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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1:25

역전 학교

역전재판 시리즈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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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5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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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288d1><colcolor=#ffffff> 미치바 마사요 살인 사건 재판
피고인 모리즈미 시노부
피해자 미치바 마사요
재판장 재판장
변호사 키즈키 코코네[1]
검사 유가미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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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구성
2.1. 탐정 1일차
2.1.1. 탐정 1일차 시작2.1.2. 시신 발견2.1.3. 모리즈미 시노부 체포2.1.4. 모의재판 재현 시작2.1.5. 교내 탐문2.1.6. 모리즈미 시노부 면회
2.2. 법정 1일차
2.2.1. 법정 1일차 시작2.2.2. 우와사 아츠메 신문2.2.3. 아츠이 치시오 신문2.2.4. 시즈야 레이 신문
2.3. 탐정 2일차
2.3.1. 탐정 2일차 시작2.3.2. 야외 무대 조사2.3.3. 우와사 아츠메 탐문2.3.4. 시즈야 레이 탐문2.3.5. 미술실 조사2.3.6. 날조 발각2.3.7. 시노부의 버릇을 <잡아내다>
2.4. 법정 2일차
2.4.1. 법정 2일차 시작2.4.2. 시신을 옮긴 새로운 방법2.4.3. 시즈야 레이 심리 분석2.4.4. 법정 훈화2.4.5. 마지막 신문2.4.6. 진상을 밝히다2.4.7. 폐정 후
3. 인물 파일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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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립 테미스 법률학교.
이 학교 축제에서 실시되는 모의재판에 초대된 우리는
또다시 우연히,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자, 잠시만요! 반 형사!
어째서 시노부가 체포되는 거죠!?
이렇게 되면 모의재판을 모의한 재판,
모의모의재판을 할 수밖에!
오도로키 : 왜 가류 검사까지 잔뜩 몰입한걸까…
역전재판 5」 제3화 '역전 학교'
Let's Do This!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 에피소드 소개 트레일러
역전재판 시리즈 에피소드 시간대
역전의 귀환 역전 학교 역전의 애니멀 서커스!?

사립 테미스 법률학교에서 학교 축제가 개최된다. 축제 기간에 가상의 사건을 다루는 모의재판을 개최하는 것이 학교의 전통이었으나, 가상 피해자 역인 선생님이 진짜로 살해당하고 학생회장 모리즈미 시노부가 용의자로 몰린다. 축제에 참석했던 코코네는 앞장서서 시노부를 변호하기로 한다. 키즈키 코코네가 처음으로 변호를 맡은 사건이기도 하다.

2. 구성

코코네가 담당하는 첫 재판으로, 쭉 코코네로 플레이하며 오도로키가 어시스트한다. 조사 도중 전작의 라이벌 검사인 가류 쿄야를 만날 수 있는데, 여기서는 순수한 측근으로서 협력한다.[2]

학교를 배경으로 한 첫 에피소드이며 코코네와 학생 등 각 등장인물의 개성이 매우 뚜렷하다. 일웹에선 상당히 인기가 많은 에피소드. 역전재판 시리즈가 사회인 캐릭터 위주로 돌아가다보니 필연적으로 학원물 어필이 적은 편인데 그 부분을 정확하게 긁어줘서 인기가 많은듯 하다.[3] 역재 에피소드 중 안 그런 게 얼마나 되겠냐만, 이건 그중에서도 청춘 소년들의 우정을 상당히 감동적으로, 다시 말하면 상당히 오글거리게 표현한 이야기이다. 특히 서로의 증표를 확인하는 부분이나 서로가 자기가 범인이라 우기는 장면, 막판에 패닉에 빠졌던 변호측이 친구들+검사의 격려를 받고 재기하는 부분은 옛 고전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특징으로 인해 역전재판 5에서 꽤나 난이도가 어려운 에피소드로 꼽힌다.

중간 애니메이션은 처음에 한 번, 마지막에 한 번, 그리고 중간에 3번 나와서 총 5개의 애니메이션이 있다.

2.1. 탐정 1일차

2.1.1. 탐정 1일차 시작

나루호도 류이치사립 테미스 법률학교의 축제에 초청받고, 오도로키 호스케키즈키 코코네가 함께 따라간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모의재판에 나루호도 대신 오도로키가 참관하고, 나루호도와 코코네는 응접실에서 대기한다.

2.1.2. 시신 발견

하지만 모의재판 진행 도중 무언가 깨지는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가보니 야외 무대에서 미치바 마사요 선생의 시신을 발견한다.

경찰이 오기 전에 먼저 현장을 조사하자는 나루호도. 뭔가 이유가 있는 듯한데, 일단 조사에 들어가기로 한다.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윽고 경찰이 출동해 모의재판이 중단되고, 오도로키를 통해 사건 현장이 모의재판 대본의 내용과 유사함을 확인한다.

2.1.3. 모리즈미 시노부 체포

코코네의 어린시절 친구인 모리즈미 시노부는 처음에는 사무적으로 대하는 모습이다. 피해자인 미치바 선생님은 모리즈미 시노부의 담임선생님이었다. 시노부는 그녀가 학교의 악습이나 법의 암흑시대에 맞서려고 했다고 말하다가 아차 하면서 말을 집어넣는다.

이 때 시노부의 친구인 아츠이 치시오시즈야 레이가 등장하고, 이들은 시노부가 학교 축제에서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원래 시노부는 의상 담당이었는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다. 옷의 별무늬를 보며, 오도로키 또한 친구 덕분에 옛날부터 별을 참 좋아했다고.
즐겁게 대화를 하다가 이 셋은 우정을 증명하기 위해 각자 우정의 증표를 갖고 다닌다는 얘기가 나왔고, 우정에 대한 말이 나오자 세 명의 목소리에서 모두 노이즈가 흘러나오는 걸 코코네가 느낀다.

그러다가 반 형사가 등장하고 시노부를 범인으로 체포해가자 어린 시절 애칭과 함께 코코네에게 변호를 부탁하고, 변호를 하겠다고 선언한다.

2.1.4. 모의재판 재현 시작

시노부가 체포된 후 특별 강연과 공연을 위해 모교를 찾은 가류 쿄야 검사와 함께 대강의실에서 모의재판을 재현한다.

살인 사건이 대본과 매우 흡사하게 일어났다는 것을 생각하며 모의재판을 재현한다. 모의재판에서는 판결이 나지는 않았으나 검사 측의 승소가 매우 유력했고, 이를 재현해보면서 논리를 파훼할 방법을 찾는다. 오랜만에 가류 검사가 검사석에, 오도로키가 변호사석에 앉아 역전재판 4를 재현한 것도 포인트. 모의재판의 내용에 따르면 피해자는 운동장(실제 사건 현장은 야외 무대)에 화살이 꽂힌 채로 발견되었으나 실제 흉기는 송곳이었고, 미술실에서 대량의 혈흔이 검출되어 실제 사건장소는 미술실로 밝혀진다. 변호측은 피고가 여성이기 때문에 시신을 운반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 반론하지만 검찰측은 미술실 창문 밖에 매트를 설치한 뒤 시신을 던져 공을 담아두는 바구니로 옮겼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변호측은 여기에 재반박하지 못하고, 모의재판은 중단된다.

참고로 모의재판 당시 치시오는 피해자가 녹색 체육복을 입었음에 놀랐다고 한다.

2.1.5. 교내 탐문

이치로 신지 선생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 것을 조언하지만, 코코네는 진실을 무기로 이길 수 있다고 항변한다. 이치로 선생이 떠난 후 나루호도는 법의 암흑시대와 테미스 법률학교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교육방침을 언급하며 학교의 어두운 면을 암시한다. 어쩌면 현장을 처음 발견했을 때 바로 조사한 것도 현장의 조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학교 뒤편 미술실이 있는 건물 앞에서 치시오를 만나는데, 그가 무대의 조각상 2개를 만들었다고. 법률학교의 교칙에 따르면 가벼운 죄라도 전과가 하나라도 생길 시 졸업을 할 수 없다고 하는데, 그렇기에 시노부의 무죄판결이 더 큰 의미를 갖게 된다.

야외 무대에서는 신문부원 우와사 아츠메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시노부를 지키기 위해 증인으로 출두한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오도로키의 팔찌에 의해 거짓이 들통나버리고, 실은 시노부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시노부가 범행에 참여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검찰 측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할 것이라 말한다. 유일한 신문부원으로서 특종을 위해 학교 곳곳에 녹음기를 설치해놨고, 미술실에서 뭔가 녹음한 것이 있다고 말함. 아마 내일 법정에서 자세히 알 수 있을 듯.
대강의실에서는 레이를 만나는데, 그가 모의재판에서 질 뻔했던 이유는 모의재판 바로 직전에 시신을 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모의재판 전 시노부와 치시오는 대강의실 옆 방에서 대기하였고 자신은 궁도연습장에 가서 대기하다가 학교로 왔는데, 그 과정에서 무대 위의 시신을 발견했었다고. 다만 경찰에 신고하면 모의재판이 중단될 것이 염려되어 신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2.1.6. 모리즈미 시노부 면회

면회실에서 시노부와 만나 얘기한다. 본래 대본의 내용은 자신과 미치바 선생님만 알고 있었지만, 신문기사를 보고 레이가 이겨 고백한다면 우정이 깨질까 염려스러워 몰래 검찰측에 유리하도록 대본을 바꿨다가 선생님께 들켜서 원래대로 바꿨다고.

반 형사에게 체포될 당시에 시노부는 모의재판의 흉기로 쓰인 소품, 송곳을 갖고 있었다. 분명 어제 소품을 준비할 때만 해도 피가 없었는데, 오늘 대기실에 가보니 미치바 선생님이 갖고 다니시던 미술실 열쇠와 피 묻은 송곳이 있었다고.

코코네는 오늘 셋에게서 우정에 대한 얘기를 할 때 노이즈가 느껴졌음을 오도로키에게 말한다. 그렇지만 오도로키는 자신에게도 오래된 친구가 하나 있는데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친구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더라며 안심시킨다.

모의재판과 본 사건이 상당히 흡사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내일의 법정이 모의재판처럼 검사측에 유리하게 흐르지 않기를 바라는 코코네이다.

2.2. 법정 1일차

2.2.1. 법정 1일차 시작

반 형사의 설명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30분 경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흉기는 시노부가 갖고 있었던 송곳이다. 시신은 운동장 무대에서 발견되었으나 혈흔은 없었고, 대신 3층 미술실에서 강렬한 루미놀 반응이 검출되어 이를 실제 살해 현장으로 추측중.
또한 결정적으로 우와사 아츠메가 설치한 미술실 녹음기에서 "네 이 녀석, 가만 안 두겠어." 라는 여자 목소리가 녹음되었다고 한다. 살해는 23일 저녁에 일어났으나 24일 오전엔 누구도 시신을 보지 못했다. 즉, 시신 이동은 모의재판 직전의 공백의 시간 외에는 불가능하다. 모의재판에 출연한 3명은 개정 전까지 각자의 대기실에 있었기에 이 셋 말고는 시신의 이동이 불가능한데, 테이프의 '여자' 목소리를 생각해볼 때 3명 중 유일하게 여성인 시노부가 유력한 용의자로 꼽히는 상황. 이것이 검찰측의 입장이다.

2.2.2. 우와사 아츠메 신문

코코네는 시노부가 범인이라면 자신만 아는 대본 내용대로 하여 굳이 스스로 범인으로 몰릴 이유가 없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유가미는 원래 피고는 누군가 시신을 목격하게 하여 모의재판을 중단시킬 계획이었다고 주장하며 아츠메 또한 시신을 목격했으나 신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떻게 아츠메가 목격한 것일까? 그녀는 모의재판 전 몰래 시노부의 대기실에 들어가서 시노부가 무대 의상으로 갈아입는 것을 봤는데, 뭐하냐고 묻자 복도로 달려갔고 추격 끝에 시신을 목격했다고 한다. 코코네는 아츠메 또한 용의자가 되는 것 아니냐며 지적하지만, 사망 추정 시각에 아츠메는 알리바이가 있다고. 이어 오도로키는 아츠메가 특종을 노리고 사진을 남기지 않았음을 지적하고, 그녀는 시신을 직접 목격하진 않았다고 실토하는 대신 시노부가 자신을 데리고 갔다는 걸 증명할 사진을 제출한다. 적어도 아츠메를 시신으로 이끈 사람이 존재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런데 사진 속 의상이 이상하다. 피고의 무대 의상은 겉면에 별자리 무늬가 그려져 있는데, 사진 속 의상은 깔끔한 파란색이다. 즉, 의상의 안팎이 뒤집힌 상태라는 것인데 과연 피고인이었다면 이렇게 입었을까? 유가미는 피고가 의상 안감에 형광 도료를 발랐고 오랜 시간 말리기 위해 마네킹에 걸어뒀다는 사실을 끄집어내며, 그렇게 입을 수밖에 없었다고 반박한다.
무대 의상의 손자국이 맘에 걸린다. 코코네는 학교 신문 특별호에서 치시오의 손바닥이 형광색으로 빛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무대 의상을 입은 사람은 치시오라고 주장한다. 그러면 치시오가 범인일까? 유가미 검사는 아츠이 치시오를 증인석으로 소환한다.

여담으로 우와사 아츠메의 심문 막바지에, 상자 속 얼굴을 잠시 확인할 수 있다.

2.2.3. 아츠이 치시오 신문

치시오는 손바닥에 형광 도료가 묻은 이유를 증언하는데, 누가봐도 감정이 격양된 모습. 코코네는 그의 심리 분석을 하기로 한다.
저는! 시노부를 찾아 대기실에 갔습니다!
근데! 시노부는 대기실에 없었습니다! (놀람)
나풀나풀한 옷 앞을 지나가는데... 때, 때마침! (기쁨) (놀람)
무대 의상을 걸어둔 마네킹이 쓰러졌습니다! (놀람)
도료는 쓰러지는 마네킹을 잡다가 묻은 겁니다! (놀람)
제가 무대 의상을 입었다니, 어처구니없습니다! (분노)

결국 무대 의상을 입지 않았다고 증언하지만, 무대 의상을 얘기하는데 기쁨을 느꼈음을 지적하자 치시오는 강하게 부정한다. 추가적으로 사진처럼 손자국이 남기 위해서는 의상을 입고 옷매무새를 다듬을 때에 가능하다. 그러자 비로소 자신이 무대의상을 입었다고 인정하는 치시오.
무대 의상이 있다는 걸 알고 몰래 찾아갔습니다!
저는 남자이지만 굉장히 설레었습니다! (기쁨) (슬픔) (놀람)
생각보다 실물이! 상당히 예술적이었습니다! (기쁨)
오오오! 저는 남자지만 피가 끓어올랐습니다! (기쁨) (슬픔)
남자인 제가 여자 의상을 입은 건 사실입니다! (기쁨) (슬픔)
하지만, 예술을 위해서였습니다! (분노)

왜 슬픔을 느낀 것일까? 치시오는 아무리 차려 입어도 그걸 방해하는 것이 있다 말하면서 분노가 폭주하기 시작한다. 코코네는 지금 입고 있는, '남자답게 해주는' 기계장치에 분노를 느끼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며 생각에 빠졌고, 결국 이 위화감의 정체를 알아낸다. 바로 아츠이 치시오는 여성이기 때문에 그랬던 것. 법정의 나머지 인물들은 다 코코네의 의견을 강하게 부정하지만, 강한 부정에 대한 반발심이 든 것일까? 치시오는 코코네의 주장을 인정한다.

그런데 치시오가 여성임이 드러나면서, 테이프 녹음기의 목소리 또한 치시오의 것일 가능성이 생겨났다. 다만 대본 내용을 아는 이가 피고인 뿐이란 점이 문제. 대본 내용을 다른 이가 알 방법이 정말 없을까? 코코네는 검찰측에 유리하도록 시노부가 대본을 바꾼 적이 있었음을 기억하며, 시노부가 대본 내용을 치시오에게 흘렸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러고보니 모의재판 때 치시오는 피해자의 복장을 보고 '녹색 체육복'임에 놀랐다. 대본에는 피해자가 빨간 옷을 입을 것이라고 써 있었고, 만약 치시오가 미리 이것을 알았다면 녹색임에 놀라는 것이 납득된다. 즉, 치시오도 대본의 내용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새로운 용의자로 고려할 만하다. 여기서 새로운 정보가 나온다. 미치바 선생님은 편의를 위해 대본에 대한 메모를 남겨놨었다. 그렇기에 치시오 말고도 대본의 내용을 알고 있었을 사람이 있고, 때문에 피고만이 범행이 가능했던 것이 아니다. 유가미는 이에 다른 관점으로 사건을 바라보기 위해 다음 증인으로 레이를 소환한다.

2.2.4. 시즈야 레이 신문

유가미는 사건 당일 피고의 행방에 대해 알기 위해 레이를 불렀다. 레이는 증언을 거부하나 유가미는 증언하지 않으면 그 얘기를 하겠다며 압박하고, 이에 레이는 그 날 오후 7시 15분쯤 하교를 위해 교실에 들렀고 거기서 시노부와 엇갈렸다고 증언한다. 유가미는 테이프 녹음기에 오후 7시에 들리는 하교 방송이 녹음되었으며 10분 뒤에 목소리가 나옴을 근거로 오후 7시 10분에 녹음되었다고 말한다. 즉, 범행 시각 직후에 피고는 학교에 있었다.
그런데 레이는 왜 하교 시간이 넘도록 학교에 있었을까? 미치바의 수첩 내용이 맘에 걸린다. 레이는 어쩌면 피해자와 중요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있었던 게 아닐까. 만약 레이가 피해자와 만난 시간이 사망 추정 시각이라면, 유력한 용의자로 급부상할 것이다.

레이는 테이프에 녹음된 '여자' 목소리를 언급하며 애초에 자신은 의심받을 이유가 없다고 반론한다. 그런데 만약 저 목소리가 미치바 선생님의 목소리였다면 어떨까? 범인도 아니고 피해자가 "네 이 녀석, 가만 안 두겠어" 라고 발언할 이유가 있을까? 여기서 코코네는 '네 이 녀석' 에 꽂혀서, 사실은 피해자가 레이를 꾸짖으면서 '레이 이 녀석' 이라고 말한 것이라며 -기세로- 밀고 나간다.

유가미는 이에 최후의 증거품을 제출한다. 피고와 피해자가 미술실에서 같이 찍은 사진으로, 뒤에 걸린 시계가 7시 5분을 가리키고 있다. 사망 추정 시각 5분 전에 피고인과 피해자가 만났다는, 매우 결정적인 증거인 셈이다. 다만 왜 처음부터 제출하지 않았는지는 의문.
혼란에 빠진 변호측. 재판장이 판결을 내리려던 바로 그 때, 치시오가 이의를 제기하며 진범은 자신이라며 자백해버린다. 확실히 무대 의상을 입고 시신 쪽으로 달려갔다는 점에서 수상하게 여길 수 있겠다.

이 때 또 다시 이의를 제기하는 누군가. 돌아보니 그는 시노부였다. 코코네에게 사과하며, 시노부는 사실 자신이 독단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며 자백한다. 전과가 생긴 학생은 테미스 법률학교의 졸업 자격을 잃게 된다. 시노부는 치시오의 거짓 자백을 보고 모른 척할 수 없었던 것일까. 둘이 서로 자백하는 상황. 그렇다면 범인은 남은 한 명일까?

라고 생각하던 그 때 다시 한 번 이의를 제기하는 누군가. 이번에는 레이다. 레이 또한 자신이 진범이라며 자백해버린다. 유력한 용의자 세 명 모두 자백해버린 상황. 재판장은 이대론 판결을 내릴 수 없다고 단언한다. 그렇게 최종 판결은 세 명의 자백 덕에 가까스로 연기가 된다.

2.3. 탐정 2일차

1일차 법정으로 시즈야 레이를 가장 유력한 용의자라고 생각하게 되고, 이를 중심으로 탐문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사실 역전재판 5의 탐정 비중은 매우 줄어들어서, 짧기도 하고 여기서 얻어낸 정보가 법정에서 유용하게 쓰이지도 않는다(...).

2.3.1. 탐정 2일차 시작

첫 변호부터 위기일발이었던 코코네는 나루호도의 조언대로 오히려 뻔뻔하게 웃지 못했음에 낙담한다. 하지만 거기서 무너지는 대신 더욱 열의를 내며 유치장에 시노부를 만나러가는 선택을 하고, 오도로키도 이에 급히 따라간다.

유치장에서 시노부와 이치로 선생을 만나고, 시노부는 변호사를 이치로 선생으로 교체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인다. 오도로키는 수긍하며 대신 조사는 더 진행하겠다고 답한다.

시노부와 치시오, 레이는 입학식 날부터 잘 통해서 친하게 지냈으며, 우정의 증표도 그 당시에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셋 사이의 관계가 조금씩 변했는데, 이는 선생님들의 가르침 차이에 의해 가치관이 벌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성과를 내는 법조인을 육성한다" 라는 교육 방침에 대해 변호사반 담당인 이치로 선생은 성과를 '승소'로, 판사반 담당인 미치바 선생은 '진실'로 해석하며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시노부는 사건 당일 6시 무렵 미술실을 나왔고, 7시까지 대기실에서 무대 의상을 만들었으며 7시 15분쯤 교실에서 레이와 만났다. 시노부의 반응을 보아하니 레이와 만났을 때 뭔가 일이 있었던 듯 하다. 오도로키가 보여준 비품 카메라 사진에 대해, 시노부는 저 사진은 6시쯤 찍었는데 시계가 7시 5분을 가리키고 있는 게 이상하다고 언급한다. 여튼 그 뒤 시노부는 집에 갔다가 두고온 물건을 찾으러 8시 30분쯤 학교에 다시 왔다. 그 때 무대에 올릴, 치시오가 만든 조각상 2개가 모두 완성되어 있었고 그 위로 흰색 천이 덮여 있었다고 한다.

코코네는 유치장을 떠나기 전, 오늘 해가 지기 전까지 이번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혀내오겠다고 선언한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굳이 변호를 맡기지 않아도 되지 않냐 말하고, 시노부와 이치로 모두 이를 받아들인다.

2.3.2. 야외 무대 조사

야외 무대에서 가류검사를 만나 얘기를 나누며, 가류 웨이브 깃발을 학교 측에서 잃어버렸음을 알게 된다. 무대 양 옆의 가류 검사 조각상과 나루호도 변호사 조각상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왔는데, 가류 검사 조각상은 그래도 완전히 부숴지지는 않은 거 같아 파편을 모아 조립해보기로 한다. 보라색 파편들을 모아 가류 검사 조각상을 완성한 코코네. 하지만 아직 흰색 파편들이 몇몇 남았고, 거기서 코코네는 예술성을 발휘하여 정의의 여신상 조각상을 조립해낸다.
무대 끄트머리에 있는 폴대를 보니 미술실과 와이어가 이어져 있다. 무대에 깃발을 매달기 위해 설치했다고. 반 형사가 깃발을 내려줘서 조사해보니, 깃발 밑단이 묶여 있어 흔들리지 않는 모습. 풀어보니 깃발 안에서 종이 하나를 발견한다. 깃발의 엠블럼 부근에서 소량의 혈흔 발견.
무대 세팅을 끝내고 펜스를 철거하던 중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중단되었고, 그 때문에 무대 한 쪽에만 펜스가 놓인 상태다. 무대 배경판 뒤쪽을 보니 뭔가를 질질 끈 자국이 펜스까지 이어져있다. 상당히 큰 물건이었을 듯한데, 과연 뭐였을까?

막 조사가 끝나갈 무렵 학교 뒤편으로 달려가는 상자를 발견하고, 코코네와 오도로키는 쫓아가기로 한다.

2.3.3. 우와사 아츠메 탐문

학교 뒤편에서 아츠메를 만나 아츠메가 소각로에서 발견했다는 가류 웨이브 깃발을 확인한다.
아츠메는 왜 그 세 명에게 집착하는 것일까? 반응을 보아하니 셋이랑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 느낌이다. 코코네는 셋에게 먼저 말을 걸어보라 권유를 한다. 부끄러워하지만 아츠메는 이를 받아들이면서, 대신에 어떤 사진을 건넨다.

2.3.4. 시즈야 레이 탐문

학교 복도에서 레이를 만나 미치바와 무슨 얘기를 했는지 물었고, 레이는 내일 그 내용을 증언하겠다고 답한다. 시노부에 대한 레이의 시니컬한 태도에 보다못한 오도로키가 한 소리를 하지만, 레이는 시노부도 그렇게 깨끗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휙 가버린다.

2.3.5. 미술실 조사

슬슬 경찰 조사가 끝나가서 코코네와 오도로키는 진짜 사건 현장인 미술실을 조사하기로 한다.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아마 내일 법정에서는 시신을 옮긴 방법을 주요 쟁점으로 다룰 듯. 코코네와 오도로키는 치시오를 만나러 대강의실로 가기로 한다.

2.3.6. 날조 발각

치시오는 대강의실에서 모의재판 촬영 영상을 보고 있었다. 그녀는 사건 당일 7시 전까지 계속 무대에서 조각상을 만들고 있었다고 하며, 조각상 2개 모두 자기 혼자 만들었다고.

치시오는 예전에 이미 미치바 선생에게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말해둔 상태였고, 미치바는 이미 학교측에 조치를 취해뒀던 모양. 치시오는 보고 담당에게 들키기 전에 먼저 말하려고 했는데 이렇게라도 빠르게 밝혀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들어보니 학생 중에 감시자가 숨어 있고 어떤 선생님께 보고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한다.

치시오에게 비품 카메라 사진의 이상한 조각상에 대해 묻자, 이는 미치바 선생님의 작품이라고 한다. 원래는 대강의실 재판장석에 놔두던 정의의 여신상이었는데 모의재판 전날에 미치바 선생님이 깨먹어서 나름대로 고친 결과가 저거라고.
치시오에게 얘기를 모두 들은 코코네, 같이 모의재판 영상을 보기로 한다. 재판 시작 전 이치로 선생의 훈화는 빠르게 스킵해서 개정으로 넘겨버린다. 시노부는 음향 담당도 겸하여 재판에 출연하지 않을 때에는 음향실에서 음악을 틀었다고 한다.
코코네는 시노부가 모의재판 중에 "네 이 녀석, 가만 안 두겠어!" 라는 대사를 치는 걸 캐치한다. 테이프 녹음기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과연 같다. 혹시 이 테이프 녹음기가 날조된 증거인 것일까? 그렇다면 이 날조로 인해 이득을 볼 사람은 누구인가. 혹시 범인을 여성으로 한정시키고 싶었던 남성 용의자가 아닐까? 코코네는 마침 나타난 가류 검사에게 분석을 맡긴다. 슬슬 해가 지기에 코코네와 오도로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유치장에 가기로 한다.

2.3.7. 시노부의 버릇을 <잡아내다>

코코네가 시노부에게 레이를 향한 의혹을 설명하자 시노부는 레이를 감싸는 말을 하는데, 오도로키의 팔찌가 반응한다. 보아하니 시노부 또한 레이에게 뭔가 문제가 있음을 아는 듯하다. 혹시 시노부가 미치바 선생님의 보고 담당이었기에 레이에 대해 캤던 것이고, 그 과정에서 레이도 시노부에 대해 신뢰를 잃은 것 아닐까? 이는 미치바의 수첩을 보면 더 확실해진다. 22일에 누군가에게 정기보고를 받고 레이와의 면담을 결정했다. 그 누군가가 시노부라면 앞뒤가 맞아떨어진다. 여기까지 오자 시노부도 울면서 털어놓는다. 사실은 처음부터 쭉 레이를 의심했다고.

미치바 선생은 학생들이 더는 그릇된 길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시노부를 통해 보고받았다. 시노부는 22일에 레이가 부모님과 통화하는 걸 우연히 엿들었는데, 뇌물로 성적을 산 듯 했고 이 내용을 미치바에게 보고했다고 한다.

코코네는 무대에서 발견한 종이를 꺼낸다. '10월분 시즈야 120' 이건 120만엔의 뇌물을 받았다는 증거로 보인다. 뇌물을 누가 받은 것일까? 종이에 그려진 검 문양. 미치바의 수첩 마크와 동일한 것으로 보아, 미치바가 받은 것일 수도 있겠다. 만약 미치바가 이 사실을 들킬까봐 면담을 잡은 것이라면, 면담 상황이 좋게 흘러가진 않았을 수도 있겠다.

시노부는 레이를 의심한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 23일 7시 무렵 레이와 만났을 때 레이의 양 손이 피투성이였다고 한다. 시노부는 마음으로는 레이가 범인일 리가 없다고 느끼면서도 머리로는 당시의 장면이 계속 떠오른다고. 코코네는 이치로에게 내일도 자신이 변호하겠다고 말하며 승낙을 받아낸다.

자, 레이를 잡아낼 모든 준비가 끝났다. 그런데... 정말 레이가 범인이 맞을까?

2.4. 법정 2일차

2.4.1. 법정 2일차 시작

가류검사가 분석 결과를 알려줬고, 날조된 증거가 맞았다.
유가미 검사는 피고가 대본대로 시신을 옮겼음을 주장하며 첫 증인으로 시즈야 레이를 부른다. 무대와 학교 뒷편 사이에서 시노부가 무대 뒤의 커다란 매트를 끌고 나오는 모습을 목격했다는데, 그 곳에는 공사용 펜스가 설치되어서 무대 쪽에 있는 시노부를 볼 수 없었다. 코코네가 이를 지적하자 유가미 검사는 증인은 그 곳에 있던 것이 맞다면서 갑자기 큭큭 웃어 대고, 레이는 눈에 띄게 당황한다.

알고보니 레이는 사실 공사장에서 크레인 조종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무대 설치 준비 사진에 크레인 인부가 찍혀있는데, 언뜻 보니 레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진 속 인부의 목에 붉은 무언가가 있고, 확인 결과 레이의 목덜미에도 붉은 넥밴드가 있다. 미성년자가 크레인 면허를 딸 수가 없으니 모두 의아해하자, 유가미 검사는 레이가 만 25살로, 이 학교에 들어오기 전에 8수나 했다고 밝힌다. 아까 대놓고 웃음을 참던 이유가 그때문이었다.

레이의 정체를 뒤로 하고, 이후 법정은 시체를 옮길 수 있는 방법이 추가로 있는지 논의한다. '시체를 옮기려면 모의재판 때 나온 방법만이 유일하니, 매트를 사용한 시노부가 범인'이라는 논리때문이었고, 시체를 옮길 다른 방법이 있어야 시노부만으로 범인이 한정되지 않는다. 코코네는 레이가 크레인을 통해 시신을 옮겼을 가능성을 제시하나, 레이는 자신이 왼손을 심하게 다쳤기에 크레인으로 섬세한 조종을 할 수 없다고 반박한다. 모의재판 전에 크레인에 올라탄 이유는 아르바이트의 사실을 숨기기 위해 치우기 위함이었다고.

2.4.2. 시신을 옮긴 새로운 방법

자, 정말 모의재판 대본의 방법만이 유일할까? 코코네는 미술실과 무대 사이에 있는 와이어를 해당 방법으로 제시하고, 깃발이 부자연스럽게 묶여있던 것으로 보아 깃발에 시체를 담아 떨어뜨린게 아니냐는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유가미는 핏자국이 무대쪽이 아닌 학교 뒷편으로 나 있다는 점을 들어 반박하고, 코코네는 해당 핏자국의 혈액감정을 요청한다.

결과가 나왔는데, 놀랍게도 도자기에 묻어있는 핏자국은 레이의 것이었다. 코코네는 이에 미술실에서 범인인 레이가 피해자와 격투 끝에 피를 봤을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유가미는 레이가 대본을 훔쳐보려다 우와사의 대본에 설치된 트랩에 걸려서 부상을 당했다는 비밀을 털어놓는다.

어쨌든 혈흔의 주인이 피해자가 아니기에 코코네는 와이어 시체 이동 가설을 다시 주장하나, 레이는 시신을 와이어로 내려보내면 그 경로에 있는 조각상과 부딪히지 않냐고 반박한다. 이에 변호측은 실제로도 조각상이 죄다 깨졌으므로 부딪혀도 무방하다고 주장하나, 유가미 검사는 조각상이 깨지는 소리가 모의재판 '중' 에 들렸으니, 모의재판 전에 이미 시신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레이의 증언과 모순된다며 이의를 제기한다.

2.4.3. 시즈야 레이 심리 분석

유가미와 코코네가 합동으로 레이에게 증언이 확실하냐고 압박하자, 레이는 식은땀을 흘리더니 위증이었으며 시신은 없었다고 고백한다. 레이가 왜 그런 허위 증언을 했던 것인지는 의문.

지금까지 법정에선 모의 재판 전에 시신이 있었다는 대전제를 두고 용의자를 3명으로 한정했는데, 그 대전제가 깨진 지금은 용의자부터 달라지게 된다. 유가미는 모의재판 중에 시신을 운반했다면 모의재판 중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던 단 한 사람, 음향담당 시노부밖에 없다고 변호인 측을 더욱 거세게 압박한다.

이 압박에 변호인 측이 수세에 몰리자, 레이는 다시 한 번 자신이 범인이라며 거세게 자폭한다. 안 그래도 어제 시노부를 구하기 위해 거짓 자백을 했던 터라 모두 다 헛소리로 치부하고[4] 판결을 내리려던 찰나, 레이는 다급하게 변호측에게 자신에게 심리 스코프를 해달라고 요구한다.

코코네는 정말 내키지 않지만 일단 판결이 내려지기 전에 시간을 끌어야하니 심리 스코프를 하는데, 그 와중에 기쁨은 폭주하는 모습. 왜 지금 이 상황에 기쁨이 폭주하는 걸까. 코코네는 그 이유가 시노부때문이라고 말하며, 시노부를 자유롭게 해주는 일에 폭주할 정도로 큰 기쁨을 느끼고 있다고 얘기한다. 레이의 우정은 진심이라는 사실이다.

진심어린 우정은 좋을지 모르지만, 결국 레이의 자백은 거짓이란 게 밝혀진 셈이다. 뭐, 그치만 아직 대역 트릭을 못 풀지 않았냐고 억지를 부리는 레이. 일단 계속 진행해보기로 한다.
듣고 놀라지나 마세요. 저는 모의재판 때 대역을 썼습니다! (기쁨) (놀람)
모의재판에는 저의 대역이 출연했죠. 놀라서 입이 떡 벌어지셨습니까? (기쁨)
즉, 대역이 패배한 셈입니다. 저는 지지 않았어요. (무감정)
대역이 모의재판에 출연하고 있을 때 저는 슬그머니 대강의실을 빠져나갔습니다. (기쁨)
그때 저는 교내를 활보할 수 있었어요. (기쁨)
범인은 저고, (기쁨) (슬픔)
시노부는 무죄입니다. (기쁨) (슬픔)

유일하게 기쁨이 사라진 구간이 있다. 바로 '저는 지지 않았어요' 라고 말하는 구간. 애초에 대역따위 없었고 자신이 패배한 기억이 떠오르면서 기쁨이 없는 것이라 추정된다. 이에 레이는 어찌저찌 변명을 하면서 대강의실 스크린 뒤쪽에 있는 문으로 몰래 드나들었다고 덧붙인다. 심사위원석에서는 훤히 보이지 않냐는 유가미 검사의 반박에 자신은 변호사석에 위치했기에 왼쪽 2층석에서만 볼 수 있었고 그 자리는 미치바 선생의 자리였기에 빈자리였다고 해명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평면도 상에서 그 자리는 이치로 선생의 자리이기 때문. 레이가 이건 진짜라고 말하는데... 일단 업데이트한 뒤 계속 심리분석을 하기로 한다.
2층석은 비어 있었습니다! (놀람)
의심 좀 그만하시죠! 사실입니다! (분노) (놀람)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안쪽 문으로 나가서... (기쁨)
아무도 없는 음향실을 빠져나가면... (슬픔)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시신을 옮길 수 있죠! (기쁨)

아무도 없는 음향실에 대해서 말할 때 마치 말하면 안 될 말을 한 듯 공포를 느낀 레이. 상당히 모순적인 문구다. 저 말은 즉 시노부가 당시에 음향실에 없었다는 증언이 되기 때문. 왜 레이는 이렇게 뻔히 들킬 거짓 증언을 하는 것일까? 레이는 지금같은 법의 암흑시대에서 결백한 시노부를 지키기 위해선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처할 수 밖에 없다면서 밀고 나간다. 코코네는 시노부도 본인의 친구가 희생해서까지 무죄를 받기를 원치 않을 거라고 레이를 설득하지만, 레이는 시노부는 이제 천재도 아닌 자신같은 건 친구로 여기지 않을 거라고 자조하며 시노부에게 지금까지 속여왔던 사죄의 의미로 대신 유죄를 받고 싶다고 한다.

정말 시노부가 레이를 친구로 여기지 않을까? 레이를 의심하고 싶지 않아하던 시노부의 눈물을 본 코코네의 생각은 다르다. 코코네는 그 증거로 우정의 증표를 언급한다. 사실 세 사람은 각자 눈에 안보이는 곳에 증표를 달고 있었을 뿐, 지금도 모두가 달고 있으며 힘들 때마다 힘을 받기 위해 증표를 만졌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방청석에 있던 치시오와 시노부가 팔을 걷어 증표를 보여주자, 레이는 울면서 지금까지 자신이 한 것은 위증이었다고 고백한다.

레이가 일으킨 바보같은 소동은 마무리 되었지만, 결국 '모의재판 중에 알리바이가 없는 이는 피고인 뿐'이라는 원점으로 돌아와버린 상황. 하지만 레이의 심리분석은 무의미하지 않았다. 2층의 이치로 선생님의 좌석이 비어있었다라는 증언을 얻어냈기 때문.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시노부와 함께 이치로 선생님도 용의선상에 오를 수 있는 상황. 모의재판 전에 이치로 선생의 훈화가 있었단 게 걸리나, 그것이 녹음본이었다면 해결 가능하다. 여기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알고보니 날조된 테이프 녹음기는 이치로가 레이에게 준 증거품이었다. 덕분에 방청석에 있던 이치로 선생이 긴급하게 증인으로 소환된다.

2.4.4. 법정 훈화

법정에서 코코네는 모의재판 전 이치로의 훈화 영상을 틀었고, 연설 중에 황금색 조각상을 순백의 조각상으로 잘못 말한 부분을 짚으며 직접 연설을 하는 상황이 아니기에 잘못 말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추가로 이치로 선생의 연설의 길이는 10분 35초, 증거품으로 제출된 테이프에서 덮어씌워진 길이 역시 10분 35초로, 충분히 녹음으로 연설을 대체했다는 의심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치로 선생은 자신이 녹음본을 틀었음을 인정한다. 피고가 비밀상담을 요청하여 녹음본을 튼 것이고, 그 과정에서 협박당했으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피고의 방식을 인정하며 그 동안 시노부를 지키고자 했던 것이라고 증언한다.

2.4.5. 마지막 신문

정말 그럴까. 증언 자체는 앞뒤가 맞지만, 코코네는 이치로의 행적을 언급한다. 시노부에게 불리한 날조된 증거를 만든 게 이치로였기 때문. 시노부를 지키고자 했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이란 얘기다.

코코네가 끊임없이 이치로를 -긁으며- 몰아붙이자 이치로 선생은 갑자기 머리를 세우더니 그리스인에서 스파르타인스러운 인상으로 급변한다. 그 후 칠판을 가져오더니 자신은 사망 추정 시각에 학교에 없었다고 반박한다. 여기서 이의를 제기하는 치시오. 사실 무대의 조각상 2개는 자신이 모두 만든 것이 아니라고 고백한다. 가류 검사 조각상은 완성했으나 나루호도 변호사 조각상을 하교 시간인 7시까지 미처 다 완성하지 못해서 이치로 선생에게 부탁했고, 후에 이치로 선생이 조각상 2개 모두 스스로 만들었다 말하라고 했다.

치시오의 증언으로 이치로가 사건 당시 학교에 있었음이 밝혀진다. 이치로는 반박하기를, 자신은 사건 당일 조각상을 만드느라 자리를 뜰 틈도 없었고, 실제로 8시 30분에 시노부가 실제로 조각상 2개가 완성된 것을 봤기 때문에 자신은 범행을 저지를 수 없다고 주장한다.

2.4.6. 진상을 밝히다

이를 변호측이 인정함과 동시에[5] 코코네는 발상을 <역전>시키는데, <미술실에 갈 수 있었는가>의 여부를 생각할게 아니라 <어떻게 미술실에 가지 않고도 살해할 수 있었는지>를 생각해본다.

그리고 이 법정은 전제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주장을 하며, 범행 현장은 미술실이 아닌 무대 위였다고 주장한다. 유가미는 과다출혈로 죽은 피해자가 나온 현장치고는 혈액성분이 너무 없었다고 반박하지만, 코코네는 무대 위에 두꺼운 깃발이 2장이나 깔려있었으며 그 중 밑에 깔려있던 학교 깃발에까지 혈흔이 남은 것이 오히려 현장에 피가 매우 흥건했다는 증거라고 재반박한다. 위에 깔려 있어 피를 흠뻑 머금은 가류 웨이브 깃발은 와이어를 통해 미술실로 올려서 피를 짜내어 마치 범행 현장이 미술실인 것처럼 혼동을 주고, 증거 인멸을 위해 소각로에서 태워버린 것. 즉, 시신은 애초에 이동하지 않았으며 대신에 시신에서 나온 피를 이동하여 사건 현장을 조작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면 모의재판 중에 들렸던 조각상이 깨지는 소리는 뭐였을까. 지금까지는 그 소리를 근거로 시신이 모의재판 중에 옮겨졌다고 생각했는데, 이 추리의 흐름대로라면 시신 대신 다른 것을 옮겼다는 게 된다. 사건 전에는 미술실에 있었으나 사건 후에는 무대에 있었던 것. 코코네는 그 대상으로 정의의 여신상을 제시한다. 왜 굳이 그걸 옮겼을까? 뻔하다. 모의재판 중에 시신이 발견되어야 알리바이를 조작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이치로 선생은 당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무대를 지나갔으나 그 중 시신을 본 사람들이 없었으며, 무대에는 시체를 숨길 곳도 없다고 변호측의 주장을 엉터리로 몰고 간다. 이에 대해 할말이 없어진 코코네는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지는 공황장애와도 같은 증상이 오며 자신은 또 지키지 못했다고 자책하려던 찰나, 치시오와 레이, 시노부가 힘을 내라며 기운을 붇돋아 준다. 유가미 검사 역시 누군가를 위해 죽기살기로 공부한 거 아니었냐면서 자기 나름대로의 힘을 주고, 오도로키도 "변호사는 위기일수록 뻔뻔하게 웃어라"라는 조언을 다시 한 번 해준다.

모두에게서 힘을 받은 코코네는 최후의 생각 루트에 돌입한다.
역전재판 5 테마곡 생각 루트 ~ 시냅스 공명
범행 현장은 미술실이 아니라 시신이 발견된 무대였어.
시신을 다른 곳에 두었다가 다시 무대로 옮길 시간은 없었어.
다시 말해, 시신을 발견할 때까지 무대 어딘가에 숨겼다는 말이야.
좋아. 일단은 이 전제를 세우고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이치로 선생님은 "언제" 시신을 꺼냈을까?
답을 푸는 열쇠는 시신이 발견되기 직전, 이치로 선생님이 한 행동에 있어.
이치로 선생님은 가짜 알리바이를 만들려고 녹음한 훈화를 틀었을 때...
숨겨놓은 시신을 잘 보이게 밖으로 꺼냈어.
과연 선생님은 언제 시신을 꺼냈을까?
("모의재판 중" 선택)
모의재판 중에 꺼냈어.... 조금 더 좁히면 이 시간이야.
("훈화가 진행되던 사이" 선택)
훈화가 이어지는 10분 35초 동안, 선생님은 시신을 잘 보이게 꺼냈어.
그리고 또 무언가를 무대로 옮겼어. 그것은....
("하얀 여신상" 선택)
이치로 선생님은 모의재판 중에.... 학교 깃발로 감싼 여신상을 미술실에서 무대로 내려보내 큰 소리를 냈어.
그로 인해 시신이 발견되게 하면서 미술실이 범행 현장이라고 생각하도록!
그럼 시신은 무대 어디에 숨겼을까?
무대에 시신을 숨길 공간이 없었다고 했지....?
정말일까? 아니, 그렇지 않아!
........! 잠깐....!
완성된 줄 알았는데 사실은 완성되지 않은게 있다면....?
무언가로 그것을 덮어서.... 무대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게 위장했다면?
시신이 숨겨져 있어도, 아무도 시신으로 보지 않아!
사건 전에 무대에 있었고, 시신을 숨길만한 것은 무엇일까?
("나루호도 조각상" 선택)
그래. 나루호도 조각상은 원래부터 완성되지 않았던 거야.
시신에 천을 덮고 밖으로 드러나지 않게 감춰서....
조각상이 완성된 것처럼 꾸며낸 거야!
생각 루트를 통해 코코네는 "시체를 나루호도 조각상처럼 꾸며서 숨겼다"는 결론을 낸다. 그리고 코코네는 이를 증명하려고 본인이 시체 역할을 하고 오도로키는 천과 끈으로 코코네를 감싸 묶으며 이치로가 어떻게 피해자를 나루호도 조각상처럼 만들었는지를 일일이 재현한다. 우선 코코네는 법정 한 가운데에 서서 오도로키에게 천을 가져와서 자신을 묶으라고 말한다. 오도로키는 황당해하면서도 분홍색 천[6]을 가져와서 묶는다.

그런데 방청객들이 저건 그냥 사람이지 나루호도 조각상이 아니며, 나루호도 조각상은 흉상이라고 지적한다. 코코네는 무릎을 꿇어 흉상 모양처럼 자세를 잡고, 피해자 손목에 줄에 묶인 자국이 있던 것을 떠올려 손을 후두부 뒤로 묶어서 나루호도 특유의 삐죽삐죽한 뒷머리를 재현한다. 그리고 "나루호도 조각상은 '이의 있음' 포즈를 했다"는 오도로키의 지적에 화살을 팔처럼 사용했다고 추리해 화살을 자신의 옆구리에 묶게 한다.

그런데 화살의 길이가 너무 짧아서 전혀 팔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코코네는 천에 싸여 묶인 상태로 팔이 될 만한 다른 물건을 찾는다. 바로 이치로의 지팡이(장창)였다. 이치로의 지팡이를 사용해 팔 모양을 만든 결과, 진짜 나루호도 조각상으로 보이게 되었다.[7] 이치로가 억지라고 하자 코코네는 이치로의 지팡이가 시체에 꽂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창의 혈액반응 여부 조사를 요청한다. 이치로는 휴정을 요구하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창을 버려서 자신을 무죄로 만들거라고 소리치고, 코코네는 "자자, 방청객 여러분! 여러분께 묻겠습니다! 이치로 선생님께 어떤 처분을... 내리시겠습니까!!"라고 외친다.

이치로는 칠판에 "화장실 청소 1년", "육법전서 들고 스쾃"[8], "감봉 30%", "징계 면직"같은 가벼운 벌칙들을 적지만 그 때마다 방청인들에게 분필 세례와 야유를 받는다. 결국 막판에 덜덜 떨면서 유죄(有罪)를 쓰다가 이가 깨지고 그대로 쓰러진다.

이치로 선생은 시즈야 레이의 부모에게 뇌물을 받았는데, 보고 담당이었던 모리즈미 시노부가 그 사실을 알고 미츠바 선생에게 보고한 것이었다. 눈여겨보던 미츠바 선생은 범행 당일 조각상 작업을 하던 이치로 선생을 찾아가 추궁하다 우발적으로 살해당한 것이었다. 이전에 미치바가 쓴 메모를 보고 대본 내용을 알게 된 이치로 선생은 대본 내용에 맞춰 상황을 꾸며서 시노부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했던 것이었다.

이윽고 시노부는 무죄를 받고, 재판장은 판사가 목표인 시노부에게 격려의 말을, 유가미도 유난히 친절한 태도로 같이 격려를 한다. 유가미 또한 현재의 이 법의 암흑시대에 대해 뭔가 생각이 든 것일까.

2.4.7. 폐정 후

시노부는 오도로키에게 한껏 반해버린 모습을 보여주고, 오도로키는 그녀에게 나중에 같이 법정에 서자고 약속한다. 법률학교 측은 미치바 선생님의 뜻을 기려 특별히 내일 하루 더 축제를 열기로 했고, 그 날 밤 무대에는 가류검사와 시노부의 노랫소리가 울려퍼진다.

다시 연 모의재판에서는 레이가 이긴다. 고백을 예상한 코코네의 생각과는 다르게 레이는 자신을 친구로 대해줄 수 있겠냐고 묻는다. 알고보니 하려고 했던 고백도 사랑 고백이 아닌 진실 고백이었는데 그건 이미 법정에서 밝혀져서 할 수 없었다고(...) 시노부는 치시오, 레이, 그리고 아츠메에게도 앞으로도 같이 친구로서 힘내며 나아가자고 말한다.

오도로키는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자신도 제일 친한 친구가 있다고 자랑하며 조만간 같이 보러 가자고 말한다. 그러나... 이 약속은 영원히 지켜질 수 없게 된다.

3. 인물 파일

파일:코코네5.png 키즈키 코코네 (18)
(1인칭 시점 인물.)

파일:오도로키5.png 오도로키 호스케 (23)
같은 사무소의 선배 변호사.
작은 버릇에서 거짓말을 잡아내는 대단한 사람이다.
파일:나루호도5.png 나루호도 류이치 (34)
사무소 소장님이자 대단한 변호사.
변호사가 되어 보라고 용기를 불어넣어준 은인이다.
파일:미누키5.jpg 나루호도 미누키 (16)
나루호도 소장님의 따님.
대마술사를 꿈꾸는 귀여운 여자아이다.
파일:이치로신지.jpg 이치로 신지 (45)
변호사반 담임 선생님.
웃는 얼굴이 좀 무섭다.
교육방침도 만만찮게 무섭다.
파일:미치바.jpg 미치바 마사요 (47)
판사반 담임 선생님.
소장님을 학교에 초대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다.
파일:시노부2.jpg 모리즈미 시노부 (18)
판사반 3학년 학생.
내 소꿉친구이며 제일 친한 친구.
시즈야 레이 (18)
파일:시즈야레이.jpg변호사반 3학년 학생.
모의재판에서 변호사역을 맡았다.
자꾸 잘난 체해서 아니꼽다.
{{{#!folding [ 스포일러 ] 시즈야 레이 (25)
파일:시즈야레이.jpg변호사반 3학년 학생. 모의재판에서 변호사역을 맡았다. 무려 7수를 했단다. }}}
아츠이 치시오 (18)
파일:attachment/Chishio_Atsui_mugshot.png검사반 3학년 학생.
모의재판에서 검사역을 맡았다.
누구 못지않게 목청이 크다.
{{{#!folding [ 스포일러 ] 아츠이 치시오 (18)
파일:치시오.jpg 검사반 3학년 학생.
모의재판에서 검사역을 맡았다.
예술가가 되고픈 여자아이였다.
}}}
파일:반고조.jpg 반 고조 (33)
유쾌한 담당 관할서 형사.
정의란 무엇인가 되짚어 보게 한다.
파일:유가미.jpg 유가미 진 (28)
수감자 신분으로 법정에 선 검사.
심리학을 깊이 연구해 본인만의 법정전술을 구사한다.
파일:가류쿄야.jpg 가류 쿄야 (25)
록을 좋아하는 검사님.
가류 웨이브라는 밴드의 멤버였다.
파일:아츠메.jpg 우와사 아츠메 (17)
골판지 상자를 뒤집어쓴 판사반 3학년 학생.
고독한 신문부 부장이다.

4. 여담

역전재판의 일본 내 발매 당시 일부 온라인 스토어로 초회 주문하면 닌텐도 3DS에 적용할 수 있는 도트 테마의 다운로드 코드가 제공되었는데, 코코네의 테마는 게임 츠타야에서 구매하면 다운로드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키즈키 코코네의 테마다소 뜬금없지만 이 에피소드에 나온 사립 테미스 법률학교의 모습들을 거의 그대로 재현해 놨다. 구체적인 배경은 야외 라이브 스테이지와 3층 대교실(大教室)이다.

범행시간이나 수법을 혼동시키기 위해 노래가사나 모의재판에 의도적으로 맞추어 사건을 일으키는 스토리라인과 아프로미아의 복장을 입은 모리즈미 시노부의 공연 등이 역전재판 4의 <역전의 세레나데>의 오마주적인 면이 들어가 있다. 상대 검사였던 가류 쿄야가 등장한 것은 덤.

정식 번역판에서는 제목이 '학원'에서 '학교'로 바뀌었는데, 일본에서는 한국에서 학교에 해당하는 국공립 교육기관을 학원이라고도 부르는 반면, 한국에서는 학원은 거의 대부분 사립 교육 사업체를 가리키는 말이기에 에피소드명을 학교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1] 첫 법정.[2] 가류는 역전재판 5 내내 법정에 서지 않지만, 이 에피소드의 탐정 파트에서 코코네, 오도로키와 함께 재현한 축제의 모의재판에서 검사 역할을 맡으므로 법정 파트에 섰을 경우에 렌더링될 수 있는 구도와 모델이 연출된다.[3] 사실 시리즈 내 10대 캐릭터들 비중이 낮은편은 아니지만 재판 게임 특성상 학교 생활 언급은 거의 없었다. 과거 언급이나 평범하게 학교 다니고 있을법한 나루호도 미누키이치조 미쿠모 둘 다 뒷설정에서 학교 얘기가 간신히 나올 정도.[4] 유가미 검사는 아예 증인쪽을 쳐다보지도 않고 한시가 급하니 증인을 구급차에 실어보내라는 농담 섞인 진담을 던진다.[5] 인정한다를 눌러야 넘어갈 수 있다. 인정하지 못한다를 누르면 원점으로 돌아오며, 오도로키가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면 고집만 부린다고 될게 아니라 인정할건 인정해야한다는 힌트를 준다.[6] 실제 범행에 사용된 천의 색깔은 하얀색이나, 오도로키 말로는 근처에 분홍색 천밖에 없다고 한다.[7] 실제로 이 부분은 에피소드 초반에 살짝 힌트를 준다. 모의재판 직전에 나루호도 일행이 이치로를 만날 때는 지팡이를 안 들고 있는데, 모의재판 이후부터 지팡이를 들고 나타난다. 지팡이가 흉상 위장에 쓰였음을 나타내는 일종의 복선이다.[8] 북미판에서는 "사법고시 다시보기(Retake Bar Exam)"로 바뀌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본인한테 유리한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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