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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15:51:39

크툴루의 부름 지구의 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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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 of Cthulhu: Dark Corners of the Earth[1]
파일:external/www.gamersbin.com/6719d1312169645-hybrid-call-cthulhu-dark-corners-earth-wallpaper-hybrid-wallpaper-hybrid.jpg
1. 개요2. 스토리3. 게임의 특징
3.1. 일반적인 게임플레이3.2. 전방시현기(HUD) 없음3.3. 정신력 시스템3.4. 조작감3.5. 게임의 난이도
4. 평가5. 구입6. 후속작 개발취소 및 기타소식7. 등장인물8. 등장하는 적9. 무기 일람10. 콘솔판과 PC판의 차이점11. PC판 버그 우회방법 및 유저 패치

1. 개요

크툴루 신화를 바탕으로 한 FPS. 더 정확히 분류하자면 1인칭 생존 호러 어드벤처 + 슈팅 게임이다. 퍼블리셔는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유통사로 유명한 베데스다 소프트웍스바이오쇼크로 유명한 2K Games가 합작했고, 개발사는 Headfirst Productions라는 영국 회사다. 이 제작사는 다름 아닌 호러 소프트/어드벤처 소프트 출신인 우드러프 부자가 설립한 제작사로 이들은 엘비라 게임과 왁스웍스, 사이먼 더 매지션, 피블스 파일을 만들었다. 호러 게임 제작에 있어서 나름 경력이 있는 회사. XBOX 배급처는 유비소프트, PC 유럽 배급처는 2K다.

게임의 배경은 크툴루 신화를 차용한 세계관이 다 그렇듯 디스토피아적 분위기를 띄고 있으며, 제1차 세계 대전 시기의 20세기 근대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러브크래프트의 단편 중 하나인 '인스머스의 그림자'를 기초로 각색한 작품이며, '벽속의 쥐', '시간 너머의 그림자', 크툴루의 부름' 같은 러브크래프트의 다른 유명 소설들을 게임내 요소들로 활용했다. 크툴루 신화 내의 암울한 분위기를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고, 본격적으로 크툴루 신화를 표방한 FPS 장르의 게임으로는 최초의 게임이다.

2012년 여름에 한국어 패치가 나왔다.[2] 기존 한국어 패치를 공개한 게시글이 소실되었는데 여기서 한국어 패치를 받을 수 있다. 한국어 패치 링크

"크툴루의 부름: 지구의 어두운 구석"[3]으로 번역되기도 하며, 영어 독음인 "콜 오브 크툴루: 다크 코너 오브 디 어스"로 그대로 표기하기도 한다.

대표 월페이퍼에 주인공인 잭 월터스나 다른 주요 인물이 아니라 뜬금없는 딥 원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게임 최후반부에 대한 복선으로 볼 수 있다. 히드라 항목을 참고하되, 스포일러 주의.

2. 스토리

1916년.

사립탐정 잭 월터스는 경찰의 의뢰를 받아 인스머스 근처의 집단 자살 현장에 도착한다. 아직 죽지않은 몇몇은 경찰에게 강하게 저항해 오고, 잭은 그들을 막기 위해 저택에 잠입한다. 하지만 그들 중 몇몇은 잭이 그들에게 올 것을 미리 알고있었다는 듯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월터스 씨."라는 둥 이상한 반응을 보인다.

집을 수색하던 잭은 괴이한 기계장치를 발견하게 되고 이내 정신을 잃어버린다.

6년후, 1922년.

아캄시 정신병원에 감금되어 있다가 드디어 치료가 끝난 잭은 다시 자신의 탐정 사무소로 돌아온다. 6년 동안의 기억이 전혀 없다는 것을 제외하면 자신이 정신병자였다는 사실을 납득 못할 정도로 말끔하게 나아버린 잭은 인스머스에서 잡화점을 하고 있다가 실종된 브라이언 번햄을 찾아달라는 전화 요청을 받는다. 의뢰인 아서 앤더슨이 보낸 돈뭉치를 확인한 잭은 잠시 동요했지만 이내 인스머스로 향하게 된다.

이후의 전개는 잭 월터스 항목 참고.

3. 게임의 특징

3.1. 일반적인 게임플레이

크툴루의 부름 지구의 음지(이하 DCOTE) 게임에서는 단서를 찾아 게임을 진행시키고, 어드벤처식 퍼즐을 풀거나, 괴물들을 쏘아죽이는 플레이가 주를 이룬다. 여타 게임들이 그렇듯, 각종 아이템들이 맵상에 즐비하며 이를 찾아 채비를 갖추고 적들을 사살하거나 체력을 회복할 수 있다. 각종 총기류의 장탄수는 제한적이고 각기 다른 탄환을 사용한다. 게임을 풀어가는 단서는 게임내 캐릭터들과 문서, 자신의 일기 등을 통해 습득할 수 있으며, 퍼즐은 하프라이프보다는 좀 더 어려운 정통 어드벤처식 퍼즐을 선보인다.[4]

적들의 공격에 부상을 입을 경우 머리, 몸통, 양 팔, 양 다리 등 부위별로 데미지를 입게 되는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영 좋지 않은 상황에 빠지게 된다. 팔을 맞으면 총 조준하기가 어려워지고, 다리를 맞으면 뛰어다닐 수 없으며, 눈 주변을 맞으면 시야가 흐려진다. 붕대, 부목, 바늘, 해독제로 구분되는 4가지의 구급 킷을 이용해 이를 치유할 수 있다. 가벼운 상처의 경우 모르핀으로 잠시 고통을 진정시킬 수 있는데, 출혈이 심한 상태에서는 시야가 흑백으로 변하고, 이 상태에서 모르핀을 사용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게임플레이의 질에 따라 엔딩의 등급(A~D)이 정해지게 되는데, 이때는 세이브 횟수나 엔딩까지 소요된 시간 등을 점검하고, 미쏠로지 포인트 같은 것도 점검한다. 미쏠로지 포인트는 숨겨진 문서나 진실을 밝혀내게 되면 자동으로 올라간다. 또 상처를 입어 생긴 출혈의 양, 정신력 관리 상태도 점검한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설명하는 엔딩도, 그렇지 않는 엔딩도 있지만, 분위기가 암울하긴 모두 마찬가지다.

3.2. 전방시현기(HUD) 없음

기존의 일반 FPS 게임에서는 플레이어의 체력을 알려주거나 남은 장탄수, 그리고 조준점을 플레이어에게 알려주기 위해 전방시현기(Head-Up Display)가 쓰인다. 하지만 DCOTE에는 이러한 HUD가 없이 게임이 진행된다. 이는 게임내 현실감을 높이는 요소이기도 하지만, 게임의 난이도를 높이는 측면도 있다. 크로스헤어도 없어 무기를 조준하려면 정조준해야 한다. 독특하게도 무기의 총신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총알이 날아가는데, 이게 무슨 말이냐하면 총을 꺼낼 때처럼 시야 방향으로 총이 정렬되지 않았을 때 총을 발사하면 총알이 허공으로 날아간다는 것이다.

3.3. 정신력 시스템

플레이어에게는 게임 내 적들에게 흉기 등으로 육체적 데미지를 입어 체력이 손상되는 것 외에도 정신력(Sanity) 게이지가 따로 존재한다. 주인공의 정신력은 미지의 존재와 조우했을 때나 해부된 시체를 볼 때, 혹은 이상현상이 발생했을 때 감소하기 시작하며, 만약 미지의 존재를 사살하거나 이상현상의 원인을 근절하면 다시 회복된다. 정신력에 손상을 입게 되는 경우 점점 눈앞이 흐려지며, 시야가 약이라도 빤 것처럼 마구잡이로 흔들린다. 상태가 더 악화되면 여긴 누구? 난 어디?를 외치다 결국 정신을 잃고 미쳐버리거나 자살을 하게 된다. 여러모로 관리해줘야 할 패러미터. 안전한 곳에 숨어서 괴물을 바라보지 않고 숨을 고르면 회복된다. 요그사론 공략처럼

3.4. 조작감

조작감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기존 FPS 게임의 호쾌함을 기대하고 접한 사람들에게는 게임 플레이가 상당한 답답함으로 다가온다. 본 게임은 모던 워페어 시리즈를 위시한 2010년대의 FPS에서 조작 가능한 전력질주키가 없다. 대신 은밀하게 움직이는 Sneak 키가 있는데, 이 점은 하프라이프 1편이나 퀘이크 시리즈와 같은 고전 FPS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으나, 기본 이동속도가 하이퍼 FPS 게임들에 비하면 상당히 제한적이고 느리다. 이렇게 느린 이동속도는 코즈믹 호러의 주인공인 플레이어의 능력을 게임 내에서 제한함과 동시에 게임의 난이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가속이 거의 붙지 않다시피하는 움직임과 더불어 점프하는 부분에서 낙사하기 쉬워 플레이어들에게 깊은 빡침을 유발한다. 점프와 관련해서 해괴한 조작감을 제공하는데, 박스와 같은 물체에 앞에 붙어서 점프하려고 하면 점프의 모서리 부분에 플레이어가 걸리거나 끼게 되어 점프 동작이 제한되어 버린다. 박스같은 물체와 간격을 두지 않고 점프하면 위로 올라가는 것이 매우 힘겹다.

3.5. 게임의 난이도

본 게임의 난이도를 올리는 요소를 정리하면 이렇다.

스크린샷만 보고 단순 FPS라고만 생각하고 덤벼들었다가는 웬만한 어드벤처 게임 뺨치는 퍼즐 요소와 엄청난 양의 영문으로 된 읽을거리의 압박, 그리고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아날로그 금고의 잠금장치를 푸는 방법[5]을 몰라 좌절에 빠지게 될지도 모른다. 게임 후반부에선 빨리 진행을 하지 않을 경우 적들이 계속 리스폰되는 암울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위의 난이도들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크툴루 신화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이 게임은 크툴루 세계를 체험하는데 더할나위 없을 게임이다. 환풍구를 통해 도망치는데 쇼거스가 뒤에서 쿵쾅쿵쾅거리며 쫓아오는 공포나, 군함을 맨손으로 뒤흔드는 거대한 다곤의 압도적인 두려움, 그리고 절벽 지대에서 날아다니는 폴립 두 마리와 사투를 벌여야 되는데 설정대로 물리적 총기는 통하지 않고, 오로지 이스의 위대한 종족과 관련된 '이스의 번개총 D형'만으로 상대해야 되는 등 크툴루 세계관의 각종 요소들을 게임상에서 맛볼 수 있다.

4. 평가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플랫폼 스코어 유저 평점
파일:Xbox(2001) 로고.svg 77/100 8.1/10
파일:Windows 로고.svg 76/100 7.7/10

5. 구입

2009년 6월 16일 AM 9시(미국기준) 밸브스팀 상점에 추가되었다. 스팀 상점 페이지

2010년 11월 29일부터 9.99달러로 가격 인하되었다.

2017년 11월 4일 버그 수정 버전이 GOG에서 4.99달러로 판매를 시작하였다. GOG 상점 페이지

6. 후속작 개발취소 및 기타소식

Destiny's End라는 속편이 개발 중이었으나 취소되었다. 개발 기간 중 공개된 스샷들을 보면 3인칭 시점의 액션 어드벤처로 기획되었던 듯. 개발 취소된 원인은 개발사가 부도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때 트레일러 동영상까지 공개되었는데, 남녀주인공이 괴물들을 피해 등대같은 곳으로 도망가는 내용이었다.

시간이 흘러 E3 2016에서 또 다른 크툴루 어드벤처 게임이 발표되었다. 제목은 Call of Cthulhu: The Official Video Game. Cyanide 스튜디오가 제작, 포커스 홈 인터랙티브가 배급. XBOX 배급처는 유비소프트, PC 유럽 배급처는 2K 게임즈다. 제작사도 다르고 내용도 지구의 음지와는 완전 무관한 작품이나, 1인칭 시점의 크툴루 어드벤처 게임을 계승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연관성이 있다. 또 다른 차이점이라면 지구의 음지는 하프라이프처럼 슈터적인 성격도 강한 작품이지만, 이 작품은 프로그웨어즈 셜록 홈즈 시리즈처럼 좀 더 본격적인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이라는 것.



2019년 6월 27일에는 프로그웨어즈의 3인칭이지만 지구의 음지와 비슷한 성격의 크툴루 어드벤처 게임인 The Sinking City도 발매되었다.

7. 등장인물

8. 등장하는 적

9. 무기 일람

10. 콘솔판과 PC판의 차이점

11. PC판 버그 우회방법 및 유저 패치

Windows XP, 펜티엄4가 아직 현역이고 초창기 듀얼코어 PC가 돌아가던 2006년 발매된 게임이기 때문에, 10년도 더 지난 시점에서 본 게임을 플레이할 시 튕김 버그 등 각종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 다행히 스팀 일반 사용자 포럼(출처)을 찾아보면 해결책들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제일 속편한 방법은 버그가 많이 수정된 GOG 버전을 구매하여 플레이하는 것이다. 또한 DRM-FREE인 GOG 버전의 게임 파일을 그대로 스팀판 폴더로 덮어씌우면 스팀에서 버그가 수정된 크툴루의 부름을 즐길 수 있다. 물론 GOG판이라고 버그가 없는 것이 아니니 안심하지 말자.


[1] 본 항목은 DCOTE로도 들어올 수 있는데, 이는 게임 부제의 약자이다. 참고로 구글에 이를 검색해도 본 게임에 관한 정보가 출력된다.[2] 이 게임은 VAC 적용 게임이 아니므로 스팀판에 한글 패치를 적용해도 파일 부정 개조로 간주되지 않는다.[3] 부제의 Corners는 외진 곳(인스머스 마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4] 게임에 등장하는, 게임 퍼즐을 푸는데 필요한 영문으로 된 읽을거리가 좀 되기 때문에 영문독해 능력이 없으면 풀 수 없는 퍼즐도 있다. 다행히 게임내 등장하는 문서들을 번역한 공략집이 인터넷상에 있다. #[5] 게임의 금고 퍼즐은 무조건 다이얼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서 시작한다.[6] 문의 윗걸쇠를 사용하여 적의 추적을 지연시키는 게임플레이는 2017년작인 아웃라스트 2에서도 재현되었다.[7] 여차저차해서 전기 충격을 가해 무력화시킨 줄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쫓아오기 시작하니 더욱 무섭다. 도망치는 복도 앞에 여러 문들이 있는데, 손잡이를 돌리는 데 아주 조금의 시간만 낭비해도 바로 게임 오버.[8] 게다가 직전에 월터스가 보는 환영에서 다곤의 시점을 몇 번 체험할 수 있는데, 바다 속 깊은 곳에서 위에 장난감처럼 작게 보이는 배를 향해 점차 올라오는 모습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9] 작중 등장하는 호칭이 "크툴루의 총애를 받는 자(Beloved of Cthulhu)"인 것으로 봐서는 아마도 전자로 추정. 영어권 위키피디아에서는 딥 원들 중 일부가 변이를 일으켜 지능이 낮아지고 문어 머리가 생긴 게 이 놈들이라고 한다.[10] 플레이어와 적들이 사용하는 샷건의 디자인이 다르다. 적들은 '아이버 존슨 헤라클레스 12게이지 더블배럴 샷건'으로 추정되는 걸 쓰고 있는 반면, 플레이어가 쓰고 있는 것은 그 크기와 디자인으로 보아 아예 샷건수준을 넘은 엘리펀트 건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11] PC판에선 Shift키로 토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