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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클럽 경력/2018-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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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8 시즌 2018-19 시즌 2019-20 시즌
손흥민
2018-19 시즌
파일:heung-min-son 18-19.png
소속 구단 <colbgcolor=#fff,#191919>토트넘 홋스퍼 FC (프리미어 리그)
등번호 7
기록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svg
선발 23경기 교체 8경기
12득점 6도움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가로형 화이트).svg
선발 11경기 교체 1경기
4득점 1도움
파일:facup.png
선발 3경기 교체 1경기
3득점
파일:카라바오 컵 로고 가로형.svg
선발 1경기
1득점 2도움
파일:International_Champions_Cup_logo.png
선발 1경기 교체 2경기
1득점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친선 경기
선발 1경기
합산 성적
선발 38경기 교체 10경기[1]
20득점 9도움
개인 수상 베스트 풋볼러 인 아시아 2018
2018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1. 개요2. 프리 시즌3. 정규 시즌
3.1. 프리미어 리그3.2. FA컵3.3. 카라바오 컵3.4. UEFA 챔피언스 리그
4. 시즌 기록5. 시즌 총평6.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손흥민2018-19 시즌 활약상을 정리한 문서. 토트넘에서 뛰는 네 번째 시즌이다.

2. 프리 시즌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바르셀로나 전에 출전하여 득점을 기록했다. 승부차기에서도 토트넘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서서 골을 성공시켰으며, 승리를 거뒀다.[2]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출전으로 인해 초반 4경기를 결장하게 된다.[3] 금메달 획득 유무에 무관하게 토트넘과 2023년까지 재계약을 하면서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의 금메달 획득 여부가 중요했는데, 토트넘에서 군대갈 것에 대비한 안전장치를 해놨을 가능성이 있으나 결승전에서 2 어시스트로 2:1 승리에 공헌하며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이는 별 의미가 없게 되었다.

3. 정규 시즌

3.1. 프리미어 리그

3.1.1. 1R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뉴캐슬과의 1R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후반 35분 델레 알리와 교체되며 PL 통산 100경기 출장을 기록하였고 아시안 게임 전 컨디션을 점검할 수 있었다. 그리고 9월 1일까지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로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기 때문에 당분간 EPL 경기에 결장한다.

9월 1일, 대한민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축구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해서, 이제 4주 군사훈련만 수료하면 된다! 팀에도 손흥민에게도 매우 좋은 소식. 손흥민 본인은 당연히 경기 직후 얼굴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3.1.2. 5R 리버풀 FC

코스타리카와 칠레와 각각 A매치를 치른 뒤에 9월 15일 리버풀과의 5R부터 홀가분한 마음으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러나 팀 내 같은 포지션의 경쟁자인 루카스 모라가 3골로 3연승을 주도한 상태에다가 EPL 8월의 선수에 선정된 터라 주전 경쟁에서 다소 뒤쳐진 상태다. 무엇보다 월드컵-짧은 휴식-ICC-EPL 1라운드-아시안게임-A매치를 치르느라 국경을 11번[4]이나 넘었고 107일 동안 19경기를 치르는 혹사를 겪는 중이라 현지 토트넘 팬들도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 중이다.[5][6] 손흥민은 칠레전이 끝나고 바로 다음날인 12일에 영국으로 복귀했으며, 오는 리버풀전은 체력적인 면을 감안해 아예 안 나오거나 후반 교체로만 나올 가능성이 크다. 예상대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규시간 17분 정도를 남겨놓고 투입되었다. 계속 밀리던 토트넘의 공격을 활성화 시켰음은 물론 상대 진영 깊숙한 곳까지 들어갔다가 다시 수비에 합류하는 등 넓은 활동 범위를 보였다. 그리고 경기 막바지에는 상대의 파울을 유도해 PK를 통해 극적인 동점을 만들 기회[7]가 있었으나, 주심이 휘슬을 불지않아 결국 팀은 1:2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PK가 선언되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직 컨디션이 안올라온 것인지, 최근 18경기동안 공격포인트가 아직까지 한 개도 없다. 심지어 유효슈팅조차 한 개도 없다. 경기력도 좋지 않은 편이라 주전 경쟁이 더욱 힘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이 날 경기 전에는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상을 기념하며 토트넘 측에서 특별트로피를 전했다.

3.1.3. 6R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격수들 알리레자 자한바크슈와 손흥민의 대결이 포인트다. 두 선수의 플레이스타일도 유사하다.[8] 하지만 막상 경기에서는 두 선수 모두 별다른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고, 손흥민도 68분에 교체되었다. 반면에 이날 손흥민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된 에릭 라멜라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부상에서 돌아온 지난 15일 리버풀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리그 득점이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 전이었던 지난달 18일 풀럼전을 포함하면,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달성이기도 하다.[9] 손흥민의 입장에선 달가운 소식이 아니다.

또 다른 경쟁자 루카스 모라의 활약도 부담스럽다. 모라는 지난달 리그에서 3경기 3골을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상을 남기며 EPL 8월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진했던 지난시즌과는 달리, 드리블 능력이 빼어난 크랙형이란 강점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9월 A매치 기간 부상으로 쓰러졌던 델레 알리도 돌아왔다. 알리는 브라이튼전에 교체로 투입돼 복귀를 가졌다. 토트넘에서 알리와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입지는 확고하다. 부진한 경기력이 장시간 이어져도 선발 명단에서 빠지는 일이 없다. 따라서 섣부른 위기론이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 2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다방면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 초반에도 경쟁을 하게 되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도 공격진의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모라와 라멜라가 지난 시즌과 달리 만만치 않은 활약을 보이면서,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된다.

초심으로 돌아가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는 방법밖에 없다. 손흥민이 경쟁자들과 비교해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은 빼어난 결정력이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12골을 기록하며 EPL 득점 랭킹 10위에 올랐고, 케인에 이어 팀 내 득점 순위 2위에 자리했다. 골 결정력을 뽐내면서, 좋아진 패싱력과 드리블 능력도 보여줘야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현재, 월드컵과 9월 A매치를 모두 소화한 케인, 에릭센 등도 지친 기색이 뚜렷이 드러난다. 손흥민은 월드컵과 9월 A매치에 더해 아시안 게임까지 뛰었다. 그 사이에는 영국과 미국을 오가며 소속팀의 프리시즌을 함께 했고, EPL 개막전도 뛰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내 누구보다 휴식이 절실한 상황이다.

3.1.4. 7R 허더즈필드 타운 FC

9월 29일 7R 허더즈필드전에서는 전반전에 대니 로즈와의 원투패스로 페널티킥을 만드는데 기여하였다. 이 장면을 두고 여러 매체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이후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다 후반 24분에는 하프라인부터 공을 몰고 간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PK 유도 장면을 제외하고는 거듭 답답한 모습으로 일관하며 토트넘 공격진들 중에서 최하위 평점을 받았다. 또한 리그 네 경기를 포함해 이번 시즌 여섯 경기에서 골 침묵이 이어졌다. 다음주 평일 바르셀로나와의 결전 이전에 로테이션 차원에서 내보낸 경기라 바르셀로나전은 결장할 것처럼 보였으나...

3.1.5. 8R 카디프 시티 FC

8R 카디프 시티전에서도 선발출장했다. 바르셀로나 전과는 다르게 근근히 번뜩이는 돌파로 찬스를 만들고 전반에 루카스 모우라에게 컷백으로 패스를 전달했으나 모우라의 슛이 골대를 빗나가 골이 아쉽게 무산되었다. 막판 좋은 침투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슛찬스를 허공에 가르며 찬스도 무산되었다. 그리고는 74분경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현지 매체의 평가는 갈렸다. 출전시간을 평점의 주요 요소로 기준을 삼는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8점을 줬다. 이는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해리 윙크스에 이어 팀에서 2번째로 낮은 평점이다.[10] 반면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고, 이는 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결과이다.[11]

전체적으로 지난 경기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17-18시즌과 16-17 시즌의 파괴력 있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무득점 경기가 18경기로 늘어난 상황이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인터뷰에서 아직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히려 농담조로 아시안 게임에서 내 선물을 안사온 그의 업보라고 말하며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10월 손흥민은 불명예스럽게 토트넘에서 가장 많이 교체 아웃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3.1.6. 9R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9R 웨스트햄전은 교체명단에는 있었으나 경기에 출전하진 않았다.

3.1.7. 10R 맨체스터 시티 FC

10R 맨시티전 역시 교체명단에는 이름에 있었으나 경기에 출전하지 않음으로서, EPL 리그 경기는 2경기 연속 결장이다.

3.1.8. 11R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11R 울버햄튼전은 교체 명단에 있었으나 7분에 무사 뎀벨레가 부상을 당하며, 교체 출전 하였다. 27분 라멜라의 골에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하였다. 59분 에릭센과 교체 되었다. 손흥민은 수요일 웨스트 햄전에 풀타임 뛰었는데 울버햄튼 전은 토요일 치러졌기에 체력 안배적인 문제로 교체 하였다고 포체티노 감독은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경기는 3-2로 토트넘이 승리했다. 긴급히 출전한 것 치고는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기에 다음 경기는 선발 출전도 기대할 만하다.

하지만, 본인은 엄청 아쉬워 하는듯하다. 교체된 선수가 다시 교체되어 나간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래서 그런지, 보통 인터뷰는 꼬박꼬박 잘하던 그가 이번 인터뷰는 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각종 언론에서도 손흥민을 왜 교체아웃 시켰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이다. 오죽하면 전 토트넘 회장까지도 포체티노를 비판했을 정도.

3.1.9. 12R 크리스탈 팰리스 FC

후반 26분, 부상을 당한 루카스 모우라를 대신하여 교체 출전하다. 최근 행보와 마찬가지로 부진했으나, 중반의 골을 만들뻔한 기회가 생기기도 했다.[12]

이 경기 이후로는 A매치 기간이기 때문에 11월 A매치에 출전하지 않는 손흥민 선수는 11월 말까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첼시와의 경기가 주목되는데 휴식을 가지고도 폼을 살리지 못하면 손흥민 같은 윙어를 선호하는 포체티노 체제에서도 계속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후, 엄청난 반전을 만들어내고 만다.

3.1.10. 13R 첼시 FC

포체티노 감독은 아시안 게임을 치르고 돌아온 손흥민의 몸 상태를 고려해 3일 간격으로 짜여진 일정이 있을 때 휴식-출전-휴식-출전 공식을 적용하고 있고, 한 경기를 건너 뛴 손흥민은 준수한 퍼포먼스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챔스 PSV 에인트호번과의 원정 경기, 리그컵 웨스트햄 전이다. PSV 전에서는 올 시즌 가운데 가장 가벼운 몸놀림과 발군의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또, 웨스트햄에서는 멀티골을 작렬하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으며, 울버햄튼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무사 뎀벨레의 조기 부상으로 일찌감치 교체 투입됐고 후반에 교체 아웃되었지만 1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웨스트햄 전이 비록 리그컵이었지만 10월 말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무득점 징크스를 깨뜨렸다.

다만 첼시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축구 철학이 비교적 빠르게 뿌리 내리며 첼시를 지지 않는 팀으로 바꿔놨다. 조르지뉴를 중심으로 짧고 세밀한 패스를 통한 전진성과 상대 진영에서 빠르고 다이렉트 한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는 사리볼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하고 있다. 수비력 또한 공격 못지않게 강력한데, 리그 12경기에서 단 8실점만 허용하고 있다. 또한 손흥민은 11월 말인 현재까지도, 아직 리그 마수걸이 득점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래도 11월 A매치 기간에 다른 유럽, 남미 및 아프리카 선수들은 차출되어 뛰는 동안 혼자 차출되지 않았기에 체력이 완전 회복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선발 출장해 공격 조합을 맞추면서 첼시 FC에게 위협적인 공격을 보여주었다. 전반전에 많은 슈팅을 보여주었으며 그중의 약 절반이 유효슈팅이었지만 첼시 FC가 새로 영입한 골키퍼인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슈퍼세이브에 여러번 막혔다. 그러는 사이 해리 케인델레 알리는 골을 기록하고 전반전을 끝냈다. 토트넘은 평소 4-2-3-1을 애용하나 이번 경기에는 돌연 4-4-2 다이아몬드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손흥민도 주로 왼쪽 미드필더로 뛰던 것과는 달리 이번 경기에서는 투톱인 오른쪽 스트라이커로 기용.

후반전에도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손흥민부터 시작한 빌드업이 해리 케인에게 이어졌지만 슛이 위로 뜨고 말았다. 그리고 양봉업자라는 별명에 맞게[13] 후반 8분, 드디어 리그 1호 골을 만들어냈다.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은 뒤 따라붙는 조르지뉴를 템포를 바꿔 스피드로 완전히 제압했고, 박스 안까지 들어와 달려드는 다비드 루이스까지 제쳐낸 후 왼발로 파포스트에 마무리했다. 첼시 수비진들을 휘저어 버리며 50m를 내달려 원더골을 만들어냈다. 폭발적인 스피드, 특유의 양발을 활용한 전환과 마무리까지 완벽한 전개, 완벽한 마무리였다.[14]
파일:son dribble2.gif
파일:손흥민1호골.gif

이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되며 손흥민은 휴식을 취했고 경기는 3-1로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78분을 소화하면서 양 팀 합쳐 전체 슈팅과 유효 슈팅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슈팅은 6회로 전체 1위, 유효 슈팅은 3회로 케인과 공동 1위였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첼시전에서 많이 뛰고 빠르게 달리며 계속해서 슈팅을 때렸다. 여기에 스프린트는 26회로 양 팀 합쳐 유일하게 20회 이상이었다. 첼시전 26회는 손흥민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스프린트 기록이기도 하다. 첼시 선수 중 최다 스프린트가 아자르의 14회로 손흥민이 아자르보다 거의 2배 더 많은 스프린트를 기록할 만큼 압도적이었다. 이 날 손흥민의 최고 시속은 33.50km/h(!!!)였다. 이는 지난 월드컵 독일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던 장면보다도 빨랐다.

손흥민의 이와 같은 스탯은 토트넘의 팀 전술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포체티노 감독은 전방 압박을 포함한 공격적인 전술을 선호하지만, 수비에서 역습으로 전개해나가는 공격 전환 속도도 강조한다. 특히 이번 첼시 전처럼 상대에게 점유율을 내주는 경기라면 역습의 속도와 정확성은 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첼시전에서 보여준 많이 뛰면서도 빠르게 뛰고 마무리까지 해줄 수 있는 능력은 때문에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 다양성을 확대해줄 수 있는 중요 옵션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 후, MOM과 13 라운드 리그 베스트 11에도 선정되었다. 손흥민이 원더골을 넣었다는 소식에 아시안컵 참가국들은 경악했다고 하며 중국의 경우, 손흥민과 상대하기가 두렵다고 언급했다.#
파일:spursofficial_47474113_n.jpg
12월 14일, 이 경기에서 기록한 50m 질주 골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 '이달의 골'로 선정되었다.[15]
기사 PL 인스타그램 토트넘 인스타그램

게다가 시즌 종료 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18-19시즌 베스트골 후보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였다. 기사

3.1.11. 14R 아스날 FC

손흥민은 올 시즌 지독한 혹사에 시달리며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러한 점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었다. 출전과 휴식을 적절하게 배분하기 시작했고, 재충전 이후 치러진 경기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첼시 전에서 50m 단독 드리블로 원더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인터 밀란 전에서도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번뜩이는 돌파로 경기 흐름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또한 유럽 무대 개인 통산 100호골까지 단 한 골을 남겨뒀기에 이 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북런던 더비인 만큼 양 선수들의 견제가 거셌는데 하지만 그 와중에 레버쿠젠 시절부터 친했던 손흥민과 아스날 골키퍼 레노는 서로 친목질 후반에는 아스날의 공격찬스를 적절한 수비가담으로 차단하는 모습도 보여주면서 공수 양면으로 활약했다.

1-0으로 뒤진 상황에서 답답하게 경기가 흐르던 전반 12분 손흥민은 개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아스날의 골문을 두들겼다.[16] 전반 23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뒤 상대 수비를 제치고 왼발 슈팅까지 이어가는 등 초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렇게 활발하게 움직이던 손흥민은 전반 30분에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을 하다가 파울을 얻어내면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손흥민이 획득한 프리킥에서 에릭 다이어가 동점 헤더 골을 넣었다. 4분 뒤 손흥민의 개인 능력은 다시 한 번 번뜩였고,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손흥민은 롭 홀딩에 파울을 얻어내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17] 그리고 이를 해리 케인이 깔끔하게 역전골로 연결시키면서 토트넘이 앞서 나가게 된다. 그렇게 전반전에 손흥민의 드리블 돌파 두 번으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완전히 토트넘 쪽으로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좀처럼 손흥민의 슈팅은 이날 빛을 보지 못했다. 앞서 두 차례의 슈팅이 키퍼에 막혀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손흥민은 2-2로 팽팽하던 후반 23분에 엑토르 베예린의 패스 실수 덕에 손흥민은 아스널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노 마크 찬스를 잡았지만,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은 살짝 중앙쪽으로 쏠리면서 다시 한 번 베른트 레노 골키퍼에게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토트넘은 아스날에 완전히 밀렸고, 4-2 대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손흥민은 79분을 소화하며 스카이스포츠에서 팀내 최고점(7점)을 받아[18]# 부진한 팀원들 중에서도 빛났음을 보였다. 하지만 골을 넣지 못하고 팀도 역전패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물론 토트넘이 이날 빌드업 자체가 잘 되지 않고 수비불안을 보이긴 했으나 그럼에도 손흥민이 좀 더 득점 찬스에서 확실히 득점했더라면하는 아쉬움 또한 남는 경기였다.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이날 가장 화제와 논란이 된 부분은 바로 전반전에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장면이었다. BBC를 비롯한 대다수의 패널들은 손흥민이 PK를 얻어내려고 다이빙을 했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분명히 왼쪽 발목이 홀딩과 접촉이 있었다고 반박하는 의견들도 있었다. 그러나, 설령 접촉이 있었다고 한들 넘어질 정도는 아니었다는 재반박 또한 있다. 이렇게 갑론을박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인지 손흥민은 다이빙 논란에도 불구하고 FA 징계위원회에 기소되지 않았다.

3.1.12. 15R 사우스햄튼 FC

이날도 좋은 폼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전반 3분에 트리피어의 헤더 패스를 이어받아 발리슛으로 골대를 맞추는 등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전반 31분 경에는 상대의 압박을 뚫어내는 돌파와 함께 측면을 파고들며 날카로운 슛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국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적절하게 골키퍼 반대방향으로 차 넣으면서 3:0으로 달아나는 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유럽 통산 100호골을 달성했으며, 이는 한국인 선수로는 차범근 이후 2번째이며 막심 샤츠키흐산하리브 말키, 레자 구차네자드에 이어서 아시아 5번째이다.[19] 관련 기사 인터뷰 기사 320경기,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100골을 넣는 데까지 필요했던 경기 수였다. 손흥민은 자신의 커리어 첫 번째 팀 함부르크에서 세 시즌 동안 20골을 넣고,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두 시즌 동안 29골을 기록했다. 2015년에 이적한 토트넘에서 총 51골을 더해 100골을 달성했다.

이에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7점, 스카이스포츠로부터 7점을 받으면서 팀 내에서도 케인과 에릭센 등에 이어 3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또한 여러 해외 언론으로부터 '상대 수비진이 손흥민의 플레이에 경기 내내 고전했다'고 표현할 정도로 손흥민의 좋은 컨디션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3.1.13. 16R 레스터 시티 FC

다가올 바르셀로나 원정에 대비하여 해리 케인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선발라인에서 빠진 상황, 공격진 주전급들 중 델레 알리와 함께 선발 출장. 루카스 모우라와 투톱을 이루며 선발출장하였다. 주로 왼쪽 측면에서 폭넓게 움직이면서 가운데의 알리, 우측면의 모우라와 활발한 스위칭을 해가며 레스터의 수비진을 공략하고자 했다. 에릭센이 없어 코너킥,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전담키커도 도맡았다. 레스터는 토트넘의 공격진을 막고자 허리를 두텁게 세웠고 토트넘은 빌드업의 중심은 에릭센이 없었던 덕에 서로 지리한 공방전이 오가는 양상이 벌어졌는데, 전반전 종료 직전 소위 '손흥민 존'[20]이라 불리는 지역에서 골문 상단 구석을 꿰뚫는 슈팅으로 팀의 첫 골을 얻어냈다. 여기에 후반 13분경에는 역습상황에서 정교한 크로스로 알리의 헤더 골을 어시스트하며 총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케인과 교체되었다.

리그 2경기 연속 득점으로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스카이 스포츠로부터 MOM으로 선정되었으며,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8.5점을 받는 등 여러 매체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의 레스터전 활약을 공격 포인트로만 조명하는 건 충분하지 않다. 스피드가 뛰어나고 양발을 잘 쓰는 재능을 전술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때 그 능력이 극대화되는 지를 보여주었다는 게 레스터전 손흥민 활약의 추가적인 의미다.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기록한 101골 중 오른발로 가장 많은 54골을 넣었고, 왼발로 넣은 골은 40골, 머리로 넣은 골은 7골이었다. 오른발과 왼발의 차이가 수치로 보더라도 크지 않은 걸 알 수 있다. 그만큼 손흥민이 오른발과 왼발로 골을 골고루 넣었다는 뜻이다. 유럽의 스트라이커 대개가 자신이 잘 쓰는 발로 넣은 골이 많게는 80%를 넘어가고, 아무리 적어도 60%대 중반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손흥민의 양발 파괴력은 유럽에서도 손꼽을 수준임은 확실하다. 그리고 최근 들어 손흥민의 왼발 파괴력이 더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골 중 2골을 왼발로 넣고 있으며, 컵 대회 2골을 포함해 보더라도 올 시즌 5골 중 4골이 왼발 골이다. 손흥민 왼발의 위력이 더해지면서 손흥민 양발의 파괴력도 동시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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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의 손흥민 골은 NBC에서 2018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로 선정되었다.

3.1.14. 17R 번리 FC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체력 안배를 목적으로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팀이 0-0으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자, 75분에 올리버 스킵과 교체되어 출전했다.

이날 토트넘 공격수들이 번리의 수비에 고전했듯이, 손흥민도 초반엔 고전을 면치 못 했다. 첫 두 차례 볼터치에서 모두 마음만 앞서다 번리의 수비에 공을 넘겨줬다.

그러던 후반 39분, 요렌테가 떨궈준 기회서 강력한 발리를 시도했으나, 공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제대로 된 슛조차 나오지 않았던 이날 경기에서 그나마 속 시원한 장면이었으며, 손흥민의 영리한 움직임이 모처럼 번리 수비진의 방어 범위를 벗어난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으며, 후반 44분 이번엔 역습 상황서 빠르고 과감하게 치고 들어갔다.[21] 이 때 각도가 다소 없자 전방으로 슛에 가까운 강력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는 알리의 발에 걸렸으나 아쉽게 옆그물을 흔들고 말았다. 비록 두 차례 모두 골이 되지는 못했으나, 답답했던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결국 에릭센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6.3점을 받았다.

3.1.15. 18R 에버튼 FC

크리스마스를 앞둔 토트넘 팬들에게 그야말로 손타클로스가 된 경기였다. 전반 21분 에버튼의 골로 0:1로 리드당하던 경기에서 동점골과 쐐기골을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에 가장 큰 공헌을 했으며 유럽 리그 통산 100호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였다.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에버튼전에서 소위 'DESK' 라인이라 불리는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선발로 출장했다. 최근 토트넘이 재미를 보고 있는 4-4-2 다이아몬드 포메이션으로 손흥민은 케인와 함께 투톱에 위치. 헌데 전반 초반에는 토트넘이 전방으로 볼배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공격이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았다. 간간이 케인의 슈팅 등으로 공격이 이어지던 중, 에버튼이 전반 21분, 선제골을 득점하며 예상 외의 일이 벌어졌다. 그러나 불과 6분 뒤인 전반 27분, 케인이 후방에서 넘겨준 볼을 쫓던 손흥민은 에버튼 골키퍼 픽포드[22]커트 주마가 부딪치며 흘러나온 볼을 가로채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 측면에서 그대로 꽂아넣었다. 바로 슈팅하기에는 애매한 각도였으나 훌륭히 골로 연결, 자칫하면 말릴 뻔한 분위기를 뒤바꿔놓았다.

손흥민의 동점골 이후부터 토트넘은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으며, 손흥민이 측면에서 시소코의 패스를 받아 슈팅한 것이 픽포드의 선방에 막혀 튀어나온 것을 알리가 득점으로 연결, 그리고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을 트리피어가 찬 것이 골대를 맞고 나왔으나 이번에는 케인이 리바운드로 득점을 기록한다.

후반전, 에버튼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에릭센이 발리슛으로 추가 득점했으나 에버튼이 곧바로 만회골을 기록하며 4:2가 된 상황, 그러나 손흥민이 알리와 교체된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후 픽포드의 다리 사이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에버튼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박살냈고 이것이 리그 통산 100호 공격포인트가 되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고,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아 측면 공간을 뚫어낸 후 해리 케인에게 완벽한 크로스를 전달해 6:2를 만드는 어시스트까지 기록한다. 후반 33분경 올리버 스킵과 교체되었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은 평점 9점,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9를 부여했다. 토트넘이 기록한 6골 준 5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보여주었고, 시즌 4번째 MOM에 등극했다. 손흥민의 주특기 중 하나인 라인 브레이킹이 살아나면서 후방에서의 빠른 역습 패스-손흥민/케인의 득점이 토트넘의 주된 득점 루트가 되고 있다.

그리고 이번 경기 이후 EPL 파워 랭킹 1위가 되었다.

3.1.16. 19R 본머스 AFC

최근의 빡빡한 일정 탓에 상대적으로 몸이 무거워 보였으나 그럼에도 두 경기 연속 멀티골로 또 다시 팀의 대승에 기여하였다.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공격 라인을 이루며 선발 출장했다.[23] 토트넘은 한결같이 4-4-2 다이아몬드 포메이션을 사용함으로써 손흥민해리 케인을 투톱으로 내세웠고, 루카스 모우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로 2선을 꾸렸다. 손흥민은 세컨드 톱 위치까지 활발히 오가며 중앙과 측면을 넘나들었다.

지난 에버튼 FC전과 같이 경기 초반에는 빌드업이 잘 되지 않았고, 오히려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던 전반 16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카일 워커피터스에게 받은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얼마 지나지 않은 전반 23분, 카일 워커피터스가 수비에게 볼을 탈취하여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우측 하단 구석을 노린 중거리 슛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그 후 루카스 모우라도 워커피터스의 도움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전은 3:0으로 마무리.

본머스가 연달아 부상자가 발생하는 통에 전술을 스리백으로 바꾸며 측면 공격에 힘을 기울였는데, 이에 대한 포체티노 감독의 대응은 수비 시 손흥민을 측면으로 내려 블록을 형성하는 것이었다. 이런 통에 전반에 비해 허리 진영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러던 중 후반 16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올려준 로빙 패스를 해리 케인이 정확한 발리슛으로 4:0을 만들었고, 10여 분 뒤 해리 케인이 골키퍼와 맞서다 후방으로 빼준 볼을 루카스 모우라가 슈팅,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리바운드 볼을 잡아낸 손흥민이 베고비치 골키퍼를 제치며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단 2번의 슈팅으로 2골을 득점한 것이다. 후반 31분에 경고를 받았고 41분에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되었다.

지난 라운드에 비해 움직임이 무거워 보였으나, 본인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킨 집중력이 돋보였던 경기. BBC는 "뛰어난 선수에게서 뛰어난 마무리가 나왔다. 깔끔하다. 손흥민이 인생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영리한 마무리로 베고비치를 넘어 골을 기록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득점 외에도 드리블 2회, 키패스 1회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각각 평점 8점, 8.5점을 받았다.

이날까지 손흥민의 리그 스탯은 14경기 7골 4도움. 출전당 59.24분만 소화하고도, 공격포인트는 90분당 1.19나 된다.[24] 특히 12월에만 7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통산 3번째 이달의 선수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EPL 파워랭킹도 지난 라운드에 이어서 1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손흥민이 2018년 12월에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19번째로 이달의 선수상을 세번 이상 기록하는 선수가 된다. 그리고,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을 세번 이상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3.1.17. 20R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공격진에서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과 함께 선발명단에 올랐다.

전반 22분, 손흥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준 패스를 해리 케인이 받아 골로 연결시켰다. 이 과정에서 해리 케인이 볼을 받은 이후 터치 횟수가 많았기 때문에 손흥민의 도움이 아닐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으나, 프리미어 리그에서 공식적으로 손흥민의 도움을 인정하였다. 정확히는 현재는 epl은 골이 들어가기전 최종 패스를 거의 다 어시스트로 인정하도록 규정이 바뀌었고, 첼시전 손흥민의 골 역시 알리의 어시스트로 인정 되었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체력 저하 때문인지 토트넘 선수들 전체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충격적인 1:3 역전패의 원인이 된다. 참고로 토트넘의 후반전 슈팅 횟수는 0이었다.

3.1.18. 21R 카디프 시티 FC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카디프 시티 FC전에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선발 출장했다.

지난 경기에서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했지만 평점은 저조한 상태였고, 체력문제가 다시 거론되며 많은 팬들이 선발로 출장하지 않기를 바랐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2019 AFC 아시안컵손흥민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이어 또 차출한다는 것에 빡쳤는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전까지 선발로 출장시킬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25]

경기 시작하고 얼마 안된 전반 2분, 해리 케인이 슈팅을 때려 이른시간 득점을 쏘아냈다. 골키퍼 우당탕탕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전반 12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골을 만들어냈다. 처음엔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기록되었었으나 수비수에게 맞고 재차 슈팅으로 골이 들어갔기에 어시스트가 아닌 것으로 정정. 그런데 얼마 뒤 다시 손흥민의 도움으로 인정이 되며 몇차례 기록정정이 오간 끝에 리그 5호 도움을 기록한다. 이른 시간에 2득점을 하며 기대를 끌어 올렸고, 그 기대에 대답해주듯이 전반 26분, 손흥민이 공격을 진행하던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을 만들어냈다![26] 그 후에는 아무 일도 없이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의 활약은 돋보였다. 공격 라인에서 활발하고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에 카디프의 수비로부터 심한 견제를 받기도 했다. 이후 75분에 올리버 스킵과 교체 아웃된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로부터 8점을 받으면서 팀 내에서 에릭센과 케인 다음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27]

경기 활약상

3.1.19. 22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평소와는 다르게 직접 해결하려는 모습은 거의 없었으며, 짧은 패스플레이에 집중했다. 애슐리 영이 손흥민을 밀착마크하기도 했고, 공간도 그리나지 않아 이전 경기들에 비해서 폭발적인 모습은 덜 했다. 팀은 다비드 데 헤아의 미친 선방쇼에 1-0 패배를 거두었다.

손흥민은 이 경기가 끝나는대로 아시안컵 일정을 위해 런던을 떠난다. 그리고 1월 25일 8강 카타르전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함에 따라 예상보다 빨리 토트넘에 복귀하게 되었다.

3.1.20. 24R 왓포드 FC

최근 첼시와의 EFL컵 승부차기 끝에 패배, 크리스탈 펠리스와의 FA컵 32강에서 완패를 겪은데다, DESK라인 중 에릭센만 건재한 상황에서 에릭센의 피로도 누적된 상황이었고, 결국 손흥민이 아시안컵 탈락 이후 복귀하자마자 곧바로 선발로 쓸 수 밖에 없었다. 전반전에는 상당히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고, 복귀한 손흥민이 중간 중간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어냈으나 체력적인 열세로 인해 이전과 같은 폭발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오히려 1-0으로 뒤진 상태로 종료되면서 크리스탈 팰리스전이 생각날만큼 좋지 않았다.

그러던 80분, 시즌 리그 9호골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에 실점하여 패색이 짙어지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동점 골이 기폭제가 되면서 이후 그렇게 찬스를 날려 먹었던 요렌테가 역전골을 기록하게 된다. 결국 토트넘은 2-1 역전승을 거두며 2위 맨체스터 시티를 2점차로 따라붙게 되었다.또 노란색이었다고 한다 역시 양봉업자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로부터 8점을 받으면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그리고 시리아 역사상 최고의 유럽 커리어를 보낸 산하리브 말키의 유럽통산 106골을 돌파하며 차범근,막심 샤츠키흐에 이어서 아시아 역대 유럽 커리어 통산 최다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손흥민 왓포드전 활약상

3.1.21. 25R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체력적으로 몰려있는 상황이지만 해리 케인델리 알리의 부상 때문인지 또 다시 선발 출전했다.[28]

전반 10분까지는 왼쪽측면에서 2~3차례 토트넘의 공격을 주도하였으나, 수비 2명을 향해 무리한 드리블돌파를 시도하다가 턴오버를 기록하거나 수비 바로 앞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에 맞고 나가는 등 큰 유효슛팅을 가하지는 못했다. 10분 이후부터는 아시안게임이나 아시안컵에서와 같이 중앙으로 이동하였으나 한껏 내려선 뉴캐슬의 수비탓인지 고립되어버렸다.

그러나 후반 37분 요렌테가 떨궈준 볼을 페이크 동작으로 수비 여러명을 속인 뒤에 아슬아슬한 오른발 무회전 슈팅으로 키퍼 오른쪽 다리 옆으로 골을 기록하면서 3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과 함께 시즌 14호 골을 기록했다.# 득점 후 곧바로 교체되었고, 이 골은 결승골이 되면서 1-0 승리를 이끌었다. 활약을 인정받아 후스코어드닷컴과 스카이스포츠로부터 8점을 받는 등 이 경기의 공식 MOM이 되었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상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뿐만 아니라 적장 라파 베니테스 감독또한 인정했다. 포체티노 베니테스

여기에 이날 득점으로 리그 시간당 득점 3등에서 1위로 올라섰다.[29] 그리고 이번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공동 5위에 올랐다.[30] 여기에 손흥민은 이번 시즌 10골 중 6골을 후반에 넣고 있다. 후반전만 놓고 보면 토트넘 선수들 중 해리 케인(5골)마저 제치고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손흥민이다. 게다가 80분 이후 골도 2골로 가장 많다. 더 놀라운 점은 손흥민이 EPL에서 80분 이상을 소화한 게 7경기가 전부이고, 그마저도 풀타임은 4경기 밖에 되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그럼에도 전반보다 후반에 더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렇듯 토트넘에 복귀하자마자 케인, 알리의 몫까지 사실상 세 사람의 몫을 소화중인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도 최근 침체됐던 분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 기간, 컵대회 결승 진출 실패, FA컵 조기 탈락 등의 수모를 겪었던 토트넘은 상승세를 타게 되었다. 뉴캐슬전의 손흥민의 연속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에게 승점을 1점 차이로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2위로 도약하면서 다시금 힘을 내고 있는 중이다.

손흥민의 이러한 활약에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토튼흥(Tottenheung)으로 팀 이름 바꾸라는 역대급 드립이 터져나왔다. (기사) 토튼흥 핫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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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3R 첼시전부터 이날 뉴캐슬 전까지 10골 4어시를 기록 중이다.

3.1.22. 26R 레스터 시티 FC

전반 5분 돌파 과정에서 아크 부근에서 거친 파울로 넘어졌지만 파울이 선언되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여기에 전반 15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에서 해리 매과이어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페널티 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주심은 손흥민이 할리우드 액션을 했다고 판단하여 경고까지 부여했다.[31] 손흥민 입장에서는 억울한 상황. BBC와 스카이스포츠 역시 손흥민의 다이빙이 아니고 파울이 맞다며 주심이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이후 손흥민은 더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문전 침투,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로 계속해서 존재감을 남겼지만 후반전에 들어서는 오프사이드에 여러 차례 걸리는 등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런데...

후반 46분에 레스터 시티가 골키퍼만 제외하고 전부 토트넘 진영으로 넘어와서 맹공격을 하고있던 중, 시소코가 멀리 걷어낸 공을 받아서 하프라인 근처부터 전력질주로 달려가 뒤따라오는 수비진을 따돌리고 카잔의 기적에서 넣었던 골을 연상시키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는 손흥민의 리그 11호 골이자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과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7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의 득점으로 폴 포그바와 득점 랭킹 7위로 동률을 이루게 되었다. 컵대회 포함 최근 11경기 10골, 아시안컵 복귀 후 3경기 3골을 기록할만큼 지난해 말미부터 이어온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여담으로 배우 박서준이 이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3.1.23. 27R 번리 FC

최근의 상승세와 더불어 해리 케인의 부상복귀로 손흥민과 케인의 시너지효과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손흥민의 원톱 역할에서 2선스트라이커 역할로의 전환이 역효과를 불러왔을까 결과는 2-1 분패.

손흥민의 장점으로 여겨지던 특유의 스프린트 돌파 이후 빠른슛은 찾아볼 수 없었고 경기내내 패스와 연계에 치중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케인은 오랜 공백후 복귀전인만큼 팀에 기여하고싶은 마음과 득점왕 경쟁에 대한 욕심을 부린듯한 모습도 간간히 보여주면서 1득점을 해냈지만 팀원들과 유기적인 플레이보다는 개인 공간 창출과 슛에 치중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결과적으로 득점함으로써 무난했다는 평가다.

토트넘 전술 포체티노의 가장 핵심 포지션인 양쪽 윙백에서 큰 문제를 드러냈던 경기로 보인다. 대니 로즈의 과한 돌파와 세르주 오리에의 부정확한 크로스로 인해 토트넘의 공격기회 상당수를 잃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패스타이밍과 팀워크가 좋지못했으며, 그로인한 자신감 저하와 조급함이 2실점 패배로 연결되었다 보여진다.

3.1.24. 28R 첼시 FC

스카이스포츠에서는 번리전 대니 로즈에게 토트넘선수들 중 높은 평가를 내렸지만 포체티노를 포함한 토트넘 관계자들은 그렇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듯 번리전 양쪽 윙백이었던 로즈와 오리에 모두 제외되고 첼시전에서는 키어런 트리피어벤 데이비스가 출전했다. 양쪽 윙백의 교체와 더불어 번리전 패배를 거울삼아 해리 케인과 손흥민 2톱 전환에 용이한 4-2-3-1전술을 가지고 출발했다.

초반부터 양팀 모두 강한 전방 압박과 공수 전환으로 큰 체력 소모를 동반하며 다득점이 나올 듯한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번번히 중요한 상황마다 양팀 모두 패스미스와 볼컷팅을 당하며 전반전은 유효 슈팅도 없이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첼시 선수들의 집중력과 토트넘 선수들의 실수로 무득점 2실점 패배했다. 결과적으로 트리피어, 벤 데이비스 카드도 실패하면서 윙백 자원들에 대한 갈증이 이어져 갔다.

손흥민은 여전히 자신의 장점인 스프린트 돌파와 슛팅을 보여주지 못하고 패스와 연계에만 집중하며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손흥민은 전반전, 후반전 한번씩 돌파하고 패스하면서 다른 토트넘 선수들에게 골 넣을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쉽게도 넣지 못하였다. 케인, 에릭센도 역시 경기에서 잘 보이지 않았으며 침묵했다. 선발 출장했던 라멜라는 수비적인측면에서는 괜찮았으나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타이밍을 놓치고 볼을 뺏기는 등 좋지 못했다.

3.1.25. 29R 아스날 FC

산체스 알더웨이럴트 베르통언 3백 트리피어 시소코 완야마 로즈 그리고 전방에 손흥민, 케인, 에릭센이 위치하면서 3-4-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지만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템포가 맞지않거나 패스미스를 하는 등 번리전 첼시전에 이어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전반정도까지는 중앙돌파 장면과 패스를 받아주기위한 침투, 루즈볼을 포착하는 등 나쁘지만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홈에서조차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3경기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79분 요렌테와 교체되었다. 손흥민의 침묵과 함께 팀 자체도 세 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위험신호가 켜졌다. 이번 경기도 오심으로 볼만한 케인의 PK장면과 89분 경기종료 1분을 남기고 산체스의 푸싱파울로 오바메양이 얻어내고 찬 PK를 요리스가 막아낸 덕에 운이 좋게 무승부를 거뒀다.

3.1.26. 30R 사우스햄튼 FC

예상 외로 선발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다음 토트넘 공식 경기인 리버풀과의 경기가 4월달이기 때문에 여유가 많기 때문에 빡빡했던 일정에도 불구하고 선발로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후반 71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되어 출전했다. 하지만 사우스햄튼 선수들의 파상공세에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진 못했고 특히 역전 골 실점 장면에 원인을 제공했다고도 보여진다.[32] 그 이후로는 답답한 빌드업 전개에 미드필더진까지 내려와서 볼운반에 가담하였다. 또한, 무한 뻥크로스의 반복때문에 공격에서 거의 삭제되다시피했다.

프리미어리그 경기 4경기 연속 무승에 대한 책임을 처음에는 해리 케인의 복귀 이후 유기적인 팀플레이의 혼란과 포지션 역할 이동으로 봤으나 가장 큰 이유로 대니 로즈의 심각한 패스미스와 팀워크에 맞지않는 플레이때문이라고 확실히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다. 개인적으로도 라멜라루카스 모라 같은 벤치 2선자원들의 장기 침체, 케인은 복귀이후 득점은 가져가주지만 예전 모습에 비해 다양한 옵션의 공격포인트가 아닌 단순 득점에 치중된 모습들. 양쪽 풀백자원 전원(벤 데이비스, 키어런 트리피어, 대니 로즈, 세르주 오리에)의 부정확한 크로스[33] 에릭센 또한 예전만큼의 탈압박이나 패스 정확도는 보여주지 못하면서 아쉬움이 들때가 있었다. 손흥민의 그 상황속에서 팀에 도움이될수있는 자신만의 역할을 찾으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본인이 잘하는 것과 해야하는 것 사이에서 어중간한 모습도 보여줬으나 최근 올라와있던 폼을 대변하듯 가끔씩은 번뜩이는 패스나 돌파 위치선정을 보여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평균은 해주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햄튼전 같은경우엔(물론 감독이 바뀌며 팀컬러가 조금 바뀌기도 했지만) 예전부터 해리 케인의 득점과 더불어 손흥민의 크랙역할에 큰승리를 거두곤 했었기때문에 이번경기 선발라인업은 포체티노 감독의 큰 실패로 보여진다. 실제로 전반전에 손흥민의 속도와 돌파였다면 득점에 더 가까운 장면이었지 않을까 하는 장면들이 3~4차례 나왔다. 그리고 후반전에는 스코어와 남은시간 때문에 당연히 사우스햄튼은 내려서서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좋지않은 최근 팀흐름에 이어 경기상황에 손흥민은 삭제당했다.

3.1.27. 31R 크리스탈 팰리스

현지시각 2019년 4월 3일. 토트넘의 새 홈구장인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장 경기가 열렸다. 토트넘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줬고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득점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그러다 마침내 후반 10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에릭센의 롱패스를 받은 후 횡드리블로 수비를 여럿 제끼며 과감히 슛을 했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상대 수비의 발을 맞고 굴절되어 들어가긴 했으나 손흥민의 득점으로 인정되면서[34] 손흥민이 새 홈구장의 프리미어 리그 1호골의 역사적인 주인공이 되었다.[35] 손흥민은 이후에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 90분에 홈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완야마와 교체되었다.[36]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로부터 MoM으로 선정되었으며,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8.4점의 고평점을 받았다.

토트넘도 손흥민 선제골과 더불어 후반 35분에 터진 에릭센의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 무승이라는 악순환에서 탈출했으며, 라이벌 아스날을 넘어 뺏겼던 3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125경기에 출전하여 42골을 기록해 델레 알리[37]와 함께 나란히 토트넘 구단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득점 부문 공동 8위에 올랐다. 7위인 가레스 베일의 43골에 1골 차로 좁혀지면서 이번 시즌 종료 전까지 베일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높아졌다. 현재 토트넘 내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3위에 올라있는 저메인 데포로비 킨의 91골을 넘기에는 한참이지만, 5위에 올라있는 크리스 암스트롱과는 6골 차이에 불과하므로 충분히 기록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3.1.28. 32R 리버풀 FC

4위 유지를 위한 중요한 경기이므로 선발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었지만, A매치로 인한 피로 탓인지 벤치에서 시작했다.
케인알리, 에릭센은 평소와 같았지만 나머지 한자리에 손흥민 대신 A매치에 차출되지 않은 루카스 모라의 차지. 후반에 산체스와 교체 투입되었고 투입과 동시에 루카스 모라의 동점골이 터졌다. 손흥민의 오프더볼 움직임 덕분에 리버풀 수비진 사이에 공간이 생기면서 루카스 모라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이후 케인의 원터치 패스를 다시 원터치로 시소코에게 주면서 시소코, 손흥민 두 명을 판데이크 혼자 상대하게 됐는데 판데이크가 손흥민을 막고 시소코에게 왼발 슈팅을 강요하는 영리한 플레이로 막으면서 기회가 날아갔다. 결국 팀의 2-1 패배를 막지 못했다.

3.1.29. 33R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리그 잔여일정. 17위 강등권팀과의 경기이자 손흥민은 현재 시즌 20골로 커리어하이 타이 기록[38]까지 1골만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4-3-3의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장. 게다가 올 시즌 유독 손흥민과 케미가 좋은 요렌테가 톱으로 나왔기에 손흥민의 새로운 커리어하이 작성여부에 귀추가 주목되는 경기였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전반전만 보면 올 시즌 토트넘의 경기중 손에 꼽을 만한 재미없는 경기였으며, 손흥민은 볼터치도 많지 않았을 뿐더러 공이 오더라도 대한민국 대표팀이나 아시안게임에서 텐백을 상대 할 때 보여주던, 내려서서 이타적인 플레이로 나서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였다. 작정하고 11명 전원 수비를 들고 나온 브라이튼과 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토트넘의 전술패착으로 그나마 델레 알리가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39]

후반전, 브라이튼은 전반보다 더더욱 숨막히는 텐백을 들고 나왔고 토트넘이 할 수 있는 일은 너나 할 것 없이 중거리슛을 때리거나 크로스를 올리는 것[40]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손흥민도 후반에 3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막히거나 떠버리는등 별다른 활약없이 추가시간에 후안 포이스와 교체되었고 팀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골로 이겼다.

현지에서도 허우적거리고 지친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최저 평점을 받았다.

3.1.30. 36R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지난 라운드에 이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몇 차례 번뜩인 적은 있었으나 체력이 떨어졌을 경우 전반적인 능력치 하락이 눈에 띄는 손흥민의 아쉬운 점이 그대로 보인 경기였다. 드리블, 퍼스트 터치에서 심각한 부진을 보였으며 후반 종반으로 접어들자 활동량까지 줄어들어 상대 진영 중앙에 콕 박혀 있는 모습만 보였다.

또한, 웨스트햄의 스노드그라스 선수의 발을 고의로 밟고 경기 후 사과조차 하지 않으며 매우 좋지 않은 추태를 부리기까지 했다.

3.1.31. 34R 허더즈필드 타운 AFC

강등이 확정된 팀과의 리그 경기인만큼 얀 베르통언, 크리스티안 에릭센무사 시소코 정도를 제외하고는 주중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를 위한 체력 안배로 로테이션이 대거 가동되었고, 손흥민도 선발 멤버가 아니라 벤치에서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팀이 2-0으로 앞선 87분에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되면서 경기에 투입되었다. 상대적으로 짧은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루카스 모우라의 멀티골 장면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자신쪽으로 이끌어내면서 골에 기여하는 좋은 드리블과 패스를 선보였다. 그리고, 후반전 추가시간에는 날카로운 킬 패스로 루카스 모우라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개장 이래 첫 해트트릭을 어시스트하는데 성공하면서 리그 6호, 시즌 9호 도움을 기록하였다. 비교적 짧은 출전시간인데도 존재감이 강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3.1.32. 35R 맨체스터 시티 FC

맨시티 3연전의 마지막 경기. 토트넘은 가벼운 부상으로 빠진 위고 요리스와 시즌아웃 된 해리 케인을 제외하면 크리스티안 에릭센델레 알리, 손흥민등 대부분의 주전멤버가 선발로 나섰다.

맨시티는 저번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챔스 탈락을 한 것이 분했는지(...) 매우 공격적인 플레이로 경기에 임했으며 토트넘은 맨시티의 거친 압박에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중원에서의 빌드업이 계속해서 차단됐기 때문에 톱에 위치한 손흥민에게는 좀처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전반 몇 차례 준수한 돌파로 역습을 이끌어나갔으나 맨시티의 협력수비와 영리하게 슛 각도를 좁혀 막아내는 에데르송 모라에스 때문에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그러던 전반 43분경 손흥민이 하프라인 밑에서부터 훌륭한 방향 전환 터치와 빠른 드리블을 치며 폭풍 질주를 선보였으나, 에데르송이 재빨리 뛰쳐나와 각을 좁혀 슛을 막아내서 아쉽게 골은 무산되었다. 만약 골을 넣었다면 지난 13라운드 첼시전 50m 질주 골과 마찬가지로 손흥민의 인생골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후반전에서 맨시티는 전반전보다 더더욱 거친 압박과 플레이로 토트넘을 몰아붙였으며, 토트넘은 공격 시도조차 못 해보고 맨시티의 공격을 막는 데에만 급급했다. 토트넘 선수들 모두가 전반전에 비해 빌드업 과정에서 맨시티의 압박 때문에 패스 미스가 많이 일어나서 챔스리그에서 수비가담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던 것과 달리 톱 자리에 고정되어있었던 손흥민에게는 공을 터치할 상황 자체가 주어지지 않았으며, 결국 이렇다 할 찬스를 얻지 못한 채 경기는 1:0 맨시티의 승리로 끝이 났다.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에서 평점 6.6점, 스카이스포츠에서 평점 7점으로 팀 내에서 준수한 평점을 받았다.

3.1.33. 37R AFC 본머스

토트넘의 엷은 스쿼드와 치열한 순위싸움 탓에 주중 챔피언스리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대로 선발출장하였다. 전반 28분에는 나름 스피드를 살려서 본머스의 수비진을 균열냈으나 아쉽게도 밀집수비에 타이밍을 잡지 못해서 기회를 날렸다. 그런데...

그러던 전반 43분, 손흥민이 본머스의 레르마를 밀치면서 다이렉트로 퇴장당했다. 공이 정지된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보복행위로 가격했기 때문에 명백한 퇴장감이다. 다만 본머스의 레르마 선수가 손흥민의 등짝을 치고 발까지 밟았지만 아무런 카드도 받지않은 점은 다소 의아한 판정이다. 손흥민이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는 전반전 경기 내내 상대선수의 견제를 많이 받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특히나 전반 35분에는 레르마가 손흥민에게 숄더태클을 시전하고도 어떤 카드나 주의를 받지 않은 것에서부터 쌓였던 것이 누적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레르마는 이번 경기내내 거친플레이를 하고도 후반 인저리타임이 되어서야 경고를 받았다. 일관성없는 심판과 더불어 전체적으로 경기가 어수선했다.

에릭 다이어가 경고를 받은 이후 두 번의 경고성 플레이를 했지만 어떠한 제재도 없었으며 본머스도 PK상황이 될 수 있는 걸 두 번이나 불려졌너야 하는 장면들을 심판이 놓쳤기 때문에 토트넘이 마냥 심판의 편파판정에 희생되었다고 볼 수 없다. 제대로 심판 판정이 되었다면 본머스가 전반을 2:0으로 앞선채 시작했을 수도 있었기에 본머스 입장에서도 억울한 편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비매너적인 선수를 한두번 본 것도 아닌데다 참을 수 있었던 상황이기에 손흥민에게 비판이 오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이 경기 후 토트넘 현지 팬들의 반응은 손흥민을 비난하기보다는 지속적으로 토트넘 선수들을 도발했던 레르마와 일관성 없던 심판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 게 다수였다.

후반전에는 교체되어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포이스133초 만에 퇴장당해 토트넘으로서는 2명이나 퇴장 당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2명이나 퇴장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꽤나 잘 버텼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본머스에 골을 내주면서 결국 0:1로 패배하게 됐다.

이날 퇴장으로 손흥민은 한국인 프리미어 리거 최초로 퇴장을 받는 기록을 남겼다.[41] 다이렉트 퇴장이기에 폭력 여부에 따라 최대 3경기까지 출전 정지를 받을 수 있으며 그렇게 된다면 이번 시즌 38라운드와 2019-20시즌 리그 첫 2경기까지 결장하게 된다.#

5월 7일 FA는 손흥민에게 3경기 출장정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38라운드와 2019-20시즌 리그 첫 2경기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 같은 징계에 대해 토트넘은 항소할 계획이라고 한다.# 만약 토트넘의 항소가 받아들여진다면, 19-20시즌 출전 정지에 대한 감면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5월 10일 FA는 토트넘의 항소를 기각하고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확정시켰다.#

손흥민의 2018-19시즌 리그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가 됐다. 최종 리그 스탯은 31경기 12골 6도움. 시즌으로는 20골로 커리어하이[42]까지 2골만 남겨둔 현재,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약스전과 만약 이 경기를 이길시 출전할 수 있는 결승전까지 시즌 최대 2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과연 손흥민이 이번 시즌 커리어하이를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한편 다음 날 토트넘과 챔스권 경쟁을 하는 첼시가 승리를 기록하면서 토트넘은 리그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아스날과 맨유가 각각 무승부를 거두면서 니가 가라 챔스리그 토트넘으로서는 본머스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챔스권 사수에 매우 유리한 고지로 올라섰다. 5위 아스날과는 승점차가 3점이지만 골득실이 8개나 차이가 나면서 최종전에서 패배하더라도 골만 많이 내어주지만 않으면 되기에 챔스 티켓을 따는게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본머스전의 패배 여파가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이 손흥민의 입장에선 정말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3.2. FA컵

3.2.1. 64강 트란메어 로버스

사실 손흥민이 선발로 나서지 않을 경기였으나 에릭 라멜라의 부상으로 인해 어쩔 도리 없이 선발로 나오게 되었다. 전반에는 아무 방해도 없는 GK와의 완벽한 1:1찬스 상황에서 GK 정면으로 슛을 하는 거한 실수를 포함해 몇 번의 좋은 기회를 가져갔으나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고, 상대의 내려 앉는 플레이에 토트넘 선수들이 고전하는 경기였다.

손흥민의 진가는 후반에 드러났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상대를 가볍게 제낀 이후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깔끔한 패스를 날리며 팀의 두 번째 골에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7분이 지난 이후 뒤에서 온 롱패스를 제대로 받은 이후 슛을 날리지 않고 오른쪽에 있던 세르주 오리에에게 역시 깔끔하게 패스하며 팀의 세 번째 골에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곧바로 중앙에서부터 단독 드리볼로 돌파하며 시즌 12호골에 성공하였다. 세레머니로 보인 산책 세레머니도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체력 안배 차원에서 조지 마시와 교체되어 나갔다.

이 날 토트넘은 7:0 대승을 거두며 FA컵 32강에 진출하였고, 손흥민은 헤트트릭의 페르난도 요렌테, 멀티골의 세르주 오리에를 제치고 BBC와 스카이스포츠에서 MOM으로 선정될 정도로 엄청난 활약상을 계속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물론 골을 사랑하는 후스코어드에선 밀렸다.

최근 6경기에서 7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이날까지 이번 시즌 총 12골 8도움으로 벌써 20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지난시즌 29개(18골-11도움)을 넘어 공격포인트 커리어 하이를 노려볼 수도 있다.

3.3. 카라바오 컵

3.3.1. 32강 왓포드 FC

9월 27일 카라바오컵 32강 왓포드전에서는 후반에 교체로 26분을 뛰었으나 눈에 띄는 장면은 없었고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와 성공시켰다.

3.3.2. 16강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델레 알리가 부상에서 복귀하자 손흥민의 침투가 다시금 빛을 발하면서, 본인이 출전한 10경기 만에 이번 시즌 마수걸이 골과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준 손흥민은 전반 16분 문전으로 절묘하게 침투해 알리의 힐킥 패스를 받았고 지체없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웨스트햄의 골망을 흔들어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시즌 첫 골의 기세를 몰아 더욱 공격적으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9분에 다시 한번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상대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잡았고, 침착하게 골을 성공하면서 토트넘에 2-0 리드를 안기게 된다. 손흥민은 이 멀티골로 유럽통산 100번째 골까지 두 골이 남았다. 경기는 페르난도 요렌테의 추가 골로 토트넘이 3:1 승리를 거두었으며, 당연히 손흥민이 MOM을 가져갔다.

이번 리그컵 웨스트햄전에서 2골을 넣은 손흥민은 최근 3번의 웨스트햄전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워스트햄 킬러의 면모를 이어가게 됐다.

3.3.3. 8강 아스날 FC

해리 케인위고 요리스를 제외하고는 주전급 선수들로 선발명단이 구성되었는데, 리그가 아닌 EFL컵 경기치고는 의외의 라인업이었다. 손흥민은 케인 대신 톱으로 기용되었다. 지난 경기에서의 다이빙 논란으로 인해 손흥민이 볼을 갖고 있을 때 유달리 아스날 팬들의 야유가 컸는데, 이에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의 응원가 'Nice one Sonny'로 응수하는 장면이 현장 기자들에게 포착되기도 했다. 경기 전 소크라티스의 도발은 덤.

전반 20분, 델레 알리의 절묘한 스루 패스를 아슬아슬한 위치에서 받아 라인을 깨버리면서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여기에서 체흐가 각을 잘 좁혔지만 양발 모두 슛을 때릴 수 있는 손흥민답게 혼란을 주며 왼발 슈팅으로 정확히 마무리했다. 이렇게 손흥민은 시즌 6호골이자 북런던 더비 첫 골을 기록하였다. 골을 넣은 직후 박지성이 8년 전에 했던 그 유명한 산책 세리머니를 시전하여 침묵하는 아스날 팬들에게 멘탈붕괴를 선사했다.[43] 산책 후 루카스 모우라와 핸드셰이크를 했는데,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밝히기로는 둘 중 한 명이 골을 넣으면 핸드셰이크를 하기로 약속했다고.

이후에도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하다가 케인이 교체 투입되자 원래 포지션인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후반 34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되었다. 경기가 끝나고는 관중석에 가서 경기 중 태극기를 계속 들고 있었던 외국인에게 유니폼을 주고 태극기를 받아왔다. 이후 이를 두르고 다녔는데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 외국인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다.

손흥민으로서는 직전 아스날전에서 도움 한 개에 그쳤던 아쉬움을 오늘 첫 골을 기록함으로써 해소했으며, 특히 지난 다이빙 논란으로 인한 비난을 완전히 잠재우는 활약을 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절친 델레 알리도 케인의 어시로 골을 기록한 데다가, 경기 도중 알리의 머리에 물병이 날아오자 알리가 그쪽을 향해 2:0 제스쳐를 취하며 화답해 아스날 팬들의 멘탈을 탈탈 털어버렸다.[44] 게다가 요리스 대신 출전한 파울로 가자니가토트넘의 1998년 이후 첫 아스날 원정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요컨대 지난 패배를 완전히 앙갚음한 경기였다.

3.3.4. 4강 1차전 첼시 FC

첼시는 11월 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환상적인 골을 먹혔던 점 + 손흥민의 최근 폼'에 대한 의식 때문인지, 손흥민에게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전담마크로 붙이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45] 이런 전담마크에 따라 손흥민은 사실상 지워졌다.[46] 후반 중반 갑작스러운 해리 케인의 부상아웃 때 포체티노 감독에게 따로 불려가서 지시를 받는 등, 풀타임 출전이 예상되었으나 에릭 라멜라와 후반 34분에 교체되었다. 그렇게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첼시가 주도권을 잡고 이끌었으나 정작 결과는 케인의 PK골로 토트넘의 1:0 승리로 끝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입장에서는 이 경기에서도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울 수 밖에 없었다. 최근 6경기에서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가장 좋은 폼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번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로 2019 UAE 아시안컵에 출전으로 인해 팀을 떠나기 때문에 당분간 토트넘에서 활약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포체티노 감독은 최대한 손흥민을 활용하고 있다.[47] 이에 국내에서는 손흥민의 체력에 대해 걱정이 크다. 맨유전까지 선발 출전하면 약 3주 사이에 무려 8경기를 선발 출전하고, 아시안컵을 위해 장거리 비행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국내 축구 팬들은 한국 대표팀에서도 매 경기 풀타임을 뛸 것으로 예상되는 손흥민의 체력을 걱정하고 있고, 혹사 논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3.4. UEFA 챔피언스 리그[32개팀]

3.4.1. B조 MD1 인터 밀란

소속팀 복귀 후 처음으로 선발출전했으나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다른 자원들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이에 64분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가장 먼저 교체되었다. 팀은 2-1 역전패.

일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쉬게 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기나긴 국가대표 여정을 마치고 지난 11일 칠레전 이후 곧바로 영국으로 돌아갔고, 15일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 출전했다. 그리고 곧바로 인테르 원정 역시 합류했다. 리버풀 전은 교체 투입돼 17분만 소화했는데 이것으로 손흥민의 휴식은 이미 끝난 셈이다. 18일 인테르 전에서 손흥민은 선발 투입됐다.

토트넘 공격진의 공백, 앞선 리버풀 전부터 이어지는 로테이션 시스템을 감안하면 손흥민의 인테르 전 선발 출장은 예정돼 있었다. 토트넘은 리버풀전에서 루카스 모우라를 선발로 활용했고, 중앙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 자원 대신 해리 윙크스를 기용했다. 이 둘은 모두 인테르 전에서는 벤치로 내려갔고, 대신 손흥민과 에릭 라멜라가 선발 기용됐다. 델리 알리가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체력을 안배할 수 있는 최상의 방책이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도 토트넘의 일반적인 로테이션 시스템에 따라 손흥민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겠지만, 특별히 휴식을 많이 취할 가능성은 낮다. 토트넘은 23일 리그 브라이튼 전, 27일 카라바오컵 왓포드 전, 29일 리그 허더즈필드 전, 10월 4일 챔스 바르셀로나 전, 10월 6일 리그 카디프시티 전 등 10월 A매치 기간 전까지 계속 3~4일 간격 경기를 치러야 한다. 손흥민은 한국으로 와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르고 잉글랜드로 복귀한 뒤에도 약 3주간 6경기를 치르는 일정 끝에 11월 A매치 휴식기를 맞게 된다.

손흥민은 11월 중순이 되기 전까지는 푹 쉬지 못하고 계속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토트넘은 대한축구협회 측에 손흥민을 11월 A매치와 2020년 1월 아시안컵 초반 2경기에 차출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이 중 내년 아시안컵은 토트넘의 리그 일정과 겹치기 때문에 손흥민을 한 번이라도 더 활용하기 위한 약속이지만, 11월 A매치 기간에는 토트넘도 경기가 없다. 토트넘은 11월에 손흥민에게 휴식을 줄 생각을 하고 그때까지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손흥민을 아예 배제하기에는 대체 멤버도 불투명하다. 이번 여름에 선수 영입을 단 한 명도 하지 않은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질 경우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등을 기용해야 한다. 모우라는 이미 EPL에서 3골이나 넣으며 좋은 컨디션을 보인 반면, 라멜라는 인테르와의 경기에서 매우 고전하는 등 여전히 손흥민의 팀 내 비중이 높다는 걸 보여줬다.

3.4.2. B조 MD2 FC 바르셀로나

예상을 깨고 10월 4일 챔스 조별 리그 FC 바르셀로나와의 웸블리 홈 경기에 출장했다. 그리고 그야말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2:4완패에 일조했다. 왼쪽 측면으로 선발출전 하였는데, 바르셀로나 우측 수비수인 넬송 세메두에게 거듭 돌파에 막히는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전반 25분 경부터 중앙의 에릭 라멜라와 위치를 바꾸어 중앙으로 옮겼다. 이 날은 정말로 손흥민의 팬들조차도 실드가 불가능할 정도로 처참한 볼터치, 턴오버와 드리블하다 수비수에게 번번히 막히는 모습만 보였다. 그러다 후반 21분 에릭 라멜라가 환상적인 중거리슛을 성공시키기 전에 건내준 평범한 패스 덕분에 얼떨결에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직후에 무사 시소코와 교체되었다. 경기 종료 후,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각종매체에서 위고 요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을 기록했다.[49]

현재까지의 모습을 보면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이어지는 부진이 장기화된 모습이다. 여름 기간동안 월드컵, 아시안 게임을 모두 풀타임으로 뛰어 체력은 좀 떨어지더라도 경기감각 자체는 좋아져야 하는데, 오히려 개인 기량이 눈에 띄게 떨어진 모습이다. 아무리 혹사논란이 일어난다고 하지만, 그런 것이 부진한 모습을 정당화하는 이유가 될 순 없다.[50] 계속 이러한 폼을 보이면 더 이상 주전으로 뛰게 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현재 토트넘은 부상자들이 속출한 상태라 어쩔 수 없이 계속 경기에 출장은 하고 있다. 팀 공격진의 핵심인 에릭센알리가 모두 부상당했기 때문에 포체티노 감독 입장에서는 손흥민을 안쓰려면 전술을 바꾸거나 사실상 전력외 판정난 무사 시소코를 써야하는데 시소코 역시 폼이 그다지이고 전 시즌부터 본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로 굳혀가고 있는 상황에 그 포지션에서도 딱히 잘 하지 못 하니 이 역시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순 없다.

3.4.3. B조 MD3 PSV 아인트호벤

10월 25일, 챔스 조별리그 PSV전에서 한 주 쉬고나온터라 지금까지의 이번 시즌 경기력중에 최고를 찍었다. 유효슈팅도 몇개 만들어냈으며 돌파, 연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팀은 오심으로 인한 골취소, 아쉬운 실책 등으로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2위 인테르와의 승점차가 5점이 되면서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3.4.4. B조 MD4 PSV 아인트호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로 나섰다. 허나 전반전에 볼 터치는 부정확했고, 패스 미스도 많았으며, 턴오버가 많아 팀 공격의 흐름을 말아먹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에는 전반보다는 나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그렇다고 좋은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고, 75분에 교체되었다. 이날 손흥민은 키패스 1회, 슈팅 2회에 그쳤으며, 슈팅은 모두 골문을 빗나갔다. 수준 이하의 경기력으로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5.9점을 받으면서 팀 내 최하 평점을 기록했다.

3.4.5. B조 MD5 인터 밀란

지난 첼시전에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다 0-0 동점이 유지되던 후반 17분에 교체 투입되었다. 투입 직후 최전방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빠른 스피드로 상대 뒷공간을 노렸는데,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기도 했지만, 손흥민은 계속해서 부지런히 움직였다. 최전방에서 압박 플레이를 펼치며 상대 수비라인을 흔들었고, 많은 움직임으로 기회를 엿봤다.

후반 35분에 나온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골에도 간접적으로 관여했다. 골이 나왔던 전개 과정에서 무사 시소코가 역습 기회를 잡았는데, 이때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수비수들을 분산시켰다. 공간이 나오자 시소코는 페널티 지역으로 몰고가 델레 알리에게 패스했고, 알리가 뒤로 넘겨준 것을 에릭센이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가른 것.

이후 손흥민은 경기 종료까지 수비에도 힘을 보태면서 1-0 승리에 기여했다. 투입된 후 경기의 분위기를 바꾸고 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내에서 가장 낮은 6.1점을 받았다.

3.4.6. B조 MD6 FC 바르셀로나

이 날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케인과 투톱을 이루었다. 전반전 초반에는 바르셀로나의 점유율 축구에 잠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끊임없이 바르셀로나 수비진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은 결실을 빛기 시작해 전반 32분에는 로즈의 결정적인 땅볼 크로스를 받았지만 발 끝에 닿지 않았다. 전반 38분에는 에릭센의 전진 패스를 받고 실러센과 1:1 찬스를 맞이했지만 아쉽게도 슛은 실러센의 발끝에 막혔다.

후반 51분에는 측면에서 올라오는 아웃크로스를 기가 막히게 흘려주며 해리 케인에게 1:1 찬스를 제공해 주었지만 케인이 홈런을 날렸다. 이 후 대니 로즈와의 1:1 연계를 통해 또다시 해리 케인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지만 사인이 맞지 않았다. 이 외에도 슛을 두 어번 더 날렸지만 모두 실러센의 품에 안겼고 결국 71분에 모우라와 교체되었다.

하필 교체된 모우라가 팀의 극적인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확정짓는 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에게 승점 1점을 얻었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의 용병술이 제대로 먹힌 것이지만 이후 손흥민의 입지에는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후스코어드닷컴'에선 손흥민에게 6.7점의 평점을 주었고 이는 오늘 뛰었던 토트넘 선수들 중에 6위에 해당하는 평범한 결과였다.[51]

3.4.7. 16강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전반전에는 내려앉은 도르트문트의 수비에 기회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럼에도 몇 차례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후반전 시작 2분만에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베르통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아 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은 오늘 경기의 결승골이 되었다. 득점 이후 몇 차례 좋은 움직임과 원터치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여는데 기여했고 토트넘은 베르통언의 추가골과 요렌테의 쐐기골로 3점차 승리를 거뒀다. 90분 라멜라와 교체아웃 되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복귀 이후 4경기 연속골을 이어가며 최근 12경기 11골을 달린 손흥민은 시즌 스탯을 16골 8도움로 늘렸다. 이 골은 올 시즌 첫 챔스 득점이다. 꿀벌군단 도르트문트를 상대로는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무려 11경기 9골째를 기록하게 되었다. 여기에 토트넘 입단 이후 단일 시즌 처음으로 전 대회에서 득점하게 되었다. 이날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7.3점을 받았다. 손흥민의 활약상에 많은 극찬이 나왔다. BBC는 "엄청난 골이었다. 손흥민은 유럽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월드클래스다. 월드 베스트에 뽑혀야 한다."라고 했으며, 영국 익스프레스는 "수비진 뒤에서 경쾌한 페이스와 훌륭한 움직임으로 토트넘의 가장 큰 위협적인 존재였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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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까지 손흥민의 이번시즌 기록을 나타낸 사진인데, 공격포인트 당 분이 90.3분인 것으로도 이번시즌 손흥민의 활약상을 잘 알 수 있다.

3.4.8. 16강 2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출전했다. 1차전 3:0의 여파로 토트넘은 잔뜩 내려선 뒤 역습위주로 나왔고, 도르트문트는 평소보다 라인을 조금 더 올린 전형으로 나오며 손흥민의 장기이자 도르트문트가 손흥민에게 매번 당하던 패턴인 빠른 역습에 이은 골이 기대되고 있다.

포지션상으로는 톱으로 나왔지만 전반은 좌우에서 측면으로 빠지며 윙어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중반까지는 잔뜩 내려선 팀의 사정상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는 못하였으나 전반 27분경 오리에의 부상으로 경기가 중단 되었을 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감독에게 따로 불려가 약간의 위치 변경과 수비가담 강화를 지시 받았는데, 직후 골키퍼와 1:1찬스[52]를 맞는 등 토트넘의 역습을 이끌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케인이 넣은 결승골 상황도 케인이 손흥민에게 패스를 해줬으면 더 높은 확률로 골을 넣기 충분한 상황에 위치해 있었다. 물론 케인이 골을 넣었기 때문에 월드클래스 공격수라는 평을 듣는 것이고 사실상 이 골로 토트넘의 챔피언스 리그 8강 진출은 거의 확정되었다. 그리고 오늘도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한 채, 이미 옐로우 카드를 받은 손흥민이기에 관리 차원에서 후반 71분에 교체되었다.

3.4.9. 8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 FC

최근 맨시티와의 3경기 동안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고, 경기력도 압도적으로 밀리는 모습이었다. 펩이 부임한 첫 시즌까지 합치면 5전 1승 1무 3패가 된다. 최근 맞선 3경기 동안 펩이 짧은 패스를 통해 빌드업을 다지는 전술에 대응하기 위해 토트넘은 갖은 노력을 쏟아 부었음에도 매 번 맨시티의 대응전략에 무너졌다. 최근 분위기도 맨시티는 연승으로 분위기를 타는 반면, 토트넘은 최근 리그 6경기 1승1무4패를 기록할 정도로 안 좋다. 이 상황에서 손흥민은 옐로 카드를 한 차례 받을 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이며 손흥민은 2선 윙포워드로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에릭센, 해리 윙크스, 얀 베르통언등등 토트넘은 완벽한 베스트11을 내보내며 총력전으로 나선 가운데 손흥민은 당당히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였다.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적 노림수로 보는 편이 옳다. 처음 왼쪽에서 시작했던 손흥민은 경기 시작 후 10여분 만에 오른쪽의 에릭센과 위치를 바꿨다. 이유는 두 가지, 상대적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왼쪽 라인인 파비안 델프 - 라힘 스털링의 공격 라인이 더 빠르고 강력하므로 중향지향적인 에릭센을 두기보다 따라붙으며 수비해주는 움직임이 가능한 손흥민을 우측에 둘 것이었고, 둘째는 파비안 델프가 올라오는 만큼 뒷공간이 생길 것이므로 이 공간을 손흥민이 파고들어 득점을 노리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반은 상대적으로 수비에 치중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후반 들어 빈틈이 생기자마자 델프의 뒷공간으로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전반은 버리고 처음부터 후반을 노렸던 것인지 47분엔 관중의 탄성을 부르는 특유의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감아차기와 49분 뒤쪽에서 온 패스를 받아 논스톱 땅볼슈팅을 날리며 예열을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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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알아? 우리가 이길 거야!
(You know what? We're gonna win!)

득점 직후 손흥민이 중계 카메라를 보고 외친 발언

77분, 에릭센의 패스를 오프사이드 라인을 아슬아슬하게 뚫고[53] 받았으나 퍼스트터치에 실패하며 찬스를 날리는 듯 했다. 그러나 끝까지 달려가 공을 살려낸 뒤 페널티박스 중앙쪽으로 끌고 와 골키퍼 에데르송 모라에스를 맞고 들어가는 강력한 왼발 슛을 날리며 토트넘의 선제골이자 챔피언스리그 2호골(시즌 18호골)을 작렬했다!

86분에도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슛을 날렸는데, 공교롭게도 이 날 손흥민의 볼터치는 거의 모두 에릭센의 패스로부터 나왔다.

어쨌든 77분의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되어 토트넘은 1차전 1:0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였다. 이 골은 토트넘의 신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첫 유럽대항전 득점[54]이자 챔스 개편 이래 토트넘의 첫 챔스 8강 득점[55]이다. 여기에 개인 통산 유럽클럽대항전 50번째 경기 출전[56], 챔스 개인통산 10호골과 챔스 8강 첫 승은 덤. 활약을 인정받아 UEFA 공식 MOM 선정을 시작으로, 스카이스포츠와 BBC 등 다수의 매체로부터 MOM으로 선정되었으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 주의 팀에 선정되었다. #

3.4.10. 8강 2차전 맨체스터 시티 FC

경기시작 3분여만에 라힘 스털링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토트넘이 끌려가는 상황이 되었는데, 이때 손흥민이 7분과 10분에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맨시티 수비 라포르테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득점하였고,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좌측 상단으로 멋지게 감아차서 꽂아넣었다. 이 두 개의 득점으로 챔피언스 리그 통산 12골을 기록하면서 아시아 선수 출신으로 UEFA 챔피언스 리그 최다골을 기록한 보유자가 되었다.[57]

하지만 손흥민의 멀티골 이후 11분 만에 맨시티가 연달아 2골을 더 넣어 스코어 3:2로 역전시킨다. 결과적으로 경기가 시작된지 21분 만에 5골이나 터진 것이다. 참고로, 경기 시작 21분 만에 5골이 나온 기록은 UEFA 챔피언스 리그 역사상 최초라고 한다. 1차전 결과를 합산하면 3:3 동점에, 여전히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토트넘이 좀 더 유리한 상황이었다.

전반 초반에는 전방에서 톱으로 뛰어 성과를 냈던 손흥민은 토트넘의 수비가 흔들리며 역전이 되자 우측 윙어로 재배치되어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게 되었고, 경기 내내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반면 대니 로즈와 트리피어는 탈탈 털렸다 다만, 수비에 가담하느라 공격에 집중하지 못해 이후 추가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후반전에는 맨시티가 더욱 라인을 올리며 소위 가둬놓고 패는 구도를 만들었고, 토트넘은 라인을 내리고 선수비 후역습의 형태로 전술을 운영했다. 맨시티가 주로 볼 점유하며 공격찬스를 만들었고, 토트넘이 간간이 역습으로 위협하는 형태의 후반전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던 후반 14분, 맨시티가 후방부터 빠른 빌드업을 시도했고 아게로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스코어 4:2를 기어코 만들어냈다. 이렇게 된다면 1·2차전 합산 스코어 4:3으로 맨시티가 앞서게 됐고 2차전이 2점차로 벌어졌으므로 토트넘의 원정 다득점의 유리함도 사라지게 되는 상황이었다.

가뜩이나 경기력에서 밀리고 있었던 토트넘은 맨시티가 기어코 기적을 만들어 내어 기세를 한껏 올리자 패색이 짙어진다. 이대로 맨시티에게 털리며 탈락하나 싶었던 토트넘을 구한 건 요렌테였다. 후반 28분 손흥민이 만들어 낸 코너킥 찬스에서 볼이 요렌테의 골반에 맞으며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볼이 요렌테의 팔에 맞지 않았느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고, VAR이 시행됐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으며 그대로 요렌테의 득점이 인정되었다. 경기 다음날 요렌테가 팔에 맞았다고 자수하는 증언이 있었다. 고의성은 없었지만 하필 당시 주심이 확인한 영상은 마치 허벅지에 맞고 들어간 것처럼 보여서 요렌테의 핸들링 여부를 판별할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이에 2차전 스코어 4:3, 1·2차전 합산 스코어 4:4가 되었고, 이대로 경기가 끝나게 되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토트넘이 4강에 진출하는 것이었다.

맨시티는 이후 토트넘을 계속 몰아붙였고, 토트넘은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려고 벤 데이비스와 다빈손 산체스를 연이어 투입해 수비에 몰두했다. 후반 정규시간이 지나고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이 추가시간에 맨시티는 기적을 일으킬 했다. 92분경 토트넘의 진영에서 맨시티가 공격 시도를 실패하고 토트넘이 역습으로 나가려던 찰나에, 볼을 가지고 있던 에릭센이 맨시티 선수들의 압박을 벗어나고자 한 백패스가 치명적이게도 상대팀이었던 아게로에게 향했다. 아게로는 그대로 돌파하면서 스털링에게 패스, 스털링은 슈팅을 시도했고 볼은 골대 안으로 들어간다. 이대로 간다면 맨시티가 토트넘을 꺾고 4강에 진출하는 상황.

이렇게 맨시티는 역대급 극장을 쓰는 듯 했으나... 이내 VAR이 시행됐고 스털링의 골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인정되지 않았다. 판정 결과 에릭센의 어설픈 백패스 과정에서 볼이 맨시티 베르나르두 실바의 발에 맞고 굴절되어 아게로에게 간 것이었는데, 이때 아게로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던 것이다. 스털링이 슈팅을 시도하기 전부터 이미 오프사이드였다는 소리.[58] [59]만약에 그냥 골이었으면 에릭센은 역적이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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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미친 90분이었다. 결국 추가시간까지 다 지나가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으며, 1·2차전 합산스코어 4:4 동점으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토트넘이 1961-62 시즌 이후 57년 만에 4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경기는 VAR로 인해 양 팀 모두 울고 웃었던 경기였는데[60], VAR이 사실상 MOM이지 않느냐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이니 말 다 했다.

이 날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UEFA 공식 MOM에 선정됐다.국내기사[61]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MOM을 받은 것이다. 또한 1·2차전 합산 3골을 기록하며 토트넘 57년 만의 챔스 4강 진출이라는 성과의 최고 기여자가 됐다. 명실상부 토트넘의 에이스라는 걸 입증한 8강전이었다고 볼 수 있다. 1차전에 이어서 이번에도 2차전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날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다.[62]물론, 손흥민이 반칙으로 막아내고 옐로카드를 받지 않았다면 골을 내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 해리 케인이 시즌 아웃된 상황인데다가 라멜라도 이 경기 직전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교체명단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에 손흥민의 부재가 더 영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은 후 싸늘해진 맨시티 관중을 바라보며 무릎 슬라이딩 세레머니를 했다.[63] 일각에서 세레머니하고 뻘쭘해서 일어났다는 해석이 있는데, 원래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상대팀 응원석을 향한 세레머니는 항상 해왔다. 골 세레머니를 할 때 보통 가장 가까이 있는 카메라로 뛰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경기 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인터뷰에 끼어들게 되었는데, 스털링의 골 취소 결정 때 어떤 느낌이었냐는 질문을 받자 어쨌든 아직 2분 남았으니까 에릭센에게 공을 빨리 차서 걷어내버리라는 지시를 내렸었다고 인터뷰했다.[64] 그리고 인터뷰가 끝나자 YES!! 라고 크게 환호성 치며 기뻐하면서 포체티노 감독에게 가자, 포체티노가 해맑게 웃으며 손흥민의 볼에 두 번 키스해주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8강의 모든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 리오넬 메시, 프랭키 더용과 함께 4강을 이끄는 4팀의 에이스로서 매치업 포스터에 실리는 영광을 얻었다. 독일의 트랜스퍼마크트에서는 현 손흥민의 몸값을 6500만 유로, 한화로 830억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랑크 리베리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노릴 것이라는 골닷컴 스페인판의 칼럼이 올리왔다.

그리고, 분데스리가 영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차범근의 후계자이자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손흥민을 자국리그에서 키워냈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는 글을 올렸다. 이것은 마치 일본언론들이 "박지성J리그가 키웠다"며 자랑스러워하던 것과 비슷하다(...). 응? 손흥민모님이 키웠는데??[65]

3.4.11. 4강 2차전 AFC 아약스

리그가 아쉽게 마무리되고 이 경기까지 푹 쉬고 다시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와 투톱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 전 아약스의 감독과 선수들은 "손흥민은 좋은 선수지만, 막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는데 그만큼 아약스가 키 플레이어인 손흥민을 향한 수비 대비와 마크가 철저했다. 온 더 볼, 오프 더 볼 가릴 것 없이 손흥민이 움직이는 성향과 스타일에 상당한 대비를 해온 모습이었다. 양발을 자유롭게 쓰는 손흥민의 성향에 대비하여 수비블록을 이중으로 쌓았으며, 양쪽으로 슈팅각도를 내주지 않으려 했다. 이처럼 기본으로 서너명이 붙는 수비를 뚫어내고 수비 사이로 파고드는 움직임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개인능력으로 골 찬스를 두어 차례 맞았고, 골 포스트를 맞추기도 했지만 골문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장면이 많지는 않았다.

이를 본 후반의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전방보다 좀 더 아래쪽으로 내리면서 상대가 압박을 할 경우 뒷공간이 생기게 되는 리스크가 더 커지게 만들었다. 손흥민을 철저히 미끼 역할에 집중시키면서 최전방 요렌테의 포스트 플레이 - 모우라의 공간 침투를 원활하게 만들었다. 이는 멋지게 적중했다. 토트넘의 첫 득점은 더리흐트가 손흥민을 너무 깊이 쫓다가 대니 로즈에게 전방 패스를 허용, 후방에 남아있던 블린트만으로는 요렌테의 공중볼 터치를 막지 못했고 이것이 그대로 알리-모우라에게 연결되었다. 두 번째 득점은 위의 예시 중 두 번째 장면에서 나왔는데, 손흥민이 왼발로 슈팅 각도를 잡으려 하자 아약스 수비 서넛이 한꺼번에 달려나온다. 적극적으로 슈팅을 때리는 손흥민의 성향을 파악하고 한 행동이겠으나, 중앙에 있는 요렌테와 알리는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가 되고 만다. 그러자 손흥민은 볼을 측면으로 연결해준다. 바로 마크맨이 없었던 요렌테로 연결되어 골키퍼가 선방하긴 하나, 문전 혼전 상황에서 다시 모우라가 볼을 가로채어 득점했다.

※ 경기 스탯
종합적으로, 전반전에는 자신에 대해 잘 대비해 온 상대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고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전에는 준수한 활약을 했다. 후반전에는 상대 수비를 유인하는 역할에 집중했으며, 수비에서도 꾸준히 상대 윙백의 전진을 막고 역습 전환에 기여하는 모습 보여주었다. 세간의 기대에 부담감이 조금 있었는지 본인이 해결하려다 무모한 슈팅을 날리는 등의 모습도 보였지만, 수비수를 적어도 둘에서 많게는 넷까지 끌고 다니며 모우라, 요렌테가 활동할 공간을 만드는 활약이 고평가되어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팀 내에서 모우라 다음가는 7점 후반대의 평점을 받았고[66], 여러 언론사들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도 대게 6~7점의 무난한 평점을 주었다.

토트넘은 모우라의 해트트릭으로 3:2로 승리,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의해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손흥민은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챔스 결승 무대를 밟을 것이 유력한 한국 선수가 되었다. 결승 상대는 리버풀이며, 2007-08시즌 박지성이 속해있던 맨유와 첼시가 챔스 결승에서 붙은 이후로 11년만에 EPL팀들끼리의 결승무대가 되었다.

3.4.12. 결승전 리버풀 FC

2007-08시즌 맨유 vs 첼시 이후 11년만에 성사된 EPL팀 간의 결승이다. 그 당시 맨유에는 박지성이 있었으나 충격적인 명단 제외로 인해 국내 축구팬들은 박지성의 맨유가 우승했음에도 마냥 웃지 못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그 이후 박지성이 아시아인 최초로 결승 무대에 출전했던 건 2008-09시즌의 선발 출전이며, 2010-11시즌 결승에서도 선발 출전했으나 이 두 번의 결승 상대 모두 당대 축구계에 혁신을 일으켰던 티키타카 전술[67]을 앞세워 황금전성기를 달리고 있던 FC 바르셀로나였던데다 특히 2010-11시즌의 바르셀로나는 축구 역사상 최강의 팀으로 불릴 만한 강팀이었던 지라 박지성이 선발 출전했던 두 번의 결승 모두 준우승을 한 아쉬움이 있었다.[68] 이제 손흥민은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챔스 결승 무대에 오르는 한국인 선수가 되었다. 그리고 손흥민이 선발 출장 + 우승을 차지한다면 한국인 최초 선발 출전 후 우승이라는 기록과 동시에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인 챔스 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69]

또한 이번 시즌 손흥민의 마지막 경기다. 아시안컵 이후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아약스전 1차전을 제외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줄곧 선발 출전을 해왔던 만큼 결승전에서도 선발 출전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다만 해리 케인의 선발 여부에 따라 손흥민의 역할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마드리드에서 펼쳐지는 챔스 결승 관련 자료에서 손흥민이 계속해서 토트넘 간판으로 쓰이는 등 현지에서도 손흥민을 키플레이로 꼽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부상이었던 케인의 선발 출전으로 일명 DESK 라인이 가동됐다.

경기 전, 경기장에 입장하여 챔피언스리그 Anthem이 연주될 때 손흥민은 토트넘 선발 선수들 중 홀로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날 토트넘의 공격은 손흥민이 주도했다. 4-2-3-1 전술의 왼쪽 날개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2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에 나온 PK 실점 이후 팀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홀로 돌파를 이어가며 침체됐던 팀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 애썼다. 전반 8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며 기회를 엿봤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전반 19분에는 후방에서 투입된 침투 패스를 받아 쇄도했으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게 걸려 또다시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28분에는 후방에서 공간으로 투입된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으로 달려들었지만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손흥민은 리버풀의 공세 속에서 전반 막판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해 볼을 가로채고, 클리어링 하는 등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애썼다.
파일:손흥민.gif
파일:20190602_070212.gif
후반전 들어서 손흥민은 더욱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56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로 코너킥을 유도하는 등 중반 들어 템포를 더욱 끌어올렸다. 그러던 72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준 에릭센의 전진패스를 손흥민이 센스있는 힐패스로 케인에서 흘려줬고, 볼을 손흥민이 다시 받아 델레 알리에게 패스를 해줬지만 알리는 허무한 슈팅을 날렸다. 74분경에는 손흥민이 하프라인 근처에서부터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무시무시한 돌파력으로 리버풀의 수비진을 흔들어 놓았으나 버질 판데이크의 엄청난 주력과 노련한 수비에 마지막에 아쉽게 막히고 말았다. 1분 뒤에는 미사일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완벽한 임팩트로 날아갔으나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에 걸리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 루즈볼을 대니 로즈가 잡아서 중앙으로 전달했고 루카스 모라가 속공슛을 날렸으나, 이것마저 알리송이 인정사정없이 쳐내버렸다. 그러다 후반 87분 리버풀의 디보크 오리기의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이 나와 사실상 승패가 결정난다.

하지만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에 왼쪽으로 이동하며 과감하게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은 스피드와 궤적 모두 좋았으나 또 알리송 골키퍼가 막아내며 끝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추가시간이 모두 소진됐고 토트넘은 0-2로 패배하며 준우승에서 멈췄다.

결승전에서 토트넘의 선발 공격진 중 손흥민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해리 케인은 부상에서 갓 회복해서 그런지 90분 내내 리버풀 수비진들에게 지워졌으며, 알리 역시 케인과 더불어 좋지 못했는데 이날 유독 손흥민과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에릭센 또한 특유의 날카로운 킬패스를 찔러주는 모습은 잘 나오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모우라와 요렌테는 투입 후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어줬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전에는 주로 돌파를 시도했으나 볼터치 미스와 리버풀의 좋은 수비로 인해 실패했고, 후반에는 장기인 중거리 슛을 여러 번 시도했으나 알리송이 번번이 막아내면서 끝내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전에 볼터치 미스 등 실수가 제법 있었지만 후반전에는 홀로 고군분투하며 토트넘 공격진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이후 아르센 벵거 감독이 "손흥민만 보였다."라고 말할 정도로 토트넘에서 그나마 리버풀 골문을 제대로 위협한 선수는 사실상 손흥민 뿐이었다. 토트넘이 기록한 8개의 유효슈팅 가운데 3개가 손흥민의 몫이었을 정도. 유효슈팅 3개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숫자였다.

평점은 후스코어드 닷컴 6.6점으로 DESK 라인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으며, 가디언지는 양 팀 최고평점이자 리버풀의 버질 판데이크, 알리송과 같은 7점을 줬다.
파일:son_UCLfinal.jpg
경기가 끝난 후 준우승의 아픔을 아는 모하메드 살라가 주저 앉은 손흥민에게 먼저 다가가 뒤에서 손흥민을 안아주고 토닥였고, 다른 리버풀 선수들도 손흥민에게 다가와 위로했다. 함께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조엘 마티프는 손흥민을 일으켜 세워주기도 했다. 또한 위르겐 클롭 감독이 그를 위로하는 의미에서 안아줬으며, 손흥민은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리다가 가장 늦게 메달을 수여받고[70] 가장 늦게 피치를 떠났다. 그리고 아버지 손웅정이 있는 관중석으로 다가가 포옹하기도 했다. 이후 경기장 믹스트존에 취재진들이 기다리고 있자 정중하게 인터뷰를 거절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렇게 손흥민은 2018-19시즌 챔피언스 리그 총 12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 및 ESPN이 선정한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11에 포함됐다.[71]

4. 시즌 기록

18-19 토트넘 핫스퍼 FC 손흥민 기록
날짜[72] 대회 상대 팀 구장 출전
유형
출전
시간
도움 결과 비고
2018. 08. 11. 프리미어 리그
1R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원정 교체 16분 0 0 2:1 PL 통산 100경기
2018. 09. 15. 프리미어 리그
5R
리버풀 FC 교체 22분 0 0 1:2
2018. 09. 19. 챔피언스 리그
B조 1차전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원정 선발 63분 0 0 2:1
2018. 09. 22. 프리미어 리그
6R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원정 선발 68분 0 0 1:2
2018. 09. 27. 카라바오 컵
32강
왓포드 FC 교체 30분 0 0 2:2
(P.S.O. 4:2)
2018. 09. 29. 프리미어 리그
7R
허더즈필드 타운 AFC 원정 선발 90분 0 0 0:2
2018. 10. 04. 챔피언스 리그
B조 2차전
FC 바르셀로나 선발 67분 0 1 2:4 시즌 1호 도움
2018. 10. 06. 프리미어 리그
8R
카디프 시티 FC 선발 72분 0 0 1:0
2018. 10. 25. 챔피언스 리그
B조 3차전
PSV 아인트호벤 원정 선발 82분 0 0 2:2
2018. 11. 01. 카라바오 컵
16강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원정 선발 90분 2 0 1:3 시즌 1, 2호 득점
시즌 첫 번째 MOM
2018. 11. 03. 프리미어 리그
11R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원정 교체 52분 0 1 2:3 리그 1호 도움(시즌 2호 도움)
토트넘 소속 통산 50호 골
2018.11.07 챔피언스 리그
B조 4차전
PSV 아인트호벤 선발 75분 0 0 2:1
2018. 11. 11. 프리미어 리그
12R
크리스탈 팰리스 FC 원정 교체 21분 0 0 1:0
2018. 11. 25. 프리미어 리그
13R
첼시 FC 선발 78분 1 0 3:1 리그 1호 득점(시즌 3호 득점)
시즌 두 번째 MOM
이달의 골(11월) 선정
2018.11.29 챔피언스 리그
B조 5차전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교체 31분 0 0 1:0
2018. 12. 01. 프리미어 리그
14R
아스날 FC 원정 선발 80분 0 0 4:2
2018. 12. 05. 프리미어 리그
15R
사우스햄튼 FC 선발 90분 1 0 3:1 리그 2호 득점(시즌 4호 득점)
유럽 통산 100호 골
2018. 12. 08. 프리미어 리그
16R
레스터 시티 FC 원정 선발 74분 1 1 0:2 리그 3호 득점(시즌 5호 득점)
리그 2호 도움(시즌 3호 도움)
시즌 세 번째 MOM
2018.12.12 챔피언스 리그
B조 6차전
FC 바르셀로나 원정 선발 71분 0 0 1:1
2018. 12. 15. 프리미어 리그
17R
번리 FC 교체 19분 0 0 1:0
2018.12.18 카라바오 컵
8강
아스날 FC 원정 선발 79분 1 0 0:2 시즌 6호 득점
2018. 12. 23. 프리미어 리그
18R
에버튼 FC 원정 선발 79분 2 1 2:6 리그 4, 5호 득점(시즌 7, 8호 득점)
리그 3호 도움(시즌 4호 도움)
시즌 네 번째 MOM
유럽 리그 통산 100호 공격포인트
2018. 12. 26. 프리미어 리그
19R
AFC 본머스 선발 86분 2 0 5:0 리그 6, 7호 득점(시즌 9, 10호 득점)
2018. 12. 29. 프리미어 리그
20R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선발 90분 0 1 1:3 리그 4호 도움(시즌 5호 도움)
2019. 01. 01. 프리미어 리그
21R
카디프 시티 FC 원정 선발 75분 1 1 0:3 리그 8호 득점(시즌 11호 득점)
리그 5호 도움(시즌 6호 도움)
2019. 01. 04. FA컵
64강
트란메어 로버스 FC 원정 선발 65분 1 2 0:7 시즌 12호 득점
시즌 7, 8호 도움
시즌 다섯 번째 MOM
2019. 01. 08. 카라바오 컵
4강
첼시 FC 선발 79분 0 0 1:0
2019. 01. 14. 프리미어 리그
22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선발 90분 0 0 1:0
2019. 01. 30. 프리미어 리그
24R
왓포드 FC 선발 90분 1 0 2:1 리그 9호 득점(시즌 13호 득점)
2019. 02. 02. 프리미어 리그
25R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선발 89분 1 0 1:0 리그 10호 득점(시즌 14호 득점)
시즌 여섯 번째 MOM
2019. 02. 10. 프리미어 리그
26R
레스터 시티 FC 선발 90분 1 0 3:1 리그 11호 득점(시즌 15호 득점)
2019. 02. 13.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선발 90분 1 0 3:0 시즌 16호 득점
2019. 02. 23. 프리미어 리그
27R
번리 FC 원정 선발 88분 0 0 2:1
2019. 02. 27. 프리미어 리그
28R
첼시 FC 원정 선발 79분 0 0 2:0
2019. 03. 02. 프리미어 리그
29R
아스날 FC 선발 78분 0 0 1:1
2019. 03. 05.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 선발 71분 0 0 0:1
2019.03.09 프리미어 리그
30R
사우스햄튼 FC 원정 교체 22분 0 0 2:1
2019. 03. 31. 프리미어 리그
31R
리버풀 FC 원정 교체 27분 0 0 2:1
2019. 04. 03. 프리미어 리그
32R
크리스탈 팰리스 FC 선발 90분 1 0 2:0 리그 12호 득점(시즌 17호 득점)
시즌 일곱 번째 MOM
2019. 04. 09.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 FC 선발 90분 1 0 1:0 시즌 18호 득점
시즌 여덟 번째 MOM
2019. 04. 13. 프리미어 리그
34R
허더스필드 타운 AFC 교체 6분 0 1 4:0 리그 6호 도움(시즌 9호 도움)
2019. 04. 17.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맨체스터 시티 FC 원정 선발 90분 2 0 4:3 시즌 19, 20호 득점
시즌 아홉 번째 MOM
아시아 역대 최다 UEFA 챔피언스 리그 통산득점
토트넘 소속 통산 100호 공격포인트
2019. 04. 20. 프리미어 리그
35R
맨체스터 시티 FC 원정 선발 90분 0 0 1:0
2019. 04. 23. 프리미어 리그
33R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선발 90분 0 0 1:0
2019. 04. 27. 프리미어 리그
36R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선발 90분 0 0 0:1
2019. 05. 04. 프리미어 리그
37R
AFC 본머스 원정 선발 43분 0 0 0:1 토트넘 입단 후 첫 퇴장
2019.05.08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AFC 아약스 원정 선발 90분 0 0 3:2
2019.06.02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리버풀 FC 중립 선발 90분 0 0 0:2

2018-19 시즌: 48경기 20골 9도움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31 23 8 12 6
챔피언스 리그 12 11 1 4 1
FA컵 1 1 0 1 2
EFL컵 4 3 1 3 0
합계 48 38 10 20 9

5. 시즌 총평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에는 부상 여파 등이 겹쳐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였다. 그리고 부상 회복 후 두 번째, 세 번째 시즌에는 EPL의 템포에 적응하고 팀 동료들과 합이 맞아들어가며 팀의 주축이 되어갔다. 그러나 아직까지 어느 정도의 기복, 볼터치 미스 등 아직 기량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손흥민은 이전 시즌보다 눈에 띄게 성장했다. 골을 넣지 못하더라도 일정 이상의 경기력을 유지하며 기복이 줄어들었고, 드리블이나 패스, 시야 등 전반적인 기량 자체가 발전되었다. 실제로 이 즈음을 기점으로 해외에서도 손흥민을 '월드클래스'라고 칭찬하는 일이 많아졌으며,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일명 월클 논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팀 공격의 주축을 넘어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에이스라고 불리게 된것이 이번 시즌부터였다.

월드컵과 리그, 아시안 게임지옥 같은 일정속에서 폼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10월까지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와의 주전경쟁에서 우위를 쉽게 점하지 못했으며, 아시안 게임 금메달병역 문제가 해결만 돼도 성공한 시즌이라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11월 A매치 휴식기간 이후 첼시 FC전에서 원더골을 기점으로 반등하기 시작했고 이후 엄청난 스탯을 쌓으며 매 경기마다 위협적인 선수가 되었다.[73] 아시안컵으로 차출되는 기간 중 알리와 케인을 포함한 팀의 핵심 선수들이 연달아 부상을 당하면서 위기에 빠지자 손흥민은 아시안컵 조기 복귀 이후 다시 한번 강행군을 이어가야 했으며, 그러한 악재 속에서도 그는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을 포함하여 4경기 4골을 넣으며 팀의 핵심중 한명으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해외에서는 이때부터 그를 PFA 올해의 선수상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에당 아자르, 해리 케인, 피에르 오바메양 등 걸출한 선수들을 제치고 2019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다.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토트넘은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던 우승권 경쟁에서 탈락하고 팀적으로도 4위 유지를 위한 반등의 요소가 필요했다. 때문에 4월 3일에 치러지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리그 첫 경기는 매우 중요한 한판이었고,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새 홈구장의 역사적인 첫 프리미어 리그 득점자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팀의 분위기 반전을 성공적으로 변화시켰다. 거기다 해리 케인이 부상을 입은 상황속에서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결승골, 2차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 리그 8강 득점,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의 역사적인 챔피언스 리그 1호 득점 그리고 57년 만의 챔피언스 리그 4강 진출의 주역이 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5월 4일 본머스 전에서 전반전이 끝나갈때 쯤 헤페르손 레르마 선수와의 충돌로 인하여 다이렉트 퇴장을 받으면서 팀의 4위 수성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시즌 막바지의 리그 경기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시즌 최종전과 19-20 시즌 개막전과 2차전을 뛰지 못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준수한 활약을 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오르는데 견인하였다. 비록 우승은 하지는 못했지만 결승 무대에서 토트넘 공격진 중에서는 가장 좋은 활약을 하며 이번 시즌 토트넘 핫스퍼 올해의 선수 & 올해의 골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런 손흥민의 활약으로 2019년 9월 24일 아시아인 중에서 최초로 FIFA FIFPro 월드 XI의 공격수 부문 14위로 15명 안에 들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의 활약 덕에 한국인 중에서 설기현, 박지성의 뒤를 이어 3번째로 발롱도르 후보에 들어갔다. 특히, 아시아에서 발롱도르 후보 30인 이내에 든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며. 발롱도르 순위는 22위였다.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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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리시즌 경기 포함 선발 40경기 교체 12경기[2] 여담으로 이날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의 어린 선수로부터 유니폼 교환 요청을 받았다.[3] 그러나 개막전인 뉴캐슬전은 뛰고 자카르타로 간다. 때문에 김학범호도 대회 도중에 손흥민을 맞게 된다.[4] 월드컵 평가전부터 소속팀 복귀까지 영국 - 한국 - 오스트리아 - 러시아 - 한국 - 영국 - 미국 - 영국 - 인도네시아 - 한국 - 영국을 오갔다.[5]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후반전부터 이미 체력적으로 지쳐보이는 모습이 보였다. 토트넘팬들 역시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서 왜 손흥민이 전후반 다 뛰냐면서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인터뷰에서 피로는 변명이며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프로페셔널한 답변은 ESPN에서도 주목을 했다.#[6] 일단 10월에 있을 A매치 두 경기는 차출되고 11월에 있는 A매치 두 경기와 아시안컵 초반 두 경기는 축구협회와 토트넘간의 사전협의로 차출되지 않는다.[7] 마네가 패널티박스안에서 태클을 시도했고 손흥민의 디딤발을 완전히 차버렸으나 휘슬은 불리지 않았다[8] 특히 자한바크슈는 네덜란드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후 이적료 클럽 레코드를 경신하면서 데려온 자원으로 팀에서 1옵션급으로 기대를 하고 데려온 선수다.[9] 라멜라는 이날 결승골로 지난 시즌 득점 기록과 동률을 이뤘고, 2015-16시즌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10] 이날 선발 출전 선수 중 손흥민과 윙크스만 6점대 평점을 받았다.[11] 에릭 다이어, 무사 시소코와 7점[12] 하지만 상대 수비수의 타이밍 좋은 태클로 인해 쏘지도 못하고 무산되었다.[13] 하필 이날 첼시는 노란색 유니폼을 입었다.[14] 여담으로 토트넘 소속으로 기록한 50번째 골이었다.[15] 손흥민 팬들은 이 때까지만 해도 이 골을 당연히 손흥민의 인생골로 선정했고, 이를 뛰어넘는 골은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16] 각이 없던 오른쪽으로 쳐놓고 한 슈팅은 레노가 쉽게 막아낼 수 있었기에 왼쪽으로 쳐놓고 왼발 감아차기도 가능했다.[17] 다만 손흥민의 다이빙이 아니었냐는 의견 또한 존재한다.[18] 다른 팀원들은 5~6점의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19] 훗날에는 이란 국대 듀오 사르다르 아즈문, 메흐디 타레미가 유럽 통산 100호골을 달성하였다.[20] 월드컵 멕시코 전에서의 추격골과 비슷한 위치였다.[21] 이전까지 육탄 방어로 길 자체를 막던 번리 수비도 스피드를 높이는 플레이를 했지만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들어가는 손흥민은 크게 제어하지 못했다.[22] 지난 월드컵에서 미친 선방쇼를 보여줬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이다.[23] 델레 알리가 빠지고 모우라가 들어온 격이라 해축 팬들은 'DESK 대신 MESK'라는 드립을 쳤다. 하지만 DESK와 달리 MESK라는 단어는 영어에 없다.[24] 챔스와 EFL컵까지 포함할 경우에는 23경기 10골 5도움으로, 출전당 61.18분을 소화하고 90분당 공격포인트 0.96을 기록 중이다.[25] 사실 화날만도 한게 시즌 초반에는 손흥민을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보내야 했으며, 그 후에도 폼을 살려내는데만 2개월이 걸렸다.[26] 참고로 각도도 넣기 어렵게 끌고가서 골을 쑤셔넣었다.[27] 여담으로 교체 아웃될 때 장지현 해설위원은 "손흥민이 교체되어 좋은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28] 근 70일간 20경기를 소화중이다. 거의 3~4일 주기로 경기를 뛰고있다는 소리.[29] 2위는 모하메드 살라다. PK골이 없는 손흥민에게 시간당 득점 1위는 더 대단한 기록이다.[30] 현재 리그에서 10골을 넣어 공동 5위에 오른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무려 8명이나 된다.[31] 이 때 매과이어와 손흥민은 서로를 향해 삿대질을 하였다.그때 그 왕재수?[32] 공중볼 경합에서 헤더를 하지 않고 등지고 버티면서 밑으로 받으려다 뺏긴 것이 곧바로 역습으로 이어졌고 다급히 카일 워커-피터스가 달려가서 옐로우카드와 맞바꿔서 반칙으로 끊었지만 그 프리킥이 실점으로 이어진 것이다.[33] 오히려 가장 후보 멤버인 카일 워커피터스가 잘하는듯 보이는 모습도 많았다.[34] 영국의 The Sun은 이 골을 손흥민의 골이 아닌 밀리보예비치의 자책골로 기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굴절이 되지 않았다면 골문을 벗어날 수도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단 이는 현재까지 The Sun만의 주장이며, PL 홈페이지#,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와 SNS, 그리고 다른 외신들은(스카이 스포츠#, ESPN# 등) 여전히 손흥민의 골로 기록하고 있다.[35] 참고로 손흥민의 프리미어 리그 데뷔골 상대 역시 크리스탈 팰리스였다.[36] 재미있는 점은 토트넘의 옛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선수가 바로 완야마라는 점이다.[37] 126경기[38] 16-17시즌 21골[39] 다만 아직 버스 세우기에 대한 완벽한 카운터가 없다는 점은 감안해야한다.[40] 80분경에 등번호도 없이 투명인간 취급받던 빈센트 얀선까지 오랜만에 투입되며 트윈타워를 구축했을 정도로 이날 브라이튼은 작정하고 수비만 했다.[41] 프로 통산으로는 두 번째인데 레버쿠젠 시절 2014-15시즌 포칼컵 마그데부르크전에서 퇴장을 당한 바 있다.[42] 16-17시즌 시즌 21골[43] 열받은 한 관중은 손흥민에게 뻐큐를 날리기도 했다(...).[44] 게다가 오프사이드를 범했으나 상콤하게 무시하고 기어이 볼을 골문 안으로 차넣었다가 옐로우 카드를 받는 진풍경을 연출하기까지 했다.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케인의 볼 품은 채로 구르기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간접 프리킥 방해도 백미. 결국 에릭센도 경고를 받았다. 역시 마음이 잘 맞는 케알에손[45] 다만, 진정한 집중견제를 받았던 에덴 아자르해리 케인은 어떻게든 기회 창출을 해내는 모습을 보였다.[46] 손흥민 이적 후 빅5전 스탯 - 알리 14골 4도움(36경기) & 에릭센 6골 14도움(37경기) & 해리케인 17골 4도움(35경기) & 라멜라 3골 7도움(17경기) & 손흥민 5골 1도움(33경기)[47] 이 외에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 등 다른 핵심 선수들도 손흥민 만큼이나 계속해서 출전하고 있다.[32개팀] 진출[49] 요리스가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골대를 비우고 나온 모습은 어느 누가봐도 술이 덜 깬게 아닌가 싶을정도로이해할 수 없는 장면이었으며 이후에도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이날의 워스트가 되었다.[50] 사실 혹사 논란만으로 부진을 설명하는 것도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 아시안 게임 기간부터 클럽팀에 복귀한 현재까지의 경기를 보면 손흥민의 장점이라 거론되는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 돌파나 과감한 슈팅이 아예 없다. 단순한 체력저하라면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이 어려울지라도 간간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야하는데 그런 장면을 찾는게 손에 꼽는다.[51] 물론 이날 63분에 교체 출전한 바르셀로나의 메시도 득점에 실패했다.[52] 전반전 토트넘의 가장 큰 기회였으나 날려먹었다.[53] 팔 부분이 확연하게 앞서있어 느린 화면이 나오기 전까지는 해설자들도 순간 오프사이드인가 했지만, 경험 많은 장지현 해설이 팔은 오프사이드와 예외이므로 팔만 앞선 온사이드를 예상했고, 팔이 앞서있긴 했지만 심판이 VAR 확인 결과 온사이드로 인정하며 골 확정.[54] 공교롭게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EPL 첫 득점 역시 문단 위에 서술했듯이 손흥민이 기록한 바 있다. 두 골 모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어시스트. 또한 토트넘의 이전 구장이었던 화이트 하트 레인의 마지막 유럽대항전 득점도 손흥민이 기록했다. 15/16시즌 유로파 리그 16강 도르트문트전.[55] 챔스 개편 이래 토트넘이 챔스 8강을 간 것 자체가 10-11시즌과 18-19시즌 두 번인데, 10-11시즌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무득점 완패였다.[56] 레버쿠젠 소속 19경기, 토트넘 소속 31경기[57] 종전 기록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공격수 막심 샤츠키흐우크라이나 명문 디나모 키예프에서 뛰며 넣은 11골이었다.[58] 아이러니한 건, 본래 다음 시즌 챔스에 도입될 예정이었던 VAR가 16강부터 쓰이게 된 계기가 맨시티의 스털링이 조별리그 FC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 땅을 차고 혼자 넘어진 걸로 페널티킥을 받게 된 사건이었다는 것이다. #[59] 이 경기를 해설한 장지현은 굴절은 오프사이드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정보를 말해 시청자들의 혼란을 유발했다. 논란이 되자 장지현은 사커라인에 해명글을 올리며 사과했다.[60] 결과적으로 보면 맨시티가 VAR 때문에 울었다고 볼 수 있지만, 반대로 토트넘의 역습 과정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에릭센의 슈팅이 맨시티 수비의 손에 맞은 것이 명백하게 보였음에도 VAR이 시행되지 않았던 만큼 마냥 손해만 본 건 아니라고 할 수 있다.[61] 스카이스포츠에선 케빈 더브라위너가 MOM으로 선정되었다.[62] 손흥민의 자서전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에서 밝힌 바로는, 4강에 가면 아시안게임 때처럼 경고가 말소되는 줄 알고 반칙으로 끊어낸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챔스에서는 그런 게 없었고, 이를 알고 나서 뒤늦게 후회했다고.[63] 이윽고 터진 역전골에는 관중석을 바라보며 팔을 돌리는 세레머니.[64] 에릭센도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사실임을 확인해주었다.[65] 또 박지성의 경우에는 제대로 맨유에 갈정도로 성장한 건 아인트호밴 때...[66] 다만 후스코어드 닷컴은 공신력이 많이 떨어지는 사이트 인걸 감안하고 봐야한다[67] 당시 감독은 이었다.[68] 재미있는 사실은 결승전에서 맞붙는 토트넘과 리버풀바르셀로나, , 박지성과 연관되어 있다. 무슨 이야기냐면, 챔스 결승에서 박지성의 맨유를 2번 이긴 펩 감독이 맨시티 감독으로 있을 때, 손흥민의 토트넘에게 8강전에서 무릎을 꿇었다는 점과 역시 티키타카를 앞세워 챔스 결승에서 박지성의 맨유를 2번 이긴 바르셀로나가 리버풀에게 뜻하지 않는 기적을 허용하며 무너졌다는 점이다.[69] 그러기 위해서는 바르샤의 티키타카 전술을 깨뜨렸던 리버풀과 클롭 감독 특유의 게겐프레싱 전술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이번 결승전의 관전포인트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은 박지성이 챔스 결승에 2번 출전하면서 바르샤의 세 얼간이를 맞닥뜨렸듯이 결승전에서도 바르샤의 세 얼간이 뺨치는 리버풀의 트리오와 정면으로 맞닥뜨리게 되었다. 차이점이 있다면 바르샤의 세 얼간이는 미드필더 포지션, 리버풀의 마누라 트리오는 쓰리톱 공격수 포지션이라는 점.[70] 메달을 수여받으러 갈 때 리버풀 선수들은 가드 오브 아너를 해주면서 손흥민을 비롯한 많은 토트넘 선수들을 위로해주었다.[71] 아쉽게도 UEFA 선정 챔피언스 리그 'Squad of the Season' 20인에는 포함되지 못했다.[72] 한국 시각 기준[73] 좋은 기세로 출발한 19/20 시즌 아시안 게임, 아시안컵 차출 없이도 2월 초 시점에서 14골을 기록한 반면 18/19시즌 11월부터 2월 초까지 14골을 기록한 것만 봐도 엄청난 기세였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