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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하루살이 蜉蝣 | Mayfly | |
학명 | Ephemeroptera Hyatt & Arms, 1891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강 | 곤충강(Insecta) |
목 | 하루살이목(Ephemeropte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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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루살이는 하루살이목에 속하는 곤충의 총칭이다. 하루살이를 가리키는 목명 'Ephemeroptera'는 그리스어 'ephemeros(ἐφήμερος, 하루만 사는)'와 'pteron(πτερόν, 날개)'의 합성어로, 한국어 명칭과 완전히 같은 뜻이다. 영어 명칭인 '메이플라이(mayfly)'는 주로 5월에 대량 발생한다고 해서 붙었다.2. 생태
하루살이는 이름에 걸맞게[1] 성충으로 단 하루만 사는 경우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2~3일 정도 생존하며 길면 2~3주, 매우 낮은 확률로 2년까지 생존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에 생애 대부분의 기간을 물 속에서 유충으로 지낸다.[A] 유충은 약 1개월에서 길게는 3년동안 생활하는데 주로 큰 강이나 하천 하류에서 발견되며, 유기물과 진흙이 섞인 모래 바닥을 선호한다. 성충은 불완전변태를 하고 5월에서 6월과 8월에서 9월 사이에 대량 발생한다.3. 구조
머리의 촉각은 2마디이며 매우 짧고 끝에 센 가시털이 있다. 홑눈은 3개이며, 겹눈은 수컷이 암컷보다 크다. 일부 종의 경우 막대 모양의 특이한 형태의 겹눈이 있기도 한다. 구기는 흔적적이며 사용할 수가 없다. 약충은 입을 가지고 있으며, 아성충 이후로는 입이 퇴화해 있으므로 먹이를 먹을 수 없다.[3]가슴은 세 마디로 분명하게 구분되어 있다. 앞다리는 다른 다리들보다 길고 암컷보다 수컷이 더 길다.[4] 각 다리의 마디는 6절이다.
날개는 대개 2쌍으로 앞날개는 뒷날개보다 크다. 때로는 뒷날개가 퇴화하여 없는 것도 존재한다. 앞날개는 삼각형이고 표면에는 규칙적으로 배열된 물결 주름 또는 홈주름이 있고 많은 날개맥이 있다.
배마디는 10마디이다. 각 마디는 윗판과 아랫판으로 된 고리 모양인데 특히 제10마디에는 아랫판이 없다. 제9마디의 뒷부분을 수컷에서는 아생식판, 암컷에서는 항문하판이라 한다. 암컷의 산란관은 1쌍이 배마디 7절과 8절 사이에서 열린다. 배 끝에는 2~3개의 길다란 꼬리부속지가 있다.
4. 대량발생과 천적
하루살이는 유전적 한계와 짧은 번식 기간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번식력을 갖고 있어 생존해 온 생물이다. 이 때문에 하루살이가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 갖춰질 경우 해당 지역에 하루살이 개체 수가 급증한다. 특히 동양하루살이는 혐오감을 주는 외모, 조명이 있는 곳을 향해 떼로 출몰하는 습성 때문에 사람들이 싫어한다. 수명도 짧아서 밤 사이 죽은 동양하루살이 사체 더미가 주변에 쌓이게 되어, 악취를 풍기고 미관을 해쳐 인근 주거지나 상가가 피해를 입기도 한다. 2000년대 이후 한강 인근의 수질이 개선되면서 동양하루살이 떼가 강남과 압구정 인근에 떼로 출몰, 매 여름마다 상권에 주변에 피해를 주는 사례가 늘었다.하루살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빛 밝기를 조절하고, 상위 포식자인 물고기[5] 등을 서식지에 방류하면 된다. 하루살이의 천적은 잠자리나 거미 등의 절지동물이나 개구리 등의 작은 동물들이 있다. 덩치 큰 포유류에게도 먹히기도 한다. 우스개가 아니라 실제로 국내에 방영된 동물 다큐멘터리에서 사냥을 계속 실패한 하이에나가 밤중에 물가로 가서 하루살이를 잡아먹는 모습이 나온 적도 있다. 나레이션으로 "대체 얼마나 하루살이를 먹어야지 먹었다는 느낌이 날지 모르지만 그래도 전혀 못 먹는 것보단 낫겠죠?"라고 나오기까지 했다.
4.1. 출몰 사례
- 경기도 양평군, 남양주시 에서 여름에 많이 볼 수 있다. 경의중앙선 열차 안에서도 날아다니는 모습이 심심찮게 보인다. 안양시 안양천 같은 큰 하천이 흐르는 곳에서 자전거를 타다보면 이 녀석이 입에 들어가는 불상사가 생기니 입을 닫고 지나가는게 좋다.
- 군부대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한번 앉으면 손으로 날개를 잡아챌 수 있을 정도로 도망을 가지 않는다. 라이터로 지져도 불이 붙기 전에 도망을 안칠 정도.[6]
- 경산시 하양읍에서는 동양하루살이가 많이 서식하는 금호강뿐만 아니라 인근 하천인 조산천(造山川)도 있기 때문에 조산천변에 포충기 7대를 설치해 동양하루살이 개체수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이상 고온으로 개체수가 갑자기 증가해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조산천변에 포충기 31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
- 2006년, 서울 암사역 근처에서 대량출몰하여 호롤롤로 인터뷰가 나오게 만들었다. 2008년 5월에 대구 금호강변에서 동양하루살이가 대량으로 출몰하여 시민들을 패닉 상태로 만들고#, 같은 해 9월에는 서울 송파구, 강동구에 이상 출몰하였다.[7] # 무작정 주변환경이 깨끗해졌다고만 볼 수 없는 것이, 하루살이 유충은 유속이 느린 곳에 산다. 당연히 유속이 느린 곳을 보면 물이 더러운 경우가 일반적이다.
- 2009년 서울 압구정동에서 동양하루살이가 대량출몰하였다. 2010년대에는 남양주시 덕소, 서울 성동구, 광진구 등이 단골 대량출몰 장소가 되었다.#
- 2013년 5월 31일경에는 '압구정 벌레'라는 검색어로 포털 사이트 1위를 장식했는데, 압구정 명품거리에서 동양하루살이가 무리지어 출몰해 악명을 떨치게 되었다. 밤만 되면 조명이 화려한 곳으로 우르르 몰려들어 가게 영업은 물론이거니와 다음날 아침에 산더미처럼 쌓인 시체까지, 여러모로 민폐를 끼쳤다. 하루살이는 그 자체로는 무해한 벌레이고, 하루살이가 나타났다는 것은 환경이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는 증거라고 볼 수는 있다. 그러나 하루살이가 엄청난 물량 공세로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데, 저녁 시간에 불 끄고 장사하라는 말은 장사 접으라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별달리 막을 방도가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같은 시기 동대문 쪽에서는 연노랑뒷날개나방이 대량 발생하여, 당시 서울의 이례적인 하루살이떼와 나방떼의 출몰이 뉴스로 보도되기도 하였다.
- 2013년 EAFF E-1 풋볼 챔피언십 기간에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도 몰려들었다.
- 2017년 5월에는 날씨가 따뜻해지자 남양주 등 남한강 인근에 예년보다 더 빨리 하루살이들이 떼로 등장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 주변이 상수원 보호구역인 관계로 살충제를 이용한 방제 작업이 곤란하여 문제가 되었다.
- 2021년 5월, 서울 송파 신천 인근에 대량 발생했다.
* 2023년 5월, 서울 성수동에 대량 발생했다. 최근 SNS상에서 핫플레이스로 주목받는 지역임에 따라 상권이 발달하고 가게 간판, 조명이 밝아지다 보니 불빛에 이끌리는 특성상 성수동 쪽으로도 이동했다고 한다.
* 서울 한강 인근에 위치한 강동구, 송파구, 광진구 에도 대거 발생했는데, JTBC 뉴스에선 숫자가 많다는 점과 안전하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기자가 자신의 몸에 잔뜩 하루살이를 붙여놓고 보도를 하는 기염을 보이기도 했다. 이렇듯 한강 인근 동양하루살이가 집단으로 출몰하며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고 하는데, 동양하루살이가 인간에게 해로운 해충이 아니고, 주요 서식지인 한강 유역이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점에서 적극적인 방역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서울 습격한 '동양하루살이'…민원 폭주에도 뾰족한 대책 없어
- 잠실야구장은 코앞에 한강과 탄천이 있고 야간이 되면 내야석 지붕과 외야 조명탑에 설치된 조명을 켜고 경기를 하기 때문에 하루살이떼가 몰려든다.[8] 특히 매년 5~6월이 되면 중계화면에서 마치 눈이 내리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대거 출몰하며 조명탑 주위에 수 천 마리가 몰려있다가 비오듯 우수수 관중석과 그라운드에 떨어져서 죽기 때문에 팬들의 불만이 많다.
5. 분류
하루살이목은 전체적으로 2아목, 19과 200여 속, 2500여 종으로 분류된다.- 등딱지하루살이과
- 꼬마하루살이과 - 꼬마하루살이과는 하루살이목에 있는 하위 분류군 중에서 가장 먼저 떨어져 나가 있으며 Schistonota에 속해 있다.
- 꼬리하루살이과
- 쌍꼬리하루살이과
- 하루살이과
- 강하루살이과
- 밤색하루살이과
- 알락하루살이과
6. 기타
- 밤에 자전거를 타다보면 하루살이를 먹을 수도 있다. 먹어본 사람이 매우 많다. 입 다물고 다니면 상관없을것 같으나 코로 들어가는 경우도 만만치 않기에 마스크를 착용해 입과 코 모두 막아야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귀에 들어가는 건 못막는다그래도 불쾌감은 덜하잖아
- 파리목의 깔따구와 비슷하게 생겨먹었다. 외관적인 모습을 구별하는 법으로 깔다구가 속하는 파리목은 한 쌍의 날개 만을 가지고 있고, 하루살이는 두 쌍의 날개가 있다. 또 하루살이는 꽁무니에 꼬리털(미모, 미엽)가 3개 달려있다. 파리는 꼬리털이 퇴화하여 보이지 않는다. 또한 사이즈도 하루살이 쪽이 더 크다.
7. 비유적 의미
자세한 내용은 오늘만 사는 사람 문서 참고하십시오.하루하루를 아슬아슬하게 사는 사람, 또는 그런 삶을 빗대어 하루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목숨 아까운 줄 모르고 용감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빗대어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와 비슷하게 2010년대 후반에는 '오늘만 사는 ○○'과 같은 표현이 유행하기도 했다. 주로 정부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평이 달린다. 하지만 중국에 대한 비판적 여론으로 인해 유행이 된 "착해졌다."등의 유행어에게 밀려서 현재는 사용 빈도가 줄어들었다.
매체에 따라서 긍/부정적으로 사용되는데 동화같이 아이들이 보는 매체에서는 긍정적으로는 시한부 인생임에도 사랑하다가 세상을 떠나는 로맨티시스트로 묘사되나 비하 용도로 사용될 경우 여미새와 유사한 뜻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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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하루살이라는 이름은 전통적으로 이 시기에 몸집이 크고 날아다니는 것이 사람의 눈에 잘 띄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A] 배연재 <하루살이류>, 《한국의 곤충》 제6권 1호(절지동물문: 곤충강: 하루살이목),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발췌.[3] 입이 없는 건 누에나방 일부 종도 그렇다. 그쪽도 먹이를 먹을 수 없다보니 짝짓기만 하고 죽는다.[4] 암컷을 효율적으로 붙들어 교미하기 위한 것이다.[5] 하루살이의 알과 유충을 잡아먹는다.[6] 실제로 뜰채로 채집을 해도 도망을 가지 않을 만큼 매우 손쉽게 잡히는 곤충으로 통한다.[7] 보통 9월 정도 되는 늦여름에는 출몰하지 않는다. 2008년 폭염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8] KBO 리그 경기장 중에 하천변 인근에 있는 곳은 잠실 외에도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가 있다. 여기도 광주천과 서방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야구장이 있지만 잠실만큼 하루살이떼가 기승을 부리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