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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드라마)/OST#s-2.1| Part 1큐사인]]
2019. 12. 20.[[스토브리그(드라마)/OST#s-2.2| Part 2Mind]]
[[케빈 오|케빈 오]]
2020. 01. 03.[[스토브리그(드라마)/OST#s-2.3| Part 3찬바람이 스쳐가며]]OLIVER
2020. 01. 10.[[스토브리그(드라마)/OST#s-2.4| Part 4하루가 저물어간다]]
2020. 01. 17.[[스토브리그(드라마)/OST#s-2.5| Part 5DOWN]]
[[사비나 앤 드론즈|사비나 앤 드론즈]]
2020. 01. 31.그 외 삽입곡 및 오리지널 스코어는 OST 문서 참고.
1. 소개
야구팬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는만큼 야구적인 오류를 지적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드라마라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또한 KBO리그가 아닌 가상의 리그가 배경이다. 어느 정도 재미를 위한 극화, 야구에 대해 모르는 사람을 위한 부정확하지만 쉬운 용어 선택 등에 대해서는 감안을 하도록 하자.2. 실제 KBO 리그와 동떨어진 장면
- 이세영은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프로 야구단 운영팀장이라는 설정인데, 이 정도로 젊은 사람이 야구단 운영팀장이 되는건 어울리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여성 운영팀장이 없었던것은 문제가 아닌데 아무리 경력 10년 차라는 설정이 있다지만, 보통 운영팀은 프런트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부서라 10년의 경험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세영이 팀장이 되는 과정을 개연성 있게 설명해줬어야 했다.
배우 박은빈도 제작 발표회에서 이 점을 이야기했다.아무래도 여태까지 국내 프로야구단 가운데 실제 여성 운영팀장이 없었다고 해요. (그래서) 처음에 실제 운영팀장님들의 말씀을 듣고 부담이 됐어요. 지금 실제 (제) 나이가 젊기도 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실제 운영팀장님들이 가진 무게감에 비해서는 많이 가벼운 편이라, 운영팀장으로서 제대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에 걱정이 많았지만, 어찌 보면 드라마이고, 운영팀장의 모습을 보여 주면 훗날 어린 친구들이라도 꿈을 꿀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사명감으로 임하고 있어요. - 드라마 초반부는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시작해 한국시리즈가 다 끝나고 골든 글러브 시상식(12월)까지 진행되고 있는 시점이다. 제목 그대로 스토브리그. 그런데 등장인물들의 가벼운 옷차림은 차치하더라도, 트레이드 설에 흥분한 팬들의 1인 시위에 관한 기사의 날짜가 10월 8일로 나온다
(...)그 이후 실제 트레이드 성사 직후의 기사 날짜는 10월 7일로 아예 역행하고 있다. 10월에는 보통 포스트시즌이 진행 되는 시기인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바이킹스가 팀내 에이스 강두기를 드림즈에 트레이드를 시켰다. 또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이후 백승수가 전처와 식당에서 국밥을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11월 말에 열리는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액 관련 뉴스가 흘러나온다. 초반부에 대체적으로 시기가 뒤죽박죽 설정상 오류가 제법 많다. - 드림즈는 선수단 연봉 협상 이후 2차 드래프트를 준비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2차 드래프트가 먼저(11월 말) 열리고, 연봉 협상은 그 뒤 빨라야 12월에 시작해 다음해 1월까지 진행된다. 순서가 뒤바뀌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2차 드래프트든 트레이드든 방출 선수 줍줍이든 '다음 시즌 선수단 구성'을 어느 정도 끝낸 다음, 그 선수들과 '연봉 협상'을 하는게 이치에 맞다. 이건 메이저리그 또한 마찬가지. 만약 드라마와 같다면, 다른 팀에서 연봉 계약이 끝난 선수를 2차 드래프트로 뽑고 남이 엊그제 책정해 준 그 연봉을 승계받아 우리가 줘야 하는 근본없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 9회에는 "2차 드래프트에서 뽑은 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쓰겠다."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KBO 규정상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는 1년 간 트레이드 불가[1]라서 그럴 수가 없다. 기회를 못 받던 선수에게 기회를 주자는 2차 드래프트의 취지에 맞게 그 밖의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규정이다. 물론 해당 장면에서 전략분석팀의 PPT에는 '1년 후 트레이드'한다는 문구가 있었기에 당장의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한다기보다는 지명 후 얼마간 몸값을 적절히 올린 뒤 트레이드한다는 장기적인 플랜으로 볼 수 있지만[2] 그렇다면 이후에 바이킹스 김종무 단장이 "실제로 쓸 거냐?"라고 묻는 장면이 어색하게 되어버린다. 시즌 시작하기도 전, 당장 즉시 전력감도 아닌 2군 자원을 1년 동안이나 트레이드가 불가능한 시점에서 벌써부터 카드를 맞춰 보자고 하는 건 일반적이진 않은 상황이니까.[3] 다만, 바로 트레이드 자원으로 쓰고자 한다면 동일 포지션에서 비슷한 기량을 가진 기존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쓰고 2차 드래프트로 온 선수를 빈자리에 넣는 간접적인 방법이 있기는 하다. 선수간 급이 맞기만 하다면 꼭 즉전감이 아니더라도 2군 자원끼리 트레이드 하는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 12회 드림즈 대 바이킹스 연습 경기에서 강두기가 선발 7이닝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의 역투를 보여 준다. 하지만 연습 경기에서 이렇게 역투를 펼치는 경우는 없다(...) 어디까지나 전력 점검 및 컨디션 점검 차원이어서 선발로 출전해도 길어야 3~4이닝 정도를 던진다. 심지어 매년 페넌트 레이스 개막 직전에 열리는 시범 경기에서도 선발 투수가 5이닝 이상을 던지는 일은 거의 없다.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무리하는 바람에 소중한 1선발 어깨에 무리라도 간다면 가장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경기장도 따뜻한 곳이 아닌 겨울의 국내다. 강두기가 내려가자 바이킹스 단장인 김종무는 '왜 벌써 내려가냐'는 말을 하기까지 했으니 현실과는 많이 동떨어져 있다.[4] 작품 자체가 스토브리그이다 보니 정규 시즌 경기를 12회에 보여 줄 수는 없고, 연습 경기이지만 나름 긴장감을 부여하려고 한 의도로 보인다.
- 마지막 회, PF에게 드림즈를 매각하기 위해 진행한 프레젠테이션에서 이세영이 "드림즈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바이킹스에게도 이겼고 현재 진행 중인 시범경기에서 지난해 상위권 팀을 연달아 꺾고 3승을 하고 있다" 며 드림즈의 달라진 모습을 한껏 추켜세운다. 하지만 실제 구단 운영에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결과는 정규시즌의 성적과 거의 연결되지 않기에, 그 결과에 딱히 의미 부여를 하지 않는다. 연습경기에서 백전백승을 하고 시범경기에서 우승을 한다고 해도 정규시즌이 개막되면 하위권으로 추락하는 사례가 부지기수. 대표적인 사례가 KBO 시범경기 통산 10회 우승의 최다 기록을 세우며 매년 봄마다 팬들을 희망고문했지만 리그가 시작되면 흘러내리면서 한국시리즈 통산 우승 횟수는 고작 2회가 전부인 롯데 자이언츠(...) 물론 백승수 입장에서는 매각을 위해 필사적으로 다음 시즌 성적에 대한 희망을 전달하고자 이런 성적도 부풀려서 얘기할 수 있겠지만, PF 이제훈 대표가 이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은 점은 참 어색한 일.
PF 대표가 야구에 깊은 관심과 조예가 있는 캐릭터는 아니긴 했지만, 그렇다 해도 과거 친구들과 "돈벌면 야구단을 만들자"라는 꿈을 꿨을 정도면 일반적인 야구팬 수준의 지식은 있을테고, 야구단 인수 같은 기업의 중대사를 결정하는데 저렇게 수박 겉핥기식으로 넘어갈 일은 없다. 주주들의 반대까지 업고 있다고 했건만.
심지어 그 시범 경기도 겨우 3경기 치렀고, 전지훈련지에서 펼치는 연습경기는 말 그대로 연습과 테스트의 성격이 매우 짙다. 훈련을 통해 연마한 기술과 전략을 실전에서 확인하고 점검하는 것이 목적이라서, 많은 선발투수의 경우 적은 투구수와 투구이닝이 정해져 있으며, 야수진 역시 주전 선수들과 백업 선수들이 섞여서 뛰며 한 경기를 풀로 다 뛰는 선수가 없다. KBO 시범경기는 페넌트 레이스 개막 직전에 정식 경기에 준해서 열리는 경기들인 만큼 컨디션 조절과 경기 감각 조절 차원에서 뛰기는 하지만, 이 역시 100% 최선을 다하지는 않는다. 특히 시범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면 길게는 전반기를 통으로 쉬어야 할 수도 있기에 주전 선수들은 보통 몸을 사리는 편이다. 대신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1.5군급 선수의 경우 시범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1년 내내 그 활약이 계속 돼 스타 선수로 성장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대개 개막 이후 며칠 몇 주 잠시 반짝하다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남들 쉬엄쉬엄 할 때 전력으로 했던 플루크였기 때문.
MLB에서도 저스틴 벌랜더 같은 투수는 시범 경기에 괴상한 구종 연습이나 한다. 한국 팬들이 잘 아는 사례만 꼽아봐도 시범경기 날라다니더니 리그에서는 죽을 쑨 강정호, 콜업조차 못받은 박병호, 반대로 시범경기땐 설렁설렁 직구만 던지다 개막후 상대팀을 마구 농락해댄 장명부, 시범경기 3푼을 치며 온갖 소릴 다 들었지만 리그 들어가 3할을 친 김현수, 시범경기 망치며 조롱을 들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신인왕을 수상한 오타니 쇼헤이 등 여러 사례가 기억이 날 것이다. - 빌라 세이버스와 PF 드림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실제라면 정규시즌 1위인 세이버스의 홈구장에서 열려야 한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드림즈의 홈구장에서 열리고 있다. 아마도 드라마 제작을 위해 섭외된 또다른 구장이 없어서[5] 극적 연출을 위한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속 KPB 협회 측이 한국시리즈 시행 규정을 '정규시즌 1위 여부에 상관없이 관중 수용 능력이 큰 구장에서 1차전을 치르도록 우선권을 주기'로 정했을수도 있지만 한국시리즈 관중 수익을 고려한다면 구단들이 동의할리 없다.
물론 실제 KBO 한국시리즈에서 정규시즌 1위팀 홈 구장에서 1차전을 치르지 못한 경우가 1997년 한국시리즈 딱 한 번 있긴 했었다. 그 해 정규시즌 2위팀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자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홈으로 쓴다는 이유로 1차전 홈경기 권한을 LG에 줬다. 1993년 플레이오프 또한 당시 포스트시즌 시행 규칙에 따라 서울특별시 연고팀이 플레이오프 및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경우 정규시즌 성적과 상관없이 무조건(...) 1, 2차전 홈경기 권한을 줬다. 하지만 그때는 서울에서의 중립구장 경기가 당연하다고 느껴지던 시절, 양 팀 홈구장 수용 인원이 3만 명을 안넘으면 한국시리즈 5,6,7차전은 무조건 서울 잠실에서 열었던 괴상한 시절의 이야기일뿐, 현대 야구에서는 불가능한 이야기다. - 임동규가 신인 시절 도핑 검사에서 이뇨제가 검출되며 출장정지를 받았었다고 나온다. 그리고 드라마에선 부상치료를 위해 먹은 지네환 때문이었으며 단순 해프닝이었다는듯 넘어가는데[6] 현실은 전혀 그렇지않다. 이뇨제는 기존 복용했던 금지약물을 체내에서 배출하여 도핑 사실을 은폐할 수 있어서 금지약물과 동급 취급을 한다. 가까운 예로는 명전을 향해 달려가다 약쟁이로 전락한 로빈슨 카노. 게다가 특히 KBO 팬들은 약물에 대해 가차없다. MVP까지 수상했던 김재환의 대외적 이미지가 어떤가? 임동규와 똑같이 무명의 어린 시절 약을 빨았지만 약물러 꼬리표가 영원하다. 현실이었다면 임동규
약동규의 지네환 드립은 야구팬들이 코웃음치며 더러운 변명 취급 했을 것이다.별명이 지네였을듯차라리 임석진 같은 케이스였다면 더 설명하기 쉬울 것이다. 아니면 2021년에 있던 두산 소속 선수의 금지약물 복용 누명 사건처럼 추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보충 설명을 넣는다든지.
다만, 극중에서도 바이킹스 선수들이 무슨얘기를 했냐는 임동규의 말에 "저 힘은 어디서 나오는걸까,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하는 식으로 비꼬거나, 연습이나 하라는 임동규의 말에 뒤에서 비웃는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김재환도 홈런 칠때마다 약런드립이 나오긴 하지만 빠는 사람은 여전히 많고, 임동규급 활약이면 신인시절 일로 언제까지 그럴거냐는 빠들이 넘치긴 할 것이다. - LG트윈스의 단장 차명석은 임동규의 2차 트레이드를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정했다. 트레이드 보낸 선수를 보상선수나 FA로 다시 데려오는 경우는 흔하지만, 1시즌도 치르지 않고 다시 트레이드 보내면 100% 해고될 거라고.
- 프렌차이즈 타자와 투수로 WAR 리그 1위 선수랑 트레이드를 하는데, WAR은 세이브매트릭스가 많이 알려진 KBO리그에서도 보편적으로 보는 기록이다. (게다가 야구를 업으로 하는 프로야구 구단 프런트라면 더더욱) 보통 야수가 시즌 WAR 1위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투수가 리그 WAR1위를 하는 시즌은 드문 편인데, 투수가 야수를 다 제치고 WAR1위라면 완전히 리그를 지배하는 선발투수라고 봐야한다. 트레이드 하는 상대팀도 WAR를 안 볼리가 없기 때문에 이 정도로 승리기여도가 차이나는 그것도 리그를 지배하는 WAR1위 투수를 내준다면 그 상대팀은 바보거나 프런트나 현장에서 엄청난 반대에 부딪힐 것이다.
- 프렌차이즈 타자를 저평가 하면서 봄에만 잘하고, 순위싸움이 치열한 여름은 부진해서 새가슴이다 하는데, 승수는 누적이기 때문에 봄이나 여름이나 모두 중요하다. 여름에 순위싸움이 치열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지 결국에 봄이나 여름이나 승리기여도는 모두 중요하다. 봄에 거둔 한경기 한경기도 다 누적돼서 순위싸움을 하기 때문. 봄에 쌓아둔 승리로 순위가 굳혀 지는 경우도 많다.
시즌에 따라서 여름에 꼭 순위싸움이 치열한 것도 아니다. 차라리 포스트시즌 단기전에 약하다면 포스트시즌은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말이 될 수도 있지만, 패넌트레이스에서는 봄 여름 모든 경기가 다 소중하다. 봄에 놓친 경기가 결국 발목을 잡히기도 하고 봄에서 일찍감치 순위가 벌어진 것을 뒤집진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에 봄에 강하고 여름에 약하다고 선수를 폄하할 수 없다. 여름이 안 중요한 건 아니지만 봄 여름 모두 중요하다.
사실 작가가 롯데 자이언츠 팬으로 알려져 있는데, 롯데는 매년 여름만 되면 순위가 급추락하다보니, 여름에 못하고 가을에 잘하는 선수를 '순위가 결정된 뒤에 스찌한다'라면서 폄하하는 성향이 있다. 한마디로 작가의 개인 성향이 반영된 내용.
3. 기록 및 소품 디테일 관련 오류
숫자와 기록 관련 소품이 많은 드라마이다보니, 오기된 경우가 제법 나온다. 물론 스토리의 큰 줄기에 해당하지는 않고, 매의 눈을 부릅뜨고 봐야만 드러나는 소품팀의 제작 오류들이기에 시청하는데에 지장은 없다.* 임동규의 2019시즌 성적(138경기 602타석 527타수 타율 .337 출루율 .368 장타율 .599 OPS 0.967, 40홈런 114타점 178안타 27볼넷 29삼진 1도루)은 사실 상당히 비현실적이다. 실제 KBO 리그 역대로 19임동규만큼 타석당 삼진 4.8%, 볼넷 4.5% 이하였던 시즌은 1983년 MBC 청룡의 김인식(4.3%, 2.6%) 1번 밖에 없는데 시즌 '1홈런' 이었다. 즉, 저런 홈런 타자가 극도로 적은 삼진, 볼넷 세 가지를 겸비한 경우는 없었다.[7] KBO 역대로 홈런 40개 이상 선수의 최소 삼진은 2003년 심정수의 63개이며, 거꾸로 삼진 29개 이하 선수의 최다 홈런은 1992년 이정훈의 25개이다. 메이저리그로 넓혀보아도 타석당 삼진 4.8%, 볼넷 4.5%, 장타율 .599에 근접한 선수는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의 알 시몬스#밖에 없는데(1925년 5.9%, 5.0%, 0.599) 그마저도 임동규에 살짝 못미친다. 그냥 볼넷은 빼고 '삼진이 적은 장타자' 로만 꼽더라도# 테드 윌리엄스, 루 게릭, 조지 브렛 등의 레전드들만 겨우 소환된다. 사실 삼진이 129개였어도 여전히 리그 최상위급의 타자이고 오히려 클래식 스탯에 비해 세부적인 생산성이 좋지 못해 트레이드 개연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었는데 디테일이 아쉬운 부분. 타석에 비해 타수가 적은데 그 차이를 볼넷으로 채울수 없으니 몸에 맞는 공이 많다고 유추해야겠지만 그것조차 말이 안될정도로 많아서 납득하기 어렵다. 중요상황에서 잘치는 타자가 적은 드림즈의 임동규에게 좋은공 안주면, 볼넷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이상하다. 아무리 볼에 스윙이 나가는 타자라고 해도 2개 3개씩 빠지는 공이 계속 날아오는데 칠리가 있을까? 게다가 삼진도 적은걸 보면 기본적으로 선구안이 훌륭해 막 휘두르는 스타일도 아니다. 그냥 3-4-5 타자로 설정해도 되는데 볼넷을 무슨 이유인지 적게 설정해 출루율 기록이 이상해졌다.
또한 BABIP를 계산해보면 .282로 지나치게 낮다.# 이렇게 뛰어난 장타력 + 낮은 바빕을 기록한 실제 시즌으로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48홈런, BABIP .248)가 있는데, 그 나바로도 72삼진을 당했고 타율도 .287이었다.
* 3화에 2015~'19 신인 선수들의 WAR 기록이 정리되어 있다. 표에는 그 해 지명된 10명의 선수들 거의 대부분의 WAR가 기록되어 있는데[8] 현실적으로 그 해 지명된 신인 선수 중에는 1군 활약은 고사하고 1군에 등록되어 출장 기록을 남기는 선수도 매우 드문 편이다.
- 4화에 선수들의 기록이 나왔다. 그런데 데뷔 시즌을 재활로 보냈다는 유민호가 3년치 기록이 적혀 있다(...) 그리고 앤디 고든은 3년 중 첫해 잘하고 하락세였다고 언급되지만 저 기록상으론 3년차인 올해가 제일 좋다. 심지어 입단 연도는 2004년
16년 뛴 용병으로 되어있는 데다 맨 아랫줄 종합 성적도 맞지 않고, 1화에 잠깐 나온 앤디 고든의 등번호는 '43번'인데 여기서는 또 '1'번이라고 나온다.
이런 오류가 일어난 원인은 유민호의 기록은 2011~13년 노경은을, 앤디 고든의 기록은 2011~13년 윤성환을 그대로 갖고왔기 때문. 심지어 생년월일, 신장/체중까지 똑같다. 즉, 일부만 베끼지않고 그냥 다 베껴버린 어처구니없는 제작 실수. 아마 카메라 앵글이 좀 더 올라갔더라면 '신인' 유민호의 입단 연도가 '2003년'으로 적혀 있었을 것이다. - 1순위 영입 대상이던 마일스의 경력에 대해 4회와 5회에서의 언급이 다르다. 4회에서는 이세영 운영팀장이 AA에서만 이력이 있다고 브리핑 도중 언급했고 현지 통역 및 가이드를 맡았던 로버트 길도 "AAA에서도 그정도면 특급 선수일 거다."라고 언급을 했지만, 5회 백승수 단장과 마일스의 독대 장면에서 마일스 본인이 "AAA 경력 밖에 없어서 불리한 걸 안다"고 한다. 즉, 트리플 A의 경력이 있느냐 없느냐 말이 다르다. 마일스를 1순위 영입 대상으로 지정했던 이유가 실력과 달리 현저히 낮은 몸값이었고, 그런 낮은 몸값이 설정된 이유가 AA 이력 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4회의 설정을 감안하면 5회에서 자신에게 AAA의 경력밖에 없다고 한 마일스의 대사가 오류일 가능성이 높다.
- 유민호의 프로필이 백승수의 리포트에서는 월강초-명일중-명일고 였다가 양원섭의 스카우팅 리포트에서는 서부초-진성중-명일고 였다가 오락가락한다.
- '제2의 임동규'라 불리는 연중섭은 드림즈가 임동규를 내보내며 그 자리를 메우길 기대했고, 이후 다시 데려올 때도 리빌딩을 원하는 바이킹스에 반대 급부로 제시를 한 '외야 유망주' 인데, 7화에서 이세영이 건내받은 방출선수 명단에서는 내야수로 나오고, 나이도 유망주로 볼 수 없는 1991년생으로 기재되어 있다.
- 연봉협상 대상자 문서에 김관식이 극중 설정과는 어울리지 않게 1991년생으로 기재되어 있다.
- 김종무의 단장실 등에서 볼 수 있는 HG 바이킹스의 엠블럼에는 1989년 창단으로 나와 있는데, 13화에 등장한 KBP 본사 건물에 있는 구단별 연혁에는 1982년 창단으로 나와 있다.[9] 다만 바이킹스의 경우 1989년에 원년팀을 인수하였는데 자신들은 창단이라고 주장한다면 말은 된다. LG 트윈스는 MBC 청룡을 인수하였지만 인수 직후부터 한동안 1990년 창단이라고 주장했다.
- 백승수 가 PF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데, 과거 친구들과 대한민국 혁신 기업인상을 받는 사진에 미래창조과학부 로고가 현재의 최신 버전이다. 정부 로고는 박근혜 정부 때 변경되었으며, 실제 그들이 벤처 상을 받으려면 최소 10년전이다. 야구단 창단이 무산되었다는 시나리오상 아무리 빨라도 2012년이라 로고가 맞지 않다.
- 박은빈 배우가 드림즈 사무실에 걸린 구단 연혁을 나무엑터스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는데 3:00부터 창단 후 한번도 우승이 없다는 설정이던 드림즈가 '1984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라고 적혀있다. 이는 롯데 자이언츠의 실제 연혁을 카피했기 때문이다. 1982년 프로야구단으로 전환, 1984년 우승, 1986년 사직(동진) 야구장 최초 홈경기 개막전, 1989년 제1회 롯데기 부산, 경남(드림즈기 동진, 전남) 야구대회 개최, 1991년 리그 최초 단일시즌 홈 관중 100만명 돌파, 2007년 2군 야구장 준공, 2011년(2009년) 유니세프 공식 후원 파트너십 체결, 자이언츠(드림즈) 박물관 개관까지 정확히 똑같다. 그러다 실수로 1984년 우승까지 집어넣은 것. 물론 드라마에 클로즈업된 적은 없다.
- 첫화에서 백승수 가 전부인과 식사 도중 뉴스에서는 여자 핸드볼팀 영진실업의 창단 후 첫 우승 후 해체 소식이 나온다. 하지만 TV 속 장면에서는 영진실업의 2년 연속 우승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보인다.
4. 보는 시각에 따라 오류가 아닐 수도 있는 장면
- 윤성복 감독은 최소 3년 연속 최하위를 했던 감독인데[10] 실제 연속 꼴찌팀들의 화려한 감독 교체 역사와는 다소 괴리가 있다. 그들은 성적에 책임을 지고 마구마구 썰려나갔었다. 물론 그 감독을 여론의 뭇매를 감수하고 유임시킬지 말지 여부를 결정하는 건 구단 자유이니 비현실적 요소라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그만큼 재송에서 드림즈는 손 놓고 있었다고 말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팬들이 윤성복이 연장계약 되었다는 부분에서 들고 일어났어야 하는데 어찌 가만히 있었는지 의아하긴 하다. 단 들고 일어났지만 그것을 굳이 조명하지 않았을수도 있고[11] 아니면 잠시 들고 일어났지만 강두기 트레이드로 그냥 어영부영 묻혔을 가능성이 있다.
- 1회에서 야구장 전광판에 표기된 김관식의 시즌 기록이 ERA 2.36, WHIP 1.46인데 9경기 1이닝 66볼넷이라는 말도 안 되는 성적도 함께 나온다. 볼넷의 의미를 알고 있기만 해도 누구나 비현실적이라는 걸 알 수가 있다. 거기에 불펜 투수라면서 이미 98개의 공을 던진 상태이고, 투구 현황을 보면 이미 5개의 삼진을 잡아 놓은 상태다. 표기하다 오류가 난 것으로 보이는데 딱히 항목이 서로 뒤바뀐 것 같지도 않고 어디서 베껴온 것도 같지도 않고 오탈자 같지도 않고 어쩌다 저렇게 됐는지는 불명. 이는 분명 제작진의 실수일 가능성이 높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현실에 맞는 것이다. 현실의 국내 야구장도 전광판 표기 오류는 늘상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 2화에서 백승수 단장이 임동규의 트레이드를 결정한 자체는 납득이 되지만(특히 인성 부분이 크다) 프레젠테이션의 다섯 가지 이유 중 아래 두 가지는 논리가 다소 부족해 보이고 그걸 구단 관계자들이 쉽게 납득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12]
- 첫째, 결승타가 적다 = 새가슴?
결승타는 승리를 결정하게 된 타점을 의미하는데, 승리 투수처럼 고전적이지만 실제 팀 승리에 대한 공헌도와는 다소 동떨어진 기록이라서, 결승타를 타자를 분석하는 중요 스탯으로 보기는 어렵다. 아무리 잘 치는 선수도 1년 동안 결승타는 15개 안팎인데 표본이 턱없이 적은 수치라[13] 이것을 근거로 타자의 새가슴/강심장을 판단할 잣대로 보기에도 어렵다. 게다가 결승타는 그걸 칠 기회 자체가 본인의 능력과 상관없이 타인과 상황에 따라 주어지기 때문에 누구는 기회가 많고 누구는 적다. 또한 타자의 클러치 능력 자체가 고도화된 통계 분석 야구를 추구하는 세이버 메트리션들 사이에서 의문 부호가 제기된 지 오래. 쉽게 말해 중요한 상황에 유독 더 잘하는 선수는 없거나 있더라도 밝혀 내기가 힘들다는 것. 득점권 타율 역시 결국 선수의 통산타율로 어느 정도 수렴하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백승수의 입장을 감안한다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프레젠테이션은 의견 수렴을 위한 토의가 아니라 임동규를 반드시 내보내겠다고 마음 먹은 상태에서 반대하는 직원들을 설득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통할 만하고 본인에게 유리한 정보를 활용하는 게 마땅하다.[14] 프런트 직원들은 가장 기록을 잘 안다는 유경택 전력분석팀장조차 세이버메트릭스를 배척하는 인물이고 나머지는 말할 것도 없다. 설령 백승수가 임동규의 WPA(결승타나 득점권 타율보다 훨씬 좋은 통계 방법)가 낮은 걸 보고 새 가슴이란 판단을 내렸다고 하더라도, 저들을 설득하는 자리에서 WPA와 레버리지 인덱스의 개념에 대한 머리 아픈 설명부터 한바탕 한 다음에 "임동규는 WPA가 낮아서 승부처에 약한 선수에요."라고 설득하는 것 보다는 다소 부정확하더라도 그들이 쉽게 이해할 결승타를 이야기하며 설득하는 게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또한 작가의 입장에서도 다수의 시청자는 야구를 모르는 이들 또는 야구 라이트 팬들이다. 시청자들이 쉽게 알 만한 소재를 꺼내 이야기를 진행한 것이라고 이해해 볼 만하다.[15] 참고로 이 부분은 SK 와이번스의 박윤성 전력분석팀 매니저와 협업한 부분이라고 한다. 결승타라는 수치는 팀의 능력과는 연결되지 않지만, 백승수가 데이터를 통해 설득하는 것을 좀 더 중점을 두었다고."개인적으로 봤을 때 결승타랑 팀의 능력이 크게 연결되진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드라마가 현실과 똑같으면 재미가 없겠죠. 저는 에피소드의 흐름보다는 백승수(남궁민 분) 단장이 프레젠테이션할 때 보여주는 데이터를 자문했는데 임동규가 트레이드돼야 하는 이유인 결승타에 대해서 제작진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둘째, 더위에 약하다 = 스탯 관리?
순위가 결정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여름에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어차피 선수의 WAR이 동일하면 거꾸로 여름에 잘하고 가을에 폭망해도 구단 성적에 대한 기여도는 다를 것이 없으며 드림즈가 꼴찌가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결과다. 한 마디로 조삼모사.
하지만 아예 틀린 말이라고 보기만은 어려운 게 '기세'란 게 있다. 인터뷰 두산 정수빈 왈, "키움의 기세가 좋더라. 큰 경기는 분위기 싸움인데, 키움이 좋은 분위기로 올라온다는 게 무서운 것." 똑같은 1승이어도 순위 싸움 중인 여름에는 기세를 탈 수 있는 1승이고 순위가 정해진 가을에는 기세와 상관없는 1승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투승타타, 종속 처럼 선수와 현장의 말이 무조건 옳은건 아니다. 2019 월드시리즈는 워싱턴 2승-휴스턴 3승-워싱턴 2승으로 전경기 원정팀 승리로 끝이났다. 기세론과 정반대되는, 기세 탔다던 팀이 다 꺾여나간 결과. 위 정수빈 얘기도 저래놓고 두산이 가볍게 우승했다(...) - 드림즈가 임동규를 보내는 건 그렇다 쳐도, 바이킹스가 강두기를 보내는 것에 대해서는 납득이 안된다는 의견이 많다. 임동규가 가을에 잘하는 것과 바이킹스의 라이벌인 세이버스를 상대로 잘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등 여러 이유가 소개되지만, 아무리 그래도 '국대 1선발급의 에이스'를 트레이드시킨다는 자체가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 또한 강두기는 WAR이 임동규보다 1.3이나 높은 것으로 묘사된다. 산술적으로 더 가치가 있는 선수라는 의미. 선발투수 5명 로테이션을 확정짓지도 못한 채 시즌을 시작하는 팀도 많은 한국 프로 야구의 현실에서, 주전급 선발투수는 FA로 풀리고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못 잡는 생이별이 아니면 죽을 때까지 함께 가는 관계이고 절대 트레이드 대상이 아니다.
다만 바이킹스가 투수력은 강하고 상대적으로 타력은 약하다는 설정이 들어가 있기는 하다. 11회 마지막 평가전 장면과 13회의 뉴스 시청 장면에서는 그야말로 바이킹스의 미친 투수력 쇼케이스가 열렸는데, 토종 15승 선발이 2명, 10승 선발투수 1명에다 2점대 평균자책점의 구원 투수가 3명이나 있어서 강두기가 나갔음에도 리그 최상위권 선발진을 가진 것으로 묘사됐다. 2015년 삼성 투수진이 가장 비슷해 참조해볼 만 하다. 윤성환, 차우찬이 도합 30승, 장원삼이 10승, ERA 3.33, 홀드 37개[16]의 안지만과 ERA 2.83, 세이브 33개[17]의 임창용이 있었다. 만일 현실의 KBO 리그에 이런 팀이 존재한다면 어지간히 타선이 안 풀리지 않는 이상 그야말로 투수력만으로 리그를 씹어 먹을 수 있다. [18] 그리고 외국인 선발들도 실력이 준수할 것이다. 그런데도 정규 리그 2위밖에 못한 것을 보면 바이킹스 팀의 투타 밸런스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엉망임을 짐작할 수 있다. 심지어 27 홈런을 친 신인왕 이창권이 있음에도 저 정도라면 나머지 타자들이 도저히 쓰지 못할 정도라는 소리.[19] 이런 극단적인 케이스에는 타선 보강을 위한 초강수로 우리가 많은 부분에서 큰 걸 내주며 우리가 부족한 부분에서 큰 걸 받아올 개연성이 충분하다. 또한 강두기가 FA 계약 상태라는 점, 이전부터 꾸준히 드림즈에 가고 싶다고 바이킹즈 단장에게 말했다는 점, 임동규가 실력 이상으로 구단 매출에 크게 이바지 하는 점, 바이킹즈 모기업도 어지간히 투자에 인색하다는 점[20]도 뒷받침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김종무 단장이 2011년 취임 이후 타자들을 팔아 투수 유망주를 모았고 그로 인해 2015, 2016 시즌을 우승했다는 백승수의 말에 따르면 투수력에 올인한 팀이다. 실제 KBO 사정과 다소 동떨어져 있어서 그렇지, 선발투수가 넘쳐흐르고 타선은 말라비틀어진 극악의 투타 밸런스를 가졌다는 건 설정 나름, 작가 마음인 부분이다.[21] - 상무에서 2달 뒤에 전역하는 선수가 생긴다고 한다. 만약 지금이 10월이라면 12월 전역이고 지금 12월이라도 2월 전역이라는 이야기인데, 실제 상무의 입대 시기(12월)와 복무 기간(18개월)을 고려하면 맞지 않는 부분. 다만 추가 모집에 합격해 정규 모집보다 늦게 입대한다면 아주 불가능한 건 아니다. SK 조성훈이 2019년 4월에 추가 합격하여 입대했는데 그보다 좀 더 늦게 추가 모집할 경우엔 가능하다.
- KBO는 용병을 최대 3명까지 뽑으며 보통 투수 2명, 타자 1명을 보유하는데, 드라마 상에는 투수 용병 1명 로버트 길을 구하는 내용만 나오고 나머지 용병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야기도 없고 등장조차 없는 점이 영 어색하기는 하다. 1회를 보면 라인업 카드나 전광판 등을 잘 보면 분명히 투수 용병 2명에 타자 용병 1명으로 현실의 KBO와 방식은 같은 것으로 보이는데도 말이다. 시즌 중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는 상황이겠지만[22] 정작 스프링 캠프에조차 나머지 두 용병은 얼굴도 보이지 않았으니 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16회뿐인 드라마의 분량과 제작 여건을 고려해보면 (드림즈 토종 선수들도 몇 명 등장 안하는 마당에) 외국인 둘이 조명될 여지가 없이 생략된 점은 충분히 이해할만한 부분이기도 하다. 3명 모두를 조명하고 각각의 스토리와 계약 진행과정을 담기엔 16회라는 분량은 턱없이 부족하며, 안 그래도 아직까지 강두기를 제외한 국내선발이 누군지, 4번을 누가 칠지도 모를 정도로 드라마에 사용해야 할 소재는 산적한데, 용병 계약만 몇 회씩 추가로 잡아먹는다면 그건 그것대로 전개를 루즈하게 만들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용병 계약할때 설득했던 말을 보면, "조금만 못해도 용병을 교체하는 다른 팀과는 달리, 드림스는 3년째 용병을 바꾸지 않았다." 라는 대사가 나오고, 새 투수도 기존 용병이 일본으로 이적해서 구단 의사와 상관없이 새로 구하는 것이므로, 다른 두명은 예전처럼 그냥 유임한 것일테니 계약하는 장면이 굳이 나올 필요가 없다. - 현실 속 KBO 스토브리그의 최대 화두는 FA 계약이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FA 자격 취득 선수들이 화제가 되기 마련이고 신규 영입에 대한 논의도 결코 빠질 수 없다. 하지만 드림즈가 아무리 재정이 열악한 구단이라고는 해도 FA 관련 논의가 전혀 없어 실제와 비교하면 어색하다.
다만 가상의 리그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실제로도 국내 프로스포츠들은 리그마다 이적시장 문화가 제각기 다른데, FA 대어들의 이적 또는 잔류 여부에 관심사가 쏠리고 선수 또는 현금 트레이드가 드문 KBO 리그의 비시즌기간과 달리, K리그에선 오히려 FA보다 트레이드가 훨씬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23] KBO가 아닌 드라마 속 가상의 리그 KPB만의 이적시장 문화로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면 오류라기보단 현실의 KBO와 차이가 있다고 보는 게 옳다.
또한 16부작에 어지간한 이야기들을 모두 담아야 하는 제약 여건상 FA 이야기는 뺄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강두기는 이미 FA 계약을 맺은 이후라고 언급이 되며, 백승수가 "고세혁 에이전트가 왜 많은 FA 선수들을 놔두고 연단위 계약 선수들만 맡았을까?" 라고 언급을 하기는 한다. - 12회 연습 경기에서 피칭을 마친 강두기와 유민호가 덕아웃에서 아이싱을 하고 그 위에 구단 점퍼를 입었는데 두 사람은 우완투수임에도 엉뚱하게 던지는 쪽 어깨인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 어깨 쪽을 덮고 있다. 좌완투수 류현진의 아이싱 사진을 보면 왼쪽 어깨를 점퍼로 덮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듯이, 보통은 던진 쪽의 어깨를 보호하기 위해 점퍼를 덮는다. 하지만 아이싱의 용도는 심한 운동으로 과부하된 어깨에 차가운 얼음 찜질을 통한 혈류랑 감소로 열을 식히고 붓기를 줄이고 근섬유 손상을 완화하는게 목적이다. 아이싱팩 자체가 중요하지, 점퍼를 어디를 덮느냐(...) 하는 것은 그냥 지 맘이다.
- 로버트 길이 차에 기름이 떨어져서 가까운 주유소로 달려가 기름을 사오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기름통을 오른팔로 들고 뛴다. 실제 투수들은 자신이 투구하는 팔을 보호하기 위해서 당구도 그 팔로 안 치기 마련인데 우완투수가 무거운 기름통을 오른팔로 들고 장거리를 달리는 것은 부주의한 제작 오류이다. 참고 기사 다만 해당 시점에서 로버트 길은 은퇴상태이고 현지 코디네이터이고 다시 선수생활을 할 기약이 없는 상태이다보니 감안할 수 있는 오류이다.
5. 오류가 아닌 장면
- 유민호가 장진우에게 슬로 커브를 배우고 싶다는 말을 하자 그립을 알려 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그립이 커브 그립이 아니라는 지적이 있다.## 그런데 커브는 선수마다 다 다르게 쥔다. 예를 들어 1990년대 KBO 리그의 대표적인 커브볼러인 김원형의 커브 그립은 투심 패스트볼 그립과 거의 같다.# 드라마 상에서도 장진우는 "난 이렇게 잡아."라고 자기만의 스타일임을 콕 찝어 언급한다.
- 백영수의 면접 중에 이세영이 피타고리안 승률을 피타고라스 승률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오류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이는 오류가 아니다. 영어로 피타고리안(Pythagorean)은 '피타고라스의~'라는 뜻이다.[24]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할 때 편의상, 어감상 조사 '-의'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음을 생각해보면 "피타고라스 승률"이 맞다. Pythagorean school의 번역어 '피타고라스 학파', Pythagorean theorem의 번역어 '피타고라스 정리'가 예시이다.
나무위키 문서 제목에도 '의'가 없네피타고리안 승률이라는 이름도 공식의 형태가 피타고라스의 정리와 비슷하게 생겨서 지어진 이름이므로 어원과의 연속성 차원에서도 맞다. 오히려 따지고 들면 피타고리안 승률도 틀린 표현이다. 원어로 Pythagorean expectation이므로 '피타고라스 기대값' 또는 '피타고라스 기대승률'로 하는 게 더 적절하다. - 스쳐지나가는 이창권의 프로필에 '4라운드' 9번픽[25]이라고 나온다. 하지만 고교 활약이나 잠재력이 뛰어나서 드래프트에 주목을 받던 선수는 4라운드는커녕 2라운드 안에서도 다 뽑아간다. 그렇다면 주목받지 않던 선수라는 건데, 이런 4R급 선수를 뒷돈 티내는 것도 아니고 전체 1순위로 뽑으려 했다는 것도 이상해지고, 스카우트들이 이창권을 극찬했던 것도 무색해지며, 신인왕을 타 팀에게 놓친 걸 아쉬워하는 것도 이상해진다. 드림즈가 뽑을 기회가 2~4R 내내 많았으니까.
하지만 이 부분은 드라마에 명확하게 설명되고 있다. 양원섭이 "내가 볼 땐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라고 (당시엔 신인왕이 될 선수를 알아 본 고세혁의 눈이 대단하다는 의미로) 언급하는 장면이 있으며, 이후 징계 최종 승인을 받으러 간 자리에서 백승수는 "이창권은 드래프트 후 부모님이 우는 모습을 본 뒤 정신 차리고 각성하여 신인왕이 된 거지[26], 드림즈에 왔다면 신인왕이 못 되었을 것이며, 결과론이다."라고 언급을 한다. 즉, 이창권은 4R급 선수가 맞으며, 고세혁은 그런 선수를 1R에 뽑겠다고 뇌물을 받은 것이다. 그리고, 실제 야구에서도 하위 라운더의 선수가 팀의 에이스, 중심타자가 되는 경우가 의외로 있다. 당장 대한민국 최고의 포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 양의지가 2차 8라운더였고, 문성주, 배제성 등이 그 예시.
[1] 정확히는 1년 간 트레이드 불가 + FA 20인 외 보상 선수 자동 보호 + 정식 선수 전환 필수.[2] 실제로도 롯데 자이언츠의 심수창 영입과 같이 2차 드래프트로 영입 후 얼마간 몸값을 올려 고액 FA로 보상선수를 받아온 예도 있다. 물론 롯데가 그걸 처음부터 노리고 행했는지는 미지수지만.[3] 게다가 이후 김종무 단장은 임기가 당해까지인 것으로 드러났다.[4] 만약 투구수가 현격히 적었다면...이라는 일말의 가능성은 있다[5] 드림즈 구장으로 주구장창 등장한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외에도 바이킹스 구장으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가 잠깐 등장한 적이 있다.[6] 드라마 현시점에 일어난 대형 약물 스캔들에 임동규도 의심을 받는 이유와 근거로만 가볍게 제시된다.[7] 홈런 타자는 스윙이 클 수밖에 없으니 삼진이 많고, 투수가 피해가기 때문에 선구 능력에 따라 볼넷도 쌓게 된다. 꼴찌팀의 군계일학 타자라는 설정이라면 더더욱.[8] 2015년 지명자 중 단 두 명을 제외하고 2019년까지 4년간의 기록이 전부 나온다.[9] 이 연혁은 1~2 시즌 우승 팀이 누락되어 있기도 하다. 하지만 해체된 팀의 연혁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이미 해체된 팀의 우승기록이라고 하면 된다. 실제로 KBO 회관의 구단별 연혁에는 현대 유니콘스의 우승기록이 없어 연혁만 보면 4년간 우승팀이 없다.쌍방울은 우승이 없어서 티가 안난다.[10] 강두기를 바이킹스로 트레이드할 당시 윤성복 감독이 말리지 못했던 것을 미안해 하는 것을 보면, 그 때도 부임했었다는 얘기.[11] 드림즈에서 팬의 반응은 흔히 인터넷 댓글로 보여주고는 한다.[12] 사실 구단 관계자들이 임동규의 트레이드 반박을 제대로 못하고 수긍해 버린 결정적인 이유는 결국 트레이드 상대가 국대 1선발 강두기였기 때문이다. 후반부에서 이세영 운영팀장이 직접 언급했다. 물론 그걸 떠나서 초반 이유들은 좀 부실했던 편. PT 초중반에 고세혁이 "단장님 준비 많이 하셨다."며 칭찬까지 했으니 오류라고 봐도 무방하다.[13] KBO에서도 1989년까지 승리타점상을 시상하다가 폐지하였다.[14] 노장 선수를 팔 땐 베테랑의 가치를 강조하다가 젊은 선수를 팔 때는 반대로 젊음의 가치를 역설하는 등 자신에게 유리한 주장으로 유려하게 갈아타는 스캇 보라스를 떠올려 보자.[15] 이후 어려운 스탯 언급이 필요한 백영수의 전력분석팀 면접에서는 WPA가 등장한 걸 보면 작가가 야구 통계에 대해 모르던 것은 아니었다.[16] 1위[17] 1위[18] 당장 토종 10승 투수가 2명만 되어도 KBO 내에선 선발 상위권 팀으로 평가받는다.[19] 12·13회에서 바이킹스로 이적한 임동규가 쓸 만한 타자가 전혀 없다는 식으로 기존 바이킹스 타자들을 비아냥하거나 텃세를 부리기도 한다.[20] 드림즈가 워낙 막장이라 그렇지, 여기도 준우승팀 스프링캠프를 제주도로 보내는 만행을 저질렀다.[21] 실제로 유망주 투수가 마구 뿜어져 나오고 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누군 투수 없어서 아쉬울 때 코리 클루버를 트레이드한 데 이어 마이크 클레빈저 트레이드도 알아보고 있다. 물론 취하려는 목적은 클블은 페이롤 탕감, 바이킹즈는 타격 보강으로 다르지만. 또한 선발 5명이 15승 이상을 하고도 월드 시리즈 못 간 199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사례도 있었다.[22] 웬만해서는 용병의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중도 교체를 하더라도 시즌 끝까지 3명 쪽수는 끌고 가지만, 갑작스런 성적 부진으로 용병을 2군으로 보내는 경우도 있고, 간혹 용병보다 국내 백업이 더 잘하는 상황이라면 굳이 용병을 1군에 등록해놓고 써야할 이유는 없다. 그 예로 타격과 외야 수비 불안을 이유로 1달가까이 1군에 용병타자없이 시즌을 진행한 2019년의 NC가 있고, 두산은 아예 외국인 선수 없이 우승을 했었다.[23] 드라마 속의 잦은 트레이드 묘사는 야구팬들보다 오히려 국내 축구팬 시청자들이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요소였다.[24] 피타고라스 정도로 하나의 학파를 세운 사람에게는 이름 자체가 형용사형이 따로 붙는다. 다른 예로 독일의 철학자 칸트에게는 형용사 Kantian을 쓴다. 이 경우 옳은 번역은 '피타고리안'이나 '칸티안'으로 음차하는 것이 아니라, '피타고라스의' 또는 '칸트의'와 같이 번역하는 것이 맞다.[25] 전체 49번째. 즉, 드림즈가 이미 4명의 선수를 뽑은 뒤 7개 팀이 이창권을 또 거른 다음에야 바이킹스가 뽑아갔다는 뜻.[26] 500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줬음에도 뽑히지 못했으며 고세혁은 뽑아주지도 않았으면서 그걸 돌려주지 않고 꿀꺽 삼키고 배째라 하는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