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자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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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뻥튀기. 일명 튀밥이라고 부른다. |
개중에는 마카로니 같은 옛날과자도 보인다. |
쌀, 옥수수 등의 곡식류를 틀 안에 집어 넣고 열과 압력을 가해서 튀긴 과자.[2]
용기에 재료를 넣고 밀봉한 후 열을 가하면 재료 내 수분들이 달궈지면서 기화하는데, 이 때 뻥튀기 기계는 단단히 밀봉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 수증기는 빠져나가지 못하고 내부에 계속 쌓이게 된다. 그러나 재료는 계속해서 열을 받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수분들이 기화하려고 하지만 이내 기계 내부의 공간이 부족해서 결국 기존에 꽉 들어찬 수증기들과 공기들이 재료 내 수분들이 추가로 기화하지 못하게 억누르는, 이른바 '압력'을 가하게 된다. 결국 억지로 억눌려진 재료 내 수분들은 강제로 물의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높은 고온이 축적되는데, 이 때 기계를 개방하면 이 수분들을 억누르던 수증기들이 보다 압력이 낮은 '바깥'을 향해 급속하게 방출되고, 압력이 순식간에 빠져나가자 이미 열을 받을 대로 받고 있던 재료 내 수분들이 순식간에 기화하게 된다. 뻥튀기 기계에서 발산되는 하얀 연기가 바로 기화한 수증기이며, 특유의 폭발음은 갇혀있던 수증기가 급속도로 방출되면서 주변의 공기들을 때림으로서 발생하는 소음이다.[3]
이 때 재료를 곡물로 했다면 이 과정에서 곡물 자체도 영향을 받아 구성 성분이 변하는데 다공질로 스펀지 형태로 변하면서 주성분인 전분이 덱스트린으로 바뀌게 된다. 이것이 바로 뻥튀기. 참고로 곡물을 재료로 썼기 때문에 탄수화물로 인해 단맛이 나는 걸로 아는 경우가 있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뻥튀기의 단맛은 탄수화물 때문이 아니라 기계에 재료를 넣을 때 같이 넣는 감미료의 맛이다. 탄수화물이 단맛을 내는 원리는 탄수화물이 포도당 등으로 분해되어서 나는 것인데 뻥튀기 과정에서는 탄수화물이 분해되지는 않기 때문.[4]
자동 뻥튀기 기계도 발명되었으며, JTBC 상류사회에서는 김병만이 뻥튀기 기계를 선물받아 직접 해 먹은 적이 있다. #
뻥튀기의 유래는 분명치 않다. 다만 일본 측 설명에 의하면, 곡물을 팽창시키는 시리얼 기계를 1901년 알렉산더 앤더슨 박사가 미국 미네소타에서 발명하였으며, 몇 년 후 만국박람회에 출품된 것이 일본으로 들어가 ’ポン菓子'(뻥과자)등의 이름으로 불리다가 일제강점 하의 조선에 들어가 유행하게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일제 강점기에 들어온 센베이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으나, 이 경우 원형 뻥튀기 외에 다른 뻥튀기의 유래가 애매해진다. 즉, 다양한 센베문화를 가지고 있는 일본이 미국이 새로 만든 가압패창 기구를 활용해 센베식으로 튀기고 접목하면서 탄생한것으로 알려져있다. 여담으로 일제시대 일본과 합병된 조선 뿐 아니라 일본의 영향력이 미치던 대만, 동남아, 중국등의 나라에도 뻥과자가 퍼졌으며 뻥튀기가 한국 전통 음식이라고 오해하는 한국인의 인식과 달리 아시아 여러나라에서 즐기는 아시아 보편적 간식이 된지 오래 되었다. 미국에는 원래 목적인 시리얼이 아닌 일본식 뻥과자가 그대로 역수출되어 마개조가 된 뻥과자가 존재하는데, 뻥과자에 과일, 치즈, 초코, 베이컨 등의 토핑을 접목해 먹거나 장식용으로 쓰는 퓨전식으로 발전했다.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서도 뻥튀기를 다뤘는데, 해당 화에서 일본군이 버리고 간 청룡포를 잘라서 만든 뻥튀기 기계가 등장한다. 6.25 전쟁 이후 버려진 포탄 탄피에 곡식을 넣어 익혀먹다 우연히 발견했다는 설도 있지만 어느 쪽도 확실한 것은 없다.
주 판매처는 시골 장날이며, 포장해서 동네 슈퍼에서 파는 곳도 있다. 꽉 막힌 도로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상품.[5] 고속도로에서 즐겨먹는 간식 2위에 올랐다.#. 대도시의 주택가나 아파트 단지에서도 트럭에 기계를 싣고 와서 뻥튀기를 튀겨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대형마트에서도 식품코너가 있는 층 한구석에서 실시간으로 넓적한 뻥튀기를 뻥뻥 찍어내 파는 경우가 있다. 본래는 뻥튀기 장수가 튀겨낸걸 파는 것이지만, 예전에는 집에 있는 쌀이나 떡 등을 가져가면 그걸 튀겨주기도 하였다.
식품으로도 자주 쓰이지만, 기본이 탄수화물 함유량이 높은 곡식으로 만든 음식이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살찐다. 게다가 입이 심심할 때 집어먹기 좋은 과자 같은 음식이라 한번에 많은 양을 먹어버리기 쉽다. 은근히 칼로리가 높다. 호프집에서 서비스로 주는 마카로니 모양 뻥튀기의 칼로리는 100g에 365kcal로 같은 무게의 밥보다 칼로리가 높다. 물론 수분이 완전히 날아가고 부피까지 커져서 같은 무게론 엄청나게 많은 양이 나오기 때문에 밥 처럼 퍼먹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먹겠지만 그냥 무념무상으로 계속 집어먹다보면 진짜 그 보다도 많이 비우고 있는 걸 한참 뒤늦게 깨닫는 경우가 많다.
양도 꽤 많은 편이고 적당한 가격에 듬뿍 사갈 수 있어서 과대포장이 많은 과자보다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최근에는 다시 옛 방식이 점점 복원되곤 있지만 6.25 이후 한동안 강정을 만드는 쌀, 보리 등의 곡식을 뻥튀기를 사용해 만드는 것이 대세였으며 지금도 태반은 뻥튀기 강정이 판매되고 있다. 과거에는 압력실을 개방하는 순간 정말로 사람이 깜짝 놀랄 정도의 폭음을 내는 기계들이 많았고, 그래서 뻥튀기 장수가 기계를 열기 전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놀라지 않도록 호루라기를 불거나 "뻥이오!" 라고 외치는 관습이 있었다. 이 또한 최근에는 소음이 적은 기계들이 생겨나면서 듣기 어렵게 되었다. 정말 외진 시골의 전통적인 장날에나 한 번 들을까 말까 한 수준이다.
이라크 파병예정 특전사 대원들이 뻥튀기 만드는 법을 배운 적이 있다. 실제로 아프리카 지역 등 난민지역에서 대민지원 및 자원봉사로 꽤 인기있는 종목이다. 비교적 간단한 공정과 재료로 옥수수 정도의 곡식 정도만 있으면 많은 간식거리를 만들어 나눠줄 수 있기 때문. 만드는 과정도 현지주민들에게 나름 재밌는 구경거리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일반 가정집에서는 만들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200도가 훨씬 넘는 높은 온도뿐 아니라 압력까지 동시에 가해야 하는데 이럴만한 도구가 없다. 게다가 소음 문제까지 합쳐지면 멀찌감치 떨어진 단독주택에서 기계를 가져다 놓고 만들지 않는 다음에야 불가능할 것이다. 뻥튀기 소리가 낯설어진 요즘 이런 폭음이 들리면 총기나 폭발물 사용, 사고 등으로 오인하여 경찰이 찾아오는 수도 있다.
전통시장이나 트럭에서 2000원 정도의 적절한 가격에 꽤 많은 양을 살 수 있는 과자 중 하나다.
시키면 한다! 약간 위험한 방송에서는 뻥튀기 기계로 팝콘과 통닭까지 한 적이 있다#. 마른 과일도 시도했으나, 다 타버려서 실패했다. 스펀지에서도 뻥튀기 기계로 팝콘을 만드는 실험을 했으며 일반적인 통옥수수의 경우는 그냥 익어 버렸고 팝콘용 옥수수 낱알처럼 바싹 말라있는 옥수수의 경우에는 듬성듬성 하얀 팝콘이 생겼다.
의외로 외국인들도 좋아한다. 정확히는 뻥튀기 만드는 과정을 보는 걸 좋아하는 편으로 한국은 물론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 등지의 시골지역[6]에서 많이 보이는 편이며 굉음과 자욱한 연기가 뿜어져 나온 후엔 빵빵해 진 과자받이 망에서 우수수 쏟아내는 팝콘[7]의 모습 때문에 독특한 관광명물 정도로 여기는 듯. 그리고 2019년 무렵 올라온 커뮤니티 글에 따르면 미국에서 뻥튀기 자체도 큰 인기라고 한다. #@
원반형 뻥튀기는 일회용 접시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 먹고 난 다음 접시도 먹고 쓰레기도 줄일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할 만하다. 다만 그 특성상 물기가 많은 음식물에는 사용할 수 없다. 다만 아이스크림정도는 발라 먹을 수 있을 정도다.[8]
여담으로 뻥튀기 장사를 곡물팽창업 이라고 부풀려 말하는 농담도 있다.
1.1. 뻥튀기 종류
- 튀밥
- 마카로니
- 앵두콘 - 색이 다양하며 별도의 맛이 첨가된 뻥튀기. 의외로 미국 축제에서도 이 과자를 볼 수 있는데, 액체질소에 담근 후 먹는 드래곤 브레스[9]의 주재료이다.
- 개나리콘
- 강냉이
- 떡뻥[10] 등이 있다.
- 팝콘 - 결과물은 비슷하지만 밀봉된 뻥튀기 용기를 이용하여 고압을 가한다는 뻥튀기 고유의 과정이 없으므로 이것을 뻥튀기로 분류할지는 약간 미묘하다. 팝콘을 만드는 데 쓰는 쥐이빨옥수수[11]는 낱알(알곡) 자체의 껍질이 아주 단단하여 이 껍질이 뻥튀기 용기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즉 고압에 의해 곡식이 스펀지 형태로 익는다는 점은 같다. 어찌보면 뻥기계 없이도 만들 수 있는 뻥튀기의 원형이 팝콘이고, 뻥튀기는 원래대로라면 그렇게 익혀지지 않을 식재료를 용기를 통해 압력을 가함으로써 인위적으로 튀겨내는 음식이라고 설명할수도 있는 셈.
뻥튀기의 이름은 사람마다 다르게 부르기도 한다. ex) 앵두콘=레인보우스낵=오색뻥튀기=앵두모양콘 등...
2. 크게 과장되는 것
뻥튀기를 튀기듯 어떤 수치나 소문 등이 크게 부풀려진다고 해서 비유적으로 쓰는 표현이다. 호왈백만이라는 사자성어가 이와 동일한 뜻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올려치기라는 표현도 많이 쓴다.- 메르카토르 도법 - 알다시피 지구는 평면이 아니기 때문에 메르카토르 도법에 의한 평면 지도는 극지방으로 갈수록 그 면적이 부풀려진다. 때문에 북극에 가까이 있는 그린란드는 면적이 아프리카 보다 크게 뻥튀기되었다. 남극 또한 마찬가지. 지도에 나오는 남극의 크기를 보면 아시아와 유럽을 합한 것보다도 거대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러시아 면적보다도 작다. 반대로 손해보는 지역이 아프리카나 인도 같은 적도지역. 썩 그리 커보이진 않지만 실제로는 어마어마하게 넓은 땅들이다. 실제 크기를 알 수 있는 컴퓨터 구면 지도에서는 러시아가 아프리카 대륙보다 작다.
- 유리병에 담긴 콜라, 사이다, 탄산수 등 - 유리병의 두께와 형상으로 인해 실제 들어가는 내용물의 양은 얼마 안 되지만 굴절 착시로 인해 많이 들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음식점에서 흔히 보이는 유리병에 담긴 탄산음료의 용량은 12 액상 온스, 355ml이다. 이는 뚱뚱한 캔과 동일하다.
- 코스닥지수 - 2004년에 기준지수가 100에서 1,000으로 뻥튀기당하면서 두 자리수 지수가 세 자리수 지수로 되었다. 하지만, 사상 최고치 역시 2,834.40포인트가 되었다는 것은 알려진 비밀.
- 스타스톤 - 하드 용량을 많이 잡아먹지만 그 실상은 WAV나 TGA 등 용량이 큰 파일 포맷을 사용했다.
- 액션 52 - 무려 52가지 게임에 자그마치 200달러나 하는 가격. 하지만 뜯어보면 쿠소게 중의 쿠소게.
- 패미컴 합팩 - 숫자가 너무 터무니없이 크면 그 실상은 몇 개만 집어 넣어 놓고 이름만 바꿔서 무한 반복이다.[12]
- 풀애니 - 용량은 8기가나 되지만 플레이타임은 너무 빨리 휙 지나가버린다.
- 질소과자 - 용량의 반 이상을 뻥튀기한다.
- 죠죠의 기묘한 모험 All Star Battle - 발매 전에 화려한 PV 및 이벤트로 많은 죠죠러들을 두근거리게 했지만, 막상 발매되고 나니 버그투성이에[13] 내용도 PV에 있는 게 전부였다. 뻥튀기 광고의 결정판. 게다가 발매 직전에 패미통 리뷰에서 만점을 받은 게임이기에 이후 패미통에서 만점을 받지 못하는 게임은 '죠죠보다 딸리는 게임'이라는 불명예스런 명칭을 달게 되기도.
- 키 - 키를 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연예인들도 키 뻥튀기가 상당히 심해, 프로필 키를 정직하게 적는 경우는 보기 힘들다.
- 유럽의 몇몇 축구 국가대표팀들 - 노르웨이라든지 루마니아, 웨일스 같은 팀들은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이후 본선 무대에서 20년 이상 자취를 감췄음에도 불구하고 간간히 유럽 지역예선에서 톱시드가 된다. 실제로도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는 루마니아와 웨일스가 톱시드가 되는 바람에 프랑스, 네덜란드, 스웨덴이 같은 조로 몰리는 무시무시한 죽음의 조가 만들어지고 말았다.
- 리오플레우로돈 - 한때 초거대 해양파충류로 유명했으나 후속연구를 통해 실제 크기가 밝혀 지면서 뻥튀기된 스펙이었다고 밝혀졌다.
- 야구 선수들의 진로 문제 - 실제로 심각한 현상이기는 하지만 고교, 대학 졸업 예정자는 별도의 절차 없이 전원 자동 지명 대상이었던 과거 신인 드래프트 시스템 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뻥튀기되어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2022년도 신인 드래프트부터는 전원 자동 지명이 아닌 희망자들만 신청하는 제도로 전환되었다.
- 일부 열악한 개발회사에서는 무경력 신입이 갑자기 3~4년차 초급 개발자로 둔갑되기도 한다.
- 맘카페 - 유명 맘카페의 경우 회원수가 뻥튀기가 되어있으며, 심하면 해당 지역의 인구수의 4분의 3 이상인 맘카페도 있다.
[1] 영어 위키피디아에 puffed rice라고 검색하면 항목이 있다. 하지만 아마존 등에서 Korean pop으로 판매하는 걸 볼 때 널리 쓰이는 어휘는 아닌 듯하다.[2] 특히 쌀을 튀긴 것을 튀밥(튀긴 밥이 어원인 것으로 보인다), 또는 티밥이라고 한다.[3] 비슷한 원리를 사용하는 물건이 바로 압력솥이다. 차이점이라면 보통 압력솥으로 뭔가를 할 때는 물을 많이 넣고 열을 가하기 때문에 재료 내 수분이 증발하기는커녕 오히려 그 물이 끓어서 발생하는 수증기의 높은 압력으로 인해 수분이 재료 내부로 적극적으로 침투한다.[4] 전분에서 바뀌어 나오는 덱스트린도 전분과 마찬가지로 단맛이 없다.[5] 다만 고속도로에 사람이 나와서 들고 다니며 파는 것은 도로교통법 위반이다.[6] 각국의 대도시에서도 간간히 보이긴 하지만 주로 시골 장터 등에서 보는 경우가 많다고.[7] 외국인들은 각 나라 명칭을 붙여 코리안 팝콘, 차이니즈 팝콘 등으로 부른다.[8] 최근에는 탕후루의 종이컵 대용으로도 쓰이고 있다.[9] 대한민국에서는 사고로 인해 이런 과자가 자취를 감췄다.[10] 가래떡으로 만든 뻥튀기. 침만으로도 분해되기 때문에 유아들이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 아기용 떡뻥이 많이 출시되었다.[11] 폭렬종, 또는 폭립종 옥수수라고도 불린다.[12] 이름만 바뀌었다고 상술되어있으나 대부분 종류가 다른 치트가 적용된 것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콘트라의 경우 처음부터 기관총을 가지고 시작하거나 무적인 상태를 유지하거나.[13] 이후 패치로 대부분 사라지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