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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6:14:05

기체빨

1. 개요2. 설명3. 작중 또는 현실에서 기체빨 소리를 듣는(들었던) 캐릭터들

1. 개요

로봇이나 자동차, 비행기 등 조종이 필요한 기계가 나오는 작품에서 볼 수 있다.

2. 설명

말 그대로 파일럿의 실력은 그저 그렇지만 사기스러운 기체의 스펙으로 한참 떨어지는 실력을 커버하는 경우에 붙이는 말이다. 예를 들면 F-22MiG-21을 격추하는 것으로, 하이로우 믹스 문서에서도 언급되는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쓰기"와도 유사하다.

이러한 기체빨 케이스는 대개 인물이 탑승하는 기체가 프로토타입이나 원오프타입인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기체를 타고 양산형을 학살하는 전개가 심심찮게 보인다. 악역이나 최종 보스가 사기 기체를 타고 나오는 경우는 말 그대로 답이 없는 상태가 되나 무적의 주인공 보정으로 끝내는 격파한다.

대부분의 메카물의 경우 초반에는 사기스러운 기체의 스펙으로 실전 경험이 없는 파일럿의 실력을 커버하지만 (최신예 기체를 어째서 실전 경험도 없는 초짜 파일럿에게 지급하는지는 묻지 말자)[1] 점점 후반부로 갈수록 주인공의 기체는 적의 신형 기체보다 스펙상으로 쳐지게 되고, 이를 주인공의 실력 상승으로 커버하는 전개를 많이 보인다.[2][3] 다만 몇몇 작품의 경우는 그딴 거 없이 주인공이 사기 기체로 처음부터 끝까지 평정하는 경우도 있다. 용자물이나 마징가 같은 정의의 이름으로 적들을 학살하는 슈퍼로봇물에서는 나오지 않는 단어이기도 하다(…).

현실의 경우엔 픽션에 비해 당연하다 싶을 정도로 흔한 개념. 특히 현대전의 경우, 전투의 핵심은 첨단 기술이 뒷받침된 고성능 무기이고, 이런 기술적 차이는 조금만 나도 파일럿의 실력으로 커버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4] 물론 세상에는 예외라는 게 있어서 파일럿의 실력+행운+주위 환경이 겹쳐서 기체빨을 극복한 사례가 가끔 있긴 하지만 매우 드물다.

3. 작중 또는 현실에서 기체빨 소리를 듣는(들었던) 캐릭터들

3.1.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3.1.1. 우주세기

3.1.2. 헤이세이 건담

3.1.3. 기동전사 건담 SEED / DESTINY

SEED 중반부까지만 해도 MS는 자프트의 전유물이었고, 연합은 기껏해야 MA밖에 없었다. MS와 MA의 교환비는 1:3~5이었으며, 그나마 숫자가 밀리는 것도 아니어서 일방적인 압도라고 봐도 무방했다. 게다가 초창기 자프트 MS의 주무기는 듀얼 등의 GAT-X 시리즈의 PS장갑에 막히는 실탄 병기였다. 괜히 SEED의 초기 캐치프레이즈가 '건담을 상대할 수 있는 건 건담 뿐이다!'인게 아니다. 결론적으로 SEED 중반까지는 GAT-X 시리즈를 타고 있는 것 자체가 기체빨이란 소리다.
물론 태생이 프로토타입이라 후반부에 등장한 뉴트론 재머 캔슬러와 핵 엔진을 탑재한 프리덤 건담, 저스티스 건담, 프로비던스 건담과 후기형 GAT-X 시리즈인 캘러미티 건담, 포비든 건담, 레이더 건담 등에 비해 성능면에서 밀리는 건 사실이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초기 GAT-X 시리즈 역시 여전히 고성능 기체에 위치했다.. 2년 뒤에도 특수부대인 팬텀 페인이 초기 GAT-X 시리즈를 재생산하고 개량하여 폭 넓게 채용한 것이 그 예.
다만 위에 언급한 기체들을 상대로 선전한 건 기체빨으로 치부할 수 없으므로 시드 후반부부터는 실력으로 살아남았다. 개심한 악당 보정을 받아 제일 처음 만들어진 GAT-X로 후기 GAT-X인 포비든 건담레이더 건담을 단독으로 격추해버린다. 데스티니 시점에선 훌륭한 에이스 파일럿 급으로 성장해 슬래시 자쿠 팬텀으로 세컨드 스테이지 건담을 다루는 익스텐디드를 손쉽게 압도한다. 주인공(이였던) 신 아스카도 익스텐디드에게 밀리던 도중 그 광경을 보면서 "이게... 야킨두에 전쟁에서 살아남은 파일럿들의 힘..."라며 감탄할 정도.

3.1.4. 기동전사 건담 00

3.1.5. 기동전사 건담 AGE

3.2. 기타 작품

3.3. 실전 사례

3.4. 전쟁 이외의 사례


[1] 보통은 뭔가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정규 파일럿이 사망하거나 그에 준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우연히 신병 혹은 민간인이(보통은 작품의 주인공이다) 탑승하게 되는 것이 왕도이다. 이후 탑승한 신병이나 민간인(다시 말하지만 대부분이 작품의 주인공)이 생각보다 실력이 뛰어난데다 다른 대안이 없거나 모종의 이유로 다른 사람이 사용하기 힘들거나(유니콘 건담처럼 생체 정보가 일치하는 사람이 아니면 탑승이 불가능하다거나 혹은 주인공에게 완전히 최적화된 나머지 다른 인물들이 탑승하기 힘들게 된 경우) 등등의 이유로 파일럿 자리가 굳어지게 된다.[2] 이러한 예의 왕도로는 기동전사 건담에 나오는 RX-78-2를 들 수 있겠다. 1화에 나오는 건담의 모습은 자쿠머신건이 0거리에서 씨알도 안먹히는 그야말로 사기 그 자체이나, 점점 극이 진행될수록 건담의 성능을 상회하는 즈곡크, 겔구그, 구프, 지옹 등의 기체가 나온다.[3] 이러한 전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제로센이 처음에는 연합군기보다 우월한 선회 성능으로 승리했지만 점점 속도와 방어력 스펙이 우월한 적기가 등장하고 에너지 파이팅으로 공중전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최고 수준 에이스만 살아남을 수 있었던 실 역사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다만 엄밀히 말하자면 일본에서 만들어서 제로센에 영향 받았다고 할 수는 없다. 실제 무기들도 나왔을때는 사기였을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도태'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다만 프로토타입이나 시작형 기체 운운은 확인사살. 프로토타입이나 시작형 기체가 강력하게 나오고 양산형이 야라레메카로 나오는것은 일본군의 무기체계에서 흔히 일어나던 일이었다. 정상적인 무기체계라면 양산형이 프로토타입보다 좋아야 정상.[4] 극단적으로 말하면 F-22에 대충 조종만 할 수 있는 초보 파일럿을 앉혀놔도 역전의 용사들이 모는 F-15를 그야말로 학살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수준이다.[5] 그러나 알렉스가 아무로에게 지급되기 전에 일년전쟁이 끝나 버렸고, 그 후의 아무로는 전혀 다른 로봇들을 타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알렉스를 타 보지 못했다.[6] 아닌게 아니라 초반에 일반적인 MS였다면 아무로를 진작에 죽였지만 자쿠의 무기로는 건담에 유효타를 먹일 수 없어 실패했다.[7] 정작 본편 주인공은 최하급 기체인 리오를 타고서도 잘만 싸운다. 탑승기인 윙 건담 제로도 기체빨이라고 할 수 없는게 실력이 안 받쳐주면 조종하다가 그냥 죽는다.[8] 그라함 에이커, 세르게이 스미르노프, 아리 알 서셰스.[9] 서셰스왈 "기체는 좋은데 파일럿은 영 아니올시다구만, 에? 건담 나으리!"[10] 그라함 에이커, 세르게이 스미르노프, 아리 알 서셰스[11] 다만 쓰로네 시리즈 중 드라이는 애초부터 입자 공급용 및 교란용 용도로 제작된 탓에 같은 GN 드라이브 탑재형을 상대로는 전투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데다, 네나 트리니티의 실력도 평범한 편인만큼 실제로는 10:2에 가까웠다.[12] 보르큐스와의 전투에서 델핑은 양 팔 상태가 첫 등장때보다 엄청 안 좋은 상태. 결국 공격 데미지도 겹쳐서 왼쪽 팔목이 부러졌을 정도니...[13] 허나 7권에서 밝혀진 대반전에 따르면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자세한 건 해당인물 항목에서 참조바란다. 하지만 너무 뜬금없는 데다 작가가 대놓고 밀어주기 위한 억지스러움으로 인해 납득하는 독자는 거의 없다.[14] 저 상황을 이 작품의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이자 총감독이나 다름없던 후쿠다 미츠오가 담당했던 다른 작품 중 하나인 건담 시드 시리즈에 비유하면 데스티니 건담, 레전드 건담 등의 최강급 성능의 기체가 자쿠 팬텀이나 윈덤같은 고성능 양산기나 혹은 최대로 따져도 액타이온 프로젝트 개수형 기체로 개량되기 전 재생산된 초기 GAT-X 시리즈 넘버 5기의 재생산기 정도의 기체 따위랑 호각으로 붙는 정도에 그치는 것도 모자라 이후 같은 최강급 성능 기체인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이나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에게는 별다른 활약도 못하고 단숨에 허무하게 격추당하고 만 상황이 벌어진 거나 다름없는 거다.[15] 사실 이나호가 들고 온 파해법들은 화성기사들이 머리가 좀만 돌아갔다면 금세 막혔을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블라드가 탄 아르기레만 해도 바다에 입수하기 전에 플라즈마 검을 껐으면 끔살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16] 심지어 대부분이 오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