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귀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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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부츠지 무잔 | ||||||
상현 | ||||||
상현 1 上弦 壱 | 상현 2 上弦 弐 | 상현 3 上弦 参 | 상현 4 上弦 肆 | 상현 5 上弦 伍 | 상현 6 上弦 陸 | |
코쿠시보 | 굣코 | 도우마 ↓ 다키, 규타로 ↓ 카이가쿠 | ||||
하현 | ||||||
하현 1 下壱 | 하현 2 下弐 | 하현 3 下参 | 하현 4 下肆 | 하현 5 下伍 | 하현 6 下陸 | |
우부메 ↓ 엔무 | 하이로 ↓ 로쿠로 | 와쿠라바 | 무카고 | 루이 | 쿄우가이 ↓ 카마누에 |
<colbgcolor=#000><colcolor=#6a5acd> 코쿠시보 [ruby(黒, ruby=こく)][ruby(死, ruby=し)][ruby(牟, ruby=ぼう)] | Kokushibo | ||
{{{#!wiki style="margin: -5px -10px" | ||
본명 |
| |
출생 | 불명 (480세 이상)[2] | |
종족 | 도깨비 | |
신체 | 190cm[3], 93kg[4] | |
가족 | ||
소속 | 십이귀월 | |
계급 | 상현 1(上弦 壱)[8] | |
일륜도 색 | 연보라색[9] | |
호흡 | 달의 호흡 | |
혈귀술 | 초승달 참격[10][11] | |
취미 | 바둑 | |
1인칭 | [ruby(私, ruby=わたし)] (와타시) |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오키아유 료타로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미정 |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조나 스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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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귀멸의 칼날의 등장인물로, 십이귀월의 정점인 상현의 1(壱).2. 특징
특이한 점은 도깨비이면서 검을 쓰는 검사이며 상현 중 카이가쿠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전집중 호흡을 사용하고,[12] 호흡 사용자의 반점이 있다. 말을 중간중간 뜸을 들이는 식으로 느리게 말하는 버릇이 있으며,[13] 무잔에게 경칭은 쓰지만 존대는 하지 않는다. 무잔의 부하인 다른 도깨비들과는 달리 무잔과 비즈니스 관계 정도의 사이라고 한다. 동생인 요리이치와는 전체적인 외모는 비슷하지만 세부적으로는 판이한데, 요리이치는 둥글고 부드러운 인상인 반면 코쿠시보는 각지고 날카로운 인상이다. 머리카락도 요리이치는 살짝 곱슬머리인데 코쿠시보는 머리카락이 끝이 뾰족한 직모이다.도깨비가 되면서 뺨에 한 쌍, 눈썹 부위에 한 쌍이 추가되어 눈이 무려 도합 6개가 되었는데 특별히 시력이 더 향상된다거나 특수한 기능이 있다거나 하는 묘사는 없지만, 최종 전투에서 각성 했을 때 눈이 각각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시야가 보통 사람보다는 넓어진 것은 확실하다.
도공 마을 편에서 등장한 요리이치의 영식에 대한 설정을 보면, 한 인간이 요리이치의 움직임을 재현하려면 적어도 팔이 6개는 있어야 하기에 팔이 6개나 달려있다고 한다. 이를 똑같이 코쿠시보에게 대입하면, 눈이 6개가 되면서까지 요리이치의 움직임을 따라잡고 싶었던 코쿠시보의 집착과 광기를 나타내는 장치로 해석된다.
눈이 6개인 부분을 제외하면 보통의 인간과 다를 게 없이 생겼다. 또한 몸매가 좋은 편인데, 검술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은 탓에 넓은등근과 이두근, 복근, 어깨가 잘 발달되어 있어 심미적으로도 보기 좋은 몸이다. 평상시에는 기모노를 입고 있어서 잘 드러나지 않지만 사네미, 교메이와의 전투에서 기모노가 찢긴 이후 몸이 드러난다.
3. 성격
널 위해서 하는 소리가 아니다... 서열의 흐트러짐... 더 나아가 종속 관계에 금이 갈까 봐 저어하는 것이지...
도우마의 태도에 열 받아 하극상을 일으킨 아카자에게 주의를 주며, 그를 말리는 도우마에게 한 말[14]
기본적으로 식인을 자행하는 도깨비 중에서도 상현 1에 속하는 만큼 무수한 악행을 저질러 왔지만, 적어도 성격 면에서는 무잔과 도우마와는 달리 십이귀월 내에서만큼은 아카자와 더불어 그나마 정상적이다. 서열이 흐트러지는 것을 싫어하며 최고 서열자답게 동료 의식이 없는 상현에게 무잔이 왔다고 주의를 주거나, 도우마의 도발에 넘어간 아카자의 하극상에 불만이 있으면 혈전을 치르라고 주의를 주는 등 무잔을 대신해 실질적으로 상현 집단을 관리하고 있다.도우마의 태도에 열 받아 하극상을 일으킨 아카자에게 주의를 주며, 그를 말리는 도우마에게 한 말[14]
다른 도깨비들보다 나이가 많은 만큼 비교적 현실적인 말투인 다른 도깨비들과 달리 중세 시대 사람이 쓸 법한 고전적인 말투를 사용한다. 도깨비들 중 코쿠시보보다 나이가 더 많은 타마요나 무잔보다도 더욱 이러한 점이 두드러지는데, 아무래도 과거 무사였던 만큼 체면을 지키기 위해서 이런 말투를 고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평소에는 거의 무감정해서 부각되는 편은 아니나 이쪽도 아카자 못지 않은 전투광이다. 후술하듯 교메이를 만났을 때 300년 만의 강자라며 즐거워했다.
검사의 명예를 중시하기에 달인의 경지에 오른 상대에 대해서는 경의를 표한다. 이는 격투가인 아카자도 마찬가지이다.
4.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코쿠시보/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
5. 능력과 강함
본인의 동생 요리이치[15]와 오니의 왕 무잔[16]을 제외하면 1:1 상황에선 적수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17]5.1. 전투력
교메이와 사네미를 동시에 압도하는 코쿠시보 |
이것이... 상현 1... 다른 상현들과는 비교도 안 된다. 중후한 자태, 위엄마저 느껴져. (중략) 공포감이 가시질 않는다. 몸이 전투를 거부하고 있어. 이런 일은 난생 처음이다.
귀살대 하주 토키토 무이치로
상현의 1(壱)이라는 계급에 걸맞은 최강의 십이귀월로, 쉽게 말해 역사상 무잔이 만들어낸 모든 도깨비들 가운데 최강자이다. 그 명성에 걸맞게 실제로도 십이귀월이 창설된 이후 단 한 번도 상현 1 자리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고 하며, 작중 보여준 카리스마와 위엄은 최종 보스 무잔조차 능가할 정도이다. 심지어 인간 시절에는 귀살대에서 요리이치 다음 가는 강자들, 즉 현 황금 세대 이전의 귀살대에서 가장 강했던 주들인 시작의 호흡 세대의 검사들 중 한 명이었고, 그 중에서도 가장 강했다.귀살대 하주 토키토 무이치로
언제나 1등이라는 자리를 탐내는 자는 있기 마련이지만 도깨비가 되고 귀살대한테 죽을 때까지 다른 도깨비가 코쿠시보한테 혈전을 걸었던 적은 단 3번밖에 없었다고 한다. 혈전을 걸어서 패배해 코쿠시보한테 먹혔다고 추정되는 나머지 두 도깨비가 얼마나 강했었는지 알 방법이 없지만 도전한 도깨비 셋 중 하나가 이전 상현 2(현 상현 3) 아카자였다는 걸 고려하면 그 둘 역시 상현 도깨비였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물론 현재 다른 상현들도 겁 먹고 시작하는 현재와 달리 과거에는 당연히 비교적 약했을 테니 셋 모두 덤빌 만 해서 덤빈 걸지도 모른다.[19]
게다가 시작의 호흡 세대 주들 중에서도 굉장한 수준의 강자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작의 호흡 세대의 주들은 현 세대인 황금 세대가 등장하기 전 가장 강한 주들로 불리는데, 미치카츠는 요리이치에게 우리와 같은 수준의 강자는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며 논외급인 요리이치를 제외하면 자신이 다른 시작의 호흡 세대의 주들과는 아예 다른 경지에 있는 사람처럼 말한다.
아카자가 도우마의 머리를 날렸을 때 동시에 팔을 잘려버렸는데, 아카자는 팔이 잘린 것도 코쿠시보가 뒤에 서 있는 것도 눈치 채지 못했다. 그리고 불만이 있으면 혈전을 신청하라는 코쿠시보의 말에 도우마는 아카자가 아무리 용 써도 우리를 못 이긴다고 은근히 놀리는 투로 말했는데, 아카자는 분해할지언정 반박은 하지 못했다.[20]
카이가쿠에게 무잔의 피를 나눠줄 때, 강한 검사일수록 도깨비로 변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고 자신은 총 3일이 걸렸다고 언급한다. 또 호흡을 쓰는 자가 도깨비가 될 경우 피가 많이 필요하다고 한다.[21] 일반인이 도깨비가 되는 데에는 거의 몇 초도 안 걸리는 것과 강할수록 변이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말을 봤을 때, 거기다 반점이 있는 것까지 감안하면 도깨비가 되기 전에도 굉장히 강력한 검사였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22]
도깨비가 된 이후로도 끊임없이 수행하고 전투 센스를 갈고 닦았으며, 무잔과 타마요 다음으로 오래 산 3번째로 나이가 가장 많은 도깨비이다 보니 기본적인 경험치가 넘사벽 수준이다. 압도적인 강함 탓에 잘 부각되지 않지만 전투에 있어 타인을 분석하는 능력도 매우 뛰어나다. 내비치는 세계를 이용해 상대의 신체 조건은 거의 유전자 단위까지도 분석이 가능한 듯하며 대상의 정확한 나이까지도 알 수 있다. 전투 시에도 정보를 얻기 위해 상대방이 최대한 기술을 사용하게끔 유도해 다음 전투에 활용하려고 하는 치밀함도 가지고 있다.[23] 또한 전투 내내 호흡의 특성을 하나하나 정확히 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주들이 내비치는 세계를 한 번에 둘씩이나 동시에 각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각자 한 번씩 공격을 허용해 준 뒤 너희들의 패턴은 파악이 끝났으니 더 이상 의미는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등, 전황이 충분히 뒤엎어질 수 있는 돌발 상황에 직면해도 전혀 당황하는 묘사 없이 바로 파악을 끝내고 그저 찰나의 발버둥으로 치부해버리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최종국면 편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난 능력은 그야말로 경악스러울 정도인데, 도깨비의 신체 능력과 초재생 능력, 혈귀술, 전집중 호흡, 반점, 내비치는 세계를 모두 가지고 있었다. 육체의 스펙부터 상현의 1, 즉 도깨비 진영 2인자라 불리는 도우마, 아카자 등 다른 도깨비들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강하다. 검술 또한 수백 년을 연마해온 터라 기술의 종류나 정밀도 그 모든 면에서 역대 최고라 평해지는 현 귀살대의 주들과 비교해 보아도 코쿠시보가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
사네미와 교메이가 각각 한 번씩 1:1 상황에서 어느 정도 대등하게 코쿠시보와 합을 겨뤘으나, 이는 코쿠시보가 전력을 내지 않고 한참 봐주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24] 초반에는 사네미의 전집중 호흡을 파악하지 못하거나 교메이가 나름 대등하게 코쿠시보와 합을 겨룰 수 있었던 것 등을 보면 2:1 상황이 되기 전까진 내비치는 세계를 쓰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25] 이후의 전투에서는 사네미가 반점을 발현하고 재참전하여 교메이와 협공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공격을 꿰뚫어보았고, 검의 가지를 개화하여 진심을 다해 싸우기 시작하자 상대의 모든 움직임을 파악하고 봉쇄하여 몰아붙이는 등 주들을 철저히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쿠시보가 진심을 다하여 싸우기 시작하자 사네미는 이전과 달리 참격에 반응도 못하고 계속 베이며 짐덩이로 전락했고, 교메이는 귀살대 최강자답게 버티기는 했으나 버티는 게 고작이었으며 방어와 회피에만 급급한 상태가 되어 코쿠시보에게 공격하기는커녕 접근도 하지 못했다.
최종국면 전투를 제외하면 도깨비가 된 후 딱 한 번 죽기 직전까지 몰린 적이 있다고 하는데, 상대는 그 무잔마저도 질리게 만든 요리이치였다. 바꿔 말해 동생과 싸울 때를 제외하고는 수백 년 동안 한 번도 죽을 위기에 봉착한 적이 없다는 소리. 동생이 워낙 천재여서 본인은 범재 혹은 수재라는 식으로 자조했지만 사실 요리이치의 재능이 '지상에 강림한 신'이라는 호칭이 붙을 정도로 압도적이었을 뿐 미치카츠도 평범한 사람 입장에선 감히 명함도 내밀 수 없는 천재였을 가능성이 높다. 어렸을 적부터 검에 재능이 있다고 평가 받았다는 언급이 있고, 요리이치에게 호흡을 배운 뒤 얼마 안 가 반점 발현을 성공 시킨 것을 통해 잘 드러나는 부분. 현 세대의 주들은 물론 일부 일반 대원들도 발현에 성공한 그까짓 반점이 뭐 대수냐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반점 발현은 작중 묘사상 현 세대의 주들도 상당한 노력을 거듭해야 가능한 일인 만큼, 요리이치에 가려져서 돋보이지 못했을 뿐 코쿠시보의 재능이 굉장히 뛰어났음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오랜 세월 동안 세상에는 수많은 강한 귀살대원들과 도깨비들이 많이 나왔지만, 만화에서 다루는 시간대 전체를 뒤져봐도 무잔과 세계관 최강자인 요리이치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코쿠시보의 적수가 될 만한 자가 없다.[26] 당장 귀살대 주들과 싸운 인원 수만 해도 도우마와 아카자는 주 1명에 탄지로 세대가 보조하는 형태였지만[27] 코쿠시보는 반점까지 습득한 주 3명에 겐야[28]까지 혼자서 4명을 압도했다. 즉, 황금 세대라 불리는 현 세대의 주들마저도 1:1로 맞붙는다면 싸움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정도의 상현 1이라는 위치에 걸맞은 무시무시한 강자라고 할 수 있다.
5.2. 기본 신체 능력과 내구도
무술이나 혈귀술을 제외한 도깨비로서의 기본적인 신체 능력도 십이귀월 최강자답게 압도적이다.코쿠시보는 워낙 신중하기 때문에 적의 공격을 대놓고 맞아준 후 재생하는 방식으로 싸우는 무잔이나 도우마, 아카자[30]와는 달리 어지간해선 공격을 피하거나 쳐내다 보니[31][32] 부각이 되지는 않지만, 아랫서열의 도깨비들을 훨씬 능가하는 엄청난 재생력을 가지고 있다. 태양빛을 잔뜩 머금은 교메이의 철퇴에 팔이 어깨 채로 날아간 후 무이치로가 상현 5의 목을 단칼에 베었을 때 낸 속도 이상으로 빠르게 접근해 좌복부를 찌르는 그 찰나의 순간에 파괴된 팔을 완전히 재생 시키는 상현 1에 걸맞은 압도적인 재생력을 보여줬다. 겐야도 몸이 토막났을 때 코쿠시보의 머리카락만을 먹었을 뿐인데 여타 도깨비를 먹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으며 동강난 몸이 순식간에 붙고 고양감을 느낀 것에 더해 아예 무잔의 목소리까지 엿듣게 되는 등 다른 도깨비들과는 비교가 안 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재생력은 물론이며 특히 육체 강도는 무잔을 포함한[33] 그 어떤 도깨비들과 비교해 봐도 압도적으로 단단하다. 특히 목은 체급 130kg에 인간을 초월하는 근력을 지닌 교메이가 위에서 철구로 있는 힘껏 휘둘러 내리쳤는데도 강철 부딪치는 소리가 나면서 생채기 하나 나지 않았다. 다만 이것은 목이 특별히 튼튼했던 것으로, 교메이와의 전투 중에 검이 부러지거나 우반신이 박살나는 상황은 종종 있었다.
무이치로의 매우 빠른, 같은 상현인 굣코가 반응조차 하지 못하는 수준의 공격인 '몽롱'을 한 컷 단위로 피하고, 겐야가 총을 쏘는 순간 뒤로 이동해 있거나 근거리에서 발사한 산탄을 도신으로 전부 쳐내버리는 것을 보아 속도 역시 차원이 다르다. 굣코조차 인지하지 못한 속도로 움직이는 무이치로와 평균 주급 이상인 카나오와 이노스케가 인지조차 못할 정도로 빠른 움직임을 구사하는 그 도우마가 온몸의 감각을 곤두세운 후에야 간신히 인식할 수 있는 수준으로 빠르다.
힘 또한 비정상적으로 강한데, 이미 오오타치와도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길어진 데다 칠지도 형상의 검날까지 추가로 생성된 허곡신거를 전투 내내 지치거나 힘에 부치는 기색 없이 젓가락마냥 휘둘러대는 것이 그 방증. 또 애당초 상현 1인 만큼 순수 물리력 면에서도 도우마와 아카자를 압살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전투 후반 귀살대 측이 큰 희생을 치러 목을 베는 데 성공했음에도 참수를 극복하고 잘린 목을 재생 시키기에 이르렀다. 동생을 넘어서기 위한 집착으로 인해 일륜도로 목이 베여도 죽지 않는 경지에 다다른 것이다. 만약 이 순간 코쿠시보가 괴물로 변한 자기 모습을 보지 않았다면 그 자리에 있던 전원이 사망했을 것이다. 목을 재생하고 나서도 무이치로에게 당한 혁도의 상처는 여전히 벌어진 채로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코쿠시보는 이미 예전에도 가장 강한 위력을 지녔다는 요리이치의 혁도에 베인 상처마저 재생했던 전적이 있다. 심지어 이때는 코쿠시보의 나이가 80세 남짓이었기 때문에 수많은 인간을 잡아먹고 오랜 경험과 단련을 쌓은 지금보다는 훨씬 약한 상태였다. 즉, 무이치로의 혁도에 당한 상처가 계속 남아있던 건 참수를 극복하는 데 집중하느라 혁도의 상처는 미처 신경 쓰지 못한 탓이 크며, 싸움이 더 지속되었다면 요리이치의 것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무이치로의 혁도에 당한 상처 정도는 완벽히 재생 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여담으로 평소에 6개의 눈이 싸움 도중 이리저리 움직이는 묘사가 있는 걸 보아 뛰어난 동체시력의 원천은 인간이었던 시절을 베이스로 도깨비 고유의 능력으로 강화되어 6개로 늘어난 다수의 눈들이기도 한 모양이다.
5.3. 전집중 호흡
5.3.1. 달의 호흡
전집중 호흡을 사용하는 코쿠시보 |
일반적인 인간 검사들이 사용하는 호흡의 경우 이러한 시각 효과는 그저 만화적 연출로, 독자들에게 그렇게 보이기만 하는 것에 불과하다. 예를 들어 물의 호흡을 시전한다고 해서 진짜 물이 나오지 않고, 화염의 호흡을 시전한다고 해서 진짜 불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달의 호흡의 초승달들은 물리력을 지닌 진짜 참격이다. 혈귀술의 베리에이션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검 측면에서 작은 오라 몇 개가 솟아오르더니 이내 초승달 모양의 참격이 되어 날아갔다.
혈귀술의 힘으로 검을 휘두르는 동작 없이 자동으로 참격을 낼 수 있다. 5형 월백재화가 그렇고, 온몸에서 검을 뽑아냈을 때도 별다른 움직임 없이 참격을 날렸다.[35] 단, 확실하게 의식할 필요는 있는지 무이치로의 혁도와 겐야의 혈귀술에 당했을 때는 기술이 나가지 않는다며 당황했다.
자세한 내용은 달의 호흡 문서 참고하십시오.
5.3.2. 반점
코쿠시보의 반점 |
본래는 반점의 리스크로 25세가 되기 전에 죽었어야 했지만 도깨비가 되어서 이를 피했다. 다만 동생인 요리이치가 살아있던 것을 볼 때 코쿠시보 본인 역시 머리카락을 잘 보면 혁작의 아이의 기운을 타고났고, 무엇보다 쌍둥이 형제이기에 어느 정도 수명이 짧아지긴 해도 요리이치가 그랬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보다 몇십 년은 더 오래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도 결국 당장은 추측에 불과하며 미치카츠는 25세가 되기 전에 스스로 도깨비가 되는 것을 선택했으니 진실은 영영 확인할 수 없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반점(귀멸의 칼날) 문서 참고하십시오.
5.4. 내비치는 세계
<colcolor=#cd4275>코쿠시보의 내비치는 세계 |
허나 탄지로와 교메이 등 귀살대 소속 인간들이 내비치는 세계를 깨닫는 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인간 시절에 요리이치의 뒤를 이은 차상위 강자였던 코쿠시보 역시 이미 도깨비가 되기 전에 내비치는 세계를 깨달았을 확률이 높다. 심지어 태어났을 때부터 내비치는 세계가 기본적인 시야였던 훌륭한 스승을 두고 있었으니, 아카자처럼 아무런 힌트도 없이 그런 경지가 존재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수준은 아니었다. 오히려 아버지에게 힌트를 들은 탄지로보다도 훨씬 나은 조건이었던 셈.
자세한 내용은 내비치는 세계 문서 참고하십시오.
5.5. 혈귀술
5.5.1. 허곡신거
<colbgcolor=#000><colcolor=#6a5acd> [ruby(虚, ruby=きょ)][ruby(哭, ruby=こく)][ruby(神, ruby=かむ)][ruby(去, ruby=さり)] 허곡신거 Kyokokukamusari |
변형 전 |
변형 후 |
기본적으로 도깨비로서 가진 신체 변형의 응용인지라 파손 시의 복구나 검날의 변형 등이 가능하다. 특히 코쿠시보는 상현의 1이기에 검을 부러뜨려도 다음 순간 재생될 정도라 무기를 노려 깎아가는 전술이 통하지 않았다. 또한 거리를 두고 큰 기술을 남발하며 싸울 때는 칼날을 오오타치보다도 긴 4갈래 칼날로 만들어 사용한다.
여러 매체에 흔히 나오는 검사 캐릭터들과 달리 검의 강도를 자랑하는 장면이나 검이 튼튼함이 묘사되는 장면[40]은 딱히 없다. 오히려 부러진 단면에 살점이 남는 모습, 교메이의 사슬에 끊어진다거나[41], 겐야가 맨입으로 삼켜 소화한다거나, 부러져도 얼마든지 재생된다고 자부하는 장면만 나오는 등. 훨씬 아래인 상현 4의 분신 우로기의 발톱이나, 상현 5 굣코의 비늘이 금강석과 비교되며 강조된 것을 생각하면 의외의 요소. 아무래도 도깨비로서의 강함이 검에 그대로 강도로서 반영되지는 않은 모양. 정황상 검이 너무 튼튼하면 그만큼 변형이 느려지기 때문에 강도보단 빠른 재생과 변형에 초점을 둔 걸로 추측된다.
허곡신거(虚哭神去)에서 '신이 떠나신다'라는 뜻인 '신거(神去; 카무사리)'는 고사기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덴노 등 존귀한 인물의 죽음을 높이는 표현이다.[42] 요컨대 '승하(昇遐)', '붕어(崩御)'와 비슷한 의미. '허곡(虛哭)'은 '허망히 애곡하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고, '(진정으로 슬픈 것이 아니라) 겉치레로 애곡하다'란 의미로 볼 수도 있다. 즉 허곡신거(虛哭神去)는 '존귀한 분의 죽음을 허망히(혹은 겉으로만) 곡상함' 정도의 뜻이 되는데, 허곡(虛哭)의 의미를 무엇으로 독해할지, 또 신거(神去)의 주체를 누구(예를 들면 요리이치)로 볼지에 따라서 코쿠시보에 대한 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5.5.2. 초승달 참격
<colcolor=#cd4275>제5형 「월백재화」 | <colcolor=#cd4275>제14형 「흉변 · 천만섬월」 | <colcolor=#cd4275>제16형 「월홍 · 조각달」 | |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세부 묘사 | |||
참격에 금이 가고 깨지는 장면 |
참격의 생성 장면 | }}}}}} |
허곡신거의 진가는 칼날에서 혈귀술의 참격을 쏘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참격은 물리력을 가진 실체이며, 금이 가고 깨지기도 한다.[43]
특징은 압도적인 물리력. 공간을 뒤틀거나, 얼음을 뿜거나, 특수한 기척을 탐지하는 등의 특수한 능력은 하나도 없지만 대신 물리적인 위력 하나는 단연코 최고봉의 혈귀술이다.
혈귀술 자체는 준비 동작 없이 제로 모션에서 사방으로 쏠 수 있다. 예측 자체가 아예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랜 경험을 통해 예민해진 감각이 없이는 절대 대응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모든 평타에 불규칙적으로 초승달 형상의 작은 참격들이 따라붙으며, 기술에 따라 참격의 발사각이 직선도 아니고, 검을 휘두르면 상대의 위에서 참격이 쏟아지기도 하는 등 예측할 수 없는 천변만화 그 자체이다. 코쿠시보는 이러한 참격을 달의 호흡에 접목 시켜 다채롭고 불규칙한 강력한 검술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사실 온갖 해괴망측한 혈귀술이 판을 치는 십이귀월 상현치고는 제법 평범한 혈귀술이다. 혈귀술의 효과만 놓고 보면 규타로의 하위 호환이다. 규타로는 똑같이 뼈와 살로 무기를 만들며, 자신의 몸에서 준비 동작조차 없이 참격을 생성하고, 여기서 끝나지 않고 원격 조종이 가능하며, 맹독까지 있다. 하지만 이미 인간 시절부터 십이귀월 상현급으로 강력했던 시작의 호흡 세대의 주급 검사가 도깨비가 되어 이러한 혈귀술과 자신의 검술을 융합 시켜버리니, 규타로 따위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흉악한 마검술이 탄생하여 버렸다.[44]
점프 컬러 버전의 이야기로, 참격은 원래 분홍색으로 채색되었으나 171화를 기점으로 보라색으로 바뀌었다. 코쿠시보가 카타나 도신의 형태를 변형 시킨 것을 염두에 둔 연출이 아니라 전체적인 달의 호흡 전체의 컬러링을 변경한 것이다. 이때부터는 평범한 참격이나 400년 전 회상 속의 평범하게 날린 참격의 색 역시 보라색으로 나온다. 점프 컬러링 하청에 작가가 따로 수정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5.5.3. 전신 발도
<colcolor=#cd4275>전신 발도로 날아가는 무수한 초승달 참격들 |
6. 전적
상대 | 결과 | 비고 |
츠기쿠니 요리이치 | 패 | 과거 회상, 요리이치 자연사 |
교체혈전을 신청한 2명의 도깨비 | 승 | 작중 언급 |
아카자 | 승 | 교체혈전, 작중 언급 |
히메지마 교메이, 시나즈가와 사네미, 토키토 무이치로, 시나즈가와 겐야 | 패 | 코쿠시보, 시나즈가와 겐야, 토키토 무이치로 사망 |
4전 2승 2패 0무 승률 약 50%[46] |
상현의 1 답지 않게 승률이 50%이지만 패배했다고 알려진 두 전적도 작품 세계관 상위권 전투력을 가진 정말 말도 안 되는 라인업을 자랑한다.[47]
7. 인간관계
- 부모(아버지, 어머니: 츠기쿠니 아케노)
가문의 후계자이다 보니 무난하게 좋게 지내고 있었다. 다만 어머니는 차별 받고 있던 요리이치에게 좀 더 신경을 써준 듯 하며, 유일한 자식 취급하고 있던 아버지조차 어디까지나 가문을 이어받을 아이라 기대했기 때문에 잘 대해준 것뿐이다. 당장 요리이치가 뛰어난 전투력을 가진 것을 확인하자마자 후계자로 여기려고 했으며, 요리이치가 만일 출가하지 않았다면 인생은 뒤바뀌었을 것이다. 물론 이는 어머니의 생전 기준으로 어머니 사후에는 아버지도 갱생하여 가족을 아끼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점에서 참 안타까운 것이 요리이치의 출가 시기가 어머니의 죽음 직후였기 때문이다. 요리이치 입장에서는 형이 아버지에게 버림 받을까 봐 나름대로 배려한 것이겠지만, 만약 아버지가 갱생할 거라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굳이 가출을 하진 않았을 것이다. 성장기에 형제끼리 소통이 어느 정도 되었더라면 상황이 본편보다는 나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가능하므로...
- 아내와 자식
요리이치가 사라진 몇 년 동안 평온하게 살며 나름대로 화목한 가정을 이룬 듯하다. 하지만 요리이치가 나타나 잊었던 질투심과 증오심이 되살아나 가족을 버렸다. 가족들도 가문의 기둥인 미치카츠가 사라져 몰락했는지 3~400년이 지난 후 무도가로 유명했던 명문가는 나무꾼으로 몰락했고, 츠기쿠니라는 이름도 사라져서 토키토라는 이름만 남은 상태.
- 키부츠지 무잔
초기에는 인간의 적으로서 적대했지만 반점의 리스크로 초조했을 때 마침 무잔이 도깨비화를 제안했기에 받아들였다. 그 후 수하가 됐지만 무잔이 직접 거래를 하러 찾아왔을 정도의 강자일 뿐더러 현 상현 최강이다 보니 무잔조차 함부로 하대하지 못할 정도로 높은 위치에 있다. 공식적으로는 반 계단 낮은 위치에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라고 한다. 팬북에서 밝혀진 바로는 꽤나 마음이 맞는 사이였다며 무잔이 자신의 마음을 읽어내는 걸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겉치레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안하게 여겼다고 한다. 무잔 본인은 아카자나 규타로, 루이와 다르게 우대만 해주었을 뿐 딱히 호감을 가졌다는 묘사는 없다. 그래도 상현 최강인 코쿠시보의 강함은 꽤나 믿으며 높게 샀는지, 전투 중인 코쿠시보에게 정신을 연결해 주를 몇 명이나 죽였는지 물으며[48] 자신에겐 아직 오지 못하게 하라고 말하기도 했고, 교메이가 무잔 앞에 당도했을 때 무잔은 그를 보고 "코쿠시보를 쓰러뜨린 사냥꾼"이라며 특히 더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49]
- 아카자
자신과 같이 무의 최고 경지를[50] 추구하는 무인인지라 상현 중에서 유일한 말동무다. 아카자는 지고의 영역에 든 코쿠시보를 언젠가는 꺾어야 할 벽으로 여기고 있고, 실제로도 아카자는 코쿠시보에게 혈전을 신청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런 아카자를 마음에 들어해서 코쿠시보는 혈전에서 승리한 후에도 그를 잡아먹지 않았다.[51] 아카자의 한없이 강함을 추구하는 면을 높게 사서 충고를 주기도 했기에 아카자가 죽을 때 그가 도깨비로서 한 단계 더 진화할 기회를 놓친 것에 크게 실망했다. 또한 최후에서 인간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는 점에서도 비슷하지만 아카자는 자신의 최후에 만족했음에 반해 코쿠시보는 경멸과 자괴감 속에서 쓰러졌다는 점에서 도깨비들 중에선 여러 모로 대조되면서 닮은 꼴이라 볼 수 있다.
- 도우마
도깨비치고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기랑 어깨를 나란히 하지만 상현 중에서 인간성 자체가 희박한 사이코패스이자 강자와의 투쟁심도 없으며 무잔 이상으로 제일 잔혹한 도깨비인지라 꺼려서 별로 가까이 대하지 않는다. 그래도 서열을 중시하는 코쿠시보 성격상 아카자가 도우마를 대하는 태도가 도를 넘어서자 경고는 했다.
- 귀살대
아직 인간이었을 적에는 무난하게 지낸 듯 하지만 무잔의 밑으로 들어가 충성을 증명하기 위해 당대 어르신의 목을 들고 갔다. 이 때문에 귀살대와는 완전히 틀어졌고, 애꿎은 동생만 피해를 봤다.
- 토키토 무이치로
자신의 후손이라 내심 감회로워했으며 어린 나이에 달인의 경지에 이르러서 감탄했다. 때문에 무이치로의 도깨비화를 기대하고 있었다.
- 카이가쿠
나름대로 실력은 있고 목숨을 구걸하기 위해 항복해서 도깨비로 만들어 주었다.
- 카마도 탄지로
존재 자체는 인식하고 있으나 탄지로를 볼 때마다 요리이치의 재림으로 여겨 겁을 먹었던 무잔과는 달리, 코쿠시보 본인은 탄지로가 해의 호흡을 이어받자 '왜 요리이치의 호흡은 끝끝내 이어졌나?' 하는 생각 외에 별 생각이 없었다. 이는 요리이치의 재림을 두려워한 무잔과 달리, 미치카츠에게는 요리이치 같은 특별한 존재는 더 있을 수 없다는 강한 믿음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만 탄지로가 미치카츠가 아주 염증을 내는 귀걸이를 차고서 앞에 당도해 계속 해의 호흡을 성장 시키는 모습 자체를 보여주었다면 망설임 없이 전신 발도를 시전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탄지로 개인에겐 관심이 없다 해도 결국은 동생이 남긴 흔적이자 자신의 열등감을 자극하는 존재를 계속 두고 볼 리는 없으니까.
7.1. 동생과의 관계
제발 부탁이니 죽어다오. 너 같은 사람은 태어나지도 말아다오. 네가 존재하면 이 세상의 섭리가 어그러진단 말이다.
이제 그만해라. 난 네가 싫단 말이다.
요리이치의 시신을 벤 뒤, 그의 품에서 70여 년 전 자신이 준 나무 피리가 나오자 눈물을 흘리며 한 대사.
동생 요리이치는 어릴 적 자신을 챙겨주며 보호해주려던 형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했으나, 정작 미치카츠 쪽에서는 요리이치를 질투와 열등감으로 인해 애증하고 있다. 요리이치의 시신을 벤 뒤, 그의 품에서 70여 년 전 자신이 준 나무 피리가 나오자 눈물을 흘리며 한 대사.
끝없이 동생을 증오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그도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인 도깨비이기 이전에 한 명의 평범한 사람이었는데, 요리이치의 인상착의를 떠올리게 하는 눈동자나 '신이 떠나 허무히 운다'라는 뜻을 가진 그 자신의 검의 이름을 볼 때 결국 동생과의 인연을 끊어내지 못했다. 미치카츠의 모든 것은 요리이치의 흔적에 얽매여 있었는데, 자신이 그렇게 내치는데도 항상 자신을 형으로서 존경하고 사랑했던 요리이치의 주검[52]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등, 정말 여러 모로 안타까우면서 애처로운 형제 관계.
요리이치의 실력을 알기 전까지는 후계자 구도에서 벗어나 언제든지 출가 당할 동생을 불쌍히 여겨 항상 챙겨준 자상한 형이었다. 아버지가 요리이치를 때리려고 하자 동생을 지키면서 대신 맞아 멍이 들었음에도, 다음 날 웃으면서 요리이치에게 본인이 직접 만든 피리를 건네며 무슨 일이 생겼을 때는 이 피리를 불어 본인을 부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물론 무술 재능이 월등히 뛰어나다는 것을 안 이후에는 열등감과 질투심 때문에 그런 것마저 상실한 모양이지만.
나는 그저. 요리이치. 네가 되고 싶었던 거다.
어렸을 적엔 그저 강한 사무라이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던 듯 하나 범접이 불가능한 천재이며 인격적으로 고고한 요리이치를 보고 요리이치처럼 되는 것으로 목표가 변질되어 버린 것으로 보인다.[53] 때문에 전집중 호흡을 익힐 때도 요리이치와 같은 해의 호흡을 익히고자 부단히 노력하였고, 그럼에도 그것이 불가능하여 달의 호흡을 파생 시킨 자신의 모습을 분하게 여겼다. 그러나 애초에 작품의 설정을 생각해보면 그저 단순히 해의 호흡을 익히기에 체질과 성정이 적합하지 않았을 뿐일 것이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요리이치가 노력한다 한들 달의 호흡을 완벽히 구사할 수 있었으리란 보장도 없다. 어차피 호흡의 파생이란 것은 각자의 개성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뻗어나간 것일 뿐이니. 즉, 미치카츠는 요리이치처럼 되려고 노력할 게 아니라 스스로의 경지를 쌓아올리고 그것을 긍지로 삼았으면 되는 일이다. 탄지로만 해도 스스로가 물의 호흡으론 아무리 노력해봐야 기유나 우로코다키처럼은 될 수 없다는 걸 인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해의 호흡을 추구하기로 결심한 뒤로는 필요에 따라 물의 호흡을 같이 사용했다. 또한 렌고쿠 신쥬로를 제외하면 5대 기본 계파는 물론 파생의 파생에 해당하는 호흡을 쓰는 주들도 자기 호흡을 열화니 뭐니 하면서 분해하지 않는다. 심지어 현역 주들 가운데 코쵸우 시노부, 이구로 오바나이(각각 물의 호흡 파생인 벌레와 뱀의 호흡), 우즈이 텐겐(번개의 호흡 파생인 소리의 호흡), 칸로지 미츠리(화염의 호흡 파생인 사랑의 호흡), 토키토 무이치로(바람의 호흡 파생인 안개의 호흡)까지 반수가 넘는 주가 기본 5대 계파의 파생인 데다 이들을 포함한 현 세대는 역대 주 가운데 최강인 황금 세대로 불린다. 단지 미치카츠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열심히 노력해서 달의 호흡의 극한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요리이치에게 미치지 못했던 것이 불운이었을 뿐. 이는 코쿠시보가 가지고 있는 애증과 질투심이 단순히 호흡을 익힐 수 있느냐 없느냐에서 오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코쿠시보와 요리이치의 갈등은 호흡의 차이가 아니라 무사로서 가지고 있는 기량 그 자체의 격차에서 오는 것이었으므로 코쿠시보가 달의 호흡을 익혀 자긍심을 갖는다는 선택지는 애초에 불가능했다. 그가 원한 것은 자신만의 무의 경지를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요리이치라는 무사를 뛰어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작중 시점인 다이쇼 시대의 귀살대에선 자기 몸에 안 맞는 호흡에서 맞는 호흡으로 갈아타는 것쯤은 흔하지만, 이 당시는 호흡이 처음 생긴 세대인 만큼 아직 이해가 부족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미치카츠의 목표는 어차피 '요리이치처럼 되는 것'이었으니 별 의미가 없는 가정일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수백 년이나 살면서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는 건 제일 잊고 싶은 너의 얼굴.
아버지의 얼굴도, 어머니의 얼굴도, 아내의 얼굴도, 자식의 얼굴도 기억해낼 수 없는 와중에도 너만이 선명하다.[54]
마지막 소멸 직전 요리이치에게 자신은 어떻게 해야 됐냐며 애처롭게 독백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정말 이도 저도 못할 정도로 심리적으로 궁지에 몰린 끝에 무잔의 홀림에 빠진 것임이 밝혀졌다. 시기심과 열등감 때문만이 아니고서라도 반점의 페널티를 모르고 개안했었으므로 자신의 모든 것을 버렸으나 동생을 따라잡겠다는 일생의 목표를 달성하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죽어가야만 하던 상황이기도 했었다. 그는 요리이치를 뛰어넘는 것에 대해 강한 집착을 가져 끊임없이 노력을 거듭해왔다. 허나 그런 상황에서 단명하게 된다는 것을 알자 요리이치를 결국 넘지 못하고 자신이 만든 달의 호흡도 이어지지 못한 채 죽는 것이 두려워서 무잔과 계약했다. 비록 잘못된 길을 갔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보통 사람들이 같은 상황에서 같은 선택을 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다. 이러한 관점으로 보자면 더 아이러니해지는 것이 결국 코쿠시보는 특별한 존재가 되겠다면서 자기합리화를 하며 도깨비가 되었지만, 결국 그의 선택 자체는 평범한 인간의 그 이상 혹은 이하도 아니었다는 것이 된다.아버지의 얼굴도, 어머니의 얼굴도, 아내의 얼굴도, 자식의 얼굴도 기억해낼 수 없는 와중에도 너만이 선명하다.[54]
결국 코쿠시보가 진짜 바랐던 것은 자신의 형제와 같은 경지를 밟고, 같은 시야를 가지고 그와 동등한 존재로서 서는 것이었다. 형제를 질투했다 하나 그 밑바닥엔 형제로서 사랑하는 감정이 뿌리 깊게 박혀 있다.[55] 결국 코쿠시보가 요리이치를 매도하는 독백 및 생각의 절반은 거짓말이며 절반은 자기 자신을 향한 말인 것. 형제에 대한 질투로 도깨비가 된 자이나 결국 형제애를 온전히 버리지 못해 죽는 아이러니가 연출된다.
8. 평가
달은 태양의 빛을 반사하여 빛나는 존재. 그가 절대로 태양이 되는 일은 없었다.[56]
특별한 것은 우리 세대뿐이라고 자만하고 있던 나는 불쾌함과 신경질로 구역질이 났다.
뭐가 재미있다는 건지. (중략) 그런 미래를 상상하고 뭐가 재미있단 말이냐.
미래를 낙관시하며 미소 지은 요리이치를 보며 미치카츠가 한 생각.[57]
코쿠시보는 어릴 적 모든 것을 가진 자신과 달리 후계 문제로 소외된 동생인 요리이치를 불쌍히 여겼기에 피리를 주며 자신을 부르라며 챙겨주었다. 그러나 동생이 자신보다 훨씬 뛰어난 검술 재능을 지녔다는 것을 알게 되자 매우 질투하고 시기했다. 어느날 병력을 이끌고 야영 중 한 도깨비에 의해 본인을 제외한 병력이 전멸 당하고 자기도 죽기 일보 직전인 상황에서 귀살대에 입단해 활동하던 요리이치가 자신의 눈 앞에서 도깨비를 참살하자 더더욱 열등감을 느낀다. 귀살대에 입단하면 동생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 여겨 귀살대에 입단한 이후 반점이 발현하고 호흡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이후에도 남동생을 뛰어넘기 위해 수련에 매진했으나 반점 발현자들이 25살에 계속 죽어나가자 반점 발현자는 25살 이전에 절명하여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시한부 인생에서는 동생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는 초조함에 시달리던 도중 무잔이 나타나 자신의 피를 많이 받아들이면 반점의 부작용을 뛰어넘는 영생을 얻는다는 말에 유혹을 받아 결국 끝까지 살아 남아서 동생을 뛰어넘기 위해 무잔의 밑으로 들어가 도깨비가 된다. 이는 코쿠시보가 무잔에게 도깨비가 되길 권유 받기 직전, 계속해서 수련을 하면 요리이치의 강함을 가질 수 있을지 곱씹다가 반점 출현자가 25살 이전에 죽는다는 것이 밝혀지자 덧없는 표정을 지으며 요리이치를 넘기 위해서 단련을 할 시간조차 없음에 절망했고 이후 만난 무잔이 그 해결책으로 도깨비로 영생을 살게 해주겠다고 하는 장면에서 잘 드러난다.뭐가 재미있다는 건지. (중략) 그런 미래를 상상하고 뭐가 재미있단 말이냐.
미래를 낙관시하며 미소 지은 요리이치를 보며 미치카츠가 한 생각.[57]
전국시대의 무가의 장남으로 태어나 반점과 혁작의 아이, 원초의 호흡인 해의 호흡의 사용자, 천부적인 재능 등을 가진 동생 요리이치에게는 미치지 못해 질투심에 사로잡히긴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사람들에 비해선 격이 다른 재능을 타고난 그는 스스로가, 스스로의 혈통이 그야말로 특별하고 대체 불가능한 존재라고 여겨왔음을 알 수 있다. 그에게 있어 이와 같은 '타고난 특별함'이 없는 다른 존재들은 아무리 발버둥 친다 한들 자신과 같은 영역에 발을 디딜 수 없는, 그렇기에 자신의 뒤를 잇거나 자신을 대체할 수 없는 가치 없는 존재들에 불과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못한 조건을 가졌음에도 자신과는 차원이 다른 무재를 가진 요리이치에게는 내장이 뒤틀리는 듯한 질투심을 느끼고, 그와 같은 존재가 되고자 발버둥쳤을 것이다.
한편 귀살대는 사상적으로 완전한 대척점이다. 요리이치는 인간 시절의 미치카츠와 스미요시에게 "우리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라며, 비록 그 과정이 다를지라도 극한의 노력은 누구나 자신들과 같은 경지에 다다르리라고 말하며 믿어 의심치 않았다. 카가야 역시 무잔이나 사네미를 앞에 두고 자신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며 자신의 죽음을 초연하게 받아들였다.
요리이치는 노력과 의지를, 카가야는 인연에 주안점을 두었다는 차이는 있지만 두 사람 모두 공통적으로 "우리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며, 그 뜻과 성과는 후대의 누군가가 이어준다."라는 태도를 보였다. 무이치로가 보여주듯이 재능과 혈통은 다른 이들과 극적인 차이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 차이는 그렇게 타고나지 않았다 한들 극복할 수 없는 차이가 아님을 탄지로를 시작으로 다른 이들이 보여주고 있다.
이는 주인공인 탄지로만 봐도 명확한데, 탄지로는 반점을 타고나지는 못했지만 2번의 상처를 반점으로 발전시켰고 스스로의 힘으로는 불가능함에도 네즈코의 도움으로 혁도를 만들어냈다. 선택 받지 못했고 방법도 다르지만 그럼에도 그는 필사적인 노력과 인연의 힘을 통해 선대의 해의 호흡 사용자들과 같은 세계에 발을 내딛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의 말에 따르면 아자모노들은 반점이 발현하면 딱 한 명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25세를 넘기지 못하고 사망하였으며, 27세가 되어 반점이 발현한 교메이 역시 싸움이 끝나면 죽을 것이 예견되어 있었고 그러한 반점이 드러나 죽을 것임을 알고도 귀살대는 다른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들이 죽는 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으며 끝끝내 그 마음가짐을 잊지 않는다. 또한 비록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은 부족할지언정, 모두가 힘을 합침으로써 넘을 수 없으리라 여겨지던 난관도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는 스스로의 혈통과 재능,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쌓아올린 자신의 경지가 대체 불가능한 특별함이라고 여기고 있던 코쿠시보에게 있어 말 그대로 의미 없는 것이었고, 때문에 자신들이 없다 한들 긍정적인 미래를 낙관하던 동생 요리이치의 모습에서 불쾌함을 느꼈던 것이다. 시작의 호흡의 검사로서 귀살대가 도깨비들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세대, 그 중에서도 최강의 일각을 자랑했을 그가 오히려 그 귀살대와 완벽한 대척점에 선 사상에 사로잡혔다는 것이 그야말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그가 그토록 이루고자 했던 목적이 요리이치가 되고 싶었을 뿐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경쟁할 수밖에 없는 관계로 태어나[58] 자신보다 훨씬 뛰어난 요리이치에게 경쟁심을 품었으나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탓에 이 마음은 열등감으로 변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리이치를 따라잡고 싶었기에 그와 마찬가지로 자신 역시 특별하다고 여기는 쪽으로 성품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다른 사람을 위해 힘을 거듭 쌓아올리며 타고난 한계를 거듭 돌파해 온 탄지로나 다른 사람을 위해 싸울 때 무한한 힘을 발휘한다 했던 무이치로의 아버지의 발언에 비춰보면, 코쿠시보는 한 번도 타인을 위하지 않고 오로지 스스로의 향상심만을 위해 힘을 추구하였기에 평생 요리이치의 영역에는 발을 들일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타인을 돕는 것은 돌고 돌아 나를 돕는 것으로 이어진다."라는 작품의 주제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코쿠시보는 자신이 요리이치와 같은 길을 걸었음에도 같은 곳에 도달하지 못했음에 처절한 슬픔과 질투를 느꼈지만, 요리이치가 어릴 적엔 병 든 어머니를 언제나 돕고, 장성해선 무고한 사람들의 죽음에 분개하고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것과 비교해보면 질투심과 열등감,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 오로지 자기 자신의 안위와 만족만을 위해 힘을 쌓고 그런 이유로 가족을 버리고 인륜을 내버려 도깨비가 된 코쿠시보는 결코 같은 길을 걸은 적이 없다.[59] 그러니 그가 요리이치와 같은 곳에 다다르지 못한 것은 그 자신의 업보였다고밖에 볼 수 없다. 작중의 여러 상황과 비교해 보면 탄지로는 새삼 언급할 것도 없으며, 교메이는 사요를 지키기 위해, 무이치로는 형을 지키기 위해, 사네미는 형제자매를 지키기 위해 검사가 되기 전에도 초인적인 용력을 발휘했다. 특히 무이치로는 최후의 순간 다른 사람들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죽음을 각오한 끝에 해의 호흡도 아니면서 혁도를 혼자서 끌어냈다. 이처럼 귀멸의 칼날에서 누군가가 타고난 조건과 처한 상황의 한계를 돌파하는 순간은 언제나 타인을 위한 결의와 분노에 목숨을 바칠 때이다.
결국 코쿠시보는 최강의 사무라이가 되기 위해 죽기 싫어서 도깨비가 됐으나, 사무라이이기 때문에 추악한 도깨비로 사는 것을 포기한 모순된 인생을 산 인물이다. 그는 요리이치를 넘어 최강의 사무라이가 되고 싶다는 욕망 때문에 무잔의 꾐에 빠져 영생을 누리는 도깨비가 되었으나 끝내 요리이치의 수준에는 닿지 못했다.
열등감과 전성기를 잃는다는 두려움 등으로 인해 인도(人道)를 벗어나 학살의 업을 쌓던 코쿠시보와 달리 동생 요리이치는 사람에게 해가 되는 도깨비들을 평생 잡고 다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줬으며, 작중에서도 인간성을 초월한 듯한 현자이자 대인배였기에 노인이 되어 죽기 직전 괴물이 되어버린 형에게도 불쌍하다고 연민을 느꼈을 정도.
과거사가 드러나면서 동정론이 많아졌다. 코쿠시보 본인도 결코 범재는 아니지만 비교가 불가능한 천재인 동생으로 인해 입지가 위태위태해졌고, 동생과는 달리 어머니의 병환도 눈치 못 챈 채 결과적으로 불효자가 되어버린 셈. 게다가 정작 그 동생은 후계 자리에 큰 야망 없이 먼저 자진해서 절로 들어가겠다고 했으니 열등감과 질투로 가득 차 버렸다. 같은 상현인 아카자나 샤바나 남매, 하현 5 루이, 전 하현 6 쿄우가이만큼은 아니더라도 이 양반 역시 나름대로 비극적인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하여 그 질투심으로 인한 이후의 행동. 즉 도깨비로 타락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온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열등감과 질투심으로 망가질 것이었으면 신쥬로처럼 홀로 비뚤어지면 될 일이었다. 그런 신쥬로조차 두 아들과 탄지로에게 폭언을 일삼고 몸과 마음에 상처를 줬는데 코쿠시보는 가족들에게 피해를 준 것은 물론[60] 자신의 열등감과 질투심과는 무관한 타인의 목숨을 빼앗는 길에 들어서기까지 했다. 작중에서 계속 요리이치와의 관계 중심으로만 나와서 그렇지 도깨비로 살아온 세월, 지옥에서 어떤 형벌을 받는지 제대로 나온 게 코쿠시보뿐이라는 점, 본인의 언급을 종합해보면 이쪽도 엄청난 악행을 저질러 온 것이 틀림없다. 도깨비가 되면서 벌여왔던 용서 받을 수 없는 악행은 정확히 인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아이러니하게 요리이치 덕분이었다. 루이의 증언에 따르면 도깨비는 강해질수록 인간 시절의 기억을 잊고 괴물이 되어가지만 코쿠시보는 3~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부모, 아내, 자식, 친구마저 다 잊어가는 도중에 동생만큼은 잊지 못했으며 결국 무잔과도 같은 경지에 들어섰음에도 이를 포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3~400년 전 형을 구하지 못한 요리이치의 마음은 결국 인과가 돌고 돌아온 셈.
그래서 상현 중에선 유일하게 도깨비가 된 이후로 자행한 악행에 관련해 옹호론과 비판론이 확실하게 갈리는 편이다. 굣코, 한텐구는 말할 것도 없이 비판론뿐이고 2차 창작이 활발하게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 캐릭터인 도우마조차 무잔과 버금가는 악인이며 쓰레기 같은 작중 행적에 관한 옹호론은 찾아보기 힘든 데 반해 아카자나 다키는 자의로 도깨비가 되지 않았고[61] 안타까운 과거사 때문에 행적 관련으로 거의 비판을 받지 않는다. 헌데 코쿠시보는 귀살대를 한답시고 가족을 버리는 등 인간 시절부터 선하다고 보기는 어려웠으며, 결국 동생에 대한 열등감에 미쳐버려 자의로 도깨비가 되고 자의로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지만 이에 대해 그릇됨을 인지하고 있었고 다른 상현과는 달리 살인에 흥미가 없었던 데다[62][63] 그때까지 평생을 열등감을 느끼며 살았어야 했기에 옹호 받을 부분과 비판 받을 부분이 모두 산재되어 있기 때문에 그만큼 평이 갈릴 수밖에 없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본인이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으로 작중 도깨비들 중에서도 가장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8.1. 요리이치와의 비교
8.1.1. 공통점
귀멸의 칼날 내에서 세 손가락 내에 들어가는 강자라는 것과 유서 깊은 사무라이 가문에서 태어난 도련님, 그리고 그에 걸맞지 않게 물욕의 측면에서는 청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요리이치는 말할 것도 없고, 후술하겠지만 코쿠시보 역시 이상할 정도로 권력이나 재물, 여색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사상이나 인생사를 비교해 보면 대체로 반대되는 요소가 많은 안티테제 관계이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 다 원하는 걸 손에 넣지 못했다는 점[64]에서 피는 못 속인다고 할 수 있는 형제라 할 수 있다.
8.1.2. 차이점
- 집안에서의 대우
- 미치카츠: 아버지가 가문을 잇게 될 후계자로 점찍어 여러 모로 기대를 했고, 교육이나 식사 혹은 생활하는 공간 등 모든 면에서 우대를 받았다.
- 요리이치: 태어날 때부터 반점이 있었기에 어린 시절 불길하다며 집안에서 천대 받았고, 심지어는 태어나자마자 아버지에게 죽을 뻔했다. 어머니 덕분에 죽음은 피했지만 10세가 될 때에는 절로 출가하는 것이 기정사실화될 정도로 가정에서 대우가 심각하게 좋지 않았다.
- 힘에 대한 사상과 재량
- 미치카츠: 인간 시절일 때부터 도깨비의 시절을 살 때까지 인생 전체에서 호전적인 성격을 갖고 있었으며, 식인까지 하며 힘을 얻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비록 초월적인 힘을 얻었지만, 그의 노력이 무색하게도 동생을 단 한 번도 따라잡지 못했다. 그리고 이 성향은 아버지에게서 이어받았다.
- 요리이치: 사람을 때린다는 감각을 꺼려 전투를 싫어하고 연 날리기와 같은 조용한 놀이를 추구했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내비치는 세계와 반점, 그리고 전집중 호흡을 사용하였고 7살에는 목검으로 무사를 실신 시키는가 하면 청년기에는 '신이나 부처가 예상할 수 없다는 힘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말이 안 되는 강한 전투력을 가졌다. 그리고 이 성향은 어머니에게서 이어받았다.
- 가족을 대하는 태도
- 미치카츠: 요리이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투력이 약했음에도 아내와 아이를 지킬 수 있었던 기회가 쭉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힘과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서 가족을 버렸고, 그의 선택의 결과에 의해 이후 그의 가족은 몰락하게 되었다.
- 요리이치: 신과 같은 전투력을 가졌음에도 가족이 도깨비에게 살해 당하여 아내와 아이를 지킬 수 있었던 기회를 박탈 당했다. 결국 '목표를 위해 가족을 버린다'는 선택을 한 미치카츠와는 달리 가족의 복수 자체가 목표가 되었다.
- 타인에 대한 평가
- 미치카츠: 자신들의 세대인 '시작의 호흡' 세대를 제외하고는 특출나게 강한 인물이 없으며, 앞으로도 이 정도로 강한 인물들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심지어 시작의 호흡 세대에서도 자신들을 뛰어넘을 인물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오만한 사상을 품고 있었다.
- 요리이치: 자신들의 세대가 특출나고 대단한 세대가 아니라 그저 평범한 세대라고 생각하며, 자신들을 뛰어넘을 자가 반드시 탄생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던 겸손한 인물이었다. 귀살대에서 요리이치와 미치카츠를 뛰어넘은 검사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모든 귀살대원들이 힘을 합쳐 결국 무잔과 미치카츠를 토벌하는 발판을 마련했기에 개인이 아닌 유대의 힘에 초점을 맞추어 보면 맞는 말이 되었다.
9. 어록
아카자.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알겠느냐...?
상현 집결 내내 뒤통수만 보여주던 코쿠시보가 정면을 처음 드러내며 한 대사. 한 눈에 봐도 엄청난 압박감을 주는 얼굴에 단 한 마디로 아카자의 살기를 압도하며 등장하였다.
상현 집결 내내 뒤통수만 보여주던 코쿠시보가 정면을 처음 드러내며 한 대사. 한 눈에 봐도 엄청난 압박감을 주는 얼굴에 단 한 마디로 아카자의 살기를 압도하며 등장하였다.
아카자의... 기운이... 사라졌다... 패배하다니... 아카자... 날 이기겠다고... 하지 않았더냐...
더 높은 곳으로... 열린 길마저... 스스로 포기하다니... 나약하기 짝이 없구나.
아카자의 소멸을 감지하고 한 대사. 무인으로서 나름 아카자를 존중했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스스로 진화의 기회를 저버린 아카자에게 실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더 높은 곳으로... 열린 길마저... 스스로 포기하다니... 나약하기 짝이 없구나.
아카자의 소멸을 감지하고 한 대사. 무인으로서 나름 아카자를 존중했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스스로 진화의 기회를 저버린 아카자에게 실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만한 검객을 뵙기는... 그야말로 300년 만인가...?
분명 이 두 사람이 주들 중에서도 실력 상위...
히메지마 교메이, 시나즈가와 사네미가 귀살대의 강자인 것을 보고 하는 말.
분명 이 두 사람이 주들 중에서도 실력 상위...
히메지마 교메이, 시나즈가와 사네미가 귀살대의 강자인 것을 보고 하는 말.
이쪽도 뽑지 않으면... 예의가 아닐 터.
하주 토키토 무이치로의 기술을 목도한 후.
하주 토키토 무이치로의 기술을 목도한 후.
기모노를 찢어놓은 정도로는... 갓난아기도 안 죽는다...
변형한 허곡신거를 드러내며.
변형한 허곡신거를 드러내며.
예기치 못한 일들이 여러 개 일어났다. 하지만, 그 누구의 칼날도 내 목에는 닿지 못했어.
나는 이제 2번 다시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 설령 목이 잘리더라도.
뭐지? 이 추한 꼴은...
목이 떨어지고 몸이 도륙나고 짓이겨지고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추함. 살아서 겪는 수치.
고작 이딴 걸 위해 나는 수백 년이나 살아온 건가?
지기 싫었던 건가? 추한 괴물이 되어도.
강해지고 싶었던 건가? 인간을 잡아먹더라도.
죽기 싫었던 건가? 이런 비참한 생물로 전락하면서까지.
아니다. 나는. 나는 그저.
요리이치. 네가 되고 싶었던 거다.
토키토 무이치로, 시나즈가와 사네미, 히메지마 교메이, 시나즈가와 겐야와의 전투 후반에서 흉측한 모습으로 목을 재생한 이후.
나는 이제 2번 다시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 설령 목이 잘리더라도.
뭐지? 이 추한 꼴은...
목이 떨어지고 몸이 도륙나고 짓이겨지고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추함. 살아서 겪는 수치.
고작 이딴 걸 위해 나는 수백 년이나 살아온 건가?
지기 싫었던 건가? 추한 괴물이 되어도.
강해지고 싶었던 건가? 인간을 잡아먹더라도.
죽기 싫었던 건가? 이런 비참한 생물로 전락하면서까지.
아니다. 나는. 나는 그저.
요리이치. 네가 되고 싶었던 거다.
토키토 무이치로, 시나즈가와 사네미, 히메지마 교메이, 시나즈가와 겐야와의 전투 후반에서 흉측한 모습으로 목을 재생한 이후.
제발 부탁이니 죽어줘. 너 같은 사람은 태어나지도 말아줘. 네가 존재하면 이 세상의 섭리가 어그러진단 말이다.
어째서? 어째서 너는 내가 늘 비참한 일을 겪게 만드는 것이냐? 밉다. 밉다!!!
이제 그만해. 나는 네가 싫단 말이다.[65]
네 얼굴만 봐도 구역질이 난다. 네 목소리만 들어도 부아가 치밀고 관자놀이가 지끈거린다. 그런데도 수백 년이나 살면서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는 건 제일 잊고 싶은 너의 얼굴.
아버지의 얼굴도, 어머니의 얼굴도, 아내의 얼굴도, 자식의 얼굴도 기억해낼 수 없는 와중에도 너만이 선명하다. 유일무이한 태양처럼 네 주위에 있는 인간은 모두 널 동경하고 손을 뻗으며 고통에 몸부림치는 것밖에 다른 길이 없다. 다 타버린 숯이 되도록.
끝내 아무것도 남기지 못했다. 집안을 버리고 처자식을 버리고 인간으로 사는 길을 버리고, 자손을 베어버리고, 무사라는 정체성도 버렸건만,
어째서 나는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는 것일까? 어째서 나는 아무것도 될 수 없는 것일까? 어째서 너와 나는 이토록 다른 것일까?
나는 도대체 무얼 위해 태어난 것일까? 가르쳐다오. 요리이치.[66][67]
애증의 관계에 놓인 쌍둥이 동생 요리이치에게 한 독백.
어째서? 어째서 너는 내가 늘 비참한 일을 겪게 만드는 것이냐? 밉다. 밉다!!!
이제 그만해. 나는 네가 싫단 말이다.[65]
네 얼굴만 봐도 구역질이 난다. 네 목소리만 들어도 부아가 치밀고 관자놀이가 지끈거린다. 그런데도 수백 년이나 살면서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는 건 제일 잊고 싶은 너의 얼굴.
아버지의 얼굴도, 어머니의 얼굴도, 아내의 얼굴도, 자식의 얼굴도 기억해낼 수 없는 와중에도 너만이 선명하다. 유일무이한 태양처럼 네 주위에 있는 인간은 모두 널 동경하고 손을 뻗으며 고통에 몸부림치는 것밖에 다른 길이 없다. 다 타버린 숯이 되도록.
끝내 아무것도 남기지 못했다. 집안을 버리고 처자식을 버리고 인간으로 사는 길을 버리고, 자손을 베어버리고, 무사라는 정체성도 버렸건만,
어째서 나는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는 것일까? 어째서 나는 아무것도 될 수 없는 것일까? 어째서 너와 나는 이토록 다른 것일까?
나는 도대체 무얼 위해 태어난 것일까? 가르쳐다오. 요리이치.[66][67]
애증의 관계에 놓인 쌍둥이 동생 요리이치에게 한 독백.
10. 기타
- 일본 픽시브 백과에선 코쿠시보(黒死牟)는 흑사병([ruby(黒, ruby=こく)][ruby(死, ruby=し)][ruby(病, ruby=びょう)])과 연관 지어서 만든 이름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흑사병이 몸에서 붉은 반점이 나타난 후 몸이 검게 변하며 죽는 병임을 생각하면 반점 발현으로 인해서 죽기 전이던 미치카츠에게 어울리는 이름이다. 牟라는 한자에는 '눈동자'와 '많다', '남의 것을 탐내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으므로 눈이 6개이며 누구보다도 동생인 요리이치와 같은 존재가 되고자 한 코쿠시보에게 누구보다도 어울리는 한자이다. 이름의 뜻을 해석했을 때 보통 굴욕적이기 그지없는 타 도깨비들의 작명들에 비해 무잔이 지어준 이름 중 가장 본인과 어울리는 이름인데, '큰 재능을 탐내는 시커먼 죽음의 눈동자들'이라는 뜻이라는 점에서 코쿠시보의 존재 의의와 그가 살다 갔던 인생에도 부합하는 이름이다.
- 2차 창작에서는 요리이치와 사이 좋은 형제로 등장하는데, 보통 요리이치의 사랑을 부담스럽게 느끼거나 요리이치를 싫어하는 척 은근 챙겨주는 역할로 나온다. 혹은 카마도 남매처럼 도깨비 형제를 데리고 다니는 검사로 나오기도 한다. 가끔 동생의 천연 기질로 트러블이 생길 때마다 동생을 제지하거나 제수 우타에게 "못난 아우 때문에 고생이 많습니다."라고 걱정하거나 조카 바보 기질이 엄청난 삼촌으로도 나온다.
특히 엄청난 조카 바보로 나올 때는 무잔까지 엿먹이는 등 강하게 나온다. 후손인 무이치로 형제와 엮일 때는 엄청나게 손주 사랑이 지극한 조상 할아버지로 나온다. 가끔 손주들이 겁 먹고 울 때 손주들 달래느라 쩔쩔매는 개그도 보인다. 도깨비 크루에 있을 때는 예법에 철저한 모습으로 갓 상현이 된 다키와 규타로 남매에게 예절교육을 시키거나 난봉꾼 도우마를 혼내기도 하고 나키메와 썸을 타는 모습도 나온다. 특히 상현 내에서 도우마의 난봉질에 시달리는 여자 멤버가 나키메와 다키인데 가끔 다키에게도 피해를 줘서 다키가 "난 피해자라고요!"라고 울며 따져서야 "먄(미안)!"이라고 사과하기도 한다. 카이가쿠와도 엮이는 편.
- 코쿠시보의 눈은 동생 요리이치의 인상착의를 연상시킨다. 요리이치는 생전에 노란 저고리에 빨간 하오리를 입었는데, 코쿠시보의 눈동자는 노란색이며 흰자위가 있는 자리는 빨갛게 물들어 있다. 그리고 흰자위에 있는 햇살이 뻗어나가는 듯한 검은 무늬는 요리이치가 꼈다 카마도 일가에 물려준 화투패 귀걸이와 같다.
- 또한 코쿠시보의 눈이 6개인 이유가 무잔 또는 코쿠시보 자신이 직접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코쿠시보는 요리이치와 쌍둥이라 외모가 매우 닮았기 때문에 요리이치에게 패배한 무잔이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면서 무잔 또는 코쿠시보 자신이 6개의 눈을 달아 요리이치의 얼굴을 가린 게 아니냐는 것. # 때문에 이걸 소재로 한 만화도 나왔다. #
또 다른 해석으로는 요리이치를 본떠 만든 꼭두각시 인형인 요리이치 0식의 모습이 요리이치의 움직임을 흉내 내기 위해서 6개의 팔을 달아야 했던 점을 바탕으로 도깨비화하는 과정에서 요리이치의 움직임을 파악하고자 했던 의지가 6개의 눈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해석이 맞다 해도 6개의 눈으로도 늙은 요리이치의 움직임조차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베였다. 물론 요리이치 영식과 마찬가지로 원본인 요리이치의 실제 전투력과는 차이가 존재할 것이기에 이를 추종하였다 해도 양측 모두 100%를 충족하진 못했을 것이다.
- 요리이치와는 면적의 차이일 뿐 사실상 거의 동일한 반점의 모양, 거기다 쌍둥이라는 특성 때문에 코쿠시보 또한 단명을 피할 수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실제로 머리카락을 보면 끝이 붉은 게 혁작의 아이[68]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요리이치가 반점을 발현하고도 장수한 이유에 대해서 밝혀진 게 없기에 그냥 요리이치만 특별하고 미치카츠는 해당 사항이 없었을 가능성도 크나, 적어도 다른 검사들보다는 우월한 체질을 타고난 것만큼은 확실한지라 이 부분은 미상으로 남게 되었다.
- 어머니가 이름을 지어준 동생과는 달리 미치카츠는 아버지가 붙여준 이름이다. '언제까지고 승리만을 쟁취하는 강함을 가지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이름의 뜻을 본다면 항상 동생을 이기려고 계속해서 훈련해 강함을 얻었던 미치카츠와 딱 맞는 이름. 한자 그대로 우리말로 읽으면 '계국암승'으로 '대의를 계승하고 바위처럼 변함 없이 승리를 향해 나아가라'는 뉘앙스로 해석할 수 있는 이름이 되지만, 그의 일생과 말로를 생각해보면 이와는 완전히 상반되어 아이러니하다. 도깨비가 됨으로써 달의 호흡과 검술을 계승하지 못했고, 무잔의 꼬임에 넘어가 귀살대로서는 패배한 거나 마찬가지인 꼴이 되었기 때문이다.
- 도깨비가 되고 교메이와 요리이치 외에도 상당히 강력한 검사 하나를 만난 듯하다. 코쿠시보는 480년 이상, 최소로 봐도 380년이라는 긴 인생을 살아왔는데, 암주 히메지마 교메이를 보고 "이렇게 강력한 검사를 만난 것은 300년 만"이라는 언급을 한다. 즉, 교메이를 만나기 300년 전에 그와 비슷한 강력한 검사를 만난 것으로 추정된다. 코쿠시보가 그 당시랑 겹쳐볼 때 흥미롭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던 걸 보면 본인 따위는 압도하는 요리이치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교메이 또한 요리이치의 발끝에도 못 미치기도 한지라 딱 교메이 수준의 강한 검사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겨서 죽이고 잡아먹은 걸로 보인다. 전투 상황으로 보면 교메이의 전투력은 코쿠시보가 설렁설렁 전투할 때 호각으로 겨룰 수 있는 수준이고 전력으로 임하는 코쿠시보에게는 한참 미치지 못하니 무리는 없었을 것이다.
- 이 작품에서는 작화 특성상 인물 얼굴을 납작하게 그리는 편이 많은데, 이런 스타일의 얼굴로는 코쿠시보의 여섯 눈을 제대로 그려 넣기가 힘들었는지 코쿠시보의 얼굴은 다른 캐릭터에 비해 세로로 길쭉하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 무잔이 만든 도깨비들 사이에서 인간이었을 때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도깨비들 중 하나이다. 도우마의 경우도 100년 정도 전 인간이었을 때의 기억을 온전하게 가지고 있으나, 코쿠시보는 400년 전의 일을 회상하는 등 기간의 차이가 엄청나게 난다. 서열로도 짬밥으로도 무잔 휘하 도깨비 중 1등인 셈. 다만 요리이치와 자신의 이름만 정확하게 기억할 뿐이지, 나머지 인간 시절의 기억은 점점 더 잊어가고 있으며 다른 도깨비들처럼 명확하게 떠올리지 못한다. 따라서 무잔의 피를 받고 도깨비가 됐지만 인간의 기억을 완전히 지닌 도깨비는 상현 중에선 인간 때부터 근본 자체가 괴물에 가까운 인성을 지닌 도우마가 유일하다.
- 상하관계에 엄격한 이유는 본인이 전국 시대 무가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나서이다. 높으신 분의 자제여서 콧대가 높은 것이 있기도 하지만 그 당시에는 하극상이 횡행하던 시대였던지라, 언제 죽임을 당할지 몰라 항상 주변을 살폈다고 한다.
- 팬북에도 무잔과의 관계가 비즈니스 파트너 격이라고 서술되어 있는 데다가, 다른 이들 앞에서 무잔을 부를 때는 '무잔님'이라며 호칭을 높이지만 직접 대화할 때는 반말을 한다. 이를 보면 다른 도깨비들과 달리 무잔에게 충성을 바치고 하는 등의 관계는 아닌 듯하다. 그의 피로 도깨비가 된 이상 무잔의 간섭에서 아예 자유로울 순 없지만 코쿠시보 본인의 회상을 보면 자신과 무잔의 관계를 수직적이라기보다는 자신이 반 계단 낮은 곳에 있는 파트너 관계 정도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반점으로 단명할 것을 두려워해서 25세가 되기 전 도깨비가 됐고, 이로 인해 반점의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었을지 알 수 없게 되었지만 사실 방법이 하나 있긴 했다. 이미 죽은 사람도 도깨비로 부활 시킬 수 있단 걸 이용한 것으로 무잔에게 자신이 반점으로 죽으면 도깨비로 부활 시켜 달라고 거래하고 25세까지 기다리다가 죽는다면 도깨비로 부활하고 반점을 극복했다면 인간으로 남는 식. 물론 당시의 미치카츠는 성급한 마음이 커서 도깨비가 되어 부활할 수 있단 걸 몰랐을 가능성도 높고, 애초에 무잔이 이걸 받아들였을지도 의문이긴 하다.
- 같은 십이귀월인 아카자에 묻혀서 그렇지 코쿠시보도 은근 전투광 기질이 있다. 자신을 죽이겠다고 선포한 아카자를 무리라며 비웃는 도우마와는 달리 코쿠시보 자신은 비웃지 않고 정진하라며 충고를 한 점이나 교메이를 300년 만에 보는 강자라고 웃으면서 평가한 모습을 봤을 때, 상현들 중에서 가장 진지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호승심이 강하다. 이는 인간 시절부터 이어져온 성격.
- 무이치로와 대면했을 때만 해도 감정적인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고 사람 베어 죽이는 기계 같은 모습으로 나왔지만 동생을 떠올리며 분노하고, 죽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전력을 다해 온 몸에서 칼을 꺼내고 철구에 목이 찍히자 버텨내며 포효하는 등 후반으로 갈수록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 쌍둥이 동생과 함께 유난히 출생 시기가 불명확한 인물이다. 작중에서 두 형제는 전국 시대 출신이라고 언급된다.[69] 실제로 탄지로가 요리이치 영식을 봤을 때 "300년 이상 옛날"이라고 하거나 영식에서 나온 칼을 두고 "300년 전의 검"이라고 하는 등 츠기쿠니 형제가 태어난 전국 시대를 300년 즈음 전으로 표현했다. 그런데 뜬금없이 요리이치와 코쿠시보가 마지막 승부를 했을 때가 400년 전이었다는 표현이 나왔는데, 오기라고 보는 독자들도 있으나 코쿠시보의 시점에서의 회상에서 나온 것이고, 딱히 오자라면서 수정을 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츠기쿠니 형제는 작중 시점으로부터 400년 전 사람일 가능성이 더 높은 편. 사실 코쿠시보가 요리이치와 재회한 게 400년 전이 아니라 300년 전의 일이라고 하면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다. 실제로 대장장이 마을에서나, 교메이급으로 강한 검사를 300년 전에 만났다는 언급 등 관련 언급의 배경을 모두 300년 전으로 설정했는데, 갑자기 400년 전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즉 전국 시대가 유명하니, 대충 그 즈음 시대상으로 넣어놓고 정작 연도 확인은 제대로 하지 않아 일어난 설정 충돌인 셈.
- 참수의 죽음을 극복하고 괴물이 된 후의 모습이 무잔과 꽤 닮았다. 몸 여기저기에 솟은 피가 굳은 게다리 같은 것들은 마치 무잔의 갈퀴 촉수처럼 자라나다 중간에 멈춰버린 느낌. 실제로 매우 가늘지만 무잔의 것과 같은 모습의 촉수도 세 가닥 달려 있다.
- 불행함과는 별개로 작중에서도 어떤 등장인물과 비교해 봐도 운이 독보적으로 안 좋다. 농담이 아니라 위에 기술한 내용을 정리해 보면 하늘이 무잔에게 천벌을 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치카츠를 조롱하기 위해 요리이치의 형으로 만든 것처럼 보인다. 작가가 천재들만 만났다 하면 불행해지는 캐릭터상을 의도적으로 넣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 코쿠시보전은 연재 당시에도 처절한 분위기와 상현 1이라는 지위, 세계관 최강자였던 요리이치의 형이었다는 과거에 맞는 압도적인 강함을 선보인 덕에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고, 작품의 최종 보스라 할 수 있는 무잔이 코쿠시보에 비해 상당히 뒤떨어지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더욱 재평가를 받았다. 최종 보스인 무잔이 카리스마의 파편도 없이 추악하기 그지없는 모습을 보인지라[70] 반대급부로 코쿠시보의 인기가 높아졌다. 무잔전을 불호하는 독자들은 코쿠시보전을 진 최종 보스 전투로 취급할 정도. 하지만 이전 보스인 도우마가 상현 2라는 지위가 아까울 정도로 허무하게 털려 그만큼 코쿠시보가 전투력과 카리스마 면에서 엄청난 기대를 받았는데, 주연 측의 엄청난 버프와 그로서는 예상 못한 최악의 상황. 각성 후 바로 자신의 그름을 깨닫고 포기해버려 생각보다 아쉬워하는 독자들도 꽤나 많았다. 그리고 각본의 완성도 면에선 별로 좋지 않다. 최종국면 편 들어 전투 분량이 적당해졌는데[71] 코쿠시보 전에서 다시 17화를 질질 끌었으며, 회상과 전투를 몇 번이나 번갈아가며 나오는 스토리[72] 탓에 전개가 꽤나 정신없이 흘러갔다. 그래서인지 '요리이치와 가장 높은 접점을 가진 탄지로와 대면했으면 어땠을까?' 하며 아쉬워하는 반응도 어느 정도 있다. 당장 탄지로의 귀걸이부터가 요리이치의 것인 만큼 바로 알아챘을 것이고, 해의 호흡을 계승한 탄지로가 달의 호흡을 사용하는 최강의 십이귀월에 맞서는 전개도 충분히 불타오를 만한 내용이었을 듯. 그리고 달의 호흡은 위력과는 별개로 기술 임팩트가 멋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연재 당시부터 혹평도 많았다.
- 일생을 후회와 회한 속에 살다가 비극적으로 끝난 미치카츠와 요리이치의 형제 관계가 워낙 안타까워서 그런지[73] 2차 창작에서 본편의 카마도 남매처럼 두 사람이 사이 좋게 나오는 내용도 많다.
- 2차 인기 투표에서 14위를 차지했다. 악역 중 가장 높은 수치로 그 윗자리에는 탄지로 세대와 주들밖에 없다. 동생 요리이치보다 3배 이상 많은 표를 가져갔으니 결국 여기서나마 동생을 이긴 셈. 단, 당시가 코쿠시보전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때였고 무잔이 인기 있는 캐릭터가 아니었으며 무잔전이 재미없는 전개로 혹평이 많았던 점, 우부야시키 당주의 목을 베어 수급을 무잔에게 가져갔다는 타락해버린 악인의 일면이 밝혀지기 전에 인기 투표가 끝났기에 일종의 반사이익. 여하튼 악역 2위인 엔무는 애니화로 인해 인기가 폭등한 것이라 도깨비들 중에서는 독보적인 인기라고 볼 수 있겠다.
- '동생에게 밀린 2인자 포지션'이라는 작중에서 봐도 온갖 폭격을 맞기 용이한 위치라 이곳저곳에서 취급이 상당히 좋지 않다. 사실 코쿠시보도 요리이치의 쌍둥이답게 본작 세계과의 모든 시간대를 통틀어 3번째로 강한 인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생과 격차가 너무 커서 400년 넘는 삶을 자학해가며 불행하게 살았다. 쌍둥이 동생과 비교당하는 건 예사에 처자식 버린 놈이라고 까이기도 하며, 400년 수련해놓고 고작 10여 년 수련한 교메이를 한 번에 압도하지 못했다고 까이기도 한다.[74] 또한 과거를 회상하며 한탄하는 대사 하나하나가 온갖 밈과 짤방을 생성해내기도 하기에 이래저래 작품 안팎으로 고생 중.
- 귀멸학원에선 무잔의 비서로 등장했으며 큰 충성심을 보인다. 보면 알다시피 여기서는 눈이 6개가 아닌 2개이다. 다만 비서라고 하기엔 몸집이 너무 좋아서 보디가드로 오해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하며 미국의 특수부대에 있었다거나, 발도술의 달인이라거나, 맨손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등의 여러 소문이 끊어지지 않는다. 여기선 '츠기쿠니 미치카츠'가 아닌 본명 불명이라면서 '코쿠시보'라고 불린다는 설정이다.
귀멸학원 공식 연재분 12화에서 연속된 실패로 심기가 불편해 있는 무잔을 안타깝게 여기다가 스파이인 카이가쿠에게 귀멸학원 할로윈 펌킨 배틀 우승 상품이 우부야시키 저택에 초대 받는 참가권인 걸 듣고 귀멸학원에 잠입한다. 그러다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오해한 카마보코대와[75] 협력하여 이런저런 사건들을 겪어가면서 결국 펌킨 배틀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상품권을 받지만, 그 상품이 초대권이 아닌 카레 돈가스 무한 리필 쿠폰인 걸 알고[76] 화가 나서 카이가쿠에게 분풀이를 한 후 카레 돈가스를 잔뜩 먹고 돌아갔다. 본편이 어두웠던 반면 귀멸학원에서는 망가지는 장면이 나온다.
- 무잔과 마음이 맞기에 생각하는 것을 읽히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하는 일반 도깨비들과는 다르게 마음을 읽혀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본인은 감정을 숨기고 겉모습으로 보여도 되지 않기에 편안하다고 느낀다고 독백할 정도.
- 고위 사무라이 가문의 장남치고는 매우 특이하게도 딱히 이런저런 욕구가 없다. 어릴 때부터 도련님 취급 받으며 온실 속 화초처럼 부유하게 자랐고 가정을 꾸리고 당주가 되어 평화롭게 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요리이치를 만나자마자 이 모든 걸 전부 포기한 것을 보면 부귀영화나 여색 등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던 것으로 보인다. 대신 승부욕 하나만큼은 독보적이라 항상 실력을 갈고 닦는 아카자와 어느 정도 마음이 맞는 모양.
- 십이귀월 내에서 독보적으로 나이가 많은 점과[77] 특유의 무뚝뚝한 성격 때문인지 인터넷 상에서 '할배', '코쿠할배' 등의 별명으로 종종 불린다. 하필 유서 깊은 명문 무가 출신이라 말투나 행동이 더더욱 예스러운 느낌이 심하기 때문에 여러 커뮤니티에서 틀딱충 취급을 피하지 못한다.[78] 심지어 취미마저도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즐겨 하는 바둑이다.
- 달의 호흡을 쓴다는 점 때문에 귀살대로 바꾼 2차 창작에서는 월주(月柱)라 불리기도 한다. 무잔의 귀주, 도우마의 빙주 밈에 비하면 마이너한 편이긴 하나, 저들과는 달리 코쿠시보는 작중에서 정말로 월주였을 가능성이 높다. 전국 시대에도 주 계급은 존재했기 때문.
- 귀멸의 칼날 갤러리에서 '코쿠시보가 굣코 같았으면 큰일 날 뻔'이라는 드립 짤[79]이 흥하면서 '럴커시보우/럴커시보'라는 별명이 생겼다.[80] 실제로 최종 국면전에서 주들과의 싸움 중 온몸에서 칼날을 내뻗는 모습이 모 우주 게임에서 가시를 무지막지하게 날려대며 적들을 학살하는 괴수와 비슷해 보인다. 단, 코쿠시보는 근거리에서 뼈로 된 육편의 칼날들을 무수한 가지 형태로 자기 몸 안에서 몸 밖으로 내뻗는 것이고, 러커는 멀리 가시뼈를 날려댄다는 것이 차이점. 럴커시보우 디시콘도 존재한다.
- 도공 마을 편 선행 상영회에서 성우가 공개된 이후의 반응은 규타로 성우인 오오사카 료타와 마찬가지로 일본 현지조차 다소 예상치 못했던 의외의 성우라고는 하나 대체적으로는 좋은 편이다. 동생인 요리이치의 성우 이노우에 카즈히코가 다소 중저음의 근엄한 톤이었기에 형인 코쿠시보 또한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던 츠다 켄지로와 우치다 나오야, 하야미 쇼[81], 야마데라 코이치[82]나 나카타 죠지 같은 묵직한 톤을 기대한 팬들에겐 다소 아쉬울 만은 하지만[83] 환락의 거리 편의 규타로도 초반에는 호불호가 갈렸으나 갈수록 배역에 익숙해져 발군의 연기력을 보여준 전례가 있으니 아직 섣부른 판단은 이를 것이다.[84] 또한 설정을 고려했을 때 코쿠시보는 젊어서 도깨비가 되었기에 신체나 외모도 그대로지만 요리이치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목소리가 점점 늙어간다고 본다면 코쿠시보가 요리이치보다 목소리가 더 젊게 느껴져도 자연스럽다.
- 료타로는 유포터블의 전작 Fate/zero에서 란슬롯을 맡았는데 둘다 보라색이 상징이고 칼을 드는 검사였다는 점. 그리고 집단에서 결국 탈영한 공통점이 있다.
- 상술하였듯이 상현 중에서도 워낙 인기캐기도 했고 캐릭터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성우들이 꽤 많았기에 팬들이 정말 다양한 후보들을 내세웠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무조건 이 성우가 코쿠시보를 할 것이다"라고 주장하던 성우들이 다른 배역으로 캐스팅되면서 우스갯소리로 "이렇게까지 다 틀리는 것도 웃기다", "얘네들은 사업하면 손 대는 것마다 말아먹겠다." 등의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 특히 다른 성우 못지않게 많은 지지가 나오던 하야미 쇼가 합동 강화 훈련 편에서 '카가야의 까마귀'라는 배역으로 캐스팅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귀멸의 칼날은 재밌게도 단역 수준인 까마귀 역에 상당한 네임드 성우들을 캐스팅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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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 시절 이름으로, 항상 강하게 이겨나가라는 염원을 담아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다, 이와 반대로 동생의 이름은 어머니가 지어줬다.[2] 무잔과 타마요를 제외하면 제일 장수한 도깨비이자 몇 안 되는 전국시대 출신 인물.[3] 십이귀월을 포함하여 신장이 공개된 도깨비들 중에서 가장 크다. 오늘날 일본 성인 남성 평균 신장보다도 20cm 가량이나 큰데, 이 양반이 센고쿠 시대 정도에 태어났음을 감안하면 이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키다. 현대 기준에서 보면 2m는 가뿐히 넘고도 남을 수준이다.[4] 엄청난 근육질의 신체가 몸무게의 대부분이 근육 무게라는 것을 입증한다. 도깨비인 것을 감안해도 2~3m가 넘어가는 일본도를 젓가락보다 빠르게 휘두를 정도의 근력이 막 나오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 정도면 텐겐과 맞먹는 수준의 거구다. 하지만 평소에도 엄청난 떡대에 근육질임이 엄청 부각되는 텐겐과는 달리, 코쿠시보는 오히려 기모노를 입고 있어서인지 평소에는 비교적 왜소해 보인다. 코쿠시보의 근육질인 신체도 최종국면에서야 겨우 공개되었다.[5] 아들 한 명, 아래로 성별 불명의 자식이 한 명 더 있다.[6] 귀살대에 속해있다가 도깨비로 변모하면서 당시 자신의 직속 상관이자 카가야의 먼 조상인 우부야시키 일족의 선대 당주를 죽이고 탈영했다. 이 사건으로 전국에 수배령이 내려졌으며 동생인 요리이치는 할복을 면하는 대신 귀살대에서 추방되었다.[7] 정확한 계급은 불명이나 과거 회상에서 본인과 요리이치가 다른 대원들과는 아예 다른 경지에 속한 것처럼 이야기한 것, 본인이 만들어낸 독자적인 파생 호흡과 검술을 사용한 것, 인간 시절 반점을 발현하고 상시 유지하고 있으며 내비치는 세계까지 습득했던 데다 자존심 높고 까탈스럽기로 유명한 그 무잔이 직접 찾아와 다른 도깨비들과는 달리 협상을 통해 스카우트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진짜로 주(柱)였을 확률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만약 정말 주였다면 사용하는 호흡에서 이명을 따오는 특성상 월주(月柱)였을 수도 있다.[8] 도깨비가 된 이후로 400년간 단 한 번도 상현 1 자리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고 한다. 동생이 귀살대 최강자였던 것처럼 본인도 십이귀월 최강자인 것이다.[9] 원문 기준으로는 보라색(紫色).[10] 참격이 나가는 검의 이름은 '허곡신거'로, 코쿠시보 본인의 신체로 만들어진 육편검이다. 재생력이 뛰어난 상현의 신체로 만들어진 검인 만큼 내구도는 철보다는 딸리지만 아무리 부러져도 일순간에 재생되어 원상복구할 수 있고, 원하는 대로 형태를 변형 시킬 수도 있다. 실제로 코쿠시보의 검을 보면 검날과 손잡이에 눈알과 혈관으로 보이는 무늬가 여기저기 있다.[11] '허곡신거'는 '신이 떠나 허무히 운다'라는 뜻으로, 요리이치가 죽어 두번 다시 그를 검사로서 뛰어넘을 수 없게 된 미치카츠의 허무함이 담겨있는 뜻이다.[12] 물론 도깨비로 전향하면서 혈귀술과 결합시켜 검술을 개량해 바꾸긴 했다.[13] 첫 등장에서 아카자를 혼낼 때도 "내가 하고 싶은 말, 이해했나?" 하는 부분에서 말 사이에 잠깐 뜸을 들인다.[14] 도우마가 아무리 사이코패스 계열 인간 말종이라도 일단 도우마는 상현 2이며 아카자는 상현 3인지라, 서열을 중시하는 코쿠시보의 성격상 자신과 비슷한 무인인 아카자에게 경고를 준다. 하지만 코쿠시보 본인은 서열상 경고하는 것이지, 실제로는 사이코패스인 도우마를 그리 좋아하지 않으며 오히려 아카자와 말이 통하는 축에 속한다. 이후 코쿠시보가 아카자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나도 저 놈이 맘에 안 들고 네 기분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쟤가 너보다 등급이 높으니 네가 참아라" 정도다.[15] 이쪽은 적수 수준이 아니고 코쿠시보를 한참 압도한다.[16] 현재로썬 같은 편이니 싸울 일이 전혀 없다. 만약 갈라선다 해도 무잔의 수하인 이상 무잔이 코쿠시보에게 주었던 자신의 피를 회수하면 그대로 죽기 때문에 싸움 성립이 되지 않는다. 휘하를 벗어나 싸운다면 어떻게 된다고 작가가 공인한 것은 없다.[17] 다만 이 쪽(스포일러)과 싸워서 이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18] 참고로 아카자는 과거에 상현 2였으며, 도우마는 과거에 상현 6이었다가 교체혈전에서 아카자에게 승리를 따고 새롭게 상현 2가 되었다. 안 그래도 도우마를 매우 혐오해서 열불이 났던 아카자였지만 이 말만큼은 반박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다.[19] 다만 코쿠시보가 도깨비의 천적인 전집중 호흡법, 내비치는 세계를 보유한 이상 아무리 지금보다 약했어도 저 도깨비들이 털끝 하나 건들 수 있었을지가 의문이다. 지금도 도우마 밑에선 가장 강한 아카자 역시 혈전에서 패배하고 힘을 열심히 기른 현재의 시점에서조차 전투력 면에선 코쿠시보에게 상대도 안 된다.[20] 애니메이션에서는 근처에서 아카자의 이름을 부르고 아카자 옆을 천천히 지나가는 것만으로 아카자는 무한열차 편 이후 무잔에게 꾸중을 들은 것과 유사한 연출로 커다란 압박감을 느꼈다. 같은 상현, 그것도 상현 3과도 전투력이 아득히 차이 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연출이라 볼 수 있다.[21] 이때 드물게 도깨비가 되지 않는 체질을 가진 사람도 존재한다는 말도 해서 떡밥을 남겼으나, 정작 이에 대해 풀지 않고 작품이 완결되어 미회수 떡밥이 되었다.[22] 작중에서 무잔으로 인해 탄지로가 현 귀살대 최상위권으로 성장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몇 컷도 안 되어 바로 도깨비로 변한 장면이 있지만, 당시 탄지로는 무잔과의 싸움에서 소모된 끝에 사망했던 데다가 무잔이 평소 도깨비화에 필요한 만큼의 피가 아닌 자기 힘을 몽땅 쏟아부어 넣어준 거라 동일 케이스에 놓을 수가 없다.[23] 무이치로와 사네미를 손 쉽게 죽일 수 있었지만 독자형 등 어느 정도 기술 형이 나올 때까지 평타에 기술 한두 개 섞어가며 적당히 받아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교메이를 상대로도 요리이치 이야기를 꺼내며 자신을 도발하기 전까지는 제법 힘 조절을 하며 숨 쉴 틈을 주었다.[24] 둘 모두 죽을 각오로 코쿠시보에게 덤볐으나 코쿠시보는 어떤 기술들을 쓰는지, 자신이 알고 있는 호흡들과 다른 기술을 쓰진 않는지 등 상대방의 공격 스타일을 분석하기 위해 간을 보는 정도로 대적하고 있었다. 무잔처럼 방심하는 스타일도 아니란 것.[25] 사네미가 전신이 베였는데도 출혈을 멈추게 한 걸 보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궁금해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내비치는 세계를 쓰고 있었으면 그냥 그런 걸 궁금해 할 필요도 없이 꿰뚫어봐서 알 수 있었다.[26] 도깨비 중에서는 아카자가 참수의 죽음을 극복하고 무잔과 코쿠시보와 같은 경지에 도달했으나 순수 전투력으로 따진다면 여전히 코쿠시보에게는 한참 밀린다.[27] 다만 도우마도 시노부의 독이란 요소 때문에 진 것뿐이지 주 1명 정도론 어림도 없는 전력이다. 아카자 또한 탄지로가 사실상 지주급이 었기에 반점지주 두 명과 싸운 것에 가깝다.[28] 코쿠시보 본인의 힘으로 각성한 상태이며 코쿠시보의 패배에 주원인이 되었다. 만약 겐야가 없어서 검술만으로 쓰러뜨려야 했다면 훨씬 많은 전력이 필요했을 것이다.[29] 교메이는 기본적인 전투 방식 자체가 일륜철로 만든 초대형 철퇴로 한 방에 도깨비를 으스러뜨려 죽이는 방식이다. 그래서 공격력이 귀살대 멤버들 중 따라올 자가 없는 수준인데 그런 교메이에게 목을 맞은 코쿠시보는 이를 간단히 튕겨냈다.[30] 허나 이들은 팔다리가 잘려나가도 전혀 개의치 않는, 즉 '어차피 재생할 거 그냥 맞으면서 편하게 싸우자'라는 식의 도깨비만의 전투 방식을 취할 뿐이지 마음만 먹으면 귀살대원의 검격 정도는 충분히 피할 수 있다. 특히 무잔은 재생력이 아주 미친 수준이라 베는 즉시 재생한다. 굳이 안 피해도 상관 없는 수준.[31] 온몸이 난도질 당한 주들과는 달리 교메이와 사네미의 협공 끝에 귀가 잘린 것과 갑자기 내비치는 세계를 각성한 교메이와 무이치로에게 각각 1번씩 공격을 허용한 게 끝이다. 비록 혈귀술의 영향으로 끝내 몸에 박히긴 했지만 겐야가 기습으로 격발한 산탄총도 당연하다는 듯이 검으로 튕겨내기도 했다.[32] 사실 이게 도깨비에게도 옳은 전투법이다. 도깨비라 재생이 빨리 된다 해도 재생하는 데 시간이 어쩔 수 없이 조금은 걸리는 데다 또 상대가 해의 호흡이나 혁도 같은 재생을 둔화 시키는 공격으로 나오면 답이 없어지기 때문. 누구나 누구처럼 다 맞아주고 싸웠다간 순식간에 털려버리는 수가 있다. 실제로 저 둘도 이 공격 저 공격 다 맞아주다 맞으면 안 되는 공격까지 받아버린 후 의외의 복병으로 죽어버린 케이스다.[33] 무잔의 경우 교메이가 기습으로 휘두른 철구에 머리가 통째로 파괴되었다. 대신 무잔의 재생력은 잘린 순간 재생되는 수준으로, 검이 몸을 통과해버리는 꼴이나 마찬가지라 일단 베이면 팔다리가 떨어지기라도 하는 상현을 포함한 휘하 도깨비들과는 비교가 안 되는 차원에 있기 때문에 굳이 육체 강도에 힘을 집중했을 이유가 없긴 하다. 당장 위에서 서술했듯 교메이한테 머리가 터져버렸지만 그 즉시 멀쩡히 재생했다.[34] 이는 카이가쿠의 혈귀술과도 궤를 같이 하는 부분으로, 카이가쿠도 도깨비가 된 뒤로 참격에 실체가 있는 검은 번개를 잇따라 내보낼 수 있게 되었다.[35] 같은 상현인 규타로의 원참선회와 유사하다.[36] 달의 호흡 반점이 해의 호흡 반점과 유사한 이유는 달(미치카츠)은 태양(요리이치)의 빛을 받아 반사해야만 빛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다. 스스로 빛날 수 있는 태양인 요리이치는 하나의 반점이 있지만, 태양의 빛을 받아 반사해야지만 빛날 수 있는 달인 미치카츠는 2개의 반점이 있으며 해의 호흡 반점과 달의 호흡 반점이 유사한 불꽃 모양인 것은 달빛은 반사된 태양의 빛이기 때문이라는 얘기.[37] 일부 팬들은 첫 등장 시 코쿠시보가 도깨비로 변한 요리이치인 줄 알기 위해서 했다는 가설도 존재한다. 코쿠시보의 적성 호흡은 달이기 때문에 초승달 문양의 반점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팬메이드 그림도 존재한다. [38] 이 장면만 보고 단순히 내비치는 세계를 당시에는 터득하지 못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상대가 워낙 차원이 다른 데다가 죽은 줄 알았던 남동생을 보고 북받쳐 오르는, 본인조차 당황스러운 감정에 완전한 전투 태세를 갖추지 못했음을 감안해야 한다.[39] 코쿠시보를 만난 후에 도깨비가 된 카이가쿠 역시 그의 영향을 받았는지 비슷한 방식으로 검을 만들어 사용한다.[40] 가령 원피스의 조로는 흑도 슈스이에 대해 "공룡이 밟아도 1mm조차 휘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미호크는 "모든 도검은 흑도가 될 수 있으며, 칼날의 이 빠짐조차 자신의 수치로 여겨라"라고 했다.[41] 특히 교메이의 일륜도는 오랜 세월 살아온 코쿠시보도 일찍이 본 적이 없었을 정도로 태양빛을 많이 머금은 고순도의 철로 이루어져 있었기에 코쿠시보는 자신의 칼이 버티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는 투의 반응을 보였다.[42] 원피스의 골 D. 로저와 샹크스가 사용하는 참격 기술 '카무사리'도 한자는 다르지만 이것이다.[43] 최후에 몸이 붕괴될 때, "혈귀술이 나가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 때문에 칼날뿐이 아닌 그냥 신체에서도 참격을 쏠 수 있는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44] 사실 작품 외적으로, 코쿠시보는 혈귀술을 제외한 기본 신체 능력이 도깨비 + 전집중 호흡 + 반점 + 내비치는 세계 + 수백년동안 단련된 검술로 자캐딸이 의심 될 정도로 심각한 오버밸런스라 파워 밸런스상 혈귀술의 성능을 낮게 잡을 수 밖에 없다. 만약 코쿠시보가 규타로 처럼 참격을 원격으로 조종이 가능했을 경우, 무잔이 나설 필요도 없이 혼자서 귀살대를 도륙 냈을 것이다.[45] 이와 비슷한 규타로의 원참선회의 경우 스스로 의식하면서 몸에 힘을 줘서 혈관을 터뜨리기까지 조금의 딜레이가 있고, 점점 시전 속도가 빨라지는 느낌이며 기본 참격기에 섞어 쓰거나 장풍처럼 쓴다면 코쿠시보는 시전 속도도 빠른데 광범위하게 참격을 날려댈 수 있으니 규타로의 원참선회의 상위호환이라고 볼 수 있다. 코쿠시보의 혈귀술 전신 발도는 혈관 대신 검날들을 빠르게 뽑아내서 정교하고 광범위하게 참격을 날려대는 것이며, 광역 참격기를 선보인 규타로보다 수련 기간도 길었으니 위력과 범위가 더 큰 것이 당연하다.[46] 승률은 패는 0%, 무는 50%, 승은 100%로 측정하여 구한 평균값.[47] 전자의 경우는 무잔조차 원맨쇼로 썰어버린 규격 외의 존재가 상대고, 후자의 경우 한 명은 귀살대 최강자에 2명은 청소년 시절부터 혈귀를 때려잡은 재능의 소유자에 한 명은 도깨비를 잡아먹는 놈이다. 그리고 사실상 이기는 싸움이었는데 본인이 자멸하여 패배한 것.[48] 이 말인즉 무잔은 코쿠시보라면 이미 그 시간에 주 여럿을 골로 보내고도 남을 거라고 생각한 거다. 물론 이번 세대의 주들이 귀살대 역사상 가장 강한 주들만 모였다고 해도 좋을 황금 세대라 무잔의 생각대로 되진 않았지만.[49] 물론 교메이 혼자 코쿠시보를 이긴 것은 아니고 무이치로와 겐야, 사네미와 함께 했다. 당연히 혼자로는 코쿠시보의 적수가 못 된 데다가 상술한 3명과 같이 다굴 쳤음에도 코쿠시보가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자멸하지 않았으면 오히려 교메이 쪽이 당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코쿠시보 전에서 가장 기여도가 높았던 것이 교메이라 무잔도 그렇게 여긴 듯 하다.[50] 다만 서로가 추구하는 경지는 다르다. 코쿠시보는 요리이치를 뛰어넘는 것, 아카자는 내비치는 세계에 도달하는 것을 지고의 경지로 여기고 있다. 따지자면 코쿠시보가 추구하는 이상향이 훨씬 높은 것.[51] 혈전에서 진 도깨비는 보통 잡아먹힌다고 한다.[52] 요리이치는 어릴 때 형이 만들어 줬던 나무 피리를 죽을 때까지 간직했다.[53] 그의 과거를 보면 본인은 손에서 피가 나 목도에 자국이 남을 만큼 수련해도 아버지의 부하에게 공격을 맞혀본 적이 없는데, 요리이치는 연습은커녕 처음 목도를 집고 쥐는 방법과 자세만 듣고 바로 4번 공격하고 쓰러뜨렸으니 좌절할 수밖에.[54] 작중 묘사에서도 코쿠시보의 회상 중 나오는 과거의 인물들은 요리이치를 제외하면 누구도 제대로 얼굴이 그려져 있지 않다.[55] 그 증거 중 하나로 코쿠시보는 요리이치 생전 그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거나 자신의 열등감과 분노를 표출하지 않았다. 물론 안타깝게도 결국 미치카츠가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지 않았기에 형제 사이가 틀어진 것이지만...[56] 합성물로 유명한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주역으로 등장하는 이정재의 테마곡인 '달의 약속'의 유튜브 고정 댓글이다. # 주인공인 김두한을 동경함과 동시에 그와 같이 되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혀 그릇된 길을 택한 점, 그로 인해 비참한 결말을 맞이한 부분 등 코쿠시보와 공통점을 여럿 지니고 있다.[57] 물론 후술할 그의 말처럼 그 어떤 귀살대의 일원도 동생 요리이치와 자신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그러나 노력과 의지, 그리고 사람과의 인연을 중요시했던 요리이치의 의지는 끝내 누구보다도 선하지만 한낱 숯 장수에 불과했던 소년에게까지 이어져 도깨비의 시조를 죽여 도깨비를 멸살하는 일에 큰 힘이 되었다. 반면 세계관에서 세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강자인 본인은 자신과 요리이치만이 특별하다는 교만한 마음을 가졌고, 자기 자신의 강함만을 추구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 채 끝까지 자신을 형제로서 사랑했던 요리이치조차 만나지 못하고 지옥에 떨어지게 되었다.[58] 가문을 이어받기 위한 경쟁 관계였다. 그냥 형제였다면 모를까 쌍둥이인 탓에 반드시 한쪽은 버려지고 한쪽만이 선택되는 상황이었기에 더더욱.[59] 아이러니하게도 결코 같은 길을 걸은 적이 없다고 표현할 행적 중 유일하게 코쿠시보가 타인을 위해 행동하고 스스로를 희생했을 때는 바로 요리이치를 대신하여 맞았을 때이다.[60] 동생인 요리이치는 끝까지 자신의 친형을 신뢰했지만 그가 도깨비가 되어 당주의 목을 바쳤다는 사실에 귀살대에게 책임을 물어 할복할 뻔했고, 귀살대에 들어간 것도 오로지 요리이치를 향한 열등감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결국 코쿠시보가 버린 집안은 풍비박산나서 나무꾼 집안이 되었고, 귀살대에 들어간 뒤에도 열등감과 교만을 버리지 못했다. 결국 반점으로 요절할 위기에 처하자 스스로 도깨비까지 되어 최악의 형태로 귀살대를 배신했는데 이는 요리이치가 도깨비에게 죽을 뻔한 그를 구해준 것을 생각하면 배은망덕하기 그지없는 행동이다.[61] 다키는 자신을 불쌍하게 여긴 도우마와 죽어가던 자신을 살려내려 한 오빠에 의해, 아카자는 직접 찾아온 무잔에 의해 강제로 도깨비가 되었다.[62] 그의 흥미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힘을 극한까지 키워서 강자를 이겨 증명하는 것뿐이었다. 작중에서 귀살대를 제외하고 불필요하게 힘 없는 양민을 죽이고 다니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63] 이는 아카자와도 비슷하다.[64] 코쿠시보는 가족을 손에 넣었지만 무사로서의 강함을 원했을 뿐 가족에게 관심이 없었다. 요리이치는 무사로서의 강함을 타고났지만 따스한 가족을 원했을 뿐 힘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둘 다 그렇게도 손에 넣고 싶어했던 것을 얻지 못한 채로 죽었다.[65] 요리이치의 시체와 함께 반 토막 난 피리를 본 코쿠시보가 눈물을 흘리며 생각한 발언. 동생인 요리이치를 혐오하고 질투했지만, 결국엔 그도 한 사람의 형으로서 혈육의 정을 느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 이 장면은 그가 나중에 요리이치의 유품인 반 토막 난 피리를 죽을 때까지 품 안에 넣고 다닌 것이 확인됨으로써 더욱 여운을 남긴다.[66] 자신은 인간이기를 포기하면서까지 검술에 매진했음에도 자신의 달의 호흡은 후세에 전해지지 못했지만, 요리이치의 해의 호흡은 자신과 무잔이 보이는 족족 씨를 말려버렸음에도 오롯이 후세에 전해진 것을 한탄하며.[67] 그리고 이 '뒤틀린 우월감'은 자신이 우연찮게 목숨을 구해준 카이가쿠의 '자신만을 특별하게 여기는 오만함'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자신이 소중한 인연들을 헌신짝 버리듯 버리면서도 계속 애정들이 뒤엉켜버린 마음을 갈구하는 모순을 보이면서 무언가를 남기고 싶어했다는 것이 아이러니.[68] 불을 다루는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를 뜻하는 말. 머리카락이 붉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69] 전국 시대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오닌의 난이 1467년, 늦게 잡아도 메이오 정변이 일어난 1493년인데 본편의 배경은 1910년대다.[70] 무시무시하게 강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포지션이 강함으로 직결되는 소년만화 특성상 당연히 무잔이 코쿠시보보다 더 강해야 정상이지만, 팔을 길게 늘려 촉수로 변형하고 휘두르기만 하는 원 패턴 공격에다 탄지로가 기습적으로 던진 칼에 피하지도 못하고 맞고 약을 맞고 약해졌고, 동이 틀 시간이 가까워지자 아예 도주를 시도하는 모습 등의 연출 때문에 전혀 최종 보스답지 않다. 다만 오히려 이런 추한 모습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적이고 심플한 악당 같다며 마음에 들어하는 독자들도 있다.[71] 환락의 거리 편과 도공 마을 편은 대략 20화 정도로 정말 길었는데 최종국면 편은 약간 줄어서 분량이 적당해졌다.[72] 전투→겐야가 탄지로에게 사네미에 대해 듣는 장면 회상→등장인물 집결 및 전투→겐야가 탄지로에게 약자의 가능성을 듣는 장면 회상→전투→요리이치의 사망→전투→요리이치와 함께 계승자에 대해 논하는 장면→전투→코쿠시보의 일생 및 요리이치 사망 당시 재회상→사망.[73] 이 작품에서 츠기쿠니 형제만큼 비극적이고 처절한 애증으로 뒤덮인 형제애는 별로 없다.[74] 다만 교메이와 사네미의 파워 밸런스 위주 공격과 스피드와 파워에 맞춰진 참격을 보고 감탄하며 사실상 즐겜을 하다 그 꼴이 난 거라 처음부터 전신 발도를 시전했다면 코쿠시보의 압승이었다.[75] 무슨 일이 있어도 우승 상품을 차지해야 한다는 말과 코쿠시보의 이름을 콕쿠시보(쿡 지망)으로 잘못 들어 더 높은 실력을 쌓기 위해 맛 연구 중인 요리 지망생으로 착각하였다.[76] 처음부터 카레 돈가스 쿠폰이었던 것은 아니고 우부야시키 저택이 리모델링 중이라 하필 올해만 바뀐 것이라고.[77] 코쿠시보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상현 4 한텐구를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100살~140살 즈음인데 코쿠시보는 무려 480살 이상, 최소로 잡아도 380살 이상이다.[78] 코쿠시보보다 2배 이상 나이가 많은 무잔의 경우는 인간 사회에서 위장해 살아가며 시대의 변화에 잘 적응하는 편이라 이런 느낌이 거의 나지 않기에 늙은이 취급은 면하는 편이다.[79] 알다시피 코쿠시보는 자신의 모습이 흉하다면서 멘탈이 붕괴되어 육체도 스스로 무너져 내렸는데, 자신에 대한 미적 감각이 유독 긍정적인 굣코 같은 성격이었으면 죄다 끝장 났을 거라는 것.[80] 정발 이름은 '코쿠시보', '굣코'지만 저 당시엔 '코쿠시보우', '교코'라고 불렀었다.[81] 후에 카가야의 꺾쇠 까마귀 역을 맡는다.[82] 여담으로 야마데라 코이치는 이후에 조하쿠텐 역을 맡게 되었다.[83] 실제로 유튜브 등지에서 보면 츠다 켄지로의 타 애니 대사로 편집한 영상의 조회수가 상당하다. 그만큼 츠다 켄지로에 대한 관객들의 지지가 엄청났다는 것. 거기에 우치하 마다라를 연기하여 근엄한 톤 하나는 소문난 우치다 나오야가 그 뒤를 이었고 아이젠 소스케, 이시오다 레이지 같이 광기 높은 연기도 전문인 하야미 쇼, 게다가 용과 같이의 아키야마 슌부터 드래곤볼의 비루스 연기도 전문인 야마데라 코이치나 도깨비들처럼 신체 변형도 자유자재이며 고고한 광기를 보여준 헬싱의 완성된 최종보스형 주인공인 아카드로 유명한 나카타 죠지도 후보로 올랐지만 이 모두가 밀릴 정도로 기대와 예상이 압도적이었다.[84] 아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료타로는 블리치에서 쿠치키 뱌쿠야 전담 성우다. 뱌쿠야의 음성을 들으면 알겠지만 안 어울리는 캐스팅은 아닌 셈. 그리고 벌써부터 천본앵 쓰다가 여기선 달의 호흡을 쓴다던지, 혈귀술 안 쓰고 만해 소리가 들린다던지 달의 호흡 천본앵경엄 쓸거 같다는 등 성우개그 드립이 슬며시 나오고 있다. 게다가 오키아유 본인의 경우 한국에선 이미 여러 배역으로 유명하긴 하나 철권 시리즈에서 선보인 리 차오랑의 하이톤이 너무 임팩트 크게 유명한 탓에 묻혔을 뿐, 뱌쿠야 같은 캐릭터를 보면 저음 캐릭터도 이미 능통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