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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22:17:26

보편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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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국가 및 칭호 목록3. 관련 문서

1. 개요

보편제국(普遍帝國, Universal empire)는 특정 민족만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국민국가나 특정 민족이 다른 민족들을 억압하는 식민제국과는 달리, 다양한 민족을 포용하는 제국을 뜻한다.

또한 다양한 민족을 포용하면서도 종교적으로는 하나의 종교를 국교로 삼아 해당 종교가 다른 종교들보다 우위에 있음을 강조한 나라들[1]이 다수라서 오늘날의 다문화 국가들과도 구별되는 특성을 보여주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주도권을 잡은 민족이 아예 없지 않으며, 근현대의 보편제국 중에는 식민제국에 가까운 성향을 보여준 나라도 있었다. 거대한 영토의 다양한 민족들에게 일관된 관용책과 유화책을 한 사례가 역사상 존재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2] 결국 보편제국이나 식민제국는 피상적인 용어의 차이로 실제 그 제국 내의 민족 관계나 제국 통치의 본질을 정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2. 국가 및 칭호 목록

2.1. 한자문화권

2.2. 유럽 문화권

2.3. 불교힌두교 문화권

2.4. 중동 · 남아시아 · 아프리카

3. 관련 문서


[1] 로마 제국(4세기 이후) - 기독교, 이슬람 제국 - 이슬람[2] 당장 나무위키 상에서 로마 제국~동로마 제국을 보편 제국의 모델로 삼지만 민족 및 종교 탄압, 강제이주, 제노사이드, 전쟁범죄, 노예화, 착취 같은 근현대 식민제국의 어두운 면이 앞서 로마 내에서 나타났다. 근현대 이전의 일이라 정치적, 이념적으로 문제되기 않기에 부각되지 않을 뿐이다.[3]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아랍인으로서 황제에 오른 필리푸스 아라부스. 군인 황제 시대에 무력으로 제위를 얻은 인물이기는 하나, 그 시대의 황제들은 자신이 지휘하는 군대의 지지를 받아야 황제가 될 수 있었으므로 결국 그가 황제가 되는 데에는 아랍인이라는 혈통이 그다지 상관이 없었다는 증거이다.[4] 연결을 주장한 경우는 자신들의 정통성이 걸린 문제이니 연결점의 필요를 주장했지만, 나폴레옹이나 브라질 제국처럼 무시한 경우도 있고 유럽 외 타 대륙의 황제 자리를 차지한 경우는 영국 - 인도 황제, 이탈리아 - 에티오피아 황제의 예시가 있다.[5] 콘스탄티누스 1세교황 실베스테르 1세에게 로마 제국의 서방 영토를 기증해서, 교황에게 서방 황제를 추대할 권리가 있다는 '콘스탄티누스의 기증장(기진장)'[6] 구성국 가운데 하나가 이탈리아 왕국이었고, 15세기까지 신성 로마 황제들은 황제 대관식을 하기에 앞서 이탈리아 국왕 대관식을 하는 관례가 있었다.[7] 황제 선거에서 선거권 및 피선거권을 가진 선제후 중 하나가 체코인의 나라 보헤미아를 다스리는 왕이었으며, 합스부르크 가문이 15세기 이후 제위를 독점하는 원동력이 된 칭호 역시 '보헤미아 국왕'이었다.[8] 황제를 칭하는 근거 자체가 교황의 인정이었기에 단순한 국교가 아니라, 제국의 정체성 그 자체였다.[9] 물론 사회적 변화란 게 대체로 그렇듯 그 이후에도 종교 전쟁은 있었고, 근대 국제법 질서 역시 그 이전부터 태동하고 있었다. 그러나 구 질서의 상징과도 같았던 신성 로마 제국이 유명무실화된 베스트팔렌 조약을 기점으로 삼는 것이다. 이는 1453년 제20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방전에서의 콘스탄티노플 함락중세의 종결점으로 잡는 것과 양상이 유사하다.[10] 합스부르크 세습령을 출범시킨 페르디난트 1세는 보헤미아-헝가리-크로아티아 야기에우워 왕조러요시 2세의 누나 보헤미아와 헝가리의 언너와 결혼했고, 러요시 2세는 페르디난트 1세의 여동생 마리아와 결혼했다.[11] 러시아 제국 - 러시아인, 프랑스 제1제국 - 프랑스인, 독일 제국 - 독일인[12] 다만 바티칸에 한해서는 여전히 군주로 인정받는다.[13] 가령 중세~근대 기독교 국가 대부분에서 유대인들이 고리대금업으로 악명을 떨쳤던 것은, 농사를 짓는 것도 금지되었고 상공업 분야에서도 제한이 빡빡했으므로 결국 고리대금업이 아니고서는 생계를 꾸릴 수 없었다. 반면 오스만 제국에서는 유대인이라도 얼마든지 농업이나 상공업에 종사할 수 있었다.[A] 이 당시에는 아직 아랍인들이 다른 민족들보다 압도적인 우위에 서서 지배하는 체제였다.[A] [16] 남유럽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했지만, 종교적, 문화적으로는 마그레브와 더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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