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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14:55:37

뱀술

백사주에서 넘어옴
1. 개요2. 설명3. 북한의 뱀술4. 효능?5. 위험성
5.1. 매체에서5.2. 결론
6. 같이보기

1. 개요

뱀술 (Snake wine, )

을 통째로 넣어서 담근 담금주다. 고대 중국에서부터 담가 먹었다고 전해져 내려오며, 베트남, 대만,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먹는다.

일반 뱀보다 독사로 담글 경우에 매우 더욱 고급으로 쳐주며, 특히 살무사의 경우가 굉장히 높게 쳐준다. 또한, 뱀 이외에도 인삼이나 영지버섯 등을 같이 담그는 경우도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동물보호법으로 인해 뱀술을 만들고 유통하는 것은 물론 그것을 소비하는 것, 그리고 뱀을 잡는 것 자체까지 모두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식약처에서는 뱀을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규정하고 있으며, 관세청에서는 뱀술을 혐오식품으로 지정하고 CITES 규제대상이라는 이유로 통관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여전히 성행해서 대한민국에 을 사육하는 농가가 존재하며 여기서 뱀탕과 뱀술을 만들기도 한다.

국내에서 뱀이 많이 출몰한다고 알려진 용문산 일대에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유리병 단지에 담근 뱀술을 파는 땅꾼들이 많았다.

심지어 수도권에선 용문산으로 소풍을 갔더니 교사들이 뱀술 한 병씩 사들고 돌아온 것을 목격한 학생들의 후일담도 제법 있다.

2. 설명

일반적인 담금주와 마찬가지로 뱀을 일반 술보다 도수가 높은 독한 술[1]에 담그고 수년 후에 먹는다. 산 뱀을 그대로 담그는 경우도 있고, 끓는 물에 뱀을 살짝 삶은 후에 담그는 방법도 있다. 잡냄새를 없애기 위해[2] 내장을 제거한 후, 담그기도 한다. 술을 담근 후, 공기와 닿지 않게 완전히 밀폐를 해야 하며, 공기가 통할 경우 알코올이 증발하기 때문에 제대로 안 담가지거나 부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국에서는 당연히 동물로 담근 술을 공식적으로 식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엄밀히 말하면 사육하지 않은 야생의 뱀을 잡아서 술을 담그거나 먹는 행위는 야생동식물보호법 위반이다. 그렇지만 일부 종(살무사, 까치살무사, 유혈목이, 능사 등)에 한해서 양식을 허가해 주기도 한다.#

해외에서 제조한 뱀술을 한국 국내에 반입하는 것 역시 혐오식품/CITES 규제 대상으로서 통관을 불허한다.

한국인들만 먹는 술이 아니다. 하부(반시뱀)가 많기로 유명한 일본 오키나와현 지역에서는 하브주라고 해서 특산품으로 판매하며, 동남아에서도 코브라 등 맹독성 독사로 담근 뱀술을 제조,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2011년, 미국 포브스온라인에서 선정한 "세계의 혐오음식 TOP 10"에서 3위를 기록했다.

3. 북한의 뱀술

담금주가 발달한 북한에서는 뱀술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해외수출용이나 뇌물용으로도 쓰이는 귀한 술로 대접받으며, 황구렁이를 사용한 황구렁이술이 대표적이다.

자세한 내용은 뱀술/북한을 참조.

4. 효능?

자양강장, 활기충전에 좋다고 여겨지며, 관절염에 좋으며, 끊어진 허리도 이어준다고 할 정도로 허리에 좋다는 속설이 있다.

물론 이는 당연히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사실 민간요법 자체가 대부분 이렇게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것들이고, 외려 몸을 해칠 수 있다.

결정적으로 몸에 좋아봤자 술이다. 몸에 좋다는 '썰'만 믿고 무작정 마셨다가는 알코올의 해악에 얹어서 후술할 기생충 덩어리로 뱀에 기생하는 스파르가눔에 감염되어 각종 질병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5. 위험성

5.1. 매체에서

위기탈출 넘버원 38회(2006년 4월 22일 방송분)에서 '뱀술은 기생충이 없을까?'라고 술에 고충을 넣어서 24시간 후 관찰 실험을 해 본 결과는 기생충이 여전히 살아있는 상태 그대로 남아있었다. 2008년 10월 6일에도 방영되었다. 그리고, 상술한 뱀이 살아있는 사례도 소개되었다.

긴급구조 119에서도 대구광역시에서 뱀술 잘못 마셨다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하마터면 죽을 뻔했던 젊은 여인이 나왔다. 시아버지가 과거 남편의 허리 통증에 효과가 좋다고 해서 담가서 마셨는데, 평소 술을 못 마시는 체질인데 무리하게 술을 권하다가 화를 당한 것이다. #

기적체험! 구사일생 10회(2003년 1월 5일 방송분)에서도 뱀술 관련 에피소드가 나온 적이 있는데, 어떤 집안의 아들이 부모님이 여행을 간 틈을 타 친구들을 초대해 밤새도록 술파티를 벌였다가 그만 부친이 애지중지하던 10년 넘은 뱀술을 한 방울도 남김없이 다 마셔버리는 사고를 쳐버렸다[8]. 귀가한 아버지가 만일 이 광경을 보면 꼼짝없이 집에서 쫓겨날지도 몰라서 고민하던 차에 이들은 직접 뱀술을 만드는 엽기적인 행위를 한 뒤 장식장에 보관해 두었다. 그 사실을 몰랐던 아버지는 귀가한 뒤 초대한 손님들과 함께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마시던 술이 다 떨어지자 마침내 뱀술을 개봉한 뒤 마셨는데, 그 술을 마신 아버지와 손님들은 잠시 후 일제히 다 쓰러졌다. 알고 보니 그것은 유혈목이로 만들어진 뱀술이었던 것이다[9]. 다행히 이들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요인들 덕분에 전원 생존했는데, 이들의 생존 요인은 4가지였다. 먼저 전부 소량의 뱀술을 마셨고, 고기와 함께 상추를 싸서 먹은 덕에 해독이 되었고[10], 을 마셔서 구토를 하면서 소량의 뱀독을 제거했고, 마지막으로 빠른 시간 내에 병원으로 후송되어서 항독소 주사를 맞은 덕에 전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 아버지는 생존했으나 이후 아들은 생존하지 못했다는 후일담이

5.2. 결론

즉, 뱀술은 되도록 마시지 말아야 하며, 정 마시고 싶다면 사전에 병원에 가서 의사하고 상담 후 한두 잔 정도 가볍게 맛만 보는 정도로 끝내는게 좋다.

6. 같이보기



[1] 일반 술로 담글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도수가 낮아져 부패할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담금소주가 개발된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보통 30~60도, 45도~70도의 술에 담가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2] 사람과 뱀을 포함한 많은 척추동물들은 익사할 때 괄약근이 풀려 똥오줌이 흘러나온다.[3] 뱀술 외에도 군대에서(특히 옛날 특전사들 생존 훈련 때) 뱀을 잡아서 섭취하는 문화도 영향이 있다는 얘기도 있다. 특전부사관들은 실제로 원사 정도면 여러 부위에 수술을 받느라 의병 제대하거나 전역 후 소송내서 국가유공자가 되기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재수가 없다면 군생활하다 기생충이 뇌 등에 들어가 장님이 되거나 심하면 급사해 버리기도 했다.[4] 당연하지만 이는 반대로 말하면 알코올로 중화시켰더라도 독 성분이 몸에 그대로 남아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 독이 아무리 인체에 해롭지 않다 하더라도 일단은 독이기 때문에 간에서 해독 작용을 하는데, 간에 무리를 주기에 딱 좋은 독한 담금주와 함께 마신다면...? 운이 좋으면 간에 큰 무리가 가는 걸로 끝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간경화를 촉진시키고 단기적으로는 급성간질환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5] 파충류는 먹지 않고도, 주변에 산소가 부족해도 소량의 공기로 오랫동안 버틸 수 있다.[6] 기본적으로 많이 쓰이는 과일주나 약재를 달이는데 쓰는 술은 대개 50도를 넘지 못한다. 이보다 도수가 높은 술은 양주로 범위를 넓혀도 바카디 151이나 스피리터스 정도만 유명하고 이 외에도 그렇게 많지는 않으며 이런 술들도 도수가 높은 만큼 그냥 마시기도 쉽지 않다.[7] 밀주제작 시 자주 하는 짓으로 담금주 말고도 일반술 등 여러가지로 넣는다고 한다.[8] 정확히는 아버지 때문에 손도 못 대고 있던 걸 친구들이 발견하자마자 아들의 강력한 제지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꺼냈고, 결국 다 마셔버린 것이다.[9] 왜 유혈목이 뱀술을 마시고 쓰러졌냐면, 유혈목이의 독성 때문인데, 목 부분의 독으로 인해 잘못하면 구토복통을 일으키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뱀술은 순도 40% 이상의 로 담가야 하는데, 소주는 25% 밖에 되지 않아서 이걸로 담그면 뱀의 근육이 썩어서 안 좋아진다. 동물학자 심재한 박사의 증언에 의하면 뱀탕 같은 뱀 관련 요리 종사자들도 (유혈목이는) 취급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10] 야채가 기본적으로 해독 작용을 하는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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