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로 입단 전
아마 시절 포수 최대어로 하일성으로부터 좋은 평을 받기도 한 유망주 포수였다.[1]2. KIA 타이거즈
2.1. KIA 입단 후 ~ 2010 시즌
(출처 : 포토로) |
대구상고 졸업후 1999년 해태 타이거즈에 2차 5순위로 지명받았으나 홍익대학교로 진학하였고, 졸업 후인 2003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하지만 주전 포수 김상훈과 그때까지만 해도 포수였던 이재주에 밀려 한동안 2군을 전전하다가 2006년부터 백업으로 조금씩 1군 경기에 나오기 시작했다.
타격은 김상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낫다는 평. 하지만 득점권 타율은 오십보백보. 오죽하면 붙여진 별명이 차찬물, 찬물목. 그런데 아킬리노 로페즈가 등판할 때마다 영양가 있는 홈런을 치는 변태스러운 스탯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수비능력이 미숙하여 한동안 백업 신세를 면치 못했다.
2008년 주전 포수 김상훈이 큰 부상을 당하자 처음으로 풀타임 주전 포수 마스크를 끼게 되면서 경험면에서 일취월장. 수비력은 김상훈에 비해 블로킹이라든지 포구는 전체적으로 미숙한 편이었으나, 찬스에서 적절한 타격을 하며 그대로 꼴아박을 것 같았던 팀을 전년 대비 순위를 두 계단 올리는 데 공헌했다.
차일목이 김상훈 부상 이후 빨리 주전을 꿰찬 것은 조범현이 제2의 포수 전력으로 생각하고 있던 송산의 한방이 있는 타격에 비해 포수 본연의 능력은 눈 뜨고 보지 못할 수준이었던 탓도 있다. 그때까지 믿음직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던 송산은 조범현 눈 밖에 나자마자 공익으로 입대해 버렸고, 결국 조 감독이 스승에게 조공 트레이드를 했다는 맹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SK에서 잉여 포수자원으로 취급받던 이성우를 데려오게 만들었다.
2009년에는 김상훈의 백업으로 뛰며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꼈으며[2], 2010년 들어서는 김상훈의 부상 등으로 인해 주전으로 뛰는 빈도가 늘어나며 똥망한 기아 타선에서 5번까지 올라오기도 했다.
2010년 8월 1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홈런 두방으로 4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한다. 놀라운 건 2003년 데뷔 후 2009년까지 친 홈런이 5개인데 2010년에만 7홈런을 쳐냈다.
2.2. 2011 시즌
2011년 5월 김상훈의 어깨부상으로 대부분의 경기에서 마스크를 착용 중.백업포수지만 수비 때 제법 안정감을 보였고, 배트 스피드가 나쁘지 않아서 종종 홈런을 때려냈으며 콘택트 능력이나 노림수에 있어서는 오히려 김상훈보다 우위에 있었다. 2010년부터 백업치고는 출장경기가 많아진 덕분에 홈런 수도 증가했고 결대로 치는 능력 또한 좋아졌다는 평. 다만 포수 치고는 체격이 다소 왜소하고,[3] 타격시 변화구(특히 종으로 떨어지는 낮은 공)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졌다. 타석에서 성급하게 달려드는 성향도 있었다.
7월 1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찬스는 날려 먹고, 도루 저지 하나 못한데다 악송구에 피치아웃까지 온갖 삽질을 벌였다. 그래도 7월 17일 로페즈의 등판 경기에선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적시타를 때려내서 속죄하였다. 하지만 8월 들어 양현종, 유동훈, 최희섭과 함께 가장 많이 욕먹는 선수 중 하나로 전락.
9월 18일 LG 트윈스와의 무등야구장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구원투수로 나온 임찬규를 끝내기 만루포로 두들기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통산 5번째 연장전 끝내기 만루홈런이자 차일목 본인으로서도 프로생애 첫 만루홈런이었다. 참고로 1사 1·3루 상황에서 신종길의 대타로 이범호가 나오자 고의사구로 걸러서 바로 다음 타순이었던 차일목이 타석에 들어서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곧바로 만루홈런을 쾅!!!
2011년 10월 8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팀이 스코어 1:0으로 앞서고 있던 9회초 2사 만루에서 엄정욱에게 쐐기 만루포를 날려 게임을 굳혔다.[4] 이날 차일목은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하였고, 팀은 스코어 5:1로 승리를 거뒀다.
차일목은 2011년 준플레이오프 전 경기에서 선발 포수 겸 8번타자로 출장하여 12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4타점 1득점 타율 .250, 장타율 .500, 출루율 .357를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1승 뒤 3연패로 탈락했다.
2011년 10월 30일,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되었다. 더 이상 백업이 아닌 주전포수로서의 입지가 확실해진 듯했다.
2.3. 2012 시즌
시즌 초반에는 형편없는 타격과 도루저지율로 욕을 먹었다.5월 3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6:6 동점이던 12회말 1사 만루 3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병살타를 때리며 승리를 날려버렸다. 그 장면이 베이징 올림픽의 피날레와 완벽한 싱크로를 보여주고 있다. 까페베네버전도 있다. 이것은 위의 끝내기 그랜드슬램 오마주. 차일목은 이날 4타수 무안타 1볼넷 1희생번트에 병살타를 2개나 기록하며 부진했다.
자신도 뼈저리게 느낀 것이 있었는지 싸이 홈페이지까지 닫아버렸다. 반성한 만큼 성적도 잘 나와야 할 텐데.
이후 컨디션 난조 때문에 2군에서 재활에 매진하였다. 6월부터 2군 경기에 올라오기 시작. 차근차근 몸상태를 끌어올리다가 6월 22일부터 다시 1군에서 뛰게 되었다.
6월 22일부터 열린 SK와의 3연전에서 살아난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틀 연속으로 도루저지를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26일 LG전부터 다시 원래의 소녀어깨로 되돌아갔다.
7월 3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4로 뒤지고 있던 9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삼진아웃을 당하며 다시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기 들어 상당히 훌륭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8월 4일 기준으로 후반기 타율이 .414로 전체 1위이며 8월 첫째주 롯데, 두산 6연전동안 타율 .529에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
12월 8일 결혼했다.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혼인신고를 먼저 해 놓고 늦게나마 결혼식을 올린 듯하다. 박기남의 소개로 만나기 시작했다고. 공교롭게도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조영훈과 결혼 날짜가 겹쳤다.
2.4. 2013 시즌
자세한 내용은 차일목/2013년 문서 참고하십시오.2.5. 2014 시즌
개막전인 3월 2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출장했다. 이날 삼성에게 단 1점만 내주었을 정도로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미친듯이 까였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도루저지. 이날 김상수에게 2개, 박찬도에게 1개의 도루를 허용했으며 특히 타이밍상 아웃이었음에도 송구가 부정확해 김상수를 살려주는 바람에 "도루저지를 싱커로 한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게다가 도루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삼성의 이지영은 하필 이날 기아에서도 발빠르기로 손꼽히는 이대형, 신종길의 도루를 모두 막아내는 바람에 이지영과 비교당하면서 더더욱 까였다.김상훈과 함께 타격, 수비, 도루저지 모두 고등학생 수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포수들에게 밀려 주전을 못 차지하고 있는 백업들의 실력이란 대체... KIA 타이거즈 갤러리에서는 아들 야구 시키는데 재능이 도통 없어 보이면 포수 시키라는 농담이 나오고 있다.
4월 5일 두산전 6회에서 당연히 잡아야할 파울 플라이를 못 잡으면서 결국 1점을 두산에게 선물해줬다. 1회 포일성 와일드 피치에 이어 0할의 타율까지 실로 완전체로 이길 생각이 없어 보이는 플레이가 돋보이는 포수. 포수 뽑은 스카우터는 사퇴가 답인듯하다는 등 갸갤의 여론은 완전히 폭발.
4월 8일 드디어 첫안타를 기록했는데 넥센 이정훈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친 것이다! 경기 후반 들어 수비 실책과 불펜진의 부진 등으로 인해 결국 9점차이까지 벌어졌던 경기가 4점차이로 끝난 것으로 봤을때, 영양가 만점의 한방이였다.
6월 17일 경기에서는 어이없는 삽질을 저질렀다. 홈으로 정확히 송구된 공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누워서 받은 걸로 부족해 태그도 하지 못해서 3루 주자를 그냥 홈인시켜주고 말았다. 이것이 빌미가 되어 KIA는 이날 강정호에게 만루 홈런을 조공하며 사실상 승기를 내줬다.
이후 발목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로 나서는 경우가 많지 않고, 이성우와 교대로 선발을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다. 거기에 타격이나 도루 저지에 있어 이성우가 더 앞서는 경우가 많아져 차일목의 자리가 많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10월 2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7회초에 교체되어 내려왔다. 문제는 교체에 불만이 있는 듯, 덕아웃으로 들어와서는 방망이를 집어 들고는 신경질 적으로 벽을 치며 화풀이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것. 그 결과로 다음날 바로 2군으로 내려왔고, 그렇게 차일목은 시즌 마무리를 하게 된다. 팬들의 반응은 실력도 없는게, 인성도 저 모양이라면서 까는 중. 분노의 방망이질 영상
어쨌거나 시즌 후, 드디어 FA를 신청했다. 그리고 KIA와의 우선협상이 결렬되면서 시장에 나오게 되었다. KIA 팬들은 모두 환호하면서 혹시라도 다시 돌아올 생각은 꿈에도 꾸지 말라며 입을 모았다. 많은 사람들이 KT행을 예상했지만, KT는 FA를 영입하는 대신 신생구단 특별지명에서 용덕한을 선택한다.
포수 구하기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시즌 막판에 보여준 베테랑답지 않은 신경질적인 모습은 둘째 치고, 2년 연속 반복되는 드러눕자식의 침대수비와 1할 후반대의 타율(.180), 1할대의 도루저지율 등 기량이 모두 나락에 떨어진 나이 많은 선수를 돈과 보상선수까지 희생하면서까지 영입할 구단이 있을 리 없다. 결국 타 구단과의 협상기간 종료일(12월 3일)까지도 오퍼를 받지 못했다.
FA 미아 0순위로 꼽히기도 했지만, KIA와의 우선협상 때 새 팀을 찾지 못할 경우 2년 계약으로라도 다시 KIA에서 받아 준다는 구두약속을 받았다는 기사가 나왔고, 12월 18일 KIA와 2년 4.5억에 계약을 마쳤다. 과열된 FA시장을 생각하면 굉장한 헐값처럼 보이지만 KIA팬들은 억 단위 넘는 것도 퍼주는 거라며 냉담한 반응. 그러나 차일목 본인은 "시장에서 제 평가를 받지 못했고 분명히 FA로서 만족할 금액은 아니다"라고 하며 팬들에게 냉담하다 못해 얼어붙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2.6. 2015 시즌
이래저래 잡음이 있었고 김상훈이 은퇴한 시점에 KIA에서 베테랑 포수라 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먹튀가 되고있는 중.3월 11일, 12일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으로 도루 저지를 해내면서 유혹을 시전한 것에 이어 13일 시범경기에서도 3경기 연속 도루저지를 해냈다. 물론 그 이후나 시즌이 시작되어야 알겠지만 낮은 도루저지율로 차동문이라고 불린 차일목이 3일연속 도루저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야구팬들에게 충격과 기대감을 주게 되었고 차일목 저평가설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3월 14일 광주 LG 시범경기에서 왼쪽 허벅지에 부상을 입었다. 경기 직후 지정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허벅지 근육이 약간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고 곧바로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4월 21일 부상치료를 끝마치고 1군에 복귀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활약하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여전히 실망스러운 타격과 수비를 보여주다가 결국 5월 6일 나지완, 김다원과 함께 함평행 버스를 탔다. 그리고 오랫동안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7월 6일 대량실점을 초래한 이성우 대신 1군으로 돌아왔으나, 7월 8일 넥센전에서 8회말 2사 2, 3루서 고종욱의 좌전적시타 때 홈으로 파고들던 유한준을 블로킹하다 오른손 엄지를 다치는 바람에 7월 9일 최용규와 함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IA 타이거즈의 젊은 포수들인 이홍구와 백용환의 성장으로 1군 주전포수 자리에서 밀려나고, 베테랑 포수 자리까지 이성우에게 내주어 입지가 좁아지면서 구단의 보호선수에서 제외되었고, 2016년 KBO 리그 2차 드래프트를 통해서 한화 이글스에 이적했다. 이 소식을 들은 KIA 팬들과 한화 팬들은 희비가 엇갈렸는데, KIA 쪽은 앓던 이가 빠진 듯한 후련함을 느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고, 한화팬들은 포수 3대장이 한 팀에 모이게 되었다는 점에서 절망을 안겨주었다고 카더라.
3. 한화 이글스
3.1. 2016 시즌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하여 최근의 기아시절에 비해 도루저지 능력이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2.1초가 훌쩍 넘어가던 차일목의 팝타임을 1.8초대를 목표로 오키 야스시 배터리 코치와 함께 강훈련을 한게 주효한 듯 하다.4월 2일 선발출장하여 도루를 두개나 저지했지만 경기초반 교체되었다.
4월 6일 조인성의 대수비로 나타나 1타수 무안타로 마감했지만 조인성과 다른 볼배합으로 투구수를 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4월 2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수많은 도루를 허용하고, 아두치에겐 1루에서 3루까지 고속도로를 열어주는 굴욕을 당했다. 그러나 다음 날 4월 21일 롯데전에서는 1회부터 무너진 김민우와 동시에 내려온 허도환을 대신해 미트를 꼈고,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 중 2타점은 9회초 2사 2, 3루에서 때려낸 적시타로, 두 점차 승부에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28일 기아전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출루를 기록하였다.
19일 롯데 경기 부터 꾸준히 선발 출전하고 있다. 한화의 훈련에 적응된 것인지 한화에 오고나서는 그리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5월 들어서 조인성이 워낙 총체적 난국을 보여주고 있어서 한화 팬들이 차일목 주전을 원하고 있지만... 다만 기아 시절보다 나아진 것이지 도루저지율이 영 좋지 않고 도루 허용빈도가 높아서 쉽게 주전으로 기용하기는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문제는 그냥 조인성이 더 못한다는 것.
5월 5일 SK전 상대 선발 크리스 세든의 5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시즌 1호 쓰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영상
6월 3일 선발 출장한 조인성이 도루를 5개 허용[5]하며 한화의 고달픈 마운드 운영에 일조했던 데 반해서, 4:3으로 앞선 연장 12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히트&런 작전이 걸린 대주자 최선호를 2루에서 잡아내면서 커다란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6월 4일 에스밀 로저스가 선발 등판하면서 전담 포수 조인성이 출장했다. 그런데 3회 로저스가 갑작스런 팔꿈치 이상으로 자신 강판하자 곧장 조인성과 교체 출장했다. 이후 김재영-박정진-송창식-심수창 네 투수가 마운드를 이어받아 3회 5회 6회 9회 네 차례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단 1실점으로 막으면서 8:7 승리에 이바지했다.
특히 송창식, 심수창 두 투수가 5이닝 호투를 벌인 요인은 시기적절한 포크볼 구사였는데, 포구 실패가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질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과감히 포크를 선택하는 점이 돋보였다. 송창식 "나도 포크를 생각했는데 일목이 형의 사인도 포크였다" 9회말 심수창이 갑작스럽게 속구 제구가 흔들리면서 어렵게 어렵게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다가 바깥쪽 속구로 박해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낸 장면이 백미.
6월 7일 KIA전 팀이 4:3으로 앞선 8회말 이준영을 상대로 도망가는 솔로 홈런을 쳐냈다. 영상 지난 삼성과 3연전에서 불펜 소모가 극심했기 때문에 이날 정우람을 쓸 수 없던 점을 고려한다면 한화에겐 천금과도 같은 한점이었다. 9회초 마무리를 위해 심수창이 올라오고 진루를 허용하자 조인성과 교체되었다.
6월 8일 선발 출장한 조인성과 대타로 교체되었다. 8회 0:3으로 뒤진 1사 2, 3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결국 정근우의 결승 3점 홈런을 포함해 대거 5점을 뽑아내며 5:3 역전승을 일궈냈다.
팀을 옮기고 잘 하나 싶었는데, 결국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6월 14일 4:0으로 뒤진 1사 만루 상황이었는데 3루수 땅볼이 나와서 송광민이 3루 포스아웃을 시키고 홈으로 던졌는데, 3루 주자가 아웃된 상황이었던 탓에 태그를 해야 됐음에도 불구하고 베이스만 찍고 태그를 하지 않으면서 불필요한 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6] 이 실수 때문에 이날 한화팬들에게 역적 취급을 받고 말았다.
6월 28일 넥센전 김정훈을 상대로 시즌 3호 홈런을 추가했다. 영상
전반기가 끝난 합산 war은 마이너스로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듯 하다. 어떻게 보면 먹튀인데 동시에 팀의 1선발인 송은범과 비슷한 상황이다. 뭐, 그래도 차일목은 송은범처럼 돈을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으니 가성비에서는 비교 자체가 차일목에게 실례다. 그리고 대체자원도 상대적으로 많은 송은범과 달리 차일목은 대체자원도 사실상 없다...고 생각됐으나 뒤늦게 1군 주전경쟁에 가세한 허도환이 타격과 수비 양면 모두 차일목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즌 말미에는 후보로 밀려났다.
시즌 최종 WAR은 -0.6정도로[7] 100타석도 안 나온 허도환보다 낮다. 허도환의 WAR은 0.11.[8] 하지만 허도환이 풀타임을 뛸 체력은 아니어서 2017년에도 출장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차일목의 WAR이 마이너스긴 하지만 그래도 취소선에 등장한 저 둘보다야 나으니 상식적으로도 허도환과 같이 주전 포수로 쓰이는 게 맞기도 하고...
그러나 추후 밝혀지지만, 16시즌의 어쩔 수 없는 과한 출장으로 무릎이 크게 망가지고 말았다. 일단은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고 한다.
3.2. 2017 시즌
3월 31일 개막전에서 8회 말 조인성과 교체되어 1이닝 동안 포수 마스크를 썼다.4월 1일 10회 말 멀티 히트를 친 조인성이 2루까지 출루하자 대주자로 교체되었고 11회 초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썼으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가 잡혀 타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 김원석의 적시타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강경학이 1루수 땅볼로 아웃되어 득점하지 못한 뒤 윤규진과 도합 2이닝을 책임졌다.
이후 조인성과 함께 대수비로도 선발 포수로도 나왔으나 조인성이 1할 5푼 8리를 치는동안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포수로서의 역할은 조인성보다 비교할 수 없이 좋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욕을 심하게 먹지 않고 있다.
그러나 좋다고 보기 어려운 수비능력과 극악에 가까운 타격능력이 계속되고 있기에 결국 한화는 당장 타격에서 좋지 않지만 그래도 몇 없는 한화내 빅뱃자원으로 분류될 수 있는 신성현을 트레이드 자원으로 써서 두산의 백업포수 최재훈을 영입했다.
노장 보호에 열정적인 김성근마저 최재훈의 투수 리드와 수비에 감동받았는지 20일 조인성과 함께 서산행 버스를 타게 되었다.
2군에 가서 한 경기도 뛰지 않길래 조인성과 동반 은퇴하나 싶었으나, 5월 5일 햄스트링 통증이 올라온 허도환을 대신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kt전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부진했던 시즌초와는 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동시에 .056이던 타율도 .130으로 끌어올렸다.
이후 다시 부진하여 타율이 .097로 떨어졌다. 절대 ops .970이 아니다.
5월 13일 LG전에서 10대 0으로 크게 앞선 9회초 김태균의 대타로 출전해 윤지웅에 3구 삼진을 당했다. 지명타자의 대타인 지라 포수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
5월 21일에는 김승현에게 옆구리를 맞았다. 이미 2번의 벤치클리어링으로 선수들이 예민한 상태였기 때문에 김승현은 퇴장.
5월 23일 KIA전에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해 타율 .105를 달성하였다. 조인성보다도 타율이 낮다. 대신 출루율에서는 앞서는 중. 그래봐야 둘다 WAR 마이너스.
5월 28일 NC전에서 4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으로 결승타를 날려 활약하였다. 수비에서도 5회 말 2사 1, 3루에서 1루 대주자였던 나성범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실점 위기를 막았다. 김성근의 경질로 분위기가 많이 바뀐 한화에서 과연 이런 좋은모습을 계속 보여줄지..
5월 30일 두산전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9회 민병헌의 파울 타구에 오른쪽 어깨를 강하게 맞으며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영상
무릎상태가 좋지 않다고 한다. 현재 부진함이 보여 비판하는 팬들이 많으나, 전임감독이 적지 않은 나이에도 지난 시즌 거의 대부분의 경기에 굴렸던 게 사실이다.[9]
6월 10일 배영수와 9이닝을 2실점으로 끝내며 배영수의 1081일만의 완투승을 이끌어냈다. 4회 패트릭-이지영 배터리를 상대로 도루에 성공해 5년만의 첫 도루도 기록했다.
최재훈의 복귀전까지 주전으로 나오다가 6월 17일 kt전에서 12대 3으로 크게 앞선 9회초 최재훈의 대타로 나와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냈다! 놀랍게도 김재윤의 시즌 1호 피홈런. 어느새 WAR이 0.186으로 WAR도 플러스가 되었다.
6월 22일 넥센전 팬들을 뒷목 잡게 한 배영수와의 최악의 출발, 그리고 피치아웃으로 런다운 걸린 주자에게 도루 내주기. 그로 인해 볼질로 만루에 밀어내기까지 허용하게 되는, 멘탈이 나간 장민재를 남기고, 최재훈과 교체. 직관 간 관중이 뒷목을 실제로 잡는 참사를 일으켰다.
2군으로 내려간 뒤 7월 4일부터 2군 경기에 아주 띄엄띄엄 나오는 중. 18일 동안 3경기 나왔다.
그러던 중 허도환이 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28일 다시 1군에 등록되었다.
8월 1일 8회 절정의 경기력으로 블로킹을 하고도 공을 놓치고, 포구도 못하면서 역전패의 밑거름이 되었다. 무릎 아프다는 선수를 올린 건강관리사 덕에 리빌딩의 의미도 없는 패배의 미학을 그렸다. 리빌딩 할 거면 박상언이나 지성준같은 신인을 쓰든가...
8월 14일 결국 2군으로 다시 내려갔다. 이대로라면 내년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스탯티즈 기준 WAR이 0.06으로 마이너스가 아니다.
10월 중순에 한화에서 선수단 대량 정리해고 기사가 뜨면서 유력한 방출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부상 때문에 작년보다 폼이 더 떨어졌으며 나이도 많고[10] 정범모와 허도환이 생각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제2, 제3의 포수 자리마저 점점 없어지는 판이니...[11]
결국 팀에서 먼저 코치 제의를 했고 이를 수용하며 통산 타율 .234, 25홈런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하였다.
[1] 이 때문에 백업 시절이나 주전 안착 후 실책과 타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 당시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2] 한국시리즈 7경기 중 5경기를 대타로 출전했다. 다만 병살만 2개를 치는 등 전체적으로는 타격이 좋지 않았다.[3] KBO 홈페이지 프로필로는 176cm, 81kg. 대체로 운동선수들이 신발을 신고 키를 잰다는걸 감안하면 저거보다 더 작다고 봐야한다.[4] 결과론이지만, 9회말에 최동수의 솔로홈런이 나왔기에 그야말로 천금같은 만루홈런이였다. 이 홈런이 터지지 않았다면 KIA는 1점밖에 리드를 하고 있지 않았던 상황인지라, 만약에 무득점이었더라면 최동수의 홈런은 동점포로서 9회말에 나와버리는 섬뜩한 상황이었다.[5] 단 이 중 하나는 오심.[6] 물론 송광민이 1루로 충분히 던질만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차일목만의 책임은 아니라는 의견이 있지만, 분명히 3루에서 아웃된 것을 봤던데다, 충분히 태그를 할 수 있는 타이밍이었는데도 오인을 하고 태그를 안했던 건 확실히 차일목의 잘못이 맞다.[7] 사실상 커리어 로우다.[8] 물론 타석(표본)이 적어서 WAR이 0.11이라고 무조건 차일목보다 잘 한다는 보장도 없다. 차일목이 더 경기에 많이 나왔다는 점에서 체력 저하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당장 차일목의 타율만 봐도 8월달까지는 2할 중반대에서 놀다 9월에 월 타율 .129로 급추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단 부상만 없다면, 허도환과의 경쟁은 다음해가 될 수 있겠다.[9] 2016년의 기록을 보면 차일목의 커리어 중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했고, 커리어 중 2번째로 많은 타석에 섰음을 알 수 있다. 애초에 2011년 이후로는 한번도 10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없기도 했고.[10] 빠른 81년생으로 사실상 올 시즌이 지나면 39살과 다름없는 상태이다. 주전급 선수들조차도 이 나이가 되면 상당수는 은퇴를 한다.[11] 하지만 정범모와 허도환도 17시즌 종료후 나란히 NC와 SK로 이적하였다. 18시즌 한화의 백업포수는 지성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