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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해 센트럴 리그는 미개최, 퍼시픽 리그는 파이널 스테이지만 개최 |
2021년 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 ||||
센트럴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 퍼시픽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 일본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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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1 퍼시픽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로고 |
2021년 퍼시픽리그의 포스트시즌 시리즈인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관한 항목.
메인스폰서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퍼솔이 4년연속 맡게 되었다.
이번 해의 클라이맥스 시리즈는 무려 8년만에 처음으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없는 시리즈이다.[1]
2. 퍼스트 스테이지 :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VS 치바 롯데 마린즈
2021 PERSOL CLIMAX PACIFIC FIRST STAGE | |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 치바 롯데 마린즈 |
2.1. 일정표
- 팀명의 굵은 글씨는 승리팀을 가리킨다.
- 모든 스코어는 홈팀이 뒤에 위치하도록 적는다.
- 승리팀 : O / 패배팀 : ● / 무승부 : △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 치바 롯데 마린즈, 3전 2선승제 | |||||
경기 | 날짜, 시각 | 경기장 | 스코어 | ||
1차전 | 11.06(토) 14:00 | ZOZO 마린 스타디움 | X | 라쿠텐 4 : 5 롯데 | O |
2차전 | 11.07(일) 14:00 | △ | 라쿠텐 4 : 4 롯데 | △ |
2.2. 엔트리
클라이맥스 시리즈의 엔트리는 정규시즌의 연장으로 간주되어 정규시즌의 엔트리가 그대로 유지된다. 정규시즌 혹은 클라이맥스 시리즈 도중에 엔트리에서 말소된 선수는 10일을 채우지 못하면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등록될 수 없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등록과 말소가 자유롭다. 경기별로 엔트리 등록, 말소 상황은 따로 기술한다.2.2.1. 치바 롯데 마린즈
치바 롯데 마린즈 엔트리 | ||
감독 | 1명 | 6. 이구치 타다히토 |
코치 | 11명 | 71. 요시이 마사토, 72. 마토바 나오키, 80. 오오츠카 아키라, 81. 이시미네 쇼타, 84. 시미즈 마사우미, 86. 모리와키 히로시, 88. 토리고에 유스케, 89. 카와고에 히데타카, 95. 쿠스노키 타카히코, 96. 카와노 료, 97. 키쿠치 다이스케. |
투수 | 12명 | 11. 사사키 치하야, 17. 사사키 로키, 19. 카라카와 유키, 24. 아즈마 유스케, 35. 스즈키 쇼타, 37. 오노 후미야, 43. 오지마 카즈야, 46. 이와시타 다이키, 52. 마스다 나오야, 60. 요코야마 리쿠토, 69. 도이 히데토, 92. 쿠니요시 유키 |
포수 | 3명 | 32. 사토 토시야, 66. 카토 타쿠마, 99. 카키누마 토모야 |
내야수 | 7명 | 4. 후지오카 유다이, 5. 야스다 히사노리, 8. 나카무라 쇼고, 23. 미키 료, 54. 브랜든 레어드, 55. 아데이니 에체바리아, 57. 오가와 류세이 |
외야수 | 7명 | 0. 오기노 타카시, 2. 후지와라 쿄타, 3. 카쿠나카 카츠야 25. 오카 히로미, 51. 야마구치 코키, 63. 와다 코시로, 79. 레오니스 마틴 |
1차전 선발 사사키 로키, 2차전 선발 오지마 카즈야, 3차전 선발 이시카와 아유무로 결정되었다. 1군 1년차, 데뷔 2년차의 신인 사사키를 1선발로 내세우고, 큰 경기에서 그다지 강한 모습을 못 보여줬던 오지마 카즈야를 2선발로, 부상으로 시즌을 날려먹으면서 데뷔 이래 가장 적은 경기에 나왔지만 10월에 0점대 ERA를 보여주며 막판 두 달간 에이스 노릇을 했던 이시카와 아유무를 3선발로 내세운다. 꽤 오랫동안 에이스를 해 왔던 베테랑 투수들이나, 베테랑은 아녀도 1군에서 선발로 꽤 커리어를 쌓은 후타키 코타가 밀려난 것은 특이점.
- 엔트리 변동
2.2.2.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엔트리 | ||
감독 | 1명 | 99. 이시이 카즈히사 |
코치 | 9명 | 74. 와타나베 나오토, 75. 코야마 신이치로, 76. 오카다 요시후미, 80. 이시이 타카시, 81. 카나모리 에이지, 89. 마키시 야스나가, 90. 미츠야마 히데카즈, 95. 나라하라 히로시, 96. 텟페이 |
투수 | 10명 | 1. 마츠이 유키, 11. 키시 타카유키, 13. 모리하라 코헤이, 16. 와쿠이 히데아키, 20. 안라쿠 토모히로, 28. 사카이 토모히토, 31. 후쿠이 유야, 32. 앨런 부세니츠, 43. 쑹자하오, 62. 니시구치 나오토 |
포수 | 3명 | 2. 오오타 히카루, 26. 스미타니 긴지로, 55. 타나카 타카야 |
내야수 | 9명 | 0. 코부카타 히로토, 3. 아사무라 히데토, 5. 모기 에이고로, 7. 스즈키 다이치, 30. 요코오 토시타케, 33. 긴지, 34. 야마사키 츠요시, 48. 와타나베 요시아키, 66. 무라바야시 이츠키 |
외야수 | 5명 | 8. 타츠미 료스케, 25. 타나카 카즈키, 27. 오카지마 타케로, 35. 시마우치 히로아키, 51. 오고 유야 |
1선발로는 노리모토 타카히로를, 2선발로는 키시 타카유키를 내며 타나카 마사히로는 3선발로 밀렸다.
- 엔트리 변동
2.3. 경기 내용
2.3.1. 1차전
2.3.1.1. 스코어보드
1차전 11.06(토) 14:00, ZOZO 마린 스타디움 : 14,904명 | ||||||||||||||
선발투수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
라쿠텐 | 노리모토 타카히로 | 0 | 1 | 0 | 0 | 0 | 0 | 3 | 0 | 0 | 4 | 5 | 0 | |
롯데 | 사사키 로키 | 0 | 0 | 3 | 0 | 0 | 0 | 0 | 1 | 1X | 5 | 9 | 2 |
- 승리투수 : 마스다 나오야(1승)
- 패전투수 : 쑹자하오(1패)
- 홈런 : 아데이니 에차바리아(8회 1점)
- 결승타: 사토 토시야(9회 1사 2루에서 우중간 2루타)
2.3.1.2. 상세
2회 초, 2아웃 2루 상황에 라쿠텐의 와타나베 요시아키가 친 투수 땅볼을 롯데 선발 사사키 로키가 악송구를 해 버리면서 주자가 홈인하여 라쿠텐이 1:0으로 앞서갔다.이후 3회 말, 롯데에서 오기노 타카시, 나카무라 쇼고의 안타와 레오니스 마틴의 볼넷으로 1아웃 만루를 만든 후 4번 타자 브랜든 레어드가 2타점 적시타를, 이후 야스다 히사노리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3:1로 점수가 벌어졌고, 경기는 6회까지는 그대로 흘러갔다.
이후 7회 초, 롯데의 필승조였던 쿠니요시 유키가 제구난조로 볼넷만 3개를 주면서 2아웃 만루상황을 만들고 강판당했고[2], 이후 카라카와 유키가 올라와서 초구 한가운데 커터(...)를 던지고 싹슬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며 라쿠텐이 4대 3으로 역전.
그러나, 롯데는 8회 말 아데이니 에체바리아가 홈런을 치며 4대4 동점으로 따라갔다. 에체바리아는 용병이지만 OPS 5할대에 UZR도 -였기 때문에 아예 대수비로(...) 출장했는데 마츠이 유키가 이 에체바리아에게 불의의 홈런을 맞은 것. 스윙후에 에체바리아의 빠던과 세레모니가 일품.
이후, 롯데는 9회 동점상황에서 마무리 마스다 나오야를 올려 무실점으로 막은 후 사실상 1승을 챙긴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에서[3] 9회 말에 오카 히로미의 몸에 맞는 볼과 후지오카 유다이의 희생번트, 마지막 사토 토시야의 끝내기 2루타가 나오면서 5대4로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었다.
롯데 선발 사사키 로키는 본인의 송구 실책으로 인한 1실점을 제외하면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최고구속은 159km/h까지 나오며 6이닝 10K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한국 언론에까지 기사가 나왔을 정도. 같은 날 교진-한신 경기 기사는 없었다(...)[4]. 그러나 불펜의 경우 마무리로 나온 마스다 나오야를 제외하곤 전혀 좋지 못했다. 제구가 하나도 안 되어 볼넷만 3개를 내준 쿠니요시 유키와 한가운데에 똥볼을 던지다가 블론을 한 카라카와 유키는 0점짜리 투구였고, 비록 무실점으로 막기는 했지만 사사키 치하야 역시
타선에서는 3안타에 도루까지 한 나카무라 쇼고, 대수비로 나와서 동점 홈런을 친 아데이니 에체바리아, 끝내기 안타를 친 사토 토시야, 2타점 적시타를 친 브랜든 레어드 등이 활약했었고, 계속 무안타 행진을 벌였던 선수들도 각자 최소한의 밥값은 했다. 야스다 히사노리는 희생플라이를, 오카 히로미는 끝내기 득점의 초석이 된 몸에 맞는 볼 출루를, 레오니스 마틴은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으로 멀티출루를 했었고 후지오카 유다이는 2루타 1개에 희생번트 성공을 기록하면서
라쿠텐의 경우 선발 노리모토 타카히로가 4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고, 추격조로 나온 안라쿠와 니시구치, 7회 셋업으로 나온 사카이 토모히토는 잘 막았으나 정작 가장 중요한 필승조로 올라온 마츠이 유키와 쑹자하오가 부진한 것이 패인이 되었다.
타선에서는 오카지마 타케로, 시마우치 히로아키 등이 활약해주었으나 이 둘과 야마사키 츠요시를 제외하면 아무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특히, 볼넷 1개가 있긴 했지만 혼자 기회를 다 끊어먹은 아사무라 히데토와 볼넷도 없이 순수하게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친정사랑을 제대로 보여준 스즈키 다이치가 가장 치명적이었다.
경기와는 별개로 마린스타디움의 구조상의 문제가 지적되었다. 보통 야구장은 포수가 바라보는 방향이 북쪽이며[5] 3루 쪽으로 해가 진다. 그러나 이 시기의 마린스타디움은 방향이 사실상의 서향이라 홈플레이트쪽에 있는 사람들은 햇빛을 마주보고 경기를 해야한다. 4시경에는 햇빛이 중계석을 향했는데 중계를 담당했던 와다 카즈히로가 선글라스가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2.3.2. 2차전
2.3.2.1. 스코어보드
2차전 11.07(일) 14:00, ZOZO 마린 스타디움 : 명 | ||||||||||||||
선발투수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
라쿠텐 | 키시 타카유키 | 0 | 2 | 0 | 0 | 0 | 0 | 2 | 0 | 0 | 4 | 10 | 0 | |
롯데 | 오지마 카즈야 | 0 | 1 | 0 | 1 | 0 | 1 | 1 | 0 | X | 4 | 9 | 0 |
2.3.2.2. 상세
2회 초 라쿠텐이 비디오 판독으로 3아웃 체인지가 된 것을 세이브로 되돌려가면서 2점을 내고 달아났다. 그러나 바로 2회 말 오카 히로미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인하면서 롯데가 2:1로 추격. 이후 팽팽한 투수전 끝에 야마구치 코키가 4회 말과 6회 말에 각각 1타점 적시 2루타와 홈런을 치면서 3:2로 롯데가 역전하였다.그러나 라쿠텐 역시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고, 7회 초 스미타니 긴지로의 홈런과 시마우치 히로아키의 적시타로 다시 4:3으로 역전하면서 롯데 선발 오지마 카즈야를 6.1이닝 4실점으로 강판시켰다. 이구치 감독과 요시이 코치가 아마 1차전 때 쿠니요시 유키가 부진했기 때문에 7회까지 쭉 선발 오지마를 끌고 가려 했는데, 이것이 독이 돼 버린 것. 결국 또 어제와 마찬가지로 쿠니요시가 1사 1,2루 상황에 등판하였지만, 이 날은 1차전과 달리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이후 7회 말 등판한 라쿠텐의 필승조 사카이 토모히토를 상대로 레오니스 마틴이 다시 홈런을 치면서 4:4. 이후 롯데는 불펜 필승조를 총동원하여 9회 초까지 지켜냈고, 4:4로 무승부가 되었다. 그러나 롯데가 1차전을 이겼고, 롯데가 정규시즌 순위 상위팀이었기 때문에 1승 1무 상황에서 어드밴티지를 받아 3차전 없이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다.
롯데는 타선에서는 1차전에서 펄펄 날았던 나카무라 쇼고가 무안타로 부진했고, 1번 타자 오기노 타카시도 영 좋지 못했다. 하지만 1차전에서는 그냥 그랬던 레오니스 마틴이 멀티히트에 동점 홈런을, 1차전에서 동점 홈런을 쳤던 아데이니 에체바리아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신예 야마구치 코키가 3타수 3안타에 1홈런으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아쉬운 것은 작년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때 팀 타선을 혼자 이끌다시피했던 야스다 히사노리가 1차전의 부진으로 인해 2차전엔 아예 교체로도 나가지 못했고, 10월에 무너져가는 타선을 지탱해준 오카 히로미가 1-2차전 모두 선발출장하고도 무안타에 병살까지 치면서 최악이었다는 점이다.
투수진의 경우 1차전 때 좋지 못했던 쿠니요시 유키와 사사키 치하야가 다시 제 컨디션을 되찾았고, 마스다 나오야는 언제나 가장 믿음직했던 불펜답게 오늘도 호투했다. 대신 오지마 카즈야는 궁지에 몰리는 상황에서 연타를 맞는 것이 여전하면서 아직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라쿠텐의 경우 시마우치 히로아키, 야마사키 츠요시, 스미타니 긴지로 등이 불빠따를 휘둘렀고, 어제 말아먹은 스즈키 다이치도 멀티히트를 기록하였으나, 부진의 끝을 보여주던 아사무라 히데토는 결국 1안타 0타점에 그치면서 시리즈 타율 .125를 기록하고 말았고, 그 외에도 긴지, 모기 에이고로, 타츠미 료스케 등이 줄줄이 무안타 행진을 벌인 것이 패인이 되었다. 특히 모기랑 타츠미는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서 타율 0.000을 기록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아사무라보다도 더한 패배의 원흉.
투수진의 경우 1차전 때는 괜찮았던 안라쿠 토모히로와 사카이 토모히토가 각각 역전 홈런과 동점 홈런을 맞으면서 무너진 것이 컸다. 마츠이는 1차전과는 다르게 7구만에 1이닝을 삭제할 정도로 괜찮은 피칭을 보여주었지만 이미 떠난 버스였다.
2.4. 총평
결국 1승 1무로 상위팀인 치바 롯데 마린즈가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즉 7년 전 한신이 했던 걸 치바 롯데가 반복한 것[6]이다. 라쿠텐 입장에선 7회말에 1실점하고 더 이상 역전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던 것일본에서는 롯데의 승리의 큰 원인 중 하나로 외국인 선수의 성공을 들고 있다. 사실 롯데도 외국인 투수의 경우 3명 전원이 부진 및 가족사정으로 인한 조기귀국 때문에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이건 라쿠텐도 쑹자하오를 제외하면 외국인 투수가 없다시피 해서 큰 차이가 없었고[7], 심지어 그 쑹자하오는 1차전 때 끝내기 패배를 허용하면서 전혀 도움이 되질 못했다. 차이가 나는 점은 바로 타선. 라쿠텐은 두 외국인 타자가 모두 먹튀를 저지르며 CS 엔트리에도 들지 못한 반면에, 롯데는 원래 잘 했던 레오니스 마틴, 브랜든 레어드는 물론이고 정규시즌 내내 팀에 도움이 하나도 되지 않았던 아데이니 에체바리아마저도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는 3안타에 홈런까지 치면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라쿠텐도, 롯데도 토종 타자 중 타격감이 괜찮았던 선수는 겨우 2~3명이었기 때문에 외국인 타자들의 컨디션이 타선의 승패를 가른 셈.
투수진의 경우 큰 차이는 없었다. 선발의 경우 양팀 모두 1명은 호투를, 1명은 꾸역투를 이어가다가 중간에 3~4점씩 주고 강판당한 것도 동일했다. 그나마 다른 점은 롯데에는 다른 불펜투수들이 다 털리는 상황에서도 수호신 마스다 나오야가 든든히 버티고 있었으나, 라쿠텐은 모든 필승조들이 돌아가면서 한 번씩 털렸다는 것이 차이점. 6회를 맡았던 안라쿠 토모히로는 2차전 때 역전 홈런을 맞았고, 7회를 맡았던 사카이 토모히토는 2차전 때 동점 홈런을 맞았다. 라쿠텐이 2차전에서 비겨도 탈락하는 걸 감안하면 사실상 패전투수나 다름없다. 또한 8회를 맡았던 전반기 마무리 마츠이 유키는 1차전 때 동점 홈런을 맞으며 블론세이브를 저질렀고, CS에서 마무리로 나온 후반기 마무리 쑹자하오는 1차전 때 0.1이닝 1실점으로 끝내기를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결국 믿을만한 불펜이 하나도 없었던 셈. 반대로 롯데는 카라카와 유키와 쿠니요시 유키가 환장투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마스다 나오야가 9회를 굳건히 지켜주었고, 극장투를 펼치긴 했지만 8회를 맡았던 사사키 치하야도 결과는 무실점이었다.[8]
3. 파이널 스테이지 : 치바 롯데 마린즈 VS 오릭스 버팔로즈
2021 PERSOL CLIMAX PACIFIC FINAL STAGE | |
치바 롯데 마린즈 | 오릭스 버팔로즈 |
3.1. 일정표
- 팀명의 굵은 글씨는 승리팀을 가리킨다.
- 모든 스코어는 홈팀이 뒤에 위치하도록 적는다.
- 승리팀 : O / 패배팀 : X / 무승부 : △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치바 롯데 마린즈 : 오릭스 버팔로즈 , 6전 4선승제 | |||||
날짜, 시각 | 경기장 | 스코어 | |||
리그 우승 어드밴티지 | X | 롯데 : 오릭스 | O | ||
1차전 | 11.10(수) 18:00 | 교세라 돔 오사카 | X | 롯데 0 : 1 오릭스 | O |
2차전 | 11.11(목) 18:00 | X | 롯데 0 : 2 오릭스 | O | |
3차전 | 11.12(금) 18:00 | △ | 롯데 3 : 3 오릭스 | △ |
3.2. 정규시즌 우승 경우의 수
2021년 10월 26일 기준 오릭스는 143전 70승 18무 55패이고 롯데는 140전 67승 19무 54패로 1게임차다. 그리고 오릭스는 잔여경기가 없고 롯데가 잔여경기 3경기[9]가 남았다.- 이때 롯데의 우승 경우의 수는 딱 2개밖에 없는데.
- 잔여 경기 3승시 (승률 0.565)
- 잔여 경기 2승 1무시 (승률 0.561)
반면 오릭스는 승률 0.560으로 143경기를 마쳤기 때문에 위에 두 가지 경우의 수를 제외한 나머지가 오릭스의 우승 경우의 수가 된다.
즉, 롯데가 남은 세 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패하면 오릭스의 25년 만의 우승이 확정되고, 롯데가 전승하거나 2승 1무를 하면 롯데의 16년 만의 우승이 확정된다. 소뱅이 없는 광경이 꽤나 낯설 뿐.
그리고 라쿠텐이 롯데를 잡아내면서 오릭스 버팔로즈로써의 첫 리그 우승이 확정되었다.
동시에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이 결정되면서 모든 구단이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 오릭스는 12구단중 유일하게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한 팀이다.[10] 물론 오릭스가 일본시리즈 직전에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1975년과 1977년에 한큐 브레이브스였을 당시, 퍼시픽리그는 전/후기제를 채택하고 해당 시즌 1위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일본시리즈에 진출을 결정했다. 플레이오프에서 73년에는 킨테츠를 이기고, 77년에는 롯데를 이기고 일본시리즈에 진출하고 우승까지 했다.두번 다 한큐는 전기 우승을 했었다.
3.3. 엔트리
3.3.1. 오릭스 버팔로즈
오릭스 버팔로즈 엔트리 | ||
감독 | 1명 | 78. 나카지마 사토시 |
코치 | 9명 | 26. 노미 아츠시[11] 73. 타카야마 이쿠오, 75. 사타케 마나부, 76. 카자오카 나오유키, 77. 소요기 에이신, 79. 츠지 류타로, 81. 타구치 소, 87. 사이토 토시오, 88. 미즈모토 카츠미 |
투수 | 11명 | 16. 히라노 요시히사, 18. 야마모토 요시노부, 28. 토미야마 류가, 29. 타지마 다이키, 30. K-스즈키[12], 35. 히가 모토키, 47. 카이다 토모유키, 52. 타일러 히긴스, 57. 야마다 노부요시, 59. 세실 바르가스, 66. 요시다 류 |
포수 | 4명 | 2. 와카츠키 켄야, 23. 후시미 토라이, 33. 마츠이 마사토, 44. 톤구 유마 |
내야수 | 6명 | 3. 아다치 료이치, 4. 후쿠다 슈헤이, 24. 쿠레바야시 코타로, 31. 오오타 료, 36. 야마아시 타츠야, 42. 랑헬 라헤로 |
외야수 | 8명 | 6. 무네 유마, 8. 고토 슌타, 10. 아담 존스, 34. 요시다 마사타카, 41. 사노 코다이, 50. 오다 유야, 55 T-오카다, 99. 스기모토 유타로 |
- 엔트리 변동
3.3.2. 치바 롯데 마린즈
치바 롯데 마린즈 엔트리 | ||
감독 | 1명 | 6. 이구치 타다히토 |
코치 | 11명 | 71. 요시이 마사토, 72. 마토바 나오키, 80. 오오츠카 아키라, 81. 이시미네 쇼타, 84. 시미즈 마사우미, 86. 모리와키 히로시, 88. 토리고에 유스케, 89. 카와고에 히데타카, 95. 쿠스노키 타카히코, 96. 카와노 료, 97. 키쿠치 다이스케. |
투수 | 12→14명 | 11. 사사키 치하야, 12. 이시카와 아유무(▲ 11.10.), 15. 미마 마나부(▲ 11.11, ▽ 11.12),17. 사사키 로키, 19. 카라카와 유키, 24. 아즈마 유스케, 35. 스즈키 쇼타, 37. 오노 후미야, 43. 오지마 카즈야, 46. 이와시타 다이키, 47. 타나카 야스히로(▲ 11.12.), 52. 마스다 나오야, 60. 요코야마 리쿠토, 69. 도이 히데토, 92. 쿠니요시 유키 |
포수 | 3명 | 32. 사토 토시야, 66. 카토 타쿠마, 99. 카키누마 토모야 |
내야수 | 7명 | 4. 후지오카 유다이, 5. 야스다 히사노리, 8. 나카무라 쇼고, 23. 미키 료, 54. 브랜든 레어드, 55. 아데이니 에체바리아, 57. 오가와 류세이 |
외야수 | 7명 | 0. 오기노 타카시, 2. 후지와라 쿄타, 3. 카쿠나카 카츠야 25. 오카 히로미, 51. 야마구치 코키, 63. 와다 코시로, 79. 레오니스 마틴 |
3.4. 경기 내용
3.4.1. 1차전
3.4.1.1. 스코어보드
1차전 11.10(수) 18:00, 교세라 돔 : 17,915명 | ||||||||||||||
선발투수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
롯데 | 이시카와 아유무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4 | 0 | |
오릭스 | 야마모토 요시노부 | 1 | 0 | 0 | 0 | 0 | 0 | 0 | 0 | - | 1 | 5 | 1 |
3.4.1.2. 상세
1회초 롯데는 오기노 타카시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과는 연결되지 못했다.1회말 오릭스는 1사 후 무네 유마의 볼넷이 나왔고 부상에서 돌아온 요시다 마사타카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뒤 타자 스기모토 유타로가 다시 볼넷을 골라나가면서 2사 1, 2루의 기회를 잡는다. 여기서 T-오카다가 우익수 앞 안타를 치며 2루주자 무네를 불러들이는데 성공. 1-0으로 오릭스가 앞서간다.
롯데는 2회초에도 아데이니 에차바리아가 안타를 치면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지만 런 앤드 힛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순식간에 2아웃이 되어 추격 의지가 꺾여버렸고 2회를 단 3타자로 정리당한다.
4회초에 롯데는 선두타자였던 나카무라 쇼고가 안타를 치며 이번 경기 3번째로 선두타자 출루를 만들어냈다. 후속타자들이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나며 2아웃이 되었는데 2아웃에 도루를 시도, 상대 포수 와카츠키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3루까지 도달한다. 그러나 타석에 들어섰던 야마구치 코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또다시 득점에 실패.
5회부터 롯데 타선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1루 베이스 조차 밟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물러났고 결국 야마모토에게 126구 완봉승을 헌납하며 1차전을 내 주었다.[13]
롯데는 선발 이시카와 아유무가 7회까지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하필 상대가 야마모토인 탓에 패전을 떠안게 되었다. 이시카와의 뒤를 이어 올라온 스즈키 쇼타와 아즈마 유스케도 짧은 이닝이긴 했지만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타선이 야마모토를 상대로 단 4안타만을 때려내는데 그치며 영봉패를 당했다. 오기노 타카시만이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고 나카무라와 에차바리아가 1안타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힘도 못 쓰고 야마모토에게 압도당했다. 거기다 2회초 작전 실패까지 겹치는 등 타격에서 전혀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오릭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압도적인 피칭으로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을 가져왔다. 이날 야마모토는 총 126구를 던지면서 사사구를 전혀 내 주지 않는 훌륭한 피칭으로 롯데 타선을 억제했다. 다만 타선이 단 5안타에 그친것은 아쉬운 부분. 그래도 위안거리인 것은 골절상에서 돌아온 요시다가 안타를 기록했다는 것이 메우 반가울 따름이다.
3.4.2. 2차전
3.4.2.1. 스코어보드
2차전 11.11(목) 18:00, 교세라 돔 : 17,912명 | ||||||||||||||
선발투수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
롯데 | 미마 마나부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4 | 0 | |
오릭스 | 타지마 다이키 | 0 | 0 | 0 | 0 | 0 | 2 | 0 | 0 | - | 2 | 6 | 0 |
3.4.2.2. 상세
3.4.3. 3차전
3.4.3.1. 스코어보드
3차전 11.12(금) 18:00, 교세라 돔 : 18,006명 | ||||||||||||||
선발투수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
롯데 | 이와시타 다이키 | 0 | 0 | 1 | 0 | 0 | 0 | 1 | 1 | 0 | 3 | 8 | 0 | |
오릭스 | 야마자키 소이치로 | 0 | 0 | 0 | 0 | 0 | 2 | 0 | 0 | 1x[14] | 3 | 8 | 0 |
- 승리투수 : 없음
- 패전투수 : 없음
- 홈런 : 무네 유마(6회 2점, 이상 오릭스), 나카무라 쇼고(8회 1점, 이상 롯데)
- 결승타: 오다 유야(9회 무사 1,2루에서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15]
3.4.3.2. 상세
3.5. 총평
오릭스와 롯데로써는 그야말로 1977년 플레이오프의 재림이었다. 이로써 오릭스가 26년만에 일본시리즈에 진출했고, 오릭스 버팔로즈 출범 이후의 첫 일본시리즈 진출이 확정되면서 현행 NPB 12구단 체제의 모든 구단이 일본시리즈에 진출하게 되었다.[16]롯데의 투수운영은 2005년 일본시리즈의 한신과 비슷했다. 타선이 침묵했고, 선발이 1-3점 정도를 내주고 근소하게 끌려가는 상황에서 추격조부터 올렸다가 추격조가 털리거나 하면서 경기를 내주는 흐름이 그대로 이어졌다. 이구치 감독의 투수 운용 스타일이 세리그와 비슷하다는 말이 있었는데 이게 그대로 발목을 잡은 것.
4. 둘러보기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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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고로 호크스는 무려 13년 만에 5할 미만의 성적을 기록하였다.[2] 웃기는 건 그 2아웃도 번트 실패로 인한 병살로 잡은 거였다. 스스로 잡아낸 아웃이라곤 끽해야 살짝 뜬 번트를 슬라이딩해서 잡고 그걸 그대로 2루까지 들고가서 더블플레이를 만든 것.[3] 알다시피 클라이맥스 시리즈는 상위팀에게 어드밴티지가 부여된 플레이오프이기 때문에 하위팀에게 무승부는 패나 마찬가지다.[4] 정작 사사키 로키 마저도 김성근 소프트뱅크 호크스 고문이 타구에 공을 맞아서 뇌진탕 의심된다는 기사가 뜨면서 묻혔다.[5] 한일 야구장은 대개 아니다. 일본은 요코하마 스타디움만 북향이며, 한국은 라팍과 챔필만 북향이다.[6] 심지어 1차전 1점차 우승인 것도 같다![7] 2020년에 마무리였던 앨런 부세닛츠는 올해 최악의 부진에 빠지면서 추격조로 밀려났고 1, 2차전이 모두 치열하게 펼쳐지면서 아예 등판하지 못했다.[8] 공교롭게도 사사키 치하야는 지는 순간 2021 시즌 우승 트래직넘버가 소멸되는 경기에서 8회 셋업으로 올라와 실점하여 패전투수가 되었다.[9] 10월 27일 vs 라쿠텐(원정), 10월 29일 vs 닛폰햄(홈), 10월 30일 vs 닛폰햄(홈)[10] 각 구단이 첫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우승한 연도는 2007년에 주니치랑 닛폰햄, 2008년에 요미우리랑 세이부, 2010년에 롯데, 2011년에 소프트뱅크, 2013년에 라쿠텐, 2014년에 한신, 2015년에 야쿠르트, 2016년에 히로시마, 2017년에 요코하마.[11] 선수 겸임.[12] 본명은 스즈키 코헤이.[13] 9회말 2아웃 123번째 공이 속구였는데 156km가 찍혔다.[14] 스코어 상으로는 동점이지만, 오릭스가 정규이닝 무승부만 만들어도 일본시리즈에 진출하기 때문에 '규정에 의한 콜드' 선언[15] 2선승을 미리 챙겨뒀던 리그 1위 팀 오릭스는 동점만 되어도 일본시리즈 진출이 가능했기 때문에, 이 동점 적시타가 결승타이자 끝내기 동점 적시타가 되었다.[16] 라쿠텐 합류 이후로 한정하여 롯데 2005년, 한신 2005년, 닛폰햄 2006년, 주니치 2006년, 세이부 2008년, 자이언츠 2008년, 소프트뱅크 2011년, 라쿠텐 2013년, 야쿠르트 2015년, 히로시마 2016년, 디엔에이 201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