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造景[1]
영어: Landscape Architecture
1. 개요
조경에 대해 배우는 학과이다. 일본어로는 조원(造園)[2], 중국어로는 경관건축[3]이라 쓰인다.아름답고 유용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문이다. 설계 외에도 시공, 관리, 교육, 언론, 서비스 등의 다양한 형태를 띄고있다. 인문학적 소양과 과학적 설계를 추구하며, 토목, 건축, 도시계획 등 세 가지가 합해진 통합복합적 학문이다.하지만 큰 분류에서는 건축 토목의 하부 시스템들 중 하나로 지정되어 있다.
2019년 기준으로 4년제 대학에 개설된 학과 수 총 12,595개 중에서 도시·지역 계열은 33개 개설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사
2. 기원과 발달
수렵과 채집에 의존하던 인류는 농업을 통해 정착하게 되었다. 안전한 곳에 정착하게된 인류는 점차 아름다움을 추구하게 되었고, 그것은 자신이 사는 곳을 꾸미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이러한 노력은 시간이 흐르며 가속화되었고, 이것의 산물이 곧 건축이고 도시이며, 조경이다.기록이나 유적으로 남아 전해지는 궁전이나 정원의 모습은 당시 지배층의 권위와 힘의 상징이었다.[4] 하지만 산업 혁명에 이르러 위생과 치안 문제와 더불어 정신적 문제가 대두되자, 이를 해결하기위해 영국에서 귀족들 개인 주택에 있던 사유 정원들이 하나둘씩개방되고, 공공 수렵지를 기반해서 공공 녹지가 조성[5]되었다. 이것이 공공정원, 공원의 시작이다.
19세기 중반 미국 뉴욕에 조성된 센트럴 파크가 공원과 그에 따르는 온갖 시스템을 정립하면서 정원의 대명사로 떠오른 것은 해당 설계자이자 조경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옴스테드가 영국에서 조성된 공공정원들을 보고 그거에 감명받아서 기존 정원을 중심으로 하던 것에서 탈피,공원과 공원 체계 등을 종합하는 조경(landscape architecture)이라는 부분을 만들어내기도 했다,본격적으로 이 공원과 옴스테드의 활동으로 인하여 조경은 공적 영역을 중심으로 확대, 발전해나가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1970년대 초 경제 개발로 따른 심각한 국토 훼손이 발생하자, 국토의 자연환경 보호와 경관 관리를 위해 조경업을 도입했으며 그 결과 서울대학교와 영남대학교에 조경과가 최초로 개설된다. 조경학과가 처음으로 창설 당시 조경학도들은 별도의 조경 수업이 없어 원예,수림 등 조경과 연관되는 타 학과의 수업을 같이 들어야 했다고 한다.
3. 조경기사 시험 난이도
앞서 말했듯이 다양한 과목이 복잡하게 섞이는 과목인지라 자격 시험 난이도가 어렵기로 유명하다. 2020년 기준으로 조경기사 27%대에 미치는 연평균 합격률을 자랑하기도 했다. 많이 쳐줘야 전체 응시자가 1,000명 조금 넘는 상태에서 이런 합격률이라는 게 문제이다. 보통 응시자가 줄어들면 합격률이 올라야 하는게 보통인데 이건 응시자가 줄어도 계속 합격률이 떨어지니...조경기사 필기는 6과목이다. 1. 조경사 2. 조경계획 3. 조경설계 4. 조경식재 5. 조경시공구조학 6. 조경관리론. 통과를 위한 평균 점수는 60점이며, 과락 점수는 40점이다. 보통 과락으로 떨어지기보다는 평균점수 미달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편.
매우 다양한 것들을 과목에 억지로 집어넣다보니 각 과목들이 다루는 범위가 너무 넓고[6] 배우지도 않은 각종 정보들과 오류로 추정되는 정보들이 대규모로 범람하는 데다가 표준화된 교과서도 잘 없는 편[7]이라서 일선 학교 현장에서 교육하기가 까다롭다.
필기를 붙더라도, 실기 시험까지 1달 남은 상태에서 서술형 적산과 설계라는 또 다른 시련이 합격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 이유는 저런 필기를 하기 위해서는 보통 제도 같이 실기 준비따위는 포기하고 닥치고 암기로 나가야 하는 데 막상 합격한 후 실기에서는 서술형 적산를 두 시간씩 한 다음 잠깐 휴식을 취하고는 나머지 3시간 동안 제도를 하게 되는 데 필기 공부가 1~2년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서 그 기간동안 실기를 방치해야 하고 막상 필기에 합격해서 실기 대비를 하려고 하면 이때는 그동안 방치해두고 있던 제도 실력도 최대한 길러야 하며 그러한 동시에 필기에 버금갈 정도로 넓은 범위의 서술형 적산[8]도 알아야 한다는 게 문제이며 거기에다가 적산 문제에서 가끔씩 실무에서도 하지도 않는 이상한 문제[9]가 튀어나오면 그때부터 엄청난 강심장이라도 머리 속이 복잡해지고 하얗게 탈색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되고 그러면 아는 것도 못 푸는 경우가 생긴다.그렇게 머리와 체력이 거의 방전된 상태에서 잠깐 화장실가고 제도 준비를 한(보통 10분 정도 준다.) 다음 3시간동안 다양한 범위의 공원들 중 하나를 그리라면서 여러가지 조건,지형도 등을 주게 되면 그 지문을 보자마자 그 내용을 그대로 머리 속에 그린 다음 그걸 그대로 빠른 속도로 그려야 하는 엄청난 난이도를 뚫기가 상당히 어렵고 그나마도 문제집에 나온 것과 다른 유형이 튀어나오거나 표고나 이용객 수 따위를 계산하라는 문제가 첨부된 제도라고 한다면 더더욱 힘이 들고 만일 억지로 요구하는 장수를 맞춰서 미완성으로 인하여 실격처리되는 것을 막았다고 하더라도 제도 검사를 판독하는 사람이 사고방식에 따라서는 아무리 잘 그려도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며 실기는 도면과 적산 모두 비공개로 단순히 점수만 공개되며 채점된 도면도 공개하지 않아서 제출한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뭐가 문제인지를 모른다는 게 심각한 문제이다.
여담이지만 필기에 비해서 실기의 합격률이 높은데 이는 시험 난이도를 시기에 따라서 조절해서 적산, 제도를 쉽게 해버리는 회차를 만들어 1년 평균 합격률을 뻥튀기하려고 하기 때문인 것도 있고 무엇보다도 응시자가 2020년 기준 1,632명 정도로 적은 편인데다가 이들 실기 합격자 대부분은 여성인 경우가 많기에 여성의 꼼꼼함과 빠른 손놀림 등이 더해지면 당연히 실기 합격률이 높아보일 수밖에 없다.
이렇듯 필기부터 실기까지 하나하나가 난이도가 건축/토목 계열의 시험들과 비교해서 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지라 학과 수업이랑 취업 준비, 졸업 준비 등에 계속해서 시달리는 학생들이 조경기사 필기와 실기 준비에만 4년을 거의 올인해도 필기조차도 될까말까인데다 이런 경쟁을 뚫고서 용케도 조경기사 자격증을 따더라도 그닥 메리트가 없는 편인지라 전공자들은 대부분 전공 자격증이 아니라 비슷한 계열의 합격률이 높고 선호도가 높고 임금도 조경기사보다 좋은 자격증[10]으로 갈아타거나 조경 회사에서는 대부분의 실기 합격자가 여성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분명히 불법인 자격증 대여를 하는 짓을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다보니 조경학계가 이러한 걸 앞장서서 해결해야 수많은 조경학과 학생들이 조경 자격증을 기피하는 현상을 막지 않냐는 이야기가 조경신문을 통해서 나온 적이 있었고 이런 문제에 대한 토론회도 있었으나 많은 교수들이 이러한 제도 개선에 반대하면서 사실상 무산되었다.
4. 설치 대학
보통 학교마다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조경학과의 소속이 농과대학나 공과대학 등으로 속해있으나, 특이하게도 경희대학교만 예술대학에 속해 있다.조경학과중에도 교직과정을 통해 교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곳이 있다. 표시 과목은 '식물자원·조경' 고등학교의 농업계열 학과 중에서 식물학, 산림과학, 조경 관련 학과의 과목을 담당하게 된다.
4.1. 수도권
사립대학
* 가천대학교 공과대학 도시계획·조경학부 조경학전공
* 건국대학교 상허생명과학대학 산림조경학과
*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환경조경디자인학과
*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 조경학전공
*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 삼육대학교 미래융합대학 환경디자인원예학과
*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 조경심화프로그램
* 신구대학교 환경조경학과
* 가천대학교 공과대학 도시계획·조경학부 조경학전공
* 건국대학교 상허생명과학대학 산림조경학과
*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환경조경디자인학과
*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 조경학전공
*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 삼육대학교 미래융합대학 환경디자인원예학과
*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 조경심화프로그램
* 신구대학교 환경조경학과
4.2. 관동권
사립대학
* 상지대학교 조경산림학과
* 상지대학교 조경산림학과
4.3. 호서권
사립대학
*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과학기술대학 녹색기술융합학과
* 단국대학교 바이오융합대학 환경조경원예학학부 녹지조경학전공
* 배재대학교 문화예술대학 조경학과
* 상명대학교 환경조경학과
* 중부대학교 환경조경학과
* 청주대학교 휴먼환경디자인학과
*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과학기술대학 녹색기술융합학과
* 단국대학교 바이오융합대학 환경조경원예학학부 녹지조경학전공
* 배재대학교 문화예술대학 조경학과
* 상명대학교 환경조경학과
* 중부대학교 환경조경학과
* 청주대학교 휴먼환경디자인학과
4.4. 영남권
사립대학
* 경주대학교 조경학과
* 계명대학교 공과대학 도시학부 생태조경학전공
* 대구가톨릭대학교 환경원예조경학부 조경학전공
* 대구대학교 조경학과
* 대구한의대학교 산림조경학과 조경전공
*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조경학과
* 동아대학교 디자인환경대학 조경학과
*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 경주대학교 조경학과
* 계명대학교 공과대학 도시학부 생태조경학전공
* 대구가톨릭대학교 환경원예조경학부 조경학전공
* 대구대학교 조경학과
* 대구한의대학교 산림조경학과 조경전공
*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조경학과
* 동아대학교 디자인환경대학 조경학과
*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4.5. 호남권
5. 관련 문서
[1] 경관을 조성하다[2] 정원을 만든다는 뜻으로 원어인 Landscape Architecture를 번역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정원설계분야만 조원이라고 하고 조경학,경관학,풍경학을 전부 ランドスケープ(랜드스케이프)로 퉁쳐서 쓴다. 번역어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자 그냥 원어를 쓰는 것.[3] Landscape Architecture 를 직역해서 쓴다.[4] 실제로 기록상 최초의 정원은 이집트 핫셉수트 여왕(Hatshepsut, B.C.1508년~1458년)의 장제신전의 정원이다[5] 실제로 영국의 오래된 공원들은 과거 왕과 귀족들이 여우 사냥 등을 즐기던 수렵원을 공원화시킨 것이다.[6] 예를 들자면 조경사만 보더라도 동양 조경사(한중일)와 서양 조경사를 뒤섞어버리게 되며 거기에다가 고대~현대까지 전부 포괄적으로 하고 한국사 파트는 아예 전통 부분의 대학원생이나 배울 법한 전문 지식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며 아예 과거에 쓰던 오래된 조경사 책, 전문서적 등에서 발췌한 문제들까지 난립하면서 골치를 썩게 만든다. 여담이지만 조경기사 필기 과목 중에서 그나마 쉬운 과목은 조경시공구조학,조경계획, 조경 설계인데 그 이유는 앞서 언급한 것들이 그래도 적고 표준화가 어느 정도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세 과목 외 나머지 3 과목은 그야말로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지옥이다.[7] 특히 조경관리,조경식재 부분이 제일 문제인데 수목이라는 것 자체가 개개인,환경마다 완전히 다르기에 시험 문제들 대부분이 전부 출제위원들의 개인적 경험이라서 거의 운빨로 맞춰야 하는 문제가 많으며 교재도 없어서 그냥 교수들이 자기들의 경험을 쏟아내는 걸 들을 수 밖에 없고 그냥 자기들이 책을 쓴다. 그리고 그거가지고 수업하는 게 대부분 그러한 영향으로 더 아스트랄로...[8] 직무적성평가를 적용한 시점부터는 이런 범위가 더욱 넓어져버리는 비극이 발생했다! 실제로 실기 문제를 잘 보면 어느 시점부터 이상하게 온갖 갑다한 정보들이 늘어가는 데 바로 이걸 적용하면서부터 발생한 문제이다.[9] 예시로 2015년 2회차 실기 적산 문제 중에 뜬금없이 도로 곡선장 계산이 나왔는 데 이건 조경기사 필기, 실기 문제집들을 모조리 봐도 계산식 같은 게 잘 안 나오는 건 물론이고 실무자들도 이런 류의 계산은 그쪽 전문가인 토목 쪽에 맡겨버리는 것인데도 굳이 내버렸다. 사실 곡선장 계산 문제는 필기에서 자주 나오긴 하는 데 보통 필기 때는 그냥 찍어버리는 경우가 일쑤인 문제라서 그나마 덜 하지만 문제는 실기 적산은 서술형이라서 직접 손으로 계산과정을 적어가면서 풀어야 한다![10] 보통 조경학과 학생들 중에서 조경 쪽으로 선택한 경우에는 조경 자격증 대용으로 선호하는 자격증은 생태 복원기사, 산림 보호나 수목 보호와 같이 전공 과목과 중복되는 과목이 많고 합격률도 나쁘지 않으며 무엇보다 신설된지 얼마 안 되어 조경 기사보다도 더 대우해주고 봉급도 쎈(사실 조경기사의 봉급은 다른 건축/토목분야 기사 보유자에 비해서 형편없이 낮은 걸로도 유명하다) 전문 기술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하며 이들 자격증 이외에도 큰 틀에서 같은 부분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월급도 조경 부분보다는 더 강한 건축/토목 분야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도 있지만 학생들은 자기네들이 그동안 배운 것이 많이 적용되는 전자쪽을 선택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