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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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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룸 (2003)
The Room
파일:the_room_poster.jpg
장르 드라마
감독 토미 웨소
출연 토미 웨소
줄리엣 다니엘
그렉 세스테로
필립 할디만
캐롤린 미놋
각본 토미 웨소
제작 토미 웨소
음악 믈라덴 밀리체빅
촬영 토드 배런
편집 에릭 얄컷 체이스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웨소-필름스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클로이 프로덕션
파일:미국 국기.svg TPW 필름스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3년 6월 23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8년 1월 10일[재개봉]
화면비 1.85 : 1
상영 시간 99분
제작비 600만 달러
전세계 박스오피스 $4,988,181
상영 등급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줄거리5. 등장인물6. 평가
6.1. 어째서 괴작인가?6.2. 컬트적 인기
7. 명장면8. 기타9.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감독이자 이 영화에서 배우로 맹활약한 토미 웨소(Tommy Wiseau)[2]가 2003년에 제작한 영화.

2. 예고편

예고편

3. 시놉시스

조니는 그의 약혼녀인 리사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한 타운하우스에서 조용히 사는 성공적인 은행 직원이다. 어느 날, 리사는 어떤 양심의 가책도 제쳐두고 조니의 가장 친한 친구 마크를 유혹한다. 여기서부터, 다시 예전과 같은 것은 없을 것이다.

4.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조니와 리사. 조니는 친구도 많고 수입이 괜찮은 안정적인 직장을 가졌으며 리사만을 사랑하는 훌륭한 남자이다. 마약과 얽히는 등 문제아[3]인 데니의 수강료를 대신 내주고 그를 입양하는 것도 고려하는 등[4] 주변인에게 친절을 베풀 줄도 아는 따뜻함도 지니고 있다. 리사는 작중 등장 인물들의 대사나 처음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한 조니의 대사로 볼 때 사람들을 한 눈에 반하게 만들만큼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여성이다.

겉보기엔 완벽한 커플처럼 보이지만, 리사는 갈수록 자신이 조니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리사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조니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털어놓아 보지만 어머니는 매번 조니의 돈과 관련된 이야기만 꺼내는 것으로 보아 그녀의 어머니가 금전적인 이유로 이 결혼을 부추기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5] 이런 내적갈등 속에서 그녀는 조니의 절친한 친구인 마크에게 끌리게 되고 이는 결국 둘의 불륜 관계로 이어진다.[6] 마크는 이 관계에 대해 조니의 친구로서 큰 죄책감을 느끼고 리사를 떨쳐내려고 하면서도 리사에게 끌려 불륜 관계를 지속한다.

리사는 조니와 헤어질 합당한 명분을 만들기 위해 조니에게 일부러 술을 먹인 뒤 조니가 제정신을 잃고 자신을 폭행했다고 마크와 자신의 어머니를 비롯한 주변인에게 조니를 모함한다. 그리고 이 장면은 조니가 마크와 옥상에서 만나 마크에게 걱정을 털어놓은 뒤 사이좋게 밥 먹으러 가는 씬으로 이어지며, 어머니에게 거짓말을 한 씬과 심지어 조니와 리사가 대면한 씬조차도 YOU'RE TEARING ME APART!라는 명대사를 남기며[7] 대충 얼버무려지며 굉장히 중요해 보였던 이 사건은 추후 전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잊힌다. 전개에 아무 상관 없는 장면을 왜 넣었는지 알 수는 없으나, 아마도 조니와 리사의 행복이 틀어지고 있음을 묘사하는 씬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니는 마크와 리사와의 사이가 심상치 않은 것을 느끼고 행복하던 조니의 생활은 어느새 절망으로 변해가고 만다. 그러다 자신의 파티에서 수많은 친구들 앞에서 큰 망신을 당하자 울분이 터진 조니는 마크와도 몸싸움을 하게 되는데 이 일로 인해 마크마저도 죄책감을 떨쳐버리고 조니에게서 마음을 돌리고 만다.

다음날 냉랭한 분위기 속에 리사는 조니가 화장실에 틀어박혀 있는 와중에 마저 마크에게 만나자고 전화하나 이는 조니가 영화 초반부에 낌새를 눈치채고 설치해둔 녹음기에 잡히고 만다. 조니는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울분에 차 소리치지만 리사는 마크에게로 떠나 버리며, 혼자 남은 조니는 방을 때려부수고 리사에게 선물했던 붉은 드레스를 갈갈이 찢으며 그녀와의 기억을 회상한다. 모두가 자신을 배신한다고 좌절한 조니는 결국 영화 중반부에 데니를 구하며 마약상 크리스에게 빼앗았던 총을 꺼내 자살한다.

조니가 죽은 뒤 뒤늦게 온 리사와 마크는 눈물을 흘리며 슬퍼한다. 이 와중에도 리사는 마크에게 함께하자며 마크에게 사랑을 고백하나, 친구를 잃은 울분과 죄책감에 찬 마크는 그녀를 냉정히 거절한다. 마지막으로 데니가 들어오는데 둘의 불륜과 아무런 상관 없는 애꿎은 데니가 아버지처럼 여기던 조니의 죽음을 슬퍼한다.

이후 사이렌 소리가 울리고 이웃 혹은 구급 대원으로 보이는 다른 사람이 들어오며 영화는 끝난다.

5. 등장인물

본작의 주인공. 사랑하는 리사와 결혼을 앞두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마크와 대니 같은 친한 친구들도 많고 꽃집 아줌마도 알아볼만큼은 훌륭한 트루 아메리칸 히어로이다. 친구들과 풋볼을 자주 즐기고 리사와도 즐거운 일상을 보내나 리사와 친구 마크 사이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리사는 마크에게 "조니가 날 때렸어"라고 거짓말하여 친구들마저 조니를 꺼리게 되며 점차 사이가 멀어져 간다. 그러다 수많은 친구들이 모인 자신의 파티에서 마크와 리사 문제로 거하게 싸우고 리사가 마크 편을 들면서 조니를 버리고 떠나버리자 사랑과 우정 모든 것을 잃고 절망과 좌절만이 남은 불행한 조니는 리사와의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더욱 비참해진 기분으로 집안의 가구를 다 때려부순다. 리사 없이는 살 수 없던 참된 순정남 조니는 결국 권총을 입에 물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데...
본작 제 2의 주인공이자 조니의 아름다운 약혼녀. 사랑하는 조니의 예쁜 드레스 선물을 받고 베개 싸움을 하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으 조니의 친구 '마크'에게 끌리게 된 리사는 그에게 접근하여 유혹한다. 마크는 '이건 좀 아니다'라며 거절하지만 사람 여럿 잡는 치명적인 미모와 매력의 리사에게 넘어가버려 거사를 치른다. 그렇게 리사는 자신만을 사랑하는 조니를 홀대하고 마크와의 은밀한 관계를 이어가게 되고, 어느 날 리사는 마크에게 "조니가 날 때렸어"라고 거짓말하여 베스트 프렌드인 둘 사이를 이간질 시킨다. 그러다 조니의 파티에서 대놓고 볼륜행각을 벌이다 조니에게 딱 걸려 버리고, 베스트 프렌드에게 약혼녀를 뺏긴 조니는 분노하여 마크와 주먹다짐을 하게 되지만 오히려 리사는 마크 편을 들고 다음 날 리사는 매정하게 조니를 버리고 짐을 챙겨 집을 나간다. 그 슬픔을 못 이긴 조니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고 얼마 후 마크와 찾아와 그의 죽음에 슬퍼하며 눈물을 흘린다.
조니의 베스트 프렌드. 그는 조니의 약혼을 축하하며 응원해주는 훌륭한 부랄 친구다. 어느 날 조니가 없는 틈에 리사가 그에게 다가와 "당신을 원해"라며 유혹하지만 그래도 마크는 "그래도 조니는 내 친한 친구인데..."라며 거부하지만 리사의 치명적 매력에 넘어가버린다. 그렇게 리사와 은밀한 관계를 이어가던 중 "조니가 날 때렸어... 당신이 보고 싶어 마크"라는 리사의 전화를 받게 된다. 이에 마크는 '약혼녀를 때리는 조니 같은 놈 대신 내가 그녀를 챙겨줘야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도 조니와 친구들과는 자주 만나고 조니는 계속 사실이 아니라며 부정하지만 리사에게 제대로 홀려버린 마크는 튕기는 척 하면서 계속 리사를 만난다. 그러다 조니의 파티에서 대놓고 볼륜 행각을 벌이다 조니에게 들켜, 분노한 조니가 마크에게 싸움을 걸어 싸움으로 이어지는데 리사는 마크 편을 들게 된다. 그렇게 다음날 마크는 조니를 버린 리사와 떠나게 되고 이 가혹한 현실을 견디지 못한 조니가 결국 자살하자, 리사와 돌아와 그의 죽음을 슬퍼한다.
조니와 친한 앳되고 순수한 젊은 청년. 하지만 대니는 마약상 크리스에게 물건 값을 지불 안 해 무서운 그에게 시달리고 있다. 그래도 낙천적인 초긍정주의자 대니는 조니를 포함한 친구들을 자주 만나 풋불을 즐기길 좋아하고 닭 흉내 개인기를 가지고 있다. 턱시도를 입고도 풋볼을 하는 진정한 풋볼 매니아. 조니의 파티에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베프였던 조니와 마크가 격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게 대니가 조니를 본 생전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이후 조니가 자살한 후 아버지처럼 여기던 조니를 잃고 슬퍼하는 장면은 이 영화에서 그나마 애잔한 장면이다.
조니의 친한 친구 중 한 명. 직업은 심리학자 또는 상담사 등으로 추정된다. 그렉과 약간 마찰을 빚기도 하나 그래도 친구들과 사이는 좋은 편이다. 풋볼을 하다 넘어지는 몸치에다 겁도 제일 많은 듯 하다. 게다가 얼굴과 이름을 바꾸는 초능력도 가지고 있다.[8]
리사의 어머니. 금전적인 이유로 조니와 리사의 결혼을 부추기는 인물이다. 대사의 대부분이 돈 이야기이고 조니의 생일 파티에서까지 조니에게 돈 관련된 이야기를 꺼낼 정도로 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리사가 자신이 조니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밝혔음에도 사랑은 중요치 않다고 할 정도로 돈 욕심이 많다. 유방암 진단을 받았음이 밝혀지는데 이후 아무런 언급도 되지 않고 잊혀진다. 사실 암 치료는 시간을 두고 하기 때문에 영 어색한 것은 아니나 왜 이런 장면을 넣었는지는 전혀 알 수 없다.[9]
착한 청년 대니에게 돈을 빌려준 대인배...가 아니라 FUCKER를 입에 달고 사는 무시무시한 마약상. 마약을 사고 돈을 안 낸 대니를 조니 집 옥상까지 추적하는 집요한 모습을 보이며 권총으로 대니를 협박하는 냉혈한이다. 그렇게 약한 대니를 괴롭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조니와 마크에 의해 몇 초 만에 감옥에 갇히며 퇴치당한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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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9 / 100 점수 5.2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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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없음 / 5.0 관람객 별점 1.7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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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41%

A bona fide classic of midnight cinema, Tommy Wiseau's misguided masterpiece subverts the rules of filmmaking with a boundless enthusiasm that renders such mundanities as acting, screenwriting, and cinematography utterly irrelevant. You will never see a football the same way again.
미드나잇 영화의 진정한 고전인 토미 웨소의 잘못 이해된 걸작은 연기, 각본, 영화 촬영과 같은 평범함을 완전히 무관하게 만드는 무한한 열정으로 영화 제작의 규칙을 뒤엎는다. 당신은 다시는 같은 방식으로 풋볼을 볼 수 없을 것이다.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The Citizen Kane of bad movies.
나쁜 영화계의 시민 케인.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11][12]
To make a movie that's so bad it's good you need vision, drive, luck and obsessive vanity. Fortuitously, The Room's writer/producer/director/star Tommy Wiseau appears to possess all of these qualities, combined with a total lack of acting talent.
너무 나빠서 좋은 영화를 만들려면 통찰력, 추진력, 행운, 그리고 엄청난 자만이 필요하다. 운 좋게도 '더 룸'의 작가/프로듀서/감독/주연 토미 웨소는 이 모든 조건들과 연기력의 부재라는 능력을 갖추었다.
- 더 가디언

영화사 최악의 작품 중 하나를 논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작품이다. 보통 다른 역사상 최악의 영화들은 대부분 블록버스터물에 나쁜 특수효과와 너무 높은 제작비등 여러가지 부가적인 문제점으로 인하여 최악의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이 영화는 우선 인디 영화이며, 드라마 장르라 특수효과나 너무 높은 제작비에 해당되지 않고 오직 배우들의 연기만 카메라에 담았는데도 최악의 퀄리티와 컬트적 재미를 모두 잡아 인디 영화가 오직 영화의 나쁜 퀄리티 하나만으로 인지도를 얻게 되었고, 2020년대에도 매우 유명한 쓰레기 걸작으로 인정받는다. 현재까지도 인디 영화들 중에서 어마어마한 퀄리티+연출의 기괴함과 웃김으로 인하여 그 자체로 유명해진 영화는 더 룸 말고 거의 없다시피하다.

보통 나쁜 영화들의 상당수가 특수효과를 떡칠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퀄리티가 너무 답이 없거나, 사실 겉보기에는 괜찮은데 영화의 주제의식에 문제가 있거나 원작을 파괴한 경우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냥 연기만 담아서 유명해질 정도로 영화를 못 만드는 것이 역설적으로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 수 있다. 즉 더 룸같은 경우 일부러라도 이렇게 만들기 힘들 정도로 모든 면에서 처참한 수준을 보여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퀄리티가 나쁜 바람에 재미있어져서 영화계의 전설적 작품으로 남게 되었다. 이러한 점에서 다른 영화들은 너무 못 만들어서 까이는데, 이건 너무 '온 힘을 다해 정성껏' 못 만들었다는 반응이 많다. 말그대로 못 만든 영화계의 명작.

저예산 영화임에도 너무 못 만들어서 유명해졌고, 결정적으로 진지한 줄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감독이자 주연 토미 웨소를 비롯한 배우들의 발연기로 인해 웃겨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저예산 영화들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곧 결혼할 커플과 예비신랑의 절친 사이에 벌어지는 삼각관계를 다루는 멜로드라마...라는데 전개며 줄거리가 정말로 뜬금없다. 인물들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건 기본이고, 성격 또한 지속적으로 바뀌며 스크립트도 엉망으로 꼬여있다. 그 중에서도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불필요한 섹스신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수준이다.[13]

로튼 토마토 지수는 36%로, 배트맨과 로빈이나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보다도 다소 높은 수치이다. IMDb에서도 3.6점을 받았다. 물론, 이 영화는 저 두 영화나 비슷한 점수대의 다른 영화들보다도 훨씬 괴작이다. 괜히 영화사 최악의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된 것이 아니다. IMDB에도 더 룸이 역사상 최고의 작품이라는 개그 리뷰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세계 최악의 영화 10위로 당당히 선정되었다. 사실 이 영화 자체는 역사상 최악의 영화 중 하나로 반드시 꼽히기에 더 높은 순위에 랭크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정도 밖에 나오지 않은 까닭은 순전히 예산낭비[14], 극취향[15], 팬들의 분노[16] 등을 이유로 더 룸보다 더 큰 불편함을 선사하여 순위에 높게 선정된 영화들 때문. 작품 자체로만 본다면 대체적으로 더 룸보다는 구성도 논리적이고 연기도 괜찮은 작품들이다.[17][18]

하지만 이러한 괴상한 점들로 인해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며 어느새 이 영화는 컬트 영화의 반열에 등극했고, 외계로부터의 9호 계획의 뒤를 잇는 망작 영화의 대명사로 유명해졌다.

6.1. 어째서 괴작인가?


CinemaSins가 만든 "'더 룸'의 잘못된 모든 것(Everything Wrong with <The Room>)". 원본.[19]

정신줄을 놓고 봐야 하며, 스토리의 개연성에 의문점을 가지는 순간에 못 견디게 되는 영화. 한 번 나왔던 복선은 절대로 다시 안 나오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집안의 재산을 틀어쥐고 있는 리사의 엄마 클로뎃이 리사와 얘기하다가 자기가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그런데 해당 장면 이후 클로뎃이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은 두번 다시 언급되지 않으며 극중 전개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20] 없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그냥 사족 장면인 셈인데, 이런 장면이 한둘이 아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이 다 최악이다. 음악 자체는 좋지만 영화가 끝날 때까지 같은 음악으로 점철되어 있으며,[21] 의미를 당최 알 수 없는 장면들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고, 백보 양보해서 연기는 봐줄 만하다 손 치더라도 전혀 의미를 알 수 없는 대사 흐름, 논리와는 백만광년 거리를 둔 전개, 사회적으로 공감되기가 눈곱만치도 힘든 알 수 없는 외계적 상황 등... 말 그대로 쓰레기 맞다. 웬만해선 못 만들어도 그렇게까지 못 만들기가 힘든 장르가 드라마라는 말도 있고[22], 일단적으로 현실에서 볼 수 있는 흔한 갈등만 잘 담아내도 인상적일 만큼 못 만들었단 소리는 듣기 힘든 장르인데 토미 웨소는 그걸 해냈다.

파일:external/www.trbimg.com/600x478.jpg

게다가 제작 과정도 괴상하다. 독립영화부터 할리우드 영화까지 거의 모든 영화들은 카메라를 비롯한 각종 촬영 장비를 대여하는 방식으로 공수하는데, 토미 웨소는 굳이 수백만 달러를 들여서 카메라를 직접 구입했다. 그것도 35mm 필름 카메라와 HD 디지털 카메라 둘 다.[23] 이유는 "그렇게 영화를 만든 최초의 제작자가 되고 싶어서". 토미 본인이 디지털 카메라와 필름 카메라를 동시에 놓을 수 있는 거치대까지 개발했다. 당연히 둘이 촬영부터 편집까지 방식이 전혀 다르다보니 카메라 크루도 두 배, 조명팀도 두 배가 필요했고 예산은 엄청나게 증가했다.[24]

옥상씬은 거의 대부분 크로마키(그린스크린)로 야외배경을 합성했는데, 할리우드에서 크로마키는 자주 쓰이는 기법이지만, 단순히 옥상에서 찍으면 되는 걸 왜 굳이 크로마키로 찍었는 지도 의문이지만, 합성을 어설프게 해서 배경과 조화가 안돼고 굉장히 어색하고 이질적이다.
파일:external/blog.rifftrax.com/peter-the-psychologist.jpg파일:external/bedloo.s3.amazonaws.com/large_image.jpg
심지어 중간에 배우와 캐릭터가 바뀐다. 블루시걸? 영화 중반까지 안경을 낀 금발의 "피터"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피터의 배우가 중간에 영화를 때려친다.[25] 이런 상황에서 정상적인 감독이라면 다른 배우를 캐스팅해서 해당 장면들을 다시 찍는 게 상식적이다. 하지만 웨소는 피터 역 배우와 하나도 닮지 않은 새 배우를 캐스팅 한 뒤 안경을 끼지 않은 흑발의 "스티븐"이라는 캐릭터로 극을 계속 이어나가게 한다. 방금 뭘 읽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 중간에 관둔 배우의 캐릭터와 하나도 닮지 않고 이름마저 다른 캐릭터를 투입시켜 아무 일 없었던 듯이 극을 이어나간다는 말이다. 정말 영화사에 길이 남을 작품이다.[26]

6.2. 컬트적 인기




이 영화는 개봉 당시에는 본 사람이 거의 없이 대중에게 철저히 외면받았지만, 뒤늦게 영화의 ‘우스꽝스러움’이 입소문을 타면서 트롤2와 마찬가지로 너무나 망가진 나머지 엄청난 인기를 끌어 컬트작으로 거듭났다. 이 영화가 상영할 때마다 팝콘 싸들고 모이는 괴이한 족속들도 정말로 있다. 그리고 그들은 매 상영회마다 약속이라도 한 듯 상영 내내 숟가락을 집어던진다.[27] 역효과라고 해야 하는지, 이런 상황이 된 만큼 확실히 줄 서서 보기도 하는 모양이다. 확실히 어디 가서 구경하기도 힘든 괴작이 되어놔서 역으로 이런 진귀한 영화를 구경하는데 드는 돈[28]과 시간은 안 아까운 모양이다. 당연하지만 국내에는 영화평은 물론 토미 웨소에 대한 정보조차 얻기 힘들다.

이 인기에 힘입어 감독 토미 웨소사실은 처음에 멜로 드라마라고 광고했으면서 시사회가 벌어질 때마다 친히 납셔서 "사실 이것은 현대사회에 도전하는 풍자극입니다. 이해가 불가능한 요소가 섞여 있는 것도 그 때문이고요."라고 한다고 한다. 가히 정상인의 범주를 넘어선 임기응변 능력이다.[29]

어느 잉여 네티즌의 더 룸 상영회 감상문. 웨소 본인이 친히 납셔주신 상영회라고 한다.

혹시 상영회를 찾아가고 싶으면 영화가 나온지 20년째 아직 안 망하고 돌아가는 대인배 사이트를 방문하셔서 일정을 확인하시길 바란다. 뭔가 이상한 것들이 팔리는 것 같지만 신경 쓰지 말자.

웨소는 이 영화가 인기를 얻은 후 영화와 시트콤 몇 편을 찍었으며, 최근에는 마크 역의 그렉 세스테로와 의기투합하여 Best F(r)iends라는 영화를 제작했다.
Nostalgia Critic이 이 영화를 리뷰하기도 했다. 물론 세계정복해마죽은 앵무새 스케치 등의 각종 효과를 덧붙이며 가루가 될 때까지 깠다. 하지만 후에 '웨소 필름'에서 NC의 리뷰에 삭제 요청을 했고, NC는 리뷰 비디오를 내리는 대신 '토미 웨소 쇼'라는 패러디 비디오를 올렸다.[30] 이후 Nostalgia Critic은 한 팬 컨벤션에 직접 토미 웨소 분장을 하고 찾아가 주옥 같은 명대사들을 남기며 다시 한 번 웨소를 까기에 이르렀다.[31] 현재는 합의가 됐는지 영상이 다시 올라와 있다.

여하튼 결론적으로 제작비에 비해 그 명성은 대단했고, 때문에 토미 웨소 본인도 아직까지 유튜브 등지에 영상을 올리면서 먹고 사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세계 최악의 영화 100편도 독립영화 수준이 아닌 태반이 상업영화 작품이었고, 제작비와 규모 등이 확연하게 차이 나는 영화들 가운데에 어깨를 떡하고 나란히 등재된 것만 봐도 확실하게 망해서 되려 성공한 케이스라고 봐도 무방할 듯 싶다. 애초부터 이런 독립영화를 주목할 만한 영화제는 그 어디에도 없기 때문. NC도 리뷰 맨 끝에 오히려 한 번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했다. 이렇게 못 만든 영화는 찾기도 힘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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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웨소의 친구이자 '더 룸'에서 마크 역을 맡았던 배우 그렉 세스테로(Greg Sestero)가 토미 웨소와의 만남, 영화의 제작 과정과 예상치 못한 컬트적 인기를 다룬 자서전 "The Disaster Artist"를 출간했다. 영화의 팬들과 비평가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게다가 디 인터뷰 등으로 유명한 세스 로건제임스 프랭코이 책의 영화화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고, 이후 2014년에 프랭코의 영화사가 판권을 구입하면서 제임스 프랭코가 토미로, 데이브 프랭코가 그렉으로 출연하여 영화화되었다. 디재스터 아티스트 항목 참조. 이 작품은 잘 만든 영화다.

컬트 영화로 인기를 얻으면서 묘한 '재평가'를 받고 있는데, 물론 영화를 (일반적인 의미에서) 잘 만들었다고 재평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영화관에 모여 더 룸을 보며 대사를 따라하고 소리를 지르고 웃고 떠들 만큼 의도치는 않았지만 즐길 요소가 있으며, 제작자인 웨소의 외계인 같을 정도의 열정과 신비로움(?), 그리고 의도적으로 못 만들려고 하지 않았는데도 이토록 못 만든 영화가 실제로 제작되고 극장 개봉되어 세상에 나왔다는 게 놀랍다는 것이다.

개인에 따라 더 룸의 장면들이 전혀 우습지 않고 단지 꼴 보기 싫을 수도 있으나, 적어도 이 영화의 장면들을 진심으로 재미나고 웃기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이 생겨났다는 점은 분명하다. 유튜브에 무수하게 올라와 있는 상영회 영상 등을 보면 알겠지만 이들은 그냥 단순히 최악의 영화라는 타이틀 때문에 호기심에 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웃음이 비웃음이 맞기는 하지만) 진심으로 즐기려고 상영회를 간다. 몇 번씩 상영회를 반복해서 가는 사람들도 있고, 더 룸 상영회가 영화관에서 가진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하는 이들까지 있다. 이 영상을 보면 이해가 간다. 거의 광신도 수준이다.
Okay, there's no doubt about it that this movie sucks. However, this may be one of the most entertaining movies I have ever seen. I have been able to watch this film several times with friends and it is just as hilarious, if not more so, after each time I watch it.
이 영화가 분명히 거지 같긴 한데, 또 내가 태어나서 본 영화중 최고로 꿀잼인 영화 중 하나란 말야. 친구들이랑 몇번이나 다시 봤는데도 볼 때마다 한결같이, 아니, 오히려 전보다 더 웃기게 해주거든.
zack-44953#, IMDB 리뷰

주지할 점은, 앞서도 언급했지만 이들 중 영화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없다시피 하다는 것이다. 더 룸이 못 만든 영화 중에서도 최악일 정도로 못 만든 작품이라는 사실은 명백하며 아무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진심으로 더 룸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이 있는 것이다. 못 만들었다는 생각과 좋다는 생각이 양립되는 경우이다. 이들의 생각은 위키백과에도 올라와 있는 디재스터 아티스트 원작의 공동작가 톰 비셀의 인터뷰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The Room, to me, shatters the distinction between good and bad. Do I think it's a good movie? No. Do I think it's a strong movie that moves me on the level that art usually moves me? Absolutely not. But I can't say it's bad because it's so watchable. It's so fun. It's brought me so much joy. How can something that's bad do those things for me?
내게 더 룸은 좋은 영화와 나쁜 영화의 경계를 부수는 작품이다. 내가 그것을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나에게 감동을 주는 다른 예술작품들과 비슷한 느낌으로 감동을 주는,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하는가? 절대 아니다. 하지만 동시에 도저히 나쁘다고 칭할 수도 없다. 너무나 재미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너무나 큰 기쁨을 안겨줬기 때문이다. 나쁜 영화가 어떻게 나에게 이런 느낌을 준단 말인가?

7. 명장면

I did not hit her, it's not true! It's bullshit! I did not hit her! I did not. Oh hi Mark.
난 그녀를 때리지 않았어. 그건 진실이 아니라고. 그건 개소리야. 난 그녀를 안 때렸어. 안 했다니까. 오 안녕 마크.
연기의 신기원을 개척한 '더 룸'의 가장 유명한 명대사. 보통 "Oh hi Mark!" 부분은 이 작품을 아는 사람들이 일부러 괴상함을 강조하기 위해 "OHAIMARK"라고 쓴다. 참고로 그렉 세스테로의 회고에 따르면 토미는 이 짧은 대사를 못 외우고 시선 처리를 이상하게 해서 촬영에만 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보다 못한 그렉이 물병을 쥐어주면서 이걸 갖고 던지면서 타이밍을 맞추라고 해서 나온 것이 바로 이 명장면.

크리스 스턱만도 자신의 리뷰에서 패러디했고 근데 어째선지 크리스 스턱만이 더 연기를 잘하는 것 같다. 영화 디재스터 아티스트에서도 재현되었다. 위에서 나온 회고처럼 몇 번이나 대사를 까먹는 토미 때문에 나중에는 답답해진 스태프들이 아예 대사를 합창한다... 그 외에도 대사를 I did not hit her에서 I hit her로 마개조한다든지, 액션 사인을 못 듣고 등장을 안 한다든지, 실수를 저지르다가 결국엔 제대로 대사를 마치자 질릴 대로 질렸던 스태프들이 명연기라도 본 듯 감동한다.[32]


게다가 마크가 조니에게 하는 대사도 압권이다.
"People are very strange these days. I used to know a girl; she had a dozen guys. One of them found out about it... beat her up so bad she ended up at a hospital on Guerrero Street."
"요즘 사람들은 정말 이상해. 전에 어떤 여자를 알았지. 알고 보니 12명이나 동시에 사귀고 있었더라고. 그 남자 중 한 명이 그걸 알고 엄청 후드려패서 그녀는 게레로 가의 병원에 입원해야 했고."[33]
그러자 조니의 대사는...
"Ha ha ha! WATER STORE REMARK What a story, Mark!"
"아하하하. 엄청 재밌는 이야기야 마크."[34]
이런 얘기를 듣고 저렇게나 호쾌하게 웃다니...

You're lying! I Never hit you! You are tearing me apart, Lisa!
"거짓말하지 마! 난 널 절대로 때리지 않았어! 넌 날 갈기갈기 찢고 있어 리사!"
이 역시 희대의 발연기 장면으로 손꼽힌다. 게다가 발음도 이상해서 유튜브 댓글을 보면 들리는 대로 쓴 댓글들이 많은데 그것도 빅재미를 준다. YOU'RE A LION, I KNOW THEY HIT YOU! 동물학대

You're tearing me apart!는 토미 웨소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인 제임스 딘이 출연한 이유 없는 반항나왔던 대사오마주한 것이다.

Johnny: Hi.
Flower Shop Clerk: Can I help you?
Johnny: Yeah, can I have a dozen red roses, please?
Flower Shop Clerk: Oh, hi, Johnny. I didn't know it was you. Here you go.
Johnny: That's me. How much is it?
Flower Shop Clerk: It'll be eighteen dollars.
Johnny: Here you go. Keep the change. Hi, doggy.
Flower Shop Clerk: You're my favorite customer.
Johnny: Thanks a lot. Bye.
Flower Shop Clerk: Byebye.
조니: 안녕하세요.
꽃집 점원: 도와드릴까요?
조니: 네, 장미 12송이 있나요?
점원: 오, 안녕, 조니. 당신인 줄 몰랐네요.
조니: 그래, 나에요. 얼마죠?
점원: 다 해서 18달러에요.
조니: 여기요, 잔돈은 가져요. 안녕 멍멍아.
점원: 당신은 내가 가장 아끼는 고객이죠.
조니: 고마워요, 안녕히 계세요.
점원: 안녕히 가세요.
영어 듣기 평가
이 모든 대사가 20초도 안 되어서 모두 끝난다. 게다가 꽃집 점원은[35] 명색이 자신이 가장 아끼는 고객인데 허구한날 조니같은 고객들만 와서 그런지 괴상한 옷차림에 장발을 한 그가 선글라스를 벗을 때까지 몰라본다. 조니는 조니대로 개한테까지 인사를 한다.

Mark: How was work today?
Johnny: Oh, pretty good. We got a new client and the bank will make a lot of money.
Mark: What client?
Johnny: I cannot tell you; it's confidential.
Mark: Aw, come on. Why not?
Johnny: No, I can't. Anyway, how is your sex life?
마크: "오늘 일은 어땠어?"
조니: "어, 괜찮았어. 거래처 한 곳을 따냈고 은행은 많은 돈을 벌게 될 거야."
마크: "무슨 거래처인데?"
조니: "말할 수 없어. 기밀이야."
마크: "에이, 그러지 말고. 왜 못 말하는데?"
조니: "안돼. 그나저나 니 성 생활은 어때?"
뜬금없이 섹드립 성 생활 얘기가 튀어나온다. 물론 이는 조니가 "너도 내가 성 생활 같이 민감한 거 물어보면 말 못하잖아"라는 의도로 한 말이지만(아니면 호밀밭의 파수꾼에 나온 대사를 오마주한 것일 수도), 아무리 그렇다 해도 갑자기 다른 것도 아닌 성 생활 얘기를 꺼낸다는 점과 토미 웨소 특유의 발연기가 낸 시너지로 명대사에 등극했다.


위에서 언급된 리사 엄마 클로뎃의 유방암 장면. 34초부터 보자.
I got the results of the test back - I definitely have breast cancer.
"검사결과를 받았지. 난 확실히 유방암이 있단다."
그리고 이 유방암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한 번도 다시 언급되지 않는다. 그 앞에선 해롤드라는 사람이 자신의 집을 노리고 있다고 말하는데, 물론 그 사람도 다시 나오지도 언급되지도 않는다.

You're just a chicken, CHEEP CHEEP CHEEP CHEEP CHEEP-CHEEP!
"넌 그냥 겁쟁이(chicken)야, 칩찝찝찝 칩찝↗~꼬꼬꼬꼬 꼬꼬!'"
마크: 그 누구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농장 동물을 흉내내도 안돼!

이 정도 되면 진짜 코미디 영화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TV에게 연기대상을
오버워치새로운 영웅으로 활약 중이라고 한다[36]

IMDb더 룸 명대사 페이지를 참조해보면 이와 맞먹는 더 많은 장면들을 볼 수 있다.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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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wiseau.png
캡틴 마블: 아니, 난 브리 라슨 나오는 을 원했다고. '더' 룸이 아니라. 그리고, 이 인간 외계인인 거 알아? 지명수배자라서 가디언들이 몇 년 동안이나 찾아다녔다고.

* 토미 웨소 본인의 홍보용 인터뷰 영상이 있는데 영화만큼이나 조악하다. 심지어 말실수를 한 건지 어쩐 건진 몰라도 중간중간 원본 동영상의 소리를 잘라내고 새로 녹음한 음성을 덧씌워 놨다. 토미 웨소 특유의 특이한 발음 때문에 알아듣기 힘든 건 덤. 해당 영상의 유튜브 댓글에서도 다들 이게 뭐냐며 놀리고 있다.

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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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 [2] 대략 '위쏘우' 정도로 발음한다.[3] 다만 기본적인 성품은 선하다.[4] 작중 계속 아이일 뿐이라는 식으로 묘사되는데, 데니 역의 배우는 당시 26세였다.[5] 묘사는 매우 조악하고 똑같은 대사가 계속 반복되지만 영화에서 나름 중요한 장면이다.[6] 각본의 조악함으로 인해 리사는 이에 대해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매우 비인간적인 인물로 묘사된다.[7] 영화 디재스터 아티스트에 따르면 이는 이유 없는 반항의 오마주다.[8] 사실은 배우가 이 영화를 때려쳐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새로운 캐릭터로 스토리를 진행한 것이다[9] 영화 디재스터 아티스트에 따르면 토미가 나름대로 생각해낸 반전이라고...[10] 참고로 이 영화에 출연한 사람들 중 유일하게 전업 배우가 아닌 사람인데 가장 연기를 잘 했다는 평을 받는다. 그렉 세스테로의 예전 룸메이트라 어쩌다가 촬영장에 불려오게 됐다. 게다가 본업은 무려 아르메니아 국가대표 봅슬레이 선수였다.[11] 정확히는 인터뷰한 교수의 말을 인용한 것인데, 오늘날에는 EW가 처음 사용한 표현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12] 시민 케인에서 감독과 주연을 모두 밑은 오슨 웰스는 그 영화에서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연출과 명연기를 선보였는데, 여기서 감독과 주연을 모두 맡은 토미 웨소는 역사에 길이 남을 병맛 연출과 발연기를 선보였다. 심지어 놀라운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나쁜 퀄리티로 인하여 영화가 웃기다는 것.[13] 심지어 섹스신마저도 엉망이다. 머리를 풀었는데 화면이 바뀌자 다시 묶여있다든가. 대낮에 섹스를 시작했는데 끝내고 나니 아침이 되어 있다든가. 도저히 삽입이 불가능한 위치에서 움직이는 배우와 뜬금없는 엉덩이 클로즈업은 덤이다.[14] 무논리와 이해될 수 없는 상황으로 점철되고 쓸데없이 돈만 쓴 배틀필드 (2위).[15] 이미 철 지난 코메디로 점철된 러브 그루 (3위).[16] 쓸데없이 화려한 캐스팅으로 팀 버튼의 전작들을 화려하게 엿먹인 배트맨과 로빈 (1위), 대작들을 엉망으로 패러디하여 팬들의 분노만 떼거지로 산 에픽 무비 (4위).[17] 영화사상 최악의 작품이라고 불리는 에드 우드 감독의 외계로부터의 9호 계획보다 순위가 높다. 외계로부터의 9호 계획은 16위.[18] 다만 에픽 무비의 경우 패러디 대상에 대해 아무런 성의도 없는 모습 때문에 이 영화보다도 더 질이 나쁘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19] 물론 'Everything Wrong with...' 시리즈 특성상 개드립이나 억지 딴지들도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괴작임은 변하지 않는다.[20] 레딧에서 진행된 AMA에 따르면 결국 살았다고 한다.[21] 특히 마크와 리사의 계단 베드신에서 나오는 음악은 CD가 튕긴 것을 검토도 안 하고 그대로 녹음했는지 가사도 멜로디도 계속 반복된다.[22] 물론 드라마라고 만들기 쉽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러나 가장 입문적인 단계에 있는 장르는 드라마가 맞다. 현대물 배경이라는 이점 때문에 타 장르 경우 따로 불필요한 배경지식 설명까지 어떻게 설계할지 고민해야 하는 반면 드라마는 등장인물 관계만 슬쩍 비춰주고 극으로 들어가도 제법 몰입이 되며, 이런 이점은 배우들에게도 작용이 되어 감정 이입이 타 장르보다 훨씬 쉽다. 때문에 보통 처음 입문할 때 자본을 압도적으로 아낄 수 있는 공포물과 더불어 많이 찍는 장르 중 하나다. 무엇보다 드라마라는 것은 인물간의 갈등과 연결고리가 기본이 되기에 망작을 줄창 내놓는 작가나 감독들 조차도 초기 커리어 단편 드라마들 보면 인상깊게 못 만들었다 라는 느낌 받을만한 작품이 별로 없다. 장르물로 커리어를 시작하는 아티스트들도 물론 있지만 드라마 제작 지식만 출중하여도 타 장르들을 연출할 때도 굉장한 영향력을 미치기에 기본적으로 감독 활동이나 작가 활동을 한다면 일단 드라마에 대한 기본 이해는 최소한이라도 하고 넘어가는 것이 보통이다.[23] 덕분에 토미는 카메라 가게 주인의 협조로 가게 주차장에 세트를 짓고 '더 룸' 을 찍었다.[24] 사실 감독 스스로가 돈 벌어 만든 영화니, 당연히 손해 볼 스폰서 등도 없었던 모양이다. 거금을 끌어다 놓고 제작자와 투자자들을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뜨리는 유형의 장선우, 심형래같은 감독들보다는 나은 편이라 할 수 있겠다.[25] 영화 스케줄이 늘어져서 다른 영화 계약과 겹친 결과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위소가 마지막 날 찍은 건 다름아닌 턱시도 풋볼 씬...[26] 참고로 팬메이드 플래시 게임에서는 탈옥한 크리스(대니를 협박한 깡패)가 탈옥하고 차를 훔친 뒤 피터를 뺑소니해 죽인 걸로 처리되었다.[27] 영화에 등장하는 액자 속에 숟가락 사진만 달랑 있는 것에서 유래했는데, 숟가락 액자가 나오는 프레임마다 집어던지는 것이 불문율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금문교 클로즈업 신 시작부터 끝까지 마치 어디 풋볼 팀 응원하듯이 "Go, Go, Go" 를 외치고, 영화의 명대사를 떼창하는 등의 각종 기행이 북미에서는 더 룸 한정 관람문화로 정착했다.[28] 근데 더 룸 상영회는 대부분 무료다. 확실히 다른 괴작 감독들보다 양심 있다?[29] 유튜브에 보면 인터뷰 영상까지 올라와 있다.[30] 유튜브에서 검색해 보면 '더 룸'을 까거나 힐난하는 동영상들은 대개 웨소 필름에서 삭제를 요청했음을 볼 수 있다.[31] 예) "난 자신감이 매우 부족해요. 하지만 단 하나 내가 자신 있는 것은 바로 저 사람이 대사를 치면서 던진 공을 잡을 수 있다는 거죠. 수없이 해봤으니까! 물론 지금은 턱시도를 입고 있지 않아서 이상하게 보일 거에요."[32] 영화에 나온 대사와 다르게 말했다고 까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실 토미가 영화의 거의 모든 대사들을 후시녹음 처리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그리 틀린 연기도 아니다. 다만 "I did not"과 "OHAIMARK" 사이가 너무 길다는 게 흠이다 토미 웨소 문서에 보듯 토미 웨소 본인도 해당 장면이 재현 면에서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다만 디재스터 아티스트에서 나온 것 처럼 17번이나 반복하진 않고 4~5번만 반복 했다고 한다. 17번 이나 반복했으면 그 장면을 못 끝냈을 것이라고...[33] 참고로 이 '게레로 가' 부분은 배우 그렉 세스테로의 애드립인데, 하필 게레로 가인 이유는 토미의 집이 게레로 가에 있어서...[34] 심지어 What a story 부분은 입모양이 움직이지 않는다. 토미의 엄청난 연기력 때문에 후시녹음을 다시 한 장면이 한둘이 아니었기 때문.[35] 배우가 아니라 진짜로 그 꽃집 점원이던 사람.[36] 이 영상도 원본이 토미 웨소의 저작권 제기로 삭제되었다.[37] 잘 보면 원 포스터의 짝눈을 고치려 했는지 눈을 대칭시켰다.[38] 가령 리사의 엄마가 집에 찾아오고, 죠니가 밖으로 나가는 이벤트가 벌어질 때 다시 집에 들어가면 리사의 엄마가 엉덩이로 풍선을 불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다.[39] 작곡가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출신의 Mladen Milicevic으로 여러 독립영화의 사운드트랙을 맡았다.[40] 대부분 본업은 따로 있는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