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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테니스 성적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노박 조코비치
1. 개요
1.1. 2003 - 2010년1.2. 2011년1.3. 2012년1.4. 2013년1.5. 2014년1.6. 2015년1.7. 2016년1.8. 2017년1.9. 2018년1.10. 2019년1.11. 2020년1.12. 2021년1.13. 2022년1.14. 2023년1.15.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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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의 역대 테니스 시즌 성적을 정리한 문서.

2003년 데뷔 후 2000년대 후반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0년 그동안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데 발목을 잡던 체력문제가 셀리악병 때문임을 발견하였고 이를 해결하자마자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잠재력이 폭발해서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앤디 머레이와 4강 체제(일명 Big 4)를 형성했다. 이후 2015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사실상 남성 단식 테니스계에서 독주체제를 달렸다.[1] 2016년 중반, 부상 및 심리적 이슈로[2] 인한 하락세가 있었으나[3] 2018 윔블던을 시작으로 다시 한 번 독주체제를 이어나갔다. 2022년에는 백신 접종 거부로 2022년 호주 오픈에 출전 금지 및 구금 당했고, 같은 해 US 오픈 또한 비미국인들은 미국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는 정책 때문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메이저 대회 출전에 난항을 겪었다. 이후 호주가 2022년 중순부터는 외국인 입국자 백신 접종 관련 규정들을 완화하여 2023년 호주 오픈에는 참가하여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부터 세계 각국이 코로나 19로 인한 봉쇄 조치를 완화하는 추세에 들어갔고 2023년 5월 5일 코로나 19가 결국 엔데믹으로 종식되면서 이어진 프랑스 오픈과 US 오픈에 출전하여 우승하며 24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하였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과 커리어 슈퍼 슬램을 달성하였다.

연도별로 우승한 타이틀은 ATP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1. 2003 - 2010년

2003년에 프로 테니스 선수로 전향하였고, 2005년에 호주 오픈 예선을 통과하면서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였다[4]. 2005년까지는 잠잠하였지만 2006년부터 ATP 250 시리즈를 여러 차례 우승하는 등 꾸준히 성과를 올리더니 2007년엔 BNP 파리바 오픈에서 본인의 커리어 첫 ATP 마스터스 시리즈 결승 진출[5]을 달성하였고, 이어서 열린 마이애미 오픈에서 커리어 처음으로 마스터스 시리즈 우승을 달성하면서 연말 랭킹 78위에서 16위로 상승하였다.

이후 2007년 프랑스 오픈에서 커리어 첫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 4강 진출을 달성하였고 2007년 윔블던에서도 4강에 오르더니 2007년 로저스 컵에선 당시 세계 랭킹 1위였던 로저 페더러를 2-1(7-6<7-2>, 2-6, 7-6<7-2>)으로 꺾고 우승하였다. 같은 해 US 오픈에서도 다시 페더러와 맞붙어서 0-3(6-7<4-7>, 6-7<2-7>, 4-6)으로 패배하였지만 커리어 첫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마일스톤을 기록하였고 단숨에 세계 랭킹 3위로 뛰어올랐다.

그리고 2008년에 열린 호주 오픈 4강에서 다시 만난 로저 페더러를 꺾고 결승에선 프랑스의 신예 선수였던 조 윌프리드 송가를 누르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대회 타이틀을 얻었다. 이로써 그는 테니스의 세계에서는 거의 변방이나 다를 바 없었던 세르비아[6]에서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타이틀을 거머쥔 선수가 되었다. 또한 오픈 시대[7] 이후 그랜드슬램 4개 대회 4강을 모두 밟아본 최연소 선수라는 대기록을 갖게 되었다. 또한 같은 년도에 커리어 처음으로 테니스 마스터스컵(現 ATP 파이널스) 우승을 차지하였다.

2009-2010년에도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어 연말 랭킹 3위를 유지하였지만 빅타이틀과 거리가 멀었다. 이 기간 동안 슬램은 2010 US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으며, 마스터스 또한 2009년에 5번이나 결승에 진출하였으나 파리 마스터스 첫 우승을 제외하고 전부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2010년 프랑스오픈 8강에서 오스트리아 선수인 위르겐 멜저에게 역스윕 패배를 당한 이후 잠시나마 테니스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큰 충격에 빠졌다고 했다.[8] 그러나 조코비치는 이 패배가 오히려 자신에게 전환점이 되었고 결과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2010 시즌의 위안거리로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 컵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였다.

1.2. 2011년

조코비치는 타고난 재능과 뛰어난 감각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늘 쉽게 체력이 방전되고는 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 호흡곤란 등으로 큰 경기에서 밀리는 경우가 잦았으나, 본인이 글루텐 알러지가 있음을 발견하고 글루텐-프리 식단을 유지하면서 라파엘 나달에 못지않은 강철체력을 보유하게 되었고 그렇게 2011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3번 시드를 받고 참가한 호주 오픈 에서 확실히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이며 승승장구하였으며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에게 3-0(7-63, 7-5, 6-4), 결승에서 앤디 머레이에게 3-0(6-4, 6-2, 6-3) 승리를 거두며 3년만에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다.

이후 두바이 오픈에서 페더러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였고, 인디언웰스 오픈에 출전하여 준결승과 결승에서 페더러와 나달을 차례로 만나 모두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한다.
마이애미 오픈 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연승행진을 이어갔으며 본격적인 클레이코트 시즌 시작을 알리는 3번째 마스터스 대회인 몬테카를로 오픈은 무릎부상을 이유로 불참했다.

그러나 마드리드 오픈, 로마 오픈은 정상적으로 참가하였으며 결승에 모두 진출하였다. 결승 상대는 모두 나달이었으며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스트로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리, 시즌 첫 5개의 마스터스 중 4개를 우승하였다.
이러한 상승세를 기반으로 롤랑 가로스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었고 준결승까지 승승장구하며 무려 단일시즌 41연승이라는,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는 대기록을 작성하였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만난 로저 페더러가 역대급 폼을 보여주며 1-3으로 패배하며 41연승 행진을 마감하였다. 직전까지 라파엘 나달을 연이어 잡아낸 터라 결승에 올랐다면 조코비치가 이길 것이란 예상이 더 많았는데 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승부였다.

이어진 잔디시즌 윔블던에서 2번 시드로 참가하여 결승까지 순항하였고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을 맞아 3-1(6-4, 6-1, 1-6, 6-3)으로 승리하며 생애 첫 윔블던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같은 결과가 반영된 2011.7.4 랭킹에서 생애 첫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하였다.

시즌 막바지 하드코트 시즌 로저스 컵에서 시즌 5번째 마스터스 타이틀을 차지하였고 이어진 마스터스 1000 신시내티 오픈에서는 결승에서 앤디 머레이와 경기도중 오른쪽 어깨통증으로 기권하였다.(4-6, 0-3 기권).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US 오픈은 1번 시드로 참가하였고 준결승전에서 로저 페더러와 만나게 된다. 역대급 명승부가 펼쳐졌고 5세트 페더러가 5-3 으로 앞선 상태로 서브 게임을 맞이하였으며 40-15 으로 더블 매치포인트에 도달한다.

듀스코트에서 날린 페더러의 첫 서브가 사이드라인 안쪽 예리하게 들어왔으나 조코비치는 알고 있었다는 듯 포핸드 역크로스로 연결하였고 득점을 따낸다. 이후 관중들에게 양손을 들며 호응을 유도하였고 이후 해당게임을 브레이크한 후 기세를 타고 결국 3-2(67-7, 4-6, 6-3, 6-2, 7-5) 로 리버스 스윕을 거둔다. 이후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을 상대로 3-1(6-2, 6-4, 64-7, 6-1)로 승리하여 2011 시즌 3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한다. 나달을 상대로 상대전적 6연승을 기록중인데 6번의 대결 모두가 결승전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후 등부상으로 상하이 오픈은 건너뛰었으며 시즌 마지막 마스터스 파리 오픈은 1번 시드로 참가하였으나 8강에서 조 윌프리드 송가에게 패배하며 탈락한다. 연말 세계랭킹 1위 자격으로 참가한 ATP 파이널스에서는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못했으며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로 탈락하며 2011시즌을 마감하였다.

요약하자면 2011년 시즌은 조코비치의 본격적인 전성기가 시작된 해로 한 해 70승 6패를 거두며 3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 5개의 마스터스 타이틀을 획득하였다. 페더러-나달에 한 발 뒤쳐져 있던 조코비치가 본인의 시대가 찾아왔음을 테니스계에 널리 알린 시즌이라 할 수 있겠다. 다만 시즌 초부터 이어진 단일시즌 41연승[9]의 무적포스에 비하여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부상으로 인한 폼 저하로 ATP 파이널스까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코비치의 2011 시즌은 본인의 2015 시즌과 더불어 테니스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퍼포먼스임에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1.3. 2012년

호주 오픈 결승에서 여섯 시간 동안의 풀세트 접전 끝에 3-2(5-7, 6-4, 6-2, 65-7, 7-5)로 나달을 꺾고 우승했다. 두 선수 모두 경기 종료 이후 탈진한 상태로 시상식 즈음에는 넋이 나간 얼굴로 네트에 몸을 기대어 서 있을 정도였다.[10] 이는 역대급 명경기로 뽑히는 결승이기도 하다.

ATP 마스터즈 1000 마이애미에서 앤디 머리를 2-0(6–1, 7–6(7–4))로 꺾고 우승했고 그 이후, ATP 마스터즈 1000 캐나다에서도 리차드 가스켓을 2-0(6–3, 6–2)로 꺾고 우승했다.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는 또다시 라파엘 나달과 맞붙었는데, 이번에는 1-3(4-6, 3-6, 6-2, 5-7)로 지고 만다.

윔블던에서 로저 페더러와 4강에서 만나 졌다.[11] 2012년 US 오픈에서는 앤디 머리를 결승에서 만나 5세트 접전 끝에 2-3(6-7<10-12>, 5-7, 6-2, 6-3, 2-6)으로 지면서 머리의 사상 첫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에 일조했다(...)

1.4. 2013년

호주 오픈에서 머레이를 결승에서 다시 만나 이번에는 승리, 3연속 호주 오픈 우승(통산 4회)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롤랑 가로스에서는 본선을 무난하게 통과한다면 준결승에서 클레이 코트의 패왕 라파엘 나달과 붙는 대진표를 받게 되었다. 결국 준결승에서 예상대로 나달을 만났는데 2012년 호주 오픈 결승을 연상시키는 풀세트 접전을 펼쳤고 세트스코어 2-3(4-6, 6-3, 1-6, 7-6<7-3>, 7-9)로 져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경기중 나달의 엄청난 플레이에 엄지를 치켜세우면서 인정해주는 등 용호상박의 플레이를 펼친 것은 좋았지만, 중간중간 집중력과 멘탈이 흔들려서 졌다는 평가가 지배적. 심판의 라인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며 신경을 쓰느라 몇몇 게임을 내주기도 하였고, 마지막 5세트 '윈 바이 투'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 중 관중들이 너무 시끄럽다며 불만을 표시하다 집중하지 못하고 나달에게 러브 게임으로 브레이크를 당한 것은 치명타였다. 테니스는 정신력 관리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는 말을 그대로 증명한 셈.[12]

페더러나 나달 같은 탑랭커 선수들이 초반에 광탈하며 이변이 속출했던 2013년 윔블던에서는 예상대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앤디 머레이에게 세트 스코어 0-3(4-6, 5-7, 4-6)으로 패배했다. 비교적 무난한 상대들에게 상대적으로 쉽게 승리를 거두며 올라온 머레이가 체력적으로 유리했던 반면, 조코비치는 4강에서 세계 랭킹 8위인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와 4시간 30분의 풀세트 접전을 벌인 터라 체력소모가 많았던 까닭에 머레이와의 경기에서 평소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영국 홈팬들의 일방적인 머레이를 향한 응원 & 지난번 프랑스 오픈처럼 썩 좋지 못했던 관중들의 관전매너에 심리적으로 흔들렸다는 평가도 많다.

그리고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 오픈 결승까지 올라가 라파엘 나달과 대결하여 1-3(2-6, 6-3, 4-6, 1-6)로 패배하며 2연속 준우승을 기록한다. 재미있는 건 약 2달전에 열린 2013 윔블던 결승의 데자뷰 현상이 일어났다는점. 나달은 결승까지 편하게 올라온 반면에 조코비치는 준결승에서 스위스의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와 풀세트 접전을 펼치고 겨우 올라와 체력적 손해가 많았다. 게다가 나달과의 역대 하드코트 전적에서 우위에 서있던 조코비치는 US 오픈 전에 열린 로저스컵(하드코트 사용) 준결승에서 나달에게 패배하는 등 최근들어 나달이 역카운터를 때려버리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1.5. 2014년

2014년 호주 오픈 8강에선 스위스의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랭킹 8위)와 풀세트 접전끝에 2-3(6-2, 4-6, 2-6, 6-3, 7-9)로 패배하며 4년 연속 우승에는 실패.

여담으로 자타공인 조코비치 최대의 목표는 롤랑 가로스(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여기서만 우승하면 테니스 선수 최대의 영광이라 불리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니 본인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듯.[13]

2014년에는 이게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프랑스 오픈 전에 열리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로마 오픈에서 나달을 2-1로 이겼다. 나달이 부진한 것도 한 몫하는데 부진한데 세계 1위인건 놔두고 한 번도 지지 않았던, 아마그로에게도 클레이 코트에서 지고, 페러에게도 클레이 코트에서 지고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일단 나달과 조코비치 모두 무난하게 결승전에 진출하여 운명의 대결을 벌이게 되었으나 또다시 나달에게 1-3으로 패하면서 나달의 9번째 프랑스 오픈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이번에 우승하면 즉시 세계랭킹 1위 탈환 &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거였기 때문에 더욱 더 아쉬운 대목. 관중들 매너 역시 작년 이상으로 지저분해 경기가 끝나고 조코비치는 조롱의 의미로 관중석을 향해 엄지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2014 윔블던에선 무난하게 준결승까지 올라 마리아 샤라포바의 남친으로 유명한 ATP 싱글 랭킹 11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붙어 3-1(6-4, 3-6, 7-6<7-2>, 7-6<9-7>)으로 이기고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와 우승컵을 놓고 대결하게 되었다. 참고로 페더러와 그랜드 슬램 결승서 붙은건 2007년 US 오픈이 유일한데 당시엔 0-3으로 패배했다. 모두의 예상대로 결승전은 역대급 명승부로 불릴만큼 치열한 접전을 보여주었는데, 페더러가 서브 에이스에서 월등히 앞섰다면, 조코비치는 패싱샷을 통한 페더러의 서비스 게임 브레이크를 적재적소에 성공시키며 풀세트까지 이어졌다. 결국 5세트 후반에 페더러의 서비스를 브레이크 하는데 성공하며 3-2(6-7<7-9>, 6-4, 7-6<7-4>, 5-7, 6-4) 스코어로 3년만에 윔블던 우승컵을 차지하는데 성공한다. 또한 작년에 나달에게 빼앗겼던 ATP 싱글 랭킹 1위 복귀에도 성공.

2014 US 오픈에선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랭킹 11위)와 준결승 대결을 벌여 1-3(4-6, 6-1, 6-7<4-7>, 3-6)으로 패했다. 그 후 베이징 대회에서 우승 - 상하이 마스터스 4강 - 파리 마스터스 우승에 이은 ATP 파이널스 대회에서 3연승으로 4강 진출 및 2014 랭킹 1위를 확정 지었다.

또한 2014시즌 성적은 61승 8패 . 4년 동안 280승 88%대의 높은 승률을 기록중이다. 참고로 나달 2010~2013년 (87.1%), 페더러 2004~2007년 (92.9%). 또한 통산 승률은 나달 (706승 140패, 83.5%), 페더러 (995승 226패, 81.5%)에 비해 조금 낮은 편 (604승 140패, 81.1%) 나달만큼은 아니여도, 페더러의 통산 승률을 잡을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1.6. 2015년

호주 오픈에서 앤디 머레이를 3-1(7-6<7-5>, 6-7<4-7>, 6-3, 6-0)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오픈시대 이후 호주 오픈 남자 단식 부분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기록인지라 우승후 인터뷰에서 본인도 뜻깊은 기록이란 멘트를 남겼다.관중들에게 입었던 옷과 라켓까지 몽땅 던져주는 선물쇼도 보여줬다.

준 그랜드슬램급 대회로 불리는 BNP 파리바 오픈(인디언웰스 오픈) 결승에서 페더러를 2-1(6-3, 6-7<5-7>, 6-2)로 꺾으며 2연속 우승에 성공 + 통산 4회(2008/2011/2014/2015) 우승으로 페더러와(2004/2005/2006/2012) 타이를 이루게 된것은 덤.

참고로 2015년 중순까지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의 커리어는 다음과 같다. 1000포인트 이상 대회만 해당된다.
로저 페더러 : 1023승 232패 (승률 81.51%), 17회 메이저대회 우승, 23회 마스터스 우승, 6회 왕중왕전 우승
라파엘 나달 : 731승 149패 (승률 83.07%), 14회 메이저대회 우승, 27회 마스터스 우승, 0회 왕중왕전 우승
노박 조코비치 : 639승 142패 (승률 81.81%), 8회 메이저대회 우승, 24회 마스터스 우승, 4회 왕중왕전 우승

또한 2015년 82승 6패의 승률은 지난 1969~2015년까지 승률 중 역대 6위에 올랐다. 참고로 탑10 승률은 다음과 같다.
1. 존 매켄로 1984년 : 82승 3패, 96.5%
2. 지미 코너스 1974년 : 93승 4패, 95.9%
3. 로저 페더러 2005년 : 81승 4패, 95.3%
4. 로저 페더러 2006년 : 92승 5패, 94.8%
5. 비외른 보리 1979년 : 84승 6패, 93.3%
6. 노박 조코비치 2015년 : 82승 6패, 93.2%
7. 지미 코너스 1976년 : 90승 7패, 92.8%
8. 이반 렌들 1986년 : 74승 6패, 92.5%
8. 로저 페더러 2004년 : 74승 6패, 92.5%
10. 이반 렌들 1985년 : 84승 7패, 92.3%

프랑스 오픈에선 무난히 순항중이며, 8강서 라파엘 나달과의 대결이 확정 되었다. 이는 나달이 부상으로 ATP 랭킹이 7위까지 떨어저서 시드배정이 꼬인 탓이다. 게다가 나달이 최근 유럽쪽 클레이코트 대회서 죽을 쑤는터라 그의 승리가 높게 점쳐지고 있다. 결국 나달을 3-0(7-5, 6-3, 6-1)으로 떡실신 시키는데 성공!! 4강에선 앤디 머레이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되었는데, 2-1(6-3, 6-3, 5-7)로 근소하게 앞선 상태서 4세트 3-3까지 진행하던중 악천후덕에 순연 - 다음날 속개된 경기서 4세트는 7-5로 놓쳤으나 5세트서 6-1로 떡실신 시키며 최종 스코어 3-2(6-3, 6-3, 5-7, 5-7, 6-1)로 결승에 진출하였다. 우승컵을 놓고 진검승부를 벌일 상대는 스위스의 스탄 바브린카. 그러나, 머레이와의 준결승 순연에서 얻은 피로도 누적과 바브린카의 상남자 서브+한손 백핸드에 매우 고전하더니 3-1(4-6, 6-4, 6-3, 6-4)로 역전패하며 또다시 롤랑 가로스 우승에 실패했고, 그랜드슬램 역시 훗날을 기약하게 되었다.

그리고 윔블던에선 얼마전 자신에게 쓴맛을 보여준 바브린카와 4강전서 대결할 가능성이 생겼으나, 리샤르 가스케가 바브린카를 풀세트 접전 끝에 업셋하는 바람에 무산되었다. 2010년 이후의 상대전적상 단 1세트만 내준것 이외엔 조코비치가 가스케를 상대로 전승을 거두고 있는터라 예상대로 그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론 4강에서 앤디 머레이를 꺾은 로저 페더러가 올라와 2014년 결승전의 리매치가 되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페더러를 3-1(7-6<7-1>, 6-7<10-12>, 6-4, 6-3) 로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US 오픈에서 전년도 우승자인 칠리치를 꺾고 무난하게 결승에 진출 - 스탄 바브린카를 꺾고 올라온 로저 페더러와 맞붙게 되었는데 3-1(6-4 5-7 6-4 6-4)로 이기고 커리어 통산 10번째 그랜드슬램 정상에 올랐다.

올해 출전한 대회 중 첫 대회였던 도하를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는 어마어마한 꾸준함을 과시하며 후반기에도 상하이와 파리 마스터즈 우승을 추가하였고, ATP 파이널스에서도 예선에서 페더러에게 1패를 떠안기는 했으나 결승에서 다시 만난 페더러를 2-0(6-3 6-4)으로 제압하며 4년 연속 우승을 기록하였다. 이로서 랭킹포인트, 꾸준함, 지배력, 승률 어디 하나 흠 잡을 데가 없는 남자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완성시켰다. 딱 신시내티하고 롤랑을 놓쳐서 문제지

단일 시즌에 2천만불의 상금을 획득한 첫번째 선수. 이 시점을 기준으로 현역 ATP투어 선수중 BIG4를 제외하고 통산상금 2천만불이 넘는 선수는 다비드 페레르, 토마스 베르디흐, 스탠 바브린카 3명에 불과하다. 심지어 바브린카의 통산상금보다 조코비치의 2015년 한해 획득한 상금이 더 많을 정도.

1.7. 2016년

시즌 첫 투어대회인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 단식 결승에 무난히 진출하여 라파엘 나달을 2-0(6-1 6-2)으로 완파하며 남자선수들 중 처음으로 2016 시즌 우승을 맛봤다.

그리고 호주 오픈 1회전에선 한국에서 가장 ATP 싱글랭킹이 높은 기대주인 정현을 상대로 3-0의 승리를 거두었으며, 경기뒤 신인급 선수들중 기량이 눈에띄게 발전중인 좋은 인재라며 칭찬하는 멘트를 남겼다. 이후 16강에서 싱글랭킹 15위인 프랑스의 질 시몽과 풀세트 접전을 벌이며 명경기를 만들어낸 끝에 3-2(6-3 6-7 6-4 4-6 6-3)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올랐다. 이후엔 무난히 상위 라운드에 올라가 준결승서 로저 페더러를 3-1(6-1 6-2 3-6 6-3)로 꺾고, 결승서도 작년에 붙었던 앤디 머레이를 3-0(6-1 7-5 7-6)으로 무찌르며 통산 6회 호주 오픈 우승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이어지는 두바이 오픈에서 눈병으로 인해 8강에서 펠리시아노 로페스와의 경기 중 기권했지만, 이어지는 데이비스 컵에서 2승을 추가해 16승 1패가 되었다. 그 후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해, 라파엘 나달과 함께 역대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남자 단식 우승 27회로 공동 1위에 오른다. 물오른 기량에 이직 시즌초반이라 대회가 많이 남아있으니 올해안에 단독 1위로 치고 나가는 건 거의 확정적인 상황. 그리고 마이애미 마스터스에서 무실세트로 우승하며 마스터스 단식 누적우승 28회로 역대 1위 & 통산 누적상금도 로저 페더러를 넘어서며 역대 1위가 되었다.

커리어와는 별개로 3월 중순쯤에 남녀 테니스 대회 상금에 차별을 두어야 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의 불씨를 키우기도 했다. 이후 며칠 뒤에 발언을 철회했지만 팬들 사이에선 아직까지도 논란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롤랑 가로스에선 무난하게 순항하며 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 입장에서 보면 약간의 행운도 따랐는데, 로저 페더러는 부상으로 대회를 불참 / 대진표상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았던 라파엘 나달은 3회전에 손목부상으로 기권하며 강력한 라이벌들이 상위 라운드에 안올라왔다. 이로서 더더욱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결승전 상대는 작년 롤랑 가로스 우승자인 스탄 바브린카를 준결승서 꺾고 올라온 앤디 머레이. 1세트는 고전했지만 2세트부터 각성하더니 3-1 스코어로 머레이를 꺾고 그토록 꿈에 그리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이는 역대 남자선수들을 통틀어 8번째 기록. 또한 2015년 윔블던&US오픈 + 2016년 호주오픈&롤랑 가로스를 우승하며 4대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이란 위업도 달성했는데, 국제 테니스연맹에선 그랜드 슬램을 년도에 관계없이 연속으로 4대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는 것으로 정의중이라 조코비치의 기록도 순수한 의미의 그랜드 슬램이며, 조코비치는 자신의 그랜드슬램이 조커(Djoker) 슬램으로 불리길 원한다고 했다.[14]

현재 조코비치의 상승세가 너무 압도적인터라 2016 윔블던&US오픈까지 우승하면 캘린더 그랜드 슬램이 가능하며,[15] 8월에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단식에서 금메달까지 따면 남자 선수 역사상 최초로 진정한 의미의 골든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16]

그런데 윔블던 3라운드에서 미국 국적의 샘 퀘리에게 1-3로 패하며 충격적으로 광탈하고 말았다. 상대인 퀘리가 작두를 타며 미친 듯한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기 때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커리어 골든슬램을 위해 세르비아 대표로서 출전했다. 로저 페더러등 강력한 라이벌 몇몇이 출전을 안하면서[17] 금메달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는데, 세트 스코어 0-2(6-7<4-7>, 6-7<2-7>)로 충격과 공포의 1회전 탈락을 기록했다. 조코비치가 톱 시드라서 1회전 상대는 세계 랭킹 141위의 선수였는데 그게 하필이면 부상으로 600위 아래까지 랭킹이 떨어졌다가 올해 초 복귀한 전 세계 랭킹 4위인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였다.[18] 델 포트로가 조코비치와의 상대전적은 4승 11패로 압도당하고 있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조코비치를 제치고 동메달을 차지하고 이번에도 승리를 거두며 올림픽에선 맞상대로 무패를 이어가게 되었다. 게다가 조코비치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 컵에서도 델 포트로를 만나 패한적이 있는 걸 보면 국가대항전에서는 정말 악연인듯 하다. 조코비치도 정말 아쉬웠는지 웬만한 대회에서도 보기 힘든 눈물을 머금으며 아쉬움속에 퇴장했다.

그리고 동포인 네나드 지몬지치와 팀을 이루어 출전한 남자복식 2회전에서도 브라질의 마르셀루 멜루&브루누 소아리스에게 0-2(4-6 4-6)로 패하고 말았다. 혼합복식에는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터라 사실상 이번 올림픽 활동은 마감한 셈.

리우 올림픽 2주 후에 열린 US 오픈 남자 단식에선 결승전까지 진출했으나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에게 세트 스코어 1-3(7-6<7-1>, 4-6, 5-7, 3-6)으로 역전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사실 손목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었으나 대진운이 최상이어서 강호와의 경기가 아예 없었고 여기에 세번이나 기권승까지 거두는 행운으로 쉽게 결승에 진출하였지만 결승 상대인 바브린카와의 경기까지 이기기엔 손목 상태가 완전치 못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역전패하고 말았다.

10월에 열린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상하이 오픈 남자 단식에선 실망스런 경기를 보여준 끝에 세계랭킹 19위인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스페인)에게 세트스코어 0-2(4-6, 4-6)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해 4강전에서 탈락했고, 세계 랭킹 2위인 앤디 머레이가 마스터스 1000 상하이 오픈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면서 조코비치의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머레이에게 위협받게 되었다.

결국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파리 오픈 남자 단식에서도 조코비치는 8강전에서 상대전적에서 14전 14승으로 전승을 기록중이던 마린 칠리치에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배해 탈락하였고, 머레이는 결승에 오르면서 머레이에게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넘겨주고 조코비치는 세계 랭킹 2위로 내려앉았다. 그리고 ATP 파이널스에서도 결승전에서 머레이에게 패배하면서 결국 연말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머레이에게 넘겨 주게 되었다. 거기다 조코비치는 이미 ATP 파이널스에서 5회 우승을 거둔 상황이어서 한번만 더 우승하면 ATP 파이널스 최다 우승자인 페더러의 6회 우승과 동률이 되는 상황이었으나 결국 ATP 파이널스 최다 우승자라는 기록 달성은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되었다.

1.8. 2017년

2017년을 ATP 월드 투어 카타르 오픈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새로운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으나, 정작 중요한 호주 오픈 남자 단식에선 64강전(2회전)에서 세계 랭킹 117위로 와일드 카드로 본선에 올라온 데니스 이스토민(우즈베키스탄)에게 세트 스코어 2-3(6-7<8-10>, 7-5, 6-2, 6-7<5-7>, 4-6)으로 역전패했다. 그가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 64강전(2회전)에서 탈락한 건 지난 2008년 윔블던 남자 단식 이후 9년 만의 이례적인 일.

이후에 열린 투어급 대회에서도 상위 라운드에 들지 못하는 중이며, 특히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마드리드 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선 최근 개인전적 7연승을 거두고 있던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세트 스코어 0-2(2-6, 4-6)로 패하며 연승기록도 끊어졌다. 또 이후 마스터스 1000 로마 오픈에서도 다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신흥 강자 알렉산더 즈베레프에게 깨졌다. 갑작스런 성적 하향세가 멈추지 않는 중인걸 본인도 인지하고 있는지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보리스 베커를 비롯해 모든 코치진을 교체 & 새로운 코치로 전설의 테니스 선수인 앤드리 애거시를 영입하는 초강수를 두며 프랑스 오픈을 대비 중이다.

여담으로 보리스 베커 코치가 2016년 연말에 물러나면서 인터뷰에서 조코비치의 상황에 대해 언급했는데, 2016년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이후 목표의식을 잃고 테니스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니 이게 성적부진의 원인으로 보인다. 호주&윔블던&US에선 2011년 즈음에 다 우승을 맛보았지만, 프랑스 오픈에선 대회 터줏대감 나달에게 막혀 쓴잔을 맛보다 작년에 극적으로 목표를 이뤘으니 모티베이션이 생기지 않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만한 일이다.

일단 애거시 코치를 영입한 이후 마음을 다잡았는지 2017년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에선 비교적 무난하게 상위 라운드에 진출 중이며, 큰 이변이 없는 한 4강에서 라파엘 나달과 붙을 가능성이 높았는데... 8강전에서 클레이 코트의 신흥강자로 불리는 탑랭커인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에게 세트 스코어 0-3(6-7<5-7>, 3-6, 0-6)으로 완패하며 탈락했다. 그리고 ATP 싱글 랭킹에서 조코비치의 바로 뒤에 위치한 나달과 바브린카가 결승전에 진출함으로서 획득 포인트 차이에 의해 그의 세계 랭킹 순위는 2009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4위까지 내려앉게 되었다.

또한 몇주 뒤 열리는 윔블던에서 이를 만회하지 못하면 슬럼프 극복이 더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윔블던 남자 단식에선 어느 정도 폼이 회복된 듯 그럭저럭 상위 라운드로 올라가는듯 싶었으나, 8강전 토마스 베르디흐(체코)와의 경기 도중 2세트에서 팔꿈치 부상을 이유로 기권하며 탈락했다.

이후의 인터뷰에서 팔꿈치 부상이 심각해[19] 당분간 투어 일정을 쉰다고 언급해 US 오픈 출전도 불투명했는데, 결국 하반기 시즌에 대회출전을 접고 재활에 전념하겠다고 결정했다. 복귀는 2018년 호주 오픈 시즌이 될 것이라고.

2017년 7월 현재까지 조코비치가 거두고 있는 통산 커리어 성적은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에선 우승 12회, 준우승 9회, 4강 진출 10회, 8강 진출 7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ATP 파이널스 단식은 우승 5회, 준우승 1회, 4강 진출 1회를 달성하였고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남자 단식은 우승 30회, 준우승 14회, 4강 진출 15회를 기록중이고 여기에 2008 베이징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동메달, ATP 월드 투어 남자 단식은 우승 21회, 준우승 6회를 기록하고 있다.

1.9. 2018년

1월 도미니크 팀과의 시범 경기를 가진뒤 예정대로 2018년 호주 오픈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14위까지 랭킹이 떨어진 관계로 14번 시드를 받아 2라운드에서 가엘 몽피스, 3라운드에서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는데. 16강에서 정현에게 0:3으로 셧아웃을 당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면서, 호주 오픈을 쓸쓸히 마감했다. 호주 오픈에서, 0:3 셧아웃을 당한 것은 이번이 3번째. '호주 오픈 전까지 반년 가까이 경기를 못 뛰어서 여러모로 부족한 상태 + 경기 내내 팔꿈치 통증'인 상황이었는데, 끝까지 고통을 참고 (7-6, 7-5, 7-6)으로 16강을 마무리. 팔꿈치 부상 때문에 서브를 제대로 넣지 못했고, 격한 동작으로 리시브를 할 때마다 매우 고통스러워했다.[20] 1세트가 끝난 뒤 메디컬 타임[21]을 불렀는데, 오른쪽 발가락에도 이상이 있는 모습이었다.[22] 이런 최악의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매 세트 접전[23]까지 가는 정신력을 보여줬다. 경기 후에는 인터뷰와 SNS로 정현을 매우 칭찬하며 매너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허나 매너있는 행동과는 별개로 팔꿈치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혹은 경기중 재발) 상태이기 때문에 다음주 데이비스컵 미국전을 비롯한 3월의 마스터즈 BNP 파리바 오픈마스터스 1000 마이애미 오픈 출전 및 우승 가능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2년전 라파엘 나달처럼 장기부상 후유증으로 인한 부진이 장기화 될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결국 데이비스컵 미국전에는 불참이 확정되었으며, 결국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BNP 파리바 오픈에서도 시드를 받고 출전했지만 부상이 회복되지 않은 것인지 타로 다니엘(일본, 109위)에게 쉽게 패하고 말았으며, 얼마 뒤 열린 마이애미 오픈에서도 시드를 받아 2회전 직행했지만 곧바로 탈락을 기록했다.[24] 이후 쭉 쉬다가 유럽 클레이 시즌 첫 대회인 몬테카를로 오픈에 출전했는데, 9번 시드를 받아 32강 직행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64강 경기를 치렀다. 상대는 같은 세르비아 출신 두산 라요비치(93위)였는데 2-0(6-0, 6-1)으로 가볍게 이기며 부활의 조짐을 알렸다. 이후 32강전에서도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 39위)를 2-1로 격파했지만, 16강에서 도미니크 팀을 만나서 역전패했다. 전성기때까진 한창 멀었지만 이전 1회전 광탈보다는 훨씬 회복된 실력을 보였다. 그러나 다시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조기탈락하였다. 마드리드 오픈에서는 니시코리 케이를 이겼지만 카일 에드먼드에게 패배해서 32강에서 광탈. 로마 오픈에서 니시코리 등을 꺾고 4강에 진출, 나달에게 패배했지만 이전에 비해서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프랑스 오픈에선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8강에 무난히 안착했다. 그러나 카레뇨 부스타(11위), 다비드 고팡(9위)를 꺾고 올라온 이탈리아의 마르코 체키나토(72위)에게 중요한 순간 에러를 내는 모습을 보이며 1-3(3-6 6-7<4-7> 6-1 6-7<11-13>)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이후 잔디코트 시즌에는 몸상태가 영 안좋아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는 인터뷰를 했는데, 6월 중순에 열리는 피버-트리 챔피언십에 와일드카드로 출전을 확정했다. 이때의 컨디션을 보고 윔블던 참여여부도 결정할 듯 한데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어 윔블던 참가가 확정되었다. 본게임인 윔블던에선 무난히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여 8강에서 강적인 니시코리 케이를 3-1(6-3 3-6 6-2 6-2)로 꺽고 4강에서 라파엘 나달과 대결하게 되었다. 4강전 당일, 물고 물리는 접전 속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조코비치가 1세트 앞선 상태에서 경기가 다음날로 순연되었고,[25] 이어진 경기에서도 치열한 승부 끝에 3-2(6-4 3-6 7-6<9> 3-6 10-8)로 결승에 진출했다. 비록 이틀간 나눠 경기가 진행되었으나, 나달과 펼쳤던 2012년 호주 오픈 결승이 연상되는 명경기였다.

그리고 결승에서 만난 케빈 앤더슨을 손쉽게 3-0(6-2 6-2 7-6<3>)으로 제압하며 자신의 4번째 윔블던 우승과 함께 그랜드 슬램 우승 횟수를 13회로 늘렸다. 우승하는 동안 단 4세트만을 내주면서 전성기 때의 모습을 어느정도 찾은 모습.[26] 오랜 부진과 부상을 딛고 2016년 프랑스 오픈 우승 이후, 약 25개월만에 만들어낸 그랜드 슬램 우승이라 더욱 더 값질 터. 특히 서브 정확도가 향상하였고 과거에 비해 과감한 네트 플레이를 펼친게 주요한 것으로 보인다. 특유의 리턴과 수비력이 또한 돌아왔다.

이후 남은 2018년시즌엔 방어해야할 포인트가 전혀 없기 때문에 순위가 올라갈 일만 남았다. 2018년 8월 9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로저스컵(총상금 531만5천25 달러) 대회 나흘째 단식 3회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7위·그리스)1-2(3-6 7-6<7-5> 3-6)로 졌다. 윔블던 우승 이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1, 2회전을 무난하게 통과한 조코비치는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여담으로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2007년과 2011년, 2012년, 2016년 등 네 차례 우승했으나 이날 패배로 2년 만에 패권 탈환의 꿈이 무산됐다. 한 달 전 윔블던 단식 결승에서 만났던 케빈 앤더슨과 조를 이루어 복식에도 출전했으나, 8강 진출에 만족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일주일 뒤 열린 신시내티 오픈을 우승하면서 역대 최초로 마스터즈 모든대회를 우승하는 골든마스터즈를 달성 대기록을 이뤘다.정말 과거의 조코비치가 돌아오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16강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8강에서 밀로시 라오니치, 4강에서 마린 칠리치, 그리고 결승전에서 로저 페더러까지 내로라하는 강자들을 모두 제압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로써 마스터스 1000 시리즈의 9개 대회를 모두 1회 이상 재패한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이미 커리어 그랜드슬램ATP 파이널스까지 우승했기 때문에, 투어 포인트 1000점 이상의 총 14개 대회를 모두 우승한 것이다. 특히 신시내티 오픈은 과거 5번 결승전에 진출하여 모두 준우승에 그쳤던 대회라서 더욱 더 의미가 크다. 조코비치가 따내지 못한 권위있는 타이틀은 이제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이어 참가한 US 오픈에서도 그의 기세는 여전하였다. 게다가 로저 페더러, 알렉산더 즈베레프 등의 톱랭커들이 일찌감찌 탈락하는 대진운까지 겹치면서 별다른 위기 없이 준결승에서 니시코리 케이까지 3-0으로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 라파엘 나달을 기권승으로 이기고 올라온 세계랭킹 3위의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와 격돌하였다. 결과는 3-0(6-3 7-6<7-4> 6-3)으로 조코비치의 완승. 윔블던에 이어 그랜드슬램 2연속 우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자신의 완전한 부활을 알리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우승으로 단숨에 싱글랭킹 3위로 복귀해 나달-페더러와 Big3 채제를 구축하게 되었다. 추가적으로 로저 페더러를 제치고 역대 남자 테니스 선수 상금 1위 자리를 다시 빼앗는데 성공한다!

10월에 열린 마스터스 1000 상하이 오픈에서는 5경기 모두 단 하나의 브레이크도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4번째 우승을 차지하였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올라간 조코비치는 2,3회전에서 샤르디와 체키나토를 무난하게 꺾은 뒤 8강에서 케빈 앤더슨을 만났다. 케빈 앤더슨을 상대로는 1세트엔 다소 고전하면서 세트 포인트까지 내줬으나 위기를 극복하고 타이브레이크 끝에 세트를 따낸 뒤 2-0 승리를 거뒀다. 4강과 결승에서는 주목받는 20대 초반의 신성인 알렉산더 즈베레프보르나 초리치를 연달아 만났는데 조코비치는 부상 전보다 오히려 향상된 것으로 보이는 절묘한 서브와 탄탄한 스트로크, 수비력을 뽐내면서 최상의 경기력으로 이들을 완파했다. 특히 차세대 황제 후보로 꼽히는 즈베레프를 상대로는 1세트 선 브레이크 이후 멘탈을 완전히 무너뜨리면서 겨우 1시간 만에 경기를 끝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2017 로마 오픈 결승에서의 패배도 완벽하게 갚아준 셈. 그리고 결승에서 초리치를 잡고 우승을 했다. 순위는 로저 페더러를 제치고 2위로 올랐고 나달의 바로 뒤로 바짝 다가갔다.

11월 마스터스 1000 파리 오픈에서는 감기가 겹치면서 대회 내내 최상의 폼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6강까지 20세트 연속 승리라는 커리어 하이 기록을 이어갔지만 8강에서 마린 칠리치를 상대로 1세트를 먼저 내주며 기록이 깨졌다. 칠리치를 상대로 조코비치는 매우 고전하면서 풀세트 접전을 펼쳤고 마지막 세트에서는 먼저 브레이크를 당했지만 결국 세트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다. 준결승에서는 로저 페더러와 맞붙었는데 조코비치는 10번이 훌쩍 넘는 브레이크 기회를 잡았으나 위기 때마다 터지는 페더러의 서브와 본인의 결정력 부재로 단 한번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2번의 타이브레이크에서 조코비치는 모두 승리하며 3시간이 넘는 혈전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결승에서 신성 카렌 하차노프와 격돌했다. 서브와 파워 실린 포핸드뿐만 아니라 기동력까지 갖춘 하차노프를 스트록에서조차 압도하지 못한 조코비치는 결국 0-2(5-7 4-6) 패배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마스터스 1000 파리 오픈에서 조코비치는 또 하나의 큰 성과를 이뤄냈다. 조코비치가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나달이 복부의 부상으로 마스터스 1000 파리 오픈 출전을 포기하면서 2016년 11월 이후 2년만에 세계 1위를 탈환한 것이다. 한 시즌에 세계 랭킹 20위 밖에 있다가 1위까지 오른 것은 2000년 마라트 사핀 이후 올해 조코비치가 18년 만이다. 그리고 나달이 ATP 파이널스 출전까지 포기하면서 결국 조코비치는 개인 통산 5번째 연말 랭킹 1위를 확정지었다.[27] 세계 20위 밖에서 동일년도 연말 1위를 달성한 사례는 올해 조코비치가 역대 최초이다.

ATP 파이널스에서는 존 이스너(미국, 10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5위),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7위)를 연달아 꺾으며 여유롭게 조 1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진출한다. 준결승에서 이번 대회 폼이 인상적이었던 케빈 앤더슨과 만나서 6-2, 6-2로 여유롭게 승리했다. 결승에서는 라운드로빈때 승리했던 즈베레프가 페더러를 꺾고 올라왔다. 결승날 에러가 조금 있었고, 즈베레프는 엄청난 컨디션으로 서브와 랠리 모두 우위를 차지하며 6-4, 6-3으로 패배하였다. 전성기를 다시 부활시킨 2018시즌의 마침표로는 살짝 아쉬운 행보이나, 몇 달 동안 계속 결승~우승을 갔던 조코비치의 하반기 성적은 고무적이다.

1.10. 2019년

19년도 첫 대회로 카타르의 도하 오픈에 출전했으나, 4강전에서 역대급으로 컨디션이 좋았던 스페인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을 만나서 2-1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호주 오픈에선 3, 4회전에서 각각 데니스 샤포발로프, 다닐 메드베데프에게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8강, 4강에서 완전히 회복하여 결승에 올라 라파엘 나달과 진검승부를 벌이게 되었다. 나달 또한 대회 내내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무실세트로 결승에 진출하였고, 2012년에 풀세트 접전을 펼친 바 있어서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조코비치가 단 하나의 브레이크도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세트 스코어 3-0(6-3, 6-2, 6-3)으로 완파하였다.[28] 이로써 호주 오픈 남자 단식 역대 최다인 7회 우승을 달성하였으며, 2018년 윔블던부터 3개의 메이저 대회를 연속으로 우승하였다.

그러나 3월에 열리는 유일한 2경기인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마스터스에서 각각 콜슈라이버와 아굿에게 의외의 일격을 당하며 각각 3R, 4R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ATP 선수협 회장 업무에 열중하느라 연습을 소홀히 했고 호주 오픈 이후 너무 긴 공백기를 가진 것이 부진의 원인이라 진단하고 당초 계획을 바꿔 첫 클레이 마스터스인 몬테카를로 오픈 출전을 결정했다. 하지만 8강에서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에게 패배하며 호주에서 보여줬던 최상의 폼이 무색하게 부진이 장기화됐다.

부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던 상황에서 임한 마드리드 오픈에선 준결승에서 클레이 코트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도미니크 팀을 두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0(7-6, 7-6)으로 꺾으며 폼이 점차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팀이 19년 인디언웰스 마스터스와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우승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었다는 점에서 값진 승리였다. 기세를 이어 결승에서는 신성 치치파스를 2-0(6-3, 6-4)으로 완파하며 16년 롤랑 가로스 이후 거의 3년 만에 클레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마스터스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라파엘 나달과 다시금 마스터스 1000 우승 횟수에서 33회로 동률을 이루게 되었다. 하지만 로마 오픈에서 나달에게 결승에서 패배하면서 다시 나달이 34회로 앞서나갔다.

롤랑 가로스에서는 8강까지 무리없이 순항하였으나 준결승에서 도미니크 팀과 접전을 벌이다 3세트에서 게임 스코어가 뒤쳐지는 가운데 날씨 악화로 경기가 완전 중단되었다. 다음날 경기를 재개했고 3세트를 결국 내줬지만 4세트를 따내면서 5세트까지 경기를 이어나갔지만 팀에게 패배한다. 이로써 두번째 노박슬램은 물건너갔다.

윔블던에서는 1번 시드를 받아 비교적 어려운 상대들을 피하는 대진운도 운까지 따르며 무난하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회전 후르카츠와의 경기, 8강 다비드 고팽과의 경기, 준결승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과의 경기에서는 초반 고전하긴 했으나 다양한 패턴으로 상대를 공략하며 승리를 이끌어내는 관록을 보여주었다.

윔블던 결승은 4시간 57분간 진행되었으며 향후 역사에 두고두고 회자될 명경기였다.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경기로 기억되고 있는 페더러나달의 2008년 윔블던 결승전 4시간 48분마저 넘어선 혈투였다. 1세트에서는 서로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팽팽하게 진행되다 타이브레이크에서 페더러의 약점인 백핸드를 집요하게 공략하며 승리. 2세트에서는 집중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며 숱하게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1-6 패배. 3세트는 또다시 타이브레이크에서 페더러의 백핸드 범실을 유도하며 가져온다. 하지만 4세트에서 페더러가 다시 저력을 발휘하며 6-4로 세트를 따내며 5세트로 경기가 이어진다. 5세트에서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게임스코어 7-7 상황에서 페더러가 극적으로 조코비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는다. 게임 스코어 8-7로 앞선 상황,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40-15까지 달아나며 더블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며 9번째 윔블던 타이틀 코앞에 다가섰다. 그러나 조코비치가 엄청난 집중력으로 패싱샷을 작렬시키고 듀스를 만들더니, 기어코 브레이크까지 해냈다. 2011 US 오픈 준결승에서 매치포인트를 눈앞에 두고 역전당한 장면이 재현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12-12까지 팽팽하게 균형을 유지하였지만 올해부터 적용된 5세트 12-12 타이브레이크에서 또다시 집중력을 발휘하며 우승컵을 차지한다. 최종 스코어 3-2(7-65, 1-6, 7-64, 4-6, 13-123).
전반적인 경기력이나 총 포인트 획득, 에이스 갯수, 브레이크 횟수, 위너 등에서 페더러가 앞섰으나 조코비치는 3차례의 타이브레이크에서 단 하나의 범실도 기록하지 않았다. 긴장되는 순간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해 페더러의 백핸드를 집요하게 공략한 것이 결국 극적인 우승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어 북미 하드코트 시리즈에서 2018년과 마찬가지로 캐나다 마스터스는 스킵하며, 체력을 비축했고,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신시내티 오픈에 참가하여 US 오픈의 전초전으로 삼으려 했으나, 4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에게 덜미를 잡히며 탈락했다. 그리고 본 게임인 US 오픈에선 2회전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식적으로 어깨 통증이 있음을 밝혔고, 3회전은 무난히 통과했지만 결국 16강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와의 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중 3세트 3번째 게임 직후 기권을 선언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경기를 할 수 없다고 판단했으며, 어깨 통증에 대한 치료를 계속하면서 시즌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레이버컵에 불참하며 한 달여간 치료에 전념했고 어깨 상태가 좋아졌는지 아시아 시리즈 중 재팬오픈에서 복귀하였다. 500대회인 재팬오픈은 커리어 첫 출전인데 복식까지 출전하며 상하이 마스터즈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리려는 듯한데, 다음해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함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같은 기간에 열린 베이징오픈에 랭커들이 대거 몰리는 바람에 다비드 고팡 외 강자들은 만나지 않았지만 한번도 타이브레이크를 허용하지 않으면 무실세트 우승을 차지했다.

샹하이 마스터스에서 샤포바로프와 존이스너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하지만 8강에서 신예 치치파스에게 1세트를 먼저 따내고 1-2로 역전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였다. 치치파스에게는 상대전적 1승 2패로 밀리며 사실상 현역 선수 중 처음으로 위닝레코드를 허용하게 되었다. 샹하이 마스터스의 부진한 모습으로 일단 세계 랭킹 1위는 11월 첫째 주, 윔블던 우승 이후 여엉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연말 랭킹 1위 사수에 먹구름이 끼었다.

파리 마스터스 전초전인 스위스 인도어 오픈, 비엔나 오픈같은 비교적 위상있는 500대회의 출전도 연말 랭킹 1위 방어를 위해 생각해 볼만 했으나, 예전에 계약했던 라파엘 나달과의 카자흐스탄에서의 시범 경기 때문에, 이 기회마저 날려 버리고, 바로 파리 마스터스로 직행했다. 평생의 라이벌인 나달은 부상으로 4강에서 기권하고, 페더러는 컨디션 회복을 위해 아예 출전을 포기하여 상당히 좋은 대진운 속에서 대회가 진행되었고, 8강에서 만난 치치파스를 제외하면 딱히 난적도 없었던 상황이라 비교적 쉽게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34번째 마스터스 시리즈 우승. 그러나 세계 랭킹 1위는 나달에게 내주고 말았다. 이제 연말 랭킹 1위 수성을 위해 시즌 마지막 대회인 ATP 투어 파이널의 호성적이 필요한 시점.

ATP 투어 파이널 첫 경기는 마테오 베레티니와의 경기였는데, 손쉽게 승리. 그러나 두번째 경기에서는 도미니크 팀의 힘에 시종 밀리다가 1:2로 역전패 당했다. 4강 진출 티켓 한 장을 놓고 로저 페더러와 라운드로빈 마지막 경기를 벌이게 되는데, 무기력한 경기로 결국 패배하며, 연말 랭킹 2위로 2019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그리고 2010년대 선수로 선정되었다.

1.11. 2020년

시즌 첫 그랜드슬램인 호주 오픈에서 무난하게 토너먼트를 돌파해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를 꺾고 결승에 진출, 맞상대인 도미니크 팀을 3-2로 꺾고 호주 오픈 8번째 우승이자 통산 17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하였다. 나달과 페더러와의 그랜드슬램 우승 격차를 하나 더 줄이게 되었으며, 랭킹 1위인 라파엘 나달이 8강에서 떨어지며 준우승 포인트 방어에 실패한 덕분에 3개월만에 랭킹 1위에 복귀하는 등 올 시즌을 기분좋게 출발하게 되었다.

2/24~29에 열리는 ATP500대회 두바이 오픈에 참여하였다. 호주 오픈 이 후 첫 대회 출전. 어려움없이 무실세트로 준결승까지 진출하였고 상대전적 16전 전승인 가엘 몽피스을 만나게되었다. 초반 서브게임에서 난조를 보이며 첫 세트를 내주고, 두 번째 세트도 타이브레이크 상황에서 3-6으로 트리플 매치포인트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언제나 그랬던 것 처럼 4포인트 연속 획득, 이 후 10-8로 두 번째 세트를 따내며 최종 2-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몽피스와의 상대전적 17승 0패로 벌리며 천적관계를 돈독히했고 작년부터 이어왔던 싱글 20연승을 이어갔다. 파이널 상대는 2승 2패로 상대전적 팽팽한 신예 치치파스. 두 세트 모두 팽팽한 게임을 이어갔으나 3번의 브레이크 기회를 모두 성공시키며 세트스코어 2-0(6-3 6-4)으로 통산 5번째 두바이 오픈 우승을 차지하였다.

코로나 19로 전세계 투어대회가 중단되었다가 8~9월부터 슬슬 재개할 예정이 나오는 가운데, 조코비치는 US 오픈 출전을 결정했다. 일단 그 전초전으로 열린 웨스턴 & 서던 오픈에서 가볍에 결승에 올라 밀로시 라오니치를 2-1(1-6, 6-3, 6-4)로 이기고 우승했다. 이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더블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를 달성하였다. 그리고 US 오픈 톱시드를 받은데다 대진표도 좋고 나달 같은 강력한 라이벌 대부분이 불참을 선언했기에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었다. 그러나 후술할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에 16강에서 실격 당하였고 16강에 진출하면서 얻은 포인트와 상금은 모두 무효 처리 되었다.

본의 아니게 여유시간이 생겼기 때문에 재정비 시간을 갖고 코로나 19로 인해 연기되어 9월 중순에 열리는 로랑 가로스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전초전으로 열린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의 결승전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을 2-0(7–5, 6–3)으로 쓰러뜨리고 우승하였다. 또한 마스터스 1000 시리즈 키리어 통산 36회 우승으로 역대 1위에 등극했다.

롤랑 가로스 본선에선 1번 시드를 받고 출전했는데, 8강부터 조금 험난한 경기를 이어가며 결승에 올라서 라파엘 나달과 맞붙었다. 결과는 조코비치의 0-3(0-6, 2-6, 5-7) 완패로, 1세트에서 무려 3번이나 브레이크를 당하며 6-0으로 세트를 내줬고, 2세트까지 무기력하게 밀렸다. 3세트에서 제법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결국 브레이크를 여러 차례 허용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결승 진출로 조코비치는 4개 대회에서 모두 38회 4강 이상의 성적을 남겼는데(호주-8회, 프랑스-10회, 윔블던-9회, 미국-11회), 이 기록을 넘어선 선수는 로저 페더러(통산 46회) 밖에 없다.

파리 마스터스는 불참하고 ATP 투어 파이널에 집중했는데, 4강전 도미니크 팀과의 경기에서 명승부를 펼친 끝에 1:2로 석패했다. 그럼에도 2020년 랭킹 1위에 확정되, 비외른 보그 이후 처음으로 10년대 단위로 2번이나 랭킹 1위에 오른 선수가 되었으며, 통산 6번째 연말 1위로 피트 샘프라스와 타이를 이뤘다. 그리고, 300주 1위를 달성하게 되는데, 로저 페더러 다음으로 300주 1위를 달성한 선수가 된다.

1.12. 2021년

호주 오픈의 전초전인 국가대항전 ATP컵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 알렉산더 즈베레프에게 접전 끝에 승리했으나,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세르비아 대표팀은 예선 탈락하고 말았다.

대회 3연패를 겨냥하며 1번 시드로 출전한 호주 오픈에서 1라운드는 쉽게 승리했고, 2라운드 프랜시스 티아포 전에서 힘겹게 3:1로 승리를 따냈다. 3라운드 테일러 프리츠 전에서 먼저 두 세트를 따냈으나 오른쪽 복부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이어 3, 4세트를 힘없이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멜버른 파크 관중들에게 철수 명령이 떨어진 부산한 틈을 타 조금이나마 회복한 듯 하더니 5세트를 따내며 포효했다. 16강 밀로스 라오니치전에서 복부 통증은 여전한 듯 했으나, 라오니치도 오른 발목 상태가 영 아닌 상태였고, 라오니치가 에이스와 위너는 더 많이 따냈으나, 조코비치가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하고, 라오니치의 백핸드 에러를 계속 만들어낸 끝에 3:1로 승리.

이번 대회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코비치는 역사상 최장기간 1위를 달성하게 된다. 현재 308주 1위인데, 2월 22일 부터 3월 14일까지 3주 동안 조코비치가 대회를 나가지 않아도, 조코비치가 잃을 포인트는 없는 데다가, 남은 선수들이 최대로 얻을 포인트가 11,535[29]에 그치기 때문에, 12,000 포인트 이상인 조코비치를 못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역대 최장 기간 1위가 페더러에서 조코비치로 바뀌게 된다.

라오니치를 이긴 뒤 즈베레프에게 1:1 인 상황에서 3세트 1-4 를 6-4로 뒤집은 후, 4세트를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도 3:0 승리, 결승에서도 다닐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해, 호주 오픈에서 커리어 9번째 우승 및 두 번째 쓰리핏을 달성하게 된다.[30]

호주 오픈 이후 가장 포인트가 많이 걸린 마스터스 1000 마이애미 오픈에는 당분간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다는 이유로 출전을 철회했다. 그리고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 벨그레이드 - 마드리드에 참가하게 된다. 현재 스케쥴에 따르면 로마 - 롤랑가로스 - 윔블던으로 이어지는데, 윔블던의 경우 2021년 랭킹으로만 판단하는 시스템으로 바뀌기 때문에 8강 페더러 - 4강 나달 - 결승 메드베데프를 만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달이 윔블던을 불참하면서 4강까지는 이들을 상대하지 않게 되었다.

몬테카를로에서 첫경기 야닉 시너를 상대로 출중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대승을 거뒀는데 16강 댄 에반스의 슬라이스에 농락당하며 대형 업셋을 당하고 탈락했다. 에반스는 본래 정크볼러에 가까워서 조코비치류의 탄탄한 스트록을 무기로 한 베이스라이너에게 상성이 좋은 편이기는 한데 그걸 감안해도 조코비치 본인의 경기력이 상당히 좋지 않았던 날.[31]

프랑스 오픈에서는 3라운드까지 무실세트로 순항하다가 4라운드에서 로렌초 무세티를 상대로 1,2세트 연속으로 타이브레이크를 내주면서 위기에 몰린다. 하지만 이후 조코비치가 3,4세트를 각각 6-1, 6-0으로 압도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5세트에서도 4-0으로 몰아붙이다가 무세티가 기권하면서 승리한다. 이후 8강에서 마테오 베레티니를 3-1(6-3, 6-2, 6-75-7, 7-5)로 꺾으면서 작년에 이어서 다시 한번 라파엘 나달과 맞붙는다. 4강에선 4시간 11분[32] 의 접전 끝에 조코비치가 3-1(3-6, 6-3, 7-67-4, 6-2)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작년 결승의 완패를 되갚았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내줬지만, 초반 0-5으로 압도당하다가 끈질긴 스트로크 싸움으로 버티면서 3-6까지 쫒아갈 정도로 선전하였다. 이후 조코비치의 백핸드 공략과 드롭샷이 유효하게 적중하면서 나달이 흔들리게 되었고, 나머지 2,3,4세트를 연속으로 이기고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다.[33] 이로써 나달은 108번의 롤랑가로스 경기 중 3번째 패배를 안았는데 그 중 2패가 조코비치의 몫이다. 또한 그동안 프랑스오픈 4강 이상 진출 시 무조건 우승이었던 나달의 기록도 끊어졌다. 그리고 조코비치는 롤랑가로스에서 나달을 상대로 두번이나 6게임 이상을 연속으로 따낸 선수가 되었다.[34]

그리고 결승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상대로 4시간 11분의 풀세트 접전 끝에 3-2(6-76-8, 2-6, 6-3, 6-2, 6-4)로 승리하고 5년만에 두번째 롤랑가로스 우승을 차지하였다. 1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를 내주고 2세트에서도 포핸드 실수를 계속하면서 더블 브레이크를 허용하였고 16강전에 이어 또다시 0-2로 내몰리는 위기에 봉착한다. 그러나 3세트부터 조코비치의 리턴이 살아나면서 강력한 백핸드로 치치파스를 공략하는데 성공하였고, 그대로 나머지 세트를 연달아 이기면서 같은 대회에서 한 번 더 리버스 스윕으로 대역전승을 거둔다.[35] 이 날 승리로 조코비치의 2021년 승률은 정확히 9할(27승 3패)을 기록하였고 통산 두 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또한 나달을 토너먼트에서 승리한 후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으며[36], 30대에서 최초로 7회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가진 선수가 되었다. 그 외에 프랑스 오픈 한정으로 원핸드 백핸드 선수와 악연을 끊고 우승을 했다.[37]

또한 이날 커리어 두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는데, 남자 단식으로는 첫번째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따낸 것부터 시작해서 제일 오래 걸렸으며, 모든 부문을 포함하면 역대 4번째로 오래 걸렸다.

[멀티플 그랜드 슬램 선수와 2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기간]
슈테피 그라프 (여자 단식) : 2년 (4회 커리어 그랜드 슬램)
프랭크 세즈먼 (남자 복식) : 3년
도리스 하트 / 프랭크 세즈먼 (혼합 복식) : 3년
닐 프레이저 (남자 복식) : 4년
마가렛 코트 (혼합 복식) : 4년 (3회 커리어 그랜드 슬램)
카미지 유이 (여자 휠체어 복식) : 4년 (3회 커리어 그랜드 슬램)[38]
디데 데 그루트 (여자 휠체어 단식) : 4년
마가렛 코트 (여자 단식) : 5년 (3회 커리어 그랜드 슬램)
나타샤 츠베레바 (여자 복식) : 5년 (3회 커리어 그랜드 슬램)[39]
고든 레이드 (남자 휠체어 복식) : 5년 (3회 커리어 그랜드 슬램)[40]
알피 휴이트 (남자 휠체어 복식) : 5년[41]
로이 에머슨 (남자 단식) : 6년
프레드 스톨 (남자 복식) : 6년
조단 와일리 (여자 휠체어 복식) : 6년[42]
존 뉴컴 (남자 복식) : 6년 (3회 커리어 그랜드 슬램)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여자 단식) : 6년
지지 페르난데즈 (여자 복식) : 6년[43]
에스더 베르기어 (여자 휠체어 복식) : 6년 (3회 커리어 그랜드 슬램)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여자 복식) : 7년 (7회 커리어 그랜드 슬램)
팸 슈라이버 (여자 복식) : 7년 (4회 커리어 그랜드 슬램)[44]
로이 에머슨 (남자 복식) : 7년 (3회 커리어 그랜드 슬램)
스테판 휴뎃 (남자 휠체어 복식) : 7년 (3회 커리어 그랜드 슬램)[45]
마가렛 코트 (여자 복식) : 8년
야나 노보트나 (여자 복식) : 8년
쿠니에다 신고 (남자 휠체어 복식) : 8년
로드 레이버 (남자 단식) : 9년
애닉 반 쿠트 (여자 휠체어 복식) : 9년 (3회 커리어 그랜드 슬램)
크리스 에버트 (여자 단식) : 10년
브라이언 형제 (남자 복식 팀) : 10년
윌리엄스 자매 (여자 복식 팀) : 11년
노박 조코비치 (남자 단식) : 13년
세레나 윌리엄스 (여자 단식) : 14년 (3회 커리어 그랜드 슬램)
마헤시 부파티 (혼합 복식) : 15년
마르티나 힝기스 (여자 복식) : 18년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 윔블던에선 무난한 대진 편성을 받아 비교적 쉽게 결승전에 안착했다. 한편 반대편 대진표에 있는 가장 강력한 라이벌 로저 페더러는 양쪽 무릎 수술 후 컨디션이 100% 올라오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상위 라운드로 진출하다 8강전에서 8강전에서 14번 시드 후베르트 후르카츠에게 베이글 스코어를 포함 0-3 으로 패하며 탈락함에 따라 조코비치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유력해졌다. 그리고 랭킹 2위인 다닐 메드베데프가 16강전에서 탈락하며 남은 경기결과에 상관 없이 조코비치가 랭킹 1위를 사수하게 되었다.

결승전에선 이탈리아의 강서버 마테오 베레티니와 맞붙어서 세트 스코어 3-1 (6-74-7, 6-4, 6-4, 6-3) 로 승리하였다. 1세트 후반부에 급격한 서브 난조로 브레이크를 허용하고 타이브레이크를 내주었지만, 2세트부터 다시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여섯 번째 윔블던 트로피(3연패)와 통산 20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하면서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과 동률을 이루게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달성한 마일스톤은 다음과 같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올해 그랜드슬램 21승 0패를 기록하며 3개의 트로피를 모두 들어올렸다. 8월말에 있을 US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1969년 로드 레이버 이후 52년만의 캘린더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하게 된다.

한편 몇주 뒤에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출전도 초미의 관심사다. 여기서 조코비치가 단식 금메달을 따면 남자 선수로서는 역대 세 번째 골든 슬래머[46] & 남자 선수로서는 역대 최초로 캘린더 골든슬램을 달성할 수 있는[47] 절호조의 기회이기 때문. 나달, 페더러, 팀 등 유명 랭커들이 대부분 불참한다는 점도 크다. 그러나 윔블던 우승 직후 인터뷰에 따르면 코로나 방역수칙 제약이 너무 까다로운데다 무관중으로 펼쳐지는 점을 이유로 출전 가능성을 50:50이라 언급하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7월 16일부로 참가하기로 결정했다.[48]


도쿄 입성후 영국 대표이자 절친인 앤디 머리와 함께 훈련하며 컨디션을 점검하고 본 게임에 임해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상위 라운드로 진출했는데, 특히 8강에서 홈코트 이점이 있는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를 1시간 10분만에 2-0(6-2 6-0)으로 제압한게 압권.

그러나 7월 30일 오후에 열린 4강에서 독일 대표 알렉산더 즈베레프에게 1-2(6-1, 3-6, 1-6)으로 패하며 골든슬램이 무산되었으며,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페인 대표 카레뇨 부스타에게 1-2(4-6, 7-6(8-6), 3-6)으로 패해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세르비아 여성 테니스 선수인 니나 스토야노비치와 함께 혼합 복식에도 출전해 준결승까지 갔으나 0-2로 패하여 동메달 결정전으로 진출했으나, 어깨 부상을 이유로 들어 기권을 선언해 동메달은 자동으로 상대였던 호주 팀 바티/피어스에게 돌아갔다. 결국 도쿄 올림픽을 노메달로 마감하게 되었다.

8월초 SNS를 통해 마스터스 1000 신시내티 오픈을 비롯한 북미 하드 코트 대회 출전을 철회하고 US 오픈에서 만나자고 발표했다. 윔블던과 도쿄 올림픽을 연속으로 치르며 생긴 부상의 치료와 체력회복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인듯.

US 오픈 1라운드에서 덴마크의 신예 홀거 룬를 만나 6:1로 1세트를 손쉽게 따냈으나, 2세트에서 에러가 누적되며 타이브레이크 끝에 2세트를 내주었다. 3세트에서 룬이 근육 이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기권없이 계속 시합을 이어갔고 두 세트동안 3게임을 더 가져갔지만 결과는 조코비치의 손쉬운 승리였다. 이후 2라운드에서 네덜란드의 그리에크스푸르를, 3라운드에서 니시코리 케이를, 4라운드에서 젠슨 브룩스비를 꺽고 8강에 진출했다.

마테오 베레티니와의 8강전에서도 첫 세트를 내주었으나 2세트부터 리턴이 살아나면서 3-1 역전승을 거뒀고, 4강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4-6, 6-2, 6-4, 4-6, 6-2)로 승리하며 도쿄 올림픽 준결승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결승전을 앞두고 올인을 선언함과 동시에 이번 시합을 커리어 마지막 경기라고 여기고 임할 것이라 각오를 밝혔다.[49]

대망의 결승전에선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다닐 메드베데프와 맞붙었는데, 첫 번째 서브를 실패해도 개의치 않고 다음 서브도 강하게 꽂아 넣는 플랜을 준비해온 그의 플레이에 당황하는 듯한 모습이 적지 않게 나왔다.[50] 그의 전매특허인 역전을 노리는 번뜩이는 샷을 중간중간 보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본인 생각보다 안되는 부분이 많았고, 열을 받았는지 라켓을 땅에 내리쳐 부수는 바람에 체어 엄파이어에게 경고를 먹는 등 멘탈을 추스르지 못했다. 결국 세트 스코어 0-3(4-6, 4-6, 4-6)으로 패배하며 준우승 기록함과 동시에 캘린더 그랜드슬램도 무산되었다. 윔블던까지 우승했을 때만 해도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 같았던 페이스였음을 생각하면 올림픽과 북미 하드코트 시즌을 거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

3세트 코트 체인지 때 벤치에 앉아 타월로 얼굴을 감싸며 눈물을 쏟았는데, 경기 종료후 기자회견에서 관중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에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평소 페더러, 나달 등 인기선수들과 대결하다 보니 그들을 막아서는 조코비치가 빌런 역할을 할 수밖에 없었고 타 선수들에 비하면 조코비치를 향한 팬들의 응원도 매우 인색한 편이었다. 그랬던 조코비치가 평소 페더러가 받던 수준의 엄청난 응원을 받다보니 감정적으로 울컥해서 그렇다고. 지난해 실격으로 랭킹 포인트가 없던 상황에서 1000점을 추가하며, 연말 1위를 놓고 메드메데프와 마지막까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US 오픈 이후 약 1달 반 정도 일정을 모두 캔슬하며 휴식기를 가졌고, 10월 말 마스터스 1000 파리 오픈에서 복귀했다. 그리고 준결승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를 2-1(3-6 6-0 7-6<7-5>)로 꺽고 결승에 진출함과 동시에 남은 결과에 관계없이 올 시즌을 랭킹 1위로 마치는 걸 확정했다. 결승 상대는 바로 전 US 오픈에서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좌절 시켰던 다닐 메드베데프. 스트록에서 밀리면 첫 세트를 내줬으나, 이 후 서브 게임에서는 서브 앤 발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랠리에서는 슬라이스와 드롭샷을 활용하며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승. 37번째 마스터스 타이틀을 거머쥐며 나달을 제치고 역대 마스터스 타이틀 수 단독 1위로 올라섰다.

ATP 파이널스에 출전하여 라운드 로빈에서 3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으나 알렉산더 즈베레프에게 1-2(6-7, 6-4, 3-6)로 패했다. 이후 12월에 펼쳐진 데이비스 컵에 세르비아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하였으며 준결승 진출까지 이끌었으나 준결승에서 러시아에 패하며 2021 시즌을 마감하였다.

1.13. 2022년

1월, 백신 미접종과 관련된 논란끝에 호주 오픈 출전이 무산되었다. 조코비치가 빠진 이 대회에서 필생의 라이벌 라파엘 나달이 부상을 털고 일어나 13년 만에 호주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 타이틀에서 한 개 더 조코비치를 앞서갔다. 한편으로는 나달이 우승한 덕택에 다닐 메드베데프가 우승에 실패하면서 조코비치는 어부지리로 ATP 랭킹 1위 유지.

2월, 조코비치의 전기를 쓴 작가를 통해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받기로 결정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15일에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부정했다. "자신의 몸에 대한 의사결정의 원칙이 그 어떤 타이틀이나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 절대 코로나 19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함과 동시에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백신 미접종자는 참여할 수 없다는 규칙을 내세우면 얼마든지 희생하겠다고 강조했다. 호주 오픈에서 메드베데프가 우승에 실패하면서 세계 랭킹 1위 자리는 당분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지만, 작년 호주 오픈 우승으로 얻은 2000포인트가 소멸되어버리는 바람에 메드베데프로부터 추격을 또 허용하게 되었다. ATP 500 대회중 하나인 두바이 오픈에는 조코비치가, 아카풀코에서 열리는 멕시칸 오픈에서는 메드베데프에 참여하게 되는데, 이 두 대회에서의 결과에 따라서 조코비치가 1위를 뺏길 수도 있게 된다. 두바이 오픈 8강전에서 조코비치가 이리 베슬리에게 4-6, 64-7로 탈락하는 이변이 나오면서 다닐 메드베데프가 새로운 세계 랭킹 1위로 등극하게 되었다.

3월에 열리는 인디언 웰스마이애미 오픈에 2번 시드를 받을 요건을 충족했지만, 위에 언급된 대회 참가자 백신접종 의무규정 때문에 출전을 철회했다. 사실상 3월 선샤인 더블도 건너뛰게 된 것. 인디언 웰스에서 메드베데프가 3라운드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조코비치는 경기를 뛰지 않았음에도 ATP 랭킹 1위로 복귀하게 되었다. 조코비치는 4~5월에 열리는 유럽 클레이 코트 시즌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한다.

4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는 1번 시드로 출전을 확정지었고, 첫 경기만에 조기 광탈당했다. 시드 배정자로 1라운드는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2라운드에서 랭킹 46위인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에게 타이브레이크 하나를 따냈지만, 맥없이 무너지며 탈락했는데, 본인 말대로 컨디션이 영 돌아오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 자국에서 개최되는 250 시리즈 세르비아 오픈에 출전했는데, 라슬로 제레, 묘미르 케크마노비치, 카렌 하차노프를 모두 첫 세트를 내주고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모두 역전승을 거두었다는 게 고무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모두 고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하고 있다는 의미. 결승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에게 첫 세트를 내주고 두번째 세트를 따내어 또다시 역전승의 기운이 오나 싶었지만, 3세트 0-6으로 개박살나며, 준우승에 그쳤다.

4월 말, 롤랑 가로스와 윔블던 주최측에서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대회출전을 허가하면서 조코비치의 출전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5월, 마드리드 마스터스에 1번 시드로 출전, 32강에서 올시즌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는 가엘 몽피스를 상대로 2-0으로 승리, 16강에서는 오랜 숙적 앤디 머리를 오래간만에 상대할 예정이었는데, 머리가 기권하며 손쉽게 8강에 진출. 8강에서는 후베르트 후르카츠에게 1 시간 20분만에 아무 위기없이 2-0으로 승리. 후르카츠가 클레이 코트에 강한 스타일은 아니긴 하지만, 완승을 거두며 컨디션을 잡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경기 시간도 많이 줄이고 있어 운도 따르는 상황. 4강에서는 19세의 스페인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맞이 하였는데 알카라스가 8강에서 나달을 꺾고 올라왔으며, 2022시즌 현 시점에서 최강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었다. 결국 3시간 35분 간의 접전 끝에 1-2로 패배하였다. 경기 내용에서는 조코비치가 언포스드에러를 줄여가며 노련하게 경기 운영을 해갔지만, 알카라스와의 스트로크 힘싸움에서는 밀리는 모습이였으며, 특히 알카라스의 장기인 드롭샷에 고전한 경기였다. 하지만 2022 시즌, 백신 파동 끝에 예상치 않은 공백을 가지며 컨디션을 영 못잡던 조코비치가 이번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 비로소 조코비치 다운 모습을 보여 주면서, 드디어 그가 돌아오고 있음을 세상에 알린 대회였다.

이어 펼쳐진 로마 마스터스에서 32강 카라체프, 16강 스탄 바브린카, 8강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 4강 캐스퍼 루드 모두 2-0으로 압살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에게 첫 시트에서 베이글 스코어를 매기며 철저히 박살내버리면서 손쉽게 우승컵을 차지했다. 38번째 마스터스 우승을 통해 라파엘 나달과의 우승 횟수 차이를 2개로 늘렸는데, 무엇보다 2022 시즌 부침을 겪던 조코비치가 롤랑 가로스를 앞두고 완전한 컨디션을 되찾았다는 점이 의의가 있다. 나달은 발 부상이 재발한 상황으로 대단히 부진한 클레이코트 시즌을 보내고 있어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 일격을 당했던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더 큰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한국시간 기준 5월 21일 ATP & WTA & ITF(국제테니스협회)에서 금년 윔블던 대회 결과에 대해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성명문 관련기사 러시아 및 벨라루스 국적 선수들의 참가를 불허하는 조치를 취한 윔블던 주최측에게 공정성과 차별금지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는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의미인데, 이로인해 조코비치는 큰 손해를 보게 되었다. 작년 윔블던 우승으로 2000점의 포인트를 방어해야 되는 상황에서 올해 우승을 기록해도 무조건 2000 포인트가 공중분해되기 때문.

롤랑 가로스 본선에선 1번 시드를 받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데, 대진운은 대단히 까다로운 상황이다. 16강에서 난적 디에고 슈와르츠만을 만나는 것은 그렇다 쳐도, 8강에서 무려 라파엘 나달을 만날 것으로 예상되며, 4강 진출시 카를로스 알카라스 혹은 알렉산더 즈베레프와의 대결이 유력하기 때문. 일단 본선 개막후 예상대로 대단히 무난하게 순항해 8강에서 라파엘 나달과 미리보는 결승전급의 빅매치를 갖게 되었다. 나달이 부상에 시달리며 유럽 클레이 코트 시즌을 제대로 뛰지 못한 상태였고, 16강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과 풀세트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두며 올라와 체력도 꽤나 소진한 상황이라 조코비치의 승리를 예상하는 분위기가 많았으나, 경기 당일 대오각성한 나달에게 전체적으로 밀리며 1-3(2-6 6-4 2-6 6-7(4))로 패해 탈락했다. 1세트에선 나달의 세컨드 서브에 말려 에러를 남발해 자멸했고, 2세트는 몸이 풀렸는지 나달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시키며 따냈으나, 3세트에서 네트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펼치는 나달의 기습전략에 말리며 싱겁게 세트를 내줬다. 대망의 4세트는 서로의 게임을 브레이크 하는 치열한 접전 끝에 타이브레이크까지 갔으나 초반에 밀리며 1-6 매치포인트를 맞게 되었고, 뒷심을 발휘해 3점을 만회했으나 코트 왼쪽 구석을 찌르는 강력한 백핸드 다운더라인 위닝샷에 일격을 맞으며 패하고 말았다. 4시간 12분의 장기전이였으나 사실상 조코비치가 압도당한 경기라는 평가.

롤랑 가로스 시작 직전인 ‘22년 5월 23일자 ATP 랭킹에서 조코비치는 8,660점으로 1위였는데, 롤랑 가로스 8강 진출로 360점을 획득했으나, 작년 5월 말 출전한 세르비아 오픈의 우승 포인트 250점[51], 롤랑 가로스 우승으로 얻은 2,000점 방어에 실패하게 되면서 2022 롤랑 가로스 폐막 1주 후 발표되는 랭킹에서 메드베데프, 즈베레프에게 포인트를 추월당하여 조코비치의 랭킹이 1위에서 3위로 수직 하강한다. 더 문제는 곧 이어 개최되는 윔블던에서 포인트를 회복하지 못한다는 점인데, 위에 언급된대로 ATP에서 올해 윔블던에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지 않기로 하여 설령 올해 윔블던에 우승한다고 하더라도 작년 우승으로 얻은 2,000 포인트가 무조건 날아가는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 결과적으로 롤랑 가로스-윔블던으로 이어지는 2달간 3,890 포인트라는 막대한 포인트를 잃고 랭킹 하락도 확정되는 등 타 선수들에 비해 손해가 막심하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데, 미국 정부가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 19 백신 규제를 바꾸지 않는 이상 여름 북미 하드코트 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되는데 캐나다, 신시내티 마스터스에서 신규 포인트를 획득할 수도 없고, 작년 US 오픈에서 준우승을 하며 획득했던 1,200 포인트도 눈을 뜬 상태로 잃게 되면 사실상 총합 거의 5,000점이 증발하는 것. 이렇게 되면 가을철 아시아 스윙과 유럽 인도어 하드코트 시즌을 참가해서 포인트 사냥을 해야되는 상황인데, 아시아 스윙과 유럽 인도어 코트 시즌에서 500 대회 1개 마스터스 1개 대회씩 출전한다고 가정하고, 이를 다 우승한다고 해도 3,000점 정도 만회할 수 있지만, 인도어 하드코트에 강점이 있는 메드베데프와 US 오픈을 기점으로 복귀할 예정인 알렉산더 즈베레프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마저도 쉬운게 아니다, 그리고 2021년 파리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바람에 유럽 인도어 코트 시즌에 참석하는 것이 포인트를 신규 획득하기 보다는 방어하는 개념이라 랭킹을 지키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윔블던에서는 1회전에서 권순우를 만나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고 이후 2회전과 3회전에서 모두 세트 스코어 3-0으로 압살했으며 4회전에서는 라이트호번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야닉 시너를 만나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 세 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리했다.[52] 이후 준결승에서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입었던 영국 선수 캐머런 노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로 이기고 4번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닉 키리오스를 상대해 3-1로, 1세트를 내주고 3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역전 우승을 했다. 이로써 윔블던 4연패[53][54]와 메이저대회 21회 우승을 이루어냈다.

8월, 백신 미접종으로 인해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웨스턴 앤드 서던 오픈과 ATP 투어 내셔널뱅크 오픈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US 오픈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추가적인 규제 완화 조치가 없어 미국 입국이 아예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불참을 발표했다.

9월, ATP 250 텔아비브 대회를 통해 투어에 복귀했다. 톱 시드를 받고 출전한 조코비치는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순항하였으며 결승에서 마린 칠리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6-3, 6-4)로 승리하며 통산 89번째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곧바로 이어진 ATP 500 아스타나 오픈에서 와일드카드 및 4번 시드로 참가하였다. 경쟁자로는 최근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알카라스, 투어에 복귀한 다닐 메드베데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등이 있다.

아스타나 오픈에서도 승승장구한 끝에 준결승에서 2번 시드 메드베데프를 상대했으며 첫 세트 4-6으로 내주었으나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엄청난 접전 끝에 7-6(8-6)으로 승리하였고 이후 메드베데프가 등 통증으로 인해 경기를 포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인 대회 3번 시드 치치파스에게도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며 6-3, 6-4로 낙승. 통산 90번째 타이틀을 들어올림과 동시에 랭킹도 7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이후 파리 마스터스 및 연말 투어 파이널을 앞두고 폼이 올라왔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며 메드베데프와의 준결승 두세트는 근래 최고수준의 하드코트 경기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수준이 뛰어났다.

11월에 열린 파리마스터스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홀거 루네에게 역전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신 11월 14일부터 열린 ATP 파이널에서 라운드로빈부터 결승까지 전승을 거두면서 7년만에 6번째 우승을 하였다. 이로써 로저 페더러와 함께 역대 ATP 파이널스 최다 우승 선수가 되었으며, 역대 최고령(35세) 우승이기도 하다. 또한 250, 500, 1000, 왕중왕전, 메이저 대회를 한 해에 모두 우승하였는데, 이는 2010년 로저 페더러 이후 12년 만의 기록이다. 그 외에 역대 ATP 파이널스에서 3 Decade, 3개의 장소에서 우승한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되었으며, 역대 최초로 메이저대회에서 360점만 올리고도 ATP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는 등 여러 기념비적인 기록을 남겼다. 이 대회의 우승 덕분에 연말 5위로 마무리하였다.

1.14. 2023년

호주 정부가 2022년 중순부터 외국인 입국자 백신접종 관련 규정을 완화하였고 이를 토대로 지난해 받았던 3년간의 입국 금지 조처가 철회되어 호주에 입국했다.

호주오픈을 앞두고 전초전격인 ATP250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에서 8강에서 샤포발로프, 준결승에서 메드베데프를 꺾고 무난히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3위 세바스찬 코르다와 맞붙었으며 첫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패하고, 2세트 매치포인트에 몰리는 등 위기가 있었으나 늘 그렇듯 모든 고비를 극복하면서 결국 3시간 10분간의 대혈투끝에 2-1(68-7, 7-63, 6-4)로 승리하며 개인통산 92번째 단식 타이틀을 차지하였다. 이로써 누적 타이틀에서도 92개의 나달과 동률을 이루게 되었다. 치열했던 결승의 여파인지 호주오픈 개막 며칠전 메드베데프와의 연습경기 중에 왼쪽 햄스트링의 통증으로 인해 양해를 구하고 경기를 중단하였다. 이로 인해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있었고, 1회전부터 왼쪽 다리에 붕대를 감고 뛰고있으며 본인도 “특정 자세를 취할 때 통증이 유발된다며 햄스트링의 이상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회전 쿠아코와의 경기에서만 한 세트를 내주며 3-1로 승리하였고 나머지 경기는 모두 상대를 압도하며 3-0 무실세트로 승승장구 중이다. 반대편 대진의 나달, 메드베데프 등의 유력한 경쟁자들이 모두 조기 탈락하며 10번째 우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8강에서는 세계랭킹 5위 안드레이 루블레프에게 경기 전반에 걸쳐 압도하며 3-0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햄스트링 부상에 관한 논란이 있었는데, 조코비치가 부상을 입은 것 치고는 너무나도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하필이면 나달이 부상으로 제대로 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하고 조기 탈락함으로서 더욱 논란을 불을 지피게 되었다. 조코비치가 부상인 ‘척’하며 상대 선수들의 마음을 놓게 하려는 전략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조코비치는 진단서 등 증거를 가지고 있고 증명할 수 있으나 자신이 그럴 이유가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55] 하루 쉬고 펼쳐진 준결승에서도 세계랭킹 35위인 미국의 토미 폴을 상대로 2시간 20분 만에 3-0(7-5, 6-1, 6-2)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1세트 초반 5-2까지 앞서나가다 심판의 언쟁 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기어이 1세트 따낸 후에는 큰 위기없이 무난히 승리하였다. 결승전에서는 2021년 프랑스오픈 이후 2년 만에 슬램에서 다시 만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상대로 3-0(6-3, 7-64, 7-65)으로 승리를 거두며 호주오픈 28연승이자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하였고, 이로써 라파엘 나달과 그랜드슬램 우승횟수에서 22회로 동률을 이루게 되었다. 치치파스의 약한 백핸드를 공략할 것이란 세간의 평가를 깨고 상대의 포핸드로 오히려 정면승부를 펼쳤으며, 본인의 약점이 백핸드임을 알고 의식적으로 이를 대비하던 치치파스의 전략을 역이용하였다. 1세트는 상대의 더블폴트로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한 이후에는 큰 위기없이 무난히 따냈으나 2,3세트는 각자의 서브 게임을 지켜가며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조코비치는 특유의 강한 멘탈과 집중력으로 타이브레이크에서 범실없이 강력한 스트로크를 지속적으로 구사하였고 상대의 범실을 유발하면서 2,3 세트를 모두 따냈다.

경기 중반으로 접어들자 햄스트링 문제로 인해 움직임의 저하를 조금씩 보여주었으며 경기가 길어진다면 양상이 바뀔 수 있는 상황에서 조코비치는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2,3 세트를 모두 따내고 10번째 호주오픈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본인이 호주오픈의 최강자임을 다시금 증명하였다.

경기 종료 후 준우승자 치치파스는 "조코비치는 우리 스포츠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며, 테니스 역사상 라켓을 든 모든 사람들 중 가장 위대한 (the greatest) 선수라고 발언하며 존경심을 비췄다. 조코비치는 인터뷰에서 치치파스의 이러한 발언에 감동받았음을 밝히며 그리스와 세르비아 등 유명하거나 위대한 테니스 선수가 많지 않은 나라에서 본인들 같은 꿈을 꾸는 어린 선수들에게 꿈을 잃지 말고 더 많은 역경을 어릴때 겪을수록 그 후에 더 많은 것들을 이룰 수 있을 것(cherish)이라고 용기를 북돋았으며 당신의 꿈, 희망을 다른 사람들이 앗아가지 않게 하라고 발언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하면서 1위 기간 또한 374주로 경신하게 되었고 전대미문의 400주를 바라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 대회 결승 이후 호주오픈 패널들과의 라이브 인터뷰에서 "본인이 GOAT라고 생각하느냐" 는 다소 짓궂은 질문에도 "이러한 토론에 내가 낄 수 있어 영광이다. 하지만 과거부터 수많은 위대한 선수들이 있었으며 그 때 당시와 비교하면 기술의 발전도 있었다. 당시에는 나무(wood) 라켓을 사용하였고 이러한 점으로 인해 그때와 지금을 비교할 수는 없다." 라고 말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2023년 2월, ATP 세계 랭킹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총 378주간 랭킹 1위를 차지했고 총 377주 랭킹 1위를 보유하고 있던 여자 테니스의 전설 슈테피 그라프를 넘고 누적 최장기간 단식 세계랭킹 1위 신기록을 썼다.

한편 3월에 열리는 미국 선샤인 더블은 백신 미접종자라도 입국을 허가해 달라며 미 당국에 특별신청서를 넣었는데 승인이 날 가능성은 낮아 사실상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고, 승인이 나지 않았다는 정황이 포착되었다. 그래서 햄스트링 부상을 치료하고 두바이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두바이 오픈에선 준결승까지 올라갔으나 다닐 메드베데프에게 0-2(4-6, 4-6)으로 패했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16강에선 로렌초 무세티에게 1-2(6-4, 5-7, 4-6)로 패했다.

스프르스카 오픈 8강에선 두산 라조비치에게 1-2로 패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따르면 팔꿈치 부상이 있어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듯 하다. 이후 마드리드 마스터스는 출전 철회를 선언, 팔꿈치 부상 치료 겸 휴식을 취했다.

로마 마스터스에서 복귀, 8강전에서 홀거 루네에게 1-2(2-6, 6-4, 2-6)로 패했다.

롤랑 가로스에선 하차노프와의 8강전에서 1세트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무실세트로 승리하면서 4강까지 순항하였다. 준결승전에서 현 랭킹 1위이자 클레이 코트에서 강세를 보이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맞붙었다. 2세트까지는 접전을 펼쳤으나, 알카라스가 3세트부터 근육 경련을 호소하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여 조코비치가 3-1(6-3, 5-7, 6-1, 6-1)로 무난히 승리했다. 작년 롤랑 가로스 준우승자인 캐스퍼 루드와의 결승전에선 1세트 서브게임에서 실책을 남발한 채 브레이크를 허용하여 1-4까지 끌려갔지만, 7게임에서 브레이크를 잡아내고 타이브레이크 끝에 7-6(1)로 이겼다. 이후 2, 3세트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모두 지키면서 각각 1개의 브레이크를 잡아내 3-0(7-61 6-3 7-5) 완승을 거두었다. 롤랑 가로스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 23회 우승을 달성하였고,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하였다. 특기할 점으로는 타이브레이크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가진 6번의 타이브레이크를 모두 범실 없이 승리하였다. 조코비치의 통산 타이브레이크 전적은 309승 160패(승률 65.88%)로 통산 승률 역대 1위다.
윔블던에서는 조던 톰슨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고 남녀를 통틀어 통산 세 번째로 메이저 단식 본선에서 350승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되었다.[56] 이후 스탠 바브린카, 후베르트 후르카츠를 꺾고 8강에 진출한 조코비치는 8강에서 개인 통산 400번째 그랜드슬램 경기를 치렀고 이 경기에서 세계랭킹 7위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3-1(4-6, 6-1, 6-4, 6-3)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야닉 시너와의 4강전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마무리짓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6번의 타이브레이크를 모두 승리한 것은 덤. 경기 중에 스트로크 대결 중 공이 라켓을 떠나 네트를 넘어가는 중에 소리를 냈고 상대 선수의 플레이에 영향을 줬다는 이유로 Hindrance 콜이 체어 엄파이어에 의해 나오며 포인트를 잃기도 하고 서브 준비동작 중 시간 지연으로 경고를 받기도 했으나 이 모든 걸 이겨내고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경기종료 후 인터뷰에서는 ‘지붕이 닫혀있어 소리가 더 울려서 그런거 같다’ 라고 재치있게 답변하였다.

결승전에서 현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맞붙었다. 조코비치가 윔블던을 비롯한 잔디코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었고, 알카라스는 잔디코트가 비교적 약하다라는 평가가 있었기에 조코비치의 우세를 점치는 사람이 대부분이였다. 실제로 알카라스가 긴장한 나머지 제대로 된 실력을 보이지 못해 1세트는 조코비치의 압승이였다. 2세트부터 알카라스가 제 컨디션을 찾기 시작하며 호각을 이루더니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이 경기전까지 올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조코비치의 타이브레이크 전적은 14승 1패로 압도적이였으며 실제로 첫 3점을 조코비치가 따내며 무사히 이기는듯 했다. 하지만 6-5의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나온 조코비치의 믿기지 않는 두 번 연속 백핸드 범실, 그리고 마지막 조코비치의 강서브를 절묘한 백핸드 리턴으로 받아치며 알카라스가 극적인 타이브레이크 승리를 이끌어 냈다. (이 어이없는 두번의 백핸드 에러는 조코비치도 기자회견에서 이 날 승부의 분수령이였다고 인정했다) 이 기세를 몰아 3세트도 알카라스가 6-1로 승리를 따냈다. 3세트의 승부처는 1-3으로 조코비치가 뒤진 상황에서 5번째 조코비치의 서비스 게임이였는데 무려 25분간 32득점을 서로 따내는 혈투가 벌어진 가운데, 알카라스가 마침내 브레이크를 함으로서 3세트의 승부가 기울었다. 기세가 완전히 알카라스에게 넘어갔다고 모두가 생각했던 때에 4세트에서는 조코비치가 다시 멘탈을 회복하며 5번째 알카라스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6-3으로 4세트를 따내 경기의 균형을 맞추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첫번째 서비스 게임을 알카라스에게 브레이크 당한 후, 상대방의 서브 게임을 공략하지 못해 4-6으로 패하며 세트 스코어 2-3(6-1, 66-7, 1-6, 6-3, 4-6)으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로써 2021년 US오픈 결승전에서 패배한 이후 또 한 차례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노리던 조코비치의 도전은 실패로 마무리되었다. 이후 수상식에서 눈물을 흘릴정도로 조코비치에게는 아쉬운 결과였다.
마스터스 1000 캐나다 마스터스는 불참을 선언해 휴식을 취하고, 마스터스 1000 신시내티 오픈에 2번 시드로 참가하였다. 윔블던 이후 한달여간의 휴식 후 맞이하는 대회이며 코로나-19 이후 2년만에 미국에 방문하여 경기를 치르게 된다. 톱시드 알카라스에 비해 험난한 대진을 받았다. 1회전 부전승 이후 2회전 다비도비치 포키나에게 1세트를 6-4 로 따낸 후 기권승을 거두었으며 2회전에서는 가엘 몽피스를 상대로 2-0(6-3, 6-2) 승리를 거두었다. 8강전에서는 대회 9번시드 테일러 프리츠를 상대로 1시간 1분만에 2-0(6-0,6-4) 압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하였다. 험난한 대진을 받아든 것에 비해 순조롭게 승리를 거두며 알카라스와의 리턴매치를 기대하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준결승에서는 부상 이후 폼을 회복하고 있는 알렉산더 즈베레프 상대로 2-0(7-65, 7-5)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 윔블던 결승 이후 35일 만에 알카라스와의 재대결이 성사되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와의 결승전에서는 양 선수 모두 절정의 폼을 보이며 대접전을 펼쳤으며 마스터스 결승이 3세트로 변경된 이후 역대 최장시간 경기인 3시간 49분 대접전끝에 2-1(5-7, 7-67, 7-64)로 승리하며 윔블던 결승전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개인 통산 39번째 마스터스 타이틀을 차지하였다. 첫 세트 4-2에서 브레이크 당하며 내준 후 2세트에서도 전반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끌려갔으나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여 기어이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냈다. 3세트에서는 5-3 에서 5번의 매치포인트 기회를 놓치고 5-6에 매치포인트까지 몰렸으나 끝내 버티면서 타이브레이크까지 승부를 끌고갔고, 마지막 알카라스의 포핸드 범실로 39번째 마스터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 최고의 명승부였으며 다른 선수들과도 결이 다른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 우승으로 40번째 마스터스 1000 타이틀 및 트리플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에도 한발짝 더 가까워졌다.[57]
US 오픈 3라운드 같은 국적의 라슬로 제레와의 대결에서 먼저 1세트와 2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0-2으로 끌려갔으나 3세트부터 절치부심하여 3시간 45분의 혈투 끝에 3-2(4-6, 4-6, 6-1, 6-1, 6-3)로 역전하며 4라운드에 진출했다. 4라운드에서 크로아티아의 보르나 고조와의 맞대결에서는 3-0(6-2, 7-5, 6-4)으로 승리하며 직전경기 풀세트 경기에 따른 체력 우려를 씻어내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상대전적 7전 전승으로 앞서고 있는 미국의 테일러 프리츠를 상대로[58] 세트스코어 3-0(6-1, 6-4, 6-4)으로 가볍게 승리하며 4강에 진출, 로저 페더러를 넘어 통산 47번째 그랜드슬램 준결승 진출이라는 신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4강전 또한 미국의 벤 쉘튼에게 3-0(6-3, 6-2, 7-64)으로 무난하게 승리하고 커리어 36번째 슬램 결승에 진출하였다. 알카라스를 꺾고 올라온 메드베데프와 결승전에서 맞붙었고, 조코비치가 3-0(6-3 7-65 6-3) 스코어로 2년전의 패배를 완전히 설욕하면서 5년만의 US 오픈 우승 및 24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였다.[59] 1세트는 메드베데프의 첫 서브게임을 쉽게 브레이크한 후 무난하게 따냈다. 승부처는 2세트였는데, 메드베데프의 강점인 스트로크가 진가를 발휘하면서 조코비치를 힘들게 했다.[60] 그러나 적극적인 네트플레이를 섞으면서 꾸역꾸역 위기를 탈출했고 끝내 타이브레이크에서 승리하며 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는 먼저 브레이크를 따낸 후 서브 난조로 곧바로 브레이크를 허용했지만, 메드베데프의 서브 또한 고장나면서 다시 한번 브레이크를 따냈고 마지막 서브게임을 지키면서 승리했다. 올해 롤랑가로스에 이어서 이번 US 오픈 우승도 역대 최고령(36세, 111일) 기록이며, 2023년 4개 메이저 대회 중 3개 대회를 우승하고 세계랭킹 1위를 되찾았다.
2달여간 휴식 후 참가한 파리 마스터스에서는 대회 초반부터 시달린 복통의 영향으로 경기력이 난조를 보이면서 16강 對 탈론 그릭스푸어(4-6, 7-62, 6-4), 8강 對 홀거 루네(7-5, 6-73, 6-4), 그리고 4강 對 안드레이 루블레프(5-7, 7-63, 7-5)까지 3시간 가량의 풀세트 접전을 연속해서 치르었지만 결국은 전부 승리하였다. 결승전에서는 컨디션이 많이 회복된 상태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를 2-0(6-4, 6-3)으로 수월하게 제압하고 통산 7번째 파리 마스터스 타이틀을 획득하였다. 이 우승으로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타이틀 40개, 빅타이틀 70개라는 마일스톤을 달성하였다. 또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의 부진까지[61] 겹친 덕분에 연말 랭킹 포인트 차이를 1490점까지 벌려서 8번째 연말 랭킹 1위와 누적 1위 기간 400주 달성이 매우 유력해졌다.[62]
11월 12일에 개최된 ATP 파이널스 조별 리그 1차전에서 홀거 루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2-1(7-64, 6-71, 6-3) 승리하면서 랭킹 포인트 200 점을 획득,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8번째 연말 랭킹 1위와 누적 1위 기간 400주를 확정 지었다. 야닉 시너와 가진 2차전도 풀세트 접전을 펼쳤으나 1-2(5-7, 7-65, 62-7) 패배하였고, 후베르트 후르카츠와의 3차전은 2-1(7-61, 4-6, 6-1) 승리하면서 총합 2승 1패를 기록하여 조2위로 4강에 진출하였다. 다소 흔들렸던 조별 리그와 달리 4강전부터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2-0(6-3, 6-2)으로 완파하였고, 다시 맞붙은 야닉 시너와의 결승전에서는 2-0(6-3, 6-3)으로 완벽하게 설욕하면서 2년 연속 ATP 파이널스 우승을 하였다. 이 대회의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다시 경신하였고, 로저 페더러를 제치고 최다 우승 선수가 되었다.
11월 23일부터 시작된 데이비스 컵 8강전 2차전에서 카메론 노리를 2-0(6-4, 6-4)로 꺾고 팀 세르비아가 2-0으로 승리하여 4강에 진출하였다. 4강에선 2차전에서 다시 한 번 야닉 시너를 만났고, 이번 대결에서는 1-2 (2-6, 6-2, 5-7) 패배하였다. 3세트에서 3개의 매치 포인트를 모두 놓친게 결정적인 패착이었다.[63] 이로써 조코비치의 데이비스 컵 단식 연승도 21연승으 마감되었다. 3차전에서도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와 함께 복식으로 참가하였으나 야닉 시너/로렌조 소네고 복식 조에게 0-2(3-6, 4-6) 완패하면서 팀 세르비아는 매치 스코어 1-2로 4강에서 탈락하면서 2023 시즌을 마감하였다.

1.15. 2024년

호주오픈에서는 3라운드 토마스 마틴 에체베리, 4라운드 아드리앵 마나리노와의 경기를 제외하고 예년에 비해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64] 일단 4강 진출에는 성공했다. 이후 야닉 시너와의 준결승전에서 1~2 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주고 경기 내내 브레이크 포인트 조차도 잡지 못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1-3(1-6, 2-6, 7-68-6, 3-6)으로 완패했다. 조코비치가 호주 오픈 4강에서 패한 것은 이번이 최초이며, 2018년 정현에게 패한 후 기록 중이던 호주 오픈 연승 기록도 33승에서 끊기게 되었다.

이후 인디언웰스 3회전에서 루카 나르디에게 1-2(4-6, 6-3, 3-6)로 패했고, 마이애미 오픈은 기권하는 등 컨디션 난조와 부상이 오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선 부상을 조금 털어냈는지 그럭저럭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4강에서 카스퍼 루드에게 패해서 트리플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65] 달성은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다. 마드리드 오픈은 휴식을 위해 불참을 선언했다.

5월 11일(한국시각) 비엔엘(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64강전)에서 코랑탱 무테를 2-0으로 꺾었다. 경기가 끝난 후 관중들에게 사인을 하던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 어느 관중이 가지고 있던 물병이 우연히 조코비치의 머리로 떨어진 것. #

롤랑 가로스에선 톱 시드를 받고 출전. 32강에서 로렌초 무세티를 상대로 새벽 3시를 넘기며[66] 4시간 반에 달하는 혈투 끝에 3-2(7-5 6-7(6-8) 2-6 6-3 6-0)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이날의 여파로 인해 컨디션에 이상이 생겼고, 이로인해 16강에서 프란치스코 세룬돌로를 상대로 2세트 도중 무릎 부상을 입어 1세트를 따고도 2, 3세를 내리 내주고 4세트까지 선브레이크를 내주며 탈락 직전까지 몰렸으나 진통제의 효과로 인해 경기력이 살아나며 극적으로 3-2(6-1 5-7 3-6 7-5 6-3)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인해 메이저대회 통산 370승과 59번째 8강 진출을 달성하며 종전 로저 페더러가 가지고 있었던 메이저대회 최다승인 369승과 58회 8강 진출 기록을 넘어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두 번이나 풀 세트 접전을 치른 영향으로 무릎 부상이 심각해졌고, 결국 8강전 카스퍼 루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권을 선언했다. 기권 다음 날 오른쪽 무릎 내측 반월판 파열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정식으로 공개되었다.[67] 재활 없이 3주 정도만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수술이라 빠른 복귀가 예상되지만, 컨디션 점검과 잔디 코트 적응에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약 3주 밖에 남지 않은 윔블던은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회복과정이 좋아 출전 하기로 했다.

동년 7월 말부터 시작하는 2024 파리 올림픽은 국가대표라는 자리에 매우 큰 애착을 갖고 있는 데다 나이를 감안하면 커리어 골든 슬램을 노릴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윔블던은 우측 다리에 무릎보호대를 착용하고 출전. 경기 중 자주 넘어지면서 불안감을 자아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니스 도사같은 노련함으로 홀거 루네를 3-0으로 박살내고 8강에 진출했다.[68] 8강에서는 알렉스 드 미노가 기권을 하는 바람에 기권승으로 4강에 진출했고, 4강에서는 롤랑 가로스 32강에서 접전을 펼쳤던 로렌초 무세티와 만나 3-0으로 누르며 6회 연속 윔블던 결승무대에 서게 되었다. 결승에서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작년 윔블던 결승의 리매치를 펼쳤고, 접전이었던 작년과 달리 매우 무기력하게 0-3(2-6 2-6 6-7(4-7)) 패배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1,2세트에서 각각 브레이크를 2번이나 허용하였고, 3세트에 간신히 챔피언쉽 포인트를 한 차례 막고 브레이크를 하였으나 이어지는 타이브레이크를 내주었다. 역대 알카라스와의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셧아웃을 당한 경기이기도 하다.

커리어 5번째로 참가한 파리 올림픽에서는 랭킹 1위 시너가 결장하면서 탑시드를 배정 받았다. 1회전에서는 홀거 루네의 기권으로 인해 대체 선수로 발탁된 호주의 매슈 에브덴[69][70]을 2-0(6-0 6-1)으로 제압했다. 2회전에선 클레이의 황제 라파엘 나달과 맞붙었다. 부상의 여파인지 나달은 조코비치의 서브를 받아내기 힘들어하는 양상을 보였고, 2세트에 4-0으로 앞서나가던 조코비치를 상대로 브레이크 두 번에 성공하면서 4-4까지 추격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결국 조코비치가 2-0(6-1 6-4)로 승리하고 3회전으로 진출했다. 3회전에서는 독일의 도미니크 코퍼를 만나 2-0(7-5 6-3)으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라는 빅네임을 만나 2-0(6-3 7-6<7-3>)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특히 2세트는 무릎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1-5에서 내리 두 세트를 따내더니 3-5 0-40 단 한 점만 내줘도 2세트를 내주는 상황에서 역대급 대역전승을 거두며 많은 테니스 팬들을 감동시켰다.[71] 4강에서는 로렌초 무세티에게 2-0(6-4 6-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파일:조코비치 라스트댄스.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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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 윔블던 결승에서 완전히 압도당했던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상대로 2-0(7-6(7-3) 7-6(7-2))으로 승리하며 커리어에서 유일하게 없었던 올림픽 금메달마저 따냈고, 오랫동안 염원하던 커리어 골든 슬램 & 커리어 슈퍼 슬램을 이뤄냈다.[72] 더불어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최초의 무실 세트 우승[73]이며 역대 최고령 우승(만 37세)이다.[74] 우승 직후 손을 벌벌 떨 정도로 오열하는 등 그랜드슬램 대회를 우승할 때보다 더 격한 감격과 기쁨을 드러냈다. 세르비아를 위해서 금메달을 따는 게 소원이였고, 무려 네 번이나 실패하다가 드디어 이루었던 걸 생각해 보면 이해가는 반응.

올림픽 이후 열린 캐나다 및 신시내티 마스터스는 건너뛰며 휴식을 취했고, 그 다음 대회인 US 오픈에 출전한다. US 오픈 Fan Week에 열리는 이벤트성 매치에서는 존 매켄로와 팀이 되었고, 카를로스 알카라스-안드레 애거시 팀과 10점 내기 복식 경기에 참여하였다.# 단식 1라운드에서는 라두 알보트를 3-0으로 이겼고, 2라운드에서는 라슬로 제레를 만나 2-0으로 앞서던 중 제레가 부상으로 기권하여 승리하였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최근 캐나다 마스터스를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알렉세이 포피린에게 일격을 맞고 1-3(4-6 4-6 6-2 4-6) 완패하면서 대회 1주차에 조기 탈락하였다. 전반적으로 포피린의 기량이 한 수 위였던 부분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14개의 더블 폴트를 포함해서 조코비치의 서브가 완전히 망가졌다. 이 문제는 1~2라운드에서도 부각되었지만 3라운드에서도 극복이 안 됐고, 결국 이전 상대들보다 기량이 더 뛰어났던 포피린에게 완전히 공략 당하였다. 조코비치가 메이저 대회 (실격 제외) 3라운드 이하에서 탈락한 것은 슬럼프에 빠졌던[75] 2017 호주 오픈(당시 2라운드 탈락) 이후 7.5년 만이며, US오픈 한정으로는 2006년 이후 18년 만이다.[76] 조코비치는 인터뷰에서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많은 에너지를 써서[77]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든 상황이었다"며 "부상 등의 문제는 없었고 그저 몸의 연료를 다 쓴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휴식 후 데이비스 컵에 출전했는데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더 이상 ATP 싱글 랭킹 1위나 마스터스급 투어 대회 우승에는 큰 관심이 없으며, 데이비스 컵 같은 국가대표 경기와 그랜드슬램이 우선 사항이라고 언급했다. 평생의 숙원인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면서 이룰 건 거의 달성했기에 은퇴 전까진 그랜드슬램 및 국가대표 경기에만 집중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는 드러낸 것으로 평가되는 중.[78]

이후 상하이 마스터스에 출전해 비교적 수월한 대진 속에 4강까지 무난하게 진출했다. 4강에서 만난 테일러 프리츠를 상대로 2-0(6-4 7-6(8-6))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야닉 시너를 만나서 2-0(7-6(7-4) 6-3)으로 패배하였다.
[1] 나달은 부상으로 기량이 현격히 저하된 상태였고, 머레이도 최정상급 플레이어지만 조코비치에겐 못 미쳤다. 페더러의 경우 오랫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련미를 더해 3세트로 진행되는 투어급 대회선 조코비치를 이기는 경우가 있지만, 5세트로 진행되는 그랜드슬램급 대회선 체력 문제로 근래들어 거의 못 이겼다.[2] 2016년이 끝나고 보리스 베커가 코치직에서 물러나면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 이후 목표의식을 잃고 테니스에 집중하는 걸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한 바 있었다. 2017년에도 부진하는 큰 요소 중 하나였다.[3] 조코비치가 부진에 빠진 사이 머레이가 2016년 하반기에 치고 나가면서 세계 랭킹 1위 자리가 머레이에게 넘어갔다. 2017년 들어 머레이가 부진에 빠지자 나달이 부상으로 인한 기량 저하로 인한 부진을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로 털어내었고, 페더러도 더욱 속전속결의 플레이 스타일을 갈고 닦아서 부활했다.[4] 이 대회의 1라운드에서 마라트 사핀에게 0-3(0-6, 2-6, 1-6) 패배하였다.[5] 이 대회에서 라파엘 나달에게 0-2(2-6, 5-7) 완패를 당했다.[6] 사실 변방까지는 아니었지만 유고슬라비아 해체 이후의 세르비아가 큰 힘을 못 쓴 탓이 크다.[7] 1968년부터 시작된 테니스 프로화 정책 시기. 상업화의 대세를 이기지 못하고 테니스는 1968년부터 프로와 아마추어 구분을 없애면서 현재의 그랜드슬램 대회를 만들게 되었다.[8] 조코비치가 메이저 대회에서 2세트를 선취한 후 역스윕으로 진 경기는 이 경기가 현재까지 유일하다.[9] 직전 시즌부터 계산하면 43연승이다.[10] 보통 선수들이 서 있는 자세에서 아나운서의 진행에 따라 시상식이 진행되지만, 이 날 시상식은 이례적으로 의자를 마련해 선수들이 앉은 상태에서 시상식을 치러 화제가 되었다.[11] 그리고 페더러의 우승으로 세계랭킹 2위로 밀려났다. 금방 복귀했지만.[12] 사실 2013 롤랑 가로스는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았다. 잦은 우천순연으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도 힘들었고, 경기 중 심판에게 어필을 잘하지 않기로 유명한 나달이 강하게 지적을 할 만큼 경기 중 팬들의 관전매너도 썩 좋지 못하였다. 심지어 나달과 페레르의 결승에서는 경호진이 다수 배치되어 있었음에도 동성결혼 반대론자가 나체로 경기 중인 코트에 뛰어들어 조명탄을 터뜨리는 사건까지 터지는 등 다사다난 그 자체.[13] 롤랑 가로스 우승권에는 매번 근접하지만 클레이 코트(앙투카 코트)의 넘사벽으로 불리는 라파엘 나달 때문에 대기록이 무산되고 있다. 사실 로저 페더러도 나달이라는 벽 때문에 한참 동안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하다가 2009년에 나달이 결승에 안 올라와서 겨우 우승했을 정도다.[14] 여자 선수중에선 세레나 윌리엄스가 햇수를 달리한 그랜드 슬램 우승을 2번 기록하고 있는데, 그녀의 이름을 따서 세레나 슬램으로 불리는 중.[15] 호주 출신의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 로드 레이버가 1962년 & 1969에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적이 있으며(오픈시대 이후 기준 남자선수론 유일), 여자 선수 중엔 슈테피 그라프1988년에 달성.[16] 역대 남녀 테니스 선수 중 골든슬램을 달성한 건 슈테피 그라프(1988년)가 유일. 커리어 골든슬램으로 범위를 넓히면 남성부에선 안드레 애거시라파엘 나달, 여자부에선 세레나 윌리엄스가 달성했다.[17] 페더러는 무릎 부상치료 목적으로 안 나왔고, 밀로시 라오니치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은 지카 바이러스 위험성 때문에 출전을 포기했다.[18] 여담으로 델 포트로는 조코비치와의 경기를 위해 숙소를 나서던 도중, 정전이 되는 바람에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불상사를 당했다고 한다. 단, 놀라지는 않았고 셀카를 찍으면서 구조를 기다렸다는 걸 보면 위험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마인트 컨트롤을 했던 것 같다.[19] 테니스좀 해봤다는 이들은 잘 알겠지만, 손목 & 무릎과 함께 테니스 선수들이 가장 많은 부상을 입는 신체부위가 바로 팔꿈치다. 심지어 이런 팔꿈치 부상의 공식 명칭 중 하나가 테니스 엘보.[20] 실제로 조코비치가 리시브를 할 때마다 크게 신음 소리를 내는 것이 TV 중계화면상으로 다 들릴 정도였다.[21] 3회전 때도 허리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을 가졌었는데, 팔꿈치 부상 때문에 허리를 많이 쓰다보니 통증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22] 정현의 인터뷰에 따르면, 메디컬 타임 때 조코비치의 부상을 눈치챘다고 한다.[23] 1세트와 2세트 모두, 4게임을 먼저 주고 따라간 것이다.[24] 현재 부상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대회에 출전하고있는데, 차라리 윔블던까지 푹 쉬고오라는 얘기도 있을 정도.[25] 바로 전에 열린 존 이스너와 케빈 앤더슨의 준결승전이 6시간 36분이란 초장기 혈전 끝에 3-2(7-6 6-7 6-7 6-4 26-24)로 끝나 나달과 조코비치의 경기시간이 뒤로 엄청 밀렸다.[26] 나달(2), 니시코리, 카일 에드먼드에게만 세트를 내주었다.[27] 피트 샘프라스 (6회) 다음으로 로저 페더러, 지미 코너스와 동률을 이룬 역대 2위 기록이다.[28] 나달이 그동안 치른 메이저 대회 결승전에서 0대3으로 셧아웃 당한 것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29] 메드베데프가 호주 오픈 우승하고, 3주 내리 나가서 우승할 경우[30] 누구도 메드베데프가 이렇게 쉽게 무너질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조코비치도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넥스트젠에서 가장 안정적인 스트로크와 가장 나은 멘탈을 가졌다고 평가 받던 메드베데프가 예상외로 쉽게 무너져 조코비치가 손쉽게 우승을 가져갔다.[31] 에반스는 통산 클레이 승률이 이번 대회 전까지 4승 13패로 23.5%였던 선수다.[32] 1세트 61분, 2세트 56분, 3세트 97분, 4세트 37분[33] 1라운드 ~ 8 강전과 이번 4강전 1세트의 승리와 3세트의 접전에서 알 수 있듯이 나달의 전체적인 경기력은 좋았다. 그러나 조코비치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나달의 체력이 고갈되면서 4세트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이 체력 문제에 대해선 나달이 겪고 있는 뮐러-와이즈 병에 의한 선천적인 발 부상의 통증이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롤랑가로스에서 거의 무적인 나달을 이렇게 몰아붙인 것 자체가 대단한 업적이다.[34] 2012년 결승전 3세트 0-2 에서 4세트 2-0 까지 8게임, 2021년 준결승전 4세트 0-2 에서 6-2까지 6게임[35] 조코비치는 (오픈시대에서) 역대 6번째로 그랜드슬램 결승전의 세트 스코어 0-2를 역전시킨 선수가 되었다.# 또한 단일 메이저 대회에서 리버스 스윕을 2차례하고 우승까지 한 선수는 조코비치가 역대 최초이다.[36] 09년 소더링, 15년 조코비치 준우승[37] 2011년 페더러와의 4강에선 43연승인 상태에서 4강에서 패했고, 2015년 바브린카와의 결승에서 패했다. 심지어 17년 8강에서 티엠에게, 18년 8강에서 세치나토, 19년 4강에서 티엠에게 패했다.[38] 조단 와일리랑 같이 해서 달성한 건 6년[39] 지지 페르난데즈랑 같이 해서 3년만에 커리어 2회 슬램 달성.[40] 알피 휴이트랑 같이 해서 5년만에 2회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알피 휴이트랑 걸리는 시간은 같았으나, 초반에 다른 선수랑 했다.[41] 고든 레이드랑 팀으로 같이 했다.[42] 전부 카미지 유이랑 팀으로 같이 했다[43] 나타샤 츠베레라랑 같이 해서 3년만에 2회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44] 전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랑 했다.[45] 이스케 그리피온이랑 팀으로 5년만에 커리어 2회 그랜드 슬램 달성[46] 본인 커리어 통산 올림픽 단식 금메달 +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것으로 안드레 애거시라파엘 나달이 달성했다. 참고로 여자부까지 범위를 넓히면 슈테피 그라프세레나 윌리엄스도 달성했다.[47] 슈테피 그라프가 1988년에 달성했는데, 남녀 통틀어 그녀만이 가지고 있는 위업이다.[48] 원문: С великим поносом се пакујем за Токио и придружујем нашој репрезентацији у борби за најсјајнија одличја на Олимпијским борилиштима. За мене је игра за Србију увек била посебна радост и мотивација и даћу све од себе да нас све обрадујем! Идемооо / 번역: 나는 도쿄를 위해 짐을 꾸리고 올림픽 경기장에서 가장 빛나는 메달을 놓고 싸우는 우리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에게 세르비아의 경기는 항상 특별한 기쁨이자 동기부여였으며,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자[49] 원문 : I’m going to treat the next match like it is the last match of my career.[50] 2019년 신시내티 오픈때도 메드베데프가 2세트부터 같은 전술을 들고 나와 급격히 말리더니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51] 2021년은 롤랑 가로스가 1주 순연되어 개최되면서, 조코비치는 보통 롤랑 가로스가 열리는 5월 4주차에 고국에서 열리는 250 시리즈에 참가하여 우승한 뒤, 롤랑 가로스에 참가했다.[52] 이로써 조코비치의 윔블던 풀 세트 전적은 10승 1패가 되었다. 1패는 2006년 마리오 안치치에게 당한 것.[53] 2018, 2019, 2021, 2022.[54]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윔블던이 열리지 않았다.[55] 대회가 끝난 후 호주오픈 디렉터가 "조코비치의 햄스트링이 3cm 파열되었다"고 직접 밝히면서 이 논란은 바로 수그러들었다.#[56] 1위 로저 페더러(369승), 2위 세레나 윌리엄스(365승).[57] 몬테카를로 마스터스만 한 번 더 우승한다면 트리플 골든 마스터스를 달성하게 된다.[58] 전술한 바와 같이 이 경기 전까지 7번 만났었고, 조코비치가 모두 이겼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다 복근 부상으로 인해 두 세트를 내주고 마지막 세트에서 이겼던 2021년 호주 오픈 3라운드 경기를 제외하면 단 한세트 조차도 내주지 않았다.[59]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19년간 통산 72회의 그랜드슬램에 출전하여 36회의 결승 진출, 24회의 우승이라는 위대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다. 7연승을 해야 우승할 수 있는 128강 토너먼트임에도 20년 가까운 세월동안 2번 중 1번은 결승에 진출했고 3번 중 1번은 우승한 셈이다.[60] 2세트의 경기 시간은 1시간 44분으로 이번 대회에서 뮐러와 맞붙었던 1라운드의 총 경기 시간(1시간 35분)보다 더 길었다. 조코비치는 긴 랠리가 버거웠는지 중간에 드러눕기도 했다.[61] 2회전에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선수에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탈락하였다.[62] 작년 ATP 파이널스 랭킹 점수는 파리 마스터스가 끝난 이후 월요일에 리셋된다. 고로 알카라스가 이 시점에서 1위를 하려면 조코비치는 ATP 파이널스 라운드 로빈 전 경기를 패배하고 알카라스는 라운드 로빈 전 경기를 이기고 우승을 쟁취해야만 했다. 하지만 후술했듯이 ATP 파이널스 1일차에서 홀거 루네를 상대로 조코비치가 승리를 거두면서 알카라스가 연말 1위를 찍을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아예 사라져 버렸다.[63] 조코비치의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서 매치 포인트를 놓치고 패배한 경기는 이번 경기까지 총 4번(2007 로테르담 오픈, 2009 마드리드 오픈, 2018 할레 오픈. 2023 데이비스컵) 있었고, 3개의 매치 포인트를 연속으로 놓치고 패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64] 사실 호주 오픈 전초적 격으로 참여한 투어 대회 때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었다.[65] ATP Masters 1000 모든 대회를 최소 세 번 우승하면 되는데, 몬테카를로 마스터스가 유일하게 최소 3번 우승하지 못한 대회이다. 2013년과 2015년에 우승을 달성한 이래로 계속 우승을 못하고 있다.[66] 거듭된 비로 인해 순연된 다른 야외 코트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주최측에서 이날 경기에 앞서 다른 경기를 끼워넣었고, 이로 인해 조코비치의 경기시작시간이 10시반으로 매우 늦어진 탓이다.[67] 이 여파로 작년 우승으로 획득한 포인트를 온전히 방어하는데 실패해 야닉 시너에게 단식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넘겨주는 게 확정되었다.[68] 해당 경기에서 루네를 응원하는 관중들이 "Ruuuuuuuune" 챈트를 계속 외쳤는데, 어감이 야유 소리와 비슷해서 조코비치가 매우 불쾌해하는 일이 있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좋오오오오은 밤 되시길 (Goooooood night)"이라고 말하며 비꼬았다.[69] 에브덴은 복식 전문 선수라서 단식 랭킹 자체가 없다. 그가 출전한 이유는 대회 시작 전 기권한 선수가 나오면 복식 출전 선수 중에 랭킹이 높은 선수로 대체하는 올림픽의 특이한 규정 때문이다. 조코비치는 경기가 끝난 후 해당 규정에 대해 의문을 표했고, 마찬가지로 복식 전문 대체선수를 상대로 1회전을 치른 카를로스 알카라스 또한 규정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70] 여담으로 에브덴은 복식에서 결국 금메달을 따냈다.[71] 더군다나 9게임은 치치파스의 서브권이었다! 조코비치 팬들조차도 2세트는 포기하고 있었을 때 투혼을 발휘하여 대역전극을 만든 것.[72] 커리어 골든 슬램은 남자선수로서 안드레 애거시, 라파엘 나달에 이어 역대 3번째, 여자 단식 선수(슈테피 그라프, 세레나 윌리엄스)까지 포함하면 5번째다. 그리고 커리어 슈퍼 슬램(4개의 그랜드 슬램과 올림픽, ATP 파이널스 우승)은 안드레 애거시 이후 2번째로 달성한 기록이다.[73] 여자 단식에서는 세레나 윌리엄스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기록하였다.[74] 이전 기록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우승했던 앤디 머레이(당시 만 29세)이다. 참고로 상대였던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역대 최연소로 결승전에 진출한 선수였다.[75] 2017년 시즌 설명에서도 나왔듯이, 2016년 롤랑 가로스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면서 목표의식을 잃고 테니스에 집중하는 걸 힘들어 했던 것이 주 원인이었다.[76] 또한 이번 2024 시즌은 2017시즌 이후 조코비치가 단 하니의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지 못한 시즌이며, 더 나아가 2002시즌 이후 22년만에 빅3가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지 못하는 등 여러모로 테니스 남자 단식의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시즌이 되었다.[77] 이는 비단 조코비치만의 상황이 아니었던 것이, 은메달리스트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2라운드에서 탈락, 동메달리스트 로렌초 무세티 또한 3라운드에서 탈락, 4위를 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 또한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등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선수 모두가 3라운드 또는 그 전에 탈락해버렸다. 2라운드 탈락 후 알카라스 또한 인터뷰에서 올림픽 끝나고 휴가도 갔다 왔지만 아직 회복이 충분이 되지 않은 것 같다는 말을 하기도 하였다. 특히 조코비치는 올림픽 금메달을 번번히 획득을 실패하다가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은 파리 올림픽에서 자신의 모든 걸 걸어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니 정신적 피로는 훨씬 더했을 것이다. 파리 올림픽 이전까지 자신이 유일하게 따지 못했던 타이틀이 올림픽 금메달이기도 했고.[78] 참고로 데이비스 컵의 경우 세르비아 대표팀이 우승한 건 2010년으로 꽤 오래되었기 때문에 조코비치가 의욕을 보이는 게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