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00:31:36

멀티링크 서스펜션

멀티링크에서 넘어옴
1. 개요2. 상세3. 멀티링크 서스펜션 방식을 사용하는 국산차

1. 개요

파일:attachment/멀티링크 서스펜션/multilink1.jpg
파일:attachment/멀티링크 서스펜션/multilink2.jpg
파일:attachment/멀티링크 서스펜션/multilink3.jpg
파일:attachment/멀티링크 서스펜션/multilink4.jpg
파일:attachment/멀티링크 서스펜션/multilink5.jpg
가장 대표적인 멀티링크인 5링크식 멀티링크(1, 2, 3번째 그림)와 혼다 S2000에 사용된 더블 위시본(4, 5번째 그림)의 비교.

가상 전타축을 가지는 자동차의 독립식 서스펜션 구조.

2. 상세

메르세데스-벤츠가 1982년에 190E를 출시하면서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의 상하 두 개의 Y형 위시본 암을 각각 두 개의 링크로 나누어 개발했다. 이를 5링크 멀티링크[1]라고 하며 국산차 중에서는 제네시스 전 차종[2] , 기아 스팅어, 기아 K9에 탑재되어 있다.

위시본 암을 사용하는 경우 스티어링의 킹핀축, 즉 회전축이 위시본 암과 너클이 만나는 볼조인트가 되지만, 이를 두 개의 링크로 나누어놓으면 킹핀축바깥쪽에 위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스크럽 반경을 줄이는데 유리하다. 킹핀축을 바깥으로 빼서 스크럽 반경을 줄이는데는 어퍼 위시본암을 두개로 나눈 것보다 로워 위시본 암을 두개로 나눈 것이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킹핀축을 더 기울이기 위해서나 원가절감 혹은 내구성을 위해 더블 위시본의 로워 위시본 암만 두 개의 링크로 나눈 3링크 더블 위시본 멀티링크도 자주 쓰인다.

이후 후륜 서스펜션 구조로 세미 트레일링 암을 기반으로 하는 간단한 구조가 개발되어 일반적인 중형차나 준중형차까지 사용되고 있고, H암과 인테그랄 링크를 사용하는 구조는 일부 고급차에 사용되고 있다. 간단한 분류는 여기를 참고하면 된다.

독립된 여러 개의 링크와 암으로 구성되어 있어 설계와 배치의 자유도가 크며 얼라인먼트의 조절폭이 크고 제어가 쉽다. 일반적으로 더블 위시본 방식과 더불어 서스펜션 구조의 킹왕짱으로 통하여, 더블 위시본 방식이 조종 안전성이 좋다면 멀티링크 방식은 노면 추종성이 좋아 주로 뒷바퀴에 많이 쓰인다고 알려져 있다. 기본적으로 여러게의 다른 길이의 링크들은 바퀴의 캠버각과 토우각이 코너링때나 브레이킹때 바뀌어 (차고 변화에 따른 지오메트리 변화) 오버스티어가 나지 않도록 되어있다. 더블 위시본 기반이나 H암+인테그랄 링크 멀티링크는 부싱만 튼튼하다면.. 모든 성능이 더블 위시본보다 우수하다. 대략적으로 부피, 중량, 설계 난이도, 성능은 H암+인테그랄 링크 ≥ 더블 위시본 기반 > 세미 트레일링 암 기반이라고 볼 수 있다.

정확한 정의가 없기 때문에 더블 위시본 기반 멀티링크 서스펜션의 경우 가끔 제조사에서 더블 위시본으로 표기하는 경우[3]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하체를 직접 떠보거나 정비지침서를 봐야 알 수 있다. 이 경우는 더 좋은 것을 나쁘게 표기한 것이라 문제가 없지만, 토요타는 프리우스, 캠리, 아발론, ES의 후륜에 적용된 세미 트레일링 암 기반 멀티링크를 더블 위시본으로 표기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토요타의 이 오기는 오토기어에 걸려서 탈탈 털린 바 있다.

H암과 인테그랄 링크를 사용하는 구조[4]는 더블 위시본 기반 구조보다 횡력에 강해 후륜 서스펜션 구조의 끝판왕으로 여겨지기도 하는데, 이 구조는 최적 설계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즉, 제조사 입장에서 같은 노력을 기울였을 때 더블 위시본 기반 구조가 더 우수한 성능을 가진다. 이런 이유로 G바디 5시리즈(G30)와 7시리즈(G11/G12)는 F바디 5시리즈(F10)와 7시리즈(F01/F02)의 H암+인테그랄 링크 구조에서 전통적인 더블 위시본 기반 5링크 구조로 회귀했다.

고출력 전륜구동 차량의 경우 앞바퀴의 구동력이 부족해지므로 앞바퀴를 노면에 붙이기 위해 앞바퀴에 사용되기도 하며, 오버스티어를 방지하기 위해 중형급 이상의 승용차의 뒷바퀴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여러 개의 링크와 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부싱이 많고, 따라서 부싱이 약한 경우 외부의 강한 충격[5]에 의해 휠 얼라인먼트가 잘 틀어지는 단점이 있다. 더블 위시본 기반 멀티링크는 더블 위시본과 마찬가지로 무겁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비싸며, H암과 인테그랄 링크를 사용하는 서스펜션은 이보다도 더 크고 무겁고 비싸다.

G바겐이나 LX 같은 오프로드 지향의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의 SUV의 후륜에 장착된 래트럴 로드를 이용하는 4링크나 5링크 서스펜션과 유사한 명칭 탓에 동일한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완전히 다르다. 이 서스펜션의 원래 명칭은 링크식 리지드 액슬 서스펜션(link type rigid axle suspension)으로 가상전타축 그런거 전혀 없는 일체식 현가장치이며, 좌우 각륜마다 링크가 5개, 3개씩 있는 더블 위시본이나 트레일링 암 기반의 독립현가 멀티링크와 달리 양쪽 차축을 합쳐서 4링크나 5링크가 사용된다. 그냥 링크 숫자가 많으니까 멀티링크라며 끼워 맞춘 것에 불과하다 이를 이용해 제네시스 플랫폼 차량의 후륜 5링크 멀티링크를 갤로퍼에나 들어가던 달구지(?) 서스펜션이라 폄하하는 현기까들도 있었다.역시 모르는게 힘!

3. 멀티링크 서스펜션 방식을 사용하는 국산차



[1] 로워 링크와 어퍼 링크 각 2개와 타이 로드 링크(전륜의 경우, 후륜의 경우 컨트롤 링크.현대차는 어시스트 링크 라고 명명. 어시스트 링크를 이용해 후륜의 토우를 조절하는 유사 4WS 시스템인 AGCS가 사용되기도 함) 1개까지 총합 5링크.[2]G90에는 에어 서스펜션 적용 가능[3] ex. BMW F01, F10의 전륜 서스펜션과 토요타 86의 후륜 서스펜션. 더블 위시본의 로워 위시본만 2개의 링크로 대체함.[4] 예: 아우디 A8 D2 ~ D3, BMW F01. F10, 재규어 XE 등의 후륜[5] 고속 주행 중 툭 튀어 나오거나 푹 꺼진 팟홀을 밟는다든가...[6] 1세대/2세대 모델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