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개편 이후에 대한 내용은 르노코리아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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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Renault Samsung Motors | |
CI[1] | |
BI(태풍 엠블럼)[2] | |
<colbgcolor=#fdb515><colcolor=#fafafa> 법인명[3] | 한글명: 르노삼성자동차 주식회사 영문명: Renault Samsung Motors Inc. |
국가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설립일 | 2000년 9월 1일 |
브랜드 폐지 | 2022년 3월 16일 |
약칭 | RSM[4] |
모기업 | 르노 |
업종명 | 차량 및 전자부품 제조업 |
전신 | 삼성자동차 |
후신 | 르노코리아 (사명, 브랜드 변경 이후) |
링크 | (웹 아카이브) |
[clearfix]
1. 개요
Discover the Difference 브랜드 슬로건 |
과거 2000년부터 2022년까지 르노 그룹 산하로 존재했던 대한민국의 자동차 브랜드. 1997년 외환 위기로 매물로 나온 삼성자동차를 2000년 프랑스의 르노 그룹이 인수하여 설립되었다. 2022년 3월 삼성의 지분철수 및 르노의 리브랜딩으로 인해 브랜드가 폐지되었고 이 브랜드를 운영하던 법인은 '르노코리아자동차'로 사명을 변경했다.[5]
2. 역사
2000년 7월 14일 르노삼성자동차(주)가 설립되어 삼성자동차의 자산을 인수, 9월 1일 공식 출범했고, 기존 삼성자동차 법인은 청산되었다. 지분 구조는 르노 그룹 BV가 80.1%, 삼성카드가 19.9%를 보유하는 것으로 구성되었다.사실상 삼성과는 상관없는 회사가 되었음에도 기업 명칭과 마크에서 삼성의 흔적을 지우지 않고 계속 사용했으며,[6] 삼성카드는 영업이익이 발생할 경우 매출의 0.8%를 로열티로 받아왔다. 대주주인 르노 그룹 BV가 이런 특이한 브랜드 전략을 결정한 이유는 르노의 브랜드가 세계적이긴 하지만 자체 브랜드로는 대한민국에서 직접 승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고, 반면에 삼성그룹의 브랜드 가치는 대한민국 시장에서 탑 클래스 수준이므로 인수하면서 삼성의 흔적들을 존치시키는 편이 전략상 유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과거 (주)쌍용[7]에서 르노 25를 들여왔다가 대차게 망한 적이 있기도 했고 직접적으로 판매하는 것에 부담을 많이 느낀 것으로 보인다.
현대, 기아가 싫은 사람들은 대체재로서 크게 반기기도 한다. SM3, SM5/SM6는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와 쏘나타의 대체재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1~2세대 SM5는 닛산자동차의 모델을 사실상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뛰어난 품질과 내구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만 수입차나 다름없어 부품값이 현기차의 1.5배 정도로 비싸서 원성을 사고 있긴 하지만, 고장 자체가 잘 안난다는 반론도 있다.[8] 특히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에 나왔던 1세대 SM5(SM520)의 경우 닛산 세피로(맥시마)의 디자인만 일부 약간 바꿔 들어왔기 때문에 차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당시 택시 기사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택시로도 많이 판매되기도 했다. 하지만 2005년 출시된 2세대 SM5(뉴 SM5) 택시는 고속 주행 중 시동이 꺼지고 멈추는 등 치명적인 결함이 생기면서 소위 '달리는 관'이라는 오명을 쓰고 택시 기사들에게 완전히 외면받고 말았다. 이후 르노삼성 택시의 인기는 바닥까지 내려앉아 10년 넘게 눈을 씻고 찾아봐도 발견하기 힘든 상황이며, 이후 2020년 SM6 페이스리프트 출시와 함께 택시 모델이 단종되었다. 과거 2012년 6월 기준으로 택시 시장 점유율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95%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현재는 MPV나 SUV 모델을 택시로 사용하는 케이스가 어느 정도 생겨 QM6 LPe를 선택하는 사례가 있긴 하다.
2015년 연말부터 전국 매장들의 외관을 르노와 동일하게 변경하는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실시한 데 이어# 2017년 서울 모터쇼에서 다이아몬드 로고를 그대로 붙인 르노 클리오를 공개하였다. 클리오, 트위지, 에스파스 등 유럽 공장에서 수입해 오는 차량들에게는 다이아몬드 로고를 그대로 쓰고 SM3, SM5, SM6, SM7, QM5, QM6 같은 국내생산 차량은 태풍의 눈 로고를 마찬가지로 변경없이 썼다. 르노삼성자동차와 별개로 르노 브랜드만의 웹 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운영하기도 했었다.
2016년 하반기에 르노삼성에서 르노 그룹의 SUV를 전담 개발한다고 하며# 르노 시험센터를 대구에 유치한다고 한다. # 르노 그룹 내에서 르노삼성 연구개발진의 위치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스페인에서 생산되던 트위지는 현재 부산으로 생산설비를 이전하여 경상남도 소재의 중소기업인 동신모텍이 위탁생산하는 중이며, 르노삼성자동차의 부산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트위지의 판매량 60%가 아시아권, 그 중에서 한국 판매량이 가장 높기도 하고, 차후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생산기지를 변경하였다. 2020년 6월부터는 멕시코에도 수출되고 있다. 하지만 2021년 2월부터 트위지의 생산량이 반토막이 났고 그에따라 생산라인도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2019년 11월 13일, 삼성 브랜드 이용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계약 만료일인 2020년 8월 4일에 올라온 기사에 의하면 유예기간이 2년 남았지만 양측 모두 계약 연장에 소극적인 분위기라고 했다. 르노삼성 관계자 측은 "상표권은 계속 협의를 해야하는 사안으로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년 8월 13일에 올라온 기사에 의하면 상표권 계약과는 별개로 "태풍의 눈" 엠블럼은 르노삼성자동차의 고유자산이라 삼성 상표를 떼는 것과 상관없이 계속 쓸 수 있다고 한다.[9]
2020년 8월 24일에 올라온 기사에 의하면 2019년부터 삼성을 제외한 renault를 직원 메일주소로 사용하고 있고 상표계약이 종료됐다 하더라도 유예기간 중에 삼성상표를 사용하면 연 100억원에 달하는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2021년~2022년 중으로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1년 8월 18일, 2대 주주[10]인 삼성카드가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4년 현재까지 매각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
2021년에는 지리자동차와 합작사업 MOU를 체결하였다.## 이 때문에 링크 & 코의 일부 수출용 차량이 부산공장에서 개발 및 생산될 수도 있다.
3. 브랜드 폐지 및 사명 변경
자세한 내용에 대한 내용은 르노코리아 문서 참고하십시오.
2022년 3월 16일 브랜드가 폐지되었다. 이 브랜드를 운영하던 법인은 르노코리아자동차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 잠시동안은 국내 브랜드가 폐지되었음에도 자신들이 르노의 한국지사가 아니라 기존처럼 단순 외국계 산하의 대한민국 제조사, 국산차임을 강조해 2011년 브랜드를 폐지한 이후 자신들을 미국 기업으로 드러내는 GM 한국사업장과는 대조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2년 후 2024년 4월부터 르노 로쟝주 로고로 재변경하며, 마찬가지로 프랑스 브랜드임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4. 역대 대표이사
- 제롬 스톨 (2000~2006)
- 장마리 위르티제 (2006~2011)
- 프랑수아 프로보 (2011~2016)
- 박동훈 (2016~2017)
- 도미닉 시뇨라 (2017~2022)
- 스테판 드블레즈 (2022. 3. 1. ~ 16.)
5. 생산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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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카 | 트위지[1] | ||
소형차 | - | 조에, 클리오 | |
준중형차 | SM3(Z.E.) | - | |
중형차 | SM5(SM530L), SM6 | - | |
준대형차 | SM7 | - | |
소형 SUV | XM3 | QM3, 캡처 | |
준중형 SUV | QM5 | - | |
중형 SUV | QM6 | - | |
LCV | - | 마스터 |
[1] 2019년부터 국내 생산으로 전환.
5.1. 콘셉트 카
- 독자 제작
5.2. 베이퍼웨어
6. 엔진/모터 목록
- 트림 명칭[11]
- PE :
Poor EditionPrimary Edition - SE :
Standard EditionSensible Edition - 필 [Feel; 必] - SM6 전용
- LE : Luxury Edition
- XE : eXtreme Edition - SM5 1.6 TCE
- RE : Royal Edition
- PREMIERE
- INSPIRE - XM3의 최고급 트림.
- 엔진별 네이밍
- TCe 260 : 1.3L 가솔린 터보
- TCe 300 : 1.8L 가솔린 터보
- GDe : 2.0L 가솔린 직분사
- GTe : 1.6L 가솔린 자연흡기
- LPe : 2.0L LPG
- E-TECH HYBRID : GTe + 하이브리드 시스템
6.1. 르노 계열
르노 엔진 코드명과 모델명6.2. 닛산 계열
6.3. 르노 닛산 공동 개발
르노와 닛산이 공동 개발한 엔진은 르노가 부르는 코드명과 닛산이 부르는 코드명이 다르다.(예: 르노 H5Ht=닛산 HR13DDT)- 르노 H 엔진 - XM3와 2세대 르노 캡처에 사용된 엔진.
- 르노 M 엔진 - 닛산 SR 엔진과 달리 롱스트로크형 엔진으로, SM5 EX1 F/L부터 사용되었으며, QM5와 QM6까지 사용된 엔진이다.
7. 특징
7.1. 범퍼회사
자체개발 비중이 적고 대부분의 모델이 이미 닛산이나 르노에서 개발된 모델을 들여와 파는 형국이라 범퍼회사, 수입차 조립회사라는 비아냥을 듣는다. 현대 사장이 친히 '엉뚱한 외국 회사가 10년 전에 출시한 차를 들여다 판다'며 디스를 하기도 했다.이런 비판을 반박하기 어려운 게 2011년 무렵까지 르노삼성에서 판매한 차량들은 대부분 닛산이나 르노에서 이미 출시된 차량을 마이너 체인지하여 국내에 들여온 것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첫 모델이자 대표모델이었던 1세대 SM5의 경우 원판인 맥시마-세피로(A32)가 미국과 일본 현지에서 단종되던 시점에 국내에 출시되었기 때문에 10년 전 차를 판다는 비아냥을 들었던 것. 이러한 비판은 특히 차갤이나 보배드림과 같은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에서 많이 제기되었다. 물론 르노코리아 측에서는 그냥 외제차를 수입해다가 판매한 것은 아니라고 계속 항변하는 중이다.
이는 한국GM과도 크게 비교되는 상황이다. 한국GM도 초창기 GM코리아에서 시작해 새한자동차, 대우자동차로 이어져 결국 GM에 팔렸지만 원래 국내에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와 함께 4대 메이커였으며, 신진, GM코리아, 새한, 대우자동차의 역사를 이어받은 GM대우는 설립되자마자 매각되었고 맥시마 부품을 수입해서 조립했을 뿐, 자체 개발 모델이 전무한 삼성자동차와는 차원이 다른 경우다.
실제로 GM대우/한국GM이 GM 그룹 안에서 차지한 비중과 위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크다. 특히 한국GM은 GM 그룹 내에서 연구 개발 비중이 매우 높다. 한때 쉐보레에서 판매된 차량의 상당수가 대우자동차와 그 후신인 한국GM에서 개발한 차라는 사실을 알면 놀랄 것이다. 쉐보레에서 판매 중인 모델 중에서 미국 쉐보레 본사에서 개발한 모델보다 한국GM에서 개발한 모델이 더 많았다. 현재 GM(쉐보레)의 경차, 소형차 모델은 대우자동차에서 개발한 마티즈와 칼로스의 후속 모델이며, 준중형 크루즈는 라세티를 간접 계승하여 한국GM 연구소에서 개발한 모델이다. 라세티나 칼로스는 대우자동차의 약한 브랜드파워와 당시 한국차의 인식 때문에 저평가되었지만, GM 합병 후 GM에서 쉐보레 스타일로 디자인을 살짝 페이스리프트해준 후 해외시장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어 GM의 대표 모델이 되었다.
먼저 GM(쉐보레)의 대표 경차 모델인 스파크는 대우자동차에서 98년에 개발한 마티즈(M100)에서 시작해서 마티즈Ⅱ(M150), 올 뉴 마티즈(M200/M250)를 거쳐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1세대 스파크, M300)로 이어졌고, 현재 판매 중인 2세대 스파크(M400)에 이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중국에서는 체리 QQ로 대표되는 모방차종이 나올 정도였고, 수많은 해외 현지생산도 이루어지면서 300만대 이상의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렇다 보니 스파크는 구형 모델들이 우즈베키스탄과 개발도상국 일대에서 절찬리에 생산/판매되었고, 창원 공장에서 전량 생산되어 전세계로 수출, 판매되었으나 이후 2023년에 쉐보레의 소형차 라인업으로는 단종되었고 중국의 상하이-GM 우링에서 제조한 차량들이 이를 대체하여 판매중이다.
또한, GM의 주요 소형차 라인업 역시 대우자동차에서 이어졌다. 1996년 대우자동차에서 출시한 라노스가 GM에 편입된 이후로 개발도상국 전략모델로 수명이 연장되었고, GM대우 출범 전 출시한 칼로스(T200)가 젠트라(T250)를 거쳐 현재 쉐보레의 단일 소형차 모델인 아베오(T300)로 이어졌다.
그리고 준중형 모델을 보면 대우자동차 시절에 개발된 라세티는 GM이 인수한 후 파워트레인 변경과 일자형 그릴 적용 후 수출량이 급증했다. 라세티는 2007년 기준으로 출시 5년만에 150만대의 생산량을 올리면서 상업적으로 매우 큰 성공을 했고, 2000년대 후반 GM이 차급별 모델 단일화를 결정할 때 라세티의 판매량이 좋았기 때문에 경차와 소형차에 이어 쉐보레 브랜드의 준중형 통합모델 개발도 한국GM이 가져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14] 그 결과 탄생한 라세티 프리미어(쉐보레 크루즈)는 한국과 해외 주행 특성 모두에 맞게 설계되어 나오게 되었다.
물론 한국GM은 중형차 라인업은 경차~준중형 라인업과, 과거 대우자동차 시기처럼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GM대우에서 개발한 매그너스는 '쉐보레 에피카'로 해외에 수출되었으나, 기존에 존재하던 GM계열의 중형차량들이 시장 선점을 공고히 한 상태였기 때문에 별 반응을 얻지 못했다. 후속으로 한국GM에서 개발한 토스카 역시 매그너스와 같은 이름인 쉐보레 에피카로 수출되었지만 중국[15]과 중앙아시아를 제외한 주요 수출처에서는 다소 아쉬운 상품구성으로 인해 해외에서 부진했다. 결국 쉐보레가 차급별 모델을 단일화할 때 중형차는 한국GM에서 개발한 에피카는 단종시키고, 미국 쉐보레에서 개발, 생산하던 말리부로 단일화되었다. 이렇게 매그너스-토스카로 이어졌던 중형 라인업은 사라졌지만, 그 밖의 대우자동차에 개발한 모델들은 직간접으로 지금의 쉐보레 모델로 계승되었다.
이처럼 르노삼성자동차의 가장 직접적인 라이벌인 GM대우의 경우 제너럴 모터스에 합병되고 나서도 계속 독자적인 개발 및 모델 출시를 했고, 나아가 전세계로 수출되는 GM의 대표 모델들도 여럿 개발, 제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르노삼성은 GM대우를 비판하기만 할 뿐, 2015년까지는 실질적으로 닛산이나 르노에서 이미 개발이 완료되어 출시된 차량을 가져와 그대로 팔거나 마이너체인지를 거쳐서 팔고 있는 것에 불과한 상태로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부품의 국산화 또한 거의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르노삼성 측 판매 차량의 어마어마한 부품비/수리비가 입증한다.
르노코리아는 신차가 나올 때 개발비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간다고 언급했었다. 일례로 플랫폼을 완전히 새로 개발한 YF 쏘나타가 4,500억이 들었는데 L43 SM5가 4,000억이 들었다고 한다. 르노코리아(당시 르노삼성자동차)에 의하면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개발이라는 것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니며, 같은 소프트웨어도 버전에 따라 새로운 시스템이 적용되기도 하고 삭제되기도 하는 것처럼 품질 개선 및 지역에 따른 요구 사항을 맞추기 위한 변경[16] 등 다양한 이유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변경하는 것도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개발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크고 작은 변경 사항들이 르노 그룹 전체에 공유된다면 시간과 돈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구조상 당연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이런 손실을 줄이려면 처음부터 방향 설정을 올바르게 해야 한다.[17]
한편, 최근에는 일본의 미쓰비시 자동차가 개발비를 아끼겠다고 르노의 범퍼회사가 되어가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유럽 시장용 ASX와 콜트를 각각 캡처와 클리오의 뱃지 엔지니어링 모델로 출시했다.
7.2. 르노의 중형차 개발 센터 (2010년대 중반)
2010년 이전에는 닛산의 조립 회사나 다름없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2010년대에 접어들어 나름 중형차 부문에서 르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룹 내 주력 차종인 SM6(탈리스만)/QM6(콜레오스)/XM3(아르카나) 모두 한국의 르노코리아가 개발에 많이 관여한 모델이고 르노 본사에서도 상급 모델로 내세웠다.특히 SM6/탈리스만은 비록 판매량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긴 하지만, 르노 그룹 전체의 사실상의 플래그십 세단이었다. 이 차는 프랑스 르노 본사에서 설계한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플랫폼은 르노와 닛산의 공동 개발한 공용 플랫폼이지만 나머지 부분은 한국 지사(르노삼성)에서 주도적으로 설계한 차량이다. 르노 그룹은 소형차에 특화되어 있는 자동차 회사이기 때문에 중형차 설계는 그동안 SM5, SM7 시리즈를 생산해온 르노삼성에게 맡겨버린 것.
이로서 한국GM과 비교하여, 르노코리아는 닛산, 르노 차를 가져와 조립만 한다는 비아냥을 어느정도는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GM의 경우 과거 한국GM에 차량 개발의 상당 부분을 맡겼던 것과 달리 2010년대 후반부터는 GM본사에서 거의 개발을 독점하고 있다. 크루즈, 아베오도 신형 모델은 한국GM이 아니라 본사에서 직접 개발했다. 한국GM는 거의 개발에는 손을 떼고 생산에 치중하고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르노코리아와 한국GM의 처지가 역전된 감도 있다. 다만 르노코리아의 경우에는 SM6/탈리스만의 단종설은 물론 GM과 마찬가지로 한국 철수설이 주기적으로 나돌고 있기 때문에 어찌될지는 모른다.
변경 이전 르노삼성자동차의 특징은 르노에서 한 번도 만들어 보지 않은 차들을 개발/생산하고 시장에 선보이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다. 르노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르노는 프랑스 브랜드답게 대중차와 소형차를 만드는데는 일가견이 있지만 중형급 이상의 세단은 영 아니다는 평가를 듣는다.[18] 물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중요한 축인 닛산이 중대형 세단 및 SUV 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카를로스 곤 구속 사건으로 사실상 르노에 대한 반란이나 다름 없는 행보를 보이는 등 얼라이언스 내 경영 문제가 복잡했기에 닛산에 의존하지 않는 르노 자체적인 중대형차 개발 역량 확보가 매우 중요했다. 그래서 르노는 자신들이 취약한 중, 대형 세단의 테스트 베드로 한국을 선택, 르노삼성자동차를 통해 중대형 세단과 SUV들을 개발했다. 가장 대표적인 모델은 SM5로, 이는 래티튜드라는 이름으로 수출되어 르노의 기함 노릇을 했던 차량이다.[19] L43 모델은 르노의 중형 패스트백 모델인 라구나를 베이스로 삼았는데, 혹자는 두 차를 거의 같다고 이야기하지만 플랫폼만 공유할 뿐, 완전히 다른 차라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플랫폼 개발시 구형 티아나 기반 2세대 SM5의 뒷바퀴 이후 차체 후미부분의 섀시를 이어붙였다. 따라서 이너패널의 구조가 선대 SM5과 같고 주유구 또한 왼쪽에 위치하게 되었으며 프론트 오버행이 동급 차종들에 비해 길어져서 라구나는 단순히 '크기가 큰' 중형차일 뿐이다. QM5도 비슷한 경우인데, 이 모델은 르노에서 처음 만들어본 SUV모델이었다. 어정쩡한 크기, 도심형 SUV도, 오프로더도 아닌 불분명한 세팅은 SUV를 처음 만들어 본 르노의 실책이었다.[20] 희대의 망작으로 전락한 2세대 SM7도 SM5를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에 판매하기 위해 한번 만들어본 차량이다.[21] 그러니 르노코리아를 두고 프랑스에서 망한 구형 모델들을 들여온다는 비난은 르노코리아 입장에서는 심히 억울한 비난이다. 현행 르노코리아차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어딘가 덜 떨어진 듯한 모습은 모기업인 르노가 경쟁업체들에 비해 어딘가 빈약한 듯한 라인업을 새로 덧대는 과정에서 벌이는 장대한 삽질의 산물이었을 뿐이지, 망한 차를 갖고 와서가 아니며 처음 만들어본 차들의 결과가 나빴던 것이다.
이후 르노에서는 세단 대신 SUV 위주로 라인업이 재편되면서, 과거 르노삼성자동차 시절 생산했던 QM5, QM6 등의 중형급 SUV 제작노하우를 기반으로 과거보다 차체 사이즈와 상품성이 개선된 오스트랄, 에스파스(6세대) 등의 신규모델을 유럽 내 공장에서 생산하여 글로벌 시장에 투입하고 있다.
7.3. 심장병
모회사인 르노가 원가 절감에 적극적이기에 덩달아 르노코리아 차량에도 큰차체에 작은 배기량의 엔진을 얹는 등 대한민국 내수 시장에도 예외는 없이 심장병이 걸린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형차인 SM5 3세대에 2.5리터급 엔진을 대체하는 1.6 TCE 가솔린 엔진을 처음 선보였고 1.5디젤 엔진을 얹으며 심장병 논란에 휩싸였다.탈리스만 페이스리프트부터는 1.3 TCe 가솔린(TCe 260)[22] 엔진이 기존 2리터 가솔린을 대체 하는데, 대한민국 시장에서도 SM6 페이스리프트 모델부터 2리터 가솔린 엔진이 1.3 터보로 가솔린 엔진으로 다운사이징 되었다. 전기형 SM6는 1.6터보 가솔린 엔진을 게트락제 7단 DCT와 조합하여 출시하였지만 세금 문제[23]로 인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1.8L 터보 가솔린 엔진(TCe 300)으로 대체되었다.
타 브랜드 차량들에 비해 원가 절감으로 인한 매우 답답하고 낮은 고속안정성으로 인해, 엔진룸 쪽의 조립이나 설계가 깔끔하지 못하며 하체 부품의 원가 절감이 심해 SM6 기준 아반떼보다도 못한 부품 구성을 보여준다. 이는 주행의 안정성, 정비성 등에 영향을 준다.
과거 닛산 베이스 시절에는 가속력과 고속안정성이 동급 차량들 중 가장 좋은 편이었다. 당시 모회사였던 닛산은 일본 완성차 브랜드들 가운데 정숙함과 부드러움 대신 날카롭고 빠른 리스폰스를 추구했던 브랜드였기 때문에 가속력이 좋았고 1~2세대 SM5도 동시대 현기차, GM대우차에 비해 배기량이 한단계 더 높은 차량과 맞먹을 정도였지만 닛산 베이스 SM5, SM7의 VQ 엔진, SR 시리즈 엔진의 경우 워낙 토크가 터지는 회전수가 높고 기어비가 가속형으로 셋팅이 되어있어 동급 현대 델타 엔진과 시리우스, 엔진에 비해 연비가 매우 나빴고 실용영역구간 토크가 낮아 실용영역드립의 주된 소재로 쓰였다. 게다가 VQ 엔진은 엔진 온도가 BMW와 유사하게 매우 높은 편이라 오일 누유, 노킹 등의 문제로 차주들을 피곤하게 하기도 했다. 그렇지 않아도 저회전 영역대의 토크가 출력에 비해 너무 약하며 기어비 셋팅상 언덕에서 안올라가서 빌빌대는데 엔진에서 타다다다하고 노킹까지 나면서 운전자를 심적으로 지치게 했다. 구형 SM5, SM7의 이러한 문제들은 르노 시대로 넘어가서 완전히 반대가 되었다.
7.4. 도장 품질
출시된 지 20년이 훌쩍 넘은 1세대 SM5의 도장면만 봐도 동시대에 나온 쏘나타, 옵티마에 비해 상태가 월등히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닛산에게 설비와 기술 이전을 받았고 아연도금 및 전착도장을 써서 녹과 부식이 덜하고 자잘한 부분을 제외하면 내구성도 상당히 좋아서 판매된지 25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조사 기준 4만여대가 길거리를 잘 돌아다닌다. 2세대 SM5에 와서는 전 트림에 불소 도장을 적용했으며[24] 동시대의 경쟁자들이 달리 차체에 녹이 슬어버리는 것과 달리 녹 하나 없이 깔끔한 도장면을 보여준다. 다만 하체는 염화칼슘 때문에 녹과 부식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서스펜션 너클/암 및 바디 부분에 부식이 있는지 몇번 점검해주는 것이 좋다. 요즘에도 도장 품질 하나는 죽지 않았지만 다른 회사들에 비해 색상 선택지가 많이 줄어들었다. SM6는 클리우드 펄, 어반 그레이, 메탈릭 블랙, 퍼플 블랙[25] 4종 밖에 없다.[26]8. 신차 계획
르노삼성이 2014 부산 모터쇼에서 르노의 컨셉트카 이니셜 파리를 전시했는데, 이 자동차가 르노삼성의 신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제기되었다. 실제로 이 모델은 양산을 전제로 개발한 모델이고,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이 부산 모터쇼에서 이 차종의 경쟁상대로 볼 수 있는 카니발을 살펴보고 갔다고 한다. # 르노삼성 관계자는 2014년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하는 닛산 로그의 생산을 준비하느라 바쁜 상황이라 MPV를 낼 계획이 없다고 했는데, 정작 QM3가 캡쳐 컨셉트로 전시 되었을 때도 SM1을 준비하느라 바쁘다고 했던 것을 보면 단순한 언플이었다. 그러나 당시 르노삼성에서 카니발과의 경쟁에서 게임이 안 된다고 판단했는지 출시가 무산되었다.2016년에 SM5의 풀체인지 모델인 SM6가 출시되었다. 르노삼성에서는 기존의 SM5와 경쟁 차량과는 구분되는 새로운 개념의 세단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 만큼 한단계 더 큰 숫자인 6를 붙임으로서 SM5보다 윗급임을 각인시켰다. 해외 시장에서 망해버린 라구나, 래티튜드, 사프란(1세대 탈리스만)을 통합한 새로운 중형라인업으로 간 것이다. SM5에서 처음 시도한 TCe, GDe, LPe와 듀얼클러치 변속기, 무단변속기 등의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들을 그대로 계승. 이제는 쏘나타와 K5도 다운사이징 가솔린 모델뿐만 아니라 디젤 모델도 내놓는 상황이고, 쉐보레도 신형 말리부를 출시해서 치열한 경쟁이 되었으나, 2017년부터 SM6는 신차효과가 빠지고 결함이 이슈가 되어서 다시 쏘나타와 K5와의 경쟁에서 뒤쳐졌다. 또한, SM5는 차량 트림을 가솔린과 택시 모델만 남기고 주문생산으로 변경되었다.[27][28]
QM5도 새롭게 변경되었다. 한때 르노 카자르가 신형 QM5로 점쳐졌으나, 7인승 모델로 완전 새롭게 개편되었고, 2016년 부산국제모터쇼에서 QM6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공개되었다. # 또한 해외 시장에서는 르노 콜레오스의 2세대로 출시되었다. SM6와 QM6 모두 한국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르노삼성 내부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고 한다. 또한, 소형차인 르노 클리오는 CLIO라는 차명으로 국내 연비인증까지 받았고, 2018년 5월에 출시했다. 에스파스도 빨리 나오기만 한다면 쉐보레의 올란도에 질린 소비자들을 흡수할지도 모르지만 2018년 10월 15일에는 쏠라티와 동급인 경상용차 르노 마스터를 한국에 들여왔다.
2020년에는 무려 3대의 신차, 2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였는데 XM3, 캡처, 조에와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SM6, QM6를 공개했다.
2021년 이후로는 이렇다 할 신차 라인업이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모회사인 르노가 2021년 이래로 공격적인 전기차 라인업 확장을 예고하면서 르노코리아에서 르노 브랜드로 새로운 전기차들이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
9. 판매량
르노가 삼성자동차를 인수할 당시 계약서상 명시된 조건으로 삼성자동차가 흑자가 되는 시점부터 당시 삼성차 채권단에게 상환하기로 되어있고 그 이전까지 무이자로 자금을 차용한다는 등 채권단에 대한 불평등 조항을 달고 있다. 따라서 모사인 르노는 르노삼성법인에 이익금을 최대한 남기지 않는 방식으로 회계처리를 하기 때문에 한국법인인 르노삼성의 흑자규모가 매우 미미하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29]2012년 1분기에는 2011년 1분기에 비해 내수는 41%, 수출은 22% 감소하면서 극심한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2012년 3월 내수 점유율도 3.6%로 한국GM(내수 점유율 10.3%)에 시장 3위 자리를 내주고, 심지어 만년 5등 쌍용의 2.9%에 바로 뒤까지 쫒기고 있다. 야심차게 내놓은 신형 SM7의 판매량도 낮고 신차 계획이 없어 더욱 우울한 상황이다. 주요 대리점을 매각하고 임원진이 사표를 내고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할인을 많이 할 시기므로 사는 기회이다.[30]
결국 경영악화로 R&D, 디자인 부서를 제외하고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
2013년에도 부진은 계속되었다. 심지어 내수시장에서는 판매량이 쌍용자동차보다도 낮다는 지경까지 다다라서, 내수기준 국내 5위, 즉 꼴찌로 떨어졌다. 2013년 1~5월 내내 쌍용에 내수 물량에서 밀렸다. # 연말에 QM3를 내놓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순위를 뒤집지는 못한 듯하다. 2014년을 노려야 할 판이다. ##
결국 2013년 판매량에서 국내 자동차 제작사 중 꼴찌를 기록했다. 내수 60,027대, 수출 70,983대 등 총 131,010대. 반면, 쌍용자동차는 내수 63,970대, 수출 81,679대 등 총 145,649대를 판매했다.
2014년도에 들어서는 서서히 회복세에 접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QM3가 2014년 11월 기준으로 2만대가 판매되는 성과를 거두었고,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또한 각 차종들의 페이스리프트가 이미지 개선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SM5의 디젤모델의 출시와 같이 한정된 차종의 문제를 파워트레인 다변화를 통해서 해결하려는 시도를 주목해볼만 하다. 박동훈[31] 부사장의 영입 이후로 제한된 범위 안에서나마 차량의 상품성 개선을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만하지만, 늘어난 판매량과 관심과 더불어 차량 결함문제들이 불거져 나오는데 회복세에 들어서는 이 회사가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15년 229,000여대를 팔고 2016년에는 257,500여대를 판매했다. "철수설까지 나돌았는데"…르노삼성, 사상 최대 이익 '화려한 부활'
2016년 기준으로 SM6가 후륜서스펜션(토션빔) 논란을 잠식시키고 디자인으로 엄청난 호평을 받으면서 부활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걱정했던 토션빔 서스펜션[32]의 실체가 여실히 드러나면서 오너들의 악평이 늘어남과 동시에 듀얼 클러치 미션 특유의 직결성에서 나타나는 울컥거림, S-Link 결함 등을 여실히 드러내면서 악평이 쏟아져 나왔고, 하다못해 중고차 시장에다가 도로 처분하는 상황까지 생겨났다.[33]
그 결과, 2017년 이후부터는 SM6 때문에 르노삼성이 몰락에 이르게 된다. SM6는 중형차답지 않게 토션빔 서스펜션이 들어가 있는데, 더욱 문제는 없느니만 못한 AM링크가 크게 문제로 대두되면서 판매량이 급감했다. 그래서 부산공장은 또 다시 계열사 차종인 닛산 로그로 연명하다가 하필이면 로그도 생산량이 감축된 상황이었다.[34] 게다가 노사간의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고[35] 그에 따른 파업까지 일어났다가 참다못한 르노의 로저 모저스 부회장이 부산공장에 강력하게 경고를 가한 적도 있다. 결국 노사간의 협상이 결렬되어 사실상 로그의 후속모델 생산 물량 배정에 큰 차질이 생겼었다.
파업과 닛산 로그의 생산 종료를 연관짓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전체 큰 그림을 보면 노사갈등의 탓이 절대 없다고 볼수 없는 상황이다. 기업은 본래 목적이 수익성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은 국가에 생산량을 집중시키는건 너무 당연한 것이다. 당연히 노사갈등(파업, 고임금, 저생산성)로 수익성이 감소하면 생산배정은 당연히 줄어들수밖에 없다. 로그 위탁생산기간이 종료되도, 만약 생산성이 높다면 없는차도 만들어서 새로 위탁을 맡겼을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후 르노삼성자동차는 극도로 부진했던 SM6를 반면교사로 삼아 XM3을 필사즉생한다는 각오로 출시했고, 다행히 선전하면서 QM6와 XM3에 비해 한참 부진했던 SM6는 2020년 7월 15일에 상품성 및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상반기에는 부산공장의 미래가 밝아 보였으나 2020년 7월 국내 자동차 판매실적을 보면 내수시장 점유율에서 5개 브랜드들 중 최하위를 기록하였고, 한때 불티나게 팔렸던 XM3는 결함 논란으로 2020년 7월 판매량 1,909대, 동년 8월에는 1,717대에 그칠 정도로 부진을 겪고 있다.
또한 2020년 7월 15일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 SM6 역시, 월 판매량이 약 200대에 그치면서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더 큰 문제는 2021년 이후로 출시할 신차가 전무하다는 것이며, 이에 2021년 이후 부진은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었다. 이를 증명하듯 2021년 1월에 XM3와 QM6도 부진하면서 3,534대를 팔았고, 8년 만에 적자로 전환되었다. 그나마 LPG 모델이 있고 가성비가 좋아 판매량을 다시 회복한 QM6가 여전히 선방하면서 먹고살고는 있지만 결국 현대기아차의 국산차 점유율 88% 독점을 넘어서 수입차 벤츠와 BMW에게 추월당하고 말았다.
뉴 아르카나(XM3)가 부산공장에서 생산이 확정되면서[36] 로그의 공백을 어느정도 메울 수 있게 되었다. 부산공장에서 제작되어 다이아몬드 로고가 부착되고 '뉴 아르카나'라는 이름으로 수출된다.# 다만 쿠페형 SUV 자체가 메인 모델보다는 니치마켓을 노리는 모델의 성격이 강하다보니 로그를 대체하긴 힘들다. 결국 장기적으로 답을 찾기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생산성 개선 밖에 없다.
10. 수출 시장
칠레 시장에 진출한 적이 있다. 1998년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르노나 닛산 브랜드가 아닌 르노삼성의 뱃지를 그대로 붙이고 판매했다. SM5의 경우 초기에는 SQ5라는 이름으로 수출되었지만 이후에 한국 내수형과 같은 SM5로 바꾸었다. 그 외에도 SM3나 SM7 등이 판매되었고, 2015년에 브랜드를 철수한 이후에는 르노 산하에서 르노삼성자동차의 차량들이 판매되고 있다. 당시 2013년 기준으로 르노삼성 차량들이 르노 브랜드가 아닌 르노삼성 브랜드로 판매되는 유일한 수출시장이었다고 한다.우크라이나 시장에서도 2006년까지 판매하였다.
또한, 베트남과 카자흐스탄 시장에서도 SM3, SM5 등을 판매했었다.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뻔했던 일화가 있었다. 2009년 5월, 제너럴 모터스의 파산으로 인해 새턴 브랜드를 폐기하려고 했을 때 르노와 협력하여 # 딜러망을 통해 SM3를 배지 엔지니어링해 공급한다는 내용이 있었으나# 이를 담당하던 펜스키 오토모티브 그룹과 협상이 결렬되었고#, 닛산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카를로스 곤 체제 중 쓸데없는 부분에 투자하지 않는 닛산의 모습이기는 하지만 르노코리아 입장에서는 수출 활로 하나를 잃은 셈이다.
2013년 11월엔 미쓰비시 자동차를 통해 북미 시장에 SM3와 SM5를 미쓰비시 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보였지만#, 미쓰비시와의 합의가 불발된 것인지 아니면 이번에도 닛산에서 반대한 것인지, 모종의 이유로 무산되었다.#[37]
또한 2016년에 둥펑과 협의하여 중국 시장에 SM3 Z.E.를 둥펑 르노의 펑누오 E300 EV으로 출시한 적이 있었으나 중국의 전기자동차 주행거리 범위 규정이 급격히 강화되어 양산에 이르지는 못했다.
2020년 2월 19일에는 4월 2일에 열리는 마닐라 국제 오토쇼를 통해 필리핀 시장에 데뷔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SM6와 QM6가 필리핀 시장에 출시될 첫 번째 차량들이라고 한다. #
11. 논란 및 사건 사고
11.1.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직장 상사에게 성희롱을 당한 피해자를 오히려 징계하고, 형사고소까지 한 르노삼성과 회사 임직원 2명에게 벌금형이 확정되었다. #[38]11.2. 비직영 정비소 대상 갑횡포 논란
르노삼성이 비직영 정비소를 대상으로 갑횡포를 벌였다는 논란이 일었다.#비직영 정비소는 르노삼성차와 업무 위탁관계를 맺고 있어 직영 정비소의 1/3 수준의 공임비만을 보증받는 등 가맹점 대우를 받지 못함에도 르노삼성차의 부품이나 시승차량 등의 구매를 강요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9년 10월 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르노삼성차에 가맹사업법을 적용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르노삼성차가 개인사업자로 운영되는 정비소를 대상으로 실질적으로 가맹사업을 벌이면서도 정보공개서 및 가맹계약서 사전제공, 예상매출액 산정서 제공의무 등을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르노삼성차를 대상으로 가맹사업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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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I는 삼성과 통일한 파란색을 사용했으나, 퍼스널 컬러는 모기업인 르노에 맞춰 노란색을 사용하였다.[2] 삼성상용차 및 삼성자동차 시절에도 사용되었다.[3] 브랜드 폐지 이전 법인명.[4] 단순 약칭일 뿐만 아니라 실제 르노삼성자동차의 등록상표다.(출원번호: 45-2009-0000308)[5] 이후 2년만인 2024년에는 '르노코리아'로 사명을 다시 한 번 변경했다.[6] 비슷한 예로 유통업체이자 할인점인 삼성테스코가 있었으며 2011년 4월 1일 삼성테스코 주식회사에서 홈플러스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였다.[7] 현재 GS글로벌.[8] 일본차를 그대로 가져와서 극강의 내구성을 자랑하나 동시에 부품값이 매우 비싸다는 단점도 그대로 떠안았다.[9] 키프리스에서 상표조회를 하면 "태풍의 눈" 로고, RSM, RKM, SM*, QM*, XM* 등이 르노삼성자동차 이름으로 상표등록을 한 것을 볼 수 있다.[10] 2022년 5월 10일 중국의 지리자동차가 르노코리아의 지분 34.02%를 인수함에 따라 삼성카드는 3대 주주로 변경되었다.[11] 르노코리아자동차 시절까지 사용되었다.[12] 1세대 SM3 페이스리프트 이전에 1500cc 배기량의 알로이 엔진. 1세대 SM3 초기 물량은 선대 1세대 SM5 처럼 닛산 부품을 대거 끌어와 제작하였다. 하지만 1.6 CVTC 엔진을 올리면서 국내 시장에 오리지널 닛산 QG 엔진을 쓴 차량은 현재 극 소량만이 잔존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1.6 CVTC로 올리면서 엔진 커버도 플라스틱 으로 바뀌는 등 오리지널 닛산 QG 엔진에 비해 국산화가 대거 이루어졌다.[13] QM5 2011~2014년도 모델 한정으로 적용되었다.[14] 다만, 개발 당시 GM은 오펠 등 GM 산하 각지에서 엔지니어들을 한국GM에 파견했다.[15] 중국에서는 큰 실내공간과 일부 현지화가 큰 호평을 받아 누적 판매량 30만대를 올렸고, 쏘나타, 로체 등의 경쟁모델을 여유롭게 제쳤다.[16] 법규 문제, 지역 시장성에 따라 탈리스만 - SM6의 후륜 서스펜션이 다른 경우 등[17] 당장 2세대 SM7은 그렇게나 새롭게 바뀌었다고 하면서 정작 구형 닛산 엔진을 전처럼 그대로 썼고 패들시프트를 달아놓고서는(이마저도 제대로 못 만들고 엉성하게 달아놓았다) 레드존 이전에 자동변속기가 먼저 변속을 해버려 운전자가 알아서 변속을 할 수가 없게 만들어놓아서 많은 욕을 들어먹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페이스리프트때 나아지지 않았고 판매량이 바닥을 기자 결국 최종적으로 단종시킨게 르노삼성 본인들의 업보인 셈.[18] 프랑스인들은 원래 중, 대형 세단들을 꺼리고 중소형 해치백을 선호한다. 프랑스인들의 취향이 큰 차 그리고 세단을 좋아하는 한국인들과는 180도 다르기 때문에, 그리고 애써 만들어 봤자 중, 대형 세단은 독일과의 경쟁에서 밀리니 포기하고 자신들이 잘 만드는 소형차 개발에 집중해 왔다. 심지어 QM5 이전에는 르노 브랜드의 SUV도 없었다. 길이 좁고 주차가 불편하다는 이유도 표면적인 소형차 선호의 이유다. 또 다른 이유는 프랑스의 사치세에 있다. 자동차 배기량이 3리터대가 넘어가면 세금을 엄청나게 매긴다. 프랑스의 대형차라고 하는 차들이 그렇게 크지 않으면서도 최대 엔진은 3리터뿐인 이유다. 더 큰 엔진은 대부분 정말로 비싸도 되는 차량 또는 수출용으로 제작된다.[19] 탈리스만(SM7)은 유럽에서 판매하지 않았다.[20] 물론 차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었다. SUV계의 짬짜면 같은 것인데, 특정 부분에서라도 강점을 보였다면 모르겠지만 어느 한쪽에서도 뚜렷한 강점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결정적인 문제다.[21] 그래서 유럽에는 팔지도 않았고 기껏 탈리스만으로 수출된 중국에서마저도 같은 가격대비 품질과 이미지가 다른 수입차들 대비 떨어져서 몇년 안돼 단종되었다. 르노가 유럽에서 칸 영화제 같은 대형 이벤트에 의전차량으로 제공한 모델들은 전부 래티튜드(SM5)였고, 이후 탈리스만(SM6)으로 변경되었다.[22] 르노는 파워트레인 이름을 토크 소수 첫째자리까지의 값으로 표기한다. TCe 260 엔진은 토크가 260Nm이다.[23] 총 배기량이 1,618cc다. 1,600cc를 초과했기 때문에 SM6 1.6터보 엔진은 대한민국에서는 1.7리터 엔진으로 취급받고 있다.[24] PE는 옵션 사양[25] RE만 선택 가능[26] 필 트림은 퍼플 블랙을 제외한 3종, 인스파이어 트림은 클라우드 펄과 메탈릭 블랙 2종만 선택 가능.[27] 하루에 생산되는 양이 10대 미만이다.[28] 디젤, 렌터카, 장애인 차량은 SM6만 생산한다.[29] 자본이 국경을 자유롭게 왕래하더라도 국적까지 없는 것은 아니다.[30] 실제로 2012년 7월에는 무이자 할부 조건으로 판매하기도 했다.[31]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외조카이자 박태원 전 인하대학교 총장의 아들. 대한민국 수입차 시장의 성장사를 온몸으로 체험한 자동차 전문가 중 한 명이다. 1980년대 후반 한진건설이 볼보를 수입하던 시절 수입차 사업부장을 거쳐 훗날 폭스바겐의 한국 판매법인인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으로 부임하고 수입차업계의 대표자인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까지 역임하며 커리어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 겸 부사장으로 영입됐고 결국 르노 인수 이후 최초의 한국인 CEO가 됐다.[32] 더군다나 탈리스만에 적용되는 4륜 조향 시스템이 아니라 AM링크가 사용된다. 이 때문에 승차감이 대단히 별로라는 의견들이 상당수다.[33] 이 영향으로 SM6의 중고차 감가률이 상당히 높으며, 특히 5만~10만km를 주행한 2016년형 차량들은 1,000만원 초반대다. 문제는 그럼에도 안 팔린다는 것.[34] 이 때문에 2017년 12월 31일에는 로그만 만들던 생산라인이 그대로 폐쇄되기까지 했다.[35] 한겨레 등의 언론에서는 카를로스 곤 휘하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 특유의 촉박하고 강도 높은 노동 환경에 걸맞은 보상(참아온 만큼의 기본급 항상)을 르노삼성 노동조합이 10년 넘게 참아왔는데도 못 받았다는 식으로 분석하고 있다. 2020년에도 노동자 연대를 비롯한 르노삼성자동차 측 노동조합을 지지하는 매체/단체들이 "사측이 큰 이익을 보고 있음에도 인력 감축, 임금 동결을 밀어붙여 악명 높은 사내 작업 환경을 되려 개악시키고 있다"고 주장할 정도. ##[36] 우선적으로 연간 60,000대를 목표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하며 차후에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한다.[37] 만약 성사되었다면 SM3는 랜서 파생형이나 트레디아, 코르디아로, SM5는 갤랑의 후속으로 판매되어 1986년 이후 30년만에 르노 베이스의 차량이 다시 북미에서 판매되었을 수도 있었다.[38] 당시 르노삼성자동차 및 관련인의 법정대리인이 전주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