А-40 «Летающий танк», «Крылья танка» |
1. 개요
1942년, 소련이 보다 빨리 전선에 전투차량을 보내기위해 T-60을 개조해 만든 날아다니는 전차. 게릴라나 공수부대를 지원할 계획으로 만들어졌다. 다른 이름으로 A-40T나 KT가 있다. 오늘날 공수전차 개념의 선구자격이다.[1]무장은 전차장에 의해 운용되는 12.7mm 기관총 딱 하나였다. 글라이더 상태에서의 조종은 터렛을 좌우로 돌리거나 포를 위아래로 내리는 것으로 했다고 추정되는데 테스트 비행당시 터렛을 탈거했다는 얘기가 있어서 확실하지 않다. 아니면 그 실험당시 방향 조정 없이 그냥 날 수 있는지만 확인했을 수도 있다. 이륙과 동시에 운전장치가 잠금 해제되었고 착륙하자마자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공중에서 시동을 걸었다.
2.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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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역사
사실 소련 말고도 다른 나라에서도 한번씩 했던 실험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보통 글라이더를 전차에 붙였는데, 소련은 1930년대에는 실험적으로 중폭격기에 매달고 가서 떨구는 방법을 쓰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낙하산을 매달거나 심지어 물 위에 던지기도 했다. 실제로 1940년 TB-3 폭격기에 매단 경전차를 저공비행하면서 떨어뜨리기도 했다. 그런데 이 방법의 문제점은 전차와 승무원이 따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실전에서는 상당히 비효율적이고 위험도도 높았다. 만약 글라이더 형식으로 만든다면 어느정도 비행이 가능하기에 견인하는 비행기가 위험에 처하는 일도 줄어들고, 무엇보다 승무원이 탑승할 수 있었다. 그래서 소련 공군은 올레크 안토노프에게 전차를 원송할 수 있는 글라이더를 주문했다.그런데 안토노프는 이 프로젝트에 꽤 흥미를 가졌으며, 만들라는 글라이더는 안 만들고 아예 전차를 글라이더로 만들어버렸다. 설계대로라면 착륙 후 몇분 이내에 글라이더에서 전차로 바로 전선에 투입될 수 있었다.
T-60 경전차에 두개의 주익과 두개의 꼬리날개를 연결하여 비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TB-3나 Pe-8 같은 폭격기가 견인했다. 무게를 가볍게 하기 위해 장갑, 포탄, 헤드라이트 등을 제거했고, 연료도 아주 조금만 실었다. 그런데도 너무 무거워서 견인 중간에 그냥 떨궈버렸다. 어쨌든 땅에 착지는 해서 자력으로 기지로 돌아왔다. 이렇게 된 원인은 견인되는 글라이더의 속도가 160km/h는 되어야하는데 당시 소련에는 그 정도로 강력한 견인을 할 수 있을 수준의 항공기 엔진이 없었고, 결국 개발이 취소되었다. 그래서 프로토타입으로 딱 하나만 만들어졌다.
실전에 투입되었다 하더라도 애초에 빈약한 T-60의 열화판인 이 전차가 실전에서 도움이 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결국 제대로된 공수 투입으로 실전에 참가한 전차는 대형 글라이더로 투입된 테트라크였다.
한편 일본군도 비슷한 컨셉의 물건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Ku-6이다.
4. 미디어
5. 모형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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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기(1914~1945) | 냉전기(1945~1991) | 현대전(1991~) |
[1] 정작 소련은 공수전차를 만들지 않는다. 이후 소련이 양산하는건 전부 공수 자주포 또는 공수장갑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