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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6:07:06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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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
2.1. 프리사이클링 (사전 재활용, precycling)2.2. 재사용2.3. 업사이클링 (새활용, upcycling)
3. 예시
3.1. 재활용3.2. 재사용 가능3.3. 재사용 불가능
4. 창작물5. 관련 문서

1. 개요

재활용(리사이클링)(, recycling)은 말 그대로 특정 물품을 다시 사용한 것. 원자재에서 가공한 1차 생산물을 한번 사용하고 난뒤 재처리 과정을 거쳐 본래의 용도, 혹은 다른 용도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더 이상 사용할 데가 없는 일명 쓰레기를 재활용하는데, 쓰레기 중에서 종이, 플라스틱 등 재가공 및 재사용이 가능한 물건들을 재활용 가능 물품의 범주로 취급한다.

2. 설명

인류가 생활하면서 여러 물품을 만들어 내고 사용하고 있다고는 하나, 엄밀히 따져 보면 이 모든 물품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 아니고 기존에 지구상에 존재하는 자원들을 인류의 입맛에 맞추어서 가공한 것에 불과하다. 물품을 쓰다 보면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순간이 오는 것처럼 자원 또한 무한히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실제로 지구상의 자원이 모두 고갈될 때까지는 한참 남아 있긴 하지만 이대로 계속 가다간 언젠간 모든 자원이 소모되며, 그러면 인류는 새로운 자원을 찾거나 아니면 대체재를 찾아 나서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먼 미래의 이야기뿐만 아니고 이런식으로 자원을 버리면서 뒤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환경 오염 문제도 유발된다. 미래 모습을 그려 낸 대중매체에서 묘사하는 '지구의 자원이 다 고갈되어서 우주로 나아가는' 혹은 '자원이 다 고갈되어서 남은 자원을 놓고 인류끼리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언제까지나 상상 속의 일로만 존재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대체재를 찾는 연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기존 자원들을 완벽히 대체할 만한 대체품은 거의 없는 상태이며, 그전까지 자원을 아껴 쓰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된 행동이 재활용이다. 한국에서 1990년대 진행되었던 일명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 운동'에도 재활용(과 재사용)의 이념이 포함되어 있다.

재활용 가능 물품의 기준은 대체적으로 전 세계가 동일하지만, 그 분류법은 나라별로 천차만별이라서 한국에서는 재활용품들도 유리, 금속, 플라스틱, 종이 등 세세한 범주로 분류하지만 외국에서는 이런 구분 없이 그냥 '재활용/일반쓰레기'로 나누어져 있는 곳도 많다. [1] 한편 독일에서는 한국과 비슷하게 꼼꼼하게 분류하며, 심지어는 같은 범주의 물품도 색깔별로 구분해서 나뉜다고 한다.

신대륙의 기상 및 구대륙의 기상을 자랑하는 미국중국에서는 '재활용? 그게 뭐임?'하고 무시해 버리는 경우도 많다.그러니까 모브로 4000호라는 초특급 병크가 그래도 21세기 이후로는 관련 산업이 빠르게 발달하는 중이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 국가들 가운데 비교적 재활용 비율이 높은 나라에 속한다. OECD/환경지표 문서로. 허나 환경부에서는 재활용 선별업체로 들어오는 반입량중 80퍼센트가 재활용이 된다고 주장하지만 의미있는 재활용인 물질재활용만 따지면 30퍼센트대이고 이마저도 저급 플라스틱이거나 또다시 재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져서 진정한 의미에 끊임없는 자원재활용은 아니다. 이는 독일도 고민하고 있는 문제이다. 웹에서 가끔 한국이 재활용 1위라는 짤방이 돌아다니는데 재활용은 에너지 재활용도 포함하는 개념이라서 실제로는 그보다는 낮은 10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재활용이 가능한 것보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것이 훨씬 많다. 또한 이론적으로는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비용, 관련 법규어른의 사정 때문에 재활용을 못 하는 것들도 있다. 그리고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도 재차 재활용을 하다 보면 그 품질이 떨어져서 결국은 재활용이 불가능하게 되는 것들도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런 쓰레기는 매립지로 진행하지만 스웨덴에서는 이런 쓰레기를 거의 화력발전용으로 돌린다. 그래서 외국에서 쓰레기를 수입하고 있다고.

2018년 들어 중국에서 자국내 환경오염 및 폐자원 사업의 경제성 문제 때문에 폐 비닐, 플라스틱 등의 수입을 중단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쓰레기 대란'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으로의 수출길이 막히니 재활용품 수거 업체들이 판로가 없는 재활용품을 더 이상 받으려 하지 않는 것이다. 이로 인해 중국 다음으로 규제가 덜한 일본/한국에 해외 폐자원이 수입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참고로 미국은 중국보다 몇 십 년 전에 이미 쓰레기 수입을 전면 중단 및 엄격히 금지시켰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주된 이유는 당연히 미국 정부가 미국을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고자 불철주야 노력하며 이런 쾌적한 환경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미국 국민들의 최우선 보호 조치 때문이다.

한국도 원래는 수거된 재활용품들을 재활용 처리 공장으로 보내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걸 목표로 했지만 그 처리 공정도 비용이 꽤 드는 일이며 대부분의 업체들이 영세한 상태이고 미국/중국 등의 외국에서 더 싼 처리 비용으로 수입해가는 국가들이 있어 재활용 산업은 있긴 하지만 계획보다 많이 축소된 상황이다. 문제는 우리 입장에선 처리비용을 아끼지만 수입해간 국가에서는 제대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금속 등의 돈이 되는 자원만 회수한 뒤 매립하거나 아예 불법투기 해버리는 경우도 많아 환경 측면에서 문제가 많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이 한국산 재활용 쓰레기의 대량 수출처 중 하나였으며 또한 중국은 2017년까지 전세계 폐플라스틱의 40% 이상을 수입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환경 문제가 불거지고 소득 수준이 점점 올라간 2018년 중국에서 쓰레기 수입을 중단을 선언하면서 전세계가 영향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플라스틱 사용의 규제가 각국에서 시작되었으며 선진국에서 처리비용 등의 문제로 후진국에 떠넘기던 재활용 쓰레기의 처리 인프라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한국의 경우도 수출로 처리하던 물량이 막히면서 증가한 쓰레기를 처리 인프라가 따라가기 버거운 상태이며 영세한 처리 업체들이 불법적으로 쓰레기를 적재하는 쓰레기산 문제가 불거졌다.

2.1. 프리사이클링 (사전 재활용, precycling)

프리사이클링은 '미리'를 뜻하는 접두사 '프리(pre)' 와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의 합성어로 가정이나 기업에서 폐기물을 줄이자는 행위로, 물건을 구매하기 전부터 환경을 미리 생각하여 과도한 포장금지 와 최대한 재상으로 폐기물을 최대한 줄이는 소비를 하자는 행위다.

프리사이클링의 개념은 1988년 소셜 마케팅 책임자인 모린 오로크가 버클리 시의 공공 폐기물 교육 캠페인에서 만든 것으로써, 절감(reduce) 과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을 강조한다.

리사이클링(recycling)은 폐기물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이고, 업사이클링(upcycling)은 단순 재활용의 차원을 넘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프리사이클링은 여기서 한 걸은 더 나아가 쓰레기 배출 자체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움직임이라고 하며, 코로나19로 일회용 사용량의 폭발적인 증가로 폐기물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프리사이클링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프리사이클링의 사회적 관심 증가로 관공서, 종교시설, 카페등에서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 실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일회용품과 비교하였을때 다회용컵은 생산, 폐기과정에서 더 큰 환경부하가 발생하지만, 다회용컵(리유저블컵-reusable cup)은 반복사용 횟수가 증가할수록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뚜렷해지면서 환경개선 효과도 증가하고 있다.

2.2. 재사용

비슷한 의미의 재사용(re-use)과는 그 개념이 굉장히 밀접하지만 동시에 굉장히 다르다. 재활용은 해당 물건을 재가공해서 다시 사용한다는 뜻이라면 재사용은 그 물건 그대로 다시 사용한다는 의미이기 때문. 즉, 음식물을 다시 사용하는 것은 재사용이지 재활용이 아니다.

다만, 음식물에 추가 조리를 가하여 새 음식으로 만드는 것은 재활용이 맞다. 또한 빈 플라스틱 물병에 물을 담아 마시는 것은 물병의 원래 목적을 그대로 계승하였으므로 재사용인 것이고, 물병에 물을 담아 변기 물통에 넣어 한번에 빠져나가는 물의 양을 줄이는 데 쓰는 등 원래와는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빈 병을 녹이고 재가공하여 새 물병을 만드는 것은 재활용이다. 물론 재활용보다는 재사용하는 쪽이 더 좋기는 하다. 새로 물건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이 들지 않거나 훨씬 덜 들어가니까.

흔히 가난한 자들이 재활용을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상기한 대로 재활용과 재사용은 그 개념이 엄격히 다르다. 재활용은 이미 소모된 물건을 다시 쓸모가 있게 재가공한다는 점에서 제법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하며, 따라서 가난한 국가라면 재활용 기술과 여건까지 갖춘 나라가 드물다.

재활용은 오히려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국가에서나 할 수 있는 일이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곳에서는 있는 그대로 다시 쓰는 재사용을 하는 경향이 많다. 물론 선진국에서도 재사용이 가능하다면 재사용을 우선시한다. 가능하다면 비용이 적게 드는 쪽이 아무래도 환경에 해를 덜 끼치므로. 생활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재활용을 재생(Recovery)과 재사용을 포괄하는 개념으로서 재생을 위에서 의미하는 재활용의 개념으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재사용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으로 벼룩시장이 있다.

2.3. 업사이클링 (새활용, upcycling)

재활용의 상위호환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재활용처럼 어떤 물건에서 자원을 뽑아 내서 다시 사용한다든지의 수준이 아니라 디자인을 가미한다든지 해서 전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시계의 톱니바퀴가 있을 때 그걸 다른 시계에 넣어서 다시 사용하는 것이 재사용이고 그걸 원료로 되돌려서 다시 제품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것이 재활용이라면, 그걸 가지고 반지의 장식품으로 만들거나 하는 것이 업사이클링이다. 사실상 사람의 상상력이 허용되는 범위라면 무엇이든지 업사이클링이 가능.

다만, 업사이클링이라는 이름으로 생색은 생색대로 내면서 폐기되는 자재들을 무상 혹은 헐값으로 가져와 원가를 아끼고, 그 와중에 인건비, 세척비 등의 명목으로 가격은 일반 제품보다 엄청나게 올려 받는데 백팩 하나에 50만원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럴거면 그냥 일반 제품을 사서 오래오래 쓰는 게 더 이득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제품 하나가 팔리면 얼마를 기부합니다!'라는 업사이클링 업체들도 있지만, 물건이 팔릴 때에 기부되는 금액을 따져 보면 정말 생색 내는 수준.

이외에도 충분히 재활용될 수 있는 물건임에도 재활용을 불가능하게 만들어 버리는 사례도 존재한다. 위쪽에 나온 시계의 톱니바퀴의 경우, 톱니바퀴가 스테인리스강 재질이면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그걸 레진에 넣고 굳혀서 장식품을 만들면 버릴 때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되어버린다.

이런 업사이클링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Galaxy Upcycle프라이탁이 있다.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로하스 운동(LOHAS -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도 이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아예 프로젝트 단위로 업사이클링 운동을 펼치는 경우도 있는데, 네덜란드의 기획자라는 업사이클링 업체들도 있지만, 물건이 팔릴 때에 기부되는 금액을 따져 보면 역시 정말 생색 내는 수준.

단순 개인 사업이 아니라, 국제적인 단위로 업사이클링 보급 운동을 펼치는 경우도 있는데, 네덜란드의 친환경 산업 디자이너 데이브 하켄스가 기획한 프레셔스 플라스틱이 대표적이다.

3. 예시

3.1. 재활용


특정 품목이 재활용 가능한지에 관하여는 분리수거 문서 참고.

사실 상당수가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재활용되지 않는데, 재활용업체의 수요가 현 시점의 재활용품 수거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일껏 재활용한다고 분리하고 수거하는 비용과 이 과정에서의 화학 에너지 소모, 그리고 인력적 수고만 더한 다음에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기도 한다.

3.2. 재사용 가능

재사용이라는 단어는 널리 퍼져있지 않으므로 접근의 용이를 위해 그냥 여기에 기재하기로 한다.

3.3. 재사용 불가능

여기에는 당연히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흔히들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아닌 것들만 적을 것.

4. 창작물

5. 관련 문서


[1] 한국의 오래된 아파트는 아직도 이렇게 구분한다.[2] 주로 휴대전화. 1t당 400g, 3㎏, 주석 13㎏, 니켈 16㎏, 리튬 5㎏이 나온다. Apple에서는 알루미늄과 금, 은 등을 자사 제품을 생산하는데 재활용하기 위해 자체 제작한 아이폰용 분해 로봇(1세대는 리암, 2세대는 데이지와 데이브)을 만들어 사용중이다.[3] 이 때문에 전선 절도범이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4] 단, 레이저 프린터에는 함부로 사용하지 말 것! 이면지에 붙어있는 토너가 다시 인쇄하는 과정에서 드럼에 들러붙고, 그 결과 드럼의 수명을 팍 깎아먹어서 새 종이를 쓰는 것만 못 한 꼴이 된다. 잉크젯 프린터로 인쇄한 이면지라면 레이저 프린터에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업무용으로는 잉크젯 프린터 대신 레이저 프린터가 널리 쓰이니 구태여 잉크로 찍어낸 이면지를 구하지 않는 이상 새 종이를 쓰도록 하자. 양면으로 인쇄해야 하는 경우에는 비교적 멀쩡한 종이를 수정액으로 글씨들을 하얗게 지우고 쓰거나 새 종이를 쓰자.[5] 설명 링크에는 그림으로 설명되어있고 글로써 설명하자면 우선 직사각형의 종이의 한쪽 모서리를 선택해서 모서리의 각을 이등분하는 선분이 생겨나도록 양쪽 모서리를 반으로 접는다. 끝까지 접으면 직각이등변삼각형이 나올 텐데 직각이등변삼각형을 제외한 부분을 잘라버리면 끝.[6] 물론 너무 지나면 약효가 사라질 수 있다.[7] 극히 일부 아닌것도 있겠지만 원료로 되돌리는 과정에서 웬만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다 죽는다고 보면 된다. 일반적인 멸균 과정에 대비해서도 엄청난 고온이기 때문.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해 버려진 마스크에 쓰인 원료를 재활용한 사례도 있다.[8] 대표적으로는 북미지부장의 레니 에프스타인.[9] 작가 이름이 재활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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