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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6:43:29

쿠 클럭스 클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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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C0000><colcolor=#fff> 쿠 클럭스 클랜
Ku Klux Klan
파일:쿠 클럭스 클랜 깃발.svg 파일:kkk.png
깃발 엠블럼
창설일 1866년
이념 인종국민주의 (백인민족주의)
인종 보수주의
반유대주의
반흑인 인종주의[1]
반가톨릭주의
전통적 보수주의[2]
반동주의
백인 우월주의
스펙트럼 극우

1. 개요2. 역사
2.1. 1차 창설2.2. 2차 창설2.3. 3차 창설2.4. 이후
3. 오해4. 창작물에서5. 역대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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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36145078_303.jpg
십자가를 불태우는 KKK 단원

미국 남북 전쟁 이후 테네시주 펄래스키에서 6명의 퇴역 군인에 의해 탄생한 백인 우월주의, 반유대주의, 인종주의, 반가톨릭주의 성향 사이비 종교, 테러리스트, 극우 집단. 줄여서 'KKK단' 이라고도 불린다. 이들의 주된 활동은 흑인 폭행 및 흑인 인권 운동 방해였으며[3] 회원의 상당수는 남부를 기반으로 한 미국 민주당 소속이었다.

이름의 원래 의미는 (circle)을 뜻하는 그리스어 'kyklos'와 집단을 뜻하는 영어 단어 'clan'을 합성하여 총소리 의성어[4]와 비슷한 어감이 나는 명칭으로 만든 것이다. 한국어로 직역하면 '철컥단'이나 '탕탕단' 정도로 번역된다. 모임의 대표를 '대마법사(Grand Wizard)'라고 부르면서 신비주의비밀결사를 표방했으며[5] 전사한 남부연합군 병사들의 혼령임을 자처하고 흰 옷을 입는 등의 기이한 차림새를 했다. 대중적인 KKK의 상징은 이러한 신비주의 이미지가 그대로 굳어진 것이다.

이런 음산한 이미지들은 2차 재창설 때부터 나온 것들로, 1차 때는 그냥 아무 옷에다가 두건만 뒤집어 쓴 수준이었고 십자가 태우기 의식은 없었다. 2차 창설 때 음산한 이미지로 화제몰이를 하고 공포감을 주기 위해 이러한 작위적인 컨셉이 추가되었다.

이들의 상징인 하얀 고깔 두건은 KKK의 악명 때문에 미국에서 잘못 사용할 경우 사회적 매장을 당할 수도 있다. 또 다른 상징으로는 불타는 나무 십자가가 있었는데 일명 '파이어리 크로스 (Fiery Cross)'라고 불리는 것으로 보통 '불의 십자가'나 '혈화의 십자가'로 번역된다. 본디 옛날 영국에서 비상시 병사를 모집할 때 그 표식으로 삼았던 것이 유래[6]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조그만 십자가에 불을 붙여서 동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사람들 빨리 나오라고 외치는 식이었지[7] KKK가 하는 것처럼 크게 세워서 불태우는 것이 아니었다. 이 십자가는 KKK에서 "백인끼리 모여서 흑인 때려잡으러 가자"는 정도의 뉘앙스를 가졌다.

2. 역사

2.1. 1차 창설

남북 전쟁에서 승리한 공화당연방의회를 장악해 미국 남부에서 군정을 실시하며 남부 재건을 시작하자 이에 반발한 남부군 참전용사들이었던 민주당[8] 출신의 백인 6명에 의해 1866년에 조직되었다. # 이후 남부군 출신의 장교와 병사들을 꾸준히 받아들여서 조직이 커지자 당시 남군 최고의 기병사령관으로 이름을 떨쳤던 노예상인 출신 장군이자 민주당 전국구 대표였던 네이선 베드퍼드 포레스트를 초대회장으로 임명했다.[9][10]

놀라운 점은 원래는 레크리에이션 집단으로 결성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친목을 다지며 함께 춤추고 노는 게 일이었다. 설립 초기엔 나름대로 남부인들의 자존심 회복을 외치는 성명 발표와 시위 행동을 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창단되고 1년 정도 지나 슬슬 간부들 사이의 친목질이 시작되고 회장인 베드퍼드 포레스트가 영국계 미국인이라는 점을 들어 반발파가 만들어지는 등 내부적으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레크레이션 집단 답게 시시하고도 웃긴 문제로 갈등이 시작되었다. 대표적인 것은 간부 모임에서 KKK단 자신들이 특별해야 한다며 회장을 임페리얼 위저드[11]라 불러야 한다는 중2병 발언을 내놓더니 얼마 후엔 위계제도를 공식안건으로 내놓아 KKK단 회장의 공식 명칭을 임페리얼 위저드로 바꾸고, 더 나아가 주요 간부는 드래곤, 주요 간부의 보좌직들은 타이탄, 보좌직들에게 지시를 직접 받는 현장 실무자들은 사이클롭스라고 부르자는 맛이 간 행보를 밟는다.

베드퍼드 포레스트는 이들의 행동을 말렸지만 민주주의를 앞세운 간부들의 중2병 발언에 밀렸다. 허나 "중2병들 상대하기 짜증나니 그만둘래요"라고 외치고 중도하차 하자니 자신을 KKK단의 회장으로 밀어준 사람이 하필 남북 전쟁 당시 남군 최고의 영웅이었던 로버트 E. 리 장군이라 이대로 물러났다간 리 장군의 평판에도 영향이 갈 것 같고 무엇보다 회원들이 베드퍼드 포레스트의 탈퇴를 인정하지 않았다. 불인정 사유는 한 번 회장은 영원한 회장이다라는 회칙에 기반한 논리였다. 학벌과 경제력, 평판과 신임에 큰 책임감까지 가지고 있던 베드퍼드 포레스트를 훌륭한 바지사장감으로 본 회원들이 회칙과 민주주의를 앞세워 베드퍼드 포레스트를 억지로 묶어뒀고, 이후 회장의 제지를 씹곤 KKK단의 활동을 엉뚱하게 밀고 가더니 정당방위를 빙자한 흑인과 공화당원을 대상으로 한 폭력 사건까지 줄줄이 일으켜 결국 1870년 연방 대배심에서 반국가적 테러조직으로 낙인찍히고 그들의 폭력을 단속하기 위한 연방법이 제정될 정도의 사회적인 문제 집단이 된다.

북부가 흑인 표를 흡수해 정치 공세를 펴는 점을 타파하기 위한 백인 친목 모임으로 계획된 KKK단이 되려 흑인 표를 집결시키는 사건을 연달아 일으키자 현실주의자였던 포레스트는 KKK단이 더 이상 남부의 자존심 회복과 권리 신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선언했으며 KKK단 회칙의 회장은 일년에 한 번 마음대로 활동을 정할 수 있고 회원들은 이의를 제기 못 한다는 규칙을 발동, 반발하는 회원들의 의사를 씹어버리고 해체를 선언해 버렸다. 이에 KKK단은 "너는 제명되었으니 이제 회장 아니다"라는 궤변을 늘어 놓으며 독립적인 활동을 계속해 나간다.

방출된 포레스트는 경력으로 삼을 만한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고[12] 말년에는 흑인에 대한 부당한 폭력에 반대하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이 과정에서 포레스트가 직접 흑인 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흑인의 공민권 부여에 찬성했다는 설이 나와 진위 여부를 놓고 말이 많았는데 1877년 뉴욕 타임스 기사에 포레스트가 말년에 흑인 집회에서 연설한 일화가 실려있다.[13]

이후 1870년 연방법이 제정되어 정식으로 공권력에 의한 단체 해산을 맞이했다. 해산 직전 이들은 연방법 제정이 흑인들의 표를 얻어 남부를 탄압하려는 북부의 음모라 주장했으나 당연히 먹히지 않았으며, 해체 후 음지에서 계속 사고를 치며 점점 더 막장 집단으로 변모해갔다.

2.2. 2차 창설

1915년 조지아 주에서 윌리엄 조셉 시먼스(William Joseph Simmons)[14]가 이끄는 일당이 백인 지배 원리를 내세우면서 제2차 쿠 클럭스 클랜을 선언한다. 이들은 1차 KKK가 단순히 흑인들을 적대한 것에 비해 더욱 과격해져서 인종적, 종교적, 민족적 소수 집단을 모두 적대시하며[15] 제1차 세계 대전 전후 사회 불안과 민심의 동요를 배경으로 급속히 확대되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의 KKK의 모습이 정립되기 시작했다.[16]

전성기에는 회원이 무려 200여만 명에 이를 정도로 부풀었고,[17] 심지어 인디애나를 시작으로 다수의 민주당 상원 의원, 주지사 등 정치가들도 소속되었다고 한다. 공공연히 클랜(Klan)[18]이라는 명칭까지 사용할 정도였으니 그 당시 이들이 미국 사회에 끼친 해악의 심각성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심지어는 미주리주 상원의원이자 훗날 미국의 대통령이 된 해리 S. 트루먼도 클랜 단원이었다. 이는 남부에서는 한때 클랜 가입 여부가 정치생명을 좌우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입 사실과는 정반대로 트루먼은 미군의 인종통합을 명령했으며 할렘 가에서 유세 연설을 한 최초의 민주당 대통령이다.[19][20]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서 51년간 상원의원을 지낸 로버트 버드는 더해서, 쿠 클럭스 클랜의 고위 간부였으며 KKK단의 지지를 바탕으로 정계에 진출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트루먼과 마찬가지로 197~80년대 이후 회심하여, 말년에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2008년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대신 버락 오바마를 지지하는 등[21]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 존경 받는 상원의원으로 여생을 보냈다.

1928년 초에는 워싱턴 D.C에서 대규모 거리 행진을 벌임으로서 전세계를 놀라게 한다. 그러나 이런 급속한 확대가 결국 문제를 일으켰다. 구성원 대부분이 사회에 불만을 가진 불량배들이라 사회정화를 한답시고[22] 비밀 술집이나 매춘굴, 도박장을 기습해 폭력을 자행했고,[23] 유색인종은 물론 가톨릭 교도나 유색인종에 호의적인 백인, 심지어 이혼 여성들까지 마구 공격하는 데 이르자 WASP로 대표되는 보수 세력의 분노를 사고 말아 이를 기점으로 정치적 기반이 급격하게 쇠퇴하며 몰락이 시작되었다.

특히 KKK단 지도자 D. C. 스티븐슨이 일으킨 강간, 폭행, 살인 사건이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며[24][25] 그나마 남아있던 지지층까지 싸그리 등을 돌렸고,[26] 이로 인해 KKK 전국조직이 붕괴되면서 2차 KKK도 끝장이 났다.

2.3. 3차 창설

제3차 KKK단은 공민권 운동이 한창이던 1960년대에 로버트 M. 셸턴이 이끄는 '미국 연합 클랜 주식회사(United Klans of America Inc.)'라는 이름으로 재건되어 수많은 테러 사건을 일으켰다. 대표적 피해자로는 사회운동가 도로시 데이가 있다. 어떤 지경이었느냐면 인권운동가 행렬이 자기 마을을 지난다고 하자 경찰서장이 KKK에게 '15분 줄 테니 그 동안 날뛰어라' 하고 대놓고 방조하기도 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미시시피 버닝'이 있다.[27] 실제로 이 시기에는 동북부나 서부에서 온 진보 성향 백인들이 린치 당하는 경우도 잦았다.

2.4. 이후

1940년대에 애틀랜타 지역에서 매우 참신한 방법으로 KKK를 물리친 실화가 있다.(참고) KKK의 만행을 고발하는 기사들을 전문적으로 쓰는 스테트슨 케네디라는 기자이자 극작가가 있었는데, 1946년 그는 KKK의 열성 단원이 되기로 하며 KKK 내부에 침투했다. 그렇게 조직원이 된 후 KKK 내부에서 교육 받은 모든 것을 빠짐없이 기록하여 정보를 수집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조직 내에서 사용하는 호칭과 비밀 암호들도 기록하였다. 그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KKK는 한마디로 총칼만 든 '중2병 집단'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드디어 행동에 들어간 스테트슨 케네디는 KKK를 라디오 연속극 '슈퍼맨의 모험'에서 슈퍼맨에게 여러 번 털리는 유치한 악당 조직인 "불타는 십자군"으로 묘사하자고 방송국에 제의했고, 마침 스테트슨의 아이디어를 주목한 방송국도 이에 동의하며 "슈퍼맨과 불타는 십자가"라는 에피소드를 16회차로 구성하여 라디오 방영을 하게 된다. 이 에피소드를 통해 스테트슨은 KKK의 모든 신비주의 요소와 내부 용어들을 죄다 공개해버렸으며, 그 결과 어린애들은 베갯잇 따위를 뒤집어쓰고 KKK의 계급인 임페리얼 위저드, 드래곤, 타이탄, 사이클롭스 등의 용어를 써가며 슈퍼맨이 이런 악당들을 물리치는 역할놀이를 했고, 어른들은 KKK의 유치한 실체를 알게 된 후 실컷 비웃었다. 그렇게 웃음거리가 된 KKK는 신비한 이미지를 죄다 상실하고 무한한 쪽팔림을 맛봐야 했고, 결국 급속도로 세력을 잃고 와해되었다고 한다. 또한 정보 수집 과정에서 KKK가 엄청난 탈세를 하고 있다는 점까지 찾아내 신고도 하였던 것은 덤. 이후 DC코믹스에서는 이 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Superman Smashes the Klan이라는 만화도 냈다. 이 이야기는 스티브 레빗의 괴짜경제학이라는 책에 실린 일화이기도 하며,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도 다뤘다. #

1970년대에 흑인 문제에 별 관심을 두지 않던 존 에드거 후버 FBI 국장 사망 후 FBI가 본격적으로 KKK 소탕 작전에 나선 탓에 완전히 박살이 나 버려서 예전처럼 집중화된 중앙 조직이 아닌 뿔뿔히 흩어져서 따로 노는 조직으로 변한 지 오래. 1924년 한때 200만 회원을 자랑하던 단체가 지금은 기껏해 봐야 5,000명 정도로 줄었다. 그나마도 많은 수가 네오나치화되었다. 아니면 KKK라는 이름만 단 백인 친목질 모임이거나 말이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일반적인 극우 집단으로 슬그머니 바꿨다. 지부별로 조금씩 다르긴 한데 대도시의 KKK는 적어도 대놓고 흑인 차별을 하지는 않는다. 물론 일부 인종 내 어떤 구성원들은 평균에 비해 너무 수준이 떨어지는 자들의 비중이 높아서 적극 격리시켜야 하느니 하는 식으로 교묘하게 차별 문구를 집어넣기는 한다. 성공한 흑인이나 히스패닉, 아시아인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세가 줄었다고 해도 점조직으로 변하면서 오히려 더 위협적일 수도 있는 존재가 되었는데, 이전처럼 체계화되지 않은 탓에 추적해서 잡는 것이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자신들의 행동을 선전하고 다니기는 오히려 쉬워졌다.

그래도 지금은 집회를 열면 오히려 흑인들에게 맞아 죽을 위험에 처할 정도로 몰락했다. 2000년대 초에 집회가 열리자 KKK 인원을 뛰어넘는 수의 흑인 항의 시위대가 달려들어서 도리어 자신들이 무장한 경찰들의 보호를 받게 된 일도 있다. 웃긴 건 그렇게 KKK 단원들을 보호해주던 경찰에는 당연히 흑인 경찰관도 포함되어 있었다. 흑인을 배척해서 그들을 비난하다가 그들에게 위협을 받고 그들에게 보호 받게 된 꼴이니 블랙 코미디가 따로 없다. 게다가 미국에서 흑인 대통령까지 나오는 것을 본다면 KKK가 활동해 봐야 이들이 다시 활개칠 일은 없을 듯 하다.

한때 이들 때문에 채팅창에서 KKK를 ㅋㅋㅋ의 의미로 쓰는 걸 피했으나 요새는 스타리그 시청자, 한류 팬덤, 그리고 한국발 해외게임 접속자가 워낙 늘어 kkkk를 알아듣는 사람이 훨씬 많다.[28][29]
파일:external/static.fjcdn.com/KKK_cb8f31_172787.jpg

정당성을 얻기 위해 문호를 개방했다.[30]

2014년에는 아바르(Abarr)라는 사람이 지도자로 있는 KKK 계열 단체가 록키 마운틴 나이츠(Rocky Mountain Knights)라는 이름으로 재창단한 뒤에 가입 조건을 확대했다는 이야기가 기사로 나왔다. 흑인, 히스패닉, 유대인, 게이의 가입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고깔 모자, 가운, 마스크 등 KKK단과 똑같은 복장을 입을 것이며, 탈바꿈하는 명목상의 이유는 강한 미국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 다만 무슬림이나 아시아계 등에 대한 언급은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의 미국 내 인구가 명시적으로 언급할 만큼 많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고, 여전히 위협과 경계의 대상으로 보기 때문일 수도 있다.

KKK 소속이었던 데이비드 듀크[31]가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는데, 트럼프 측은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추가적으로 만약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국무장관 자리를 맡고 싶다고 언급하여 비웃음거리가 되었다. 기사 또한 데이비드 듀크반유대주의를 거론하며 북한을 옹호하기도 하였다.

2016년 도널드 트럼프의 연설회장에 "KKK는 트럼프를 지지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등장했는데, 트럼프는 "여기서 나가라 (Get out of here)"라고 한 뒤 옛날이었으면 즉각 경찰에 의해 자리에서 쫓겨났을 거라며 정치적 올바름이 미국을 망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

한편 후신인 '쿠 클럭스 클랜 기사단'은 토머스 롭이 이끌고 있다.

3. 오해

파일:attachment/KKK/세마나.png

위 사진처럼 스페인, 이탈리아멕시코 등 일부 가톨릭 신도가 많은 국가에서는 성주간[32] 행렬에서 하얀 고깔두건을 쓰는 풍습이 있다. 이런 고깔 두건을 스페인어로 카피로테(capirote)라 부르며, 카피로테를 쓴 사람들은 '코프라디아스(cofradías)'라고 부른다.

이들이 두건을 쓰는 것은 자신을 낮추고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는 의미와 회개, 예수의 십자가 수난과 죽음을 추모하는 경건한 의미를 갖고 있다. 구별 방법은 두건을 보면 된다. 세마나 산타 행렬의 두건은 끝이 뭉개지지 않고 똑바로 서 있으며, 지방이나 소속된 성당에 따라 흰색 뿐만 아니라 다른 색의 두건들도 쓰인다.

서구에서도 종종 KKK라는 오해를 받는지 '우리는 KKK가 아니에요' 라고 써 놓은 팻말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 성주간 쯤에 스페인이나 멕시코 여행하는 미국인들에겐 오해가 풀릴 만큼 제대로 아는 사람들도 사실 특유의 이미지가 특히 미국 사람들에겐 이미지 자체가 너무나 충격적이라 성주간에 흔히 보이는 저 고깔두건 쓰고 천진난만하게 돌아다니는 스페인 어린애 꼬맹이들 보고 깜짝 놀라던가 형용하기 어려운 표정으로 지켜보는 모습도 흔하다.

2016년 4월, 미국 인디애나 대학에서 한 남성이 KKK 단원을 연상시키는 흰색 옷차림에 허리에는 길고 검은 채찍 비슷한 끈을 달고 돌아다닌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학생들 사이에서 "학교에 KKK 단원이 돌아다닌다!"는 말이 SNS를 통해 급속히 퍼졌고, 나중에는 학생 기숙사 관리 책임자까지 나서서 학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메일을 보내는 등 한바탕 난리가 났다. 나중에 밝혀진 문제의 남성의 정체는 KKK와는 전혀 관계 없는 가톨릭 수도회도미니코회 소속의 남성 수도자인 수사[33]였는데 도미니코회의 수도복이 흰색이다 보니 이런 오해가 빚어졌던 것이다. 이 수사가 허리에 달고 있던 끈도 채찍이 아니라 묵주였음이 판명되면서 결국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오해를 받은 당사자인 수사는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술회했고, 도미니코회에서는 해프닝 이후 '혹시 모를 혼동을 피하기 위해 올립니다'라며 트위터에다 샤워 가운을 입은 남성, 유령 분장을 한 어린이, 레아 오르가나 등의 사진을 올려놓으며 유머있게 대처했다.

사실 개신교 성향이 강한 중서부와 남부에서는 히스패닉이 많은 캘리포니아, 루이지애나, 뉴멕시코나 과거 스페인 땅으로 쿠바계 미국인이 많은 플로리다를 제외하면 가톨릭 교세가 약해[34] 수도자를 실제로 볼 일이 많지 않아 저런 오해가 간혹 일어난다. 거기에 도미니코회수도복은 검은색이 아닌 흰색이라 더 기괴해 보이기도 한다. 뉴욕이나 캘리포니아 등 동북부와 서부는 가톨릭 신자가 많아서[35] 그럴 일이 별로 없다.

비슷한 사례로는 으로 인해 불교 신자들이 나치 지지자로 오해받기도 한다.

4. 창작물에서

파일:scarymovie3kkk.gif

5. 역대 지도자



[1] anti-black racism[2] 초기 쿠 클럭스 클랜은 노예제 옹호 외에도 남부의 전통적 가치들을 보존하거나 부활시키려는 전통적 보수주의자들이였다. 물론 현재의 KKK는 이러한 성향이 두드러지지 않으며 그저 백인민족주의 집단에 가깝다.[3] 다만 흑인 말고도 이탈리아계 미국인, 그리스계 미국인, 아일랜드계 미국인처럼 비WASP 계열 백인들에게도 린치를 가했다. 캐나다에서 활동한 대원들은 동유럽 이민자들을 상대로 린치를 가했다.[4] 소총의 노리쇠나 자동 권총의 슬라이드, 산탄총의 펌프 등을 잡아당길 때의 소리를 연상하면 된다.[5] 그렇다고 황금여명회장미십자회 같은 오컬트 단체는 아니다. 단지 인종차별주의 성향이 강한 테러리스트 집단에 가깝다.[6] 중근세 북유럽에서도 'Budkavle'이라고 하여 십자가는 아니지만 조그만 나무 막대에 불을 붙이거나 편지를 감아 긴급한 소식을 전하는 용도로 사용했다.[7] 그림은 제임스 듀몬드의 '불의 십자가'. 헨리 8세성공회 설립으로 촉발된 1547년 잉글랜드-스코틀랜드 전쟁(일명 Rough Wooing) 중 스코틀랜드 스털링 (Stirling) 성 안에 집결한 스코틀랜드군을 묘사한 그림이다. 현재 스털링 스미스 미술관 소장.[8] 지금은 진보 성향의 정당이지만 당시에는 남부를 기반으로 하는 보수 정당이었으며 반대로 공화당이 진보 포지션이었다.[9]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주인공 이름은 여기서 따 온 것이다. 작중에서는 대충 이불보를 뒤집어 쓰고 다닌 사람 정도로 짤막하게 언급된다.[10] 간혹 네이선 베드퍼드 포레스트를 창립자라고 오해하는데, 베드퍼드 포레스트는 KKK가 창립되고 2년 후에 조직에 가입했다. 단지 초대 회장이 될 정도로 이미 명성이 높았던 인물이고 실제로 그의 명성이 조직의 성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긴 했다.[11] Imperial wizard, 가끔 마법사가 나오는 게임이나 영화를 KKK단과 엮는 것이 이 때문이다.[12] 자숙의 의미도 있지만 KKK단이 깽판치고 다닌 것에 대한 책임 문제와 배상 소송 문제도 같이 걸린다.[13] 다만 말년에 좀 정신을 차린 것뿐이지, 포레스트는 본래 흑인 노예무역으로 부를 쌓은 인물이었고, 남북전쟁 당시 있었던 필로우 요새 학살 당시 수많은 흑인을 죽인 사건의 관련자이기도 했다.[14] 목사로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론 교회 교사였고, 나중에 정학을 당했다.[15] 대표적으로 아일랜드인, 유대인, 이탈리아인 등이 있다.[16] 여기에는 국가의 탄생이란 영화가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17] 자료에 따라서는 500만이라고 추산하기도 한다.[18] 원래는 Clan, 즉 일당, 무리 등의 좋지만은 않은 뉘앙스로 해석할 수 있다. K로 시작하는 이유는 나중에 KKK 단원들이 본인들끼리 통하는 조크로 C로 시작하는 단어를 전부 K로 바꿔 쓰는 식으로 야민정음 비슷한 놀음을 했기 때문. 예를 들어 KKK 단원용 핸드북을 클로란(Kloran)으로 부른다던가, 클랜(Klan)과 코란(Koran)의 합성어다.[19] 미국 민주당은 원래 노예제도 존속을 주장했던 당이었으나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을 기점으로 민주당은 흑인을 포함한 소외계층을 대변하게 되며 점점 지지층이 변하게 된다. 원래 흑인들은 공화당을 지지했으나 루스벨트 이래 흑인의 지지는 계속 민주당 쪽으로 이동했다. 다만 민권법이 통과된 이후로도 민주당에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상당한 세를 차지하여 한솥밥을 계속 먹었기 때문에 불편한 동거가 지속되었고, 이후 수십년간 남부 백인들이 점점 공화당 지지로 옮겨가며 현재의 정치구도가 완성된다. 정작 민권법에 반대하고 백인우월주의를 내세운 민주당 상원의원들 대부분은 죽거나 정계를 은퇴할 때까지 민주당 당적을 유지했다. 현재까지도 그 경향은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어 흑인층은 민주당의 표밭이다.[20] 나중에 트루먼은 KKK에 속해있었던 사실을 흑역사로 여겼다고 한다.[21] 오바마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자신의 사무실을 찾아오자 과거 행적이 담긴 자서전을 선물하며 지지 의사와 함께 다시 한번 후회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22] 이들은 종교적 열정과 반이민주의의 일환으로 의외로 금주법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고. 술은 당시 이민자들에겐 필수 기호품이었다.[23] 이 와중에 금주법을 이용해 돈을 벌고 도박, 매춘업소를 운영하는 마피아 세력과 충돌을 벌이기도 했다. FBI 국장 존 에드거 후버가 초창기 금주법 시대에 KKK에 본격적으로 신경을 쓴 게 바로 이 때문이다. 후버는 마피아에겐 관대한 편이었으나 KKK에겐 가혹했다. 1960년대 흑인 인권 운동이 일어나자 상황이 달라지지만. 후버는 이때부터 흑인 인권 운동을 사회주의 폭동으로 보기 시작한다.[24] 인디애나주에 거점을 두고 있던 D.C. 스티븐슨은 1925년 경 자신과 알고 지냈던 독일계 미국인 여성에게 접근했는데 그녀가 그의 접근을 거부하자 조직원을 동원해 그녀를 납치, 감금 후 학대하며 수차례 강간하며 그녀와 강제로 결혼하려고 했다. 그러다 그녀가 독극물을 먹고 자살을 시도하자, 병원에 내다 버렸는데 그녀는 병원에서 자신이 당한 일을 증언하고 사망했다. 거기다 사후 부검 결과 그녀의 사망 원인이 자살 시도가 아닌 학대 과정에서 생긴 상처에 세균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어 스티븐슨의 죄목에 살인죄까지 추가되었다. 당시 KKK단은 자신들이 개신교도 미국인 백인 여성을 보호한다고 주장했는데, 그 개신교도 백인 여성을 KKK단 지도자란 작자가 납치, 강간하고 죽게 만들었으니 당연히 여론은 뒤집혔다. 그의 후원으로 당선됐으며, KKK단 단원이었던 인디애나 주지사가 사면을 거부하고 엄벌을 주장해야 했을 정도였다.[25] 데이비드 스티븐슨은 결국 수십년 징역을 살고, 인디애나 주에서 추방되는 조건으로 겨우 풀려나 미주리 주에 정착했지만 노년의 나이에 또다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재판정에 섰다. 해당 사건은 증거불충분으로 끝났지만 동시에 그는 미주리주에서도 추방되었고, 몇 년 후 사망했다.[26] 스티븐슨은 같은 KKK 멤버였던 민주당 정치인들조차 자기를 구명해주지 않자 그들의 명단을 공개, 당연히 모두들 사이 좋게 관계가 끝났다.[27] 민권운동가 선발대 3명이 1964년 6월 22일 미시시피 네쇼바 카운티에서 실종되어 실종 44일 만에 댐에서 시체로 발견된 사건이다.[28] 다만 이건 한국 게이머들이 워낙 많으니 이들과 과거에 마주친 사람이 "아 한국인들은 저걸 웃는단 의미로 쓰는구나"라고 아는 정도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단어는 아니다. 즉, 그 전에 충분한 채팅을 통해 최소한 "이 사람이 어느 정도 상식인이구나"란 이해가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치면 "어...혹시 한국인이세요?"라고 나오는 정도지, 밑도 끝도 없이 kkk를 쓰면 "이 미친놈은 뭐냐?"라는 반응이 나오기 쉽다. 그냥 웬만하면 lol 쓰자. zzzzzzzzzzzz라고 써도 다들 안다.[29] 한국의 ㅋㅋ와는 별개로 브라질이나 필리핀 등의 커뮤니티 내에선 가끔씩 웃음의 의미로 kkk가 쓰이기도 한다.[30] 우리들 가운데 스파이가 있는 것 같아의 문서에도 올려진 사진이다. 그런데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라고 한다. 물론 일반적인 일은 아니다.[31] 공식 타이틀은 대마법사(Grand Wizard)이다.[32]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과 성토요일까지의 한 주간, 곧, 주님 부활 대축일 직전의 한 주간이다.[33] 여성 수도자수녀[34] 그러나 플로리다는 중부와 남부 쪽만 그렇고, 북부는 바이블 벨트에 속해 있는 개신교가 강세인 지역이다.[35] 다만 이쪽은 무종교인이 아주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36] 1964년 세 명의 흑인 민권 운동가(백인인 마이클 슈워너와 앤드루 굿맨, 흑인인 제임스 체이니)가 KKK에 의해 납치 살해되었다가 암매장되어 44일만에 발견된 사건[37] 영화의 시대 배경은 남북전쟁 이전이다.[38] 사실 가까이 다가가면 죽지 않고 신음소리를 내며 살아 있다.[39] 2014년부터는 KKK에 흑인도 가입이 된다. 단, 미국에서 나고자란 흑인이여야 하며, 아프리카 본토나 네그리토 출신이라면 가입이 안되고 여전히 공격대상으로 분류된다.[40] KKK 외에도 인간처럼 보이는 크리처들이 간혹 있지만 전부 막장 살인마들이다.[41] 실제 역사가 아닌 대체역사물 속 나치의 성향에 맞게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아리아인은 과학으로도 증명할 수 있을 정도의 최상등이자 모든 민족의 으뜸이고 라틴족, 슬라브족, 집시는 인종의 쓰레기이고, 황인종은 사람이라 할 수 없는 저질 족속이며, 흑인은 감히 입에 담기조차 수치스러운 최하등 생물이고, 그 중에서도 유대인은 지구상에서 반드시 말살해야 할 악질 민족이다!"라는 그야말로 파시즘 특유의 흉악하고 끔찍하며 무시무시하고 무식한 개념이다.[42] Danke(당케)를 남부 억양 팍팍 넣은 댕키라고 발음하는 등...[43] 여성들로만 구성된 마피아. 소담을 친동생처럼 아껴줬던 기생 김향화의 이름에서 땄다.[44] 구르카+FF마피아.[45] 직접적으로 불에 던지는 장면은 안 나왔으나, 소담이 어진에게 KKK단의 일본 잠입을 보고하고 나서 어진이 "너한테서 고기 탄 내가 나는데 촬영 끝나고 고기 굽다 왔니?"라는 대사로 암시가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지 베댓은 KFC(KKK Fride Chickin) 드립을 쳤다.[46]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며 인종차별문제를 주로 취재하는 기자였다. 참고로 의뢰인인 아내는 백인이며 당시 시대상을 감안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결혼이었기에 노빈손의 상관인 보안관도 크게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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