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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22:49:08

박현정(일기 시리즈)

파일:병영일기 로고조정 2.png파일:복학일기로고조정.png파일:1634945854201.png파일:로고조정2.png
일기 시리즈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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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769f7c><colcolor=#ffffff> 박현정
Park Hyeon-Jung
파일:박현정 후반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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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만 20~21세
학력 동진대학교 (중어중문학 / 재학)
취미 영화 보기, 드라이브, 카페에서 수다떨기
TMI - 평범한 여대생으로 친한 친구들만 어울려 다니며, 낯을 가린다.
- 일부 학생들에게 안경 벗으면 예쁘다는 소문이 있다.
성우 더빙레이디

1. 개요2. 작중 행적
2.1. 복학일기2.2. 다른 콘텐츠에서의 행적
2.2.1. 짧툰
3. 인간 관계4. 어록5. 평가
5.1. 김기관과의 비교
6. 기타7. 조별과제 아포칼립스
7.1. 작중 행적7.2. 평가7.3.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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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복학일기의 등장인물. 초반에는 중국인 유학생으로 보지만, 사실은 그냥 중문학과생인 한국인이었다. 원래는 단발머리에 안경을 쓰고 있지만 4화를 기점으로 머리를 묶어 댕기머리가 되었다. 이후 9화에서는 머리가 풀리면서 다시 단발이 되었고 안경 역시 벗었다.

재난 이전에는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여대생이였으며, 낮을 많이 가렸고 친한 친구들이랑만 어울려 다녔다. 또한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안경을 벗으면 얼굴이 예쁘다는 소문이 돌기도 하였다. 작화상으로 귀엽고, 앳된 외모로 그려지는 것과는 달리 의외로 나이는 서나영, 김재식보다 연상이다.

치마를 입고 있는데 치마 길이가 엄청 짧은 하의실종 패션이다. 그래서 다리가 골반 바로 밑에 있는 다리까지 훤히 다 보인다. 다리를 자세히 보면 치마를 입고 있긴 한데 너무 짧아서 보기에는 정말로 아래쪽을 안 입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복학일기

1화, 이주오가 도서관에서 모은 6명의 생존자 중 한 명. 1화 내내 입을 다물고 있다가 자기소개를 해달라는 이주오의 말에 바로 워쓰 중궈렌(我是中国人, 전 중국인이에요)이라고 대답하는 것이 대사의 전부이다.[1]

2화, 회의 중 한 마디도 하지 않다가 식량 조달 계획에 동의하냐는 이주오의 물음에 질문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김재식과 서나영이 회중 도중 무단이탈을 해버려 회의가 파토나자 자연스럽게 그들 다음으로 아무 말 없이 그냥 회의실 밖으로 나가버린다.

그 후 화장실 앞에서 휴대폰을 보다가 뭔가가 안됐는지 한숨을 쉰다.[2] 그런데 갑자기 독서실에 갇힌 좀비와 마주치자 놀라면서 위층으로 도망가면서 폰을 떨어트리는데, 이를 정민식이 이를 주워주자 그의 손을 잡고 고맙다는 인사를 한 뒤 자리를 떠난다.

3화, 여전히 의사소통의 문제로 대화가 되지 않아서 상황을 더 위험하게 할 수도 있다는 이유로 회의에서 열외되었고, 이후로는 등장하지 않고 끝나게 된다.

4화, 이도연의 계획을 듣고 차로 학교를 탈출하자는 제안에 과반수가 동의하자 이주오가 김재식에게 같이 나가서 차를 구해오자고 제안하지만 서나영은 김재식이 이전에 편의점을 한 번 다녀왔다는 이유로 반대했고 대신 여태까지 한 번도 안 나가본 사람이 있다며 그녀를 지목하며 다가왔다. 이주오가 말이 안통해서 어쩔 수 없다고 설득하려고 해도 서나영은 말이 안통하는 게 무슨 벼슬도 아닌데다가 혼자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건 좀 아니지 않냐며 화를 냈다. 이어서 한국어를 못 알아듣는 건 둘째치고 영어까지 못 알아듣는 건 쌉에바 아니냐며 중국인이 맞는지도 의심당한다.

그러다 정민식이 말도 못 알아듣는 사람을 이런 식으로 괴롭히는 건 아닌 것 같다며 거기까지만 하라고 그녀를 두둔하며 막아섰다. 하지만 서나영은 그간 가슴 속에 품어둔 불만을 모두 표출하며 박현정에게 이리 와보라고 소리쳤고 조금씩 뒷걸음질 치다가 휴대폰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이주오가 휴대폰을 떨어뜨렸다며 줍다가 배경화면을 보고 갑자기 표정이 썩어 들어가는데…
파일:현정과 미숙.jpg
배경화면에는 본인과 다른 여자 1명이 환하게 웃고있는 사진이었는데 다른 여자에겐 "미숙"이라는 이름이[3] 적혀있었고 본인 얼굴 밑에는 "현정"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

5화, 결국 모든 실체가 드러나자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위험한 일을 떠맡기 싫어서 일부러 중국인 행세를 했다며 실토했고 죄송하다며 사과를 했다. 당연히 이에 서나영은 네 목숨만 목숨이고 우린 뒤져도 상관없는 거냐며 노발대발 했다. 이에 자기가 뭔가를 했다가는 실수라도 하면 민폐일 수도 있다며 해명했지만 아무리 말해도 변명에 불과했기에 서나영은 그럼 아무것도 안하고 밥만 축내는 건 민폐가 아니라 봉사활동이라도 되는줄 아냐며 쏘아붙였다. 그리고는 이제 그쪽이 나가서 차키를 구해오라고 했다.[4]

하지만 상황이 이런데도 전혀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자긴 아무것도 못한다는 말만 하며 못 간다고 악을 쓴다. 이에 서나영은 우린 이미 전부 다 한 번씩 목숨 걸고 나가서 식량을 구해왔으니 이제 그쪽 차례라고 말했음에도 자긴 나가봤자 비명만 질러대고 방해만 된다고 소리쳐도 서나영은 그건 그쪽의 사정이라며 왜 너만 안나가냐고 화를 냈다. 이에 정민식이 그렇게 따지면 나가서 아무것도 못들고 온 두 사람도 할말 없는 거 아니냐며 중재했지만 서나영은 왜 자꾸 저 여자를 실드 쳐주냐며 저 여자를 좋아하는 것이냐며 말한다. 이 말에 그녀는 더더욱 뻔뻔스럽게 아무튼 자긴 못 나간다며 화를 냈다. 그리고 조원들의 말싸움을 보다 못한 이주오가 결국 그냥 자기 혼자서 다녀오겠다고 말하자 "아 감사합니다!!!!"라고 말한다.

6화, 이주오가 탈출 계획을 위해 차에 대해 언급하자 운전하기를 피하며 또 이주오에게 떠넘긴다. 그리고 자신이 차를 가져오는 동안 큰 소리를 내어 좀비를 유인한 뒤에 본관으로 도착해 달라는 이주오의 말에 자신은 여기서 나가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작전을 하냐며 따지지만 그러나 이주오는 아주 덤덤하게 그럴 거면 이 학교에 평생 남아있으면 된다며 냉정하게 대꾸한다. 그러자 자신을 혼자 버리고 가지 말아달라며 할 수 있다고 태도를 바꾼다.

작전 진행시간에 이주오가 말한대로 작전을 진행하기는 커녕, 조용히 입만 닫은 채로 본관으로 향한다. 그리고 혼자 큰소리를 내며 모든 좀비들에게 어그로가 끌려버린 이도연이 본관에 도착하지 않은 걸 보고 한명이 안온 게 아니냐며 말한다.

하지만 이미 이도연을 제외한 모든 일행들에게 단단히 악감정과 복수심을 품고 있던 이주오는 이도연만 구하고 학교를 빠져나가 버렸기에, 결국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온다. 낙오된 일행들이 이주오를 욕하자 그럼 이제 우리는 이제 어쩌냐며 묻는다. 이에 서나영이 다시 조장을 뽑자고 제안하는 순간 뒤의 정문에서 좀비가 들이닥친다.

7화, 끝부분에서 잠시 등장하는데 다른 생존자들은 모두 좀비로 변하거나 죽은 와중에 용케도 살아남았다. 그리고 혼자 공포에 떨며 숨어있었다. 이 와중에 자세히 보면 핏자국이 조금 묻어있고, 숨을 거칠게 쉬며 울고 있는데 아마 서나영을 문 좀비와 좀비로 감염된 서나영을 처치하는 김재식과 정민식에게 휘말리면서 피가 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부턴 초반과는 다르게 안경을 벗었으며, 퉁퉁란 볼살이 상당히 빠져있고, 머리가 풀어헤쳐있다. 그리고 눈동자에 생기가 없다.

9화, 이후 회상 장면이 들어나는데 서나영이 흰옷 좀비에게 어깨가 물린 것을 보고 겁을 먹은 와중, 김재식이 책을 들고 서나영을 문 좀비를 떼어내려다가 완전히 좀비로 변이한 서나영이 달려들자 자길 밀치고 미끼로 삼고는 도망가는 바람에 자신도 좀비에게 물릴 위기였다. 그러다가 정민식이 자신을 희생하여 좀비가 대신 정민식의 팔을 물면서 구사일생 하고는 도망친다. 하지만 결국 정민식과 김재식이 자신들을 문 서나영과 흰옷 좀비를 책으로 가격해서 죽이고 자신들도 좀비로 변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이후 책장에서 몸을 떨며 숨어있다가 간신히 도서관을 빠져나오는데 성공했다. 그러다 창문으로 도로를 달리고 있는 두돈반을 보고 드디어 구조대가 왔다며 반가워했지만 적재함에 탄 이주오를 본 순간...

자신들의 잘못에 의해 이주오에게 버려졌으면서 이주오가 자신들을 버려 놓고 뒤늦게 구조대와 구조를 하러 왔다며 답이 없는 행동을 보이고는 분노하고는 이주오에게 복수하려 한다. 그리고 2층과 3층쪽을 둘러보던 이주오 앞에 스스로 모습을 드러냈다.[5]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어딨냐는 이주오에게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이주오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거짓말을 했다. 이 말에 이주오는 우선 군인들에게 보고부터 해야겠다고 했지만 모두 무척 불안한 상태로 기다리고 있기에 안심을 시키기 위해서라도 빨리 열람실부터 가자고 재촉하면서 그를 유도했다.[6]

잠시후, 이주오가 열람실 문을 열었다가 좀비가 된 세 사람을 보고 당황하자 본색을 드러내면서 이주오에게 자신이 느낀 고통을 느끼게 해주겠다며 원망과 증오 섞인 말을 내밷고서는 이주오를 도서실 안으로 밀어버린다.

10화, 이주오를 좀비로 감염된 김재식과 정민식이 있는 곳으로 밀친 후, 뒤에서 이 광경을 보면서 미소를 짓고있었다.[7]
파일:Honeycam 2024-04-28 22-46-58.gif
파일:박현정 감염.jpg
좀비로 변한 정민식에게 물려 감염된 박현정
그러나 그녀의 예상과는 달리 김재식은 이주오에게 맞아 죽고, 정민식이 이주오 대신 번호를 달라고 하면서 오히려 자신에게 달려들었고 이를 생각하지 못해서 정민식을 피하지 못한 박현정은 정민식에게 그대로 물려버린다. 그러자 정민식의 얼굴을 신발로 차면서 미친 돼지 새끼라고 욕하고 아까 전까지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욕했던 이주오에게 언제 그랬냐는 듯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이주오는 그녀가 좀비에 물렸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미 늦었다면서 거부했고, 이에 "내가 왜..."라며 자신이 좀비에게 물렸다는 걸 부정했다.[8]

이윽고 이주오가 정민식의 머리를 총의 개머리판 부분으로 일제히 가격하여 죽인 후, 박현정에게 사람으로 죽을지, 저것들처럼 괴물이 돼서 살아갈지, 그것도 아니면 괴물이 돼서 죽을지 선택하라고 하자 크게 당황하며 아직 모르는 일이라며 군항에 가면 치료제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지만 이주오는 말도 안되는 소리 그만하고 자긴 내려갈테니 선택 못하겠으면 물러서라고 일갈한다. 이런 이주오를 보고 분노한 박현정은 이주오를 싸이코패스 새끼라고 하면서 눈앞에서 사람이 이렇게 됐는데 어떻게 그딴 식으로 말을 할수 있냐고 소리쳤다. 결국 이 말에 뚜껑이 열린 이주오는 그간 가슴 속에 담아둔 모든 분노를 표출하면서 자신의 말 하나 하나를 전부 반박하면서 유유히 떠날 준비를 한다.
파일:박현정 좀비화.gif
(나는... 나는...!) 나는 잘못 없어!!!!!!!!!
결국 마지막까지 "나는 잘못 없어"라는 말만 계속해서 반복하다가 "나는 잘못 없어!!!!"라는 한 마디를 마지막으로 완전히 좀비가 되어 이성을 잃고 이주오에게 달려들지만 되려 이주오에게 사살당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파일:잘죽었다.png
박현정의 최후
이후 소리를 듣고 달려온 정병욱이 그녀의 시체를 발견하지만, 그녀와 별 관계는 없었는지 그녀를 알아보지는 못했고 그렇게 이주오와 다른 일행들이 학교를 떠나면서 그 시체는 처절하게 학교안에 남겨진 상태가 된다.

2.2. 다른 콘텐츠에서의 행적

2.2.1. 짧툰

전화번호(?), 김기관이 자신에게 작업을 걸자 엿을 날리고 튀었다. 김기관이 아직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엿부터 날리고 도망치는 것을 보면[9] 평소 박현정의 인성이 어떠한 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오히려 김기관은 이 영상에서 아무런 폐급질도 하지 않았다.[10] 하지만 이건 아마 단순히 정민식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알 수 있긋이 비만 체형을 싫어하기 때문일 확률이 높아 보인다.

다만 외모가 확실히 비슷해 보이지만 이름과 이전에 나온 특징에 대한 별 다른 언급이 없기에 정말 이 영상에 나온 인물이 박현정인지는 불명이다. 그냥 단순히 외모만 비슷한 단역일 가능성도 있다.

3. 인간 관계

4. 어록

아, 몰라요!!! 암튼 난 못 나가!!!!!![13]
아, 안 돼요...! 저 못해요...! 그것들 주의 끌면서 도망치라니... 전 여기서 나가본 적도 없는데 그런 걸 어떻게...[15]
니가... 니가 이렇게 만든 거야! 쓰레기 같은 새끼... 거기서 우리를 버리고 가? 너도... 너도 당해봐 이 자식아![17]
뭐...? 으, 사이코패스 새끼!!!!! 눈앞에서 사람이 이렇게 됐는데 어떻게 그딴 식으로 말을 해?!?![18]

위의 대사를 보면 알겠지만 하나같이 박현정 본인의 추악하고 이기적인 면모가 아주 잘 드러내는 대사들 뿐이다.

5. 평가

하놔 생각해 보니까 개빡치네? 다른 사람들은 목숨 걸고 나갔다 왔는데 지가 뭐라고 아무것도 안하고 받아 처먹기만 해...?
와... 마인드 존X 어이 털리네? 니 목숨만 목숨이고 우린 뭐 뒤져도 상관없다 이거에요?[19] 아니 지금 그딴 걸 변명이라고 하나? 그럼 아무것도 안하고 밥만 쳐 축내는 건 뭐 민폐가 아니라 봉사 활동이라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서나영[20]
씨X! X같은 새X들! 어떻게 제대로 된 새X가.. 한 놈도 없냐고!!
하! 사이코패스...? 그래, 백번 양보해서 내가 사이코패스라 치자. 그럼 니들은 뭔데? 어떻게 사람 새끼들이 지들만 편하자고 또 지들만 살겠다고 그렇게 행동할 수 있냐?! 거기다 시X 구하러 온 사람한테까지 이딴 짓을 해?!?! 니는 뭐 울트라 사이코패스라도 되냐?!?!?!
이주오

처음에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인으로 알려져 있어 팀원들과 의사소통을 하지를 않았으며 그렇다고 눈에 뛸 정도의 민폐 행각을 벌인 적도 없기에 시청자들 사이에선 평가를 내리기 어려웠지만, 중국인인 척 연기한 한국인이라는게 밝혀지면서 여론이 뒤집혀 부정적인 평가들이 내려지고 있다.

중국인인 척 연기하면서 이주오와 이도연이 목숨을 걸고 나갔을 때에도 같은 생존이 걸린 여러 상황에서도 도움은 커녕 본인의 이익만을 챙겼으며, 도움이 되는 건 하나도 없었던데다 진실이 밝혀진 뒤에도 끝까지 이런저런 변명이나 늘어놓으며 아무것도 안하는 주제에 그저 남한테 받아먹으려고만 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위 행적들을 종합해보면 서나영, 김재식, 정민식보다 더한 악질형 인간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21]

그 와중에 도서관에 있던 다른 팀원들이 감염된 와중에 용케 혼자 살아남았고 또한 정병욱의 전 여친인 미숙과도 연관이 된 인물이기도 해서 현정을 구출하려는 스토리 때문에 왜 굳이 애를 살려야 하는 가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도 상당히 많다. 때문에 박현정이 주인공 일행에게 구출 될시에 일어날 전개에 대해 시청자들의 걱정이 있는 편이었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민폐 캐릭터일지언정 악인이라고 하기엔 예매한 부분도 있기에 혹시나 하는 갱생 가능성을 열어두고 기대하던 시청자들도 일부 있었다. 그러나 9화가 공개되자 이전과는 비교도 안되는 박현정의 이기적이고 추악한 면모가 제대로 드러나면서 평가는 더욱 나락으로 떨어졌다. 중국인 행세를 하면서 날로 먹어온 건 하나도 생각하지 않고 이주오가 자신을 버린것에만 분노를 느끼며 앙심을 품은 것도 모자라 구해주러 온 사람을 좀비가 득실거리는 곳에 내던져버리는 만행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때문에 복학일기의 메인 빌런으로 평가받으며 모든 시청자들의 비난의 화살이 박현정을 향했다.[22] 오죽하면 김기관보다 더하다는 평가를 내리는 시청자들도 있을 정도이다.[23]

거기다 아이캐치를 보면 친구들이랑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친한 친구인 미숙과 같이 사진까지 찍을 정도로 밝고 순수한 모습도 있지만 위에 평가들 때문에 그런 모습은 전혀 부각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순수한 모습이 중국인 행세를 하며 아무것도 안하려는 이기적인 면모와 제 잘못은 하나도 인정 안하고 도리어 상대에게 악감정을 품는 썩어빠진 인성과 대비되어 더더욱 아이러니하고 소름끼쳐 보인다.[24] 그 김기관마저 일관적으로 폐급짓을 반복했기에 욕하기 편했던 걸 생각하면 박현정의 위선적인 면모는 더욱 가증스러워 보일 수 밖에 없다.

결국 시답잖은 복수심으로 살아서 대피할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마저 스스로 저버리고 찌질한 발악만을 하다가 좀비가 되어 이주오에게 사살당했다. 자업자득임에도 끝까지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이주오에게 적반하장으로 사이코패스라고 욕만 했다. 심지어 이주오가 죽을 뻔할 때 실실 웃으며 지켜보는 등 그야말로 이주오가 평가한대로 울트라 사이코패스 그 자체였던 것이다.[25]

게다가 자기를 구해주고 자기를 위해 죽은 정민식한테 "미친 돼지 새끼"라고 욕하며 감염되기 전에도 절대로 자신의 잘못의 반성조차 안하는 걸 보아 양심과 죄책감이 전혀 없는 위험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캐릭터의 인성이 캐리해주었기에 망정이지, 다른 사람이여도 박현정 같은 기분을 느끼는 건 어찌보면 당연했을 것이다. 만약 누군가가 갑자기 자신들을 냅다 버리고 탈출하였으며, 좀비들에게 동료들이 죄다 죽은 상황에서 폐급이라는 프레임만 지우면 박현정이 불쌍한 피해자라는 인식이 생기는 것은 당연해진다. 저런 상황에서 저런다는건 지극히 당연한 상황이 될 수 밖에 없다.[26] 아마 박현정이 진짜로 착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평범한 인성을 가진 캐릭터였다면, 도로 이주오가 시청자들로부터 비난 받을 가능성이 높다.[27][28] 실제로도 박현정과 팀원들이 착하지도 않은 폐급이어서 버림받을 만한 짓을 했기 때문에 자업자득이긴 했지만.

박현정 어떻게 보면 죽어서까지 민폐만을 저질렀다고 할 수도 있는데, 만일 얌전히 이주오에게 구출만 되었다면 강태현이 분노하여 정병욱과의 말싸움 때 근거로 든 대학교에서의 뻘짓은 사라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누구 한 명은 구출한 것이나 다름없으니 강태현도 사람 한 명 살린 셈치고 대학에 간 것이 마냥 뻘짓만은 아니라고 생각하여 그렇게 큰 불만을 품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한 이주오가 도서관에서 감염된 팀원들의 좀비들과 전투할 시간도 없이 대학을 빠르게 떠날 수 있으므로 이렇게 까지 시간이 지체되진 않았을 것이다. 물론 대학교에 가자고 먼저 제안한 것은 정병욱이었지만 결국 정병욱도 자신의 전 여자 친구와 관련된 인물인 박현정을 구하기 위해서 갔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그야말로 시작부터 끝까지 박현정으로 하나만으로 생긴 피해이다.

다만 감빵일기 이후로 박현정을 능가하는 악인인 최지오반장, 성가현이 등장하였고 이전에는 박현정 보다는 낫다는 평가를 받던 김기관 조차 생존일기 편에 들어서면서 그녀를 능가하는 행적을 보여 지금은 평가가 그나마 나아졌다. 물론 박현정이 어디까지나 저 넷보다 낫다는 거지 그녀가 악인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일기 시리즈의 메인 빌런들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편하게 죽은 인물이다. 반장은 어깨에 총을 맞고 자신이 그렇게 아끼던 식구들에게 맨살을 고통스럽게 뜯어먹히며 산채로 잡아먹혔고, 최지오는 최종적인 사인은 박현정과 같지만 완전히 죽기 직전 강철식에 의해 다리와 팔, 가슴을 총에 맞았고, 이정만과 그의 들은 셔터가 닫힌 마트 속에서 몰린 인파들에 깔려서 압사, 성가현은 강태현에 의해 전신이 벌집이 되도록 난사당했다. 김기관은 정병욱한테 수류탄으로 폭사되어 시체 조차 남기지 못했다. 그에 반해 박현정은 정민식에게 팔을 물린 것 외에는 별다른 외상이 없었으며 좀비가 된 후에는 이주오에 의해 머리에 총을 맞고 즉사했다.

5.1. 김기관과의 비교

9화가 공개되면서 그녀를 전작의 김기관과 비교하는 여론이 늘었다. 실제로 김기관과 박현정은 많은 공통점이 있다.

우선 행적상으로 볼 때 이들은 허구한 날 민폐를 끼쳐대며 도움이 된 적이 없다는 점이 비슷하다. 김기관은 전작에서 셀 수 없이 많은 폐급짓과 사고를 치면서 분대원들에게 각종 민폐를 끼쳤고, 박현정 역시 중국인 코스프레를 하면서 그저 남에게 받아먹기만 할 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하다못해 정민식은 자료조사라도 제대로 해오거나 이주오의 말에 일단은 따르는 모습을 보였고, 김재식과 서나영은 비록 의도는 좋지 않았지만 프린트용 컴퓨터가 인터넷이 된다는 것을 알아내고, 박현정이 중국인 코스프레를 하는 한국인이라는 단서를 찾아내는 등 결과적으로는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긴 했지만, 박현정은 그런 것도 없으면서도 끝까지 받아먹으려고만 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각자 잘하는 게 있지만 이를 이용해서 타인에게 도움이 된 적이 없고 오히려 폐를 끼친다는 점도 비슷하다. 김기관은 사격 실력이 매우 뛰어나 훈련소에서 사격만큼은 쏘는 족족 만발로 수료할 정도였지만, 본편에선 탈출 편에서 박건의 말을 전혀 듣지 않고 좀비를 총으로 쏴버려 좀비들이 몰려오게 만들어서 분대원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이는 분대원들의 전원 무사 탈출을 실패하게 만들었으며 나중에는 자신을 두고 내린 분대원들에게 분노하여 비록 실패하긴 했지만 두돈반의 타이어를 사격하여 터뜨려 분대원 전원을 죽이려고 했다. 박현정 역시 중문학과인 만큼 중국어를 어느 정도 할 줄 아는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이를 이용하여 중국인 행세를 했다.[29]

인성 면에서도 이들은 매우 일치한다. 김기관은 다른 분대원들의 생사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기 자신만 우선시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고, 박현정 역시 중국인 코스프레를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않고 남한테 받아먹기만 하였으며 정체가 드러난 후에도 무엇 하나 제대로 해보지도 않은 주제에 자신은 못한다고만 하면서 끝까지 받아먹으려고만 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김기관은 하극상 편에서 자신을 구해준 정병욱을 자신을 혼냈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그에게 공포탄을 줬으며, 늘 자신을 감싸준 박건을 버리고 혼자 도망쳐 끝내 그를 죽음으로 내모는 등 배은망덕한 모습을 보였으며, 박현정 역시 이주오가 자신을 구하러 오는 것을 보고 미안해하거나 고마워하긴 커녕 오히려 이주오가 자신을 버린 것에만 분노를 느끼며 증오와 앙심을 품은 것도 모자라 구해주러 온 사람을 좀비가 득실거리는 곳에 내던져버리는 배은망덕한 모습을 보여준다.

과거 행적 역시 비슷하다. 김기관은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공부는 잘했다는 언급이 있기에 군입대 전까진 별다른 고생은 안했을 확률이 높고 군입대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살을 찌워서 공익 판정을 받으려고도 했다. 박현정은 자세한 언급은 없지만 정민식이 반해서 감싸주려고 할 정도의 예쁜 외모나 아이캐치에서 주변인물과 잘 지내는 장면과 미숙이와의 사진, 그리고 중국인 코스프레로 들키기 전까지는 편하게 지내려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면 예쁜 외모를 무기삼아 별 도움도 안되면서 타인에게 기생충 마냥 들러붙어 별다른 고생은 안했다는 것쯤은 쉽게 추리가 가능하다. 두 사람 모두 별다른 고생없이 지내다가 좀비 사태가 터지게 되면서 그 밑천을 제대로 드러내게 된 셈. 물론 박현정이 유년기에 어떻게 지냈는지는 완결 이후에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적어도 어린 시절 가난해서 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 했던 김덕팔,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피해자인 최지오, 생계 때문에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한 박건 그리고 태어날 때부터 고아였던 신의에 비하면 훨씬 더 나았을 가능성이 높다.

최후 역시 비슷하다. 김기관은 처음엔 정병욱한테 두돈반에 태워달라고 하다가 결국 두돈반 바퀴에 총을 쏴버렸고 박현정도 처음엔 이주오를 따르는 척 하다가 낙오되고 이주오가 다시 동진대학교로 오자 김기관처럼 흑화해버려 살인미수를 저질렀으나 김기관과 마찬가지로 실패했다.[30] 그리고 두 인간 말종들이 저지른 짓 때문에 그들의 사후에도 또다른 문제가 일어나 주연들을 파국으로 몰고갔다.

외형적으로도 둘다 안경을 썼고, 각각 시즌 1, 2의 최단신이라는 점이 일치한다.

즉, 병영일기의 메인 빌런이 김기관이었다면 복학일기의 메인빌런 타이틀은 박현정이 얻게 된 것이다. 결국 이 둘의 썩어빠진 인성 때문에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사고와 희생이 발생한 걸 생각하면 존재 자체가 죄악인 인물상인 것이다.

어떻게보면 박현정은 김기관보다 악질적이고 골치아픈 존재일 수도 있는게 김기관은 군대 내 계급과 군기반장인 정병욱의 존재로 어떻게든 제재라도 가할 수 있었지만 박현정은 민간인이다.[31] 당장 위의 각주에서 박현정을 포함한 폐급 4인방을 구해야 하는 이유로 든 게 군인으로서 민간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중국인 코스프레가 거짓인 것을 들켰을 때도 조장이었던 이주오가 박현정에게 별다른 처벌을 못 내린 것도 별 다른 규율 없이 민간인들끼리 뭉친 조였기 때문이었다. 그 때문에 정병욱 분대원들 입장에서는 군대에서의 특수한 계급 환경이 통하지 않는 박현정은 김기관보다 더한 폭탄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후 김기관은 정병욱에게 사과하는 "척"이라도 해서 생존하려고 했지만 현정은 그런 거 없고 그저 복수심에 눈이 멀어 자신의 죽음을 초래하고 말았다. 어찌 본다면 김기관보다 더 판단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는 부분.

그러나 생존일기 편에 들면서 김기관이 그 박현정을 아득히 뛰어넘을 정도의 행보를 보이면서 현재로서는 악인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김기관 보다는 박현정이 낫다는 여론이 많아지고 있다.[32] 자세한 것은 김기관 문서의 평가 문단을 참조.

6. 기타

7. 조별과제 아포칼립스

파일:원작 중국인여학생.jpg

원작의 캐릭터인 만큼 대체적인 설정은 복학일기와 유사하다. 말수가 적고 조용한 성격을 지닌 귀여운 여성으로 생존자들끼리 서로 자기소개를 했을 때 자신을 중국인으로 소개했기 때문에 학번은 완결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7.1. 작중 행적

1화 - 비중은 거의 없다. 좀비 사태로 인해 대학교 도서관에서 다른 생존자들과 고립되게 된다. 그리고 생존자들끼리의 자기소개에서 한 대사도 워쓰 중궈렌(我是中国人)[34] 하나만 말하고 끝.

2화 - 조장이 된 이주오가 주도한 회의에 다른 팀원들과 마찬가지로 참석한다. 이주오, 그리고 이도연 정도만 계획을 짜고 있을 때 당연하게도 이들의 말을 못 알아듣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이후 이도연이 아이디어를 내어 편의점으로 가자는 것에 동의 하냐고 묻는 이주오에게 니슈심마(你说什么)[35] 라는 반응을 해 이주오가 박현정이 이 의견에 동의하는 것인지 아닌지 모르게 하지만 일단은 과반수가 동의했으니 나가기로 결정한다.

3화 - 나머지 일행들이 전부 편의점으로 가는 팀에 배정된데 비해, 의사소통이 통하지 않았기에 어쩔 수 없이 이주오가 도서관에서 머물러 있으라고 말하면서 혼자서 도서관에 남는다.

4화 - 팀원들이 가져온 식량을 먹으면서 등장. 당연히 의사소통이 통하지 않고 나가지도 않았기 때문에, 좀비에 대해서 알아낸 것이 있으면 정보를 공유하자는 회의를 연 자리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대피 계획을 알게 된 일행들이 대피항까지 어떻게 갈 것인지를 고민하다, 이도연이 아이디어를 내어 좀비로 변한 교수를 처리한 후 차키를 얻어 그의 차를 사용하여 대피하자는 계획을 말한다. 다만 이주오가 그래서 차키를 가져올 사람이 있냐고 물었을 때는 다른 팀원들과 마찬가지로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자 김재식에게 그냥 자신과 다녀오자고 제안하는 이주오.

이때 갑자기 그의 연인인 서나영이 끼어들어 김재식은 저번에 자신과 같이 한 번 나갔다 왔다며, 한 번도 안나갔다 온 중국인 여학생이 나가야 한다는 듯이 주장하며 말하기 시작한다. 또한 자신들이 식량을 구하러 나갔을때, 자신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으면 자신을 버리는 줄 알고 따라와야 하는 게 정상 아니냐며 그녀를 의심한다. 그러고는 자신들의 말을 사실은 알아듣는 거 아니냐며 똑바로 말하라며 소리치는 서나영.

그러자 겁을 먹은 듯 뒷걸음질을 치는데 이때 가지고 있던 지갑을 떨어뜨리고 만다. 이에 이주오는 지갑을 떨어뜨렸다며 주워주다가 놀라운 것을 발견함과 동시에 썩은 표정을 지으며 분노한다. 그 이유는 바로 사실 중국인 여학생은 한국계 중국인으로 이름은 박현정이었다.[36]

5화 - 중국인인 척 연기한 사실이 들통나버렸으니 무릎을 꿇으며, 이에 대해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자신이 한국계 중국인인 걸 팀원들이 알게 되면 온갖 궂은 일은 전부 자신에게 맡길 것 같았다[37]며 거짓말을 쳤다는 것. 이에 서나영은 자신들이 그렇게 이기적인 사람인줄 아냐며, 이참에 말도 알아들으니 차키를 구하러 가는 일에 나가면 되겠다고 한다. 이에 박현정은 자신은 나가면 소리만 질러 방해만 될 것[38]이라고 일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서나영과 목소리를 높여가며 싸우기 시작하는데, 이에 지쳐버린 이주오는 그냥 혼자 키를 가지러 나가버린다. 이에 이주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기는 했다. 그냥 상황이 불리해지니 회피용으로 감사 인사를 한 것 같긴 하지만…[39]

이후 이주오 역시 그동안 자신을 속인 것으로도 모자라 정체가 밝혀진 이후에도 작전 수행을 거부하는 박현정에게 화가 많이 났는지 박현정을 언급했을 때 X이라고 언급했다.

6화(完) - 그렇게 혼자서 이주오가 차키를 가져오는데 성공하자, 운전하려는 것을 피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이주오는 애초에 자신이 운전하려고 했다고 말하며 또한 문제 하나가 있는데, 주차장과 정문에 좀비들의 수가 너무 많다고 한다. 이에 이 좀비들을 유인하여 자신이 차를 빼기 수월하게 해주면, 일행들이 본관에 들어간 뒤 이들을 태우고 탈출하겠다는 것이다. 그러고는 서둘러 실행을 준비하자는 이주오.

작전 시간인 6시가 되었지만, 모든 좀비들은 오로지 이도연에게만 어그로가 끌려버린다. 사실 박현정을 포함한 정민식, 김재식, 서나영은 아무 소리도 내지 않은 채 본관으로 향하기만 했기 때문으로 이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이주오는 이도연을 제외한 나머지 팀원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려고 했지만 결국 끝까지 이기심을 버리지 못하고 이도연을 희생시키려는 그들의 모습에 완벽하게 정이 떨어져버려 마지막까지 자신을 따라주었기에 혼자 다른 건물에 갇혀 죽을 위기에 처한 이도연만을 구한 뒤 그대로 학교에 빠져나가 대피항으로 향한다.

이 사실을 뒤늦게 눈치챈 나머지 일행들은 결국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온다. 자신들을 버린 이주오에게 욕을 하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는 나머지 팀원들. 이들 말에 갑자기 끼어들며, 그래서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하냐고 묻는다. 그러자 팀원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침묵 상태가 되있던 와중 약간의 정적 후에 또 다시 누군가를 부려먹기 위해서 서나영이 조장을 다시 뽑자고 제안하지만 그 뒤로 나타나는 좀비를 비춰주며 조별과제 아포칼립스는 끝을 맺는다. 아마 이주오가 말했던 도서관 3층의 좀비들로 인해 감염되어 최후를 맞이 했을 가능성이 높다.[40] 이들이 이주오의 말을 듣지 않아 이런 최후를 맞이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7.2. 평가

작품 초반까지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을 들으며 독자들로부터 어느 정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었지만 이후 한국말을 못 알아듣고, 의사소통을 못한다는 것이 거짓말로 드러나면서 말 그대로 평가가 바닥을 기게 되었다.[41]

조장으로써 모든 것을 주도하며 팀원들의 민폐짓을 묵묵히 참아넘기며 마지막 순간을 제외하면 그래도 팀원들을 챙기려고 노력한 이주오, 좋은 제안을 하고 시킨 일은 다 했던 이도연을 제외한 다른 팀원들과 마찬가지로 민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며, 거짓말까지 쳐가며 상황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어 어찌 보면 가장 양심 없는 인물로 봐도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일부에선 중국인이라서 불안하다는 일각의 시선이 있었지만 한국계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오히려 훨씬 더 많은 욕만 먹게 되었다.

그래도 이후 나온 애니메이션 판에선 원작에서 보여준 행적에서 한 술 더 떠서 뒤늦게나마 자신을 구해주러 온 이주오를 원망하며 죽이려 들고 적반하장으로 싸이코패스라고 비난하다 좀비가 되어 죽어버리는 찌질하고도 추악한 행적에 비하면 의사소통을 못하는 척 속이기만 한 원작의 박현정이 그나마 괜찮은 편이라는 평가가 많아졌다.

7.3. 차이점



[1] 이주오가 자기소개를 해달라고 부탁했을때 바로 중국어로 자기소개한 것을 보면 중국인인 척 연기하는 한국인일 것이라는 추측도 있는데, 진짜 중국인이라고 가정해도 크게 이상할 게 없는 답변이다. 상대가 한국어로 질문해오자 "저는 (한국어가 익숙지 않은) 중국인이기 때문에 당신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어요"란 취지로 답변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휴대폰 역시 가지고 있기에 한국어를 모른다고 쳐도 번역기를 사용하여 원만하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사용하지 않는 것도 의구심이 들기에 이러한 추측이 더더욱 확신적으로 바뀌는 분위기이다. 그런데 사실 영상의 중국어 발음을 들어보면 발음이 틀려서 이후에 나올 복선이 깔려 있었다. 我是中国人의 是는 "쓰"가 아닌 발음이 새어 나가는 "스" 그러니까 ㅅ과 ㅎ 사이의 중간 발음으로 해야 한다. 이는 원작에서도 동일하다. 결국 위에서의 추측대로 4화에서 중국인인 척 연기하는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들통나버리긴 했지만.[2] 여기서 인터넷이 안되었음에도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 인터넷이 되지만 일행들에게 말하지 않았다는 복선인지 아니면 후에 나온 한숨으로 그냥 안되는 휴대폰을 보고 한탄하는 건지는 불명.[3] 이 여자는 다름아닌 정병욱의 전 여친으로, 그가 군 생활을 하던 도중 몰래 다른 남자와 만나면서 연락을 모두 씹었다. 후술할 박현정의 인성 때문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둘 다 유유상종으로 만난 것 아니냐는 말도 있다.[4] 그런데 이주오 입장에서는 서나영이 박현정한테 이런 말을 해봐야 도찐개찐일 뿐이다. 서나영 본인도 제대로 하는 거 없이 애인인 김재식과 같이 이주오한테 다 떠넘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현정 건까지는 어떻게든 참고 넘어가려 했던 이주오가 완전히 폭발하여 자신들을 버리고 간 계기도 다름 아닌 서나영과 김재식이 편의점에 갔다왔다며 거짓말을 한 사실을 알아차린 다음이다.[5] 이때 눈을 보면 눈빛이 완전 맛이 갔다. 낙오된 조원들이 좀비가 되는 과정을 직접 목격하고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6] 이때 눈빛이 나간 상태로 일행들이 기다린다고 웃으면서 이주오를 유도하는데 그 웃는 모습이 상당히 소름돋는다. 만약 여기에서 이주오 말대로 군인들한테 갔다면 자기도 살고 강태현이 흑화하는 것도 막았을 것이다. 한 마디로 죽어서까지 민폐를 끼친 셈이다.[7] 아마도 이주오가 좀비가 되는 모습을 보며 즐길 생각이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후술했듯이 이때 도망치지 않은 게 오히려 이주오를 살리고 박현정 자신을 죽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8] 아니면 원래대로라면 좀비에게 물려 죽었어야 했을 이주오 대신 자신이 물렸다는 사실에 대한 한탄일 수도 있다.[9] 정확히는 그 자리를 뜨면서 안 보이게 엿을 날렸다.[10] 사실 어찌 보면 생판 모르는 여자한테 작업을 거는 게 민폐라고 볼 수도 있긴 하다. 실제로 여자에게 작업을 걸다 거절당하거나 아예 싸대기까지 맞는 클리셰는 여러 애니메이션에서 사용되어왔다.[11] 직접적인 묘사는 없었지만 아마도 박현정은 서나영 때문에 들켜서 더 이상 편하게 있을 수가 없게 되었으니 속으로 서나영을 원망했을 것이다.[12] 조장 편에서 박현정의 거짓말에 분노한 서나영이 따지자 한 변명. 다만 화를 낸 당사자인 서나영 역시 정작 이 말을 할 자격 조차 없는 인간이었다.[13] "조장" 편에서 자신의 만행을 변호해주는 정민식과 그에 어이가 털린 김재식이 싸우는 것을 보고 한 말. 자신은 여태껏 말을 못 알아듣는 외국인인 척 하면서 팀원들을 고생 시킨 것도 모자라 혼자서 한 일도 없이 편안하게 있었던 주제에 당장이라도 미안하다며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그런 말은 언제 했는지 계속 비굴하게 굴다가 바로 태도가 바뀌면서 이 말을 하는 것으로 본색을 들어냈다.[14] "조장" 편에서 조원들의 말싸움을 보다 못한 이주오가 그냥 자기가 혼자 다녀오겠다고 하는 걸 듣고 안도하면서 날린 대사. 위에 적힌 두번째 어록이랑 거의 비슷하다. 사죄하는 마음에서라도 따라 나서도 모자란 상황이지만 이번에도 자기가 편안히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뻐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한 마디로 박현정은 애초에 이주오에 대한 미안함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오히려 이번에도 그를 이용해먹을 생각만 하고 있다는 것이 잘 드러난다.[15] "졸업작품" 편에서 이주오가 작전을 짤 때 자신은 못 하겠다면서 날린 변명. 중국인인 척 해서 혼자 한 게 없는 데다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들키게 되면서 지금이라도 잘 따라주는 척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해도 모자랄 판에 끝까지 못 하겠다며 거부한데다가 아직까지도 편하게 있으려는 사실을 알 수 있다.[16] 정병욱 분대와 동진대학교로 구조하러 온 이주오를 보자 분노하며 한 독백. 웃긴 건 박현정은 들키기 전까지 중국인인척 위장한 덕분에 제일 편하게 지내온 작자다. 고통이라고 해봐야 김재식에게 떠밀려 좀비를 막기 위한 방패 신세가 될 뻔한 게 전부다. 폐급 4인방 때문에 제일 고생한게 이주오란 걸 생각하면 되려 이주오에게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복수 따위나 생각하고 있으니 박현정의 복수에 정당성이란 게 없다는 걸 보여주는 대사다.[17] 이주오에 대한 원망으로 이주오를 강제로 도서실 안쪽에 밀어 넣으며 날린 대사. 상술했듯이 박현정은 중국인인 척 행세를 하며 뻔뻔스럽게 주위 인물들을 속여온 작자이고 조원들과 딱히 친밀함과 유대감을 보이지 않았고 되려 혼자서 이기적인 행동만 해왔다. 때문에 "거기서 우리를 버리고 가?"라는 말은 박현정의 행적으로 보아 박현정 본인이 절대 뱉을 자격이 없는 대사다.[18] 이주오가 최후의 선택을 못 하겠다면 비키라고 했을 때 날린 대사. 정작 본인은 이주오를 좀비가 된 조원들 앞으로 밀치는 누가봐도 살인이라고 할 수 있는 짓거리를 저지를 뿐만 아니라, 이주오가 정민식에게 물릴 위험에 처할 때 잘됐다면서 웃는 모습을 보였다.[19] 박현정: 그..그게 제가 괜히 뭐 하려 했다가 실수라도 하면 오히려 민폐일 수도 있으니까…[20]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서나영 본인도 아무것도 안하고 이주오에게 일처리를 다 떠맡겼기에 박현정에게 뭐라고 할 자격은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21] 실제로 식량을 구하기 위해서 편의점을 터는 작전을 보면 잘 알 수 있는데 마지막에 좀비를 보고 소리를 지르며 도망을 치고 이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은 것을 제외하면 이전까지는 이주오의 말을 묵묵히 들으며 작전에 임한 정민식, 최소한 나가는 이라도 했던 김재식과 서나영과는 달리 박현정은 마지막에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난 이후 어쩔 수 없이 작전에 참가한 것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밖을 나가본 적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 적도 없다.[22] 그나마 같이 비판받는 인물이 있다면 김재식 정도. 그나마도 김재식은 이주오가 오기 이전에 죽었기에 비중이 적은 데다가 김재신의 행동으로 죽은 서나영과 정민식은 이전부터 평이 안 좋았기에 딱히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박현정은 구출 스토리에서 상당한 비중을 지닌 메인 캐릭터인데다가 주인공인 이주오를 죽이려는 모습을 보여 어떻게 보면 박현정의 평가가 더욱 박할 수 밖에 없던 것.[23] 하지만 김기관 역시 신의 일행의 도움으로 어찌어찌 군부대를 탈출한 이후에는 박현정처럼 자길 버리고 갔던 분대원들에게 복수할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국 둘 다 거기서 거기인 셈이다.[24] 한편으로는 이 순수한 면모가 자신이 저지른 만행을 자각조차 못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도 있다. 한 마디로 현정은 본인 스스로가 추악한 짓을 저지른 위선자라는 사실을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있던 위선자였던 셈이다.[25] 아닌게 아니라 실제로 박현정이 이주오에게 보인 태도나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은 아주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특징 중 하나이며, 심지어 이후에 보인 이주오를 대하는 태도나 속마음을 보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고사하고 애초에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하나도 자각조차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26] 당장 병영일기 시절 강태현이 김현수가 자신을 버리고 가는 줄 알고 쌍욕을 외쳤던걸 생각해보면 박현정만 그런것도 아니고 말이다. 다만 강태현은 최소한 김현수에게 입장부터 먼저 들어보고 원만하게 해결했지 박현정은 오로지 이주오가 자신을 버리고 간 사실에만 초점을 맞추고 그의 입장을 들어보지도 않은 채 일방적인 증오를 품고 죽이려고 했다.[27] 조원들에게 그토록 시달렸음에도 폐급 조원들을 죽게 내버려 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싸이코패스라는 소리까지 들으며 억까 당하는 마당에 조원들이 평범한 인성이었다면 아마 김기관과 비슷한 수준으로 욕을 쳐먹었을지도 모른다.[28] 그러나 이주오는 다른 인물들의 실상을 알기 전까진 그들과 같이 생존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즉 박현정이 선한 캐릭터였다면 애초에 이주오가 그녀를 버리려 들지도 않았을 것이며 이도연처럼 그와 같이 행동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한 마디로 스스로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기회를 걷어차 버린 것이나 다름 없다.[29] 다만 사격 실력으로 좀비를 막는데 도움이 될지 몰랐을 김기관과는 달리 중국어를 할줄 아는 걸로는 중국으로 대피하는 게 아닌 이상 별 도움도 안되는 지라 거기서 거기일 수도 있다.[30] 한 가지 더 아이러니한 사실은 이 둘의 최후 모두 스스로가 자초한 것이다. 우선 김기관은 간접적으로 박건을 죽여 이로 인해 분대원들 전원이 그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지면서 버려졌으며 혼자 죽기는 싫다며 마지막 발악으로 차의 타이어를 쐈지만 그것이 다름 아닌 자신이 정병욱을 골탕먹이려 준 공포탄이었기에 그마저도 실패했다. 그리고 박현정은 이주오를 좀비의 밥으로 주려다 오히려 그 좀비에게 본인이 물리게 되면서 감염되어 최후를 맞이했다.[31] 물론 대학교에서도 선배에게는 형식적인 예의를 갖추어야 하지만 과연 군대만큼 수직적이거나 위계 문제에 있어서 민감한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32] 단, 김기관은 생존했음이 밝혀졌기에 이러한 행보를 차후에 보인 것이지, 박현정처럼 병영일기 마지막에 좀비들에게 살해당했으면 그냥 그런 폐급으로 남았을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박현정도 정민식에게 물려 좀비가 되지 않고 살아남았으면 생존일기에서의 김기관 못지 않은 행보를 보였을 것이라는 이야기다.[33] 참고로 박현정의 고유 스탯은 '철판'이다.[34] "전 중국인이에요"[35] "뭐라고 하는거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36] 외국인 카드에 한국계 중국인(조선족)라 쓰여져 있었다.[37] 사실 틀린 말은 아닌 것이, 현실에서도 조선족은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받기도 하기에 이 정도 피해의식이 있어도 이상할건 없다. 물론 이주오나 이도연이 목숨 걸고 밖에 나갔다왔는데 나갔다 오지조차도 않은 것의 핑계가 될 수는 없다. 거기다 정말로 양심이 있었다면 팀원들에게 최소한의 도움이라도 주었으면 몰랐을까 그것 조차도 아니며 오히려 이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만 채웠으니 동정의 여지는 없다.[38] 여기서 이도연은 서나영의 말에 찔리는 남들과는 다른 정상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정작 가장 크게 소리지른 정민식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지만.[39] 이후 행적을 보면 유추해 볼 수 있다. 자신의 실수를 사과했던 인물 중 진짜로 죄책감과 양심을 느꼈던 인물은 마지막 작전에서나마 제대로 작전을 수행했지만 박현정은...[40] 복학일기에선 공격한 좀비가 하나 뿐이었고 자신을 짝사랑하는 정민식 덕분에 감염되지 않았지만 여기선 정민식은 자신에게 아무런 호감도 없으며 공격하는 좀비도 최소 둘 이상이니...[41] 그래도 당시엔 정민식이나 김재식 & 서나영 커플의 민폐로(원작에선 이 커플이 가장 민폐였다는 평가가 제일 많았다.) 앞에서 언급한 인물들에 비하면 아주 평가가 바닥까지 가진 않았다.[42] 사실 5화에서도 짧게나마 나타나긴 했다.[43] 물론 하의를 진짜로 안 입은 것은 아니다. 마지막화에서 그녀의 시체를 잘 보면 그냥 원래 저런 치마...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아마도 치마같은 계열의 한벌옷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