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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22:16:30

강철중

공공의 적 시리즈
파일:2002 공공의 적 로고.png
Public Enemy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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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Public Enemy
(2005)
파일:2008 공공의 적 강철중 로고.png
Public Enemy Returns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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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2.1. 공공의 적2.2. 공공의 적 22.3. 강철중: 공공의 적 1-1
3. 어록
3.1. 공공의 적3.2. 공공의 적 23.3. 강철중: 공공의 적 1-1
4. 기타

1. 개요

그러지 마라. 형이 돈이 없다 그래서 패고, 말 안 듣는다 그래서 패고, 어떤 새끼는 얼굴이 기분이 나뻐, 그래서 패고.
그렇게 형한테 맞은 애들이 4열 종대 앉아 번호로 연병장 두 바퀴다.
지금 형이 피곤하거든. 좋은 기회잖냐? 그러니 조용히 씻고 가라.[1]
공공의 적 시리즈주인공. 서울강동경찰서 강력2반 형사.

대한민국 영화계의 초창기 안티히어로 주인공 중 하나.[2] 부정부패에 찌들었고 사람 가리지 않고 멋대로 굴어 인간관계도 엉망이지만, 경찰로서의 사명감과 인간으로서의 존엄성만큼은 포기하지 않은 양아치 형사의 이미지를 확립시켰다고 봐도 무방하다.

직업은 형사이며[3] 계급은 경장이다. 배우는 설경구. 일본판 성우는 테라소마 마사키.

선량하지 않은 비리경찰이지만, 그럼에도 흉악 범죄를 저지르는 진짜 나쁜 놈들이 나타나면 난데없이 가장 먼저 정의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3편이나 되는 시리즈에 모두 출연했지만 1편과 2편은 아예 세계관이 다르며, 3편은 과거의 인물과 사건등을 공유 하지만 1편에서 자식이 둘이였다 하나로 묘사되는등 세세한 설정이 달라 설정충돌 혹은 평행세계에 가깝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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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공공의 적

1986 서울 아시안 게임 복싱 은메달 리스트 특채 경사 출신이다.[4] 오랫동안 형사 생활을 해 온 고참 베테랑 형사[5]. 하지만 지랄맞은 성깔에 형사로서의 책임감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없이 반쯤 백수건달 내지는 깡패보다 더 깡패같이 살고 있으며, 일도 제대로 안 하고 동료 형사들과 비리를 저질러[6] 감찰 대상 리스트에 올라가 조사도 받는 등 문제가 많은 악질 형사다. 내사과 가서도 그 성질머리 못 버리고 불성실한 태도로 조사받은 탓에 내사과 사람들에게도 제대로 찍힌다.[7]

게다가 근무 태도도 매우 불량하기 때문에 자기 관할 검사가 누군지도 모르며, 약쟁이 대길(성지루 분)에게 "아니 뭐 저런 새끼가 경찰이야?!"라는 디스까지 들을 정도로 경찰로서의 참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엄 반장[8]이 부하 형사들의 기강 해이를 꾸짖으면서 책상 서랍을 검사하는데, 다른 형사들은 골프, 건강 서적, 장기말 등 잡동사니만 가득해서 그걸 지적하며 혼을 내는데[9] 강철중의 서랍에는 말 그대로 볼펜 하나만 굴러다녔다. 이를 본 엄 반장은 "이 새끼 이거 아예 살 생각이 없는 새끼구만?"이라며 헛웃음을 짓는다.

어떻게 보면 이 장면이 강철중이라는 캐릭터를 가장 잘 보여주는 모습인 것이, 피의자 진술조서 작성 등 행정업무는 형편없지만[10], 반대로 현장에 가면 무서울 것이 없는 캐릭터라는 걸 잘 묘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도 눈물도 없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조규환과 엮이게 되면서 그를 처단하고 올바른 참형사로 거듭나는 것이 공공의 적 1의 스토리. 덤으로 초반에 훔친 마약은 쓰러진 조규환의 몸에 뿌려서 마약소지죄를 조규환에 뒤집어 씌워 처리한다. 형사로서의 사명감이 없던 시절에는 압수한 마약을 팔아먹으려던 악랄한 인물이 명형사로 거듭난 후 미련없이 마약을 처분한 것은 나름 상징적인 장면이다.

극중 조규환을 강제로 입건한 뒤 조사한다며 폭행한 것이 문제가 되어[11] 교통지도계로 쫓겨나는 탓에 신호위반 단속을 하지만[12] 엄반장의 배려로 잠시 가 있었던 것. 그와중에 거기서도 뇌물을 받고 신호위반을 눈감아준다.(...)[13]

끝 부분에 엄반장이 강철중이 조규환과 함께 있다는 것을 알고서 현장으로 출동하는 장면에서 이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강철중이한테 다시 이거 건네줘!'하면서 형사증을 부하 형사에게 준다. 엄 반장 선에서 무마한 일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상황.

아시안 게임 복싱 은메달리스트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투력 하나만큼은 엄청나다. 이미 그를 잘 아는 대길이나 용만(유해진 분)은 그를 보자마자 바로 얌전해지며, 어지간한 조폭이나 양아치 정도야 껌이고, 나이프(이안수), 전기톱(사채업자) 등의 살상도구를 들어도 전혀 상대가 되지 못하며, 6:1로 덤벼들어도 6명의 조폭들이 개박살이 난다. 마지막에 강철중에게 신나게 얻어맞고 뻗는 조규환도 꾸준한 운동으로 단련된 몸에 어지간한 성인 남성은 상대가 안 되는[14] 엄청난 싸움 실력을 가졌지만, 강철중 앞에선 일방적으로 털렸다.[15] 작품 초반에 마약을 밀수하던 조폭들을 개박살내놓아 동료 형사 송행기(기주봉 역)에게 '미칬나? 그마들 그만큼 조졌으면 되었지 죽일라카나?'라는 말을 들을 만큼 강골 중 상강골. 범죄자들도 강철중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으며, 강철중에게 뒷통수를 얻어 맞고 박대를 당해도 '형사님, 형사님' 하면서 설설 기는 모습이 그려진다. 칼잡이 이용만의 경우 상대 조폭의 보스까지 찌른데다, 경찰들까지 칼솜씨를 인정하는 전문 칼잡이다. 그런 인물이 강철중의 호통 한 방에 설설 길 정도. 마약 유통 업자 대길의 경우도 마찬가지. 전문 칼잡이 이용만과 신경전을 벌일 정도의 범죄자인데, 강철중에게 '니 머리뼈 한 230개쯤 만들어 줄까?'[16]라는 말을 듣자마자 순한 양이 된다. 문제는 이런 싸움 실력으로 반쯤 양아치 짓거리나 하면서 살고 있다는 것이다.

아내강도에게 저항하다 에 찔려 죽은 과거가 있어 칼에 트라우마가 있지만[17] 어찌된 일인지 작중에서 칼과 이 인간의 인연은 도통 끊이지 않는다. 공공의 적에서 오는 날 밤에 길거리에서 똥을 싸다[18] 현장에서 벗어나던 조규환과 맞닥뜨린다. 이 때 조규환이 철중의 어깨를 치고 지나가는 바람에 넘어진다. 철중은 자신이 싼 똥에 손을 뭉개고 단단히 개쳐서 잡으려 쫓아간다. 그러나 역으로 뺨에 칼을 맞고 부상당한다.[19] 여기서부터 본 영화 내용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극 초반에 동행하는 동료 형사 송행기(기주봉 분)가 롯데팬이어서[20], 1편 영화 초반에 그 유명한 "왜? 롯데가 졌대?"라는 대사를 남겼다.[21] 정현종 시인의 <하늘을 깨물었더니>라는 시를 읊으면서 "사람은 순리대로 살아야 되는기다. 다 그렇게 사는기다."라고 강철중에게 충고를 하던 선배 형사가 반장으로부터 비리가 발각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넋이 나가 있자 한 말. 이후 송 형사는 권총으로 자살한다. 좀전에 본인 입으로 사람은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고 말한 것 때문에 더 이질적으로 보인다.

검사로 출연한 2편을 제외하고 강철중은 더벅머리와 대충 기르고 제대로 정리도 안 한 지저분한 수염 때문에 외모가 꾀죄죄해 보이고 재래시장에서 구입했을 법한 어두운 계열의 싸구려 상의, 다 늘어난 바지, 어디 나갈 때도 잠바때기로 때운다. 여름이고 보는 사람이 덥다면서 잠바 좀 벗으라는 동료 형사의 말에 "형은 더울지 몰라도 권투하는 새끼들은 더위 안 타."라며 대꾸한다. 그리고 입는 옷들이 하나같이 비슷비슷하다.[22] 만사 천하태평에 게을러 보이고 성격은 다혈질에 투덜대지만, 하나뿐인 딸을 위해서라면 꾀죄죄한 모습도 신경쓰지 않고 온 몸 내던지는 딸내미바보[23]에 노모한테도 좀 틱틱거리긴 해도 나름 효자.[24] 덧붙여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단순무식한 언행, 태도와 미칠듯한 근성으로 사회정의를 위협하는 나쁜 놈들을 때려눕히면서 명대사를 읊는다.

2.2. 공공의 적 2

파일:15110210A81DF667D9.jpg
스토리에서 공공의 적 2는 1과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 1편의 강철중과 2편의 강철중도 아예 다른 인물로 일종의 패러렐 월드다. 엄청난 싸움꾼이었던 전작의 설정도 사라져서 이번엔 맨주먹으로는 최종보스인 한상우에게 스무스하게 발린다. 이번엔 검사로 등장하지만 정확히는 잠복근무가 주특기에 어울리지 않게 스마일을 연발하는 "형사같은 검사"[25] 다만 전작과 같이 비리를 저지르고 삥을 뜯는 모습은 전혀 없다. 정의롭지만 품위가 없고 과격할 뿐이다.

해당 배역을 맡은 설경구 본인의 말에 따르면 처음으로 '대학 졸업한 배역'이라고. 물론 농담으로 말한 것이다. 강우석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한바로는 일종의 레벨업. 2편의 상대가 사학재단 이사장이니 그에 맞는 레벨업을 한 것. 일개 형사가 높으신 분을 수사할 순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26]

강철중에 대한 설정 자체가 아예 바뀌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강력계 형사가 아닌 강력부 검사이며 1편에서는 과거에 결혼을 하고 자녀들까지 있지만[27] 이번 편에서는 30대 후반의 미혼의 노총각으로 나온다.[28] 극 중에서 강철중 본인이 부장검사의 집에서 술에 취해서 푸념하는 말로는 결혼 생각이 아예 없는 듯하다.

학창 시절 똑같이 패싸움을 해서 다 같이 기합을 받는 체육관에서, 이사장의 아들인 한상우만 교장의 환대를 받으며 빠져나가는 부조리함을 보던 강철중은 자라서 서울지검 검사가 된다. 한상우는 학창 시절부터 돈과 권력의 단맛을 맛보기 시작하여 황금만능주의에 길들여져, 사학 재단 설립자인 아버지를 심장발작을 일으켜 살해하고[29] 후계자로 내정된 자신의 형까지 교통 사고로 위장하여 청부 살해하는 비인간적인 행위까지 저지르고, 자신에게 낙엽이 있는 곳에 담배 꽁초를 버리지 말아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하는 청소부를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자동차로 치어서 살해했다. 나중에는 자신을 뒤쫓는 강철중 검사의 휘하에 있는 부하 수사관을 형과 똑같은 방식으로 청부 살해한다.[30]

사회적 정의에 일정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강우석 감독의 의지 탓인지 기존의 강철중과는 다른 나름 점잖고 검사로서의 품위를 지키려는 그렇게 막 나가지 않는 강철중으로 나와 시리즈 중에선 가장 심심한 편이다.[31]

중요 액션도 휘하 수사관들이 다 하는 편이라 화려한 액션도 없다. 그냥 살인 및 청부 살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사이코패스 재벌을 법으로 처벌하는 공무원 강철중을 볼 수 있을 뿐이다. 결국 강철중이 나오는 사회정의구현 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 검찰청의 지원을 받아서 그런지 검찰 입맛에 맞는 영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있었다.[32] 흥행은 전국 391만 1356명을 동원하며 전편보다 더 흥행하였으나[33] 평가는 영 시원치 않았고 결국 강철중 1편이 리부트된다.

2편은 흑역사로 평가하기도 하지만 원리원칙주의자 검사를 보여줬다고 통쾌해 하는 사람들도 있다.[34]

2.3. 강철중: 공공의 적 1-1

파일:1346CC10ADD4917471.jpg
경찰 강철중의 정식 후속편은 공공의 적 1-1(정확히는 부제)이라고 봐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1과 1-1은 인물 관계가 조금 다르긴 해도[35], 1에서의 스토리와 캐릭터성을 대부분 계승했다.[36] 경우는 조금 다르지만, 미스터 초밥왕 1-4권과 5권 이후 같은 pilot 프로그램과 정규편성 후 프로그램의 차이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큰 맥락에서 줄거리는 이어지되 세부 설정이 살짝 바뀐 듯하다.

여기서는 1편같은 개망나니가 아닌 그럭저럭 정의로운 다혈질 열혈형사로 등장한다. 1편에서는 독고다이 마이웨이식에 하는 짓은 거의 9시 뉴스에서나 나올 법한 그야말로 양아치 '꼴통' 캐릭터였다면, 1-1편에서는 오랜 형사 생활을 통해 그나마 한 풀 꺾인 유들유들한 악동 느낌이다. 작중에서 담배도 끊었다고 언급한 것을 보아 1편의 일을 거친 뒤 갱생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행동거지만 조금 달라졌을뿐 깡다구나 싸움 실력만큼은 어디 안 가고 여전한 모습을 보여 준다. 영화 후반부 이원술과의 싸움에서 드러나는데, 아직 부상도 다 완쾌되지 않은 몸으로도 이원술에게 약간 밀리기는 해도 나름 대등하게 접전을 벌인다. 그러다가 이원술에게 부상당한 복부를 얻어맞고 데미지가 누적되어 불리해지자 을 꺼내들었고, 이원술은 공포탄으로 위협하는 것이라 생각했는지 "그거 공포탄 쏘고 그러면은, 내가 놀라 자빠졌다 일어나고 그러면 되는 겁니까?"라며 비웃지만, 발사된 건 공포탄이 아닌 실탄. 이렇게 이원술의 복부에도 상처가 나 대등한 상황이 되자[37] 이원술을 압도하기 시작하고 결국에는 이원술의 얼굴에 펀치를 연속으로 들이부어 이원술을 때려눕히고 본인도 드러눕는다. 이때 강철중이 총을 쏘는 장면이나 이원술의 얼굴을 패는 연출도 그렇고 패는 횟수가 조규환의 얼굴을 팬 횟수와 정확히 똑같다. 1편의 오마쥬. 차이가 있다면 무자비한 펀치 연타로 피떡이 된 조규환에 비해 이원술은 칼에 찔려서 힘이 덜 들어가는 강철중의 주먹에 맞아서 그런지 입가에 피만 묻고 말았다는 거지만. 덕분에 조규환은 고깃덩이처럼 맞다가 척수 다치고 배빵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이했으나, 이원술은 죽지는 않고 기절한 채로 검거되었다. 아마 치료 좀 받고 그대로 죽을 때까지 옥살이를 할 것이다.

여기에서는 아예 사건 수사 막판에 배에 칼침을 맞는다. 다행히 찔렀던 쪽이 미숙해서 치명상은 면했지만 수십 바늘을 꿰매야 했다. 그런데 칼에 찔리고도 이원술의 조직에서 운영하는 고깃집에 와서 고기를 마구 퍼먹으며 꼬장을 부린다.[38] 복부 수술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어지간한 깡으로는 못 한다. 일어나기도 힘들다. 아니, 그 전에 칼 맞고 수술받는 중에도 꼬장을 부린다. 사시미에 찔렸다는 소식을 듣고 엄충일 반장이 병원 수술실로 들이닥치는데, 그 와중에도 '시끄러워서 수술 못 받겠네. 마취 풀렸나 존나게 아프네!'라고 짜증을 낸다.[39] 집도하는 의사도 강철중을 한두 번 봐 준 게 아닌지, 강철중의 상태를 묻는 형사반장에게 '강철중 걱정되면 네가 수술하든가~'라며 농을 한다. [40] 환자로써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는 주제에, 병원을 탈출해 경찰서에 나타나서 씩씩거리며 자기를 담궜던 고딩의 머리통을 냅다 갈기는 건 덤. 그리고 거짓 자수한 안태준과 자신을 찌른 고딩 둘을 싸움붙여서 안태준이 대타[41]라는 녹취 파일을 얻어낸다.

또한 이 나라 사회가 경찰을 비롯해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고를 알아주지 않고 조폭미화물이 판을 치며, 자본만능주의적으로 변해가는 세상에 대해 괴리감을 느끼고 더 이상 형사하기 싫다며 사표 내고 수리되기도 전에 집에 틀어박혔는데, 집까지 찾아온 수사반장에게 경찰서 가기 싫다며 어머니 앞에서까지 꼬장을 피운다.[42] 마침 딸이 라면을 끓여서 가져오자 '이것 봐요. 나쁜 놈들은 기름 배 튕기는데 내 딸은 밥이 없어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워요!'라고 일갈하지만, 딸은 일이나 하러 가라는 듯이 '아빠, 밥통에 밥 있어. 줘?' 라고 말하고 여기에다 어머니의 '경찰이 박봉이고 일도 힘들다지만 그래도 넌 뒷돈도 받아 먹고 솔찬히 해 쳐먹었잖냐.' 까지 겹친다. 결국 팀워크가 맞질 않는다며 억지로 끌려 나가게 되는 개그씬이다.

붙잡은 이원술에게 경찰이라는 치안조직이 존재해야만 하는 당위성을 설파하는 마지막 대사를 외치며, 해냈다는 표정을 짓는 것을 보면 사직 역시 없던 일로 넘어갔을 듯. 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대형 조폭 보스도 잡고 연쇄살인마도 잡은 공들을 생각하면 최소 이전 직급인 경사로 복위하거나 최대 강력반 부반장으로 승진시킬 듯 하다.

3. 어록

3.1. 공공의 적

너 나 모르지? 나 성질 ㅈ같은 놈이야. 난 나한테 시비 거는 새끼, 경찰서 안 데려가.
나? 강동서 강력반 강철중이.[43]
나는 경찰이다.
대한민국 경찰은 모든 국민의 평안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전나게 영예로운 책임을 지고 있다. 지금도 전국 곳곳에 깔린 15만 명의 경찰은 두당 300여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다.

경찰생활은 모자라는 을 끄는 것과 같다. 물을 길어올 때쯤이면 불은 언제나 그대로 다시 붙어있는 거다. 탐문하고 예방하며 눈만 뜨면 깡패 양아치 좆만한 새끼들을 잡아 쳐넣지만 그래도 사건들은 꺼지지 않는 불처럼 지겹게 반복된다. 잦은 위험 속에 두려움을 느낄 새도 없이 경찰들은 날마다 훈장처럼 상처와 흉터만 늘어간다.[44]

경찰이 된 지 올해로 12년이나 됐다.[45] 그런데 경찰은 니미 하나도 달라진 게 없다. 여전히 박봉이고 여전히 집에 들어가지 못한다. 마누라한테는 좋은 남편, 애새끼들한테는 좋은 아빠 소리 한 번 못 들어보고, 그들은 오늘도 길바닥 아니면 경찰서에서 밤을 지샌-다아.

나라와 겨례에 충성하고!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고!! 시민에 봉사하고!!! 그런 것들이 죽거나 병신이 되지 않는 한 경찰이라면 누구나 해야 할 일이다.

나도 그들과 같다. 나도 경찰이란 말이다.

그러나 나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롯데가 졌어?
형... 정신 차려, 형... 형! 행기 형!! 형!!! ...크아아아아아악, 씨바아아아아아알!!!!!!! 야, 이 개새끼야!!! 안 일어나?!!! 야, 이 씨발놈아, 죽기는 개새끼야!!! ...병신새끼, 씨발놈... 죽긴 왜 죽어...?! 너 혼자 죽으면 다야, 이 씨발놈아...!!! 크~허어어어어어어엉~!!!!
대길 : 이거 놔봐 왜 그래~~!!
철중: 대길아, 물건 좀 팔아야되겠다.
대길: 나 인제 그런 거 안 해. 단속도 심하고...
(대길의 옷을 걷어올리며)
철중: 어후~ 주삿바늘이 40개는 보이네. 니 나방 많이 컸다?
대길: 나방 아니고 나비라니까!
철중: 나비는 니미. 해, 안해?
대길: 10프로!
철중: 5프로만 받아, 이 새끼야.
대길: 아 씨발 존나 짜네!
(철중이 대길의 뒤통수를 때린다)
철중: 사람 머리에 뼈가 몇 개냐?
대길: 23개.
철중: 머리뼈 한 230개 쯤 만들어줄까?
대길: (고민하다)알았어, 그럼 일단 물건부터 보자.
철중: 물건 걱정하지 말고 연락 먼저 해, 이 새끼야.

(그렇게 협박받아 반강제로 브로커에게 전화를 한다)

브로커: 에이 씨발, 당분간 전화하지 말라니까!
대길: 이 새끼야, 누구는 뭐 하고 싶어서 하냐!
브로커: 무슨 일이야?
대길: 무슨 일은 임마, 약장수한테 전화하면 뻔한거지. 야, 물건이 하나 있는데 좀 크다. 3키로. 그리고 일단 물건은 A급이고 될 수 있는대로 빨리 처리해 줘야 돼. 뭐? 그러면 곤란하지~ 잠깐만, 지금 당장은 어렵겠다는데?
철중: 안 되면 뒤진다 그래.
대길: 너 안 되면 뒤진대. 그래~ 뭐 단속? 그럼 니가 이 새끼, 약사냐? 단속 뜨는 게 당연하지! 뭐?
대길: 집중 단속 기간이래서 지금 당장은 안 된대.
철중: 에이 씨발, 경찰이라서 괜찮다 그래!
대길: (브로커에게) 에이 씨발, 여기는 경찰이라서 괜찮대! 뭐? (뜸들이다가) 바꿔달래는데? (철중에게 전화를 넘긴다)
철중: 여보세요.
브로커: 좆.까! (뚝)
철중: 여ㅂ... 이런 쒸이발 새낄 봤나, 야 이 씨발놈아!!!! [46](전화를 끊으며) 너 이 새끼 잡히기만 해봐. 대갈통을 확... 확 부셔버릴테니까. 에이, 좆!같은 새끼들! 연락해라.(자리를 뜬다.)
대길: (나즈막하게) 약 먹었냐 새꺄. (연락해-) 내 드러워서 이 바닥 뜬다 떠 내가 씨.(연락 하라니까-!) 아니 뭐 저런 새끼가 다 경찰이야?!
그러지 마라. 형이 돈이 없다, 그래서 패고, 말 안 듣는다, 그래서 패고, 어떤 새끼는 얼굴이 기분 나뻐, 그래서 패고. 그렇게 형한테 맞은 애들이 4열 종대 앉아 번호로 연병장 두 바퀴다.[47][48]
지금 형이 피곤하거든? 좋은 기회잖냐. 그니까 조용히 씻고 가라.
직접 들어보자
감찰관 : 너 여기가 어딘 줄 알아? 들어올 땐 그냥 들어와도 나갈 땐 계급장 떼고 나가는 데야!
철중 : (비웃음) 그러세요? 그럼 계급장 떼고 한판 붙든지...
철중: 고기야, 여기 산수 있냐?
고기(조폭 문지기)[49]: 너 뭐야?
철중: 나? 강동서 강력반 강 형사.
고기: (철중을 막아서며) 형사가 뭔데?
철중: 너 나 모르지? 나 성질 ㅈ같은 놈이야. 난 나한테 시비 거는 새끼, 경찰서 안 데려가.
고기: 그럼 어떻게 하는데?[50]
철중: 죽여.
주먹질 하는 새끼, 주먹으로 죽여.
연장질 하는 새끼, 연장으로 죽여.
가끔 너처럼 ㅈ도 모르는 게 주둥아리만 산 새끼!
(문지기가 위축되어 계단 쪽으로 점점 뒷걸음질치자) 왁ㅡ!!!
(문지기가 놀라서 계단 밑으로 굴러떨어진 것을 확인한 후)......주둥이로 죽여...!
(철중이 사무실 문을 벌컥 열고 들이닥친다.)
안수 : 뭐여?
철중 : 야, 말 좀 묻자. 여기 산수라는 애 어딨는지 아냐?
안수 :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이)ㅋ...커허허...
(안수가 의자에 걸터앉은 철중의 앞까지 멜빵에 손을 걸고 걸어온다)
안수 : 죽고잡냐?
철중 : 뭐?
안수 : 남대문 열렸어.
(이윽고 남대문을 바라보는 철중을 안수가 때리려고 하자 철중이 안수의 급소를 발차기로 강타, 머리를 두번 때리고 소파로 넘긴다.)
안수 : 이씨 씨벌!
안수 : 거시기 뭐여!(칼을 꺼내는 안수)
안수 : 자세가 안나오는구마잉.
철중 : 나 어제 수박 사서 집에 들어갔거든? 깜빡하고, 우리집에 칼이 없어서 못 먹는 데 말이야. 그거 왜 그런 줄 아냐? 어? 내가 형산데, 우리 집에 도둑놈이 들었거든. 그런데 우리 마누라설레발 치다 칼 맞아 죽었거든?[51] 그래서 나 칼 싫어해. 그러니까 이제 이거 집어넣어라!
(말이 끝나자마자 두들겨 맞기 시작하는 안수)
안수 : 으악!! 으악!! 으아악!!! 으악!!!
철중 : 씨발놈!!!
(철중이 발로 밟다가 맥주 박스를 들어 안수에게 내려친다)
안수 : 으아아익!! 으아악!! 으아아악!!!
철중 : 에라이 개새꺄!!!
(계속 두들겨 맞는다)
철중 : 직업.
안수 : 유통업이요.
(철중이 발로 걷아차 의자째로 벽에 처박힌 뒤 낑낑 의자를 끌고 다시 철중 앞으로 간다.)
철중 : (신분조서를 보며)폭력, 금품갈취, 공무집행방해... 직업.
안수 : 유통업이요!
(또 찬다)
철중 : 직업.
안수 : ...양아치요.
철중 : (신분조서 직업란을 채우며)양~아~치~
애인 있으면 지금 애인한테 전화해라. 다음 세상에서 만나자고!
야이 씨발, 이 새끼가 범인이야!! (엄충일 : 줘.) 이 칼로 죽인 거라니까요?!! (엄충일 : 그러니까 줘, 임마. 맨손으로 잡고 있지 말고!) 아... 네...
(조규환의 추가 살인에 눈이 뒤집힌 뒤, 후배 김영수에게 전화를 걸며)
영수야, 내 말 잘 들어라. 난, 조규환이 왜 조명철을 죽였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고흥식을 이렇게 죽여서는 안 된다.
사람이, 무고한 사람을 누군가를 놀리기 위해 죽여서는 절대 안 된다.
이럴 수는 없는 거다.
나도 안다.
기계공고 다닐 때 커닝해서 꼴등에서 두 번째 했던 나도 안다.
우리동네 똥쟁이 종수란 놈이 있었다. 그런 종수한테 물어봐도 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사람을 죽여선 안 되는 것이다.
사람이, 아무런 이유 없이 장난으로 사람을 죽여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다.
그 개새끼가, 개새끼가 아닌 정말 사람 새끼라면! 내 이 씨발 개새끼를 이유 있이 함 죽여 볼란다.
(교통경찰로 좌천되어 생활하던 어느 날, 식당에서 빚을 갚으라고 깽판을 치는 동네 깡패들을[52] 1대 6으로 붙어 모두 참교육 시킨 다음 2명은 청소시키고 4명은 무릎 꿇려놓고 나서)
강철중: 깍두기는 깍두기 세계에서 산다.
깡패들: (복창)깍두기는 깍두기 세계에서 산다.
강철중: 깍두기는 민간인들의 세계로 절대 넘어오지 않는다.
깡패들: (복창)깍두기는 민간인들의 세계로 절대 넘어오지 않는다.
씨발놈아, 네가 그래서 아빠가 못 되는 거야. 이거 원위치시키고 가!
(조규환 눈 앞에 결정적인 증거[53]를 들이대자)
조규환: 뭐야 그게?
강철중: 매직이다, 이 씹새야. 니 손톱!
부모가 그런 거거든. 자식새끼가 자기를 재낀 씹새건 자기를 찌른 개새건, 숨겨 주고 싶은 거거든.
조규환 : 나는 참~ 운이 좋아요. 강 순경님 같이 순진한 경찰을 만나서.
강철중 : 넌 진짜 운이 줜나게 나뻐. 나같이 줫같은 민주경찰을 만나서. 왠 줄 알어? 딴 놈들이 알면 내가 널 죽여 버릴 수가 없거든~.
조규환 : 좆같은 민주경찰 님은 좋겠네. 이제 국립묘지에도 가 보시고.
강철중 : 형이 어쩌면 이번에 널 용서해 줄 수도 있을 것 같거든? 지금이라도 빨리 잘못했다 그래라.
조규환 : 좆까는 소리 하지 마세요~.
강철중 : 눈 깔어, 이 씨발놈아!
(강철중이 조규환에게 총을 3발 다 쏜다.)
강철중 : 일어나, 이 새끼야. 엄살 피우지 말고. 대한민국 교통이 실탄 갖고 다니는 거 봤냐?
조규환 : 이런 씨이...발 새끼가...! 이 새끼!!!
(조규환을 때려눕힌 후 몸에 마약을 뿌리며)
양친 살해가 100년에~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 재미로 죽인 죄 100년~ 민주 경찰[54] 얼굴에 칼 들이댄 죄 15년~ 합이...[55] 215년에~ 다량의 마약 소지죄[56] 추가.
사형! 이 씹새끼야!
(엔딩 시퀀스)
사채업자 두목[57] : 이 새끼 뒤진 거 아니여?
사채업자(검은 양복)[58] : 아, 뒤지긴요. 이 새끼 엄살이에요~.
사채업자(전기톱) : 톱으로 확 썰어 버리기 전에 안 일어나?!

(문이 벌컥 열리고 강철중이 들이닥친다. 의문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세 명.)

강철중 : 이런 씨발놈들 밑에 또 차 대놨더라? 주차 금진데?
사채업자 두목 : 너 뭐냐? 공익근무냐?[59]
강철중 : 나? 강동서 강력반 강철중이.
사채업자 두목 : (피식 웃으며)좆까네 씨...

강철중 : 니네 같은 새끼들을 네 글자로 뭐라고 부르는 지 아냐?
사채업자 두목 : 네 글자? (잠시 생각하다가) 사채업자! 맞지? 이 씹새끼야?[60]

강철중 : 공공의 적. 너희같은 씨발놈들을 오늘부터 공공의 적이라고 부르기로 했거든. 공공의 적! 씨발놈들아!
사채업자(검은 양복) : 허이구~ 니 좆 꼴리는 대로 하세요! (너클을 꺼내 손에 낀다)
강철중 : 그러지 마라. 형이 돈이 없다 그래서 패고. 말 안 듣는다, 그래서 패고. 어떤 새끼는 얼굴이 기분 나뻐, 그래서 패고. 그렇게 형한테 맞은 애들이 4열 종대 앉아 번호로 연병장 두 바퀴다. 지금 형이 기분이 괜찮거든? 좋은 기회잖냐. 그니까 조용히 따라와라.

사채업자(전기톱) : 줮.까.!(전기톱을 내려놓고 시동을 건다)
(중략)
(강렬한 포스를 자랑하는 엔딩 씬. 사채업자 패거리들은 강철중에게 생채기 하나도 내지 못하고 두들겨 맞으며 창문 밖으로 나가떨어지거나 박치기를 당해 전기톱을 뺏기고 역으로 당할때 그 사이 두목은 도망친다.)
강철중 : 거기 안 서, 이 씨발놈아아아아아!!!

3.2. 공공의 적 2

(수사관들과 나이트클럽 출동 전, 검사실 브리핑 장면에서)
"각목야구방망이까지는 몸으로 막으시고... 과도와 사시미급 이상의 연장이면 발포 허가 합니다. 나쁜놈 인권 보호하자고 내사람 피 쏟는 꼴... 저는 못봅니다. 제가 책임겠습니다."
강철중 : 병역관계.

한상우 : ...

강철중 : 군번.

한상우 : ...없어.

강철중 : .........
검찰 통틀어서 내가 제일 비과학적이고 불합리하지.
아 그거? 아버지 피, 땀으로 부자 놀이하는 애들 덕분에 좋은 부자들까지 숨죽이고 사는 거야. 착한 부자가 "나 부자다~" 하고 살게 해줘야지. 그래야 열심히 일해서 정직하게 부자될 희망을 좀 가져보잖아?
강철중 : (비과학적이고 비합리적인데다가 이상주의자이기까지 한 사람이 검사를 해도 되냐는 한상우의 물음에) 어 돼. 왜 되는지 네 손에 수갑채우면서 가르쳐 줄게.

한상우 : 기대하지.

강철중 : "야 이 개새끼야!!!" 지금 저한테 그렇게 말씀하시고 싶은 거 꼭 참고 기대한다고 말씀하셨죠? 이렇게 예의바르게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만나서 수사에 많은 도움 받도록 하겠습니다.
한상우 : 강 검사처럼 일 잘하는 사람이면 20억인들 어렵겠어?

강철중 : 20억... 내 연봉 40배가 좀 넘네.

한상우 : 1년 일하고 평생 쉬어도 되지.

강철중 : 한상우야...

한상우 : 그래, 강철중.

강철중 : 20억... 현찰로 줄 수 있냐? 뇌물공여죄 추가하려면 증거가 있어야 되거든.
치즈를 아무리 해도 더 이상 웃어지지가 않아요... 그 놈은, 석신이 그 놈은 잘 웃지도 않으면서, 날 참 잘 웃겨줬는데...
"왜 내가 이기는지 얘기해줄게. 넌 아버지, 형 제끼고 여기저기 돈 뿌려 놓고 그렇게 애쓰면서 겨우 손에 넣은 거, 그거 지켜야 되잖아. 근데 난 다 버리고 나왔거든. 너 하나 잡으려고!"

3.3. 강철중: 공공의 적 1-1

자자자, 강동서 강력반 분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민간인 강철중은 이만 물러갑니다. 여러분 안녕~
(엄 반장: 야야, 철중아! 강철중!)
반장 안녕!
그 애가 커서 된 게 나다, 이 좆만이 새끼야.[61][62][63]
태준 : 경찰도 아니라면서, 아저씬 뭐요?

강철중 : 나? 그냥 형이야. 형이 말이다, 전 강동서 강력반 강철중이라고 하는데, 니들이 학교 졸업하고, 몇 놈은 협박하고, 몇 놈한테 사기치고, 마약도 몇 번 하고, 그러다가 우연히라도 몇놈 황천 보내면... 그 때 쯤 이 형 이름을 듣게 될 거야. (김영수를 가리키며) 저 분은 10년 미만짜리만 상대하지만, 형은 10년 이상, 무기 또는 사형 때릴 놈들만 만나. 형이 니들 보니까 옛 생각이 나서 그래. 니들 중에 어떤 놈은 깡패가 되고(학생 한명의 뒤통수를 치며), 또 어떤 놈은(태준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경찰이 되고 그러거든?(나머지 한명의 뒤통수를 친다) 부디... (태준의 머리를 세게때리며) 좀 더 쎈놈들이 경찰이 되라!

태준 : (분노하며 벌떡 일어선다) 이런 씨발...!

철중 : (나가려다 멈칫하면서) 내가 뒤돌아보면, 넌 죽는다. (애써 웃으며) 다음에 보자.
(철중 母: 근데, 경찰이 험한 일 하면서 박봉이다 힘들다지만은, 그래도 너는 뒷돈도 솔찬히 받아가면서 꽤 해 처먹었잖냐. 가라, 이 냥반들 애 먹이지 말고.)
(엄 반장: 역시 다 아시는구나!)
(당황) 엄만... 내가 뭔 뒷돈을 먹었다고 그래?! 목숨 내놓고 하는 일인데??
(철중 母: 아, 광부, 어부, 택시 기사, 비행기 조종사, 다 목숨 걸고 하는 짓이지~ 야, 여 아래 왜 쌀가게 김씨도 배달하러 갔다가 차에 치여 죽었잖냐. 다 그렇게...)
아유 좀...! 뭐 좀 비슷한 거 갖고 얘기 하쇼!
(철중 母: 비슷하지~)
어이구~ 뭔 가족이 이렇게... 팀웍이 안 맞냐?? 어이구 진짜!
아우야? 너 칼 안 써 봤지? 그렇게 잡으면 네 손 나가. 너 정말이다? 못 믿겠으면 그렇게 잡고 네 허벅지 찔러 봐. 허벅지가 아픈지 네 손이 더 아픈지 금방 알 걸?[64]
조선 시대에도... 로마시대에도... 깡패만 있었냐? 강력계 형사도 있었다! 개자식아![65]

4. 기타

강우석 감독의 발언에 의하면, 설경구를 캐스팅한 이유는 그가 술자리를 가지고 나서도 주사를 부리지 않아서였다고 한다. 그러나 1-1 이후 설경구가 강철중 캐스팅을 고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때 언급한 바에 따르면 1편의 강철중은 좋았으나 1-1의 강철중은 재미가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 해 강우석 감독 본인도 고산자, 대동여지도의 흥행 참패 이후로 사실상 은퇴선언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설경구 주연의 강철중은 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편에서는 구형 자주색 엘란트라[66]를 소유하고 있었지만, 2편과 1-1에서는 쏘나타 2로 바뀌었다. 2기에서는 폭주족의 테러로 지하차도로 추락 후 덤프트럭에 받혀서 박살이 나고, 나중에는 쏘나타(NF)로 바뀌었다.[67] 1-1에서는 이원술에 의해 유리창이 깨진다.[68]

1, 1-1 스토리 기준으로 기계공고 출신이다. 따로 기재된건 아니고 김형사와 대화중 시험칠때 커닝했는데도 뒤에서 2등했다는 언급과 함께 나온다.

파일:강철중.png

격투에서의 날렵한 모습, 그리고 담당 배우 설경구의 평소 몸매 등을 생각하면 복부비만으로 보일 정도로 배가 나온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강철중의 나태함을 강조하기 위해 강우석 감독이 설경구에게 요청한 사항으로, 설경구의 회고에 따르면 촬영 준비하면서 강 감독이 여기저기 데려다니면서 엄청나게 먹였다고 한다. 촬영 당시 설경구의 체중은 90kg 정도 되었다고 한다.

2024년 10월 설경구 인터뷰에서 대본이 정말 훌륭하고 재밌다는 조건이라면 다시 강철중 연기에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 범죄도시베테랑 같은 형사물 한국영화들이 잇따라 흥행하고 있는 와중에, 많은 대중들이 강철중 캐릭터를 여전히 잊지 않고 있음을 배우 본인도 잘 알고 있고 강철중이 이러한 형사 캐릭터의 원조라는 자부심 역시 얼핏 드러냈다.


[1] 위 대사가 두말 할 것 없이 강철중을 상징하는 것임에도 매우 특이한 점은, 이 대사를 내뱉은 상황이 폭력적이고 무대포인 작중 강철중의 캐릭터성에 가장 반대되는 장면이었다는 것이다. 조직폭력배가 무려 경찰을 조롱하고 있었음에도 응징부터 하지 않고 위와 같이 좋게 말한다. 그리고 응징할 때도 흔히 말하는 두들겨 팬 것이 아니고 주먹도 쓰지 않았으며 급소만 가볍게 가격하여 제압했다. 강철중이란 인물 이면의 배짱과 형사로서 가진 최소한의 관대함을 상징한다고도 볼 수 있다.[2]공공의 적2에서는 확실한 히어로이며 강철중: 공공의 적 1-1에서의 모습은 안티 히어로보다 다크 히어로에 가깝다. 사실 1편과 후속작에서 캐릭터성이 많이 달라졌는데, 원래 강철중은 부패하고 게으르고 (싸움을 잘하는 것 외에는) 무능하고, 성격이 정의롭다기보단 이런 불량형사조차 분노하게 만들 정도로 사악한 범인을 목숨걸고 쫓게 되는게 1편의 스토리였다. 일을 열심히 안 하는 것과 별개로 1편에선 범죄현장에서 범행도구를 맨손으로 잡아 지문을(여기에 본인의 똥까지) 묻히는 등 생각없는 행동을 하거나, 조규환이 범인일 거라 확신하고 동료 형사들에게 아직 근거도 없는 자기 추리를 투정에 가깝게 강요하는 유치하고 때론 한심한 모습에서 웃음을 자아내는 캐릭터이기도 했다.[3] 2편에서는 검사[4] 실제 1986 아시안 게임 복싱에서 대한민국전 체급 금메달을 석권했기 때문에 은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하나도 없다.[5] 하지만 작중에서는 후술한 이유 등으로 경장으로 1계급 강등된 상황이다.[6] 깡패들 두들겨 팬 뒤 마약을 빼돌려서 팔거나 예전에 잡아들였던 전과자들에게 다시 삥을 뜯기도 한다. 초반에 등장하는 전 반장도 똑같은 류의 인간. 실제로 군사정권 전후로는 경찰들의 비리가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경찰이라고 하면 식당에서 밥값 안 내고, 극장에서 돈 안 내고 영화 보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한국사회 자체가 그 정도로 권위주의적인 사회였으며, 군인들 또한 대놓고 무전취식을 하거나 버스나 열차를 돈도 안 내고 탑승하는 경우가 있었으며, 당시엔 군경들이 민간인들을 대놓고 함부로 대해도 그걸 문제삼는다는 게 웬만해선 어려웠다. 경찰의 비리를 제대로 묘사한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한국 영화 투캅스.[7] 하지만 털어도 돈 한 푼 안 나오는지라 내사과 사람들도 어쩔 수 없이 내보낸다. 통장에 든 돈이 겨우 270원이었으니 더 조사할 마음도 안 든 듯. 사실 이건 청렴해서가 아니라 비리를 저질러도 오늘만 사는 수준으로 소액만 삥뜯고 그날 다 써버리는 수준이라 없는 거지만 말이다. 참고로 그렇다고 숨긴 게 아예 없진 않았는데, 빼돌렸던 마약 3kg은 비닐에 싸서 간장 장독대아령으로 가라앉혀 숨겨놨었다.[8] 엄격한 성격을 지닌 강철중의 직속상관으로서 비리를 저질러 잡혀간 반장을 대신해 새 반장으로 등장. 꼴통 성격인 강철중에게 자주 잔소리를 해대지만, 그래도 강철중을 은근히 챙겨주고 인정해주는 인물이다. '저거 참 모를 새끼네.'라는 대사가 백미. 강철중이 검사로 전직한(?) 2편에서도 선배 검사로 나온다. 배우는 강신일로, 세 편 모두 직속상관으로 등장.[9] 유일하게 형사 업무 자료만 잘 정리되어 있는 모범적인 서랍을 가진 건 김영수 형사 뿐이었다.[10] 동료 김영수 형사는 물론 1955년 생인 남형사까지 노트북워드프로세서 등의 전산으로 조서를 작성하지만, 강철중은 370 -18 같은 계산도 전혀 못 할 정도로 기본 산수 실력도 개판에 심지어 조규환을 조사할 때도 볼펜으로 괴발개발 조서를 쓴다.[11] 결정적으로는 조규환이 친구였던 동부지검 최검사에게 청탁해서 강철중의 보직 해임을 요청한 것이다. 사실 조규환진범이니까 망정이지 정말 무고한 사람이었으면 강철중은 그냥 옷만 벗는 것으로도 안 끝났다. 물론 현실에서는 실제 진범이더라도 이런 식으로 범인을 처벌해선 단순 정직 수준으로는 안 끝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12] 계급도 순경으로 강등당했다. 경사 특채로 들어왔는데 12년 동안 2계급 강등당한 것. 작중 후반부에서도 후배 형사인 김영수에게 남들 2계급 진급할 때 2계급 강등당했다며 한탄한다.[13] 다만 이런 것까지 받는 지경으로 떨어진 자신의 모습이 본인이 생각해도 참 한심했는지 받았던 만원 지폐를 손 안에서 꾸겨버렸다.[14] 삭제된 장면에서 나온다.[15] 흙뿌리기로 잠시 눈을 멀게 하고 강철중을 두들겨 팬 다음 골프채까지 들고 갈기면서 우위를 접하긴 했지만, 공포탄 페이크에 한 번 당한 다음엔 페이스를 빼앗기자 곧바로 개발려버렸다.[16] 대길에게 사람 머리뼈가 몇 개냐고 묻자 23개라는 답이 제깍 나왔는데, 230개로 만든단 말은 모든 머리뼈를 10조각 내준다는 소리다.[17] 산수가 칼을 빼들자 트라우마를 말해주며 미친듯이 패댄다.[18] 노상방변도 모자라 묻은 휴지를 남의 집 담장 안으로 휙 던지는 뻔뻔한 모습을 보여준다.[19] 만일 칼이 조금만 더 위를 지나갔으면 눈에 맞았다. 자기도 눈에 맞은 줄 알고 당황하다 조규환을 놓쳤다.[20] 극중에서 동남 방언을 쓴다.[21] 그리고 뒤이어 "씨발,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는 거지"라고 대답한다. 영화 개봉 당시에는 롯데암흑기를 달리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영화의 배경인 2001년 롯데는 꼴등인 것 치고는 그렇게 못한 것은 아니었다. 당시 감독인 김명성 감독이 사망하기 전까지는 4위와 게임차도 겨우 2게임이었을 정도. 골수 야빠들이라면 잘 아는 꼴데 이미지의 롯데 암흑기는 2002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22] 실제로 형사들이 다들 정장에 구두 신고 깔끔하게 등장하는 일본 매체와 달리 한국 형사물 영화에선 선역이건 악역이건 깔끔하게 등장하는 형사가 없다. 다들 어딘가 후줄근하다. 그나마 신의 퀴즈는 주인공이 여자라서 좀 깔끔하게 나온다. 잠복근무를 밥 먹듯이 하고, 높은 봉급을 받고 일하는 것도 아니라서 근무 여건상 옷에 신경 쓰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23] 공공의 적1 에서는 딸이 2명인데, 2편 이후 사실상의 리부트인 1-1에서는 외동딸로 바뀌었다.[24] 조규환이 부모인 조명철과 김영순을 살해하였다는 결정적인 증거인 그의 엄지 손톱이 김영순의 식도에서 나왔을 때도 그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 대길과는 다르게 단번에 김영순이 조규환의 살인 증거를 숨겨주려고 했음을 알아냈다. 부모를 살해하는 패륜아일지라도 죽는 그날까지도 품어주고자 하는 모성애를 매우 지극히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25] 아예 부장검사가 수사관 발령 내준다고 할 정도로 형사처럼 군다. 한 예로 직접 광역수사대와 수사관들 다 데리고 가서 PDA파 조폭들 때려 잡으러 나이트클럽에 출동하기도 했다. 거기서 "나,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강철중 검사다!" 며 자신을 소개한다. 1편의 오마쥬.[26] 2편이 제작될 당시에는 광수대라는 조직이 무엇인지에 대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따라서 스크린상 이런 일은 거의 대부분 검찰이 처리하는 것이 암묵적이었다.[27] 단, 부인은 사별했다.[28] 영화 공공의 적 2의 시간적 배경이 2004년이고 한상우가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갔을 때에 한상우가 부른 본인의 외국인등록번호가 67로 시작하였다.(뒷자리가 5로 시작하는데, 5는 국내에서 체류중인 외국인들에게 부여되는 외국인등록번호이다. 즉 검은 머리 외국인이라는 뜻.) 따라서 한상우랑 고등학교 동창인 강철중도 1967년생으로 2004년 당시에 37세였고 2023년 기준으로 56세이다. 여담으로, 강철중 배역을 맡은 설경구가 1967년생이다.[29] 아버지가 심장발작으로 사망하고 불과 1주일 만에 형이 교통사고로 뇌사 상태가 되었다.(형은 결국 영화 후반부에 사망했다) 결국 아버지의 심장발작 사망, 형의 교통사고 사망 모두 한상우가 저지른 살인이었다.[30] 게다가 이 살인교사 건은 엄밀히 따져서 한상우 자신을 수사 중인 강철중을 노린 것이었다. 원래 오토바이를 즐겨 타던 부하 수사관에게 강철중이 '야근으로 피곤한데 오토바이 타면 위험하다'며 자기 차를 빌려줬고, 한상우의 사주를 받은 폭주족들은 '강철중의 차'라는 것만 확인한 상태에서 운전자가 누구인지 확인하지 않고 테러를 가한 것이기 때문. 또한 부하 수사관이 혼자 차를 타고 나온 이유가 '강철중 집에 도둑이 든 것 같다'는 연락을 받은 것 때문이었는데, 정황상 폭주족들이 일부러 강철중 집을 턴 척해서 강철중을 유인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할 계획이었다고 볼 수 있다. 당시 차는 쏘나타 2였는데, 부하 수사관이 사고로 사망하면서 폐차되었고, 이후 강철중은 쏘나타(NF)로 바꾸었는데, 해당 차량은 F24S 모델로, 영화 상영당시에는 새차였다.[31] 사실 강철중의 기존 캐릭터 설정을 고려하자면 강철중은 정의로운 검사보다도 비리를 저지르는 검사로 나와야 하지만, 그렇게 됐다간 영화가 산으로 가게 되는데, 형사 강철중은 경장으로 8급 공무원 직급에 해당하는 하급 경찰 공무원이기 때문에 비리 규모가 커지지 않고 일종의 애교와 투정으로 묘사가 가능하지만, 최소 4급 공무원 이상인 검사 강철중이 비리를 저지르기 시작하면 꼼짝없이 실존인물인 우병우부당거래에 등장하는 주양 검사처럼 스폰서 끼고 검경을 휘두르는 권력형 비리를 저지르며 한상우를 능가하는 최종보스급 인물이 된다. 게다가 아무래도 공공의 적2가 검찰청의 지원을 많이 받은 영화라 그런 것인지 검사를 까는 캐릭터 설정을 집어넣을 수는 없었던 탓도 있을 것이다.[32] 사실 전작에서는 검사가 범죄자와 야합하면서 외압을 넣어 수사를 방해하는 비리를 저지르는지라.[33] 전편보다 흥행이 시원치 않다는데 사실 전국 관객 동원으로 따지자면 2편이 1편보다 더 많은 관객을 불렀다. 다만, 비평 측면에서 전편보다 더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리고 흥행 역시 사실 1편이 개봉할 당시는 2편 당시에 비해 영화시장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시절이라 1대1 비교는 어렵긴 하다. 뿐만 아니라 19금이었던 1편과는 달리 2편은 전보다 완화된 15세 이상이라 학생들도 적지않게 보러갔기도 했다.[34] 나중에 리멤버(SBS)에 나오는 탁영진 검사가 강철중 검사 2라고 봐도 될 정도로 성격이 비슷하다.[35] 딸이 두 명에서 외동딸로, 이름까지 바뀌었고, 강철중의 어머니 역의 배우가 김영옥으로 바뀌었다. 김영옥은 1편에서 순직한 형사(권태원)의 어머니 역으로 짧게 출연했었다.[36] 용만이(유해진)한테 "저번에 손톱처럼 한 건 해라"같은 대사를 친다던가, 직접 잡아들인 동네 깡패 산수가 사업가로 성공해서 배가 아프다던가.[37] 이 때 강철중 왈 "맞다이 조건 갖춘 건데 비겁하긴 새끼야, 거기가 내가 찔린 데보다 덜 위험한 데거든? 옆구리 스쳤으니 얼추 같을거다."[38] 이 장면은 강철중을 공격한 배후 역할을 하는 박문수와, 이를 암묵적으로 지시했을 이원술에게 자신이 아직도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무력시위다.[39] 이 모습을 본 엄 반장은 쪽팔려서 어떻게 살거냐고 안도의 농담을 친다.[40] 비록 의사가 농담으로 웃기게 넘기긴 했지만, 3cm만 옆으로 찔렸어도 진짜 쪽팔릴 뻔했다고 한다. 엄충일 반장은 이후 취조실에서 강철중을 찌른 고딩에게 "화가 많이났다"며 취조를 시작하고, 이 고딩이 제대로 진술할 생각을 않자, 제대로 꼭지가 돌아 이 놈을 구타하기에 이른다. 공공의 적 시리즈를 통틀어 엄 반장이 이렇게까지 이성을 잃었던 적은 없었다. 말은 험하게 해도 엄충일 반장이 강철중을 정말 아끼고 있었다는 것이 나타난 대목.[41] 대리 자수.[42] 주거침입죄로 경찰을 부르라고 한다.[43] 이후 형사과에서 교통계로 좌천당했을땐 "나? 강동ㅅ... 민중의 지팡이!"라고 외친다.[44]내레이션이 나올 때 조폭들을 검거하다 형사 한 명이 칼에 찔려 순직하고 장례식으로 씬이 넘어간다. 정말 어려운 경찰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45] 강철중이 산수, 조규환을 취조하며 작성한 진술조서나 강철중이 읽어보는 변사자 부검 기록의 작성년도를 기준으로 보면 영화속 배경은 2001년으로 잡혀 있는데, 1989년경 체육계를 떠나 형사로 입문한 것으로 보인다.[46] 이 부분이 합성물브금으로 자주 쓰인다.[47] 시리즈 내에서 가장 유명한 대사. 실제로 작중 이 인간에게 맞은 사람들만 열 댓명쯤 된다.[48] 의외로 이 대사는, 졸라맨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 패러디 에피소드 에서도 거의 그대로 삽입된다. 물론 졸라맨답게 악당들의 "근데?" "뭐?" "어쩌라고?" 라는 반응에 되려 쪼그라든다.[49] 훗날 신세계의 무술감독이 되는 허명행 씨다.[50] 이부분부터 고기의 말끝이 흐려지면서 당황하기 시작한다.[51] 감찰과장의 처음 언급에서 알 수 있듯이 강철중은 이 사고로 부인과 사별한 것으로 보인다.[52] 등짝엔 용이나 잉어처럼 조폭 하면 생각나는 문신도 아니고 웬 가면 같은 조잡한 문신만 그려져 있다.[53] 조규환이 칼을 거꾸로 잡고 찌르는 바람에 깨진 손톱. 작중 조규환은 떨어진 이 손톱을 찾아 없애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54] 경찰가 "국립경찰가"의 후렴구(원곡은 무궁화 아름다운 삼천리강산/고귀한 우리겨레 살고있는 곳/영광과 임무를 어깨에 메고/이땅에 굳게서다 민주경찰)에서 나온 표현으로, 작중 배경이 되는 김대중 정부 시절 어두웠던 과거사 청산 작업에 힘입어 경찰 내부에서 많이 언급되었다고 한다.[55] 이 때 암산하느라 말이 끊긴다.[56]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거 강철중이 가지고 있던 거다.[57] 윤문식[58] 거침없이 하이킥에 유미 아빠로 출연한 김경룡[59] 느닷없이 나온 이 대사에 실제 관객들은 빵 터졌다.[60] 하필 배우가 배우인지라 깐죽거리는 표정과 말투에 더해 욕하는 대사 발음 처리가 상당히 찰진데 위의 공익근무 대사하고 같이 이 부분에서 웃겨 죽는 줄 알았다는 사람 많다.[61] 정하연이 죽었을 때, 조사를 위해 그와 사이가 나빴던 각 학교 고딩 일진들을 경찰서에 불러모았었는데, 그 중 한 무개념 고딩이 정하연이 거성 그룹에 들어갔다는 말에 "거성.... 짱이야 씨!"라며 부러워하자 강철중이 뒤통수를 때렸다. 이에 째려보면서 "아저씨, 요즘 애들은 한 성질 하거든요? 예?!"라고 하자 강철중이 다시 한 번 뒤통수를 때리면서 하는 말.[62] 이 전에도 철없는 애들이 깡패를 더 좋아하자 불편해했는데, 딸의 초등학교에 일일교사로 왔을 때도 "경찰과 깡패 중 누가 더 멋있냐?"는 질문을 하고 학생들이 대부분 깡패가 멋있다고 하자 폭발하여 이 학생들을 책상 위에서 단체기합으로 무릎 꿇게 하는 체벌을 가했고, 옆에서 보고 있던 담임조차도 딱히 뭐라 하진 못하고 굳은 얼굴로 가만히 있을 뿐 말리진 않았다. 자기 딸인 미미까지도(물론 장난이었지만) 깡패가 멋있다고 하자 딸조차도 예외없이 책상 위에서 무릎을 꿇으라고 일갈했다. 다만 끝난 뒤 딸과 함께 하교할 때 강철중은 딸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인해 한숨을 쉬다가 "그러게 안 온다니까 왜 자꾸 우겨가지고..."라면서 말끝을 흐리고 미미는 아빠를 원망하지 않고 "그럴 줄은 몰랐지~"라고 하다가 잘했으니 힘내라며 아빠를 독려해주는 대견한 모습을 보였다.[63] 우스갯소리로 세대간의 벽을 허무는 대사라는 반응도 있다.[64] 이 대사를 들은 학생은 폴딩 나이프를 썼는데, 이런 칼을 용도와 다르게 잘못 쓰면 칼이 도로 접혀서 칼을 잡고있는 손이 다치는 경우가 있다.[65] 실제로 고대부터도 어느 정도 체계가 잡힌 국가라면 범죄자들을 처벌하는 공권력 조직은 늘 배치되어 왔다. 당장 조선 시대포도청이 그러했고, 로마 제국의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는 소방서와 경찰 역할을 겸임하는 비길레스(Vigiles)라는 준군사조직으로 하여금 치안을 유지시켰다. 오랜 기간 유지되었던 국가들은 이런 강력한 치안 유지가 바로 비결 중 하나였고, 빠르게 멸망한 국가들은 대부분 기본적인 치안 유지도 못 해서 내부부터 무너진 사례가 많다.[66] 그릴의 디자인이 뉴 엘란트라 바로 직전 모델로 92년식이다.[67] 이 차량은 후배검사인 조인수(임승대) 검사의 차량으로 석신의 사고로 철중의 차량이 폐차되자 빌려준것.[68] 2기와 1-1에 나온 쏘나타 2가 전혀 다른 차인데, 2기에 나왔던 쏘나타 2는 출발할때는 알루미늄 휠이었으나 사고씬에는 휠커버가 달린 1.8 GL DLX 트림이었고, 1-1기에 나온 쏘나타 2는 2.0 GLS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