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셀도르프에서 교사의 아들로 태어난 슈포렌베르크는 기계공으로서 직업교육을 받다가 1919년에 의용군에 참가해 1년 반동안 활동한 후 1922년에 나치당에 입당했다. 프랑스 점령하에 있던 루르 지방에서 시위를 주동한 혐의로 프랑스 경찰에 체포되어 1924년3월부터 1925년8월까지 옥살이를 했던 슈포렌베르크는 석방 후 돌격대에 입대해 돌격대 제39연대에 배속했다. 12월 15일에 재건된 나치당에당복당한 슈포렌베르크는 1929년8월 1일에 뒤셀도르프의 히틀러유겐트의 지도자가 되었다.
1930년10월 1일에 친위대에 입대한 그는 12월 15일부터 친위대 제 54소대 지휘관, 1931년11월 21일에 뒤셀도르프 친위대 제 20연대 지휘하의 제 1대대 지휘관이 되었다. 1932년7월 4일부터 뒤셀도르프 친위대 제 20연대 지휘관으로 임명된 슈포렌베르크는 1933년9월 20일에 제 20 친위대지구 지도자가 되어 11월엔 친위대 수비대 사령관도 겸임했다. 1933년3월 5일의 독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 22구(뒤셀도르프)에서 출마한 그는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1935년에 소위로서 제 26 보병연대에서 훈련을 받은 슈포렌베르크는 1937년에 친위대 보안본부 및 보안경찰본부에 소속하여 쾨니히스베르크의 보안경찰 및 친위대 감찰관으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