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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9:11:08

THE TOWN WITH NO NAME


파일:townwithnoname.png
참고로 오른쪽 아래에 있는 남자는 주인공이 아니다.

1. 소개2. 스토리3. 문제점4. OST5. 관련 밈
5.1. Give me a drink, bartender5.2. Do you have the right time, old man?5.3. My name's not Shane, kid.
6. 게임 속 레퍼런스

1. 소개

영국의 개발사 델타 4 인터랙티브에서 제작하여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에서 1992년에 배포한,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한 인터랙티브 무비 어드벤처 게임. 코모도어 인터내셔널 게임기인 코모도어 CDTV로 먼저 발매되었으며,[1] 1993년에 PC(MS-DOS)판이 출시되었다. 주인공인 이름 없는 사나이(The Man with No Name)가 열차에서 내려 한 이름 없는 마을에 들르는 것으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중간중간에는 QTE 요소가 있다.

파일:townwithnonamecd.jpg

한국에서는 코모도어 CDTV나 코모도어/아미가 계열 하드웨어[2] 중 CDTV와 아미가 CD32가 정발된 적이 없는지라 AVGN의 리뷰로 유명해졌지만 사실 서양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꽤 오래전부터 유명했던 문제작. 일단 제목부터가 《THE TOWN WITH NO NAME》인지 그냥 《TOWN WITH NO NAME》인지 알기 힘들다. CD 표지엔 "THE"가 없는데 매뉴얼엔 "THE"가 있다. 일단 'THE'를 붙이는 쪽이 문법적으로도 맞고 더 많이 쓰이고 있기 때문에 《THE TOWN WITH NO NAME》으로 통용되긴 한다.

여담이지만 부제가 이러한 게임이 있다. 빅 타임 게임스의 윈도우 게임 《Delaware St. John: Volume 2: The Town with No Name》이다.

2. 스토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름 없는 마을[3]에 도착한 이름 없는 사나이는 마을을 지배하는 갱단과 우연히 시비가 붙고, 갱단 조직원들을 쓰러뜨려 가다 결국 그 두목인 사악한 에브(Evil Eb)까지 쓰러뜨리지만, 정작 에브는 주인공이 자신을 죽이러 온 빌리 밥인 줄 알고 있었고, 그 이름을 들은 주인공은 자신은 빌리 밥이 아니라고 하며 여기가 자신의 목적지 마을이 아님을 깨닫는다. 그렇게 모든 오해를 푼 주인공과 에브가 사이 좋게 한잔 걸치며 끝난다.[4]

3. 문제점


AVGN의 게임 리뷰. 아미가 CD32로 플레이했다. 마지막에 The Boring Company 사의 한정판 화염방사기로 기기를 지져버린 게 압권.

본격적으로 3D 그래픽이 사용되어 있으며, 배경은 폴리곤 3D로, 캐릭터는 2D로 그려지고 3D 텍스처로 입혀졌는데,[5] 구동 기기의 한계[6] 탓에 미리 렌더링된 듯하며, 그냥 건물 하나 들어가는데 쓸데 없이 화면을 회전시키듯이 작중 내내 이 3D 연출을 강조한다.[7] 3D의 퀄리티가 그냥 보면 도저히 프리렌더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조악한 문제이다. 텍스처는 시대와 미리 렌더링된 듯함을 생각해도 지나치게 단순하다.[8] 캐릭터는 몇몇 장면을 빼면 전부 마치 그림판으로 그린 것처럼 조잡하게 생겨먹었다.[9] 의외로 애니메이션은 그나마 프레임도 높은 편이고 나름대로 정성을 들였다. PC 버전이 93년에 발매되었는데, 이쪽은 당시 PC 사양이 당시 콘솔 사양보다 낮아서인지 콘솔 버전보다 그래픽이 더 안 좋다.[10]

그러나 문제점은 훨씬 많은데, 전 연령판인데도[11] 주점 2층에 올라가면 창녀가 있고 하룻밤을 잘 수도 있다. 92년 CDTV판에서는 이때 괴상한 노래가 나오고, 93년 PC판에서는 전체이용가치고는 너무 리얼한 신음소리가 나온다. 참고로 창녀와 한번 하면 CRASSIO 시계가 나오고 달력 페이지가 촤라락 넘겨지면서 거의 일주일이 지난다.[12] 하룻밤만 자기로 하는데 나머지 6일 동안은 뭘 하며 시간을 보내는지는 불명이다.

꼴에 풀 더빙이 되어있으나 성우들의 연기도 엄청 구리다. 전문 성우가 아닌 제작진들이 직접 녹음했기 때문에 모든 캐릭터가 국어책 읽기를 기본으로 하였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목소리에 높낮이가 거의 없고, 어떤 캐릭터는 말을 거의 못 알아들을 정도로 작게 중얼중얼거리기도 한다. 영국인인 제작진들이 미국 서부개척시대 테마에 맞춰 미국식 영어 발음을 억지로 따라 하려던 티가 나는 것도 이를 부각시킨다.[13] 몇몇 대사는 석양의 건맨, 백 투 더 퓨처 시리즈 등의 영화에서 그대로 가져온 대사도 있다.

게임 크레딧에 들어가면 이 게임의 문제점이 또 드러나는데, 바로 쓸데 없는 영상들로 가득 차 있는 점이다. 안 그래도 부족한 용량에 기괴한 게임 메이킹 영상[14]이나, 의미 없는 후속작 예고, 재미 없는 농담들, 거기에 잡다한 CDTV 광고와 자사 기술 자랑까지 약 5분 정도 영상들이 알차게 들어 있다.

그 밖에 뜬금 없이 나오는 패러디 캐릭터와[15] 이해할 수 없는 BGM 선정 사례 등 동시대 비슷한 장르의 게임과 비교해 볼 때 아예 처음부터 똥겜만들려고 작정하지 않으면 이런 게임은 내놓을 수가 없다는 평가가 많다.

제작사인 Delta 4마저도 이 게임을 흑역사로 취급하였으며, 자사 웹사이트의 출시한 게임 목록에서 이 게임과 사이코 킬러는 제외했다.

4. OST


본편은 그야말로 똥겜 취급 받고 있지만 The Jester[16]가 작곡한 OST는 그나마 게임에 비하면 수작이라는(...) 평이 많다. 'OST는 좋았다'라기도 어려운데, 곡별로 정체성이 전무하고 Intro 1과 같은 곡은 아예 사이버펑크 분위기를 내는 등 게임과 전혀 따로 노는 듯한 분위기라는 평이 있다. 그리고 음질도 저질이라 술집이나 교회에 들어갈 때 나오는 음악은 최악이다. 게다가 음량 조절도 제대로 되지 않아 어떤 상황에서는 너무 쩌렁쩌렁하게 음악이 나오기도 한다.

5. 관련 밈

게임 내의 특정 장면들이 밈으로 쓰이고 있으며, 비슷하게 서부개척시대를 다룬 게임인 레드 데드 시리즈와 엮이기도 한다.

5.1. Give me a drink, bartender

술 한 잔 주쇼, 바텐더.
마을의 주점에 들어가면 나오는 미니 게임.

주점에서 바텐더에게 술을 달라고 할 때 주인공이 매우 느릿느릿한 국어책 읽기로 저 대사를 말하는데(싱크가 안 맞은 게 킬포), 바텐더가 왠지 눈을 가늘게 뜨고 잠깐 주인공을 묘한 표정으로 노려보더니 술잔을 빠르게 미끄러트려 주인공에게 토스한다. 이때 커서로 술잔을 클릭하면 주인공이 술잔을 받는데, 그 모습이 가관이다. 자기가 마치 당장이라도 세상을 구한 듯이 매우 자랑스럽고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무슨 게임의 엔딩 같은 승리 음악이 나온다.


술잔을 잡지 못할 때의 연출도 어처구니가 없는 수준이다. 주인공은 그냥 꼼짝 않고 가만히 앉아서 멍청하게 눈알만 굴리고 있고, 술잔은 그대로 바 끝까지 가곤 떨어져 박살이 난다. 이때 유리창 몇 겹은 깨지는 듯한 과한 와장창 소리는 덤이다. 도대체 왜 손 한번 뻗지 않고 눈알만 굴리다가 술잔이 깨지도록 놔두는지, 그리고 놓친 후엔 왜 바텐더를 노려보는지 등 형용할 수 없는 주인공의 태도, 술잔이 미끄러질 때와 깨질 때 찰진 사운드로 인해 밈이 되었다. 실사로 재현되기도 했다(싱크가 안 맞은 것도 재현했다). 이래서 위의 술잔을 받는 장면보다 술잔을 방관하는 장면이 더 유명하며, 각종 패러디 밈 영상도 대부분 이 실패할 때의 장면을 기반으로 한다.

5.2. Do you have the right time, old man?

A: "지금 몇 시인지 아시오, 영감?"[17]
(20초 동안 오르간을 떡칠한 이상한 BGM)
B: "아니."
술집에서 카드 게임을 하다가 상대인 와일드 카드 맥비[18]를 죽인 뒤에 나오는 컷신이다.

어떤 사람[19]이 "지금 몇 시인지 아시오, 영감?"이라고 현재 시간을 묻자 다른 상대는 회중시계를 열고 시간을 확인한다. 그 다음에 쓸데없이 쩌렁쩌렁하게 오르간 BGM[20]이 무려 20초 동안이나 흘러나오고 "아니."라고 대답하는데, 정말로 할 말을 없게 만드는 장면이다.

사실 이 장면은 스파게티 웨스턴 영화 석양의 건맨에서 나오는 인디오와 모티머의 대결 장면에서 필요한 부분만 골라다가 그대로 대고 그려서 애니메이션을 만든 것에 가깝다. 캐릭터의 움직임과 복장이 유사하다. 게임 속 장면과 비슷하게 편집한 영상.

그 어떤 사람은 석양의 건맨의 'Man with No Name(이름 없는 사나이)'로도 불리는 몬코를 연기한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닮았으며, 그 상대는 마찬가지로 서부극 영화에 자주 등장했으며 석양의 건맨의 모티머를 연기한 리 밴클리프를 닮았다.

너무 시끄럽고 쓸데 없이 질질 끄는 BGM은 넘어가더라도, 시간을 물어보는데 그냥 모른다고 대답하는 장면은 당최 이해하기 어렵다. BGM도 고전 게임 특유의 열화된 음질 때문에 싼티 나는 느낌이라서 폭발적인 시너지를 일으켜 밈이 되었다. 국내에선 티비플이 흥했을 때 'BGM을 잘못 선정한 결과'라는 제목으로 잠깐 유행했던 적이 있다.

회중시계에 있는 여성의 사진은 게임 개발진의 아내 사진을 사용한 것이라고 했다.

5.3. My name's not Shane, kid.

돌아와요, 셰인!(Come back, Shane!)
(주인공이 꼬마에게 총알을 쏜다)
내 이름은 '셰인'이 아니란다, 꼬맹아.(My name's not Shane, kid.)
마우스 클릭만 할 줄 알고 있으면 누구나 스피드러너가 될 수 있는 게임.

처음에 주인공이 열차에서 내리는데, 역 바닥에 있는 굉장히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는 거미를 발로 밟아 죽이는 장면이 나온다.[21] 그리고 무엇을 할지 선택지가 나오는데, 이 중에서 그냥 마을에서 떠난다는 황당한 선택지가 있다. 그 선택지를 고르면 주인공은 이미 밟아뭉갠 거미를 성심성의껏 두 번이나 더 즈려밟고 열차에 올라탄다. 그런데 웬 꼬마 아이가 나타나 "돌아와요, 셰인!"[22]이라고 외치는데, 주인공은 미소를 지으며 그 꼬마에게 총알을 쏘고 "내 '이름'은 셰인이 아니란다, 꼬마야."라는 말을 남긴다. 직후는 기차가 우주 너머로 떠나는 장면과 함께 엔딩 화면이 나온다.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거를 부분이 없는 맛이 가버린 연출의 연속인데, 이 게임을 리뷰한 AVGN도 할 말을 잃었을 정도다. 보면 꼬마 아이한테 총으로 쏘는데 아이는 그대로 뒤로 날아가는 이상한 연출이고, 쏘는 소리도 총 소리가 아니라 무슨 뺨 때리는 소리라 더더욱 어처구니가 없다. 배경도 푸른색과 사막색 두개밖에 없는지라 해당 영상 댓글에는 무슨 우크라이나 국기 같다는 평도 달려 있다. 심지어 성우의 국어책 읽기로 인해 'not Shane, kid'를 이어 말하는 것처럼 들려 "My name's Notshanekid.(내 이름은 낫셰인키드야.)"로 들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시작하자마자 바로 게임이 끝나는 선택지로 인해 유튜브 등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엔딩을 볼 수 있는 게임'으로 불린다.

이 엔딩은 일부러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클릭할 수 있도록 만든 건지 최종 보스와 베프를 맺는 진 엔딩 후에 선택하라고 만든 건지는 불명이다.#

이 장면의 영향으로 인해 오마주가 된 셰인(영화) 유튜브 영상 댓글에 관련 드립들이 달리는 일이 일어났다.

여담이지만 꼬마와 주인공은 모두 같은 성우가 녹음을 하였으며, 총 소리 또한 손으로 직접 소리를 내었다고 했다. 아이의 대사와 총 소리, 주인공의 목소리가 파일 하나로 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컨대 이를 전부 이어서 통으로 녹음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장면을 비튼 영상도 있다.

그리고 아이를 총으로 죽이는 상황 자체가 심의에 걸려서인지는 몰라도, 유튜브 심의에 걸려 관련 영상이 모조리 19금으로 제한되었으나 다시 풀린 듯하다.

6. 게임 속 레퍼런스

위에서 언급되어 밈이 된 셰인(영화)석양의 건맨의 오마주 장면 말고도, 게임 내에는 서부 영화에 대한 원작 모욕급 레퍼런스들이 가득하다.

[1] 참고로 'CDTV'는 'Commodore Dynamic Total Vision'의 약자다. 즉, 풀네임은 \'코모도어 코모도어 다이나믹 토탈 비전'이다.[2] 코모도어 코리아가 설립되면서 아미가 컴퓨터 시리즈는 정발되긴 했다.[3] 마을 이름이 진짜로 '이름 없는 마을'이다.[4] 그럼 그 동안에 에브의 부하들을 처치한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셈이다.오작교 한술 더 떠서 술 먹으러 갈 때 에브의 친구들을 죽여서 얻은 현상금으로 한 잔 쏘겠다고 한다. 게다가 주인공이 처음에 처치한 인물은 에브의 동생이라는 설정이다.[5] 배경과 따로 놀지 않는 것도 있으며, 회전할 때 좌우가 반전되기도 한다(#1, #2).[6] 기본 구동 기기인 코모도어 CDTV의 CPU는 메가 드라이브, 네오지오에도 쓰인 모토로라 68000이고, 위키백과 문서에도 3D 관련 내용은 없다.[7] 1980년대에 3D를 2D로 렌더링해서 만든 FMV 게임이 꽤 있는데, 후나이의 인터스텔라, 윌리엄스 일렉트로닉스(디펜더를 만든 회사이기도 하다)의 스타 라이더가 예이다. 1990년대에 나온 동키콩 컨트리, 스타크래프트는 배경, 캐릭터를 3D로 그리고 2D로 렌더링한 게임이다.[8] 그 다음 해에 나온 버추어 파이터는 실시간 렌더링 폴리곤 기반 아케이드 게임이니 제쳐두고, 그냥 웬만한 동시대 2D 게임이 이것보다는 나을 것이고, 구동 기기의 한계를 생각하면 차라리 울펜슈타인 3D처럼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이다.[9] 1년 앞서 나온 작품이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인 것을 생각하면 시대를 감안할 필요도 없다. 젤다의 전설 CD-i 시리즈와 비슷하다 할 수도 있다.[10] PC 버전의 튜토리얼에서 CDTV의 컨트롤러가 그대로 나오는 것을 보면 콘텐츠 차이점은 거의 없는 것으로 추측된다.[11] 사실 앞선 오프닝에서 거미를 밟을 때 피가 나오고, 에브의 동생을 직접 총알을 쏴서 처치할 때도 피가 분수처럼 쏟아지는 장면이 나온다. 원래부터 전 연령판이 아닌 셈.[12] CASIO 사의 이름을 비꼰 것일 수도 있는데, 그런 것이면 창작물의 반영 오류인 셈이다. 서부개척시대는 19세기이며 아무리 길게 쳐야 1920년대까지이다. CASIO 사는 1946년에 설립되었다.[13] 후술한 "Give me a drink, bartender." 장면에서도 이런 이유 때문에 /bar/, /tender/로 부자연스럽게 끊어서 발음하는 것이 그 예시다.[14] 정작 게임 개발 내용은 하나도 없고 제작 인원들의 시덥잖은 일상 사진이나 농담 따먹기로 가득 차 있다.[15] 예를 들면 두 번째 총잡이인 날쌘 제이크(Zippy Zake)는 등장할 때 뜬금 없이 로드 러너 흉내를 내면서 나타난다. 아마 빠르다는 특징을 강조하려던 것이겠지만.[16] 본명은 'Volker Tripp'이며 후에 1992년 호주에서 개최된 코모도어 64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컴퓨터 박람회인 World of Commodore에서도 'Jester' 명의로 몇 곡을 출품했다고 한다. 2001년에 출시된 게임인 Solaris 104의 음악을 담당하였다.[17] 'Do you have the time?'은 시간이 있냐고 물어보는 것보다는 지금이 몇 시인지 물어보는 것으로 번역하는 게 적절하다. 'time'은 시간을 의미하는 불가산명사이고, 'a time'은 1회를 의미하는 가산명사이지만(단, 'once'가 더 많이 쓰인다), 여기서는 'the'가 붙었기에 '시계'를 의미하므로 '시계 있나요?' 곧 '몇 시인가요?'로 번역할 수 있다. 지금 시간이 있냐고 물어볼 때는 'have a time'이나 'have the time'이 아닌 'have time'이어야 한다.[18] 에브의 부하 중 한 명인데, 카드 게임을 설명하고, 카드 게임을 할 수 있다. 카드 게임에서 맥비를 이기면 갑자기 '아무도 나에게 이길 수 없고 사기 칠 수도 없다.'라며 화를 내는데, 이때 쏴 죽여야 한다. 그냥 있으면 갑자기 죽인공을 역으로 죽여버린다. 참고로 이 게임의 인물들 중 발연기가 가장 심각한 캐릭터다. 카드 게임의 룰을 알려주는데, 영어를 몰라도 한귀에 느껴지는 어색한 국어책 읽기에 목소리도 너무 작아서 뭐라고 웅얼대는지 알아듣기도 힘들다.[19] 자세히 보면 타이틀 화면 밑에서 보이는 그 인물이다. 주인공이 마을에 도착 직후 에브의 동생을 죽일 때도 뜬금없이 나타나서 설명해 주는 설명충 역할이다. 마을의 대장간에서 만날 수 있는데, 시비를 걸면 그 자리에서 총알을 쏴서 머리를 깔끔하게 날려보낸다. 그런데 연출이 이상하게 총알에 맞은 주인공의 머리 부분 텍스처가 그대로 하늘로 날아간다.심지어 피도 안 나온다! AVGN은 이 캐릭터를 보고 클린트 이스트우드같다고 했다.[20] 영국의 동요인 '뿅, 족제비가 사라졌다!(POP Goes the weasel!)'를 장엄하게 재편곡한 것이다.[21] 이때 쓸데없이 잔인하게 거미가 피떡이 되는 연출이 나온다.[22] 1953년 작 서부 영화 셰인에서 나오는 유명한 대사를 패러디했다.[23] "하지만 이 44 매그넘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권총이고, 네 머리통을 깔끔하게 날려버릴 수 있다.". 더티 해리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명대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