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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26 12:16:07

피에르 폴리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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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임시 제1대 임시 제2대 제3대
존 린치 스턴튼 스티븐 하퍼 로나 앰브로스 앤드루 시어 에린 오툴
<rowcolor=#fff> 임시 제4대
캔디스 버겐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1867년) 대표 | 진보보수당 대표
자유당 대표 | 신민당 대표 | 퀘벡 블록 대표 | 녹색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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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대 캐나다 보수당 대표
피에르 마르셀 폴리에브
Pierre Marcel Poilievre
파일:Pierre Poilievre 2023.jpg
<colbgcolor=#002855><colcolor=#fff> 출생 1979년 6월 3일 ([age(1979-06-03)]세)
캐나다 자치령 앨버타캘거리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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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 캐나다 온타리오오타와 그릴리
현직 캐나다 보수당 대표
연방하원의원
재임기간 민주개혁부 장관
2013년 7월 15일 ~ 2015년 2월 9일
고용사회개발부 장관
2015년 2월 9일 ~ 2015년 11월 14일
서명 파일:피에르 폴리에브 서명.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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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2855><colcolor=#fff> 부모 아버지 도널 푸알리에브르[A]
어머니 마를렌 푸알리에브르[A]
형제자매 남동생 파트리크 푸알리에브르
배우자 아나이다 푸알리에브르[3] (2017년 결혼)
자녀 장녀(2018년생)
장남(2021년생)
학력 캘거리 대학교 (국제관계학 / 학사)
직업 정치인
종교 가톨릭 (세례명: 베드로)[4]
정당
의원 선수 7
지역구 온타리오오타와 칼튼 }}}}}}}}}

1. 개요2. 상세3. 성향4. 선거 이력5. 여담

1. 개요

파일:피에르폴리에브.jpg
2024년 4월 캐나다 연방의회 대정부질문 기간에 쥐스탱 트뤼도 총리를 비난하는 피에르 폴리에브[5]

캐나다정치인. 제1야당인 캐나다 보수당의 대표이자 하원의원이다.

2. 상세

2004년 6월 28일 캐나다 연방 총선에서 온타리오오타와의 네핀-칼튼 선거구에 보수당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2006년 보수당이 연방 총선에서 승리하여 스티븐 하퍼 총리를 필두로 한 내각이 출범하면서 여당 의원이 되었고, 2013년에 민주개혁부 장관으로 임명되어 입각하였다. 이어 2015년에 고용사회개발부 장관을 겸직하게 되었으나, 그 해 연방 총선에서 보수당이 패하고 쥐스탱 트뤼도자유당이 승리해 정권이 교체되면서 하퍼 총리 및 내각 각료들과 함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2022년 9월 10일 보수당 당대표 경선에서 온건 보수 성향의 장 샤레(Jean Charest) 전 퀘벡주 총리를 꺾고 68.15%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중도우파 인사로 중도-진보 시민들의 시선에 신경을 많이 썼던 전임 대표 에린 오툴에 비해 야당의 선명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평.

2023년부터 캐나다의 높은 물가와 정부의 재정낭비를 지적하며 자유당신민당의 실정에 대한 비판적 공세를 펼치고 있는데 이 전략이 효과적이었는지 2025년 치러질 캐나다 연방 선거 여론조사에서 집권여당인 자유당을 넘어서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2024년 열린 재보궐선거에서도 자유당 텃밭인 토론토-세인트 폴 선거구[6]와 접전지인 클로버데일-랭리 시티 선거구에서 보수당이 승리를 거두었다.

2025년 1월 6일,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당내외 압박을 버티지 못하고 총리직 및 자유당 당대표직 사임을 선언하면서[7] 조기 총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물론 트뤼도의 후임 총리 및 당대표로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서 신민당을 설득해 10월 20일까지 자리를 지킬 수도 있겠지만, 자유당과 신민당 사이의 악화된 관계를 볼 때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처럼 보궐선거에서의 승승장구와 여론조사상 큰 우위로 2025년 열릴 총선에서 대승을 거두고 정권교체에 성공할 것이란 일각의 예상도[8] 나왔는데...

트뤼도의 사퇴 선언으로부터 2주 뒤인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다시 취임했는데,취임 직후부터 캐나다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일으키고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폄하, 트뤼도를 주지사라고 칭하는 등 상식적으론 이해가 잘 안되는 매우 무례한 도발을 이어가자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에 우호적인 제스처를 취해온 보수당이 매국정당이라는 색깔론을 뒤집어쓰고, 신민당이나 녹색당 등으로 넘어갔던 자유당 표심이 다시 결집하면서 보수당이 염원하던 정권교체에 적신호가 켜졌다.

10년의 원기옥을 끌어모은 정권교체 기회가 트럼프라는 외부 변수 때문에 어이없이 날아갈 위기이다. 내부 변수가 아니다 보니 폴리에브는 커녕 그 어떤 보수당 거물이 오더라도 이를 타개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자유당 역시 예상치 못했던 반사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폴리에브 대표를 트럼프 대통령과 비교하는 정치광고를 방영하기도 했다. 보수당은 이에 맞서 반트럼프 광고를 방영하였다.

또 차기 자유당 유력 당수이자 총리로 올라선 마크 카니는 트뤼도와 같은 자유당 소속임에도 트뤼도 내각의 책임론으로부터 자유로운 뉴페이스라는 신선한 이미지를 앞세우고 있어 카니 체제로의 대결시 보수당과의 격차가 매우 좁혀지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격전지에서는 트럼프 취임 몇 주만에 오차범위 내 역전이 빚어지기까지 했고, 카니가 당선되면서 전국 단위로 근소한 역전이 고착화하기 시작했다. 이에 폴리에브와 보수당은 카니가 본격적으로 정계에 입문하기 이전 트뤼도의 자문역을 맡을 때부터 기후위기 대응을 강조하던 카니가 탄소세를 올릴거라며 탄소세 프레임을 강조하고 그가 트뤼도와 다를 것이 없다는 광고[9]를 뿌리고 반트럼프 성향 광고를 내보내며 친트럼프 이미지를 벗으려 하고 있지만, 2025년 초 캐나다의 분위기는 트럼프 취임과 관세 문제, 각종 어그로가 범국민적 반발 심리를 가져와 기존의 모든 핫이슈를 덮어버린 수준이라 보수당 입장에서는 자유당 정부의 '무능'과 '실책'을 강조하는 상투적인 비판 말고는 마땅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2025년 3월, 카니 총리가 총리 취임 9일만인 3월 23일부로 의회를 해산하여 4월 28일 총선을 선포했다. 그러나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은 편이다. 폴리에브는 캐나다 연방 선거에서 중국 공산당이 트뤼도의 자유당을 밀어줬다고 오래 전부터 중국 개입설을 주장해오며 재미를 봤는데, 이번엔 인도에서 보수당 당수 선거에 개입하여 폴리에브를 밀어줬다[10]는 폭로가 나왔다. 그러자 The Globe and Mail 보도에 대해 굳이 자신은 공정하게 이겼다고 항변씩이나 하기도 했다.CTV News 보도 오랫동안 밀어온 소비자 탄소세 프레임도 카니가 취임일성으로 소비자 탄소세 과세를 중지하며 공격력이 영 무뎌졌다는게 문제.

지방정부들도 별 도움이 되진 않고 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총리는 미국한테도 과감하게 전기 끊는 무역전쟁의 파이터이자 '캡틴 캐나다'로 인기를 끌어올려 2월 말 온타리오주 선거를 압승으로 마친 상태라 오히려 자유당 인사들과의 친분이나 과시할지언정 폴리에브에게는 별 도움을 주지 않았다.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총리도 과거의 親트럼프, 親보수당 행적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주목받으며 퀘벡당퀘벡미래연합 지지율을 추월하여 제 코가 석 자인 상황이다. 오히려 적극적 지지를 이어오는 주급 보수정당 주총리들은 트롤링만 벌이고 있어서, 연합보수당을 이끄는 대니엘 스미스 앨버타주총리는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및 공화당 정치인들[11]에게 '폴리에브는 트럼프에게 발 맞추고 있다(in sync)'고 어그로 자제해달라 부탁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폴리에브와 보수당을 당혹케 하고 있다.CBC 보도

그러던 중, 카니 총리가 TVA 토론회 참가를 거부하는 호재(?)가 터졌다. "당수들을 만날 깡도 없는 나약한 인간이 트럼프랑은 어찌 싸울 수 있답니까?"#, "쫄리냐? 까짓거 그 돈 내가 대신 내줄테니까 나와!"## 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다만, 이는 근본적으로 '푸알리에브르'를 원래부터 안 좋아하는 불어권에서나 빡칠 일이지 '폴리에브'를 반신반의하던 영어권 스윙보터들을 끌어오는데엔 도움이 안 되는 일이라(...) 블록 케베쿠아 좋은 일만 해주는 공격이라는게 문제이다.[12]

3. 성향

4. 선거 이력

연도 선거 종류 선거구 소속 정당 득표수 (득표율) 당선 여부 비고
2004 2004년 캐나다 연방 선거 네핀-칼튼
30,420 (45.7%) 당선(1위) 초선
2006 2006년 캐나다 연방 선거 39,512 (55.0%) 재선
2008 2008년 캐나다 연방 선거 39,921 (55.8%) 3선
2011 2011년 캐나다 연방 선거 43,428 (54.4%) 4선
2015 2015년 캐나다 연방 선거 칼튼 27,762 (46.9%) 5선
2019 2019년 캐나다 연방 선거 32,147 (46.4%) 6선
2021 2021년 캐나다 연방 선거 35,356 (49.9%) 7선
2004년 25세의 젊은 나이에 첫 연방 하원의원이 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든 선거에서 승리하며 40대 초반에 7선 의원의 고지에 올랐다. 선출직 공직자로 활동해온 기간만 20년 가까이 되니,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치 경력이 대단한 셈.

5. 여담



[A] 프랑스계 캐나다인. 16세 아일랜드계 친모에게서 태어나 출생 직후 푸알리에브르 부부에게 입양됐다.[A] [3] 결혼 전 이름은 아나이다 갈린도. 1987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은행 지점장의 딸로 태어나 8살이던 1995년 캐나다로 이민을 와 몬트리올에 정착했다.[4] #. 프랑스계 캐나다인들은 대부분 가톨릭 신자들이다. 다만 정치적으로는 문화적 자유주의의 영향도 강하게 받았다보니 동성결혼과 낙태 등의 사회·문화적 의제에서는 교리에도 불구하고 찬성 의사를 표한 바 있다.[5] 당시 브리티시컬럼비아의 마약 문제가 악화하고 있다 역설하며 'Wacko policy by this wacko prime minister'라고 표현했다가 의장에게 발언을 철회하라 요구받았는데, 푸알리에브르가 철회하는 대신 '급진적', '극단적'이라는 말로 대체하겠다고 하자 이에 이전까지 야당 당수라고 3인칭으로 부르던 의장이 이름을 직접 부르며 퇴장을 명령했다. 의장이 의사진행 중 이렇게 직위명이 아닌 이름을 직접 부르는 것은 의사진행에 참여할 자격을 박탈한다는 의미이므로 좀처럼 볼 수 없는 광경이다.[6] 1993년 보수당의 참패 이후 자유당이 쭉 지켜왔던 선거구로 2021년 선거에서도 24% 차이로 자유당이 지킨 선거구다.[7] 2024년 9월 신민당이 자유당과 맺은 신임 공급 협정을 파기하더니 같은 해 12월 자유당 트뤼도 내각에 대한 내각불신임투표 시 가결에 투표하겠다고 선언했다. 여기에 트뤼도 내각 내에서도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트뤼도 총리의 트럼프 관세 대응 정책에 반대하여 사임하는 등 내분이 표면화되어 결국 사임하게 된다.[8] 다만 자유당+신민당+녹색당이 합치면 보수당 지지율을 넘기에 이게 변수긴 했다. 반대로 말하면 후술된 트럼프발 사단 이후 자유당 지지율이 급등한 것도 보수당 지지층에서 뺏어온 비율보단 신민당, 녹색당 등으로 떠난 지지층이 다시 돌아온 비율이 더 높았다.[9] Carbon Tax Carney(탄소세 카니)나 Just Like Justin(저스틴과 똑같다).[10] 인도는 2023년 시크교 지도자 암살 사건 이후 캐나다와의 관계가 얼어붙어있었다. 상호 외교관 추방전은 기본에 5개의 눈영연방 국가들이 다들 양국의 눈치를 봤으며 트뤼도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어쩔 수 없이 모디를 만나서는 가히 세상에서 가장 어색한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소동 속에서도 폴리에브는 그간 인도를 욕하기보다는 트뤼도를 욕하거나 아예 침묵하는 아리송한 행보를 보이며 비판을 받아왔다.National Observer 오피니언[11] 앨버타의 연합보수당은 전당대회에 터커 칼슨 등 美 공화당계, 親트럼프 셀럽들이 많이 찾아와 찬조연설을 하는등 캐나다의 주급 보수정당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친미정당이다. 사실 앨버타는 오래 전부터 미국 51번째 주 편입론이 제기될 정도로 친미 성향이 강한 동네이니 옛날이었다면 큰 문제거리가 될 건 아니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영토확장 계획은 그 앨버타 사람들조차도 경악을 금치 못하는 중이라 보수당도 텃밭 표심이 이탈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실정이다.[12] 이 사안에는 부연설명이 많이 필요하다. 캐나다는 2015년 선거부터 매번 연방 선거 시즌마다 연방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 Leaders' Debate Commission에서 불어 및 영어로 당수들의 토론회를 1회분씩 개최하여 국영 Radio Canada와 CBC로 생방송하고 있다. 원래 이 토론회는 민영방송사들도 자비로 광고를 유치하여 제작하곤 했지만, 2010년대 초중반부터 시작된 유튜브팟캐스트 등 뉴미디어 시대에 길고 지루한 정치토론은 노잼 컨텐츠로 전락하여 민영방송사들이 수지가 안 맞는다고 제작을 기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캐나다 주요 연방정당들은 국영방송사를 통한 공식 토론회와는 별개로 민영방송사를 통해서도 최소 한번씩은 토론회를 더 개최하는 관례를 이어왔다. 즉, 불어/영어로 공영/민영 1회씩 총 4회의 토론을 개최하는 것이 전통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 때 민방 토론회의 제작비는 정당들이 민영방송사에게 나눠 지불함으로써 일종의 "공동구매"를 진행한다. 그런데, CTV 등 CBC 말고도 볼게 많은 캐나다 영어권과 달리 불어권은 Radio Canada를 제외하면 대규모 방송사가 TVA와 프랑스계 TV5 Québec Canada만 있을 정도로 시장 규모가 작아서 연방정당들이 지불해야 하는 제작비가 의외로 크다. 2025년에는 TVA에서 각 정당들에게 7만 5천불(캐나다 달러), 한화로 77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을 요구했는데, 카니와 자유당이 이 고지서를 받아들고는 아예 출연 거부를 선언했고 결국 TVA 불어토론회는 취소되었다. 문제는, 카니가 불어에 서툴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이 거부사건은 사연이야 어찌되었든 카니가 불어 토론 무서워서 빤스런했다고 비춰질 수밖에 없었다. 원래 프랑코폰인 보수당의 푸알리에브르와 블록 케베쿠아의 이브-프랑수아 블랑셰는 이를 두고 기가 차다는듯 "총리 자격도 없는 나약한 놈이 트럼프에게 맞선다니ㅋㅋㅋㅋ"라는 맹비난을 거듭했다. 푸알리에브르는 비록 퀘벡 표를 모두 받아오지는 못해도 2025년 내내 악재만 터지던 와중에 자유당의 퀘벡 텃밭 민심을 헤집어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에 TVA의 청구서가 터무니없다는 카니 측의 변명도 저격하며 "그깟 돈 몇푼 내가 대신 내줄테니 나와!"라는 조롱까지 곁들여 마구 욕했다.[13] 2025년 자유당 당수 선거 국면에서는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마크 카니 등의 자유당 정치인들에 대해 카본 택스(Carbon Tax)라는 미들네임을 무차별적으로 붙이고 있다.(...)[14] 좀 더 정확하겐 이미 합법화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건드리지 않겠다는 쪽에 가깝다. 동생 파트리크와 아버지가 오픈리 게이이기 때문에 성소수자 인권에 대해서도 말조심을 하는 편이고, 특히 낙태 문제는 과거 진보보수당 브라이언 멀로니 총리와 킴 캠벨 법무장관이 이미 위헌 결정이 나온 낙태죄에 대해 굳이 완화한 조건으로 재도입하려 무리수를 두다 당이 통째로 갈려버린 적도 있었기에 더욱 조심스럽다.[15] 영국식 정치문화를 이어받은 나라에서는 흔하디 흔한 선거유세 방법인데 대한민국 선거법상으로는 불법이다.[16] 동맹의 초대 당수인 프레스턴 매닝이 2001년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2002년 초 당수직 및 의원직에서 물러나며 열린 선거였기 때문에 보궐선거치고는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17] 하퍼는 개혁당 시절부터 사회보수주의에 정신 팔리다 경제적 보수주의의 가치를 지키지 못한다고 당을 비판하다 1997년 캘거리 웨스트 지역구 의원직을 사퇴하며 오타와를 떠나 야인으로 지내고 있었다. 하퍼는 20세기 내내 보수세력은 서부 포퓰리스트들과 퀘벡 민족주의자들의 불안정한 결합으로 근근히 유지되었으며 이는 이해상충관계 때문에라도 지속불능한 결합이었다며 보수세력 정계개편을 부르짖으며 재야에서 지지세력을 모으다 2002년에야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18] 이 사람은 캐나다는 물론 북미 전체를 기준으로 삼아도 수위 높은 극우주의자로, 퀘벡 독립운동"재수없는 퀘벡놈들 내쫓고 원주민 같은거 챙길 것도 없이 단일언어 단일민족국가 이룩하자!"는 이유로 적극 지지(...)하고 앨버타 분리주의를 주장하며 버락 오바마의 美 대통령 재선을 반대하는등의 행보를 보였다. 하퍼 내각에 대해서도 정통 앨버타 보수주의자라는 기대에 어긋나게도 사회문화적으로 진보적인 정책을 펼친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다 보수당을 탈당하기도 했다. 지금은 극우 언론사 Rebel News를 운영하고 있다.[19] 프랑코폰 유권자들은 대부분 PLC, NPD, 블록 케베쿠아를 지지할지언정 보수당을 지지하진 않는다. 보수당은 전통적으로 앙글로폰이 절대다수를 이루고 프랑코폰 인구는 적은 중서부 프레리 지역에 기반한 정당이기 때문에 고상하게 불어를 구사해봤자 이미지메이킹상으로 별로 득될 것이 없으며, 오히려 중서부 캐나다인들은 불어를 영어와 대등한 공용어로 지정한 피에르 트뤼도 이래 자유당 정권에 대해 반감을 품고 있다. 심지어 로키산맥 너머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도 다문화주의가 강해질수록 동부 프랑스어권에 대한 반감은 커지는 추세이며, 매니토바 서쪽의 중서부 캐나다인들은 연방정부의 프랑스어 공용화 정책을 퀘벡 등 동부·대서양주 출신 백인 중산층·금수저 정치인들의 기득권을 수호하는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20] 캐나다에서는 영어 화자와 프랑스어 화자를 간단히 일컬을 때 les anglophones과 les francophones이라고 부른다. 이중언어(주로 영·불어) 구사자는 les bilingues, 영어도 불어도 아닌 이누이트어, 중국어 보통화, 광동어, 한국어 등 기타 언어 구사자들은 les allophones이라고 부른다.[21] 프랑스어에서 -re로 끝나는 발음은 한글 표기로만 ㄹ일뿐 실제로는 ㅎ에 가까운 구개수음 발음이고, 캐나다 프랑스어에서는 이 발음이 실현되지 않는 경우가 굉장히 많으니 '에브'라는 발음도 그럴싸하다. 이걸 '에브'라고 단호하게 타협해주지 않으면 무식한 앙글로폰들은 포일리에로 읽어버리는 수가 있다.(...) 그리고 oi의 발음을 캐나다 프랑스어에서는 유럽식 'wa' 대신 'we'로 발음하기도 하는데(예를 들어 영어로 치면 less라는 뜻의 moins을 유럽에서는 '무앙'이라고 읽지만 이중모음화가 심한 캐나다에서는 간혹 '모잉', '뫄잉'이라고 읽기도 한다), 이 발음을 그냥 ㅗ에 가까운 paw-lee로 읽으라 허락했다. 이런 어려운 발음을 설명하고 덧붙이는 말도 가관 압권인데, "투표용지에다 체크만 해주시면 뭐라 읽으시든 감사합니다"라고(...)[22] 사실 이 이름을 읽을 때엔 발음 못지 않게 억양도 중요한데, 강세 표기가 없이 그냥 폴리에브라고 읽다보니 앙글로폰 중에는 이 이름을 러시아어 이름 Poliev(Полиев)마냥 읽는 사람이 많다. 정작 위키백과에서도 이 이름을 로마자가 아닌 다른 문자로 표기하는 언어들의 예를 보면 Пуальевр(러시아어로 '푸알리에브르')라고 표기하거나 Полієв(우크라이나어로 '폴리에우')로 표기하는 등 일관성이 없다. 정치인들조차도 영어로 말할 때와 불어로 말할 때 이 이름을 다르게 읽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며, CBC 뉴스 기자가 라디오 캐나다 뉴스에 출연하여 불어로 말하다 이름을 잘못 읽는등 언론인들의 실수도 흔하다.[23] 사실 경력은 굉장히 오래되었다. 2006년 하원에 입성, 2013년에 민주개혁부 장관에 임명되었고, 2015년에는 고용사회개발부 장관직까지 겸직하게 되어 정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인물이지만, 제1야당의 대표로서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게 된 건 2022년부터인지라 이름을 어떻게 발음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굉장히 늦게 나온 편이다. 이렇듯 프랑코폰 초·재선급 의원들 중에는 이름 못 읽는 앙글로폰들을 난감하게 만드는 이들이 꾸준히 나온다.[24] 이부동생인 파트리크 역시 푸알리에브르 부부에게 입양되어 함께 자랐다. 피에르와 파트리크 형제는 20대 초반이 되어서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던 친어머니와 증조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25] 2025년 2월 24일 자유당 당수 선거 불어토론에서 하필 이 둘이 많은 실수를 범했다. 카니는 언론 인터뷰나 연설이 아닌 즉석 난상토론 상황에 처음 노출되며 큰 한계를 보였고, 프리랜드의 경우 원래 프레리 출신 우크라이나계 캐나다인으로서 다년간의 외국 특파원 경력을 바탕으로 6~7개 언어를 할 줄 아는 멀티링구얼이지만 원래 다중 언어 구사자들은 다양한 언어 구사가 '가능'하다는 뜻이지 개별 언어 하나하나는 나사빠진 실력에 불과한 법이라 프랑스어 집중토론에 있어서는 썩 도움이 되진 않았다.(...)[26] 캐나다 진보보수당의 멀로니 총리는 퀘벡주 출신의 선천적 바이링구얼이었지만 터너는 영국에서 태어나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앙글로폰이었다. 원래 피에르 트뤼도 이래 자유당 총리들은 터너 말고는 모두가 프랑코폰이거나 선천적 바이링구얼이었던 반면 멀로니는 역대 보수정당 출신 총리 중 최초의 선천적 바이링구얼 케베쿠아였다는 점에서 1984년과 1988년 총선은 역사상 보기 드문 구도였다.[27] 캐나다 퀘벡주의 이민자들은 대부분 모국의 언어적 유사성이나 언어환경 덕에 불어 습득이 쉬운 라틴아메리카 및 중동, 아프리카 출신이고, 앙글로폰 중심의 주거지는 몬트리올과 가티노 등 온타리오와 가까운 지역에서나 크게 형성되어 있다. 아나이다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간혹 스페인어 연설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보수당의 퍼스트레이디가 백인이 아니라는 점 때문인지 트럭 시위에 참여한 한 극우주의자에게 강간 협박을 받아 푸알리에브르와 트뤼도 모두가 공식적으로 규탄한 적도 있었다.[28] 캐나다인들은 바이링구얼이라는 사람들도 대부분은 영어를 더 잘하는 편이다. 정치인들도 불어를 후천적으로 익히는 경우 Passé simple과 Futur 시제, 접속법 등 고급진 문어체 표현보다는 유권자들에게 친화적인 Passé composé와 Temps périphrastiques(영어로는 be going to와 같은 aller+infinitif 꼴의 미래시제) 등 구어체 위주로만 익히는 경우가 많다. 트뤼도는 집안에서 두 언어를 모두 쓰며 자랐고 퀘벡의 프랑스어권 사립학교를 다녔지만 맥길 및 BC대학에서는 영어로만 수업을 들었다보니 공식석상에서의 불어 스피치는 조금 부자연스러운 편이고, 푸알리에브르 역시 환경상 영어를 월등히 많이 쓰며 자랐다보니 불어 방송에서는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 정도 증상은 캐나다의 프랑코폰이라면 누구나 알기 때문에 결격사유가 되진 않는다. 퀘벡 유권자들은 원래 자유당을 안 찍더라도 보수당 대신 블록 케베쿠아 등 지역기반 정당을 밀어주는 편이라 푸알리에브르에 대해서는 언어불문히 무조건 까고(...) 거대 양당의 거물들 중엔 '충분히 유창하지는 않은' 이만큼의 불어조차 못하는 앙글로폰 정치인도 널리고 널렸기 때문. 연방 선거때면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귀를 틀어막는 불어 유권자들이 많다 오히려 퀘벡 바깥에 사는 영·불 바이링구얼 유권자들은 이를 친근감 넘치는 매력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29]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가 합작회사인 넥스트스타에너지를 신설해 온타리오주 윈저에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짓기로 했는데, 한국을 비롯한 외국인 인력을 채용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생긴 논란. 야당인 보수당신민당 측은 '왜 캐나다 세제 혜택을 받은 공장에서 외국인을 채용해서 급여를 주고 본국으로 돌아가게 두느냐'라고 주장하였으며, 넥스트스타에너지와 여당 자유당 측은 '외국 인력은 제조 설비의 조립·설치 및 시험 공정을 위한 임시직일 뿐 이후 건설 공정 및 제품 생산 정규직은 전원 캐나다인 채용'이라고 반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