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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20:36:08

멘붕스쿨

파일:개콘 멘붕스쿨.jpg
코너명 멘붕스쿨
시작 2012년 6월 24일
종료 2013년 2월 24일
출연진 송준근, 홍나영, 변승윤, 서태훈, 김성원, 박성호
유행어 납득이 안돼요, 납득이(김재욱)
어떡하지?(김재욱)
아니 아니, 그게 아니구요(정승환)
오마이갓 그랜마덜?(김성원)
~라고!(서태훈)
아야야야야야야야~ 꺼이 꺼이 꺼이 꺼이 꺼이~(서태훈)
사람이 아니므니다(박성호)
특이사항 엔딩 곡 - 아유미큐티하니
BGM 언타이틀 - 학교[1]
1. 개요2. 등장인물
2.1. 황현희 → 송준근 - 선생님2.2. 박소영 - 불량 학생 → 무식한 학생 (하차)2.3. 홍나영 - IQ가 170이라서 학교에 일찍 들어온 우리 7살 나영이 → 우리 7살 영재 나영이2.4. 김재욱 - 납득이 (하차)2.5. 정승환 - 소심한 학생(하차)
2.5.1. 이승윤 - 몸도 좋고 힘도 세지만 성격은 소심한 학생
2.6. 김성원 - 유학파 학생 → 음악 선생님
2.6.1. 김성원이 괴리감을 토로한 영역
2.7. 서태훈 - 연기자 지망생
2.7.1. 서태훈이 도전했던 연기 영역
2.8. 홍순목 - 교생선생님(단역)2.9. 변승윤 - 교장선생님2.10. 김원효 - 걱정 많은 원효2.11. 박성호 - 일본 유학생 갸루상
2.11.1. 캐릭터의 정치적 올바름 문제점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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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개그콘서트에서 방영한 코너. 출연자는 황현희(2012년 6월 24일 ~ 2012년 7월 15일), 송준근(2012년 7월 22일 이후), 박소영, 김재욱, 정승환, 김성원, 서태훈, 박성호, 홍나영, 변승윤, 김원효. 방영했던 기간은 2012년 6월 24일 ~ 2013년 2월 24일.

교권 하락 등의 이유로 종영 요청이 들어오는 통에 좋았던 인기에도 불구하고 2개월만에 사라져 버린 교무회의의 사실상 후속격 코너로, 학교의 진로 상담 선생님이 자퇴를 원하는 학생들과 상담하며 말 그대로 멘붕을 겪는 모습을 보이는 옴니버스식 전개이다. 개성이 넘치고 괴이한 컨셉을 지닌 학생들에게 시달리는 선생님의 고충을 보여 주며, 또한 삐걱대는 교권의 현실에 대해서도 풍자한다. 특이한 학생들이 하나씩 등장해 상식적인 선생님을 멘붕시킨다는 점에서 과거 봉숭아 학당의 모습과 비슷하다.

등장인물 각각의 개성이 뚜렷해 방영 초기부터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며, 개그콘서트의 코너 중 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개콘' 코너별 시청률 1위는? '멘붕스쿨'..30.2% 최전성기였던 8~9월에는 고정적으로 엔딩 코너 네가지 직전에 배치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지만, 점차 전면으로 배치가 옮겨가더니 11월 25일에는 최초로 코너 전체가 통편집될 정도로 위상이 내려오기도 했다. 2013년 2월 17일에도 편집되었다. 하여튼 몇몇 걸출한 캐릭터를 배출한 2012년 개그콘서트의 간판 코너다.

송년특집에는 비상대책위원회김원효사마귀 유치원의 쌍칼 조지훈이 그 코너들에서의 캐릭터로 게스트로 출연했다. 대신 갸루상을 제외하고는 통편집되었다.

여담으로, OBS경인TV고교토론 판 2기 3화에서 계성여자고등학교 재학생 2명이 갸루상 부분만 패러디했다. 4분 15초부터 5분까지.

2. 등장인물

2.1. 황현희 → 송준근 - 선생님[2]

다양한 상식을 지닌 지극히 정상적인 교사로, 여러 학생들과 상담하지만 학생들이 하나같이 막 나가서 상담 때마다 멘붕하는 것이 일상이다. 늘 상담이 끝나면 "내가 이상한 건가? 내가 이상한 거냐구?!"라고 절규한다.

7월 22일부터는 송준근으로 교체되었다. 송준근은 상담이 끝나면 "아... 참자, 참자!(...)"로 어떻게든 버틴다. 그러다 단 몇 주 만에 2012년 8월부터는 "왜 저래...? 왜 저래, 나한테?" 혹은 "요즘 애들 왜 저래?"로 대사가 바뀌었다. 그리고 모든 학생이 다 나가면 "아휴! 이놈의 학교는 뭐 제대로 된 학생이 없냐?!"며 폭발한다. 황현희에 비해 리액션이 다양하며, 중간중간 참다못해 비닐봉투를 뒤집어 쓰고 절규를 하거나, 김성원에게 유창한 영어로 딴지를 거는[3][4] 자기 자신도 분량을 만드는 데 한몫하고 있다. 송준근의 몇 없는 정상인 기믹.

2.2. 박소영 - 불량 학생 → 무식한 학생 (하차)

또래들과 말이 안 통한다며 자퇴를 원하는 학생. 불량해서 겉도는 것 같지만, 실상은 무식해서이다. 온전한 지식이 하나도 없을 정도다. 예를 들면 헬리콥터 균[5], 돼지고기 삼형제, 질풍요도(질풍노도), (달팽이관을 보고)나팔관(...)그건 니 뱃속에 있는거고 등.[6] 게다가 그걸 다른 애들이 이상한 것이라는 둥 말이 안 통한다는 둥 남 탓으로 여기며 짜증만 내는 정신승리를 구사하는 병맛의 극치도 보인다.[7] 학생들 중에서도 가장 답이 없다 못해 세상에서 격리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타입. 그리고 선생님도 마침내 말이 안 통해서 답답해서 나가라고 소리치면 자각은 커녕 "쩔어!"라고 버릇없이 큰소리나 치고 퇴장한다.

8월 5일 방영분에서는 편집되었고, 8월 12일에 다시 나왔는데, 이 때는 선생님이 한심해서 잘 한다 잘 해&진짜 대단하다 하는 말을 칭찬으로 알고 좋아하거나 선생님이 지극히 상식적인 태클을 걸면 장난하지 말라며 짓궂게 구는 등 바보 기믹은 그대로지만 예전의 짜증 기믹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그리고 9월 9일9월 23일에는 편집되었다. 다른 학생들은 한 차례도 통편집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분발이 필요할 듯했다.

그러다 9월 30일 추석특집에는 드디어 편집없이 나왔다. 게스트로 곽동연까지 동원해서... 곽동연 역시 무식한 것은 도긴개긴이었다. 사랑하면 닮는다는게 사실이였구나 그뒤론 편집과 무편집을 반복하다가 10월 21일 이후로는 계속 정상적으로 나왔다. 이 캐릭터를 통해 박소영은 2012년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까지 받는 영광을 안았다.

정승환과 함께 2013년 2월 3일을 끝으로 하차하였다.

2.3. 홍나영 - IQ가 170이라서 학교에 일찍 들어온 우리 7살 나영이 → 우리 7살 영재 나영이

10월 28일분에 새로 등장한 학생.[8] 7살의 나이에 고등학교에 진학한 천재지만, 아직 애라서 그런지 사소한 걸 가지고 징징댄다. 이쪽도 사마귀 유치원에 등장한 19세 나영이.

징징거리기 전에도 상당히 웃긴데, 우선 무작정 선생님께 "졸업시켜 주세요!! 학교 못다니겠어요."라면서 떼를 쓰다가 그 원인으로 사회적인 문제 상황을 제시한다. 물론 그게 본인과는 상관이 없다. 그리고 그에 대해 이렇게 저렇게 상세히 서술하다가 "~라는 이유로(또는 ~에도 불구하고) 엄마가 OO를 안해줘요!!"(...)라고 한다. 그런 이유 대면서 거절하는 어머님도 참 대단하시다.

그러면서 엄마를 괴롭히겠다고 말을 해서(예: “엄마 핸드폰 패턴 바꿔버릴꺼야”, “엄마 잘때 전기장판 꺼버릴꺼야”) 선생님은 그러면 안된다고 좋게 타일러도 계속 징징댄다. 징징거리다 선생님이 안정시켜 주겠다고 하면서 뭔가 동작을 보이지만, 오히려 버릇없는 말투로(예: "거 두 눈 뜨고 못 보겠수다") 선생님을 화나게 만든다. 그러고도 오히려 계속 징징대서 선생님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괴롭기만 하다(...). 사실상 속이 시커먼 개초딩을 풍자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이 징징거림이 상상을 초월하고 수 초 동안 지속돼서 꽤나 귀에 거슬린다는 반응이 많다.

그리고 끝까지 원하는 대로 안되면 "침 뱉을 꺼야!", "토 할 꺼야!"라며 선생님을 협박한다. 언젠가부터는 이 말들을 하지 않고 선생님의 책상에 손을 비비며 "손 안 씻을 거야!"라든가, 양치질 동작을 하며 "이 안 닦고 잘 거야!"라고 협박하며 개기기도 한다.[9] 그리고 선생님이 협박성 어조로 말하면[10] 또 버릇없는 말투를 쏘아붙이며 퇴장한다[11].

여담으로 이 부분의 적절한 시점에서 절묘하게 삼성 아티브 스마트 PC의 간접광고가 나왔다.

언젠가부터인지 'IQ가 170이라서 학교에 일찍 들어온 우리 7살 나영이'에서 언젠가부터는 그냥 '우리 7살 영재 나영이'로 역할은 그대로 하고, 등장 시의 타이틀만 축소되었다.

2.4. 김재욱 - 납득이 (하차)

2회 방영분부터 출연. 사랑을 위해 자퇴하고 결혼하겠다는 학생. 이때 그가 말하는 사랑을 이루는 방법은 과거 '재벌 2세와 사귀는 방법'류의 개그에 병맛이 추가된 듯한 심히 괴랄한 방법이다. 일단 타깃을 잡고 그 직종과 관련된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이 '컨셉'. 그리고 그 타깃이 말을 걸면 말 한 마디로 작업 개시하고서는 '임팩트.' 그리고 몇 마디 더 날리면 넘어온다면서 '게임오버 디 엔드'.

차림새와 대사는 영화 건축학개론의 등장인물 납득이(조정석 분)에서 따왔다. 당연히 말끝마다 "납득이 가요, 이제? 어우... 납득이 안 되네, 납득이... 어떡하지?" 등의 말투를 쓴다. 물론 너무 과장되었지만...[12] 종합해 봤을 때 망상에 젖은 중2병에 걸린 학생을 풍자하는 캐릭터 같다.

그리고 생각대로 안 되는 현실에 진짜로 납득이 안 갔는지 2013년부터는 아예 등장이 없다.

2.5. 정승환 - 소심한 학생(하차)

황현희의 평으로는 '소심해서 문제도 안 일으키는 승환이'. 어쩐 일인지 난데없이 중간중간 교무실에 들어오는데, 이유를 물으면 "아니 아니, 그게 아니구요"라고 3번 정도 말하다가 터무니없는 고민사항과 그 이유를 털어 놓고는 홀연히 사라진다. 풀하우스에서 입증된 특유의 바보스러운 눈 까뒤집는 연기를 이용한 억울한 표정이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위의 대사의 말투와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한다.

다만, 이는 슈퍼스타 KBS의 혈액형 브라더스 (A형)연기,[13] 풀하우스의 승환이 연기에 이어 캐릭터와 표정이 별반 바뀌지 않거나 비중이 이전 코너에 보여주었던 때보다 비중이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적다.[14]는 등 비판도 있고, 반대로 소심한 학생의 모습을 잘 묘사한다는 호평도 존재하는 등 여러모로 평가가 갈린다.

그래도 대중에게는 확실히 어필이 되었는지, 이 캐릭터로 감수성이 아직 살아있었을 때 청나라 황제 서신을 들고 온 사신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멘붕스쿨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뜸들이다가 한문으로 되어있어 못 읽겠다고 한 뒤 줄행랑쳤다.

처음에는 여러 종류의 개드립을 쳤지만 언제부터인가 섹드립 위주로 나간다. "~가 너무 야해요~!" 드립이 그것인데, 예를 들면 김밥이 너무 야해서 못 먹겠다고 하는 게 누드김밥이라서 그렇다든가, 모기장이 야하다고 하는 게 망사+보일 듯 말 듯이라고 말한다든가, 아이스크림이 너무 야해서 못 먹겠다고 하는 게 쭈쭈바라서 그렇다든가, 옆집에 신혼부부가 살아서 잠을 못 잔다든가, 진도 빨리 나가자라는 선생님의 말이 너무 야하다든가...

언젠가부터는 그냥 대부분 "~가 너무 야해요~" 드립 일색이다(...).

박소영과 함께 2013년 2월 3일 등장을 끝으로 하차하였다.

2.5.1. 이승윤 - 몸도 좋고 힘도 세지만 성격은 소심한 학생[15]

정승환과 비슷한 캐릭터로, 2회성 출연이었다. 정승환처럼 뭔가를 물으면 "아니 아니, 그게 아니구요!"라고 외치다가 끝에서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정승환처럼 말을 남기고 사라지기 직전에 부끄러워하며 송준근을 두들기는데, 힘이 너무 세서 송준근은 의자에서 나가 떨어진다.

2.6. 김성원 - 유학파 학생 → 음악 선생님

한국의 문화와 미국을 위시한 영어권과 서양 문화의 괴리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퇴하려는 학생. 그런데 그의 설명에서는 정상적인 문화의 차이라기보다는 본인의 망상벽에서 우러나온, 흔히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된다. 과거 출연작에서도 호평받았던 영어 개그가 다시금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연기 바로 전의 Listen Carefully가 듣기 평가를 연상케 한다 들어보면 알겠지만 영어 발음이 유창하다. 네이티브함은 덜하지만 알아듣기 쉬운 간단한 어휘들을 위주로 구사한다.

주로 나오는 패턴은 처음에는 "Oh~ My~ GOD!!![16] Mr. Song, do you realise why I am here? I don't understand about Korean culture!"[17]라고 유창하게 말한 후[18] 송준근이 한국어로 하라고 하면 "아, 그러니까요~"라고 엄청 오그라드는 발음으로 말한다. 다음에 한국에서는 어떤 것을 어떻게 하는지 아냐고 물어보고 답이 들어오면 "이거 봐, 이거 봐! 미국에선 이렇게 안 해요!"라고 딴지를 걸고는 미국에서 하는 방법을 보여주는데, 이때 "OK. Listen carefully."라고 말하는 것이 압권이다. 그 다음부터는 위의 설명대로다. 대개 김성원이 묘사하는 주인공은 'David'이라는 이름이며 간혹 'James'도 등장한다. 상황 중 딸이 나오면 이름은 'Sandra'로, 아내나 여자친구는 'Jessica'로 거의 고정된다. 3회부터는 매주 오마이갓 그렌마덜! 할머니가 등장하며, 매주 어김없이 지켜지는 기승전할의 구도가 트레이드 마크다.

12월 9일 이후로 (이 역으로) 출연이 없던 것을 보면 아이디어 고갈이었거나 본인의 개인적 문제가 있는 듯했다.

그러다가 2013년 1월 13일 방송분에 음악 선생님으로 캐릭터가 변경되었다. 이름은 유산(...). 이름부터 이선균을 노린 건데 눈치채지 못할까봐 아예 이선균 성대모사를 하며 등장한다.

버클리 음대 출신의 음악 선생인데 애들이 수업을 못 따라간다면서 송준근과 면담을 하는데, 엉뚱한 수업을 진행하다가 송준근이 클레임을 제기하면 역시 엉뚱한 영어 대사를 고함친다. 유해브나이쓰데이!!!, 마더파더 해피메리크리스마스!! 리슨투마 허트비트 웨이팅 포유!!! 2013년 1월 27일 방송분에서는 너무 흥분해서 영어가 나왔네요 드립도 나왔다. 이 캐릭터는 멘붕스쿨 종영 후 신사동 노랭이에서 화나면 영어를 내뱉는 부분만 재사용되었다.

2.6.1. 김성원이 괴리감을 토로한 영역

2.7. 서태훈 - 연기자 지망생

학업 성적은 우수하고 성격도 모나지 않은 듯 하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강해 자퇴를 원하거나 무단으로 결석하는 일이 많다. 황현희가 검증을 요구하면 과거의 코너 '어색극단'을 벤치마킹한 듯한 저질 연기력을 보인다. 결국 너무 한심하고 보다 못해서 매주 하나밖에 없는 대본을 황현희가 갈갈이 찢어버린다. 하나뿐인 대본이 찢겨나갔을 때 절규하는 모습을 보고 황현희가 '그 표정 좋은데 그렇게 다시 연기를 해보라'고 요구하면 원상복귀한다(...). 송준근이 선생님이 된 이후에는 아예 애초부터 안 된다고 무시당하기까지 한다. 물론 대본이 찢겨나가는 것은 불변.

참고로 외국어(영어), 노래(뮤지컬), 스포츠 해설 등등 다 상관없이 패턴이 똑같다(...).

매번 나오는 패턴은 "~한다고~!", "XX라고~!" 식이다. 변형판으로 "XX며~"도 있다. 이때 억양이 중요하다. 직접 들어봐야 알겠지만 화살표로 표현하자면 "내→↗가↗ ↗XX한다고↗" 그리고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톤의 고통스러운 비명(...) "아야야야야야야야 꺼이~ 꺼이~ 꺼이~ 꺼이~ 꺼이~"가 새로운 패턴으로 추가되었다.

어느 순간부터는 처음부터 발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중반까지는 나름 그럴듯하게 하는데 갑자기 연기가 반전되는 식으로(…) 변했다. 연기에 몰입해서 힘이 들어가면 그런 모습이 나오는 모양이다. 이 때의 목소리톤이 어째 이 분과 비슷하다.

참고로 출연진 중 첫방송부터 코너 종영때까지 하차하지 않고 출연한 유일한 출연자다. 김성원도 첫회부터 마지막까지 출연하기는 했으나 도중에 역할이 바뀌었다. 고정 역할로는 서태훈이 유일한 케이스.[19]

2.7.1. 서태훈이 도전했던 연기 영역

2.8. 홍순목 - 교생선생님(단역)

2012년 12월 23일에 등장한 캐릭터. 1회성 캐릭터였다. 사기 당해서 가난하다고 하는데 이를 빙자해 모든 일을 엉성하게 처리한다.

2.9. 변승윤 - 교장선생님

2013년 1월 13일부터 등장한 캐릭터.

송준근 선생님한테 와서는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삼천포로 빠진다. 예를 들면 "양호선생님 어디 있어요?" → "아, 내가 오늘 빙판에서 미끄러져서 허리가..." → "그래서 선생님, 제 허리가 대체 왜 이런 거에요?" → "그럼 제가 처방전 끊고..."

그리고 이 사람이 나가면 송준근 曰, "교장 선생님까지 왜 저러셔? 왜 저러셔?"

2.10. 김원효 - 걱정 많은 원효

2012년 송년특집 때 비상대책위원회의 그 캐릭터로 잠깐 등장했다가 2013년 2월 24일 마지막 방송분에 전혀 별개인 新 캐릭터로 등장했다. 등장부터 걱정 많은 원효라고 나왔지만, 갑자기 선생님이 뭔가 조언을 해주면 "아, 진짜요?"라고 하면서 자기 생각대로 얘기한다. 그래서 선생님이 그게 아니라고 다르게 얘기해 주지만 그래도 자기 생각대로 계속 간다. 이 캐릭터로 막방에 단 한 번 나왔다가 애니뭘로 이 캐릭터를 옮겨갔다.

2.11. 박성호 - 일본 유학생 갸루상

사람이 아니무니다~
재 2회분부터 출연했고, 일본에서 유학 온 유학생이다. 이 코너의 최대 인기 캐릭터로 등장하기 전에 송준근이 "얘가 제일 문제야! 일본에서 온 갸루상!"라고 한 후 등장한다. 야맘바 스타일의 부담스러운 갸루 패션이 압권이다. 이름도 갸루 패션에서 따온 듯히다. 항상 "선생니무상~ 선생니무상~"이라고 외치며 등장한다.[27][28] 성이 '콩'씨여서 성명은 '콩갸루'라고 하며, ~스무니다체를 사용한다.

매주 국적이 바뀌는 듯하다. 첫 등장 시에는 어머니와 아버지는 모두 한국인인데 본인만 일본인[29]이라고 했지만 두 번째 등장할 때는 선생님이 일본인이냐고 물어보면 "일본인 아니무니다"라고 말하고 한국인이냐고 물으면 "한국인 아니무니다."라고 말한다. 본인 말로는 아예 "사람이 아니무니다."라고 한다. 이외에도 한국어와 일본어를 모두 잘 못하는, 여러모로 괴이한 설정의 캐릭터다. 이렇듯 아예 말이 안 통한다는 점에서는 박소영 못지않게 답이 없는 타입이다.

언제부턴가 개그의 내용이 심오하고 철학적이라는 평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고, 국적도 없으며 심지어 사람도 아닌데 사람의 모습을 한 존재의 실체는 대체 무엇이냐는 의문에서 출발해본다면 이것이 인간의 실존에 관한 개그라는 것이다. 물론 웃자고 하는 얘기다. 기사화까지 되었다.

박성호는 실제로 대사에 어느 정도 철학적 요소가 깃들어져 있다고 인정하였지만, 지나치게 무겁게 개그를 만들 생각은 없다고 한다. #

등장할 때는 선생님을 부르고 난 뒤[30] "나왔다네~ 나왔다네~ 내~가 나왔다네!"라고 외치며 등장하고, 퇴장할 때는 "온도니가 작고 예쁜 나가툰 요자(발음상)"라고 큐티하니 노래를 부르며 퇴장한다.[31] 심지어는 피아노 이로도 연주하는 경지에 이르렀다.[32] 그리고 코너가 끝날때 이태선밴드가 직접 큐티하니 연주를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후 2019년 5월 19일, 개그콘서트 1000회 특집 봉숭아 학당에 봉숭아 학당에 나온 캐릭터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 중 하나로 출연했다. 이 캐릭터 외에도 애니뭘의 앵그리성호도 약간 선보였다.

2024년 10월 13일에서 심곡 파출소에서 일본 특집으로 다시 등장했다.

2.11.1. 캐릭터의 정치적 올바름 문제점

어떻게 컨셉을 설명하든 간에 빼도 박도 못하게 일본인을 풍자한 캐릭터이니만큼[33] 일본에서의 반응은 안 좋은 편이다. 한국에서도 반일 감정을 이용해서 인기를 끌려고 한다고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거기에다가 실제로 갸루걸들 중에서 불량학생의 비율이 많고 가출과 원조교제를 일삼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를 일으켰는데, 갸루상이 하는 개그 중에서는 엉뚱하고 황당하다 못해 패드립 수준의 개그가 나오거나, 모르는 사람과도 아무런 거리낌없이 접촉을 한다는 둥, 민감한 소재를 가지고 위험한 농담을 하고 있는 셈이니 혐한 초딩들이 게거품을 물고 비난하고 있다곤 하나 코너 자체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한일 네티즌 사이에서 이런 논쟁이 불거지자 일본 개그맨 진나이 토모노리재미있는 소재라면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는 의견을 말하기도 하였다.

3. 여담



[1] 이후 개그콘서트의 2015년 신규 코너 불량엄마에서도 오프닝 BGM으로 쓰였다.[2] 선생님 역할이 불편한 진실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황현희에서 송준근으로 바뀌었다는 설이 있었는데, 박성호, 황현희, 김대범, 정영진 팟케 썰빵에서 나온 얘기로는 실제로는 작가와의 트러블로 짤렸다고 한다.[3] 사실 송준근도 어린 시절 텍사스에서 유학했던 적이 있다. 아마 이 때문에 준 교수, 곤잘레스 등의 개그를 할 수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4] 예를 들어 2012년 8월 5일 방영분에서 김성원이 오마이갓을 하기도 전에 가로챈 후 God~!!! What's wrong with you? What is your problem? Tell me about it, man~!(해석: 너 무슨 일 있니? 뭐가 문제인데? 선생님께 얘기해 봐.) 그 외에도 What?이라고 되받아칠 때도 존재했다.[5] 그런데 헬리코박터는 진짜 헬리콥터와 어원이 같다![6] 가끔 섹드립이 나올 때도 있다. 주경야독인데 주경야동이라던가…[7] 똑같이 말이 안 통하는 기믹인 갸루상조차도 이렇게 짜증은 안 낸다.[8] 참고로 이 날 10월 28일 방영분에서는 김재욱과 김성원이 통편집되었다.[9] 여기서 신발을 벗고 그 신발로 땅을 내려치는데, 묘하게 우리네 엄마가 연상된다(...).[10] 예를 들면 "너 자꾸 울고 떼쓰면 급식시간에 너만 소시지반찬 안준다!", "너 자꾸 울고 떼쓰면 얼마 전에 옆 반 친구랑 싸운 거 다 얘기한다!" 등등.[11] 예: "거 참, 과거는 들추지 맙시다!", "거 두 눈 뜨고 못보겠수다.", "이 사람 재밌는 사람이시네." 등등.[12] 라디오 스타 302회에 조정석이 출연해 너무 과장되었다며 심심한 불만을 표했다.. 하나도 안 심심한데?[13] 그런데 정작 정승환 자신의 혈액형은 B형이다.[14] 학생 중 가장 비중이 적어 보이는 박소영이 나오는 파트에 비해서도 매우 적다. 또한 대사 분량도 제일 적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멘붕스쿨 초기 방영분에서는 정승환의 등장이 잦아 코너 내에서 짧게 여러 번 출연했는데, 역할은 바뀌지 않았으면서 출연만 1회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15] 특별출연 및 단역[16] 한 출연분에서는 아예 진짜 갓을 쓰고 출연하기도 했다.[17] 해석은 "제가 왜 여기 있는지 아세요? 저는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없다고요!" 비문이다. 그리고 understand는 타동사이므로 "I don't understand Korean culture!"라고 하는 것이 옳다.[18] 가끔 송준근이 영어로 딴지를 걸면서 반격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송준근의 부친이 카투사 출신인데다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했어서 미국에서 1년 거주한 적도 있을 뿐더러 대학교도 영어 특별 전형으로 들어갔을 정도로 영어를 잘한다. 고등학교 3학년 때 토익 800점을 넘긴 적도 있었고.[19] 당장 갸루상도 2회때부터 첫 출연했다.[20] "넌 이제 죽었다고!"[21] "엄마한테 죽었다고!"[22] "Forgive me 거 어 얼~"[23] "좋은 거 어 얼~"[24] "나~는 슬프다고! 꺼이 꺼이 꺼이 꺼이~"[25] "나~는 기쁘다고! 이히 이히 이히 이히~"[26] 멕시코 검객 연기까지 하고 쫓겨나가자 송준근이 옛날에 봉숭아학당에서 맡았던 곤잘레스의 대사를 본인 연기판으로 변형해서(‘라따 라따 아~라따고!’) 따라한다(...). 송준근은 이걸 보곤 어이없어하며 언제적 개그냐며 불평하기도.[27] 실제 일본어로 선생니무상은 정말 괴상한(…) 표현이다. 보통 선생(센세-)이라고 말한다. 일본어는 선생 뒤에 '님' 자도 안 붙이고 그 뒤에 '상' 자를 붙이는 일은 더 없다. 그러나 문법까지 일일이 신경쓰는 사람은 한국에 거의 없고 그렇다고 일본어 '센세'를 대놓고 쓸 수도 없으니까... 결정적으로 갸루상은 일본인도 아니다.[28] 그리고 몬데그린으로 "선생님오쌈"처럼 들리기도 한다.[29] 굳이 우겨보자면 부모님이 한국인이고 갸루상도 과거엔 한국인이였으나 나중에 일본으로 귀화한거면 말이 되긴 한다.[30] 이젠 이부분은 직접 안 하고 음악으로 리믹스시켰다(...). 이후 이 음원은 디지털 싱글 'ANIMUNIDA(아니므니다)'로도 발매되었는데, "독도는 일본 땅이 아니므니다. 일본은 땅이 아니므니다."라는 등의 비범한 가사가 실려있다. 제작사는 놀랍게도 소니 뮤직(...). 대인배![31] 과거 아유미가 한국어로 큐티하니 주제가를 불렀던 네타를 활용한 것이다. 그런데 정작 음정은 앞 소절 "요새 들어 잘 나가는 나 같은 여자"의 음이다. 원판 가사는 그게 맞지만.[32] 물론 실제 연주는 악단에서 한다.[33] 갸루상은 일본인이 아니라는 설정도 있다곤 하나 일본인이 아니라는 증언은 도저히 하는 말에 신빙성이 보이지 않는 갸루상 자신의 말이고, 멘붕스쿨 내에서 유일하게 정상인 기믹인 선생님은 항상 "일본에서 온 갸루상"이라고 덧붙이고 있다.[34] 진행자는 김민아. 박성호는 검사 출신 변호사 겸 작가인 서아람에게 패배를 당해서 여기서 후반부 썰을 풀었다.[35] 그 행사는 다른 사람과의 신뢰도 걸려 있는터라 바꾸는게 불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