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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03 21:52:20

힘을 포기했다

1. 개요2. 상세3. 인간이 되고 싶어와 다른 점4. 힘을 포기한 인물들5. 관련 문서

1. 개요

작중 등장인물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스스로 힘을 포기하는 클리셰.

2. 상세

작품 배경이 판타지인 경우 마법적인 힘이나 이능력을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넓게 보면 현실적인 세계관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권력이나 지위를 버리는 것도 이 클리셰에 해당한다. 이 경우 주인공은 자신의 힘을 잃어 약해지거나, 특수한 종족 혹은 위치에서 내려와 평범한 인간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포기하는 이유와 상황은 다양하다. 흔히 쓰이는 전개 중 하나는 자신의 동료를 구하기 위하거나 애인을 구하기 위해, 혹은 최종보스나 불구대천의 원수를 쓰러뜨리기 위해 자신의 힘을 회복 불가능한 정도로 소진해 버리는 것. 자연히 작품의 결말이나 최종결전 등에서 많이 나오는 상황이며, 종종 주인공의 죽음을 동반하기도 한다. 자기 희생 내지는 동귀어진의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작품에 비장미가 더해진다.

다만 힘을 포기했다고 무조건 약해지는 건 아니다. 힘을 포기함으로써 오히려 다른 힘을 얻어 강해지는 전개도 상당히 자주 쓰이며, 그밖에 원래 가지고 있던 힘은 강하지만 제약이 많아 힘을 쓸 수는 없는 상황을 벗어나는 방법으로 힘을 포기하는 클리셰도 있다.

주인공의 정신적인 성숙과 맞물려 이 클리셰가 사용되기도 한다. 이 경우 주인공은 자신의 힘이 도덕적으로 올바르지 못하거나, 너무 위험하거나, 혹은 힘에 집착하는 자기 자신이 잘못되어 있었음을 깨닫고 힘을 포기한다. 아래 서술된 이 인물이 여기 잘 들어맞는 사례다. 이와 유사하게 작품 결말 쯤에서 주인공이 지나치게 성장해 초월적인 존재가 되어버렸지만, 인간성을 지키고 싶어서 혹은 고독한 최강자의 위치를 원하지 않아서 스스로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오는 예도 있다. '싸움이 끝난 지금 나에게/이 세계에 이런 힘은 필요없다, 이제 동료들과 평화롭게 살아가고 싶다'는 식의 심리묘사가 따라붙는다.

배틀물 등에서는 공정한 전투를 위해, 혹은 스스로가 납득할 수 있는 승리를 얻으려고, 심지어는 싸움의 긴장감을 즐기기 위해(?!) 힘을 포기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힘을 포기하는 인물은 자연히 전투광 속성인 경우가 많다.[1] 다만 이런 경우에는 자칫하면 독자가 인물의 행동에 공감하지 못하고[2], 싸움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판을 가하기가 쉽다. 특히 저렇게 해서 싸움에 임했다 지기라도 하면 괜히 허세를 부리다가 자폭했다고 비웃음을 살 수도 있는지라...

작품 외적으로 말해 보자면, 파워 인플레완화하거나 작품 전개를 원활히 하는 데 써먹는 클리셰이기도 하다. 배틀물 등에서는 주인공이 지나치게 강해져서 극적인 긴장감이 떨어지고 갈등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자주 일어나는데 [3], 이 때 모종의 이유로 주인공이 힘을 포기하게 해서 균형을 맞추는 것. 주인공이 너무 강해져서 작품이 끝난 뒤 일상으로 복귀시키기 난감할 때도 사용하기 좋다. 보통 상기한 것처럼 영웅적, 인간적인 이유로 힘을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독자들 입장에서는 작위적으로 강캐에게 너프를 먹이는 것에 비해 납득하기가 쉽고 주인공이 '약해졌다'는 인식도 덜해진다.

주인공 뿐만 아니라 악당이 자신이 가진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주인공을 쓰러뜨리려 하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은 역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힘을 너무 포기한 나머지 힘이 하나도 남지 않아 죽는 경우도 있다.

예외적으로 MCU의 타노스자신이 사랑했던 것을 희생하면서까지 힘을 얻어 목표를 이루었다.[스포일러]

드물게 '힘을 점차 포기해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도 있다. 시큐브, 데이트 어 라이브라든가. 처음에는 무지 세다가 후에 약해져서 밸런스를 조정하는 타입.

자매품으로 새하얗게 불태워 버렸어가 있고, 반대 개념으로 인간임을 포기했다도 있다. 비슷한 케이스로는 능력은 있으나 어떠한 이유로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것을 포기하고 현 위치에 만족해하는 뛰어난 아랫사람이 있다.

3. 인간이 되고 싶어와 다른 점

간혹 이종족이 (인간이 되기 위해) 힘을 포기하며 인간이 되는 경우도 있으나, 애초에 근본적인 종족 자체가 다르므로 힘만 포기한다고 해서 인간이 된다고 볼 수는 없다. 힘을 얻거나 포기하는 것과 종족을 바꾸는 것은 별개의 문제기 때문이다.[5]

즉 힘을 포기하여 인간이 되는 전개는 늑대인간이나 뱀파이어같이 인간을 베이스로 하는 이종족이 이 클리셰를 쓰거나, 그 종족이 정말 인간에서 진화한 종(혹은 반대로 인간이 그 종족에서 퇴화해서 생긴 종족)이였다거나, '이전과 같은 힘을 가질 수 없게 스스로의 육체 자체를 인간화 해버렸다'는 쪽이 말이 될 것이다. 다만 이런 건 생물학적으로 깊이 따져갈 때 나오는 논점이고 그런 거 별로 신경 안 쓰는 작품에서는 그냥 '힘을 포기했다'와 '인간이 되고 싶어'를 같은 의미로 쓰는 경우도 왕왕 있다.

4. 힘을 포기한 인물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자의적으로 힘을 포기한 경우에만 예시에 기재할 것.

5. 관련 문서



[1] 블리치자라키 켄파치가 한 예로, 싸움을 오래 끌어 즐기기 위해 어릴 적 스스로 힘을 봉인하거나 영력을 먹는 안대를 차고 다니는 등 자신에게 제약을 걸었다.[2] 싸움광도 종류가 여러가지 있는데 이기는 것을 즐기는 타입은 독자들이 공감하기 쉬운데 비해, 승패 상관 없이 싸움 그 자체를 즐기는 타입은 장기적이고 다양한 방식의 싸움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렇게 제약을 두는 것이다보니 보는 독자입장에서는 지치다 못해 공감이 어려운 것.[3] 세계관 최강자가 주인공으로 전면에 나서는 작품들을 생각해보면 된다.[스포일러] 심지어 그렇게 얻은 강대한 힘마저도 목적이 이루어지자 이 힘이 악용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힘의 원천을 박살내 버렸다.[5] 그 말은 그 반대로 인간이 충분한 힘을 얻으면 바로 그 종족이 될 수도 있다는 말도 되고, 뭣보다 인간으로 '퇴화'했다는 것은 해당 종족과 인간이 생물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뭔가 연관이 있다는 뜻이 되기 때문.[6] 슈라우드가 원한 더블 궁극의 형태인 사이클론액셀 엑스트림을 자신들의 결심으로 포기한다.[7] 최종화에서 오마 지오로 각성하는것에 성공하지만, 들이 없는 세상에서 자기 혼자 왕이 되면 무슨 소용이냐면서 시공을 파괴함과 동시에 새롭게 창조하면서 오마 지오의 힘을 포기한다.[8] 동생을 구한 대신에 연금술을 못 쓰는 몸이 돼버렸다. 포기하는 이유 자체가 등장 작품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9] 카디스 에트라마 디 라이제르의 생명력을 채우기 위해 로드로서의 완전한 각성을 포기하고 라그나로크를 이용했다.[10] 그런데 이쪽은 잠시 힘을 포기해서 위기를 모면한 후 나중에 힘을 다시 찾을 계획을 세워 놓았고, 실제로도 다시 찾는다.[11] '하급천사는 상급천사를 거역할 수 없다'는 룰을 깨고 타천사 에르기오스를 쓰러뜨리기 위해 천사임을 포기하고 인간이 된다.[12] 그런데 사실, 이 경우엔 좀 애매한데, 애초에 본인의 힘도 아니고, 칼리번이 악용되는 것을 막고 세상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 애쓰다가 얼떨결에 그 칼리번과 동화 진화해 버린 경우이다. 거기에 칼리번의 수호자로써 그 진화체인 브류나크의 주인이 되어 힘을 얻게 되었으니 완전히 손에 넣지 못한 것도 아닌 셈[13] 엑스맨 레거시에서 "난 내가 나를 지배하지 못하는 우주 따위는 사양이야. 어차피 난 이따위 세상에 살기엔 너무 착해빠진 놈이었는 걸.(I refuse to submit to a universe where I cannot rule myself. I was too bloody good for this place anyway)"라고 말하며 자신의 존재를 포기했다.[14] 하트 오브 더 유니버스를 자신 스스로 포기했다. 인피니티 건틀렛도 스스로 포기한 면이 있다.[15] 악당인 아버지를 죽이고 셀레스티얼의 힘을 포기했다.[16]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으고 핑거 스냅을 해서 우주의 모든 생명체들을 절반씩 없앤 뒤 다른 이들이 인피니티 스톤을 노리고 자신이 이룬 대업이 취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파괴했다.[17] 잘못을 깨닫고 다크홀드를 파괴했다.[18] 검은 마법사를 위해 쓰던 포스의 힘을 포기했다.[19] 겔리메르의 속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투 시스템을 총괄하는 장치를 제거했다.[20] 올리버에 버금가는 근육질의 몸이었고 근력만 있으면 기술따윈 필요없다 생각했으나 어떤 달인에게 박살난 후 근력 수행을 완전히 포기해서 젓가락조차 무게가 느껴질 정도로 근력을 잃었다. 그러나 역시나 바키... 원래의 근력을 모두 잃자 안드로메다급으로 강해졌다(…). 그러나 유지로가 소력을 쓰고 있어!!![21] 실제로는 포기하고 싶지 않은데 선택지가 없어 억지로 해야 해서 안타까웠다는 유저들도 있기는 하다.[22] 단, 이때는 오히려 그 과정을 통해 홍문신공의 오의까지 깨우치게 된다.[23] 이 때문에 황자에게서 불사의 힘을 받은 주인공이 계속 죽고 부활하다보면 주변의 NPC들이 병에 걸려서 상태가 안좋아진다. 이 때문에 주인공이 당혹스러워 하는 장면도 있다[24] 파이어 점보를 30화에서 아크성과 충돌시켰다. 후에 38화에서 파이어 점보가 부활한다.[25] 살게라스의 고리발에 찔린 아제로스를 치유하기 위해 유물 무기로 고리발의 암흑 마력을 흡수 하면서, 유물 무기가 과부하 상태가 되고 다음 확장팩인 격전의 아제로스부터 유물 무기는 버려지게 된다.[스포일러2] 연옥에서 빠져나온 후 엘레인을 살리기 위해 기프트로 힘을 주는 과정에서 불사신이 아니게되었다. 다만 불사신만 아니고 다른 힘은 그대로 남아있으며 불사의 힘이 없어도 매우 강해졌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27] 정확히는 전창자로써의 수명이 끝난 것인데, 이때 그녀는 알몸이 되었다.[28] 거의 전지전능한 힘을 포기했다. 단 이 쪽은 장래 마누라가 거꾸로 신이 되어버렸다.[29] 유에의 소멸을 막기 위해 자신의 마력을 포기한다.[30] 2부에서 에리얼로서 벌인 모든 행적들은 사쿠라를 자신보다 강한 마법사로 만들어 자기 자신을 약화시키기 위해서였다. 자신의 지나치게 강한 마법 때문에 원하지 않는 것까지 모두 알게 되는 것이 고통스러웠기 때문.[31] 케이시로의 이 선택은 파순과의 싸움에서 가장 큰 전과를 올리고 결정적인 승리의 열쇠가 된다.[32] 사막의 나라(도쿄)에서 가짜 샤오랑의 폭주를 막으려다 왼쪽 눈을 빼앗긴다. 힘을 포기 했다고 보기 어려울 수 있으나, 진짜 샤오랑이 나타나 봉인에서 풀린 마음과 함께 왼쪽 눈도 주려고 했었다고 한다. 덧붙여 파이의 왼쪽 눈은 쓸수록 강해지는 마력이며, 오른쪽 눈은 쓸수록 약해지는 마력.[33] 엄밀히 말하면 원래 자기 것이 아닌 잠시 빌려 쓴 힘인 엑스칼리버를 주변인물 일부와 무인으로서의 스스로의 욕심을 뿌리치고 원래 주인인 아서왕에게 돌려 준 것.[34] 의욕없이 조용히 지내던 차에 오만하게 베인, 머큘, 바알 3인조 필멸자가 겁도 없이 찾아와서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제로갈의 압도적인 힘 앞에 벌덜떨며 두려워하는 세 사람에게 오히려 자신의 권능을 나눠줘서 후계 신으로 만들고 자신의 신격을 떨어뜨렸다.[35] 모든 능력이 불가능한건 아니다. '치유하는 엄지의 쇠사슬' 은 자기자신을 치료하기 위한 능력, '인도하는 약지의 쇠사슬' 은 다우징,방어등 꽤나 다용도 능력. '심판하는 소지의 쇠사슬' 은 절대 시간에만 발동시킬수 있는 능력으로, 크라피카 자신의 심장에도 꽂혀있다. 즉, 엄밀히 따지면 여단을 잡기위해 쓸수있는 한정된 능력은 '속박하는 중지의 쇠사슬' 이 전부인 셈.[36] 복수의 대상인 환영여단을 빠른시간내에 잡기위해 '심판하는 소지의 쇠사슬'을 자신에게 걸어 제약과 서약으로 넨 능력을 끌어올렸으며, 대 여단용 기술인 '속박하는 중지의 쇠사슬' 을 여단이 아닌 사람에게 쓸경우 자신의 목숨이 날아가도록 프로그램 되어있다. 제약과 서약의 힘이 굉장한건지, 재능이 뛰어난건진 모르겠으나 '속박하는 중지의 쇠사슬' 의 파워는 환영여단중 한명인 우보긴의 평가에 따르면 '강화계의 자신과 비슷한 힘을 넨에 담아두고 있다'고 평가했다.[37] 더 정확히는 자신의 수명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까지 감안해 볼드모트에게 악용될 여지를 없애려고 '승부가 아닌 합의하에 죽음으로서' 무패로서 사망해 딱총나무 지팡이를 포기하려 했다. 다만 원래 계획과는 다른 사람이 소유권을 가져버렸을 뿐.[38] 최후에 딱총나무 지팡이의 소유자가 됨으로서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지팡이의 소유자가 되었지만, 해리는 자기 지팡이를 완벽히 고치는데 쓰고 덤블도어의 무덤에다가 돌려놓는다. 영화판에서는 더 확실하게 부러뜨린 뒤 절벽에다 버려버렸다.[39] 본인의 운명이 창조주로서 완벽한 세계를 그 걸림돌인 타이리츠를 제거하는 운명이었으나, 정작 타이리츠의 사망 이후, 완벽한 세계를 보고 고독함과 위화감을 느꼈고, 결국 빛과 대립 한 쪽만 있어야 하는 운명과 자신의 신으로서의 권리를 포기하고 타이리츠를 되살리는 데 성공한다.[40] 300 위원회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힘을 포기하였다. 힘을 회복하려면 언제든 할 수 있는 상태이지만 그건 300위원회에게 있어서 좋은 결말이므로 다시는 힘을 쓸 일이 없어보인다.[41] 성배전쟁에서 우승한 후 소원으로 평범한 인간이 되기를 빌었다. 하지만 하필이면 힘을 버린 순간에 세계가 멸망하는 미래를 봐 버리고 결국 원하던 평범한 삶을 살기는커녕 세계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다.[42] 용신검을 얻는 모험의 끝에 자신과 동료들과 모은 구슬들을 모두 버려야했음에도 최후에 동료들의 목숨과 용신검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을 강요받자 주저없이 용신검을 버리고 동료의 목숨을 택했다. 용신검이 사라졌음에도 쌤통이라고 한건 덤. 다만 그게 용신검을 얻을 조건이었다. 사족으로 1대 용신도 카구야 공주가 용신의 구슬을 찾자 이거 줄테니 달로 돌아가라며 카구야 공주에게 용신의 구슬을 그냥 넘겼었다. 카구야 공주가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고 버렸지만[43] 어머니의 행복을 위해 영능력을 대가로 소원을 빌었다. 유코는 사쿠라 공주의 깃털의 영향으로 생긴 퇴치하는 힘만 받고 코하네가 원래부터 가졌던 보이는 힘은 남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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