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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0 13:10:50

여의도 시범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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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롯데캐슬 아이비 [4] 여의도자이 [5] 브라이튼 여의도
입주 순으로 나열. 재건축 된 아파트는 재건축 후 입주일 기준.
{{{#fff [1]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로 재건축 예정
[2] 써밋 더 블랙에디션으로 재건축 예정
[3] 백조아파트 재건축
[4] 미주아파트 재건축
[5] 한성아파트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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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여의도시범아파트.jpg
명칭 시범아파트
영문 명칭 Sibeom Apartment / Demonstration Apartment
종류 아파트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63로 45 (여의도동)[1]
최초 입주 1971년 12월
동수 24개동
층수 12층, 13층
세대수 1,578세대
주차대수 -
면적 60㎡, 79㎡, 118㎡, 156㎡
건설사 삼부토건, 현대건설, 부국건설, 대림산업, 한국건업, 건설산업, 모양건설
1. 개요2. 시설3. 재건축4. 기타/특징5. 주변시설6. 교통
6.1. 버스6.2. 지하철

1. 개요

서울특별시 여의도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초의 단지형 고층아파트이다. 높이는 12층으로 당시 한국에 지어진 아파트 중 가장 높았다. 1971년 10월 준공되었으며, 같은 해 12월 입주를 시작했다. SH공사[2]가 아닌 서울시에서 직접 건설하여 민간 분양한 것이 특징 중 하나다.

시범아파트는 1971년 양택식 전 시장 임기중 발표된 여의도 종합 개발계획안에 의해 '아름다운 신시가지'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원래 여의도 개발계획은 택지를 조성, 민간에 팔아 부족한 재정을 충당하고 여의도를 민자개발하겠다는 취지로 입안되었지만 택지를 사겠다는 업체가 없어 결국 계획을 변경해서 서울특별시에서 먼저 고급 아파트를 지은 후 택지를 분양하기로 한다. 이후 1971년 10월 착공 1년만에 시범아파트를 준공해낸다.

가장 큰 158㎡(40평형)이 571만원, 소형인 59㎡가 212만원 선에 분양했는데 입주 시작 후 두 달만에 158㎡ 가격이 1000만원을 넘어섰다.

2. 시설

총 24개동에 1,578세대가 입주한 대단지로서, 복도형 통로, 엘리베이터, 냉/온수 급수와 스팀난방, 중앙난방, 마당식 거실 등의 이후의 한국 고층 아파트 단지를 특징짓는 여러 현대적 구조를 채택했다. 당시 시민아파트로 대표되던 부실시공 문제의 시정을 요하는 분위기로 인해, 이 아파트는 매우 튼튼히 지어졌다. 흔치 않은 기둥식 구조로 80년대 이후의 아파트들과 비교해서 층간소음도 적은 편이다.

당시에 엘리베이터는 정부서울청사백화점, 일부 고층건물에나 설치되는 고급 장비였는데 가정주택에 도입된 것은 혁신적인 일이였다. 일본 미쓰비시 제품이었으며[3], 워낙에 생소한 장비여서 입주민들이 작동법을 몰라 모든 엘리베이터에 제복을 입은 승무원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전체 24개동에 3교대 근무 인원을 배치했는데 총 98명을 뽑았다고 한다.[4] 이후 노후화로 인해 1990년대 후반 엘지산전의 신형 기종으로 한 차례 교체했고, 이후 2018년에 문제가 생긴 일부 승강기를 부분 교체 하였으며 2024년에는 엘리베이터 부분 교체를 시행한다고 한다.
파일:t시범아파트승강기.gif
심지어 단지 내 상가(시범 아케이드)에는 에스컬레이터도 설치되어 있었다. 겨우 2층(지상 1층, 지하 1층)짜리 건물이며 층간 거리도 얼마 안 되는 건물인데도 시범적으로 에스컬레이터를 2기(상행 1기, 하행 1기) 설치한 것이다. 이 움직이는 계단을 타보기 위해 다른 동네에서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올 정도였다. 다만 에스컬레이터는 유지 보수가 힘들어 계속 작동하지 않고 특별한 날에만 작동시켰다.
파일:여의도시범아파트에스컬레이터.jpg
시범아파트 상가 내 에스컬레이터를 시찰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모습[5]

그 당시에는 수도꼭지를 한번 돌리면 냉수와 온수가 쏟아져나오는 것 역시 최첨단 신기술이였다. 또한 보일러를 땐 수증기로 난방을 했기에, 기존 아파트들이 차용했던 연탄난방보다 안전했고 편리했다. 가스중독으로 사망할 위험도 없었고, 시간이 되면 방이 데워지는 중앙난방 방식이라 일일이 연탄을 때지 않아도 되었던 것이다.

특이하게도 전용률이 100%라서 공급면적과 전용면적이 같다.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들은 35평을 기준으로 집의 넓이와 복도,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을 다 포함한 공공면적이 118㎡(35평)이고, 실제 집의 넓이인 전용면적은 84㎡(25평)인데 반해,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118㎡의 전용면적이 그대로 118㎡이다. 즉 같은 평수지만 다른 아파트보다 더 넓다는 뜻이다. 참고로 전용면적이 118㎡정도 나오려면 다른 아파트에서 45평정도는 되어야 한다. 다만 시범아파트는 구조설계를 옛날에 했고, 베란다 넓이도 넓기 때문에, 실제 들어가 보면 전용면적 만큼 넓다는 느낌은 별로 없다.

50년을 넘긴 아파트여서 지금으로서는 용도를 알기 어려운 구조물들이 적지 않게 보인다. 그 중 한가지는 복도쪽 베란다다.
파일:IMG_0676123455.jpg

복도 베란다는 당시 두 가지 용도로 주로 사용되었는데, 자전거 보관 및 장독대, 즉 된장, 간장 등을 넣어두는 항아리인 장독을 놓아두는 공간이었다. 이 당시에는 자동차가 부자들의 전유물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서민들은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사용했었고[6], 장독이 없는 가정은 없었다. 전용면적 100%의 위엄에 비해 별로 안 넓어보이는 이유 중 하나다. 덤으로 복도쪽 베란다에는 쓰레기 투입구가 있다. 또 복도에서 계단을 올라 현관으로 이어지는 구조도 특이한 부분이다. 같은 층에 이러한 높이 차이를 둔 만큼 일반 아파트 치고는 층고도 상당한 편이다.

위의 복도 베란다 사진을 보면 베란다 바닥에 개폐식 해치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원래 화재시 아래층으로 대피하기 위한 비상 탈출구의 해치였다(아래 사진). 해치와 더불어 로프가 달려있어, 화재로 인해 계단과 엘레베이터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해치를 열고 로프에 매달려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통로였다.[7] 이 비상탈출구는 시범아파트가 지어진 후 단 한 번도 사용된 예가 없으며 추락 위험만 있다고 판단되어 모두 제거되거나(타일로 덮어버림) 용접되었다(위 사진은 용접된 경우).
파일:IMG_3456720677.jpg

단지 내에는 자유어린이공원과 평화어린이공원이라는 놀이터가 있다. 관리는 잘되는 편. 또한 조성한지 50여년이 되는 관계로 단지내의 나무들이 매우 크다. 조성 당시에도 어느 정도 크기의 묘목을 식재했으므로 지금으로서는 수령 60년을 넘는 셈. 어느 정도냐면 큰 나무들은 7층 높이까지 올라온다.

단지 내에 작은 실외 수영장이 있었다. 단지에서 관리했으며 여름에 몇 번 물을 채워 수영장으로 쓰고, 나머지 기간에는 그냥 비워뒀다. 지금은 철거되어 공원으로 변했기 때문에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8]
파일:IMG_48301240674.jpg
저 모자상이 있는 위치가 원래는 수영장 한가운데였다.

대형 분수도 둘이나 있었다. 분수는 첫 몇년만 여름에 잠깐 가동했으며 나머지 기간에는 무용지물이었다. 지금은 메워져 주차장과 공원으로 변했기 때문에 옛날부터 살던 주민 외에는 그곳에 분수대가 있었다는 것을 알기조차 어렵다.[9]

모든 동이 1층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경비실이 있으며, 외부인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여 잡상인은 가차없이 문전박대할 정도이다. 전단지 붙혀놓고 가던데

3. 재건축

2008년재건축 계획이 잡힌 적 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2016년 들어 재건축 추진에 변동이 생겼다. 신탁 방식으로, 한국자산신탁에서 입찰해 주민 96%의 동의를 얻어서 재건축을 시작한다고 했다.

2017년 5월 17일, 그야말로 쥐도새도 모르게 D등급[10]으로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후 재건축 사업이 확정돼 신탁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2018년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보류 결정을 받아 사업이 중단됐다.

2021년 4월 23일, 서울특별시가 여의도 아파트 지구의 지구단위계획을 연내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서 재건축 기대감이 커졌다. 또한 이곳 3지구를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시켜서, 50층 이상의 주상복합건물을 계획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같은 해 11월, 재건축 사업을 관리하던 한국자산신탁이 신통기획 참여를 신청하면서 재건축 사업의 물꼬가 다시 트였다.

2022년 4월 28일, 서울특별시는 시범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신속통합기획 초안에 대해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신속통합기획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으로, 서울특별시가 정비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조합 등과 협의해 인허가 절차를 대폭 단축하는 재개발·재건축 방안이다. 서울특별시와 주민들이 논의 중인 신통기획 초안에는 시범아파트 단지를 현재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높여 용적률 400% 이하를 적용하는 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용적률을 완화해 주는 대신 한강변 인근 수변 공원과 문화시설 등을 조성할 부지를 공공기여 형태로 확보할 계획이다.

2022년 11월 7일, 서울특별시가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관련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기존 1,584세대에서 약 1,000세대 정도가 더 증가한 2,500세대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높이는 200m(65층 정도) 높이 범위 내에서 계획지침을 마련했다. 이대로 65층으로 건립된다면 바로 옆 63빌딩(249.6m)보다 살짝 낮은 높이이며[11] 서울특별시 시내 재건축 단지 중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 된다. 또한 현재 원효대교 진입램프와 차도로 인해 시범아파트 단지와 한강공원이 단절된 상태인데, 두 사이를 연결하는 입체보행교도 새로이 지어질 계획이다.

그러나 2024년 3월이 되어도 더이상 진척은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며, 오세훈 시장을 규탄하며 신속통합기획안을 철회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리는 등 좋지 않은 상황이다. 시범아파트는 유일하게 여의도에서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12] + 한강변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단지라, 기부채납 규모 등으로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심지어 재건축 단지에는 불필요한 아파트 단지 외벽 도색까지 4억원을 들여 단장하면서 신속통합기획안은 사실상 무산된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다.

4. 기타/특징

5. 주변시설

6. 교통

6.1. 버스

6.2. 지하철


[1] 여의도동 50.[2] SH공사가 세워진건 그로부터 18년 후인 1989년에 일이다.[3] 일부 동의 경우 일본의 히타치 사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4] 주민들이 스스로 엘리베이터 사용이 가능해진 후에는 승무원들은 철수했다.[5] 가장 왼쪽에서 설명하는 사람은 양택식서울시장이다.[6] 도난 위험 때문에 아파트 외부에 자전거를 보관하지 않았다.[7] 시범아파트는 건물 정중앙의 계단/엘레베이터 하나로만 지상과 연결되어 있다. 예를 들어 5층 계단에 화재가 났다면 5~12층 주민들은 지상으로 대피할 방법이 없다. 이 경우 5층의 해치를 열고 로프를 타고 4층으로 내려오면 된다. 해치/로프 외에도 건물 외벽에 같은 용도의 비상 대피용 철봉이 부착되어 있는데 이건 너무 위험해서 최후의 수단이었다.[8] 18동과 시범아케이드 사이에 정체불명의 대리석 모자상(아기를 안고 있는 여성의 조각)이 있는데, 그 자리가 수영장이었다. 이 모자상은 원래 수영장 안에 있던 조형물이었다.[9] 시범 아케이드 주차장에 정체불명의 높은 기둥이 있는데, 그 기둥이 원래 분수대 중앙에 있던 조형물이었다. 즉 그 자리가 분수대 중 하나가 있던 자리다. 또 하나의 분수대는 지금 어린이 놀이터가 되었다.[10] 건물 구조 안전상의 문제는 크지 않으나, 노후 배관 등 여러 요소들을 고려하여 D등급이 나왔다.[11] 새로 지어질 아파트가 63빌딩보다 층수가 더 많은데도 높이가 낮은 이유는 주거용 건물이 상업용 건물보다 한 개 층의 층고가 낮기 때문이다. 주상복합아파트가 일반아파트보다 층간소음이 덜하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도, 주상복합아파트가 법적으로 상업용 건물이라서 층고가 높은 영향이 크다. 층고가 높고 빈공간이 큰만큼 소음이 약화되는 효과에, 층고가 크게 차이나는만큼 건축 방식도 달라지는데 그 건축 방식도 소음을 약화하는 효과를 일으킨다. 사무실 건물에서 위층에 일반 가정집보다 비교할 수 없이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공사 같은걸 하지 않는한 위층 발소리조차 거의 안 들리는 이치가 주상복합아파트에 적용되는 것과 같다.[12] 시범아파트가 1584세대인데, 2번째로 큰 단지인 삼부가 870세대이다.[13] 최초의 10층대 아파트는 1968년에 준공된 힐탑아파트지만 외인아파트라 한국형 아파트와는 거리가 꽤 있었고, 단일동 아파트였다. 그 외에도 시범아파트 보다 먼저 지어진 10층 이상의 층수를 가진 아파트들이 간혹 있었지만, 단지 개념이 아니라 개별 건물 개념에 머물렀다. 예를 들어 세운(현대, 대림, 삼풍, 진양)상가, 낙원아파트도 단지식이 아니라 단일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용승인일 기준 여의도시범아파트보다 4일 빠른 부산광역시 대신문화아파트 또한 단일동이다.[14] 세스코의 전신인 전우방제가 설립된건 이 아파트가 입주되고 5년 후인 1976년이다.[15] 지금은 주기적으로 관리사무소에서 방역업체를 불러준다.[16] 시범아파트 뿐 아니라 당시 아파트들은 다 이런 방식이었다. 예를 들어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 가보면 아직도 쓰레기 투입구와 1층 쓰레기장을 볼 수 있다. 물론 사용하지 못하게 막아두었다. 이런 방식은 1기 신도시 아파트에서까지도 찾아볼 수 있었다.[17] 당시 시범 아파트는 화재 대피용으로 전 층에 비상 해치를 설치해두고, 화재로 인해 계단을 이용할 수 없을 경우 밧줄을 타고 해치를 통해 아랫층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해 두었었다.[18] 둘 다 젊은 주부가 남편과 부부싸움한 후 충동적으로 투신한 사건이었다.[19] 이 당시에 귀했던 대졸자의 비중이 높았다는 점에서 중상층들이 주류였지만 이 당시에는 군인들이 권력을 독차지해먹었던 시절(물론 사병은 예외)이었기때문에 전문직이라해도 보수 정당 지지세가 높지는 않았고, 직종별로 보면 농민들이 지지세가 높았다.[20] 집값민감도가 2000년대 중반 이후처럼 정치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던 시절은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21] 다만 화장실은 재래식이었다. 당시엔 대부분의 화장실이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