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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2015년/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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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2015 시즌 월별 정리
삼성 라이온즈/2015년/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2015년/3~4월 삼성 라이온즈/2015년/5월

2015년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전 및 4월 경기 내용을 기록한 문서이다.
28 VS SK
1:6
29 VS SK
7:3
31 VS kt
8:6
1 VS kt
5:1
2 VS kt
우천취소
3 VS LG
7:3
4 VS LG
2:3
5 VS LG
5:6
7 VS 롯데
1:3
8 VS 롯데
2:4
9 VS 롯데
4:5
10 VS KIA
3:4
11 VS KIA
2:5
12 VS KIA
9:7
14 VS 한화
3:5
15 VS 한화
8:3
16 VS 한화
우천취소
17 VS kt
1:6
18 VS kt
1:3
19 VS kt
우천취소
21 VS NC
5:0
22 VS NC
6:2
23 VS NC
14:4
24 VS 롯데
3:5
25 VS 롯데
9:12
26 VS 롯데
1:7
28 VS LG
7:4
29 VS LG
2:6
30 VS LG
5:8
3~4월 성적 17승 9패

1. 개요2. 3월 28일 ~ 3월 29일 VS SK 와이번스 (대구) 동률 시리즈
2.1. 3월 28일2.2. 3월 29일
3. 3월 31일 ~ 4월 2일 VS kt wiz (수원) 위닝 시리즈
3.1. 3월 31일3.2. 4월 1일3.3. 4월 2일
4. 4월 3일 ~ 4월 5일 VS LG 트윈스 (잠실) 루징 시리즈
4.1. 4월 3일4.2. 4월 4일4.3. 4월 5일
5. 4월 7일 ~ 4월 9일 VS 롯데 자이언츠 (대구) 스윕
5.1. 4월 7일5.2. 4월 8일5.3. 4월 9일
6. 4월 10일 ~ 4월 12일 VS KIA 타이거즈 (대구) 위닝 시리즈
6.1. 4월 10일6.2. 4월 11일6.3. 4월 12일
7. 4월 14일 ~ 4월 16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동률 시리즈
7.1. 4월 14일7.2. 4월 15일7.3. 4월 16일
8. 4월 17일 ~ 4월 19일 VS kt wiz (대구) 위닝 시리즈
8.1. 4월 17일8.2. 4월 18일8.3. 4월 19일
9. 4월 21일 ~ 4월 23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스윕
9.1. 4월 21일9.2. 4월 22일9.3. 4월 23일
10. 4월 24일 ~ 4월 26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피스윕
10.1. 4월 24일10.2. 4월 25일10.3. 4월 26일
11. 4월 28일 ~ 4월 30일 VS LG 트윈스 (대구) 위닝 시리즈
11.1. 4월 28일11.2. 4월 29일11.3. 4월 30일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3~4월 일정은 대구-수원[1]-잠실-대구-대구-대전-대구-마산-사직-대구 순으로 3월 넷째주 일정은 SK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3월 다섯째주 일정과 4월 첫째주 일정은 수원 kt와 잠실 LG와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4월 둘째주 일정은 롯데와 KIA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4월 셋째주 일정은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와 kt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4월 넷째주 일정은 마산 NC와 사직 롯데와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4월 다섯째주 일정은 LG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그 중 14경기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15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3월 28일 ~ 3월 29일 VS SK 와이번스 (대구) 동률 시리즈

2013 시즌 6위를 거둔 SK 와이번스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참고로 이 개막전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벌이는 마지막 개막전이다. 미편성 1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2.1. 3월 28일

3월 28일, 14:03 ~ 17:13 (3시간 10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10,000명 (매진)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B E
SK 밴와트 0 0 0 0 0 0 1 0 0 1 5 1 5
삼성 피가로 0 1 3 0 0 0 2 0 - 6 13 1 4

2회말에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도루로 2루까지 갔고, 이어 이지영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3회말 박한이박석민이 연속 안타로 출루한 후 이승엽의 1타점 2루타와 구자욱의 2타점 2루타가 연속으로 나오면서 4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시즌 첫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박한이는 3안타를 쳤고, 박해민도 2안타를 기록했다.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피가로는 6회까지 피안타 2개 밖에 허용하지 않았고, 구자욱의 실책과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으나 탈삼진을 잡으면서 위기에서 탈출했다. 피가로가 교체된 후 백정현정상호에게 2루타를 맞고 이어 교체된 신용운이 적시타를 허용하며 바로 강판되는 등, 여러 중간계투진이 등판한 건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이후로는 실점하지 않으면서 2012년부터 이어진 개막전 3연패를 끊었다.

2.2. 3월 29일

3월 29일, 13:59 ~ 17:24 (3시간 25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8,465명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윤희상 4 0 0 0 2 0 0 1 0 7 9 0 4
삼성 차우찬 0 0 1 0 2 0 0 0 0 3 8 1 6

차우찬은 애초에 5선발로 낙점받았지만, 피가로를 제외하고 선발 투수들 중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고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페이스를 유지해 개막전 2선발로 등판했지만, 1회초에 앤드류 브라운에게 만루홈런을 맞는 등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나마 3회말 나바로의 시즌 첫 홈런으로 1점을 냈고, 5회말 첫 타자 박해민부터 연속 3안타가 터지고 1사 만루에서 박석민의 내야 안타로 3점차까지 추격하며 선발 윤희상을 끌어내렸다. 1사 만루 절호의 기회에서 최형우가 좌익수 뜬공을 치면서 3루 주자로 있던 김상수는 태그업해서 홈을 밟았는데, 영 엉뚱한 곳에서 문제가 생겼다. 김상수가 홈에 들어오기 전 1루 주자였던 박석민이 2루 주자 박한이를 추월했다.[2] 최형우의 타구를 조동화가 잡으려고 하는데 어디로 날아가는지 찾지 못하자 안타가 된 것으로 착각하고 냅다 2루 쪽으로 쇄도했던 것. 박석민은 뒤늦게 1루로 귀루했지만, 선행주자 추월로 아웃 선언을 받고 뒤이어 이명기가 공을 잡아 플라이로 처리되면서 희생플라이가 졸지에 더블 아웃이 돼 김상수의 득점도 무효가 됐고 그대로 공수교대됐다. 한창 추격할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박석민의 본헤드 플레이로 이후로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3. 3월 31일 ~ 4월 2일 VS kt wiz (수원) 위닝 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의 2015 시즌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첫 시리즈이자 또한 수원에서의 야구 부활 이후 첫 경기이다.

3.1. 3월 31일

3월 31일, 18:29 ~ 22:11 (3시간 42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0,886명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백정현 2 0 2 2 0 1 0 1 0 8 15 2 1
kt 옥스프링 0 0 1 5 0 0 0 0 0 6 7 2 6

연고지보다 더 모기업과 관련이 큰 곳에 처음으로 온 사자들. 빈말이 아닌 게,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이 지역을 대표하는 축구단이고, 삼성전자, 삼성SDS 전부 본사와 공장이 수원용인 기흥, 동탄 이런 곳에 있으니... 여튼 수원시에서 삼성이 경기를 가지는 것은 현대 유니콘스가 있었던 2007년 이래 8년만의 일이다.

원래는 장원삼이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29일 훈련 중 등쪽 담 증세로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르고, 백정현이 대신 선발로 등판했다. 백정현은 3회까지는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4회부터 제구가 흔들렸고, 2점을 더 내주고 1사 만루를 만든 상태에서 강판됐다. 이어 등판한 권오준김동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앤디 마르테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면서 이날 백정현의 성적은 3⅓이닝 5실점. 실망스러운 성적이었지만 애초 감독도 경기 전부터 백정현이 선발진에 합류할 계획이 없다고 밝힐 정도로 백정현의 선발 등판에 큰 의미는 없었다. 선발이 일찍 무너진 가운데 김건한이 2이닝을 버티며 역전할 수 있었고, 9회 임창용이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함과 동시에 개인 통산 20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로써 LG의 원조 소나무가 가지고 있던 100승 - 200세이브 기록에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3회초 이승엽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타선은 4회까지 6점을 내면서 옥스프링을 강판시켰다. 1번 나바로부터 6번 구자욱까지 6타자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는데, 그 중 결승타를 친 최형우는 4안타를 기록했다.

3.2. 4월 1일

4월 1일, 18:30 ~ 21:28 (2시간 58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4,542명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윤성환 0 0 0 4 0 1 0 0 0 5 9 2 4
kt 박세웅 0 0 0 0 0 0 0 0 1 1 10 0 1

손가락 염증으로 다소 늦게 1군 등판을 하게 된 윤성환은 6이닝 무실점에 탈삼진 10개를 잡으면서 호투했다.

한편 kt 선발 박세웅은 이수민과 더불어 삼성의 2014년 1차 지명 후보였으나 삼성이 이수민을 선택하면서 kt로 갔는데, 시범경기에서 2경기에 등판해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주목받았다. 3회까지는 박세웅의 투구에 삼성 타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으나, 4회초에 박세웅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넷을 내주자,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최형우-이승엽-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4점을 냈다. 이후 6회초 구자욱이 데뷔 첫 홈런을 날리면서 1점을 더 보탰다.

3.3. 4월 2일

4월 2일, 18:30,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클로이드 경기전 우천취소
kt 이준형

클로이드는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동안은 영 못 미더운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자체 평가전에서는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편 kt 선발 이준형은 원래 2012년 삼성에 입단했으나 2013년 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로 이적했다. 하지만 우천취소되면서 이준형의 1군 첫 등판도 미뤄졌다.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4. 4월 3일 ~ 4월 5일 VS LG 트윈스 (잠실) 루징 시리즈

4.1. 4월 3일

4월 3일, 18:29 ~ 21:46 (3시간 1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3,625명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삼성 클로이드 0 2 0 0 0 1 0 0 0 4 7 9 1 2
LG 소사 0 0 0 0 0 1 2 0 0 0 3 7 1 6

우천취소로 클로이드의 등판이 하루 미뤄졌다. 클로이드는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LG를 상대로 3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날 등판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5회 제구력 난조로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정성훈에게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내준 것 외에는 실점하지 않으면서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4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7회말 신용운이 등판한 후 무사 2루에서 박석민의 실책으로 인해 2실점(비자책점)하면서 클로이드의 승리는 날라갔다.

LG 선발 소사는 넥센 소속이던 지난해 삼성과의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6.00으로, 마찬가지로 삼성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구자욱나바로에게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8이닝을 소화했다.

8회말 동점 상황에서 안지만이 등판했는데 작은 이병규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고 채은성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1사 2,3루까지 몰렸다. 결국 김용의를 걸렀고, LG는 큰 이병규를 대타로 냈다. 자칫하면 대량 실점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안지만은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역시나 만루 변태

이후 9회에는 양팀 다 점수를 못 내면서 연장으로 이어졌는데, 10회초 구자욱과 박해민의 연속 내야 안타로 2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LG는 나바로를 고의사구로 걸러 만루를 만든 후 박한이를 상대로 마무리 봉중근을 등판시키지만 박한이는 중전 안타를 쳤고, 여기에 중견수 김용의의 송구 실책[3]으로 주자 3명 모두 들어왔다. 이어 앞서 7회말에 수비 실책을 했던 박석민도 2루타를 쳐 실책했던 것을 만회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승엽은 2안타를 치면서 양준혁에 이어 프로 통산 2번째로 3300루타를 달성했다.

4.2. 4월 4일

4월 4일, 17:00 ~ 19:38 (2시간 3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0,404명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피가로 0 0 0 0 0 0 0 0 2 2 1 1 7
LG 임지섭 0 0 2 1 0 0 0 0 - 3 9 1 2

3회 구자욱의 수비 실책이 나오는 등 내야 수비진이 대체적으로 산만한 가운데, 피가로는 구자욱의 실책이 빌미가 돼 실점하자 다소 흥분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7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했다. 문제는, 피가로의 호투를 삼성 타선이 삽질하며 의미가 없게 만들어 버렸다는 것이다.

한편 LG 선발 임지섭은 탈삼진 9개를 잡는 가운데 사사구 6개를 내줄 정도로 구위와는 별개로 제구가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런 임지섭을 상대로 타자들은 안타를 아예 치지 못했다. 임지섭은 7이닝 노히트를 기록하고 교체됐고, 임지섭이 교체된 이후 이동현을 상대로도 안타를 못 치면서 팀 노히트의 희생양이 되는가 싶었지만,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최형우봉중근을 상대로 마수걸이 2점 홈런을 날리면서 노히트만큼은 피한 게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4.3. 4월 5일

4월 5일, 14:01 ~ 17:21 (3시간 2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7,472명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차우찬 0 0 0 5 0 0 0 0 0 5 4 2 7
LG 루카스 1 0 0 0 0 0 1 2 2X 6 12 0 3

선발로 등판한 차우찬은 SK전과 달리 호투했다. 1회말 박석민의 실책으로 1실점을 했고 7회말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교체된 후 박근홍이 승계 주자 득점을 허용하며 이날 차우찬의 기록은 6⅔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2실점(1자책점).

4회초 상대 선발 루카스가 제구 불안으로 2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고,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와 박한이의 1타점 적시타로 1이닝 동안에 5점을 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전날 경기와 달리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지만 4회 이후로는 삼성 타자들은 다시 침묵하면서 경기 후반부터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

앞서 7회말에 등판했던 안지만은 8회말이 시작하자마자 연속 안타를 맞았고, 여기에 박한이의 실책으로 주자는 1,3루가 됐다.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만루가 됐고, 대타 이병규의 희생플라이로 2점차까지 좁혀졌다. 여기에 LG가 더블 스틸을 시도했는데, 1루수 구자욱이 1루 주자에 신경 쓰는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점수는 1점차가 됐다. 8회말에 이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았고 9회말에는 창용불패. 어쨌든 삼성이 신승할줄 알았으나...!!

9회말 임창용이 등판해 첫 타자 최경철은 삼진으로 잡았지만 대타 유강남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오지환이 내야 땅볼을 쳤는데, 그냥 그대로 뒀으면 유격수 병살이 됐을 법한 타구를 임창용이 잡으려고 글러브를 댔다가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안타가 됐다. 유강남은 3루까지 들어가면서 무사 1,3루가 됐다. 후속타자 이진영이 희생플라이로 동점이 되면서 차우찬의 승리도 날라갔고, 오지환이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간 후 정성훈의 적시타로 결국 4점차로 앞서던 경기를 졌다.

상대 선발의 자멸로 얻은 점수긴 하지만 어쨌든 5점을 냈는데, 이 점수를 따라잡혀서 결국 역전까지 당한 건 계투보다 수비의 문제가 더 컸다. 이날 경기도 실책만 2개가 나왔는데, 7경기를 하는 동안 나온 실책이 무려 10개로 10개 구단 중 1위다. 따라서 류중일 감독도 팀 수비에 신경을 별로 안 쓴다고 까였다. 삼성아, 느그 실책 몇 개 했게? 우승 4년 연속 한 팀이 실책 마이 해가 배부르나? 멀 째리보노?

5. 4월 7일 ~ 4월 9일 VS 롯데 자이언츠 (대구) 스윕

영남의 두 거성이자 창단 오리지널 양 팀간의 시즌 첫 대결이 이른바 달구벌 대전으로 서막을 올린다. 단독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롯데는 '진격의 거인'모드를 유지하려는 태세인 반면 백수의 왕의 위용으로 저지하기 위한 3연전을 펼친다. 아두치가 없어도 백업요원들의 활약이 만개한 롯데를 막아서려는 삼성. 이 3연전에서 웃을 쪽은 누구?

5.1. 4월 7일

4월 7일, 18:30 ~ 21:35 (3시간 5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4,338명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롯데 린드블럼 0 0 0 0 1 0 0 0 0 1 4 0 3
삼성 장원삼 0 0 0 1 0 1 1 0 - 3 8 0 5

등판을 한 번 걸렀던 장원삼이 처음으로 선발로 나온다.

득점권에서 빈타가 많아서 잔루가 두 자릿수를 찍은 것을 빼고는 별 흠잡을 거리가 없던 경기였다. 더불어서 지난 7경기 동안 내내 나오던 실책단 하나도 없었다. 선발 장원삼이 강민호에게 또 홈런을 내준 것 말고는 투구 내용도 괜찮았고, 상대 선발 조쉬 린드블럼도 호투를 펼치며 본의 아니게 투수전이 되었던 경기. 그러나, 최형우의 결승 희생플라이와 김상수의 2루타 - 3루 도루에 이은 박한이의 좌익수 키를 넘긴 2루타로 삼성이 2점을 간신히 뽑아서 이겼다.

9회 나온 임창용손아섭에게 안타를 헌납하였으나, 마지막 타자 김대우를 약간 높은 공[4]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 결국 장원삼은 통산 100승에 성공했다. 역대 24번째 기록이지만, 좌완투수만으로 한정하면 송진우에 이은 두번째 기록이다.

5.2. 4월 8일

4월 8일, 18:30 ~ 21:48 (3시간 18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5,050명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롯데 이상화 0 0 0 0 1 0 1 0 0 2 8 0 3
삼성 윤성환 0 0 3 0 0 0 1 0 - 4 5 1 2

윤성환은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삼성 투수진은 총 2실점을 했는데, 5회에는 윤성환 본인의 실책으로 인해 비자책점이 됐고 7회에 등판한 신용운도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실점했지만 도중에 포수 이지영의 패스트볼 때문에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3회말 이지영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가 된 후 LG전부터 무안타였던 나바로가 좌월 3점 홈런을 쳤다. 이어 7회말 첫 타자였던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도루에 이지영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고,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하면서 1점을 더 추가했다. 마무리 임창용은 8회 2아웃에 올라와 1.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매조짓고 세이브를 올렸다. 같은 날 대전에서는 자신과 같이 국대 마무리 뛰시던 분불꽃놀이를 하고 있었다

경기를 요약해보면 전날 경기와 거의 비슷한 흐름이었다. 지난 LG전부터 침체된 타격이 마음에 걸리지만 그것을 작전과 발야구로 만회하고 있다. 즉 점수를 뽑아야 할 상황에서는 반드시 뽑아내고 있다는 것. 3회에 나왔던 선두타자 출루-페이크 번트 슬래쉬 안타-홈런으로 이어지는 득점 과정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7회에도 한 점차로 쫓기고 있는 상황에서 도로 한 점을 짜내어 도망가고 투수진도 중간이 다소 불안하긴 했으나비교적 잘 틀어막는 등 대체로 감독의 의도대로 끌고 간 경기였다. 무엇보다도 최근 타격 페이스가 처졌던 나바로의 홈런이 반가운 요소.

삼성 라이온즈는 이 날의 승리로 3위가 되었다. 잠깐, 아직 봄인데 벌써 이렇게까지 올라와 있어도 되나?

5.3. 4월 9일

4월 9일, 18:30 ~ 21:42 (3시간 12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5,478명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롯데 레일리 0 0 3 0 0 0 0 0 1 4 9 0 3
삼성 클로이드 1 2 0 0 0 0 0 0 2X 5 11 0 7

외국인 선발끼리의 맞대결. 팀 타율이 10위로 타자들의 페이스가 전반적으로 떨어진 상태인데[5], 시범경기 때 삼성 타자들은 레일리를 상대로 고전했다.

1회말 나바로의 선두타자 홈런과 2회말 김상수의 시즌 마수걸이 2점 홈런으로 삼성이 먼저 점수를 냈다. 롯데도 3회초에 황재균의 1타점 2루타와 손아섭의 2점 홈런으로 동점까지 따라잡으며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이후로는 투수전으로 전개되다가 8회초에 등판했던 권오준이 9회초 첫 타자였던 김민하에게 2루타를 맞았고, 마운드를 박근홍으로 교체했다. 박근홍은 희생번트를 허용했지만 아웃카운트 하나와 맞바꿨고, 대타 장성우와의 대결에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여 홈으로 뛰려던 3루 주자가 완벽하게 걸려 들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였는지 3루 주자를 런다운으로 잡을 생각 안하고 그냥 묶어놓기만 하고 타자만 아웃시켜서 3루 주자 김민하는 운좋게 살았다. 뭐, 마지막 타자만 잡으면 된다는 계산이었는지는 몰라도 2사 3루와 2사 1루는 차이가 큰데... 결국 기어이 황재균이 안타를 치면서 롯데에게 리드를 허용하였다. 박근홍의 판단 미스가 아쉬운 순간이었다.

9회말 롯데는 마무리 김승회를 등판시켰는데, 첫 타자 박석민[6]이 시즌 첫 홈런을 치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박근홍이 3루 주자를 런다운으로 잡았더라면 경기는 이 한 방으로 여기서 끝났겠지만(...) 어쨌든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블론세이브를 저지른 김승회는 크게 흔들렸다. 이어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 그리고 이승엽의 안타로 무사 1,3루가 된 빅 찬스 상황에 LG전 이후 타격감도 떨어지고 수비에서도 미숙한 모습을 보여 결국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구자욱이 대타로 들어섰고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롯데와의 3연전을 스윕했다. 아쉬운 판단으로 리드를 허용했던 박근홍은 어쨌든 타자들의 도움으로 마음의 짐을 덜었고 구원승을 올렸다.

한편 선발 클로이드는 3회 이후로는 실점하지 않으면서 7이닝을 소화했지만, 결국 LG전에 이어 노디시로 끝났다. 그렇지만 이번에도 퀄리티 스타트 이상을 달성하여 저번 호투가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6. 4월 10일 ~ 4월 12일 VS KIA 타이거즈 (대구) 위닝 시리즈

당초 KIA는 하위권으로 분류됐지만 최희섭, 이범호, 브렛 필, 양현종 등이 공수주에서 활약을 벌이며 오히려 선두로 치고 올라와 있...었다가 NC에게 스윕당하고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태. 지난 3년간 확실한 1승 카드였던 기아였지만 올해는 다를 수 있을지? 아니면 올해도 여전한 1승 카드가 되어줄 것인지?

6.1. 4월 10일

4월 10일, 18:30 ~ 22:54 (4시간 24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5,549명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11회 R H E B
KIA 험버 0 1 0 0 0 1 1 0 0 0 0 3 10 1 6
삼성 피가로 1 0 0 1 1 0 0 0 0 0 1X 4 12 0 9

1회말 나바로가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이틀 연속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날렸지만, KIA는 2회초에 동점으로 따라잡았다. 4회말 이승엽이 험버를 상대로 1점 홈런을 쳤고, 5회초 김주찬이 홈런을 치면서 양팀 다시 1점씩 주고 받았다. 5회말 앞서 교체출장한 구자욱[7]이 1점 홈런을 치면서 1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6회말 삼성은 김상수의 3루타에 이어 나바로와 구자욱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를 날려버렸고, KIA도 8회초 2사 1,2루에서 강한울의 안타에 2루 주자 나지완이 홈에서 아웃되면서 역전 기회를 날렸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11회말에 선두타자 구자욱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후 박찬도는 희생번트를 댔으나 타구가 떴고, KIA 내야진은 더블플레이를 의식해 타구를 일부러 안 잡았으나 박찬도를 1루에서 아웃시키고는 구자욱을 태그하지 못했다. 1사 2루에서 KIA 배터리는 이승엽을 고의 4구로 거르고 박해민을 상대했으나, 박해민이 끝내기 중전 안타를 치면서 이틀 연속 끝내기로 이겼다.

그야말로 박씨들이 망칠 뻔했던 경기였다. 박한이는 1회에 볼넷으로 출루한 후 5타수 무안타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그것도 하필 찬스때마다 타석에 들어섰고, 여지없이 밥상을 걷어찼다... 그것도 찬 박석민은 삼진 3개를 포함해 6타수 무안타, 9회 최형우 대신 대주자로 출장한 박찬도는 11회말 번트를 못 댔다[8].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인 박해민도 그 전까지 4타수 무안타였다.

한편 선발 피가로는 경기 초반에는 제구력 난조로 2회까지 투구수가 47개여서 조기 강판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투구수 111개로 6이닝을 소화했다. 비록 6회에도 실점하긴 했지만 6이닝 8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공수 양면에서 부진하면서 까임의 대상이 됐던 김상수는 장타 3개를 포함해 4안타를 치면서 타율을 3할대로 끌어올렸다.

승패를 떠나서 경기력만 보면 봄성의 답답한 경기력은 어디 안 간다 싶지만 NC가 SK에게 지면서 1위가 됐다.

6.2. 4월 11일

4월 11일, 17:01 ~ 19:56 (2시간 55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9,476명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문경찬 1 1 0 0 0 0 0 0 0 2 6 0 1
삼성 차우찬 2 0 2 0 0 1 0 0 - 5 10 1 5

선발투수 차우찬은 1회, 2회 연속으로 2안타씩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이후 3회부터 7회까지 삼진 8개를 포함하여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525일만의 선발승을 기록하였다. 이 선발승으로 올시즌 삼성라이온즈의 5선발 자리를 확실하게 꿰어차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차우찬은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고 싶지 않고 시즌 30경기 선발로 나서는게 목표라고 하기도 하였다.

어제 수많은 잔루로 답답하게 했던 삼성 타선은 최형우가 연타석 2점 홈런으로 하드캐리 하면서 어제의 답답함을 달래주었고 박한이, 최형우, 이승엽, 박해민 등이 멀티안타를 기록하면서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박석민은 오늘도 4타수 0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이 1할대로 떨어졌다. FA 가격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가..

6.3. 4월 12일

4월 12일, 13:59 ~ 16:49 (2시간 50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8,909명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스틴슨 0 1 0 1 2 2 1 1 1 9 10 0 2
삼성 장원삼 0 0 3 0 0 1 0 0 3 7 9 1 2

내심 스윕으로 홈 6연전을 기분좋게 마치고자 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날은 장원삼의 난조와 상대 타선이 폭발하여 9연속 QS와 5연승을 마감해야 했다. 추격조들도 7,8,9회 계속 실점하여 승기를 내준게 컸다. 하지만 9회에 90억짜리 마무리를 상대로 박한이가 쓰리런 홈런을 때려 7:9까지 따라붙어 무력하게 지지는 않았다. 그 외에 전날까지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던 박석민이 쓰리런을 포함한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부활의 기미를 보인 점이 위안이었다.

여담으로 삼성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아직 일요일 승리가 없다. 승리 없이 3전 3패. 작년 시즌 개막 이후에는 토요일 징크스 있었던데 이번에는 일요일이냐..

7. 4월 14일 ~ 4월 16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동률 시리즈

한화도 KIA에 가려져서 그렇지 12-14 3시즌 동안 삼성의 충실한 삼계탕 한 그릇이던 팀이었다. 문제는, 권혁배영수를 FA로 영입하고 감독이 김성근이라는 것. 한 때는 영원한 푸른 피일 거 같던 배영수를 상대할 가능성이 높으며, 권혁 역시 거의 100% 상대가 확정되어 있다. 이들이 친정팀에게 어떤 비수를 꽂을 것인지? 아니면 사람 보는 안목이 정확했음을 삼성이 증명할 것인지?

7.1. 4월 14일

4월 14일, 18:29 ~ 21:41 (3시간 12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3,375명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윤성환 0 1 2 0 0 0 0 0 0 3 11 1 3
한화 쉐인 유먼 0 0 4 0 0 0 1 0 - 5 12 1 2

부산에서 제대로 독품고 올라왔다. 유먼을 내세워 사자들을 패대기쳤다. 그 덕택에 1위자리를 우천으로 경기도 갖지않은 SK에게 넘겨주고 말아 달구벌 싸나이들의 가슴속에 누룽지를 만들었다 카더라.

이전 경기부터 피안타가 많았던 윤성환이 6이닝 10피안타 4실점을 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거기다 7회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이시찬의 스퀴즈로 인해 추가 1실점을 했다. 이후로는 한화의 계투진에게 무득점으로 막히며 패배.

7.2. 4월 15일

4월 15일, 18:29 ~ 21:48 (3시간 19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6,991명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클로이드 0 2 1 0 0 3 0 2 0 8 14 2 3
한화 유창식 0 0 0 0 3 0 0 0 0 3 9 0 2

초반에 먼저 3점을 뽑았으나 5회말 클로이드가 흔들리며 3실점했다. 그러나 6회초, 그분이 타석에 등장하고 박정진이 던진 공을 이승엽이 쳤다. 그리고 그 공은 대전 담장 정중앙 백스크린 근처에 떨어지며 결승타가 되었다.

후속 6회말에 1루 견제 중 실책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고, 8회초 김상수의 쐐기타가 터지며 전날의 패전을 복수했다. 클로이드는 이로써 국내 무대에서 첫 승을 신고하게 되었다. 9회말 권오준이 삼자범퇴로 정리해 버린 것도 고무적.

이날 승리로 삼성은 같은 날 넥센에게 패한 SK를 밀어내고 하루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7.3. 4월 16일

4월 16일, 18:30,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피가로 경기전 우천취소
한화 배영수

양팀의 위닝시리즈를 결정할 경기. 공교롭게도 작년까지 푸른 피의 에이스였다가 FA로 이적한 배영수와의 맞대결이다. 과연 배영수는 삼성을 상대로 한풀이에 성공할지, 아니면 삼성이 배영수를 버린 이유를 증명해낼지?

...가 예상되었으나 우천취소되었다. 삼성의 이번 시즌 첫 우천취소 경기. 결국 배영수와 삼성과의 맞대결은 뒤로 미루게 되었다.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8. 4월 17일 ~ 4월 19일 VS kt wiz (대구) 위닝 시리즈

1번째는 이겼다. 그러나 2번째는?

8.1. 4월 17일

4월 17일, 18:30 ~ 21:23 (2시간 53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5,583명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옥스프링 0 0 0 0 1 0 0 0 0 1 7 0 3
삼성 피가로 0 2 0 0 4 0 0 0 - 6 8 0 7

2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김상수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2득점을 했고, 5회말 나바로의 2점 홈런과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로 도합 4점을 냈다.

선발 피가로는 5회초에 김진곤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1실점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무리 없이 7이닝을 소화하면서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최고구속 153km/h의 강속구를 앞세워 탈삼진 8개를 잡은 건 덤.

8.2. 4월 18일

4월 18일, 16:59 ~ 19:51 (2시간 52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7,416명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박세웅 0 1 0 0 0 0 0 0 0 1 4 0 4
삼성 장원삼 0 0 0 2 0 0 0 1 - 3 8 0 7

박세웅과 두 번째 대결이었는데, 첫 번째 대결에서도 경기 초반 박세웅을 상대로 타자들이 맥을 못 췄듯이 이날 경기에서도 3회까지 노히트로 꽁꽁 묶였다. 그러다 4회말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이어 진갑용이 홈런을 쳤다. 1점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다 8회말 김상수의 1타점 2루타로 2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2회초 송민섭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준 장원삼은 이후로는 실점하지 않으며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편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박한이박경수의 외야 플라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펜스에 충돌해 결국 병원으로 후송됐다. 삼성팬들은 경기의 승패를 떠나 박한이의 상태를 걱정했으나, 다행히 단순 타박상으로 결과가 나왔다.

8.3. 4월 19일

4월 19일, 17:00,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김민수 경기전 우천취소
삼성 윤성환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kt의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었던 김민수는 2015년 신인선수로, 한화에 있다가 FA 권혁의 보상선수로 삼성으로 온 포수 김민수와는 동명이인이다.

9. 4월 21일 ~ 4월 23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스윕

2번째 경상도 라이벌 더비. NC도 전년도에는 삼성에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는 다를 것인지? 아니면 전년도처럼 공룡고기 한 그릇이 될 것인지?

9.1. 4월 21일

4월 21일, 18:30 ~ 21:10 (2시간 40분), 마산 야구장 5,870명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윤성환 3 0 1 0 0 0 1 0 0 5 10 2 6
NC 찰리 0 0 0 0 0 0 0 0 0 0 2 0 0

박한이가 결장하면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한 우동균이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쳤고, 나바로가 볼넷으로 출루, 여기에 최형우가 우측 담장을 넘기면서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3회초에도 나바로의 볼넷과 최형우의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박석민이 외야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태면서 상대 선발 찰리를 강판시켰다. 7회초 박해민이 번트 안타로 출루하고 박석민이 적시타를 치면서 1점을 더 추가했다.

윤성환은 7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올렸다. 이날도 무사사구 경기를 이어간 윤성환의 K/BB는 28.00이 됐다.

9.2. 4월 22일

4월 22일, 18:29 ~ 21:36 (3시간 7분), 마산 야구장 5,880명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차우찬 2 1 0 0 0 1 2 0 0 6 9 0 6
NC 노성호 0 1 0 1 0 0 0 0 0 2 6 0 3

1회초 이승엽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2회초 김상수가 초구를 받아쳐 홈런을 쳤다. 이 과정에서 NC는 타구 판정을 요청했으나 번복되지 않았고, 이에 김경문 NC 감독이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감독의 퇴장으로 전의를 불태운 NC 타선은 2회와 4회에 각각 1점씩을 내며 추격해 왔지만, 6회초에 이승엽이 1점 홈런을 치고, 7회초에는 우동균의 1타점 2루타와 박석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내면서 주도권을 지켜냈다.

선발로 등판한 차우찬은 6⅔이닝 5피안타 9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8회 등판한 박근홍이 2사 후 안타와 볼넷 2개로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안지만을 등판하게 만든 게 이날의 옥의 티였다.

한편 단순 타박상 진단에도 여전히 통증을 호소한 박한이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당분간 주전 우익수를 맡게 된 우동균은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9.3. 4월 23일

4월 23일, 18:30 ~ 21:39 (3시간 9분), 마산 야구장 5,146명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클로이드 0 0 0 2 8 0 2 1 1 14 15 1 4
NC 손민한 0 0 1 3 0 0 0 0 0 4 9 0 4

3회말 박민우의 1타점 적시타로 NC가 먼저 선취점을 냈다. 4회초 나바로최형우가 연속 2루타를 치고 이승엽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최형우가 득점하면서 역전했다.

그런데 4회말 NC 중심타선으로 이어질 때에 클로이드가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무사 1,3루로 이어지고 말았고, 결국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삼성 타자들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5회초에만 안타 7개와 볼넷 2개로 8득점을 하면서 손민한을 강판시켰고, 이어 등판한 최금강에게도 3실점을 선사했다. 7회 2점, 8회와 9회에 각각 1점씩을 더 내면서 팀은 6연승을 달리게 됐고, NC를 5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동시에 시즌 2번째 스윕.

나바로는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치면서 2할 타율에 턱걸이 했는데, 홈런을 제외한 안타 2개 모두 NC 수비진의 낙구 지점 포착 실수로 얻은 행운의 안타였다. 이지영도 3안타를 비롯해 3회말 박민우의 도루를 저지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그동안 타격 부진으로 타율이 2할 1푼대까지 추락했던 구자욱은 2루타만 2개를 쳤는데, 특히 그 중 하나는 선배 타자들도 상대하기 껄끄러워 하는 이혜천을 상대로 친 것이었다. 이밖에 최형우, 박석민, 김상수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오늘 클로이드는 자신의 실책성 수비로 인해 4실점을 하게 되어서 시즌 첫 QS 실패를 하게 되었는데, 타구장에서 대첩성 경기가 펼쳐지는 와중에 6이닝(!!) 4실점을 했음에도 까이는 기사가 올라왔다. 기사 요즘 잘나가는 삼성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부분.

10. 4월 24일 ~ 4월 26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피스윕

10.1. 4월 24일

4월 24일, 18:31 ~ 21:01 (2시간 30분), 사직 야구장 11,803명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피가로 0 0 0 1 1 0 0 1 0 3 6 0 1
롯데 린드블럼 2 1 1 0 1 0 0 0 - 5 8 1 2

선발 피가로가 1회말 첫 타자 아두치에게 2루타를 맞고, 이어 손아섭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뺏겼다. 2회말 1사 만루에서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1점, 3회말 장성우의 2루타와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내줬다.

4회초 나바로가 안타를 치고 도루로 2루까지 간 후, 박석민의 타구가 좌익수 키를 넘기면서 나바로가 득점했는데 박석민은 2루에서 아웃되면서 단타로 기록됐다. 5회초 이승엽은 파울 홈런을 친 후 개인통산 395호 홈런을 치면서 파울 홈런을 치면 범타로 물러난다는 속설을 뒤집었고, 점수차는 2점차로 줄었다.

5회말 최준석이 1점 홈런을 치면서 롯데는 3점차로 달아났고, 8회초 구자욱이 2루타로 출루한 후 이지영의 땅볼로 1사 3루 상황에서 린드블럼의 폭투로 득점하면서 점수차를 다시 2점차로 좁혔으나, 롯데 불펜을 끌어내는데 실패하면서 결국 린드블럼에게 완투승을 헌납했다.

매 경기 6이닝 이상을 꾸준히 소화했던 피가로는 비록 이날 5실점을 하면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여전히 6이닝을 소화했다. 이어 등판한 백정현심창민은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상대 타자를 깔끔하게 막으며 둘 다 탈삼진 2개씩을 기록했다. 연승은 마감했지만 400홈런에 5개를 남겨둔 이승엽의 홈런과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막은 정도로 만족해야 했던 경기였다.

10.2. 4월 25일

4월 25일, 17:01 ~ 21:04 (4시간 3분), 사직 야구장 19,636명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장원삼 0 0 0 3 0 0 4 1 1 9 14 0 3
롯데 송승준 3 7 0 0 0 0 0 2 - 12 13 6 7

장원삼은 1회말 황재균에게 2점 홈런을 맞았고, 이후 장성우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았다. 2회말에도 첫 타자 정훈에게 홈런을 맞더니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결국 강판됐다. 장원삼이 강판되면서 부랴부랴 등판한 김현우는 백투백 홈런을 맞는 등 승계 주자 득점을 허용하면서 본인도 3실점하고 말았다. 3회과 4회에는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각각 3타자만을 상대했지만, 이미 점수차는 벌어질대로 벌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타선은 무기력하게 당하지 않았다. 3회초 진갑용의 2루타와 김상수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의 기회를 날렸지만, 4회 나바로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최형우의 안타 때 손아섭이 실책을 저질러 나바로가 득점했다. 이어 박석민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이승엽의 희생타와 포수 실책으로 2점을 추가했다. 7회초 2사 후 나바로의 1점 홈런을 시작으로 박석민의 2점 홈런과 이승엽의 백투백 홈런으로 3점차까지 따라잡았고, 8회초 정훈의 실책으로 박찬도가 득점하면서 2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8회말 등판 백정현이 볼넷을 내주자 안지만이 등판했는데, 황재균이 2점 홈런을 맞으면서 다시 4점차로 벌어졌다. 9회초 2사 후 김상수의 안타로 3점차로 추격하면서 2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삼성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선발이 일찍 무너진 가운데 진갑용은 4안타를, 김상수는 3안타를 쳤고, 이승엽은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0.3. 4월 26일

4월 26일, 14:01 ~ 16:34 (2시간 33분), 사직 야구장 16,889명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윤성환 1 0 0 0 0 0 0 0 0 1 3 0 2
롯데 레일리 0 0 5 0 0 0 2 0 - 7 11 0 1

1번 타자를 맡은 박해민의 부진으로 김상수가 1번타자로 나섰는데,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쳤고 박해민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가 나바로의 유격수 땅볼로 득점했다. 1회부터 선취점을 내면서 출발이 좋았으나 이날 삼성의 득점은 그게 마지막이었다.

2회말 윤성환은 최준석강민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그동안 득점권 무안타라는 기록을 증명하듯 3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하지만 3회말 1사 후 또다시 연속 안타를 맞았는데, 황재균에게 시즌 두 번째 볼넷을 허용하면서 1사 만루가 돼버렸고, 결국 최준석에게 다시 안타를 맞으면서 득점권 무안타 행진도 깨지고 역전당했다. 여기에 강민호가 3점 홈런을 맞으면서 윤성환은 3회에만 총 5실점하고 말았다. 4회부터는 어느 정도 페이스를 찾으며 7이닝을 소화했지만, 7회 2사 후 또다시 강민호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이날 윤성환의 기록은 7이닝 11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7실점. 그나마 윤성환이 7이닝을 소화하여 전날 경기에서 이기지도 못하고 결국 추격만 하는데에 소모된 불펜들이 쉬었다는 점이 위안점.

8회에는 임창용이 컨디션 조절 겸 등판하여 1이닝을 삼진 하나를 포함하여 퍼펙트로 막았다.

삼성 타자들이 레일리를 상대로 맥을 못추며 24일 경기처럼 완투승을 헌납할 뻔했으나 레일리는 투구수가 많아 8이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어쨌든 시즌 첫 스윕패. 2위 두산이 KIA를 상대로 이기면서 반 경기차로 따라잡혔다.

이 패배로 삼성은 2013년 4월 30일 ~ 5월 2일 넥센을 상대로 스윕패한 이후 2년만에 3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롯데를 상대로 당한 건 2010년 6월 4일 ~ 6월 6일 이후 5년만이다. 참고로 롯데에게 5년 전 스윕패를 당했을 당시는 무등산 각도기 선동열이 감독을 맡았던 시절이었다.

11. 4월 28일 ~ 4월 30일 VS LG 트윈스 (대구) 위닝 시리즈

11.1. 4월 28일

4월 28일, 18:30 ~ 21:56 (3시간 26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6,591명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임지섭 0 0 0 2 0 0 0 0 5 7 10 1 5
삼성 차우찬 0 0 0 2 1 0 0 1 0 4 7 0 5

선취점은 LG가 먼저 냈다. 차우찬은 4회초 박용택에게 볼넷으로 허용하고 연이어 이병규에게 홈런을 맞았다. 여기에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2루의 위기에 봉착했으나, 중견수 플라이에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해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삼성은 바로 4회말에 추격했다.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박석민이 임지섭의 초구를 강타해 동점 홈런을 쳤다. 이후 5회말에 우동균이 안타로 출루하고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다음 최형우의 적시타로 득점하면서 삼성이 1점 더 달아났다. 8회말 첫 타자였던 최형우가 1점 홈런을 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

하지만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했던가. 9회초 마무리 임창용이 등판했는데 첫 타자 이진영이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고, 이어 또 안타를 맞으면서 1사 1,2루가 된 후 최경철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결국 동점를 허용하고 말았다. 또 안타를 맞으면서 2사 1,3루가 된 후 박지규가 삼진을 먹었는데 공이 앞에서 바운드된데다 박지규의 스윙 때문에 시야가 가렸는지 이지영이 공을 찾지 못하면서 3루 주자 최경철은 득점했고, 타자 주자 박지규는 2루까지 실책 없이 진루했다.

결국 임창용은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긴 상황에서 강판되고 박근홍이 등판했는데, 박근홍은 더욱 답답한 투구만 했다. 박용택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면서 다시 만루가 됐고, 볼만 던지면서 볼넷 2개를 허용해 밀어내기로만 2점을 더 퍼줬다. 결국 김건한까지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길었던 9회초가 끝났다. 경기 후반에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에서 삼성 타자들은 대체적으로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버거워하는데, 이날 역시 9회말 3타자가 순삭되면서 경기가 끝났다. 시즌 첫 4연패에 두산이 kt를 상대로 이기면서 2위로 떨어졌다.

한편 차우찬은 4회초에 실점하면서 투구수가 많았으나, 6이닝을 소화하면서 8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갔다. 그러나 4월 5일 LG전에 이어 또 임창용의 블론세이브로 노디시전이 됐다. 그나마 그때는 수비진이 더 큰 문제였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그냥 임창용이 문제였다.

11.2. 4월 29일

4월 29일, 18:30 ~ 21:30 (3시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5,158명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루카스 0 0 0 0 0 2 0 0 0 2 7 0 3
삼성 클로이드 3 1 2 0 0 0 0 0 - 6 10 0 4

1회말 우동균의 내야 안타와 나바로의 중전 안타에 최형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먼저 냈다. 이어 박석민이 2점 홈런을 치면서 1회에만 3점을 냈다. 2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후 2사 3루 상황에서 김상수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우동균이 안타로 출루한 후 나바로가 2점 홈런을 치면서 3회까지 총 6점을 냈다.

선발 클로이드는 6회 2명의 주자를 내보낸 후 정의윤이병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실점을 했지만, 6⅓이닝 6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등판한 백정현은 1⅔이닝 4탈삼진 퍼펙트로 막았고 9회에 등판한 심창민도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1번 김상수와 2번 우동균이 나란히 2안타를 쳤고, 나바로는 2안타로 다시 2할 타율에 복귀한 한편 홈런 부문 단독 선수가 됐다. 4월 25일 이후 3경기만에 선발 출장한 구자욱은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이렇듯 투타 고른 활약으로 4연패를 끊었다.

11.3. 4월 30일

4월 30일, 18:30 ~ 21:43 (3시간 13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7,437명
선발투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임정우 1 0 0 0 2 0 0 2 0 5 9 1 5
삼성 피가로 0 2 2 0 2 2 0 0 - 8 14 1 3

피가로는 6이닝 3실점으로 딱 퀄리티 스타트 커트라인을 찍었다. 이 날 박근홍이 작뱅에게 홈런을 맞으며 3점차로 쫓겼지만, 9회초 임창용이 완벽하진 않지만[9] 그 뒤의 타자들을 전부 범타로 돌려막으며 이틀 전의 복수에 성공하고 위닝시리즈도 챙겨왔다. 그러나 이 날 두산이 연장 접전 끝에 케이티를 이기면서 결국 두산에게 선두를 계속 내 준 상태가 되었고, 이 상태로 바로 다음 날부터 두산과 3연전을 벌이게 된다.

한편 안지만은 14경기만에 10홀드를 기록하면서 5년 연속 10홀드에 최소 경기 10홀드 기록을 경신했다.


[1] 이 경기부터 3연전[2] 이것이 바로 누의 공과이다.[3] 사실 송구를 놓친 포수 유강남의 실수가 더 크다. 다만 홈으로 들어오던 나바로를 의식해서 송구가 빗나갔을지도 모른다.[4] 심지어 포수 진갑용도 반쯤 일어선 상태였다! 즉, 애초에 이건 피치아웃을 할 공이었던 셈.[5] 하지만 득점권 타율은 1위다. 안타 좀 못 치면 어떠냐 점수 잘 내서 이기기만 하면 그만이지[6] 홈런을 치기 전에 공수교대 제한 시간인 2분을 넘겨 타석에 들어서면서 벌금 20만원을 부과받았다.[7] 원래 채태인이 1군에 복귀해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회말 타석에서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고, 볼넷으로 출루한 후 구자욱으로 교체됐다.[8] KIA 내야진의 실수로 구자욱이 2루에서 세이프가 되면서 기록상으로는 희생번트가 됐다.[9] 김용의에게 2루타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