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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08:14:47

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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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부정적 의미3. 현실에서4. 창작물에서5.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1. 개요

/ Armband, Brassard

신분이나 지위 따위를 나타내기 위하여 팔에 두르는 표장(). 단어 그대로 글귀()를 새겨 팔뚝()에 두르는 물건이다.

완장은 보통 제복을 지급하기 어려운 여건에서 이를 대신하기 위해 싸고 빠르게 만들어 지급할 수 있는 물건으로 유용하며 제복이 지급되는 조직에서도 당직이나 순찰 등 특정한 일을 하는 지위에 있음을 표시하기 위해 추가로 패용하게 하기도 한다. 언어순화로는 '팔띠'라는 용어로 다듬었다.

2. 부정적 의미

완장을 차면 우쭐해지면서 자신감이 생긴다는 얘기가 있는데 완장 찼다라는 표현은 이런 완장의 소문에서 나온 말로 주로 본인 스스로는 아무런 능력이나 권한이 없음에도 완장을 준 사람 혹은 세력을 등에 업고 자신이 권력을 행사하는 양 패악질을 벌이는 것을 말한다.

완장을 차고 다니는 사람은 주로 지시를 받고 집행하는 집행자, 실무자라서 폭력, 강제구인, 체포, 구속 같은 것이 용인되며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이다. 사자성어호가호위가 거의 동의어다. 좀 더 권력지향적인 의미로는 감투 썼다라는 말로 응용되기도 한다.

만들기 쉽고 착탈하기도 쉽다는 점에서 제복보다는 권위가 좀 떨어지고 또 지위 보장이 제대로 안 되는(한마디로 지위가 임시적이거나 박탈당하기 쉬운) 자리에 있는 이들의 상징으로 쓰이기도 한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홍위병으로, 마오쩌둥 시대의 중국은 마치 학생교복을 입듯 모든 인민인민복을 강제로 입어야 했는데 인민복 차림에 상단엔 팔일군휘(八一军徽) 문양과 그 양옆에 자가 들어가고 하단엔 마오쩌둥 글씨체로 쓴 '홍위병' 글씨가 들어간 붉은 완장을 팔에 찼는데, 이 인민복+붉은 완장 차림이 홍위병의 공식 제복이었다. 이들은 홍위병이란 신분을 이용해 무소불위의 유례 없는 깡패짓을 했고, 이후 이들의 만행이 겉잡을 수 없어지면서 이들에 대한 비난이 홍위병의 실질적인 수반인 마오쩌둥 본인에게까지 불똥이 튈 확률이 높아지자 결국 이들을 머나먼 농촌에 수용시켜 버리면서 사실상 토사구팽한다. 이 토사구팽으로 홍위병들은 힘을 잃어 원한을 품은 자들한테 홍위병이었음을 들켜 보복당하기 시작했다. 애시당초에 이들을 진지하게 대접해 줄 생각이었으면 제대로 된 제복을 지급했을 것이고, 완장 하나 주고 에끼진 않았을 것이다.

흔히 "상대가 어떤 인간인지 알고 싶다면 작은 권력이라도 쥐어줘보라"는 명언에 있어서 부정적인 결과에 해당하는 경우가 바로 이렇게 권력을 남용하는 경우다. 권력을 얻자 악한 본성이 나온 경우이기도 하다.

이 물건에서 나온 유행어가 바로 완장질이다. 문서 참고.

3. 현실에서

파일:A19096706.png파일:external/www.gunshop119.co.kr/mp.jpg
주로 스포츠에서 주장이 착용하는 완장이다. GOP에서 근무하거나 DMZ 투입 시 착용하는 민정경찰의 완장이다.

4. 창작물에서

5.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파일:마이너 갤러리 매니저 (주딱) 아이콘.svg 파일:마이너 갤러리 부매니저 (파딱) 아이콘.svg

디시인사이드에서는 마이너 갤러리운영진, 즉 매니저와 부매니저를 통틀어 '완장'이라고 부른다. 어원은 위 문단의 완장이다. 갤러리의 매니저와 부매니저를 분리해서 지칭할 때는 '주딱', '파딱' 등의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매니저는 고정닉 아이콘이 주황색, 부매니저는 파란색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게다가 무급에 가까운 열정 페이로 담당 갤러리를 수시로 신경써야 하면서 알바와 비교하면 혜택이나 권리는 없으면서 의무만 한가득이다 보니[4] 활발하면서 건전하게 활동하는 고정닉들 중에서 징집하는 게 관행처럼 굳어졌다. 하여간 이러다 보니 매니저가 완장이 모자라다는 글을 올리거나 관리가 안 되는 분위기면 완장 징집 각이 보이는 고정닉[5] 갤러들에게 "어어 점마 (아이콘이) 왜 파래지노."라고 농담성 댓글을 다는 경우도 있다. 열정페이만으로 완장을 한다는 것을 제대로 납득하지 못하는 유저도 많은지 가끔씩 완장은 월급을 받는다거나 갤러리를 매매한 적이 있다는 농담 내지 음모론이 돌기도 한다. 다만 나무위키 관리자와 비교하면 확연하게 권한이 책임보다 크다. 관리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갤러리가 전부다시피 한 데다 이용자의 작성권을 제한할 수 있는 권한과 게시물 삭제 권한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반면 갤러리에 자주 출근해야 한다는 의무 같은 것도 없기 때문이다.

아카라이브에서도 채널 매니저[6]는 주황색 아이콘, 채널 부매니저는 파란색 아이콘이 붙기 때문에 주딱, 파딱이 있으며 바로 위에 적혀 있듯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피하고 기존 파딱이 은퇴하거나 인력이 모자랄 때 차단 및 경고 기록이 없으며 챈질을 매우 활발하게 하는 고닉들은 "파래진다~"콘을 무수히 많이 받게 된다. 다만 아카라이브는 부매니저에 한해서 채널 설정으로 딱지색을 숨길 수 있다.


[1] 전원이 차고 있는 게헨나의 선도부와 달리 트리니티의 정의실현부는 나카마사 이치카, 시즈야마 마시로만 차고 있다.[2] 기본 스탠딩 일러스트에서는 총에 가려져 있고, 메모리얼 일러스트에서는 업무 상황이 아니라서인지 빠져 있어 알기 어려우나 3D 모델로 볼 수 있다.[3] 공산당을 선전하는 연극 의 주연배우여서 김두한들에게 피격되어 백병원으로 실려가기 전까지 빨간 완장을 차고 있다.[4] 가끔 스스로 관리자가 되길 바라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대부분은 글삭시 복구가 안 되는 점 때문에 게시글들을 대량으로 삭제하거나 하는 트롤링으로 갤을 터트리려는 목적이나 지위를 이용해 완장질 또는 친목질을 하기 위해서다. 다만 팬심이라는 강력한 유인이 작용하는 아이돌 덕질 갤러리는 좋은 의도로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5] 반고닉은 회색 아이콘만, 고닉은 오른쪽 아래에 노란 딱지도 붙는다.[6] 국장, 부국장이라고도 하는데 과거 마이너타운 시절의 잔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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