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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지 전경
서북쪽으로 35km 떨어져 있는 인근 관광지 치프테 쾨프뢰 (쌍다리)
1. 개요
튀르키예어 Artvin조지아어 ართვინი
아르메니아어 Արտուին
터키 동북부의 도시. 리제에서 동쪽으로 90km, 아르다한에서 서쪽으로 60km 떨어진 협곡에 위치한다. 인구는 3만으로, 아르다한 도의 주도이다. 터키의 주도들 중 가장 인구가 적다. 조지아와의 접경지로, 북쪽 25km 지점에 국경이 있고 조지아의 주요 항구 도시 바투미와 불과 40km 거리로 다른 국내 도시들보다 가까다. 시가지는 바이부르트에서 발원한 초로키 (초루흐) 강을 끼고 있으며, 아르트빈을 지난 초로키 강은 국경을 지나 조지아의 바투미 인근에서 흑해와 합류한다. 시내에는 937년 조지아의 아쇼트 대왕이 세운 리바네 성채가 있고, 강변 저지대에는 아르트빈 초루흐 대학교가 자리한다. 인근 관광지로 18-19세기 무렵 아르하비 강이 오르치 강과 합류하는 지점에 두 강에 각각 지어진 치프테 다리가 있다. 서북쪽 40km 지점 해안에 외항이라 할 수 있는 호파 항이 있고, 서쪽 70km 지점 해안에는 2022년 운영이 시작된 리제-아르트빈 공항이 자리한다.
2. 역사
937년 조지아 왕국기에 세워진 성채
중세 시기 조지아 왕국과 셀주크 제국이 각축을 벌이던 아르트빈은 16세기 쉴레이만 1세 대에 신설된 리바네 산작의 치소가 되며 본격적으로 도시화되었다. 1828년 러시아 제국군이 처음 점령한 이래로 1878년 아르트빈은 러시아에 병합되었고, 1918년 러시아 혁명으로 러시아 군이 철수한 후에는 1차 대전 직후 카르스 및 아르다한과 함께 조지아 민주 공화국령이 되었으나 1921년 카르스 조약으로 터키령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공화국 설립 후 초루흐 도라 명명되었으나 1956년 현재의 아르트빈으로 개칭되었다. 꾸준히 증가하던 인구는 2020년대 들어 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