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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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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의 어떤가요
파일:박명수의 어떤가요.jpg
<colbgcolor=#FE3E67> 시청 등급 파일:12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12세 이상 시청가
회차 301, 310, 311회
방영 2012년 10월 27일, 12월 29일, 2013년 1월 5일
출연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정형돈, 노홍철,
게스트 임진모, G-DRAGON, 돈 스파이크, 김태훈, 영지
시청률 14.4%, 14.5%, 15.5%[닐슨코리아]

1. 개요2. 전개
2.1. 1부2.2. 2부2.3. 3부
3. 음반
3.1. 강북 멋쟁이 - 정형돈3.2. 노가르시아 - 노홍철3.3. 엄마를 닮았네 - 3.4. 섹시보이 - 하하 (feat. 영지)3.5. 사랑해요 - 정준하3.6. 메뚜기 월드 - 유재석
4. 타이틀곡 선정5. 평가
5.1. 작곡가에 대한 총평5.2. 퀄리티 논란5.3. 팬덤을 이용한 음원시장 교란에 대한 논란5.4. 음악 제작 과정에 대한 진지한 접근 부족5.5. 결론
6. 여담

[clearfix]

1. 개요




뜬금없이 작곡가가 된[2] 서래마을 민머리, 일산 돈벌레, 그냥 박씨 같은 이름을 다 제치고 결정된 닉네임 방배동 살쾡이 박명수가 한달만에 작곡한 노래로 콘서트를 벌이는 무한도전 2012년 연말 특집. 방영분은 301회, 310회, 311회로 2012년 10월 27일, 12월 29일, 2013년 1월 5일에 방영된 에피소드. 특집의 제목은 '어떤 + 가요(歌謠)'와 '어떤가요?'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2. 전개

특징이라면 실제 음악인들과 함께 어우러져 진행했던 그동안의 콘서트들과는 달리 간만에 무한도전 초창기처럼 게스트 없이 순수하게 무한도전 멤버들만이 공연을 진행하게 되었다는 점에 있다. 단, 싼티가 줄줄 흐르는 과거의 개인 콘서트들과는 달리 음악프로 못지 않은 화려한 세트와 소품등이 충분히 제공되었고, 오랜 콘서트 경험으로 멤버들의 콘서트 진행 능력도 많이 향상되어서 과거처럼 더 이상 싼티가 폭발하지는 않게 되었다. 오랜 기간동안 무한도전의 위상과 음악적 경험치가 얼마나 올라갔는지를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2.1. 1부



처음에는 '무한도전을 위해 초유명 작곡가가 두달 안에 만든 7곡으로 연말 콘서트를 한다'는 말[3]에 멤버들은 어떤 작곡가인지 기대했으나, 박명수가 슬금슬금 작곡가석으로 이동하자 멤버들은 불안함을 눈치채고 기겁하며 박명수를 못 가게 막았다.재석:태호야! 연말에 망하고 싶니? 이날 명수가 공개한 샘플곡들 중에선 '메뚜기월드'가 압권,[4] 새로운 춤인 빙빙댄스도 선보였다. 박명수의 대책없는 자신감과 이를 의심하는 멤버들 사이에서 부끄러워하는 길[5]의 모습이 백미였다.

다음엔 멤버들별로 1:1 면담을 통해 원하는 곡 스타일을 접수받는 시간을 가졌는데, 뜬금없이 자신을 대니얼이라고 소개하는 정형돈과 이를 무시하고 정준정형돈이라고 받아적는 박명수의 틈새개그, 메뚜기 월드를 탐하는 하하와 진짜 작곡가 길에게 지도를 받는 박명수의 모습이 인상적. 그리고 모든 멤버들에게 이름만 조금씩 다른 일렉트로닉을 권하는 박명수의 모습과, 특히 노홍철에게 특별 우대랍시고 일반 일렉트로닉과는 1 정도 다른 BPM의 곡을 주겠다는 박명수의 호언 장담과 박명수의 BPM 타령을 알게 된 길의 "BPM 1은 사람이 못 느껴요. 작곡가도 못 느껴요."라는 놀림, 바로 그것을 느끼는 천재 작곡가라며 박명수를 때리는 자막의 콤보가 압권이었다.

2.2. 2부



서래마을 자신의 집에 있는 작업장에서 창작혼을 불태우는 명수의 모습[6]과 함께 멤버들과 1:1 개인면담 장면이 방영. 한편 유재석은 '메뚜기월드'의 사이렌소리와 단조로운 리듬 때문에 처음에는 맘에 안 들어했었기에 최종 곡선정 때는 노홍철이 메뚜기월드를 가져가려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노홍철이 메뚜기 월드를 가져갈 경우 유재석이 노홍철의 곡을 불러야 하는데 이건 또 노홍철만의 개성이 너무 강하다보니 차라리 메뚜기 월드를 부르기로 최종결정. 유재석이 대놓고 싫어하는 모습이 부각되어 그렇지 정준하와 길도 은근슬쩍 자신의 곡을 불편해하는 모습[7]을 종종 보였다.

한편 하하를 위해 만든 '강북멋쟁이'와 정형돈을 위해 만든 '몽환송(가제)'은 최종 곡선정 때 맞트레이드가 성사한다. 이후의 결과를 보면 윈윈 전략이었다고 볼 수 있다.
정준하 = Say Good Bye(가제) → 사랑해요
노홍철 = 스페인 송(가제) → 노가르시아
= 동네 한 바퀴(가제) → 엄마를 닮았네
하하 = 몽환송(가제) → 섹시보이
정형돈 = 강북멋쟁이
유재석 = 메뚜기월드

2.3. 3부



방배동 살쾡이의 쇼케이스와 함께 타이틀 곡 투표가 방송, 투표결과는 밑에서 확인하자.

노래 1곡이 끝날 때마다 작곡가 돈 스파이크, 음악평론가 임진모, 팝칼럼니스트 김태훈, 가수 G-DRAGON이 평가하는 장면이 나왔다. 한편 시간상 모든 노래가 풀버전으로 나가지 못했다. 노래를 만든 작업 과정 공개에 시간을 좀 할애했기 때문이다.

3. 음반

무한도전
[[문서|
박명수의 어떤가요
]]
파일:박명수의 어떤가요.jpg
발매일 : 2013. 01. 05
트랙 가수 곡명 작사 작곡 편곡
1 정형돈 강북멋쟁이 정형돈 방배동 살쾡이 방배동 살쾡이, 김진훈(welldone)
2 노홍철 노가르시아 방배동 살쾡이
3 엄마를 닮았네 방배동 살쾡이, 길성준 방배동 살쾡이, 길성준
4 하하 섹시보이 (feat. 영지) 하하 방배동 살쾡이, 돈 스파이크
5 정준하 사랑해요 정준하, 니모
6 유재석 메뚜기월드 방배동 살쾡이 방배동 살쾡이, 김진훈(welldone)

3부 방영 전날 올라온 보도자료에서 강북 멋쟁이와 메뚜기월드를 제외한 나머지 4곡의 정식명칭이 공개되었다.

참고로 박명수는 작곡만 전담했고, 가사는 거의 대부분 가수 본인이 직접 쓴 가사들로 채워져 있다. 또한 박명수 본인은 노래를 부르지 않았고 대신 피처링만 참여했다.. 강북 멋쟁이의 '강북 멋쟁~이[8]' 하는 음 이탈 피처링, 노가르시아의 '노가리 노가리 노가르시아~'와 중간의 괴상망측한 외계어 랩, 엄마를 닮았네의 '길사원 힘을 내세요~'와 메뚜기 월드의 '메뚜기 월드에 오신걸 환영합니다~'와 랩 부분이 전부 박명수의 목소리다.

3.1. 강북 멋쟁이 - 정형돈

파일:external/images.sportskhan.net/l_2013010402000126700041291.jpg


네모춤이 핵심인 중독성 좋은 노래인 데다 정형돈의 무대도 훌륭해서 관객과 박명수의 호응도 높았다. 박명수는 애드리브로 후속곡이 있다고 했다.

원래는 박명수가 하하에게 줄 곡이었는데 정형돈의 부탁으로 곡을 바꾸었다.

박명수가 초보 작곡가인 만큼 상술한대로 돈 스파이크 G-드래곤, 김태훈, 임진모. 이상 4명의 전문가가 평을 하는데 4명중 3명이 호평. 임진모는 코러스가 확 치는 게 감각적이라고 했고 김태훈은 리듬이 날이 선 데 반해 보컬이 뭉개진다며[9] 유재석 같은 샤프한 보컬이 좀 더 어울릴 것이라고 했다.[10] GD는 의외로 나쁘지 않은 것 같고 중독성이 있다고 했다.

이번 가요제 최고의 히트곡으로, 음원사이트에서 다른 멤버들보다 먼저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다른 멤버들의 곡들은 초반 화력이 빠진 다음 10위권 밖으로 내려갔지만 강북멋쟁이는 후술할 연제협 논란과 맞물려 계속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후 배치기가 음원사이트 1위를 기록했고, 화력이 서서히 빠지면서 소녀시대에게 역전당해 1월 말에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1월 12일 쇼! 음악중심에도 출연했다.

[가사]
|| 강동은 강동의 이쁜이 있고
강서는 강서의 귀요미 있고
강남강남의 스타일 있고
강북은 강북의 멋쟁이 있지

막 자고 일어나도 연예인 같고
막 찍어도 사진은 화보집 같고
막 걸어도 화려한 모델이 되는
쓸데없이 고퀄리티 강북 멋쟁이

넘기고 깃 세우고 소매를 걷고
별 거 없이도 빛이 난다 조명 없이도~
본다고 넘어가냐 (자)존심이 있지
귀찮다 떨어져라 니네는 (자)존심도 없냐~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랄라라 라랄라랄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강북 멋쟁이~)

(강북 멋쟁이~)

(NA)
다 다른 멋으로 사는 거지
다 똑같은 얼굴에 다 똑같은 스타일
자기 색깔을 가져
우리 강북 멋쟁이처럼

잘 생긴걸 어쩌란 말인가 (멋쟁이~)
잘 생긴걸 어쩌란 말인가
껌뻑 죽는 걸 어쩌란 말인가 (멋쟁이~)
껌뻑 죽는 걸 어쩌란 말인가
자꾸 꼬이는 걸 어쩌란 말인가 (멋쟁이~)
자꾸 꼬이는 걸 어쩌란 말인가
귀찮아 죽겠는 걸 어쩌란 말인가 (멋쟁이~)
귀찮아 죽겠는 걸 어쩌란 말인가

(강북 멋쟁이~)
(강북 멋쟁이~)
(강북 멋쟁이~) ||

3.2. 노가르시아 - 노홍철

파일:external/images.sportskhan.net/l_2013010402000126700041292.jpg



2부에서의 가제는 '스페인송'. 노홍철과 돈키호테가 닮았다는 점에 착안해 가사를 썼다. 노홍철도 돈키호테의 컨셉트를 고려해 할버드를 들고 나왔다. 돌+아이의 정점을 찍은 노래.

임진모는 완성도와 편곡, 특징을 잘 잡았다고 했다. 돈 스파이크는 가수의 캐릭터를 잘 살린 곡이라고 평했다. GD는 한 노래안에 스펙터클한 흐름이 있는 것 같다며 노홍철에게 잘 어울린다고 했다. 다만 김태훈은 곡의 정체성을 확실히 잡고 작곡과 편곡을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작곡자 박명수는 노홍철이 투우 퍼포먼스 부분에서 주제를 잊어먹고 막 가는 것 같다며 그 부분에서 점수를 깎았다.

노홍철이 등장하자 1,000명에 달하는 관중들이 얼굴을 쓸어내리는 제스처로 F1을 열렬히 환영하기도 했으며 게다가 어떤 여자 관객의 "F1!" 외침이 화룡점정이었다. 그리고 시원하게 날아가는 파일:무한도전 해골.png은 덤.

3.3. 엄마를 닮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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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의 가제는 '동네 한바퀴' 가사는 무한상사의 길 캐릭터를 모티브로 했다. 모태솔로 탈출을 하기 위해 여자에게 엄마를 닮았다며 작업을 걸다가 술에 취해 홀라당 털린다는 결말이었다. 곡 중간에 'Deep in the night~'로 시작하는 탈랄라의 가사가 들어가있다.

GD는 지금까지 들었던 곡 중 가장 좋았다고 하고 돈 스파이크는 반복적인 멜로디의 한계를 재미있는 가사로 극복했다고 평했다. 임진모는 사연에 관심이 없다면 심심하고 따분한 곡이라며 스토리텔링의 한계를 지적했고 김태훈은 새로운 새마을 운동가인가요? 라며 의문을 표했다. 펀송이라고 해야겠다. 그러나 메시지나 재미 한 쪽으로 집중했으면 좋았을 것[11]이라고 했다. 길 사원 힘내세요와 노총각 탈출 2개 주제가 어울리지 못했다는 평이었다.

길이 수성매직으로 머리를 만든 탓에 무대 후반에는 먹물이 질질 흘러내렸다. 덤으로 중간에 노홍철이 유성(매직)의 반대를 무성이라고 하는 탓에 무식 인증했으며 그리고 길도 다른 멤버들의 바람에 홀랑 넘어가서 "그게 또 있어?"라고 하면서 덩달아 무식 인증을 했다.[12]

롯데 자이언츠 소속 야구선수 오선진한화 이글스 시절 등장곡으로 쓰였다.

3.4. 섹시보이 - 하하 (feat. 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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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의 가제는 '몽환송'.

가사 초반에 다이어트 하면 사람을 잃어 사람을 잃으면 섹시를 얻어 섹시를 얻으면 내 여친 잃어 내 여친 잃으면 스트레스 받어 스트레스 받으면 무조건 먹어 무조건 먹으면 난 다시 살쪄 다.이.어.트 부분은 타우&하하 앨범 수록곡인 '잃은 것과 얻은 것'에 썼던 것을 재탕한 것이다. 근데 문제는 그 앨범이 쫄딱 망하는 바람에 하하 본인도 언급했듯 재탕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피처링은 버블시스터즈 출신의 영지가 맡았는데 공연 중 곡에 몰입한 하하가 마지막에 영지의 허리를 감고 몸을 밀착한다. 리허설 때와는 달라 영지가 당황하다가 몸을 숙인 하하의 머리를 누르는 것으로 복수했으며 방청객들은 미리 연출했던 것으로 알았다.

임진모는 하하의 랩과 가사를 호평했고 김태훈도 리듬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호평했다. 돈 스파이크는 프로듀싱하면서 다시 편곡할 필요가 없었다며 박명수의 편곡을 그대로 뒀다고 했다. 전문가 4인 모두 호평했으며 시장성에서도 큰 소득을 볼 것 같다고 말했다.

녹음 장면에서 영지는 박명수의 오더를 조금 듣고는 "송이 나오면 되는거죠? 시원하게!" 라고 하고 이에 명수옹이 웃는 장면에서 '작곡가 선생님 입맛에 딱' 이라는 자막이 뜨며 영지의 스타일이 명수옹과 잘 맞는다.

3.5. 사랑해요 - 정준하

파일:external/images.sportskhan.net/l_2013010402000126700041295.jpg



2부에서의 가제는 'Say Goodbye'.[13] 정준하는 처음에 들었을 때 옛날 노래 같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장르가 복고풍의 하우스댄스라서 그런지 다른 멤버들과 다르게 곡이 튄다.[14] 사실 정준하도 녹음을 하다 보니 그댈그려요 부분이 비슷하다며 녹음하기가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후반부의 나레이션은 정준하의 아내, 통칭 '니모'가 직접 쓴 것이다. 무대를 뮤지컬처럼 연출했다. 무대 뒤 화면에 방청객 커플들의 커플 사진을 띄우기도 했다. 박명수는 노래가 끝나자마자 정준하가 너무 잘 사는 게 꼴보기 싫다며 의자를 돌렸다. 이후 다시 의자를 원래대로 돌리려고 하는데 그게 잘 안 되다가 정형돈이 "유재석씨 공연은 아예 안보겠다는 굳은 의지가 담겨 있는데요?" 하자 갑자기 됐다.

GD는 듣기에 가장 무난하다고 했고 김태훈도 멜로디나 가사가 좋다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을 것 같다고 호평. 돈 스파이크는 정준하의 개성과 보컬을 잘 살렸다고 했다. 반면 임진모는 확실한 클라이막스가 없어 심심하다고 지적했다. 사실 이부분은 정준하도 지적한 것으로 가사 소절소절 마다 후렴구처럼 마무리 되어서 돈 스파이크와 준하의 지적대로 수정해 '이 세상에 하나뿐인 그댈 그려요'부분은 수정 되었지만 그거하나 고친다고 뭐 달라지지는 않았다. 후렴구로 넘어 가는 부분에서는 끝맺음을 확실히하고 아닌 부분은 각자 개성있는 마무리를 놓어야 했는데 그게 아쉬운 점이었다.

여담으로 이 날 정준하는 계속된 긴장 탓에 리허설 중 실수를 남발했고 본 무대에서도 계속 긴장했다.[15]

3.6. 메뚜기 월드 - 유재석

파일:external/images.sportskhan.net/l_2013010402000126700041296.jpg


박명수의 유재석 지드래곤 만들기 프로젝트[16][17]이자 박명수의 야심작으로 LED 의상과 트램펄린까지 투입했으며 완성곡에서는 사이렌 소리를 상당 부분 조절했다. 유재석의 클라이막스 이후 박명수의 랩이 들어가지만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다. 다른 곡과 비교해 들어보면 단순하긴 해도 꽤 신경을 쓴 티가 난다.

하지만 박명수가 제일 공을 들인 곡임에도 불구하고 평론가들의 평은 6곡 중 제일 좋지 않다. 그나마 임진모는 '전체적으로 가장 고민한 곡' 같다고 했지만, 김태훈은 '뭔가 자꾸 해보고 싶어하는 건 이해를 하겠지만 그렇게 안정적이진 않다'고 평했다. 중간에 음악을 변화시키는 부분이 부자연스러웠다는 지적. GD도 '너무 틀을 깨신 거 같다'며 지적했다. 돈 스파이크는 '산으로 가버리지 않았나'라고 평이었다. 즉, 요약하자면 나름 신경 썼으나 의욕이 너무 지나쳤다는 평이 중론이었다.

가사의 "메뚜기 월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는 원래 박명수가 막 갖다 붙인 가사였는데 그대로 가사로 굳어졌다. 박명수는 원래 유재석에게 작사를 맡겼지만 유재석이 가사를 쓸 여력이 없었던 데다 박명수가 갖다 붙인 가이드 가사가 어울린다고 해 박명수가 쓴 가사로 가기로 했다.

방청객석에 조정 특집 때 지도했던 김지호 코치가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유재석은 자신의 가수 경력의 흑역사로 꼽는다. 2013 무도 가요제 첫만남때 유희열이 언급하자 "지나가서 하는 얘긴데 나 그 노래 제일 싫어해. 방송 이외에 메뚜기 월드를 불러본 적이 단 한번도 없어. 노래방가서도 그 노래는 절대 안 불러."라며 치를 떨었다. 그래도 징과 LED가 달린 의상은 마음에 들었는지 싸이뉴욕 공연하러 갈 때 가지고 갔고 경매로도 내놓았다.[18]

다만, 방영으로부터 많이 지난 2015년 이후부터는 꾸준히 재평가되고 있으며 그 외에, 학예회나 문화제때 쓰이는 비중도 높다고 한다. 2018년 이후부터는 카직스의 테마곡이라는 말을 얻으며 "메뚜기 월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멘트도 덩달아 인기를 얻었다. 실제로, 버블피트뮤직이 올린 메뚜기 월드 댓글은 2018년 이후에 50개 이상이 달렸다.

2021년에는 메뚜기월드 노래가 스트리머 케인의 패러디에 사용되면서 뭉탱이월드라는 이름으로 역주행 재활용되는 중이다. 메뚜기월드 관련 영상 댓글엔 케인의 밈으로 가득차있는 상황에 버블피트뮤직이 올린 메뚜기월드보다 뭉탱이월드가 조회수가 더 높아지면서 표절곡이라는 드립까지 나오기도 한다. 뭉탱이월드로 인해 다른 스트리머들도 뭉탱이월드와 비슷한 형식으로 합성되며 트위치 내 밈이 된 노래이다. 그리고 케인 역시 원곡자와 마찬가지로 이 노래를 무진장 싫어한다.

2022년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공룡들의 비중이 확 줄고, 뜬금없이 유전자 조작 메뚜기의 비중이 쓸데없이 늘어나 메뚜기 월드라는 악평을 듣는 바람에 이 노래가 재조명받고있다. 유튜브 댓글에서도 최근 댓글은 도미니언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한 상황이다.진짜로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

4. 타이틀곡 선정

쇼케이스 종료와 동시에 800여 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어떤 곡이 방배동 살쾡이 데뷔앨범 타이틀곡에 어울리는지 투표를 진행했다. 참고로 작곡가 본인이 뽑은 최고의 노래 순위는 이렇다.
순위 곡명
1 강북 멋쟁이
2 섹시보이
공동 3위 메뚜기 월드
사랑해요
5 엄마를 닮았네
6 노가르시아

그리고 관객들의 투표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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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곡명
1 강북 멋쟁이
2 메뚜기 월드
3 섹시보이
4 사랑해요
5 엄마를 닮았네
6 노가르시아

결과는 메뚜기 월드가 섹시보이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간 것만 제외하고 정확히 예측했다.

5. 평가

5.1. 작곡가에 대한 총평

임진모모든 곡이 5% 부족이지만 무도 멤버들의 캐릭터성을 살려내서 곡 작업을 해낸 명수가 2013년의 천재[19]라고 평했으며 김태훈 역시 캐릭터 성을 잘 캐치해낸 점을 꼽았다.

돈 스파이크는 성장속도가 빠르다고 평했고, GD는 같은 음악인으로써 힘이 된다고 응원했다. GD는 평가 때 노래가 나쁘지는 않다고 평했는데, 한 달 만에 이 6곡을 모두 만들었다고 하자 다소 놀라며 "명수형 천재네요!"라고 말했을 정도다.

같은 무도 멤버니까 한 달 만에 캐릭터를 캐치하는 건 쉽지 않냐고 하는데, GD도 빅뱅 멤버로서 고유 캐릭터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테디와 공동 프로듀싱할 때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걸 생각해보면, 박명수의 아이디어가 다른 작곡가들의 부러움을 사는 것은 당연하다. 작곡은 의외로 손이 많이 가는 분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아무리 일렉트로닉 음악이라 해도, 현업 종사자들에게 실력을 인정 받을 정도면 어느 정도의 감은 있는 것이다. 물론 박명수 혼자서 6곡을 전부 작업한게 아니다. 돈 스파이크를 비롯해 주변인들의 도움이 있었다.

대부분의 무도팬들, 시청자들, 그리고 멤버들조차 박명수의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생각보다 가볍게 여겼지만, 이 특집 이후 오히려 추진력이 붙어서 인진 몰라도 2013년엔 울트라 코리아에도 출전, 2012년 장근석의 UMF 개판 사태와는 전혀 다르게 평타 치는데 성공했다. 장근석은 게스트로 와서 2014년에도 3차 라인업에 오르고, 2015년 2군 이하 라인업임에도 불구하고, 아예 기자들에 의해 출전이 까발려졌을 정도. 박명수 본인도 음악에 대한 열성이나 진정성이 크다고 밝히기도 했고, 인스타그램에도 꾸준히 데모나 샘플을 올릴 정도였다.
[navertv(3081165)]
작곡가의 꿈을 이뤄준 '어떤가요', "평생 잊지 못할 기획"

1부 2부 3부

여기서 박명수가 작곡한 노래 컨셉은 세부적인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일렉트로 하우스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20] 이 탓에 곡의 템포도 대부분 무난한 BPM 130대의 곡들이다. 박명수 본인이 좋아하는 유로댄스하우스에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은 적이 있다 할 수 있으니[21] 당연한지도. 애초에 박명수 본인이 이 장르에 관심도 많고 행사 경험도 많다보니 기본적인 소양은 있다.[22]

문제는 딱 거기까지고, 본격적인 곡을 만들기는 부족한 실력인 것은 사실이다. 멜로디 전개도 그렇고 잘 들어보면 곡에 화음이 없는 것처럼 들린다! 물론 아주 없는 건 아니고 편곡 작업중에 공동 편곡자들이(길, 돈 스파이크, 김진훈) 후반작업하면서 살짝 넣긴 했지만 과도하게 개입하면 원작자의 자존심이 상처가 될 것을 우려해서 그런지 우리가 생각하는 화음은 아니다. 다만 정준하 곡은 피아노, 소스, 코러스, 현악기 등 화음이 있다. 정준하 곡이 이질적인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고. 또한 일단 표면적으로는 박명수가 편곡까지 다 했다고 한 섹시보이도 당연히 화음은 있다. 물론 전문 작곡가가 만든 것처럼 코드 보이싱을 여러 악기에 배분해서 꽉꽉 채워넣은 편곡법을 취한게 아니라 그냥 비트에 단선율과 이펙트가 거의 대부분이었다.[23] 하지만 일렉트로니카 장르 자체가 이론적인 부분보다는 DJ의 센스가 훨씬 중요한 장르다보니 나쁘지는 않다. 화성학을 모르고 음악을 시작했다는 DJ도 많고, 그들의 특별한 감각에 의존하여 만든 곡 중에서 명곡이 적은 것도 아니다. Aster, 아비치만 해도 그렇다.

사실 유영진 문서에서 보듯이, 기본적인 음악 공부없이 감만으로 의존해서 곡을 만드는 것은 항상 위험이 따르며 표절 문제도 그렇다.[24] 그래도 길은 초보 작곡가 치고는 잘 만든 곡이라며 평했다.

5.2. 퀄리티 논란

사실 냉정하게 따지면 5음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멜로디[25], 곡의 형식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진행, 편곡자들의 손을 거쳤음에도 어쩔 수 없이 티나는 미숙한 편곡 등, 결코 잘 만든 노래라고 하기는 어렵다.

물론 5음계로 만든 곡이 언제나 평가가 박한 것은 아니다. 펜타토닉으로 불리는 5음계 음악은 전통음악 및 블루스의 기본 음계이며, 우리나라의 전통가락도 5음계여서 우리 정서에 잘 맞는다는 강점이 있다. 장기하 또한 그러한 작법을 선호한다고 말한 바 있고, 그 또한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한다.[26]# 무엇보다 음악이라는 것은 애초에 듣는 사람이 좋아하면 음악이고 아니면 소음인 것이 바로 음악이다. 따라서 음계만 많이 쓴다고 해서 다 음악이 아니다. 오히려 텐션병이라고 불리는 과도한 음계의 남용과 통일성을 해치는 코드의 남용을 싫어하는 입장도 분명히 존재한다.

더 온당하게 비판하자면, 곡이 5음계를 썼다는 점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악기에 대한 전반적인 편곡 지식의 부족으로 악기의 성부 융화가 매우 부족하고, 그 부족한 부분을 과도하게 고음역대를 강조한 리듬 편곡으로 일관한 점이다. 그리고 악기의 카테고리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음역대가 폭넓게 편곡되어있지 않아서 쉽게 귀가 피로해지고 진지하게 들을만큼의 작품은 아니라는 점 정도로 비판할 수 있겠다.

물론 작곡가인 박명수 또한 그러한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키치적인 요소를 일부러 집어넣어서 음악적 성과보다는 재미있고 즐길만한 음악을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추측할 수 있다. 애초에 퀄리티가 떨어져도 즐기는 목적으로 만든 곡에 진지하게 퀄리티를 운운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도 있다. 사실 이 음원 발표에 대해 비판이 집중된 이유는 곡의 실제 퀄리티 문제보다는 후술할 음원시장에 대한 심대한 영향력에 대한 반발에서 비록된 것이라 할 수 있다.

5.3. 팬덤을 이용한 음원시장 교란에 대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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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도 잘만 드라마랑 예능 나오는데, 뭐가 미안해?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음반을 내고 뮤직뱅크에 나와서 "가수들에게 죄송하다"는 신보라의 말에 박미선이 괜찮다면서 일침을 하는 장면이다.

미숙한 초보 작곡가의 재치있는 도전기로 그려질 수 있었던 특집이었지만, 제작된 음원을 박명수와 무한도전의 이름을 걸고 공식으로 발표하자 논란이 불거졌다.

비판하는 쪽에서는 음원 경쟁에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공정하게 이름없는 작곡가의 곡으로서 소개되었다면 냉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곡인데, 무한도전이라는 인기 프로그램의 네임밸류가 함께하면서 곡의 퀄리티에 비해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일부 아이돌 가요가 그들의 비주얼없이 음악만 들으면 심심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처럼, 박명수의 어떤가요 음원들도 멤버들의 예능 컨셉과 무한도전의 네임밸류를 제외하면 딱히 신선하다거나 감동을 받기 어렵다는 주장이다.[27] 비판 여론에서는 노래가 예능 컨셉에 의존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하며, 무한도전 보지 않는 사람들이 곡을 듣고 노래의 컨셉을 이해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즉, 이름없는 작곡가 A가 작곡하고, 이름없는 가수 B가 안무와 노래를 담당했다면 과연 지금처럼 사랑받을 수 있겠는가라는 것이다.

옹호하는 쪽에서는 박명수의 어떤가요에서 작곡된 곡들이 처음부터 무한도전의 멤버 박명수가 다른 무도 멤버들이 부를 것을 전제하고 작곡되었음을 강조한다. 이름없는 작곡가 A가 이름없는 가수 B에게 만들어준 곡이 아니라, "무한도전의 멤버 박명수"가 "다른 멤버들"에게 만들어준 곡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그 멤버의 캐릭터와 컨셉을 살릴 수 있도록 작곡될 수 밖에 없으며, 다른 가수가 불렀다면 지금같은 인기가 없었다고 비판하는 것은 음원의 제작의도를 무시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무한도전의 기획특집이었는데 등록된 음원에서 무한도전의 이름이 완전히 빠진다는 것도 어색하지 않느냐고 이야기한다.

참고로 위의 비판은 음원시장에서 경쟁하는 대형 기획사의 아이돌 팬덤만의 주장은 아니다. 일부 인디밴드나 기타 음악 관련 종사자들 역시 큰 허탈감을 보이고 있다. 그들이 힘들게 피땀흘려 완성한 곡이 무명이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크게 지지받지 못하는 반면, 완성도가 높지 않은데도 작곡가나 가수가 네임밸류로 승부해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인기야 어쨌건 간에 대박을 터뜨린 건 사실이니 이번 특집이 음원시장을 교란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또한 음악 산업 종사자들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음원시장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이 생기는 것을 우려하기도 한다.[28]

옹호하는 측에서는 이런 비판이 음악 시장 전반에 향한 것이 아니라 무한도전에게만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지적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유명한 아이돌들이 음악시장을 지배하다시피 할 때에는 언론매체가 잠잠하더니, 무한도전이 음원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자 그제서야 박명수와 무한도전을 비판하는 것은 이중적인 태도이며, 심지어는 대형 기획사들의 언플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 동안 인기와 네임밸류에 편승한 음원들은 많았다. 대형 기획사의 유명 아이돌을 위해서 유명 작곡가들이 제작한 음원들이 그렇고, 인기 드라마 및 인기 방송 프로그램에 편승해서 발표된 음원들이 그렇다. 이런 음원들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계속 쏟아지고 있고, 지금의 음원 시장 자체가 이런 현상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기 힘들다. 이전부터 유사한 문제가 있었는데 전혀 비판하지 않다가 유독 박명수의 어떤가요 음원만 일점사하는 언론의 이중적인 태도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또한 담론을 확대시켜보면 힙합을 한다고 거창하게 주장하면서도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도 없이 그저 해외의 트렌디한 컨셉만 답습하는 것에 그치는 현상이나, 대형 기획사의 아이돌들이 수십년간 연기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 연기자 지망생들을 밀어내고 한큐에 주연을 꿰차면서도, 정작 연기 실력은 발연기라거나, 출연 작품의 노골적 광고를 위해서 예능에 무차별적으로 출연하는 행각은 왜 비판하지 않는지에 대한 키배도 펼쳐지고 있다.

1월 16일에는 연제협이 무한도전의 음원 발표는 '문어발식 경영'이라며 언플을 때리고 있으나, 드라마 다섯 손가락 여주인공 교체 사태 때 피해자 및 다른 무명 연기자의 권익은 무시하면서, 티아라 멤버의 입장만 쉴드를 쳐주는 행태를 반복한 전례가 있기도 해서 오히려 어그로만 잔뜩 끌고 있다. 다만, 연제협은 대형 기획사와는 무관한 중소형 기획사들(코어, 큐브, 스타쉽 등)의 모임이고, 이들은 대형 기획사마냥 대형 팬덤을 통한 음반 수익 창출보다는 상대적으로 음원 수익에 더 절박한 상황이라는 것은 이해를 해 줘야 될 부분이다. 하나 이익 집단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연제협의 주장은 별다른 명분도 없이 자폭하는 모양새에 가깝다.

연제협의 언플 다음날 양현석이 바로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을 분명히 밝혔는데 # 16년째 연제협 가입을 거절해온 양현석은 "듣고 싶은 노래를 선택하는 건 절대적으로 대중의 권한이며 연제협 논리대로라면 개그맨 등 예능인들의 연합단체는 가수들의 예능 프로 출연을 반대할 것이고 방송사도 이들의 캐스팅에 고민을 해야되지 않을까 싶다. 문제가 된 '무한도전'만 따져봐도 가수 리쌍이 출연하고 있지 않은가. 거꾸로 가수 겸업인 박명수나 하하는 앞으로 음반을 내면 안된다는 억지 주장들이 나오지 말란 법이 없다. 인기 콘텐츠란 대중들의 선택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지 어떠한 단체나 제작자들이 결정할 권한은 아니다. 연기자협회가 연기 잘하는 가수들의 영화와 드라마 출연을 막는다면 이게 말이 되겠나. 왜 무한도전 음원은 잘 되는지를 시기하기보다 왜 본업이 가수인 우리들의 음악이 대중들의 선택을 못 받았는가에 대해 더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무한도전 비난할 시간에 가요계가 대중에게 선택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해당 기사의 반응을 보아도 일반 대중들의 생각은 오히려 양현석의 주장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서 이승철 또한 의견을 밝혔는데, "음원 시장을 바꾸기엔 아마추어의 노래가 맞고 프로들이 건드릴 문제가 아니다."라며 "제작자들이 락, 발라드 등의 다양한 음악을 발굴해야지. 방송사와 싸울 일이 아니다."고 했다. #

박미선 역시 신보라가 음반을 내면서 뮤직뱅크 출연한 걸 두고 가수들에게 미안했다고 하자 "가수들도 드라마, 예능하는데 뭐가 미안해?"라고 일침을 날린 적이 있다. 과거 용감한 녀석들의 활약을 계기로 앨범까지 냈던 신보라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했을 때 나온 말이다.

사실 박명수를 비판하는 쪽에서 역할론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게, 일본은 성우 출신이 앨범도 내고 드라마도 나오고, 온갖 예능의 쇼프로 패널까지 참여하는 경우도 많다.[29]

연제협의 주장이 어이가 없는 것이 무도가 가수들 밥그릇을 뺏었다고 한다면 가수와 배우도 게스트 출연을 제외하면 예능판에 나오면 안된다. 가수와 배우가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함으로써 코미디언 및 예능인들의 밥그릇을 뺏는 거니까. 당장 무한도전만 해도 전문 가수인 길과 전진이 고정 출연했었고 그 후 황광희도 고정 출연했었다. 무도의 마지막까지 함께 한 하하도 가수다.[30] 1박 2일은 최전성기인 시즌 1에서 고정 출연진의 대다수가 가수였다. 김C, MC몽, 은지원, 이승기, 김종민[31]까지 총 5명이였다. 시즌 1 후반부에 들어온 엄태웅은 배우고, 시즌 2의 멤버 차태현도 배우, 데프콘, 정준영은 가수다. 런닝맨도 하차한 출연진들까지 포함하면 배우로는 송중기, 송지효, 이광수,[32] 전소민이 있고 가수로는 리지, 개리, 하하, 김종국이 있다. 그리고 가수 중에서 드라마와 영화를 찍은 케이스도 있는데[33][34] 이들 역시 카메오 출연이 아닌 이상 배우계에 얼씬도 말아야 한다. 배우들의 밥그릇을 뺏는거니까. 마찬가지로 배우들 중에서도 음원을 낸 케이스가 있는데 이들 역시 가요계에 얼씬도 말아야 한다. 가수들의 밥그릇을 뺏는거니까. 연제협이 주장이 얼마나 어리석은 주장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무도 음원 논란 자체는 사그라든 뒤에도 소위 "개가수"에 대한 기존 가수 및 가요계 관계자들의 적대감과 이에 따른 논란은 간간히 수면 위로 올라오는 중이다.

5.4. 음악 제작 과정에 대한 진지한 접근 부족

편집도 상당 부분 문제가 있었는데, 일단은 특집 자체가 어차피 무한도전이란 프로그램의 아이템이었고 작곡가 개인의 금전적 이득을 위한 것도 아니었으며 방송상으로도 처음엔 "왜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하냐."며 호언장담하던 작곡가가 작곡 과정에서 보여준 나름의 열정과 고생으로 적어도 작곡이란게 정신적 고충못지 않게 체력적으로도 상당히 어려운, 결코 쉽지 않은 것이란 걸 보여주었다. 작곡가 본인도 자기 곡들을 보고서 '나도 할만한데' 하면서 장비같은 것부터 사지 말라고 충고했을 정도로 상황 자체는 큰 문제가 없었다.

다만 여태까지와는 좀 다른 편집의 방향 때문에 이런 모습은 거의 묻혔고 박명수를 마치 전문 작곡가처럼 비춰지게 한 것이 매우 아쉬웠다. 최근의 트랜디한 음악, 특히 박명수가 추구한 일렉트로닉 장르는 가락의 작곡 못지않게 기계음 합성에 대한 이해와 믹싱에 대한 지식도 당연히 요구되며, 현업에 있는 작곡가는 기본적인 편곡 및 믹싱 지식은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더 과장하여 말하자면 음악을 노래방 반주 수준이 아니라 들을만한 품질의 곡으로 만드는 공은 반 이상이 후반 작업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 것. 참고로 현업에 있는 모 작곡가는 아이돌 가수가 피아노로 단선 가락만 연주해놓은 걸 메일로 보내서 '요즘 잘나가는 곡처럼 만들어봐라'는 용역을 받았다고 한다. 즉, 편곡이고 믹싱이고 죄다 다른 사람한테 맡긴다는 것. 이와 같이 사실상 흥얼거린 정도의 기여만 한 걸 가지고 그 아이돌 멤버가 작곡했답시고 앨범에 기록하는 것은 100% 거짓말이라고 하기도 어렵지만 엄밀히 말하면 사기와 다를 바 없다.

사실 사운드 믹싱 분야는 독자적인 연구 분야며 결코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한국 예능계에서는 사운드 믹싱 기술 및 그에 수반되는 편곡 작업에 대해서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번 어떤가요 특집에서도 어김없이 편집으로 위의 과정을 거의 대부분 잘라내어서, 음악에 대한 지식이 적은 시청자들은 마치 결과물 전체 내지 90% 이상이 박명수의 공이라고 오해하기 좋게 만들어 놓았다.[35]

이와 같은 고질적인 문제는 동사의 나는 가수다에서 상당 부분 편곡자 및 세션에 대한 기여와 작업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완화하려는 시도를 했었다는 점과 대조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이전까지의 가요제, 혹은 드라마 및 스포츠 특집 같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원래 주특기가 아닌 다른 분야에 도전해본다"는 특집들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무한도전 멤버들이 생초보로 시작해서 다른 스케쥴 때문에 바쁜 순간에도 틈틈히 나름대로 진지하게 도전 자체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접근하는 과정에 집중되어져 있었다면, 본 특집은 애초에 시간도 부족했고 전문가의 개입도 너무 한계가 많았으며, 결정적으로 과정은 시원시원하게 지나고 결과에만 집중한 탓에 박명수가 이미 프로가 된듯한 모습만을 노출하게 되면서 일부 아쉬운 점을 남기게 되었다. 차라리 여태까지의 무한도전답게 '미숙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으로 하나둘 발전하는' 모습을 그린 특집이었다면 평이 달라졌을 지도 모른다.

사실 아무리 음반 발매를 많이 했더라도 음악을 부르는 것과 작곡하는 것은 별개의 영역이다. 영화 배우가 암만 영화를 많이 찍는다고 꼭 영화를 잘 만들란 법이 없고, 컴퓨터 교사가 아무리 컴퓨터를 많이 다뤄봤다고 꼭 컴퓨터 프로그램을 잘 만들란 법은 없듯이 말이다. 즉, 박명수는 음악일을 얼마나 했건 작곡가로서는 그야말로 완벽한 신인의 입장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신인의 자세가 아니라 오히려 '고객'에 해당하는 멤버들을 윽박지르고 강요하는 '프로'의 자세가 많이 노출되었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부분도 굉장히 비중없이 지나가면서 '선배 작곡가에게 유익한 도움을 받는 모습'이 아니라 '동료 작곡가에게 짤막한 조언을 구하는 모습'과 일부 독단적인 행동처럼 비추어지기 충분했다. 조언을 받는 장면이 더 오래 방영됐더라면 일부 오해가 풀리고 박명수의 미숙함이 더 자세히 노출되었을텐데 그게 사라진 것이다.

다른 분야에 도전하는 특집들과 비교해 보면 멤버들이 해당 도전 과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자기들 나름대로 이것저것 건드려보다가 실수도 하고, 사고도 치고 그러면서 코치에게 혼도 좀 나고, 훈련 도중 이런저런 사건사고로 괴로워하고 그러면서 서서히 실력이 갱신되어가는 등 기승전결이 확실한데 반해, 본 특집은 시작하고 얼마 지나 작곡가가 신나게 괴로워하다가 완성품이 뚝딱,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급하게 처리되면서 중간 과정이 모조리 사라졌고 이를 TV로만 접하는 시청자들의 시각에서는 공감한 건덕지도 없고, 더불어 정말 그 과정이 전부 다인 것으로 받아들일 오해의 여지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는 제작진이 충분한 예산과 시간을 부여하지 않았고 너무 싸고 빠르게 진행한데다가, 그 짧은 준비기간 치고는 너무 크게 일을 벌리고는 뒷수습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이 원인이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다른 특집처럼 최소 두~세달 정도의 넉넉한 시간과 더 많은 전문가들의 도움이 있었다면 이 정도로 논란이 넘쳐나는 방송이 만들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더군다나 조언을 해줄 전문가의 방문 횟수가 너무 적었다. 물론 실제로는 더 많고 편집이 거시기해서 짧게 나온 것일 수도 있겠지만, 작곡 면에선 생초짜인 박명수의 입장에서는 매일같이 전문가와 독대해도 모자랄 지경이다. 비록 결과는 좋지 못했어도 중간 과정의 힘으로 호평을 받았던 조정 특집과 봅슬레이 특집은 전문가 없이 진행한 특집이었는가? 그리고 전문 작곡가인 길이 증언했듯 프로 작곡가라도 한달에 6곡씩이나 만드는 건 무리다. 아무리 본인이 자청한 일이라지만 생초짜 작곡가에게 인원도 장비도 제대로 안 붙여주고 이런 무리한 일정을 준 것은 사실상 노인학대 혹사나 다름없다.

다만 하하가 "누가 옆에 붙어서 잡아 줄 사람이 있어야 되지 않냐"고 말하자 박명수가 "뭘 잡어"라고 투덜대는 점이나, 곡에 대한 무도 멤버들의 평가를 귀담아 듣지 않는 모습 등을 볼 때 제작진이 더 배려해주려고 했어도 박명수가 거절했을 가능성도 있으나, 누가 옆에서 도움을 주게 된다면 본래부터 기획했던 초짜 작곡가의 도전기의 의미가 퇴색되어 버린다는 문제점도 있다. 이것 역시 방송에서 길이 지적한 부분. 게다가 도음을 주는 사람이 없었다기에는 돈 스파이크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했음이 방송에서도 드러난다. 애초부터 박명수의 어떤가요 자체가 훌륭한 결과물을 내놓으려는 목적으로 기획된 것이 아님을 먼저 알아둘 필요가 있다.

5.5. 결론

이번 특집을 통해서 무한도전 같은 인기 예능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의 결과물이 주 수요층의 니즈와 부합하지 않을 경우 주목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토토가슈가맨처럼 옛날 가요를 회상하고 옛날 가수를 조명하는 예능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인기 예능의 편승이나 추억팔이, 연예인 버프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울러 프로젝트성 음악 특집이 성공할 때마다 아이돌 팬들은 추억 보정이나 인기 예능을 편승해서 인기를 날로 먹는다고 하는데, 전술했듯이 이는 억지 주장에 불과할 뿐이다. 어떤 분야든지 대중들의 취향을 반영하지 못한다든가, 무리한 변신, 혹은 매너리즘에 빠지면 인기를 얻기가 힘들다. 3세대 아이돌이 주목받지 못하는 건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도전이나 경쟁에는 소극적이고 지나치게 현 시대 최상위 아이돌들에게 의존하려는, 지나치게 안전지대만 추구하고, MBC 예능방송과 가요계와 잦은 충돌을 벌인 탓이다. 이런 MBC 간의 갈등은 줄곧 가요계가 먼저 논란을 제기하면서 시작되었다. 특히 이 때마다 팬들까지 선동해 불만에 가세하도록 하곤 하는데, 대중들의 시선은 그럴 때마다 싸늘한 편. 일각에선 '10년 넘게 저러는 게 참으로 징하다'라는 반응까지 있을 정도다.

'박명수의 어떤가요' 이후로도 개그맨이나 배우들이 음반을 내는 프로젝트성 특집들이 많이 나오곤 했지만, 성공한 사례는 그렇게 많지 않다. 무한도전의 후신격인 '놀면 뭐하니?'의 음악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트로트나 역주행의 인기 편승이 아닌, 이에 대해서 철저한 준비를 했기 때문이다.

놀면 뭐하니에서 선보였던 싹쓰리, 환불원정대, MSG 워너비, WSG 워너비의 멤버 중에는 웬만한 아이돌 그룹에 꿀리지 않는 커리어와 전문성을 보유한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이효리(싹쓰리/환불원정대)와 윤은혜(WSG 워너비)는 1세대 아이돌 출신이며, 제시도 실력파 가수로 유명하다. 엄정화(환불원정대)는 '한국의 마돈나'라고까지 불린 레전드 가수이며, 김정민(MSG 워너비)의 경우 전성기 시절인 1996~97년 2년 연속으로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KCM(MSG 워너비)과 사이먼 도미닉(MSG 워너비) 역시 본인 장르에서 널리 실력을 인정받는 중견 가수이다. 그리고 조현아(WSG 워너비)는 어반자카파의 멤버로서 오랜 기간 활동해 왔다. 게다가 3세대 아이돌 출신 중에도 마마무의 화사(환불원정대), 라붐의 소연(WSG 워너비) 등이 있었고, 유산슬 프로젝트 때에는 장윤정의 히트곡 <어머나>를 만든 윤명선이 작곡가로 참여한다거나 정경천, 박현우 같은 작곡가들이 참여했었다.

그만큼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인기 많은 것을 표방만 해선 성공할 수가 없다. 이에 따른 철저한 준비와 차별성이 있어야만 성공할 수가 있는 것이며, 무엇보다도 무한도전의 프로젝트들은 단순히 최고를 위해서가 아니라, 이에 따른 도전 정신을 중점으로 둔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이번 '박명수의 어떤가요'도 장기 프로젝트로 가고, 철저한 준비를 하면서 여러 곡을 작곡하기 보다는 1~2곡 정도로 했다면 아마 무도 가요제와 비슷한 파급력을 내고, 평도 갈리지 않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6. 여담


[닐슨코리아] [2] 아주 뜬금없지는 않았다. 발단은 300회 특집 쉼표의 텐트 토크.[3] 처음에는 작곡가가 박명수인지 밝히지 않아 7곡이라고 말했다. 길 또한 "두 달 동안에 7곡을 만드는건 매우 힘든 일."이라고 말했을정도. 그리고 박명수가 작곡가임이 밝혀지며 최종적으로는 6곡이 만들어졌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박명수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고 대상까지 수상한 개그맨이니 유명 작곡가가 틀린 말은 아니다.[4] 아이러니하게도 샘플곡 중에서 연습 삼아 만들었고 안 쓸 거라던 첫 번째 곡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그 곡은 샘플링 루프 트랙을 쓴 것이다......같은 루프를 쓴 다른 곡[5] 무한도전에서는 코믹한 이미지가 부각되어 묻힌 감이 있지만, 길은 힙합계에서 자타공인 국내 최정상급 프로듀서이자 작곡가다. 반대로 작곡가로서 박명수의 진지한 마음도 이해했었을 것이기에 유독 말을 아끼고 박명수를 배려하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 멤버들이 표절이라면서 원곡을 부르자 홀로 "몰라서 그래"라면서 박명수를 다독여주기도. 자기가 처음 작곡 시작할 때의 생각도 난 듯, 박명수가 중간에 말을 끊어버리긴 했지만 박명수의 모습을 보고 저런 모습을 잘 안다고 자신이 리쌍 하기 전 학생 때 라고도 했었다. 길에게는 힙합 비트를 주겠다는 명수에게 노홍철이 평소처럼 디스하려고 길을 가리키며 "자기가 더 잘 만드는데 굳이?" 라고 까내리자 명수의 눈치를 보며 "홍철아 하지 마..."라며 박명수를 감싸준다.[6] 처음엔 본인이 직접 카메라를 이용하여 녹화한 듯한 모습(카메라가 많이 흔들림)이 보이다가, 나중에 아예 제작진이 카메라를 설치해 준 듯한 모습(내려다보는 구도)을 보였다.[7] 정준하는 최대한 부드럽게 '이거 너무 옛날 스타일 아니냐'면서 곡을 좀 바꿔달라는 요청을 빙 돌려서 표현하였고, 길은 어느순간 너무도 자연스럽게 박명수의 기기를 만지작 거리면서 곡을 수정하고 있었다.[8] 들리기는 멋제~잉 혹은 멋재~앵으로 들린다.[9] 정형돈은 고질적인 웅얼거림이 있다.[10] 단 이 부분은 대중과 평이 갈리는데, 이 노래는 정형돈이어야지만 완성된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11] 길 본인도 멤버들 앞에서 '한 곡에 곡이 10개나 들어있다'면서 자랑을 했는데, 이 평가와 함께 곱씹어보면 결국 특출난 구석 하나가 없었다는 식으로도 표현이 가능하다. 특히 한 곡에 곡이 10개가 있다는건 절대 좋은 뜻이 아니다.[12] '유성'은 기름 유(油)를 사용한 유성이지 있을 유(有)를 사용한 유성이 아니다. 따라서 유성의 반대는 무(無)성이 아니다. 정확히는 물 수(水)성이 반대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것도 '반대'가 아니고 '대비'다.[13] 우연인지 노린 건지는 알 수없지만 정준하가 연예인 데뷔 전 매니저를 했던 이휘재가 군입대 전 낸 1집 앨범의 타이틀곡도 'Say Goodbye'다.[14] 라기 보단 6개 곡중 가장 제대로 된 곡이다. 애초에 유일하게 멜로디나 후렴구나 진행이나 코드가 제대로 있다는 점이나 피아노, 현악기, 코러스등의 편성이 그나마 가장 무난한 가요이기 때문이다.[15] 여담으로 이 때 관객들 중 한 명이 '인형 같아요!' 라고 외친다. 아마 무한도전 웨딩버스 편을 보고 온 팬인 듯.[16] 참고로 박명수가 주문한 유재석의 옷을 보면 지드래곤이 무한상사 출연했을 때 입었던 옷처럼 양 팔에 징을 박아놨다.[17] 다른 멤버들도 곡을 듣고 불만이 없었던 게 아닌데 유재석이 싫다고 하자 유독 고민을 많이 하고 힘들어한다. 녹음할 때도 거침없이 디렉팅하던 다른 멤버와 달리 유독 유재석에게 쩔쩔맨다.[18] 실제로 방송 내내 메뚜기 월드 노래를 싫은 티를 엄청나게 냈다.#[19] 잘 보면 6곡 모두 멤버들의 캐릭터를 잘 캐치했다. 정형돈은 미존개오+갤러리 정 시절의 쎈 남자, 노홍철은 알다시피 4차원의 정신상태, 길은 노총각+이리저리 치이는 길 사원, 하하는 허풍과 허세가 충만한 하이브리드 샘이솟아 리오레이비의 캐릭터를 일부 차용, 정준하는 결혼 후 사랑꾼 이미지, 유재석은 안 뜨던 시절에 붙은 메인 별명 메뚜기를 살렸다.[20] 사랑해요는 다소 논외.[21] ex. 이탈로 하우스, 해피 하우스 등[22] 박명수의 음악적 성향을 되짚어 보면 퐈이야 이후 2011년 GD와의 바람났어라는 일렉트로닉 음악으로 큰 성공을 거둔 후 그 이후로 그 음악에 푹 빠졌으며. 그래서 그 이후로 주구장창 EDM만 고집하게 된다.[23] 요즘 음악 작곡 프로그램의 가상악기에는 코드를 자동으로 쌓아주거나, 간단한 수준의 화성편곡을 해주는 옵션을 붙여놓은 경우가 적지 않다. 박명수가 직접 편곡한 것이 100% 사실이라면, 가상악기의 기능을 활용했을 가능성이 높다.[24] 유영진은 EXO의 데뷔곡인 MAMA의 첫 부분을 레퀴엠의 푼다멘텀에서 그대로 복붙을 하는 바람에 표절 논란이 있다.[25] 멜로디들이 묘하게 비슷하고 민요나 트로트 느낌이 약간씩 나는 것이 바로 5음계 때문이다.[26] 트로트나 민요 소리 듣는 '싸구려 커피'가 대표적인 5음계이다.[27] 특히나 박명수의 EDM 사랑으로 정준하의 곡만 빼면 죄다 일렉트로니카 계열이라 EDM 특유의 날선 사운드로 인해 쉽게 피곤해진다.[28] 자기 분야에서는 유명하지만 음악에는 일절 관련이 없던 네임드 연예인이 '박명수도 한 달 해서 성공했는데 나라고 못할쏘냐'라는 마음가짐으로 충분한 준비 없이 함부로 작곡에 뛰어드는 케이스, 또는 '가수만 유명한 사람 데려오면 히트하는 거 봤으니까 작곡가들 대충대충 쓰고 빨리 만들어라'는 식으로 작곡가를 타박하는 케이스 등등이다. 어느 쪽이든 음악 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케이스다.[29] 일본 성우는 엔터테인먼트 성향이 강한 편이고, 소속사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거다. 예전에 일본도 성우는 배우 아래라는 인식이 있었고 그때 성우들이 노력해서 입지가 올라간 것이다.[30] 요즘에는 런닝맨무한도전에서의 예능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지키리라는 그룹에서 데뷔해 꾸준히 음악 활동한 엄연한 가수 출신이다.[31] 이 쪽은 X맨 시절부터 코미디언 요소가 많아서 그렇지, 어쨌든 가수이고, 코요태의 리더에다 회사 대표다.[32] 김종민처럼 코미디언 취급 받지만 엄연히 배우다.[33] Apink는 전원이 드라마에 나왔었으며, 비투비육성재, 라붐솔빈, APRIL이나은, Red Velvet조이 등 여러 아이돌들이 드라마에 출연했다.[34] 멀리 갈 것도 없이 무한도전 출연자인 하하는 가수로 데뷔해서 예능과 음악에 집중하기 전까지 시트콤 논스톱과 투사부일체, 원탁의 천사 등 영화에 출연했다.[35] 극초반에 박명수가 작곡가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하하는 '누군가 잡아줄 사람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걱정하는 의견을 피력했으나 박명수는 '뭘 잡아주냐'며 반발하며 묵살했다. 이렇게 시작부터 박명수가 자기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으로 편집됐기에 이런 오해는 커질 수 밖에 없었다.[36]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6조 1항 : 방송은 특정프로그램의 제작에 직․간접적으로 필요한 경비, 물품, 용역, 인력 또는 장소 등을 제공하는 협찬주에게 광고효과를 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작 · 구성하여서는 아니된다.[37] 이외에 박명수가 사용했던 마스터 키보드는 Novation Impulse 61,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komplete Audio 6다. 스피커는 Genelec의 제품. 최종 곡 선정할 때 Behringer U-Control UMX250가 나오기는 했지만 사용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38] 2012년 12월 31일부로 아날로그 TV 송출이 완전히 중단되어, 4:3 비율에 맞추어 편집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