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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2 15:45:36

자연사박물관

자연사박물관
自然史博物館|Museum of Natural History
파일:중국 공룡 7.jpg
파일:hokudai_main_02-1200x600.jpg
1. 개요2. 전시물3. 목록
3.1. 대한민국
3.1.1. 현황3.1.2. 수도권3.1.3. 강원특별자치도3.1.4. 대전/충청도3.1.5. 전라도3.1.6. 대구/부산/경상도3.1.7. 제주특별자치도
3.2. 해외
3.2.1. 유럽3.2.2. 아메리카3.2.3. 아시아3.2.4. 아프리카3.2.5. 오세아니아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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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Museum of Natural History

'자연사'라는 단어의 의미 그대로 자연역사, 즉 천문학, 지질학, 생물학, 인류학 등의 표본, 화석 및 그 밖의 자료를 수집, 보존, 연구, 전시하는 박물관. 보통은 인류의 역사가 포함되지 않은 지구과학과 생물학 관련 자료를 전시하는 곳으로 간주되지만, 특히 대규모 자연사박물관에선 넓게는 고고학, 역사학, 민속학 등의 자료를 포함하기도 한다.

귀족이나 부자들이 희귀한 물건을 수집하는 역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두 존재해왔으나, 특히 유럽에서 르네상스 이후로 지질학과 생물학에 관련된 수집물들을 전시해놓는 유행이 시작되었다. 이러한 전시실은 흔히 '호기심의 방', '신비의 방'으로 불리며 손님들에게 구경시켜주거나 지식인들끼리 학문을 논하는 곳이었다.

이러한 취미나 과시용에서 벗어난, 인류 역사 최초의 자연사박물관은 프랑스 파리 국립자연사박물관으로, 1635년 창설되었다. 일반 대중들에게 완전히 개방된 자연사박물관은 1683년 설립된 영국 옥스퍼드의 에슈몰린 박물관이 최초이다. 이후 자연사박물관은 식민지와 과학 기술력을 뽐내고 싶어하던 서구 열강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물론 현대시대에 들어와서는 순수히 학문의 발전과 대중교육의 목적으로 설립 및 운영된다.

현대의 자연사박물관은 단순 연구 및 전시만 하기보다는 강연과 방문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며, 규모에 따라 영화 상영이나 연극도 한다.

이곳을 배경으로 다룬 유명한 작품으로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있다.

당연하지만 창조론이나 지적설계론 관련 박물관이나 시설물은 자연사박물관이 아니다. 위에 써져있다시피, 자연사박물관은 천체물리학, 생화학, 생물학, 지질학, 인류학 등 수많은 학문이 얽혀있는 곳이다. 단순히 진화론에 반대한다는 전시물+노아의 방주 등 성경 관련 전시물만 있는 곳이 자연사박물관으로 취급될 리가 없다.

2. 전시물

보통 막연히 자연사박물관엔 공룡뼈화석과 동물박제, 곤충표본들만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것이 모두가 아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정말 다양한 학문이 경합해있기 때문에, 지구상에 존재할만한 오만가지에 방대한 수집품을 지녀야 하며, 이 때문에 자연사박물관이 있다는 것만으로 해당 국가가 기초과학과 탐험, 기록분야에 있어 돈과 시간, 인적자원을 얼마나 투자해왔는지를 보여준다. 물론 박물관마다 어느 분야는 정말 꼼꼼한데 어느 분야는 빈약하더라 같은 양질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일단 여러 자연사 박물관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으며, 어느 박물관이 어느 분야에 특화되어있는지를 알아내서 그 컬렉션만 보러 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있다.

가령, 광물에 대한 돌 및 흙 표본과 그에 대한 데이터, 맵핑이 기본이 되는 지질학으로서 자연사박물관엔 방대한 광물 표본이 존재한다. 운석이나 보석에 해당하는 희귀 광석부터, 사암이나 대리석 등 흔하게 볼 수 있는 석재까지 있는데 물론 일반인에겐 처음 들어보는 돌들이 거의 99%를 차지한다. 하지만 직접 결정화되어있는 광석을 보거나 줄무늬나 색 등을 보며 수석(壽石)을 보는 것처럼 천천히 즐겨볼 수 있다. 이 표본과 데이터들은 많으면 많을수록 지하수나 광맥, 유전을 찾는데 용이해지며, 지진연구나 농업, 건축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천문학은 과학 중에서도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곳 중 하나로, 자연사박물관에서도 수시로 업데이트를 해주는 곳이기도 하다. 보통 우주의 역사와 태양계 및 지구의 형성을 모형과 영상물 등을 통해 보여주며, 태양계의 각 행성들, 별자리 등을 소개한다. 현대 자연사박물관에서 신경쓰며 투자하는 곳이다보니 재법 독특하고 기발한 방법으로 전시를 하는 곳도 많다. 규모가 좀 큰 곳이라면 아예 천체투영관(플레니테리움)을 두고 IMAX급 교육용 영화를 상영한다.

인간과 관련된 전시에 있어서 해부학적 측면에서 접근하기도 하고, 인문학적으로 전시하기도 한다. 보통 인류사는 철기시대 이전까지 다루며, 유인원, 고인류, 인류의 이주, 인종, 풍습, 성격 등을 고찰한다. 인간의 성 파트를 따로 두어, 일종의 성교육 참여경험형 전시실의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이 분야에 고민이 많은 부모들이라면, 확실히 꼭 들려볼만한 곳.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도 21세기에 들어 자연사박물관에서 주로 다루는 주제 중 하나이다.

3. 목록

어느 정도의 영어 실력이 있다면 해당 링크를 참조. 영문 위키피디아에 기재된 자연사박물관 목록

각 지역별로 분류하여 가나다순으로 기재한다.

3.1. 대한민국

3.1.1. 현황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제대로 된 국립 자연사박물관을 갖고 있지 않다! 그나마 대전에 천연기념물센터국립중앙과학관 내부에 2017년 자연사관이 크게 신설되었고 아래에 나오듯 사립 자연사박물관이 꽤 있긴 하다. 또한 자연사박물관의 전시 연구 분야 중 하나인 동물과 식물 부분은 국립생물자원관이 담당하고 있으며 지질이나 화석분야는 지질박물관이 담당한다.

그래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수년 전부터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부지조차 결정되지 않았다. 정확히는 세종시에 하자는 것 정도만 나왔다. 사실 김영삼 정부 시절부터 지금까지 계속 시도했지만 번번이 예타나 정치적 절차에 막혀서 실패. 추진하는 측에서는 국내에 이미 비슷한 박물관이 많아서 차별화를 하려면 크게 만들어야 해서 예타에서 막힌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크게만 만드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연구나 표본 확보, 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2024년 기준 행복청은 국립자연사박물관이 현실화되도 현재의 박물관단지 1~2단계에 배치할 부지가 마땅지 않다 판단했고, 금개구리 보전 구역으로 설정된 중앙공원 2단계 부지도 곤란한 상황이다. 게다가 정부의 예타 대상에도 오르지 못해 사업비 규모가 4000억 원 안팎까지 축소됐다. 민간에 매각하려는 최근 금강자연휴양림과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일대가 대안 입지 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시민단체 쪽은 세종시가 입지만 확정하고 하세월인 자연사박물관 추진 동력을 찾아야 하며 11년째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데 대해 지역 정치권도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3.1.2. 수도권

3.1.3. 강원특별자치도

3.1.4. 대전/충청도

3.1.5. 전라도

3.1.6. 대구/부산/경상도

3.1.7. 제주특별자치도

3.2. 해외

3.2.1. 유럽

3.2.2. 아메리카

3.2.3. 아시아

3.2.4. 아프리카

3.2.5. 오세아니아

4. 관련 문서



[1] 정확히는 폐교를 박물관으로 리모델링했다.[2] 1978년 10월 故 원병오 교수가 지리산에서 포획한 여우와 1971년 4월 충북 음성에서 발견된 황새 부부 중 수컷의 박제가 전시되어 있다.[3] 이라기에는 동물과 식물 부분만 담당하므로 애매하다.[4]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나 전안와창도 없는 조악한 석고 두개골에 비정상적으로 기다란 앞발가락 세 개, 부실하고 뒤로 치우쳐진 뒷다리와 2~3m 진열장 안에도 들어가는 이상한 크기 등이 해당 화석이 위조란 것을 보여 준다. 거기에 일부 인형같은 동물 박제들이 약간 부자연스럽기도 하다.[5] 전 계룡산자연사박물관[6] 일단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공룡 화석들을 도입, 전시하려면 기존의 박물관 부지와 건물들을 전부 재설계, 재건축을 해야 한다.[7] 전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공룡 화석이 전시되어 있다. 종은 기라파티탄.[8]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또한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로고의 모델이 된 티라노사우루스 화석과 두 발로 서 있는 바로사우루스의 골격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9] 현존하는 최대의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인 "수"가 있는 곳...이었지만 스코티라는 더 큰 개체가 발견되며 수는 2위가 되었다.[10] 근처의 유적지는 '라브레아 타르 핏츠(La Brea Tar Pits)'라고 하며, 말 그대로 타르 웅덩이에 빠진 빙하시대 동물들의 화석이 묻혀있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 발견된 화석들은 대부분 검은색을 띄고 있다.[11] 파라사우롤로푸스의 모식종인 월케리종의 전신골격 표본을 보유, 전시하고 있다.[12] 일본 최초의 공룡 박물관이자 세계 3대 공룡 박물관 중 한 곳이다.[13] 평양 중앙동물원 건설 당시 함께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