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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SENS

블랭키 먼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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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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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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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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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ir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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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믹스테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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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y Munn's Unknown Verses

2007. 09. 13.

2008. 0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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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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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강민호 (Kang Min-ho)
출생 1987년 2월 9일 ([age(1987-02-09)]세)
경상북도 경산군
(現 경상북도 경산시)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신체 182cm, 73kg, O형
가족 어머니[1], 누나 2명[2]
반려견 보리
학력 덕원중학교 (졸업)
덕원고등학교 (졸업)[3]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실용음악과 / 중퇴)[4]
종교 무종교 (무신론)[5]
병역 전시근로역 (수형)[6]
레이블 munn company (2023.07.13. ~ )[7]
{{{#!folding [ 이전 소속사 펼치기 · 접기 ]
데뷔 2003년 2월 16일 Hiphop Train - Stayin' Alive 참여[8][9]
MBTI ENTP
링크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파일:X Corp 아이콘(화이트).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사운드클라우드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2. 명칭3. 평가와 위상
3.1. 타 뮤지션들의 평가
4. 음악 스타일
4.1. 가사
5. 활동
5.1. 초기 활동5.2. 방송 활동5.3. 솔로 활동5.4. I'M GOOD
6. 디스코그래피7. 수상 경력
7.1. 수상7.2. 노미네이트
8. 디스
8.1. O.K. Bone과의 디스전8.2. 컨트롤 디스전8.3. 유명인 저격 및 비판
8.3.1. 힙합 희화화 비판8.3.2. 팻두 디스8.3.3. 비와이 디스 루머8.3.4. 혜민 비판8.3.5. pH-1 - Men's Tear 디스전 관련 저격8.3.6. 랩 레슨 관련 비판
9. 논란 및 사건사고
9.1. 1차 대마초 흡연 사건9.2. 2차 대마초 흡연 사건
10. 소속 레이블11.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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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래퍼.

2. 명칭

중2 때 막 가사를 쓰기 시작했는데, 중3 때 대회를 나가야 되는 거예요. 대구 청소년 랩 대회가 있었거든요. 닉네임이 필요하잖아요. 막 고심하다가 웃긴 짓도 했죠. 사전도 뒤지고... 하여튼 안 나오고 있었는데, 제가 힙합을 좋아하면서 느낀게 뭐였냐면, 지금은 뭐 다른 장르에도 이해가 돼서 그런 생각 안 하는데, 뭔가 힙합은 가사 적으로 다른 어떤 장르보다, 뭔가 작가적이다 라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러니까 노래 가사가 함축해서 뭉뚱그려서 하는 것도 있지만, 일단 표현방식이 넓고 다양하잖아요. 그래서 뭔가 글을 쓰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좀 강하잖아요. 노래하는 사람보다 랩을 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뭔가 작가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여겼었어요. 꼬맹이 때.. ESSAY. 말 그대로 손 가는대로 쓰는 글이잖아요. MC가 작가라면, 랩이 뭔가 서사도 아니고, 논문도 아니고, 무슨 법전도 아니고, 그냥 수필이잖아요. 'essayistic sens', 어떤 작가적인 그런 느낌이 좋아서, 짓게 되었어요.

중학교 3학년이었을 때 대구 청소년 랩 대회를 나가기 위해 랩 네임을 고민하다가 'essayistic sens'를 줄여 'E-Sens'라는 랩 네임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처음 지었을 당시에는 급조한 랩네임이었던 것. 그렇게 쭉 사용하다가 2014년 발매된 싱글 'I'm Good'을 기점으로 하이픈을 떼고 전부 대문자로 표기하여 'E SENS'로 변경했다.

또 다른 랩 네임을 'Blanky Munn'으로 한 계기는 다소 특이하다. 멍하게 입을 반쯤 벌리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바보같이 있을 때가 자주 있다고 하여 멍한 또는 공백이 많다는 뜻을 가진 blank에 형용사 y를 붙이고, 본래 성격이 까불까불하므로 Monster(몬스터) 같다고 하여 몬스터를 변형하여 Munn을 만들어 낸 뒤, 이 둘을 합했다고 한다.

과거 Carter. K라는 예명도 일시적으로 사용했으나, 상단의 2007년 인터뷰 이후 단 한 번도 언급 및 사용한 적이 없다.

3. 평가와 위상

대한민국 최고의 래퍼를 논할 때 반드시 언급되는 래퍼이다.

이센스는 라임, 플로우,가사 등 모든 스탯을 고루 지닌 채로 언더그라운드 루키 시절부터 씬의 거물이 된 지금까지 최상위 레벨에서 항상 활약해온 래퍼이다. 자신의 특화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래퍼는 많지만 이센스같은 올라운더는 정말 드물다.

고작 스무 살을 갓 넘긴 시절에 발매하여 한국에서 믹스테입 문화를 단숨에 퍼뜨린 New blood, Rapper Vol.1과 그의 커리어 최고의 명작이자 한국 힙합을 대표하는 작품이며 대한민국 100대 명반까지도 들어간 The Anecdote, 그리고 소포모어 징크스를 깨고 또 다시 명작 반열에 재등극한 정규 2집인 이방인까지, 그 가짓수가 많진 않지만 남들은 저 중에서 하나만 갖고있어도 업계 최고 내지는 한 시대를 풍미한 래퍼로 인정받을 정도의 굵직한 작품들을 3개나 갖고있는 인물이다. 저 예술성있는 명반들이 그의 엄청난 네임밸류와 위상을 뒷받침하는 커리어인 셈이다. 참고로 New blood, Rapper Vol.1은 당시 믹스테입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었고, The Anecdote와 이방인 역시 그 해에 가장 많이 팔린 한국의 힙합 음반이다. 이후 3집인 저금통도 상당한 호평과 판매량을 보이는데 성공했다. 음악성뿐만 아니라 판매량을 비롯한 상업적으로도 힙합 장르내에서 기록들을 세운 작품들이라는 점이 특이사항이다.

그리고 비록 기간은 꽤 짧았지만 슈프림팀 시절의 성공적인 커리어와 대중적인 행보가 증명하듯이 자체적으로 메인스트림에 진출하고 음악만을 통해서 당대의 인기 아이돌들과 경쟁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경험을 가진 베테랑 뮤지션이기도 하다.[11] 2010년대 초반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 한국 래퍼들에게 있어서 요 10여년 동안 대중적인 유명세와 막대한 수입을 갖게 해주었던 쇼미더머니라는 등용문이 존재하기도 전에 이미 대중적인 성공을 일찍 쟁취해본 희귀한 케이스였으므로 현 시점에서 더 부각이 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당시 슈프림팀의 메인스트림 진출은 특별한 노이즈 마케팅도 없이 오버 데뷔곡인 Supermagic이 바로 통신사 CM송으로 채택되고 널리 퍼지면서 정말 음악만으로 메인스트림에 진출한 케이스다.

정리하면, 그는 데뷔부터 현재까지 꾸준하게 이어진 그만의 독보적인 스타일과 개성, 그의 독창적인 래핑과 작법, 씬과 리스너들을 열광시킨 걸출한 작업물, 음악만으로 언더와 오버를 넘나들며 전부 성공을 맛본 입체적이고 희소한 커리어 등으로 인해 대한민국 최고의 래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래 문단에도 나오듯 여전히 수많은 선, 후배 래퍼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3.1. 타 뮤지션들의 평가

대한민국 래퍼들이 선정한 대한민국 최고의 래퍼 1위.
의견을 밝힌 21인의 래퍼 리스트와 기타 순위
빈지노, 도끼, 스윙스같은 친구들. 아메바였다가 나간 친구(이센스)도 한 명 있는데 되게 좋아하고 팬이다.
개코, 국힙 TOP5
정말 존경과 사랑을 많이 받는 래퍼여서 부럽다. 사람들이 내 'Born Hater' 가사[12]를 분석하던데, 사실 별 거 없고 단지 부러워서 썼던 거였다.
빈지노, 황치와 넉치 인터뷰
좋은 래퍼다. 자신만의 세계가 확실하고 그게 음악에도 잘 드러나서 참 좋다.
스윙스, 이센스는 어떤 사람인가
내가 대한민국에서 랩을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테크닉으로 본다면 개코, 윤미래, 화나, 이센스, 도끼가 제일 잘 한다고 생각한다.
타이거 JK, 본인등판 인터뷰
(랩에 있어서) 총체적인 마스터가 감정과 스킬이 모두 적합된 게 이센스의 랩이다.
넉살, 본인보다 랩 잘 하는 래퍼[13]
켄드릭 라마의 'To Pimp A Butterfly'를 들으면서 동시대 경쟁자들을 바보 만드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걸 이센스의 앨범을 들으면서 또 느꼈다.
허클베리피, The Anecdote 감상평
나는 이센스의 'New blood, Rapper Vol.1'과 버벌진트의 '누명'을 듣고 랩을 시작했다.
지코, 텐아시아 인터뷰
검정치마와 더불어 학창 시절에 최고라고 생각했던 유이한 뮤지션이다. 한 번 우연찮게 만났는데 동료로서 인정받아 행복했다.
C JAMM, 2020 한국대중음악상 수상 소감
랩을 정말 잘 하고 자신만의 것이 확실한 사람이다. 존경하는 사람 중에 한 명이다.
BewhY, 바이어스 인터뷰
내 휴대폰 배경 화면이 이센스 앨범이다. 그리고 내 곡 'Higher Than E-Sens'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한민국 탑은 이센스라 생각하고 그를 넘어서고 싶다는 포부를 담은 곡이다. 고로 리스펙트를 표현한 거다. 'The Anecdote' 듣고 정말 반했다. 그래서 'Lower Than E-Sens'라는 곡도 발표하고 싶다.
블랙넛, 맥심 2015년 10월 호 인터뷰
빈지노, 이센스, 개코, 랍스타, 지드래곤.
nafla, 국힙 TOP5
이센스, 빈지노, 비프리, 오케이션, 넉살.
루피, 국힙 TOP5
저스디스, 오케이션, 비프리, 빈지노, 이센스. 이름 한번 봐라, 말하자면 후달린 거잖아, 니넨.
던말릭, 《old Wave》[14]
음악을 시작한 이유이자 목표 중에 하나이다. 달리 설명할 길이 없고 그냥 음악 듣자마자 '와, 그냥 내 롤모델이다!'라고 생각했다.
조광일, 본인이 좋아하는 래퍼
굉장히 좋아하는 래퍼이다. 만약 피처링 제안이 온다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바로 수락할 것이다.
빈첸, 본인이 좋아하는 래퍼
이센스처럼 랩을 하는 사람이 없다. 랩을 언어라고 하면 이센스의 랩은 새로운 사투리라고 볼 수 있다. 정말 올타임 No.1이다.
뉴챔프, 컨트롤 디스전 이센스 vs. 개코

4. 음악 스타일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이 딱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가장 잘 소화하는 건 자타공인 이스트 코스트 붐뱁에서 그 진가가 잘 드러나며, 그의 가장 큰 장기이자 업계 최고로 인정받는 '뛰여난 작사 실력'이 붐뱁 비트위에서 크게 빛을 발한다. 아주 빠른 속사포나 현란하고 화려한 벌스를 선보이는 편은 아니지만[15] 후술될 랩 특징에서 보이듯이 그만이 소화할 수 있는, 대체불가의 래핑 스타일과 직설적이면서도 문학적인 명가사들로 자기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는데 성공한 정말 몇 안되는 뛰여난 래퍼이다. 예상외로 트랩이나 얼터너티브한 비트도 소화할 정도로 꽤 스펙트럼이 있는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같은 소속사이자 후배 아티스트들인 XXX와 교류하면서 더 다양하고 실험적인 비트들을 소화해보려는 시도가 종종 보여지기도 한다.

꽤 많은 사람들이 '이센스는 염세적이고 컨셔스한 음악만을 하는 래퍼'라고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센스 본인조차도 수많은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부정했을 만큼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다만 스스로도 오해를 사게끔 떡밥이 던져진 것은 맞는 게 위에 상기된 두 정규앨범인 The Anecdote와 이방인, 그리고 대표곡들인 비행과 독이 상당히 깊으면서 어둡고 진지한 느낌 및 메시지를 전달하는 듯한 작업물들이기 때문. 본인이 해명하길 '아메바를 나오기 전후부터 꿈꿔 온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 대마초 흡연, 수감생활, 출소 후에 음악적으로 감을 잘 못잡던 시기 등등 한동안 어두운 시기에 나온 앨범들이라 당시의 감정이 담겨진 것이고 본인은 원래부터 재밌는 것을 추구해온 사람인지라 앞으로 그런 음악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고, 실제로 3집 저금통에서 이러한 이미지를 탈피하는데 성공했다.

실제로 이센스의 언더 루키 시절 작업물을 보면 염세적이고 우울한 음악만을 다룬다고 평하기 매우 어렵다. 오히려 그때는 장난스러운 트랙이나 돈 벌고 싶다는 얘기와 잘나가는 신예로서 우쭐하는 벌스가 훨씬 많았다. 항상 당시의 리얼한 상황과 생각을 음악으로 담아내려는 가치관땜에 오해받은 부분. 다른걸 다 떠나서 'Supermagic'이나 '땡땡땡'같이 과거 슈프림팀 시절의 작업물들만 확인해도 신나고 파티스러운 느낌의 트랙들도 훌륭히 소화하고 대중적으로 크게 히트시킨 전적이 있으니 이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다.

그의 랩은 듣는 이에게는 신선하고 특이하다는 느낌을 주는데, 특유의 정박과 레이백을 자유로이 넘나들면서, 변칙적인 박자감으로 무장한 그만의 플로우는 래퍼들 중에서도 매우 독특하면서 스킬면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특히 정해진 마디안에서 레이백을 마음대로 줬다 풀었다하며 리듬감을 형성하는 능력은 한국 래퍼들 중에서 단연 최고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16]

이센스의 플로우에서 가장 큰 특징은 단연 취한 듯이 가사를 흘리면서 여유롭게 랩을 하는, 일명 '꽐라 랩'이라고 불리는 랩 스타일을 능숙하게 구사한다는 것이다. 보통 이러한 플로우는 자연히 발음이 뭉게지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딜리버리가 떨어지기 쉬운 편이고 박자를 변칙적으로 오가다 보니 자칫하면 리듬감을 놓치기도 쉬운 매우 어려운 스타일이지만 그럼에도 자기만의 개성을 잃지 않은채 항상 최상급의 실력을 자랑하고 꾸준히 인정받아온 이센스같은 경우는 특이 케이스라 할 수 있겠다.

이 링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시피 이센스가 가장 존경하고 음악적으로 제일 크게 영향을 받은 미국 래퍼로 나스를 항상 뽑는데, 링크에 올린 영상에서 이센스가 말하길 "나스의 랩은 빠르거나 엄청 현란하진 않지만 마치 쌀밥에 스며드는 샥스핀같이 비트와 항상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느낌을 준다"고 밝혔다. 해당 문서에서 작성된 내용도 그렇고 이센스가 랩적으로 가장 영향받은 모티브가 누구인지는 잠정적으로 다 확인된 셈. 그외에도 JAY-Z를 언급하는 경우도 많은데, 실제로 The Blueprint를 내며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의 JAY-Z 랩을 들어보면, 가벼운 목소리 톤으로 변칙적으로 박자를 타며 사운드를 만드는 부분에서 이센스 랩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실제로 이센스를 '한국의 나스'로 지칭하는 경우도 많다. 위의 언급된 래핑에 대한 부분말고도 더 짚고 넘어가자면, 둘다 1990년대 이스트 코스트 붐뱁 사운드를 가장 잘 소화하고 실제로 이런 장르를 기반으로 씬에서 주목받은 아티스트들이며 시적이면서도 동시에 직설적인 표현의 명작사가들로 유명하다. 그리고 각자의 나라에서 제일 핫한 디스전을 벌인 장본인들이라는 것도 흡사하다. 나스를 대표하는 명반인 'Illmatic'과 이센스의 명반 'The Anecdote'도 똑같이 정규 1집이면서 커리어 대표작이란 점, 올드스쿨하면서 자전적인 색깔이 진하게 묻어나는 점에서 많이 비교된다. 물론 두 아티스트들을 세세하게 파보면 다른 점도 있지만, 미국 힙합과 한국 힙합, 각자의 씬에서 올타임 레전드를 뽑을 때 항상 손꼽히는 거물들이라는 점에서도 속해있는 업계내(본토 힙합, 한국 힙합)에서 비슷한 위상이라 할 수 있다.

좀 더 디테일하게 분석하자면 이센스의 랩은 청각적으론 속도감자체는 빠르지가 않고 좀 느릿한 편이라 얼핏 듣고서는 "에이~ 이게 잘하는 거라고? 이정도면 나도 하겠네?"하고 일반인들이나 라이트한 리스너들이 노래방에서 무심코 한 곡조 뽑아보다가 본능적으로 이상함을 느끼고 한 두 소절만 뱉은 후에 포기하는 경우가 절대다수이다. 막상 부르면 라임이 있는듯 없는듯하니 다른 랩들처럼 대충 반복되는 구절에 맞춰서 찍고 넘어갈 포인트 찾는 것부터 난관이고 위에서 말한 것처럼 속도감이 낮은 게 오히려 독이 되어서[17] 원곡 벌스의 흐물거리면서 중간 중간에 통통 튀는 느낌의 리듬감은 전혀 못살린채로 플로우 제로+딱딱한 느낌의 시 낭송이 되어버리니 사람들 입장에선 따라하기엔 보통 난이도가 아닐 수 없다. 이는 심지어 이센스의 랩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안티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그 동안의 힙합씬에선 일리네어를 필두로 한 화려하고 타이트한 랩스킬을 뽐내거나 오케이션, 빌스택스처럼 몽환적인 클라우드랩, 창모나 씨잼같이 오토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멜로디를 첨가한 랩을 하는 등, 랩에 있어서 지난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각종 유행과 트렌드 변화가 분기점처럼 종종 있었으나 이센스는 그런 시대적 변화나 특정 트렌드에 자신을 완전히 바꾸지 않으면서도 상당한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자신만이 소화할 수 있는 랩메이킹을 꾸준히 하기에 더욱 고평가 받기도 한다.

그리고 이것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부각되는 게, 특정 시대에 완벽하게 맞춘 랩과 음악은 그 시대가 지나면 바로 촌스럽게 느껴지는 가장 큰 단점이 존재하는 것에 비해서 이센스의 경우,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도 기본적으로 언더 루키시절에 미리 잡힌 본인만이 할 수 있는 기본 베이스를 상시 끝까지 유지하기에 특정한 수요가 꾸준하고 시대 변화나 흐름에 별 영향을 받지 않고도 현재까지 최정상의 음악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대세 장르나 당대의 선호하는 스타일 변화에 따라서 여러 래퍼들의 위상이나 위치가 세월에 따라 바뀌는 경우가 잦은데 이센스는 벌써 10년 넘게 씬 내부의 상징성을 잃지 않으면서 같은 포지션에서 쭉 머물고 있다. 굳이 시대에 따라 바뀌는 게 있다고 하면 비트뿐인데 기본적으로 랩 자체를 워낙 잘하는 사람이다 보니 색다른 비트에서 얹어놔도 잘 어우러지는 느낌을 준다.[18]

요새 간간히 올라오는 일부 곡들이나 피쳐링을 들어보면 상당히 힘을 빼고 완전히 말하듯이 플로우를 타는 경향이 많아졌다. 예전에는 자유자재로 박자를 가지고 놀면서 변칙적인 곡예랩을 선보였다면 요즘은 비트에 딱 맞게 강조할 부분만 찍어주고 말하듯 툭툭 뱉는 스타일로 변한 듯 하다. 물론 이센스만의 기본적인 느낌은 여전히 지니고 있다.

라임 메이킹이 독특한 래퍼로도 유명한데, 이센스의 래핑이 카피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19]로, 가사에 녹아들 듯 자연스러운 라임 배치 역시 그 만의 장점이다.[20] 랩 가사 자체를 다른 래퍼들처럼 다양하고 때론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라임 배치가 없이 말 그대로 랩 가사에 있어서 최소한의 라임 법칙만 깔고 들어간 상태에서 장인수준의 변칙적인 플로우와 귀신같은 박자감으로 쭉 이어나가는 스타일이다. 위에서도 이미 언급된 것처럼 보통 이센스 스타일로 가사를 쓰고 랩을 하려하다 보면 특정 라임이 눈에 잘 띄지 않아서 플로우 형성이 완전히 엉망으로 되어버리고 그냥 글을 줄줄 낭독하는 게 돼버릴 위험이 크다.

한 마디로 위의 플로우 단락과 연결되는 내용임과 동시에 이 또한 이센스만이 소화해낼수 있는 독보적인 스타일이며 타 래퍼들이 이센스의 랩을 카피하거나 오마쥬하는데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힙합 유튜버나 랩 강좌를 하는 사람들이 초보자들에게 이센스의 랩을 가지고 연습을 하거나 커버 하는 것을 굉장히 비추천한다. 워낙 변칙적이면서 본인만이 운용하는 박자감이 워낙 독보적인터라 다른 사람들이 잘못 따라하면 어디서 치고 빠지는지 감을 못잡고 염불 외는 것처럼 변질되기 때문이다.[21]

그런데 이런 식의 라임배치가 일부 리스너들에게 비판받기도 한다. 버벌진트의 'Modern Rhymes EP' 이래로 한국어 랩의 라임엔 어느정도에 공식이 생겼는데 다음절의 모음을 맞춰 정해진 박자 부분에 맞추어 강조하는 것이 그것이다. 대부분의 래퍼들이 이런 방식으로 라임부분에 악센트를 주어 라임을 강조하는 반면, 이센스는 그런식의 강조없이 플로우에 따라 자연스럽게 라임을 흘려 보낸다.[22] 가사를 듣다 보면 모음을 맞추긴 하지만 그대로 강조하지 않고 문장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이로인하여 강조되지 않은 라임을 인지하는데 몇몇 리스너들이 어려움을 겪으며 라임에 대한 비판이 생기는 것이다. 인터뷰에서 이 비판에 대해서 "난 플로우가 라임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화나나 피타입처럼 어떤 시스템에 맞춰서 라임을 짜는 것이 아닐 뿐 한 줄의 가사도 리듬을 살리기 위해 계속 단어를 교체한 끝에 가사가 나온다."고 말했다.[23] 실제로 장기하[24]의 경우 본인의 산문집에서 국문 구조상 어색해지는 라임을 억지로 짜맞추는 래퍼들을 비판한 반면, 이센스는 '그XX아들같이'의 가사를 예시로 들며 "일상생활에서 흔히 쓸 법한 말투로 훌륭한 라임을 뽑아냈다."라며 극찬을 하기도 했다.

이센스의 랩을 듣다보면 위에 언급된 자신만의 생각에 따라 가사를 쓴다는 것이 잘 드러난다. 최근에 쏟아지는 랩들은 라임과 랩스킬에 치중한 나머지 지나친 한영혼용과 어이없는 비유법으로 가사를 써 라임을 맞춰 가사의 퀄리티와 가사전달력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25] 이센스는 라임의 음절수를 늘리겠다고 가사의 퀄리티를 떨어뜨리지 않는다. 사실 라임을 배치하는 것은 리듬감을 살리기 위한 목적이 큰데 이센스는 특유의 미친 박자감으로 상당한 리듬을 살리기에 라임에 대한 중요순위를 플로우에 비해 낮추는 듯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센스의 라임배치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잘 들어보면 자연스럽고 깔끔하게 음절배치를 잘 해놓으며 기본기에 있어서도 매우 탄탄한 래퍼.

어찌보면 라임뿐만 아니라 그만의 개성있는 보이스톤도 카피캣이 생기기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취한듯한 플로우를 처음 선보였던 드렁큰타이거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살짝 취한 듯한 흐트러진 느낌과 갈라지거나 긁는 듯한 허스키 보이스로 이센스 특유의 느낌을 주는 톤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느낌은 The Anecdote, Back in Time, 비행 등의 진지하고 회고적인 곡들에선 살짝 취해있는 상태로 넌지시 이야기를 전달하는 느낌을 주고 90's나 손님, 알아야겠어등의 냉소적이고 비판적인 곡들에서는 그 취한 듯한 느낌과 긁히는 듯한 목소리가 시너지를 일으켜 이센스만의 음울하고 강렬한 분위기를 조성해낸다.

이센스 본인도 말했듯이 래퍼 각자의 톤의 개성은 정말 중요하며 이 톤 역시 이센스만의 색깔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이다. 인터뷰에서 밝히길, 성대에 결절이 조금 일어난 채로 그냥 살고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랩을 할 때도 살짝 갈라진 듯한 음색이 나오는 것. 아무래도 본인이 이러한 톤에 있어서의 개성을 위해 일부러 치료하지 않는 듯 하다. 물론 랩을 못할 정도로 심하다면 얘기가 달랐겠지만 심한 결절이 아닌 것인지 라이브도 발성이 상당히 좋은 걸 볼 수 있다. 어쩌면 본인의 개성을 갖추기 위해 랩을 하는 과정에서 정도가 심하지 않게 약간의 결절이 일어나게 된 게 아닌가 싶다. 본인도 그런 뉘앙스로 말하기도 했고.

4.1. 가사

이센스의 가사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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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내가 많이 변했냐?[26]
살다 보니까 다 변하더란 말들,
믿을 놈 없는 곳이라 조심하라는 말들,
난 널 뭐를 보고 믿지?

많은 요구 사항 동시에 몇 가지 듣지.
못미더운 그 놈의 말과 오래된 친구의 절대 알 수 없는 속,
어쩌면 이 생각에 시간 쓴 내가 제일 더러워.
다들 경쟁, 비교하며 따져 드는 우위.
아름다운 일 아니라고 뉴스는 떠들지만
금방 바뀌는 일이 아닌 걸 다 봤어, 우린.
옆에 일 아닌 듯 지내는 기술을 배우지.

자신의 모자름인가, 불공평인가,
시간 길게 두고 생각해볼만 하지만
그걸 허락해주지 않네 다 work work

아무데나 앉아 담배 한 대 펴. 몸에 해로워?
나도 알지 물론. 중독인데 아닌 척
사실은 그냥 멍 때릴 시간 좀 버는 거지.
조용한 5분을 줘.

- 비행 中 -
학교 마치면 게임방 돈 없으면 괜히 밖에
할 것도 없이 쏘다녀, 깜깜히 해진 다음에도
집엔 안 들어가, 어쩜 그 때부터
떠도는 기분 느낀지도, 애들 패는 놈들
여자에 일찍 꽂힌 애들, 뭐든 1등인 애들
어느 쪽에도 안 속하던 내게 주어진 재능은
대체 뭐일까, 쟤넨 새 신발 매번
바꿔 신고 오는데 난 왜 매일 밤
내일 아침 피하고 싶은 맘으로 잠드는지
꿈이 뭔지 묻지만 진짜 물어보는 게 맞는지?
난 다시 묻지, 어어어이 뭐 관심이나 있냐?
좋은 직장? 성공하면 미녀 만나니까?
좋은 대답이 되지 못해 내게
말꼬리 잡으니까 “뭐?” 귀싸대기 대라네?
신나게 쳐 맞고, 난 이유도 몰라
돈 봉투 건네받던 당신이 나한테 뭘 가르쳐.

그럼 난 뭐하지? 음…
몰라 씨팔 뭐가 있겠지, 뭔가 존나 신나던가
진짜 크게 벌 수 있는 일
적어도 스물되기 전엔 찾아지겠지
시험지들은 나를 겁주지 못해, 재미도 없네
나의 적성 검사 결과는 fuck all that.
다 그렇게 살아야 되는 거면 대체 왜 해?
왜 해, 괴롭다가 시간 다 가겠네.

- 주사위 中 -
시간 지나 먼지 덮인 많은 기억,
시간 지나면서 내 몸에 쌓인 독.
자유롭고 싶은 게 전보다 훨씬 더 심해진 요즘,
난 정확히 반 쯤 죽어있어.

내 믿음이 이끄는 곳,
그 곳이 바로 내 집이며 내가 완성되는 곳.
기회란 것도 온다면 옆으로 치워 놓은 꿈 때문에
텅 빈 껍데기 뿐인 너보단 나에게 마음껏 비웃어도 돼.
날 걱정하는 듯 말하며 네 실패를 숨겨도 돼.
다치기 싫은 마음 뿐인 넌 가만히만 있어,
그리고 그걸 상식이라 말하지.
비겁함이 약이 되는 세상이지만,
난 너 대신 흉터를 가진 모두에게 존경을,
이겨낸 이에게 축복을.[27]

불안함 감추기 위해 목소리 높이며
자존심에 대한 얘기를 화내며 지껄이고 헤매었네,
어지럽게. 누가 내 옆에 있는지도 모르던 때.
그 때도 난 신을 믿지 않았지만
망가진 날 믿을 수도 없어,
한참을 갈피 못 잡았지.
내 의식에 스며든 질기고 지독한 감기.
몇 시간을 자던지 개운치 못한 아침.
조바심과 압박감이 찌그러트려놓은 젊음.
거품, 덫들, 기회 대신 오는 유혹들.
그 모든 것의 정면에서 다시 처음부터,
붙잡아야지. 잃어가던 것.

- 中 -
이거 듣고 나면 대답해, 개코

- You Can't Control Me 中 -

몇 년간 맘 속 차가웠던 여름, 머릿 속 뜨거운 겨울
몇 계절 겨우 넘기며 I just follow the road sign.
수월한 날이 없네, 버겁고 쏠려도 한잔 더
손가락 넣고 변기에 얼굴 처박아도
혼란함은 안 없어지네, 정신 차리니 여기네
나를 믿지 못하니 남들도 쉽게 못 믿네
가식 욕하는 난 얼마나 솔직해?
쓰린 배 부여잡고 일어나보니 외로운 섬이네
누가 내게..
야 뜨거워 진 몸 식혀,
야 조금만 물러서는 법 좀 익혀,
야 왜 모난 돌로 살어? 혼자선 못 이겨.
그런 문제 아닌데, 내가 왜 그러고 싶어?

하는 수밖에
누군 나를 부러워 하네
내 기분하곤 반대로
내가 서는 무대는 화려하네
What's going on, brother?
What's going on...

- Unknown Verses 中 -
미안합니다, 판사님.
선고날 내가 했던 말의 반은 가짜지.[28]
난 병원에서 먹으라고 주는 알약이 싫어
그건 날 멍청이로 만드는 것 같았지
근데 난 90일 살고 있던 깜방이 너무 끔찍하더라고
난 작가의 마음으로 매일 반성문을 한 장씩
내용은 '난 팔불출에 미친놈 돌대가리 빡빡이'
진심인 건 친구와 가족에 미안한 일이란 것
또라이 새끼 걍 인생 시원하게 한번 말았지
떠올리면 엿같애 걍 드러워서 안하지
내 곡 들으며 응원하는 내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해 고마워 내 친구는 알코올
But I hate this motherfucker
내 간땡이 아까워 숙취 애매하게 안고 온 이 작업실
웃기게도 영혼 안 판단 말이 내 밥벌이

- WTFRU (Demo) 中 -
계약서가 필요해 계약금 대충 돈 1000
방세내고 나면 거지 술자리도 못 껴
예술은 개뿔 차비도 없으면 뭔 의미냐
의미가 있다면 그게 대체 뭔데 의미가
소름돋게 헛물켜는 말만 하는 놈들
여자 꼬실때나 침 튀기면서
얘기하는 곤조 고집
아주 좆지랄들하고 있네
생존이 1순위야 오로지
이 말 했더니 대부분
다 돈은 중요치 않은거라 했지
난 놀라며 그 말에 꽂혔지만
알고 보니 십중팔구 다 살만한 집에서
나고 자라 미국 Ghetto 흉내낸 방구석 래퍼s
폼나는 신발 또 폼나는 말투
실은 폼나는 직장얻기 빡세니
음악 빨구 속세 떠난 척
그 연극의 막이 내리면
TV 서 똑같은 짓들
이 바닥 시작부터 삐끗

- 삐끗 中 -

초중고 똑같이 나와 지잡대가
어쩌니 하는 그 단어들 하며
대화 주제가 이미 노예들 같아
니 몸과 혼을 니 모르는 새
이 나라가 묶어놨어 넌 모르지

원수도 사랑하랬으니 Show me your love.
나도 안아줘. 와줘, 내 공연도.
난 삐뚤어진 놈이지, 누가 보기엔.
난 너무 Straight. 주변이 다 내 걱정이네.

- A.G.E 中 -
노래하는 법, 다 까먹어버린 걔는 거래하는 법을 배웠네.
그게 여기서 오래하는 법이라며 날 가르치네.
첫 번째 나의 동기는 제일 잘하는 것.
그것 말고는 없었는데,
이제는 그냥 이 과정에 남는 게 있기를 바랄 뿐이고
하루 하루 조금씩 움직여. I'm still in my studio.

- Writer's Block 中 -
스무 살 쯤 부터 내가 그리던 미래는
편히 음악하는 아저씨
난 꽉 차있는 스캐줄은 싫어해
근데 좋은건 다 좋아했지
밥먹을 때마다 두끼 정도가 돈 얘기

내 상식엔 사람들 전부 일하고 놀고
근데 해보니 일하고 일하고 또 또 또 씨발
이건 절대로 내 스타일이 아니지, Fuck 구인구직
I'm doing music 예술로 살아 I'm an artist

빚쟁이, 백수, 공사판에선 늘 초짜
난 화가 난 채로 채근하듯이 꿈을 좇았지
그 느낌 어떤 건지 알자마자 관두고, 닥치고 음악
나 보고 니 새끼는 싹수가 별로라던 니 새끼 말,
씹으며 난 앞만 봐
그 쯤부터 성격이 좀 변한거 같다만
그덕에 처음 구경해 본 지도 6년째,
돈 좀 만졌네, 그땐 그게 크다 느꼈네

경산 촌놈, 더 티내, 안감추네.
빡빡이, 가짜 신발 침 발라서 닦던 애.
I'm a 90's kid. 'Big Poppa' through the earphone,
누나의 카세트에선 '김건모'.[29]

- Back In Time 中 -
맞춰줄 수가 없네, 네 입맛.
내가 차린 게 싫음 그냥 가셔.
네 눈엔 내가 빠는 꿀만 보이니까
화가 났어, 배가 아파서

Big fucking money, fucking business.
한탕 하자 해놓고 지가 먹히지.
내 아는 척이 띠껍다던 놈들
다 관두고는 지 아빠 찾아갔어.
내 수저가 이런 날카로움의 원인,
내 깡의 근원은 내 엄마의 헌신.
벌어, 씨발. 그래 절대 안 무너질
건물이 영혼보다 단단해 훨씬.

- 그XX아들같이[30] 中 -
공짜가 없지
여기도 여지없이 가격이 붙네
애처럼 사는 거 제일 윗 라인이지
돈이 돈 그 다음의 것들을 주네
순서 지켜 주인이 아니면
액수는 의미 없어 위치 지켜

이건 현실적 내 비전 믿어
내 자랑질은 절대 말이 아닐걸
의심은 되는대로 휘두르는 칼만
아니면 돼 필요한건 그 이유

밥벌이가 내 철학
갖고 싶은 옵션 솔직히 도망
그 조건 가져본 적이 없어 난
좇나게 땡겨 잡아서 끌고가

내가 일을 하는 이유?
일하는 게 싫어서지, 그 이유

- COLD WORLD 中 -
Work ethics, 웃는 얼굴, be positive.
알아 임마, 근데 니가 요구할 건 아니지.
음음 내 유일한 의무는 밥벌이
훈수두네 겨우 기어올라왔더니
스물 하나, 스물 둘 쯤이었나
돈 계산해보다 빡쳐서 벌었던 돈 다
하룻밤에 몰빵 그거 존나 soulful
마음 아주 편했지 마치 전에 해본 듯
다음날 난 현타 대신
I want more
걘 서울 도곡, 난 영등포.

- BUCKY 中 -
나 생각 없이 사는 놈 아닌데
진짜 아무리 봐도 거의 다 돈이면 직빵
시스템 얘기 평등 얘기
오가는 와중에도 지들이 대놓고 얘긴
안하는 급 같은 것들이 느껴지고 보이지

돈으로는 절대로 얻을 수 없는 것들
다른 말로하면 돈 없어도
가질 수 있는 것들
다 얻어 다 얻어네
얻어 내려던 이유가
뭐였던간에 하려던 대로 해
구워삶기 좋게 헷갈리는 말 쏟아내는 거
많이 보게 될 거야. 그거 다 니가 잘하고 있다는 뜻.
세상 우습게 보는 거 하고 안 쪼는 거 하고는 다른 뜻

누가 사는 데 사랑이 전부라고 말해
진심으로 그게 진심이길 바래.

- ALL GOOD THING 中 -
보거나 듣는 거 말고
앞으로 어떻게 할거란 말도 말고
완전하게 내 살갗에 와닿은 느낌
어제 와 내일은 없는 거지 아무 의미

그때보다 좁은 시야
오직 설국의 다음 칸
시간은 지나가니까 축하는 잠깐

난 운이 좋은듯해
어릴땐 딱 지금처럼 살고 싶었는데
이제 다른게 보여 너한텐 괜히
가오잡는 말로 느껴지겠지만
이제 다르게 보여
너한텐 괜히 뭐 있는 척
하는 걸로 보이겠지만

저 새끼와 내가 비슷한 게
느껴지는 순간
너무 싫은거고 달라져야 될 이유가
확실해지는 거지
난 어떤 누구와도
다르다며 깝치는 게 아냐
날 다루는 방법이
다른 것 뿐

- DANCE 中 -
나 보는 눈이 달라지는 거 느껴,
그때부터 생긴 레이더
아마 그때부터 암세포같이 퍼져버린 나의 연예인 병.
씨발, Who’s No.1? I’m one & only.
어느 곳이건 90프로 병신.
난 10과 11 그 사이 쯤,
단점은 너무 겸손한 성격이지.

나도 물론 LOVE 얘기해,
다만 나의 양극성이 문제
어느 날엔 다 이해돼도
어느 날엔 심히 역겨움을 느껴

TV 트니까 자존감 뭐 지랄
강사짓 하네 저 사기꾼 새끼,
사진 몇 장하고 편집한 역사면
뭐든지 다 말이 되지.

Lookin' like a movie shit,
근데 난 영화보단 부귀지.

허세 같대, 미친 놈 같대,
피곤하대, 누군 멋지다네?
지랄하네, 너희 중 누구든지
내 근처라도 와보고 말해.

- RADAR 中 -
누가 참아내는 게 삶이라 말하네,
누군 참는 게 둔한 짓이라 말해.
자신을 믿고 더 사랑하라네,
난 두가지 말에 둘 다 대답 안해.
확실한 건 난 조급해 아직,
감사하는 마음을 조금 더 가지래.
넌 충분히 얻은 거라고,
과한 욕심은 널 괴롭게 만들거라며.
대답할 말이 없네,
위해주는 말인 건 알겠지만.
근데 너도 말이 없네,
너도 네가 진심인지 모르겠지 아마.

여행 계획을 짜네,
서울보다 하늘이 파란 곳이면 다 좋아

그런 인생의 고통이 뭔진 모르지만
적어도 모자란 걸로 슬프진 않겠지.
나는 그 기분이 뭔지 알아,
그걸 벗어난 기쁨이 뭔지 알아?
그 과정에서 얻은 것도 있다만,
다시 하라면 하고 싶지 않아.
떠올리기만 해도 지겨운 느낌,
왜 그런 거에서 배워야 하나 굳이.
여권에 찍힌 도장과 빈 페이지,
어릴 때 사진이 붙어있네.
11시간 날아서 얻을 휴식,
짐 싸네, 살러 갈듯이.

- MTLA 中 -
happy new year. happy new year
나를 손님으로 반겨줘야 되는 이 세상.
man of the year. ah man of the year
의사가 말하길 정상이 아니래 내가.[31]

난 졸린 두 눈으로 걔네들이
꿈이라 하는 그것 너머를 보고 있지.

맹수인 줄 아는 Pet들에겐 내가 수의사.

- 손님 (Demo) 中 -
어, 나 잘하고 있어, 엄마.
어제는 하룻밤 동안에 거의 2000만원 벌었어.
엄마 아들 생각보다 잘나가.
내가 알아서 잘할 거라고 말했었잖아.

소신은 선택이고 성공은 좀 다른 문제.
냉정히 봐서 안 흔들린 적 없던 믿음.
그래도 기본이 없는 새끼는 곧 무너져.
그러니 할 거 해, 너무 많은 얘기를 듣는 것도 좋지 않아.
내 계획에 대해 의심을 걔네보다 많이 한 건 나였었는데, 해냈네.
가만히 앉아 영원하기를 바랄 순 없지.
뱉어 놓은 말은 무거워져 가만 놔두면.
"아들, 어떻게 되던 간에 겸손해라"
엄마, 근데 요즘은 겸손한 게 더 손해야.

- Down With You 中 -
씨발 잘되겠지
야, 언젠 뭐 늘 좋았나? 결국 다 지나가.
일단 오늘은 자고 일어나서 고민하라고,
피곤하면 화만 더 난다고. Good night.

The good life, 꿈꾸는대로 쉽겐 안되지.
화도 내다 말았다가 했지만 어쨌든 이어져왔고
난 여기 지나서보면 다 재밌어.
나사 하나 빠져 봬도 내 인생 다 책임졌고,
후회도 않은 채 지내봤어. Don't judge me.
내 삶은 쉽게 뱉는 니 말보단 무거우니.
나는 남들 보기 좋으라고 사는 게 아냐.
뭔가를 찾다가, 찾다가 보면 막상 별 거 없긴 하지만
거의 다 돈이면 해결되는 것들이고
난 돌고 도는 문제로 같이 돌다가 또 방향을 잃어.
웃으며 시작했던 어제의 그 술자리처럼.
미성숙? 그 판단 기준은 누가?
니가 술 쳐먹고 길바닥에 다 토하던 주말,
쌓인 거 많아 뵈더만
그니까 평소에 멀끔한 척 좀 덜하고 살어.
그러면 덜 토해.[32]

- Sleep Tight 中 -
여긴 희망이 좀 비싸, 필요 이상.

소화 불량에 밀어넣은 소화제들,
그 때 쯤이면 휩쓸린 게
뭐 때문인지도 모르게 되지만 부디,
당연한 일로 여기진 않기.
버거운 참아내기와 급한 도피의 끝,
거기서 뒤라는 게 없다 느끼면
그땐 위험해지는 거지.
Hey god, 대체 언제가
고통이 내게 약이 되는 때인가.

숨 쉬어, 길게.
Tell me what you need man.
Exhale, Inhale, 더워진 몸 좀 쉬게.

규격 밖 수치, 계산, 통계 밖으로
뛰쳐내듯 나오는 새벽에 pass out.

- 쉬게 中 -
예술은 그 예술가 손에서 이미 사망신고 했어.

- Respect My Money 中 -
내 이력서는 다 빈 칸.
그 첫 줄에 적혀질 네 글자는 "한국 힙합."

- 동전한닢 Remix 中 -
이센스 그래서 박재범 보다 잘 범?
이 새끼가 그러는 넌 나보다 잘 범?
손님 깔보는 백화점 알바같은 놈들
돈에 붙는 의리뿐이면 난 자살해 오늘
갇혀있던 그때 제대로 내 바닥을 본 듯
띵 보고 재는 애들 꼭대기 보다 높군
언제든 적으로 변할 준비돼있지 너는
내 짬바 새끼 여기 원래 그런 놈들 소굴
쉽게 먹고 쉽게 뱉어
곁에 둔 게 지 빨아주는 애들 뿐이네 기분 좋겠어
빨대 꼽히기 전에 쳐내
나 빨아주던 애 나 좆 되니까 전화도 안 오대?
내 말 믿어도 돼 바보짓 해봐서 알어
비즈니스에 친군 없어 둘은 무조건 따로
제대로 나눠 주지도 않고 입으론 가족
상황 좀 변하면 바로 바꿔쓰는 가면
- 저금통 中 -
돈 얘기 지겨워 듣는 거 하는 거 둘 다
거의 구라 입 꽉 다물고 있는 쟤가 부자
Financial freedom, 어릴 땐 지금쯤이면
돼있을 줄 알았지 아니군 닥치고 움직여
Fuck a trend, 급한 게 누군데?
대단한 일인냥 구네 멍청히 쫓기만 하는 게.
I'm a microphone solo like 08 gonzo[5]
Notorious, 맹물인 놈들 앞에서 thunder[6]
내 돈과 나의 팀, 로열티, 모였지
사는데 거추장스러운 장식은 필요 없지
도련님에겐 버겁지 몇 년 뒤 토꼈지
멍청하면 코 껴
니 가진 패 빨리 엎어 지금
이 게임이 무슨 지 건 줄 알고 떠드는데
주둥이뿐이지 전부
말 발라 날로 먹는 씹것들
그런 새끼에게 내 의리는 걍 쉬운 돈줄
- What The Hell 中 -
사랑 평화 크게 외치네 말은 좋긴 해
욕심 없다 말하는 쟤가 제일 절실해
겉치레, 그런 말 자주 하는 애들 조심해
후달리면 지 본성 나오지 개 오지게
으, 잡놈아 don’t kill my vibe
이빨 까지마 듣기 귀찮아
거짓말만, 늘어놓지, 항상
막 던진 다음 하나만 걸리란 마인드
질리는 타입, 사람 이름값
에 따라 지 성질부릴까 말까 따지는 스타일.
꿀 맛 좀 본 다음에야 성격 다 나와
웬만하면 바뀌어 난 봐도 안 놀라워
다 그런 거래, 원래 다 그런 거래.
다 그러긴 지랄 너 같은 거랑 한데 묶어 왜
난 좀 빼줘 나는 방청객.
너랑 겸상 못해, 먹다간 너 체해.
- 줘 中 -
상술했듯이 이센스는 현재 국힙 씬 최고의 리릭시스트는 물론 한국 음악계에서 가사를 가장 잘 쓰는 음악인 중 한 명이다. 이센스는 현재 씬의 트렌디한 요소로 꼽히는 자기 자랑과 단조로운 표현을 통한 유머, 사랑에 관련된 가사와는 달리 컨셔스하고 자전적인 요소를 주로 가사에 쓴다.[33] 진실한 자신의 생각, 경험을 담아서 쓴 가사로 듣는 이에게 정말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데, 특히 소설이나 수필과 같은 문학작품처럼 상황이나 본인만의 가치관들을 서사적으로 전개하는 스토리텔링에 있어서는 한국 래퍼들 중에서 자타공인 최고라 말할 수 있다.[34]

이러한 점들은 유쾌한 느낌의 펀치라인과는 또 다른 이센스만의 가사센스라고 할 수 있으며 한국 최고의 래퍼를 넘어서 최고의 MC임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능력이다. 이러한 장점이 잘 나타난 대표적인 곡으로 '비행', 'The Anecdote', '', 'Back in Time' 등이 있다. 가사에 있어서도 특유의 꾸밈없고 일상적이며 담담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아침이면 풀 냄새 나는 곳 나의 고향", "경북 경산 촌동네 출신" "가짜 신발 침 발라 닦던 아이" 등등... 어찌보면 스웩 아닌 스웩이라 할 수도 있겠으나 이런 가사가 솔직 담백하게 전달될 수 있을 정도로 랩을 구사한다. 

가사에 있어 또 하나의 특이점은 한영혼용이 거의 없다는 것. 영어를 아예 안 쓰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씩 임팩트있는 라인에서 몇몇 영단어를 사용할 때를 제외하고는 이센스의 가사에서 한국어와 영어를 혼용하여 하나의 문장을 만드는 경우는 정말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인지 가사에서 느껴지는 메시지가 대중들에게 직접적으로 크게 와닿고 여운이 오래간다는 강점이 있다. 이는 한영혼용을 잘 쓰기로 유명한 빈지노타블로등과 대비되는 점이기도 하다. 

그리고 스스로가 고된 삶을 살아왔기에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하는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것도 많다보니 타 래퍼들의 가사와 비교했을 때의 깊이와 농도에서 차이가 크다는 점을 볼 수 있다. 실제로 가사 한줄 한줄에서 오는 임팩트가 가장 큰 MC이기도 하다.

또한 이센스는 명가사=명벌스가 되는 경우가 다른 래퍼에 비해 매우 많은데, 그 이유가 이센스 특유의 작가식 작사화법으로 한 구절이라도 앞뒤 맥락을 짤라먹는 구절 없이 스토리텔링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센스만의 화법을 따라하기 힘든 이유도 바로 이 때문. 그리고 애초에 가사라는 것 자체의 본질을 아주 잘 꿰뚫고있다. 애시당초 라임과 플로우 짜는데에만 지나치게 치중해서 가사 전체의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이어지는 연결고리없이 몇마디마다 뜬금없는 구절이 툭 튀어 나오거나 내용이 확 달라지는 것 부터 "가사"를 쓴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는가 의문이 들게 마련이다. 당장 가사를 정말 잘 쓴다는 래퍼들을 보면 단 한 명도 가사 중간에 맥락이 끊기거나 어설프게 진행되는 래퍼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센스는 그런 탄탄한 기본기에다가 자기 자신만의 직설적이면서도 작가적인 화법이 가미되어 기본기에 충실한 명가사가 만들어지게 되고 맥락상 당연히 그것이 벌스 전체로 귀결되게 마련이며, 밑에서 서술하듯 삐끗같은 곡에서 절정을 이룬다. 확실히 이렇게 벌스 단위 또는 곡 전체의 가사가 명가사로 보여질 만큼의 화법을 지닌 래퍼는 상당히 드물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데뷔 앨범인 언컷퓨어를 들어보면 당시 고등학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수준의 문장력을 갖추고 있었다. 정 궁금하다면 언컷퓨어 이센스 트랙들을 돌려보자. 그 중 수줍은 용기 Remix에서는 이센스의 서사전개방식이 타 래퍼들과 비교해도 뛰어났음을 알 수 있다. 1년 후 발매된 라마 믹스테잎의 TBI MESSAGE(아에이오우어), 편견 같은 곡에서 그 나이 또래들과 사뭇 다를 뿐더러 세상에 대한 그의 날카로운 시선을 엿볼 수 있다. [다만,]

본인 왈, 딱히 리얼한 가사만을 쓰는 것은 아니라는 모양. 언젠가 노토리어스 B.I.G.의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생전 비기의 가사는 모두 진실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비기의 어머니가 '구라다'라고 대답하는 것을 보고서 '아, 힙합은 구라여도 되는 거구나'라고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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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활동

5.1. 초기 활동

2002년 대구광역시 힙합 경연 대회[36]에서 우승한 뒤 마이노스의 제안으로 'Hiphop Train'[37]에 합류했다. 해당 크루에서 발매한 컴필레이션 앨범 In Da Heavy에 수록된 단체곡인 Stayin' Alive에 이센스가 정식으로 참여한 것이 공식적인 첫 활동이다.

이후 엘큐의 주도로 시작된 프로젝트 앨범인 'Uncut, Pure!!'에 플래닛 블랙과 함께 참여하여 본인의 이름으로 된 첫 작업물을 내게 된다. 후에 힙합 레이블 가라사대와 계약을 하지만 얼마 안 가 와해된다.

초창기 이센스의 스타일은 정박 위주의 안정적 톤과 적절한 라임을 쓰는 스타일이었다. 2005년 마일드 비츠의 1집 <Loaded>의 '전초전'과 '싸움구경'이라는 트랙부터 지금과 같은 스타일의 뼈대를 처음으로 선보였고, 프로듀서 결정 앨범에 참여한 곡 'Purple Or Blue'에서 훨씬 더 안정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후 P&Q 앨범의 "지켜볼게"에서 인상적인 피쳐링으로 리스너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다수의 피쳐링에 참여를 하며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특히나 그의 캐릭터가 구축된 가장 결정적인 곡은 지기펠라즈 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된 꽐라라는 곡으로 흔히들 술 취한 랩핑이라고 부르는 스타일의 결정체였으며, 훗날 이 나오기 전까지 자주 언급되던 이센스의 대표곡 중 하나다.

그의 커리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업물은 바로 믹스테잎인데 2007년에 힙합플레이야를 통해 첫 믹스테잎 <Blanky Munn's Unknown Verses>을 무료 배포하였다. 특히 사이먼 도미닉마이노스가 참여한 'I'm No Good'이 대표적인 트랙. 이후 2008년 두번째 믹스테잎인 <New blood, Rapper Vol.1>을 발표하는데 이 믹스테잎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웰메이드 믹스테잎이라 불리며, 국내힙합 믹스테잎하면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대표적인 작품이 되었다. 또한 본격적으로 한국 힙합씬에서 믹스테잎 문화를 순식간에 퍼뜨린 기념비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이후 나오는 많은 래퍼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는데 대표적으로 블락비지코가 고등학교 시절 이 믹스테잎과 버벌진트의 <누명>을 듣고 본격적으로 랩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2007년 사이먼 도미닉슈프림팀을 결성하였고, 정식 작업물 없이도 최고의 시너지를 내는 언더그라운드 듀오의 면모를 뽐내기도 하였다. 이후 다이나믹 듀오의 소속사인 아메바컬쳐에 들어가게 된다. 소속사 입단 계기가 특이한데, 어느 날 다이나믹 듀오의 회식 자리에 사이먼 도미닉과 같이 들어가서 키워달라며 대뜸 90도로 인사를 박았다고 한다. 언더그라운드씬을 씹어먹고 다니던 최고의 슈퍼 루키가 팀으로 뭉쳤다 보니 사람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으며 슈프림팀은 데뷔 후 엄청난 성공을 맛보게 된다.

5.2. 방송 활동

음악적으로는 활동을 하였으나 예능프로그램과 같은 방송에는 잘 나오지 않았는데 이유는 자기는 방송 나오기 부끄럽다고. 실제로 초반에는 슈프림팀으로 스타 골든벨, 도전 1000곡등의 예능 프로에 출연을 자주 했으나, 나중에는 사이먼 도미닉만 자주 예능에 모습을 비췄다. 사실상 단독 출연만 없었을 뿐이지 이센스가 예능에 나오지 않았던 것도 아니고 자료는 적지만 나름 인상적인 방송들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태연이 DJ를 맡았던 MBC 라디오 친한친구에 '학교전설'이라는 코너에 아이유와 함께 슈프림팀이 고정게스트였다. 여기서 쌈디와 만담 콤비로 의외의 입담을 자랑하기도 했으며, 이때 당시 16살이던 아이유를 놀리는 입담을 보여주기도 했다. 신동김신영이 진행했던 심심타파의 힙합교실 코너의 고정게스트로도 나왔다. 특히 청취자가 보내준 가사를 직접 슈프림팀이 불러주는데 한 청취자가 보내준 왕벅지라는 제목의 가사를 즉석에서 이센스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캡션


그 외에도 유튜브에서 떠도는 예능 영상 중에는 비틀즈 코드에서 한 4분의 3박자랩, 스타 골든벨에 나왔을 때 토크 부분초성의 달인,MBC every1 자체제작 프로그램인 오밤중의 아이돌에서 야자타임하는데 쩔쩔매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5.3. 솔로 활동

2013년 7월 22일에 아메바컬쳐 측에서 이센스와의 전속계약이 7월 19일에 해지되었음을 발표하였다. 기사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계약 해지였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많은 갑론을박이 오고 갔었다. 같은달 31일엔 사이먼 도미닉을 주축으로 모인 크루 I.K(혼란속의 형제들)에서도 탈퇴. 대마초 흡연으로 인한 활동 중지와 컴백, 아메바 컬쳐와의 불화, 그리고 컨트롤 디스전 등을 겪은 후 본격적인 이센스의 활동이 시작되었다. 당초 제이통과 함께 DOT라는 이름으로 팀 혹은 레이블을 차린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의견 차이로 무산되었다. 유통사와의 계약을 앞두고 이센스는 '시스템을 이용하자'라는 입장이였지만 제이통은 '시스템을 아무것도 이용하지 말자'라는 입장 차이가 있었다고. 자세한 것은 제이통 인터뷰 참조]. 얼마 뒤 트위터로 'The Anecdote'라는 앨범명을 알리며 솔로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얼마 안있어서 곧 비스츠앤네이티브스라는 사이트를 알리며, 새롭게 재녹음한 꽐라를 사운드 클라우드로 공개하였다. 또한 트윗으로 "오늘 밤에 보자!!"라며 이태원 클럽 케익샵에 등장하여 3월 27일 발매 예정이던 새 싱글 "I'm Good"을 선공개하며 공연하였다.

DJ Soulscape가 수장으로 있는 360 Sounds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360 Radio Station에 특별게스트로 출연을 하여 그의 근황, 생각, 계획 등에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센스가 말한 비스츠앤네이티브스는 소속사나 레이블, 크루의 개념이 아닌 자신이 이끄는 것도, 자신이 누군가를 서포트 해주는 것도 아닌 음악, 그림,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일종의 문화적 움직임을 이끄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즐기려고 해도 향유할 것이 없는 문화적 빈곤상태를 개선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출발했다고.

이후 인터뷰 등에서 그의 새 앨범 The Anecdote에 대한 생각과 현재 힙합씬의 대한 생각을 가감없이 드러내었는데 한번 참고해보도록 하자.
Topclass 인터뷰 W 인터뷰 GQ 인터뷰 1GQ 인터뷰 2대학내일 인터뷰

이센스의 작업물이 한동안 많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였고 스윙스의 발언X나 X발 게을러때문에 게으르다라는 인식이 많았는데 솔로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4년부터는 활동이 꽤 늘었다. 5월에는 네이버 온스테이지 무대에 출연하여 I'm Good꽐라 재녹음 버젼을 부르기도 하였고, 7월달엔 무료 공개곡으로 90sEverywhere를 연달아 공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9월 초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아지를 주웠다고 하여 화제가 되었다. 강아지 이름을 바나라고 붙이고 키우는 중. 인스타그램은 바나 사진으로 도배되고 있다. 출소 이후에는 더 이상 같이 살지 않는 듯 하다.

9월 30일 정규앨범 The Anecdote의 첫 싱글곡 'Back In Time' 발매에 앞서 26일 새벽 SBS 파워 FM에서 DJ soulscape가 진행하는 '애프터클럽'에 직접 출연하여 곡을 선공개하고 30일에 'Back In Time'을 발매했다. 곡과 함께 'Back In Time'의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는데 뮤직비디오는 이센스의 고향인 경산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센스가 사랑에 빠진 개 '바나'도 함께 나온다. 후에 'Back In Time'은 그래미 어워즈도 수상한 경력이 있는 덴마크의 작곡가(OBI)와 함께 만들었다고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했다.

11월 앨범 발매를 목표로 하던 중 두번째 마약 혐의를 받았고, 이를 인정하게 됨으로 불구속 입건이 되었다. 이렇게 되면서 그의 정규앨범 발매가 불투명한 상태였다가 12월 14일 갑자기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며 아주 잠깐 소식을 알리게 된다. 지금은 해당 트윗은 삭제된 상태. 캡쳐 트위터에 올린 글에는 텅 빈 길거리 사진을 올리고는 '조용하네'라고 썼으며, 인스타그램에는 '술주정'이라고 쓴 글에 동영상을 올렸는데 이 영상에서 'Sleep tight'이라는 작업 중인 곡 일부가 공개되었다.

12월 24일 대구에서 열린 에이플래닛 공연에서 사이먼 도미닉이 이센스의 앨범이 곧 나오니 많이들 들어달라고 언급을 했다. 그리고 이센스의 앨범이 나온 후에 본인의 앨범이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는 아메바 때처럼 앨범을 내지 않을꺼 라고 했다. 24일 공연 25일 공연 다만 현재 이센스의 상황을 비롯해보면 또 한번의 마약혐의가 있는 만큼 앨범 유통의 여부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2015년 1월 17일 홍대 클럽에서 열린 딥코인파티에서 이센스를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오고 있다. 우연히 화장실에서 만난 이센스에게 앨범 소식을 물으니 앨범은 꼭 낼것이지만 법적으로 뭔가가 걸려있어서 앨범을 못내고 있다는 소식을 시작으로 파티에서 수갑차고 대마 피는 춤을 췄다라든가. 새 앨범이 아마 3, 4년이 걸릴 거라던가 하는 소식이 올라오는데 그다지 신빙성이 있는 자료는 아니니 믿거나 말거나.

힙합뮤지션 아이삭 스쿼브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인 '매콤한 라디오 리턴즈'에서 마약과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던 중 이센스에 관한 언급을 하였는데 그 내용을 대강 추려보자면 현재 이센스에게 영장이 나왔고, 그게 아마 5월 8일쯤으로 알고있으며, 재판이 얼마 안 남은 상태인데 재판 이후 아마 실형을 살게 되면 조금 이따가 공익을 가게 될 것이고, 길게 맞으면 군대를 안 가거나 상근예비역으로 빠질 가능성이 있으며 집행유예가 되면 현역으로 갈 수도 있다는 추측을 남겼다.

2015년 3월 17일 새벽 사운드클라우드에 이전에 인스타로 살짝 공개한 Sleep Tight를 공개했다. 가장 먼저 반응한 사람들은 마이노스헉피. 오랜만의 공개곡으로 사람들에게 호불호는 조금 갈렸으나 대체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집행유예 기간 이후 앨범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였고 이센스 지인의 인스타그램에서 에넥도트는 반드시 나올 것이라는 글이 올라오며 다시금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으나... 4월 8일 대마초 흡입 혐의로 긴급체포되었다.

힙합 공연 2015 랩비트쇼(Rap Beat Show)에서 이날 공연의 맨 마지막에 에넥도트의 제작과정 일부를 담은 영상이 공개가 되었다고 한다. # 심지어 관계자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공연이 끝난 후 몇몇 사람들에게 오늘 공개된 영상은 에넥도트의 일부분을 들려준 것인데 어땠는지, 이센스에게 하고 싶은 말과 같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는 썰이 돌고있다. 그러나 앨범 발매 여부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이며 시기상 이센스가 4월 8일 대마초 흡입 혐의로 체포 되기 이전부터 랩비트쇼에서 애시당초 베일에 싸인 스페셜 게스트로 홍보를 하였는데 아무래도 그 내정된 사람이 이센스였고 이 영상을 공개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흑인음악 전문 사이트 리드머에서 '에넥도트(The Anecdote)의 재구성'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냈다. 직접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그동안 나온 새 앨범에 대한 떡밥들을 정리하고 수록곡 일부를 들어본 강일권 편집장의 인터뷰, 앨범 작업에 참여한 작곡가 오비 클라인의 인터뷰 등이 실려있으며, 기사 말미에 우린 취재를 통해 파악한 정황을 바탕으로 여러분에게 이 말을 전한다. ‘애넥도트’는 올해 반드시 발표될 것 같다. 그것도 그리 머지않은 시기에 말이다.라 남겨 에넥도트의 발매 가능성을 알렸다. 그리고 비스츠앤네이티브스 홈페이지에 다큐멘터리 형식의 리얼리티 쇼 I'm Good의 2회가 업데이트 되었다. 에넥도트의 프로듀싱을 맡은 프로듀서 다니엘 오비 클라인이 이센스가 수감되어 있는 남부 구치소로 면회를 가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중간중간 에넥도트에 관련된 인터뷰가 수록되어있다.

2015년 7월 24일 밤, 이센스 사운드 클라우드와 비스츠앤네이티브스 홈페이지에 신곡 '비행'이 올라왔다. 또한 뉴스 기사로 '이센스는 지난 22일 열린 최종공판에서 1년 6개월의 실형선고를 받았으며, BANA는 이에 항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ANA는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안타깝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던 이센스의 첫번째 정규앨범 [The Anecdote]는 머지않아 모두가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7월 29일, BANA에서 theanecdote라는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이 개설하고 Back In Time을 녹음했던 코펜하겐 전경 사진을 업로드했다. 자주 게시물이 업로드 되며, 이센스의 녹음 현장을 담은 동영상들이 조금씩 올라오며 사람들의 기대치를 올리더니 마침내 많은 힙합팬들의 소망이였던 에넥도트가 발매된다는 소식을 알렸다.

발매일은 2015년 8월 27일#로 확정이 되었으며 예약구매는 2015년 8월 10일 정오부터 시작되었는데, 예약판매를 시작하자마자 힙합플레이야 스토어나 향뮤직과 같은 판매 사이트가 잠시동안 접속 지연이 되는 등 구매 열기가 아주 뜨거웠다. 특히나 예약구매가 진행되는 도중에 한정반에 대한 공지가 올라왔으나 예약판매가 시작된지 몇 일이 지난 뒤였기 때문에 단순히 한정반에 대한 관심 때문에 예약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은 아니다. 8월 17일까지 예약한 사람들에게는 한정반이 증정이 되며, 특별히 히든트랙이 들어있다고 한다.

The Anecdote의 한정반은 현재 매진되었으며, 총 2만장이 팔렸고, 현재 재발매되었다. #[38]
자세한 것은 항목참조.

최근 비스츠앤네이티브스 소속으로 프로듀서 FRNK와 래퍼 Kim Ximya로 이루어진 팀 XXX가 자신들의 믹스테잎 수록곡이였던 'Dead Wrong'의 리믹스버젼을 발표하였고, 이센스가 피쳐링으로 참여했다. 그가 나오기 전까지 얼마나 더 공개가 될지는 모르지만 구치소에 수감되기 이전에 작업해놓은 작업물들이 어느정도 있는 모양이다.

이센스가 공연에서만 보여준 미공개곡 '쉬게'가 어쩌면 정식 발매가 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다만 바나 관계자들 말로는 낼지 안낼지는 고민 중이며, 어쩌면 5월 중에 발매할 지도 모른다고는 했으나 5월이 지난 지금 아직까지도 소식이 없는 거 보면 이센스가 출감하기 전까지는 안 나올 가능성도 높다.

2016년 7월 The Anecdote의 한정반과 일반반 모두 인터넷 상에서 품절되었다. 일부 소규모 오프라인 음반샵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힙플을 포함한 대부분 대형 온라인 서점에서는 품절된 상태.

에넥도트의 1주년을 기념하여 BANA에서 1주년 기념 파티를 열었고, 빈지노가 참여한 Writer's Block 리믹스마스타 우가 참여한 Tick Tock 리믹스를 공개했다.

2017년 8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 달간 The Anecdote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개최 장소는 대구, 광주, 부산, 대전, 서울이고, 각 지역마다 이틀에 걸쳐 하루는 DJ soulscape를 대동한 DJ 세트, 하루는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를 대동한 밴드 세트로 진행된다. 자세한 공연 정보 및 일정

2019년 7월 22일 드디어 이센스의 2집 이방인이 발매됐다.

2020년 8월 27일 The Anecdote 5주년 기념으로 과거 무료곡으로 공개를 한 비행, sleep tight, downwithyou와 공연장에서 몇번 부른 적이 있는 미공개곡 쉬게 총 4곡을 수록한 Marigold Tapes를 발매했다.

2021년 12월 10일 자신이 앨범이 안 나와서 수능 망했으니까 일하라는 말에 말도 안되는 변명이지만 앨범은 잘 만들어보겠다고 해서 지금 제 3집을 만들고 있는 중인 듯하다. 팬들은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 #

2022년 7월에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으로 새 앨범 소식을 알렸다. 다만 이제 막 작업에 들어간 듯한 모습인지라 언제쯤 나올지는 미지수라고 한다. 원래 '1년이나 걸리지 않는다. 금방 나온다'라고 했다가 방송 말미에 '곧 나온다고 장담 할 수는 없다'로 입장이 선회했다. 여태까지 인스타그램 활동을 안 했던 이유는 살이 10KG나 쪄서라고 한다.

2023년 2월 인스타 라이브에서 새 앨범 이름이 저금통이며, 2023년 내로 발매 할 것이다, 거의 다 완성되었다고 알렸다. 물론 이방인때의 전적이 있는지라 팬들은 반신반의 하는 중. 유튜브와 인스타 라이브로 선공개된 트랙에 폴 블랑코빈지노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인스타그램을 통래 7월 13일에 저금통이 발매 될 것이라는 오피셜이 떴다. 송캠프 사진을 보면 폴 블랑코언에듀케이티드 키드, 허키 시바새키의 참여는 거의 확정인 듯.

현재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금통의 트랙 메이킹 과정을 짧게 공개하고 있다. 트랙 수는 17트랙으로 확정이되었다. 빈지노는 라이브 방송에서 저금통에 참여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DJ들에게 배포된 프로모션용 바이닐을 통해 Dok2의 참여 역시 확인됐다.

7월 13일 6시, 이센스의 정규 3집 '저금통'이 발매되었다. 앨범 발매 6일전 이태원 bolero에서 열린 360 sounds 행사에 스페셜 게스트 찾아와, 저금통 전곡 리스닝 파티를 예고하며 저금통 수록곡을 공연하였다.

5.4. I'M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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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디스코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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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수상 경력

7.1. 수상

E SENS의 수상 이력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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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음반
로로스
W.A.N.D.Y
(2015)
E SENS
The Anecdote

(2016)
조동진
나무가 되어
(2017)
최우수 랩/힙합 음반
화지
EAT
(2015)
E SENS
The Anecdote

(2016)
화지
ZISSOU
(2017)
최우수 랩&힙합 노래
XXX
간주곡
(2019년)
E SENS
그XX아들같이
(2020년)
Swervy
Mama Lisa
(2021년)
넉살X까데호
굿모닝 서울
(2019년)
E SENS
What The Hell
(2024년)
???
???
(2025년)
}}}

7.2. 노미네이트

8. 디스

스윙스 - 제가 볼때는 이센스요. 센스는 제가 본 사람 중에 가장 세상을 날카롭게 봐요. 굉장히 지능이 높은 사람이고 제가 본 사람 중에 비판적인 사고가 굉장히 높아요. 누구의 가사를 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어떤 행동을 보면 그 사람의 모순을 금방 발견해요.[40] 그게 굉장히 걔의 심기를 건드려요. 못된 마음이 같이 나오면서 비판이 나와요. 걔는 그걸 디스를 하면... 저랑 디스전을 하면 장난이 아닐거예요. 둘다 서로 약점을 알거든요.. (웃으며)근데 제가 이기죠. 그래도 가장 피하고 싶은 사람은 이센스예요.
-2016. 8. 26. 인터뷰에서 '디스전을 가장 피하고 싶은 래퍼'란 질문에 대한 답변

한국 힙합 디스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절대로 빼 놓을 수 없는 인물이 이센스이기도 하다. 디스전에 있어서 위의 스윙스와 더불어 대한민국 힙합씬에서 가장 큰 임팩트와 파급력을 선보인 인물이다. 과언이 아니라 이센스가 직접 디스곡을 써서 발표하는 디스전은 항상 한국 힙합씬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후술된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센스가 디스를 했던 상대들은 커리어에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거대한 디스전인 컨트롤 디스전에서도 메인이벤트를 치른 래퍼로 유명한데 당시 맞디스를 주고받던 개코와의 공방전을 통해 한 동안 다이나믹 듀오에 대한 평판이 좋지 못했으며 특히 최자는 랩 퇴물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따라붙게 했을 정도였다. 오케이본과의 디스전은 에미넴 - 자 룰 디스전처럼 아예 상대를 씬에서 파묻어버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이센스는 성격이 마냥 둥글둥글하지도 않고, 호불호가 확실한데다가 이를 표현하는 방법마저 직접적이고 충분히 날이 서 있어서 누군가와 시비가 붙거나, 자신이 볼 때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확실하게 의견을 표현하고, 아예 등을 돌린 상대라면 최선을 다해서 공격한다. 이런 특성과 음악적인 재능, 한국 힙합에서의 위치 때문에 pH-1 - Men's Tear 디스전 이전까지 힙합씬에서 이센스를 대놓고 디스하는 래퍼는 한동안 존재하지 않았다.
내가 공격적인 가사를 쓰면 사람들이 이거 누구 디스인거 아니냐고 하는데 절대로 그런거 아니다. 그런건 나한테 제일 재미 없는 피드백이다.
- 이방인 발매 당시 GQ와의 인터뷰
물론 내가 있는 게 음악계니까 눈에 거슬리는 사람은 있다. 하지만 씬이 아니라 세상을 보고 가사를 써야 한다. 그래야 듣는 사람들에게 '어? 이거 내가 아는 그 새끼 얘기 같은데?' 라는 공감을 얻을 수 있다.
- 저금통 발매 당시 힙합엘이와의 인터뷰

작업한 가사들이 누군가를 비아냥대며 씹어대는 듯한 공격적인 가사가 많지만 굳이 스닉디스는 하지 않는 것이 이센스의 입장인데 사실 대마초 흡연으로 인한 복역 이전의 작업물인 에넥도트까지는 이센스 본인의 부정적인 에너지가 극에 달했던 시기였지만, 출소 이후로는 최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로 작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듯하다. 게다가 상술한 맨스티어 관련 디스전도 어떻게든 트집을 잡아 까내리는 환경에 심한 염증을 느낀 상황인데다 딱히 적으로 둔 래퍼가 없기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8.1. O.K. Bone과의 디스전


캡션


이센스와 오케이본 사이에 벌어졌던 디스전은 한국 힙합 디스전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디스전 중 하나다. 2008년에 이센스는 믹스테입 New blood, Rapper Vol.1을 통해 "Rhyme King" 이라는 노래로 그를 비판했는데 오케이본이 소속되었던 "구단지 독서실"이 당시 냈던 앨범의 제목이 "Rhyme King"이었다. 여기서 이센스는 "여러분! 우리가 라임 킹이에요! 아이고 씨발 논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이 노래에서 대놓고 오케이본을 저격한 구절은 딱 이 부분 뿐이었지만, 이것은 프롤로그에 불과했다.


캡션


이후 오케이본은 "번개송 2" 로 반격했지만, 이센스는 반나절이 채 지나지 않아, '개뼈다귀" 라는 곡으로 반격하였다. 다음과 같은 메세지를 남기며...
[message from E-SENS][41]
장난으로 랩하거나 적당히 발 걸치고 어디가서
힙합음악 한다고 목에 힘주는 게 너무 싫다. 민망하다.
리쓰너의 수준이고 본토음악의 수준이고 자시고
가장 큰 문제는 랩퍼들이 아무렇게나 만들어놓고
"언더그라운드라 배고프네요 사주세요"
이런 인간극장 착한 멘트 같은 걸로
동정표 얻고.... 그러니까 멋있지가 않은거다.
적어도 이 문화에 반했고 랩에 반한 사람이
열심히 했는데 그 정도 수준의 음악이 나올 수 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슈 만들어 볼 생각도 없다
이게 돈 되는 일도 아니고 내 커리어에 도움 될 일도 아니고
근데 구린 건 구리다고 말해야지 않겠나..
예의, 존중은 진지하게 임하는 사람에게만 보여줄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캡션

[Intro] - (오케이본의 '번개송 2' 일부분이 나온다.)
아하하 하지말지 그냥

[Verse 1]
o.k o.k o.k bone 일단 하나 묻자. 대체 여기 왜 있어?
니 놈이 고소로 돈 뜯어냈던 중학생을 대신해서 몇개 물어볼게 답해. 너한테는 기회야.
애초에 고발로 제작비 메꾸려 했니? 그럼 니 짝사랑 소라의 몸은 돈 내고 봤겠지?[42]
고소하고 야동보고 독서실 가 좋아. 랩만 안하면 돼. 그 노력 다른데 좀 써 봐.
힙합에 반한 건 이해돼. 무시받던 또라이가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만 했던건 rhyme.
이름 좋다. 목동의 rhyme king. 단, 당신 노랠 당신 애인이 부끄러워 할꺼란 것도 알길.
자신있게 말하던데 앨범이 hard-core? 근데 딸 잡은 얘기나 했더만, 쪼다처럼.
빵점. 한마디로 문제아 둔 부모처럼 답답해. 이제 앞가림 좀...

[Bridge]
그래 uncut pure 그때가 2집 내놓은 너 보다 낫긴 하니 열은 받았겠다.[43]
그래서 계속한다구? 계속.. 하하하 근데...

[Verse 2]
니 기분은 풀릴 수 가 없어. 못 이기니까. 쥐뿔도 없이 질러 놓고 보자는 식이니까.
좆 같지도 않아 실은 무시해도 되거든. 그런데 너와 널 포함한 장난치는 애들은 말 안해주면 몰라.
시간 지나 니 fan들은 니 fan 이었던 과거를 숨겨야 돼
니 땡스 투에 이름 올린 swings 걘 짜증을 냈고, 주변에선 그 일을 갖다 우스개 소릴 해댔어
당신은 여럿한테 피해를 준거에요 bone. 나한테도요. 실은 나 지금 무서워.
나 때문에 널 듣게 될 사람들이 나보고 왜 괜한데 힘 쓴 거냐며 꾸지람 할까봐서
6번 트랙 괜히 했다 싶어.[44] 좀 귀찮아. 어차피 이 것도 bone 한테는 좋은 일이잖아.
respect for 한국 힙합. hip-hop game도 game 이전의 soul이 존재하니 다 존중해. 단, 넌 빼고.
나한테 이겨 볼 생각 전에 기본부터 똑바로 배워. 그래 난 bone hater.
rap 이 어려우면 홍대나 나가서 walk it out 하고 놀아 녹음은 하지마 원기야.
자의식 과잉은 조롱당하기 딱 좋지 (너!) 관두거나 연습해. 씬은 의외로 짤없으니.
진짜 rap. 너처럼 무식하게 나대는 성격하나로 손대면 무시만 당해. (지금처럼)
내가 들을 소린 재수없는 e-sens 괜히 좆밥 건드려 팔아보려는 mixtape
좆까, 이거 하나 안 하나 난 상관 없다만 단지 모르는 사람이 편견을 가질까봐
"내 친구 원기도 랩 하던데? 쉬워 보이더라" 그 현상 일으키는 병균이 너야 너 임마
잘 하는 거 아냐 절대로. 경외를 가져라 이 문화에. from two turntables.

[Outro]
"이걸로 끝날 것 같지?"('번개송2' 마지막 부분) "음~ 그런 것 같은데?"

'Rhyme King'때는 그저 살짝 언급한 정도라면 '개뼈다귀'에서는 오케이본을 제대로 디스했다. 당시 오케이본이 구단지 독서실이라는 팀의 이름으로 냈던 앨범 'Rhyme King'의 보도자료를 살펴보면
한국어 라임활용의 극치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귀에 쏙쏙 빨리는 대중적인 비트와 보컬라인 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진솔하고 재미나게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합니다. 최상 퀄리티의 녹음 믹싱 마스터링 과정을 거쳤습니다.

라고 소개를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작 리듬감과 박자감은 느낄 수도 없는 과도한 라임 떡칠 반복만 해놓은 래핑에 목소리에서는 제대로 된 발성이나 톤도 잡지 못한 상태로 그저 아마추어들이 자녹게에 내는 번개송 수준같은 노래들을 앨범에 담았다.

문제는 그런 조악한 퀄리티의 앨범을 내고는 "불법 공유를 하면 법적인 조치로 고소를 할 것이며 합의를 해도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는 게 문제가 되었다. 물론 창작자의 앨범을 불법으로 음원유통을 하는 것을 고소하는 게 잘못된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이센스는 힙합 문화에 대한 Respect없이 제대로 된 실력도 갖추지 않고 아무렇게나 싸질러 놓고 돈이나 벌겠다는 마인드로 음악을 하겠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소로 돈 뜯어내려는 행위를 절대로 좋게 보았을리가 없다는 것이다.


캡션


오케이본도 이후 '지렁이에게'라는 반격곡을 내지만, 이후 이센스는 반격을 하지 않았다. 반격을 하지 않은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이미 격차가 심하게 벌어져서 혹은 더이상 이슈거리를 만들어주기 싫어서라는 추측만 난무했다. 훗날 사이먼 도미닉의 믹스테잎 수록곡이였던 'Ok, 本'이라는 곡이 오케이본을 디스하는 곡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아니라고 쌈디가 직접 해명했다.

이렇게 위키에 적힌 대로 이해하면 편향적인 논리같지만, 실제로 디스곡들을 들어보면 이센스의 래핑과 오케이본이 내놓은 '번개송2' 의 래핑은 퀄리티 차이가 매우 극심하다. 당시에는 리스너들끼리 누가 더 잘하냐는 것에 대한 갑론을박이 좀 있긴 했지만 지금 다시 들어보고 생각해보면 누가봐도 오케이본쪽이 조악한 퀄리티를 보여줬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마치 고등학교 힙합 동아리 출신 아마추어 랩퍼와 프로 MC가 랩 배틀을 하는 것 같은 차이가 느껴진다.

게다가 오케이본은 주로 디스곡에서 이센스를 라임이 없다고 까댔으나 자세히 보면 이센스는 중간중간마다 적재적소의 라임배치를 하면서 센스있게 상대의 곡과 상황들을 받아쳐냈는데 고소와 아오이 소라 라인, 언컷퓨어 라인 등만 봐도 강력한 펀치라인이라 할만한 가사들을 써낸 반면 오케이본은 기계적으로 라임 배치에 치중한 나머지 그가 곡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대체적으로 많이 놓치고 있으며, 심지어 '원기야 Walk it out'정도 밖에 라임이 없다고 까는 설득력 떨어지는 가사를 써내는 등 메세지적인 부분에서도 차이가 났다.

음악 자체의 음질의 차이를 들어 가끔 '장비의 차이 탓이 큰 것 같다' 라는 견해를 밝히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장비보다는 기본적인 발성이나 톤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실력이 부족했던 것이 맞다. 장비탓을 할 필요가 없는 아주 적절한 예로 산이를 꼽을 수 있는데 그가 비슷한 시기에 자녹게에 올렸던 곡들이 리스너들에게 호평받았던 것도 걸출한 실력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의 곡 '산선생님'에서도 난 장비가 아마추어지 랩이 아마추어가 아니란다라고 했을 정도.[45] 물론 장비의 퀄리티도 좋은 음악을 내기위해선 중요하긴 하나 장비보다도 기본적으로 실력이 우선이라는 것을 강조했었으니 단순히 장비의 차이 때문에 곡퀄리티가 구리다고 하는 것은 어찌보면 핑계에 가까운 소리다.

디스전 자체로서는 호평을 받았지만, 사람 하나를 실력이란 명목하에 인격적인 모독까지 해가면서 묻어버리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서는 당시에 말이 많았으며, 이는 이센스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주변에서 이센스 편을 '너무 심하게' 들어줬기 때문에 생긴 일에 가까웠다. 실제로 오케이본은 핸드폰 문자로 협박을 몇번씩이나 받았다고 하며, 오케이본은 힙합씬에서 완전 매장당해 이 사건 이후 작업물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다. 게다가 어쨌든 이 디스전 자체가 기록으로 남은 지라 음악을 떠난 삶을 살고 있는 오케이본은 한참이 지난 후까지 이 일로 인해 조롱당하고 인격적으로 무시당하는 경험을 해 그의 친구가 힙합플레이야에 이제는 자중해달라는 글을 올린 적도 있다.

이와는 별개로 에넥도트를 통해 이센스가 한국 힙합의 언터쳐블 대열에 들어서면서 현재는 대기업에서 잘나가고 있는 오케이본은 '이런 인물과 디스전을 벌였다는 데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고.

또한 한국에서의 디스가 '문화' 로 꼽힐 수 있는지에 대한 토론도 당시 20대들 (특히 대학교 힙합매니아/동아리원들) 사이에서 공방이 벌어졌었다. 이센스의 승리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지만, 그에 딸린 다른 부수적인 것들이 여러가지 면에서 뭇 사람들에게 이런 저런 화두를 던져주었던 사건이었다.

감스트와의 라이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디스전을 벌인 계기가 리스너들이 댓글로 O.K. Bone을 추앙하고 다른 래퍼들을 깎아 내리려고 하자 너무 열받아서 디스했다고 한다. 공연을 통해 O.K. Bone과 만난 적이 있으며 사악한 형[46] 때문에 같이 라이브로 해버렸다고 한다. 그 형은 너무 재밌을 것 같아서 한 반면 이센스는 상당히 긴장했다고 한다. 그래도 이것 같은 경우는 자신이 저질러서 그랬기에 결국 같이 라이브를 했으며 끝난 뒤 서로 얘기를 해서 화해했다고 한다.

8.2. 컨트롤 디스전


캡션

이거 듣고 나면 대답해, 개코.[47]
지난 5년간 회사 안에서 날 대했던 것처럼 뒤로 빼지 마.
날 위한 마지막 존중, 미리 거절했으니 병사 대 병사로 전투.
아무리 생각해도 난 다듀 군대 땜빵. 후배의 respect 이용했지 내게 설명해 봐.
옆의 랩 퇴물을 비롯해 나머지 새끼들 다 쓰자니 너무 아까운 내 볼펜.[48][49]

스윙스를 필두로 시작되었던 한국판 컨트롤 대란. 첫 시작 이후 이틀 뒤인 2013년 8월 23일, 아메바컬쳐와 계약해지를 한 후 소식이 없던 이센스가 갑자기 공개한 곡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가 낸 'You Can't Control Me'라는 곡의 가사에는 전 소속사였던 아메바 컬처와 소속사 선배였던 다이나믹 듀오를 공개적으로 신랄하게 비난하였다. 이후 개코의 맞디스곡이 나왔으며, 그에 기다렸다는 듯이 'True Story'라는 곡으로 재반격하며 디스전에 불을 더욱 더 지폈다. 이센스의 수위높은 2차 디스곡 이후로 다이나믹 듀오 측에서 맞디스나 재반박의 모습은 보이고 있지 않은 채로 종결이 되었다.

시간이 꽤 지난 2015년에 다듀 측에서 이와 관련해 해명을 하길 "실질적인 채무관계가 전혀 없는 사이였으며, 기사가 나기 전까지도 프로젝트 얘기를 하며 이센스가 직접 한 번 찾아오기도 했었고,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좋은 방향으로 얘기도 잘됐는데 갑자기 디스곡이 나온 것"이라고 해명을 한 바가 있다.

양측의 주장을 간단히 정리하면 이센스 측은 "사측에서 나한테 노예계약서를 내밀고, 10억이라는 거액의 돈을 자신한테서 받아내기 위해 가족까지 들먹이며 갑질을 행했다."라는 주장을, 다듀 측은 "채무관계는 전혀 없었으며 오히려 이센스와 프로젝트에 관한 얘기를 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했지만 갑자기 디스곡을 발표했다."라는 주장을 한 상태이다.[50] 현재에는 이미 지나간 일이기도 하고 사적인 감정까지 꺼내며 살벌하게 디스전을 벌였기에 양측 모두 해당 내용과 관련해 일체 언급을 하지 않는 중이다.

이센스의 곡에 대해서는 호평이 많지만 컨트롤 디스전 자체가 스윙스가 캔드릭 라마처럼 '다른 래퍼들을 존중하면서도 결국 1위는 자신이라는 그런 엔터테인먼트적인 디스'를 의도했는데 스윙스의 사생활까지 거론하며 인격적으로 씹어댄 어글리 덕의 곡 Ctrl+alt+del*2와 마찬가지로 그 판을 사적인 치부를 폭로하는 지저분한 디스전으로 만들었다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이센스가 작정하고 뛰어들어서 다이나믹 듀오와 아메바 컬쳐의 추악한 이면을 낱낱히 까발린건 잘했다는 평가도 많다.

자세한 내용은 컨트롤 디스전 문서 참고.

8.3. 유명인 저격 및 비판

트위터를 하던 시기에 원조 SNS갱이라고 불릴 정도로 공격적인 멘션과 저격 행위들을 한 적이 있다. 이로 인해 저격 당시에 비판과 반박을 당한 전적도 있고, 크고 작은 논란들을 일으켰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 확인되는 바로는, 이렇게 이센스가 공개적으로 저격하거나 비판한 인물 중에서 이후 정말로 물의를 일으키거나 경악할만한 민낯이 드러난 경우가 상당하다.

이센스 본인도 SNS를 통한 논란이 본인에게 별로 득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지 점점 SNS 사용을 줄여나갔다. 2023년 기준으로 트위터는 전혀 하지 않고 있으며, 아예 SNS 자체도 거의 하지 않게 되었다. 인스타그램은 본인 내킬 때 홍보용 피드를 올리거나 가끔 소통 방송을 켜는 정도로만 쓰고 있다.

2023년 Beasts And Natives Alike를 나오고 인디펜던트 내지는 1인 기획사만 세운 채로 혼자서 활동하는 중이지만 SNS 활동은 여전히 하지 않고 있다. 대신 팬들과의 소통과 음악 관련 및 홍보 피드를 올리는 주기가 이전보다도 좀 더 높아졌으며 인스타 라이브나 스토리를 통해서 본인의 일상적인 모습도 가끔씩 보여주며 예전보다 한층 더 친밀한 모습으로 다가가는 중이다. 특히 인스타 스토리로 본인의 취미 생활인 게임이나 축구 감상하는 모습들도 자주 올린다.

8.3.1. 힙합 희화화 비판

2012년 11월 27일, B-Free가 '개그맨들은 할 것 없으면 꼭 힙합 뮤지션들을 흉내내며 웃기지도 않는 억지 노래 같은 걸 할까요?'라고 올린 글에 대해 이센스는 '난 솔직히 얘기해서 이거 X나 꼴 보기 싫다'라며 트위터 멘션으로 호응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발언이긴 하지만, 비프리와 이센스가 그렇게 멘션을 날린 이유는 실제로 그 당시까지 나왔던 힙합과 랩을 소재로 어설프게 희화화하고 이를 일반화하면서 힙합 문화를 과소평가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기 때문이다. 발언 당시에는 힙합관련 가장 유명했었던 개그 코너였던 용감한 녀석들이 이센스 발언의 대상으로 여겨졌으나 10여년이 지난 시점인 2024년 감스트 와의 방송에서의 인터뷰 내용을 근거로 용감한녀석들이 아닌 A YO!가 이센스 발언의 대상코너로 추정되고 있다.
<nopad>파일:강민호-정준하(2012.11.27-Screenshot).png
그런데 여기서 정준하가 개그계를 무시하는 말에 반박하며 멘션을 게시했는데, 어떤 꼴, 마름모꼴, 둥근꼴, 네모난 꼴 같은 라임에다 '네모난 꼴=네 모난 꼴, 이센스 님! 이 센스=이센스 니미센스' 등 의도치 않은 완벽한 펀치라인으로 현재까지 종종 회자되고 있다.

심지어 정준하의 멘션이 이센스가 "왜 개그맨들은~" 이라는 일반화로 시작해 꼴보기 싫다는 욕설로 끝난 것과 다르게 "웃어봐라 우리는 동료다" 와 같은 화해의 메시지였기 때문에 시비도 먼저 걸고 화해도 먼저 받은 이센스가 비판을 더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센스는 이 사건 이후 "정준하한테 밀린 한국 국힙원탑 이센스는 정준하 미만잡" 이라고 조롱을 당한다. 결국 이후 이센스가 해명글을 올렸는데, 이를 요약하면 "누굴 겨냥해서 날린 멘션이 아니며 힙합을 수박 겉 핥기 식으로 배운 사람들이 힙합을 희화화하며 대중들에게 왜곡된 편견을 심어주는 것이 싫었다" 라고 한다.

2024년 5월 6일, 개그 유튜버 뷰티풀너드의 힙합 패러디 크루인 Men's Tear에 대해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고, pH-1 - Men's Tear 디스전에서 pH-1 측을 공식 지지했다.

8.3.2. 팻두 디스

가수 팻두의 특유의 가사 내용과 음악 뿐만 아니라 사람 자체도 매우 싫어하는 걸로 보인다. 2014년 9월 24일에는 트윗으로 "누가 팻두의 보리콘다를 들려줬는데 토할뻔 했다"라는 식의 내용의 트윗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팻두를 디스했다. 이후에도 팻두가 뭐라고 답하든 아랑곳 않고 한결같이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팻두가 자신의 심정을 담은 장문의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는데도 "말투만 착하네"라며 끝까지 한결같은 반응을 보였다. # #

당시에는 이센스가 저격했다는 사실 자체만 이슈가 되어 그 메세지는 별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논란과 별개로 이센스의 디스 자체는 납득이 간다는 사람이 많아졌다. 실제로 팻두는 스토리텔링이라는 명목으로 작사를 하지만, 선을 넘어도 너무 넘는 성적인 표현, 잔인한 표현, 노골적인 내용은 꾸준히 그의 특징이자 약점으로 지적받는 게 사실이다.

팻두 본인도 이러한 비판들이 크게 올라오자 19금 판정을 받은 고어스러운 노래들과 소아성애까지 언급될 정도로 지나치게 선정적인 가사가 들어간 노래들을 따로 19금 전용 유튜브 채널을 파서 그쪽으로 전부 옮겨놓았다.

8.3.3. 비와이 디스 루머

"믿는 대로 이루어질지어다."
내가 보기엔 그거 위험한 생각이야
많은 시험과 많은 가짜를 못 보고 지껄인 철학
손님 中

비와이를 디스했다는 의혹이 있었으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인스타 방송에서 Another Level 언급이 꼴불견이며 자신은 그런 것 본 적도 없다고 강한 어조로 이야기한 것과 데모곡으로 냈던 '손님'에서 위와 같은 가사를 적은 것 때문에 리스너들이 이것이 비와이에 대한 디스가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런 추측이 왜 나왔는가 보면 비와이의 곡 'Forever'에서 내 껄 들어봐봐 확실한 Another Another Level이라 쓴 가사가 있었고 독실한 크리스천이라 가사에서도 자주 성경의 구절을 인용하기도 하기에 이런 루머가 돈 것이다.

그러나 이후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이방인에 디스는 없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한 해명을 했는데 어나더레벨을 언급했던 당시에 한 이방인 나오면 최소 5명은 은퇴해야 할 거라는 발언은 그만큼 앨범이 좋다는 뜻이라면서 비와이는 디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내일의 숙취 시즌2에서 쇼미더머니에 나가서 유명세와 부를 얻은 비와이씨잼을 이해한다면서, 본인이 지금 언더그라운드에 있다면 쇼미더머니에 나갈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확실하게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51]

당시 이방인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한 발언에 가까웠으며 이센스가 당시 술을 거하게 먹고 인스타 라이브를 진행했던 것인데 본인도 술먹고 자꾸 인스타 라이브로 이런 오해살 일이 벌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현재는 아예 인스타 계정 비번을 회사에게 맡겼다고 한다.

참고로 이센스와 비와이MAMA 무대를 같이 서면서 인스타 맞팔도 하고 서로 리스펙을 보인 선후배 관계이다. 비와이가 말하길 "사적으로 정말 유쾌하며 학창시절 우상인 분이라 감회가 새로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지금에 와서는 손님이란 곡에서의 누군가를 지칭하는 듯한 구절들은 비와이가 아니라 오히려 슈프림팀을 같이 한 사이먼 도미닉이 아닐까하는 추측이 좀 더 많은 편이다. 실제로 쌈디가 손님에서의 가사 중 하나를 1년 뒤인 쇼미더머니 7에서 루피의 NoNo 피쳐링으로 나왔을 때, 그걸 대답해주는 듯한 벌스를 뱉었기 때문이다.[52] 물론 이것도 추측이기에 확신은 금물이다.

8.3.4. 혜민 비판

이센스의 유명인 비판 중에서 상당히 호평을 받은 사례로, 장장 10년간 그를 디스해오고 있다. 2020년 11월 7일 tvN ‘온앤오프’에는 하버드 출신의 승려 혜민의 일상이 그러졌었다. 이날 방송에서 혜민은 절이 아닌 남산타워가 훤히 보이는 뷰를 가진 집에서 명상을 하는가 하면 맥북, 에어팟 등을 소지한 채 ‘풀소유’의 모습으로 다소 ‘무소유’와는 동떨어진 모습으로 화두에 올랐다.

더군다나 승려임에도 불구하고 1000만원에 달하는 한 끼 식사 경매, 억 단위의 후원금, 주식 회사 소유, 뉴욕 아파트 구매 의혹과 종로구 삼청동 건물 매입 흔적 등 말도 안되는 세속적 행각들이 밝혀지자 이에 큰 비판을 받았는데 이 와중에 무려 사건 시점에서 6년전인 2014년에 이센스가 혜민을 해쉬태그까지 해가며 줄곧 집중 저격해온 트위터 글이 재주목을 받은 것이다. # 혜민의 논란에 대한 상세한 내용들을 더 알고 싶다면 혜민/논란 및 사건 사고글을 참조해도 좋다.

과거 이센스는 지난 2014년 혜민이 올린 “마음에 화가 날 때 내 입장에서가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 사람을 이해해 보려고 하세요. 이해하면 용서가 되고, 용서하면 우주의 이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라는 트위터 글을 인용한 뒤 “그래서 보신 우주의 이치 좀 가르쳐 주십쇼”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센스는 “그래 돈 벌고 잘 살면 의미 있는 거니까 돈 벌지 뭐”라며 “내가 나중에 돈 많이 버는 관심종자가 되면 나도 나중에 ‘힐링’ 같은 책 써서 팔아야지. ‘여러분 이해하면 우주의 이치를 깨닫게 됩니다’ 하는 그따위 X같은 말 꽉 채워서 팔아야지”라고 강한 어조로 비난을 이어갔다.

실제로 이센스는 ‘The Anecdote’ 앨범의 수록곡 ‘A-G-E’에 “티비 나오는 스님 말 안 믿어 난. 헌금들 어디로 가나 알고 싶어 난. 이런 말들이 금기냐? 나 죽일듯한 눈으로 덤비는 신도에게 중지 빡”이라는 가사로 다시 한 번 불편함을 드러냈었다.

또한 혜민에 대한 논란이 터지기 1년 전인 2019년에 발매한 '이방인' 앨범의 수록곡 'RADAR'에서도 "TV 트니까 자존감 뭐 지랄 강사짓 하네 저 사기꾼XX. 사진 몇 장하고 편집한 역사면 뭐든지 다 말이 되지. 나도 저렇게 하자 야 누군 저 말이 도움 됐다잖아"란 구절도 나온다.[53] 두 앨범 발매 당시에는 마냥 염세적인 가사로 비춰졌으나 현 시점에서는 확실하게 두 번에 걸쳐서 혜민을 수차례 공개적으로 디스한 가사들인 것이 맞다고 보여진다. SNS 저격에만 그치지 않고 자기 정규 앨범에 두 번씩이나 가사로 담은 것이다.

감스트와의 2024년 5월 합방에서 한 리튼 프리스타일 랩을 통해 다시 한번 더 디스했다. 개코와도 10년 전과 같은 감정상태까진 아니라고 했던 걸 감안하면 어지간히 맘에 들지 않았던 모양

8.3.5. pH-1 - Men's Tear 디스전 관련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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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랩 레슨 관련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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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SENS의 랩 레슨 비판에 대한 발언 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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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논란 및 사건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9.1. 1차 대마초 흡연 사건

2011년부터 알레르기 천식과 폐결핵이 생겨서 잠시 그룹+솔로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들어간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 9월 중순부터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았고 경찰 조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으며, 흡연 사실이 발각되었다. 결국 폐질환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것인데 이후 아메바컬쳐 측에서는 "항간에 알려진 천식과 폐결핵은 사실이 아니며 지난 9월 경찰 조사를 받을 때 조사관이 아직은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했고, 행사 등 스케줄을 소화할 때는 모두들 쌈디와 이센스가 함께 활동하기를 원해서 변명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준 것 같아서 죄송스럽다"고 발언하였다.

2011년 11월 2일, 검찰에 송치되기 전 기자회견을 열어 대중들에게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인정하는 양심고백을 하였으며 잠정활동 중단을 알리고 죄송하다며 사죄를 하였다.

그러다가 시간이 흐르고 2012년 2월 17일, 상습적으로 대마를 피웠다는 혐의로 이센스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기사가 나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대마초 16g을 210여만원에 구매해 자택과 홍대 인근 클럽가 등지에서 10차례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약 2달 후인 2012년 4월 20일,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사회봉사 160시간, 약물치료강의수강 40시간, 213만 3,500원을 추징했으며, 이센스는 항소 없이 재판부의 판결을 받아들이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대마초 파문으로 인해 지상파에서 출연정지 명단에 올랐다. #

비슷한 기간인 2011년 10월에 있었던 G-DRAGON의 대마초 흡연 사건에 대한 처벌의 수위와 비교해서, 같은 종류의 마약을 했는데 누구는 멀쩡히 활동하고 누구는 감옥에 갔다며 비교하는 여론이 상당했다. 다만 지드래곤의 경우 대마 흡연이 자의가 아니었으며 검찰이 실시한 체내 검사를 통해 매우 극소량을 흡연한 사실이 재판에 인용되었다. 그러나 이센스의 경우는 자의로 무려 10차례가량 상습적으로 흡연한 것이기에 처벌정도가 다른 것이다. 해당 기사 그런데 GD와 같은 빅뱅의 멤버인 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조사 받게 되며 다시 한번 이 화두가 떠올랐다. 특히 탑의 경우 GD 때와 다르게 자의로 피운 것이며 3차례의 상습 흡연인 것으로 밝혀져 처벌의 정도가 이센스의 경우와 더욱 더 비교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약 1년만에 프라이머리의 에 참여를 하면서 음악인으로서 복귀를 하게 된다.

9.2. 2차 대마초 흡연 사건

정규 1집 The Anecdote의 발매를 앞두고 연이은 대마초 관련 혐의로 인하여 1년 6개월의 형량을 받으며 발매가 불투명해졌었으나 구속 전 완성되었던 음반은 발매가 결정되었고, 그의 음반 발매는 복역 중 음반이 발매된 한국 대중가요 최초의 사례가 되었다. 또한 ‘제 1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상'과 '최우수 랩&힙합 음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4년 11월 5일, 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외국의 대마초 판매 사이트에서 대마를 구입하여 흡연한 혐의로 이센스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첫 기사가 나간 후 비스츠앤네이티브스 측에서는 사실 확인 중이라며 입장을 밝혔고, 그의 수많은 팬들은 제발 아니기를 바랐으나... 결국 스스로 혐의를 인정하면서 대마초를 다시 흡연한 것이 사실로 밝혀지며 많은 실망감을 안겼다. 정확히는 지난달 25일경 덴마크에서 앨범 작업을 끝마치고 돌아오던 인천공항에서 체포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2015년 4월 8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이센스를 마포구 자택에서 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하며 또 다시 대마초 흡연으로 걸렸다. 구속 여부가 결정되면서 이센스는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되었다.

3번째 대마 이후 첫 공판에서 이센스와 변호사 측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였다. #

2차 공판을 앞두고 반성문을 세 차례에 걸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차 공판에서 이센스는 지나친 강박증세 때문에 대마초에 손을 댄 것이라고 진술하였다. 이센스가 진술서에 썼던 진술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강박증 정신장애로 학교를 자퇴했다. 영화관에서 자막을 놓치면 끝까지 영화에 집중을 못하고 잠도 못 이루는 강박증에 시달렸고,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9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유년시절 내내 행복하다고 느낀 적이 없다"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한다는 책임감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음악으로 성공했다고 해도 위로가 되지 않아 혼자 있고 싶었던 적이 많았고, 강박증이 더 악화됐다."

"우연히 접한 대마초를 흡연하면서 강박증세가 완화되는 것 같았다. 잠시 대마를 내려놓았다가 소속사에서 안 좋게 나온 뒤 예전 같은 명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에 다시 대마초에 손을 대게 됐다."

"여러 유형들의 범죄자들과 함께 수감돼 있으면서 다시 구치소에 구금되는 일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

"사회에 복귀할 기회를 주시면 다시는 대마에 손을 대지 않고 음악적으로 믿음을 준 팬들과 친구, 그리고 어머니에게 실망을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

3차 공판에서 이센스는 징역 2년을 구형 받았다. # 그리고 최종선고로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받았다. # 동종 전과가 있고, 또다시 같은 사건을 반복하여 저질렀기에 죄질이 무겁다 판단하였다고 한다.

이센스는 7월 23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장 제출 후, 1차 공판에서 이센스 측은 "선처를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1년 6개월이라는 무거운 실형을 받게 됐다"며 "동종 전과를 다시 저지른 점에서 무거운 형이 선고 돼 유감이다"고 밝혔다. 또한 양형에서의 정상 참작을 위해 증인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으며,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다음 공판에 증인심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공판에서 2차 공판에 증인 심문을 진행하기로 했었고 2차 공판에 출석하는 증인은 다름 아닌 사이먼 도미닉이다.[54][55] 이날 법정에 올라 이센스의 감형을 위해 증언을 하였고 증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해당 기사
이센스를 언제부터 알았나?
"2007년 힙합듀오 슈프림팀 결성해 활동했다. 2013년 해체되기까지 아메바컬쳐에서 활동하며 5년 동안 활동했다. 피고인에 대해 어린 나이에 가수라는 직업을 가지고 민간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직업적인 고충이 있었을 것이다."
활동 당시 얼마나 함께 있었는가?
"슈프림팀으로 활동할 땐 하루에 10시간 이상 같이 있었다. 데뷔 이전에 함께 살았고, 데뷔 후에는 각자 원룸에서 살았다. 그러나 같은 동네라서 자주 같이 생활했다. 거의 매일 붙어있었다."
이센스의 평소 성격은?
"이센스는 뭔가 하나에 빠지면 입을 벌리고 허공을 쳐다보는 버릇이 있었는데 그때는 누가 옆에서 불러도 대화가 안될 정도였다. 옆에서 큰 소리를 쳐야 대꾸를 했었다. 그런 성격이 이센스의 작품에 드러났었다. 그러나 자칫잘못하면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무시를 하게 되거나 해서 오해하는 경우도 있었다."
슈프림팀 활동 당시 혼자 예능 출연을 많이 했다.
"이센스는 라디오 등은 고정 출연했으나 예능 프로그램은 나만 출연했다. 이센스의 성향과 맞지 않았다. 자신이 없는 것은 안하는 타입이었다."
이센스에게 강박장애가 있는 것을 알았나?
"알고 있었다. 정확한 시기는 모르지만 어릴 적부터 있었다고 알고있다. 처음 만났을 때는 몰랐으나 같이 살면서 느껴졌다. 이센스가 힘든 티를 낸 것은 아니지만 옆에서 있으면서 느낄 수 있었다. 제일 자주 봤던 것은 등 뒤에 뭐가 없는데 계속 돌아보면서 확인했다. 또 책상 위에 여러 종류의 펜이 많았는데 그 중에 하나 없어지거나 본인이 놓은 순서가 아닌 배열로 놓여있으면 정리를 꼭 했다."
2011년, 대마초를 흡연했던 이유 아느냐?
"회사와 갈등도 있었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음악 씬에 대한 불만이나 분노가 많았던 것 같다. 술에 취하지 않아도 극단적으로 행동하고 말하는 것을 많이 봤다. 대마초 흡연이 본인에게 안정감과 차분함을 주니까 거기에 의존한 것 같다."
이센스가 소속사와 분쟁 후 힘들었던 것 아느냐?
"알고 있다. 강박증이 이때 심했던 것도 알고 있다. 이겨내기 위해서 병원 진료를 하고 처방받은 약을 먹는 것을 본적도 있다."
이센스의 복귀를 바라는가?
"옥중 앨범도 응원했다. 이센스가 복귀 후에 슈프림팀으로 같이 할 생각이 있다. 이센스가 여기까지 온 거에 내 책임도 있다. 팀 활동 할 때 내가 솔로 활동을 병행했다. 내 생계 유지를 위해 나 살기 바빴다. 형으로서 도리를 잘 못한 것 같다. 이제는 시간적 여유나 마음의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옆에서 자주는 아니어도 가까이서 지낼 것이고 예전처럼 최선을 다해서 친동생 이상으로 돌보겠다. 물론 24시간 붙어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부족함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센스의 어머니가 함께 도와줄 것이다. 이센스가 반성 후 가수 활동을 하는 것이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활동하고자 하는 이유는?
"일단 가족 같은 동생이고, 피고인의 팬으로서 피고인이 다시 무대 위에 서서 행복하게 뛰어 노는 것을 보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고생하면서 음악을 했기 때문에 이제는 여유롭게 음악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옥중 앨범을 냈을 때 마음이 짠했다. 주인공이 없는 잔치였기 때문이다. 죗값을 치르고 나와서 음악에만 집중했으면 좋겠다."
또한 이센스는 대마초 흡연 당시 스스로 힘든 상황이었다고 표현한 점에 대해 언급하며 “수감생활을 하면서는 규칙적이고 맑은 정신으로 생활했다. 조금씩 극복해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선처를 호소 했다. 이어서 “그때는 ‘왜 나만 그런 병을 앓고 있나’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강박증이 심해질 때 대처하는 법에 있어서 상당히 미숙했고, 사람을 대하는 자체가 항상 불안했다. 속으로도 ‘나는 강박증이 있으니까 필요할 수도 있다’라는 생각으로 합리화했다. 지금 생각으로는 열심히 인생을 살면서 받아들이고 치료 받으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3차 공판에서 이센스는 수사 중 대마초 흡연을 한 것에 대한 질문에 "당시에는 그렇게 생활했지만 잘못됐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걸 핑계처럼 대마초를 흡연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반성하고 있다"며 "정말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재차 강조하며 반성했다.

이어서 "7개월 정도 수감 생활을 하면서 나의 문제를 알게 됐다. 나로 인해 가족과 나를 믿어주는 동료들의 마음을 배신하고 최악의 행동을 하고 말았다. 그 죄가 무겁다는 것을 누구보다 알고 있고 죄를 달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만 호소하고 싶은 것은 내가 결코 죄나 법을 가볍게 여겨서 저지른 것은 아니다. 당시에는 우울함과 불안감이 정말 심했다. 스스로를 추스릴 수 없는 상태에서 죄를 짓고 말았다. 이것도 나의 잘못이고 온전히 내 탓이다.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사 중에도 흡연했는데 그걸 쉬이 끊을 수 있겠냐"는 심문에 "정말 끊을 수 있다. 두 번 다시 근처에도 가지 않을 수 있다. 정말 죄송하다. 그 때는 어리석고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센스는 최후 진술에서 "마지막으로 한 번만 기회를 주신다면 새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동료, 가족, 믿어주는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공판을 앞두고 이센스는 반성문을 추가로 2차례 더 제출하며, 지금까지 총 6번의 반성문을 법원에 제출하였다. 하지만 최종공판에서 항소심이 기각되면서 결국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더 이상 상고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으며 결국 형량을 모두 채우고 2016년 10월에 출소했다.[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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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3일 오전 5시 홍성교도소에서 출소하였다. 많은 팬들은 당장이라도 그의 음악 활동을 기대하고 있지만, 소속사에 의하면 고향에 내려가 추스릴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2016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엔 복역 중이라 참석하지 못했으나 이번 2017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엔 참석해서 시상과 축하 공연을 했다. 출소 후 몇가지 공연 활동을 하긴 하였으나 공식 무대는 한대음이 처음. 이센스는 "여기 와서 좀 멋있는 말 하려고 생각해 봤는데 아무 것도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그냥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자리에서 음악적 성취에 대해서 같이 공개적으로 얘기하고 축하할 수 있는 자리가 있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겼고, 최우수 랩/힙합 음반 부문을 시상할 때 후보를 생략한 채 수상자를 발표하는 대형사고를 칠 뻔했으나 당시 사회자였던 밴드 소란의 보컬이자 프론트맨고영배가 겨우 수습해 주기도 하였다.[57] 한대음 엔딩 무대인 축하 공연에선 Sleep Tight과 A-G-E를 부르며 뛰어난 라이브 실력을 선보였다. 최우수 랩/힙합 음반 부문 시상식 올해의 음반 시상식 축하 공연[58] 그런데 이센스가 출소할 때 자신의 앨범을 주고 싶다전 파트너는 센스가 출소 후 곡 하나 내는 동안에도 한동안 소식이 없었다.

충분한 자기 반성 후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2017년 공개된 곡 "WTFRU" 의 도입부가 논란이 되었다. "미안합니다 판사님 선고날 내가 했던 말의 반은 가짜지" 라는 가사가 문제시되어 논란이 벌어졌고, 점차 확대돼서 '범죄자를 옹호하는 힙합 씬의 저급함 vs 개인의 일탈에 대한 과도한 인민재판' 이라는 구도로 논쟁도 벌어졌다. 다만 이를 보고 이센스를 "반성도 하지 않는 뻔뻔한 인간"으로 취급하는 건 완전히 틀린 해석이다. 게다가 애초에 이 논란 자체가 가사의 전후 맥락을 보지 않고 그 부분만 뚝 잘라서 멋대로 해석한 억지에 가깝기도 하다.

문제의 곡 WTFRU에는 "미안합니다 판사님 선고날 내가 했던 말의 반은 가짜지" 이후에 "진심인 건 친구와 가족에 미안한 일이란 거 또라이 새끼 걍 인생 시원하게 한번 말았지"라는 가사가 이어지고,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 또한 큰 실수를 저지른 자신에 대한 자기혐오적인 감정이 깔려있는 곡이다. 이센스는 이 곡에서 본인이 저지른 실수로 가족과 친구들에게 준 실망감과 죄책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으며, 자신의 범죄사실 자체가 재판 과정에서 으레 나오는 자기 변호와 비슷하게 변명의 여지가 있는 게 아니므로 그런 말들은 가짜라고 표현한 것일 수 있다. 또는 대마초 혐의로 두 번이나 재판받았기 때문에 첫번째 선고에서 했던 말이 두번째 실형으로 인해 가짜나 다름없게 되었다고 해석할 수도 있고, 잘못된 선택을 하던 자신의 부정적인 면모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복귀한 뒤로 앨범을 내며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10. 소속 레이블

소속 기간 비고
가라사대 ? - ? 해산
타일 뮤직 ? - ? 탈퇴
아메바 컬쳐 2008 - 2013 탈퇴
Beasts And Natives Alike 2013 - 2022 탈퇴
무소속 2022 - 현재

11.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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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버지는 경산시청 공무원으로 재직하다가 1996년에 으로 사망하였다.[2] 2명 다 현재 기혼자이다.[3] 고등학교 1학년 때 음악을 하기 위해 자퇴했다가 1년 후 재입학한 뒤 졸업했다. 원래는 완전한 자퇴를 희망했으나 어머니의 반대가 심해 1년 휴학으로 합의를 본 것이라고 한다.[4] 現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공연학부 실용음악음향전공. 실용음악과인데 실용적이지 않다고 느껴 1학년 1학기 때 내쫓기듯 자퇴했다고 한다. 출처[5] 출처[6] 마약사범 혐의에 의한 실형 1년 6개월 선고. 병역법에 따르면 1년 6개월 이상 6년 미만의 실형 선고자는 병역판정검사 없이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된다.[7] 저금통을 발매하며 설립한 1인 레이블로, 인디펜던트를 표방하고 있다고 한다.[8] 대구 힙합클럽 'HEAVY'에서 활동하던 힙합 크루 'Hiphop Train'의 단체곡으로, 2분 20초부터 이센스의 파트가 나온다.[9] 첫 앨범 단위의 작업물은 2004년 5월 21일에 발매된 플래닛 블랙과의 합작 앨범 Uncut, Pure!!이며, 솔로로서는 2014년 3월 27일에 발매된 싱글 "I'm Good"을 통해 데뷔하였다.[10] #[11] 단순하게 당시 슈프림팀의 인기를 과장하기 위한 허언이 아니라 인기 아이돌들을 마마 어워즈에서 제치고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기록이 있다. 2009년 당시 경쟁 후보는 지금도 유명한 비스트(현 하이라이트)와 엠블랙으로 이들도 데뷔하자마자 대중적으로 크게 성공한 그룹들이며 그 해 데뷔한 남자 아이돌임에도 몇 년 먼저 데뷔한 선배 아이돌들 못지않게 히트한 실세들이었다.[12] 이럴 땐 센스 형이 부러워, 적이 없으니.[13] 당시 넉살은 발성과 단단함에서 개코, 소리의 개성에서 나플라, 랩 구절을 뱉는 방식에서 씨잼을 대표 주자들로 뽑았으며 이게 모두 적절하게 섞인 것이 이센스라는 평을 내린 것이다.[14] VMC를 주 타겟으로 한 광역 디스곡. 실제로 던말릭은 데뷔 초에 래퍼로서 기본적인 톤과 플로우, 박자를 운용하는 스타일에서 이센스의 영향을 짙게 받았고 본인도 그 사실을 인정했다.[15] 화려한 벌스를 못하는 건 절대 아니다. 그냥 본인의 스타일과 맞지 않아서 자주 시도하지는 않을 뿐, 이 정도 수준의 래퍼한테 랩 스킬을 논하는 건 유머에 가깝다.[16] 이게 가장 잘 드러나는 곡이 바로 그의 대표곡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프라이머리의 이다. 명가사와 웰메이드 비트에만 다들 주목했을 노래지만 잘 들어보면 노래 시작부터 무려 1분 20초 동안, 피아노 멜로디만 살짝 깔린 무반주나 다름없는 부분에서 없는 박자를 만들어서 타고 플로우도 자유자재로 형성해서 랩을 한다. 물론 래퍼들중에 무반주 혹은 베이스, 드럼없이 아카펠라 형식의 벌스를 중간이나 맨끝에 삽입하는 경우도 있고 특히 라이브에서 임팩트를 주기 위해 자주 써먹는 스킬이긴 하나, 이걸 음원에서, 그것도 시작부터 1분이 훌쩍 넘는 분량을 통째로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왜냐면 시작부터 아카펠라여서 전부터 이어가던 벌스가 없으니, 플로우가 형성이 잘 되질 않기 때문이다. 이센스의 박자 감각이랑 플로우 메이킹 실력을 알 수 있는 셈.[17] 피지컬만 받쳐준다면 빠른 랩이 플로우 자체는 비교적 일직선의 단방향으로 흐름 자체는 단순한 편이라 더 쉽다.[18] 괜히 이센스가 일종의 완성형 래퍼라고 칭해지는 것이 아니다. 스타일 면에서 속사포 래퍼는 다른 속사포 래퍼로 대체되고 멈블링 래퍼도 다른 멈블링 래퍼에게 대체되고 특정 장르만을 강하게 고집하는 래퍼나 스웨깅과 플렉스 가사를 위주로 쓰는 래퍼도 언젠가는 영향받은 비슷한 계열의 후배에게 사운드적, 가사적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대체되는 경우가 적지않은데 적어도 이센스의 랩은 대체할만한 비슷한 종류의 색깔을 가진 후배가 한 명도 나오지가 않는다. 2010년대 초중반을 대표하는 일리네어 계통의 트랩과 사우스 음악이 그 상징성과는 별개로 지금 들으면 뭔가 과하거나 여러 후배들에게 방식이 카피되어 다소 클리셰처럼 느껴지기도 하나 이센스의 경우 '언제 들어도 참 이 사람 박자 독특하게 탄다.', '랩 특이하게 잘하네.', '이렇게 랩 하는 다른 래퍼는 아직도 안나온다.'라는 한결같은 반응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19] 타 래퍼들은 보통 치밀하면서도 본인만의 독특한 라임배치에서 나오는 리듬감으로 플로우를 형성한다. 그렇다보니 해당 래퍼의 라임배치를 카피하고 연습하면 랩 스타일이 비슷하게 된다. 그런데 이센스 같은 경우엔 라임배치보다 본인의 개성있는 톤과 뛰어난 박자감으로 플로우를 우선 형성하고 그 뒤에 라임을 본인의 플로우를 보조하는 역할로 사용하기에 타 래퍼들이 카피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이센스와 비슷한 예로는 YDG를 뽑을 수 있다. 하지만 본인등판에서 이걸 보자 "너희들이 랩을 못 하니까. 카피가 안 되지. 아무나 그렇게 할 수 있는 줄 아냐?"며 아무래도 엄청난 노력을 한 듯하다. 또한 2024년 4월 27일 인스타 라이브에서 이센스가 내가 랩을 얼마나 연습 많이 했을 것 같냐고 수백번 넘게 '좋다'고 말해지는 앨범을 돌려보며 반복 학습을 통해 감각을 익힌 것이며 번개송도 800개 정도 만드니 왠지 남들보다 잘해 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발언했다.[20] 다만 그가 랩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이러한 라임배치를 사용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라임을 과도하게 사용하기도 했는데, 2004년도 이센스가 고등학생일 때 발표한 Uncut, Pure!!의 수록곡인 수줍은 용기 Remix에는 라임을 떡칠해놨을 정도. 그러나 그것이 거부감 들 수준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수준이고 그저 운율 형성을 라임 강조를 통해서 하는 쪽으로 좀 더 치우쳐 있었을 뿐이다. 게다가 아직도 한국 대부분의 래퍼들은 이런식으로 랩하려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이 이상의 경지로 자신의 개성을 구축해내는 래퍼들은 정말 얼마 없고 그 중 하나가 이센스다. 이미 고등학생때 랩 메이킹에 관한 기본기는 탄탄하기 그지없었던 것이고, 문장력으로도 이미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다.[21] 장르는 다르지만 보컬리스트를 꿈꾸는 초심자들이 박효신을 커버하는 것이 추천되지 않는 것과 일맥상통하다고 볼 수가 있다.[22] 물론 'Tick Tock'과 같은 예외도 있다.[23] 이 부분에 있어서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심한 래퍼로는 UMC가 유명하다. 이 사람은 이센스처럼 다음절 라임에 비중을 크게 두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버벌진트, 피타입등으로 대표되는 다음절라임 개척세대와 서로 디스를 하고 등을 돌릴 정도로 본인의 단음절라임 배치 스타일만을 끝까지 고집할 정도였다.[24] '그냥 말 하는 것처럼 들리는 노래'라는 본인 특유의 스타일을 위해 비슷한 과라고 할 수 있는 힙합도 상당히 연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참고로 본인에게 가장 많은 영감을 준 것은 YDG라는 모양.[25] 물론 화나처럼 단어를 넘어 구절 단위로 라임을 맞추면서도 가사 퀄리티까지 잡는 케이스도 있다. 결국엔 래퍼의 역량.[26] 이센스가 남긴 벌스 중 그를 대표하는 구절로 제일 유명하게 꼽힌다.[27] 비행이 발매되기 이전에 이센스를 대표하던 구절로 유명했다.[28] 이후 본인등판에 나와서 말하길, "(나의 감정을 랩의 형식에 맞춰 표현한 가사인데) '이센스가 반성하지 않는 것인가?', '힙합은 원래 그런 것인가?' 따위의 기사가 쏟아지는 것 때문에 피곤하다."라고 발언했다.[29] 이 라인은힙합의 3요소인 플로우와 라임, 메세지 등를 동시에 잡아내어 이센스의 수많은 명대사 중에서 이센스 최고의 가사로 평가받는다.[30] 이 곡은 장기하가 본인의 산문집에서 1절의 가사를 예시로 들며 "일상생활에서 흔히 쓸 법한 말투로 국문의 파괴 없이 훌륭한 라임을 뽑아냈다."라며 극찬을 하기도 했다.[31] 이게 영어가 섞인 구절이라 펀치라인인 줄 모르고 넘어간 사람이 많은데 Man of the year. 즉 올해의 이슈가 된 인물은 이센스, 근데 의사가 말하길 "정상"이 아니다. 이는 중의적인 표현으로서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니다, 그리고 이센스가 한국힙합 정상이 아니다라는 두 가지의 뜻이 담긴 뉘앙스가 되기도 한다. 동시에 이센스는 정상인데 의사가 정상이 아니라고 한다는 식으로 굳이 언급함으로서 자신이 정상이 아니라고 하는 의사를 비꼬는 듯한 말도 된다.[32] 얼핏 들으면 타박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사실은 고민거리를 쌓아두고 오랜만에 술 마시면서 놀자고 부른 친구를 걱정스럽게 생각해서 말하는 것이다.[33] 물론 전자들을 아예 안 쓰진 않는다.[34] 흔히 국힙의 쌍두마차로 함께 언급되는 빈지노도 가사의 스토리텔링이 뛰어나 가사 속 장면이 머리속에 그려지는 것 같다고 평가받는데 이러한 빈지노의 가사와 비교하자면 빈지노의 가사는 수채화같은 , 이센스의 가사는 흑백영화같은 느낌을 받는다 할 수 있겠다.[다만,] 지금처럼 본인만의 독보적인 박자감, 플로우 등을 우선적으로 해서 리듬을 만들어내는 게 아닌 라임 강조를 해가면서 운율을 살리는 게 차이점. 아마도 2000년대 초반 당시 대부분의 래퍼들이 그랬듯이 라임을 강하게 강조하던 랩 스타일에서 벗어나기 전이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36] 당시 심사위원 중에 원썬이 있었으며, 2001년 우승자는 JJK였다고 한다.[37] 당시 대구 힙합클럽 HEAVY에서 열리는 공연이자 크루명.[38] 29일 열린 ‘제 1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상도 받으며 꾸준히 연승행진을 하는 중이다.[39] oygli의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40] 디스전 뿐만 아니라 후술된 SNS 공개저격들조차도 당시엔 이센스가 욕을 먹었는데 정작 혜민스님, 개그콘서트, 팻두, 코로나19 관련 중국의 만행 등등 냉철하게 비판한 대상들이 정말로 하나같이 크고 작은 문제점들이 뒤늦게 발견되기도 했다.[41] 당시 힙합플레이야에 직접 디스곡을 보내며 전달했던 메세지.[42] 구단지 독서실 2집 수록곡 '아오이'를 언급한 것[43] uncut pure는 이센스의 데뷔 앨범이다. 그것만도 못하단 소리.[44] New blood의 6번 트랙이자 선공 디스곡 Rhyme King을 말한 것.[45] 언더시절 산이의 믹스테잎 대표곡인 산선생님과 카멜레온도 귀 부분에 쿠션조차도 달리지않은 초라한 헤드셋에 방음부스는 커녕 팝필터도 없어서 비닐봉투를 뒤집어쓰고 녹음했다.[46] 개코라는 추측이 있지만 이센스는 정확히 누구라고 밝히지 않았다. 다만 디스전 얘기와 사악한 형이라는 언급과 이름도 얘기하기 싫다고 한 것으로 보아 높은 확률로 개코일 가능성이 높다.[47] 당시 많은 리스너들은 이 구절에서 엄청난 소름이 돋았다고 얘기하는데 이유는 한국 힙합 씬에서 뛰어난 실력을 가졌으며 많은 이들이 존경하는 베테랑 MC 중 한 명인 개코를 디스의 상대로 언급했고, 이센스가 갑작스레 아메바컬쳐와 계약해지를 한 것이 예삿일이 아니었다는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센스가 롤모델로 생각하고 살았던 상대이자 아메바컬쳐 시절 친밀하게 형, 동생하던 사이가 갑자기 틀어져버렸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다.[48] 이 가사 하나로 최자는 십 수년간의 커리어를 무시당하며 퇴물이라는 치욕을 들었으며, 이는 현재진행형이다. 이센스가 개코를 디스했을 때 랩 실력으로 디스하는 구절은 없었지만 최자한테는 '랩 퇴물'이라는 직설적인 표현을 씀으로써 리스펙은 커녕 언급할 가치도 없는 올드한 래퍼라는 이미지가 씌워져버렸고, 이후 최자는 각종 커뮤니티에서 퇴물, 퇴자, 퇴물*지 등으로 불리는 등 수년 간 조롱받게 되는 수모를 겪는다. 최자의 커리어를 옹호하는 입장을 고려해도 이 라인이 한국 힙합 역사상 가장 강력한 디스였음에는 이견이 없다. 당시 평은 이센스가 개코에게 빡쳐서 귓방망이를 날렸더니 멀쩡히 옆에 그냥 있던 최자 턱이 나갔다고 할 정도로 하드코어한 펀치라인이었다. 실제로 SNL 코리아놀면 뭐하니? 방송분을 봐도 최자가 '랩 퇴물'이라는 프레임으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고 자신의 커리어가 부정당하는 기분이라고 고백했을 정도니...[49] 사실 CB Mass 시절부터 다듀 초창기까지의 최자는 개코에게 밀린다는 여론이 없이 상당한 실력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던 래퍼였다. 특히 펑키한 붐뱁 비트 소화력은 당대 한국 힙합 씬에서 가장 탁월하다는 평을 들을 정도. 하지만 다듀의 커리어가 진행됨에 따라 랩 실력은 물론이고 보컬의 영역까지 소화를 하는 등 계속 발전해가던 개코와는 달리 최자는 실력이 정체되거나 심지어 퇴보해간다는 평이 조금씩 나오게 됐고, 이러한 최자를 이센스가 다른 부연설명도 없이 "랩 퇴물"이라고 직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CB Mass와 다듀가 한국 힙합에 남긴 족적이 너무 크다 보니 최자에게 딱히 의문을 품거나 도전하는 래퍼가 없었고, 리스너조차 감히 꺼내지 못했던 그 평가를 다른 사람도 아닌 다듀와 호형호제하던 이센스가 대놓고 해버렸기에 후폭풍 또한 매우 거셌다.[50] 다만, 이센스 퇴사 이후에도 관계가 괜찮았다는 다듀 측의 주장과는 달리 제3자이자 가장 가까운 곳에서 둘의 불화를 지켜 본 쌈디의 디스곡을 들어보면 둘이 X같이 끝났다고 언급을 하는 부분이 있어서 다듀 측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는 팬들이 많다.[51] "나 21살 때 노가다하면서 음악했어요. 근데 그때로 돌아가서 누가 나한테 방송 나가서 랩하면 우승 상금 몇 억 주겠대 대신에 다 이기래 그럼 나도 나가죠 당연히."[52] 나의 주위란 갖다팔기위한 의리와 흔해빠진 기회주의자 - 손님 / 한때 의리도 갖다팔아먹던 못된 놈이지 흠! - NoNo[53] 설민석 강사의 역사왜곡 관련 논란이 터지면서 이를 예견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54] 후에 리드머 강일권 전 편집장이 유튜브에서 이야기하길, 본인 역시 증언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었다고 밝히면서 자신은 이센스와의 친분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증언을 해주려고 했으나, 결국에는 사이먼 도미닉이 증인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사람이 출석하여 증언해야 감형에 도움이 될 것이란 변호 측의 전략적 판단 하에 사이먼 도미닉을 증인으로 채택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55] 다만, 단순히 대중적 인지도만으로 사이먼 도미닉을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게, 같은 슈프림팀의 멤버였다는 점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변호 측이 증인채택을 하는 데 있어서 사이먼 도미닉만큼 우선시할만한 다른 사람들도 딱히 없었을 것이다. 그 외에 다른 이들에게 증인요청을 한 것은 플랜 B에 가까웠을 것으로 보인다.[56] 1심에서 최종 선고를 받았던 시점부터 항소 기간동안 구치소에 수감된 기간까지 포함하여 1년 6개월이다.[57] 이후 올해의 음반 시상 땐 실수없이 잘 시상해주었다.[58] EBS 스페이스 공감 생중계에선 이 축하 공연이 짤렸고 힙합플레이야에서 라이브로 보여준 영상이다.[59] 이 당시의 일화를 담은 곡이 The Anecdote이다.[60] 작업중에도 계속해서 '이런거 만들면 안되는데, 이렇게 만들면 안되는데'라고 생각했던 듯하다.[61] YDG나 김태환의 사례만 봐도 이센스는 힙합씬 외부의 사람들이 랩을 하는 거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다만, 할거면 제대로 하라는 거지 일부 억까하는 사람들의 논지마냥 힙합 탈레반처럼 외부인이 힙합하는 걸 반대하는 사람이 절대 아니다.[62] Back In Time 가사에도 "삐쩍 마른 애 하나 서울가서 뭐 한다던 걔 맞냐고 묻네, Yep, I'm him"이라는 구절이 나온다.[63] 이센스가 비행을 라이브로 부른 최초의 공연이다.[64] 어떤 의미에선 굉장히 무례할 수도 있던 발언이지만 이센스는 예전부터 어설프게 랩을 희화화시키는 것을 싫어하던 입장을 취해왔었고 뒤에선 욕하면서 앞에서는 한마디도 못하거나 억지 칭찬하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정말 솔직하게 이야기 한 것이다. 한편으로는 이 말을 듣고 기분 나빠할 수도 있었겠지만 진지하게 이야기를 받아들인 김태환도 대인배스럽다.[65] 소식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접하기 힘든 힙합 관련 브이로그나 팬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컨텐츠들도 올림으로써 본인 또한 인지도가 올라가는 중.[66] 이 말을 하기 전에는 "쌈디 X발새끼!! 이상한 짓(나 혼자 산다)하지마! 넌 그런 거 할 필요 없어"라고 방송활동을 디스하기도 했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말에서 어떤 악의가 있다기 보다는 오히려 절친했던 형이자 과거 파트너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말한 것에 가까웠다. 실제로 이센스가 인스타 라이브를 하기 며칠 전인 2018년 10월 8일에는 쌈디가 술에 취한 채로 인스타 라이브를 하던 도중, 인맥힙합이란 댓글들을 보고 빡쳐서 거세게 욕설을 날린 사건이 있었다. 마냥 작은 해프닝이 아니었던게 이것 때문에 큰 비판을 받아서 사과문을 쓰고 당시 고정 출연 중이던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까지 해버렸을 정도였으니 이센스의 쌈디 관련 언급은 정황상 이 사태랑 딱 연결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당시 이센스가 만취한 상태여서 헤롱거리고 욕도 해버린 것이 문제였을 뿐.[67] 당시 추정 앨범 판매량은 1~2만장 이상[68] 당시 동년배 래퍼들 중 탑급의 수입이었다고 한다.[69] 블랙넛은 데뷔 15년차인데도 정규는 커녕 앨범 단위의 개인 작업물이 없고, 오케이션탑승수속 이후 10년이 넘도록 개인 작업물이 없기에 이들과 비교해보면 이센스는 훨씬 양반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70] 내일의 숙취 인터뷰에서 검열되어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대략 짐작가는 것은 사이먼 도미닉 아니면 다이나믹 듀오라는 것이 중론이다.[71] '이센스'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했다가 '민석이센스잇어'라는 문장이 뜬 것으로 보인다.[72] 출소 직후 시기에 살이 급격히 찐 게 이런 이유인 듯.[73] 다른 한 명은 사이먼 도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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