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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05:25:20

가상생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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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유형
3.1. 미래생물학3.2. 대체진화물3.3. 외계생물학3.4. 테라포밍물
4. 국내 외의 가상생물학5. 관련 작품
5.1. 미래생물학5.2. 대체진화물5.3. 외계생물학5.4. 테라포밍물5.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

假想生物學, speculative biology[1]
추측, 가늠, 예상등의 의미를 가진 단어인 'speculative'와 생물학을 뜻하는 'biology'라는 단어를 섞은, 말 그대로 가상의 생물의 생태나 생김새 등을 연구하는 활동. 정식적인 학문인 생물학과는 구분되는 설정놀음에 가까운 용어이니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2. 특징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hefutureiswild-dixonoriginalbook.jpg
이 분야의 대표적인 작품인 애프터 맨의 표지.

SF의 일종으로 판타지의 드래곤이나 유니콘같은 일반적인 신화 기반의 상상의 동물보다는 좀 더 과학적 근거를 둔다는 점에서 학문적 요소가 있다고 할 수 있다.[2] 예를 들어 훗날 인류가 외계 행성을 탐사할 때 그 행성에서 생명체를 찾고자 할 경우, 지구와는 확연히 다른 환경을 가진 행성에서 과연 어떻게 생명체를 탐사해야 할 것인가 등을 정리할 때 가상생물학이 필요하다. 칼 세이건코스모스에서 목성형 행성의 예를 들면서 '가스로 만들어진 이런 행성에 생명체가 있다면 대기를 떠다니는 풍선형의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제하에 해파리와 비슷한 외모의 풍선형 생명체를 예시로 든 적이 있다.

이 가상생물학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튜버로 Curious Arichive가 있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나 서브노티카와 같은 게임 속 가상생물들에 대한 설정부터, 전문적 생물학 지식을 토대로 제작된 가상생물학을 다루는 작품들까지 다양하게 다루기 때문에 이 장르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한다. 다만 자막은 영어로만 제공되기 때문에 온전한 이해를 위해서는 영어 실력이 어느정도 필요하다.[3] SF나 과학 소재에 기반한 아티스트 melodysheep도 이 분야를 자주 다루는 편이다.

3. 유형

가상생물학 유형을 분리하는 명칭은 공식적인 명칭이 아니라 분류의 편의를 위하여 임시적으로 지은 명칭임을 밝힌다.

3.1. 미래생물학

현재로부터 까마득한 초미래[4]지구의 생명체와 생태계를 다루는 유형이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가상생물학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두걸 딕슨애프터 맨, 미래 동물 대탐험등이 있다.

보통 기존의 생물종들이 그대로 진화해나가면 재미없는 만큼, 근미래의 현생태계의 우점종이 모종의 이유로 대다수가 멸종하고[5], 이들이 멸종하면서 생긴 생태적 지위의 공백을 보통 설치류와 같은 작지만 생존력과 번식력이 강한 종이 발산 진화를 통해 차지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보통 한 시간대의 미래의 생물과 생태계를 다루는 작품이 보통이지만, 스케일이 좀 커지면 여러 시간대를 다루거나, 아예 지구가 멸망하는 시간대까지의 진화사를 다루기도 한다.

3.2. 대체진화물

대체역사물 하위 장르로도 볼 수 있는 유형, 대체역사물이 '인류의 역사가 현실과 다르게 전개되었다면?'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하며 미래생물학이 '미래 지구 생명의 진화사가 어떻게 전개되냐면?'의 진화사를 다룬다면, 대체진화물은 과거 지구 생물들의 진화사가 현실과 다르게 전개되었다면?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그만큼 현실과 다르게 전개되는 시점이 인류사에 한정되어 있는 대체역사물과는 차원을 달리해서 지질시대 지구에서 일어났던 대멸종 중 가장 강력했던 페름기 대멸종이나 대표적인 고생물공룡의 대다수가 멸종K-Pg 멸종이 일어나지 않는 세계[6]와 같이 최소 수만년~수천만년에서 수억년전의 과거부터 현실과 다르게 전개되게 된다.[7]

스케일은 간단하게 어떤 시대에 살았던 한 종의 생물을 두고 '이 생물 종이 멸종하지않고 살아남아 원래 시간대의 동물의 생태적 지위를 차지한다면?'등의 소재로 고생물이 수렴 진화를 한 그림에 그치는 경우도 있고, 스케일이 커지게 되면 대체 진화가 일어난 시대의 생태계를 묘사하거나, 아예 대체진화가 일어난 시점부터 현대의 시간대까지의 진화사를 통째로 쓰기도 한다.

3.3. 외계생물학

가상생물학을 파는 사람이 아닌 일반 대중에게 가장 익숙할 장르. 지구가 아닌 외계의 생명체들과 생태계를 메인소재로 한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웨인 발로의 소설 '익스페디선'을 다큐멘터리로 만든 에일리언 플래닛이 있다.

지구가 아닌 외계행성을 다루는 만큼 아무리 머리를 써도 결국 지구 생물체라는 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위의 두 장르보다 창작이 자유로운 편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창작자 마음대로 다루는 것은 아니고, 배경이 되는 행성이 목성형 행성처럼 지구와 환경이 극단적으로 다른 행성이 아닌 이상은 대체로 지구형 행성(유사지구)의 생명체들이 수렴 진화 등의 이유로 지구 생명체들과 유사한 기관이 있거나 비슷한 생태적 지위를 가지는 것으로 묘사한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장르에서는 생명체가 사는 외계 행성이 나오는 경우 외계 행성에 지구 생물들이 사는 것으로 묘사할 수는 없으니 간단하게라도 다룰 수 밖에 없다. 보통 이런 작품들은 가상생물학을 메인으로 다루는 작품이 아닌 만큼 외계 생물들이 어떠한 설명 없이 생김새와 습성이 지구 생명체와 비슷하거나, 단순히 주인공을 위협하는 기괴한 우주 괴수로 묘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대부분이나, 외계행성의 생태계와 생물들에 대한 설정을 어지간한 가상생물학 작품급으로 자세하게 짜놓는 작품도 있다. 후자의 경우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3.4. 테라포밍물

보통 테라포밍을 주제로 다루는 작품이 테라포밍 과정을 다룬다면, 테라포밍물은 먼 미래의 고도로 발전한 인류나 다른 외계 문명 등이 행성을 테라포밍하거나 링월드를 구축하는 방법으로 지구와 유사한 환경을 완벽하게 구현해 놓은 다음, 실험 등의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혹은 우연한 실수[8]로 극소수의 동물종만을 풀어놓고 방치하게 되고, 극소수의 동물종이 텅 빈 생태적 지위를 발산 진화를 통해 메꿔나가며 독자적으로 진화해나가는 것이 메인 소재이다.

대표적이면서 원조격인 작품으로는 Serina가 있다. 영미권 가상생물학 팬덤에서는 이러한 장르를 파종세계(Seed World)라고 부른다.

4. 국내 외의 가상생물학

한국에서는 인지도와 인기가 매우 없다.[9] 예전에는 일본 쪽 팬덤도 나름대로 활발한 편이었지만 일본의 경우도 현재는 많이 시들해진 상황이다. 그나마 서구권은 나름대로 일본이나 한국에 비하면 가상생물학 팬덤이 활성화되어 있다. 생물학 관련 팬덤이 활발한 서양에서는 비교적 인기가 높고 활동적인 편이며, DeviantArt에 들어가서 조금만 찾아보면 관련 팬픽도 감상할 수도 있다.

5. 관련 작품

5.1. 미래생물학

5.2. 대체진화물

5.3. 외계생물학

5.4. 테라포밍물

5.5. 기타

6. 관련 문서


[1] speculative evolution 또는 speculative zoology라고도 한다.[2] 하지만 환상생물학도 각 문화권의 문화적, 인류학적 근거를 다룬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학문적 요소가 없지는 않다.[3] 유튜브의 자체 번역 기능을 사용하면 그럴저럭 괜찮은 퀄리티로 번역된다.[4] 보통 수만년에서 수억년 후의 미래를 다루게 된다.[5] 이 과정에서 보통 인류는 현지구생태계에 끼치는 영향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인지 보통 지구를 떠나거나, 심하면 아예 멸종해버린 것으로 묘사된다.[6] 대표적인 작품으로 두걸 딕슨의 신공룡이 있으며, 공룡이 멸종하지 않고 인간과 공존하는 작품들은 포함하지 않는다.[7] 그렇다고 해서 보통 원생누대까진 다루지 않는다. 선캄브리아기 시대는 다세포 생물의 등장과 같은 가상생물학의 주요 소재가 되는 현생 고등생명체들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요소들이 나타나던 시간대라 이때부터 대체진화가 일어나면 어지간히 상상력이 뛰어나지 않는 이상 작가도 쓰기가 영 어려워진다.[8] 이 경우 테라포밍 등은 성공했으나 어떤 사정으로 그대로 방치하게 되었는데 방치한 소수의 동물들이 진화해나간다는 이야기가 전개된다.[9] 굳이 찾아보면 없진 않다. 대표적으로 ACSC라는 곳이 있지만, 규모가 매우 작으며 활동이 부족하다. 최근에는 가상생물 창작 대회를 열기도 했다.[10] DeviantArt 유저로 본명은 Simon Roy.[11] 변이된 바이러스가 아니라 숙주의 DNA를 뜯어고쳐서 죽이는 바이러스다.[12] 소형 피식 어류는 포식자를 살피기 위해 안구를 무작정 발달시키거나, 유체역학이나 이온화학을 이용한 특수한 신체 구조를 형성해 회피 능력을 발달시키는 등 해당생물의 생태적 지위나 서식지에 요구되는 특정한 생존 기제를 기능적으로 극대화한다. 다만 그 기제들이 너무 역학적이고 확고한 나머지 간혹 디자인이나 설정적으로 생물이 인위적인 느낌을 들게 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고리고기와 구멍고기.[13] 최대 3천년도 안되는 사이에 생물병기급 바이러스에 의한 대량 멸종과 강제적인 진화가 이루어져 왔기에 살아있는 화석까진 아니더라도 현실의 현생생물 그룹처럼 수백 수천만년 정도만 되어도 지구의 생물들과 훨씬 비슷한 생김새를 가졌다. 그렇기에 서브노티카의 가상 생물들은 오랫동안 생태적 지위를 유지한 중, 대형 포식자나 고대의 생물일수록 현생 생물과 비슷하거나 현실감있게 생긴 편이다.[14]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 판도라의 역사와 생태에 관한 기밀 보고. 랜덤하우스코리아 출판[15] 자전을 하지 않아 한쪽은 늘 태양빛을 받아 건조기후대이고 반대쪽은 늘 밤인 행성이 등장하는 등.[16] 테라포밍 직후부터 테라포밍이 효력을 다해 행성이 다시 전부 얼어붙을 때까지의 자연사를 전부 다룬다.[17] 참고로 이 문어도 범상치 않은게 지구의 문어와 달리 장수하는 특징 덕에 지능이 계속 발전한데다 지능이 너무 발전해서 이를 위협으로 받아들인 인간에게 개체수를 조절당한 것으로 암시된다.[18] 참고로 지구 생물들이 이 행성으로 넘어오게된 이유가 "마법"이라고 불리는 카이미르의 토착 생명체로 이루어진 군락인 "포탈"로 인해 지구로 넘어와 그곳의 생명체들을 덮쳐 카이메르로 넘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설정상 포탈은 항상 생명체를 습격하지는 않고, 생태학적인 혼란의 시기에만 습격한다고 한다.[19] 정확히는 악어거북.[20] Leo Lionni. 대표작으로는 '초록이와 파랑이'가 있다.[21] 공룡 마이너 갤러리의 유저 성향은 메인 주제는 물론 공룡이지만 워낙 정전갤이다 보니까(...) 공룡만이 아닌 고생물이나 현생동물 등 애니멀 파이팅같은 내용만 아니면 생물과 생물학에 관련된 내용에 호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