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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기 시리즈의 등장인물인 김기관의 행적을 설명하는 문서. 워낙 폐급짓을 많이 저질러서 폐급짓 목록이라고 불러도 될 과언이며, 때문에 내용도 김기관의 폐급짓 위주로 작성되어있다.2. 과거
입대 전 |
짧툰 100년 편에서 밝혀진 사실으로는 엄청난 대기업의 아들이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아버지[4]에게 군대를 빼 달라고 조르지만 아버지의 회사에 논란이 생겨나지 않게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입대한 것이 밝혀지고 김기관의 집안 자체가 이전에 친일반민족행위자이거나 순사 집안이였다는 것도 나온다.
만약 좀비 사태만 없었어도 한 두달 뒤에 아버지가 의가사 제대를 시키거나 아니면 형편이 더욱 좋은 부대로 빼준다고 했고, 이후 전역하여 대기업을 물려받았을 터이니, 천성과 별개로 나름 운이 없는 케이스다.
3. 병영일기
1화 <내리갈굼>, 선임들이 자신에게 물 떠오는 심부름을 시키자 아직 이병밖에 안됐으면서 신병인 강태현을 갈구려하면서[5] 첫 편부터 폐급스러운 모습을 보인다.[6]
그 후로 강태현과 같이 물을 떠오는 심부름을 하는데 큰 소리로 불평하는 자신에게 강태현이 당직사관에게 걸리겠다고 하자 걸리라 그러라며 자신이 물려서 감염되면 다른 이들까지 죄다 물고 늘어져서 모두를 감염시키겠다는 망언을 한다. 이후 강태현에게 선임들이 맨날 귀찮은 일을 떠넘긴다고 불평한 주제에[7] 정작 자신도 강태현에게 물 떠오는 일을 떠넘기고 자긴 화장실에 갔다 온답시고 안 가면서 내로남불을 시전한다.[8] 게다가 강태현이 자기 혼자만 가는 거냐고 하자 그럼 내가 이 짬밥에 정수기 쓰는 법이라도 가르쳐주냐며 자신이 군대에 오래 있었던 것 마냥 허세를 부린다. 이후 2층 정수기에서 물이 안 나온다는 말을 듣고는 강태현에게 좀비가 된 당직사관이 돌아다니는, 즉 잘못해서 당직사관에게 걸리기라도 하면 잡아먹히거나 감염되어 좀비가 될 수 있는 위험한 곳인 1층에서 물을 떠오게 한다. 게다가 걸려도 혼자 걸리는 게 낫다며 강태현 혼자 가게 한다.[9] 게다가 이후 강태현이 올라와서 소리가 너무 커서 당직사관에게 무조건 걸린다고 하자 강태현을 걱정하거나 미안해하긴 커녕 오히려 강태현을 그렇다고 그까지 가놓고 그냥 올라오냐는 망언을 하며 타박하고 선임들에게 혼날 걱정부터 한다.
결국 부족한 부분은 화장실 세면대의 물로 채운 후 복귀하고 나선 김현수가 1층에 갔다는 말에 화내는 정병욱을 말리면서 '진짜 정병 있는 거 같다'고 하자 눈치없이 웃어서 선임인 이원희를 얼차려 받게 한다.
2화 <부식>, 정병욱이 부식 짱박아둔거 걸리면 뒤진다고 하자 혼자만 대답을 늦게 하고 안절부절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 장면을 통해 그가 몰래 부식을 짱박아 둔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 그 부식은 자기보다 한참 높은 말년병장 김현수의 관물대에서 훔친 것들.[10]
이 에피소드까지는 여론이 그닥 나쁘지만은 않았다. 왜냐하면 1화는 단순히 일상물인 줄 알았는 데 좀비물이었다는 충격 때문에 가려졌고 2화에는 비중이 많이 적었기 때문이다. 상술한 김현수의 부식을 훔쳤던 것도 다음 화에서야 밝혀진 것이지 이 회차에서만 한정하면 아무런 폐급질을 하지 않았다.
3화 <폐급>,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김기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본격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회차로 어떤 의미에서는 이 에피소드의 주인공이다. 식량이 얼마 남지도 않은 상황에서 쌀국수를 쏟은 것도 모자라[11] 자신을 혼내는 정병욱을 박건이 말리자 그럼 자기는 육개장 먹어도 되냐며 눈치없는 모습[12]을 보이고, 라면 먹고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매운 것만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다는 이유로 건빵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고,[13] 박건이 허락하자 건빵에서 별사탕만 골라 먹고 남은 건 관물대에 던져버리는 민폐짓을 저지르거나,[14] 이걸 본 정병욱이 뭐하냐고 하자 눈치없이 건빵을 건네며 정병욱 상병님 드리냐고 하질 않나,[15] 정병욱이 하는 경고를 대놓고 씹어버리고,[16] 밤에 화장실에 가서 최고참인 김현수 병장의 관물대에서 훔친[17] 소시지를 몰래 먹는 등[18] 제목 그대로 여러모로 폐급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4화 <간부>, 다른 이들은 모두 연장을 챙기고 있는데 혼자만 안 챙기고 가만히 있는다. 심지어 정병욱이 넌 안챙기냐고 하자 자신도 챙겨야 하냐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한다. 사실 정병욱이 묻기 전 눈치껏 선임들보다 먼저 챙기는 행동을 취해야 하는데 김기관은 오히려 황당하다는 듯이 물어보며 보는 이로 하여금 짜증나게 만들었다. 게다가 김현수가 사전에 후임라인[19] 한테 연장 챙기라고 말도 했는데도 가만히 앉아만 있었다. 어이없게도 김기관이 저지른 폐급 짓중에선 이게 가장 수위가 낮다.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 짜증나게 한 걸 제외하면 타인에게 준 피해가 없다시피하기 때문.
5화 <하극상>, 폐급 짓이 더욱 심해졌다. 당직사관을 처리하는 일에 선임들만 나서고 자신을 포함한 후임 라인은 남는다는 말에 좋아하더니 정작 선임들이 늦게까지 안 돌아오자 자신들을 버리고 튀었다느니, 애초에 자기들 셋이 내려간다고 자처한거부터 수상했다느니 하며 피해망상에 젖은 모습을 보이질않나, 독단적으로 뛰쳐나가려고 하자 막는 이원희에게 반말에 욕설을 하는 것도 모자라 대놓고 밀치기까지 하면서 하극상[20]을 벌이는 등[21] 인간성에 문제가 보이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준다. 생활관 밖으로 나가서는 판단력 오진다며 자뻑하다가[22] 대대장실에 있던 좀비가 된 박동진 상병한테 들켜서 죽을 뻔했으나 정병욱이 그 좀비를 때려죽여서 구출된다.[23]
6화 <통신>, 정병욱에게 선임인 이원희를 팼다며 엄청 갈굼당하는데, 그 와중에도 잘못했다고 싹싹빌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살짝 밀치기만 했다며 변명을 해서 정병욱을 더 화나게 한다. 그렇게 극대노한 정병욱에게 창문 밖으로 던져질뻔 하다 박건의 만류 덕에 겨우 넘어갔다. 이후 박건이 김기관한테 이원희한테 사과하라고 해서 사과하지만 이원희는 말없이 뻐큐만 날렸다.
7화 <안부 전화>, 정병욱의 눈치를 보며 그의 의견에 따라 생활관에 남아있자고 한다.[24] 이때 정병욱이 똥꼬 빨지말라고 하자 그런 거 아니라고 하고 정병욱이 뒤돌아서 기분 나쁜 새끼라며 욕을 하자 그를 째려본다. 이후 엄마의 생사를 걱정하면서 엄마에게 전화를 거는 강태현에게 "안 된다는데 괜히 시간 낭비하지 말라"고 귓속말로 비웃었다. 강태현은 엄마의 생사조차 확실하지 않아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는데, 그런 상황의 강태현을 보고 맞선임으로서 다독여 줘도 모자랄 판에 어차피 전화 안될거라며 비웃는 패드립과 다를 바 없는 짓을 한 것.[25] 그러다 전화가 걸려 놀란 강태현에게 본의 아니게 팔꿈치로 가볍게 맞자 적반하장으로 뭐냐고 강태현에게 화냈다.
8화 <탈출>, 여기서부턴 이전에 비해서 거의 2배에 가까운 양의 폐급짓을 저지르는데다가 탈출 중인데도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답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들 강태현을 다독여주거나 다그치는 와중에 혼자 강태현이 폐급짓을 한다고 본인이 폐급 이미지에서 벗어난다고 행복회로를 돌리질 않나, 행복회로 돌리다가 정병욱에게 맞자 적반하장으로 속으로 정병욱을 욕하면서 어떻게 되나 두고 보자고 하질 않나, 운전병인 이원희가 차 빼는 동안 오는 좀비들을 다 처리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정병욱에게 공포탄을 준다.[26]
급기야는 좀비에게 발각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굳이 총을 발포해서 좀비들이 총성을 듣고 다 몰려오게 하고 그것도 모자라 총을 땅에 떨군 상태로 망연자실하는 역대급 트롤을 보여준다.[27]
9화 <은엄폐>, 도망친 후 만회할 생각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 그후 함께 도망친 박건과의 대화에서 자신 때문에 분대원 전체가 좀비들에게 죽을 뻔했는데 분대원들에 대한 죄책감이나 생사를 걱정하거나 자책하긴 커녕 자신이 혼날 것에 대한 걱정부터 하고 있고 박건이 동료들한테 커버 쳐준다니까 좋아하는 등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모습을 보여준다. 박건과 함께 숨은 위병소 앞 좀비 시체가 있는데 김기관은 피가 묻어있지 않고 박건만 피가 묻은 걸 보아 함께 싸우지도 않은 걸로 보인다. 거기다가 총까지 버리고 왔으니 생존수단을 버린 것이다.
10화 <외출>, 초반에 박건 덕분에 반성하는 기색을 조금이나마 보였지만 좀비가 된 마을 주민들이 몰려오자 멋대로 자신 혼자서 판단한데다가 밖에 있던 박건도 안 들여보낸 채로 위병소 문을 잠가버리고 혼자 도망가버렸다. 폐급짓을 넘어서 이번엔 아예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자신을 감싸준 박건마저 버리고 혼자 도망치는 배은망덕한 짓을 한 거다. 이 역시 본인마저도 위험에 빠뜨리는 짓이다. 본인 혼자 살겠다고 박건을 내버려두고 도망갔으며 군부대로 도망간 것도 아니고 두돈반으로 피신하는 어이없는 판단을 한 것이다.
11화 <분대장>, 박건을 버려놓고 혼자 도망쳐왔으면서 분대원들이 타고있는 차를 보자마자 아무 일 없었다는듯 웃으면서 이원희에게 자기를 태워달라고 하는 사이코패스 같은 면모를 보여준다.[28] 하지만 분대원들은 위병소 밖에서 고립된 박건부터 구하기로 한지라 차는 그냥 지나갔다. 당황해서 어디 가냐고 하자 김현수가 일단 내려와서 밑에서 타라고 한다. 이후에는 정병욱이 탈출 편의 기억을 스치는 장면에서 잠시 나오는데 여기서 정병욱의 탄창에 공포탄을 넣은 것이 사실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공포탄은 결국 애꿏은 박건이 좀비에게 물리는 바람에 수류탄으로 폭사해버리는 불필요한 희생을 만들었다.[29]
그러다 박건이 폭사하고 나서야 간신히 현장에 도착하면서 다시 등장했다. 박건이 사망한 사실도 모르고 눈치없이 방금 그 폭발은 뭐냐고 하는 건 덤. 하지만 조금 전 사태를 계기로 박건이 사망하자, 그에게 혐오감이 생긴 분대원들은 그를 무시하고 차를 출발하려고 했다. 당황한 그는 왜 자길 두고가냐며 차 후미에 간신히 매달렸고 사태파악을 전혀 못한채로 아까 위에 있을때 좀비 한방에 헤드샷 한거 못봤냐며 자길 안 데려가면 후회한다는 개소리를 했다.[30] 이 말에 김현수는 뚜껑 열린 얼굴로 그를 노려봤고 정병욱은 그걸 지금 자랑이라고 말하고 있냐고 화를 냈다. 그러자 '자신의 사격 실력을 알지 않느냐?'며 사격으로라도 도움을 주겠다고 한다.[31]
이에 정병욱이 김기관이 일말의 양심과 박건에 대한 죄책감이 남아있는지 테스트해보려고 그전에 우리한테 뭐 할 이야기 없냐고 하자 멋대로 총을 쏴서 분대원들을 위험하게 만든 것, 총을 버리고 간 것, 이원희에게 하극상을 저지른 것, 얼마 남지도 않은 식량을 혼자 다 먹으려 한 것, 김현수의 관물대에서 몰래 부식을 훔쳐 먹은 것, 강태현에게만 1층에서 물 떠오게 한 것을 말하며 아무튼 자신이 전부 다 잘못했으니 앞으로 잘하겠다며 제발 버리고 가지 말아달라고 비굴하게 애원한다. 하지만 다른건 다 말했으면서도 박건이 죽은 결정적인 원인인 정병욱의 총에 공포탄을 넣은 것, 박건을 놔두고 혼자 위병소 문을 잠그고 도망친 것[32]은 말하지 않았다. 이렇듯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도 자신의 진짜 잘못을 전혀 알지 못했다. 즉, 김기관의 사과는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는 것이 아닌, 그저 어떻게든 버려지지 않기 위해 정병욱의 비위를 맞추려는 발버둥일 뿐이었다.
정병욱: 후...시발... 그래, 박건 병장님이였다면 분명 너 같은 폐급 새끼도 어떻게든 용서하고 받아 주셨겠지...
김기관: (살았다는 생각에 기뻐하며)ㅁ, 맞슴다...! 분대장님이라면 분명...!
정병욱: 근데... 난 아니야...
이를 보고 답이 없다고 여긴 정병욱이 속 시원하게 발로 차는 바람에 차에서 굴러 떨어졌다. 그리고 자신의 총을 던져주며 사격 자신 있다고 했으니 그걸로 알아서 처리하라는 정병욱의 말을 듣고는 그동안 실수를 좀 많이 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버리고 가는 건 아니지 않냐고 적반하장식으로 소리쳤다. 그리고 그냥 출발하려는 분대원들을 보고는 자신이 박건을 죽인 진짜 살인범이란 건 자각하지 못한 채 이대로 자길 여기 내버려두면 살인범이나 다름없다고 소리쳤다. 그리고 김현수와 강태현을 부르며 정병욱을 말려 보라고 했지만 두 사람은 그를 외면했다.[33][34] 그러나 결국 이원희가 엑셀을 밟으면서 차는 그대로 출발해버렸다.김기관: (살았다는 생각에 기뻐하며)ㅁ, 맞슴다...! 분대장님이라면 분명...!
정병욱: 근데... 난 아니야...
눈앞에서 분대원들에게 버림받은 김기관은 본성이 드러났다. 쌍욕을 내뱉으며 자기가 혼자 뒤질 것 같느냐며 뒤져도 다 같이 뒤지는거라고 독백하고는 정병욱이 버려놓고 간 총을 들고 차 타이어를 조준하고 쐈다. 그런데 타이어는 터지지 않았고 차는 그대로 위병소를 빠져나가 버렸다.
어어?! 뭐야? 이럴 리가... 아......
알고 보니 그 총은 조금 전, 자신이 공포탄만 넣어둔 정병욱의 총이었던 것이었다. 사실을 깨달은 그는 허무한 표정으로 하늘만 바라봤고 뒤를 돌아본 안경알 너머로 가까이 다가오는 좀비들이 비치는것으로 등장이 끝났다.[35]여담으로 10화까지만 해도 김기관이 정말 싹싹 빌기만 했어도 정병욱은 박건 말대로 그에게 기회를 주고 용서해줄 뉘앙스였다. 김현수가 음악을 틀어 좀비들을 연병장으로 유인하는 걸 보고는 본인 입으로 "덕분에 김기관이 트롤짓한 건 어느정도 만회했다"[36]고 말했으니까. 설령 정병욱이 용서하지 않는다고 해도 최고참인 박건과 김현수가 커버를 쳐줬을 것이다.[37][38] 하지만 일부러 정병욱의 탄창에 공포탄을 채운데다 그로 인해 박건이 죽는 비극이 벌어졌으니 정병욱은 김기관을 죽일 생각 뿐이었던 것. 박건과는 달리 자기는 폐급을 용서하지 않는다는 대사에서 알 수 있다.
4. 복학일기
시즌 2에서는 주역들과 배경이 변경되었고 애초에 시즌 1에서 기존 일행들에게 버려졌기 때문에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다만 직접적인 등장만 없을뿐 간혹 이스터에그나 언급으로 모습을 비추긴 한다.5월 25일 시즌2 예고 티저에서 청소를 하면서 주정연의 음식을 몰래 먹다가 걸려 얻어맞는 장면으로 잠깐 나온다.[39]
직접적인 출연은 아니나 첫 화에서 선로 위에 묶인 사람으로 표현된 것도 그렇고 이주오의 탈출계획 브리핑때 나온 좀비 아이콘이 전부 김기관이다. 따라서 짤툰에서 대놓고 김기관을 비하 캐릭터로 밀어 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7화에서 정병욱과 이원희가 이주오에게 충분히 심정을 이해한다는 것과 그 사람들(복학일기 발암 4인방)보다 더한 놈도 있는데 그 정도는 약과라는 말로 언급될 정도면 얼마나 인간 말종 캐릭터이자 동시에 대놓고 비하 캐릭터로 설정되었는지 알 수 있다.
5. 감빵일기
이로써 좀비에게 감염되지 않고 생존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괜히 분대원들에게 버려지고도 짧툰에 지속적으로 등장한게 아니었던 것.
물론 이미 이전부터 그가 살아있을 것이라는 암시는 있었다. 확실하게 사살당해 시체까지 보여준 박현정, 최지오와는 달리 이쪽은 시체는 커녕 죽음조차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일기 시리즈 비하인드 스토리인 ㄹㅇ짤툰 작가 일기에서 정민식이 리타이어한 이유가 김기관이랑 이미지가 비슷하기 때문이라 밝혔다. 김기관이 정말로 죽었다면 사망자와 이미지가 비슷하다고 정민식을 죽일 이유가 없었다.
감빵일기가 전작들과는 그림체가 다르다 보니 김기관 역시 작화가 살짝 달라졌다. 볼살이 약간 빠지고 귀가 추가되었다.[40]
6. 생존일기
6.1. 파트 1
5화 <악당>, 안경이 깨졌었지만 여분을 챙겼는지 말끔하다.[41] 신의가 군항에서 높으신 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말에 군항에서 구출작전이 벌어지기로 했다고 한다.[42] 또한 정대식이 왜 김기관을 데리고 간다는 말에 김덕팔은 J그룹 회장의 아들이라며 데리고 다니면 쓸모 있을 거라고 얘기한다.[43] 한편, 김기관은 자신을 버린 분대원들에게 복수를 다짐한다.7화 <의리>, 어떻게 보면 이 에피소드의 주인공. 신의 일행이 편의점에서 먹을 것을 구하는 동안 김기관 본인은 버스를 지키는 역할을 맡아 버스에 혼자 남는다. 처음에는 불안해했지만 김덕팔이 아버지와 만나게 해 주겠다며 위로하자 믿고 남게 되는데, 버스에 있는 동안에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자기 멋대로 이해하고는[48] 세 사람을 기다리다가 그들을 쫒아 버스에 들어온 강철식과 마주친다.
기관은 버스에 들어온 강철식에게 누구냐고 묻지만, 강철식이 자신에게 총을 겨누자 크게 당황한다. 그런데 여기서 김기관 특유의 모자란 머리가 빛을 발하는데, 강철식이 여기로 올 것을 알게 된 신의 일행이 자신을 미끼로 이곳을 버렸다고 제멋대로 생각하는가 하면,[49] 강철식이 신의 일행과 무슨 관계냐고 묻자 자신은 납치당했다고 대답한다. 처음엔 이를 믿지 않던 강철식은 김기관이 그룹 회장 아들인 걸 알고는 신의 일행에 대해 교도소에서 나오자마자 그런 짓을 하냐며 역시 격리시켰어야 했다며 이를 갈면서도 신의 일행의 정체가 탈옥범이었음을 알려주는데, 이를 듣게 된 기관은 "왜 자신은 나쁜 놈들에게 당하고만 살아야 하는 것이냐"고 부들거린다.
강철식이 떠난 뒤, 혼자 남은 김기관은 피해망상에 시달리며 더 이상 당하고만 살진 않겠다며 버스에서 나가려는 듯 했지만, 역시 쫄보라서 그냥 버스에 남는다. 그렇게 버스에서 구조팀을 기다리던 중 신의 일행이 버스에 도착하자 기관은 이들을 향해 어째서 다시 왔냐며 신의 일행 기준으로 매우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하는데,[50] 부소장이 남긴 말에 의심을 가지기는커녕 그대로 받아들인 탓에 피해 망상이 더 커져버린 것. 결국 김기관은 신의 일행이 자신의 몸값 때문에 왔다는 생각을 하고는 더이상 당하고만 살진 않겠다며 총을 겨누기까지 하는데, 이에 김덕팔이 김기관을 진정시키려 하며 다가가 보지만 결국 버스 내부에서 총성이 울리는 것으로 에피소드는 막을 내린다.[51][52]
8화 <구타>, 결국 김덕팔을 쏴버린다. 그래도 본인 나름대로는 위협사격이었는지 김덕팔의 팔을 쐈지만 결국 신의 일행과는 최악의 관계로까지 번져버린다. 이에 분노하는 정대식에게 너도 총 맞고 싶냐며 협박하나 돌아가려던 신의가 뒷문을 조심하라며 경고하자 빈틈을 보인 사이 정대식에게 미친듯이 얻어맞는다. 김기관은 존댓말까지 쓰며 한번만 봐달라며 비굴하게 애원했고, 곧 좀비들이 몰려오니 그정도 하고 가자는 신의의 말에 정대식은 김기관에게 침을 뱉고 그의 총을 챙기고 떠난다. 김기관은 신의 일행이 가고난 후 왜 나만 이러냐며 오열한다.[53]
이후 다시 일어나 신의 일행에게도 복수를 할 것임을 다짐한 후 좀비를 피하기 위해 버스를 운전한다. 처음에는 버스로 좀비들을 치면서 조금은 잘하나 싶었지만 커브를 너무 세게 돌아서 얼마 가지 못하고 건물에 부딪혀 버스가 넘어가자 기절하면서 그대로 고립된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김기관. 주변에 좀비가 몰리자 패닉에 빠지지만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어떻게 탈출할까 고민하다 생존자들을 수색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강철식의 말을 떠올리고[54] 도움을 기다린다.[55] 누군가 버스 위로 와 문을 두드리자 구조하러 온 거라 생각해 문을 연다. 이 장면 직후 정병욱이 호송버스 안을 확인해 봤을 땐 아무도 없었다. 이미 누군가가 김기관을 데리고 간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불명. 결국 9화에서 버스 내부에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나오며 김기관은 누군가에게 구조되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즉 정병욱과 용병들이 버스에 갔을 땐 이미 구조되고 없었다는 소리.[56]
두 번째 쿠키 영상, 어딘가 어두운 곳에서 얼차려를 받는 모습으로 등장. 이때 의문의 인물이 그에게 다가오며 이야기가 끝난다. 결국 파트 1에서는 복수는 커녕 분대원들과 재회도 하지 못했다.[57]
6.2. 파이널
2화 <백신>, 당시 버스에서 자신을 구해준 인물은 바로 강철식이었음이 밝혀졌으며 어느 건물에서 강철식과 함께 있는 상태다.[58] 총에 맞아본 적 있냐는 강철식의 질문에 아니라고 답하며 보통 그럴 일은 없지 않냐고 말한 뒤, 강철식으로부터 지금까지 한 말이 사실이 아닐 경우 총에 맞을 각오를 하라는 경고를 듣게 된다.[59][60] 그리고 해당 회차에서 신의 일당이 뺏은 김기관의 소총 때문에 정병욱 분대에게 생존 사실이 들키고 말았다.5화 <소나기>, 강철식과 함께 동진 연구소[61]에 도착한 상태. 다리를 탁자 위에 올린 채로 연구소 직원이 가져온 라면을 보고 여전히 개버릇 안버린채 김치는 없냐며 불평하고 먹는 모습으로 여전한 폐급 면모를 부각시켰다. 라면 취식 전 '야무지게~먹어야지~' 라며 말하고 먹는 건 덤.
6화 <교섭>, 김용석과 연락이 되지 않자 왜 이럴 때 연락이 안 되는 거냐며 불평한다. 이에 강철식이 아버지한테 뭔 일 생긴 건 아닌지 걱정하는게 먼저 아니냐고 다그치지만 반성은 커녕 되려 "걱정한다고 뭐 달라져요? 산 사람은 살아야지..."[62]라고 대답한다. 이때 정병욱 분대가 찾아오자 어떻게 여기까지 찾아 온 거냐며 불안해 하는데 연구원이 같은 부대였냐고 묻자 자기들끼리만 살겠다고 자신을 미끼로 썼다고 거짓말을 한다.[63] 분대원들에게 같이 온 탈옥수들 때문에 문을 못 열어주겠다고 한 강철식에게 정병욱 분대를 들이지 말라며 들였다간 우리 모두 죽는다며 노발대발하지만 오히려 닥치라는 엄포와 함께 '너 하는 꼬라지를 봐라. 안 쫓겨나고 배기겠냐?'는 일갈을 당한다.
7화 <분열> 강철식에게 총으로 뒤통수를 가격당해 기절한 상태로 나온다. 정황상 전편에서 강철식에게 일침을 들은 김기관이 격분해 부소장을 공격했다가 역으로 제압된 것으로 추정.[64] 이후 강철식에게 걷어차이고 수갑이 채워진다. 이때 강철식과 연구원의 대화에서 이전에 강철식이 김기관을 구해줄 당시 강철식을 다가오던 좀비에게 밀쳤던 적이 있었다는 게 드러났다. 파트 1 쿠키영상에서 얼차려를 받은 이유가 바로 이 때의 일이 원인이었다.
8화 <충격과 공포>, 정신을 차리고 손이 수갑으로 구속되어 있자 부소장에게 무슨 짓이냐며 따진다. 강철식이 기억이 안 나냐며 분노하자 책상 밑에 깨져 있는 모니터를 보고 기억이 떠올랐는지 자기가 잠깐 헛걸 본 것 같다고 변명하는데 이에 열받은 강철식에게 구타 당한다. 구타 당한 뒤에 강철식이 잠깐 한눈 판 사이 연구원에 의해 손이 풀려난다. 이후 정병욱 분대와 신의 일행이 들어오고 강철식과 협상을 하던 중 이원희가 갑자기 난입한 성가현에 의해 사망하고 성가현의 최루탄에 의해 정신을 못 차리던 중 성가현에게 끌려나간다. 방에서 무사히 빠져 나오지만 뒤 쫓아온 정병욱과 대치하게 된다.
10화 <다운폴>, 계속해서 성가현의 뒤에서 쭈그려 앉아있지만 그녀가 자신을 구한 이유는 그저 자신의 몸값 때문이었음을 알게 되자 미친 여자라고 생각해 몰래 신관으로 빠져 나가려고 한다. 이때 정병욱이 매서운 눈빛으로 자신을 노려보자 속으로 자기 때문에 벌어진 일도 아닌데 왜 자기 탓을 하냐는 변명에 정병욱을 보며 그대로 죽어버리라며 저주하고 신관으로 도망친다. 그 뒤 살았다고 기뻐하고 구관에 있던 분대원들과 성가현에게 자길 그렇게 대하면 안됐다며 천벌 받은 거라고 비웃지만 쫓아온 정병욱을 보고 기겁하며 그대로 정병욱을 밀쳐버린 뒤 윗층으로 도망간다.
최종화 <분대원>, 옥상에 도착했지만 자기 아버지도 헬기도 보이지 않았고 이어서 뒤쫓아온 정병욱과 대치하면서 일기토를 버린다. 초반에 정병욱에게 일방적으로 참교육을 당하다[65] 성가현에 의해 입은 총상 때문에 정병욱이 빈틈을 보이자 반격해서 정병욱을 두들겨 팬다. 이 와중에 자기를 버리고 갔다며 정병욱을 포함한 일행들을 전부 쓰레기 취급하는 것은 물론 박건조차 자기를 버렸다며 합리화 해대는 배은망덕함을 보인다. 심지어 정병욱한테 박건이 자기에 의해 희생됐다는걸 알고도 알 게 뭐냐. 욕만 안했지 니들이랑 똑같다며 저런 태도로 일관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정병욱을 처치하려는 찰나 강태현에 의해 옆구리에 총을 맞는다.[66][67] 뒤이어 도착한 김현수에게 멸시를 당하면서 살려달라며 애원한다.
김기관의 최후 |
야!!!! 야, 이 개새끼들아!!!! 아! 아아악!! 아하아악.... 나... 나, 총 맞은 화... 환자인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네... 네들이 그러고도.... 그러고도 사람새끼들이야!!!!!! 아아악!!! 우욱! 우욱!!!! 으으읍!! 으으읍!!!! 으읍!! 으으으흐읍!!!!!!
이때 정병욱은 성가현에 의해 입은 출혈이 심해 더 이상 가망이 없었기 때문에[68] 수류탄으로 김기관과 동귀어진을 결심한다. 이에 김기관은 전에 그랬던 것처럼 김현수와 강태현한데 살려달라 빌지만 김현수에게 저승가서 박건이랑 정병욱한데 사과하란 소릴 듣는다. 이에 김기관은 언제나처럼 적반하장으로 나오지만[69] 정병욱에 의해 입에 수류탄이 처박히고 정병욱과 같이 빌딩에서 추락하게 되며, 수류탄이 터져 폭사한다.[70]에필로그에선 남은 분대원인 강태현과 김현수가 죽은 분대원들의 군번줄을 해바라기 줄기에 걸어두는 추모를 해줬는데, 군번줄이 4개가 아닌 김기관의 몫을 제외한 3개인 걸 봐선, 죽은 후에도 분대원들에게 완전 손절당한 걸로 보인다.[71] 추가로 연구원이 김기관의 아버지인 김용석의 헬리콥터에 폭탄을 설치하여 추락시켰으니, 아버지에게 구출되었어도 짧으면 몇 시간, 길어봐야 며칠 정도 더 생명줄만 유지하고 있을 뿐 운명은 비슷했을 것이다. 거기다 헬기에 타지 않고 분대원들을 피해 도망쳐서 살아서 구조되었다 하더라도 아버지 김용석과 B.I 메디컬이 좀비사태의 원흉으로 단단히 찍혀서 몰락하고 김용석이 전국민의 적으로 추적받고 있는지라 살아있어도 본인과 기업의 몰락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비참하게 살았을 것이다.[72][73]
7. 다른 콘텐츠에서의 행적
7.1. 짧툰
100년, 여기서는 군대에 입대하기 이전의 김기관의 과거가 짤막하게 나온다. 위에 서술되어있는 과거 문단 참조. 정규 콘텐츠와 딱히 이어지지 않는 다른 짧툰과는 달리 이 에피소드는 병영일기의 프리퀄격 외전작이다.보러가기
김기관 이병 전입하는 날[74], 이야기의 시작은 김기관 이병이 전입오면서 시작한다. 본편에 좀비로 등장했던 박동진 상병이 김기관에게 생활관을 소개시켜준다. 그런데 김기관이 엄연한 선임인 짐승친구들을 애완동물로 착각해 쓰다듬는 참사가 벌어진다. 이후엔 유수민이 다굴당하듯이 짐승친구들에게 다굴당하면서 "군생활 X됐다ㅠㅠ"라고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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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고급차를 몰며 운전하던 중 박현정과 닮은 인물을[75] 발견한다. 마음에 들어 그녀에게 작업을 걸었지만 엿만 먹었으며 이때 하필이면 박건에게 퇴짜를 먹은 주정연이 김기관 옆에 있던 출입문을 강하게 여는 바람에 제대로 당하게 되었다. 외전작 중 유일하게 김기관이 폐급짓하지 않은 에피소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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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김기관 이병 전입오던 날의 후속편. 추석에 윷놀이 도중[76] 걸인지 윷인지에 관해 김현수와 땅땅이가 언쟁을 하자 "윷같다"고 땅땅이 편을 들지만 발음 때문에 오해 받아 짐승친구들에게 구타당한다.
병영일기 할로윈 데이[77], 생활관 불을 끄고 좀비 가면을 쓴 채로 박건과 정병욱에게 달려 들다가 박건에게 어퍼컷을 맞고 쓰러지는데 정병욱이 밟으려는 순간에 자신이 김기관이라고 하지만 정병욱은 안다며, 선임한테 장난치게 되어있냐며 김기관의 말을 무시하고 신나게 두들겨 팬다. 그런데 생활관 밖에서 김현수가 웃는 것으로 봤을 때 김현수가 시킨 것으로 보인다.[78]
[1] 창작물에서 흔히 보이는 금수저 악역들의 특성상 이런 환경이 김기관을 오만하고 이기적인 성격으로 바꿨을 가능성이 있다. 거의 항상 남을 깔보는 천성이 나오는 걸로 보아 어린 시절에는 오냐오냐하며 자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버지에게 군대를 가기 싫다고 졸랐지만 결국 별말 못 하고 갔고 군대에서도 아주 약간이라도 선임들 눈치를 보는 걸 보면 마냥 해달라는 대로만 자란 건 아닐 수도 있다. 훗날 공식 프로필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누나랑 그룹 후계자 자리를 놓고 경쟁관계였다고 하니 더더욱 그럴 가능성이 크다. 작중 1화에서 사회에서 만나면 찍소리도 못 한다고 말한 게 이런 집안 빽이 있어서인 것 같다. 100년 편에서 친일파의 후손이라 꽤 역사가 긴 집안이라는 점을 보면 그냥 사정이 안좋아서 구조를 못해줬을 수도 있다.[2] 유복한 집안과 공부 실력으로 사회인으로서는 잘나갔을 가능성은 크지만, 기본 천성과 인성 때문에 권력을 이용해 갑질을 일삼는 상류층이 되었을 수도 있다.[3] 하지만, 좀비사태 이후에 저지른 인간말종짓을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좀비사태 이전에는 사회생활도 평범하게 지냈으며 어느정도 눈치가 없는건 기정사실이였어도 부대원들과는 나쁘지 않게 지냈다가 2달만에 더이상 볼일 없을 사이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4] 부산행의 용석을 패러디했다. 이름도 김용석이다.[5] 정병욱에게 이등병이 벌써부터 짬질하려 든다며 맞아서 갈구는 건 실패했다.[6] 다만 이때는 신병처럼 그냥 소소한 일상 시리즈 같은 거라고 예상했기에 독자들이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갈군 정병욱의 잘못도 있기도 하고.[7] 심지어 이때 강태현이 그래도 다들 자기 할 일은 한다며 선임들을 옹호하자 욕을 하는 것도 모자라 혀를 세게 잡아당기기까지 한다.[8] 거기다 훗날 밝혀진 바에 따르면 강태현은 빠른 23살, 김기관은 21살이다. 맞후임이라는 이유로 2살 연상인 사람을 갈군 것.[9] 김기관의 인간성이 얼마나 형편 없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김기관의 성격 상 만약 강태현과 같이 갔다면 당직사관이 소리를 듣고 다가올 때 강태현을 방패로 삼거나 혼자 도망가버릴 가능성이 높기에 차라리 강태현 혼자 간 게 낫다.[10] 훔친 장면은 나오진 않았지만, 평소 관물대에 소시지나 과자 같은거 짱박아 두지 않았느냐는 박건의 언급으로 유추할 수 있다. 후에 11화에서 김기관 본인의 자백을 통해 진짜 훔쳤음이 드러났다.[11] 평상시라면 있을 수도 있는 실수에 정병욱이 과민반응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식량 구하려면 목숨을 걸어야하는 상황인데다 남은 식량도 얼마 없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주워먹는 것이라도 허락해준 정병욱이 대인배다.[12] 이 말을 들은 정병욱은 당연히 분노했다.[13] 안정적인 식량을 구하기 어려운 국가 재난 상황에서 중요한 비상식량을 한 번에 소비하는 건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게다가 식량 또한 얼마 남지도 않았을 뿐더러 설사 PX나 부식 창고에 가서 식량을 구한다는 계획이 있다 할지 언정 바깥에 좀비들이 얼마나 포진되어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또한 비판받을 수 밖에 없다.[14] 건빵은 수분이 거의 없어서 그냥 먹기가 매우 힘들며 별사탕과 같이 먹어야 별사탕 때문에 침이 고여서 먹기가 쉬워지는데 건빵에서 별사탕만 골라 먹었으니 남은 건빵은 사실상 못 먹게 된거나 다름없다. 김현수와 강태현이 커피포트를 구해와서 식수를 공급할 방법이 생겼으므로 먹을 수는 있겠지만 김기관이 그걸 생각하고 한 짓 일리가 없다.[15] 결국 이성의 끈이 끊어진 정병욱이 그의 멱살을 잡고 쌍욕을 갖다 부어버린다.[16] 이 경우에는 김기관의 표정을 보아 정말 작정하고 무시한건 아니고 겁 먹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17] 해당화에서 훔쳤다고 나온게 아닌 한참 후인 11화에서 자백해는 것으로 밝혀진다.[18] 그 뒤에 쓰레기통에 있는 봉지들로 보아 이미 한두번 한짓거리가 아닌 모양. 발견한게 후임인 강태현이라 어영부영 넘어간 것이지 박건을 제외한 선임들에게 발각됐다면 그대로 요단강 건넜을 것이다. 여담으로 이 모습을 보고 어이없어 하는 강태현에게 "왜? 너도 하나 줄까?"라고 묻는데, 이게 작중 김기관이 타인에게 배푼 유일한 선행이다. 심지어 마냥 선행인 것도 아닌게, 1209부대 생존자들 중 최고참인 김현수 병장의 소시지와 어디에서 가져왔는지 모를 과자를 몰래 훔쳐먹은 것인데다가, 강태현이 안 왔으면 자기 혼자 다 먹어버렸을게 안 봐도 비디오이기 때문에, 사실상 강태현에게만 선행인 것과 동시에 완전한 선행도 아닌 악행에서 비롯된 선행인 것. 또한 김기관의 인성과 성격 상 부식을 훔쳐먹은 것을 들킬 경우 강태현을 공범이나 주동자로 몰고 갈 생각이었을 수도 있다.[19] 정확히는 강태현과 이원희[20] 엄밀히 말하자면 하극상은 명령권 있는 군인이 하급자에게 불손한 언행을 당한 것에만 해당되며, 이원희는 그냥 일개 병사이므로 하극상보단 폭언 및 욕설에 가깝다.[21] 사실 강태현도 김현수와 같이 대대장실에 커피포트를 가지러 갔을 때 안에 있었던 CP병 좀비를 보고 해결하기 위해 행정반으로 간 김현수를 오해하고 욕하긴 했지만 좀비들에게 어그로가 끌리지도 않었고 김현수도 전혀 모르는 것을 보면 실제로 입 밖에 내진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설령 진짜 했더라도 김현수가 오해살만한 짓을 한게 맞고.[22] 이건 대단히 위험성만 높은 계획이였는데, 진짜로 셋이 중앙문을 열고 나가서 1층 중앙에 좀비들이 있어, 서쪽문으로 나간다 한들 무기도 없이 맨몸으로 외부로 나가는 건 위험성이 크고, 닫혀있다면 괜시리 중앙에 좀비들 어그로만 끌어서 그대로 2층으로 올라오다 좀비들에 고립되던가 그것도 아니면 좀비들이 몰려오는 상태에서 생활관에 돌아오는 짓을 저질렀을지도 모른다. 김기관의 낮은 판단 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23] 마지막에 정병욱이 김기관을 노려보면서 야.. 여기서 뭐하냐 이 씹새야..?라고 말하는 건 덤.[24] 1화에서 선임들 똥꼬빤다며 강태현의 혀를 잡아당긴 걸 생각하면 그야말로 내로남불이 따로없다.[25] 또한 이원희나 강태현은 전화를 거는 장면이 나오고 선임 라인은 전화를 걸어 봤는데 아무도 안된다는 언급이 있는데 반해 김기관만 별 다른 언급이 없고 강태현에게 안 된다는데 괜히 시간 낭비하지말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혼자만 가족에게 안부 전화를 걸지 않은 모양이다.[26] 자세히 보면 탄두의 모양새가 일반 탄환과는 확실하게 다르다. 물론 공포탄이 아예 살상력이 없는 것은 아니나, 탄환 구조로 인해 탄피 내부의 화약만 폭발하고 탄두가 총에 나가지 않는 특성상 원거리에서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데다 일반 총알에 비하면 살상력이 떨어지기에 미친 짓인건 마찬가지다. 사실상 정병욱이 좀비랑 대처 시 그를 죽음으로 몰려고 그러는게 아닌 이상 할 수 없는 짓이다.[27] 그 동안 김기관의 폐급짓의 수위는 음식을 함부로 먹거나 훔치고, 하극상을 벌이고 독단적으로 밖으로 뛰쳐나간 정도였으나, 이번엔 분대원 전체의 목숨을 큰 위험에 빠뜨리는 문자 그대로 역대급의 미친짓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박건이 출발 전에 미리 조정간을 안전으로 해놓으라고 당부를 했는데도 발포가 됐다는 것은 조정간을 안전으로 해놓으라는 박건의 말을 전혀 듣지 않고 항명했다는 뜻이다. 심지어 "위병소 근무 나갈 때랑 똑같이 생각하면 되는 거지 말입니다."라고 대답까지 해놓고 실행하지 않았다. 거기다 이 때 총을 바닥에 버려두고 오는 바람에 김기관은 좀비로부터 자신의 목숨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을 잃어버린 셈이다.[28] 여기서 김기관이 얼마나 멍청한지 알 수 있는데, 일단 이를 갈고 있는 정병욱은 둘째쳐도 자기가 위병소 문을 걸어잠구고 나서 차를 타면 박건이 밖에서 문을 열어주지 않는 이상 자신도 똑같이 못나가고 좀비에게 포획된다. 하극상 편에서 보여줬던 탈출 계획보다도 더 생각없는 판단인셈. 차라리 두돈반이 아니라 혼자서 PX나 방공호로 도망치는게 더 안전한 편이다.[29] 공포탄만 아니었다면 정병욱이 박건을 구해내는데 성공했을 가능성이 컸다. 그리고 이는 시즌 2에서 정병욱이 원거리에서 이주오를 덮치던 좀비를 사살하는 것으로 간접적으로나마 사실로 밝혀진다.[30] 오히려 김기관이 좀비에게 선빵을 날린 탓에 어그로가 끌려 분대원들이 안 해도 될 고생을 하게 만들고, 이로 인한 스노우볼로 인해 결국 박건이 사망한 걸 생각하면 그야말로 소름이 돋을 정도다.[31] 사격 실력을 감안해도 오히려 분대원들에게는 김기관을 버리는 게 더 이득이다. 겁쟁이에 이기주의자인데다 배은망덕한 것은 물론 하는 건 쥐뿔만큼도 없는데 음식은 많이 먹고 허구한 날 폐급짓만 저지르는데다가 짧은 생각과 판단으로 분대원들은 물론 자신까지 위험에 빠뜨리는, 식량만 축내면서 언제 또 하극상이나 배신을 저지를 지 모를 폭탄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사격으로 내세울 것도 없는게 맞후임인 강태현이 김기관 못지 않게 사격을 잘하는데다가 말도 더 잘 듣고 사고도 안 치고 똑똑하기 때문에 폐급인 김기관은 더더욱 필요없다. 심지어 총이라도 제대로 들고왔으면 모를까 총까지 버리고 와놓고 사격운운 하는걸 보면 어이가 없다 못해 실소가 터지지 않을 수 없다.[32] 사실 저 짓거리 중 하나만 안했어도 박건이 좀비에게 물릴 일도 없었고 수류탄으로 자폭해버리는 일은 더더욱 없었을 것이다. 공포탄이 아니었으면 박건이 물리기 전에 좀비를 제압할 수 있었고 위병소 문을 잠그기 전에 박건을 들여보냈으면 박건의 저지로 문이 안 잠겨서 제때 탈출할 수 있었다.[33] 표정을 보면 김현수는 김기관에게 질릴대로 질려 무시한 듯 하고 강태현은 박건의 죽음을 슬퍼하느라 김기관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은 것 같다. 제대로 들었다 해도 신병인 강태현이 김기관보다 더 선임인 정병욱을 말릴 순 없는 데다가 김기관의 만행들을 생각하면 더더욱 김기관의 말을 들을 이유가 없다.[34] 참고로 이때 김기관에게 총을 던져줬는데도 총의 갯수가 변함이 없다. 시즌 2 8화에서 정병욱이 이주오에게 이원희의 총을 준 것을 보면 단순 작화 오류로 보인다. 사실 박건의 사망으로 총 한 자루가 남으니 조롱의 의미로 던져 준다고 해도 총알을 아껴 써야 해서 총검술로 근접전을 하느라 총열이 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예비용으로 한 두자루 남겨두는게 훨씬 이득임에도 김기관에게 던지는 건 이상한 부분이긴 하다. 아무래도 진짜 빡쳐서 그런 걸 생각 못한 듯하다.[35] 이런 행적은 박건과 대조된다. 박건은 좀비에게 물리자 분대원들을 한명이라도 더 살리려고 수류탄으로 좀비들과 함께 자폭해버리는 영웅적인 모습을 보인 반면, 김기관은 혼자서는 못 죽는다며 멀쩡한 일행들까지 위기로 몰아넣으려 하는 등 마지막까지 인간 말종스러운 모습을 보였다.[36] 김기관이 직접 해결한 것도 아닌데 '만회했다'라고 말한 것 자체가 최소한 아직은 김기관을 같이 탈출해야 할 부대원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이다. 용서해줄 마음이 아예 없었다면 위병소에서 '애들' 데리고 가자는 김현수의 말에 김기관은 그냥 버리고 가자며 반대했을 것이다.[37] 박건은 말할 것도 없고, 김현수는 위병소 문을 닫아놓은 트롤링 직후임에도 밑에 내려와서 타라며 김기관을 버리려 하지 않았다.[38] 또한 강태현 역시 김기관이 자살하려 든다고 착각했을때 뜯어말리거나 이원희에게 하극상을 일으키고 탈주하자 데리고 오자고 제안하는 등 김기관을 혐오하는 것과는 별개로 죽게 놔둘 생각은 없던 것으로 보인다.[39] 처음에 생라면을 훔쳐 먹다가 이름표를 뜯기고, 소시지를 훔쳐 먹다가 심슨 가족처럼 목이 졸리며, 김밥을 훔쳐 먹다가 헥토파스칼 킥을 쳐맞고, 치킨을 훔쳐 먹다가 덜미를 잡혀서 머리가 벽에 처박히며, 피자를 훔쳐 먹다가 결국 니킥을 얻어맞고 우주까지 날아가서 달에 처박힌다.[40] 본 에피소드가 나오기 이전, 짧툰의 전화번호 편과 병영일기 할로윈데이 편에서도 귀가 있었으며 볼살도 약간 빠져 있다.[41] 어쩌면 작화의 실수일 수도 있다(...)[42] 이 장면에서 왼쪽 하단을 보면 K2 소총 3자루가 있는데, 아무래도 본인 총을 회수했거나 다른 총들을 총기함에서 얻어온 모양이다.[43] 김덕팔 본인도 그의 아빠 김용석과 서로 아는 사이라고 언급했다.[44] 다만 이건 김기관이 억울할 만도 한게 군항이 초토화 될 줄은 본인도 모르고 있었다. 복학일기이서도 정병욱 일행 역시 도착해서야 군항이 엉망진창인 것을 알게 되었으니...[45] 근데 이건 초토화된 군항을 보고 내가 착각했나 했던 게 컷다. 차라리 이럴줄 몰랐다고 해야[46] 다만 이때 차량에는 부소장도 있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쏴 죽일 거라는 말은 맞는 말이 되었다. 부소장이 신의 일행을 잡을려고 하기 때문이다.[47] 당시 상황이 급박해서 신의 일행은 대충 넘어갔지만 급조해낸 거짓말이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하나 있다. 방금 전까지는 군항이 초토화된 것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으면서, 거짓말할 때에는 탈영병들이 군항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말했다.[48] 오직 자기 생각만 하는 이기적인 성격의 소유자답게 자신이 그동안 저질러 온 짓은 생각하지도 않고 김현수와 정병욱이 진짜로 탈영병이 되어버렸다는 망상을 하더니, 그 둘에 대해 "겉으로는 그러더니 본색을 드러냈다"며 혐오감을 드러내기에 이른다.[49] 그런데 신기한 건 신의도 강철식을 발견하고 진짜로 이 생각을 했다. 본인을 미끼로 삼진 않았고 김덕팔의 설득으로 다시 돌아오긴 했지만.[50] 따지고 보면 부소장에게 신의 일행의 위치를 알려준건 김기관이다. 다른 의미로 적반하장을 펼친것.[51] 일단 총을 쏜 거부터가 문제다. 만약 주변에 좀비들이 있다면 그들은 무조건 총 소리를 듣고 김기관과 신의 일행을 덮칠 것이며 김덕팔은 4명 중에서 유일하게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이기에 만약 그가 즉사하거나 중상을 입으면 매우 곤란한 상황이 된다. 또한 사람이 죽으면 좀비가 되기 때문에 더 위험해진다. 김기관의 판단력이 얼마나 딸리는지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부분.[52] 후반부에 정병욱분대도 이사실을 알고 잠깐 혼란스러워 분열 위기가 찾아왔는데 하물며 피해망상과 자기합리화로 사고방식이 되어있는 김기관에겐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른다.[53] 방금 전에 자신을 도와주려던 사람을 쏴놓고도 그게 잘못이라는 자각조차도 없다는 소리다! 이 인간의 일부러 그런 것만 아니면 뭐든 용서된다는 썩어빠진 정신 상태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54] 처음 잠시동안은 자신이 스스로 총을 들고 직접 구조대에게 가려고 하는데 이때 모습이 병영일기 아이캐치의 강태현과 흡사하다.[55] 이때 자신은 그동안 쌓아온 업덕이있으니 기적은 바랄 수도 있다고 한다..[56] 사실 서술 트릭이 있었는데, 사고를 낸 후 버스가 쓰러진 다음 화면이 정병욱 일행을 페이드 인으로 비췄다.[57] 기껏해야 지나가던 정병욱을 잠시 목격한 정도.[58] 파트 2 1화에서 강태현과 오두리가 대화를 나누었던 그 건물이다.[59] 강철식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는 불명. 팬들은 부대 내에서 겪은 일들을 본인 기준대로 불었거나 자신이 김덕팔에게 총을 쏜 사실은 빼놓고 정대식에게 폭행을 당한 부분만 부각해서 말한 거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마침 정병욱 분대와 신의 일행이 합류된 상태다보니 강철식과의 대립을 세우기에 나름 타당한 상황이기도 하고.[60] 다만 정병욱 분대는 신의 일당의 정체를 모르는데다 강철식은 이전에 김현수와 정병욱과 만나 어느정도 교류한 적도 있기 때문에 정병욱 분대와 강철식이 실제로 적대 관계가 될지는 미지수다. 당장 강철식 본인도 김기관에게 거짓말이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경고한 만큼 그를 완전히 신뢰하는 것도 아니다.[61] B.I Medical이 소유한 연구소.[62] 아버지 덕에 태어날 때부터 한평생 부족함 없이 자라고 군대도 편한 곳으로 빼주려 하는 등 아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부모임에도 정작 아들인 김기관은 감사해하기는 커녕 그걸 당연한 거라 생각하는지 고마움도 안 느끼고 아버지의 생사조차 걱정하지 않으니 그야말로 불효이자 패륜의 극치다. 게다가 강철식은 가족을 잃은 사건 때문에 악인 혐오주의자가 되었기에 특히나 이 시점부터 김기관을 완전히 못마땅하게 여겼을 것이다.[63] 이에 연구원은 '욕 보셨겠네요~'라며 대충 대답한다.[64] 이 과정에서 강철식 또한 뒤통수를 맞았는지 뒤통수를 잡고 고통스러워 했다.[65] 정병욱과 싸우기 직전까지만 해도 '내가 죄송합니다 거리던 김기관 같냐'고 가소롭다는 듯 깝쳤으면서 정병욱이 각 잡고 패버리기 시작하자 또다시 정병욱 상병님이라고 호칭을 붙인다.[66] 파이널 초반에 김기관이 강철식에게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면 총에 맞을 줄 알라는 식의 경고를 받은 적이 있음을 생각해보면 묘한 장면.[67] 이때 강태현한테 사람한테 총 쏴도 되냐고 화내지만 이미 사람을 죽도록 구타하고 있는 중인데다 자신도 사람한테 총을 쏜 적이 있어 변명의 여지가 없다. 게다가 같은 군인에게, 그것도 하극상을 저지르는 것을 보고 침착하게 총을 쏜 강태현과는 달리 김기관은 탈옥수라 애매하긴 해도, 무장하지 않은 민간인인 김덕팔에게 멋대로 총을 쐈기 때문에 더 악질이다.[68] 심지어 정병욱은 이 때 감염이 진행되는 상황이었다. 사실상 뭘 어떻게 해보려고 해도 할 수 있는 게 없었던 셈이었고 남은 거라고는 김기관을 이끌고 동귀어진하는 것 뿐이었다.[69] 이때 자신은 총맞은 환자라고 주장하는데 불과 몇분 전까지 맞서 싸우던 정병욱도 총상을 입은 상태였고 심지어 자신은 정병욱이 총상입은 곳을 때렸기에 변명의 여지는 없다.[70] 김기관이 고의로 정병욱의 탄창에 공포탄만 넣거나 박건을 버린 뒤 문을 잠그고 혼자 도망치는 끔찍한 트롤링을 저지르는 바람에 박건이 수류탄으로 자폭하면서 불필요한 죽음을 당한 것을 생각하면, 김기관도 최후에는 입에 정병욱의 수류탄을 박힌 채 폭사하면서 말 그대로 인과응보나 다름 없다는 평가가 많다.[71] 애당초 분대원들을 전부 사지로 몰아벌일 뻔한 일을 여러번 저지른 것도 모잘라, 김기관의 사망 자체가 출혈이 심해 사망까지 얼마 안 남은 대신, 박건의 원수를 갚으려는 정병욱에게 동귀어진을 당한거라 죽은 후에도 손절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도 무죄추정의 원칙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부대에서 제명되지는 않을 것이고[79], 좀비사태에 휘말려 사망하거나 좀비가 된 다른 병사들과 마찬가지로 1계급 추서될 수도 있다. 부대 내 김현수, 강태현은 물론이고 부대 밖에서도 김기관의 악행에 대해 증언해줄 사람은 많지만 박건의 죽음에 복수하고자 이를 갈고 있던 정병욱도 한번 자신을 죽일 뻔한 일로 원한이 있는 강철식도 전부 죽었기에 김현수, 강태현 같은 남들이 아무리 원한이 있어도 굳이 죽은 사람을 서훈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72] 좀비 사태로 인해 강원도 일대가 쑥대밭이 된데다 사망자도 2000명 넘게 나왔으니 B.I. 메디컬의 공식 재산과 김용석, 김기관의 개인 재산을 털어도 피해복구와 피해자 손해배상이 어려울 것이며, 어찌저찌 손해배상을 했더라도 B.I. 메디컬 또한 현실의 삼풍건설산업처럼 많은 국민들의 비난을 받으며 해체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삼풍백화점 붕괴 이후 이준 일가는 피해보상으로 인해 전 재산을 잃은 것도 모자라 회장인 이준이 젊은 시절 군 인맥, 기업인 시절 재계 인맥 등이 전부 연이 끊겼고 그 자손들 역시도 몽골-러시아에서 선교사로 사는 이한상처럼 국내에 거의 발을 들이지 못할 정도로 인식이 나쁘다.[73] 거기다가 정부 측에서 B.I. 메디컬에 뭔가 또 다른 비리나 부정부패가 숨겨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그것도 찾으려 샅샅이 조사를 하다가 김기관의 입대 이전 벌였던 갑질들이나 아버지 김용석이 김덕팔을 비롯한 정치인들, 기업인들, 공무원 등에 비리를 준 사실이 낱낱이 밝혀져 김기관에 직접적인 원한이 없는 이들에게도 사실을 듣기만 하면 절대로 김기관을 동정해주지 못할 것이고 더 나아가 김용석, 김기관 부자의 조상이 일제강점기 시절 순사라는게 밝혀질 가능성이 있다면, 친일반민족행위자의 후손임에도 조상의 만행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도 않았으면서 오히려 그 재산으로 호의호식을 했다는 비판 역시 피할 수 없을 것이다.[74] 제목만 보면 병영일기의 외전격 영상인 것 같지만 김기관의 선임들이 김현수, 박건, 정병욱, 이원희가 아닌 땅땅이, 김현식, 새대갈, 슘댱이란 것이 밝혀져 본편과는 이어지지 않는 페러렐 월드다. 다만 후속편에서 김현수가 등장하는 것을 보면 이 세계관에서는 생활관만 다를 뿐 본편에서 처럼 병영일기 주연들과는 같은 부대인 듯 하다.[75] 구체적인 언급도 없어서 동일인물인지는 불명이다.[76] 간부들이 윷놀이에서 이긴 분대는 전원 휴가 1일 씩 준다고 해서 정말 열정을 가했다.[77] 이 에피소드 역시 병영일기와 이어지지 않는 평행세계다. 김기관이 할로윈이라 장난친 것이라 말했는데 병영일기에서 김기관은 3~4월쯤에 전입을 했으며 이후 4월 중순쯤에 좀비사태가 터졌기 때문에 시간대가 맞지 않는다. 그리고 할로윈쯤이면(10월 31일) 김현수와 박건, 정병욱은 전역하고도 남고 이원희도 본편에선 일병 3~5호봉이라고 할 때 이 무렵 병장이다.[78] 본편과 달리 김기관이 억울할 만한 상황이긴 하지만, 당사자가 다름 아닌 김기관이다 보니 댓글창에선 다들 꼴 좋다는 반응만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