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3년 12월 한국 가천대학교 경찰안보학과의 윤민우 연구팀이 발표한 뒤 보도된 중국의 대한(對韓) 인터넷 여론 공작 정황. 포털 사이트에 한국 비하와 중국 우월주의, 특정 지역을 비하하거나, 남녀 갈등을 조장하는 댓글들이 달렸다.2. 상세
[한국일보] [단독] "한국 여자들은 돼지처럼"... 국내 여론 갈라치는 중국의 '댓글 공작'[서울신문] “경복궁은 중화문명 자산”, “반중은 곧 친일”…빅데이터 분석으로 확인한 中 ‘댓글 공작’
가천대학교 경찰안보학과의 윤민우 연구팀은 네이버의 뉴스 댓글을 빅데이터 분석기법인 크롤링(데이터 추출)으로 확인한 결과 중국의 조직적인 댓글 활동으로 의심되는 움직임을 다수 포착했다고 밝혔다. 분석은 9~11월까지 중국과 외교 관련 언론 기사에 달린 댓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연구 결과는 다수 언론에 보도되었다.
댓글은 “한국 여자들은 돼지처럼 먹기만 엄청 먹고 운동은 절대 안 함”, “경상도 전라도는 아직 이상한 말 쓰고 미개하다”, “경복궁도 중화문명의 한 자산”, “안중근은 살인자”라는 등 주로 중국 우월주의나 대한민국 비하에 초점을 맞추고 지역 갈등·세대 갈등·남녀 갈등을 조장했으며 혐오와 갈등을 부추기는 글도 대거 확인됐다.
연구팀은 중국 우월주의, 한국 비하, 한미·한일관계 비판, 대내 갈등 조장 성격의 댓글을 달고 있는 50여 개 계정을 포착했는데 이들 계정은 미국 국무부 글로벌관여센터(GEC)와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이 '해외발 허위·조작정보(foreign malign information)'를 추적하면서 제시한 중국 영향력 공작 계정의 특징을 나타냈다. 공통적으로 계정 이름을 지을 때 중국 병음 또는 어법이 반영된 경우가 많고 작성 글 중에는 '코로나19 미국 기원설' 등이 반드시 포함돼 있으며 맞춤법 오류가 일관성 있게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댓글에 중국어가 섞인 경우 등이 있다고 하며 사이버 공간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서로를 '팔로' 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는 “이번 연구 결과는 중국이 국내 정책결정을 어렵게 하고 자신들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고자 뉴스 댓글과 소셜미디어(SNS)에서 영향력 공작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한 법령 및 조직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3. 반응
- 국민의힘은 김정식 청년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발표했다. 김정식 대변인은 중국의 조직적인 댓글 공작이 확인되었다고 밝히며 외부 위협인 이런 댓글들을 등에 업고, 대한민국 정부를 함께 공격하는 민주당에도 통렬한 반성과 성찰을 촉구하였다. 우리 한반도의 역사는 오랜 기간 대륙의 위협에 맞서 자주적이고 독창적인 문화를 꽃피운 역사이고 대한민국의 번영과 대한민국 국민의 자유를 해(害) 할 자유는 그 누구에게도 없다고 밝혔다.#
4. 기타
2024년 11월 5일에 한국에서 일어난 중국의 대한 여론 공작과 비슷한 사건이 일본에서도 일어났다.#5. 관련 사건
- 인터넷 실명제, 인터넷 검열감시법 시행 사태, 인터넷 국적표시법 - 2.13 중국 네티즌 네이버 댓글 점령사태를 언급하며 국적 표시나 실명제를 다시 실시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 다만 나무위키에서는 이 법들을 인터넷 검열로 분류하고 있다.
- 황선홍호/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중국전 다음 스포츠 클릭 응원에서 중국 쪽 클릭 응원이 전체의 90% 넘게 나왔지만 디시인사이드의 한 고정닉이 매크로 장면과 매크로 소스 코드를 디시인사이드에 공유하였기 때문에 관심을 받으려고 벌인 것인지, 이 고닉이 중국과 관련되어 있는지 불확실하며 네이버 클릭응원도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