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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12:18:41

골 세리머니

골 세레모니에서 넘어옴

1. 개요2. 어원3. 한글 표기4. 역사5. 양상
5.1. 세리머니를 지양하는 경우
6. 사례7. 다른 스포츠8. 때 이른 세리머니9. 관련 문서

1. 개요

전설적인 골 세리머니 모음 영상

골 세리머니(Goal Ceremony)는 스포츠에서 득점 성공 후 이를 축하하는 퍼포먼스로 골 셀러브레이션(Goal Celebration)의 토착화 된 콩글리쉬 용어이다. 비단 득점만이 아니어도 승리 직후의 행위도 범주에 포함된다. 골대에 공을 넣어 득점이 인정되는 축구, 럭비, 미식축구, 하키, 농구 등에서 주로 쓰이나 한국에서는 축구에 대해서만 이 말을 자주 쓰는 편이다. 이 기회 자체가 가장 적은 편에 해당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2. 어원

국내에서는 '골 세리머니'라는 콩글리쉬 용어가 1990년대부터 언론 등을 통하여 정확한 용어처럼 사용되면서 국내에서 일반화 되었다.

그러나 영어권에서 'ceremony'는 이런 상황에서 쓰이지 않는다. 'ceremony'는 "격식", "의식" 정도의 의미이기 때문이다. 네이버 사전 풀이 소설가 안정효의 글을 빌리면 "골 세리머니라는 어휘를 붙여주려면 골 앞에 차려 자세로 줄지어 서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그동안 경기장에서 순직한 모든 축구인에 대한 1분간의 묵념을 거쳐 체육헌장을 낭송하는 정도가 돼야 제격"이란다(출처: 한국어가 있다 1, 커뮤니케이션북스).[1]

'골 세리머니'의 정확한 영어 표현은 'goal celebration(골 셀리브레이션/득점 축하)'이다.##

국내에서도 축구 중계와 기사 중에 간간히 '셀레브레이션'이라고 말하는 예가 있기는 하지만 언론에서 센터링이 크로스로 대체된 것처럼 용어가 변경 되기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영어권에서는 '세리머니'라고 하면 못 알아듣는데 덕분에 이런 경우도 있다. 바로 거스 히딩크가 국내 감독 시절, 그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두고 기자가 질문하다 히딩크 감독은 "'세리머니'가 무슨 뜻이냐"라고 되물었는데 이걸 두고 국내 한 유명 토익 강사가 "히딩크는 영어 지지리도 못한다, 세리머니도 못 알아들으니 말 다했다."란 말을 했다가 한 월간지에서 재미교포 교수에게 "영어 지지리도 못한 자는 그 강사라는 작자이다. 당연히 히딩크가 '세리머니'가 뭔 소리인지 모를 만하다. 그건 한국에서만 쓰는 콩글리시이기 때문이다."라는 팩트폭격 내지 비웃음을 대놓고 듣던 적도 있다. 실제로 히딩크의 영어 실력은 매우 뛰어나며[2], 애당초 한국 국대팀 감독 조건 1순위가 뛰어난 영어 실력이다.[3][4]

한편 일본에서는 재플리시로 'goal performance(골 퍼포먼스)'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3. 한글 표기

한국에서는 'goal ceremony'를 음차한 단어를 쓴다. 사실 한국에서 'ceremony'라는 단어는 이 단어를 지칭하는 데 쓰이며, '세러모니', '세리모니' 등을 찾아보면 1페이지가 모두 골 세리머니 관련 글이다.

그런데 표기에 다소 혼란이 있다. 'goal'이야 '골'이지만[5] 'ceremony'의 음차 표기에는 일관성이 없어 둘째 음절이 '레/리/러'로, 세번째 음절이 '머/모'로 갈려 총 6종의 표기가 공존하고 있다. IPA로는 [serəmoʊni]이며[6] 이를 한글로 전사하면 '세러모니'이지만 이 표기는 잘 쓰이지 않는다.

구글 검색 결과 기준으로 사람들이 제일 많이 쓰는 표기는 '골 세레머니\'(24.9만 건)이다. '골 세리머니'도 12.3만 건으로 절반 가량은 된다. 'ceremony' 쪽만 치면 '세리머니'(197만 건)> '세레머니'(114만 건) > '세레모니'(107만 건) > '세리모니'(71만 건) > '세러머니'(46만 건) > '세러모니'(14만 건) 순이다(2019년 7월 기준). 대개 둘째 음절에서 '레'와 '리'가 비등비등하며 '러'가 적은 편이며, 셋째 음절에서는 '머'가 '모'보다 앞선다.

한국에서 언중의 외래어 표기 경향상 [ə\](슈와)는 전사 원칙과는 달리 '어'로 잘 적지 않고 표기를 따라가는 경우가 많으며('marine - 마린' 등), 'o' 역시 실제 발음과 무관하게 ''로 적는 일이 많아서[7] 그런 듯하다.

국립국어원에서 정한 표기는 골 '세리머니'이며 이는 관례에 따른 것으로 답변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축구 협회에서도#2 '세리머니'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으며, 검색 결과에서도 1~2위를 다투고 있으니 관례에 따른 것이 맞다고 볼 수 있다.

국립국어원의 순화어로는 '득점 뒤풀이'가 제시되어 있으나 사용하는 예는 다소 드물다.

4. 역사

본래 태초 80년대 이전 과거 축구계는 세리머니는 그리 요란하던 편은 아니었다. 득점을 하면 주먹 불끈 쥐고 들어올리거나 선수들이 서로 얼싸안는 등 정적이고 담백한 퍼포먼스가 주를 이루었다.[8] 이렇듯 요란한 퍼포먼스는 신사의 스포츠 축구에서 용납되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러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결승에서 명경기가 펼쳐졌는데, 마르코 타르델리라는 선수가 득점 후 사자후를 지르며 질주하는 퍼포먼스 '타르델리의 포효'는 경기를 보던 사람들의 뇌리를 파고들었으며 세리머니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해당 세리머니를 계기로 이는 비신사적 행위가 아니라 득점을 하면 모두를 기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보였다. 이윽고 로저 밀러가 월드컵에서 득점 후 춤으로 경기 흥을 돋우는 모습도 보이자 90년대부터 세리머니는 본격적으로 축구계 콘텐츠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된다.

5. 양상

프로축구에서 골 세리머니는 팬들의 흥을 돋우고 팬을 유지하는 훌륭한 수단으고 득점에 화젯거리를 금상첨화로 얹어주는 퍼포먼스로 거론된다. 선수로서 경기력 외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쇼맨십이다.

호날두의 Siuuuu 세리머니 처럼 자신만의 트레이드 마크를 개발할 수도 있는 수단이며 이처럼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들은 자기만의 독특한 세리머니를 개발하기도 한다. 특히 재미있는 세리머니를 생산해내는 아이슬란드 리그의 스탸르난 처럼 선수들이 단체로 세리머니를 연출하기도 하고# 유명한 안정환의 '쇼트트랙 세리머니' 같이 적절한 풍자를 연출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국가대표팀의 경우 단체 세리머니가 제법 보이는 편이다. 특히 문화를 공유하는 경우 더더욱 그렇다. 아프리카 팀에서 전통 춤 세리모니를 한다든지 아랍권에서 단체로 절을 한다든지 하는 것이 여기 속한다. 경기를 뛰는 선수의 배우자가 출산을 했을 경우 요람을 흔드는 동작을 하기도 한다.[9]

웃통을 벗고 안에 입은 셔츠의 문구를 통해 세리머니를 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스페인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경우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 결승골을 넣은 후, 셔츠에 적힌 문구 'DANI JARQUE SIEMPRE CON NOSOTROS'(다니엘 하르케는 항상 우리와 함께한다)를 통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친구 다니엘 하르케를 추모했다. 다만 이런 웃통을 벗는 세리머니의 경우, 이때는 십중팔구 심판이 옐로카드를 꺼내든다. 이유는 노출에 대한 경계와 정치적 혹은 상업적 표현의 등장 가능성 때문이다. 스포츠아머를 겉에 입은 경우 가끔 봐주기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다음 경기가 중요한 경우 대부분 이를 자제하는 편이다.

부상 위험성 때문에 자주 시도되지는 않지만, 덤블링 세리머니 등 묘기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줄때마다 축구계에 화제를 불러일으키도 한다. 미로슬라프 클로제 또한 덤블링 세리머니로 유명했고, 특히 2002년 월드컵 당시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줄리어스 아가호와가 골을 넣은 후 시전하던 7바퀴 덤블링이라는 넘사벽 난이도의 묘기는 최고의 세리머니로 자주 회자될 정도다. 현란한 세리머니에도 불구하고 이내 두골을 연달아 헌납하고서 역전패당한건 안비밀

축구에선 시대마다 특별히 유행하는 세리머니들이 있다. 2010년대부턴 유럽 리그를 중심으로 득점자가 무릎 슬라이딩을 하는 모습이 가장 빈번히 보이고 있다. 이런 트렌드는 2020년대에도 여전히 유효한데, 당장 2022~23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컨퍼런스 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로드리보언이 이 세리머니를 했다.

5.1. 세리머니를 지양하는 경우

점수차가 지나치게 벌어진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으면 불문율로 세리머니를 최대한 자제를 하는 편이다. 어차피 크게 이기고 있는데 세리머니까지 찰지게 하면 상대편 선수들을 조롱하는 티배깅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이 브라질을 7:1로 관광 보냈을 때 독일 선수들의 세리머니를 보면 스코어가 늘어갈수록 세리머니는 점차 정적으로 변하는 걸 볼 수 있다. 특히 6·7번째 골을 넣은 안드레 쉬얼레의 경우는 특별한 세리머니를 하는 것도 없이 그냥 동료들과 하이파이브와 포옹을 잠깐 한 게 전부였다.[10] 반대로 만약에 이런 상황에서 세리머니를 크게 한다면 스포츠맨십에 어긋난다며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위반 사례로는 2019년 여자 월드컵에서 미국이 태국을 무려 13:0이라는 충격과 공포스러운 스코어로 털었을 때, 미국 선수들은 세리머니를 평소처럼 하면서 태국을 조롱한다고 비판을 받았다. 특히 9번째 골을 넣고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마냥 온갖 생쇼를 하는 메건 라피노의 모습이 압권이다. 다만, 득점을 넣었는데 기뻐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반론도 나왔었다.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의 16강 경기 중 한국 vs 브라질 경기에서 브라질이 4:1로 승리했는데, 초반 골들이야 그렇다쳐도 4점차 상황에서도 선수는 물론 감독까지도 삼삼오오 모여 단체 세리머니를 펼치자 스포츠맨십을 어긴 작태냐는 갑론을박이 국내외에서 발생하곤 했다. 로이 킨이 총대매고 비판 성명도 내놓았을 정도.# 치치가 브라질의 문화일 뿐이라는 해명을 놓긴 했지만 이후 8강에서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에게 패배하여 토너먼트에서 탈락하자 과도했던 세리머니를 인용하며 조롱하는 각종 반응들이 쏟아져나오기도 했다.# 로이킨 브라질 두번째 저격 세번째 저격 크로아티아 달리치 감독의 일갈

자신이 이적오기 전 활약한 친정팀과의 홈 경기에서는 친정팀 팬들의 시선을 의식하여 세리머니를 자제하기도 한다. 피오렌티나의 레전드로 구단 사랑이 지극했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AS 로마로 이적하여 피렌체에서 골을 넣은 후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의 마지막 로맨티시스트'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반대로 자제하지 않아서 논란이 되는 사례는 아데바요르가 있는데 일명 '역주행 세리머니'로 불리는 사건으로 친정이었던 아스날 FC를 상대로 골을 넣고 자행한데다 심지어 아스널의 관중석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는 비매너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아데바요르의 경우는 어느 정도 정상 참작은 가능하다.


골키퍼의 롱킥으로 우연히 골이 들어간 경우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다. 실수한 상대 골키퍼의 기분을 잘 알기 때문. 다만 골키퍼도 추가시간에 일부러 공격가담을 해서 극장골을 넣은 경우에는 세리머니를 한다.

그 밖에도 세리머니를 아예 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팀이 지고 있는 경우 약간의 시간이라도 벌기 위해서 공을 들고 하프라인으로 빨리 뛰어가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상대팀에게 자존심이 상했을 때는 "축하할 필요도 없이 너무나도 쉬운 골이었다"는 모욕적인 의미로 골 세리머니를 생략한다. 이렇듯이 골 세리머니를 아예 하지 않으면 모욕적인 의미가 되는 경우도 있어서 적절한 세리머니는 상대팀에 대한 예의다.

참고로 상대를 향해 욕설, 조롱 등 도가 지나친 모욕을 날린다던지[11] 기물 파손 등 남에게 피해를 주는 세리머니는 경고를 받으며, 화려한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덤블링, 공중제비 등 너무 위험한 동작을 하다가는 다치거나[12] 심지어는 숨지는 사례도 나오는 큰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다.

유니폼 탈의도 여기에 해당된다. 다만 행동 자체가 과하다기보단 유니폼에 새겨진 스폰서 로고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온 관중과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최고의 스폰서 홍보 타이밍에 옷을 벗어버리면 홍보효과가 급감하기에 이를 막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 FIFA 규정상 상·하의를 탈의할 시 '비신사적 행위'로 경고를 받는다. 그럼에도 골 직후의 격한 기쁨을 만끽하는 나머지 자주 무시되기 십상인 사항으로, 프로나 국가대표 무대 막론하고 웃통 벗어대는 세리머니를 펼치고서 흔쾌하게 옐로 카드 받는 광경을 간혹 목도할 수 있을 것이다.[13] 참고로 골 이전에 터뜨린 반칙은 아니기에 경고받는다 하더라도 득점은 유지된다. 물론 한 번에 하의뿐만 아니라 속옷까지 벗는다면 비신사행위에 선정성 문제까지 더해져서 경고가 아니라 얄짤 없이 퇴장에다가 경기가 벌어지는 나라의 법률에 따라 세세한 사항은 다르겠지만 형사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 또한 오프사이드 등으로 인해 무효가 된다면 득점은 취소되고 경고만 누적되는 웃지 못 할 상황이 되기도 한다.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정치·사회적인 제스처도 FIFA가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특히 축구 관련) 특정인을 추모하는 의미가 내포된 세레모니에는 관용적인 듯하다.[14]

6.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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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른 스포츠

축구와 연관이 적은 야구배구, e스포츠계에서도 자주 볼수 있다.

8. 때 이른 세리머니

경기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승리를 확신하고 흥분감+멋진 모습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세리머니를 하다가 역전을 당하는 사례도 드물지 않다.

축구에서는 오프사이드나 골키퍼 차징 등 공격 과정에서의 반칙이 확인되면 골이 취소되는데, 보통은 부심이 빠르게 깃발을 들어서 노골이란 것을 확인시켜주기에 골을 넣고도 언잖아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주로 볼 수 있지만 바로 판정이 나오지 않아서 먼저 세리머니를 했다가 나중에 노골이란 것을 알고 머쓱해하거나 화가 나서 바닥을 쾅쾅 치는 선수들의 모습도 간혹 볼 수 있다. 만약 그 세리머니가 유니폼 탈의라면 골은 못 넣고 옐로카드만 받는 첩첩산중.예시

육상 등 속도로 순위를 겨루는 종목에서 결승전 통과 직전 우승을 확신한 1위 선수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고 팔을 들거나 몸을 꼿꼿이 일으키는 등의 세리머니를 해서 속도가 느려지면서 바짝 추격하던 2위 선수가 역전하는 사태가 의외로 많다. 2022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정철원 선수가 1위로 달리다가 결승선에 닿기 약 0.5초 전부터 허리를 펴고 만세 세리머니를 하여 대만 황위린 선수에게 0.01초 차이로 역전당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카레이싱, 사이클, 모터사이클 경기에서 결승선을 앞두고 손을 격하게 흔드는 세리머니를 하다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등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야구계에서도 일명 전레발이라 불리고, 이를 계기로 월드스타라는 별명을 얻은 전준우의 0점 홈런 빠던도 유명하다.

권투에서 한 외국 선수가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자신이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하여 경기장 펜스를 기어오르는 세리머니를 하다가 추락해서 부상을 입어 경기를 제대로 치르지 못한 사례도 있다.

9. 관련 문서


[1] 이 정의에 걸맞은 사례로 RCD 에스파뇰프랜차이즈 선수였지만 2009년 8월 급성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다니엘 하르케의 추모를 위해 전반 21분 경기를 중단하고 치른 행사를 들 수 있다. 그리고 이듬해 열린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결승전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다니엘 하르케를 기리는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2] 네덜란드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영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다. 네덜란드어와 영어는 같은 게르만어파에 속해 언어적으로 가깝고 네덜란드어 ceremonie와 영어 ceremony가 아예 같은 뜻이다보니 이쪽으로 알아들었을 것이다. 히딩크는 후에 호주 대표팀과 첼시 감독까지 할 정도로 영어에 문제가 없었다.[3] 세뇰 귀네슈가 영어를 못하기에 본인은 한국 감독에 흥미가 있다고 말해도 끝내 못될 정도.[4] 이는 영어 이외의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경우 통역 인력을 섭외하기 어려워진다는 점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통번역 인력 시장에서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정도를 제외하면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공급도 부족한데, 그렇다고 해서 현지 교민을 고용하려 해도 문제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통역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단순히 두 언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 정도만으로는 직업으로써 통역을 하기 어렵고, 나름대로의 훈련도 필요하다. 통번역대학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5] 이 역시 1970년대까지는 장음을 표기한 '고울'로 자주 쓰였다.#[6] 강세가 둘째 음절로 이동하는 ceremonious나 ceremonial에서는 /serɪ'məʊnɪəl/로 '세리머니-'로 읽는다.[7] 'contact' 같은 단어도 [ˈkɑːntækt\](미)/[ˈkɒntækt\](영)이기에 '칸택트' 아니면 '콘택트'가 전사 원칙에 맞으나 오늘날엔 '컨택(트)'가 우세하다. 'block'도 마찬가지로 미국식은 '블락', 영국식은 '블록'에 대응되지만 '블럭'도 많이 쓰이고 있다.[8] 이는 마라도나, 차범근 등 선수시절 당대 축구계 득점 장면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9] 베베투가 시초다.[10] 근데 굳이 따지면 이 경기에서 독일의 세리머니 중 지나치게 화려한 건 딱히 없었다. 일찍부터 서너 골을 넣자 자기들도 믿을 수 없어서 그런 걸로 보인다. 그나마 좀 액션이 컸던 세리머니는 미로슬라프 클로제호나우두의 월드컵 통산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고 한 세리머니 정도였으며 게다가 클로제가 골을 넣었을 때에는 아직 2:0밖에 안 되는 스코어였다.[11] 일례로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한 선수가 경기 도중 유럽 전역에서 절대 허용되지 않는 나치 경례 세리머니를 자행하다 국가대표에서 퇴출당한 사례도 발생하기도 했다.# 나치 독일을 엄청난 흑역사로 취급하고 있는 독일에서는 공공장소에서의 나치 경례, 나치 찬양 등은 심지어 형법으로 다스려지는 죄이다.[12]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례로는 고종수의 '좆레머니'를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박주영#, 지동원#도 경험한 바 있다.[13] 국내에선 황희찬이 자주 저지르기로 유명하다. 2018 아시안게임2022 FIFA 월드컵 두 차례 보이던 바 있었으며, 전자는 그나마 다음 경기가 경고 누적이 소멸되는 경기라서 해설진들도 옹호했으나, 후자의 경우 역전골임에도 돌발 행동에 당황하며 열불내던 파울루 벤투의 모습이 압권이었다.[14] 일례로 모하메드 쿠두스2023년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당시 사망한 크리스찬 아추를 추모하려는 목적으로 상의 탈의 세례머니를 했지만 너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경고 없이 넘어간 바가 있다.[15] 혹은 지구 우승을 확정하는 끝내기.[16] 팀마다 특유의 세리머니가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아령 모양 풍선을 들어올리고 LA 에인절스사무라이 투구를 쓴다. 피츠버그 파이러츠는 이름에 걸맞게 커틀러스를 뽑는 동작.[17] 실제로 프린스 필더이 끝내기 세리머니를 했다가 보복구를 맞았는데 이 경기는 당 시즌 밀워키와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만큼 다음시즌 시범경기에서야 보복구를 맞았다. 여론도 당연히 예정된 보복구였다는 여론이었다.[18] 끝내기 만루홈런 세리머니를 하다가 어이없는 발목부상을 당했다.[19] 물론 데드볼로 끝나도 그냥 살짝 아프고 끝난 경우에는 시행한다. 비단 끝내기 데드볼이 아니라도 상대의 실수, 즉 실책이나 폭투, 보크등으로 끝나도 생략된다.[20] 500mL짜리 생수병부터 시작해서 18L짜리 생수통, 직육면체 모양의 아이스박스, 심지어 호스까지 동원된다. 단, 2020 시즌 이후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물을 뿌리는 끝내기 세리머니를 보기 힘들어졌다.[21] 대표적으로 강백호가 개막전 데뷔 첫 타석에서 8번 타자로 나와 홈런을 쳤는데 무관심 세레모니 없이 격한 축하를 받았다.[22] 바티스타는 독실한 개신교도라서 '하느님 감사합니다.'라는 의미로 신에게 바치는 의미라고 한다.[23] 너무 과해서 다른 팀 팬들이 죽이고 싶을 정도로 세리머니라고 보기보단 인성질이라고 보는 경향이 짙다[24] 농구는 메이저 스포츠 중 선수들의 덩치가 가장 큰 반면 경기 공간은 가장 작다. 즉, 그 좁은 코트에서 그 큰 덩치들이 부대끼다보니 몸싸움이 잦고, 몸싸움이 싸움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잦다. 물론 농구 이상으로 몸싸움이 심한 아이스하키같은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는 거의 중무장을 하는 반면 농구는 얇은 경기복 하나다. 실제로 NBA는 꾸준히 선수들간의 신체접촉을 줄이는 방향으로 룰을 개정해왔으며, 이런 개정이 있기 전 1980년대는 그야말로 전쟁 수준이라 팀들 차원에서 이런 싸움이 일어날 경우 팀원들을 보호하고 상대팀을 제압하는 executioner이 하나씩 있을 정도. 디트로이트의 터프가이 릭 마혼, 시카고의 찰스 오클리가 대표적이다. 리그 차원에서 이런 패싸움을 막기 위해 노력의 일환이 바로 도발 금지 룰로, 상대편을 조롱하는 어떤 행위도 바로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T파울 두개면 바로 퇴장이므로 꽤나 엄격한 편이다. 야오밍처럼 얌전한 선수가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먹이고 상대에게 포효하는 수준의 세러모니도 바로 테크니컬이 날아온다. 실제로 과거 무톰보는 블럭을 먹이고 상대 선수에게 손가락을 흔들었으나, 이 룰 개정 이후 다른 쪽을 보며 흔드는 것으로 바꿨다. 여담이지만 마이클 조던은 무톰보에게 덩크를 먹이고 대놓고 그에게 손가락을 흔드는 것으로 역관광을 시켰다가 테크니컬을 받은 적이 있다. 이와 관련해 재밌는 뒷얘기가 있는데 1997년 올스타전 당시 무톰보는 "마이클 당신은 나한테 덩크 먹인 적 없잖아요? 스카티 (피펜)한테 물어봐요"라고 가볍게 도발을 했는데, 쪼잔왕 조던은 이때 이를 웃으며 부정하고 넘겼으나 시즌 후반기에 위와 같은 플레이로 복수했다.[25] 블록슛 세레모니는 쳐내고 공이 아웃될때만 한다.[26] 다만 홈, 원정 가리지 않는 점과 너무 과도한 점에서 고희진과 마찬가지로 인성질로 보는 경향도 있는 편이다.[27] 말장난을 이용한 아이스 트레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아이스 트레이는 Ice tray라고 쓰는데 이름을 이용하여 Ice Trae라고 쓴다.[28] 위에 언급한 공을 땅에 내던지는것도 터치다운을 성공한 시점에서 공을 소유중인 선수만 가능하다.[29] 아군팬에게는 뛰어들어도 적당히 용인한다.[30] 실제로 금지되기 전에는 이 세리머니가 많았고 이를 하이라이트로 만든 영상도 있는데, 이 덩크는 미식축구외에도 농구를 겸업하던 선수들이 했었다. 특히 덩크 슛은 골대가 휘기도 한지라 이것을 고치는 시간이 오래걸려서 금지되었다.[31] 일부 선수는 글러브를 던지기도 한다.[32] 상대선수를 끌어안거나 상대 골리의 물병의 물을 마시는것도 페널티 감이다. 후자는 위생상으로라도 하지 않는게 좋다.[33] 누군가 1점만 따놓은 상태에서 시간이 종료되어 1점을 따낸 선수가 승리하는 상황이었다.[34] 파이팅을 외치면 그만큼 기운을 끌어 올리다보니 심박수가 오르게 되고, 심박수가 오르는 만큼 집중력은 떨어지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