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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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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B1649><colcolor=#fff> 임향희
林香宜
파일:뷰군190화임향희.png
계급 상경 (~139화)
수경 (140화~234화)
직책 받데기 → 챙 → 열외
맞선임 845K 오덕희, 이웅란
동기 1소대 류다희, 마리아
2소대 이종혜, 김가을
3소대 홍덕, 차하얀
본부소대 유예리, 왕비령
맞후임 847K 송미남, 박율, 장지희[1]

1. 개요2. 성격3. 인간관계
3.1. 선임들3.2. 동기
3.2.1. 류다희3.2.2. 다른 동기들
3.3. 후임
4. 작중 행적5. 평가6. 기타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

기수는 중대 내 대기수인 846K, 234화에서 846k 동기들과 함께 전역했다. 근무스타일은 FM.

버섯머리, 넓적한 얼굴, 들창코, 붕어처럼 두껍고 툭 튀어나온 입술, 반쯤 감은 듯하면서 째진 눈에 작은 눈동자 때문에 못생기고 음침하고 매사 불만스러워 보이는 인상이다. 거기다 평범한 체형이였던 이전과 달리 최근 수경을 단 후로는 갑자기 살이 크게 쪘다. 즉, 공식 추녀 캐릭터.

2. 성격

추한 외모에 걸맞게 육근옥과 같은 수준의 악질이면서 자신의 딸 기수인 866급 고문관이었는데다 상당한 무능+진상짓 캐릭터. "전입 1주일도 안 된 신병은 식당 사역에 투입하지 않는다"는 불문율을 무시하고 송미남에게 정수아를 식당 사역에 넣으라고 멋대로 짬질하기도 하고[2], 후임 정수아와 현봄이에게 동기인 류다희의 뒷담을 까고, "노래 불러보라"느니, "야한 얘기 해보라"느니 진상은 다 부리면서 음료수 한 캔 사주지 않았다.

갑질 좋아하고, 생각이 짧고, 타인에 대한 배려는 전혀 하지 않으며, 능력도 타인에 비해 부족하면서 그걸 커버하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려 하지 않는, 고집스럽고 무능하며 게으른 성격이다. 여러모로 육근옥과 비슷한 면이 많다. 처음에는 육근옥처럼 폭력이나 내리갈굼을 유도하지는 않았으나, 짬이 낮아서 그랬을 뿐 챙달고 나선 아주 자연스럽게 내리갈굼을 시전한다. 권정민을 폭력선임으로 만든 원흉 중 하나. 근무스타일은 의외로 FM이지만, 이는 성실해서가 아니라 후임들 끌고 다니며 괴롭히기 위해서다. 기질이 쫄보인 탓에 AM으로 근무했다가 걸릴 게 무서워서 어쩔 수 없이 그러는 것도 있을 듯.

그리고 동기 류다희와 달리 상당히 개인주의적인 성격인데, 류다희는 집단주의가 강하고 선봉 1소대에 대한 애착이 매우 강하지만 임향희는 그런 거 없다.

육근옥과 866기 트리오들처럼 현실에 흔한 고문관들 중에 인성마저 좋지 못한 인물. 선임들이 대접 안 해주고 후임들에게 대접 못 받지만 그렇다고 짬 자체를 부정당할 정도로 최악은 또 아니고, 그래서 받데기 같은 업무도 짬에 맞춰 하도록 시키는 식이다. 물론 수경이 된 뒤 열외도 동기들과 함께 정상적으로 탄다.

그 외에도 유난히 후임들의 연애사나 야한 쪽에 관심이 많은 성격이다. 정수아, 주희린 등의 후임들에게 야한 이야기를 시키거나 남친이랑 어디까지 갔냐고 묻기까지 한다. 잘생긴 정수호를 보고 놀라거나 정수아에게 남자들 꼬신답시고 나이트에 가자고 강요한 걸 보면 분명 남자나 연애에 관심과 욕구는 있는데 본인은 전혀 그런 인연이 없었을 테니, 후임들의 연애사나 남친, 그리고 야한 것에 관심을 가지면서 그런 썰을 듣고 대리만족을 느끼려는 것으로 보인다.

3. 인간관계

1소대 공공의 적이라는 타이틀은 육근옥이 최초였으나 이 인간의 행적을 보면 후임들에게 가하는 진상짓의 수준이 육근옥과 다를 바 없고, 육근옥의 경우 근기수 선임들이나 동기 민지선, 맞후임 설유라와의 관계는 나쁘지 않은 편이나 임향희의 경우 선임, 동기, 후임 등 289중대를 다 찾아봐도 소대 내에 친한 사람이 사실상 없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 사람이 아예 그냥 인간 관계 자체에 신경을 안 쓴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대목이다.[3]

3.1. 선임들

선임들 모두에게 공공의 적 취급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1소대 고참인 김현리, 육근옥, 설유라, 라시현에겐 직접적으로 맞거나 혼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평가 항목 참조.

그나마 접점이 딱 한 번씩 나온 건 육근옥. 임향희에게 돈을 갈취해간다. 이후 임향희가 돈 갚아달라고 하지만, "라시현 불러와."라는 말로 꼬리내리게 만든다. 육근옥 성격상 애초에 갚을 생각은 없었을 게 분명하다. 결국 육근옥이 전역하면서 끝내 돌려받지 못했다. 이외에는 임향희와 접점이 없다. 아마 육근옥조차도 임향희를 노답 판정 내리고 상대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누가 누구를...

의외인 건 육근옥은 임향희를 좋게 본다. 90화에서 병원에 입원한 육근옥이 자신이 후임들에게 진상짓을 한 걸 훈훈한 기억으로 미화할 때 '우리 향희···'라 언급한다.[4]

어쨌거나 육근옥의 돈 갈취 때문에 악감정이 남아서인지 본인 행동이 육근옥과 똑같은 건 생각 못하고 215화에서 "이러니 애들이 임수경, 육근옥이랑 똑같다고 그러잖아."라는 박율의 말에 "어느 ㅆ발것들이 나랑 육ㅆ발이랑 비교를 하고 자빠졌어? 누구야! 말해!"라 소리치는 등 육근옥을 매우 싫어한다. 애초에 육근옥은 거의 모든 후임들이 다 한 마음으로 극혐하지만. 근데 의아한 점은 정작 육근옥의 전역식 때 전역빵을 때린 묘사가 없다. 동기 류다희나 후임들도 전역빵에 단체 참여했는데 말이다.

그 외에, 오덕희와 한 번 엮인 적이 있다. 201화에서 한겨울에게 진상을 부리는 임향희를 오덕희가 컷한 부분. 참고로 임향희는 엄연히 맞선임인 오덕희가 존재함에도 한겨울에게 자신을 '왕고'라고 지칭하며 오덕희를 개무시했다.

3.2. 동기

3.2.1. 류다희

서로 사이가 나쁘다. 류다희는 임향희를 아예 개무시하며, 임향희가 악행이나 개소리를 하면 대놓고 타박 주고 찍어 누른다. 임향희를 보고 "846기수의 수치"라는 말까지 대놓고 할 정도.[5] 임향희도 류다희에게 "기동대로 날아가라"는 악담을 하거나 정수아와 현봄이에게 류다희의 뒷담을 까기까지 하는 등 류다희를 싫어한다. 아마 류다희는 임향희가 폐급에 성격까지 나쁜 것 때문에 싫어하고, 임향희는 류다희가 잘난 척 한다고 생각해 꼴보기 싫어하는 듯하다. 임향희가 육근옥 수준의 진상을 부리지 못한 이유 중 하나도 류다희의 제지였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임향희가 후임들에게 먹히는 일 없이 군 생활을 할 수 있는 것도 류다희를 비롯한 동기들 덕분이다. 그 육근옥도 동기들이 각각 수인자리들을 꿰찼고, 맞선임들과 맞후임과 사이가 완만했기 때문에 입지도 꽤나 탄탄한 편이었고, 말년에도 대접은 다 받으면서 후임들에게 쓰레기질을 일삼는 고참이 되었다. 비록 다른 동기들과 사이가 완만하지도 않아서 영향력이 거의 전무하긴 했지만, 류다희마저도 없었고 대기수도 아니었다면 임향희는 847K 박율송미남에게 진작 먹혔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의외로 류다희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보고 있는 동기이기도 하다.[6] 류다희의 능력에 가려진 이기주의+보상심리+선임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 등등을 꽤 정확하게 꿰뚫어봤고, 이를 "땡깡"이라고 적절하게 압축한다. 실제로 류다희의 땡깡은 이후 정수호를 만나고 차기 중수 타이틀을 달게 되면서 폭발한다.

3.2.2. 다른 동기들

김가을과도 사이가 좋지 않다. 애초에 둘 다 성격 안 좋기 때문에 당연한 일. 207화에서 임향희에게 갑자기 "ㅈㄴ 못생겼다" 고 까고, 당연히 임항희도 화를 내고, 전역 후 김가을의 악행이 까발려지자 김가을에게 쓰레기 같은 X이라고 디스했다. 다만 이외에는 접점도 언급도 없는 걸로 보아 어쩌다 수틀려서 싸울 때 외에는 서로에게 무관심한 사이로 보인다.

다른 동기들과의 접점이나 관계는 나오지 않았다. 마리아와는 같은 소대임에도 접점이 없었다. 67기 신고식 때 임향희가 할 말이 있다는데도 류다희와 함께 무시하거나, 장지희가 1소대로 날아왔을 때 나한테 하극상하면 가만 안 두겠다고 개소리를 하자 '왜 저러냐'라는 식으로 쳐다보고 자기가 후임들한테 잘해줬다고 또 개소리를 시전하니까 죽은 눈으로 쳐다보는가 하면, 중수로 내정된 허정인에게 원산폭격을 시키려 하자 또 시작이라고 하는 것 등 임향희를 좋지 않게 보는 것은 확실하다. 임향희 역시 마리아를 안 좋게 보는데, 227화에서 '흥! 한때 중수였단 X이 1소대가 이렇게 망가져가는데 지 사회 나갈 것만 신경쓰고. 마리아나 류다희나 더럽게 치사한 X들이라니깐.' 이라며 깐다. 다만 마리아를 아예 싫어하는 것까지는 아닌 듯. 233화 846K 전역 인사 때 마리아와 류다희에게는 후임들이 이름을 외쳐줬는데 임향희에게는 외쳐주지 않자 임향희가 나는 리아나 류다희처럼 이름 안 외쳐주냐고 발끈하는데, 류다희는 '류다희' 라고 풀네임으로 불렀지만 마리아는 '리아' 라고 성을 떼고 이름으로 불렀다.

타 소대의 다른 동기들도 마찬가지. 임향희의 성격상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거나, 그냥 무관심한 사이였을 가능성이 높다.

3.3. 후임

후임들을 여러모로 괴롭혔다. 박율의 돈을 갈취해가고,[7] 고효원김세이의 돈과 옷을 빌린답시고 빼앗아갔다. 후임들이랑 방범 나갈 때는 항상 노래를 부르게 시키고, 정수아에게는 야한 이야기 해보라고 강요하며 나이트 클럽에 가자는 것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우지영을 이용해 내리갈굼을 했다. 한겨울도 되도않은 이유로 트집을 잡아서 우지영에게 내리갈굼을 당하게 유도했다. 여러모로 육근옥과 비슷한 유형. 당연히 임향희를 좋게 보는 후임들은 한 명도 없으며 대부분이 악감정을 가지고 있다. 결국 가슴을 열어라에서 여러 후임들에게 지목을 당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툭하면 식당 사역을 시킨다 내리갈굼마저 식당 사역을 시킬 정도다. 이 때문인지 정수아는 이것 때문인지 독백을 할 때마다 '임향희 = 식당사역' 등식으로 회상한다.[8]

그러고도 적반하장으로 전역 전날까지 후임들에게 왜 나는 축하 안 해주냐고 꼬장을 부린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무시당했다. 그리고 결국 다음 날, 임향희에게 한이 쌓인 후임들에게 무자비하게 단체 전역빵을 맞았다. 이때 송미남, 박율, 우지영, 조미주, 이세홍, 유경미, 이보현, 주희린 이렇게 8명이 출동했다. 사람 좋은 송미남, 조미주, 이보현까지 전역빵 참여한 걸 보면 진짜 사람 안 가리고 괴롭혔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일이경 때까지는 임향희가 권정민에게 내리갈굼을 유도한 걸 제외하면 별도로 후임을 구타하거나 얼차려 등으로 크게 괴롭힌 건 나온 적이 없다. 물론 이 부분은 임향희가 착해서가 아니라, 본인이 짬이 낮고 라시현류다희가 거의 모든 실권을 잡고 있어 나대는 게 힘들기 때문이다. 결국 나중에 짬을 먹고 라시현 같은 선임들이 전역하면서 점점 노골적으로, 그리고 강하게 후임들을 괴롭히기 시작한 것이다.

4.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첫 등장은 21화. 신병인 정수아, 현봄이가 화장실로 끌려갔을 때 다른 상경들과 쳐다보는 컷으로 등장.

22화에서는 수아와 봄이에게 뭔가 말하려고 할 때마다 계속 가로막힌다.[9] 류다희에게 쌓인 게 많았는지, 신병을 따로 불러냈을 때 류다희를 깐다. 다른 상경들이 업무나 교양으로 이리저리 모습을 비치는 데 반해, 이쪽은 그런 모습조차 보이질 않는다.

평택 소봉리 시위에서 설유라가 "철망 내리라"고 하고, 본인도 후임들에게 "철망 내리라"고 말하려 하나 류다희가 지시하는 바람에 막혔다. 봉조인 현봄이가 어리버리를 탔는데도 잘 버텨낸 걸 보면, 업무 면에서는 문제가 없는 듯하다.

29화 송미남의 설명에서는 이웅란이 자신에게 얼굴을 맞대자 상당히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나온다.[10]

마리아의 과거 장면에서는 그저 병풍 수준. 심지어 33화에서 전화 소원 수리로 인한 일•이경 집합 때는 혼자만 등장하지 않은 줄 알았으나, 민지선류다희를 제외하고 모두 들어가라고 명령하는 장면에 작게 있다. 마리아, 류다희와 동기임에도 후임인 박율, 송미남보다 뒤에 있어서 눈에 띄지 않았던 것이다.

37화에서는 류다희에게 "기동대로 날아가라"는 악담을 한다. 그러자 류다희가 "이 X발년이!"라고 화를 내자 "꺄꺄꺄꺄꺄!"라고 웃는다.

42화에서는 정수아 옆에서 구보를 뛰며 "쓰레기 같은 년"이라며 수아를 갈구는 모습으로 나온다. 정수아와 현봄이가 걸레를 빨 때 "손이 보이는 거 같다"면서 또 다시 갈궜다.

43화에서는 점심 후 정수아를 식당사역에 보냈다. 수아는 오후 방범을 나가야 했고, 소대 전입 1주일도 되지 않은 신병이었다. 또한 딱히 취사반에서 인원을 더 달라는 요청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멋대로 수아를 식당 사역에 넣은 것이다. 때문에 죄 없는 송미남류다희에게 한 소리 듣게 되었다. 다만 윗선에서 평소 이걸로 자주 갈굼을 먹어서, 잘 보이려고 아무 생각 없이 했을 가능성은 있다.

44화에서 얼차려를 받을 때 다른 상경들과는 달리 FM대로 안 하고 몰래 눈치를 보며 손바닥을 바닥에 내려서 엎드려 있고,[11] 다리를 펴고 있는 다른 상경들과는 달리 다리도 꼬고 있다. 류다희가 표정관리를 못 해서 분위기가 안 좋아지자, 류다희를 째려본다. 너도 잘 한 거 없다 아니나 다를까, 설유라43화의 신병 식당사역 부분을 언급하자, 식은땀을 흘리고 바로 옆에 서 있던 송미남은 그걸 슬쩍 곁눈질한다. 다만 임향희에 대한 언급 자체는 없었다.[12]

정수아, 현봄이와 같이 방범 근무를 나가는데, 수아와 봄이에게 "야, 아까 다희 그 X발년 구석에서 허리 까고 있는 거 봤지? X나 쌤통이지 않냐?"라고 고소해한다. 수아와 봄이가 가만히 있자 짜증을 내고, 수아와 봄이가 "그런 사실 없습니다"라고 답하자 "X발년들"이라며 화를 낸다. 그리고 수아와 봄이가 겨우 대답하자, "글치! 글치! 류다희 씨앙뇬, 오늘 육근옥한테 뒤지게 처 맞았어야 했는데 아쉽구만!"이라며 낄낄댄다.

봄이가 "류다희 상경님은 왜 그렇게 벌 받고 계시냐"고 질문하자, "X나 븅신이라 그렇다. 걘 지가 X나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대답을 하며 킥킥 웃는다.[13] 그리고 "류다희가 다른 수경들이 자신에게는 신경 안 쓰고 라시현과 비교질하니깐, 그게 섭섭하다고 수경들 앞에서 땡깡을 부려 그 G랄 그 꼴이 난 거"라며 억지로 말을 지어내어 비웃는다.[14]

그리고 현봄이에게 "노래를 부르라"고 진상을 부리고, 민간인이 보고 있는 데서 정수아에게 "야한 경험담을 얘기하라"면서 멱살을 잡고 꼬장부린다. 그리고 또 현봄이에게 노래를 시키고, 현봄이가 "또 부르냐"고 하자 부르라면서 화를 냈다.[15] 정수아는 임향희와의 방범에 지쳐 다음과 같이 독백했을 정도다.
임향희… 상경과의 방범은… 류다희 상경과의 방범과는 달리 정말로 지쳤다. 쉬지 않고 계속 돌아다니면서 끝없이 비위를 맞춰 줘야먄 했고, 그렇게 빡세게 근무하면서 음료수 한 캔 마시지 않았다.

45화에서는 표지에서만 등장. 주로 인물의 전신이나 상반신이 나왔던 지금까지의 표지와 다르게 흑백톤에 임향희의 눈과 코만 클로즈업된 표지이다. 해당 화가 연재될 당시가 크리스마스라, 추석 쯤에 한복 차림의 정수아 표지처럼 산타클로스 복장 같은 크리스마스 특별 표지를 기대했던 독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47화에서는 빨래를 하려는 권정민에게 "실수 없이 잘 하라"고 하는데, 권정민은 이 말에 대답을 안 했다. 후임이 말을 씹을 정도로 임향희가 폐급이라는 걸 보여주는 부분. 권정민이 "막내들 빨래 시켜도 되냐"고 물어보자 본인의 성격답게 "팍팍 부려먹으라"고 말했다.

50화에서는 정수아가 상경들에게 무전기 세례를 받는 장면에서, "노래 한 곡 뽑으라"고 말한다.[16]

51화 훈련 중에는 팔굽혀펴기 하는 도중에 또 뺑끼를 치는 모습으로 나왔다.

52화에서는 민지선에게 맞고 온 라시현이 "웃자고 하는 소린데 분위기가 왜 이래들?"이라고 하자 정말로 "하… 하…"라고 웃었고 결국 라시현에게 "진짜 웃네?"라는 말을 듣는다. 라시현의 "우리 아랫것들이 우리들을 안 도와주는데, 우리도 얌전히 갈 수는 없겠지?"라는 말에 "맞아!"라고 생각한다.

53화에서는 '또 훈련과 함께 각종 가사노동 및 사역들이 이어지는데, 이때는 상경들이 아니라 일경 그리고 근접기수들까지 몰래 갈구기 시작한다.'라는 정수아의 독백에서 "식당 사역 들어가."라고 시키는 모습으로 나왔다.

60화에서는 육근옥에게 "빌려 가신 10만원을 돌려달라"고 어렵사리 청했으나, 육근옥의 "라시현 불러와."라는 말에 "다음에 갚으셔도 된다"며 꼬리를 내린다. 아마 영영 못받을 듯 싶다.[17] 결국 나중에 육근옥이 전역하며 갈취당한 돈은 끝내 돌려받지 못했다.

66화에서 면회 가는 정수아를 다짜고짜 식당사역에 넣어버린다. 그 뒤 류다희와 같이 있는 수아의 큰오빠 정수호를 보고 "누구시냐"면서 놀라고, 다희가 내숭을 떨자 "쥐약 처먹었냐", "지랄 났다"고 혀를 찬다. 사이다 1

73화에서 오덕희에게 동기들과 챙이 업무 교육을 받는다. 그 와중에 '챙짱은 나의 것'이라는 망상을 한다. 물론 실제 챙짱 자리는 류다희가 차지했다. 그리고 막 받데기가 된 권정민에게 "후임들 관리 안 하냐"며 뒤통수를 때려 내리갈굼을 시전한다.

79화에서 시위 방어를 하다가 상대 시위대원의 몸통박치기를 막아내지 못해서, 대열이 무너지고 현봄이를 시위대원에게 끌려가게 만드는 대형사고를 치고, 정작 본인은 기절했다.[18]

81화에서 라시현 옆자리에서 여전히 기절해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그 와중에 그 누구도 임향희한테는 신경도 안 쓴다. 맞선임 오덕희현봄이만 돌보고 있고, 류다희마리아 정수아에게만 정신팔려 있다.[19]

83화에서는 별 탈 없이 소대복귀한 뒤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이웅란, 폐급 3인방(주방희, 홍이란, 이송이)과 함께 고기를 먹는다. 폐급 3인방이 고기를 허겁지겁 먹자, "안 뺏어먹으니까 천천히 먹으라"고 말한다. 설유라의 제안으로 '가슴을 열어라'라는 제목의 야자타임을 시작하자, "하지 말지…"라고 중얼거리며 좋지 않은 표정을 짓는다. 내키지 않는 눈치다.

84화에서 마리아 다음으로 야자타임 바통을 넘겨받고, 민지선에게 "육근옥이 나한테 빌린 돈 좀 받아달라"고 부탁한다.[20] 그러나 박율한테 "내 돈이나 갚으라"고 디스당한다. 본인도 육근옥이랑 똑같이 만만한 후임들의 돈을 갈취한 셈이다. 송미남한테는 "후임들 교양할 때 옆에서 겐세이(견제의 일본어) 좀 놓지 말라"고 디스당한다. 평소에 얼마나 후임들한테 못되게 굴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그리고 송미남한테 "좀 씻고 다니라"는 말까지 듣는 걸 보니, 평소에 목욕을 잘 안 하는 듯 하다. 딱히 할 말 없다던 권정민도 "방패 좀 뚫리지 말라"고 한 소리 한다. 이에 비웃는 866K들에게 "이따가 보자!!"며 벼르자, 류다희가 "846K의 수치 주제에 뒤끝 부리지 말라"며 종이컵을 집어 던진다. 그리고 나서 서로 투닥투닥거린다.

103화에서 드디어 오랜만에, 조미주, 이송이와 함께 주간 방범 근무를 나간다는 언급을 통해서 등장한다.

106화에서 오정화 전출 후 다시 챙짱을 맡은 류다희를 탐탁지 않게 여긴다.[21] 그래서 류다희와 대립하며, 이것을 마리아가 말린다.

109화에서 야간 방범근무 끝나고 화장실에서 주희린에게 "남친과 어디까지 갔냐"며 성적인 질문을 한다. 그러다가 주희린이 긴장감 없이 대놓고 하품을 크게 하자, 다른 대원들과 함께 주희린을 정색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이 때 흰자만 보이는 임향희의 눈이 개그 포인트.

110화에서 다른 대원들과 함께 주희린을 갈군다. 주희린과 함께 방범 근무을 가서는, 노래와 야한 얘기 둘 중 하나를 하라고 강요하며 갈군다.

111화에서는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정수아가 임향희처럼 방범 때 "노래 불러 보라"고 시키는 권정민의 모습을 떠올릴 때 이름만 언급된다.

112화에서 라시현에게 맞는 류다희, 마리아를 보고 겁을 먹고 벌벌 떤다.[22] 류다희가 받데기들을 구타할 때는 좋지 못한 표정으로 그 광경을 애써 못 본 척한다.

119화에서 정기 외박출타일을 12월 24일로 잡는다.

125화에서 중대 연합 훈련이 끝난 뒤 저녁식사를 위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128화에서 기대마 뒤에서 류다희가 "설유라 수경님 화 많이 나신 것 같으니까 신중하게 행동하고 막내들에게 화풀이 하지 말라"는 말을 하는 가운데 자기 혼자 멀찌감치 떨어져서 서 있었다. 임향희한테 집단주의? 그런 거 없다는 걸 제대로 보여준 장면. 어찌보면 집단주의를 떠나 임향희가 소대 내에서 완전한 나가리라는걸 보여주는 걸수도 있다.

133화에서 류다희, 마리아, 송미남과 함게 허정인에게 실컷 두들겨맞는 고효원[23]을 쳐다본다. 이 때 '저거 사회에서 뭐 하다 온 X이지? 조심해야겠다.'라고 생각한다.[24] 그리고 라시현에게 구타당한 후 슬픈 표정을 짓는 류다희를 쳐다본다.

139화. 외박 복귀해 연말기념 회식에 참석한다. 자리는 이웅란 옆. 가슴을 열어라이웅란에게 "적당히 먹어, 그러다 진짜 당뇨 오겠다"고 농을 던지는 의외의 모습을 보인다. 이런걸 보면 이웅란하고의 사이는 그나마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정수아에게 권정민과 함께 "방범 때 노래 좀 그만 시켜라. 목 쉬겠다."는 말을 듣는다.

140화. 동기들과 함께 수경으로 진급한다.

150화. 등장은 없으나 FM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언급된다.[25][26]

171화에서 오랜만에 등장. 복귀 후 인사하러 온 정수아에게 '3소대는 피자도 사온다던데 빠져가지고 과자 하나 안 사온다'며 무려 30분 동안 찔을 부린다. 전출 온 장지희를 보며 "나한테 하극상하기만 해봐라!" 라며 좋지 않게 본다. 물론 이걸 본 류다희는 "또 염병 떠네" 라고 빈정거린다. 같은 동기인 천사 마리아도 표정을 구길 정도.

172화에서는 라시현류다희를 "다른 소대 네 동기는 망가진 지 소대 챙기겠다고 바쁘게 뛰어다니고, 또 다른 소대 동기수인 도와가면서 애들 챙기는데 우리 소대 46기들은 잠만 처자고, 애들 괴롭히고 탱자탱자 먹고 노는데 힘을 쓰니 어찌 답답하지 않겠냐."라고 갈구는 장면에서 라시현의 말에 뜨끔하는 컷으로 등장. 그리고 같은 화 길채현의 언급으로 후임들한테 돈과 물건 빌리는 행위의 예시로 등장하는데, 그 거한 몸집[27]에 키는 크지만 마른 체구를 가진 고효원의 옷을 빌려 입어서 OME스러운 광경을 연출한다.[28]
덤으로 190화에서는 라시현 눈치 슬쩍 보다가 내무반에서 대놓고 김세이(얘는 고효원보다도 키나 체구가 훨씬 작다.)의 멱살을 잡고 옷도 모자라 돈까지 뜯어간다.

175화에서 846기 전원이 기율 후보에 오르니 얘도 당연히 후보에 오르지만 마리아와 함께 순하다는 이유로 1소대장이 후보에서 제외시킨다. 아니 잠깐만, 임향희가 순하다고요?

190화에서는 정수아를 괴롭히는 3인방 중 하나로[29] 나온다. 근무때 고성방가를 시킨다.[30] 그리고 여기서 임향희가 얼마나 현실감각이 없는지 나오는데 전역하면 대학교를 그만두고 호스트바를 차릴 거라는 발언을 한다. 그리고 이번 휴가 때 정수아랑 같이 클럽에 가자고 하고 정수아는 처음엔 대충 알았다고 하나 나중에 거절하자 받데기 우지영을 갈궈 우지영으로 내리갈굼을 하게 한다.

200화에서는 상경 수경라인들이 모두 기대마에 모여서 2006년도 단셋의 검열 자료 영상을 보면서 분석에 열심인데 혼자 침까지 흘리며 처자고 있다. 검열이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한 자각이 없는듯.[31]

201화에선 점호 청소 중 한겨울이 자신에게 청소해도 되냐는 질문을 하자 찔을 부리면서 오히려 우지영과 조미주를 불러 열외 수경 무시하냐면서 원산폭격 얼차려를 시킨다. 와중에 엄연히 맞선임 오덕희가 있는데 왕고행세 하는건 덤. 오덕희가 와서 제지하지만 결국 한겨울이 우지영에게 갈굼당하는 계기를 만든다. 그 후 점호 중 한겨울에게 야한 이야기를 하라고 시키고 한겨울이 우물쭈물하자 다시 내리갈굼을 적립하고 정수아에게 시킨다. 정수아가 야하게 잘 얘기하자 좋아하지만 이후 류다희가 점호 중에 뭘 시키냐고하자 저 숙맥이라면서 류다희에게 "너 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x이 나중에 가면 더해!" 그러고 나서 정수아에게 "너네 오빠 절대 소개시켜주지 마라, 저거 신랑 잡아먹을 년이여."라고 충고했다.[32] 사이다 2 결국 얼굴 시뻘게진 류다희한테 면상에 헥토파스칼 킥을 제대로 맞는다.

207화에서는 검열을 마치고 1소대 단체사진에 참여한다. [33] 그리고 846기 9명끼리 모여서 만남을 갖는다. 김가을과 함께 846기만의 훈훈한 분위기를 감당 못해서 고개를 돌리다가 둘이 서로 눈이 마주친다. 그러자 김가을이 임향희한테 이유 없이 못생겼다고 시비를 털자 매우 화를 낸다.

209화에서 845K 전역 기념으로 이웅란, 류다희, 마리아, 박율, 송미남이 모여서 마지막 술파티를 하였는데 혼자서 끼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댓글에서는 낀게 아니라 낀거 아니냐며 의견을 표시했다.[34] 845k 전역 당일날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게 오덕희를 외면하고 혼자 돌아서 가버린다.[35]

215화에선 기대마에서 류다희가 중수 내려놓고 빨리 1소대로 복귀하고 싶다는 말에 맞후임인 박율과 송미남이 뭐하러 오시느냐고 놀려주자, 가만히 듣던 임향희가 "그러길래 나처럼 후임들한테 잘해 주지 그랬냐?ㅋ" 라고 지껄였다가 그 말같지도 않은 개소리[36]에 열 받은 류다희에게 죽어서 나가라며 머리채를 잡힌다. 그리고 67기의 복귀 이후 공부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등으로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는 동기들과는 달리 침상에 퍼질러 누워 한겨울에게 안마나 받으면서 여전히 그녀다운 모습을 보여 줬다.

그 후로 218화에서도 똥군기를 부리다가 중수 확정이 된 허정인송미남마리아에게 말을 놔도 되냐고 묻자 중수가 뭐가 대수라 말년들과 맞먹으려 드냐며 대가리를 박으라 한다. 이에 박율이 나서 제지하고 이러니 소대원들이 육근옥과 똑같다고 하는 것 아니냐는 말에 노발대발해서 어떤 X이 자신과 육X발을 비교를 하냐며 내로남불을 펼친다.

227화에선 말년휴가날을 받아놓은 개말년임에도 고효원에게[37] 원산폭격을 시키는 등, 여전히 애들 똥군기나 잡는 중. 류다희가 그러다가 전역 날 어쩔려고 그러냐며 제지하지만 오히려 "1소대에 똥같은 존재가 감히!"라며 엿을 날린다. 이때 독백이 압권.
흥! 한때 중수였단 X이 1소대가 이렇게 망가져 가는데 지 사회 나갈 것만 신경쓰고. 마리아류다희나 더럽게 치사한 X들 이라니깐.
누가 육근옥 Mk.2 아니랄까봐 생각하는게 어떻게 이렇게 똑같은지 소름이 돋을 정도다.[38]

233화에선 전역전날 소감 한마디씩 하는 자리에서 동기인 마리아와 류다희가 후임들에게 말하기 전부터 환호성을 받는 반면에 자기 차례에는 쥐 죽은듯이 조용해지는 모습을 보고 왜 나는 동기들처럼 환호 안 해주냐며 꼬장 부리고 집합을 건다. 하지만 내용은 없는 걸보니 그냥 씹힌 듯하다.

234화에서는 전역식 날에는 같은 소대원들이 류다희와 마리아를 둘러싸고 진달래 꽃을 불러주는 현장에서 소외되어 있는듯이 묘사된다. 그 뿐만 아니라 혼자서 열나게 두들겨 맞는다.[39] 본작 최초의 진달래 제외및 전역빵만 맞기의 대상이 되었다. 전역식을 마치고 나오는데, 오정화가 기수열외 당한 이유가 김가을이 누명을 씌웠기 때문이라는 얘기를 유예리에게 듣고 김가을한테 "뭐 이런 쓰레기 같은 년이 다 있냐?"며 욕을 한다. 사이다 3 임향희도 육근옥급 쓰레기지만 그 임향희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김가을의 악행이 질이 나빴다는 뜻이다. 주희린866K 폐급 3인방에게 사이다 발언을 날려 근접기수 동료들과 독자들의 공감을 얻은 것처럼, 인성이 안 좋은 인물이 더 최악인 인물에게 쓴소리를 날려서 그 인물의 추악함을 강조하고 공감을 얻는 클리셰를 반영한 듯 보인다.[40]

256화에서 정수아의 상상으로 등장했다. 남혜서에게 동기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장면 중 류다희에게 싸대기를 맞는 컷이었다.

3부에서 정수아의 회상에서 갈구고 나서 바로 친근하게 다가오는, 정상이 아닌 선임 중 하나로 육근옥과 함께 등장했다. 후임에게 외박 때 클럽 가서 다 꼬셔 주겠다는 되도않는 소리를 한다.

358화 성아라의 과거 고참들 썰에서 846K 전입 당시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류다희에게 속으로 띠껍게 생겼다는 평을 받는다. 그리고 본부 대기 당시 신병 놀리기를 시전한 본부 수경을 보자마자 다짜고짜 뺨부터 후려 패는 쓰레기 짓을 선보였다는 것이 밝혀져[41] 비슷한 일을 겪은 정수아현봄이는 경악한다[42].


완결후 외전에선 전역후 자신의 꿈인 호스트바를 차린다는 일념으로 공사판에 취직, 주변의 짓궂은 장난에도 묵묵히 버티며 돈을 모은 끝에[43] 호스트바를 차렸으나, 얼마 안가 망했다고 한다.(...)

5. 평가

한 마디로 능력도 인성도 최악인데 노력을 하는 것도 아닌 최악의 선임이라 할 수 있다.

임향희를 대놓고 갈구거나 먼저 말을 거는 사람은 나온 적이 없다. 동기 류다희와 서로 욕하고 폭언하는 식으로 대화하는 건 몇차례 나왔지만 현재까지도 마리아와는 단 한 마디 대화하는 장면이 없고, 역시나 육근옥에게도 빌려가신 10만원을 돌려달라는 임향희의 요구에 "라시현 불러와."라 하여 임향희를 꼬리내리게 한 게 전부일 뿐, 임향희를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았다. 이는 선임인 설유라라시현도 마찬가지. 친하게 지내는 선후임도 나온 적이 없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에 대해 무심하거나, 남들의 시선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듯하다. 소대원들도 '너무나 폐급이기에, 그냥 무시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소 닭 보듯 하는 중이라고 볼 수 있다. 심지어 단체기합에서 임향희가 대놓고 꾀를 부리거나 혼나는 상황에서 눈치 없이 웃어도 선임들은 임향희를 지목하지 않을 정도다.[44]

이것이 상당히 무서운 것이, "무관심이 욕설보다 더 무섭고, 악플보다 무플이 더 무섭다"는 말처럼, 고참들이 "임향희 쟤는 우리가 관리할 필요가 없다"고 선포한 거다. 아니면 "절대 갈구지 말라"고 중대 급에서 지시를 내린 관심병사일 수도 있다. 정말 가능성 있는 게, 저 정도로 폐급인데도 그 성깔 있는 선임들이 임향희를 제대로 갈구는 모습이 한 번도 안 나왔고 아무도 먼저 말을 걸지도 않는 등 반쯤 없는 사람 취급했다. 아마 임향희가 능력도 부족한 주제에 자기 잘못은 생각 안 하고 남탓/군대 욕만 하는 등 답이 없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것을 보고 아예 교화 불가, 노답 판정을 내리고 멀리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각 소대의 코어에 자리잡은 대기수의 덕을 보고 있으며, 류다희가 떽떽거리는 거긴 해도, 임향희는 분명히 류다희의 덕을 많이 본다. 집단주의가 강한 류다희는 아무리 형편없어도 자기 부대원, 자기 동기가 먹히는 일은 용납하지 않는다. 그래서 임향희는 마리아보다도 무능하면서도 먹히는 신세까지 가지 않았다. 만약 설유라처럼 홀기수에 꼬인 기수였다면, 진작에 나가리 신세가 되었을지도.

그리고 73화에 챙은 달았는데, 정작 소대에서 챙 일을 한 적이 없다.[45] 이후 열외를 타자 그냥 열외기수로서 혜택만 주고 끝. 사실 임향희가 고문관이기는 해도 주희린급 대형사고는 친 적 없고 그전에 윗선에서 먼저 찍어버린 쪽이라 기수열외를 할 근거는 없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190화에서는 바로 밑의 짬찬 수경라인은 못 건드리고 정수아 등 일경 이하들한테만 깽판을 치게 되면서 포스트 육근옥 타이틀을 아주 완벽하게 달게 된다. 이는 201화에서 정점을 찍는다.

나중에 육근옥과 달리 아예 전역빵조차 안 맞고 무관심 속에서 외로운 전역날을 맞이할 가능성도 있었는데, 결국 전역빵을 맞으며 안 좋은 의미로 무관심한 전역은 피할 수 있었으나 진달래도 제외됐는데 전역빵까지 맞은 거고, 본작 최초의 진달래 제외 및 전역빵만 맞기의 대상이 되었다. 그래도 전역빵을 맞았다는 사실은 군생활 자체를 부정당하지는 않았다는 뜻이며, 실제로 진달래는커녕 전역빵조차 패스당하여 그 누구보다 비참하게 쓸쓸히 전역한 간미효보다는 그나마 사정이 낫다고 할만하다.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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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 3소대 소속이었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1소대로 전출[2] 그 때문에 아무 죄 없는 송미남류다희로부터 질책을 듣고, 류다희가 정수아를 빼오는 과정에서 취사반 왕비령과 마찰이 일어났고, 이 여파가 소수인 설유라한테까지 갔다. 비록 본인이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정수아가 식당 사역 도중 간미효에게 구타를 당한 명분을 제공시킨 셈이다.[3] 그나마 웃프게도 이 인간관계 덕에 시종일관 맞선임급들이나 동기들에게 지속적으로 견제를 받아 육근옥만큼 날뛰지는 못했다.[4] 원래는 임향희가 육근옥에게 돈 갚아달라고 하자 "라시현 불러와"라 하면서 꼬리내리게 만드는 상황이었는데, 육근옥의 기억에서는 자신이 돈 갚아야 되는데 늦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임향희가 그냥 됐다(괜찮다)고 하는 것으로 나왔다.[5] 사실은 임향희보다도 김가을이 진짜 846기의 수치다.[6] 실제로 류다희와 친한 마리아나 민지선은 임향희와 달리 류다희에게 상당히 우호적이었기 때문에 류다희의 문제점이 무엇인지조차도 모르거나 파악했어도 무시했을 가능성이 크다.[7] 5만원을 갈취하고 돌려주지 않았다. 5만원이 2023년 현재 시점에도 그리 작은 푼돈이 아니니, 2000년대 중반인 당시 기준으로서는 상당한 거금을 빼앗은 것이다.[8] 거기다 정수아는 임향희 때문에 짬국물 범벅인 상태로 가족을 만나야 했다.[9] 처음에 정수아와 현봄이에게 출신을 물으려 할 때는 류다희에게 뺨을 밀리며 막히고, 류다희가 마리아에게 끌려가며 "자라"고 하자 "나도 할 말 있다"고 하였으나 역시 무시당하고, 류다희에게 "쉐뱅이들 앞에서 그러면 내가 뭐가 되냐"며 따지지만 류다희는 중지를 세우는 걸로 대답을 대신한다.[10] 이웅란이 임향희에게 친근하게 얼굴을 맞댄 것일 수도 있고, 그냥 임향희를 무시하고 얼굴을 들이미는 것일 수도 있다.[11] 이 때문에 상경들이 다시 일어났을 때, 다른 상경들은 손에 상처가 있고 부들부들 떨리는 반면에, 임향희는 그런 거 없다.[12] 설유라는 취짱인 성상정에게 갈굼당해서 이 일을 언급한 건데, 성상정은 1소대에서 누가 신병인 정수아를 식당사역에 투입했는지는 알지 못했다. 단지 1소대 신병이 식당사역에 들어왔다가 중간에 빠지는 바람에 업무에 차질이 생겼고, 류다희가 취사장에 와서 취짱이자 9기수 선임인 자신은 무시한 채 왕비령에게 고압적으로 소리치며 신병을 데려갔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13] 현봄이가 임향희와 동기인 류다희에게 '님'을 붙였는데, 이는 압존법의 관점에서 보면 임향희보다 류다희가 위라는 말이 된다. 멍청한 건지, 까느라 정신이 없던 건지, 일단 별 말 없이 넘어가긴 했지만… 후임 앞에서 동기를 까는 사례가 없진 않지만, 그건 둘 다 병장 짬을 먹고 1개월 정도 차이가 나는 맞후임일 때나 가능하지, 이런 경우가 아니면 자신의 권위를 깎는 어리석은 일밖에 되지 않는다. 당장 최아랑이 정수아의 말을 끊었을 때, 현봄이가 동기인 수아의 편을 안 들고 최아랑의 편을 든 이유로 까이는 이유는, 단순히 수아의 권위뿐 아니라 동기인 자신의 권위까지도 깎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육근옥이 쓰레기 선임이지만 선임병 층에서 표면적으로 옹호해주는 이유는, 위계질서를 유지하기 위함이다.[14] 과장을 해서 그렇지 핵심, 그러니까 류다희의 결점과 문제점을 의외로 그럴듯하게 지적했다. 하지만 류다희보다 능력도 부족하고 무엇보다 규정까지 위반하며 정수아를 식당사역에 보내 상경 깨스의 단초를 제공한 임향희가 할 말은 절대 아니다.[15] 임향희가 생각이 없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멱살 잡으며 꼬장 부리는 걸 지나가는 사람이 얼마든지 보고 민원 넣을 수 있고, 방범 중에 노래를 부르는 것 때문에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민원 넣을 수도 있다. 게다가 차 안에 추격보도를 하려는 언론관계자나 잠복근무 중인 경찰직원이 있을 수도 있고, 주위를 순찰하던 직원이 봐서 보고하면, 아무리 보안 지키고 빠져나가려고 해도 본인은 영창 갈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중대 전체에게 찍히는 건 기본이다. 그리고 아무리 설유라가 내막을 모른다지만 본인의 생각 없는 행동이 계기가 되어 상경 깨스가 걸렸는데 조금이라도 자중한다는 묘사는 커녕 오히려 이경들을 열심히 착취하고 있다.[16] 물론 실제로 무전기에 대고 이런 짓 하면 영창행이다.[17] 2010년 당시에도 상경(상병)의 월급은 10만원도 넘지 못했다. 즉, 1달 월급이 넘는 돈을 육근옥에게 갈취당한 셈. 육근옥의 인성 수준으로 보아 절대 돌려줄 일은 없을 게 당연하다.[18] 실드를 좀 치자면, 상대 시위대원의 덩치와 피지컬이 홍덕 저리가라 할 정도였다. 일명 배장여대 중전차.[19] 임향희는 불쌍하지만 정수아가 나이도 어리고 짬도 낮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거다. 거기다 정수아는 현봄이를 구하는 영웅 행보를 보여줬으니 더더욱 신경쓸 수밖에...[20] 이때 육근옥은 경찰병원에 입원해 있어서 민지선에게 한 거다. 하지만 육근옥이 있었어도 쫄보 기질에 보복당할 게 두려워서 직접 하지는 못했을 수도 있다.[21] 단셋과의 패싸움 사건으로 근신을 받았으니 챙짱 자격이 없다는 것. 물론 타 부대와 물리적 충돌을 빚은 것은 가볍지 않은 흠결 맞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사건은 단셋 중수 김세정라시현의 합의로 크게 공론화되지 않고 넘어갔고, 무엇보다 1소대에서 기수나 능력상 챙짱 맡을 인재가 류다희밖에 없다.[22] 정황 상 혼자만 맞지 않은 듯. 아무리 나가리라고 해도, 구타도 안하는걸 보면 거진 투명인간 취급하는 걸로 보인다.[23] "기동대로 전출 보내 달라"고 방순대장에게 건의했다.[24] 임향희같은 드러운 성격에 뒤끝을 안 부렸다는게 신기할 정도다. 아마도 천성이 쫄보라서 기동대에 보내달라는 고효원을 무섭게 여겨 갈구지 않은 듯.[25] 우선 임향희가 FM이라는 거 자체도 의외인데 1소대에는 FM인 사람이 라시현, 한소이, 성아라 등 꽤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얘들을 제치고 임향희가 FM 대표주자로 나왔다는 것을 신기하게 여기는 사람이 많았다. 댓글에서도 '임향희가 FM? 내가 캐 해석을 잘못한 건가?' 이런 반응까지 나올 정도(...).[26] 물론 임향희는 PC방 안 가고 어디 짱박히지 않아서 FM으로 분류됐을 뿐이지 후임들을 괴롭히는, AM 근무보다 더 불성실한 근무를 일삼는다. 거기다 단순히 PC방이나 만화방 같은 곳에 짱박혀서 농땡이 피우는 AM 근무와는 달리 임향희는 후임들에게 노래, 야한 얘기를 시키거나 삥을 뜯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등 악질적인 짓을 해서, 걸린다면 AM보다 더한 처벌을 받는다.[27] 분명 옛날엔 뚱뚱하다는 느낌이 드는 체형이 아니었는데, 갑자기 살이 어마어마하게 쪘다. 아마 말년이 되면서 먹기만 하고 뒹굴뒹굴해서 살이 찐 듯.[28] 물론 옷 갈취당한 고효원은 썩은 표정을 한다. 여성복의 경우 한번 늘어지면 이래저래 못 쓰게 될수도 있는데, 저런 식으로 한 걸 보면 어지간히도 생각이 없는 인물.[29] 나머지 둘은 우지영과 김가을.[30] 이때 정수아에게 방범 중 스타벅스 음료를 갈취해 먹는데, 2007년 출시 무렵에 2400원~3000원 하던 초고급 음료였다. 당시 시간당 최저임금이 4000원대였으니 요즘으로 치면 만원 가까운 음료수를 빼앗아 먹은 셈이다.[31] 이 장면은 수경들의 관계와 개성을 한컷에 잘 담아낸 인상적인 장면이다. 아무 생각없이 침흘리며 자는 임향희, 보고는 있지만 와하고 감탄만 하는 마리아, 당연히 빠질 줄 알았다가 참여하게 되어 뾰루퉁한 김가을, 대강 간격을 가늠해보면서 활발히 의견을 교환하는 2소대 이종혜, 강경옥, 김소리. 아무 대사도 없는 한컷이지만 각 캐릭터들의 관계와 개성이 아주 잘 묻어난다.[32] 물론 임향희가 류다희보다 훨씬 더 진상짓을 많이 했고 임향희의 말투가 거칠긴 했지만 전혀 틀린 말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어느 후임이 자기 괴롭히던 선임을 자신의 형제 자매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어하겠는가?[33] 그렇게 검열 교양때 잘 정도로 만사태평했으면서 검열 빵꾸 안 낸게 신기하긴 하다.[34] 오덕희현봄이와 단 둘이서 이야기를 하기 위해 불참했다.[35] 아마 오덕희에게 혼난 것에 대한 앙금이 남아있어서 그런걸로 보이며 인간관계상 오덕희와 친하지 않았을 것임이 분명하기에 나몰라라 한 셈이기도 하다.[36] 얼마나 얼척없는 소리였으면 옆에 있는 송미남은 "헐" 하는 반응을 보였고, 방금 전까지 웃고 떠들던 마리아도 그 말을 듣자마자 죽은 눈에 무표정한 얼굴로 임향희를 쳐다본다.[37] 워낙 간략하게 그려진데다 얼굴이 안 나와 누구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키가 상당히 크고 짙은 갈색머리인걸 보아 고효원일 가능성이 높다.[38] 고정 독자는 다 알겠지만 육근옥도 1소대가 망가져가니 뭐니 하며 중수을 불러서 빠따로 패려던 정신 나간 인물이었다.[39] 상당한 구타머신이었는데다 후임오빠 문제 가지고 되도 않은 찔 부린 류다희야 좋은 모습도 많이 보여줬으니 그렇다 쳐도 임향희와는 비교도 안 되는 인간쓰레기 김가을은 전역빵을 맞지 않은 데에 논란이 있는데, 김가을의 경우 그냥 때릴 가치도 없다고 판단할 정도로 인망이 나빴다는 의미로 보인다. 실제로 다른 소대원들은 김가을에게는 아예 무관심한 모습이였다. 성격상 전역빵도 곱게 안 맞을 가능성이 크고. 다만 그럴거면 애초에 왜 전역식에는 참여시켜 줬는지가 문제다.[40] 주희린은 3인방과 달리 정수아의 편이고 갈수록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41] 이에 홍덕이 놀라 왜 때리냐고 묻자 하는 말이 가관인데, 일, 상경도 아닌 중대로 갓 전입한 신병이 "원래 군대에선 맞고 시작 하는 거야. 기를 죽여놔야 말을 잘 들을 거 아니냐"며 당당한 태도를 보여 싹수부터 글러 먹은 인간이었음을 인증했다.[42] 특히나 현봄이는 나는 약과였다고 어이없어 했는데 실제로 정수아 기수인 867K도 당시 중대 차석이었던 성상정에게 똑같은 장난을 당했고 현봄이는 반가워 하는 것도 잠시 '난 말로 안한다'며 텃세 잡기를 시전했기 때문. 물론 점호 때 정체를 밝힌 성상정에게 모두 까발려지면서 탈탈 털릴 뻔했으나 마지막으로 지목된 정수아가 하필이면 보안 누설이라는 병크를 저질러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욕은 먹었을 지언정 본인은 별 다른 터치 없이 넘어갔다. 그리고 정수아와 현봄이 둘 다 트집 잡힐 짓을 하긴 했지만 다짜고짜 수경 뺨을 때리는 미친 짓을 저지르지는 않았다.[43] 독자들은 의외로 노력형이라며, 자기 꿈을 위해 노가다까지 할 줄 몰랐다며 놀라워한다.[44] 반면 똑같이 꾀를 부린 오덕희는 어디서 삥끼질이냐며 얻어맞았다.[45] 능력이 부족한 마리아도 라시현에게 한소이와 정수아의 외출 제한 오더를 받거나 류다희와 함께 외박 일정을 짜는 등 최소한 일은 제대로 한다.[46] 임향희가 생각한 호스트바는 성매매 업소인지라 불법인데다, 어지간히 비주얼 되고 능력 좋아야 할 수 있는 호스트바를 외모도 능력도 성격도 하위권인 임향희가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당연하지만 현실성이 제로다. 이 녀석이 현실의 벽에 부딪힐 앞날이 심히 걱정된다.[47] 190화에서 수아에게 대학 때려치우고 사업한다고 말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