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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9:34:08

아미타지 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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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의 등장인물
아미타지 헉스
Armitage Hux
파일:라제헉스.png
▲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서의 모습
<colbgcolor=#010101,#010101><colcolor=#000000,#dddddd> 본명 아미타지 헉스(Armitage Hux)
종족 인간
성별 남성
185cm
머리 색깔 적색
계급 장군
소속 퍼스트 오더간첩[1]
직책 스타킬러 베이스 총사령관 (이전)
최고 위원회 위원
가족 관계 브렌돌 헉스 (아버지)
고향 아르카니스
출생 0 BBY
세계관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Eras-canon.png
첫 등장 작품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2015년)
담당 배우 도널 글리슨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엄상현[2]

1. 개요2. 과거3. 작중 행적4. 평가
4.1. 깨어난 포스4.2. 라스트 제다이4.3.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5.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GeneralHux-DB.png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정체 불명의 최고 지도자이자 최고 사령관인 스노크의 지휘 아래에 있는 퍼스트 오더육군 장군. 연령은 깨어난 포스 기준으로 만 34세[3]이며 퍼스트 오더 인물들이 구 제국군에 비해 젊은 인적 자원이 많은 것을 반영하듯 계급에 비해 꽤 젊은 나이지만, 그 출신이 제국의 고위층 가문에 속한다는 점이나 사관이 된 나이를 생각하면[4]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파일:Q9sDQxYr.jpg
현재 그는 카일로 렌과 함께 리서전트급 순양전함파이널라이저함을 기함으로 쓰고 있으며, 한편으로 일룸을 개조하여 만든 항성계 하나는 거뜬히 파괴할 수 있는 슈퍼 웨폰 스타킬러 베이스의 총사령관이다. 마지막 제다이 개봉 후 알려진 바에 따르면 퍼스트 오더의 주요 인사로는 스톰트루퍼의 평가와 실제 교육을 담당하는 파스마 대위, 교육 기획과 군전략을 담당하는 헉스 장군, 그리고 실 공격을 관할하는 카일로 렌, 헉스와 함께 스타킬러 기지 통제실을 담당하는 다투 대령, 맨데이터 IV급 전함 펄미나트릭스함의 함장 모덴 케네디 대령, 파이널라이저 함의 함장 출신의 에드리슨 피비 대령 등이 있다.

2. 과거

그의 아버지였던 '브렌돌 헉스'는 클론 전쟁 시절 은하 공화국 해군에서 제다이 신분의 제독들에게 전략과 전술을 전달하던 하급장교였으며 은하 공화국은하 제국으로 개편되자 은하 제국군에 육군으로 전군해 편입, 아르카니스 사관학교 교장으로 재직한 인물이었다. 제국 엘리트들을 교육시켰던 브렌돌은 클론 전쟁의 경험으로 제국군과 스톰트루퍼 역시 클론 트루퍼의 하위호환으로 생각하며, "태어날 때부터 계획되어서 움직이는 군인"이라는 컨셉으로 "제국군을 태어날 때부터 군인들로 키워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의외로 인명 경시 사상이 팽배했던 제국 내에서도 브렌돌 헉스 장군의 비인륜적인 방법에 대해 난색을 표하였고 황제의 재위 기간엔 그의 사상은 묻혀 있었다.

아미티지 헉스는 이러한 브렌돌 헉스와 가정부의 사생아로 태어났고, 아버지와의 사이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 브렌돌은 아미티지를 여리고 약하다고 생각해 학대하였고 누구에게도 아들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으며 아들보다 일에 집중하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클론 전쟁의 난장판을 수습한 제국의 힘과 제국의 영웅들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주입하였고, 아미티지 헉스는 자연스럽게 제국의 힘을 경배하면서 자랐다.

이후 아르카니스에서 아버지가 운영하던 아르카니스 제국 아카데미에 재학하며 은하 제국 육군 장교로 양성되던 중 반란 연합의 공격을 받아 아버지와 함께 고립된다. 하지만 엔도 전투 이후 제국이 붕괴되면서 제국의 전권을 장악했던 갈리우스 랙스[5] 제독은 브렌들 헉스의 사상에 관심을 보이며 이에 동의하였고, 그는 레이 슬로운 대제독을 파견하여 헉스 부자를 구출한 뒤 그가 운영하는 그림자 위원회(Shadow Council)에 넣게 된다.

랙스의 측근이 된 브렌돌은 랙스의 고향이었던 자쿠 행성에 있던 고아들을 소년병으로 훈련시켜 랙스의 개인 경호원으로 제공하며 제국 재건에 열성을 보였고, 아미티지 헉스 역시 제국의 재건에 몸을 바쳤지만 여전히 아버지에게서 학대와 무시를 당해야 했다. 갈리우스 랙스와 레이 슬로운은 아미티지 헉스의 잠재력을 높이평가하여 지휘관으로서의 능력이 충분하다고 보았다. 하지만 슬로운은 아미티지 헉스가 학대당하는 것을 막으며 보호해주었던 반면, 랙스는 5살 밖에 안 된 그에게 소년병들의 지휘권을 주어, 권력의 맛을 보게 하는 모습을 보여 두 사람이 아미티지 헉스를 대하는 방법에는 차이가 있었다.

이후 자쿠 전투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아남은 아미티지 헉스는 레이 슬로운과 함께 갈리우스 랙스가 남긴 좌표에 따라 비탐사 지역에서 숨겨진 황제의 기함 이제큐터급 스타 드레드노트 이클립스함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퍼스트 오더를 결성시킨 뒤, 공화국이 유약하다고 판단하던 제국 아카데미의 생도들과 여러 지역의 제국 잔당들을 흡수한다. 이후 그는 아버지의 교육관을 그대로 이어받은 스톰트루퍼를 재편성하고, 아버지의 교육법을 참고하여 부활 계획(Project Resurrection)을 실시하여 각 행성에서 아이들을 납치하여 훈련을 실시하였다. 아미타지는 이렇게 훈련시킨 스톰트루퍼들에게 자부심을 가지며 자신이 은하계를 구할 인물이라 생각한다. 동시에, 헉스는 퍼스트 오더 편성과 스톰트루퍼 재건의 공로를 인정받아 젊은 나이에 퍼스트 오더의 권력 중심부에 자리잡았고, 이에 스노크 직속인 렌 기사단의 책임자라 공식 랭크 2위인 카일로 렌 바로 아래 3인자로써 등극하게 되며, 사실상 퍼스트 오더 군대의 총사령관으로써 장성들중 가장 높은 위치로 실권까지 비교하면 카일로 렌에게 결코 밀리지 않게 된다.

그리고 브렌돌에 의해 파스마가 합류하자 아미티지 헉스는 아버지와의 관계를 끊어버리기로 결심하고, 파스마와 결탁하여 자신을 학대하고 무시했던 아버지를 암살을 하는데 성공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파스마도 자신의 부모를 죽였다는 것. 결국 시퀄 악역 3인방은 전부 패륜아들이다. 그래도 카일로 렌이나 파스마와는 달리, 헉스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했으니 어느 정도 참작의 여지는 있다.

승승장구하며 승진하던 헉스는 '대원수' 계급을 받기를 원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여러 퍼스트 오더의 장교들은 책략과 아버지의 후광을 받은 그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3. 작중 행적

3.1. 깨어난 포스

엔도 전투 30년 후, 헉스는 슈퍼 웨폰 일룸 행성 스타킬러 베이스의 사령관을 맡았다.

사라진 루크 스카이워커가 숨어있는 아크토 행성의 지도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들은 마지막 조각이 부족했다. 이를 위해 파이널라이저 함을 자쿠로 출격하여 스톰트루퍼 부대를 파견하고 투아눌을 공격을 명령한다. 이 때 카일로 렌포 대머론이라는 이름의 저항군 조종사를 잡았지만, 그는 이미 지도의 마지막 부분을 BB-8에게 숨긴 뒤였다. 렌이 포를 심문한 후, 그는 포가 지도를 BB 유닛 드로이드에게 맡겼다는 것을 알아내곤 헉스에게 알렸고, 헉스는 즉시 드로이드에게 현상금을 걸었다.

직후 포는 모든 일에 회의감을 느낀 FN-2187의 도움에 의해 감옥에서 나오며, 타이 파이터를 타고 파이널라이저 함의 터보레이저 포대를 비활성화했다. 헉스는 휘하 오퍼레이터에게 벤츄럴 캐논을 발사해서 격추시키라 명령한다. 이후 파스마 대장에게 배신자 스톰트루퍼가 FN-2187의 정보와 그동안의 임무 위반을 물어보자, 파스마는 "이번이 FN-2187의 첫 위반입니다"라고 보고하는 걸 듣는다. 직후 다른 오퍼레이터에게 파괴가 아닌 불능 상태로 자쿠 행성에 추락했다는 보고를 듣고는 카일로 렌과 상의한다. 렌은 헉스 휘하 스톰트루퍼의 역량에 의문을 제기하고 차라리 클론 군단의 사용을 지도자 스노크님께 제안하는 걸 생각해보겠다고 말하자, 헉스는 나의 군대에 의문을 갖지 말라고 항의하자, 렌은 그럼 스톰트루퍼들이 지도를 안전하게 가지고 올 것을 요구한다. 헉스는 렌에게 스카이워커에 대한 강박 관념이 지도자가 내린 그들의 임무를 방해하지 않도록 상기시키지만, 렌은 끝까지 몰아붙였고, 이에 헉스는 마지못해 받아들이고 휘하 부대에게 드로이드 회수를 명령한다.

그러나 BB-8이 레이와 배신자 스톰트루퍼의 도움으로 밀레니엄 팔콘을 타고 자쿠를 탈출해버리자, 헉스와 렌은 스타킬러 베이스로 가서 최고 지도자 스노크와 홀로그램 통화를 한다.

스노크는 지도를 가진 드로이드가 저항군에 도착하면 제다이가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고, 이에 헉스는 "실패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말하나, 최고 지도자는 "전략을 바꾸어야 한다"고 선언하면서 그의 발언을 중단시킨다.
헉스: "최고 지도자님, 제가 모든 책임을 지겠습ㄴ..."
Supreme Leader, I take full responsibility to -
스노크: "장군! 우리의 전략은 이제 바뀌어야 하네.''
GENERAL! Our strategy must now change.

이에 헉스는 "무기가 개발 완료되었으니 이제 사용할 때가 됐습니다.", "공화국을 없애야 저항군에게 가는 재정을 막을 수 있습니다"라고 주장하자, 스노크는 무기의 가동을 허락한다. 직후 헉스는 스타킬러 기지에 주둔군들을 집결하곤 "신 공화국의 파괴가 은하계에서 권력을 행사하는 퍼스트 오더의 시작이다!"라고 연설한다. 배우인 도널 글리슨이 아일랜드계고 여기선 영국 악센트로 연설하는데, 모습이 흡사 나치 독일에서의 아돌프 히틀러의 연설을 보는 듯하다.외모와 목소리는 파울 요제프 괴벨스를 닮았다

정확히는 Old RP로 불리는 1940년대의 용인 발음에 가깝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언제 터졌는지를 생각해보면 그 당시의 광기를 반영하기 위한 장치일 수 있다. 이것을 반영해서인지 독일어 더빙판에선 그냥 평범한 '국가'라는 뜻이었지만, 나치 독일이 하도 남발해대는 탓에 나치 독일을 뜻하는 의미로 변질되어 독일인들이 언급을 꺼리는 라이히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아예 대놓고 히틀러 화법 수준으로 더빙하였다.#성우: 아니 잠깐만요... 이거 읽다가 저 네오 나치라고 매장 당하는 건 아니죠...? 또한 연설이 끝난 직후 단상 아래에 사열해있던 스톰트루퍼들이 손을 치켜 올리는걸 보면 나치식 경례를 연상시킨다. 아이언 스카이 영화의 음성으로 쓰인 합성 영상을 보면 그냥 위화감이 없다. 이 때문에 유튜브에 올라온 이 장면의 독일어 더빙판 댓글창에는 나치와 관련된 온갖 개드립이 난무하고 있다...

연설 장면(영어)

파일:280209_1902.png
파일:STW STAR KILLER BASE's stormtrooper.jpg
Today is the end of the Republic.
오늘은 공화국의 종말이다.

The end of a regime that acquiesces to disorder.
무질서를 방관한 정권의 종말인 것이다.

At this very moment in a system far from here, the New Republic lies to the galaxy while secretly supporting the treachery of the loathsome Resistance.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 멀리 떨어진 행성계에서, 신 공화국은 비밀리에 저항군 폭도를 지원하며 은하계를 속이고 있다.[6]

This fierce machine which you have built, upon which we stand will bring an end to the Senate, to their cherished fleet.
우리가 지금 서 있는 제군이 건설한 무기가 의회와 그들의 함대를 박살낼 것이다.

All remaining systems will bow to the First Order!
남아 있는 모든 잔류 행성계들은 퍼스트 오더에 고개를 조아리고!

and will remember this as the last day of the Republic!
오늘을 공화국 최후의 날로 기억할 것이다!

(스톰트루퍼들이 일제히 왼손을 들어올려 경례를 한다.)

FIRE!!!
발사!!!

(발사 명령과 동시에 전 병력이 주포 쪽으로 돌아서고, 스타킬러 베이스의 주포가 거대하고 붉은 광선을 발사한다.)

한국어 더빙(엄상현 성우)#
오늘은 공화국 최후의 날이다.

무질서를 묵묵히 묵인했던 정권이 최후를 맞는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이곳에서 멀리 떨어진 태양계에서 신 공화국이 온 은하계에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동안 그들은 저항군의 역겨운 반역 활동을 지원해왔다.

우리 발 밑에는 최강의 무기가 있다.

제군들이 창조한 바로 이 무기가 그들의 의회를 파멸시키고 그들의 함대를 파괴할 것이며 남아있는 모든 태양계는 퍼스트 오더에 굴복할 것이다.[7]

그리고 세상은 오늘을 공화국 최후의 날로 기억할 것이다!

발포!

다국어 더빙

그의 신호에 따라 기지의 무기가 발사되고, 공화국의 수도성이었던 호스니안 프라임이 파괴되며 주위의 신 공화국 군 함대 역시 레이저에 맞아 소멸됐다.

이후 그는 스노크에게 "드로이드가 저항군에게 넘어갔지만, 그들을 추적해서 저항군이 위치한 행성(드카르)을 찾았습니다"고 보고하자, 스노크는 "무기를 사용하여 저항군을 파괴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러나 무기가 충전되는 동안 저항군은 포 대머론을 필두로 한 스타파이터 부대를 보내 스타킬러 베이스에 대한 공격을 했고, 그 결과 드카르 기지에 무기가 발사되기 전에 기지가 파괴되었다. 헉스는 스노크에 의해 기지 내의 장교들을 철수시키고 카일로 렌을 그와 함께 데리고 가도록 명받는다.[8]

3.2. 라스트 제다이

오프닝부터 저항군의 기지를 공격하기 위하여, 함대[9]를 이끌고 저항군 행성 드카르 근처에서 궤도 폭격을 준비 중인 장면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시간을 끌기 위하여 홀로 날아 온 포 대머론에게 말로 휘둘리며 개그씬을 찍게 된다. 결국 포의 작전이 성공, 저항군은 희생 끝에 모덴 케네디 함장이 지휘하는 맨데이터 IV급 전함 펄미나트릭스함을 격침시킨 뒤 탈출에 성공하고 헉스 장군의 저항군 궤멸 작전은 실패한다.

저항군 함대가 도주하자마자 스노크에게 연락이 왔다고 부하에게 보고를 듣는데, 부하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기는 싫었는지 "내 방에서 회신받겠다."고 했지만,

파일:snokeandhux.png

곧바로 앞에 나타난 스노크의 홀로그램에 크게 당황한다.
어떻게 변명하려는 헉스를 스노크는 포스로 바닥에 쳐박아버리고, 임무에 실패한 것을 맹비난한다.[10][11]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헉스에게도 계획이 있다라며 반박하는데, 저항군의 라더스 함을 똑같이 광속으로 추적하는 것이었다. 정확히는 메가급 스타 드레드노트, '슈프리머시' 함에 탑재된 하이퍼스페이스 추격 장치로 저항군 함대의 도주 경로를 추적해 쫓아가는 것이었다.[12]

직후 스노크의 알현실에서 스노크에게 계획을 설명한 다음 의기양양하게 퇴장하는데, 퇴장하자마자 스노크가 방금 전까지 헉스 장군을 칭찬하고 격려한 것을 바로 뒤집고 카일로 렌에게 "저 무능한 녀석[13]을 내가 왜 데리고 있는지 궁금하지?"라며 깐다. 슈프리머시함을 위시한 퍼스트 오더 함대가 저항군 함대의 하이퍼스페이스 도약을 추적하여 도착한 이후, 저항군 측에서는 한 번 더 하이퍼드라이브를 써서 도주해봤자 퍼스트 오더가 또다시 추적해온다면 연료가 고갈되어 도주할 수도 없는 상태에서 파국을 맞을 것이라 판단하여[14], 방어막만 유지한 채 거리를 유지하며 도망가는 것을 선택했다. 여기까지만 했어도, 그의 작전이 성공하는 걸로 보였으나...

저항군 측의 미끼 작전이 실패하고 대피선들으로 헉스와 휘하 부대의 시선이 끌린 사이, 아밀린 홀도 제독이 홀로 라더스 함의 항로를 거꾸로 바꾸자, 그제서야 위험을 깨닫고 다급하게 라더스 함에 폭격하라[15]고 명령을 내리지만, 이미 늦을 대로 늦은 상황이었고, 결국 홀도 제독이 슈프리머시 함에 하이퍼드라이브를 가동해 쳐박아버리면서 슈프리머시 함의 우현이 절단됐고[16], 함대 우익의 리서전트급 순양전함들 대다수가 격침된다.[17] 늦게나마 헉스도 홀도의 의도를 파악하고 다급하게 공격명령을 내렸지만 이미 늦은 상황이었고, 끝내 파괴된 후, 급히 스노크에게 상황을 보고하러 뛰어간다. 그러나 스노크는 카일로 렌에게 몸이 반토막나 죽어 나뒹굴고 있었고, 소녀는 도망친 채, 카일로 렌은 바닥에 쓰러져 기절해 있었다. 렌에게 평소 쌓인 게 많았던지라, 권총 크기의 개인 블래스터를 꺼내서 확인 사살하려는 듯하다가, 렌이 일어나자마자 황급히 감춘다.

"여자애가 스노크를 살해했다, 남은 병력을 모아 저항군의 기지를 향해 공격한다, 이 일을 끝내자."며 명령하는 카일로 렌에게 "네가 뭔데 지금 내게 명령하는 것인가?"라고 되물으며[18] 카일로의 지휘권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지만, 곧바로 카일로 렌이 "최고 지도자는 죽었다."고 말하며 포스 초크로 헉스의 목을 조르자, 곧바로 "최고 지도자, 만세!"라고 손바닥 뒤집듯이 태도를 바꾸어[19] 렌에게 충성을 바친다.
"Long... Live... Supremе Leader...!!"
" 최고 지도자시여... 만수무강 하소서...!!"
- 카일로 렌에게 목이 졸리면서

카일로 렌이 퍼스트 오더의 최고 지도자가 된 이후 저항군과의 전투에서 렌이 감정에 휩싸여 이상한(...) 명령[20]을 내려도 헉스가 모두 수습했으며, 요새에 틀어박힌 저항군에게도 적합한 무기들을 가져와 공격했다. 또한, 명예를 중시했던 제국 육해군 장교들[21]에게서는 잘 볼 수 없었던 처세술을 보였다. 다만, 렌이 육군 병력에게 직접 내린 명령까지 굳이 옆에서 복창하는 척하면서 그대로 재지시하여 자신의 존재감을 부하들에게 어느 정도 과시했다.[22]

이후 그들 앞에 나타난 루크 스카이워커를 향해 카일로가 전탄 폭격을 내리고, 감정이 매우 격해진 상태로 계속 쏘라고 명령을 내리자, "그쯤이면 됐습니다!"라며 사격 중지를 명한다.

진정하는 카일로를 보며 "이제 그를 죽인 기분이 듭니까?" 라고 반문하지만, 그들 앞에는 옷깃만 정리하는 루크가 그대로 서있었다. 렌이 그것을 보며 루크와 직접 교전하려고 하자, 카일로를 말리다가 포스로 바로 내동댕이쳐지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23]

그러나 결국 이 모든 게 루크의 함정이었고, 저항이 탈출에 성공한 후, 남겨진 기지에서 한 솔로의 유품을 보며 비탄에 빠지는 카일로를 뒤에서 못마땅하게 쳐다본다.

삭제 장면에선 붙잡힌 로즈에게 "너희가 아무리 기어봤자 이기는 건 우리다." 라며 조롱하지만, 로즈에게 가죽 장갑을 낀 손을 물려 발악하는 개그씬을 찍는다.[24]

코믹스 충성에서는 저항군을 도와준 타누나라는 중립 행성에 그 보복으로 수십척의 리서전트급과 수척의 멘데이터-IV급을 끌고 와서 타누나의 수도에 대규모 폭격을 가한다. 제국도 타누나를 건드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퍼스트 오더의 잔혹함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25]

3.3.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노크가 암살 후 새로이 최고 지도자로 등극한 카일로 렌의 군제개혁[26]으로 인해, 엔릭 프라이드 대원수, 암렛 엥겔 장군[27] 등 몇몇 실력파 장교들에게 그나마 갖고 있던 권력들을 빼앗기고 서열도 밀려 그의 통치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었다.[28] 그래서 그를 무너뜨리고 빼앗긴 권력을 되찾기 위해 언제부턴가 간첩 활동을 하며 저항군에게 각종 정보를 전해주고 있었다.

키지미 행성에서 레이 일행은 시스 단검을 가져가지 위해 퍼스트 오더의 스타 디스트로이어에 침투한다. 이 때 핀과 포, 츄바카는 스톰트루퍼들에게 붙잡혀 처형될 위기에 쳐한다. 그러나 헉스가 자기가 직접 이들을 처형하고 싶다고 소총을 받아들더니 스톰트루퍼들을 쏘아 죽인다. 그리고 자신이 바로 간첩이었음을 밝히며 핀 일행이 탈출하는 것을 도와준다. 핀 일행이 탈출하기 직전에 헉스는 위장을 위해 자기 어깨에다 총을 한 발 쏘라고 했지만, 핀은 그 말을 씹고 다리에다 총을 쏴버린다. 직후 왜 우리를 도왔냐는 핀의 말에 "너희 저항군이 이기든 말든 그건 상관없어. 카일로 렌의 패배를 보고 싶었을 뿐이지."라고 답하며 배신의 이유를 밝힌다.

이후 지팡이를 짚은 채로 프라이드 대원수에게 핀 일행을 놓쳐버렸다고 보고하지만, 그 말을 들은[29] 프라이드 대원수는 헉스가 간첩이었음을 알아채고 그 자리에서 스톰트루퍼의 소총을 빼앗아 직접 헉스의 배에다 쏴 버렸고, 헉스는 그렇게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4. 평가

4.1. 깨어난 포스

찾으라는 드로이드는 안 찾고 레이를 데려다가 잠재된 포스를 일깨우는 괜한 짓을 한 카일로 렌예전에 그렇게 열심히 갈궜던 옛 부하에게 역통수 맞고는 긍지도 책임도 없이 스타킬러 베이스의 방어막을 내려버린 파스마와는 달리[30], 신 공화국의 수도 행성과 그 주변 행성계(호스니안 프라임)를 통째로 멸망시켰다. 이때 C-3PO의 말에 의하면 "퍼스트 오더의 유일한 대항마"라는 공화국 함대도 덤으로 날려버린 듯하다.[31] 또한 이후에도 카일로가 뻘짓하는 동안 정찰 드로이드를 보내 저항군의 기지가 위치하는 행성계를 찾아내는 등, 퍼스트 오더 간부 삼인방 중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이다.[32]

4.2. 라스트 제다이

후속 라스트 제다이에서는 여러 캐릭터들에게 휘둘리면서 위상이 조금 떨어져 보인다. 포 대머론의 도발에 넘어가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개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헉스가 존경해 마다하지 않았던 최고 지도자 스노크는 헉스를 무능하다고 말할 정도[33][34]. 지휘권이 붕괴된 시점에선 카일로에게 대항하지만, 그의 포스 능력에 순식간에 기세에 밀려버린다. 깨어난 포스에선 카일로 렌과 권력 경쟁을 했고 팽팽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지만, 라스트 제다이에선 스노크의 죽음과 카일로 렌의 포스 초크로 순식간에 위상이 추락해버린다.[35]

물론, 추락한 위상과 다르게 여전히 무난한 지휘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무도 예상 못한 루크 스카이워커의 등장으로 감정에 휘둘려, 저항군 섬멸이라는 목적을 뒤로한 카일로 렌에게 본래의 목적을 기억하라며 설득하기도 하고, 카일로의 부족한 지휘력을 매꿔주기도 했다.

단, 이전 함대전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한 전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함대를 우회시켜 포위망을 형성하거나 하지 않고 우직하게 수 시간 동안 저항군 꽁무니만 쫒아다닌 것은 분명 까인다. 하지만 그가 군사적인 전술의 천재라거나 하는 언급은 없고, 퍼스트 오더에서의 공로도 조직 재건과 스톰트루퍼 양성 같은 것이었으니 정황상 '행정이나 내정 쪽에서 탁월하면서 군사적으로 미숙한 지도자(장군)' 포지션이라고 할 수도 있다. 팬덤 일각에선 "저항군을 굳이 적극적으로 잡으려 하지 않고 자멸하는 것을 구경하려는 모습 때문에, 오히려 그의 사디스트 기질이 발현된 것 아니냐"는 평도 있다. 심지어는 무기의 유효사거리 내로 도약하는 법은 알았던 켄달 오젤이 헉스보다 낫다는 재평가가 있을 정도이다.

4.3.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원래 깨포에서 헉스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는 엔릭 프라이드가 다 가져가버렸다. 그동안 퍼스트 오더의 사령관이자, 전작들에서 신공화국에 대한 증오심을 드러내며 스타킬러 베이스등 학살병기를 사용해 대학살을 지휘했던 헉스가 카일로 렌 밑의 2인자 자리에 불만을 가졌다고 갑자기 적인 신공화국 편으로 전향했다는 무리수를 두어서 평가가 좋지 않다. 간첩 역할도 그렇게 임팩트 있지도 않고, 심지어 퇴장마저 3류 개그 캐릭터나 당할 법한 방식으로 당해서 캐릭터가 완전히 망가져버린 건 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변명 몇 마디 하다가 엔릭 프라이드가 "알았다"고 하고는 옆에 있던 병사 총을 뺏아서 쏴죽여버리며 유언 한 마디 못 남겼다. 아무리 봐도 메인 캐릭터가 죽는 모습이 아니다(...).

다만 J.J입장에서 보면 자신이 만들어 놓은 카리스마 있는 장교 캐릭터를 라이언 존슨이 개그 캐릭터로 만들어 놓은 셈이니 할 말은 많을 것이다. 결국 9편은 만들어야 하는데 이제와서 카리스마를 복구할 시간은 없으니 결과적으로는 꼬리자르기를 당하고 만 셈이 되었다.그래도 이왕 할 거면 저항군을 열심히 도와주다가 감동스럽게 죽을 것이지 죽을 때까지 거짓말이나 하고 개그를 선보이신다.[36][37]

5. 기타



[1] 다만 ‘카일로 렌의 몰락’이란 자신의 목적을 위해 협력했지 사상에 동화되어 전향한 것은 아니다. 이는 작중이서 직접적으로 ‘저항군은 관심없다. 난 카일로의 몰락만을 원한다.’ 란 대사가 나왔다.[2] 오비완 케노비와 중복.[3] 루카스 아츠의 스토리 팀장 Executive인 '파블로 히달고'가 트위터 질문에 대해 답변하여 확인. "Rey is 19. Kylo is around 29 to 30. Finn is 23. Poe is 32. Hux is 34 in the script." # : 카일로 렌은 엔도 전투 다음 해(=야빈 전투로부터 5년 후)에, 헉스는 야빈 전투가 있던 해에 태어난 걸로 알려져 있다. 야빈 전투, 그러니까 새로운 희망에서의 죽음의 별의 폭파는 제다이의 귀환으로부터 4년 전이므로 날짜로 역산하면 헉스의 나이는 34세. 즉,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야빈 전투로부터 34년 후의 이야기.[4] 헉스는 엄밀히 말해 소년병 출신이라 깨포 기준으로 장교 경력만 20년이 다 되어간다.[5] 랙스는 해군 원수이다.[6] 정작 신 공화국은 공식적으론 저항군을 지원한 적이 없다. 현직 수상인 라네버 빌레캄도 이전까지는 전임 정권들처럼 퍼스트 오더에 별 위협감을 느끼지 않았다고... 억울하게 두들겨 맞은 격이긴 하지만 물론 헉스가 비밀리에라는 말을 썼듯이 공식적으로는 아니더라도 비공식적으로는 지원했을 순 있고 신 공화국의 전력과 영향력을 감안하면 헉스의 말은 미래를 놓고 보면 맞는 말이다. 아무리 그래도 신 공화국이 퍼스트 오더가 깽판을 치고 있는 와중에도 손놓고 보지는 않을 테니까.[7] 잘 들어보면 '파스트 오더'라고 들린다.[8] 이때 부하들의 대응이 재미있다. 로디넌 중위가 도망치려 하자, 다투 대령이 "중위, 자리를 지켜라!"라고 외치지만 중위는 "보세요! 헉스 장군님도 도망치셨습니다!"하면서 그냥 도망쳐버린다. 근데 헉스 입장에선 좀 억울한 게 도망치기 위해 달려나간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스노크에게 보고하기 위해 급히 접견실로 간 것이었다.[9] 리서전트급 배틀크루저 3대.[10] 사실 헉스는 본인의 생각보다 큰 실책을 저질렀는데, 처음부터 펄미나트릭스함의 자동포로 저항군 함대의 기함 라더스함을 가장 먼저 격침시켰으면, 저항군의 수송선들은 갈 곳 없이 완전히 고립되었을 것이며, 보호막도 안 달려있는지라 호위하는 리서전트급 순양전함들의 터보레이저로, 또는 그냥 타이 파이터들로만으로도 순식간에 몰살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헉스는 언제든지 하이퍼드라이브로 도주할 수 있는 위험요소인 라더스 대신, 공전 궤도를 따라서 돌 뿐 이동능력이 전무한 행성 내의 기지를 먼저 치라고 명령하여 괜히 오토캐논을 쓸데없이 쏘고 재장전하느라 저항군에게 그나마도 없던 시간을 더 벌어주었고, 결국 목표했던 저항군 함대 궤멸은커녕, 애꿎은 맨데이터IV 한 척만 날려먹었다.[11] 정확히는 케네디 대령에게 드레드노트를 끌고 와서 "기지를 불태우고, 수송선들을 격침시키고, 함대를 궤멸시키라"고 했다. 즉 기지 먼저 박살내고 함대는 나중에 궤멸시키라는 명령이었는데, 기지는 퍼스트 오더 함대가 도착한 이상 도주할 수단 자체가 없으며 함대는 언제든지 도주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명령을 완전히 역으로 내린 셈.[12] 이 기술의 떡밥은 이미 로그 원에서 등장한 적 있다. 주인공 진 어소가 데이터뱅크 내용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하이퍼스페이스 항적 추적 기술이라고 분명히 언급하고, 본편 설정집에선 타킨 시설에서 기술을 가져온 헉스가 휘하 기술진에게 완성시키도록 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 기술은 레이더 같은 개념이 아니라 일종의 빅 데이터 기술로, 지난 100여년 동안 축적된 전투 데이터와 각종 항로 및 경로들을 종합하여 적의 이동 경로를 추정하는 방식이다.[13] 국내판은 순화된 표현이다. 원어는 a rabid cur. 직역하면 지랄맞은 개새끼다.[14] 레아와 핀의 의견.[15] 전편의 연설 때와 거의 동일한 음량 크기로 '"FIRE ON THAT CRUISER!"[16] 내부의 각종 무기들도 파괴되었다.[17] 그나마 다행인 점은 좌현 측의 순양전함들이 건재했다는 점이다.[18] 극장 자막 버전의 대사로, 원문 대사는 "Who do you think you are talking to?"인데, 이는 직역하면 "네놈이 (지금) 누구한테 말하는 거라고 생각해?"라는 대사로 퍼스트 오더의 2인자로써 헉스의 권위적인 태도를 함축하는 표현이므로 "네가 뭔데 지금 내게 명령하는 것인가?"라고 의역한 것이라고 볼 순 있긴 하다.[19] 이 씬 전체가 서유럽의 대관식에서 왕위 계승이 나올때 나오는 어구인 "선왕께서 승하하셨도다(The King is Dead). 금상 폐하 만세(Long Live the King)!"를 패러디한 것인데, 카일로 렌이 자신이 최고 지도자 자리를 계승했다는 의도로 "최고 지도자는 죽었다"고 말하자 이를 캐치해서 곧바로 뒷부분을 복창하며 복종의 의도를 드러낸 것.[20] "저 고철덩어리를 하늘에서 격추시켜!"를 헉스는 "모든 전투기들은 저 함선을 쏴라!"라고 명령한다.[21] 제국의 역습에서 굳이 베이더 공과 대면해서 사과를 하려고 했던 로스 니다 대령, 로그 원에서 데스 스타의 건설에 명예를 걸었던 오슨 크레닉 국장 등.[22] 이 때 렌이 "이놈은 왜 굳이 이거까지 복창하지?" 하는 의아한 눈으로 헉스를 살짝 쳐다본다.[23] 이를 보자 전편에서도 등장했었던 로디넌 중위가 "바로 착륙하겠습니다!"라며 착륙시킨다.[24] 다만 이 장면은 켈리 마리 트랜의 어색한 연기로 다소 오글거리게 연출되었다.[25] 한편 카일로는 쿠앗 다음가는 조선 행성인 폰도를 점령하고 지도자의 목을 자른다. 폰도는 저항군에게 도움을 주지도 않았는데 중립을 지킨 이유만으로 공격했다.[26] 대표적인 예가 퍼스트 오더 최고 위원회이다.[27] 헉스에게서 신병 훈련 권한을 넘겨받았다.[28] 물론 그 역시 최고 위원회의 위원이었지만 말만 위원이었지 사실상은 허울뿐인 장군이나 마찬가지였다.[29] 갑툭튀 장교이지만, 군인으로서 능력은 유능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30] 단 이에 대해선 파스마도 어느 정도 참작이 있다. 자세한 건 스타킬러 베이스 문서 참고.[31] 이 여파는 대단해서 우선 다음작인 라스트 제다이에서 저항군은 아무런 지원도 못 받고 전멸하다시피했고 다시 퍼스트 오더와 제대로 붙는건 1년 후에야 가능했다. 게다가 정작 그 1년 뒤 자유 함대의 규모가 1만 4천에 달하여 어떻게 보면 물량상 밀리는 퍼스트 오더가 그정도로라도 맞서게 만들었다고 볼 수 있게 되었다.[32] 공화국 수도가 파괴되는 장면에서 보면 몬 칼라마리급 순양함를 비롯한 함대가 함께 파괴되는 것이 보인다. 어둡고 작아서 보기 힘드니 행성 주위를 잘 찾아보자. 잘 보면 네뷸론 B 프리깃도 한 척 떠 있다.[33] 정확히는 배경 설정에 따르면 헉스의 공로를 인정해서 높은 권력을 줬지만, 권력욕이 강하기에 '이용하기 쉬운 멍청이'라는 말.[34] 이 말을 한 장면이 참 웃긴 게 기껏 칭찬해놓고 헉스가 탄 승강기 문이 닫히기도 전에 무능하다며 디스한다. 심지어 이 말 직전에 헉스는 렌 곁을 지나며 의기양양하게 미소 짓던 건 덤.[35] 이건 어쩔수가 없다. 깨어난 포스에서 그가 렌과 팽팽하게 맞설 수 있는 것은, 절대적인 존재인 스노크가 있고 렌이 헉스보단 넘사벽으로 강하다곤 하나 그 역시 힘이건 권력이건 스노크의 상대가 되지 않으므로 둘 다 스노크가 허용한 정도의 권력만 가질 수 있었기 때문. 즉, 스노크가 일부러 둘의 경쟁구도를 만든 이상 렌이 어쩔수가 없었다. 그런데 스노크가 없는 이상 헉스의 방패막이가 없어진 셈. 만약 렌의 부재시에 스노크가 죽었더라면 그가 없는 새 자신 위주로 권력구도를 만들거나, 렌이 권력구도에 대해 무지했다면 최소한 공동지휘 체계는 만들 수 있었겠지만, 렌은 스노크를 죽인 당사자였으며 최고지도자가 되겠다는 의지가 명확한 마당에 헉스가 할 수 있는게 없었다.[36] 물론 이것도 제국의 힘을 숭배한다는 헉스의 설정일 비춰볼때 그다지 맞지 않다. 정 그럴거면 '어떠한 계기로' 헉스가 전향을 해야 하는데 얜 8편까지 저항군을 괴롭히기만 했다. 그래도 영화상에서는 보여주지 않을 지 몰라도 다른 매체를 통해선 충분히 설명해줄 수 있는데, 심지어 이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으니 불가능하지 않음에도.[37] 대표적으로 I Am Your Father의 경우 정말 아무런 단서 없이 일어난 일이다! 물론 작품 내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다스 베이더라는 것이 간접적으로 나오긴 했지만 정작 '어떻게 다스 베이더가 루크가 자신의 자식임을 알게 되었을까?'는 설명해주지 않았다. 결국 이는 마블 코믹스에서 루크와 대결하던 중 루크의 라이트세이버가 자신이 사용하던 것과 유사하다는 것에 의문을 가진 후 보바 펫을 고용하여 루크의 성이 스카이워커라는 점을 알아내고서야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되었다고 나옴으로서 개연성이 생겼다.[38] 휘하 부대 트루퍼들만 저항군에게 쓸려나갔다.[39] 디즈니 위키아에서 헉스의 Dislike 항목에 카일로 렌이 들어가 있다. 이는 카일로 렌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