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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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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리3. 종류
3.1. 지름에 따른 분류3.2. 구조에 따른 분류3.3. 재질에 따른 분류
4.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퇴출 운동
4.1. 종이빨대에 대한 거부감4.2. 대한민국의 플라스틱 빨대 규제 계도 기간 무기한 연장
5. 놀이6. 대중매체에서7. 여담

1. 개요

액체 상태의 음료에 꽂아 입으로 빨아 마시는 데 쓰이는 도구이다. '어원은 말 그대로 '빨아들이기 위한 대롱(길고 가느다란 줄기)'에서 나온 순 우리말이다. 영어로는 Straw라고 하는데, 이는 빨대의 기원이 짚(Straw)으로 만든 빨대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구분을 위해서 Drinking straw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어뿐만이 아니라 인도유럽어족아프리카아시아어족 언어에서는 대다수 빨대=짚이다.

영어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최초의 빨대는 밀짚 등 풀을 말린 대롱이었다. 역사상 처음으로 빨대를 발명한 것은 수메르인들인데, 그 목적은 맥주를 마시는 데 사용하는 것이었다. 당시의 맥주는 맥아를 작은 단지에 담아 발효시킨 것을 그냥 마시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바닥에는 혼탁한 앙금이 가라앉고, 윗물에는 온갖 찌꺼기들이 둥둥 뜰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빨대를 이용해 중간 부분의 맥주만 쪽쪽 빨아 마신 것이다. 이 지역에서는 으로 만들고 청금석으로 장식한 5000년 묵은 빨대가 발굴되기도 했다. #

이후 1888년, 미국의 발명가 마빈 스톤(1842~1899)이 오늘날 흔히 볼 수 있는 끝에 주름이 있고 ㄱ자로 구부러지는 빨대를 고안했다.

빨대에는 여러 이점이 있다. 입가에 음료가 묻거나 루즈 등 화장을 망칠 걱정이 없다는 것이 주요 이점 중 하나다. 립 메이크업을 했을 때 편하게 마실 수 있다. 우유, 음료수 등에 입을 대고 마시려다가 립 제품이 묻어나와서 입술에 다시 칠해야하고, 화장품 섞인 액체를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빨대를 이용한다면, 그런 불편함이 꽤 해소된다. 삼킴장애구내염 환자들도 빨대를 쓰면 수분 섭취를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다. 그래서 환자용 빨대물컵도 개발되었다.

2. 원리

작동 원리는 매우 간단하다. 단순하게 빨대를 음료 사이에 넣고 한쪽 입구에 을 댄 채 빨아들이면 빨대 안의 공기가 빨려들어간다. 그러면 빨대 안의 공기의 압력이 음료수 내부의 공기 압력보다 현저히 낮아지게 되고 음료수 쪽의 고기압이 빨대 안의 저기압 쪽으로 음료수를 밀어주어 빨대가 올라오는 것이다.

빨대가 공기압으로 작동하는 도구라는 점은 간단한 실험으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빨대 두 개를 꺼내서 하나는 음료 안, 하나는 음료 밖으로 꺼낸 후 들이 마셔 보는법도 있고, 가령 빨대로 음료를 빨아들였다가 위쪽 구멍을 손가락으로 막으면 빨대 안에 들어간 내용물이 바깥으로 새어나오지 않는데, 이는 빨대의 뚫린 아랫 구멍에선 공기가 빨대 안으로 들어가려고 위로 올라가다 보니 계속 내용물을 위쪽으로 밀어내고 있는 상태에서, 막혀버린 윗구멍으로 공기가 들어오지 못하는, 즉 공기가 빨대 내의 음료를 밑으로 누르지 못하는 상황이 되므로 생기는 현상이다. 또한, 빨대 외의 다른 구멍이 생기지 않게 튼실히 봉인한 음료를 빨대로 빨아들이려 하면[1] 어느 시점부터 음료가 있어도 빨대로 안올라오는데, 이는 상기한 음료를 밀어낼 무거운 공기가 음료가 있는 컵 내부로 들어오지 못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입 안을 음압으로 만들어야 하는 특성 때문에 발치 직후, 편도선 수술이나 입 안 수술을 한 후에는 빨대로 물을 마시지 못 하게 한다. 상처에서 피가 뿜어져 나와 입안에 차고 목으로도 넘어가 불편하고, 심하면 봉합한 게 터질 수 있고 상처 아무는 게 늦어진다.

3. 종류

3.1. 지름에 따른 분류

음료의 종류에 따라, 빨대의 모양새가 매우 다양해진다.

3.2. 구조에 따른 분류

3.3. 재질에 따른 분류

2010년대 후반 들어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가 일으키는 환경 문제가 대두되어 각종 기업들이 사용을 꺼리게 되자, 친환경 소재인 종이, 대나무, 쌀, 옥수수 빨대 등이 사용되고 있으며, 세척 후 재사용이 가능한 스테인리스 등으로 된 다회용 빨대들도 나오고 있다.

4.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퇴출 운동

오늘날 쓰이는 형태의 빨대를 발명한 것은 미국인 '마빈 C. 스톤'으로, 재질은 폴리에스틸렌 등 플라스틱 합성수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상당수의 플라스틱 빨대는 일회용인 경우가 많아서 "안 써도 되는 플라스틱 물건부터 퇴출하기" 같은 환경 운동에서는 1순위로 꼽히기도 한다. 한겨레 뉴스

그나마 절대다수가 일회용이지만 유아를 키우는 부모를 위해서, 또는 환경 보호를 위해서 단단한 재질의 다회용 빨대도 판다. 그 예시로 종이와 대나무, PLA, 스테인리스도 있지만 2018년 하반기부터는 쌀빨대도 등장했다. # 특히 쌀빨대의 경우 파스타처럼 요리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주 원재료가 쌀 70%에 전분 30%로 구성이 되어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플라스틱 빨대에 비해 비싼 가격이다. 링크에서 플라스틱 빨대 하나가 3원에 제작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외에도 동남아에서는 속이 빈 채소인 공심채로 빨대를 대신하고 있다고도 한다. 아주 흔한 채소인 데다 먹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에서는 2019년 1월부터 카페, 레스토랑, 바 등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기 시작했다. 빨대의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의 플라스틱 폐기물과는 달리 재활용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크기가 작아 분리하기가 어렵고, 용도 특성상 음료 찌꺼기 같은 이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세척이 어려우며, 부피에 비해 무게는 얼마 안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재활용 업체에서 수익성 문제로 플라스틱 빨대의 재활용을 포기한다. 결국, 재활용이 가장 잘 이루어지는 재질 중 하나인 플라스틱임에도 불구하고, 사용하는 빨대의 거의 전부가 환경의 부담이 되는 셈이다. 게다가 바다로 흘러간 빨대들은 그 적절한 크기 때문에 해양 생물들을 죽이기 때문에 플라스틱 빨대의 사용을 우선적으로 줄이려는 것이다.

이후에도 주요 커피 프렌차이즈인 스타벅스, 블루보틀 등이 각자 종이빨대와 대나무 빨대로 교체했으며 맥도날드도 플라스틱 캡으로 대체했다. 버거킹의 경우는 아예 빨대를 제공하지 않고 컵에 입을 대고 마시도록 했다.[4]

편의점인 CUGS25도 편의점 내에 종이빨대 등을 비치하고 있다가 종이빨대의 단점이 부각되자 옥수수 전분 빨대로 대체하고 있다. 갈대를 쓰는 곳도 있는데, 최초의 빨대가 갈대로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보면 결국 돌고 돌아서 처음으로 돌아온 셈이다.

후술할 종이빨대의 촉감, 내구성 문제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조금이라도 환경보호에 도움되는 점은 분명하다. 시대적, 사회적 환경변화에 따라서 계도기간을 거쳐 개개인의 인식변화도 필요하다.

대한민국의 경우 2021년 11월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 증가에 따른 환경 파괴를 방지한다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했고, 이에 따라 2022년 11월 24일부터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일회용 종이컵,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등의 사용을 제한해 왔다. 매장 내에서는 플라스틱 빨대로 마실 수 없으나, 포장할 때는 플라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 보도자료

그러나 정권이 바뀌며 2023년 11월 7일 환경부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규제하는 정책을 철회했다. 자세한 내용은 하위 문단 참고.

4.1. 종이빨대에 대한 거부감

현재 대체재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은 종이 빨대인데, 이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거부감을 느끼는 큰 이유는 종이가 식감과 향미를 해치기 때문이다. 직접 입에 물어보면 알 수 있듯이 애당초 종이 빨대는 플라스틱 빨대에 비해 감촉이 매우 안 좋고 쉽게 바스러져서 매우 불편하다. 종이 펄프 때문에 가정통신문 같은 맛과 냄새가 난다는 증언도 흔하고, 일부는 처리 과정 때문에 석유 냄새까지 난다.

그 외에도 카프리썬처럼 빨대로 다소 두께가 있는 비닐을 뚫어야 되는 경우는 구멍이 뚫리기는 커녕 오히려 빨대가 찌그러지기 일쑤다. 금방 흐물흐물해진다는 단점도 있다. 음료에 10분 정도 담궈두거나 밀크셰이크 같이 걸죽한 음료를 휘저으면 흡입력이 매우 약해지거나 못 쓰게 된다. 게다가 탄산음료에 넣어두면 기포가 다량 발생해 폭발[5]할 수도 있다.

종이 빨대는 플라스틱 빨대 대체 목적으로 도입하였으나 그린워싱이란 비판을 받기도 한다. 종이 빨대에 사용되는 코팅 물질(PFAS)은 환경과 인체에 유해하다고 알려져 있다.조선일보 종이빨대 내부 코팅 물질로 사용하는 PFOA는 자연분해가 불가능 하며, 인체유해성은 다이옥신, DDT 급의 물질이다.YTN

다만 국내 종이 빨대 업체들에 따르면 국내에선 PFAS를 빨대에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국내 빨대 제조 업체의 경우 SGS에 183종의 PFAS 불검출 시험을 받기도 하는 등 관련 이슈에 이미 대응했다고 알려져 있다.머니투데이

종이 빨대는 크기가 작은데다 코팅 종이라 재활용이 잘 안된다는 비판도 심하다. 애초에 빨대를 포함해 음식물이 묻은 일회용 식기들은 재활용이 어려워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게다가 분해 조건이 까다로워 생각보다 잘 분해되지도 않는다. 60도 이상의 온도를 요구하는데, 실제 자연환경에서 그런 온도가 흔할 리가 없다. 끽해야 한낮의 사막이나 발효열이 나오는 퇴비더미 속 정도만 해당된다. 햇빛이 안 비치는 바다 안 온도는 10도 안팎이다. 이 때문에 환경보호를 명목으로 도입했지만 되려 플라스틱 빨대 못지않게 환경을 파괴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옥수수 빨대 등 일회용이면서도 친환경적인 다른 생분해 빨대도 개발되어 있지만, 차가운 음료에 대해서는 확실한 대체재가 될 수 있으나 내열성이 약해서 40도 이상이 되면 녹기 시작하여 뜨거운 음료에는 부적합하다.

플라스틱 빨대가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것은 사실이긴 하나, 빨대가 플라스틱 폐기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적다.[6] 대한민국의 커피 전문점에서 빨대 26억 개가 전부 사라져도 그 양은 1800톤으로 한국의 연간 PP 생산량 400만 톤의 0.045%에 불과하다. 한국의 1일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만 5445톤이니까 빨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말 그대로 새 발의 피다. 전세계로 범위를 더 넓히면 해양 쓰레기 중 플라스틱 빨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겨우 0.03%밖에 되지 않는다. 무려 46%가 어업용 그물이다. 실제로 가장 많은 해양 생물을 죽이는 주범도 빨대가 아닌 그물이다. 씨스피라시에서도 이를 다루고 있다.

4.2. 대한민국의 플라스틱 빨대 규제 계도 기간 무기한 연장

우선, 플라스틱 빨대는 계도기간을 연장하겠습니다. 플라스틱 빨대의 대체품인 종이빨대의 가격이 3배 가까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만족도는 매우 낮아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비싼 종이빨대를 구비하면서 규정을 지키려고 하는 매장에서는 고객과의 갈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대체품 품질이 개선되고 가격도 안정되는 시점까지 계도기간을 연장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일회용품을 포함한 플라스틱 전반의 종합적 감축계획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면서 UN플라스틱협약에 대비해오고 있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또한 플라스틱의 종합적 감축이라는 큰 틀 안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계도기간은 UN플라스틱협약 제정을 비롯한 국제적 동향과 대체품의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종료할 계획입니다.
영상 4분 3초 ~ 5분 5초
2023년 11월 7일 환경부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규제하는 정책을 철회했다. 자영업자들이 비용 증가와 고객과의 갈등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판단에서 대체품의 품질 개선 등을 고려해 플라스틱 빨대에 대한 계도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계도 종료 시점은 유엔 플라스틱 협약 등 국제 동향, 대체품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후 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사실상 무기한 연장이라는 평가다.#

이로 인하여 친환경 종이빨대 납품업체들의 계약이 취소되었고 피해액은 이틀동안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었다. 관련보도 해당 종이빨대 제조업체는 일본의 한 업체의 3억원규모 주문체결로 도산을 피했다#

5. 놀이

구조상 이걸로 바람 불기 놀이를 할 수도 있다. 그냥 입으로 부는 것보단 좁은 지점으로 바람의 운동 에너지가 한곳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운동력이 더 좋아진다. 보통 제일 많이 하는 게 독침 발사 놀이인데 적당한 크기의 콩 같은 걸 넣고 이걸로 발사한다. 국내 에어소프트건 규제를 풍자할 때 자주 거론되곤 한다.

빨대를 적당한 길이로 자른 후 밑둥에 칼집을 내면 피리처럼 불 수 있다. 또한 끝을 십자 모양으로 잘라 비눗방울 놀이에 사용하기도 한다.

예체능 프로그램의 경우 몇 미터를 넘어가는 압박스러운 빨대를 등장시키곤 한다. 일단 공기만 잘 통하면 빨대로서의 기능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능한 현상인데, 문제는 이게 너무 길어서 음료를 제대로 빨아들이려면 계속 빨아들여야 한다는 점이다[7]. 그 과정에서 입 근육이 엄청나게 이용되는데, 평소 잘 쓸 일이 없던 근육들이 자꾸 사용되다 보니 자꾸 하다간 입에서 경련이 일어나게 된다. 보통 이 고통을 재미로 승화하고자 사용하는 아이템이다. 무한도전 Yes or No 특집에서 정준하가 이 고통을 체험할 수 있는 벌칙에 걸리기도 했다.

6. 대중매체에서

로맨티컬리 아포칼립틱의 주인공 지 캡틴은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반경 1만 마일 이내에서 유일하게 피폭되지 않은' 빨대를 들고 블랙홀을 마셔버렸다.

만화 한영이 항상 물고 다닌다.

근육맨미스터 카멘은 거대한 빨대로 상대방의 피를 빨아먹는다. 다른 매체에서도 개그 기믹으로 흡혈귀 캐릭터가 빨대로 피를 빨아먹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고전게임 용용공주의 주인공인 용용공주가 빨대로 비눗방울을 불면서 적을 공격한다.

토리코그린패치의 경우 단단한 경도와 유연성을 지닌 빨대를 사용해 짐승의 채액을 빨아먹는 것은 물론 담배 성분이 있는 나뭇가지를 빨대에 꽂고 불을 붙여 파이프 담배처럼 사용하거나 근접전에서는 검이나 채칙, 원거리로는 숨결을 총 내지는 포탄처럼 쏴대는 등, 무기로 쓰기도 한다.

빨대 구멍 개수 문제가 해외 인터넷에서 이야깃거리가 된 적이 있다. 위에 있는 구멍이랑 아래에 있는 구멍으로 구멍 2개이냐, 아니면 구멍이 이어지기 때문에 구멍 1개냐, 직사각형 종이를 동그랗게 만 것이기에 0개냐는 논란이다. 수학에서 입체도형의 구멍의 개수를 따지는 분야는 위상수학인데, 위상수학적으로 보면 구멍 하나인 원판 도형을 위아래(Z축)로 길게 쭉 늘여 당긴 형태이므로 1개가 맞다.

현대생활백수(개그콘서트 330회, 2006년 2월 26일)의 고혜성이 남북 합작 영화 백두산 천지 물을 빨대로 빨아라란 이름의 영화에 촬영 들어간다고 했다. 고혜성은 "이준기가 2리터 빨다가 호흡곤란 일으켜서, 나머지 다 형이 빨아"라고 발언한다.

7. 여담

간혹 빨대를 싫어하는 사람이 존재하곤 한다. 그 이유는 각양각색인데, 우선 음료 섭취 후 남은 빨대를 처리하기 귀찮아서 그러는 경우도 있고, 빨대로 마시게 되면 공기를 같이 섭취하여 풍미가 떨어지기 때문에 싫어한다는 사람도 있다. 혹은 빨대가 너무 답답해서, 한 번에 많이 마실 수 있는 양이 적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사랑니 발치 후 1~2일 안에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되며 그 이후라도 최대한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빨대를 빨면서 입 안의 압력이 낮아져 실밥이 터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빨대로 음료를 마시면 탄산, 당 등이 이빨에 덜 닿고 식도로 넘어가 치아 손상이 덜 하다.

위기탈출 넘버원 2006년 6월 17일 45회에서 빨대로 인한 찔림, 베임 사고를 방영했다.

대형 마트에서 사용하는 쇼핑 카트는 본래 100원을 넣어야 이용할 수 있었다. 동전이 존재하지 않을 때, 빨대를 넣어 카트의 자물쇠를 풀 수 있었다. 할인점 아르바이트로 주차-카트 업무를 맡은 사람은 이 꼼수를 알아야 편히 일할 수 있다.

립스틱을 바른 사람들은 편의점에서 음료를 사 먹을 때 립스틱 때문에 빨대를 쓰지 않을 수 없다. 빨대를 쓰지 않으면 우유 팩이나 컵에 입술을 댈 수 밖에 없는데, 액체는 입술을 타고 립스틱과 섞여 입속으로 들어간다.

아이돌 그룹 등 연예인들이 무대 화장, 분장을 하고 나서는 분장이 지워지거나 물을 얼굴에 엎지르지 않기 위해 빨대로 물을 마시는데, 매니저들이 생수병 뚜껑에 구멍 낼 때 항상 가지고 다니는 자동차 키를 라이터로 뜨겁게 해 뚫어 썼다. 디지털 키가 대중화된 2000년대 이후에는 병 뚜껑에 빨대 넣을 구멍 뚫는 데에 작은 스크류 드라이버나 송곳을 사용한다. 공연 때 잘 보면 빨대가 끼워진 500ml 생수통이 스피커 뒤 같은 카메라 사각 지대에 놓여 있다.


[1] 버블티 같이 비닐로 대충 막은 경우는 잘 해당되지 않으며, 보통 어린아이들을 위해 제작된 딱딱하고 두터운 전용 플라스틱 빨대가 전용 플라스틱 뚜껑과 일체형으로 만들어진 어린이 보온컵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2] 이 빨대를 만든 사람은 조셉 프리드먼(Joseph Friedman, 1900~1982)이다.[3] 아예 파스타 빨대도 있다.[4] 지점마다 다르긴 하고 요청하면 주긴 하나 기본적인 방침은 그냥 컵에 음료만 담아 주는 것으로 정해진 듯하다.[5] 멘토스와 같은 원리다.[6] 모든 종류의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하나로 묶었을 때 차지하는 비중은 높은 편이나 '플라스틱 빨대' 1가지로는 비중이 그리 높지 않다.[7] 빨대가 근본적으로 입 속과 대기압의 기압 차를 이용하는 물건이므로, 입 속을 어떻게든 진공으로 만든다 쳐도 수직으로 10.3m 이상은 빨아올리지 못하고, 실제로 사람 입으로 만들 수 있는 음압은 한계가 있으므로 실질적으로는 그보다 낮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