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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8 18:44:00

레드 드래곤(영화)

{{{#!wiki style="margin-top:-10px;margin-bottom:-10px;"<tablebordercolor=#151b54><tablealign=center><tablewidth=310><tablebgcolor=#151b54>
파일:Hannibal Lecter Logo.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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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The Silence of the Lambs

(1991년)
한니발
Hannibal

(2001년)
레드 드래곤
Red Dragon

(2002년)
한니발 라이징
Hannibal Rising

(2007년)
레드 드래곤 (2002)
Red Dragon
파일:attachment/레드 드래곤(소설)/red_dragon_ver2.jpg
장르 범죄, 공포, 스릴러
감독 브렛 래트너
원작 토마스 해리스 - 소설 《레드 드래곤
각본 테드 탤리
제작 데 라우렌티스 부부[1]
테리 니드햄
제임스 M. 프레이태그
촬영 단테 스피노티
편집 마크 헬프리히
음악 대니 엘프먼
스튜어트 보로스
출연 안소니 홉킨스
에드워드 노튼
레이프 파인스
하비 카이텔
에밀리 왓슨
메리-루이즈 파커
필립 시모어 호프먼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스콧 프리 프로덕션스
판 프로덕션스
미코나 프로덕션스 GmbH & Co. KG
이매진 코퍼레이션
디노 드 로렌티스 컴퍼니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유니버설 픽처스
화면비 2.35 : 1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2년 10월 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2년 11월 6일
상영 시간 124분
제작비 7800만 달러
북미 박스 오피스 $93,149,898 (2002년 12월 5일)
월드 박스 오피스 $209,196,298 (2003년 3월 2일)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홈페이지 홈페이지
How It all began!

Before the Silence, there was the Dragon.

To understand the origin of evil, you must go back to the beginning.

Meet Hannibal Lecter for the first time.

FBI agent Will Graham is about to enter the mind of a killer. He must first let Hannibal Lecter inside his head.

1. 개요2. 예고편3. 특징
3.1. 스토리3.2. 제작과정
4. 등장인물5. 줄거리
5.1. 결말
6. 원작과의 차이점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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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범죄 스릴러 소설가 토마스 해리스가 1981년에 출간한 레드 드래곤을 원작으로 제작한 영화.

한니발 렉터 시리즈 4부작의 첫 작품이지만 내용상 2부에 해당된다. 작 중 한니발 렉터는 조연에 불과하여 '양들의 침묵'에서 만큼의 압도적인 분위기를 내지는 않는다. 렉터의 직접적인 등장은 세 챕터에 불과하며 주인공 빌 그레이엄과는 소설 전체에서 단 한 번 대면한다. 그러나 'FBI 요원이 렉터의 조언을 받아 또 다른 연쇄살인범을 추적한다'는 큰 줄거리는 일치하며 렉터의 비인간적 잔혹성과 탈인간적 직감에 대한 묘사는 짦은 등장임에도 소름끼친다.

2. 예고편

3. 특징

3.1. 스토리

이야기의 중심은 렉터가 아니라 수사관 윌 그레이엄과 '이빨 요정' 살인마 '프랜시스 달러하이드'에 있다. 범인의 정체는 전지적 시점으로 소설 초반에 밝혀지며, 소설의 대부분은 그가 어떤 과정을 통해 '레드 드래곤'을 숭상하는 병적인 살인마로 변모했는지를 묘사하고 있다. 또한 윌 그레이엄이 가지고 있는 '연쇄 살인범을 잡는 능력'은 사실 연쇄 살인범처럼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능력으로 단지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을 뿐 자신의 사고방식이 실제 연쇄 살인범들과 다를 바 없다는 점이 그에게 있어 고뇌로 작용한다. 이에 감옥에 있는 렉터는 "자네가 나를 잡을 수 있었던 건, 우리가 서로 비슷하기 때문이야."라면서 윌을 압박한다.

레드 드래곤은 양들의 침묵과는 달리 외적인 드라마를 스피디하면서도 정밀하게 보여주며 수사관 캐릭터보다 범인 캐릭터에 보다 더 초점을 맞춘다. 양들의 침묵의 경우에는 연쇄살인을 수사하는 외적인 드라마도 나오기는 하지만 주인공의 내적인 드라마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범인 캐릭터보다 수사관 캐릭터를 중점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이 시기의 렉터는 등장 비중뿐만이 아니라 분위기에 있어서도 꽤 감정적이고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정식 FBI 요원도 아닌 풋내기였던 클라리스 스탈링과는 달리 노회한 수사관인 윌 그레이엄을 상대로 했기 때문이다. 클라리스는 렉터 말을 고분고분 잘 따르면서 어떻게든 회유하려는 편이었지만 윌은 렉터가 조금만 심퉁맞게 굴어도 의자를 박차고 나간다.

3.2. 제작과정

조나단 드미의 1991년 영화 '양들의 침묵'보다 5년 먼저 한니발 렉터가 나오는 작품이 영화화가 되었다. 바로 마이클 만의 1986년 영화 맨헌터(Manhunter)이다. 한니발 렉터 역은 브라이언 콕스, 윌 그레이엄 역은 윌리엄 L. 피터슨,[2] 범인 프랜시스 달러하이드 역은 톰 누난이 각각 맡았다. 마이클 만의 무명 시절이라 그런지 저예산으로 제작되었고 내용 역시 원작을 잘 살리지 못해 862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서 실패하였다. 하지만 비평 쪽에서는 스타일리쉬한 미장센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렉터의 분량을 억지로 늘린 2002년 레드 드래곤보다 오히려 원작에 더 가깝다.

이후 영화 판권을 가진 제작자인 '디노 드 로렌티스'는 조너선 데미의 '양들의 침묵'이 대박을 거두자 전편격인 '레드 드래곤'을 다시 한번 영화화하려 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제작은 무산된다.

그렇게 10년 가까이 미뤄지다 2001년 리들리 스콧 감독의 한니발이 흥행에 꽤 성공하면서 레드 드래곤 역시 제작에 탄력을 받아 한니발 렉터를 실감나게 연기한 안소니 홉킨스를 다시 한번 주연으로 하고 브렛 래트너[3]가 연출을 맡아 영화화하게 된다.

4. 등장인물

왼쪽은 맨헌터, 오른쪽은 레드 드래곤의 캐스팅이다.

5. 줄거리

시기적 배경은 1978년~1979년, 한니발 렉터를 검거한 후 은퇴한 FBI 수사관 '윌 그레이엄'에게 상관이었던 '잭 크로포드'가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빨 요정'이라는 별명이 붙은 연쇄살인자가 보름달이 뜨는 밤을 골라서 두 차례에 걸쳐 일가족들을 몰살시키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두 가족 모두 30대 후반의 부부로, 슬하에 아들 2명, 딸 1명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으나 이렇다 할 단서 없이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간다. 크로포드는 두 명의 연쇄 살인범을 체포하면서 비상한 능력을 보여줬던 윌에게, '이빨 요정'으로 불리는 연쇄 살인범의 단서를 찾아줄 것을 부탁한다. 윌은 '이빨 요정'을 추적하면서 자신이 잡아들였던 렉터 박사에게 조언을 청하게 되고, 렉터 박사는 조언을 해주는 한편 '이빨 요정'에게 암호를 보내 윌의 살해를 사주한다.

5.1. 결말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FBI에서 범인의 정체를 밝혀내고 달러하이드의 집으로 향했을 때는 이미 그가 맹인 애인을 남겨두고 집에 불을 지른 채 머리에 총을 쏴서 자살한 상태였다. 사건이 해결됐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와 쉬고 있던 윌 그레이엄은 이전에 렉터가 알려준 주소로 찾아온 달러하이드에게 습격당해 얼굴을 칼로 난자당한다.[6] 불에 탄 시체는 사실 달러하이드가 아니라 그의 애인에게 껄떡대던 주유소 직원이었던 것.[7] 달러하이드는 윌의 아내인 몰리에게 사살당했지만, 윌은 영구히 회복할 수 없는 심각한 안면손상을 입고 아내와도 결국 이혼하게 된다는 암시와 함께 '신은 인간의 잔혹성 따위 신경 쓰지 않는다'는 윌의 꿈 속 독백으로 암울하게 끝나는 배드 엔딩이다.[8] 그의 뒷이야기는 '양들의 침묵'에서 크로포드를 통해 짧게 언급되는데, 얼굴은 "빌어먹을 피카소가 그려놓은 꼴"이 되었고 플로리다에서 알코올 의존증 환자로 지내고 있다고 한다.

영화판에서는 양들의 침묵으로 이어지는 빌드업이 등장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클라리스 스탈링이 방문한다.

6. 원작과의 차이점

6.1. 맨헌터

6.2. 레드 드래곤

2002년 영화에서의 윌 그레이엄은 소설보다는 좀 더 젊다. 덕분에 감은 좀 떨어지지만, 한니발 렉터 검거를 직접 한다든지 엔딩에서는 총 몇 발 맞고도 응사해 범인을 죽인다든지 하는 등 액션에 능하게(?) 되었다.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렉터의 검거 장면.

그리고 원작과 달리 영화상에서는 달러하이드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고어도를 대폭 낮췄다. 얼굴을 칼로 난자당하지는 않고, 대신 총을 몇 발 맞는다. 소설상에서는 윌 그레이엄도 달러하이드와 같이 자신의 얼굴을 평생 비관해야 하는 처지, 즉 (약간 다른 의미로) 똑같은 연쇄 살인범의 처지로 전락하는 의미가 있다지만, 영화상에서는 그러한 윌의 고뇌가 중심이 아니었기 때문에 적절한 생략이라 할 수 있다. 달러하이드는 윌의 아내인 몰리에게 총격당하며 제압된다. 마지막 장면은 윌이 플로리다의 바닷가에서 은둔하며 보트 놀이를 즐기는 것으로 나온다.

전체적으로 한니발 렉터와 윌 그레이엄의 대결 구도로 영화가 진행되어 결국엔 렉터의 판정승이라는 의견도 있지만[11] 결과적으로 윌이 죽거나 원작처럼 얼굴이 엉망이 되어 알코올 중독자가 된 것도 아니기에 렉터가 이겼다고 볼 수는 없다. 오히려 윌은 무사히 살아남아 행복한 여생을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으니까.

사건 종료 후 렉터가 평화롭게 사는 윌 그레이엄에게 흉터는 당사자가 겪은 일이 사실이었음을 증명해주는 도구이며 누가 가장 인상적인 상처를 남겼는지 기억하라며 조롱과 찬사가 섞인 편지를 보낸다.

7. 기타



[1] 디노와 마르타[2] 윌 그레이엄을 연기한 피터슨은 이후 CSI 라스베가스에서 길 그리섬으로 출연하면서 유명해진다.[3] 러시 아워 시리즈, 엑스맨 유니버스 엑스맨: 최후의 전쟁의 감독.[4] 이후 로보캅 2에서 메인 빌런인 로보캅2-케인 역으로 출연.[5] 원작에서 희생자 집안의 거울을 깨뜨리는 이유는 달러하이드의 외모 컴플렉스 때문이고, 이빨로 눈을 물어뜯은 것이 아니라 눈에 거울 조각을 박아서 자신이 하는 행동을 관람할 관객을 만든 셈이다. 달러하이드가 범행 도중 유일하게 장갑을 벗은 이유도, 희생자의 눈꺼풀을 들어올려 자신을 보게 만들려 했기 때문이었다. 이것을 유추해낸 윌이 희생자의 각막에서 범인의 지문을 채취하자는 의견을 내놓는다.[6] 소설의 묘사로는 달러하이드가 윌의 눈을 노리고 찌른 흉기가 빗나가 왼쪽 뺨을 꿰뚫었고, 그대로 체중을 실어 얼굴 반쪽을 박살내버린다.[7] 애인은 맹인이었고, 그 점을 노린 달러하이드가 미리 갖다놓았던 직원의 시체를 자신으로 오인하게끔 속였다.[8] 앞서 렉터 박사는 그레이엄에게 '신은 인간을 맘대로 죽여대니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게 뭐가 대수냐'며 조롱하는 편지를 보내는데, 윌이 내면의 렉터를 끝내 통제하지 못하고 굴복했다는 뜻이기 때문.[9] 이 과정에서 달러하이드는 경찰관 2명을 살해한다.[10] 물론 먹는 당사자들은 재료를 모른다.[11] 한니발 렉터와 윌 그레이엄이 서로에게 입힌 상처가 모두 비슷한 부위인데다 윌은 달러하이드가 죽은 후 실금까지 하게 된 것으로.[12] 클립 영상에선 3분 32초 즈음부터 나온다.[13] 프리퀄인 한니발 라이징은 2006년에 정발했다가 2010년 중기에 절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