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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216편 활주로 이탈 사고/사고 원인 및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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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제주항공 2216편 활주로 이탈 사고
<rowcolor=#fff> 제주항공 2216편 활주로 이탈 사고
경과 · 사고 원인 및 분석 · 대응 · 반응 · 박한신(유가족 대표)

1. 개요2. 조사 현황3. 추정 원인
3.1.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
3.1.1. 무안공항의 위치 논란3.1.2. 공항 내 예방 설비 및 인원 미비
3.2. 기체 결함 여부
3.2.1. 2021년 동일 기체 사고 이력3.2.2. 무리한 운항 및 정비부실 논란
3.3. 버드 스트라이크 이후 기체 손상
3.3.1. 전원 셧다운 가능성
3.3.1.1. 블랙박스 기록 중단
3.3.2. 랜딩 기어와 유압 계통 문제3.3.3. 제동 장치 미작동
3.4. 공항 관제탑과 교신 장애 발생3.5. 조종사 과실 가능성3.6. 공항 구조 문제
3.6.1. 활주로 길이 문제3.6.2. 항행 시설 문제
3.6.2.1. 항행 시설 구조3.6.2.2. 로컬라이저의 위치3.6.2.3. 로컬라이저 둔덕의 재질과 높이3.6.2.4. 특이시설에 해당하는지 여부3.6.2.5. 안전규정 준수 여부3.6.2.6. 둔덕 설치 시기 논란3.6.2.7. 견해
3.6.3. 공항 내 활주로이탈방지시스템 부재3.6.4. 활주로 경사
3.7. 착륙방향 문제 및 상황의 급박성
4. 추정되었던 원인
4.1. 동체 착륙(Belly Landing)4.2. 동체착륙 전 연료 미방출/미소모

1. 개요

제주항공 2216편 활주로 이탈 사고에 대한 사고 원인과 그에 대한 분석이다.

2. 조사 현황

사고 당일 15시경 진행된 국토교통부의 3차 브리핑에서 대략적인 사고 당시 관제 내용과 조사 진척 상황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었다.

항공기는 무안국제공항의 01번 활주로, 즉 남쪽에서 북쪽 방향으로 접근 중이었다. 사고 발생 3분 전 관제탑에서 조류 충돌 경보를 내렸으며, 그로부터 1분 뒤 기장이 메이데이를 선언했다. 국토교통부는 '착륙 전 관제탑에서 조류 충돌 주의 경고를 줬고, 조종사가 직후에 조난 신호(메이데이)를 보냈다.', '이후 관제탑에서 반대 방향 활주로[1]로 착륙하도록 허가를 줘서 조종사가 수용을 하고 착륙하는 과정에서 담벼락과 충돌했다.'라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국토부(3차)]
항공기 블랙박스FDR[3]CVR[4], 두 장치 모두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확보하여 수거[5]했다고 밝혔다.[국토부(3차)][국토부(4차)]

하지만 FDR 또한 사고의 여파로 일부 훼손이 되어 해독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미국 NTSB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24년 12월 30일 오전 10시 국토부 브리핑에서 FDR의 외관 손상이 있다고 밝혔다.# MBN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FDR을 분석 컴퓨터에 연결할 커넥터가 사라진 것이 추가로 확인되어 미국 NTSB로 보내야 처리가 가능한 상황으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번 참사의 심각성을 고려해 조사관이 FDR을 직접 들고 항공기에 타 미국으로 이동하여 보다 신속하게 FDR 데이터를 뽑아내기 위한 절차를 검토중에 있다고 한다. #[8]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일단 CVR의 음성 자료는 추출했고 2025년 1월 1일에는 음성 파일로 전환중이라고 한다. # 최종적으로 CVR의 음성 자료는 2025년 1월 2일에 음성 파일로 전환 완료했다. #

FDR은 결국 미국에 가져가서 분석하기로 했으며 # 이후 2025년 1월 8일 MBN의 단독보도를 통해 7일 밤 미국에서 FDR을 분석 컴퓨터에 연결할 커넥터 연결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자료추출을 진행중이라고 한다. 이후 빠르면 오는 13일 기초조사까지 완료된 FDR 데이터를 가지고 조사관이 국내로 귀국하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 #

그 과정에서 FDR, CVR 두 개의 기록장치가 모두 메이데이 선언 시점인 충돌 4분 전 이후의 기록이 저장되어 있지 않음이 확인되었다.[9]

사고 조사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일자 국토교통부는 장만희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 등 국토부 관련 인사를 조사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

국토교통부는 사고 당시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

2025년 1월 27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약 2km까지 접근한 상태에서 블랙박스 기록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활주로 너머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둔덕과 부딪힌 충격에 앞부분의 잔해가 둔덕에서 최대 200m 떨어진 곳까지 튀어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는 내용이 담긴 A4용지 5장 분량의 예비보고서를 발간했다. 1 2

3. 추정 원인

3.1.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

파일:1735436066.gif
출처: MBC 뉴스특보
엔진에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미지.
위 사진을 보면 기체의 우측 엔진 뒤쪽으로 불길이 솟는 것이 보인다.
[10]

3.1.1. 무안공항의 위치 논란

파일:AA1wG4D2.jpg

사고 이후 무안공항이 4곳의 철새도래지(망운면, 현경면, 운남면, 무안 및 목포 해안) 한 가운데에 건설되었다는 사실이 논란이 되고 있다.

무안공항은 4곳의 철새도래지 외에도 인근의 영산강 중류(몽탄대교~승촌보), 바다인 청계만에도 철새도래지가 있어 버드 스트라이크 발생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2020년 5월 환경부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 등록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버드 스트라이크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언급되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 8월까지 기준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14개 공항 중 무안국제공항의 버드 스트라이크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발생수는 무안공항이 10건, 김해공항이 147건으로 김해공항이 1위지만, 운항 항공기 당 발생률은 무안공항이 0.09%, 김해공항은 0.03%를 기록했다.# # 문화일보에서는 무안공항뿐만이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은 아예 철새 도래지인 갯벌을 간척해 건설했고 김포국제공항이나 김해국제공항도 철새 도래지 주변에 건설됐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조류 충돌 위험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공항과 그 주변이 개발되면서 새들의 경로가 불확실해지고 기후변화로 철새가 텃새로 자리 잡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대부분 공항이 철새도래지 인근…“‘조류 충돌’ 대책 시급”

또한 새로 건설되는 무안공항의 활주로 역시 현경면 및 운남면의 철새도래지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항공기와 철새의 이동 경로가 겹칠 수 있어 대안이 필요해 보인다.

3.1.2. 공항 내 예방 설비 및 인원 미비

무안 공항에서 사건 당시 조류 전담팀이 1명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무안공항에 배치 중인 전담직원은 4명으로, 3교대 근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국토부(5차)] 4명이 한 팀인 무안공항 조류퇴치반은 주간(오전 9시∼오후 6시) 2명, 야간(오후 6시∼오전 9시) 1명으로 3조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무안공항에 조류퇴치 전담 인원이 최소 인원만 배치되었다는 사실에 대해, 30일 오후 사고 브리핑에서 국토부는 조류퇴치 전담 인력 배치여부는 항공기 운항횟수를 고려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 국토부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의 조류 퇴치 관련 인력 규모는 40명에 달하지만 무안공항, 광주공항, 울산공항, 여수공항은 각 4명, 양양공항은 3명, 사천공항·포항경주공항·원주공항은 각각 2명으로 나타났다.# '조류 등 야생동물 충돌위험 감소에 관한 기준' 국토교통부 고시 제 11조에는 "연간 항공기 운항횟수가 1만회 미만인 민간공항은 조류 충돌예방 전담인원으로 4명을, 5천회 미만인 민간공항은 2명을 확보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

국토교통위원회박용갑 의원실에 따르면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무안국제공항에는 버드 스트라이크와 관련된 예방 설비인 '조류 탐지 레이더'와 '열화상 탐지기' 2종의 설비를 모두 갖추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

한편 국내 15개 공항 중 '조류 탐지 레이더'가 설치된 공항은 단 1곳도 없으며,[17] '열화상 탐지기'가 설치된 공항은 국내에 김포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3곳이다. 철새도래지에 건설된 공항은 무안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인데, 이 중 무안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에는 '열화상 탐지기'도 없는 것이다. 다만 인천국제공항에는 조류 탐지 레이더 및 화상 장비가 없으나 최고 수준의 기타 장비와 전문 인력이 투입되며 24시간 조류 퇴치 시스템이 구축되어있다. 군산공항주한미군이 조류퇴치를 전부 담당한다고 한다. #

3.2. 기체 결함 여부

3.2.1. 2021년 동일 기체 사고 이력

제주항공은 사고 여객기가 사고 이력이 전혀 없고, 정비 문제도 없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제주항공 발표와 달리 사고 여객기는 3년 전 공항 활주로에서 충돌 사고가 있었는데도 그대로 비행을 강행했고 이 때문에 2억원 넘는 벌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공항공사 또한 "통계 시스템을 확인해 본 결과 동일 기체가 3년 전에 사고가 있었다"고 소관 상임위인 국회 국토위에 보고했다.

2021년 2월 17일에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을 향해 이륙 도중 동체 꼬리가 활주로에 닿아 기체 일부가 손상됐고, 제주항공은 당시 비행기가 손상된 상태로 운행을 하다 과징금 2억 2천만 원을 냈다.[18] 제주항공은 "3년 전 사고는 너무 경미해서 항공법상 사고가 아닌 사건으로 분류해 사고 이력이 없다고 했던 것" "현재 과징금을 전액 납부하고 점검과 정비를 모두 완료한 후 정상 운행했다"고 해명했다. #

3.2.2. 무리한 운항 및 정비부실 논란

<세계일보> 사고기 이틀간 6개국 13차례 오가… 성수기 맞아 ‘무리한 운항’ 논란
<경향신문> 48시간 새 8개 공항 오가며 13번 비행…유독 바빴던 사고기

사고 여객기는 사고 직전 48시간 동안 무려 13차례 운항하며 무안·제주·인천국제공항과 중국 베이징,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일본 나가사키, 대만 타이베이 등을 오갔다. 공항 체류시간도 대체로 1시간 내외로 짧았다. 이 때문에 연말 성수기를 맞아 무리하게 운항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하지만 제주항공 측은 무리한 운항은 없었고 필요한 정비는 빠짐없이 해왔다고 해명했다.

항공기는 이착륙 때마다 기체 주요 부분을 육안으로 점검하고 문제가 없는지 살피는 과정을 거치는데, 체류시간이 줄어들면 정비 등에 소요하는 시간도 짧아질 수밖에 없다. 또한 가용 비행시간을 최대한 늘려 수익을 꾀할 경우, 기체 노후화가 빨라지는 원인이 될 수 있고, 긴 운송 시간이 정비 소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다만 제주항공은 계획된 정비에 대해서는 철저히 진행해왔다는 입장이고 비행기 출발 전 및 중간 도착지에 도착해서 진행하는 점검 및 비행이 끝난 뒤 하는 점검과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정비들도 해왔다는 입장이다.

또한 제주항공의 월평균 가동시간 역시 국내 항공사 중에서 긴 편으로 파악됐다. 제주항공의 경우 올해 3분기 기준 보유 여객기 1대당 월평균 운송 시간은 418시간으로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6개 항공사 가운데 가장 길었다.

관련하여, 사고 발생 당시의 운항은 방콕 현지시각 오전 02시 29분에 출발했고, 한국 현지시각 오전 9시경 사고가 발생했다.
출발 시각이 새벽 시간대였다는 점과 제주항공의 무리한 스케쥴 운영 및 당시 파일럿의 일정이 왕복운항 조건이었다면,
조종사들의 피로가 상당할 수 있었고, 이는 긴급상황에 따른 조종사들의 동체시력, 반응속도, 판단속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는 타 조종사의 의견도 있었다.#

매일신문은 이번 참사로 인해 제주항공의 무리한 운항과 이에 따른 기체 노후화, 정비 부실 가능성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참사를 계기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정비 부실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LCC들이 엔진 수리와 같은 중정비를 해외에 맡기는 비율이 70%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 격납고를 보유하고, 엔진 고장 등 중대한 기체 결함을 수리할 수 있는 능력 이른바 항공 MRO(유지·보수·정비) 역량을 갖추고 있다.[19] 항공기의 주요 결함이 의심될 때 10건 중 7건은 비행기를 해외로 보내야 정비가 가능한 셈이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브리핑에서 국내 MRO 업체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에 위탁할 수 있지만 슬롯(보수공간)이 제한돼 국내에서 일부 수행하고 나머지는 해외 MRO 업체로 보낸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항공안전감독관 1명이 감독하는 항공기 수가 미국·프랑스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항공기가 급증했지만 안전을 관리·감독할 관리 체계는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 각 지방항공청에 배치된 항공안전감독관은 총 30명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이 상시·불시로 안전을 점검하고 있는 국적 항공사(9곳)들의 항공기만 411대로, 감독관 1명당 항공기 14대꼴로 담당한다. 이는 항공산업 선진국인 미국·프랑스 수준(1명당 2대)에 한참 못 미칠 뿐 아니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권고 기준에도 미달한다고 지적됐다.<중앙일보> 항공안전감독관 미국은 1명이 2대, 한국은 14대 본다.-부실정비 의혹

제주항공 조종사 1명이 1년간 운항한 국제선은 평균 70.9편으로 아시아나(34.1편)의 2배 수준으로 분석됐다. FSC(대형 항공사)는 장거리 노선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차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게다가 이들은 국내선 운항까지 담당해 실제 업무 강도는 더 높은데, 제주항공의 경우 2023년 조종사 1명당 평균 국내선 113편을 운항했다. 이착륙을 자주 하는 만큼 조종사가 갖는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국내의 한 LCC 기장 A씨는 “조종사의 피로도도 사고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데 LCC는 FSC와 달리 수익성을 이유로 1년 비행 한도 시간인 1000시간을 꽉꽉 채워 일을 시킨다”며 “특히 지방공항에서 운항하는 날은 출근하는 데만 5시간 넘게 걸리기도 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기체 결함과 정비 등을 담당하는 정비사의 상황도 열악하다고 한다. 2023년 기준 제주항공은 99.2기로 정비사 1명이 한 해 31~37기 수준을 맡는 FSC와 비교하면 과하다는 지적이다.#

제주항공의 안전에 대한 문제는 다른 통계로도 드러난다. 최근 5년간 항공안전법 위반으로 납부한 과징금 내역에서 제주항공이 1위(37억 3800만 원)였다. 이어 이스타항공(28억 6000만 원)·티웨이항공(24억 3900만 원)·대한항공(16억 2000만 원)·진에어(13억 5900만 원)·에어서울(2억 1000만 원)·에어부산(2000만 원) 순이었다.

또한 이번 사고 항공기의 기령은 15년이으로, 여객기의 평균 기령 역시 14.4년으로 제주항공이 가장 높았다. 이어 티웨이항공은 13년, 진에어는 12.7년, 아시아나는 12.3년, 대한항공은 11.3년 순이었다. 가장 낡은 비행기를 모는 반면에 제주항공 비행기 1대당 정비사 수는 11.2명으로 대한항공(18.6명)·아시아나(16명)·티웨이항공(11.5명)에 못 미쳤다.[20] 참사 이후 제주항공 측은 "올해 정비사 총원은 522명으로, 내년 연말까지 38명을 더 늘려 총 560명을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사 이후 내부 폭로가 나왔다. 제주항공 소속 항공정비사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제주항공이 코로나19 이후 숙련 정비사들이 대거 떠나면서 고질적인 인력 부족과 열악한 근무 환경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주항공은 인천, 김포에서 밤낮없이 항공기를 운영하며 정비하는 회사로 유명했다"면서 "(정비사들은) 정비비 절감을 이유로 제대로 갖춰진 시설 없이 중장비 작업을 램프에서 수행하며 13~14시간 동안 식사와 휴식 없이 과도한 업무를 맡았다" "그러나 비용이 드는 인력 충원과 처우 문제는 여전히 묵살됐다. 대표이사와 인사팀, 정비 본부는 정비사의 요구를 불만으로 치부했다"고 했다.#

3.3. 버드 스트라이크 이후 기체 손상

3.3.1. 전원 셧다운 가능성

국토교통부는 “사고 항공기가 착륙 도중 전원이 차단된 게 아닌가 하는 주장도 있다”고 밝혔다. 전원 셧다운은 항공기의 전기 계통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전원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면 큰 출력이 필요한 이착륙 장치인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는다. 이 경우에도 수동 조작은 가능하다.[21]

전문가들이 전원 셧다운의 근거 중 하나로 드는 것은 항공기가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전파 신호가 지난 29일 오전 8시 59분 조종사의 메이데이 선언과 함께 사라졌다는 것이다. 항공기 정보를 송출하는 ADS-B(항공기 위치 탐지 시스템) 역시 전원이 들어와야 작동하는 장치로 전원 셧다운 때문에 송출이 멈춘 것 아니냐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정이다. 항공기의 정보 송출은 분 단위로 기록되는데 사고 항공기의 위치 정보 송출은 메이데이 직전인 8시 58분까지만 이뤄졌다.

또한 보잉 737-800의 대표적인 등화체계는 랜딩라이트, 택시라이트, 충돌방지등, 항행등, 로고등이 있다. 특히 랜딩라이트의 경우 10000ft 이하 비행시 점등시키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사고기는 그 어떠한 등화도 작동하지 않았다.

착륙 후 엔진 역추진, 항공기 날개 플랩, 스피드 브레이크 등의 감속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도 전원 셧다운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사고 당시 영상에는 사고기는 동체 착륙에 성공했음에도 속도를 줄이지 못한 모습이 담겼다. 동체 착륙을 했더라도 속도를 제어하는 장치가 작동했다면 피해를 줄였을 수 있다.

다만 국토부는 “현재로서는 전원 셧다운도 추정일 뿐”이라면서 “결과는 블랙박스 조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고 했다. 문화일보
3.3.1.1. 블랙박스 기록 중단
파일:7C2216편 블랙박스 중단 항철위 그래픽.png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발표한 블랙박스 기록 중단 위치
2216편의 블랙박스는 08시 58분 50초에 01번 활주로 시단으로부터 약 2km 떨어진 지점에서 기록이 중단되었다.

하지만 1월 11일 발표된 국토부 기자회견에서 사고기의 블랙박스인 비행 기록 장치(FDR)와 조종석 녹음 장치(CVR) 모두 메이데이를 외친 시점인 충돌 4분 전부터 저장되지 않았다고 밝혀 큰 논란을 불러오며 전원 토탈 셧다운 가능성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사고 기종인 737의 경우 FDR과 CVR은 각각 서로 다른 엔진에서 전원을 공급받는다고 한다. 즉, 두 장치가 모두 저장되지 않았다는 것은 양쪽 엔진이 모두 작동되지 않았다는 것으로 밖에 설명할 수 없으며, 양쪽 엔진이 모두 멎을 확률은 700만 분의 1정도로, 매우 드문 확률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항공기의 보조동력장치인 APU에 대해서도 당시 상황이 너무 긴급했기에 해당 장치를 작동시키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고 기종인 737-800에는 엔진이나 APU와 무관하게 약 1시간 가량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별도의 배터리 2개도 존재하지만, 이 배터리들은 어디까지나 비상 상황에서 조종석의 계기나 통신, 혹은 APU를 시동하는데 필요한 전력 등 당장 조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최소한의 비상 전력만 공급하는 용도이기에 블랙박스나 외부 등처럼 조종에 비필수적인 기기에까지 전력을 공급하지는 않는다.##

물론 이런 상황을 대비해 CVR에는 RIPS(Recorder Independent Power Supply)라는 일종의 보조배터리[22]의 장착이 의무화되어 있다. 다만, 미국 연방항공국이 새로 제작되는 항공기에 RIPS 설치를 의무화한 것은 2008년이지만 유예기간을 거쳐 실제로 적용된 것은 2010년부터이며 유예기간 도중이나 그 이전 제작된 항공기에는 소급 적용 지시를 하지 않았다. 사고기인 HL8088은 유예기간 도중이던 2009년에 제작되었으며 그 당시에는 RIPS 장착이 옵션이었기에 최초 주문자인 라이언에어는 이를 선택하지 않았다. 대한민국에서는 국토부 고시를 통해 2018년 1월 이후 국내에 도입된 항공기에 대해 RIPS 설치를 의무화했으나 HL8088은 2017년에 제주항공에 인도되는 바람에 이 규정도 적용받지 못했으며 소급 적용 또한 받지 않았다.##

해당 기종에 장착된 블랙박스는 허니웰 사 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에서 제작된 HFR 시리즈인데, 에어버스에 주로 장착되는 L3 Harris 사 제품과 달리 내장 백업 배터리가 없고, RIPS가 옵션 사양이며, 2008년 이후부터 RIPS 의무화 규정이 도입은 되었으나 해당 사고기가 제작된 시점인 2009년에는 유예기간 도중이였기에 해당 사고기에는 RIPS가 부착되지 않은 것으로 configuration 상 확인되었다.[23] CVR의 경우 국내에서 데이터를 추출한 뒤, 트랜스코딩 과정을 한국에서 진행하는 동안 FDR과 같이 미국으로 보내어졌는데, 한국에서 변환된 오디오의 최종 녹음 종료시점과 미국에서 추출한 오디오의 녹음 시점이 일치하며, FDR의 최종 레코드 종료 시점까지도 일치하였다.

3.3.2. 랜딩 기어와 유압 계통 문제

3.3.3. 제동 장치 미작동

파일:7C2216 착륙 지점.svg

30일 오전 사고 브리핑에서 국토교통부는 사고기가 2차 착륙 당시 대략 활주로 3분의 1 지점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터치 다운 했다고 브리핑했다. 2,800m 활주로 가운데 1,200m 지점에 착지해 활주 거리가 1,600m, 충돌한 벽까지는 1,850m를 내달렸다고 설명했다. # #

제주항공 사고 영상을 본 여러 조종사들은 "플랩과 스피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랜딩기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엔진 역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플랩과 스피드 브레이크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사도 랜딩기어 없이 비상 착륙(동체착륙)을 할 때는 플랩을 40도로 설정해 최대치를 만들라고 안내한다. # 국토부의 설명을 토대로 계산하면 사고 항공기는 최초 지면 접촉 이후 약 1,800m[27] 정도를 20여 초 동안 달리고 1차로 로컬라이저와 충돌했으므로 약 시속 324km로 달렸음을 추정할 수 있다. #

3.4. 공항 관제탑과 교신 장애 발생

참사가 일어나기 직전, 항공기 기장과 무안공항 관제탑 사이에 오간 교신 내용이 추가로 공개되며, 당시 기장이 조류 충돌을 외친 후 관제탑과 교신 장애가 발생하여 수신이 원활하지 않아 교신에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상 비상선언 이후 관제사와 기장 간 교신을 해야 하는데 이런 교신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그 원인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장이 소통 불가능한 상황에 처했는지 또는 교신 장비에 문제가 있었는지 명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항공전문가들은 전원 셧다운(추정) 이후 조종사와 관제탑 간 무전 교신은 배터리에 남은 소량의 전원으로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일각에서 왜 당시 관제탑과 비행기의 전체 교신 내용을 공개되지 않느냐는 주장이 있는데, 교신 내용이 이르면 1월 3일에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음성기록장치(CVR)에서 추출한 자료를 음성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작업은 오늘부터 이틀 정도 소요될 것 같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음성파일 내용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고 국토부 측은 밝혔다.# 현재까지 정부가 공개한 관제사와 조종사 간 교신 내용은 오전 8시 54분부터 9시까지 약 6분이다. 8시 59분 메이데이 선언 무렵부터 여객기가 폭발하기까지 교신 장애가 생겼던 부분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3.5. 조종사 과실 가능성

3.6. 공항 구조 문제

3.6.1. 활주로 길이 문제

3.6.2. 항행 시설 문제

3.6.2.1. 항행 시설 구조
파일:Muan_AD_OBSTACLE_CHART_TYPE B-1.png
무안국제공항의 구조
무안국제공항은 활주로 끝단에서 200m * 150m 의 개방구역 (Clearway)이 설정되어있다. 활주로로부터 반경 60m는 착륙대(Runway Strip)로 설정되어 있으며, 활주로 종단 안전 구역(RESA)는 202m * 150m, 199m * 150m 로 설정되어있다. 로컬라이저는 활주로 끝단에서 251m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파일:무안공항 사고 둔덕1.webp파일:무안공항 사고 둔덕2.png
사고기가 충돌한 로컬라이저가 위치한 둔덕
파일:HL8088_잔해.webp
충돌로 인해 드러난 둔덕[31]의 구조
3.6.2.2. 로컬라이저의 위치
3.6.2.3. 로컬라이저 둔덕의 재질과 높이
파일:7870715846_486616_53d4b4f9d41e20276175297b323cdf12.jpg
3.6.2.4. 특이시설에 해당하는지 여부
3.6.2.5. 안전규정 준수 여부
3.6.2.6. 둔덕 설치 시기 논란
파일:구글어스 2004.png
구글 어스, 2004년 3월 2일 스냅샷
파일:카카오맵 2010.04.png
카카오맵 로드뷰, 2010년 4월 스냅샷
파일:네이버지도 2011.10.png
네이버 지도 로드뷰, 2011년 10월 스냅샷
파일:무안공항 둔덕 뒤 로드뷰 171000.png
▲ 무안공항 끝 담장쪽에서 바라본 2017년 10월 카카오맵 로드뷰. 19개의 콘크리트판 돌출부까지 식별된다.

3.6.2.7. 견해

3.6.3. 공항 내 활주로이탈방지시스템 부재

3.6.4. 활주로 경사

활주로 양 끝단에 이착륙 가감속 보조용으로 경사가 져 있는 경우가 있는데[44], 무안공항은 활주로도 짧은데[45] 그것까지 없었다.[46] 오히려 북에서 남쪽으로 2% 정도 경사가 져 있다. [47] #

3.7. 착륙방향 문제 및 상황의 급박성

1차 착륙시도 때처럼 활주로 '남→북' 방향으로 착륙했다면 사고 규모가 줄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북쪽에는 활주로를 넘어설 경우 여유가 400m 더 길고, 콘크리트벽 대신 철조망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토부에 따르면 사고 지점과 달리 활주로 반대편에는 바닥에 로컬라이저를 세웠다고 하며, 그마저도 최근 활주로 연장 공사를 하면서 철거된 상태라고 한다.#

물론 활주로는 애초에 양방향으로 사용되는 것이 원칙이고 이에 대해 문제가 없도록 설계 되어야 하므로, 통상적인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착륙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 다만 규정상 무안공항에서 복행을 할 때에는 직진 방향으로 1.5km까지 고도를 높인 뒤 대기했다가 바다 방향인 왼쪽으로 돌아 다시 처음에 진입했던 활주로로 들어오도록 규정돼 있는데 사고 항공기는 직진 방향으로 복행해야 하는 순간 갑자기 왼쪽으로 틀었다가 시계방향으로 급선회해 비상 착륙한 것으로, 비정상적인 상황임을 인지한 관제사와 조종사가 상호 합의하에 반대 방향으로 착륙을 허가한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밝혔다. 또한 위급한 상황으로 인해 충분히 직진하지 못한 상태에서 급선회해 착륙했기에 활주로 중간 지점에 착륙됐다. #

연합뉴스는 결과론적 가정에 불과하지만 참사 피해 규모가 착륙 방향에 달라졌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안타깝게 한다면서도, 사고기가 활주로 중간 지점에서 착륙했고 동체착륙 속도가 고속이었기에 사고 결과를 쉽게 예측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

이에 대해 SBS는 선회도 회항도 불가능할 정도로 상황이 급박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진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장면이 포착됐고 조종사가 '메이데이' 긴급구조신호를 보낸 점 등을 봤을 때 상황이 급박했던 것으로 보이며, 1차 착륙시도 이후 활주로에 재진입하기 위해 추력을 올려 비행기를 다시 띄우는 것이 어려워 회항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반대 방향으로 착륙을 시도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폴란드에서 있었던 동체착륙 사고를 보면 공중에서 1시간 정도 시간을 벌며 지상에서 준비할 수 있게 했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고 바로 동체착륙을 시도한 것을 보면 당시 상황이 급박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엔진 손상 심각했나…회항도 선회도 못해

KBS가 현직 조종사와 전문가 두 명에게 영상 분석을 의뢰했는데, 두 명 모두 오른쪽뿐만 아니라 왼쪽 엔진도 조류와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엔진 출력이 전부 상실됐는지 일부 상실됐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양쪽 엔진 모두 완전히 꺼졌다면 사실상 조종은 불가능해지며, 복행 과정에서 비정상 항적이 확인된 것도 양쪽 엔진의 동시 고장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했다.#

한편 전직 미 공군 비행교관이자 항공 사고를 전문으로 하는 유튜버 blancolirio는 터치다운 이후 2번 엔진에서 엔진 역추진이 작동하는 것으로 보아 두 엔진이 모두 꺼진 것 처럼 보이지는 않는다는 의견을 표했다. #

김인규 항공대 비행교육원장은 "엔진 역추진 장치는 저 오른쪽은 열린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왼쪽은 매끈하게 보이기 때문에 안 열린 것으로 보입니다."라면서 "역추진 장치 레버를 당기게 되면 양쪽이 다 나옵니다. 그런데 보통 이렇게 한쪽 엔진이 죽었다고 간주할 때는 보통 역추력 장치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고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 비행기는 좌우로 조종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쪽 엔진은 작동하고 한쪽 엔진은 역추진 장치를 쓰게 되면 항공기 기수가 한쪽으로 돌 경우에 그걸 조정할 수 있는 수단이 없습니다."고 했다.[48]

이어 "정상적으로 판단하거나 정상적인 결정이 이루어졌다면 지금과 같이 뜨자마자 바로 복행하자마자 바로 돌아내리는 건 정말로 극단적인 위험 상황이 있지 않으면 조종사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라고 덧붙였다.#[49]

4. 추정되었던 원인

4.1. 동체 착륙(Belly Landing)

많은 전,현직 조종사들은 동체착륙은 완벽했고, 로컬라이저의 둔덕이 없었다면 전원 생존했을 수도 있는 사고였다고 얘기했다.

4.2. 동체착륙 전 연료 미방출/미소모

공중서 항공유 못 버려 사고 키웠나…"B737, 연료 방출 기능 없어"

사고기 기종은 비상시 연료방출 기능(Fuel Dumping)이 없는 기종이어서 긴급 상황 발생 시 착륙 전 항공의 상공을 선회하며 연료를 소모한 후 착륙을 시도해야 한다.[50] 하지만 사고 항공기는 무안공항 관제탑에 메이데이(조난신호)를 요청한지 4분 만에 동체착륙을 시도한 만큼 엔진 이상 등으로 연료를 소모할 시간이 없었다.

충돌 직후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연료방출기능이 있는 비행기 사용 의무화가 필요하지 않으냐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이번 사고에서는 이 기능이 있었어도 무의미했을 가능성이 높다. 복행 후 상공에 머물 시간도 없이 바로 꺾어서 동체착륙을 시도했는데 단 1분 만에 저고도에서 연료를 충분히 버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1] 19번 활주로며, 01번 활주로와 같은 활주로이다. 본래 활주로는 하나의 활주로를 가지고 방향에 따라 번호를 달리 해 부른다. 활주로의 번호는 동서남북을 360도로 나누고 그 활주로를 바라봤을 때 몇 도인지에 따라 번호가 달라진다(북쪽을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10도 단위로 번호를 붙인다. 19번 활주로는 약 190도로 바라볼 수 있는 활주로고, 01번 활주로는 약 10도로 바라볼 수 있는 활주로다.[국토부(3차)] 브리핑 영상: #[3] Flight Data Recorder의 약자로, 항공기의 조종과 비행과 관련된 대부분의 정보를 기록하는 장치다.[4] Cockpit Voice Recorder의 약자로, 조종석에서의 음성을 녹음하는 장치다. 기장과 부기장의 음성을 확인할 수 있는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데 아주 중요한 장치다.[5] 국토교통부의 3차 브리핑에서 FDR 수거가 확인되었고, 이후 4차 브리핑에서 CVR 역시 수거되었음이 확인되었다.[국토부(3차)] [국토부(4차)] 브리핑 영상 :#[8] 파일:Honeywell HFR5-FDR SSD.png
보호 쉴드 내에 대용량의 EEPROM이 들어있기 때문에, 본체와 메모리 유닛 간의 연결은 FPCB를 이용하는데 이것이 찢겨지면서 DMU 연결이 불가능해 진 것이다. 미국으로 보내게 되면 먼저 Honeywell Aerospace 측으로 발송된 뒤 커넥터를 복구하게 된다.
[9] 8시 58분까지만 기록되었음이 확인되었다.[10] 좌측 엔진에도 불길이 보여 양쪽 엔진 모두 불능이 된 것처럼 보인다는 보도도 있다.[11] 당시 급작스러운 상황에 경황이 없었거나, 혹은 기체 오작동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기술적 문제로 랜딩 기어를 내리지 못했는지, 순간적인 돌발상황에 당황한 조종사가 랜딩 기어를 깜박하고 내리지 않았는지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양측 모두 가능성은 있어서 예티항공 691편 추락 사고처럼 잔뜩 긴장한 조종사의 조작 실수로 항공기가 추락한 사건이 있었던 사례와 공군 서산기지 F-35A 동체착륙 사고처럼 전자장비들과 유압계통까지 손상을 입혀 발생한 사례도 있다.[12] 실제로 영상을 보면 랜딩 기어가 내려오지 않은 채 동체착륙을 시도했다.[13] Mayday, Mayday, Mayday: 항공기가 심각하고 즉각적인 위험 상황에 처했음을 의미하며, 긴급한 도움을 요청한다는 뜻이다. 이 경우, 관제소는 즉시 비상 상황을 최우선으로 처리하고 다른 항공기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14] Bird Strike: 항공기가 비행 중 새와 충돌하는 사건을 의미한다.[15] Going around: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다가 안전상의 이유로 착륙을 중단하고 다시 상승하여 재접근을 시도하는 절차를 의미한다.[국토부(5차)] 브리핑 영상 : #[17] 검토조차 안한건 아니며, 관련 연구 용역은 있었다.#4억원을 소모하여 실사까지 다녀왔었다.[18] 테일 스트라이크를 제대로 수리하지 않아서 생긴 사고가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중화항공 611편 공중분해 사고임을 안다면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19] 2024년 기준 자체적으로 엔진 중정비가 가능한 국내 항공사는 대한항공뿐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엔진 중정비는 전일본공수 또는 루프트한자 테크닉에 위탁한다. 대한항공도 A380은 중정비 시 루프트한자 테크닉에 보낸다.[20] 다만 제주항공 총 정비사수는 469명으로 아시아나 항공 다음으로 세번째로 다른 저가 항공사들 비해 많다. #[21] 다만 수동조작 방식은 기어가 완전히 내려오는데 시간이 제법 걸리는 편이라 2216편의 접근 고도에서는 이 기능을 사용하는 게 무의미했을 가능성이 높다.[22] CVR의 전원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10(±1)분간 전원을 공급한다.[23] L3 Harris를 포함한 일부 타사 FDR들이 내장배터리로 2시간, RIPS사용시 25시간 동안 1024words 의 데이터 스트림과 4개 채널의 40kbps 오디오 스트림을 저장할 수 있는 것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다.[국토부(4차)] 브리핑 영상 :#[사진] 파일:B737-800 수동 랜딩기어.jpg[26]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 당시 유압상실로 기어 작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 기능으로 기어를 내렸다.[27] 1,600m + 활주로에서 로컬라이저까지 거리[28] 참고로 이 사고의 기종 또한 보잉 737이다.[29] 2,740m의 활주로가 있는 국내 비행장으로는 청주공항, 대구공항, 김해공항 활주로 1본, 성남공항 활주로 1본, 사천공항, 군산공항, 원주(횡성)공항, 수원 공군기지, 오산 공군기지, 충주 공군기지 활주로 1본, 예천공항, 강릉비행장, 서산 공군기지 등이 있다.[국토부(2차)] [31] 사진에서 주황 기둥은 로컬라이저이다.[32] 다만 23조 1항의 적용 범위에 대한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이 장에서는 착륙대, 활주로 종단안전구역, 유도로대, ICAO Annex 14, Table 3-1의 제5열과 제6열에 규정된 유도로 이격거리(taxiway clearance distance) 내, '또는' 개방구역에 두어야만 하는 공항 장비와 설치물이 운항하는 항공기에 위협이 될 경우의 위치선정과 설치에 대해 논의한다." 따라서 로컬라이저의 본 지침 적용 여부에는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33] 이 주장에도 논란이 있다. 상기한 '항공장애물 관리 세부지침'의 25조(장애물이 될 수 있는 공항 장비와 설치물의 종류)에서는 '로컬라이저 안테나'를 '장애물이 될 수밖에 없는 장소에 위치해야 하는 공항 장비와 설치물' 중 하나로 명시하고 있으며, 해당 장비와 설치물 등을 부러지기 쉽게 설계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34] 당시 발주처는 한국공항공사, 설계사는 안세기술이다.#[35] 원래, 정상적인 로컬라이저 안테나는 비행기의 비상착륙시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일정량 이상의 힘을 받으면 쓰러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무안공항의 경우 고저차 문제로 로컬라이저 신호 높이를 맞추기 위해 억지로 둔덕을 더 쌓아 맞춘 것으로 추정된다. 똑같은 사례로 여수공항이 있으며, 제주공항과 인천공항은 속이 빈 철골 골조식으로 설계하여 둔덕 대비 훨씬 가볍다. 보통은 철골식으로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책임 공방이 불거진다면 둔덕 건설을 허가한 국토부가 책임 소재를 물 여지가 있게 될 것이다.[36] 해외 항공시설물 설치 업체인 Millard Towers Ltd의 홍보물 중 하나에서 캘리포니아 미라마의 미 해병대 항공단 활주로에 무안공항과 정확히 같은 양식의 둔덕 콘크리트 매립형의 LLZ가 있었으며, 이것이 활주로 종단 안전구역(RESA)에 관한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는 시설물이라 시설 업그레이드 중 겸사겸사 둔덕을 밀어버리고 속이 빈 철골 형상으로 재설치하게 된 일이 있었다는 언급이 나온다.#[37] 하지만 기사 내용에는 그럼에도 철골구조물로 제작했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 또한 있다. 하지만 로컬라이저 포함 약 4m 높이의 철골구조물이 콘크리트 없이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면 부식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을 것이고, 지속적인 바람 및 태풍 등의 강풍에 진동이 발생하거나 미세하게 휠 수도 있다. 즉 수평을 맞추는 계기의 기능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으므로 단순히 생각할게 아니라 전문가들의 분석이 필요하다. 참고로 윗 문단에 서술됐듯이 인천공항 같은 다른 공항들도 맨땅이 아니라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로컬라이저가 올라가 있으며 다만 노출부 높이가 7.5cm 정도로 낮았다. 즉, 로컬라이저 밑 기반부에 콘크리트 재료를 사용한 것은 다른 공항도 마찬가지이나 문제는 무안공항의 경우 그 토대의 높이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것에서 기인한다. 두고 볼 일이지만 이미 2020년 공사 당시에도 30cm가 증설되었다고 하며, 2023년 개량 당시 작업자 증언으로 기존 토대도 이례적으로 보강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38] 이것은 거짓말이다. LAX에는 무안과 같은 식의 둔덕 위에 올라간 방위각 시설은 없다.[39] ICAO‘Annexe 14’ 3항 5조 ‘종단안전구역의 권장사항은 활주로 끝에서부터 240m이며, 착륙제동장치가 설치됐을 경우 길이를 줄일 수 있다’[40] 정확히는 둔덕 안에 19개의 콘크리트 판을 세워 놓고 흙으로 덮어 완성한 것이며, 훍둔덕 위로 콘크리트 일부가 돌출한 것이다. 그 위로는 책상처럼 돌출부 사이를 덮는 콘크리트 판을 놓고 그 위에 로컬라이저를 세웠었다.[41] "When you saw it slide off the end of the runway, nothing was on fire. The aircraft was completely under control." "비행기가 활주로 끝에서 미끄러져 나가는 것을 보았을 때, 불이 나는 일은 없었습니다. 항공기는 완전히 제어되고 있었습니다." "The actual touchdown itself, the aircraft was perfectly wings level. The aircraft had been handled very, very nicely." "실제 착륙 자체는 항공기가 완벽하게 날개를 평행하게 유지한 상태였습니다. 항공기는 매우 잘 다뤄졌습니다." "The aeroplane was fine up until the point it hit the wall. If there had been no wall there, everybody would be alive now." "항공기는 벽에 부딪히기 전까지는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벽이 없었다면, 모두가 살아있었을 것입니다."[42] 실제로 LAX엔 둔덕이 없다. 인근 소형 공항에 하나 설치되어있다.[43]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할 경우를 대비해 항공기 제동을 돕는 장치다. 활주로 바깥 바닥에 콘크리트 블록 등을 깔아 지면과의 마찰력을 높여 항공기 오버런을 최소화할 수 있다.[44] 일반적으로는 양측 각 +1도 이내, 각각의 최대 경사 구간의 길이도 아무리 길어 봤자 활주로의 1/3 이내 수준이지만, 비행장급에는 예외적으로 거의 전체가 한쪽으로 10도 넘게 기운 활주로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45] 그렇다고 그렇게까지 짧은 건 아니다.[46] 있더라도 큰 차이는 아니긴 하겠으나, 적어도 위 콘크리트 둔덕이 없을 경우 줄어드는 사상자 수가 조금 있듯이 추가로 사상자를 약간 더 줄이는 정도로는 도움됐을 것이다. 1도만 당겨도 그만큼 기체에 작용하는 중력의 방향이 뒤로 기울어져 중력 자체는 그대로 수직으로 작용하는데 기체의 자세가 기울기 때문에 기체 입장에선 중력의 작용방향이 그만큼 기운 게 된다 그에 상응하는 감속도 증가가 생기니까.[47] ICAO 국제 기준 허용 경사도인 5% 이내이다.[48] 한 여객기 기장은 오른쪽 엔진 역추진이 작동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엔진이 고장 난 상황에서 역추진 작동은 안 된다며 바닥에 부딪히면서 한쪽 엔진 덮개가 열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49] LOT 사고는 기장의 동체착륙 선언 후 공항 소방대가 즉시 출동하여 화재 방지를 위해 활주로에 소화제를 뿌렸고 구조 대기 태세를 취했다. 기장 또한 화재를 막기 위해 공항 주변을 선회하며 비상용 연료까지 모두 소모했다. 물론 LOT 사고는 출발지에서 이륙하자마자 기체 이상을 발견했기에 대응에 여유가 있었고 이번 사고는 첫 터치다운 직전에 이상이 발생하여 여유가 부족했다. 하지만 이번 사고에서도 기장이 동체착륙을 선언했다면 복행 후 상공을 선회하며 연료를 소모하고 그동안 지상에서 구조 준비를 수행해야 했다. 아시아나항공 991편 추락 사고처럼 조종 불능에 이를 만큼 단시간에 연쇄적인 고장이 생기지 않고서야 동체 착륙이 이렇게 급박하게 수행되기는 어렵다.[50] 연료방출 기능은 기본사양이 아닌 옵션으로, LOT 16편 동체착륙에서도 사고기에 이 기능이 없어 공항 주변을 선회하며 연료를 소모했다. 아울러, 사고 기종인 보잉 737과 같은 협동체 기종은 연료 방출 기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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