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보통 등장인물의 이름은 실존했던 이름에서 따온다고 한다.2. 주역
내용이 진행되면서 아군과 적끼리 편을 바꿔먹거나 흩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정규 멤버들이자 금괴 추적의 가장 주된 축들만 정리함.- 스기모토 사이치(杉元 佐一)
- 아시리파(アシリパ)
- 시라이시 요시타케(白石 由竹)
- 히지카타 토시조(土方 歳三)
- 츠루미 중위(鶴見 中尉)
- 츠키시마 하지메(月島 基)
- 코이토 오토노신(鯉登 音之進)
- 타니가키 겐지로(谷垣 源次郎)
- 인카라맛(インカラマッ)
- 키로란케(キロランケ)
- 오가타 햐쿠노스케(尾形 百之助)
3. 스기모토 일행
스기모토 사이치와 아시리파가 데리고 다니는 멤버들로 처음에는 스기모토와 아시리파, 나중에 들어온 시라이시 정도였으나 이후로 여러 사람들이 합류했다가 떠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7사단과 히지카타 일당 사이에서 독자노선을 타고 있으나 가끔은 적대하기도 하고 가끔은 협력하기도 한다.[1]- 스기모토 사이치(杉元 佐一)
- 아시리파(アシリパ)
- 시라이시 요시타케(白石 由竹)
- 타니가키 겐지로(谷垣 源次郎)
카라후토 에피소드 이후 이탈.
- 인카라맛(インカラマッ)
아바시리 감옥 습격 이후 이탈
- 키로란케(キロランケ)
아바시리 감옥 습격 이후 이탈
- 츠키시마 하지메(月島 基)
카라후토 에피소드 이후 이탈.
- 코이토 오토노신(鯉登 音之進)
카라후토 에피소드 이후 이탈. - 바실리 파블리첸코(Василий Павличе́нко)[2]
성우는 우메하라 유이치로. 러시아 국경 수비대의 저격수. 츠루미 중위로부터 언질을 받아 키로란케 일행을 러시아 제국의 현상범으로 간주하고 공격해오며 일본군 소총을 잠시 가지고 있던 윌타족 남성을 일본 저격수로 오인하고 쏜 이후 오가타와 장시간 대치하지만 결국 오가타의 페이크[3]에 걸려 볼을 저격당한다. 저격수의 개념이 제대로 확립되기 전이지만 저격수로 행동하는 것을 보면 바실리 자이체프의 패러디인 듯하다.
201화에서 죽지 않고 다시 등장하며 오가타 일행과 함께 있던 시라이시를 알아보고 저격하여 오가타를 끌어내려 들지만 반대로 오가타의 공격으로 오인한 스기모토에 의해 공격받아 죽을뻔하다가 오가타의 몽타주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본 스기모토가 잠시 멈추고 서로 사이좋게 누워 그림을 그려 대화를 시도한다. 바실리는 오가타의 저격에 의해 턱에 큰 부상을 입고[4] 말을 할수 없는 상황이 되어 그림으로 대화를 하는 상황이며 그나마 러시아어를 아는 츠키시마가 통역을 하면서 오해가 풀린다. 이후에는 츠키시마의 지속적인 견제에도 아시리파 일행을 따라오기 시작했으며, 시라이시가 자신들이 황제 시해의 공범이라 의심하는거 아니냐고 생각하지만 아시리파는 바실리가 율바르스의 수배 전단지로 오가타 그림을 그린 것을 보고[5] 더 이상 그에게 미련이 없고 자신을 저격한 오가타를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예상한다.
스기모토 일행이 카라후토 남단에서 츠루미 중위와 접선할 때쯤에는 슬쩍 일행에서 빠져 나타나지 않더니, 츠루미 중위의 손에서 벗어나 도망치던 아시리파와 스기모토가 7사단의 추격을 뿌리치고 홋카이도 왓카나이로 향하는 정기선에 타도록 도와주면서 스기모토 일행의 멤버로 합류하였다. 다만 스기모토, 아시리파, 시라이시 모두 러시아어를 할줄 모르니 정상적인 의사소통은 불가능할텐데[6] 그림으로 필담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인이 되기 전부터 그림을 그려왔는지 그림을 매우 잘 그린다.
해적 에피소드에서 배에 매여 있던 말 운반용 나룻배에 숨어있었는데, 이때 스기모토가 아시리파를 미끼로 오가타를 저격하려는 것이라며 심기 불편한 모습을 보이다가 해적이 배를 탈취하고 배달부가 난동을 벌이자, 배달부의 총성에 맞춰 해적의 부하들을 저격하다가 해적이 군인들의 배를 들이받을때 밧줄이 끊겨 표류하나 다행히도 일행에 무사히 합류한다.
245-246화, 어느 정도 상처가 나은 상태에서 스기모토 일행과 양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도중 우시야마가 벽을 부수며 들어온다. 그곳에 히지카타가 와서 스기모토와 싸우는 도중, 스기모토는 키라우시에게 오가타와 아리코를 불러오라는 카도쿠라의 말을 듣고, 바실리에게 "두건짱! 오가타가 있대!"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오가타의 이름을 모르는 바실리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가 스기모토가 오가타의 몽타주를 들고 "오가타! 오·가·타!!"라고 재차 소리치자 알아 듣고 소풍가는 아이처럼둥대며 준비를 하고 서둘러 망루에 올라가지만, 오가타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이후 고료가쿠의 결전에는 참전하지 않지만, 도주로에서 오가타가 매복할 것을 예상하고 근처 다른 나무에 숨는다. 그리고 일부러 쌍안경을 높게 들어 저격 소총 렌즈 반사광을 흉내내는데, 오가타는 이를 포착하지만 반사광이 부자연스러움을 느끼고 일부러 반사광에서 팔 하나정도 아래 위치를 저격한다. 이후 즉시 바실리 역시 오가타에게 역저격을 가하지만 오가타의 다리에만 맞았고, 오가타의 저격에 맞은 바실리는 이 한 방의 반격 후 총을 떨어뜨리고 만다. 오가타는 바실리라면 이렇게 다리 한 방 맞춘 걸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7] 자신이 이겼음을 확신한다. 다행히 죽지는 않았는지 최종화에서 러시아의 저명한 화가가 죽을 때까지 가지고 있었던 산고양이의 죽음이라는 그림이 경매에 부쳐져 일본의 IT 기업이 3억엔에 낙찰되었다는 다소 뜬금 없는 후일담이 나온다. 이 러시아 화가가 바실리이며, 그가 그린 산고양이의 죽음은 오가타의 최후를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 해적 보타로
성우는 세키 토모카즈. 해적 에피소드 이후 합류했으나 잭 더 리퍼 에피소드에서 이탈. 잭 더 리퍼 에피소드에서 불에 갇혀 위기에 처한 스기모토를 배신하고 아시리파를 납치하려 시도한다. 그러나 코이토 소위와 전투를 하게 되고 아시리파를 빼앗긴다. 추후 스기모토와 함께 아시리파를 7사단으로 부터 탈환하기 위해 다시 공투하기로 한다. 맥주모양의 자동차를 타고 7사단을 추격하던 중 키쿠타의 총탄에 위기에 처하자 자신을 희생해 시라이시를 구해준다. 시라이시에게 자기 덕분에 살게 되었으니 자기에 대해서 시라이시의 후손에게 알리라며 아이누의 금괴를 처음 모은 장소에 대해 알려주며 리타이어 한다. 이전 보타로는 시라이시를 비롯한 수감자들에게 자신을 기억하기 위해 자신만의 가족을 원하고 금괴를 얻게 되면 어느 섬으로 가 자신의 왕국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마지막화에서 시라이시는 아시리파와 스기모토와 헤어진 후 금괴를 가지고 동남아에 왕국을 만들고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금화를 둘에게 보내는데 보타로의 이 꿈을 대신 이루어준 것으로 보인다.
4. 아바시리 탈옥수들 (문신 죄수들)
아바시리 형무소에 감금됐지만 '달걀귀신'이라 불리는 죄수에게 금괴 이야기를 듣고 탈옥한 죄수들. 달걀귀신 본인은 역시 금괴에 대해 알고 있는 교정국에 의해 감시당했기에 죄수들에게 금괴의 위치를 알려줄 단서가 담긴 문신을 새겨줬고, 문신 죄수들은 둔전병들이 방심한 틈을 타 모조리 죽이고 탈주한다. 그러나 같은 아바시리 형무소에 있었을 뿐이지 금괴에 대한 집착은 물론이고 탈주한 이후에 무엇을 할지는 저마다 달랐기에, 홋카이도 각지로 흩어진 이들 문신 죄수들을 찾아나서는 게 초중반부 줄거리의 핵심이 된다.대부분은 역사 속 실존했던 범죄자나 영화에서 모티브를 많이 따오는 편이다. 대부분 단역들임에도 매우 유명한 성우들이 붙는 것도 특징. 이하 번호는 등장 순서를 기준으로 한다.
- 달걀귀신
죄수들에게 문신을 새긴 남자. 얼굴가죽이 벗겨져 달걀귀신이라 불린다. 세부설명은 항목 참조.
- 고토 다케치요(後藤竹千代)
성우는 아오야마 유타카. 실사판 배우는 마키타 스포츠.
문신 죄수 1호. 1화에서 등장, 작중 스기모토에게 사금 캐는 법을 안내하는 길잡이 같은 일을 한 듯. 약간 사금이 잡히면 술 마시러 나가는 등 대충대충 살고 있었던 모양이다. 술김에 스기모토에게 매장금 이야기를 흘렸다가 술이 깨고 나서 자신이 뭔 짓을 한 지 깨달은 듯 스기모토의 무기를 탈취해 죽이려 들었으나[8][9], 반격당하자 도주하다가 불곰에게 걸려 끔살 당한다. 그리고 그 시신에서 암호 지도를 발견한 스기모토가 본격적으로 매장금 찾기에 나서게 된다. 시라이시의 말에 따르면 감옥에 들어온 이유는 술 처먹고 처자식을 찔러 죽여서라고. 평소에 허풍을 많이 쳐댄 모양이지만 그의 말대로 매장금이나 에조(홋카이도) 늑대가 진짜로 존재하는 걸로 보아 그가 하는 말 중에 진실도 있지만 말투 때문인지 대부분 헛소리로 취급됐던 듯하다. 사후 문신 가죽은 스기모토를 거쳐 츠루미에게 들어간다.
- 오타루에서 미행한 남자
성우는 야마모토 카네히라.
문신 죄수 2호. 오타루에서 특이한 문신을 탐문하던 스기모토 일행의 뒤를 쫓아온 남자. 26년식 권총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같은 방식으로 다른 죄수들을 쫓고 있었던 모양이다. 대부분의 죄수는 문신이 가죽을 벗기는 것을 전제로 새겨진 것을 알고 있었던 것에 비해, 이 남자는 모르고 있다가 스기모토에게 들은 후 깨달았다. 아시리파의 덫에 걸려 포박당하고, 문신 그림을 상납하던 중 문신을 만든 주동자(그리고 아이누를 죽인 주범)가 달걀귀신이라 불렸다는 것을 알려주고는 오가타의 저격에 머리를 맞고 사살당한다. 사후 문신 가죽은 스기모토를 거쳐 츠루미에게 들어간다.
- 시라이시 요시타케
문신 죄수 3호. 일명 '탈옥왕'.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
- 우시야마 타츠우마
문신 죄수 5호. 유도가. 후술.
- 니헤이 테츠조(二瓶 鉄造)
성우는 오오츠카 아키오.
문신 죄수 6호. 아프로 파마인지 빗자루인지 기묘한 헤어스타일을 보유한 초로의 사냥꾼. 홋카이도 토박이로 가족으로는 아내와 작중 시점으로 15살이 된 딸[10]이 있다.[11]
덫보다는 총으로 사냥감을 잡는 것을 장기로 하는데 실력이 대단해 무라타 소총, 그러니까 단발총 가지고 혼자서 곰을 200마리 이상 잡아 온 명포수다. 오타루의 모피상들은 그를 '악몽의 곰 사냥꾼'이라고 부른다고. 말버릇은 발기. 명대사는 짤방으로도 유명한 발기가 가라앉지를 않아(勃起が止まらん).(...)(애니메이션판 '발기가 가라앉지를 않아' - 1분 9초하필 성우가 성우라서 성욕을 주체할 수 없다가 저절로 생각난다[12]
류라는 이름의 아이누견 한 마리를 사냥개로 데리고 다닌다. 천생 사냥꾼으로, 감옥에 들어간 것도 자신이 잡은 사냥감을 뺏으려 들었던 악당들을 모조리 때려죽였기 때문.[13] 탈옥한 뒤에도 금 따위는 조금도 관심 갖지 않고 사냥꾼으로서 죽고 싶다는 일념에 산으로 숨어든다. 그러던 중 아시리파의 친구인 에조 늑대 레타라를 보고 최고의 사냥감이라고 여겨, 우연히 만나 의기투합한 타니가키와 함께 사냥하려 한다. 그러나 이후 이를 알아채고 저지하려는 스기모토 일행에게 기습당하는데, 도리어 그들을 격퇴하고 아시리파를 인질로 잡아 레타라를 끌어들인다. 스기모토와의 싸움에 부상을 입어 한 손을 쓰지 못하던 상태임에도 고투 끝에 레타라를 궁지에 몰지만 레타라에게만 정신을 판 탓에 뒤에서 나타난 동료 늑대를 눈치채지 못하고, 그 공격을 받아 치명상을 입는다.[14] 결국 레타라를 잡는데 실패하나 최선을 다했다는 만족감에 웃으며 눈을 감는다. 그야말로 사냥꾼다운 최후다.
이 아저씨의 무라타 소총은 타니가키가 물려받아서 계속 사용한다. 이 총 때문에 수간꾼으로 오해받는 등의 수모를 겪으면서도 타니가키는 니헤이의 총을 끝까지 들고 다니며, 뭔가를 명중시킬 때마다 "발기."라고 읊는 그의 말버릇까지 따라한다. 그리고 이 민망한 말버릇은 이름부터가 발기라는 뜻인 치카파시에게도 옮는다. 사후 문신 가죽은 스기모토를 거쳐 츠루미에게 들어간다.
사실 작가의 전작 '스피나라마다'의 캐릭터인 '니헤이 토시미츠'의 재활용 캐릭터.
- 츠야마(津山)
문신 죄수 7호. 30명을 죽였다는 살인범. 시라이시가 위험인물로 뽑은 자였지만, 작중에서는 이미 7사단에게 살해당하고 가죽을 헌납했다. 하지만 타니가키의 말에 의하면 제압 도중에 3명이 죽었을 정도로 강적이었다는 듯. 츠루미 중위가 입고 다니는 가죽이 아마도 츠야마의 것으로 보인다. 문신 가죽은 츠루미 중위가 계속해서 보유하고 있다.
오카야마현 츠야마에서 30명을 살해했던 츠야마 살인사건이 모티브인 듯하다.
- 헨미 카즈오(辺見 和雄)
문신 죄수 8호. 성우는 세키 토시히코. 어부. 살인귀지만 외모는 어디에나 있는 평범하고 선한 인상에 예의 바르기까지 하다. 이 녀석에게 당한 희생자들은 그 외모와 태도에 속아 방심하다 살해당하는 것이다. 직접 이야기를 나눠본 시라이시에 의하면 헨미 카즈오에게 살인은 숨을 쉬는 것과 같이 극히 일상적인 것이라고 한다.
시라이시가 살인귀가 된 계기를 묻자, 처음에는 망설이지만 집 근처에 둥지를 튼 커다란 멧돼지가 동생을 잡아먹는 현장을 목격했던 것이라 얘기한다. 자신은 그저 지켜볼 뿐, 구하지는 않은 채[15] 죽어가는 동생의 눈을 떠올릴 때마다 아무라도 좋으니 쳐 죽여버리고 싶다고. 여기까지만 들으면 약간 짠한 구석이 있지만 40화에서 조금 더 구체적인 이유가 나오는데, 동생이 죽음에 저항하는 모습에 빠져들어 그 반짝임을 몇 번이고 다시금 보기 위해 사람들을 죽여왔다고 한다. 또한 자신 역시 동생처럼 죽고 싶은데 스기모토와 대화를 한 뒤 그의 인간됨에 반하여 그가 바로 자신을 살육전을 벌인 끝에 죽여줄 사람일 거라 마음먹는다. 상대가 죽으면 아니면 말고 식이지만. 종종 스기모토가 자신을 죽이는 상상을 하며 발기하기도 하는 변태속성도 보유. 시라이시와 감옥에서 대화를 나누며 살인귀가 된 계기를 말해줄 때에도 발기한 상태를 암시하며 고간이 하얀색으로 하이라이트 처리가 되어 있었다.
자신을 알아볼 시라이시나 방해꾼을 피해 스기모토와 서로 죽이기 위해 그를 이끌고 청어 저택으로 피신하나 제7사단과 조우하게 된다. 스기모토가 츠루미 중위를 발견하고 바닷가로 함께 도주해 시라이시와 합류하던 참에 시라이시가 헨미를 알아보고 스기모토에게 경고한다. 이에 뒤에서 스기모토를 기습했으나 아시리파의 화살을 맞고 멈칫한 사이 스기모토에게 반격당한다. 그리고 스기모토에게 자신의 소원, 스기모토에게 죽고 싶다는 마음을 고백하는데, 스기모토는 이를 흔쾌히 받아준다. 덧붙여 헨미를 영원히 기억하겠다느니, 함께 빛나자느니 하는 발언을 내뱉으며 만화를 묘한 분위기로 만든다. 결국 사투 끝에 스기모토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갑툭튀 한 범고래에게 끌려가게 된다. 그리고 범고래에게 고문당하며 죽게 되는데, 본인은 상상도 못 한 압도적인 죽음에 만족해서 태양을 배경으로 한 최고의 하이라이트와 함께 사망한다. 시체는 스기모토가 되찾아 가죽이 벗겨졌다.
시라이시의 회상에서 고토, 니헤이와 함께 재등장. 딸딸이 치는 시라이시에게 자신의 사형순간을 생각하냐는 거냐고 물음으로써 그 똘끼를 보여준다.[16] 시라이시가 쿠마기시가 그려준 그림의 실제 수녀를 만나기 위해 대열에서 이탈하자 간수가 잡으러 가는데, 간수를 뒤에 밀쳐 넘어뜨림으로써 시라이시에게 고맙다는 소릴 듣는다. 그리고 시라이시가 본 수녀의 얼굴은...
사후 문신 가죽은 스기모토를 거쳐 츠루미에게 들어간다.
- 이에나가 카노
문신 죄수 9호. 여의사…로 분장한 영감. 후술.
- 바라토의 문신 죄수
문신 죄수 10호. 등장하지도 못하고 이미 사망한 인물. 문신 가죽의 주인격인 죄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고, 노름에서 지고 어촌에서 부려먹힐 처지가 된 사람이 살기 위해 현지 야쿠자에게 바쳤다.[17] 이후 히지카타와 나가쿠라에 의해 두 야쿠자 집단이 전쟁을 벌이다 공멸하자, 마지막으로 남은 오가타가 합류하는 대가로 히지카타에게 건네주면서 히지카타의 소유가 된다.
- 와카야마 키이치로(若山 輝一郎)
문신 죄수 11호. 성우는 긴가 반조. 야쿠자 두목이다. 키로란케가 물먹인 경마 도박 속임수의 피해자로, 원래 자기가 하려고 했던 맞대기가 틀어졌기 때문에 그 원한으로 키로란케를 노리고 있다. 자기 집이라고 우겼던 집에 마필관리사 두 명의 잘린 목이 있었던 것도 위협하기 위해서였다. 게이이며 연인을 내버려 두고 남창을 사는 등[18] 치정관계가 복잡하긴 하지만 그래도 목숨 걸고 사랑을 하는 참사랑꾼.
함께 다니는 도박사 연인 나카자와 타츠야를 히메[19]라고 부르며 그를 구하기 위해 부상을 입은 몸[20]으로 불곰과 싸우다 죽는다. 사랑의 힘인지 시라사야 한 자루로 곰의 주둥이를 베어버리며, 마무리로 그 시라사야를 곰의 항문에 꽂아버리고 "엉덩이 처녀는 잃었다"는 드립을 치는 게 일품이다. 이 마무리 공격은 나중에 스기모토가 유빙에서 북극곰(?)을 상대할 때 기억해내서 활용한다.
야쿠자라서 상반신에 용 문신을 새겼다보니 금괴 문신은 다리에 그릴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처음에 상의가 찢어졌을 땐 아무도 탈옥수임을 알아채지 못했다. 사후 문신 가죽은 스기모토를 거쳐 츠루미에게 들어간다.
이후 모종의 사유로 문신을 다 모아봤자 금괴는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고 일찌감치 포기했음이 밝혀진다. 자세한 내막은 우에지 참고.
- 유바리의 문신 죄수
문신 죄수 12호. 등장하지도 못하고 사망한 인물 2. 탈출 후 유바리에서 정체를 숨기고 광부 생활을 하다 사고로 죽어버렸다. 그리고 시체는 에도가이가 훔쳐가서 드레스를 만드는데 써버렸다. 에도가이가 츠루미 중위에게 매혹되어 문신을 상납한다.
- 스즈카와 키요히로(鈴川 聖弘)
문신 죄수 13호. 성우는 쿠스노키 타이텐. 사기꾼. 가짜 아이누 마을에서 촌장 행세를 하던 탈옥 야쿠자들의 두목. 모델은 스즈키 카즈히로(鈴木和弘)'[21]로 추정된다. 미군 대령을 사칭하며 결혼 사기를 벌였고, 카바토 감옥에서도 정부 고관을 사칭해 죄수들을 대량 탈옥시켰다. 이후 아이누 마을을 점령하고 아이누 행세를 하며 위조지폐를 만들고 있었다. 아이누 남자들은 인질로 쓴다며 붙잡아놓고는 전부 학살해 버렸다. 아시리파의 실종으로 머리꼭지가 돌아버린 스기모토 일행이 야쿠자를 모조리 잡아다 죽이는 동안 얌전히 도망치려 했으나 새끼곰의 밥이 될 뻔한다. 운 좋게도 옷이 찢겨 문신이 드러났을 때 우시야마가 발견해 구출된다. 결혼사기로 잡혀 들어갔던 거라 전투력은 애초에 없던 모양. 오가타는 죽이고 가죽만 벗겨가고 싶어 했지만 아시리파의 제지로 다행히 목숨은 유지하게 된다. 오가타에게 의심받아 발등을 내려 찍혔을 때 스기모토의 강력한 변호를 받은 것도 그렇고, 이후로도 스기모토의 코트를 빌려 입고 있는 둥 묘하게 취급이 좋다.
7사단에 붙잡힌 시라이시를 구출하기 위해 이누도 소장으로 변장해서 7사단 본부에 스기모토와 함께 잠입한다. 츠루미 중위에게 거역을 못하는 7사단의 요도가와 중좌를 상대로 사기를 쳐서 시라이시를 빼내는 데 거의 성공하지만 츠루미의 동지인 코이토 소위에게 들통나서 끔살 당한다. 신분을 속여서 사람을 등쳐먹은 사기꾼답게 사람을 흉내 내는 실력이 좋다. 이누도의 외양과 성격에 대한 이야기를 히지카타에게서 듣고서 변장을 하고 표정을 흉내냈더니 이누도를 만나봤던 우시야마와 이에나가가 움찔하고 놀랠 정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에 비해 광속으로 퇴장하여 많은 아쉬움을 산 인물로 안타깝게도 애니판에선 가짜 아이누 마을 에피소드가 통편집당하고 바로 시라이시 구출 에피소드로 넘어간다. 히지카타가 숨겨둔 비장의 패쯤으로 갑툭튀. 사후 문신 가죽은 츠루미에게 들어간다.
- 사카모토 케이이치로(坂本 慶一郎)
문신 죄수 14호. 벼락강도라 불린 살인강도. 맨발로 하루 200km를 달려 탈주한 준족의 소유자. 살무사 오긴[22]이라 불리는 여자 살인강도범[23]과 결혼하여 우체국, 은행을 강도질한다. 이후 히지카타의 부하들과 함께 오타루의 문신가죽을 탈취하기 위해 기름중개상 집을 공격하나 이게 츠루미 중위의 함정이었다. 간신히 탈출하나 싶었지만 츠루미가 가져온 기관총에 맞아 사망. 아내인 오긴이 복수를 위해 츠루미를 공격하나 코이토에게 참수되어 사망한다.[24] 이때 가죽이 있는지 짐을 뒤졌는데 두 사람의 갓난아기가 발견된다. 다행히 갓난아기는 츠루미가 아이누족 마을에 맡겨서 목숨은 건졌다.
커플의 모티브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의 보니와 클라이드. 사카모토 케이이치로의 모티브는 실존했던 메이지 시대의 강도 '사카모토 케이지로(坂本慶次郎)', 살무사 오긴의 모티브는 카부키나 옛 소설, 풍속화 등에서 일컬어지는 일본 3대 도적[25] 중 하나인 '귀신 오마츠(鬼神のお松)'이지만 오긴의 모티브인 오마츠의 경우, 에도시대부터 이런저런 카부키나 이야기 등에 등장하여 전해 내려 오는 인물일 뿐, 같은 일본 3대 도적 중 하나인 지라이야처럼 실존했다는 증거를 찾기 힘들어 가공의 인물로 추정하고 있는 존재이다. 사카모토와 오긴의 범죄 방식이나 설정 자체는 모티브가 된 인물들의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와 거의 동일하므로 적절히 각색하여 활용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사후 문신 가죽은 츠루미에게 들어간다.
- 아네하타 시톤(姉畑 支遁)
문신 죄수 15호. 성우는 호리 히데유키. 사기꾼 스즈카와 키요히로가 말했던 사람. 108화에 등장했다. 콧수염을 기르고 안경을 쓴 학자풍 사내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만 사실은 동물을 수간하는 변태. 수간한 동물들을 사정한 후에는 이런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죽이기 때문에 죄질이 나쁘다며 아이누 코탄의 추격을 받는다. 나무에도 하는 것을 보면[26] 자연의 아무 구멍이나 상관없는 듯하다. 불곰을 쫓기 위해 곰의 똥까지 발라가며 쫓아다닌 끝에 112화에서 기어이 불곰[27]을 상대로 해내는 기행을 벌였다. 불곰에게 잡아먹힐 뻔했는데도 기어이 아등바등 매달려서 불곰과 하는 모습에 지켜보는 이들이 모두 일제히 경악해 버린다. 결국 격렬한 정사 끝에, 복상사로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다. 정말 순수한 변태였지만, 그걸 나름대로 아이누식으로 해석해 보려는 아시리파의 노력이 가상하다. 사후 가죽은 스기모토 일행이 챙겼고 아이누 사람들이 답례로 곰 고기로 만든 오하우를 권했으나, 하필 아네하타가 박았던 그 곰이라는 점을 기억해내고 정중히 거절한다.
사후 문신 가죽은 스기모토를 거쳐 츠루미에게 들어간다. 모델은 어니스트 시튼.
- 토니 안지(都丹 庵士)
문신 죄수 16호. 히지카타 일당에 합류하여 후술함.
- 간소쿠 마이하루(岩息 舞治)
문신 죄수 17호. 성우는 미야케 켄타. 143화에 첫 등장한 인물. 러시아의 마을 축제에서 일종의 여흥이었던 스첸카[28]를 도박으로 만든 인물.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매니악한 마조히즘 성향, 여중생 같은 성격의 소유자지만 실상은 굉장한 힘을 가진 폭력배. 교도소에 갇혔을 때 자주 간수를 두들겨 팼으며 그때마다 교도소에서 우시야마를 내보내 제압시켰다. 본인 말로는 유도기술은 못당하지만 오로지 주먹만으로 싸울때는 우시야마도 이겼다고. 스첸카에서 러시아인들을 두들겨 팬 스기모토 일행에 흥미를 느낀다. 144화에 스첸카에 참가하여 스기모토와 주먹을 나누면서[29] 다른 참가자들이 다 탈락한 후 단체로 일제히 덤벼드는 스기모토 일행을 초고속으로 털어버리나 이내 너무 맞아서 정신줄을 놓은 스기모토가 킥으로 간소쿠를 리타이어 시켜버린 뒤 완전히 정신줄을 놓고 낫과 망치를 든체 행패를 부리며 금괴라고 중얼거리자 스첸카에 참여한 이유가 내 문신을 원하는 것이였냐며 울며(...) 도망쳐버려 난데없는 추격전이 벌어지고, 추적전중 갑툭튀한 울버린을 피해 일행 멤버들과 함께 러시아식 사우나인 바냐에 들어가 잠시 벌거벗고 사우나를 즐긴다. 이 때에도 전투광 기질을 버리지 못한건지, 공손한 말투를 쓰면서도 사우나 온도를 높이고는 자작나무 가지로 만든 베닉으로 주변 사람들을 찰싹찰싹 때리며 '누가 먼저 바냐의 더위를 못버티고 먼저 뛰쳐 나갈까.' 하다가 코이토에게 베닉을 뺴앗긴 다음 맞아 마조히즘 성향을 발산해 단체로 때려주면 좋겠다고 해 스기모토 일행이 든 베닉으로 열심히(...) 맞는다. 그 후 울버린이 스기모토랑 신경전을 벌이는 사이 더위를 참지 못한 타니가키가 밖으로 나갔다가 치카파시와 함께 울버린을 쏘아죽이자, 밖으로 나가 스기모토와 1:1 대결을 벌인다. 그리고 스기모토가 분노에 휩싸였지만 그것이 자신에게 향한 것은 아닌 것을 간파하며, 자신은 우메나 아시리파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자책하는 스기모토에게 지금까지 열심히 했다는 것을 말하며 싸우지만 그 직후 주먹을 정통으로 맞고 패한다. 이후 하필이면 싸우던 곳이 얼은 호수 위였기에 타니카키의 발걸음에 의해 그대로 얼음이 깨져 스기모토 일행과 사이좋게 단체로 냉수 입수를 해버리곤 사우나를 함께하며 화해를 한다. 자신의 등에 있는 문신을 베끼게 해주고 스기모토가 정신줄을 놓고 중얼거릴때 들은 아시리파의 이름을 듣은걸로 아시리파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이후 츠키시마 상사의 제안에 따라 제안에 따라 문신 쟁탈전에서 조용히 빠져 러시아로 건너가기로 한다. 이후 알렉산드로프스크 사할린스키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굴라그 탈옥수들에게 무려 통나무와 거대한 유빙 덩어리로 두들겨맞는데도 아픈 척도 안하다가 탈옥수들을 한큐에 상큼하게(...) 박살을 내버린 뒤, 스기모토 일행을 잠시 도와주고는, 이때 탈옥하여 발견한 사할린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스베틀라나를 데리고 바다를 건너 러시아 본토로 건너가며 거기에서 세력을 모으고 있던 소피아와 주먹다짐을 벌이며 고용을 제안받으나 자신과 힘을 겨룰 세계의 격투가를 찾아 러시아의 서쪽으로 가기 위해 거절한다. 이후에는 스베틀라나와 함께 러시아 전역에서 이름을 날리는 유명한 모험가가 되었다고 한다.
유일하게 후일담에 대한 언급이 등장하여 쟁탈전에서 생존한 것이 확실한 인물이며 사망하지 않았으므로 가죽은 없고 스기모토가 7사단에 의탁했을 때 떠놓은 사본이 츠루미 중위의 손에 들어간 상태이다.
- 도이 신조
문신 죄수 18호. 성우는 키요카와 모토무/오노 다이스케(青). 히지카타 일행이 이누도의 방에서 찾은 자료에 행방이 나와 있던 문신 죄수. 도이 신조라는 이름은 가명으로, 그의 원래 정체는 "살인자 요이치로"라는 막부 말기, 신정부 측의 암살자였다. 작중 시점에서는 노망이 나서 소변을 흘리는 노인 행세를 하며 소일하고 있었지만, 그의 정체를 알고 찾아오는 현상금 사냥꾼들을 죽일 때에는 순식간에 상대방의 무기를 빼앗아 사람 여러 명을 죽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변 사람들의 증언과 그의 회상에 따르면 나름 비극적인 삶을 산 인물이다. 근왕 이념에 따르면 신분제가 사라지고 모두가 평등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좌막파 인사들을 무자비하게 베어 죽였던 유신지사였지만, 토막파가 득세한 후 신정부에게 토사구팽당한 뒤 떠돌이 신세가 되었다가 아이누 코탄에 정착해, 아이누 여성과 결혼 생활을 하고 있었다. 작중 시점으로 8년 전, 그에게 원한을 진 사람이 아내를 인질로 잡아갔고, 그는 인질범을 죽이고 아바시리 감옥에 갇혔다가, 아내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탈옥했다. 아내가 죽은 뒤에는 지금처럼 노망난 늙은이처럼 소일하고 있었는데... 현상금 사냥꾼 몇 명을 쓰러뜨린 뒤 노년의 히지카타와 눈이 마주쳤을 때, 정말로 노망이 나기 시작했는지 신센구미 시절의 젊은 히지카타의 모습을 겹쳐 보고 좌막파 인사들을 베어 죽이던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미쳐 날뛰며 도망치다 사슴을 보고는 토막파의 높으신 분이라고 착각하여 도게자를 하며 죽고 싶지 않다고 엉엉 운다. 이후 히지카타와 일본의 미래에 대한 마음의 대화를 나눈 뒤 순순히 히지카타의 일격을 받아들인다. 히지카타는 그에게 에투파리카 부리를 건네주고, 편하게 쉴 수 있게 최후의 일격을 제안하지만, 그는 히지카타의 제안을 거절하고 삶을 돌아보다가 죽음을 맞는다. 사후 문신 가죽은 히지카타에게 들어간다.
모티브는 막말 4대 히토키리 중 한 사람인 오카다 이조.
- 세키야 와치로
문신 죄수 19호. 성우는 카세 야스유키. 홋카이도의 목장을 순회하며 동물들을 관리하던 수의사이자 홋카이도의 늑대들을 멸종시키는데 사용한 시안화칼륨으로 30여명의 사람을 독살한 살인마. 과거 딸이 있는 독실한 기독교 신도였으나 바로 옆에서 같이 집으로 돌아가던 딸이 정말 우연히도 벼락에 맞아 죽었던 비극적인 사건 이후로 이런 납득할 수 없는 비극을 두고 왜 신이 자신의 딸을 거둬간 것인가를 두고 고뇌하다 이 모든것은 그저 우연의 산물인가, 아니면 우연도 신의 의사인가, 신은 이런 부조리를 벌하지 않으니 사실은 신이란 없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살인을 갬블로 즐기는 살인마로 각성, 아바시리 감옥 안에서도 노역 중에 독초를 수집하여 죄수들의 식사에 무작위로 독을 타 죄수를 죽인 인물이다.[30] 아바시리에서 탈옥한 이후로도 여러가지 독을 이용하여 아무나 랜덤으로 골라 죽이는 살인 갬블을 즐기는 인물이 되어버린다. 창관에서 우시야마에게 독을 먹여 인질로 삼고 히지카타에게 내기를 제안하여 복어 독을 먹여 거의 죽이는데 성공한 다음 히지카타를 인질로 카도쿠라에게 같은 제안을 하여 그에게도 치사량의 독을 먹여 거의 죽이려 하지만, 어느새 관짝을 뚫고 나온 히지카타에게 베여 죽는다. 히지카타는 신선조 이전에 약재상을 했던 경험 때문에 자신이 치사량의 복어 독을 먹은 것을 인지하자마자 상극의 투구꽃 독을 먹어 중화시켰고, 카도쿠라는 반대로 투구꽃 독초를 먹고 세키야가 떠난 뒤 어차피 죽을 거면 고통없이 빨리 죽자고 아무거나 추가로 집어먹다가 우연히도 정확하게 독초를 중화시킬 만큼의 복어 독을 먹어 운빨로 효과를 무효화했기 때문.[31] 히지카타의 말을 듣자 세키야는 자신은 분명 거기에 비소와 스트리크닌 등의 다른 독도 섞어두었는데 우연히도 상극의 독을 먹어 중화시킨 것은 분명 기적이라며 신은 존재하며 드디어 자신을 벌하려는 것이라고 환호하며 죽음을 맞는다.
사후 208화에서 아리코가 토니 안지의 것으로 속이고 츠루미에게 바친 등문신의 주인임이 밝혀졌다. 이후 아리코가 츠루미에게서 다른 문신 가죽(가짜들)과 함께 탈취하여 히지카타의 손에 넘어갔다.
모티브는 영화 스푸어루스의 싸이코패스 살인마 레이몬드인 듯하다.
- 마츠다 헤이타
문신 죄수 20호. 성우는 이시다 아키라. 홋카이도 우류강에서 사금을 캐는 채취꾼 가족의 일원으로 실족사할 뻔한 것을 스기모토 일행이 구해주면서 등장하며, 그간 비효율적인 이타도리(패닝)로 접시 돌리는 방법밖에 모르던 스기모토에게 전문적인 사금 채취법과 자신이 사금 채취로 하루에 50엔이나 벌게 된 이유가 그간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그냥 버려졌던 백금이 만년필 촉의 재료가 되면서 가격이 폭증했기 때문이라며 비밀을 알려준다. 그러나 이 사금 채취장은 발자국조차도 남기지 않고 잽싼 웬카무이(식인 곰)가 배회하는 굉장히 위험한 장소로 헤이타의 가족들이 곰에게 하나하나 잡아먹히는데...
사실 식인 곰은 없었으며 웬카무이의 정체는 헤이타 본인이었다. 조현병과 다중인격, 망상장애를 앓고 있던 인물로 지금까지 스기모토 일행과 함께한 헤이타의 가족들 역시 헤이타가 만들어낸 다른 인격들이었던 것. 심지어 식인 곰조차도 헤이타의 인격 중 하나였다. 그는 어린 시절에 아이누 사금꾼이 들려준 웬카무이 이야기를 듣고 생긴 망상병 끝에 곰 가죽을 뒤집어쓰고는 사금을 모조리 술로 날려버리는 자신의 가족을 모조리 참살한 뒤 식인을 하여 아바시리에 잡혀온 사형수로 본래 인격은 소심한 인물일 뿐이지만 수많은 인격이 교대를 하고 있으며 곰 가죽을 가지고 있으면 점점 자신의 인격이 하나하나 웬카무이에게 잡아먹힌 뒤 스스로 곰이 되어 사람을 죽이고는 사지를 흩뿌려버린뒤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 이와 같은 일을 반복한다는 것. 결국 마지막에는 곰의 인격이 되어 스기모토를 공격하다가 스기모토의 칼에 찔린 뒤 본래의 인격이 돌아와 자신이 설치한 독화살 함정을 스스로 건드려 자살하는 방식으로 최후를 맞는다. 정신병도 정신병이었지만 사금을 술로 날려먹는 가족들에 대한 불만과 욕심 때문에 살인마로 타락하게 된 탓에 아시리파는 이 사금이 아이누와 수많은 사람들에게 너무 과욕을 심어준 것 아닌가 경계한다.
아바시리에서 탈옥한 이후로 문신 가죽을 찾는 것이 아닌 사금의 출처를 토대로 매장금을 찾는 추적법을 발견했다. 홋카이도의 사금은 채취한 강마다 특징적인 형태가 있는데, 아이누들이 모은 사금의 견본을 찾아낼 수 있다면 전문적인 사금 채취꾼들은 그 출처를 분간할 수 있으므로, 이를 토대로 견본의 사금 출처에서 역으로 달걀귀신의 행보를 되짚어간다면 매장금의 위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문제는 달걀귀신이 사금 일부를 가지고 도주했다가 배와 금이 가라앉았던 시코츠 호는 홋카이도에서 가장 깊은 호수이기에 사금 출처 추적법은 누군가 최고 실력의 잠수부를 영입하지 않는 한 어림도 없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마츠다 헤이타는 생전에 해적 보타로와 협력하였다. 사후 문신 가죽은 스기모토 일행의 손에 들어갔다.
- 마이클 오스트로크
문신 죄수 21호. 성우는 미카미 사토시. 삿포로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신사의 복장을 하고 있지만 빈민굴에서 매춘부들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살인마다. 간수장이었던 카도쿠라의 말에 따르면 이전에도 요코하마에서 유녀를 난도질하여 아바시리에 수감되었던 일본 최초의 서양인 사형수였다. 그 정체는 잭 더 리퍼였다. 삿포로에서 매춘부들을 살해한 것은 잭 더 리퍼를 단순히 모방한 게 아니라 자기자신이 잭 더 리퍼였기 때문에 런던과 유사하게 생긴 삿포로를 자신의 새로운 성지로 만들려는 것이다.
결국 스기모토 일행과 히지카타 일당이 임시로 동맹을 맺고 창부로 위장하여 잭 더 리퍼를 잡기로 하지만 우사미 상등병이 창부로 위장한 카도쿠라를 알아보며 일이 대차게 꼬인다. 그는 도주 중에 아시리파를 보게 되고 아이누 민족에게는 처녀수태의 설화가 있다며 아시리파를 성모 마리아로 추대한다. 과거 창부의 아이로 교회에 버려져 고아로 자랐으나 어느 날 자신의 어머니라는 창부가 나타나 잭이 자신과 어느 귀족간에 사랑해서 낳은 자식이라며 그 징표를 보여주자 미쳐버려서 현실을 부정하고 자신은 처녀에게서 태어난 신의 아이라며 자신의 짝이 될 처녀수태의 여성을 찾아다니다 '정결하지 못할 경우' 잔인하게 죽여왔던 것. 그러나 아시리파가 자신은 부모의 사랑으로 태어난 아이라며 수투로 두들겨패자 아시리파가 정결하지 못하다며 죽이려 들지만 뒤에서 나타난 스기모토에게 총검으로 꿰인뒤 내던져져 우시야마에게 머리가 밟혀 죽는다. 이후 우시야마가 히지카타와 함께 맥주 공장을 탈출할 때 잭의 시신을 확보한 것이 확인되었다.
- 우에지 케이지
문신 죄수 22호. 성우는 히야마 노부유키. 사탕 장수로 위장해 아이들을 꾀어내어 살해하는 흉악범이다. 보타로의 말에 따르면 사람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는 걸 좋아하는 미치광이다. 지금까지 나온 죄수들 중에 제일 특이하게 생긴 인상인데 당시 굉장히 보기 드문 레게 머리에 평소에 종이로 만든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지만 맨 얼굴은 본인이 직접 새긴 문신으로 빼곡히 차 있어 엉망진창인 인상이다.
어렸을 적 매우 엄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32] 주변에선 오히려 아버지의 공훈을 얘기하며 자랑스럽게 여기라는 말만 해 마음을 터놓을 사람도 없었다. 유일한 친구이자 반려견인 '지로'와 노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는데 케이지의 아버지가 개를 죽이자[33] 개 犬자를 얼굴에 문신으로 새기고 아버지에게 보여주는데 이에 아버지가 실망하는 모습을 보이자 희열을 느끼고 완전히 미쳐버렸다.
이전에도 엿장수로 변장하여 한 소년을 살해하였고 이번에는 삿포로에서 한 소년에게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아주겠다고 접근한 후 그 소년에게 자신이 목잘라 죽인 강아지 사체를 보여준다. 그리고 기겁한 소년에게 강아지의 머리까지 보여준 후 목 졸라 살해하려 했다. 그 직후 우시야마와 토니 안지가 그를 죽이기 위해 나타났다. 이후 스기모토 일행과 히지카타 일당, 제7 사단이 삿포로의 맥주 공장에 모이자 갑자기 맥주 공장의 굴뚝 위로 올라가 엉망진창으로 문신된 자신의 알몸을 보여주며 그들이 매장금을 찾을 수 없을 거라고 조롱한다.
하지만 스기모토 일행과 히지카타 일당, 제7사단 모두 시큰둥한 반응이었는데 그들 모두 죄수의 등 가죽 전체를 모으지 않고도 매장금을 찾을 수 있음을 알고 있으며[34] 단지 매장금을 찾기 위해 필요한 최소의 등가죽의 갯수를 모르는 상태이니 일단 다른 집단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모으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들이 실망하지 않자 당황하다 미끄러져 떨어지는데 추락하면서 창문에 비친 자신의 실망한 모습이 처음 문신을 했을 때 아버지가 한 표정과 겹쳐 보이자 크게 웃어대다 머리를 부딪치고 초라하게 사망한다.
금괴를 추적하던 세력들을 엿먹이기 위해 자기 몸을 문신으로 도배해버린 탓에 문신 지도로써의 가치가 없어 가죽 회수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괴를 추적하던 세력들을 엿먹이기 위해 자기 몸을 문신으로 도배해버린 탓에 문신 지도로써의 가치가 없어 가죽 회수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해적 보타로 (본명 오오사와 후사타로)
문신 죄수 23호. 성우는 세키 토모카즈. 본명은 오오사와 하케타로, 강도, 살인 전과 55건에 그외 범죄는 수도없이 많다는 문신 죄수이자 당대 최고의 잠수부. 발이 넓고[35] 손이 선천적으로 물갈퀴처럼 생겼으며, 30분에 가까운 숨참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홋카이도에서 가장 깊은 시코츠 호수에도 잠수할 수 있다고 한다. 달걀귀신이 도주에 사용했던 쪽배는 사금과 함께 수심 200m 아래로 가라앉았는데 이때문에 마츠다 헤이타가 보타로를 영입하여 시코츠 호에 가라앉은 금에 대한 조사를 했었다. 또한 몇몇 부하들을 카바토에서 탈옥시켰다는 것을 보면 세력을 형성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우연히도 스기모토 일행이 타고 있던 배를 습격하면서 안면을 트게 되었는데, 얘기가 잘 풀리려던 와중 한 우편배달부가 난동을 피우면서 스기모토를 적이라고 생각하고 닻을 휘두르며 싸우게 되지만, 이후 오해가 풀리면서 문신 가죽으로는 이제 금을 찾을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정보를 건네준다. 와카야마의 가죽을 노리고 접근했지만, 시신이 실종되거나, 문신 가죽이 훼손되거나, 가짜 문신 가죽이 풀릴 경우 사실상 매장금을 찾을수 없으니 소용없는 짓이라는 말을 듣고 풀려난 이후로는 매장금을 포기하고 홋카이도의 강에서 해적질을 하다가 모은 돈으로 먼 남쪽 땅으로 떠나 그곳의 왕이 될 거라고 한다.
이후 헤이타의 백금 파우치가 발견되자 스기모토 일행이 자신을 잡으러 온 것으로 간주, 뒤통수를 치려 드나, 부하들이 전부 죽고, 자신도 외륜선에 머리카락이 끼어 죽을 뻔했으나, 스기모토에 의해 살아남고, 그의 설득에 같은 편이 된다. 이후 아이누를 위하는 아시리파의 마음에 감화되어 금괴의 큰 힌트가 될지도 모르는 매장금 동전을 보여주는 등, 스기모토 일행과 함께하게 된다.
그러나 잭 더 리퍼를 죽인 이후 화마에 갇힌 스기모토와 아시리파를 구하려다 본색을 드러내며 일행을 배신, 카도쿠라가 가지고 있던 몇 장의 문신 가죽을 전부 빼앗고 아시리파를 납치하여 도주한다.[36]
보타로가 스기모토 일행을 배신한 것은 순전한 이기심 때문은 아니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보타로는 어린 시절 가족들을 전부 잃었고 어린 나이에 죽음을 접하면서 잊히는 것에 대한 공포를 가지게 되었음이 밝혀진다. 이 때문에 가정을 꾸려야 한다는 강박증을 가지게 되었고, 이것이 아예 결코 자신의 존재가 잊히지 않도록 '자신의 나라를 세워야겠다'는 생각으로 발전한다. 그러다 자신처럼 어린 나이에 가족을 모두 잃고 자기 목숨마저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아시리파를 보고, 또 그녀가 스기모토에게 연애 감정을 품고 있음을 읽어내고 그녀가 이 지옥같은 금괴 찾기에서 이만 벗어나 스기모토와 둘이 가정을 꾸리고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아시리파를 납치해 난투 속에서 빼낸 것. 하지만 아시리파의 '내가 싸우지 않으면 아이누는 누가 기억해 주냐'는 말에 할 말을 잃어버린다.
그러다가 7사단의 코이토와 츠키시마에게 들켜 난투중에 아시리파를 빼앗기고 다시 스기모토 일행과 공투를 제안하지만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해 거절당한다. 그러나 7사단이 소방수들의 소방마차를 빼앗아 소방관으로 위장하고 빠져나간 것을 알게 되자, 마차를 따라잡을 수 있는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이 보타로뿐이라 다시 스기모토와 손을 잡고, 소방마차를 따라잡지만 스기모토가 마차로 뛰어넘어갈 기회를 만들어준 뒤 키쿠타의 권총 난사에 벌집이 되어 사망한다. 하지만 죽기 직전에 시라이시에게 그와 그의 자손들이 보타로를 기억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는다.
잭 더 리퍼 에피소드 직전을 기준으로 사본까지 합친 문신 가죽의 갯수는 스기모토 일행은 현재 3개를 보유[37], 히지카타 일당은 10개[38], 츠루미 중위와 제7사단은 11개[39]의 문신 가죽을 확보하였다. 단 한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가죽이 회수되거나 사본이 만들어졌다.
271화에서 아시리파가 충격을 받아 츠루미 중위에게 금괴의 진짜 힌트를 실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히지카타 일행에게도 진짜 힌트를 알려준데다, 탈출하던 와중에 가짜 문신 가죽의 판별법을 알아내게 되어 서로 문신 가죽의 정보에 있어서는 동률이 되었다. 다만 스기모토와 히지카타의 임시 동맹이 사금 역추적법 정보를 가지고 있어 한발 앞선 상태다.
- 문신 죄수 24호
아바시리 간수 카도쿠라 토시유키. 죄수가 아님에도 히지카타의 일당이었던 그는 만일에 대비해 달걀귀신과 의논하여 극비리에 등에 문신 지도를 그려뒀다. 그러나 달걀귀신이 문신을 그리던 도중 이누도에게 감금되어 이 문신은 반만 그려진 상태.
- 문신에 숨겨진 비밀 (스포일러) [ 펼치기 · 접기 ]
- 확보한 다수의 문신 가죽과 암호의 해독법 호르케우 오시코니를 대입하여 스기모토+히지카타 임시동맹과 츠루미 중위는 거의 동시에 매장금이 묻혀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를 찾아낸다. 그 위치는 무진전쟁 당시 구막부 장당 에조 공화국의 최후 항전 장소였던 하코다테의 고료카쿠로 스기모토와 히지카타가 한발 먼저 고료카쿠에 도착, 소피아가 이끄는 러시아 빨치산들도 임시동맹에 끼우고 7사단의 습격에 대비해 부족한 방어선을 보강하기 위해 보루를 파는 한편, 지도에 나온 위치를 파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곳에 금괴는 없고 아이누의 권리서만이 들어있었다.
본래 아이누들이 모은 사금은 일본으로부터 주권을 지키기 위해 러시아 제국에 금을 팔아 에조 땅을 방위할 순양함을 구입하기 위한 자금이었으나, 문제의 순양함이 침몰하여 계획은 무산, 때마침 무진전쟁에서 패배하여 에조로 도망온 도쿠가와 막부의 잔당에게 금괴의 절반을 에조 공화국의 군자금으로 넘기고 대신 에조(지금의 홋카이도) 땅 전체의 소유권을 아이누에게 이관한다는 권리서를 만든 것이었다. 거기다 에조 공화국은 메이지 신정부에게 항복하기 직전 에조 공화국을 유럽 열강들에게 인정받게 하기 위해 각국 인사들을 참관시켜 아이누 토지 권리서를 메이지 정부도 존중해야할 국제적으로 공신력있는 문서로 만들었기에 이 권리서를 가진 사람은 사실상 아이누족을 내세워 홋카이도의 토지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셈이었다. 즉 금괴는 진작에 아이누를 위한 홋카이도 땅으로 바뀌어 있었던 것.
그러나 시라이시가 토지 권리서 구매에 아이누 금괴의 절반만이 사용되었음을 눈치채고, 달걀귀신의 제안이었던 찾아내는 죄수에게 금괴 절반을 약속한 것을 기억, 아직 1만 관의 금괴가 어딘가에 묻혀있을 거라는 결론을 낸다. 그러던 중 우연히 카도쿠라가 흘린 문신 가죽 사본이 가죽을 모아둔 지도 위에 떨어지고, 히지카타와 아시리파는 무언가 눈치챈다.
알고 보니 모든 문신 가죽은 아이누의 권리서를 가리키고 있었지만, 카도쿠라의 문신만 성채의 말 우물을 가리키고 있었고, 이곳이 묻혀서 사라진 것을 확인한 일행은 카도쿠라의 문신이 가리킨 우물을 파내어 남은 1만 관의 진짜 금괴를 찾아낸다. 달걀귀신이 금괴를 찾는 사람에게 절반을 주겠다고 한 것은 진실이었던 것. 다만 같은 시각 츠루미 중위의 제 7사단이 고료카쿠에 나타나고, 결국 살아남는 사람이 금괴를 차지하는 사생결단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결국 스기모토 일행은 말 우물을 은폐하고, 권리서 쟁탈전이 벌어지나, 결국 쟁탈전에서 스기모토와 아시리파만이 살아남게 된다. 이후 두 사람은 금괴를 포기하기로 하고, 히지카타가 남긴 일본도를 통해 에노모토 다케아키와 연줄을 가지게 되고, 그의 중재로 아시리파는 중앙정부와 몇년간의 교섭 끝에, 홋카이도의 미개발지역들을 국립공원으로 보존하는 것으로 아이누의 땅과 전통을 지키게 된다.
4.1. 히지카타 일당
- 히지카타 토시조(土方 歳三)
- 나가쿠라 신파치(永倉 新八)
성우는 스고 타카유키/나카이 카즈야[40](靑). 실사판 배우는 키바 카츠미.
히지카타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고령. 실제 노년 사진과 매우 흡사하다. 히지카타의 생각에 찬동하지는 않지만 외국 무기상에게서 총을 구하거나 친척의 집을 제공하는 등 조력하고 있다. 좋아하는 것은 장어 카바야끼.
히지카타에게 "제 때 죽지 못하면 창피를 당한다고들 한다."고 일침을 놓지만 히지카타는 껄껄 웃어넘길 뿐. 하지만 히지카타가 실제로 매장된 사금의 양이 75톤 정도는 될 것이라 얘기하자 내심 크게 놀란 눈치다. 물론 우시야마가 농담을 던지자 크게 격노하거나 히지카타와 처음 재회했을 적에 교도소장의 개인적 원한 탓에 면회 신청이 기각되자 손수 몽둥이를 들고 당장 히지카타를 내놓지 않으면 머리를 깨 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등 성질은 안 죽은 모양이다.
59화에서 처음으로 싸움에 나서는데, 히지카타가 싸울때도 없었던 음영마저 붙혀주는 등, 포스가 장난아니게 그려지며, 순식간에 칼 든 경관 4명과 총을 든 악당 두목 한 명을 처치해버렸다. 아바시리 감옥 돌입작전 때 히지카타 일행의 문신가죽을 모두 지닌 채 일행과 떨어져 혼자서 탈출했다. 7사단이 점거하고 있는 감옥 밖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최후의 전투 이후 히지카타의 시신을 수습하였으며, 말년에는 조용히 살았다고 한다.
- 우시야마 타츠우마(牛山 辰馬)
성우는 노무라 켄지. 실사판 배우는 카즈야
별명은 "불패의 우시야마". 좋아하는 것은 복숭아와 맥주. 이마가 불룩 튀어나와 있으며 돌머리라고 한다. 시라이시가 숨겨둔 못으로 이 이마를 찍었지만 피부에만 상처를 입혔을 뿐 이마를 뚫지는 못했다.
히지카타의 권유에 넘어가서 행동을 같이 하게 되었으나, 자신의 목적은 단순히 금이라고 잘라 말한다. 주무기는 권총과 괴력, 무술. 색을 꽤 밝혀[41][42], 창관을 자주 들락거리는 모양이라 히지카타에게 위치를 들켰는데 이때 같이 자던 창부를 던져버렸다. 여장을 한 이에나가를 보며 정욕을 불태우기도 한다. 피지컬이 엄청난 괴물로, 교도소의 악명높은 혹독한 노역을 하면서 "몸이 녹슨다."라고 가볍게 여길 정도다. 원래는 불패라 불릴 정도로 무시무시한 무도가였지만, 성욕을 주체 못 하고 스승의 못 생긴 마누라를 건드렸다가 도장 전체에게 린치를 당할 처지가 된다. 하지만 도리어 스승을 죽이고 자신에게 덤빈 문하생들에게 중상을 입히고 붙잡혔다.
피지컬과 무술 모두 만렙을 찍은 인물로, 돌같이 얼은 눈덩이를 맞고도 무사하고, 다리후리기로 말을 날려버리며 총을 든 병사 4명과 싸울 정도. 가짜 아이누 마을에서는 아성체 불곰[43]까지도 유도 기술(업어치기)로 내던져버린다.[44][45] 삿포로의 이에나가가 운영하는 호텔에서 자신이 유도가임을 스기모토가 알아보자 악수로 서로를 탐색해본 후 서로를 인정하고[46] 마음에 들었다며 스기모토 일행에게 사슴고기 카레와 맥주로 한턱 낸다. 모두들 맥주로 얼큰하게 취했을때 아시리파에게 "남자를 고를 때는...'ㅈㅈ'야"라고 한다. 이후 아시리파에게 ㅈㅈ 선생님[47]이라 불린다. 첫 등장때는 색정광에 폭력적인 인물로 나왔지만[48]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초기 설정에서 많이 바뀐 듯, 그렇게까지 악질은 아니어서 그런지 치타탑 만들 때 스기모토가 알려주는대로 치타탑이라고 따라하는 등[49] 스기모토 일행에 잘 녹아들어간다. 아예 아시리파는 잠잘 때나 이동할 때 그의 등에 업힌 상태. 아바시리 감옥 공략조 와해 이후에는 히지카타와 함께 행동하다가 세키야 와치로의 함정에 걸려 독말풀을 먹고 가사상태에 빠져 생매장당했으나 그냥 힘으로 관짝을 뚫고 나왔다. 이때 환각의 영향인지 정신이 약간 요상해져서 오벤쵸라는 말만 반복하면서 말린 복숭아에 유혹되어 광산업체 사장 아들[50]에게 이용당하기도 한다. 이후 삿포로에서 토니 안지와 함께 허무승으로 변장해 정탐하던 중 소년을 살해한 우에지 케이지를 발견하고 그를 죽이려 한다. 그러다 우연히 양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던 스기모토 일행과 마주쳐 히지카타와 스기모토의 싸움을 말리지만 스기모토에게 업어치기로 메다꽂아지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스기모토를 다시 메다꽂아버린다. 이후 잭 더 리퍼 사냥 때, 7사단 장병들과 싸움이 붙은 스기모토를 구하기 위해 맥주통을 모조리 터트려버리고, 이후 스기모토에게 치명상을 입고 떨어져 죽어가는 잭 더 리퍼에게 당신에게는 어떨지 몰라도 나한테 창부는 보살이라며 머리를 밟아 막타로 죽여버린다.
하코다테행 열차에서 최후의 전투에서 맨몸으로 홋카이도 제7 사단 병사들을 쳐죽이며 활약하나 츠키시마가 터뜨린 수류탄으로부터 아시리파를 지키다가, 왼팔과 좌측 상반신의 일부가 날라갔다. 수류탄을 몸으로 막고도 신체의 형태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그의 초인적인 맷집을 예상할 수 있다. 우시야마의 등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잘 보면 심장 부근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게 보인다. 죽기 직전 아시리파에게 다친 데는 없냐고 묻고 언젠가 이에나가가 그에게 물었던 "당신의 완벽은 언제였어?" 라는 질문에 지금이야... 지금 이라 답했고, 미소를 지으며 아시리파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시라이시는 싸움 최강에 여자에게 약하고 마지막까지 멋있다니 치사하다고 말해준다.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죽으면서 비로소 자신의 완벽을 찾아냈던 이에나가처럼 그 또한 자신을 희생하며 자신의 완벽을 찾아내고 죽었다.
모델은 다이쇼 시대 최고의 유도가로 꼽히던 우시지마 타츠쿠마(牛島辰熊).
- 이에나가 카노(家永 カノ)
성우는 오오하라 사야카. 실사판 배우는 사쿠라이 유키.
의사. 좋아하는 것은 고기 요리. 싫어하는 것은 새우. 이름은 가명으로 본명은 '치카노부(親宜)'이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자신의 환자들의 피를 뽑아 자신에게 수혈하는 등 정신나간 실험을 벌이다 아바시리 감옥까지 흘러들어왔다. 탈옥 후에는 여장을 하고 삿포로에서 세계호텔이란 호텔을 운영 중. 물론 호텔은 눈속임이고 투숙객들을 속여 인체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박람회 시기를 노려 외부에서 온 사람들을 끌어들이 방식이나 호텔 건물을 여러 업자를 동원해 개조해서 전체 모습은 자신만 아는 미로 호텔을 만들었다는 점으로 보아 모티브는 H. H. 홈스인 듯하다.
피를 수혈하는 것은 同物同治(동물동치)라고 몸이 안좋으면 같은 부위의 식재를 먹어서 치료한다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것이 거의 인체이식 급인 것이, 첫 등장시엔 목소리가 예쁜 부인에게 자신은 목소리가 낮아서 부럽다고 했으나 그 부인을 살해 후 만난 우시야마는 이에나가의 목소리가 예쁘다고 칭찬할 정도였다. 우시야마의 몸과 아시리파의 눈을 노리는 것을 보면 피 뿐만이 아닌 인체이식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스기모토가 자기암시 일뿐이라며 동물동치를 부정하자 이에나가의 눈가에 주름이 생기며 표정이 일그러지는 묘사가 나온다. 이 장면을 보면 외모는 진한 화장을 통해 젋은 여자의 모습으로 꾸미고 목소리는 스스로 바꿔내면서 자기암시에 빠진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51] 시라이시에 따르면 원래도 영감으로 안보일 정도로 동안이였다고 하니....
'방해가 되는' 시라이시와 우시야마를 치워놓은 뒤, 밤에 수면가스를 뿌려놓고 아시리파의 눈이 갖고 싶다며 눈동자를 핥는 변태적인 행각을 벌이다 바로 스기모토에게 쳐맞는다. 어린 아시리파를 죽이지 않기 위해 수면 가스를 약하게 해놨다가 스기모토가 잠들지 않은 것. 아시리파의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아서 확인하러 왔다는 말로 둘러대지만 스기모토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놔서 실패. 마침 호텔 지하에 감금되었다가 도망쳐나온 시라이시가 정체를 불어버리며 완전히 발각된다. 아시리파에게 주사기와 비수를 던져 스기모토가 막아내는 사이 도주하지만 자신에게 성욕을 불태우며 벽을 부수고 돌진해오는 우시야마에게 쫓기게 된다. 그렇게 계속 쫓기다가 자신을 추격해온 스기모토에게 우시야마가 문신을 한 죄수임을 밝혀서 두 사람을 싸음붙여 놓는다. 이후 호텔이 무너지면서 죽은 줄 알았지만, 우시야마에 의해 빈사 상태에서 구조된다. 그 것도 공주님 안기로. 구출 뒤 히지카타 패거리의 은신처에서 요양하는 처지가 되는데, 우시야마가 죽도 떠먹여주는 등 극진히 간호해줬다. 이후 히지카타 일행과 합류해서 행동하고 있다. 이후 말 창자 전골을 하는 등 별 활약상이 없이 주부 역할이나 하고 있어서 잊어버리기 쉽지만.... 사실 죄수들 중 헨미와 더불어 가장 악질 중 한명. 이 인간 손에 죽어나간 사람들 숫자만 엄청난데다가, 추가로 인육까지 먹었다. 참고로 다시 말하는데 여자가 아니라 남자, 그것도 쭈그렁 영감이다.[52]
허나 천재와 광인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것인지, 뛰어난 의사이기도 해서 무려 뇌수술을 성공해서 스기모토의 생명을 구한다.[53] 취미였던 고문을 하며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뇌실험을 하던 결과라고 한다. 아바시리 감옥 돌입 작전 후 7사단에 생포되었으며 문신은 히지카타와 츠루미 중위 모두 사본을 가지고 있어 인피 가죽을 벗길 가치는 떨어지지만 머리에 총 맞은 사람도 살려내는 명의라는 이유로 7사단에 군의관으로 징발되어 협조하고 있다. 이후 타니가키의 아이를 임신한 인카라맛의 출산을 도우려 하지만 타니가키가 인카라맛을 구하러 나타났을때 두 사람이 츠키시마 상사에게 죽을 뻔하자 츠키시마에게 수면제를 주사하여 두 사람을 살리고 대신 총에 맞아 죽는다. 또한 이에나가의 신체개조는 가장 존경하던 어머니의 임신한 모습에 가까워지기 위한 것이었으며, 인카라맛이 출산했을 때 그녀의 태반을 이식하려 했으나 결국 이는 이루지 못하고 사망했지만 아이러니하게 그의 사망한 모습은 어머니의 모습에 가장 가까워졌다.[54] 이 때 삽입된 문구는 당신의 완벽은 분명 지금, 이 순간. 평생 자신의 완벽한 모습을 위해 남을 희생시켜 왔던 이에나가가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을 때 비로소 완벽해졌다는 뜻으로 보인다.
- 칸타로(夏太郎)[55] & 카메조(亀蔵)
하지카타 일당의 말단 부하. 둘 다 히지카타를 존경하고 있다. 바라토 야쿠자 히도로 가에 소속되어 있었다. 핫피를 입고 있는 게 특징. 우연히 벼락강도 부부를 만나 기름도매상에 있는 문신 가죽을 손에 넣으려 하나 7사단에 역관광당해 벼락강도 부부와 카메조가 사망한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칸타로가 일단 기름도매상의 문신가죽을 들고 히지카타에게 보고하나 7사단이 그를 미행하고 있었음이 밝혀져 이 문신가죽의 진위도 불분명. 그리고 칸타로는 이에나가에게 살해될 뻔했다.[56] 이후 칸타로는 미행했던 또 다른 병사가 연락을 위해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할 거라 예상했고, 그 병사를 사살한다.
칸타로는 이후로도 계속 히지카타를 따라다니며 잭 더 리퍼 사냥 당시 그를 잡으려다 눈 위를 베인다. 다행히도 상처가 얕아 문제가 되는 부상은 아니었고 히지카타가 남자의 상처라며 칭찬하자 이에 감격한다.하코다테 최후의 결전에도 참가하지만, 히지카타가 죽자 나카쿠라 신파치와 함께 히지카타의 시신을 수습하고 떠난다. 최종화에서는 조그만 양 목장을 차렸다. 나중에는 대 목장주로 성공했으며, 직원들에게 자신의 상처를 자랑하고 다닌다.
TVA에서는 칸타로가 출연한 여러 에피소드가 생략되는 가운데, 주요 에피소드라서 생략될 수 없는 아바시리 감옥 습격편에서도 캐릭터 자체가 삭제되었고 OVA 1편인 바라토 에피소드에서만 짧게 등장했다. 그나마도 카메조는 대사가 없어서 성우가 없다. 하지만 키라우시도 OVA만 나왔는데 3기에서 히지카타 일행에 갑툭튀 했듯이, 칸타로도 TVA 4기 엔딩의 신문 그림에 칸타로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4기에 등장할 것으로 보였으며, 4기 6화(통합 42화)에서 처음으로 출연하였다.
- 오가타 햐쿠노스케(尾形 百之助)
반란조 와해와 바라토 에피소드 이후 히지카타 일행에 합류.
- 이시카와 다쿠보쿠(石川 啄木)
성우는 토리우미 코스케
실존인물로 메이지 시기 유명한 기자이자 시인, 음악가. 메이지 말기에는 하코다테, 삿포로, 오타루, 쿠시로 등지를 돌며 기자 생활을 하고 있었다. 히지카타와 나카쿠라는 그를 방문해 포섭하려 한다. 이후 시라이시와 함께 유곽에서 기생과 노는 한심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마이클 오스트로크가 잭 더 리퍼임을 밝혀냈으며 이 사실을 우사미 상병에게 구타당함에도 발설하지 않고 탈출해 히지카타 일행에게 알렸다.
- 타모토 겐조
실존인물로 사진기사. 하코다테 전쟁 때 히지카타의 사진을 찍은 인물이다. 124화에서 노년의 히지카타와 주인공 일행의 사진을 찍었다. 그렇지만 이 만화 등장인물 아니랄까봐 변태적인 기질이 있어서, 남들은 멀쩡하게 찍는데 타니가키만은 발가벗겨서 찍는 기행을 보여준다.
- 카도쿠라 토시유키(門倉 利運)
성우는 야스하라 요시토
아바시리 교도소의 간수 부장. 이누도의 명령을 받아 죄수들을 이용해 7사단의 끄나풀인 신입 간수 우사미를 살해하려 했으나 역관광당해 죄수들만 사망한다. 그래놓고는 일이 성공했다고 보고한다.
126화에서 아이누족 연어잡이로 위장한 주인공 일행에게 뇌물을 요구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주인공 일행이 아바시리 교도소로 터널을 뚫고 지상에 올라왔는데 그의 방으로 통해있었다. 그리고 기다리며 예상대로라는 말을 한다. 아버지가 히지카타와 함께 싸웠던 구막부군으로 주인공 일행에게 달걀귀신이 있는 장소를 알려준다. 그러나 그곳에 있었던 것은 가짜 달걀귀신. 히지카타의 똘마니로 그의 계획에 따라 스기모토를 미끼로 삼아 교도소 병사들의 시선을 유인한 후 히지카타가 아시리파와 함께 진짜 달걀귀신과 만나게 하려는 게 그의 목적. 하지만 7사단이 구축함대를 끌고 오는 바람에 망했다. 그리고 우사미 상병에게 살해될 뻔 하자, 일제 개방 장치로 흉악범 700명을 모조리 해방시킨 후 달아난다. 이후 히지카타, 우시야마, 칸타로, 토니와 합류해 지하의 비밀장소에 숨어 7사단이 떠나길 기다린다. 이후 히지카타 일당에 합류하여 활동하는 상태로 개인으로써는 영 무능하지만, 아바시리 간수로 있었던 경력 때문에 탈옥한 문신 죄수 24인의 신원을 전부 꿰고 있다는 점에서 스기모토나 츠루미 중위보다 한발 앞서서 문신 죄수의 신원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원으로 활용하고 있다.[57]
놀랍게도 문신을 한 24인 중 1인이었다. 죄수가 아님에도 문신이 있는 것은 문신 죄수들이 집단 탈옥한 후 달걀귀신이 직접 그의 등에 문신을 그렸기 때문이다. 다만 도중에 이누도 소장이 달걀귀신을 독방으로 옮겼기 때문에 문신은 미완성이다. 우사미 상병이 삿포로 맥주 공장에서 그가 지닌 문신을 빼앗으려다 무언가를 보고 달아난 것이 복선이었다. 이후 공장의 불을 끄기 위해 소방수들이 뿌린 물에 문신이 드러나자 스기모토와 아시리파에게 사실을 밝혔다.
운도 지지리도 없으면서 이상하게 악운에만 강한 인물로 뭐만 하면 망치기 일쑤지만 세키야가 독이 든 열빙어를 건넸을때는 발이 미끄러져서 호수에 모조리 빠트리고 이후 맹독 갬블에서 패배하여 죽기 직전에 고통이나 덜어보자고 아무 독극물이나 집어먹다가 우연히 독을 정확히 중화시켜서 살아남는다. 삿포로 맥주 공장에서는 제시간에 불타는 공장을 빠져나오지 못해 유언을 읊지만 무너진 기둥이 카도쿠라가 쓰러진 바로 옆을 치고 굴러떨어지다 이불에 안착하는 엄청난 운으로 살아남는다. 이후 하코다테 전투에서 아이누인 키라우시와 러시아인 만수르와 함께 코이토 소장의 구축함에 구막부군 전함의 함포를 때려박아 격침하고 최종화에서 셋이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서부영화를 만들지만 망했다.[58]
- 토니 안지(都丹 庵士)
성우는 미즈시마 유우. 후치의 조카가 언급한 인물. 장님으로 유황 광산에서 노역을 하다 증기에 눈이 상해 시력을 잃었다. 같은 처지가 된 다른 장님 죄수들을 탈옥시켜 도적단을 만들고, 아이누 부족 등을 돌며 강도짓을 벌였다. 컴컴한 밤에 불빛도 없이 나타나 물건을 약탈해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 완전 장님이지만 뛰어난 청각과 반향정위를 이용해 주변을 파악할 수 있다. 한밤중에 피해자들이 갖고 있는 등불이나 모닥불 등의 광원을 꺼 버린 뒤 반향정위로 위치를 파악해 개머리판 달린 마우저 C96 카빈을 연사해 상대를 일방적으로 무력화하는 것이 주 수법이다.[59] 보트를 타고 도망치는 타니가키, 키로란케, 인카라맛을 맞추기 위해 부하들에게 호수에 돌을 던지게 시킨 뒤 돌이 보트에 부딪히자마자 그 방향에 속사를 가해 타니가키의 엉덩이를 맞추는 무시무시한 짓거리도 한다. 청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부엉이 귀 모양의 집음기를 귀에 달고 다니는데, 사각을 없애기 위해 오른쪽 귀는 방향이 뒤를 향하고 있어서 적이 뒤로 접근해도 정확하게 위치를 잡아낸다.
특이하게도 전투에 임하면 "형세 불리", "형세 역전"처럼 형세가 어떤지 혼잣말하는 버릇이 있다. 아무래도 본인이 맹인이다 보니 싸울 땐 유리한 조건하에 싸우는 것이 필수적이라 지속적으로 형세를 파악하며 자신에게 상기시키려는 목적인 듯하다.
주인공 일행이 온천욕을 하고 있는 틈을 타 그들을 습격하나 오히려 반격당해 부하들을 잃는다. 본인은 자신의 불행한 처지를 하소연하지만 분노한 주인공에게 살해당할 뻔했으나 히지카타가 나타나 이누도를 치는 것을 조건으로 주인공과 손을 잡는다.
잠입의 스폐셜리스트라며 감옥 잠입조를 이끌다가 코너를 돌자마자 경비와 마주치는 개그를 보여주는 우여곡절 끝에 결국 히지카타와 함께 달걀귀신이 있는 이누도의 수련실까지 왔으나 이누도의 철퇴에 이마를 정통으로 맞고 거의 절명 직전까지 가는 중태에 빠지지만 기절하기 전 발악으로 이누도에게 총상을 입힌다. 그러다 아바시리 습격조가 와해된 이후 몸이 회복되자 남부의 노보리베츠 온천으로 건너가 그쪽에서 다시 부하 두 명을 데리고 안마사 일을 하고 있다. 이는 홋카이도 남부에서 히지카타의 정보원 역할을 겸한 것이었으나, 부하들과 노략질을 준비하다가 7사단의 키쿠다 특무조장에게 정체를 들키며 동굴속에 들어가 유리한 조건에서 우사미 상병을 부상입히나, 맹인이라는 것이 키쿠다에게 들킨 끝에 수색대 출신 아리코 일등병에게 쫒기다 눈사태에 휘말려 사망하고 시신은 아리코 일등병이 문신 가죽의 정체를 전혀 모르고 있었지만 문신의 형태가 동물 가죽을 벗기는 형태로 되었기에 바로 알아채 벗겨낸다.
그러나 하지만 207화에서 살아있음이 밝혀진다. 눈사태에 휘말려 간신히 숨만 쉬고 있는 상태에서 아리코 일등병이 그를 생포하려는 순간 히지카타가 나타나 아리코를 포섭했다. 문신 가죽도 토니 안지의 것이 아니라 히지카타가 제공한 세키야의 것이었다. 이후에는 다시 히지카타 일당에 합류하여 활동하지만, 하코다테의 고료가쿠에서 벌어진 7사단과의 최후 결전에서 전사하고 만다. 이때 너무 발달한 청각때문에 주변의 전투가 벌어지는 소음을 계속 들으며 괴로워하다가 숨이 끊어지자 소음이 멈추어 안도하면서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인다.
시톤처럼 일본인이라기엔 꽤나 이질적인 이름을 하고 있다. 추정 모델은 블라인드맨의 토니 안소니다.
- 키라우시(キラウㇱ)
성우는 마에노 토모아키.
쿠시로 부근의 아이누 코탄에 사는 주민. 구레나룻이 인상적인, 진중해보이는 남성이다. 타니가키가 안카라맛, 치카파시와 함께 아시리파를 찾아왔을 때 10년 전에 니헤이 테츠조와 곰 사냥을 한 일이 있어 그의 무라타 소총을 알아보았다. 그 만남 후 타니가키가 아네하타 시톤에게 소총을 빼앗기자 타니가키가 카무이들을 더럽힌다고 생각해 추적한다. 아네하타 시톤이 죽은 뒤에는 오해를 풀고 죽은 곰을 보내주는 잔치에서 니헤이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준다.
스기모토 일행이 떠난 후 코탄이 메뚜기떼의 기습을 받자, 그토록 정성들여 곰을 보내줬는데도 분노를 가라앉히지 않은 카무이들이 자신들을 굶겨죽이려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행히 열빙어 철이 되어 쿠시로로 와서 열빙어 조업을 도우며 마을을 먹여살리고 있었다. 여기에 히지카타 일행이 나타나 에토피리카 부리를 보여주자 설명해주고, 네무로의 코탄까지 데려가 도이 신조의 행적을 알려주었다.
이름의 뜻은 '뿔이 붙어 있다'. 어렸을 때 사슴 뿔을 머리에 붙이고 놀아서라고. 지금은 듬직하게 성장했지만 어릴 적에는 꽤나 개구쟁이였는 듯.
171화 시점에서 히지카타 일당에게 용병으로 고용되어 카도쿠라와 함께 일하고 있다. 최종화에서는 만수르, 카도쿠라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자기들의 경험담으로 서부영화를 만들지만 망했다.
- 아리코 리키마츠 일등병(有古 力松 一等卒)
본래 7사단 출신의 탈영병으로 현재는 히지카타에게 의탁한 상태이다. 자세한 내용은 7사단 부분에서 후술함.
5. 홋카이도 제7사단
스기모토: 난 그렇게 생각했어. (러일)전쟁에서도 러시아 놈들은 일본인과 달리 괴로워하며 죽지 않을 거라고. 전쟁터에선 자신을 지우고 다른 사람이 되지 않으면 싸울 수 없었으니까…. 우리들은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었어.
아시리파: 모두가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한 거야?
스기모토: 돌아온 녀석도 있겠지. 고향으로 돌아가 원래의 자신을 찾은 녀석도 있고. 하지만 일본에 돌아와서도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가지 못한 녀석은, 마음이 계속 전쟁터에 가 있는 거야.
100화 "다이세츠 산"
아시리파: 모두가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한 거야?
스기모토: 돌아온 녀석도 있겠지. 고향으로 돌아가 원래의 자신을 찾은 녀석도 있고. 하지만 일본에 돌아와서도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가지 못한 녀석은, 마음이 계속 전쟁터에 가 있는 거야.
100화 "다이세츠 산"
일본제국 육군의 사단 중 하나. 1896년 창설되었으며 통상명칭은 "곰(熊)".[60] 러일전쟁 참전 경력이 있고, 최전선 부대라 육군 최강 부대로 불렸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북진부대(北鎭部隊)"라 불리기도 하며 존경을 받기도 했다.[61] 주된 편성지 및 병참기지는 당시 군도(軍都)였던 아사히카와에 있었다. 홋카이도에 배치된 보병으로 구성된 상비사단으로서 북쪽 수비를 담당했다. 원래는 지역 연고제로 홋카이도 출신 병사로 채워야 했지만, 인구가 딸리는 관계로 동북지방 등지에서 모자라는 병력을 충원했다.
러일전쟁 당시에는 국내방어 겸 전략예비대로 일본 내에서 대기할 계획이었지만 만주에서의 야전과 여순요새 공성전 과정에서 급격한 병력손실로 실전에 투입, 여순 공략의 주력이 되었다. 그러나 203고지 공략전 당시 철조망+기관총 앞에 총검돌격만을 반복하는 무모한 작전으로 병력의 거의 태반이 죽어나가는 큰 피해를 입고 하나자와 사단장이 책임을 지고 자살하자 정부는 책임을 장병들에게 돌리고 홋카이도 한지에 처박아두면서 츠루미 중위의 반란 계획에 동조하게 된다. 배경 초반부터 금괴 추적의 한 축을 담당한 둔전병 부대는 제7사단의 일부이며, 이들은 현재 금괴 쟁탈전의 큰 축을 맡고 있다. 츠루미를 따르는 직속은 대략 100여명 정도 되는 듯.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퍽퍽 죽어나가고 있는데, 초중반부터 이미 부대원의 1/10 이상이 죽거나 다쳤고, 후반부에서도 열차나 하코다테 공략전에서 대량 전사자가 속출했다.
- 츠루미 중위(鶴見 中尉)
- 츠키시마 하지메(月島 基)
- 니카이도 코헤이(二階堂 浩平)
- 니카이도 요헤이(二階堂 洋平)
성우는 스기타 토모카즈. 니카이도 코헤이와 쌍둥이 형제이다. 미리 주변 주민들에게 언질을 줬거나 문신남에 대한 정보를 먼저 잡은 건지, 창관 겸 국수집 여주인에게 정보를 받아 스기모토를 습격한다. 하지만 심하게 당하다 보니 강한 복수심을 품게 되었고, 틈이 날 때마다 체포된 스기모토를 살해하려 든다. 하지만 둘이서 포박당한 스기모토 하나도 해치우지 못한다(...). 결국 몰래 죽이려고 혼자 스기모토가 감금된 방에 들어가지만 총칼을 뺏겨 되려 살해당한 뒤 위장을 위해 창자를 도둑맞게 된다. 형제간의 우애는 매우 좋은 편이었기 때문에 코헤이가 복수귀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 타니가키 겐지로(谷垣 源次郎)
- 코이토 오토노신(鯉登 音之進)
- 우사미 상등병(宇佐美 上等兵)
- 미시마 켄노스케
성우는 이시야 하루키
오가타 일등병 세력을 미행하다가 등장. 타니가키에게 츠루미 중위에게 사정을 설명하라고 얘기하던 중, 오가타에게 미간을 저격당해 사살당하고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진다.
- 와다 코지 대위
성우는 이나다 테츠
츠루미 중위의 직속상관이다. 몸소 부대에 왕림해 물자를 빼돌린 츠루미를 추궁하나 그에게 손가락을 물어뜯기게 된다. 이에 분노해 부하들에게 츠루미를 죽이라고 명령하지만 이미 모두 츠루미에게 넘어간 상황, 역으로 살해당하고 시신은 매장된다. 과정을 살펴보면 크게 이상한 거 없이 상식적으로 대응하긴 했으나,[62] 이미 자신도 모르는 새 츠루미에게 지휘권을 탈취당한데다 그를 문책할 때도 장애인이라고 멸시하는 걸로 봐선 별로 유능하거나 친절한 인물은 아니었던 듯.
- 요도가와 테루치카 중좌
성우는 키노시타 히로유키.
제7사단의 총책임자. 뤼순 공방전 때 무모한 돌격 명령을 내려서 츠루미가 몇 번이고 만류했지만, 그의 반발을 무시하고 돌격을 감행해서 수많은 병사들을 죽게 만들었다. 그 때 이후로 츠루미에게 단단히 약점이 잡혀서 그를 거스를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7사단에게 잡힌 시라이시를 구하기 위해 스기모토 일행이 아사히카와에 잡입했을 때 등장한다. 스기모토 일행이 위조지폐를 미끼로 시라이시의 교환을 제안하자 덜컥 넘어갈 뻔 했지만, 때마침 코이토 소위가 난입해서 사기가 들통나는 바람에 제풀에 분개해서 시라이시를 쏴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스기모토가 고기방패가 되어 준 바람에 그 시도는 실패하고, 시라이시를 놓치고 만다.
- 하나자와 코지로 중장
성우는 호우키 카츠히사.
전임 7사단장. 러일전쟁 당시 7사단을 지휘했지만, 7사단은 상부의 무리한 지시를 따르다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슬하에 하나자와 유사쿠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 역시 장교로 참전했다가 전사했다. 결국 하나자와 중장은 그 책임을 홀로 뒤집어쓰고 자살했다고 했다.[63][64]
- 하나자와 유사쿠(花沢 勇作)
성우는 하타나카 타스쿠.
러일전쟁을 이끌었던 군신 하나자와 코지로 중장의 친아들로, 당시 계급은 소위였다. 아버지를 따라 전쟁에 기수로서 참전했다가 전사했다. 연재본에서는 등장인물들의 언급과 사진으로만 등장했다.[65] 오가타의 회상과 환영으로만 등장하고 얼굴은 보여주지도 않는 미스테리한 인물이지만, 왠지 모르게 여러가지 의미로 인기가 많다. 뭔가 조금의 낌새라도 보이면 일본에서는 실시간 트렌드에 올라올 정도.
사실은 오가타 햐쿠노스케의 이복동생. 전쟁 당시 기수로 다른 군인들보다 앞장서서 이들을 이끌었다. 서로 사랑하던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자랐기 때문에 오가타와 대조적으로 상냥하고 구김살 없는 사람이었으며, 이복형인 오가타에게도 '형님'이라고 부르며 가까이 지내려고 들었다(연재분에서는 미등장. 해당 대목은 단행본에서 추가된 분량이다). 하지만 오가타는 유사쿠가 죽는다면 아버지의 사랑이 자신에게 향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었고, 유사쿠는 친형의 손에 전투 중 사살당했다.
- 아리사카 나리조(有坂 成蔵)
성우는 시마다 빈. 계급은 중장. 아리사카 소총의 실제 개발자 아리사카 나리아키라(有坂 成章)가 모델.[66] 대포를 개발하다 귀가 나빠져서 목청이 엄청 커졌다.
츠루미의 조력자로 그에게 여러 최신 무기들을 제공한다. 현실에서는 자기 무기가 만들어낸 인명 피해에 부담스러워했다고 했지만, 여기서는 그 사실을 두려워하면서도, 츠루미의 '압도적인 힘은 곧 아름다움이다'라는 요설에 넘어가는 등, 쿵짝이 잘 맞는 전쟁광이다. 츠루미가 만들려는 군수산업 중심 국가에 홀랑 넘어가 협력하고 있는 듯. 다리가 잘린 니카이도를 위해 산탄총이 달린 의족과 젓가락(...)이 든 의수를 만들어 선물했고, 덕분에 니카이도는 이걸로 스기모토에게 한 방 먹이는 데에 성공한다.
- 코이토 헤이지우리 세대가 일으킨 전쟁 때문에 수많은 국민의 아들들이 전쟁터로 끌려갔소. 내 자식이 어여쁘다고 위험에서 떼어놓아서야, 전사한 아이들의 부모들에게 고개를 들 수가 없지. 달걀귀신도… 그런 면에서는 아비된 마음이었다고 생각하오. 아이누에게 '싸우다 죽자'라고 납득시키려면, 우선은 자기 아이부터 앞장세우는 게 도리일 테니…. 딸을 이용하려고 기른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오.
성우는 오오카와 토오루. 코이토 소위의 아버지로, 등장인물 중 유일한 해군 소속이다. 아오모리 현의 오오미나토 요항부 사령관으로 복무하고 있으며 하나자와 중장과는 같은 고향 출신의 친구 사이였다고. 생김새는 코이토의 아버지 아니랄까봐 갈색 피부를 하고 있지만 그 외에는 그다지 닮지 않은 흰 수염 아저씨이다. 아리사카 중장과 마찬가지로 츠루미 중위에게 심취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이토의 말에 의하면 제7사단에게 하나자와 중장의 자살 책임을 돌린 '중앙(일본정부, 육군, 해군)'의 무책임한 태도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다. 그 외에도 러일전쟁 후 일본정부가 보인 무능한 모습에 진절머리를 내서 중위의 야망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130화에서 드디어 등장하는데, 이때 등장하는 스케일이 상당히 압권이다. 자그마치 소형 함대를 이끌고 아바시리 강을 거슬러 오고, 포격으로 아바시리 형무소를 무너뜨리는 미친 스케일을 보여준다. 무슨 이유인지 대사가 오로지 "모스" 뿐이라 잡지를 읽던 사람들을 빵터지게 했다(...)[67] 모티브는 당시 실제로 오오미나토 요항부 사령관이던 모치하라 헤이지 해군 소장으로 보인다.[68] 흥분했을 때 빼고는 표준어를 구사하는 코이토 소위와 달리, 평소에도 약간 사츠마 사투리가 섞인 일본어를 구사한다. 엄격한 아버지로, 코이토 소위가 여러 군인들의 생명을 책임지는 지휘관이 될 수 있도록 츠루미 중위 밑에서 벗어나 스기모토, 타니가키, 츠키시마 상사와 함께 사할린에서의 추적 활동을 지시한다. 한편으로 자신같은 나이 든 지휘자들의 불합리한 지시로 젊은 군인들이 생명을 잃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올바른 인격자의 모습을 보인다.
장자인 코이토 헤이노조는 청일전쟁 당시 순양함 마츠시마에서 복무중이었다가 황해 해전에서 청군의 포격으로 전사하였으나 아버지인 그는 이를 지켜보기만 하였다고 하여 오토노신은 이에 불만을 품고 있었고, 러시아인 인질범들이 오토노신을 납치하여 러일전쟁에 압서 기습적으로 일본 해군의 수뢰전대를 파괴하려 들자 아들에게 나라를 위해 죽으라고 하지만, 이내 소란이 벌어지자 자신의 아들을 찾으러 찾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이 당시 츠루미 중위가 납치된 아들을 구해주어 큰 빚을 지게 되었고 이 친분으로 츠루미 중위의 쿠데타 계획에 힘을 보태고 있다.[69]
작중 최후반부에 과거 에조 공화국의 최후의 보루였던 하코다테 요새에서 농성하는 스기모토-히지카타-소피아의 동맹을 치기 위해 구축함대를 데려오고, 탄착 관측용 비행선을 동원하여 무진전쟁때보다 정확해진 포격으로 요새를 쑥대밭으로 만들지만, 나가쿠라가 몰래 빠져나와 최후 항전용으로 숨겨놓은 구 막부군 전함 카이텐마루의 68파운더 구형 대포를 꺼내어, 러시아인 포병 만수르의 도움으로 구축함대에게 치명타를 입히는 바람에 최후의 한발로 68파운더와 동귀어진하며 오토노신에게 미래를 맡기고 바닷속으로 가라앉는다.
- 키쿠타 모쿠타로 특무상사[70](菊田 特務曹長)
성우는 호리우치 켄유. 노보리베츠 온천에서 등장했다. 올백머리에 옅은 수염이 있는, 약간 나이가 있어 보이는 남성. 골든 카무이 사상 최초 알몸으로 첫 등장을 한 캐릭터이다... 왼쪽 가슴 부근에 커다란 흉터가 있다. 전쟁 후 쭉 노보리베츠에 요양을 하고 있다가, 우사미와 니카이도 코헤이가 상태를 보려고 방문. 금괴 쟁탈전에 대해 모르고 있다. 특이한 무늬의 옷을 입고 게타 소리를 내며 눈밭을 뛰어다니는 수상한 자를 독단으로 조사 중이다. 특이하게도 러일전쟁 당시에 러시아군의 노획품에 큰 눈독을 들여 나강 리볼버를 잔뜩 수집하여 쌍권총으로 사용한다. 러일전쟁 이후로 계속해서 노보리베츠에 요양중이었기 때문에 문신 가죽 쟁탈전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고 관련한 이야기도 몰랐기 때문에 인피 가죽을 헌상해 중위에게 인정받겠으려고 한다. 아리코와는 러일전쟁 당시 봉천 전투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 서로 달을 보며 이야기를 나눠가며 살아남았기 때문에 신뢰하는 사이였으나 그때문에 아리코의 배신에 크게 분노한다.
이후에는 인카라맛의 감시를 맡은 츠키시마를 대신해 츠루미 중위 휘하의 가장 계급이 높은 부사관으로 활동하며, 츠루미 중위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는 아시리파를 추적하거나 삿포로의 연쇄살인마를 수색하기도 한다.
그러나 240화에서 '중앙'의 스파이임이 밝혀진다. 일본 중앙정부는 이미 츠루미 중위의 계획을 알고 있었으며, 그럼에도 쿠데타를 획책하는 츠루미 중위를 놔두는 이유는 여전히 찾지 못한 아이누 매장금 때문으로 금괴를 찾게 되면 바로 츠루미 중위를 제거하라는 지시가 내려와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키쿠타는 애초에 츠루미 중위를 믿지 않았으며, 봉천 전투 때 생사고락을 같이 한 아리코만을 신뢰하여 히지카타와 츠루미 둘에게 신뢰받지 못하는 아리코 일등졸을 삼중 스파이로 포섭하게 된다.
초기에는 '키쿠다'라는 이름으로 오타가 났는데, 키쿠다는 국화를 뜻하며 국화 문장은 일본 황실의 상징이자 메이지 중앙정부를 뜻한다. 키쿠타라는 이름 자체가 중앙에서 심은 인물이라는 복선이었던 것.
252화에서 아시리파를 납치하는데 성공하지만, 그녀의 협박에 아이누 살인사건의 진상을 알고 있다며 츠루미 중위와 만나볼 것을 권하지만 아시리파는 아챠의 누명보다 아이누의 미래가 중요하다며 이를 거부한다. 이윽고 그녀의 주변인물이 다 죽을 지도 모른다며 협박하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고, 그 와중 우사미와 카도쿠라가 난입하며 아시리파를 놓치고 만다.
253화에서 소방마차를 탈취하고 소방수로 위장하여 탈출하던 중 스기모토의 추격을 받게 되고 마차에 스기모토가 올라타지만 난투를 벌이다 스기모토가 키쿠타를 알아본다. 키쿠타 역시 불사신 스기모토가 방랑아였냐며 놀라지만 이내 그를 걷어차 마차에서 떨궈버린다. 이후 스기모토가 키쿠타와 만나는 회상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 258화에서 오가타와 정면으로 마주치고 총을 겨누지만, 이내 서로를 무시하듯 그냥 지나가 버린다.
272화에서 총소리를 듣고 교회로 달려가던 중 스쳐지나가는 스기모토를 보며 역시 방랑아라고 독백한다. 그리고 총에 다리를 맞은 아리코와 재회하고, 그가 왜 이곳에 있는지 의문을 가지던 중 아리코가 츠키시마에게 살해당하는 것을 보고 그대로 굳어버린다. 그나마 마키리 덕에 치명상은 피했기에 273화에서 아리코를 병원에 데려가 살려낸다. 그동안 아시리파의 행보를 보고 느낀 것이 있던 아리코는 키쿠타의 은혜를 입긴 했지만 중앙이 아닌 아시리파를 위해 싸우겠다고 하고, 그는 아리코를 이해하면서 다음에는 온천이나 같이 가자며 자리를 떠난다.
이후 279화에서 츠루미 중위에 의해 총상을 입는다. 중앙정부와 내통하고 있었던 것이 우사미에 의해 들키고 금괴의 암호가 사실상 전부 해독된 이상 더 이상 중앙에 충성하는 척 하며 속일 필요가 없었기 때문. 이후 츠루미 중위를 막는 것은 중앙정부가 아니라 방랑아가 될거라 말하고는 지옥행 특등석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하다가 츠키시마에게 확인사살당한다.
- 아리코 리키마츠 일등병(有古 力松 一等卒)
성우는 미즈나카 마사아키. 키쿠타 특무조장과 함께 노보리베츠 온천에 있던 일등병. 아이누명은 '이폽테'(イポㇷ゚テ)이다. 얼굴에 흉터가 있는, 검은 피부의 아이누인이다. 칠흑같은 밤에 불빛 하나 없이 산을 오르내리고 게타 소리를 내지만 짚신을 신고 다니며 아이누와는 다른 특이한 옷 무늬의 거동수상자(실제로는 토니 안지)를 우연히 보고 키쿠타 특무조장에게 보고했다. 러일전쟁 2년 전 핫코다 산 참사 당시 수색대로 활약하였으며, 이 당시의 경험을 백분 이용해 토니 안지를 눈사태에 휘말리게 만든다. 그리고 안지의 등 문신을 츠루미에게 바친다.
207화에서 그가 히지카타의 부하임이 밝혀진다. 달걀귀신에게 살해당한 아이누족 지도자의 아들로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받아야 한다는 히지카타의 설득에 부하가 되었다. 츠루미에게 바친 등문신도 토니 안지가 아닌 세키야 와치로의 것이었으나 츠루미는 안지의 등문신을 기억하고 있어서 들통나고 7사단 병사들에게 두들겨 맞아 츠루미가 가진 등문신을 훔쳐내 안지와 함께 도주한다.
208화에서 츠루미가 아리코의 남은 가족들로 협박해 아리코를 이중스파이로 만들어 냈음이 밝혀진다. 아리코가 훔친 츠루미의 등문신도 사실은 에도가이가 만든 가짜였으며 가죽을 훔친 과정이 좀 더 그럴듯해 보이도록 두들겨 팬 것. 하지만 히지카타는 이미 츠루미의 수를 파악했으며 아리코가 이중 스파이로 포섭된 것과 그가 가져온 인피 문신도 가짜임을 바로 파악했다.
삿포로에서 비밀리에 키쿠타 특무조장과 접선하게 되며, 히지카타가 자신이 이중첩자인걸 어느정도 아는거 같으며 히지카타도 츠루미도 자신을 믿지 않는다며 사정을 토로하자, 그럼 '중앙'의 스파이가 되라며 3중 스파이로 포섭된다.
그러던 중, 히지카타 일당과 다시 합세한 아시리파의 아이누를 지키기 위한 결의를 보며 감화되어 아시리파가 7사단에 붙잡힌 뒤, 자기 결의를 다지고 아시리파를 구출하나, 곧이어 츠키시마 상사에게 사살당할 뻔했으나, 아버지가 만들어 주었던 마키리가 총탄을 막아 치명상은 피했고, 빠른 응급조치로 목숨은 살리게 된다. 이후, 키쿠타에게 중앙 포섭 제안을 거절하고 아시리파의 편을 들겠다고 말한다. 이후 생존한 채로 쟁탈전에서 퇴장. 현대에 이폽테라는 장인이 만들어낸 총탄같은 무늬가 새겨진 마키리가 소장되어 있다고 언급된다.
5.1. 오가타 세력
오가타를 중심으로 츠루미 중위를 배신하고 사익을 위해 금을 탈취해 나누려 하고 있었지만 츠루미 중위의 덫에 걸려 오가타를 빼고 전멸. 츠루미 중위 휘하 아래에 있던 자들도 니카이도의 배신에 의해 전멸했으리라(니카이도가 모르는 모반자가 없다면) 추측된다.- 오가타 햐쿠노스케(尾形 百之助)
니카이도 코헤이(二階堂 浩平)
- 타마이 호우조
성우는 테즈카 히로미치
계급은 하사. 스기모토 일행을 추적한 4인조의 한명. 타니가키와 떨어져 노다, 오카다와 함께 스기모토를 추적했지만 곰굴로 유인당해 겨울잠에서 깨어난 어미곰과 싸워야 하는 신세가 된다. 사투 끝에 겨우 곰을 쓰러뜨렸지만 본인은 안면이 날아가 결국 죽었다.
본래 오가타의 배반 계획에 동조해 한 몫 챙길 속셈이었고, 그를 위해 오가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세력을 늘리기 위해 타니가키를 떠보기도 했다. 하지만 그 전에 이미 비명횡사 해버렸다.
- 노마 나오아키
성우는 타도코로 히나타
스기모토 일행을 추적한 4인조의 한 명. 할아버지가 토호쿠 지방의 숯쟁이라 곰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줘서 담담히 대처하며 곰과 일기토를 벌였지만 할아버지가 사냥꾼이 아니라 숯쟁이라서 곰을 죽이는 지식까진 없던 게 문제로 할아버지의 복수라면서 곰의 머리 정중앙에 총을 쐈지만 죽지 않으리라고는 예상을 못해 발톱 공격에 내장을 쏟게 되고 결국 나무 위로 던져져 죽게 된다.
- 오카다 후미오
성우는 카사마 쥰
스기모토 일행을 추적한 4인조의 한명. 곰과 대면한 타마이가 쏜 오발탄에 맞아 절명했다.
- 코미야 이쿠타로
성우는 와타누키 류노스케
부대 안에 숨어 있었으나 니카이도의 배반으로 코를 베인 후 죽게 된다. 이때 츠루미 중위는 니카이도 외에 누가 배신자인지 아직 모르던 중 니카이도에게 '코를 베어주겠다, 예전부터 그 코 모양이 맘에 안 들었는데 역시나 배신자의 코였군'하는 식으로 겁박하고 있었는데, 스기모토를 죽이게 해주겠다는 제안에 넘어간 니카이도가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코미야가 배신자라고 대답하자마자, 츠루미는 바로 코미야를 돌아보며 '어쩐지 그 코가...'라고 말하는 개그씬을 연출한다, 게다가 코미야는 코가 굉장히 크고 특이하게 생겨서 츠루미의 코 운운하는 드립이 쓸데없이 설득력을 얻는 것은 덤.[71]
6. 아이누족 사람들
- 아시리파의 후치(フチ)
성우는 이치죠 미유키. 실사판 배우는 오오카타 히사코[72]
본명은 나오지 않았다. 후치는 아이누어로 '할머니'를 뜻하는 일반명사다. 아시리파의 외할머니. 일본어를 할 줄 몰라, 스기모토와 대화할 때는 아시리파가 통역을 해준다.
아이누 여성들은 적령기가 되면 입가에 미소 모양의 문신을 새기는데,[73] 아시리파의 외할아버지가 마을에서 가장 높은 지위를 가졌었기에 큼지막한 문신을 새겼다. 또한 마을의 모든 아낙네들의 출산을 돕는 산파이기도 하다. 산에만 쏘다니고 문신도 싫다는 아시리파를 나무라지만, 자신의 보물과도 같이 생각하며 스기모토에게 아내로 데려가 주었으면 한다는 말을 했다.
스기모토가 미소 된장을 권하자 날 때부터 목 뒤에 깃든다는 수호령[74]에게 바치기도 한다.
시라이시의 윙크에 두근거리기도 하고, 말은 통하지 않아도 타니가키를 정성껏 보살펴주는 마음 따뜻한 할머니.
마을에 인카라맛이 와서 아시리파의 신변에 불길한 예언을 하자 마음 쓰다가 악몽을 꾸고 만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타니가키가 아시리파를 데려오겠다며 떠났지만, 그 후에도 괴로움이 가시지 않았는지 자신의 수의를 만들기 시작했다.
츠루미 중위가 벼락 강도 사카모토와 살무사 오긴을 죽인 후 그들의 갓난 아들을 믿을 만한 사람에게 맡긴다고 했는데 그 사람은 바로 후치였다. 이를 근거로 두 사람이 전부터 아는 사이였다는 추측이 나오는데 그것만으로 단정 짓기는 어려운 것이 이미 사카모토와 오긴이 등장하는 화의 초반부에서 "아이누는 자신이 죽으면 남겨진 자(=아이)들이 송별 의식을 치러주어야만 사후 세계에 갈 수 있다고 믿음으로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도 극진히 키운다. 일본인들도 이를 알고 있어 입에 풀칠하기 힘들어지면 아이누 집에 아이를 맡기고 간다"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즉, 굳이 "아시리파의 후치"에게 맡겼다기보다 "누구라도 상관없는 아이누"에게 맡기려고 했는데 그게 우연히 아시리파의 후치일 수도 있는 것. 사실 서로 지인이라기보다는 츠루미 중위만이 일방적으로 후치에 대해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타니가키를 추적하면서 코탄의 존재를 눈치챘고, 안카라맛과 손잡고 스기모토 일행에 잠입시키려 할 때에도 아시리파네 코탄을 언급했기 때문에.... 돌봐야 하는 아이가 생기자 기운이 났는지 자장가를 불러주면서 정성껏 키우고 있다.
나가누마에 동생[75]이 살고 있다고 한다. 그 밖에도 각지에 후치의 남동생이나 여동생 및 그들의 자녀[76]가 살고 있어서, 아시리파가 여행 중 꾸준히 신세 진다.
- 오소마(オソマ)
성우는 아사이 아야카
아시리파의 사촌여동생. 마카낫쿠루의 딸이다. 병마를 막기 위해 '똥'이라는 뜻의 '오소마'라는 아명이 붙여졌다.[77][78]
아이누들의 귀는 둥글고 굵기에 스기모토의 귀가 이상하다고 말했다. 겁이 많은지 아시리파가 겁을 주자 오줌을 지릴 정도.
타니가키가 오가타에게 저격을 당하자, 아시리파가 숨겨두라고 했던 니헤이의 단발총을 가져다준다. 타니가키에게 정이 많이 들었는지 그가 떠나게 되자 울면서 수놓은 팔토시를 한 쪽 준다. 아이누의 여자는 마음에 둔 남자에게 팔토시를 만들어주는 관습이 있다는데, 오소마가 하도 어려서인지 타니가키는 나머지 한 쪽은 다음에 달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받았다.
- 마카낫쿠루(マカナックル)
성우는 오노 아츠시[79] 실사판 영화에서는 아키베 데보.
아시리파의 외숙부[80]이자 오소마의 아버지. 스기모토가 거대한 활덫인 '아맛포'에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며 등장. 곰방대를 사용해 담배를 피운다.
사금 채취가 환경 파괴를 일으키며, 때문에 아시리파의 아버지가 군자금으로 쓰려던 금괴는 왓카우카무이(물의 신)의 분노로 저주받은 물건이라 언급한다. 늑대의 하울링을 듣고 스기모토에게 아시리파와 레타라의 얘기를 해주며 아시리파가 사실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아이라고 얘기해준다.
- 인카라맛(インカラマッ)
- 치카파시(チカパシ)
성우는 와타나베 아케노
아시리파 외숙부의 코탄에 사는 사내 아이. 부모를 천연두로 모두 잃고 혼자가 된 뒤로 마을 노인들이 보살펴주고있지만 약간 별난 구석이 있어 또래 아이들과는 잘 어울리지 못하고 살짝 겉도는 모양. 겉돌면서도 사냥에 대한 관심만큼은 남달라 어른들에게 보살핌을 받는다. 이름의 뜻은 음경(치캅) 서다(아시)... 참고로 병마를 쫒기위해 지은 아명이 아니라 정식 이름이다.[81] 타니가키의 사냥을 훔쳐보다가 옛날의 자신과 발기를 입에 달고 다니던 니헤이를 떠올린 타니가키가 상냥하게 대하면서 그를 따르게 된다.
아시리파를 찾기위해 길을 떠난 타니가키와 인카라맛을 몰래 뒤쫒다가 들킨 이후 일행으로 합류한다. 순진한 성격이지만 이름값인지 중간중간 성적인 농담을 사춘기 청소년답게 마구 던지기도 한다.[82] 하지만 이후 인카라맛이 해달을 핑계로 타니가키와 동침하는것을 훔쳐보다 무섭다고 운다. 실제로 본 어른의 오치우[83]는 너무 박력이 넘쳐서 무섭다나...
그래도 타니가키와 인카리맛을 무척 따라서 두 사람을 결혼시키려 한다. 인카라맛이 중상을 입고 쓰러지고 타니가키가 가라후토로 건너가자 류와 함께 가라후토까지 쫓아간다. 그곳에서 타니가키의 도움을 받아 처음으로 울버린을 사냥한다. 그리고 가라후토에서 만난 소녀에게 스스로 사냥을 성공했을 때 떼라며 머리 장식을 선물받는다.
209화 즈음에 스기모토 일행이 카라후토 남부로 이동하던 중, 에노노카의 마을에 류를 놓아두고 떠나려던 찰나에 마음이 바뀌어 에노노카와 함께하기 위해 마을에 남으며, 결심이 선 것을 본 타니가키가 그간 사용하던 니헤이의 무라타 소총을 선물하고 떠난다. (다만 나중에 가라후토가 소련령 사할린이 될 테니 그 직후에 치카파시와 에노노카도 부득이 홋카이도로 이주해야 할 듯)
- 키로란케(キロランケ)
- 우이루크(Uiluk)
성우는 토치 히로키.
아시리파의 아버지의 이름. 인카라맛과 키로란케의 설명에 의하면 사할린에 유배된 폴란드인 아버지와 사할린 아이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으로 사할린에서 게릴라 활동을하다가 홋카이도로 이주해 아이누 사람들과 살았다고 한다. 인카라맛은 그를 흠모해 같이 지내면서 이것저것 알려줬다고 하지만, 정작 아시리파는 아버지로부터 어머니가 이것저것 알려줬다고 들어서 인카라맛의 말의 진위를 의심했다.
키로란케는 달걀귀신이 아시리파의 아버지인 우이루크라고 하나, 인카라맛은 우이루크가 키로란케에게 살해당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인카라맛과 키로란케의 증언은 둘다 묘하게 어긋나 있어 그가 달걀귀신인지 아닌지, 배신자에게 살해당한 아이누일 뿐이었는지 금괴를 빼돌린 배신자인지는 장장 136화까지 이어진 수수께끼였으나 정말로 달걀귀신이 우이루크임이 드러났으나 곧이어 신호를 받고는 저격을 당하여 사망한다.
카라후토 에피소드에서 율바르스와 함께 차르 알렉산드르 2세를 테러로 살해한 시해범 빌크(Вилк)라고 밝혀진다. 러시아 제국에서는 소피아 골든핸드라는 의적의 밑에서 활동했으나 결국 탄압을 피해 홋카이도로 피신하였으며, 소피아에게 극동 소수민족의 문화를 가르쳐주면서 러시아 제국과 일본 제국의 완충지대로써 극동 원주민들의 연맹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며 독립을 도와달라고 설득하기도 했다.
- 에노노카(エノノカ)
7. 러시아 제국
작품의 무대가 홋카이도에서 일본령 카라후토를 통해 러시아령 북사할린(사가렌)으로 옮겨가면서 몇몇 러시아인들이 키퍼슨으로 부상하고 있다.- 율바르스(Юлбарс)
카라후토 파트의 키퍼슨. 차르 알렉산드르 2세의 시해범으로써 빌크라는 공범과 함께 수배된 인물로 시간이 훨씬 지난 지금도 러시아 제국에 수배된 상태이다. 후에 그를 쫓던 국경수비대 일리야가 보인 수배전단에 있던 그의 몽타주는...
- 스베틀라나 - 성우: 와타나베 미사키
작중 시점에서 러일전쟁의 결과 일본에게 넘어간 카라후토(남사할린)의 러시아인 등대지기 부부[84]의 딸. 본래 러일전쟁 이전에 남사할린에 살고 있었으나, 러시아 극동의 벽지의 등대에서 평생 처박혀 살아가야 할 운명을 거부하고 러일전쟁에서 패전하여 도주한 탈영병들과 눈이 맞아 도망쳤다. 그러나 이후 탈영병들과 함께 도적질을 한 죄로 체포되어 현재 시점에는 러시아령 북사할린의 수용소에 수감되어있다.[85] 수용소에 수감된 여성 죄수는 정착민들의 아내가 되는 것으로 형을 유예받아 나갈수 있지만 언제라도 벽촌 사할린을 떠나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고 싶어하여 이를 거절하고 있다. 그러나 정착민과 결혼하여 형을 유예받은 경우 러시아 본토에서 살 권리가 없고, 형을 다 마쳐도 수도에 살 권리를 박탈당하기 때문에 이에 좌절하지만 소피아의 탈옥 이후 얼떨결에 탈옥하여 츠키시마 상사에게 발견되나, 그의 충고로 가족들에게 편지를 보내고는 사할린을 뒤로하고 본토로 향하는 간소쿠 마이하루와 합류하여 같이 바다를 건너는데, 후일 간소쿠와 함께 러시아에서 이름을 날리는 유명한 모험가가 되었다며 한줄로 언급된다.
- 하세가와 코이치(長谷川幸一) - 성우: 나카노 다이스케
율바르스의 과거 회상에서 등장하는 등장인물중 한명으로 1890년대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블라디보스토크에 정착한 사진사. 피나라는 아내를 데리고 살며 아이까지 보았다. 그러다 어느 날, 일본어를 배우겠다고 찾아온 율바르스와 빌크, 소피아[86]를 받아주고 그들에게 일본말을 가르쳤다. 그러나 황제 시해자 두 명의 수배전단이 붙은 것을 보고 자신의 아내를 대피시키며 세 사람을 내보내려 하지만, 그 이전에 제국의 비밀경찰 오흐라나들이 들이닥친다. 이에 자신들을 제거하러 왔다고 생각한 셋은 비밀경찰을 때려눕히나, 알고보니 세명의 일행이 아니라 일본 육군의 스파이였던 하세가와를 잡으러 왔다고 밝힌다. 너무 정교하게 위장하여 아무도 정체를 몰랐던 것이, 다른 스파이가 잡혀 하세가와를 실토했던 것.
결국 비밀경찰들과의 총격에 피나가 휘말려 아이는 즉사하고 그녀는 치명상을 입으며 세 사람을 보내고 아직 그나마 숨이 붙어있던 아내에게 하세가와 코이치는 가명이라고 하며 자신의 본명을 말하는데...
- 피나 - 성우: Lynn
하세가와 코이치의 아내인 러시아인 여성. 작중에는 이미 고인으로 코이치와 결혼해 딸 올가를 두었으나 비밀경찰들과 혁명가인 우이루크 일행의 싸움에 휘말려 딸인 올가는 죽고 그녀 자신도 상처를 입은 채 숨만 붙어 있다가 목숨을 잃었다.
8. 기타 등장인물
- 켄모치 토라지(剣持 寅次)
성우는 타쿠미 야스아키/세키네 아리사(少). 스기모토의 소꿉친구이자 절친한 친구. 싸움이나 공부에서 항상 자신을 앞서 있었던 스기모토에게 은연 중 열폭하고 있었지만, 결혼한 후 스기모토, 우메코와 대화를 나눈 후 열등감에서 벗어나 다시 절친한 관계로 돌아갔다. 러일전쟁이 발발했을 때 징병되어 전쟁에 참여하나 처참하게 사망한다.[87] 죽기 전 우메코와 자식을 부탁하고 전사했는데, 일미관계가 악화될 것을 예상하고[88] 그 전에 빨리 미국인 의사에게 우메코의 눈을 보일 생각을 갖고 있었다. 스기모토는 그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홋카이도의 매장금 쟁탈전에 뛰어들게 된다.
- 켄모치 우메코(梅子)[89]
스기모토가 마음에 둔 여인. 어릴 때부터 스기모토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스기모토의 가족이 폐병으로 모두 죽고 그가 마을을 떠나려 할 때 자신도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스기모토는 자신에게서 폐병이 옮을 것을 우려해 그녀의 부탁을 거절하고 홀로 떠났다. 스기모토는 토라지에게 우메코의 뒤를 돌봐줄 것을 부탁했으며, 2년 후 스기모토가 몰래 찾아갔을 때 우메코는 토라지와 결혼식을 올리고 있어 그녀에 대한 마음을 접어야 했다. 그 후 우메코는 토라지 사이에서 아들 하나를 보았지만 눈병에 걸려서 시력이 점차 약해지게 된다. 러일전쟁 시 토라지가 전사했을 때 스기모토는 토라지의 손가락뼈를 그녀에게 전달했지만, 이미 시력이 몹시 나빠져서 냄새와 소리로 사람을 구분하는 상태였던 우메코는 스기모토를 알아보지 못했다. 이 때 스기모토는 피와 화약냄새로 절어있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것이라 생각하고 크게 슬퍼했다. 스기모토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금을 찾아야 한다.'는 발언을 보면 아직까지 그녀에게 마음이 크게 있는 듯.
엔딩 시점에서 스기모토가 도쿄로 찾아가 보니 다른 남자와 재혼하고 새남편의 배려로 눈 수술을 받아 시력을 회복했으며, 스기모토가 챙겨온 금은 토라지의 선물이라는 명목으로 언젠가 나중에 필요할 때 쓰도록 그녀와 아들에게 전달되었다.
- 창관 앞을 지키는 남자
덩치 큰 경비원. 아시리파를 처음 봤을 때 입에 문신을 새기기 전에 팔아넘겨야겠다고 말한다. 오타루 사창가에서 나고 자라 아이누 문화에 대해 조금은 들은 게 있는 모양. 하지만 스기모토에게 금세 제압된다. 스기모토와 두 번째로 만났을 때는 우시야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나중에 시라이시에 의해[90]우시야마와 대면하게 되지만 한 방에 나가떨어진다.
- 시부카와 젠지로
성우는 신가키 타루스케. 히지카타와 예전에 카바토[91] 감옥에 함께 있었던 도적단 우두머리. 히지카타의 포섭을 거절했다가 부하들과 함께 몰살당한다. 같이 카바토 감옥에 수감되었던 시라이시의 과거에도 등장하는데 남색에 관한 이야기를 해서 시라이시를 질겁하게 한다.
- 토머스
성우는 우메즈 히데유키. 무기상인. 츠루미를 부추겨서 일본에 군수공장을 세우고, 그 무기를 일본의 동맹국인 영국[92]에 팔아 한 몫 챙기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93] 토머스라는 이름도 그렇고 하필 영국에 무기를 팔겠다는 것도 그렇고 수염의 형태도 그렇고 모티브는 메이지 유신 시절 신정부에 무기를 팔았던[94] 토마스 블레이크 글로버(Thomas Blake Glover)로 추정. 토마스 글로버 본인이라기에는 머리 색깔도 그렇고 너무 젊어 보인다.[95]
- 청어 어부들의 우두머리
청어 어부들의 대장으로 으리으리한 저택에 살고 있다. 군에서 맥심 기관총을 빼돌려 주거나 츠루미가 투자 권유를 하러 오는 등 자산과 세력이 굉장한 듯하다. 무기를 좋아하지만 무기공장을 세운다는 츠루미의 위험한 제안을 은근슬쩍 넘겨서 마지막까지 투자를 안한 것을 보면 현명하다고 볼수도 있다.
- 에도가이 야사쿠(江渡貝 弥作)
- 이누도 시로스케(犬童 四郎助)
성우는 하시 타카야. 실사판 배우는 키타무라 카즈키. 가상인물. 몽달귀신이 수감되어 있는 아바시리 교도소의 교도소장. 시라이시 요시타케를 7사단으로부터 구출하기 위해 스즈키 키요히로가 흉내를 냈던 인물로 117화에 본격적으로 등장. 규율의 귀신으로 불리며 세간에는 엄격하고 강직한 인물이라 알려졌지만, 실상은 정 반대다. 동생이 무진전쟁 중에 하코다테에서 전사했다는 원한으로 히지카타 토시조를 재판도 없이 수십년 감금하거나, 죄수들을 몰래 유황 광산에 팔아넘기는 등 갖은 불법을 저질렀다. 딱 감옥물에 흔히 등장하는 악질 소장이다. 이렇게 모은 돈으로 마련했는지 모신나강에 맥심 기관총 등으로 교도소를 중무장시켜 놨다. 새로 들어온 간수 우사미가 7사단의 끄나풀이라는 사실을 알아내자 부하인 카도쿠라 간수부장에게 죽여서 돼지 사료로 만들어 버리라고 명령한다.
주인공 일행과 히지카타 패거리, 그리고 토니 안지가 이누도를 치기 위해 손을 잡은 상태이다. 여기에 7사단이 코이토 소위의 아버지이자 오오미나토 요항부의 코이토 헤이지 소장과 손을 잡아 구축함을 끌고 와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96] 결국 평소 수련을 하던 교화당으로 피하나 토니 안지와 히지카타가 쳐들오온다. 숨어있다가 토니의 머리를 철퇴로 내리쳐 죽이고 진짜 달걀귀신을 보고 시선이 옮겨간 히지카타의 팔에 수갑을 채운 후 히지카타와 검으로 격돌한다. 이누도 본인도 오랫동안 검술을 단련했고 히지카타는 오랜 시간 동안 수감돼 있기도 해서인지 히지카타를 상대로 밀리지 않으며 오히려 힘은 더 센 것인지 히지카타에 의해 베일 것 같을 땐 묶인 팔을 당겨 역으로 그의 팔을 벤다. 이때 히지카타가 자신을 죽이지 않고 살려둔 이유를 사무라이면서 막부를 배신한 이누도와 달리 평민이면서 끝까지 막부에 충성을 다한 히지카타에 대한 질투로 그를 어떻게든 굴복시켜 자신의 부하로 삼으려 했기 때문. 히지카타는 흘리는 피를 손에 모아 그의 얼굴에 뿌려 순간 시선을 마비시켰고 그대로 허리를 벤다. 결국 패배를 인정하고 죽이라 말하고 히지카타에 의해 참수된다.
- 가짜 달걀귀신
스기모토와 시라이시가 카도쿠라가 알려준 방에 있었던 가짜 달걀귀신. 이누도 소장에 의해 진짜 달걀귀신과 바꿔치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여기에 '아아...'거리며 괴성을 지를 뿐이다. 때문에 두사람은 교도소 병력에게 들키고 만다. 이후 7사단이 쳐들어오자 스기모토는 가짜 달걀귀신을 진짜인 것처럼 속여 시간을 벌려 한다. 츠루미 중위도 말로는 그런 협박에 넘어갈까 보냐고 대응했지만 니카이도가 총을 쏘자 당황한다. 니카이도에게 헤드샷 당해 죽었지만 스기모토는 여전히 살아있는 것처럼 굴며 달걀귀신이 죽으면 황금이 있는 곳은 아무도 모른다고 협박한다. 이때 우사미에게 살해될 뻔 한 카도쿠라가 일제 개방 장치로 흉악범을 모조리 해방시켰고 그틈을 타 스기모토와 시라이시는 달아난다. 그리고 니카이도는 가짜 달걀귀신 시체를 발견한다.
- 쿠마기시 쵸우안
성우는 후루카와 토시오. 시라이시가 과거 카바토 집치감에 수감되어 있을 무렵 함께 수감되어 있었던 죄수. 위조지폐를 만든 벌로 종신형에 처해 있었으나, 사실 뼛속까지 악인은 아니며 형편이 너무 어려워 어쩔 수 없이 위폐를 만들었다. 위폐 말고도 그림을 위조하기도 하였는데, 사실 속으로는 예술가 혼이 있어서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고 싶어했다.
같이 탈옥하는 댓가로 춘화를 그려 달라는 시라이시의 부탁으로 춘화도 아닌 그냥 한 수녀의 초상화를 그려주는데, 이는 이후 시라이시의 인생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결국 시라이시가 혼자 탈출하면서 혼자 평생 감옥에 살게 되었으나...
이후 에도가이가 만든 위조 인피를 구별하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아시리파 일행이 그를 찾아가지만, 이미 사망했다는 소식만 듣는다. 허나 사실 그는 스즈카와 키요히로가 대량으로 죄수들을 탈옥시킬 때 함께 탈옥했으며, 그에게 끌려와 가짜 아이누 마을에 살면서 계속 강제로 위조지폐만 찍어내는 신세가 된다.
그러다 어느날 아시리파 일행이 가짜 아이누 마을에 오고, 진짜 아이누라 이 마을이 가짜인 것을 눈치 챈 듯한 아시리파를 탈옥수 일행이 잡아 그에게 감시하라고 넘긴다. 허나 악인이 아니었던 쿠마기시는 아시리파를 풀어주고, 이 마을의 진실을 알려준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 아시리파 일행이 마을을 뒤집어 놓았고, 이 때 한 탈옥수가 스기모토를 향해 날린 독화살에 맞고 만다. 독 화살촉이 배에 깊게 박혀 생존이 불가능하리라 판단되자 위작을 구분하는 힌트와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면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수 있는 작품을 만들수 있었으면 위작을 만들지 않고 살았을거라 말하는데 시라이시에게 그려준 그림이 살짝 등장한다. 낙서에 가깝더라도[97] 그도 시라이시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그림을 그린것을 생각하면 조금 씁쓸한 최후.
애니판에서는 가짜 아이누 마을편이 생략되었기에 본편에서는 등장하지 않았고, OVA 2편에서 원작에서의 유언을 미야자와 수녀와 상담하던 중 말하던 걸 보면 애니 한정으론 무사히 살아있는 것 같다.
- 야마다 단장
성우는 츠지 신파치. 곡마단 '야마다 극단'의 단장. 장기는 배 가르기 묘기. 가라후토의 대도시 토요히라에서 곡예사인 쵸키치[98]가 스기모토의 배낭을 날치기했다가 코이토 소위에게 쫓겨왔는데, 책임을 지겠다며 쵸키치를 칼로 베었다가 스기모토에게 죽빵을 맞는다. 하지만 배 가르기 묘기의 소품으로 벤 것이었다. 매우 리얼한 연기에 감탄한 스기모토가 날치기 건을 구실로 억지를 부려 공연을 대신하겠다고 하자 마지못해 승낙한다. 코이토 소위의 엄청난 곡예 능력에 감탄했다. 발연기의 스기모토를 불안해하며 보고 있다가 진검으로 바꿔쳤다는 걸 알고 경악하는데, 때마침 러시아 암살자가 난입해 어떻게든 수습된다. 여기서 밝혀지는 야마다 단장의 정체는 예비역 육군 장교로, 스파이. 러시아를 순회하면서 정보를 모아 일본에 전달했는데 그게 들통난 것이었다. 암살자 세 명의 시신을 텐트 자리에 깔끔하게 묻고 일본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는 한편 코이토 소위를 필사적으로 헤드헌팅 하지만 가차없이 거절당했다. 좌절하면서도 키로란케가 갈만한 곳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앞으로 아메리카에서 또 다시 순회공연에 나선다고.
-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니카이도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아리사카 나리조가 등장할 타이밍[99]에 등장한 의문의 남자이다. 머리가 반 쯤 벗겨졌고, 얼굴에 주름살과 점 4개, 수염자국이 있고 속눈썹이 길다. 목과 팔에 부상이 있다. 자신과 아무 상관이 없는 니카이도에게 담담히 무표정으로 다가가다 결국 츠루미 중위에게 쎄게 치워진다.[100][101]남자가 치워진 후 바로 아리사카가 나타난다.
이 남자는 작가인 노다 사토루의 전작에서도 병문안 장면에 똑같은 분위기로 등장했었다, 즉 작가의 셀프 오마쥬 개그.
- 안마(アンマー)
키로란케, 아시리파 일행이 가라후토에서 만난 윌타 족 노인. 안마는 윌타어로 부친이라는 의미이며 본명은 불명. 키로란케, 아시리파 일행을 순록 썰매에 탑승시키고 러-일 국경을 넘는다.
- 이나바 카츠타로
활동사진 촬영가. 지금으로 치면 영화감독이다. 쥐레와 함께 돌아가니며 활동사진 기록을 찍고 있다.
- 쥐레
이나바 카츠타로의 촬영기사. 일본에 온 지 10년이 지났다.
- 만수르
소피아의 부하로 구식대포로 코이토 헤이지가 탄 구축함을 격침시키는 묘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결국 한쪽 손을 날리는 큰 부상을 입는다. 이후 카도쿠라, 키로우시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서부영화를 만드나 잘 안된다. 이름을 봐서는 이슬람계로 보인다.
- 에노모토 다케아키
골든 카무이에서 히지카타의 회상 장면에서 청년 시절 모습이 다소 비춰지는데, 에조 공화국을 세운 목적이 러일전쟁 이후에도 여력이 남아서 일본 열도로의 남하를 그치지 않는 러시아와 일본이 직접적으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것보다는 일본과 러시아 사이에 하나의 완충 지대가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히지카타의 대사에서 설명된다. 에필로그에서 도쿄 스미다구에 은거 중인 노인의 모습으로 짧게 등장했는데, 아시리파, 스기모토와 아이누의 권리 등 각종 이야기를 하고, 히지카타가 죽음 직전 남긴 그의 애도 이즈미노카미 카네사다를 아시리파로부터 전달받고 "하코타테 전쟁에서의 히지카타 씨 일은 내게 마음 속에 박힌 가시였는데, 설마 땅 끝의 감옥에 유폐되어 있을 줄은 몰랐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정황상 에노모토 본인도 히지카타가 하코타테에서 전사한 줄 알고 있었던[102] 듯하다. 아시리파에게 "권리서는 사본을 만들고 원본은 아시리파가 가지고 있으라"고 조언하며, 이후 메이지 신정부가 부정하려던 '에조 권리서'를 공신력있는 문서로 인증하도록 도왔고,[103] 이후 홋카이도에 아이누 국립공원을 세우는 것으로 이어지게 된다.
- 더글라스 맥아더
완결 이후 후일담에서 짧게 등장. 1945년까지도 생존한 늙은 츠루미 중위에게서 마지막 남은 아이누 금괴를 미국 대통령 선거자금으로 약조받아 슘슈 섬 전투 이후 소련군의 홋카이도 진공 계획을 무력시위로 저지시켰으며, 결국 홋카이도를 완전히 일본에게 귀속시켰으며 6.25 전쟁 당시 트루먼에게도 남북한은 물론 만주 진공까지 건의한다. 그의 사후 유품 중, 몇 개의 아이누 금화와 일본 진공 당시 츠루미 중위가 찍힌 사진이 들어있었다. 츠루미 중위가 일본의 멸망 가능성까지 제시해가며 '금괴는 홋카이도를 일본에 귀속시킬수 있는 자만이 가져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최후에 가서 확정 지은 셈.
그러나 시라이시가 금을 가져갔고 맥아더 장군이 결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못한 것을 보면 츠루미 중위의 거짓말에 놀아난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도 금을 로비받았다는 설과 거짓 미끼에 낚였다는 두 가지 설을 제시하면서 모호하게 서술했다.
9. 등장 동물
- 늑대 - 호르케우카무이(ホㇿケウカムイ)
에조 늑대. 홋카이도오오카미(Canis lupus hattai)이며, 문명 이후 아시아 갯과 중에서도 최대의 크기를 자랑했다고 추정된다. 인간의 자연에 대한 개입과 이상기후로 인해 사슴 무리의 수가 폭감하자 가축을 습격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인간들이 사냥하여 멸종하게 되었다고 한다. 낯선 사람을 보면 따라가며 몰래 관찰하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작중에서는 이미 거의 절멸 상태. 극중에서는 레타라(レタㇻ)[104]라는 이름의 개체가 등장하는데(작중 최후의 개체로 추정되는)[105] 어렸을 때 곰에게 습격당하던 걸 아시리파와 아시리파의 아버지가 구해준 후 키워졌다. 아시리파에게 제대로 길이 든 듯 배 내보이고 눕는다. 물론 다른 사람 앞에서는 엄청 폼 잡지만. 결국 길들여지지 않고 다른 늑대의 하울링을 듣고 야생으로 돌아가지만, 불곰이나 7사단 추격대와의 싸움 등에서 활약하며 아시리파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구해주고 있다. 여담으로 아시리파가 걸치고 다니는 흰 털가죽은 불곰에게 습격당해 죽은 레타라의 부모의 것이라고 한다. 니헤이와의 결전에선 총의 조준을 어긋나게 달림으로서 니헤이를 놀라게 하는데 지능이 정말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니헤이건에서 레타라에게 가족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아시리파는 자기 쪽에서 레타라에게 접근할 생각은 없다고 말한다. 늑대들을 끌어들이고 싶지 않아서.
우이루크는 호르케우카무이를 '사라져버린 카무이'라고 지칭했다. 그리고 아시리파에게 번영에 대한 욕망에 일본인은 물론이고 아이누들까지 홀려 숲을 개벌하고 사슴, 곰, 늑대들을 죽여 모피를 팔아댄 탓에 자연환경이 망가져 사라져버린 것으로 전부 취하지 않고 남겨두면 카무이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교훈을 가르쳤다.
- 불곰 - 키문카무이(キムンカムイ)
홋카이도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이자 아이누들에게 산신령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등장인물들이 범상치 않기에 동네북 신세(…). 그래도 새끼가 딸린 겨울잠에서 깬 어미곰은 총을 든 제7사단 소속 둔전병 3명을 순식간에 도륙내는 위엄을 보여줬다. 만화에서 가장 많이 나오며 등장 때마다 엄청난 포스를 자랑한다. 덤으로 사람을 먹은 키문카무이는 웬카무이(악신)라고 불리며 반드시 죽여야한다고 여겨지는데, 이는 사람을 죽인 죄로 사람밖에 먹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라고.[106]
결국 최후 결전에서도 하코다테로 향하던 도주용 기차가 폭주하던 중, 지나가던 불곰이 기차에 치이는데, 이때 기어이 살아서 기차를 올라오면서 씬스틸러로 활약한다. 사실상 작품의 시작을 불곰이 캐리하고 작품의 끝도 불곰이 캐리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
- 류(개)
니헤이가 데리고 다니는 아이누견. 불곰을 봐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냥개 품종이지만 에조 늑대의 구역에 들어서자 벌벌 떨며 니헤이에게 끌려간다. 훌륭한 사냥개이기는 하지만 아직 어려서 담력이나 지능이 좀 딸리는 듯. 니헤이에게 탕파[107]라며 푸대접을 받는다. 그래도 위기상황에서 스기모토의 총을 물고 늘어지는 등 밥값은 했으며, 마지막에는 레타라 부부에 당당히 맞선다. 니헤이 사후에는 아이누 마을에서 키우게 됐고, 시라이시가 히지가타 일행을 찾기 위해 길들였다. 우시야마의 양말 냄새를 쫓아 시라이시가 히지카타 일당을 찾게 해 줬지만, 눈치 없이 짖어대는 바람에 시라이시를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뜨렸다. 그리고 혼자서 도망쳤다. 이후에도 아이누 마을에 있다가 타니가키가 아시리파를 데려오기 위해 마을을 떠나자 타니가키가 가져간 니헤이의 유품 무라타 단발총의 냄새를 쫓아온다. 아네하타 시톤을 찾는 추적에서 상당히 활약했다. 덧붙여 니헤이의 손가락을 총검으로 잘라버린 스기모토에 대해서는 아직도 원망하는지 칭찬하기 위해 내민 스기모토의 손을 대차게 물어뜯는다. 나아가 치카파시와 함께 가라후토로 떠나는 스기모토와 타니가키를 쫓아 밀항해 아시리파를 찾는 여행에 동행한다. 가라후토 아이누의 개썰매 리더견이 머리에 다는 장식을 동경하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209화 시점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카라후토 아이누 마을의 선두견 '이노호세타'로 승격되어 마을에 남게 되었다.
- 말
해당 작품에서 가장 많은 수난을 당하는 동물. 아시리파의 독화살에 맞아죽거나 우시야마의 다리후리기에 날아가거나 탈출 수단으로 쓰인 후 레타라와 스기모토.시라이시.아시리파가 사쿠라나베로 먹거나 하였다.
- 후리 - 후리카무이(フリカムイ)
나타나면 해가 가려진다는 전설상의 거대 조류. 날개를 펴면 땅에 새까만 그림자가 드리우고 아이들이나 부녀자를 잡아채갔다고 한다. 작중에서는 실제로 대륙 쪽에서 건너온 대머리수리가 농민을 공격한 사례를 반영하여 대머리수리의 한 종류로 나온다. 아시리파를 붙잡아서 날아오르지만 실패.
- 범고래 - 레푼카무이(レプンカムイ)
키문카무이가 산의 신이라는 뜻이듯이, 레푼카무이는 바다의 신이라는 뜻. 청어떼를 쫓아 몰려온 고래를 먹기 위해 찾아온다고 한다.[108] 범고래는 바다의 싸이코패스라 불릴 정도로 사납고 수중생물은 물론 바닷가를 어슬렁거리는 육지생물도 먹으려 달려드는 만큼 대담하지만 인간만큼은 먹이로 인식하지 않는데 어째선지 헨미는 잡아먹으려 했다.
- 수달 - 에사만(エサマン)
머리를 삶은 요리는 맛있어서 아이누들이 자주 해먹었다고 한다. 고기에 지방이 많은데 이게 맛있다고. 아이누 설화에서는 무언가를 자주 잊어버리는 카무이로 등장하기에, 수달고기를 먹기 전에 깜빡한 게 없는지 확인했다고 한다.
- 참수리 - 카파칠카무이
동북아시아 코랴크 산맥에서 사할린을 따라 홋카이도나 한국까지 내려오는 철새. 해안이나 강 하구에 서식하며 대개 단독으로 행동한다. 일본에서는 그 깃털이 고급 화살깃으로 비싸게 팔렸다고 한다. 총소리를 한 번 들으면 떠나간 뒤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고. 갈고리에 발목을 낚여 스기모토 일행에게 붙잡힌 후 발은 먹히고 깃털은 아실파의 화살깃으로 쓰이거나 팔아서 시라이시의 활동자금으로 쓰였다.
- 다람쥐
나무를 오를 때 짧은 루트를 선호한다고 한다. 먹을 곳이 별로 없기에 치타탑으로 만들 때는 뼈째 다져서 만든다.
- 사슴 - 육(ユㇰ)
이름의 의미는 '사냥감'. 카무이란 이름이 붙은 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쉽게 잡히기 때문이라고.
- 에조 올빼미 - 쿤네렉카무이, 이소산케카무이
쿤네렉카무이는 "밤에 우는 신". 이소산케카무이는 "사냥감을 내려주는 신"이란 뜻이다. 불곰 사냥과 관계있기 때문인데, 밤에 이 새가 우는 쪽으로 가면 반드사 불곰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아이누들은 이 새를 신성시 여겨 사냥하지 않는다.
- 둑중개(カジカ)
- 물범
아시리파가 몽둥이로 때려서 잡는데, 스기모토의 표정이 압권. 이후 아시리파는 물범고기를 요리하는 과정에서 푸쿠시가 없다며 절망한다. 시라이시의 말에 따르면 자기아빠가 달걀귀신인 것을 알았을 때보다도 더 절망한다고. 맛은 생선과 쇠고기의 중간 맛이라고 한다. 참고로 실제 물범의 맛은 의외로 질긴 돼지고기와 비슷하다고 한다.
- 해달
해달고기 자체에 욕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남녀 한 쌍만 이걸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타니가키와 잉카르맛이 홀아비 아이누에게서 받은 해달고기를 먹고 폭풍섹스를 했다. 그리고 그 직전 스기모토, 시라이시, 오가타, 키로란케는 해달고기를 먹은 후 발가벗고 스모를 했다. 해달 요리 냄새를 맡자마자 서로가 섹시해 보인다며 하악대는 남자 주연 캐릭터들의 대사가 압권이다.
- 울버린 = 쿠치리
카라후토(사할린)까지 올라온 스기모토 일행이 최초로 목격한 현지 야생동물이며 러시아인에 의해 곰보다 더 흉폭한 동물로 언급된다. 홋카이도와는 다른 생태계라 대처법을 몰라 사냥에 실패하는데, 좀 작은 불곰을 사냥하는 모습으로 나오다가 일행에게 덤벼들어서 겨우 도망친다. 이 녀석을 피해 도망치느라 이 작품에서 손에 꼽히는 강자들이 푹푹 찌는 바냐(사우나)에 틀어박혔다가 알몸으로 난투극을 벌이는 촌극이 벌어진다. 썰매를 되찾고 돌아오는 길이었던 치카파시를 발견하고 공격하려고 달려드나, 마침 미쳐날뛰던 스기모토와 사우나에서 뛰쳐나온 타니가키가 치카파시를 도와준 덕분에 헤드샷을 맞고 쓰러진다.
첫 등장 시점에서는 아시리파도 납치되었던 시점이었고 상황이 급박했기 때문에 울버린을 잡아먹지는 않았으나, 204화 즈음에서 호기심이 발동한 아시리파와 스기모토가 사냥에 나서 두마리를 잡아 생 뇌골 요리(...)로 만들어 먹는다.
- 순록 - 우라(사육) / 시로(야생)
카라후토 북부 국경(현재의 사할린 중부)에서부터 등장하는 동물로 카라후토 소수민족인 윌타족(아이누어로 오로코)이 이들을 사육하고 있다. 홋카이도에서는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오가타와 아시리파도 에조사슴으로 착각하며 오가타가 실수로 사육용 순록을 쏴죽인 탓에 윌타족의 사냥을 돕게 되며 우이루쿠도 같은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다고 한다.
- 아무르호랑이
아항의 러시아 제국 강제노동수용소에서 탈출하던 소피아와 죄수들을 막아선 맹수. 이후 죄수들이 대장인 소피아만이라도 탈출시키고 희생하려 하지만 그녀가 직접 나서 호랑이의 목을 졸라버리자 결국 버티지 못하고 도망친다. 이내 부하 죄수들이 총을 쏘아 호랑이를 잡으려 하지만 나나이 원주민들의 전승을 읊으며 호랑이를 죽이면 평생 불운에 시달리게 된다며 놓아준다.
- 클리오네
카라후토에서 홋카이도로 돌아올때 7사단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유빙을 걸어서 넘어가기로 한 스기모토 일행이 유빙에서 발견한 생물. 일본에서는 유빙의 천사라고도 불리지만 아이누족은 먹는게 아니라면서 이름도 붙이지 않았다. 시라이시가 먹어본 결과 비릿해서 맛이 없다는듯.
- 북극곰?
카라후토에서 홋카이도로 넘어오던 중, 유빙지대에서 스기모토 일행을 미행하여 시라이시를 습격한다. 이때 아시리파가 곰털이 희다면 가죽도 몇배는 받을 것이라며 손상을 최소한으로 하도록 하여 스기모토가 뒷구녕에 총을 찔러넣고 심장을 쏴 죽이는데는 성공했지만 가죽을 벗기기도 전에 곰 시체가 유빙에서 떠내려가버려서 제대로 헛탕을 쳤다. 그런데 애초에 북극곰은 홋카이도는 커녕 시베리아보다도 더 위에서 사는 동물이라 이곳에 나올리가 없다. 이 때문에 스기모토 일행은 처음에는 북극곰이 우연히도 북극에서 떠내려온 유빙에 떠밀려왔을거라고 추측하지만 나중에 아이누족 어부들은 이 곰을 흰 털이 나는 변종 홋카이도 불곰일 것으로 추측하는데 어차피 흰 곰 시체가 바닷속에 사라져버려서 진실은 저 너머로 떠내려간다. 실제로 메이지 26년에 흰 곰을 발견하여 우에노 동물원에서 사육하였는데 처음에는 북극에서 유빙을 타고 흘러내려온 북극곰으로 홍보된 적이 있었으나, 상세한 검사 결과 홋카이도 곰의 알비노 변종으로 밝혀졌다는 부연설명이 등장하는데, 이 실화를 각색한 에피소드이므로 떠내려간 북극곰은 실제로는 알비노 불곰일 가능성이 크다.
- 고니 = 레탓치리
원래 청둥오리를 사냥하려던 오가타가 왼눈 저격이 익숙하지 않아 계속 사냥에 실패하자 총을 쓰지 않고 잡을 수 있는 고니를 잡아온다. 아이누의 사냥법으로는 살이 쪄서 날지 못하는 시기에 밤에 모닥불을 붙여놓고 있으면 빛에 이끌려 다가오는데 이때 몽둥이로 쳐서 잡고, 머리뼈는 목폐로 감싸서 장례를 치러준다.
- 흰머리 오목눈이 = 우팟치리
228화에서 조난당한 스기모토의 말동무가 되어준 조그만 새. 날개를 다쳐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팔을 다친 스기모토와 10일간을 살아남으면서 정신을 다잡게 해주지만 결국 굶주림을 이기지 못한 스기모토의 한끼 식사가 되어버린다.
- 철갑상어 = 유페
237화 해적 보타로 에피소드에서 등장, 아이누의 다른 말로는 피시코로 카무이쳅(징이 박힌 신의 물고기). 외륜선에서 난투를 벌이던 도중 물에 빠져 죽을 뻔했던 스기모토가 외륜선을 지나가던 한마리의 배에 칼을 박아 빠져나온다. 이후 아시리파가 정식으로 사냥을 하는데, 특이하게 아시리파는 알보다 뇌골 파먹는걸 더 맛있다고 캐비어를 해적 보타로에게 주고 스기모토에게 뇌를 먹인다. 이후, 러시아인 밀항자들이 캐비어에 보드카를 부어 마시는 모습으로도 등장.
- 하늘다람쥐 = 앗카무이
앗카무이는 아이를 보는 카무이라는 뜻으로 사람을 돕는 카무이라는 전승이 있다.
[1] 기본적으로 7사단의 츠루미 중위나 히지카타 일당이나 서로 뒤통수칠 생각이 한가득이긴 하지만 아시리파는 문신 암호를 풀 힌트를 가지고 있으며 츠루미 중위는 가짜 문신 가죽을 판별할 방법을 알고 있다. 또한 히지카타는 아시리파에게 우호적으로 나올수도, 적대적으로 나올수도 있는 카드를 전부 쥐고 있다.[2] 성은 공개되지 않고 "바실리"라는 이름만 나오다 마지막화에서 바실리 파블리첸코라는 풀네임이 공개되었는데, 바실리라는 이름을 바실리 자이체프에서 따왔듯 파블리첸코라는 성은 소련의 여성 저격수 류드밀라 파블리첸코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성의 끝에 ~첸코가 붙는것은 우크라이나식 이름인데 바실리는 단지 우크라이나계 러시아인일 뿐인지 우크라이나인인지는 불명.[3] 나무 위에서 외투를 두른 오가타를 발견했으나, 움직임이 없고 호흡하는 기색도 없는데다 실력있는 저격수임에도 불구하고 숨은 방식이 영 조잡해서 의심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날이 밝자 근처 나무에 발자국을 지운 흔적이 있었고 흔적이 다다른 나무 위에 윌타족의 관이 있었다. 이걸 보고 바실리는 외투를 두른 오가타는 시체를 이용한 허수아비였고 진짜는 관 안에 있을 거라 판단, 관을 쏜다. 그러나 이것이야말로 오가타가 노렸던 것으로, 나무 위의 오가타가 진짜였고, 계속해서 눈을 먹어가며 호흡을 최소한으로 하고 바실리가 함정에 걸려들 때까지 대기한 것이였다. 그러므로 바실리가 관을 쏘자, 그의 위치를 파악했다.[4] 시라이시가 총에 맞은 것에 항의하다가 바실리가 복면을 푼 얼굴을 보고는 기겁하는걸 보면 아예 턱이 날아가 버린 것으로 보였으나, 245화 시점, 삿포로의 양식당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두건을 풀었으나 턱은 남아있고 대신 커다란 흉터가 양뺨에 남아있었다. 처음 등장할때는 말을 했지만 이후 츠키시마와도 러시아어로도 말을 한마디도 안하는 것을 보면 저격당했을때 혀에 총을 맞은 듯.[5] 그림 솜씨가 상당히 뛰어나다.[6] 당장에 추격해오는 7사단 병사를 보자 아시리파와 시라이시가 죽이지는 말고 다리에 총을 쏘라고 했는데 일본어를 모르니 병사를 쏘라는 정도만 알아듣고 그냥 머리통을 날려버렸다.[7] 과거 두 사람이 처음 대결했을 당시, 바실리는 윌타족 관에 오가타가 있음을 확신하고는 여러 발을 박아넣었다. 이 대결에서도 서로 나무에 가려 직접적인 표적확보는 되지 않았으므로, 바실리가 멀쩡했다면 그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발을 쐈을 것이다.[8] 사실 이때만 해도 스기모토는 그냥 "이 아저씨, 뭔 헛소리야."라면서 술 취한 아저씨의 허풍 정도로 치부했다. 그런데 갑자기 사람을 해치려 드니 진짜일지도 모른다는 반신반의 상태가 된다. 즉, 애초에 이 영감이 쓸데없이 스기모토를 죽이려고만 하지 않았어도 이 만화 스토리는 시작조차 못했을 거라는 말.[9] 하지만 반대로 이 양반 입장에서도 스기모토를 죽여야만 했는데, 스기모토가 금괴 이야기를 헛소리라고 여기더라도 제법 사교적인 스기모토가 다른 곳에서 별생각 없이 이 이야기를 읊기라도 한다면 금괴가 실존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에게 추적당할 것이 뻔했기 때문.[10] 3권 27화에서 15명의 자식이 있다고 니헤이가 직접 언급한다. 그 이후 12권 114화에서 많은 자식 중 아들이 하나 있다는 회상 장면으로 미루어 보아 27화에서 언급한 15는 딸의 나이가 아니라 자식의 수가 맞는 듯하다[11] 아들이 청일전쟁에 나가 전사했다고 언급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딸이 그 외에도 몇 명 더 있었던 것으로 언급되며, 그 아들이 유일한 아들이었다고 한다.[12] 작가 트위터에 올라온 4권 발매 알림에서는 "당장 서점으로 뛰어가서 섹스다."라는 섹드립을 날린다.[13] 마지막 한 명은 경찰들이 이미 체포한 후였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목을 꺾어 죽인다.[14] 늑대는 군집 생활을 하고 움직일 때도 대개 여럿이서 행동하는 만큼 당연히 신경 써야 할 문제였지만 이는 노련한 사냥꾼인 니헤이에게도 완전히 상정 외였다. 왜냐하면 그는 레타라를 마지막 에조 늑대라고 생각했기 때문. 게다가 스스로 곰 사냥은 많이 했지만 늑대 사냥은 처음이라 했으니 늑대의 습성에 정통하지는 못했을 수도 있다. 어쨌든 레타라가 혼자였다면 승리했을 것이다.[15] 못 구했다고도 보는 게 맞다. 어린아이 혼자 야생 멧돼지를 막을 수는 없으므로.[16] 그러고선 시라이시에게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한다. 한편 옆에서 퍼질러자던 니헤이는 잠꼬대로 발기!라고 크게 외쳐주신다.[17] 나중에 236화에서 밝혀지기로는 후술할 와카야마 두목이 도망치자마자 문신 죄수 1명을 죽여서 챙겼지만, 바라토의 도박장에서 크게 잃고 팔아버렸다고 한다. 해적 보타로는 이에 대해 '분명 암호는 풀 수 없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바로 팔아치우고 자신의 문신도 챙기지 않은 것이다'라고 추리했는데, 후술하듯이 우에지가 자기 문신을 망쳐버렸기 때문이었다.[18] 여담으로 이 남창은 이에나가에게 문자 그대로 잡아먹힌다. 남창을 고문할 때 텐구 가면의 기다란 코를 쥐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먹은 부위는....[19] 유두의 모양새가 독특한 수염 아저씨. 불곰에게 습격당한 탓에 죽는다. 그래도 죽기 직전 "이제 나 몰래 바람도 못 피우겠네? 나랑 같이 죽을 테니까... 이제 내가 두목의 마지막 연인이야."라는 가슴 절절한 대사를 남기고 두목과 손을 마주 잡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스기모토 일행은 히메가 문신 죄수인지 확인하려고 불곰에게 쫓기는 와중에도 아득바득 협박하며 벗겼다가 못 볼 꼴을 봤다고 경악하는 개그를 두 번이나 보여준다.[20] 그냥 부상이 아니라 불곰이 나중에 먹으려고 땅에다 파묻기까지 했을 정도.[21] 1970~1990년대 활동한 유명한 결혼 사기꾼. 홋카이도 출신으로 자위관 노릇을 하다 사기꾼이 되었다. 미 해군 대령이자 어머니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쌍둥이 여동생인 수천억 자산가라는 말도 안 되는 설정으로 여자들을 등쳐먹었다. 이를 위해 금발로 염색하고 성형으로 코도 높였고, 조나단 쿠히오란 이름을 썼다. 하도 황당한 사건인지라 나중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22] 강가에서 아픈 여자로 위장하여 자신을 엎어서 강을 건너가게 해달라고 요구한 뒤, 그대로 살해하는 수법을 쓴다. 몸에 살무사 문신이 있어서 살무사 오긴이라 불린다.[23] 어떻게든 사람의 배후에 접근해 긴 쇠침으로 두개골이 척추와 연결되는 구멍을 통해 뇌를 쑤셔 교묘하게 살해하는 무시무시한 살인방식을 쓴다. 그 외에 샷건을 난사해 댄다.[24] 오긴은 참수되었음에도 츠루미 중위의 발목은 깨물었다. 마치 진짜 살모사처럼.[25] 귀신 오마츠, 이시카와 고에몬, 지라이야[26] 이후 나무를 베려다가 걸릴 뻔했다.[27] 수컷이다.[28] 웃통을 벗은 남정네들이 주먹으로 싸움하는 것.[29] 애니에서 이때 간소쿠가 흥분하며 어깨와 머리를 흔드는 묘사는 아무리 봐도 개운해졌다의 패러디다.[30] 와카야마 키이치로(야쿠자 두목)와 같은 방에 수감되었다. 와카야마는 독이 없는 것을 먹어 생존.[31] 작가가 투구꽃 살인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32] 외동인 케이지에게 자신을 실망 시키는 순간 바로 집에서 쫓아내겠다 할 정도였다.[33] 하지만 정말로 죽인건지는 알 수 없다. 부모는 아들이 개랑 놀기만 하니까 개를 남의 집에 줘버렸다고 말했는데, 케이지는 그런 늙은 개를 누가 데려가느냐며 아버지가 죽였다고 믿고 시체를 찾기위해 온 마당을 팠다. 하지만 (일단 연재분 기준으로는) 개의 시체를 발견하는 장면도, 아버지가 개를 죽인 장면도 나오지 않았다.[34] 아시리파가 매장금의 단서를 알게 되었으며, 히지카타 일당은 여러가지 와일드카드를 쥐고 있고 츠루미 중위 역시 정보장교 출신으로 암호 해독에 일가견이 있을테고, 스기모토 일행은 아예 문신 가죽에 의존하지 않는 사금 추적법까지 찾아냈으니 세 세력 모두 충분한 수의 문신 가죽과 시간만 있다면 매장금을 발견할 개연성이 크다.[35] 무려 36cm나 되며 발이 큰 만큼 키도 상당히 크다.[36] 이전에도 복선이 있었는데 스기모토가 히지카타의 배신을 의심하며 한번 배신한 사람은 또 다시 배신을 하게 되는 법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는데, 정작 아이누라는 공감대 때문에 믿고 있던 보타로가 배신을 해버린 것이다.[37] 시라이시 요시타케의 사본, 마츠다 헤이타의 가죽, 해적 보타로의 사본[38] 세키야 와치로의 가죽, 도이 신조의 가죽, 바라토의 가죽, 이에나가의 사본, 우시야마의 사본, 히지카타의 사본, 스즈카와 키요히로의 사본, 시라이시의 사본, 토니 안지의 사본, 마이클 오스트로크(잭 더 리퍼)의 가죽. 그 외에도 에도가이의 가짜 문신 가죽(+일부는 진짜)을 별도로 들고 있다.[39] 유바리의 가죽, 츠야마의 가죽, 사카모토 케이이치로의 가죽, 아네하타 시톤의 가죽, 토니 안지의 사본, 간소쿠 마이하루의 사본, 스즈카와 키요히로의 가죽, 시라이시의 사본, 와카야마 키이치로의 가죽, 헨미 카즈오의 가죽, 니헤이 테츠조의 가죽, 오타루에서 미행한 남자의 가죽, 고토의 가죽. 스기모토가 사할린으로 잡혀간 아시리파를 구출하기 위해 츠루미 중위에게 의탁한 결과 스기모토가 그때까지 모은 대부분의 문신 가죽이 츠루미 중위에게 넘어갔다.[40] 은혼(애니메이션)에선 히지카타 토시로를 맡았다. 원피스의 롤로노아 조로 성우로도 유명하다.[41] 히지카타 왈, '여자가 없으면 나가쿠라를 덮칠지도 모른다.'[42] 이에나가 왈, '전신ㅈㅈ 새끼'[43] '아성체'라고 하지만 - 그래도 덩치가 어마어마해서 우시야마와 똑바로 마주섰을 때, 최소한 머리 2-3개는 더 컸고, 옆으로 벌어진 덩치는 최소한 2배였다.[44] 이후 이렇게 내던져서서 언덕 아래로 굴러간 곰은 덤벼보라는 우시야마와 풍성한 자연환경을 번갈아보더니 제발로 물러났다. 비록 자신이 치명상을 입은 건 아니었지만 우시야마가 쉽지 않은 상대라고 짐작한 듯. 야생동물은 그야말로 몸이 재산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45] 이후 이 강함을 눈여겨 본 아이누 여성들의 구애를 받아 우시야마 하렘까지 구축할 수 있었지만 스기모토 일행이 질질 끌고가는 바람에 무산되었다. 이때 끌려갈 때, 가운데 다리가 벌떡 서서 땅바닥이 패이면서 자국을 낼 정도다.[46] 우시야마에 대한 스기모토의 평가는 "지구 속까지 뿌리를 내린 거목같군". 우시야마 역시 스기모토에게 "이렇게 강한 녀석은 처음 보는군"이라며 인정해준다.[47] 한글 정발본에서는 고추 선생님이라고 순화되었다. 뜻은 그게 그거지만.[48] 첫 등장 때 유녀를 집어던진 건 그 유녀가 자신의 정보를 히지카타 일행에게 팔아넘겼기 때문이라 참작의 여지가 없진 않다.[49] 오가타는 절대 안 따라했다. 하지만 127화쯤 되면 오가타도 치타탑이라 중얼거리며 치타탑하게 된다.[50] 이름은 쵸타로. 성우는 코바야시 유미코.[51] 애초에 만화라서 목소리가 진짜 바뀐지는 알수 없다. 우시야마가 이에나가를 처음 봤을 때 그냥 칭찬한 것일수도 있다. 애니화되면서 아름다운 목소리로 정평이 나 있는 오오하라 사야카가 맡아서 정말 예쁜 목소리가 되어버렸다.[52] 이 때문에 경로의 날 기념(??) 특별편인 "실버 카무이"에서 모든 캐릭터가 쭈그렁 노인으로 리메이크 되는 와중 이에나가는 외형 변화가 없다. 알맹이는 원래 할아버지라... 또 다른 노인들인 히지카타와 나가쿠라도 변화 없음.[53] 이후 일어난 스기모토가 '당신 뇌수술 하면서 내 뇌 일부 떼먹었지?' 라고 물어보자 진짜로 먹어본 듯(...)이 얼굴개그와 함께 츄르릅 거리는 시늉을 한다.[54] 이에나가의 어머니는 임산부일때 사망했는데 이에나가는 임신한 어머니를 닮고 싶어했지만 남자라서 임신이 불가능했다. 그런데 타니가키를 도와주고 총을 맞는 부위에서 흘러나온 피가 배 쪽에 고여서 마치 임산부처럼 보였다.[55] 풀네임은 오쿠야마 칸타로(奥山夏太郎). 성우는 하타노 와타루. 실사판 배우는 시오노 아키히사.[56] 이유는 칸타로의 피부가 고와서. 그리고 그 후에도 계속 노려진다.[57] 225화에서 나타난 삿포로 연쇄살인마의 소식을 들었을 때, 츠루미 중위는 대강 문신 죄수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지만 카도쿠라는 이 소식을 듣고 탈옥했던 문신 죄수들의 과거 범죄 경력과 행동 패턴을 기반으로 누구인지 추려냈다.[58] 그래도 현재는 컬트 영화로서 재평가 받고 있다고 한다. 안습[59] 다만 스기모토에게도 말했듯이 웬만하면 살상을 하지 않고 위협만 하는 정도이다. 첫 등장 시 행인에게 총에 맞지 않도록 비킬 것을 지시했고, 죽여버린 행인은 그쪽이 먼저 쏘려고 했기에 쏴버린 것뿐이다.[60] 일제 육군의 통상명칭은 한자 1~2개로 이루어져 있었다.[61] 실제로 시라이시가 제7사단 군복을 입고 근처 농가를 돌며 각종 식료품이나 술 등을 공짜로 얻어오기도 한다.[62] 사실 뭐 좋은 일도 아니고 굳이 자기가 찾아갈 필요없이 츠루미를 불렀으면 됐을 텐데.[63] 물론 가상인물이다. 실제 7사단장인 오사코 나오하루는 전쟁 후 작위도 받고 쇼와 시대까지 보고 잘 살다 갔다. 다만 이 쪽도 아들이 러일전쟁에서 전사했다.[64] 오가타 햐쿠노스케의 친아버지. 아이러니하게도 수염을 제외한 얼굴의 모든 부분이 오가타를 꼭 닮았다... 첩이었던 게이샤 사이에서 아들이자 사생아인 오가타를 보았지만, 본처 사이에서 유사쿠를 본 이후로 오가타 모자를 버리는 바람에 오가타의 어머니가 미치는 원인을 제공했다. 또한 103화에서 사실 자살한 게 아니라 오가타가 살해한 것임이 밝혀졌다. 더불어 유사쿠 역시 오가타가 전장에서 고의적으로 사살했다는 것이 밝혀졌다.[65] 여담으로 연재분에서는 사진으로만 등장했지만, 단행본에서는 추가된 오가타의 회상 장면을 통해 한 컷이나마 얼굴을 비췄다. 다만 군모에 가려져서 상세한 용모는 불명이나, 눈 밑 속눈썹이 길다(다른 캐릭터와 확실히 구분 될 정도)는 것은 그림자에 가려져 있어도 확인됐다. 오가타에 의하면 ‘규율이 흐트러진다’는 이유로 몇 번이고 주의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외동이었기에 줄곧 형제가 있었으면 했다’면서 부하인 자신을 ‘형님(兄様)’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리고 정작 그 형님에 의해서(...)[66] 실제 아리사카는 일본 병기 개발의 주축으로 아리사카 소총과 28cm 곡사포 등 다양한 무기를 개발했다.[67] '모스(もす)'는 '~ます(~입니다)'의 사츠마 방언이다.[68] 모치하라도 코이토처럼 가고시마 출신이고, 사진으로 보면 텁수룩한 수염이 붕어빵이다.[69] 그러나 오토노신의 납치와 하나자와 중장의 자살사건 모두 츠루미 중위가 뒤에서 만들어낸 자작극이라는 점이 차후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70] 당시 일본제국군의 계급을 생각했을 때, 특무조장은 츠키시마 중사(군조)의 두 단계 위 계급이다(군조軍曹→조장曹長→특무조장特務曹長). 현대의 원사에 가까운 계급이지만 사관은 아니다.[71] 그러나 이전에 코미야도 오가타에게 포섭되었다는 모습 등이 하나도 없어서 진짜 본인의 말처럼 말그대로 누명을 쓰고 죽었을 지도 모른다.[72] 가면라이더 고스트의 후쿠시마 후미 역이다.[73] 다만 타지 사람들이 멀리서 보면 수염같이 보였다고.[74] 투렌페(トゥレンペ)라고 한다.[75] 성우는 타나카 칸.[76] 이중 13번째 여동생의 자식 성우는 카시이 쇼우토.[77] 많은 지역에서 관찰되는 풍습이다. 한국에서도 개똥이, 쇠똥이 등의 兒名을 짓기도 하였다.[78] 아시리파가 된장을 생긴 것만 보고 이렇게 칭하기도 한다.[79] 애니메이션에서는 오소마의 아버지로 표시됨.[80] 실사판 영화에서는 큰외삼촌으로 나온다.[81] 정식 이름도 좋은 이름보다 굳이 더러운 것이나 본인이 잘 하는 것(!!)을 따서 별나게 짓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며 "치카파시"도 의외로 꽤 있는 이름이었다고 한다.[82] 타니가키가 부드럽게 타이르기도 한다.[83] 아이누어로 "음부를 찌르다."[84] 성우는 키쿠치 야스히로, 츠루타 마키.[85] 이 사실이 쪽팔려서 부모에게 연락을 하지 않고 있었다.[86] 각각 필리프, 그리고리, 조야라는 가명을 사용했으며 나중에 세명을 일본의 세 개혁가에 빗대는데, 빌크는 오쿠보 도시미치, 율바르스는 키도 다카요시, 소피아는 사이고 다카모리에 비유한다.[87] 스기모토와 츠키시마의 회상에서는 포탄을 맞아 사지가 날아간 것으로 묘사된다. 포탄이 날아드는 것을 보고 스기모토를 업어치기로 참호에 처넣은 직후 자신은 폭발에 휘말려 참호로 떨어진다.[88] 사실 미국은 일본의 영향력 확대에 견제를 보내기까지 했었다. 특히 러시아 적백내전에 일본군이 합의한 곳에서 더 진격하자 미국은 일본군을 직접 공격해서 격퇴시키려는 결정까지 간 적이 있기도 하였고, 직전까지도 우호적인 외교서신이 오가고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일제의 타락을 예견한 셈이기도 하다.[89] 결혼 전 성은 '카키자키'[90] 창관에 들어가려다 우시야마와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서 도주하던 중이었다.[91] 홋카이도 소라치 종합 진흥국에 위치.[92] 당시 팽창하던 서구 열강의 알력을 꿰뚫어보아 유럽에서 곧 큰전쟁이 일어나리란 걸 예측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통찰력은 뛰어날지도 모르겠다.[93] 실제로 일본은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무기를 포함한 다양한 물자를 팔아 러일전쟁의 손실을 만회하고 호황을 맞이하게 된다.[94] 심지어 운요호도 이 양반이 팔았다.[95] 토마스 글로버는 1838년생. 골든 카무이 작중 시간대인 1905년 기준으로 67세이다. 일본에 눌러 앉은 1900년대에 일본 국내에서 찍은 당시 사진들만 봐도 전형적인 백발 노인 모습.[96] 7사단은 항복하는 아바시리 교도소의 병사들을 사살해 히지카타 패거리 보다 더 위험한 적이다.[97] 다만 낙서 같긴 해도 미야자와 수녀의 실물은 그의 그림과 똑같이 생기기는 했다(...).[98] 성우는 타무라 무츠미.[99] 니카이도를 위해 특별제작된 의족을 가지고 오기로 했다.[100] 니카이도 반응: "누구야, 이 사람? 누구? 응? 누구야? 무서워!!" 츠루미: "누구냐, 넌! 저리 가라!"[101] 애니에서는 아에 쎄게 밀어 와장창 하는 소리가 나는 수준으로 치워버린다.[102] 히지카타가 이즈미노카미 카네사다를 스기모토에게 넘긴 것도 신분 보증용 목적도 있었다. 에노모토 본인도 스기모토가 그걸 가지고 있지 않았으면 '히지카타가 살아 있다'는 말을 믿지 않고 그들을 내쫓았을 것이라고 언급한다.[103] 여기서 이토 히로부미와 사이온지 긴모치의 이름이 언급되는데 정황상 에노모토가 이들과 접선해 일을 진행시키게 했을 가능성이 높다.[104] 아이누어로 '희다'는 뜻이다. 은백색 털을 보고 지어준 이름.[105] 몇 년 되지 않은 듯한 과거회상에서 다른 늑대의 하울링 소리가 등장하기는 한다. 그리고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늑대 사이에서 새끼까지 낳은 것이 드러난다.[106] 실제로도 식인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되는 동물 개체는 무조건 사살한다. 한 번 인육의 맛을 본 동물은 그 이후로는 인간을 사냥감으로 인식하게 되므로 죽여버리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한다. 도망쳐도 무조건 추적해 발견하면 사살하며, 멸종동물이나 보호종이라고 예외는 아니다.[107]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껴안거나 품에 넣는 뜨거운 물을 넣은 주머니.[108] 실제로는 더 사냥하기 쉬운 청어 떼만 사냥할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