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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당권남용 논란발 개혁신당 내부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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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개
2.1. 2024년
2.1.1. 12월 17일2.1.2. 12월 18일2.1.3. 12월 19일2.1.4. 12월 20일
2.2. 2025년
2.2.1. 1월 2일2.2.2. 1월 4일2.2.3. 1월 5일2.2.4. 1월 6일2.2.5. 1월 7일2.2.6. 1월 8일2.2.7. 1월 9일2.2.8. 1월 10일2.2.9. 1월 11일2.2.10. 1월 12일2.2.11. 1월 13일
3. 쟁점
3.1. 당직자 및 이준석 의원 등의 최초 주장
4. 평가5. 향후 전망6. 반응
6.1. 개혁신당
6.1.1. 비판 측6.1.2. 옹호 측6.1.3. 기타 의견
6.2. 기타
7. 여담

1. 개요

허은아, 이준석 측근 3명 전격 경질…이준석 "자기가 사고쳐놓고 뒤집어씌우냐"
(JTBC 뉴스 / 2024.12.18)
2024년 12월 17일,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의 인사를 두고 촉발된 개혁신당 당내 갈등. 처음에는 단순히 지도부와 당직자들 간의 갈등으로 여겨졌으나, 창당자이자 당의 주인 격인 이준석 의원이 직접 허은아 대표를 비판하면서 이준석계반이준석 세력까지 참전하며 내홍으로 확대되었다.

이 과정에서 허은아 대표의 외부 정치적 행보와 내부 당 관리에 대한 다양한 문제 제기 및 폭로가 이어지면서, 개혁신당의 당 정체성 문제로까지 번지는 중이다.

2. 전개

2.1. 2024년

2.1.1. 12월 17일

2024년 12월 17일, 허은아 대표가 전날 김철근 사무총장, 정재준 전략기획부총장[1], 이경선 조직부총장을 전격 경질하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2] 김철근 사무총장은 지난 11월 28일 당헌 및 당규 개정에 대한 의견을 허은아 대표에게 사전 보고하였으나, 허은아 대표가 이에 분개하여 비공개 회의에서 질타하자 관계가 급속도로 나빠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에 17일 개혁신당 당직자 노동조합에서 공개적으로 허은아 대표 및 지도부를 비판하는 성명문을 냈다. 성명문은 "허은아 대표가 자신을 띄우기 위해 당과 사무처 당직자들을 동원하고 7개월간 광주광역시에 4번이나 방문하는 등 쓸모없는 지역 순회와 보여주기식 간담회를 했다"고 주장했으며, 그 과정에서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강한 표현까지 써가며 비판했다.

이후 개혁신당 박승민 노조위원장이 기존에 허술한 성명문을 작성하여 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사과하며 세부적인 내용을 작성하였는데, 당대표가 아닌 당협위원장의 일정에 사무처 직원들을 동원하고, 홍보국 직원에게 대표 개인의 유튜브 업무도 지시한 적이 있으며, 기사를 업무성과로 삼기 위해 1일 1건의 대표와 관련된 기사를 내도록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파일:이준석 허은아 저격.jpg
이준석 의원의 페이스북 게시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역시 17일 밤에 "고립무원의 지위에 놓인 사람이 결자해지하라, 단시간에 당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배척당한 것이 문제고 사무처 당직자들이 오죽 열받았겠냐"며 허은아 대표를 간접적으로 저격했다.

2.1.2. 12월 18일

김철근의 측근인 김동하 개혁신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이 페이스북에 빈계지신(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가 얼마 안 가 삭제했다.

이준석은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허은아 대표의 당내 리더십에 문제가 있었다"며 "당의 사람 하나하나가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비판할 수는 없었고,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을 무시할 수는 없으니 알아서 잘 해결하길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구혁모 화성시 병 당협위원장은 "2~3주 전부터 허은아 대표가 김철근 사무총장을 듣기 싫은 쓴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경질한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주장하며 "당직자들 사이에서도 '이준석 전 대표 측근인데 설마 그렇게까지 하겠어?'라는 반응이 많았지만 기우가 현실이 되었다"는 감상을 밝혔다. 이어 "문제의 핵심은 허은아 대표의 리더십과 역할"이라며 허은아가 이준석을 띄우지 않고 '자기정치'를 일삼은 것이 이번 사태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박승민 당직자 노조위원장이 당원게시판에 입장문을 게시했다.
[ 펼치기 · 접기 ]
>안녕하세요, 개혁신당 당직자 노동조합 위원장 박승민입니다.

먼저 당원 여러분의 댓글을 읽어보면서 이런 중차대한 시국에 똘똘 뭉쳐서 가도 시원치 않을 판에 저희 노조가 낸 성명으로 인해 많이 불쾌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당직자들은 누구보다 개혁신당을 사랑하고, 아직은 많이 부족하겠지만 수권정당이 되기 위해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 사무처는 당대표 개인을 위한 조직이 아닌 당을 위한 조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대표 역시 당직자를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지금 허은아 대표의 문제점은 당 사무처를 당대표의 권한을 넘어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일례로 당대표가 아닌 당협위원장 일정에 사무처 직원들을 동원하고 홍보국 직원에게 대표의 개인 유튜브 업무도 지시한 적이 있습니다.

당원 여러분께서 이해하시기 어렵겠지만 언론은 저희가 불러서 취재를 하는 것이 아닌 개혁신당으로서의 메시지와 의미가 있다면 자연스레 취재를 하는 분들입니다. 모든 일정에 메시지와 기조는 하나도 없이 의무적으로 기자들을 불러라 지시하는 것은 언론 생리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당대표로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허대표는 기사를 업무 성과로 삼아 허은아 대표 관련 1일 1건의 기사를 내지 못하면 업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라 여겨왔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사무처 직원이 아닌 외부 인사의 당무 개입입니다. 영등포(갑) 지역사무국장이 당대표실 자체 회의에 참석하고 있으며 당직자는 물론이고 정무직에게도 업무를 지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허은아 대표가 당내 독립기구인 인사위원회,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 들어가고 싶다는 의지까지 피력해왔습니다.

이것이 저희가 굳이 '사당화'라는 단어까지 쓴 이유입니다.

이번 저희의 성명은 특정 정무직의 지시나 해임으로 촉발된 것이 아닙니다. 5월 허은아 대표 취임부터 7개월 동안 쌓여왔던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정무직 인선에 관여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단지 허은아 대표의 비전이 무엇인지, 개혁신당을 어떻게 만들고 싶은지, 그것을 위해 뭘 하고 싶은지, 그리고 어떻게 할 것인지를 알려주십시오.

마지막으로 당직자인 조합원들을 대표해서 말씀드리면 저희 당을 지키고 싶고, 함께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저희는 과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천아용인으로, 여의도재건축조합 유튜브는 스탭으로, 그리고 창당과 총선을 겪으며 함께 성장해 온 사람들입니다.

당의 미래와 이렇게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한 자리수 지지율과 사퇴하는 정무직들, 더욱 혼란스러운 당 상황에 있어 당대표에게 저희 입장을 이제야 전달했습니다. 불편하시겠지만 당원 여러분들께서 채찍질 해주시는 부분 모두 새겨듣겠습니다. 그리고 더 나은 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기인 최고위원은 "알면 알수록 쪽팔리는 당내 문제를 각자 나서서 한마디씩 하는 짓은 그만하고,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어른스럽게 이행하고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보고하겠으나 성명을 낸 당직자들은 천아용인 전당대회여의도재건축조합 때부터 헌신했던 청년들이다, 불필요한 악마화는 없길 바란다" 라는 의견을 남겼다.

2.1.3. 12월 19일

허은아 대표가 논란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입장문을 게시했다. 허 대표는 "이번 논란은 김철근 사무총장과 몇몇 사무처 직원들이 사무총장의 권한을 기형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당헌 당규 수정안을 논의한 것이 발단"[3]이라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번 의결된 사항을 최고위원회에 소속되지도 않은 일부 당직자들이 수정하려 한 점에서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고, 이에 당시 사무총장에게 경고했다. 이후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경질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허 대표는 이어 "개혁신당이 왜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나. 절차적 정당성도 확보하지 않은 ‘힘의 논리’가 명분에 앞서는 정치를 하지 말자고 모인 것 아닌가"라며 "그런데 과거 국민의힘에서 경험했던 것과 비슷한 일이 개혁신당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우려스럽다"고 했다.

김성열 수석대변인은 "상황이 이렇게 되기까지 주변에서 아무것도 못한 제 잘못이 크다"며 "미력하나마 할 수 있는 선에서 수습하고 상황이 원만히 정리되면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허은아 대표의 입장을 표명한 직후 이준석 의원과 김철근 전 사무총장은 각각 페이스북에 반박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허은아가 문병호를 사무총장으로 부임시키려고 하였지만 다른 지도부 인사들의 반대로 좌초되었다. #

19시 경, 이준석 의원은 허은아 대표의 해명에 대해 "허위사실로 당원들에게 해명해봐야 하루도 못 간다, 마지막까지 기대해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서술하지 않았던 것이 후회스럽다" 라는 말과 함께 결국 해당 사항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폭로할 것을 시사하였고, 결국 이번 사무총장 권한 확대에 관한 경위서를 공개하였다. 경위서
파일:어차피저거얼마못가.jpg
이준석 의원의 페이스북 게시글

23시 20분경,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자신이 허은아의 당대표 당선을 두고 "조졌네 어차피 저건 얼마 못 가"라고 말했다는 찌라시를 퍼트린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있으며, 이번 사태도 결국 허은아가 그러한 사람들과 결탁해서 친 사고"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무 개입한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 참고 있었더니 그렇게 간이 커졌습니까? 부끄럽지도 않습니까?"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2.1.4. 12월 20일

안녕하세요, 개혁신당 당직자 노동조합 위원장 박승민입니다. 개혁신당의 작금의 상황에 대해서 저와 저희 노조원들은 당의 일원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당을 사랑하는 수많은 당원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먼저 표하고 싶습니다.

개혁신당 당직자 노동조합의 성명문과 입장문 이후에 허은아 대표는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다’라는 말을 할 뿐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가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비전, 방향성, 로드맵, 그리고 시스템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여전히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당화 논란에 대한 근거 제시는 물론, 당원들과 당직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도 여전히 부재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개혁신당 당직자 노동조합는 허은아 대표에게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허은아 대표부터 ‘절차적 정당성’을 지켜주십시오
허은아 대표는 19일, 당 게시판에 남긴 글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절차적 정당성은 지켜져야 한다’며 항변했습니다. 영등포갑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이 사무처 당직자에게 업무를 지시한 것은 ‘절차적 정당성’을 지킨 것입니까?

또, 허은아 대표의 개인 유튜브 채널과 내용이 겹친다는 이유로 사무처에서 거부했던 간담회를 당대표실을 통해 간담회를 진행하도록 지시하게 한 일, 당직자들에게 공유하지도 않고 전국노래자랑 예선에 나간 뒤 홍보와 기사 발생을 요청하게 한 일, 빈소 방문마저 허은아 대표의 사진을 찍기 위해 당대표실을 통해 홍보 직원을 대동한 일, 이 모두에 대한 절차적 정당성과 업무 보고 및 전달 체계에 대한 설명도 필요할 것입니다.

허은아 대표는 어떤 경위로 이런 업무 지시를 하게 되었는지 해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기를 바랍니다.

비전과 로드맵를 제시해 주십시오.‘대통령을 만들 사람’, ‘젊은 정당’, ‘가장 정상적인 정당’, ‘정책 정당‘, ’꼰대 레짐이 아닌 넥스트 레짐‘ 이라는 수많은 슬로건을 내세웠지만, 이에 대한 아무런 구체적인 방향성의 제시는 없습니다. 또한 해피머니, 게임물 규제, 소방노조,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등 지자체 및 시민단체와도 간담회를 진행했지만 당 차원의 후속 조치를 위한 업무 지시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6월에 나온 10·10·10(텐텐텐) 공약[4] 역시도 지금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더 이상 아무런 의미 없는 수사를 멈추고 당을 이끌어갈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기를 바랍니다.

대표실 당직자를 통해 만나자는 의견을 보내온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은 노조와 대화로 풀어나가야 하는 것이 아닌, 지금까지의 성명문과 입장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바라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지금까지의 당의 행보에 당원과 지지자들도 납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속히 답변을 밝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혼란에 대해서 더 이상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당대표가 할 일입니다.

개혁신당 당직자 노동조합}}}

2.2. 2025년

2.2.1. 1월 2일

2.2.2. 1월 4일

2.2.3. 1월 5일

2.2.4. 1월 6일

2.2.5. 1월 7일

2.2.6. 1월 8일

2.2.7. 1월 9일

2.2.8. 1월 10일

2.2.9. 1월 11일

2.2.10. 1월 12일

2.2.11. 1월 13일

3. 쟁점

3.1. 당직자 및 이준석 의원 등의 최초 주장

현재 개혁신당 당직자들 및 이준석이 주장하고 있는 허은아의 당무권한 남용 및 월권 행위는 다음과 같다.

4. 평가

기존 개혁신당 지지층에서 허은아 대표는 굉장히 호평을 받았다. 천아용인으로 대표되는 이준석계 정치인이었고, 창당 과정에서 자신의 비례대표 의원직을 포기하면서까지 이준석을 따른 모습이 지지자들로부터 칭송받은 것이다.[27] 22대 총선에서도 당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역구에 도전한 것도 선당후사의 모범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당대표 경선에서도 천아용인의 다른 축인 이기인을 이기기도 했고, 자수성가한 여성 기업인이라는 점도 호평에 한 몫을 한 것이다. 그 덕분에 과거 음주운전 전과 2건이라는 굉장한 흠결도 어느 정도는 묵인하는 분위기였다.

반면 김철근 전 사무총장은 오랫동안 이준석을 보좌해온 인물임에도 평가가 좋지 못했다. 다양한 전과[28]는 물론이고, 이준석이 국민의힘에서 내쫓기는 빌미로 작용한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도 섣부른 행동으로 폐를 끼쳤기 때문이다. 또한 총선 때 비례대표 순번을 배정받지 못하자 김종인 공천위원장에게 심한 불만을 드러낸 적도 있었다. 그로 인해 처음에 김철근 사무총장이 경질되고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을 때는 김철근이 잘못했다는 인식이 강했다. 당직자 노조의 이름으로 허은아 대표를 저격하는 글이 올라왔으나, 당직자 노조의 실체가 불분명한 데다가 김철근의 평소 이미지로 인해 오히려 문제를 제기한 쪽을 책망하는 분위기였다.[29]

그러나 기존의 호평이 무색하게 사건의 실체가 점점 허은아 대표의 아집에 의한 것이라는 점이 드러나고, 허은아 대표를 가장 가까이서 보좌했던 인물들이 오히려 앞장서서 허은아 대표를 비판하며 여론이 반전되었다. 일각에서는 사퇴하라는 주변의 주장을 일관되게 무시하는 허은아 대표의 모습을 사법 절차 및 탄핵을 부정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빗대기도 할 정도로 부정적인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또한 당대표라는 지위를 포기하지 않고 최고위원회를 장악하려는 시도를 보면서 만덕산 사태를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다.[30]

한편으로는 이준석의 리더십 실패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개혁신당은 창당자인 이준석의 의존도가 높은 정당으로서 내부 단속을 할 책임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준석은 보다 다양한 사람들을 품고 기용한다는 취지에서 대표직을 일찍 내려놓았고[31], 일을 맡긴 사람들을 추가적으로 터치하지 않는 방식을 고수해왔다. 또 전통적인 논공행상이나 '내 사람 챙기기'를 하지 않는 편으로 정평이 나있다.[32] 개입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다가 갑작스럽게 공개 저격을 시작한 것은 당원들에게는 당황스러울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이준석은 거쳐온 당마다 분란이 있다고 보기도 한다.

5. 향후 전망

현재로서는 어느 한 쪽이 물러서지 않는 한 사태 해결은 난망하다. 개혁신당은 당헌 당규상 당 대표를 쫓아낼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33][34] 극단적으로 최고위원들이 전원 사퇴한다고 해도 허은아가 사퇴하지 않는 이상 허은아의 대표직은 유지된다. 그러나 당규상 ‘임명직 당직자의 인사는 최고위원회의의 의결로 정한다’고 못 박혀 있기 때문에 최고위원들이 반기를 들어버리면 허은아는 직책은 유지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식물 당대표로 전락할 수 있다.

이준석계 입장에서는 허은아를 무력화시켜야 조기 대선을 위해 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에, 당원소환제 등의 방법을 통해 현 지도부를 최대한 빠르게 바꾸려고 시도하고 있다. 반면 허은아계에서는 아무리 식물 대표일지라도 허은아가 대표직을 유지하는 것만으로 당내 영향력을 보전할 수 있고, 당헌당규상 당대표를 몰아낼 뾰족한 수가 없는 이상 장기전으로 갈수록 유리해지기 때문에 버티기에 들어가는 모양새이다.[35] 허은아 입장에서도 현 시점에서 물러나봤자 일개 평당원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될 것을 모를리가 없고, 당 대표의 권한을 강화시키는 쪽으로 배수진을 쳤기 때문에 서로 물러서지 않고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담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에 일어난 사건이다 보니 그다지 큰 주목은 못 받고 있다. 친이준석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그나마 이 시점에 터져서 다행이라는 의견도 있을 정도.[36] 개혁신당 당원 게시판에서도 차라리 이 기회에 허은아 지도부를 갈아치우고 대선을 치를 새 지도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러나 상술했듯 양측 지지자들의 바램과 달리 어느 한 쪽이 물러서지 않는 한 뾰족한 수가 없다.

게다가 이 사태가 장기전으로 갈수록 개혁신당에 이득이 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미 여론은 당이 거대 양당보다 규모가 작은데도 얼마 있지도 않은 이권을 가지고 싸우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고, 특히 공개 의원총회에서 대놓고 갈등이 생중계되면서 탄핵 국면과는 별개로 전 국민들에게 개혁신당이 갈등 상태에 있음을 인식시켜버렸다. 이로 인해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로 요동치는 판국에서 거대 양당에서 이탈하는 지지자들을 전혀 흡수하지 못하고 있고, 심할 경우 탄핵 인용 시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서의 수습조차 불가능할 정도의 피해가 예상된다.

6. 반응

6.1. 개혁신당

6.1.1. 비판 측

6.1.2. 옹호 측

6.1.3. 기타 의견

6.2. 기타

7. 여담


[1] 단, 정재준 전략기획부총장의 경우 2025년 1월 4일, 자신은 경질된 것이 아닌 이미 두 달전에 사임했음을 밝혔다. 실제로 이후 정재준 전략기획부총장은 다른 당직자들과는 달리 친허은아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동년 1월 8일,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선출됐다.[2] 그러나 후속 보도에 의하면 오히려 김철근 사무총장 쪽에서 먼저 당직자들이 모인 공개 카톡방에서 "이제 사무총장 그만한다, 어디 잘 해봐라"라는 글을 남기고 나갔다고 한다.[3] '사무총장은 당대표의 명을 받아 사무처의 업무를 지휘 총괄한다'는 규정 삭제, 사무총장의 권한을 당연직 전당대회 의장 · 당연직 공천관리위원 · 당연직 원내대책회의 구성원 등으로 확대하는 등 사실상 당대표의 역할을 위협하는 수준의 내용이 담겨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4] 정당 지지율 10%, 당원 10만 명, SNS 구독자 10만 명.[5] 당헌·당규는 당무위원회 검토를 거쳐 최고위원회의에 올라오는 절차를 거치는데, 이미 지난 11월 최고위원회를 거쳐 당헌·당규를 의결했음에도 당무위원회를 거치지 않은 개정안이 갑자기 지도부에 올라왔다고 한다.[6] "플래카드는 심지어 사비로 만들었다"고도 덧붙였다.[7] 허은아의 최종 학력이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이다.[8] '결자해지'란 표현은 이준석 의원이 허은아 당대표에게 썼던 표현이기도 하다.[9] 곽진오, 김구영, 신민철, 양기문, 양해두, 이영랑, 이유원, 송재열, 이재웅, 최대홍, 황금새, 천강정[10] 1월 7일자[11] 김정철 수석대변인과 이은창·하헌휘 대변인.[12] 당장 이준석 지지세가 강한 에펨코리아 등에서도 해당 사건을 이준석과 개혁신당 최악의 흑역사로 꼽는다.[13] 참고로 정재준 전 전략기획부총장도 현재 강서구 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14] 2024년 10월 21일에 입당했고 선거구 내 지인에게 식사를 대접한 건으로 각각 50만원, 8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정성영 동대문구 구의원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정성영 역시 동대문 을 당협위원장으로서 조대원 최고위원의 성명문에 서명한 사람 중 한 명이다.[15] 1월 8일자로 임명됐다.[16] 결자해지란 표현은 2024년 12월 17일, 이준석이 쓴 표현이기도 하다.[17] 이번에 선임된 인사들 역시 조대원의 성명문에 서명한 이들이다. 이로써 서명을 철회하지 않은 13명 중 6명이 당직을 맡게 되었다.[18] 참고로 이때 공천을 맡았던 것이 당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김종인이 과거에 선거나 공천을 맡았던 때들을 생각해 본다면 이준석이 김종인에게 의견을 낼 수는 있어도 이준석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 공천이 이준석 마음대로였다면 당시 비례 6번이었던 이기인은 3번이나 4번으로 올라왔었어야 했다.[녹취_원본] 녹취 원본[20] 본래 '(흥분된 목소리)'라는 단서도 달았었으나 현재는 수정됐다.[21] 최고 위원 회의 및 당헌, 당규에 관한 사항을 지원하는 실무 부서이다.[22] 개혁신당의 젠더 플랫폼 모아개혁과는 무관함을 밝혔다.[허은아임명] [해임무효주장] [25] 이경선(서울), 황영헌(대구), 최현수(광주), 김미리(경기), 황재선(경북), 이재웅(부산), 권중순(대전), 하헌휘(세종), 이성진(충남), 양기문(제주)[26] 실제로 허은아는 문병호를 사무총장으로 부임시키려 했으나 실패하였다.[27] 비례대표 의원직은 탈당과 동시에 사라지고 다음 순번으로 계승된다.[28] 공교롭게도 김철근 역시 음주운전 전과 2건이 있다.[29] 이준석의 지지층 중 상당수는 익명에 숨어서 일명 'VPN질'을 매우 싫어하는 경향이 강하다. 국민의힘 대표 시절 '핵심 관계자'들의 익명 인터뷰로 고생을 한 바가 많기 때문.[30] 특히 개혁신당 지지층의 상당수가 바른정당, 바른미래당을 겪어본 사람들이라는 이유도 있다.[31] 물론 국회 활동과 지역구 활동으로 극심히 바쁜 와중에 당무까지 챙길 여유가 없다는 계산도 있었을 것이다.[32] 국민의힘 시절 자신이 선발하고 기용한 나는 국대다 출신들이나,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을 따른 사람들에게도 비슷한 말을 듣곤 한다.[33] 김용남은 이를 두고 이준석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쫓겨난 영향이라고 밝혔다.[34] 참고로 국민의힘은 관련 당헌 당규가 있다. 당헌에 따르면 4명 이상의 최고위원이 사퇴하면 비대위를 구성해야 하고(96조 1항), 비대위원장은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당대표가 임명하며(96조 4항), 당대표는 비대위 구성이 완료되는 순간부터 자동적으로 대표직을 상실한다(96조 7항).[35] 이준석 측에서 시도하는 당원소환제 역시 시행하려면 당대표의 직인이 필요한 만큼 현실화될 가능성은 희박하다.[36] 만약 계엄 정국이 아니었다면 당 내 갈등에 좀 더 이목이 쏠렸을 것이고, 대선 정국이었으면 오히려 수습할 기회조차 없이 선거에 악영향을 끼쳤을 것이다.[37] 덕분에 한동안 이 이야기를 허은아 대표가 아닌 김철근 사무총장을 저격한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상당했다.[38] 선거대책본부장[39] 실제로도 한국 정당들은 정당 자체보다도 유력 대선주자들을 중심으로 굴러 왔다. 그 대표적인 예가 3당 합당으로 만들어진 거대여당 민주자유당김영삼 전 대통령의 경우다. 합당 당시 민주자유당의 주류는 전두환-노태우 계통의 민주정의당계 였으나 마땅한 대권 후보가 없다는 점 때문에, 결국 김영삼에게 당권을 내주게 되었다.[40] D씨가 허은아 대표에게 보낸 문자 메세지가 어떤 사람에게 도찰돼 가세연에 제보된 사건.[41] 성명문에 서명한 인원 중 거의 절반인 12명이 '당 화합을 하자'는 제안으로 들었다거나, 동의하지 않았는데 멋대로 포함시켰다고 서명을 철회했다.[42] 단, 개혁신당 기획조정국 및 주요 인사들은 2024년 12월 19일의 당헌당규 개정을 근거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43] 이기인 수석최고위원 등이 비판한 지점이다.[44] 단, 개혁신당 기획조정국 및 주요 인사들은 2024년 12월 19일의 당헌당규 개정을 근거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45] 해당 성명문의 대표자이자 총선 출마자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기도 하다.[46] 단, 2025년 1월 10일, 천하람 원내대표 주재로 열린 긴급회의에서 이경선 서울특별시당위원장을 선임한 바가 있어 충돌되는 상황이다.[47] 이기인의 주장에 따르면 해당 녹취는 일반 당직자들끼리의 대화를 제3자가 몰래 녹음한 것이라고 한다.[48] 허카추 : 대통령을 만들 사람 허은아[49] 오픈카톡방의 특성상 한 번 나갔다가 닉네임을 바꾸고 재입장하면 이전에 사용하던 닉네임도 같이 바뀌는데, 정국진 부대변인은 이를 알지 못한 채 익명으로 허은아 옹호 및 다른 개혁신당 구성원 저격을 일삼다가 본명으로 재입장하는 바람에 들통났다.[50] '명예훼손성 대화와 익명을 가장한 가짜 여론 조성 의혹, 모 인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표하는 모 당협위원장이라고 꼬집었다. 참고로 정국진 부대변인은 평택시 을 당협위원장이기도 하다.[51] 이준석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쫓겨난 영향이라고 한다.[52] 다만 현재는 갈등이 쉽게 해결되지 않고, 허은아 대표 측에서 점차 이준석을 끌어들이는 기미가 보이자 이준석 본인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다.[53] 신인규 변호사는 국민의힘 시절 이후 이준석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한 바 있으며, 이번 발언 역시 일관된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54] 개혁신당이기인 수석최고위원도 고정으로 출연 중이다.[55] 국민의힘에선 당대표었으나 힘이 그닥 강하지 않았으나, 개혁신당은 명실상부 이준석 의원이 중심인 당이다.[56] 허은아 당대표는 21대 국민의힘 비례의원이다.[57] 장제원 의원 10회, 허은아 의원 9회로 고작 1회차이다.[58] 물론 허은아 대표 본인은 정치활동을 하느라 해당 기업의 현 평점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59] 이준석 의원은 '모든 사람들이 등을 돌렸다'는 표현을 통해 이에 대해 우회적으로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