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박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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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4년
1월 16일 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전 네오 기요틴에서 박태민에게 패배했으나, 앞서 조정현과 조용호에게 승리를 한 상황이었기에 무사히 8강에 진출했다. 조정현 조용호의 경기까지 한빛 스타즈 소속으로 경기를 치렀고, 박태민과의 경기부터 KTF로 이적하여 KTF소속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그러나 2월 6일 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전 남자 이야기에서 전태규(!)에게, 2월 13일 네오 기요틴에서 강민에게 패배함으로서 8강에서 탈락 확정.
5월 7일 질레트 스타리그 16강 머큐리에서 이병민을, 5월 14일 노스탤지아에서 강민에게 승리를 기록, 6월 4일 6차전 남자 이야기에서 최연성에게 패배하여 2승 1패로 8강에 진출했다. 강민도 이 스타리그 이후로 KTF소속으로 박정석과 팀킬전이 되었다. 강민은 박정석의 천적이미지가 있었으나 이 대회에서 우승자 징크스로 인해 박정석에게 패배했고, 강민에게 04년이란 PSL을 전전하는 시기가 된다.
6월 12일 질레트 스타리그 8강 머큐리에서 이윤열에게 1점을 먼저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하는 듯 했으나... 6월 18일과 6월 25일 각각 레퀴엠과 노스탤지아에서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참고로 6월 22일에 열린 투싼 팀리그에서도 루나에서 이윤열을 만났는데 승리, 대 이윤열전 3연승을 기록했다.
7월 9일 질레트 스타리그 4강 1세트 노스탤지아를 나도현에게 내준 후 2세트 레퀴엠, 3세트 머큐리에서 연달아 설욕, 4세트 남자 이야기에서 패배하여 2:2가 된 상황. 마인 역 대박 중에도 엄청난 규모의 대박이 터져 나도현의 벌처 10기와 시즈 탱크 2기가 순식간에 증발해버렸다. 경기도 승리하여 풀 세트 접전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KTF는 하계유니폼이 없었던지라 나도현은 한빛 반팔 하계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고, 박정석은 긴팔인 동계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8월 1일 박성준과의 질레트 스타리그 결승전, 결승전 장소가 대구였기에 박정석은 다행히 KTF 반팔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1세트 노스탤지아에서 하늘의 왕자를 이용한 참신한 전략으로 1점을 선취했으나 이어진 3세트를 내리 내주며 준우승에 머무르고 말았다.
9월 3일 EVER 스타리그 2004 16강전 비프로스트 3에서 이병민에게 승리, 9월 17일 머큐리에서 홍진호에게 패배, 10월 1일 펠레노르에서 전상욱을 잡아내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0월 15일, 10월 22일, 10월 29일 열린 EVER 스타리그 2004 8강전에서는 승패승으로 서지훈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11월 5일 EVER 스타리그 2004 4강전 상대는 괴물 최연성. 물량으로 이름 난 두 사람답게 엄청나게 피터지고 박터지는 싸움이 벌어졌다. 특히 1세트 머큐리에서는 서로 끝장을 보겠다는 듯 무지막지한 소모전을 벌인 끝에 박정석이 캐리어로 최연성의 자원줄을 말리고 승리.[1] 그 후 나머지 경기에서도 끝장 대결이 벌어졌으나 2:3으로 패배하여 결승 진출에는 실패하였다. 참고로 이 둘의 경기로 스타크래프트 팬덤은 한껏 달아올라있었는데 이후 벌어진 경기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홍진호가 자신의 4강전 이전에 매우 대박난 4강전이라 팬들의 기대치가 임진록을 두고 더욱 올라가 있었다고 말한다.
11월 10일 SKY 프로리그 2004 3라운드 알케미스트에 출전하여 임채성을 상대로 승리했다.
11월 19일 펼쳐진 EVER 스타리그 2004 3,4위전의 상대는
12월 8일 SKY 프로팀 리그 2004 3라운드 알케미스트에서 박용욱에게 승리를 따냈다.
12월 17일 아이옵스 스타리그 16강전 레퀴엠에서 변은종에게 패배, 12월 31일 알케미스트에서는 전상욱에게 패배했다.
2. 2005년
1월 14일 아이옵스 스타리그 16강전 네오 기요틴에서 김근백에게 승리했으나 8강 진출은 실패, 광탈하고 말았다.2월 5일 SKY 프로팀 리그 2004 3라운드 결승 세트 스코어 1:1인 상황에 레퀴엠에 출전하여 희대의 토막 한동욱을 만났으나 한동욱의 바이오닉 타이밍 러쉬에 제대로 털려버렸다(...)
4월 15일 EVER 스타리그 2005 16강 포르테에서 이주영을, 4월 22일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에서 이윤열을 잡아냈다.
4월 28일 우주 닷컴 MSL 16강전 러시 아워에서 김정민에게 승리를 따내 양대 리거가 될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5월 13일 EVER 스타리그 2005 16강 루나 더 파이널에서 최연성에게 패했으나 앞선 2승 덕분에 8강 진출에는 성공했다.
5월 20일 EVER 스타리그 2005 8강 루나 더 파이널에서 박태민에게 먼저 1점을 내주고 말았다.
5월 26일 우주 닷컴 MSL 승자 8강 김민구를 2:0으로 잡아내며 승자조 4강에 진출했다.
5월 27일 EVER 스타리그 2005 8강 네오 레퀴엠에서 승리를 거두며 1:1을 만들어냈으나 6월 3일 포르테에서 패함으로써 8강에서 탈락했다.
6월 23일 우주 닷컴 MSL 승자 4강에서
그러나 6월 30일 우주 닷컴 MSL 패자 최종 4강에서 서지훈을 1세트 레이드 어썰트 2, 2세트 러시 아워 모두 깔끔히 잡아내고 패자 준결승에 진출했다.
7월 7일 우주 닷컴 MSL 패자 준결승전, 상대는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자신에게 분패를 안겨준 적이 있는 최연성. 결과는 박정석의 3:0 셧아웃 승리. 1세트에서는 다소 아슬아슬한 경기 끝에 승리했으나 2, 3세트에서 연속으로 마인 역 대박을 터트렸는데 2세트 러시 아워에서는 다크 템플러로 벌처+SCV를 1부대 가량 날려버리면서 사실상 분위기는 기울었고 3세트 네오 레퀴엠에서는 예전 나도현 전에서 벌어졌듯 엄청난 마인 역 대박으로 벌처를 1부대 이상(!) 박살내며 조이기를 뚫고 최연성을 골로 보내버렸다.
7월 21일 우주 닷컴 MSL 패자 최종 결승전, 상대는 프로토스의 재앙이자 거의 천적이나 다름없는 조용호.[4] 이 다전제에서 또 한번 엄청난 명경기들이 탄생했다. 4세트 러시 아워에서는 초장기전 끝에 박정석이 암흑 집정관(다크 아콘)으로 조용호의 2부대가 넘는 포식귀(디바우러)들을 모조리 대혼란으로 묶어버린 뒤 전멸시켜 극적인 승리를 쟁취해냈고, 5세트 네오 레퀴엠에서는 탐사정(프로브)을 동반한 하드코어 질럿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승원 해설의 ‘여러분들은 프로토스를 왜 시작하십니까? 라고 물어보면, 하드코어 질럿 러시가 정말 좋기 때문에!’도 이 경기에서 나왔다.[5]
7월 30일 sky 프로리그 2005 전기리그 결승전에서 1경기 레퀴엠을 배정받고 SKT는 전상욱을 낸 경기에서 전상욱의 치즈러쉬를 당하고 패하게 된다. 이 경기 이전에 박정석의 프로리그 전적은 6승 1패였다. 4경기에서 팀이 3:0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홍진호와 출전한 팀플을 승리하지만 다음 경기인 5경기에서 박용욱이 강민을 이기고 KTF는 SKT에게 4:1로 패배하고 만다.
8월 6일 우주 닷컴 MSL 결승전,
여담으로 이 리그에서 우승했다면 당시 토스전 최강의 최연성, 조용호, 마재윤을 모조리 이긴 값진 우승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8월 12일 So1 스타리그 2005 16강전 네오 포르테에서 이병민에게 패했으나 8월 19일 815에서 이주영을, 9월 9일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에서 송병구에게 승리를 따냈다. 이어 9월 17일 재경기에서는 이병민에게 다시 패배를 당했으나 이주영에게 승리하며 8강에 진출.
9월 29일 So1 스타리그 2005 8강전 알 포인트에서 임요환에게 패배, 10월 7일 815에서 다시 패배하여 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10월 13일 CYON MSL 16강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에서 임요환을 다시 만났는데 여기서는 박정석이 승리했다.
11월 7일 SKY 프로팀 리그 2005의 후기 리그 팀의 선봉으로 네오 포르테에 출전했는데 그만
11월 10일 CYON MSL 승자 8강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에서 패, 다크 사우론 2에서 승, 러시 아워 2에서 패, 세트 스코어 1:2로 성학승에게 패했다.
11월 24일 CYON MSL 패자 8강 임요환을 또 만났으나 2:0으로 가뿐히 승리. 2경기에서는 캐리어+드라군 조합으로 테란을 그냥 개발살내버렸다.
12월 1일 CYON MSL 패자 4강 김성제를 상대로 1세트 러시 아워 2를 내주었으나 2세트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3세트 다크 사우론 2를 내리 따내며 2:1로 승리했다.
12월 15일 CYON MSL 패자 4강 1세트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를 따냈으나 2세트 다크 사우론 2, 3세트 알 포인트를 내주며 1:2로 성학승에게 패하고 탈락했다.
3. 2006년
4월 13일 프링글스 MSL 시즌1 16강 디 아이에서 박용욱에게 승리했으나 5월 4일 아카디아에서5월 21일 SKY 프로팀 리그 2006의 전기 리그, 아카디아에서
7월 2일 프로팀 리그 러시 아워 3에서 변은종에게 패배를 기록했다.
9월 9일 SKY 프로팀 리그 2006 후기리그 아카디아 2에서 삼성준을 상대로 패배.
11월 5일 프로팀 리그 블리츠에서 박노인을 상대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정석의 우세로 흘러갔으나 맵의 자원을 거의 다 먹은 상황에서 서로를 끝내지 못해 무승부 처리가 되어버럈고, 이후 재경기에서 박노인 대신 나온
11월 10일 제 2회 CJ 슈퍼 파이트에서 이윤열에게 셧아웃을 당해버렸다......
11월 19일 프로팀 리그 알카노이드에서
11월 26일 프로팀 리그 신 백두대간에서 오영종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4. 2007~2008년
4월 18일 신한 은행 프로팀 리그 2007 전기 리그 몬티홀에서 송병구에게 패배.4월 20일 온게임넷 듀얼 토너먼트 롱기누스 2에서
4월 29일 프로팀 리그 파이썬에서 장육에게 패배했다.
5월 7일 프로팀 리그 팔진도에 출전했으나 박종수에게 패배.
5월 11일 Daum 스타리그 2007 16강 몽환에서 변형태에게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5월 19일 프로팀 리그 팔진도에서 안기효에게 패배.
6월 1일 Daum 스타리그 2007 16강 파이썬에서
6월 22일 Daum 스타리그 2007 8강 1세트 송병구를 상대로 몬티홀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나 6월 29일 몽환과 파이썬에서 패배하며 영웅의 귀환은 8강에서 그치고 말았다.
결국 2007년 프로리그에서 개인전 전패(...)를 했다. 이후 2008년 공군 입대 전까지 거의 팀 플레이 전담으로 뛰었다. 팀 플레이 위주로 하다보니 개인전에서는 전성기만큼의 성적을 보이지 못했으나... 그래도 Daum 스타리그 2007 티저 오프닝 때 큰 활약(?)을 했다. 헤드셋 한 방으로 MSL 오프닝 자체를 잠시 묻어버렸다. 당시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스폰서가 발표되지않아 차기의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또 온미디어 자회사에서 끌어오거나 문제가 생기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우려를 불식하려는듯 초고속 카메라와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얼굴 모델' 박정석까지 기용한 오프닝에 팬들의 걱정을 씻어버렸다. 어쨌든 그 후 프로팀 리그 08시즌 전기 리그에 개인전에 몰두해 부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나, 그가 빠진 팀의 팀플이 급격히 무너지며 결국 팀을 위해 팀 플레이로 복귀했다. 2008년 9월에 오영종, 한동욱과 함께 공군에 입대해 2010년 10월까지 공군 ACE 소속이었다. 홍진호는 후임.
5. 입대 후
공군 ACE에 들어간 뒤 자주 경기에 나와 부활을 알리고 있었다. 특히 위메이드와의 대결에서 2킬을 기록해서 고군분투한 것이 하이라이트.
08-09 시즌 위너스 리그 마지막날이었던 2009년 3월 9일, 온게임넷 스파키즈와의 경기에서 선봉으로 나와서 조재걸을 상대로 1킬을 기록, 프로팀 리그 99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후 한동안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가 7월 경에야 1승 추가에 성공했다.
7월 13일 e - 스타즈 헤리티지 매치에서 임요환에게 물량 대 물량으로 패배. 한때는 물량 토스라고 불리던 인물이었는데...
7월 14일 커세어 리버로 홍진호를 압도하며 승리했다.
7월 20일 서지수에게 패배하며, 서지수의 첫 TV 중계 대결승의 제물이 돼 버렸다.
09-10 시즌으로 시즌이 바뀐 때였던 2009년 10월 31일 있었던 프로리그에서 화승 OZ의 손찬웅을 맞아 초반 넥서스가 날아가는 등 패색이 짙었으나 하이 템플러의 적절한 활용과 병력 운용으로 역전승을 이끌어내며 팀의 12연패를 막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이 경기 해설을 친구인 박용욱해설이 하여 재미가 배가 되었다.
경기 종료 후 이어지는 질문/응답에서 현역 선수와 해설이 서로를 까면서 개그를 치는 훈훈한 광경이 이어져 팬들에게 당혹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12월 1일, 협회에서 주관하는 국제 대회인 IeSF 챌린지 스타 인비테이셔널 클래식에서 첫 경기, 최연성을 맞아 싸웠으나 패배. 그 다음 벌어진 패자전에서 투팩토리 러쉬를 감행해온 최인규를 막고 승리. 다시 한 번 최종전에서 최연성과 경기를 치렀다.
매치포인트에서 열린 최종전에서 첫 경기와는 달리 벌처견제에도 흔들림 없이 확장, 확장 이어가며 몸집을 불리더니 대규모 전투운영을 하기 시작했으나, 서로 조공을 바치는 끝에 조금 더 먼저 정신을 차린 박정석이 최연성의 주 병력이 12시 멀티에 묶여있는 사이 본진을 급습했다. 본진을 방어하러 기어 올라오던 탱크들은 죄다 스테이시스 필드를 맞고 얼음땡이 되어버렸고, 최연성은 패배했다.
간신히 현역의 간판을 지킨 박정석은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상대가 누가 될지 기대된다.
4강에서 이윤열을 만났고, 1:2로 패했다.
2010년 5월 27일, 빅파일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PSL에 출전하였으나, 아쉽게 탈락하였다.
2010년 6월 11일, 온게임넷 스타리그 예선에 출전하여 36강에 진출했다!! 만 26세 6개월 3일로 본선에 진출하였는데, 조별리그도 8승 1패로 매우 좋은 성적이다. 결승전 상대는 토스잡는 테란 전상욱이었는데, 이런 선수를 잡고 올라갔다.
웃고 있는 공군본부 중앙전산소장 이상호 대령[7] |
이렇게 진출하게 된 것이 공군본부 중앙전산소장 이상호 대령의 버프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설이 힘을 얻고 있다.
6월 30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36강 1차전. 경기장의 거의 모든 관중들은 박정석 응원 분위기.[8] 그러나 아쉽게도 구성훈에게 0:2로 완패를 당해 탈락하고 만다. 두 번 다 캐리어를 무리하게 운영한 것이 패인.
하지만 온게임넷 스타리그 36강에 오름으로서 진정 영웅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6. 전역 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초기이던 2010년 10월 29일, 드디어 전역을 했다. 일단 축하. 원소속팀 kt 롤스터로 복귀했다[9].2라운드 때이던 12월 13일, 공군 ACE와의 경기에서 1세트 선봉 출전. 하지만 군 후임 박태민에게 졌다. 전체적으로 감이 많이 떨어진 느낌. 본인은 스타크래프트 1에서 30대 게이머로 남고 싶다는 인터뷰를 했다. 다행히 이후에는 이후에 출전한 자팀 선수들이 모두 이기면서 1대4로 역전승했다.
2라운드 종료 후 이 시즌부터 주장을 맡고 있던 기존의 주장 우정호를 대신해 kt 롤스터의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 또한 12월 30일에는 팀 동료이자 군대 후임 홍진호가 전역 이후 본인처럼 팀에 복귀했다.
3라운드 중이던 2011년 1월 26일, 웅진 스타즈와 2경기에 출전, 신재욱을 잡고 승리. 경기력은 어중간한 정도였지만, 올드 선수들의 최근 행적과 대조되면서 스타 커뮤니티는 환호의 도가니에 빠졌다. 3경기에서 김민철에게 패하면서 저막 소리를 들었지만, 곳곳에서 눈에 띄는 센스를 보여줬기에 올드 팬들의 가슴은 다시 설랬었다. 참고로, 저 신재욱전이 박정석의 kt 복귀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로 남게 되었다.
한 토론회에서 프로게이머의 실연권이 존중되어야 한다면서 자신의 견해를 강력히 피력했다. 이것은 협회의 명령 그런 것이 아닌 박정석과 대다수 프로게이머들의 권리 주장일 확률이 매우 높다. 블리자드나 협회나 프로게이머의 실연권은 아웃 오브 안중이니까... 하지만 e스포츠를 정말로 스포츠로 생각한다면 이 발언은 상당히 무리수이다. 어느 나라 저작권법에서도 스포츠 경기에 대해 선수들에게 실연권을 인정해 주지는 않는다.
2월 13일에는 1세트에서 선봉 최용주가 박성균한테 패한 이후 2세트에서 차봉 출전했지만 본인도 패했다. 이후 팀은 중견 김대엽마저 패하면서 순식간에 선봉올킬패의 일보 직전에 놓였지만, 다행히 대장 이영호가 박성균을 시발점으로 해서 프영호, 전상욱, 전태양을 모두 꺾고 역올킬을 달성했다.
3월 3일에 열린 ABC마트 MSL 서바이버 예선에서 유충희를 2:0으로 이겼다. 특히 2세트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택신에 버금가는 경기력이라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으나, 하필 한달 전에 만난 박성균을 또 만나 0:2로 패하여 탈락하고 말았다.
4월 9일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10-11 결승전은 홍진호와 박정석 본인이 전역 후 가진 첫 번째 결승전이였기 때문에 과연 한을 풀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기대가 컸다. 박정석도 팀 단위 리그에서는
비록 현역 복귀 이후 직접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었지만, 팀 내의 후배 토스 멤버들[10]을 비롯한 팀원들이 경기 내/외적으로 박정석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자주 언급하는 것으로 볼 때 대신 팀 내의 선배이자 고참이자 정신적 지주로서 좋은 역할을 해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팬들은 직접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더 많이많이 보여주기를 바랬지만...
5라운드로 바뀐 5월 3일에는 오영종과 전역병 간의 매치를 치르게 되었는데 패했다. 또한 팀도 0대4로 참패했다.
6월 17일에 열린 마이 스타리그(진에어 스타리그 2011) 오프라인 예선전에서 손영학을 2:1로 이겼으나, 조일장에게 0:2로 패하여 탈락했다.
6월 30일에 열린 2011 MSL 시즌 2 서바이버 예선에서 이기석을 2:0으로 이겼으나, 손주흥에게 1:2로 패하여 탈락하였다.
시즌을 마쳐 가던 이틀 후인 7월 2일에는 6개월 전에 맞붙었던 김민철과 다시 맞붙었는데 패했고, 팀도 0대4로 참패했다.
8월 19일에 서울어린이대공원 능동의 숲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결승전에서 4:3의 스코어로 T1에게 이기면서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박정석 본인은 경기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프로게이머 인생 11년만에 드디어 최초의 팀 단위 리그 우승을 경험하였다!
그리고 허영무가 진에어 스타리그 결승전에 오르자 경기 전 가을의 전설의 대표주자로써 전용준과 인터뷰를 나누며 프로토스를 응원했다. # 물론 10년째 가을의 전설 하나로만 너무 과하게 우려먹는다고 까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방송에 얼굴을 비추니 팬들은 그저 즐거웠을 따름.
한편 10-11 시즌을 마쳐 갈 2011년 6월 15일, 팀 동료 홍진호가 은퇴 선언을 하면서 사실상 그 무렵에 2003년 이전 데뷔해 계속해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있던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 물론 그들 이외에도 서지훈도 있기는 했으나, 그는 이미 플레잉 코치로 전환했던 상태. 그나마 서지훈도 2012년 1월에 박정석 본인보다도 좀 더 일찍 은퇴했다.
그 후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이 개막하고 나서도 단 한 번도 경기에 안 나왔고, 정규시즌 종료 이후 치러질 예정인 tving 스타리그 2012 예선에도 이름을 통 찾아볼 수가 없더니...
팀이 결승에 진출한 이후였던 3월 28일, 은퇴를 선언했다. # 더 늦기 전에 사회 생활을 경험해 보고 싶다고 발언했다.
본래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결승전이 치러진 후에 은퇴식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하필 7경기까지 가면서 너무 늦어진 시간과 kt 롤스터의 패배 등으로 분위기가 맞지 않았는지 취소되었다. 어찌 보면 이 날 가장 불쌍했던 사람이었지만...
다행히 못 했던 은퇴식은 결승전도 다 끝난 이후인 5월 6일에 광화문 올레 스퀘어에서 진행했다. #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지금은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인 제닉스 스톰의 감독 홍진호와의 고별경기도 진행 될 예정이다.
그리고 약속대로 5월 6일, 올레 스퀘어에서 은퇴식이 진행되었다. 고별 경기는 홍진호와 투혼에서 치렀다.
어쨌건 당일 2부에 걸친 은퇴식은 막을 내렸다. 그리고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 중이던 2012년 6월 26일에 벌어진 투신 박성준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하드코어 질럿 러시로 엘리미네이션까지 시키며 승리했다.[12]
[1] 얼마뒤 인터뷰에서 최연성은 작정하고 물량전한 싸움에서 진 건 이 때가 처음이라고 말했다.[2] 이 장면이 나오기 몇 분 전, 러커 연탄 밭이 갖춰지자 엄재경 해설 위원은 "허허, 이걸 뚫으려면 드라군이 먼저 나서서 퉁퉁 때려 주다가, 저글링이 달려드는 순간 드라군이 바로 빠져주면서 질럿이 앞으로 나서서 때려주면서 동시에 사이오닉 스톰이 파파팍 터지고... 하지만 그게 거의 불가능하죠"라고 말했다. 그런데 박정석은 위의 말을 그대로 연출해보인 것.[3] 참고로 듀얼토너먼트에서 이 머큐리에 프로토스들이 다 쓸려나가 아이옵스 스타리그의 16자리중 프로토스는 박정석 한명 뿐이였고, 박정석이 머큐리에서 졌으면 아이옵스 스타리그에서는 프로토스가 아예 없을 뻔 했다.[4] 이 때까지 박정석과 조용호의 상대전적은 3:12였다.[5] 4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 7위, 5경기는 20위에 올랐다.[6] 이로 인해 CJ측에 다소 논란이 있기도 했다.[7] 2008 ~ 현재 중앙전산소장 & 前 공군 에이스 단장.[8] 원래 스타리그는 경기를 시작하는 카운트에 들어가면 왼쪽에 앉은 선수부터 화이팅을 외쳐주고 그 다음에 오른쪽에 앉은 선수의 응원을 해준다. 선수가 아무리 인기가 없거나 신인이더라도 그것이 국룰이었는데, 오른쪽에 앉은 박정석이 그걸 깨버리고 응원을 독점하여 구성훈은 응원을 못 받았다. 이 분위기에 구성훈도 압박을 받았는지 경기가 시작하자 움찔하는 모습이 잡혔으며, 엄재경 해설도 이런 일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언급했다.[9] 동기들 역시 이후 행보가 바로 공개됐는데, 오영종은 역시 원소속팀 화승 오즈로 복귀, 그러나 한동욱은 몸이 좋지 않은 모친의 병간호를 위해 위메이드 폭스로 복귀하지 않고 은퇴했다.[10] 김대엽, 박재영.[11] 이 날 캐스터 전용준은 캐스터 겸 사회를 무려 무보수(!)로 진행했다. 최근 들어 박정석을 까는 게 도를 넘었다는 비난을 들었지만, 물론 이 또한 서로가 워낙 친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12] 이 경기는 초기부터 이승원 해설의 "왜 프로토스를 하는지?"가 언급되었고, 이영호의 티빙 스타리그 8강 경기와 맞물려 경기장 안에 다 들어서지 못할 정도의 엄청난 수의 팬들이 여러가지 치어풀과 짤방을 들고 몰려와 축제 분위기를 달구었다. 실제 4강 경기에 맞먹는 함성과 박정석의 "역시 프로토스는 하드코어 질럿 러시 때문에 하는거지"하는 채팅이 백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