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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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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스카이가 세운 국가에 대한 내용은 중화제국(1915~1916)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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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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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221년 ~ 1912년
성립 이전 멸망 이후
중화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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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강역 13,150,000㎢ (내수면 비율 2.8%) (청나라)
통화 교자, 회자, 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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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external/jamiefessenden.files.wordpress.com/forbiddenpalace.jpg
명나라청나라의 황궁 자금성의 정전인 태화전의 옥좌
중화제국은 중국 본토에 존재했던 중국사[3]황제국들을 가리키는 통칭으로, 특정 왕조나 특정한 민족의 역사로 한정된 것은 아니다. 한족과 비한족을 막론하고 중국 대륙에 있었던 황제국 중에서 중국 본토천하통일한 나라를 가리킨다.

이들은 황하 문명으로 시작하여 여러 왕조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함과 동시에 북방 민족들에게 지배받는 것이 예사였지만, 결국 그들을 역으로 흡수하여 강대한 패권 제국으로 존속해왔으며 한자문화권을 토대로 동아시아 세계에 광대한 영향을 준 제국으로 평가된다. 동남아시아에 속하는 베트남사 역시 중국 문명의 유산을 통해 많은 영향을 받아 문화적으로는 동아시아에 속하기도 한다.

그러나 19세기 이전까지 중원에 있던 국가들은 단 한 번도 정식 국호로 중화제국을 칭한 적이 없다.[4] 역대 중원 국가들의 국호는 한 글자로 이루어져 있으며[5] 앞에 대자를 붙여서 "대(大)O국"이 정식 국호다. 국호에 제국이라는 이름을 정식으로 포함시킨 건 청나라가 1909년 국새를 교체할 때 국새에 '대청제국'이라는 국호를 새겨넣었을 때밖에 없었으며 이마저도 신해혁명 직전이라 별 의미는 없었고, 중화가 정식 국호가 된 시기는 1912년 중화민국이 건국된 이후부터다.[6]

제국이라고만 하면 삼국시대부터 시작해서 오호십육국시대위진남북조시대, 그리고 비정통 단명 왕조까지 황제를 칭한 나라가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본 문서에서는 통일 왕조, 그 중에서도 2대 넘게 존속한 왕조만 서술한다.

2. 역사

2.1. 진(秦)

기원전 221년 ~ 기원전 207년

그 유명한 진시황 영정의 치세때 전국 7웅 가운데 6국을 병합하여 약550여 년에 걸친 춘추전국시대의 중국 대륙을 통일하고 제국황제를 칭했던 최초의 중화제국이다. 서기 전에 존재했던 국가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구축해 전국을 마치 하나의 거대한 벌집처럼 운영했다. 하지만 짧게는 수백 년, 길게는 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유지되어 온 6국의 전통은 하루 아침에 없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었으며, 진시황이라는 개인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진나라의 정치 체제는 자정 기능을 가지지 못한 기형적인 것이었다. 결국 진시황이 붕어하고 얼마 못가 모래성처럼 무너지고 말았다. 이후 2,000년간 이어질 중화제국의 법가하나의 중국이라는 제도적인 기반을 다졌으나[7] 그 최후는 너무나 허망했다.

2.2. 한(漢)

기원전 206년 ~ 기원후 220년

한나라는 진나라가 남긴 유산을 이어받되, 진나라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지나친 전제적 법가정치를 지양하고 도가의 무위정치에 기반한 최소한의 정부 개입으로 중국 백성들에게 여유를 주었다. 과거 전국시대의 기득권 세력이 진나라의 통치와 그 이후 벌어진 초한전쟁 동안 대부분 소멸해버린 것도 득이 되었다. 덕분에 한나라는 장장 426년이나 유지되었으며, 진나라가 이룬 중국 통일도 군사적 통일을 넘어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통일로 확대, 안착될 수 있었다. 오늘날 중국적인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의 대부분이 이 시대에서 유래한 것이다. 유교가 제1 철학으로 인정받은 것도, 중화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중국 주도의 아시아 질서가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것도, 군현제와 오늘날 우리가 익숙한 한자가 완성된 것도 모두 이 시대의 일이다.[8] 심지어 오늘날 중국의 주류 민족인 '한족'의 민족명은 중국 문화를 정립한 한나라(漢)에서 유래되었고, 한족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민족이 되었다. 전성기의 한나라는 서양로마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최강대국이기도 했다.

하지만 한무제 시대를 기점으로 한나라는 지나친 세력 팽창의 부작용에 시달리게 된다. 과도한 군비 투입으로 많은 자작농이 경제적으로 몰락했지만 새로 얻은 영토는 문화/인종적으로도 너무 이질적이었고 중국의 중심부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다. 덕분에 반란이 끊이지 않았으며 이를 진압하기 위해 군비 지출은 커져만 갔다. 결국 국경의 군대는 월급도 제 때 못주는 정부가 아닌 자신들의 대장을 믿고 따르는 빈농들, 그리고 변방 이민족들로 채워진 사병 집단으로 변해갔다. 커지는 빈부격차 속에서 등장한 호족 대지주들은 점차 정부도 함부로 손을 댈 수 없는 강력한 기득권 세력이 되었고 결국 이들의 도움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정도가 되고 말았다. 전한에서 후한으로 교체되었지만 호족의 세력은 강성해졌고, 호족에 대응하기 위해 황제는 외척이나 환관 같은 비공식적인 인적망에 의존해야 했지만, 절대권력을 너무 쉽게 거머쥔 이들은 부정부패에 중독되어 나라를 더욱 망치는 주범이 되었다. 한나라 말기 100여 년은 지방 호족들과 중앙의 외척/환관이 대립하며 헛발질만 벌이던 시기였고, 이에 백성들은 지독한 부정부패와 견디기 힘든 중복 과세, 그리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외침과 자연재해 등, 즉 정부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던 한나라 초기라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재앙들을 겪으며 지옥 같은 삶을 살아가야 했다. 결국 한나라는 중국 역사상 최초의 종교 봉기였던 황건적의 난을 계기로 지방 통제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었고, 결국 호족들이 벌이는 피 튀기는 권력 투쟁의 장으로 전락하여 멸망했다.

2.3. 진(晉)

265년 ~ 317년

후한군웅할거 끝에 살아남은 삼국, 즉 조위/촉한/동오는 결국 승부의 끝을 보지 못했다. 최후의 승자는 조위의 대표적인 지방 호족 세력이었던 사마씨가 친호족, 친문벌귀족 정책을 보장하며 호족 세력을 회유해 세운 진나라였다. 하지만 이처럼 '반동'의 기조로 세워진 진나라는 새로운 나라다운 개혁 의지 따위는 전혀 보여주지 않았다. 결국 건국된 지 50년도 안 되어 진나라는 제위를 놓고 벌어진 팔왕의 난으로 국력의 대부분을 상실했고, 이 틈을 타 침략한 오호 이민족들에게 화북의 대부분을 내어주며 강남으로 밀려났다.

2.4. 수(隋)

581년 ~ 618년

오호십육국시대 이래 300여년 동안 이어진 대분열기를 끝내고 중국을 통일한 나라였다. 그러나 제2대 황제인 수양제 양광은 무능한 암군이자 희대의 폭군이었으며, 무리한 대운하 건설 추진과 고구려 원정을 감행한 끝에 고구려에게 참패했다. 결국 수나라는 각지에서 일어난 대규모 농민봉기로 인해 영씨의 진나라처럼 3대도 못 가 처참하게 멸망했다.

2.5. 당(唐)

618년 ~ 907년

수나라가 멸망하고 찾아온 잠깐의 대혼란기를 정리하고 중국 대륙을 재통일한 나라였다. 당나라의 초대 황제였던 고조 이연은 폭군이었던 수양제와는 이종 사촌의 관계로 무천진 관롱집단에 속했다. 후에 고구려돌궐 제1제국을 제압하고, 외국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전성기를 이룩했다. 하지만 이후 토번 제국, 위구르 제국, 남조와 싸우면서 국력이 쇠락했고, 중간에 안사의 난황소의 난이 일어나 흔들리다가 결국 마지막에는 절도사 주전충의 난으로 멸망했다.

2.6. 송(宋)

960년 ~ 1127년

당나라가 멸망하고, 수십 년간 이어진 오대십국시대를 끝내며 중국 본토를 통일한 국가였다. 경제력은 대단했으나 군사력이 허약하여 몽골계 거란족의 요나라전연의 맹을 맺고, 티베트계 탕구트족서하에게 압박을 받았으며, 그러다가 퉁구스계 여진족금나라에게 정강의 변을 당해 남쪽으로 밀려났다. 그마저도 결국 몽골족원나라에게 멸망당했다.

2.7. 원(元)

1271년 ~ 1368년

몽골 제국의 일부로 몽골인이 세운 정복왕조. 사실 원나라는 몽골의 일부이기에 몽골이 중국을 정복해 지배한 몽골의 중국 지배기라고 볼 수 있어 중화제국과는 거리가 멀긴 하다. 원나라 때부터 현재까지 중국은 통일국가의 기조를 거의 유지하게 되며, 베이징이 본격적으로 중국의 수도가 된 것도 이때부터였다. 이후 14세기에 유행한 흑사병으로 인해 몽골 기병들이 모조리 죽어 병력에 공백이 생겼고, 가혹한 통치에 반발한 한족홍건적을 결성해 원나라를 북쪽으로 몰아내고 명나라를 세웠다.

2.8. 명(明)

1368년 ~ 1644년

빈농의 아들인 태조 홍무제 주원장원말명초붕괴 후 혼란기를 종식시키고, 몽골을 막북[9]으로 쫒아내며 세운 나라였다. 초기에는 활발한 대외정책과 개혁정책으로 번영했지만 명 4대 암군의 등장을 기점으로 점점 쇠퇴하다가 빈농 출신 이자성이 일으킨 반란(이자성의 난)으로 멸망했다. 이후 남명을 통한 재건 시도가 있었지만 결국 퉁구스계 만주족청나라에 의해 이자성도 무너지게 되었고, 청나라가 중원을 장악하여 명나라는 멸망했다. 즉 명나라는 반란으로 흥하여 반란으로 멸망한 나라였다.

2.9. 청(淸)

1644년 ~ 1912년

과거 금나라를 세운 여진족의 후신인 만주족이 세운 나라이기에 원나라와 마찬가지로 만주의 중국 지배기라고 볼 수있다. 현재의 중국 영토 대부분을 확정시켰다. 청나라는 한족(오삼계)의 배신으로 흥하고 한족(위안스카이)의 배신으로 멸망한 나라였다.

2.10. 중화제국

1915년 ~ 1916년

중국 대륙에서 3개월 10일의 짧은 기간 동안 위안스카이가 참칭한 제국으로, 중화제국을 정식 국명으로 사용한 제국이었다. 대부분 정식 왕조로 인정하지 않는다.

3. 역대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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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소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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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관련 문서



[1] 주로 영미권에서 왕조 이름을 붙일 때 사용한다. Chinese Empire of Han Dynasty, Chinese Empire of Qing 등.[2] 동이족, 서융, 묘족, 선비족, 몽골족, 만주족, 한민족.[3] 원나라의 경우는 몽골사와 겹친다. 청나라의 경우는 만주사와 겹친다. 두 왕조 모두 정복왕조로 분류된다.[4] 대신 중국이라는 표현이 많이 쓰였다. 훈민정음에도 당대 국호인 명(明)이 아닌 중국(中國)으로 기술했다. 당시 중국이라는 단어는 특정 국가의 이름 보다는 지역명 혹은 문화권에 더 가까운 의미였다.[5] 반면 조선이나 월남, 유구 등 제후국은 국호가 두 글자 였다.[6] 국체(國體)를 국명에 표현하는 것은 유럽에서 연유하는 서양적인 전통이다. 신성 로마 제국(Heiliges Römisches Reich), 포르투갈 왕국(Reino de Portugal), 룩셈부르크 공국(Herzogtum Lëtzebuerg)) 같은 식으로 칭했다. 이런 전통이 19세기 이후 서구 문명이 본격적으로 동아시아에 유입된 결과로 중화제국이나 중화민국, 중화인민공화국 등 근대 이후의 국가들의 국명은 이런 형식을 따르고 있다.[7] 중국의 영어명 China도 진나라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8] 애초에 한자도 한나라, 즉 '한족의 글자'라는 뜻이다. 로마의 로마자와 똑같은 셈이다.[9] 고비 사막 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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