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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역사/시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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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호진 PD 체제(2013.12.01 ~ 2016.06.05)
2.1. 초창기 (2013.12.01 ~ 2014.02.02)2.2. 전성기 (2014.02.09 ~ 2015.12.06)2.3. 전환기 (2015.12.13 ~ 2016.06.05)
3. 유일용 PD 체제(2016.06.12 ~ 2018.12.30)
3.1. 과도기 (2016.06.12 ~ 2017.09.10)3.2. 하락세 (2017.09.17 ~ 2018.12.30)
4. 김성 PD 체제(2019.01.06 ~ 2019.03.10)
4.1. 안정기 (2019.01.06 ~ 2019.03.10)
5. 갑작스러운 위기방송 중단 (2019.03.11 ~ 2019.08.29)6. 평가7. 그 외

1. 개요

이멤버 리멤버! 포에버![1]
시즌 3를 상징하는 프로그램 구호.

역대 시즌 중 5년 4개월 동안 방영되며 가장 오랫동안 방영된 시즌이었으며 1박 2일 제 2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시즌이자 그림자를 모두 보여준 시기라고 볼 수 있다.[2]

초창기 때만 해도 멤버들은 고작 6개월을 예상하며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며 멤버들끼리 정도 안 주었지만 결과적으로 제일 오래갔던 시즌이 되었다. 바로 전 시즌의 막판 시청률이 역대급으로 좋지 않았고, 멤버들의 기대치 또한 예능 출연 경험이 많았던 성시경, 차태현, 유해진 정도를 제외하면 예능 경험이 사실상 없다시피했던 주원, 김승우, 엄태웅[3] 등으로 인해 기대치가 높지 않았던 시즌 2보다도 더더욱 떨어졌기 때문.

다만 시즌 4를 제외한 역대 1박 2일 시즌 중 가장 오래 방영했으며 1박 2일 제 2의 전성기를 이뤄낸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1박 2일 팬덤, 시청자, 제작진 모두가 실질적으로 생각하는 시즌 3 최고의 전성기는 2014년 2월 9일 ~ 2015년 12월 6일, 김주혁이 출연했던 시기였다. 김주혁 하차 이후 유호진 체제 말기(2015년 12월 13일~2016년 6월 5일) 때는 흥행력이나 작품성과는 별개로 이 시기 즈음부터 멤버들의 개인기에 의존하기 시작하며 약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4]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6년 5월 방영분까지는 유호진 PD의 연출력이 빛을 보며 큰 혹평없이 잘 안착하고 있었지만, 유일용 체제때부터는 최악의 퀄리티와 노잼화를 보여주며 본격적으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 명성이 떨어지기 시작해 명목상으로만 일요일 1위 예능을 간신히 유지하는 사실상의 빈집털이 흥행에 그쳤다. 김성 체제로 바뀌면서 윤시윤의 예능감도 좀 늘면서 다시 안정기를 찾을뻔 했으나 핵심 멤버인 정준영악행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면서 불명예 종영되었으며[5] 1박 2일 내기골프 의혹 사건이 발생하는 최악의 국면까지 접어들면서 결국 시즌 3는 다시보기도 전부 삭제당한 채 그대로 강판되고 말았다. 이에 따라 대체적으로 최고의 호평과 찬사를 받으며 시작했던 시즌이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제대로 된 인사도 못하고 마무리된 시즌이 된 셈이다. 그야말로 용두사미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시즌이다.

2. 유호진 PD 체제(2013.12.01 ~ 2016.06.05)

2.1. 초창기 (2013.12.01 ~ 2014.02.02)

파일:1박 2일 3기.jpg
시즌 3 초창기 라인업. (왼쪽부터 데프콘, 김준호, 정준영, 김주혁, 김종민, 차태현)

결국 지속적인 혹평과 시청률의 하락으로 인해 개편의 기로에 섰고, KBS는 프로그램 이름과 기본 포맷만 유지한 채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를 갈아엎는 대대적인 개편에 착수했다. 그리고 새로운 제작진 구성과 출연진 캐스팅은 신의 한 수가 되었다. 물론 시즌1이 그랬듯 초반에는 유후진 PD라고 불리는 등 혹평도 있었다.

2013년 12월 1일 제작진과 멤버를 물갈이한 3기가 시작되었다. 2기 멤버였던 김종민차태현을 비롯하여 새로운 멤버인 김주혁, 데프콘, 김준호, 정준영이 합류하였으며,[6] 메인 PD는 1기 시절 스태프이기도 한 유호진. 유호진 PD는 1박 2일의 메인 PD가 되어달라는 예능국 부장의 제안에 처음에는 거절하였으나 예능국 국장까지 나서 설득하는 바람에 결국 1박 2일의 수장이 되었다. 하지만 기존 멤버였던 엄태웅이 계속해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레 하차했고[7][8][9], 김준현이 섭외되었고 제작진은 아무것도 모르는 김준현을 갑자기 끌고가는 상황을 만들려 했으나 평소 김준현의 성격을 아는 당시 소속사 사장이였던 김준호가 1박 2일에 섭외가 들어왔다고 털어놓자, 당시 김준현은 고된 스케줄과 신혼이어서 출연에 난색을 표했고 그러자 서수민 PD가 김준현 대신 하라고 하여 첫 방송 녹화 2일 전에 김준호가 합류했다.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김준호가 이틀전에 고정 통보를 받아서 고정인지 아니면 김준현을 잠깐 대신하여 출연한 것인지 자신이 헷갈렸다 밝힌바, 첫 방송 때는 눈치를 많이 보는 김준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3기가 출범하였다.

이른바 이명한 PD 사단[10]강호동을 필두로 한 멤버들이 만들어낸 전성기의 1박 2일 1기가 국민예능 프로그램으로 인정받는 프로였으나 제작진과 멤버의 교체로 2기가 완전히 힘을 잃으며 몰락한 것을 보며, 3기에 대한 입장도 회의적이었다. 사실 그도 그런 것이, 신입PD라는 캐릭터로 예능감을 뽐냈지만 PD로서는 기회가 없어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유호진 PD와 2기 멤버 중에서는 괜찮은 예능감을 보여줬지만 주로 개그보다는 리액션을 담당한 차태현과 소집 해제 이후 이전의 예능감을 찾지 못해 병풍 소리를 듣던 김종민,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거의 없던 김주혁과 당시 황금기를 이끌었던 코미디 분야와 달리[11] 버라이어티에서는 큰 성과가 없던 김준호[12], 당시에는 단순 예능 기대주에 불과한 정준영[13], 데프콘[14]의 조합으로 큰 우려를 샀기 때문이다. 멤버들과 제작진 또한 그다지 기대가 크지 않은 분위기였다. 데프콘이 해피투게더3와 이화여대편에서 한 말에 의하면, 출범 이후 6개월 안에 종영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첫 녹화 이후 6개월 만에 회식을 하고, 그 전에는 멤버들도 사적으로 만나거나 연락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한다.

'당신의 이미지는 안녕하십니까' 편에서 밝힌 것에 따르면 기존 멤버였던 차태현과 김종민이 멤버들이 친하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에 무척 노력했다고. 그 과정에서 차태현의 집에서 홈파티를 열기도 했는데, 데프콘과 김종민에 따르면 그렇게 모두가 어슬렁대며 재미없는 홈파티는 처음이었다고 한다.

다행히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3기는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1박 2일 제 2의 전성기'라는 호평을 받으며 동시간대 예능 1위를 탈환하여 희망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반짝 버프가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15.8%로 가히 더블 버프. 우려와는 달리, 유호진 PD는 1기의 야생의 느낌을 물씬 살리면서도 이전의 '여행지 소개'라는 플롯에서 벗어나 '여행 그 자체'를 컨셉으로 잡는 등 변화를 주어가며 전성기의 향수와 재미를 불러일으켰고, 김주혁의 크랙급 활약을 필두로 각 멤버들의 조화가 극에 달하며, 방송 초기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2.2. 전성기 (2014.02.09 ~ 2015.12.06)

파일:1박2일 시즌3 2014.png
전성기 시절 라인업. (왼쪽부터 데프콘, 차태현, 김준호, 김종민, 정준영, 김주혁)

2014년 들어 시즌 3 체제가 본격화되고, 그해 2월 9일 방송된 서울 시간 여행 특집을 기점으로 오랜 침체기가 끝나고 시즌 3의 전성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당시 라이벌 프로그램인 런닝맨이 주춤하고 진짜 사나이는 주춤하지는 않았지만 군대예능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기 시작하자 1박 2일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면서 시즌2 후반부터 굳어지다시피한 동시간대 시청률 최하위 타이틀에서 벗어나 삼파전 구도를 이끌어내는데 성공, 세 프로그램이 평균적으로 11 ~ 15% 정도의 시청률을 보이며 앞서거니 뒷서거니 구도가 이어지는데 가운데 2월 서울 시간 여행, 3월 금연 여행 특집 등이 입소문을 타며 2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러가지 논란이 터지며 하락세로 돌아서는 듯하던 진짜 사나이가 예상 밖으로 롱런하는 것은 물론 4년차에 들어선 런닝맨이 굳건한 팬덤을 바탕으로 선전하며 압도적인 시청률 강자나 꼴찌가 없는 삼파전 구도가 상반기 내내 계속 이어졌다.

2014년 5월 말 KBS 파업으로 인해 8%이라는 시청률로 바닥을 쳤다가[15] 복귀 후 정상 방송된 6월 15일에는 11.4%로 동시간대 1위를 탈환했다. 이 정도면 순위 따지는게 별 의미 없을 정도라 할 수 있지만 지상파 예능의 시청률이 개콘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10% ~ 13%대 언저리에 머물러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16] 10% 미만으로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 있다. 21세기에는 전성기 일밤, 1박2일 시즌1, 전성기 무한도전 때를 제외하면 예능으로 20% 넘는다는건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했는데 2014년 8월 말부터 방영을 시작한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이 20%대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이며 1박 2일과 런닝맨을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려던 찰나에 1박 2일의 쩔친노트 특집이 정말 뜻하지 않게(!) 조인성이라는 대어를 낚은 덕에 23.3%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심지어 9월 28일 방영 예정이던 두번째 방송분이 아시안 게임 중계 일정으로 결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0월 5일자 방송에서 17.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으며 12일자 방송도 18%로 상승하며 1위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이같은 높은 시청률은 사실상 조인성을 비롯한 멤버들의 친구들이 보여준 활약상에 힘입은 일시적 버프라 할 수 있는지라 절친노트 특집이 끝나고도 이러한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결국 쩔친노트 특집 이후 첫 방영분인 19일 방영분은 평상시 시청률인 14%로 내려갔다. 하지만 경쟁 프로그램들도 하락세인지라 1위를 수성하는 데는 성공. 그래도 쩔친노트 특집 이후 방영되었던 전원일기 특집이나 모교 후배들과의 수학여행 특집 등이 호평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평균 15%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고수하는 것은 물론 서서히 일요예능의 독주체제를 굳힐 조짐을 보이고 있다.

쩔친노트 특집 당시 결방 등의 악조건 속에 하락세를 보이던 경쟁 프로들의 시청자들을 흡수하는데 성공한 것이 상승세의 요인이 된 듯 보인다.

그리고 2014년 12월 중순 방영된 시즌3의 1주년 특집에서는 타 방송사의 사정이라든지 특급 게스트 등의 외부 요인 없이 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침 시즌3 1주년 특집에서 이런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제작진이나 출연진들의 감회가 남다를 듯. 겨울에 TV 시청률이 올라간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20% 이상의 시청률을 자주 기록할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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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하반기 쩔친노트 특집을 기점으로 2015년 1월 마지막주까지 내리 4개월에 달하는 시간 동안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과거 시즌 1 시절에 이어 다시 한번 일요저녁 예능의 독주체제를 구축할 듯한 조짐을 보였으나 진짜 사나이/여군특집 2기의 첫번째 방송이 17.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기록이 마감되었다. 1박 2일은 15.8%의 시청률로 2위.

여군특집 1기 당시에도 최고 시청률이 20%대에 육박했던 전적이 있는만큼 1박 2일도 작금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 쩔친노트 특집같은 분위기 반전을 위한 승부수를 고민해봐야할 시점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군특집 2기의 전반 3회만 1박 2일의 시청률을 앞질렀고, 그 이후로는 계속 1박 2일이 진짜 사나이의 시청률을 앞질러 여사친 특집까지 41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기사

여사친 특집 이후 7월 5일 방송된 여름방학 특집 너네 집으로 1부는 다시 평상시와 비슷한 15.8%을 기록하였으나, 7월 12일 방송된 너네 집으로 2부는 게스트 출연 없이도 충실한 재미와 감동을 보여줘 18.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여름을 맞이하여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뒤에는 동시간대 프로의 경우 진짜 사나이에서 이벤트성인 여군 특집을 할 때를 제외하면 1박 2일이 거의 독주하는 추세였으며 2015년 11월 15일 방송된 가을 산장여행 2부가 일요일 종합 예능 프로그램 코너별 시청률에서 16.8%를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2015년 11월 23일 김주혁의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스케줄이 많았던 탓인지 1박 2일 촬영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려운지라 하차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하며 제작진에서는 김주혁의 공백을 대체할 새로운 멤버를 물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여담으로 김주혁의 하차 방송분을 기점으로 1박 2일 시즌3은 방영 100회를 돌파했다. 시즌 2가 89회로 종영한 것을 생각해보면 시즌 3는 확실히 안정적으로 자리잡아 순항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봐도 무방할 듯 보인다.

2.3. 전환기 (2015.12.13 ~ 2016.06.05)

2016년 신년 첫 방송이었던 신년맞이 가족여행 특집에서 시청률 18%를 찍으며 산뜻하게 한 해를 시작했다. 아이들게스트로 나오는 특집이라 우려섞인 시각도 있었는데 의외로 2015년 마지막 방송분이었던 추신수 특집 3회분보다 시청률이 더 높게 나왔다.

맏형 김주혁의 하차로 생긴 이런저런 제약 속에서 꽤 장시간 동안 5인 체제로 진행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진짜 사나이 2K팝 스타 시즌5를 근소한 차이로 앞지르며 여전히 동시간대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화제성을 의미하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나 예능 화제성 순위가 매우 낮고,[17] 일요 예능 전체의 시청률에서는 타사의 방송들에 다소 밀리기도 하는터라[18] 마냥 안주하고 있을 상황은 아닌걸로 보인다. 그리고 2월 중순, 1박 2일에서 하얼빈을 찾는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17일경 출국할 예정으로 밝혀졌으며 방송은 삼일절 전후인 2월 말과 3월 초 사이에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유호진 PD는 인터뷰를 통해 "이번 하얼빈 촬영은 1박 2일의 변화를 위한 시도다."라고 이야기했다고.

아무리 섭외에 난항을 겪고 있다지만 새로운 멤버의 섭외에 서두르지 않고 5인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가 하면 국내 여행지에서 눈을 돌려 해외로 향하는 등. 이번 2016년의 1박 2일은 확실히 남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지만 PD 이하 제작진이 선택한 "변화"의 결과에 따라 역대 가장 이질적인 1박 2일으로 남을수도 있다.

2016년 2월 14일 여자친구 특집, 첫 번째 이야기편에서 게스트 이국주, 장도연, 박나래를 앞세워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닐슨코리아 19.3%,TNMS 20.0%)

2016년 3월 20일 방영된 하얼빈 특집 4부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흔적을 쫒아가는 여행'을 다루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시기상으로도 적절하다 말할 수 있는 기획이였지만 방송 말미에 삽입된 뮤직비디오[19]들조차 허투루 넘기기 어려울 정도로 흡인력있는 연출과 중간중간의 부연 설명에서 느껴지는 탁월한 준비성에 이르기까지, 역대급이란 수식어를 붙히기에 부족함이 없는 에피소드였다는 평가였다.

다만 방송 직후 유호진 PD가 페이스북을 통해 "'이승만은 안중근의 변호를 거부했다'[20]는 내용을 담을려다 말았다"는 말을 했다가 정확한 사실이 아니라는 얘기를 듣고 정정했다. 그리고 이 편은 9월에 한국방송대상 예능부문을 수상했다.

3월 27일 방송에서는 알파고 컨셉의 알파오 인공지능과 오목대결을 펼처 화제가 됐다.[21] 특히 김종민과 알파오의 대결 시청률이 20%를 넘어 최고의 1분이 되기도 하였다. 방송 후 알파오가 실시간 검색어 1위도 하는 등 반응이 좋았다. 참고로 방송에서 나온 인공지능의 실제 이름은 Yixi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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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의 후임으로 윤시윤이 합류한 시즌 3 후기 라인업. (왼쪽부터 윤시윤, 김준호, 정준영,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4월 14일 공식 보도를 통해 윤시윤이 제6의 멤버로 영입됨이 발표되었다. 그리고 윤시윤의 합류로 1박2일이 상당부분 바뀌었는데 동구의 긍정적인 모습과 매우 의욕적인 모습[22]들이 멤버들간의 케미가 상당부분 변하였다. 물론 이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바뀔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젊은 남배우의 투입으로 화제성이 올라 시청률은 높으나 화제성은 낮은 과거에 비해 화제성도 올라갔다. 그로 인해 사소한 논란에도 화제가 되기 시작했는데, 탁구로 놀리는 멤버들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사실 김종민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예능적 재미를 위해 놀리는 것일 뿐이다. 이 점에 대해 무한도전처럼 사소한 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팬들이 많다.

3. 유일용 PD 체제(2016.06.12 ~ 2018.12.30)

3.1. 과도기 (2016.06.12 ~ 2017.09.10)

파일:external/img.kbs.co.kr/pre597_2.jpg
6월 초 방영된 대학교특집 2탄인 이화여대편을 기점으로 메인 연출을 맡고 있던 유호진 PD가 프로그램 기획 담당자로 발령받았고 현장의 메인 연출은 유일용 PD로 교체되었다. 세간의 보도처럼 유호진 PD의 체력적 부담 등을 배려해 기획 등에 더 집중하기 위한 의도같지만, 휴가 도중 갑자기 내린 이상한 결정[23]이고, 현장 연출이 바뀐 직후 시즌3로 바뀌면서 호평이 다수였던 커뮤니티와 기사댓글 반응이 매우 안 좋아졌다.[24] 이화여대편도 멤버들의 강연을 제외하면 재미없다는 반응이었다.[25] 그리고 이어진 울릉도편은 그야말로 최악이라는 평이 넘쳐난다.

그래도 방학식 특집 편에서 레전드 장면도 뽑는 등 다시금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모습은 사실 기획이나 연출보다는 멤버들의 케미가 맞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마냥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렵다.

현장 메인 연출이 바뀐 후부터 게스트 초대 횟수가 부쩍 늘어났다. 거기에 굳이 게스트가 필요없다고 여겨지는 여행에 게스트를 깜짝 등장시키는 등의 요인으로 편 수가 2.5주분에서 3주분까지 늘어나기 시작하며 지루하다는 평가도 뒤따르기 시작했다.[26] 또한,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출연한 게스트들의 대다수가 때마침 무언가를 목전에 두고 있어 홍보성 출연을 의심받을 수 있다는 공통점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8월 21일자의 방영분에서는 때마침 드라마 방영을 앞둔 박보검이 게스트로 등장하는 것과 그것이 마치 우연인 것처럼 보이게 한 연출이 시즌2 시절과 다를바 없다는 평이 있었을 정도며, 10월 말에 게스트 출연한 유지태, 그리고 11월 초 게스트 출연한 김유정 역시 각각 영화 개봉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12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화랑의 주연인 박서준박형식이 1박 2일 출연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쩌다 홍보 프로그램이 되어버린거냐", "초심을 찾았으면"이라는 등의 부정적 반응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경쟁 프로그램이 비난 받고 있는 이유를 그대로 답습한 것이다.

9월 29일, 전 여자친구의 고소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던 정준영이 결국 출연을 당분간 휴식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즌3은 30일 녹화를 기점으로 5인 체제로 진행된다고 한다. 정준영이 그동안 보여왔던 존재감과 활약상이 꽤 쏠쏠한터라 이를 어떻게 커버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2017년 1월 초까지 약 3개월 간 다시 5인 체제로 환원되었다. 이 시기에 정준영의 공백을 잘 메워줄 것으로 기대를 받았던 윤시윤은 정색 + 무리수 이미지가 그닥 개선되지 않아 아쉬웠다는 평을 받았다.

11월에는 JTBC의 예능들을 많이 오마주 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11월 22일, 유호진 PD가 KBS에 사직서를 내고 KBS의 자회사인 컨텐츠 제작 업체인 '몬스터 유니온'으로 이적했음이 확인되었다. KBS의 자회사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1박 2일 제작 과정에서 손을 뗀 것으로 보여 팬들의 우려가 모아지는 부분이었다.

11월 27일 방영분에서는 시즌 1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유일하게 살아남은 김종민을 위해 김종민 특집을 내보냈으나 제작진이 보인 김종민에 대한 처우로 인해 방송 직후의 반응이 그다지 좋지 않다. 게다가 차회 방영분에서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아이덴티티인 이름표 뜯기 게임을 예고했다. 김종민의 한풀이 명목이라고는 하지만 경쟁 프로그램의 고유 영역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을 대놓고 가져오는데에 대해선 그 쪽에서 좋게 볼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 상황이었다. 하나 마지막 반전 카드로 들이민 김종민을 위한 깜짝 선물이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의 치명적 삽질과 맞물려 1박 2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상승시키는데 기여했으니 어쩌면 전화위복이라 할 수도 있겠다. 그리고 김종민은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KBS 연예대상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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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일, 김종민의 연예대상 수상과 더불어 새해 첫 방송의 녹화분이 담긴 <2017 새해 나잇값 특집>이 18%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방송 직후, 김종민 개인에 대한 호평이 줄을 이었으나 유일용 PD를 비롯한 제작진에 대한 평가는 그렇게 긍정적이지 못한 상황.[27]

그리고 1월 7일, 정준영이 3개월만에 공식적으로 1박 2일에 복귀하게 되었음이 확인되었다. 그의 복귀 녹화분은 15일 방송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한다. 정준영의 복귀를 다룬 15일자 방영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20.3%의 시청률을 기록하여 2016년 초 방영된 여자친구 특집 이후로 1년여만에 다시금 시청률 20%를 기록했다.

다만 3월 12일 방영분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뉴스특보의 여파로 인해 시청률이 12.3%로 대폭 하락했다. 더구나 10주년 특집 프리퀄의 일환인 10주년 주제곡 만들기 특집에 대한 평가도 별로 좋지 않은 상황[28]이라 향후 1박 2일의 행보는 더욱 지켜봐야 할 듯하다.

2015년 11월 29일부터 2017년 3월 12일까지 일요일 예능 2부 시간대에서 무려 68주 연속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017년 3월 19일 동시간대에 3시간 특별 편성된 복면가왕 2부에 시청률이 밀리면서[29] 아쉽게도 기록은 멈추게 되었다. 그래도 시청률 수치도 거의 평균 14~16% 내외를 기록하면서 아예능의 강자를 지키고 있었다.

2017년 8월 5일을 기점으로 방영 10주년을 맞이했다.

3.2. 하락세 (2017.09.17 ~ 2018.12.30)

9월 17일 방영분부터 KBS의 총파업 여파로 프로그램 제작과 방영이 잠정 중단되었다. 특히 기획부터가 엄청 길게 이뤄지는 해당 프로그램 특성상 파업이 끝나도 방송파행이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파업 4주차인 10월 1일부터, 부장급 제작진들의 투입으로 기 촬영분의 편집이 이루어지면서 일단 방송이 재개되었다. 그리고 연초부터 준비해왔던 10주년 특집의 계획 특성상 유일용 PD 이하 기존 제작진들이 제작 일선에 잠시 복귀하여 1박 2일 10주년 특집의 촬영 및 방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10주년 특집 1편을 방송한 10월 22일 이후 파업에 복귀하면서 10월 29일부터 다시 제작과 방송이 잠정 중단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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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그리고 바로 다음날인 10월 30일, 1박 2일 시즌3의 전 멤버였던 김주혁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충격적인 비보가 전해졌다. 김주혁을 추모하기 위해 유호진 PD 외의 모든 연출진들과 멤버들은 장례식과 발인식까지 함께 한 가운데, 막내 정준영은 사고 하루 전부터 정글의 법칙 촬영차 해외로 출국해있었고 소식조차 접하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지 못했다.

11월 5일, 1박 2일에서는 김주혁이 생전 1박 2일에서 보여줬던 모습들을 정리한 스페셜 방송[31]을 내보내면서 방송을 통해 김주혁을 추모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12월 기준 파업으로 인해 김주혁 추모 특집 이후로 2달 가까이 정규 방송이 나오지 못하다가 12월 31일에서야 10주년 특집 '고맙습니다'를 내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다시 방송을 재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1박 2일의 역사상 가장 긴 결방 기간이다. 불행 중 다행인지 고대영 사장 퇴진 이후 파업은 종료되었다.

파업 중단 이후 2018년 1월 7일부터 본격적으로 방영되기 시작한 10주년 특집 2탄 '쿠바 & 카자흐스탄' 방송분이 시청률 18%를 달성하면서 동시간대의 경쟁작들을 제치고 파업의 여파를 씻어낸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14일 방영분을 통해 본 특집이 고려인 이주 80주년을 맞아 고려인들의 후손들을 만나보기 위해 기획된 것임이 드러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3회차 방영 전에 쿠바 팀에 게스트로 간 정용화가 부정 입학 논란이 터진데다 마지막 4회차 방영분에서 포커스가 지나치게 게임에만 맞춰져 좋은 의도로 출발한 특집에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는 부정적 평가가 많다. 거기에 덧붙혀서 고려인들의 후손을 만나본다는 의도 자체는 좋으나 과연 10주년을 기념하기에 적합한 기획이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부호를 드러내는 시선도 존재한다.

파업으로 인해 결방이 시작된지 3개월 정도 흐른 1월 19일에 드디어 촬영을 재개했으며 해당 촬영분은 1월 28일 말미부터 방송을 타기 시작했다.

2018년 5월 기준 시즌 3은 시즌 1의 방영 기록인 4년 7개월과 232회차를 모두 넘어섰다.[32]

8월 달에 들어선 현재 1박 2일은 무려 102주째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변함없는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시청률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분명한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며 10% 초반 대에서 고착상태에 빠지는 상황[33]이 장기화되고 있다. 때문에 이대로라면 시즌 2처럼 몰락의 길을 걷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본격적으로 일고 있다. 실제로 현 시점에서 1박 2일의 자체 최고 시청률[34]은 4월 22일자 방영분이 기록한 14.9%로 작년까지만 해도 최고 시청률이 20%까지 올라갔던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상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남는다.

분명 시청률 자체는 일요일 예능 중에서는 높은 편이라는 것은 틀림이 없지만 내부적으로는 유일용 PD 체제 이후로 지속적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던 참신함의 부족과 멤버들의 개인기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 등의 문제에 얹어서 멤버들 간에도 케미스트리의 부족이 의심되는 모습[35]이 숱하게 노출된데다가 멤버 개개인이 매너리즘에 빠진 듯한 모습[36]을 보이는 것과 시즌 2에서도 지적되었던 1박 2일의 다큐화 등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외부적으로는 경쟁 프로그램인 S본부의 집사부일체가 더딘 성장세 속에서도 조금씩 치고 올라오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지라 얼핏 보기엔 별일 없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여러모로 고민거리가 산재해있다고 할 수 있는 상황. 그 와중에 또 은근슬쩍 게스트 플레이의 비중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조짐을 보이는 등의 좋지 않은 모습을 드러내면서 9월 23일 방영분에서 시청률이 9.7%로 추락하며 2018년 들어 처음으로 공식 시청률이 한 자리로 내려앉았다.

이런 상황 속 2013년 중후반부에 1박 2일의 암흑기를 불러온 장본인으로 지목되는 이세희 PD를 향한 재평가의 의견까지 나오는 수준이며 이전까지 흑역사 취급에 가까운 평가를 받던 시즌 2를 재조명하고 다시 찾는 시청자들이 생기기 시작했을 정도.[37]

다만 1박 2일의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던 집사부일체도 내부에서 발생한 잡음 등의 문제로 시청률 상승 추이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두니아의 후속작으로 출범한 일밤의 궁민남편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라 여전히 동시간대 1위의 시청률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의 1박 2일을 위한 나름의 변론을 조금 해보자면 점차 대중매체의 발달로 전 세계 방송의 시청률 파이가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중년층을 필두로 한 프로그램을 빼면 20%는커녕 10%조차도 넘기 힘든 게 현실이고 꾸준히 안정적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프로그램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리고 앞서서 충분히 상술했지만 그 1박 2일조차도 매너리즘 등의 문제로 인해 시청자층이 많이 이탈한 상태다.

1박 2일 이외에도 KBS 예능의 타 프로그램 역시 예외도 아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어여쁜 아이들을 내세워 시선잡기만 반복한다는 지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는데 개편을 맞아 여러 출연진들을 물갈이하고 박주호박나은, 박건후가 새롭게 출연을 시작하면서 슈돌이 되살아난 정도를 넘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심지어 박주호 출연 개시 시점이 딱 2018년 여름 말 타이밍이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다시 화제성과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때 개그 예능 프로그램의 독보적인 최강자였던 개그콘서트는 2016년부터 이어진 비평과 혹평이 상당히 심한데다가 한때 30%를 넘던 시청률도 지금은 10%선에서 무너져 2018년에 들어선 5%대로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고 옆동네 미운 우리 새끼의 강세로 인해 도리어 밀리는 처지가 되었다. 해피 투게더는 박명수와 엄현경을 하차하고 10년간 이어진 시즌 3에서 시즌 4로 개편했으나 경쟁작인 도시어부의 선전에 개편 시너지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 두 프로그램 모두 2020년에 사실상 종영을 맞이했다.

그나마 1박 2일과 직접적으로 맞붙는 S본부의 집사부일체는 런칭한지 1년도 채 안된 프로그램이라 적어도 아직까지는 이러한 평가들로부터 자유로운 상황 속에서 나름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MBC의 두니아는 매회 최저 시청률을 갱신하며 충격과 공포 수준의 기록을 남기고 종영했으나 마리텔을 잇는 참신한 소재와 연출들이 젊은 층에서 그 나름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정도를 제외하면 이 시간대에 지상파 3사가 방영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에 대한 평가들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다고 봐야하는지라 현재 상황을 단순히 1박 2일 자체의 문제로만 치부하기엔 다소 과한 감이 있다.[38]

2018 KBS 연예대상에서는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3연속으로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이걸 역설적으로 바꿔 말하자면, KBS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부진했기에 그만큼 줄만한 프로그램이 별로 없었다는 소리가 된다. 한편 2018년 12월 30일 방영분을 기점으로 메인 피디가 유일용 PD에서 김성 PD로 변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1박 2일 시즌을 통틀어 메인 PD의 역량이 제일 최악 이었던 시즌. 멤버 개개인의 능력이 출중해서 잘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시즌이 진행될 수록 멤버들도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 보였다.

4. 김성 PD 체제(2019.01.06 ~ 2019.03.10)

4.1. 안정기 (2019.01.06 ~ 201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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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진 인턴 출연 개시 후 시즌 3 마지막 라인업. (왼쪽부터 김종민, 이용진, 윤시윤, 김준호, 데프콘, 정준영, 차태현)

2019년 1월 6일 방영분부터는 유일용 PD의 후임으로 메인 PD가 된 김성 PD가 현장을 지휘하게 되었다. 그와 함께 유일용 PD의 마지막 촬영분이자 2018년 마지막 방영분 '방어잡이 레이스' 특집을 기점으로 지난 11월 경 방영된 더 전주 라이브 특집에서 출연했던 이용진을 공식 멤버가 아닌 '인턴 멤버' 신분으로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용진이 인턴으로 투입되면서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2013년 10월 시즌 2의 주원 하차 이후로 5년 만에 7인 체제에 돌입했다.

새해 첫 방영분에선 새로이 수장이 된 김성 PD와 인턴 이용진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15.4%의 시청률을 기록해 간만에 괜찮은 스타트를 보여주었다는 평가가 많다. 이용진의 쏠쏠한 활약상에 높은 평가가 따라붙고 있으며 김성 PD에겐 유호진 PD가 돌아온 것 같다는 호평도 존재할 정도.[39]

김성 PD 체제 출범 이후로는 차태현의 3남매를 게스트로 초대한 '경기 양평' 편을 제외하면 평균 시청률이 15%대에 육박하는 준수한 추이를 보이며 암흑기에서 벗어날 듯 싶었다. 하지만...

5. 갑작스러운 위기방송 중단 (2019.03.11 ~ 2019.08.29)

김성 PD 체제가 출범한 지 2개월 만인 3월 11일자의 SBS 보도를 통해 정준영이 불법 영상물을 승리의 단톡방에 공유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1박 2일에도 엄청난 여파가 밀어닥치게 되었다. 2016년에 몰카 사건이 무혐의로 밝혀지면서 복귀했는데, 이 사실로 인해 멤버들과 제작진, 그리고 시청자들은 배신감과 실망감이 몹시 클 것이다. 정준영이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1박 2일 측에서도 내부 회의를 통해 정준영을 퇴출시키기로 결정한 것은 물론 추후 방영분에서 그를 편집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지만, 사건의 진상이 하나 둘씩 드러나는 과정에서 2016년 당시의 몰카 사건조차도 사실은 무혐의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지라 1박 2일에 대해서도 거센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KBS 측에서 3월 15일 자 보도자료를 통해 1박 2일의 제작 및 방송 무기한 중단 조치에 더해 프로그램은 전면 재정비에 들어갈 것이라 발표하게 되면서 1박 2일은 치명타 정도를 넘어 프로그램의 존폐 여부까지 장담하기 어려운 최악의 상황에 내몰리게 되었다.#

아래는 1박 2일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KBS <1박 2일> 방송 및 제작 중단을 알려드립니다
KBS는 최근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을 모든 프로그램에서 출연 정지시킨데 이어, 당분간 <1박 2일> 프로그램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1박 2일> 시간에는 당분간 대체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입니다.
KBS는 매주 일요일 저녁 <1박 2일>을 기다리시는 시청자를 고려하여 기존 2회 분량 촬영분에서 가수 정준영이 등장하는 부분을 완전 삭제해 편집한 후 방송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전면적인 프로그램 정비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KBS는 출연자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가수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당국의 무혐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KBS는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출연자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더불어 같은 날 오후 6시를 기해 KBS 공식 홈페이지(my K 포함)와 POOQ에 올라왔던 1박 2일 시즌 3의 모든 회차 VOD가 전부 내려갔으며, 유튜브/네이버TV 등지를 통해 제공되던 영상 업로드도 전면 중단되었다. 네이버TV는 정준영이 출연을 잠시 중단했던 468 ~ 478회 영상만 남기고 모두 내렸으며, 카카오TV도 순차적으로 영상을 내린 끝에 서비스를 완전히 중단했다. 이는 MC몽 출연 중단 때의 사태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파장이 크며[40] 정준영이 혐의를 인정한 이상 어쩌면 1박 2일 시즌 3의 6년 간의 역사를 영원히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였다.

3월 16일, KBS 뉴스 9를 통해 정준영의 휴대폰에서 차태현과 김준호가 2016년에 태국에서 내기 골프를 친 적이 있음을 암시하는 증거가 포착되었다는 보도까지 터지면서 가뜩이나 좋지 않던 상황이 그야말로 최악으로 치닫게 되었다. 보도에 의하면 당사자들도 자신들의 행위가 문제[41]가 됨을 인지하는 눈치였고, 정준영은 이 자리에서도 성희롱적인 발언을 꺼낸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더군다나 당시 1박 2일의 담당 PD였던 유일용 PD가 이를 묵인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까지 나오면서 프로그램의 존폐 여부를 따지기도 전에 시즌 3의 존재 자체가 아예 희대의 흑역사가 될지도 모르는 총체적 난국의 상황에까지 내몰리게 되었다. 이후 3월 24일자 저널리즘 토크쇼 J에서 밝혀진 바로는 이 보도가 나간 이후 보도국과 예능국 사이의 갈등이 절정으로 치달았다고 한다.

이 보도 이후 양 사장과 예능국 인사들과의 오찬시 이 문제로 화기애애하던 분위기가 단숨에 심각해졌다고. 특히 해당 보도가 버닝썬 게이트 일환으로 골프 당시 외부 고위층이 끼어서 한 것이면 보도내용이 될 만 하지만 해당 내용은 멤버들끼리 한 내용이고 해당 보도로 인해 승리 게이트로의 집중이 분산되었다. 김빛이라 기자에 의하면 보도국도 처음엔 일부에서 이런 문제를 알고 문제제기를 했지만 보도국 대다수가 자사 허물은 자사가 보도해야 한다고 해서 강행했다고...

문제의 보도가 나간 다음 날, 경찰이 1박 2일 단톡방을 조사할 것을 시사했다.# 또한 당사자인 차태현과 김준호는 논란이 된 내기 골프는 보도와 달리 태국이 아닌 국내에서 이뤄진 것이며 돈은 현장에서 바로 돌려주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프로그램 하차 후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1박 2일은 그야말로 첩첩산중에 놓인 상황이다.

내기에 걸린 돈의 액수가 큰만큼 도박이 인정되면 설사 돈을 돌려줬다해도 도박으로 딴 돈을 돌려준거라 참작사유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리고 돈을 돌려준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따진다면 은행으로 계좌이체를 했다면 모를까 현금으로 주고 현금으로 돌려 받았다면 증거조차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이둘에 대한 변호를 해주자면 차태현이나 김준호나 방송인이고 1박 2일 말고도 여러 방송을 했기에 이둘이 골프를 칠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았을 거다. 더군다나 차태현의 경우에는 습관성 어깨 탈구 증상을 가진 걸 고려하면 치더라도 오래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준호 역시 과거 도박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어 그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고 있을 테니 이 둘의 내기는 정말로 돈을 따로 돌려줬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장난으로 금액을 크게 말했을 수 있는 게 차태현은 한 집안의 가장이고 상의없이 이런 큰 금액을 상습적으로 걸었다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고. 문제의 카톡 사진이 있다지만 기껏해야 5만원건 지폐 몇장이고 이걸로 5백만원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설사 차태현의 재산이 많아 2백만원이 적은돈이라고 해도 그걸 상습적으로 걸면 최대 천만원이 넘을것이고 그러기에는 아무리 차태현이라도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잘한 것은 아니지만 이게 이렇게까지 커질 사안이냐"는 식의 의아한 시선을 넘어 "하차까지 선택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는 상황. 심지어 차태현의 경우는 하차 반대 여론까지 형성될 정도. 다만 진위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현재로썬 두 사람을 무조건적으로 몰아세우는 것도 무리가 있지만 두 사람의 진술을 무조건적으로 신뢰할 수도 없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되는 상황. 그리고 당시엔 위에서 언급한 정준영 논란을 포함한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가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었고 이를 다루는 언론 및 검경에 대한 불신이 매우 심해서, 이걸로 좀 물타기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도 나왔다.

일단 1박 2일 측에서는 내부 의견을 정리해 18일에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수 개월이 지나도록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정확히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게 아니라 결론을 낼 수 없어서 못 밝혔을 가능성이 높다. 시즌이 두번이나 바뀌었다고는 하나 무려 12년 가까운 장수 프로그램을 종영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프로그램을 계속하려 해도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이미지가 제대로 망가진 이상 프로그램을 내보내기도 힘들며 촬영을 하려 해도 멤버 세 명이 빠지고 남은 네 명으로 진행한다는 건 무리일테니 답이 나오지 않았다고 보는 게 맞다.

정준영을 시작해서, 주력 멤버인 차태현, 김준호까지 빠진 상황이고 무기한 휴방 상황이라 1박 2일은 종영 아니면 재정비 후 새단장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죄의 여부를 떠나서 김준호, 차태현, 정준영은 1박 2일 시즌 3에서 중요한 역할이었다는 건 변함없기 때문이다. 김준호와 차태현은 김주혁이 하차한 이후 맏형 라인에서 전체적으로 1박 2일을 이끌어온 중심축이었고 정준영도 특유의 4차원+또라이 캐릭터성으로 1박 2일의 재미를 한층 더 올려서 멤버들 간의 케미로 1박 2일을 재밌게 꾸려나갔기 때문에 세 사람이 모두 빠진다는 것 자체가 회복 불가능한 상태이다.

아무래도 셋의 1박 2일 복귀는 어려울 듯하다. 정준영은 말할 것도 없고, 차태현과 김준호의 경우는 5월 24일에 무혐의로 내사 종결되어 방송계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해도 걸려있던 돈이 워낙 컸고 김준호의 경우는 과거 도박사건에 연루되어 있었던 전적이 있는지라 상황이 좋지못해 현실적으로 1박 2일이 다시 방영한다 해도 둘의 복귀는 어려우며 본인들도 분명 꺼릴 것이다. 특히 자사의 오보 때문에 이미지가 추락한 면도 있었던지, 이들은 지금까지도 KBS 활동 자체가 뜸한 편이다.

이런 암울한 상황 속에서 김주혁에 대한 그리움도 커져가고 있다.

1박 2일을 시즌 1부터 시즌 3까지 군복무를 제외하고 10년이 넘는 시간을 해온 1박 2일의 역사격 인물인 김종민조차 이 상황에 대해서 어떤 대답도 나오질 않고 있다고 한다. 남은 멤버들과 제작진들조차 어찌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는 듯하다. 결국 한 프로그램을 10년 이상 해오면서 자리를 유지한 김종민한 멤버 때문에 그동안 1박 2일을 지켜온 것이 소용없게 됐다.

일부 시청자들 중에는 과거 1박 2일 시즌1의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가 돌아와 1박 2일을 되살려주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있지만, 현재는 다들 각자의 스케줄이나 과거 좋지 못한 일로 하차한 사례 등이 있고, 이들 모두 하차하는 과정에서 1박 2일에 돌아올 일은 없다고 직접 의사를 밝히며 하차 사유에 대하여 이미 못을 박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들이 돌아온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42]

강호동과 이수근아는 형님 멤버고 이승기는 이미 동시간대에 SBS에서 집사부일체를 진행한 바 있다. 은지원은 세 명에 비해서는 지금 활동이 왕성하지는 않지만, 시즌1-신서유기 멤버들, 그리고 나영석 PD와의 친분 등을 이유로 고사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 저 프로그램들을 그만 둔다면 가능하겠지만 그것 자체가 무리다.[43] 설사 돌아온다해도 기존의 방식을 뒤엎는 것과 마찬가지라 시즌을 바꿔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더구나 방송이 중단된 이유가 한 멤버의 범죄였기 때문에 도박 범죄와 집행유예를 받은 적이 있는 이수근, 음주운전을 2번 한 은지원 때문에 좋게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물의를 빚었음에도 고정 멤버로 복귀한 사례가 있긴 하다.[44] 1박 2일과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했던 이수근과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유세윤 정도인데, 이수근의 경우 1박 2일은 시즌 2 하차 및 종영과 동시에 불명예 하차 멤버가 되어 완전히 프로그램 상에서 하차한 반면, 우리동네 예체능에는 하차 직후에 통편집되었다가 KBS 출연정지가 풀린 이후 프로그램 종영 끝무렵에 잠시 복귀했다. 유세윤의 경우에는 2011년 무릎팍도사의 강판으로 인하여 라디오 스타에 합류해 약 2년 간 활동하다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어 하차했으나, 2021년 3월 2년 동안 공석이었던 윤종신의 빈 자리를 메꾸기 위한 공식 멤버로서 무려 8년만에 라디오 스타의 메인 MC로 복귀했다. 또한 간혹 시청률과 화제성을 위해 일부러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을 섭외하곤 하지만, 그랬다간 후폭풍이 엄청나서... 특히 1박 2일은 이런 의견이 나오게 된 원흉으로 인해 곤혹을 크게 치르고 있던 상황이라 이들의 복귀는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45]

3월 17일 이후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가 2부 시간대로 옮겨서 방영한 뒤, 프로그램 자체가 와해된 4월 28일부터 슈퍼맨이 돌아왔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독립 편성되어 방영 중이다. 또한 두 프로그램 모두 중간광고가 도입된다.

이 시기는 한창 1박 2일의 부활 여부에 대해 고민했던 시즌이다. 1박 2일이 예기치 않게 종영을 하게 되자 KBS에서 땜방용으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프로그램을 했는데[46] 이게 처음에는 시청률이 안 나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청률이 괜찮아졌고 두자릿수 시청률도 심심치 않게 기록할 수준이 되었다. 게다가 사장님 귀 뒤에 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도 시청률이 괜찮았던 시기다.

즉, 해피선데이 두 코너가 다 시청률이 괜찮아서 굳이 1박2일을 해야 하나 윗선에서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 1박2일을 하려면 둘중 하나는 시간대를 옮겨야 하는데 그러면 괜히 잘나오는 코너가 시청률이 떨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았는데 결국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미운 우리 새끼 시간대로 옮기고 1박 2일을 기존에 방송했던 6시 30분에 편성해 놓았다. 방송국 입장에서는 미운 우리 새끼를 견제하기에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6월 25일에 김성 PD가 열린음악회의 PD로 발령되었으며, 8월 13일에 김성 PD가 KBS를 퇴사했다. #

8월 29일 재개가 확정되었으나, 시즌 3로 이어가기엔 역시 무리였기에 시즌 4로 재개하기로 결정하면서 결국 시즌 3는 제대로 된 마무리도 못하고 막을 내리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한 멤버역대급 병크를 제대로 터뜨려 이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민심이 이미 크게 틀어졌으며, 뒤이어 내기 골프 해프닝으로 인해 주축멤버가 절반 가까이 빠져버렸고, 결국 무기한 제작 중단 사태까지 겪게 되면서 그 상태로 장장 5개월 씩이나 아무런 소식도 없이 잠정 중단되었다. 결국 1박 2일 아니 한국 예능 역사상 사상 초유의, 최악의 흑역사로 남게 되었다. 이후 시즌 3 전회차에 대한 VOD는 비공개로 내려간 채 그중 3월 17일 방영분은 아예 폐기 처분되었고, 김성 PD도 퇴사했으니 영영 볼일이 없을 것이다.[47]

6. 평가

시즌 4가 김선호 사태로 한 번 큰 위기를 맞이했음에도 해당 시기에 1박 2일을 접하고 유입한 팬층을 제외하면 그 누구도 시즌 3를 긍정적으로 보기는커녕 담당 PD의 삽질로 인해 1박 2일을 2013년 이후 제 2의 위기이자 최악의 암흑기로 이끈 시기로 취급, 정준영 사태 다음가는 흑역사로 낙인찍고 제대로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이 시기에 유입된 팬들이나 비교적 최근 1박 2일을 접한 팬층은 오히려 이세희 체제를 더 혹평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여론이나 시즌 1 시기부터 있었던 1박 2일 팬들이 유일용 체제 시기에 이세희 체제가 차라리 낫다는 평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시기의 1박 2일이 작품성, 혹은 제작진이나 멤버들의 순수한 실력이 아닌 그저 경쟁작들이 대부분 부진하거나 없던 탓에 빈집털이이자 꿀조 대진으로 겨우 성공한 시기였음을 알 수 있다. 유일용 체제 방영 당시의 여론 반응을 확인해보거나 유일용 문서를 봐도 알겠지만, 그 이세희 PD 시절이 재평가를 받았다는 것 만으로도 유일용 체제가 외부적으로만 무난하게 흘러갔던 시기로 보일 뿐 실상은 문제점 투성이였던 시기였음을 방증한다.

가장 큰 이유는 유호진 체제를 통해 그렇게 고생해서 새로운 출연자들과 신개념 개그 요소들을 발굴하고 이끌어내 흔들리던 1박 2일을 구원한 시즌 3의 장점 요소를 대거 깎아버리거나 재탕하는 수준으로 하향시켰고, 이세희 체제 때보다 나아지기는커녕 더욱 심했던 과한 게스트 남발 및 게스트 의존, 신파 요소와 감동 에피소드같이 당시 기준에서도 이미 유행이 지나버린 연출과 소재를 들먹이고 다큐화 및 노잼 연출을 써가며 시청자들의 민심을 서서히 잃기 시작한 계기를 스스로 만들어가면서 이 시기를 기점으로 프로그램의 주요 시청자층을 크게 이탈시켰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서 명색이 여행 프로그램임에도 점점 여행과 맞지 않는 토크쇼, 음악, 공부 등의 전혀 프로그램에 어울리지 않는 소재를 쓰면서 무리수를 남발하거나 충분히 예상이 가능한 정형화된 패턴에 그치는 결과물만 나온 것 역시 시즌 3의 하락세를 이끈 주요 원인이 되었다. 또한 이제 막 제대하여 적응기가 필요했던 윤시윤이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시청자들에게 혹평을 받게 된 주요 원인으로 유일용 체제의 연출력을 지적하는 이들도 많이 있는 편이다.[48]

이러한 문제들이 종합된 결과는 2년 반동안 상승세는커녕 기복없이 꾸준히 하락세를 이끌었다는 점은 결국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민심의 하락세를 크게 종용시키게 되었고, 중간에 정준영과 관련된 논란을 덮고 정준영을 복귀시켜버리는 최악의 수까지 존재하여 논란이 발생, 이미지 적으로도 좋지 않은 결과물을 나타나게 되었다.

물론 이는 이세희 PD 체제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이세희 PD가 단 한 번도 리얼 버라이어티를 찍거나 제작진으로도 참여한 적이 없다는 점, 방영 기간이 겨우 7~8개월 정도였다는 점을 감안하고 볼 때 2년 반 넘게 방영되었음에도 큰 변화나 기복없이 꾸준히 하락세를 불러온데다 경쟁작이 워낙 강했던데다 출연자의 논란과 시청률 문제로 급히 개편된 이세희 체제와 달리 경쟁작이 일체 없는 좋은 환경 덕분에 역으로 상승세를 위해 하락세를 막는 것이 아닌 안전빵으로 하락세를 선택해서 개편없이 살아남은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유일용 체제가 이세희 체제와 같은 문제점이어도 그 규모는 더 크고 심각한 상태였던 시즌이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흥행성에 대해서도 비관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 제작진의 능력으로 시청률을 이끌거나 화제성을 모은 특집이 전혀 없었고 오히려 10주년 특집은 한국과 관련없는 역사를 다룸으로서 혹평이자 논란만 일으켰기 때문에, 이는 유일용 체제 시기가 작품성에 비해 매우 운이 좋아 흥행한 것이라고 보여지는 데 기름을 부었다. 거기에 중간에 논란이 있는 출연자를 복귀시키는 악수로 인해 논란의 스노우볼까지 굴렸다는 점은 유일용 체제가 이세희 체제보다도 언급되지 않거나 언급을 꺼리게 되는 결정적인 비수가 되었다.[49]

얼마나 평이 안 좋았는지 정준영 사태 이후에 시즌4로 물갈이를 한 이후에도 유일용 체제의 경우 재평가는커녕 언급하는 여론조차도 극소수였으며 시즌4가 김선호 사태로 큰 위기를 맞이한 이후에도 시즌 3의 유일용 체제를 재평가하는 여론은 전혀 없었다.

정리하자면, 시즌 3은 제 2의 전성기와 5년 4개월간의 1박 2일 역대 시즌 중 최장기간 방영 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프로그램 자체적인 부진과 몰락을 같이 상징하는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7. 그 외


[1] 창시자는 김준호.[2] 다만 시즌 4가 무려 3명의 PD 체제를 지나가면서 2025년 1월 12일을 넘기면 258회차로 최다 회차 기록을 넘겨주게 되고, 2025년 3월 16일을 넘기면 역대 최장 기간 방영한 기록 또한 가져가기까지 머지 않았다.[3] 당시 출연 1년차였음에도 존재감이 얕았고 활약을 해도 호불호가 갈렸다.[4] 김주혁이 하차한 후 포지션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으며, 중도 합류 멤버인 윤시윤이 2018년 중반까지 제 역할을 하지 못 했다.[5] 1박2일 시즌 중 가장 오래되었던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인사도 못하고 종영되었다.[6] 고정 출연진 기준으로 치면 1박 2일 역대 최대 전성기(2008~2009년) 멤버들은 전원이 하차한 셈이다. 최전성기 멤버들중 절반(김C, MC몽, 강호동)이 시즌1 도중 하차하고 나머지 2명(은지원, 이승기)마저 시즌1 종료와 동시에 하차하였고, 이수근만 유일하게 시즌2로 넘어갔으며 그 이수근마저 시즌2 종료와 동시에 불법도박 논란으로 하차하였다. 김종민은 시즌1 전성기 당시 공익근무 중이였으므로 제외.[7] 반대로, 김종민은 시즌 2 종료와 함께 하차 통보를 받고 하차할 예정이었으나, 차태현이 김종민을 붙잡는 덕에, 그대로 남게 되었다. 이후 엄태웅은 1년뒤 같은 해피 선데이 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게 된다.[8] 불법 도박으로 인해 하차한 이수근은, 도박사건이 터지기 전부터 이미 하차 통보를 받은 상태였다.[9] 만약 엄태웅이 잔류하고 김종민이 하차했다면 데프콘이 파란색이나 회색 자막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으며 막내와의 나이 차이가 12살이나 차이가 되고 차태현은 YB로 계속 유지된다.[10]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 등.[11] 당장 그해 개그콘서트에서의 맹활약으로 K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12] 기막힌 외출이 인기를 끌긴 했지만 케이블의 한계가 있었으며 기존에 친하던 사람들과 했다는 점과 너무 선정적이었다는 평가도 많았다.[13] 다만 장시간 예능 프로그램 경험이 없었을 뿐, 예능감만큼은 괜찮다고 인정받고 있었다.[14] 그래도 무한도전 등 많은 예능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바 있다.[15] 스태프 파업 참가로 인한 하이라이트 방송.[16] 인터넷 상에서 최고 인기 예능인 무한도전도 10% 초반을 왔다갔다한다.[17] 현재 1박 2일은 시청률이 높고 화제성도 높거나 시청률은 낮아도 화제성이 높은 타 예능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를 보이고 있다.[18] 다만 이건 슈돌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19] 몬스타엑스의 HERO, 스누피의 지켜줄게가 선곡됐다.[20] 이는 정확한 사실이 아니다. 이승만이 전명운과 장인환 의사에 대한 법정 통역 요청에 거부를 한 전적은 있을지라도 안중근 의사의 의거에 관련되어 나섰다는 이야기는 적어도 현재까진 전해진 바가 없기 때문이다.[21] 영어로 Go가 바둑인데 이에 착안했는지 오목의 오를 붙인것으로 보인다.[22] 의욕이 넘치는 데프콘도 방송분량에 대한 욕심이 강하지 분량이나 재미가 많이 나오지 않는 벌칙을 받는 것에는 욕심이 없다.[23] 심지어 승진도 아니다.[24] 한때 시청자 게시판에는 유호진PD의 복귀를 바라는 글이 다량 올라와 있었다.[25] 감동적인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노잼이라는 평이다.[26] 시즌 초창기에는 2주 편집이 기본이었고, 레전드라 평가 받는 금연특집도 2주반 정도였다. 그리고 비단 시즌 3만이 아닌 시즌1 ~ 2 때도 2주 편집이 기본적이었다. 다만 시즌 3 초기(2014년 여름)까지는 방송 시간이 100분에 육박해 80분인 지금보다 평균적으로 20분 정도 많았음은 감안해야 한다.[27] 굳이 이런 아이템을 해야했느냐는 지적이 많았다.[28] 여행 프로그램인 1박 2일의 본질에 맞지 않는 노래 만들기 아이템과 1박 2일과 연관없는 외부 게스트의 출연이 10주년 특집에 어울리지 않았다는 평이 많다.[29] 복면가왕 2부 - 14.4% / 1박 2일 - 14.0% (닐슨코리아, 2017.03.19 기준.)[30] 해당 사진은 김주혁 추모 1주기 특집때 촬영되었다. 멤버들 뒤에있는 묘역이 김주혁의 묘다.[31] 스페셜 방송이지만 정규 회차에 포함되는 방송이다.[32] 사실 2017년에 있었던 KBS 파업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시즌 1의 회차를 좀 더 빨리 경신했을 가능성이 높았다.[33] 6월 3일자 방송 후 나온 통계 중엔 1박 2일의 시청률이 9%로 집계된 결과도 있다.[34] 1월 19일부터 재개된 촬영을 통해 방영된 방송분부터를 기준으로.[35] 대표적으로 김종민과 윤시윤. 방송에서 대놓고 어색하다고 할 정도. 이건 차태현도 마찬가지라 웬만하면 엮이지 않을려고 한다. 이건 윤시윤이 변화하거나 하차하지 않는 한은 계속 될 듯하다.[36] 예를 들면 김준호의 경우는 방송에서 검열되는 단어들을 꺼내는 빈도가 초기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다.[37] 사실 2년을 넘기지 못하고 종영한데다 유호진 PD가 시즌 3를 연출할때만 해도 지나치게 혹평을 받으며 잊혀져서 그렇지, 진행 게임들의 소재를 확장한 시즌이 바로 시즌 2이다. 또 음악회나 스포츠, 시민과 함께하는 컨텐츠가 방송에서 주력으로 쓰이기 시작한 시기도 시즌 2부터이다. 이러한 컨텐츠들이 이후 시즌 3, 시즌 4에서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시즌 2는 단순히 흑역사로만 치부할 수는 없는 시즌이다.[38] 사실 말이 좋아 주말 예능만 이렇다고 말하는 거지, 냉정하게 보자면 지상파 3사의 예능 모두가 전반적 침체기를 걷고 있다. 그나마 MBC는 나 혼자 산다가 무한도전을 잇는 핵심 예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SBS는 미운 우리 새끼가 2018년 들어서 같은 패턴으로 식상하다는 평을 받지만 나름대로 순항하고 있다는 점이 유일한 위안거리라고 할만한 부분.[39] 유일용 PD는 여태까지 소통을 거부하고 자신의 방식을 계속 고집하다가 비판을 계속 받은 반면, 김성 PD는 피드백을 수용하고 고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던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40] MC몽의 사태는 시즌 1의 쇠퇴기를 맞이한 정도지만, 정준영의 사태는 5년 넘게 걸쳐 쌓아올린 시즌 3의 역사를 통째로 날려버린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시즌 3의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게 할 수도 있다. 당장 죄질만 따져도 이쪽이 훨씬 무겁다.[41] 대법원 판례에 의하면 내기 골프도 규모가 크고 상습적이었을 경우 도박죄 처벌의 범주에 들어가게 된다. 실제로 대법원은 2008년 1타당 50~100만 원을 걸고 한 '내기 골프'가 도박죄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내린 적이 있다.당시 대법원은 “골프는 경기자의 기량이 일정한 경지에 올라 있다고 매 경기 결과를 확실히 예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골프 내기를 한 D 씨와 지인 3명에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42] 강호동과 이수근은 논란으로 인해 하차했으며, 은지원과 이승기는 출연 당시 번아웃 증후군을 호소하며 지쳐가고 있었다.[43] 이 중 이승기는 2022년에 집사부일체가 종영되면서 복귀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결혼 이후 논란이 계속 생기면서 복귀해도 이전과 같은 인기를 얻을 지는 미지수다. 강호동의 경우에도 복귀 이후에는 히트작을 뽑지 못하고 있어서 역시 돌아와도 과거의 인기를 회복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44] 당장 정준영부터가 (물론 그 당시에는 무혐의였지만) 논란으로 인해 하차했으나 복귀한 사례다.[45] 물론 김종민의 경우는 물의를 일으킨 게 아닌 옆 동네하하처럼 사회복무요원 소집복무에 따른 일시적인 하차였으므로 논외. 그 외에도 맛있는 녀석들에서 잠시 하차했다가 시즌 3 재개로 복귀한 김준현문세윤의 사례도 있다.[46] 파일럿 프로로 한번 했었던 프로그램이다.[47] 후에 김종민과 이용진이 해당 방영분에 대해 짤막하게 얘기했는데 이용진 정직원 특집이었다고 한다.[48] 동구 관련 특집이나 컨텐츠들을 주구장창 쓴 것에 비해 정작 그 장본인인 윤동구는 그다지 인상깊은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고 오히려 과도하게 띄워주어 윤동구가 적응하는 데 애를 먹였다고 혹평하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다.[49] 그 중에서 김주혁 1주기를 추모하는 특집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50] 유튜브 등지에선 우회하면 볼 수 있긴 하나, 시간이 지날 때마다 한 회차씩 비공개 처리되고 있다.[51] 다만 KBS가 직접 관리하지 않는 네이버 시리즈 ON 등지에는 해당 회차 방영분이 아직 구매 가능 상태로 남아있었으나 467회만 남은 상태다.[52] 자료 보존을 위해 방송된 자료는 폐기되지 않는다. 실제로 해당 시즌의 자료화면이 이후에도 활용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정준영 때문에 자료활용 시에도 의도적으로 해당 장면을 자르는 식으로 활용하며, 시즌 3의 온전한 방송분을 개인이 보기에는 어려워졌다.[53] 차태현(2020년 12월 6일, 2023년 2월 26일~2023년 3월 5일), 데프콘 (2021년 1월 24일), 이용진(2021년 5월 23일, 2021년 8월 8일), 윤시윤(2021년 9월 5일), 김준호(2021년 10월 31일).[54] 또한 차태현은 합류하기 전에도 몇 번 게스트로 나온 적이 있었으며 1박 2일을 하는 도중에는 김종국하하가 차태현의 집에 찾아가서 잠깐 나온 적도 있었다. 이때 차태현은 얼굴에 가면을 쓰고 나와서 지상파 방송국3사가 하나됐다는 농담도 했다.[55] 김주혁(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정준영(다수의 성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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