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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가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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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Prophetia Zachariae[1]
영어 Book of Zechariah
한국어 가톨릭: 즈카르야 예언서(豫言書), 즈카르야서(書)
성공회, 정교회: 즈가리야
개신교: 스가랴
중국어 匝加利亞
일본어 ゼカリヤ書 (ゼカリヤしょ)
기본 정보
저자 즈가리야
기록 연대 B.C. 520년경(제1 즈가리야서)[2]
B.C. 5세기(제2 즈가리야서)[3]
분량 14장
주요인물 즈가리야

즈카르야 명칭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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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약성경의 예언서
1.1. 배경1.2. 내용 요약 및 기독교적 해석1.3. 이스라엘의 회복
2. 신약성경의 인물
2.1. 세례자 요한의 출생 예고2.2. 세례자 요한의 출생

[clearfix]

1. 구약성경의 예언서

수도 시온아, 한껏 기뻐하여라. 수도 예루살렘아, 환성을 올려라. 보아라, 네 임금이 너를 찾아 오신다. 정의를 세워 너를 찾아 오신다. 는 겸비하여 나귀, 어린 나귀새끼를 타고 오시어
즈가리야 9장 9절 (공동번역 성서)

성경의 45번째/38번째 권이자 해당 책의 저자.

즈가리야(스가랴/즈카르야)는 12 소예언서 중에서 11번째로 나오는 성서이다. 하깨, 말라기와 함께 바빌론 유배 이후에 수집된 예언서 중의 두번째 책이다. 예언자 ‘즈가리야’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 책이라, 그 이름을 따서 책이름이 붙여졌다. 즈가리야라는 이름은 ‘주님께서 기억하신다’는 뜻이다.

성서비평학적으로 즈가리야서는 8장을 끝으로 두 부분으로 나뉜다. 1-8장은 즈가리야 본인의 저작으로 기원전 6세기 말에 쓰인 것이 맞지만, 9-14장은 이사야서, 예레미야서, 에스겔서와 신명기계 문헌의 영향력이 나타나며 기원전 5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본다.

1.1. 배경

성경에는 즈가리야라고 불리는 인물들이 많이 있다. 예언자 즈가리야와 관련해서는 일반적으로 다음 2가지 전승이 유력하다. 하나는 이사 8,2에 언급된 “여베레키야의 아들 즈가리야”이고, 다른 하나는 에즈 5,1과 6,14에 언급된 “이또의 아들 즈가리야 예언자”이다. 이 전승과 아울러 느헤 12장에 나오는 사제 가문의 귀향자 명단에 의거해, 즈가리야가 사제 가문에 속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즈카 1,1.7에 의하면 예언자 즈가리야는 이또의 손자이며 베레기야의 아들로 언급되고 있다. 아마 “여베레기야(יברכיהו)”가 “베레기야(ברכיה)”로 잘못 변화된 것으로 추측한다. 일반적으로 예언자 즈가리야의 활동 시기는 예언자 하깨와 동시대로 기원전 520년경으로 추정된다.

1.2. 내용 요약 및 기독교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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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가리야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은데, 구약의 예언서에 대한 기독교적 해석은 일반적으로 역사적인 해석과 영적인 해석을 적절히 혼합하여 해석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1~6장은 8가지의 환상, 7,8장은 금식 등 4가지 교훈, 9~14장은 두 가지 예언을 다룬다.

1.3. 이스라엘의 회복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이스라엘의 회복 문서
4.1.10번 문단을
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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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약성경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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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가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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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가리야(사가랴/즈카르야)는 신약성경의 등장인물이다.[7] 유대교의 사제로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이자 성모 마리아의 사촌인 엘리사벳의 남편. 축일은 엘리사벳과 같은 11월 5일이다. 쿠란에는 야흐야(يحيى / Yaḥyā)의 아버지로 등장하는 선지자이며 아랍어로는 자카리야(زكريا / Zakariyyā)라고 한다.

2.1. 세례자 요한의 출생 예고

루가의 복음서 1장 1절부터 25절까지의 기록에 의하면, 유대 임금 헤로데 임금 시대에 아비야 조에 속한 사제로서,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인 엘리사벳이었다. 이 둘은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이들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정에 따라 흠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으나, 엘리사벳이 아이를 못 낳는 여자였기에 그들 사이엔 자식이 없었고, 둘 다 나이가 많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들에겐 자식이 없을 것이 분명했다.

그런데 어느 날 자기 조 차례가 되어 하느님 앞에서 직무를 수행할 때, 사제직의 관례에 따라 제비를 뽑아 주님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기로 결정되어 분향을 하는데, 갑자기 분향 제단 오른쪽에 주님의 천사가 즈가리야에게 나타났다. 놀라 두려움에 사로잡힌 즈가리야 앞에서 천사는
그 때에 천사가 이렇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즈가리야. 하느님께서 네 간구를 들어주셨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을 터이니 아기의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터이지만, 많은 사람이 또한 그의 탄생을 기뻐할 것이다.
그는 주님 보시기에 훌륭한 인물이 되겠기 때문이다. 그는 포도주나 그 밖의 어떤 술도 마시지 않겠고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성령을 가득히 받을 것이며
많은 이스라엘 백성을 그들의 주 하느님의 품으로 다시 데려올 것이다.
그가 바로 엘리야의 정신과 능력을 가지고 주님보다 먼저 올 사람이다.[8] 그는 아비와 자식을 화해시키고 거역하는 자들에게 올바른 생각을 하게 하여 주님을 맞아들일 만한 백성이 되도록 준비할 것이다."
루가의 복음서 1장 13절 ~ 17절 (공동번역 개정판)
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즈가리야는 "나도 아내도 너무 늙었는데 그걸 내가 어떻게 알겠음?"[9] 이라면서 천사의 말을 믿지 않았고, 이에 천사는
천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하느님을 모시는 시종 가브리엘이다. 이 기쁜 소식을 전하라는 분부를 받들고 너에게 와 일러주었는데,
때가 오면 이루어질 내 말을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루가의 복음서 1장 19절 ~ 20절 (공동번역 개정판)
라고 말하였고 결국 즈가리야는 정말 벙어리가 되었다. 한편 즈가리야가 성소 안에서 너무 지체하므로 이상하게 여긴 백성들은 기다리던 그가 밖으로 나와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자, 그가 성소 안에서 어떤 환시를 보았음을 알았다. 그 뒤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였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지내며 엘리사벳은 "주님께서 굽어보시어 내가 사람들 사이에서 겪어야 했던 치욕을 없애 주셨다"라고 말하였다.

2.2. 세례자 요한의 출생

엘리사벳이 해산달이 차서 아들 요한을 낳자 이웃과 친척들이 그걸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여드레째 되는 날,[10] 이웃과 친척들은 아기의 할례 예식에 갔다가, 아기의 이름을 그 아버지의 이름을 따 즈가리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그러나 엘리사벳은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하지만 아기의 부모의 친척 가운데에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없었기에[11] 친척들은 아버지인 즈가리야에게 손짓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었고, 이에 즈가리야는 글 쓰는 판을 받아 거기에 그의 이름은 요한(יוחנן)이라고 썼고, 그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다시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웃들은 놀라 두려움에 휩싸였고 즈가리야의 일이 유대의 온 산악 지방에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즈가리야는 성령으로 가득 차 하느님을 찬미하고 아들 요한에 대해서 예언하며 이렇게 노래하였다. 이 노래는 성공회의 성무일과에서 사용되는 즈가리야송가, 천주교의 성무일도에서 사용되는 즈카르야의 노래(Benedictus)로 잘 알려져 있다.
"찬미하여라,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을! 당신의 백성을 찾아와 해방시키셨으며,
우리를 구원하실 능력 있는 구세주를 당신의 종 다윗의 가문에서 일으키셨다.
예로부터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빌려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또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사람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해 주려 하심이요,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며 당신의 거룩한 계약을 기억하시고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대로
우리를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구해 내시어
떳떳하게 주님을 섬기며 주님 앞에 한 평생을 거룩하고 올바르게 살게 하심이라.
아가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예언자 되어 주님보다 앞서 와서 그의 길을 닦으며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는 길을 주의 백성들에게 알리게 되리니
이것은 우리 하느님의 지극한 자비의 덕분이라.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시어
음의 그늘 밑 어둠 속에 사는 우리에게 빛을 비추어주시고 우리의 발걸음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주시리라."
루가의 복음서 1장 68절 ~ 79절 (공동번역 개정판)
이후 성경에서 등장하는 일이 없다.

외경 야고보 복음서에서는 이후 헤롯이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아기를 찾다가 못찾더니 즈가리야의 아들이 왕이 되지 않겠냐며 아들을 내놓으라고 협박하였지만 즈가리야는 나는 성전에 항상 있는데 아들이 어디있는지 어떻게 아느냐고 반박하지만 어쨌든 즈가리야는 피살된다. 그리고 즈가리야의 다음 후계자를 제비 뽑았는데 시므온이 뽑혔다. 시므온은 누가복음에서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은 자이다.


[1] 약칭은 자카리아스(Zacharias).[2] 즈가리야서 1-8장을 말한다[3] 즈가리야서 9-14장을 말한다[4] 개신교 성경 기준[5] 개신교 성경 기준[6] 온 세상 사람의 3분의 1이 구원받을 것이라는 해석은 무리가 있다.[7] 한국 개신교계의 개역 성경에서는 코이네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사가랴'라는 표기를 써서 상기한 구약성경의 예언자와 표기를 구분한다.[8] 말라기 3장 23절[9] 즈가리야의 이 발언은 똑같이 천사에게 자신이 자식을 낳을 것이란 계시를 받았던 성모 마리아와 대조된다. 마리아는 처음에 자신은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그런 일이 어찌 있을 수 있는가 물었지만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는 천사의 말을 듣자마자 곧바로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며 순명의 자세를 취하였다. 그러나 즈가리야는 계속 의구심을 가졌으며 이에 벙어리가 된 것이다.[10] 당시 유대인들의 날수 세는 방법은 한 주간에서 다음 주간까지 첫 날과 마지막 날을 포함하여 셌다. 즉 성경에서 '여드레째 되는 날'은 곧 '1주일 후'이다.[11] 그 지역 관습에 따르면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땐 그 아이 부모의 조상 혹은 친척 중에서 훌륭한 일을 한 사람의 이름으로 지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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