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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07:31:03

하루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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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蜉蝣 | Mayfly
파일:하루살이.jpg
학명 Ephemeroptera
Hyatt & Arms, 1891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하루살이목(Ephemeroptera)

1. 개요2. 생태3. 구조4. 대량발생과 천적
4.1. 출몰 사례
5. 분류6. 기타7. 비유적 의미8.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하루살이는 하루살이목에 속하는 곤충의 총칭이다. 하루살이를 가리키는 목명 'Ephemeroptera'는 그리스어 'ephemeros(ἐφήμερος, 하루만 사는)'와 'pteron(πτερόν, 날개)'의 합성어로, 한국어 명칭과 완전히 같은 뜻이다. 영어 명칭인 '메이플라이(mayfly)'는 주로 5월에 대량 발생한다고 해서 붙었다.

2. 생태

하루살이는 이름에 걸맞게[1] 성충으로 단 하루만 사는 경우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2~3일 정도 생존하며 길면 2~3주, 매우 낮은 확률로 2년까지 생존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에 생애 대부분의 기간을 물 속에서 유충으로 지낸다.[A] 유충은 약 1개월에서 길게는 3년동안 생활하는데 주로 큰 강이나 하천 하류에서 발견되며, 유기물과 진흙이 섞인 모래 바닥을 선호한다. 성충은 불완전변태를 하고 5월에서 6월과 8월에서 9월 사이에 대량 발생한다.

3. 구조

머리의 촉각은 2마디이며 매우 짧고 끝에 센 가시털이 있다. 홑눈은 3개이며, 겹눈은 수컷이 암컷보다 크다. 일부 종의 경우 막대 모양의 특이한 형태의 겹눈이 있기도 한다. 구기는 흔적적이며 사용할 수가 없다. 약충은 입을 가지고 있으며, 아성충 이후로는 입이 퇴화해 있으므로 먹이를 먹을 수 없다.[3]

가슴은 세 마디로 분명하게 구분되어 있다. 앞다리는 다른 다리들보다 길고 암컷보다 수컷이 더 길다.[4] 각 다리의 마디는 6절이다.

날개는 대개 2쌍으로 앞날개는 뒷날개보다 크다. 때로는 뒷날개가 퇴화하여 없는 것도 존재한다. 앞날개는 삼각형이고 표면에는 규칙적으로 배열된 물결 주름 또는 홈주름이 있고 많은 날개맥이 있다.

배마디는 10마디이다. 각 마디는 윗판과 아랫판으로 된 고리 모양인데 특히 제10마디에는 아랫판이 없다. 제9마디의 뒷부분을 수컷에서는 아생식판, 암컷에서는 항문하판이라 한다. 암컷의 산란관은 1쌍이 배마디 7절과 8절 사이에서 열린다. 배 끝에는 2~3개의 길다란 꼬리부속지가 있다.

4. 대량발생과 천적

하루살이는 유전적 한계와 짧은 번식 기간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번식력을 갖고 있어 생존해 온 생물이다. 이 때문에 하루살이가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 갖춰질 경우 해당 지역에 하루살이 개체 수가 급증한다. 특히 동양하루살이는 혐오감을 주는 외모, 조명이 있는 곳을 향해 떼로 출몰하는 습성 때문에 사람들이 싫어한다. 수명도 짧아서 밤 사이 죽은 동양하루살이 사체 더미가 주변에 쌓이게 되어, 악취를 풍기고 미관을 해쳐 인근 주거지나 상가가 피해를 입기도 한다. 2000년대 이후 한강 인근의 수질이 개선되면서 동양하루살이 떼가 강남과 압구정 인근에 떼로 출몰, 매 여름마다 상권에 주변에 피해를 주는 사례가 늘었다.

하루살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빛 밝기를 조절하고, 상위 포식자인 물고기[5] 등을 서식지에 방류하면 된다. 하루살이의 천적은 잠자리거미 등의 절지동물이나 개구리 등의 작은 동물들이 있다. 덩치 큰 포유류에게도 먹히기도 한다. 우스개가 아니라 실제로 국내에 방영된 동물 다큐멘터리에서 사냥을 계속 실패한 하이에나가 밤중에 물가로 가서 하루살이를 잡아먹는 모습이 나온 적도 있다. 나레이션으로 "대체 얼마나 하루살이를 먹어야지 먹었다는 느낌이 날지 모르지만 그래도 전혀 못 먹는 것보단 낫겠죠?"라고 나오기까지 했다.

4.1. 출몰 사례

* 2023년 5월, 서울 성수동에 대량 발생했다. 최근 SNS상에서 핫플레이스로 주목받는 지역임에 따라 상권이 발달하고 가게 간판, 조명이 밝아지다 보니 불빛에 이끌리는 특성상 성수동 쪽으로도 이동했다고 한다.
* 서울 한강 인근에 위치한 강동구, 송파구, 광진구 에도 대거 발생했는데, JTBC 뉴스에선 숫자가 많다는 점과 안전하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기자가 자신의 몸에 잔뜩 하루살이를 붙여놓고 보도를 하는 기염을 보이기도 했다. 이렇듯 한강 인근 동양하루살이가 집단으로 출몰하며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고 하는데, 동양하루살이가 인간에게 해로운 해충이 아니고, 주요 서식지인 한강 유역이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점에서 적극적인 방역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서울 습격한 '동양하루살이'…민원 폭주에도 뾰족한 대책 없어

5. 분류

하루살이목은 전체적으로 2아목, 19과 200여 속, 2500여 종으로 분류된다.

6. 기타

7. 비유적 의미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오늘만 사는 사람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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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를 아슬아슬하게 사는 사람, 또는 그런 삶을 빗대어 하루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목숨 아까운 줄 모르고 용감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빗대어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와 비슷하게 2010년대 후반에는 '오늘만 사는 ○○'과 같은 표현이 유행하기도 했다. 주로 정부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평이 달린다. 하지만 중국에 대한 비판적 여론으로 인해 유행이 된 "착해졌다."등의 유행어에게 밀려서 현재는 사용 빈도가 줄어들었다.

매체에 따라서 긍/부정적으로 사용되는데 동화같이 아이들이 보는 매체에서는 긍정적으로는 시한부 인생임에도 사랑하다가 세상을 떠나는 로맨티시스트로 묘사되나 비하 용도로 사용될 경우 여미새와 유사한 뜻으로 쓰인다.

8. 둘러보기

곤충의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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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날개군 딱정벌레목, 부채벌레목
긴날개군 치장날개상목 날도래목, 나비목
정자펌프군 파리목, 밑들이목, 벼룩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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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하루살이라는 이름은 전통적으로 이 시기에 몸집이 크고 날아다니는 것이 사람의 눈에 잘 띄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A] 배연재 <하루살이류>, 《한국의 곤충》 제6권 1호(절지동물문: 곤충강: 하루살이목),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발췌.[3] 입이 없는 건 누에나방 일부 종도 그렇다. 그쪽도 먹이를 먹을 수 없다보니 짝짓기만 하고 죽는다.[4] 암컷을 효율적으로 붙들어 교미하기 위한 것이다.[5] 하루살이의 알과 유충을 잡아먹는다.[6] 실제로 뜰채로 채집을 해도 도망을 가지 않을 만큼 매우 손쉽게 잡히는 곤충으로 통한다.[7] 보통 9월 정도 되는 늦여름에는 출몰하지 않는다. 2008년 폭염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8] KBO 리그 경기장 중에 하천변 인근에 있는 곳은 잠실 외에도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가 있다. 여기도 광주천서방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야구장이 있지만 잠실만큼 하루살이떼가 기승을 부리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