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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P/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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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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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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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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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10.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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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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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0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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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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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09.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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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0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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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998년3. 1999년 4. 2000년5. 2001년6. 2002년7. 2003년8. 해체 직후의 개인 소식9. 해체 이후 그룹 소식10. 슈가맨 출연

1. 개요


S#ARP의 활동을 정리한 문서

2. 1998년

룰라 이상민의 프로듀싱을 통해 팀이 만들어졌으며, 초기에는 의류 브랜드 스톰의 3기 모델 출신인 서지영, 장석현, 오희종을 주축으로 힙합을 지망한 연습생 김영진(존)까지 4인으로 데뷔 앨범을 준비 중이었다. 이후 월드뮤직 소속 연습생이었던 이지혜가 이상민에게 간곡하게 부탁한 끝에[1] 팀에 합류해 5인조가 되었으며, 98년 11월 1집 앨범을 발표했다.

그룹 샵의 의미는 음악적인 기호 "샵"에서 기인하여 매 앨범마다 한 단계 높아지는 의미를 담고 있고, 이상민은 아파트 샵이 만들어지기 먼저 샵을 제작했다고 우스갯소리로 말한 적이 있다. 이상민이 프로듀싱을 한 덕에 데뷔 곡 뮤직비디오에는 디바, 플레이어, 같은 회사의 업타운 등이 우정 출연하기도 했고 각 방송사의 데뷔 무대에는 이상민이 직접 올라와 베이스를 치기도 했다.

이 시기 신인 BIG 4라고 하여, 주목받는 신인 4팀이 동시다발적으로 데뷔했는데 그 중 하나가 샵이었고 나머지 그룹이 원타임, god, 코요태였다.
정식 데뷔 전 그룹 첫 인터뷰
데뷔곡 Yes 첫 무대 (1998.10.28)

데뷔 음반은 후기 샵의 음악 노선과 꽤 다른데, 당시의 유행이었던 힙합, 펑크와 디스코 풍의 곡들로 채워져 있다. 거기에 마약 등 사회적인 문제를 담은 진지한 곡들도 수록되어있으며, 타이틀곡 'Yes'는 곡의 완성도에 비하면 딱히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그래도 곡 퀄리티가 좋아서 매니아적인 인기는 있었으나 아무래도 부족한 반응이었다.

타이틀곡 'Yes'는 이상민이 자신이 만든 곡들 중에서 부동의 1위로 꼽는 곡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믹서를 도입해서 믹싱을 하고, 리얼 드럼과 미디 드럼을 섞는 등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했던 곡이다. 대중적으론 묻혔지만 뮤지션들에겐 꽤나 반응이 있었는지 그 완벽주의자 윤상이 칭찬했던 곡이라고 한다. 지금 들어봐도 멜로디의 표현력은 발군이고 펑크와 디스코가 가장 적절한 조합으로 섞여있어 전혀 촌스럽지 않다.
후속곡 Lying 무대

타이틀 곡 반응이 부진했던 찰나에 박근태와 이상민이 작곡한 발랄한 펑키 틴팝 'Lying'이 후속곡으로 내세워졌다. 이 곡이 신선한 펑키 리듬으로 좋은 반응을 얻기 시작했고 결국 차트 10위안에 들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달 텀으로 데뷔한 혼성그룹 코요태의 순정과도 비슷한 시기에 히트되었는데 '순정'이 방송 차트에서 3~5위권일때 'Lying'도 그와 비슷한 5위~10권안에서 맴돌며 나란히 차트인했다.

후속곡 'Lying' 활동 1개월 쯤 되었을때 크리스[2]가 객원 멤버로 참여하기 시작해 잠시 6인조로 활동했으며, 마지막 활동 직전 오희종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팀을 탈퇴해 마지막 무대에서는 5인조로 활동했다. 오희종은 자신의 탈퇴 이유에 대해 나중에 밝힌바로 건강 문제와 가족들의 반대였다고 회고한 바 있으며 멤버들간의 불화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고 멤버들 모두 착했다고 말했다.

'Lying'으로 슬슬 반응이 오던 시점에는 농심제과의 땅콩 꽈배기 TV-CF를 촬영한적이 있다. 당시 샵의 인지도를 생각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행보다. 음악적으로나 활동 반경이나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를 걸었고 이것이 1집 판매량이 썩 높지 않았음에도 2집을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이것이 샵 활동 기간내 처음이자 마지막 TV-CF인것도 의외의 사실.[3]
1집 시절 촬영한 '땅콩 꽈배기' TV-CF

그렇게 'Lying' 활동을 나름 성공적으로 마친 샵은 삼속곡 '美'로도 짤막하게 활동하고 1집 활동을 종료했다.[4] 그리고 그 해 5월에 있던 드림콘서트까지는 존, 지혜, 석현, 크리스, 지영 5인조 체제를 유지했고 이것이 1집 멤버 라인업의 마지막 무대가 된다.

1집 음반 판매량은 당시 총82,000장(현재11만장) 정도로 신인치고는 나쁘지 않았지만 화려한 참여진[5]에 비해서는 저조한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Lying'에서 인기의 가능성을 보았고 결국 다음 앨범의 콘셉트는 이 곡으로 잡게 된다. 당시 월드뮤직은 이상민과의 음악적인 견해가 달라 매번 부딪쳤는지[6] 이상민과 샵 사이를 이간질 시키고[7] 후속곡 'Lying'을 작곡한 박근태[8]를 앞세워 2집을 제작한다.

그래서 기획 초기 이상민이 만들어둔 힙합 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룹 색깔은 1집에서 마무리 되었고 이 과정에서 리더였던 김영진이 팀에서 탈퇴했으며 얼마 뒤 같은 회사의 업타운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특별한 내부적인 문제보다 음악적인 견해 차이가 컸다고. 원래는 힙합 그룹인줄 알고 들어왔고 팀에서도 힙합 색채를 제대로 내던 랩 멤버였는데 점점 분위기가 밝아지던 'Lying'에서부터 점점 이질적인 느낌이 들고 있었다. 존은 지금도 샵 1집에 대한 아쉬움이 많다고 밝혔다. 이후 존의 리더 자리는 장석현이 이어 받아 2대 리더가 된다.

다만 2024년 이지혜가 자신의 유튜브에서 베이비복스김이지와 대화하던 도중 나온 이야기는 위의 대외적인 탈퇴 사유와는 상반된다. 김이지가 1집 때 언니 멤버들이 나이가 많다고 소속사에서 강제로 탈퇴시켰었다고 하자 이지혜 역시 소속사에서 1집 때 리더이자 최고 연장자였던 존을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탈퇴를 시켜서 그 때 당시에도 너무하다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당시 탑급 그룹이었던 베이비복스와 샵의 멤버들도 거의 25년이 지나서야 비하인드를 밝히는 걸 보면 여러모로 당시 연예 산업이 젊고 힘 없는 청년들을 인간이 아닌 톱니바퀴 부품처럼 다뤘음을 알 수 있는 사례다.

3. 1999년

1집의 프로듀싱을 전적으로 맡았던 이상민이 손을 떼고 공백기 도중인 1999년 오희종[9]과 김영진[10]이 팀을 떠나자 Lying의 객원 멤버였던 남성 래퍼 '크리스'가 정식 멤버로 발탁[11]되고, 새로운 멤버로 여성 객원 래퍼 '소리'[12]를 영입하여 1999년 10월 정규 2집 앨범 'The Sharp +2'를 내놓고 활동했다.

소리의 합류 시점은 99년 7월 전후쯤으로 추정되며, 8월부터 여름 행사를 다니기 시작하며 샵 멤버로 활동하게 된다. 99년 8월 행사무대 새롭게 구성된 샵은 1집 후속곡이었던 'Lying'의 톡톡 튀는 펑키를 그대로 이어받은 Tell Me Tell Me를 2집의 타이틀 곡으로 선정했고 발매와 동시에 엄청나게 히트를 치면서 본격적인 인기 혼성 그룹의 반열에 올라섰다.
타이틀곡 Tell Me Tell Me 무대 (1999.10.24)

당시 객원 멤버로 영입된 소리부산에서 춤 대회에 입상하는 등 끼가 많았던 인물이다. 그룹의 안무를 본인이 직접 담당[13]했고, 보컬 톤은 R&B에 최적화된 컬러를 지니고 있었다. 랩 실력도 상당했는데 'Tell Me Tell Me'나 'For You' 등에서 보여지는 랩톤이 상당히 매력있었다. 활동 첫방송때는 기세 좋게 무대위에서 날라다니는 모습이었지만 활동 중후반부부터는 왠지 모르게 기가 죽어있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것은 특히 라이브 무대에서 많이 나타났는데 무대에서 긴장을 많이 했는지 본인이 갖고 있는 포텐에 비해서 많이 활약을 못한 편.[14]

2집이 발매되고 뮤직뱅크에서는 활동 기간 내내 올 라이브를 선보여 댄스 그룹임에도 라이브를 한다는 사실이 이슈였고 회사에서는 언플로 쓰기도 했다. 신문에도 그렇게 보도돼서 기성 세대들에게도 라이브 하는 그룹이라고 어필된 바 있다. 실제로 샵 이라는 그룹을 라이브 잘하는 그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현재까지도 대다수.

당시 H.O.T., S.E.S., 젝스키스,핑클, 유승준, 이정현, 코요태, god 등등 기라성 같은 인기 가수들과 활동 시기가 겹쳐서 죽음의 조나 다름없었는데도 커리어 역사상 처음으로 1999년 12월 7일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이때 1위를 수상하고 그동안의 고생들이 주마등처럼 지나쳤는지 이지혜는 노래도 못부르고 아예 주저 앉아서 통곡했다.
데뷔 후 첫 1위 수상 (1999.12.07)
후속곡 가까이 무대 (1999.12.12)

타이틀곡이 대박을 터뜨린 뒤 같은 해 12월부터 겨울 시즌 송 가까이로 후속곡 활동을 시작했으며 톡톡 튀는 타이틀에 이어 편안하면서 따뜻한 분위기의 곡이 계절과 딱 어우러지면서 뮤직뱅크에서 1위후보까지 올랐고 이 곡까지 히트도 하자, 이벤트 성 삼속곡인 'For You'도 선보였고 이 곡도 준수한 반응을 얻었다. 활동 곡들이 모두 히트되어 확실한 정상급 그룹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For You'는 마이너 장르를 바탕으로 다크한 의상 컨셉을 보여줬는데 어찌보면 샵 활동곡 중 가장 다크한 느낌이다. 특히 이 곡에서는 어반 댄스에 능했던 '소리'에게 완전히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었지만 두번째 후속곡이라 단 2주로 활동이 끝나버렸다. 이후 그녀가 팀을 떠난 것을 생각하면 많이 아쉬운 부분. '가까이'도 그랬지만 'For You'도 방송용 버전 음원이 따로 존재했다. 짧게 활동했지만 생각보다 곡의 평가와 반응은 좋아서 뮤직뱅크에서 1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속곡치고는 꽤나 높은 순위였다.

1999년 당시에는 DDR과 펌프 잇 업의 전성기였는데 DDR하고 펌프 잇 업 둘 다 노래가 수록되면서 오락실에 가면 샵 노래가 항상 들릴 정도였다. EZ2Dancer에서도 <가까이>가 수록되어 있다. [15]
삼속곡 For You 무대

1집에 비해 2집의 랩의 비중이 엄청나게 줄어들었으며[16] 덕분에 장석현과 크리스 두 명은 거의 들러리에 가까운 비중을 보여줬다. 그래도 당시의 보이그룹 전성시대와 더불어 동시대의 아이돌 가수들은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비쥬얼과 댄스를 위주로 강조했던 편이라서 노래 실력은 그야말로 개판인 경우가 많았는데, 그래도 샵은 음악 방송에 출연을 할 때마다 주로 라이브로 직접 노래를 하는 편이었고, 메인보컬이었던 이지혜의 노래 실력은 호평을 받기도 했었다. 해체 사건 이후 이래저래 좋지 못한 이미지가 되어버린 서지영 또한 당시 가창력은 준수한 편이었다.
샵 x 스페이스 A 뮤직뱅크 합동 무대

비슷한 멤버 구도에 살짝 먼저 인기를 얻기 시작한 스페이스 에이와 라이벌 구도가 생겨 음악 방송에서 두 그룹이 합동 무대를 펼친 적이 있으며, 단순 인기로는 코요태와 라이벌 구도가 이루어졌다. 음반 판매량은 195,000장으로, 1집의 8만여 장에 비해 두배 반이나 오르는 등 전성기의 시작을 알렸다. 소리는 2집 활동이 끝난 후 음악적인 견해의 차이로 떠났고[17] 이후 샵은 추가 영입 없이 장석현, 이지혜, 크리스, 서지영의 4인 체제로 계속 활동하게 된다.

4. 2000년

성공적인 2집 활동 종료, 그리고 3집 발매 사이의 공백 동안에 팀 내 불화에 있어 첫 위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멤버 소리의 탈퇴와 더불어 이지혜 역시 팀을 그만두려고 했었지만 소속사에서 나가지 말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18]

그리고 마침내 2000년 8월, 3집 The Four Letter Word Love을 발표하며 컴백했다. 1~2집때의 틴팝 느낌에서 성숙하고 카리스마 있는 컨셉으로 탈바꿈하여 등장했는데 2집에서 랩과 안무를 맡았던 '소리'의 역할을 서지영이 흡수하여 본래 귀여운 이미지에서 건강미 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인지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19] 이지혜 역시 컷트머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남자 멤버들도 운동을 열심히 했는지 남성미를 물씬 풍기며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이르렀다.
타이틀곡 잘됐어 무대 (2000.8.20)

장석현은 활동 초기 금발로 탈색했지만 당시 금발을 제지하던 KBS에서는 결국 첫방송때 두건을 쓰고나와야 했다. 그래서 결국 흑발로 다시 염색했는데 이것이 신의 한 수가 되어 비주얼 리즈를 갱신했다. 사실 장석현은 데뷔 때부터 활동 후반까지 계속 외모가 출중하여 어찌보면 샵의 실질적인 외모 순위 1위는 여자 멤버들도 아닌 장석현으로 봐도 무방하다.

타이틀 곡 '잘됐어'는 비슷한 시기 신화 등에게 곡을 선사한 김진권 작곡가의 작품인데 이 시절 브리트니 스피어스엔싱크의 영향을 받아 좀 더 팝 냄새가 물씬나는 노래로 호평 받았다. 재밌는 것이, 샵이 '잘됐어'로 컴백하고 한달 뒤에 핑클이 'Now'를 가지고 컴백했는데 'Now'도 김진권 작곡가의 노래였고 이들도 샵처럼 김진권의 곡을 받아 귀여운 느낌에서 탈피했다는 점이 동일했다. 심지어 활동 시기가 겹쳐 뮤직뱅크에서는 아예 이 두 팀이 1위 후보로 올라오기도. 잘 들어보면 '잘됐어'와 'Now'의 곡 구성이 아무래도 비슷한 시기의 한 작곡가에서 나온 노래라 비슷한 점도 있다.[20] 또한, 핑클 컴백 한달 후 유승준의 '찾길 바래'도 같은 장르, 비슷한 느낌의 곡이다.
당시 홍경민(흔들린 우정), 백지영(Sad salsa), 이정현(너, 줄래) 등의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명곡들이 1위를 휩쓸던 시기에 컴백한 데다 박지윤(성인식), 조성모(아시나요), 서태지(울트라맨이야)와 활동이 겹치는 바람에 차트 상승 속도는 2집과 비슷했지만 5위권안에 줄창 머무르는 바람에 후속곡으로 전환해야 될 시기마저도 타이틀 곡 활동에 매진했다. 그 덕에 '잘됐어'의 무대 수는 어마어마하고, 각 방송사 마다 최소 6번 정도의 무대를 선보이는 진풍경을 낳았다. 유튜브에 검색해봐도 상당히 많이 나온다

1위를 꼭 타야겠다는 절치부심이 있었는지 여름에 나온 곡을 11월 첫 주까지 방송한 결과 결국엔 KBS 뮤직뱅크에선 2주간 1위[21]를 수상했다.

활동 후반부 멤버 서지영이 맹장수술을 받은적이 있는데, 무대에 대한 의지가 아주 대단했던건지 맹장 수술을 하기 직전, 당일까지 SBS 인기가요 생방송 무대에 올랐다. 하필 이날은 H.O.T.와 함께 1위후보에 오른 날이었는데 1위 후보 인터뷰에서 서지영의 표정이 사색이 되어있고 이지혜는 그녀를 부축하고 있었다. 결국 무대 직후 응급실로 이송되어 맹장 수술을 받았고 무대 위에서만큼은 초인적인 프로 정신을 보였다.

3집 시절 곡의 인기나 가수의 인지도는 2집 때보다 오히려 상승했다. 음반협회 기준으로는 17만 장의 판매고를 올려 2집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경쟁 가수가 매우 많은 혈전 가운데서도 차트 3~5위권에서 두 달 가까이 버티는 저력을 발휘했으며 방송 활동도 이전보다 더 늘어났다. 특히 2집의 펑키/시즌송에서 탈출해 보다 세련되면서도 당시 유행에 딱 맞는 트렌디한 댄스곡으로 장르 변화를 시도, 상큼하고 통통 튀는 이미지에서 강렬하고 섹시한 이미지로 이미지 변신까지 성공적으로 이루어 당시 대세 가수의 한 축에 당당히 낄 수 있었다.
잘됐어 라이브 무대[22]
3집 컴백 모르니? & 잘됐어 무대

3집 발매 초반부에는 컴백 무대에서 선보인 '모르니?'가 후속곡이 될 예정으로 소개 된 바 있었지만 워낙 '잘됐어' 활동이 길어진 판이기도 했고 상술한 서지영의 건강 문제와 더불어서 '모르니'가 코요태의 색깔과 가까운 유로 댄스곡인지라 후속곡으로는 탈락했다. 다만 활동이 적었음에도 클럽가에서 흘러나와 은근히 인기가 있던 노래이기도 하고, 워낙 대중적으로 히트가 보장된 곡이라 만약 후속곡 활동을 했다면 샵의 대표곡 중 하나로 자리매김 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샵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기에는 '잘됐어'가 좋은 선택이었지만 대중성을 생각했다면 '모르니?'가 타이틀 감이었다고 보는 견해도 존재. 3집 활동 당시 인터뷰 중 '잘됐어'는 멤버들이 고집을 부려 타이틀 곡으로 선정되었다고 하고 회사에서는 이견이 있었다고 한다.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인 댄스곡이 '모르니?'였고 후속곡 후보였다보니 아마 회사가 원했던 타이틀은 '모르니?'였을지도.

이때 샵 멤버들은 윤일상이 작곡한 미디움 템포 '그래도 될까?'로 활동하기를 원하였고, 그래서인지 결국 후속곡은 '그래도 될까?'로 결정된다. 활동 기간은 한달반 남짓이었지만 가을-겨울시즌에 잘맞는 노래로 지금까지도 라디오에서 간간히 들린다. 이지혜는 짧았던 숏컷에서 피스를 붙여 긴 머리로 등장했는데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서지영이 우스갯소리로 언니가 야한 생각을 많이해서 머리가 길었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었다.

이 곡은 음악방송 별로 두번씩만 출연했는데도 불구하고 뮤직뱅크 최고 순위 9위까지 진입하며 저력을 보였다. 대중적으로 큰 히트는 못쳤지만 곡이 워낙 좋아서 숨은 명곡으로 통한다.
후속곡 그래도 될까 무대

3집 활동은 모든 멤버가 20대가 되어 성숙함을 꾀한 것이 성공적인 요소로 자리잡았다. 같은 해 연말에는 KBS 가요대상 본상과 댄스 부문등을 수상하며 2집 못지않게 성공적인 활동을 벌였다.

5. 2001년

3집 발매 후 불과 6개월 후인 2001년 2월에 정규 앨범 4집을 발표했다. 2000년 8월에 3집 앨범이 발매되어 12월 연말 시상식 때까지 활동한 후, 다음 앨범 준비를 위해 활동을 잠정 중단했었는데 그러고는 2월 중순에 앨범이 나왔으니 활동 중단 후, 40여 일만에 무려 정규 앨범을 들고 컴백한 셈. 그만큼 매우 짧은 기간 동안 준비를 했음에도 완성도 높은 앨범이 나왔다. 당시 보도 자료에서는 가요계의 흐름에 따라 뒤쳐지지 않기 위해 빨리 앨범을 제작했다고 한다. 현재 음악 시장을 미리 선견지명 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타이틀곡 Sweety 무대 (2001.04.12)

상큼함과 성숙함, 그리고 세련됨을 동시에 어필한 타이틀 곡 Sweety는 샵 역대 곡들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어 방송 3사 1위를 처음으로 모두 석권했고, 1주일간 TV, 라디오 통틀어 134회 재생으로 한국 라디오 방송 횟수 신기록 기네스에 올렸다. 더군다나 혼성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여리여리한 스타일로 획일화된 요정 콘셉트 여자 아이돌들에게 새 지평을 열 만큼 반향이 컸다. 이 노래는 박근태 작곡가가 거의 10분 만에 만들었던 노래라고 훗날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제작 기간이 워낙 짧았던 탓에, 첫방송 까지도 타이틀 곡을 'Sweety'와 '백일기도' 사이에서 결정하지 못해 방송 첫주 각 곡의 컨셉으로 두 곡을 동시에 선보여 팬들에게 타이틀 곡 투표를 받았었다.[23] 결국 'Sweety'가 계절의 영향이었는지 근소하게 높은 표를 받아 타이틀 곡으로 결정된 것. 여담으로 앨범 수록곡 '사이'도 타이틀 곡 후보였다고 한다.
후속곡 백일기도 무대 (2001.06.02)

'Sweety' 활동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백일기도'로 후속곡을 진행하려 할 때 서지영이 선탠을 하다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해 예정되던 TV-CF가 날아가고 후속곡 활동이 연기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하지만 이것이 액땜이 되었는지 '백일기도'는 방송 3사 1위를 석권했으며 뮤직뱅크에서는 골든컵까지 수상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타이틀 곡이 2집 '가까이'에 가까운 상큼 발랄 콘셉트였다면 '백일기도'는 섹시하고 강렬한 콘셉트여서 'Sweety'와는 정반대의 컨셉[24]으로 이질감이 있을 법도 한데, 트렌디한 느낌의 곡이 대중들에게 어필되어 10대 청소년들과 나이트 등에서 대히트하면서 확실한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것은 샵이 그 전까지의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성공적으로 이륙했던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컨셉을 180도로 확확 바꾸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는 것. 쉬워보이지만 이때의 가요계 동향으로 볼때 댄스 가수한테 이미지 변신은 필수이긴 하나, 샵처럼 한 앨범에서 활동하는 곡 마다 컨셉을 바꾸면서 꾸준히 흥행한 그룹이 몇 없다.

다만, 체감 인기는 높았으나 그에 비해 음반 판매량은 크게 증가하지 못하고 214,000장 정도에 그쳤다. 그래도 샵 역대 앨범 중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남았다. 비교적 짧은 공백기에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미지 소비를 크게 하지 않고 후속곡까지 연타를 터뜨리면서 더 성공적인 결과를 기록한다.
타이틀곡 내 입술..따뜻한 커피처럼 무대 (2001.12.15)

같은 해 11월 발매된 스페셜 4.5집에서는 앨범 타이틀 'flat'이 말해주듯 기존의 댄스 장르에서 잔잔한 발라드 곡으로 복귀한다. 샵 역대 타이틀 곡 중 가장 완성도 높은 곡으로 평가 받았고 지금까지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데, 타이틀곡이 그 유명한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이다.

활동 당시에 리즈 시절 god와 완벽히 겹쳤음에도 방송사 1위를 또다시 차지했으며, 활동이 끝나고도 한참 지난 2000년대 후반까지 싸이월드 BGM 최상위권을 놓치지 않았고, 매 겨울마다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곡이 되어 2020년대인 지금까지도 카페에 가면 가끔씩 들리는 노래다. 제목에 '커피'가 들어가 카페에서도 자주 들리는 노래. 이전 활동 곡들과 달리 처음으로 랩 위주에 원톱 보컬 형식을 차용하여, 발라드 곡임에도 랩 비중이 가장 높은 곡이 되었다.

이전까지의 곡에서는 보컬 이지혜와 서지영이 동등한 비중으로 돌아가면서 노래를 불렀으나, 이번 곡은 서지영이 랩만 담당하고 보컬 파트는 모두 이지혜가 불렀다. 이지혜만의 여리여리하고 따스한 음색이 곡에 딱 맞아들어 대중들에게 크게 호평을 받았다. 서지영도 의외로 이 곡에서 보여준 랩 톤이 서지영의 또다른 모습이라고 호평받았다. 그래서인지 이지혜가 시간이 흘러서도 나름대로 애착을 보이는 곡들 중 하나다. 노래 자체도 잘 맞았고 랩 비중이 높음에도 이지혜가 단독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본인의 인기 또한 이전보다 상승했기 때문이다.

당시 방송 무대에서 이지혜는 무대에서 춤을 추지 않고 따로 지은 세트장에서 노래하는 것이 지금와서 왕따 증거로 올라오고 있으나 이지혜는 이 노래로 활동할 때 본인 컷을 많이 받았다고 좋게 회상하는 것을 보면 그게 아닐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이지혜를 위한 세트를 따로 마련한다는 것 자체가 예산을 쓰는 일이기 때문에 어불성설이다.

또 활동 초반 뮤직플러스 무대에서는 곡이 끝난 뒤 카메라가 잡히는 줄 모르고 서지영과 이지혜 그리고 모든 멤버들이 장난치며 웃는 모습이 찍힌 적도 있어서 이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불화의 정점을 찍던 시기는 아니다.[25]

어쨌든 이 곡은 이지혜의 솔로 1집에서도 이 곡을 리메이크했으며, 이후 2015년 발매한 커피소년과의 음반에서도 이 곡을 또 리메이크했다. 발매후 20년이 지난 2021년, 가요대전 무대에서 조이 또한 이 곡을 부르면서 아직까지 대중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반응은 '원곡은 절대 따라갈 수 없다'라는 평.

6. 2002년

2002년 2월까지 연말-연초 분위기를 잘 살린 'Kiss Me'로 후속곡을 내놓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스페셜 앨범임에도 2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려 4집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2001년 두장의 앨범으로 다수의 1위 트로피와 통산 4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올리는 샵의 최전성기였다.
후속곡 Kiss Me 무대 (2002.02)

2002년 9월, 비교적 긴 공백기 끝에 정규 5집 Style을 발표했다. 그전의 짧은 텀을 두고 컴백했던 것에 반해 무려 10개월만에 컴백했다.[26] 또 이 시기 소속사 월드뮤직이 SM과 유통 계약을 맺으며 발매 전 SM을 통해 5집 앨범 스포가 올라오기도 했었다.[27]

또한 멤버 별로 개인활동을 벌여 이전에는 미비했던 남성 멤버들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장석현은 SBS 시트콤 '오렌지'에 출연하여 연기자 진출을 도모했으며 여성멤버들도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 패널로 등장하는데 이지혜는 인기예능 천생연분 패널로 출연했고, 특히 서지영은 류시원과의 열애를 인정했지만 오히려 이것이 인지도에 기여하여 더 유명해진 바 있었다. 류시원과의 의류 모델 발탁은 물론, 톱 여성 연예인들이 찍던 속옷 광고 브랜드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개인 활동에 대한 인식이 박하던 시대에 솔로 CF가 줄줄 발탁됐을 정도면 당시 서지영의 입지가 어느정도로 커지고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28]
타이틀곡 눈물 무대 (2002.09.13)

이 앨범에서 샵은 음악적인 변신을 시도했는데 그 전의 박근태 프로듀스의 음악 느낌에서 벗어나, 라이벌이자 동료였던 코요태 휘하의 작곡가 이용민에게 곡을 받아 유로댄스 곡 '눈물'을 선보여 여러 가지 반응을 낳았다. 당시 샵 제작자가 어떤 이유에서였는진 모르겠지만 기존 음악 스타일을 벗어던지는 바람에 기존 샵 팬들에게는 반응이 엇갈렸다.[29]

사실 발매 직전까지 내정됐던 타이틀 곡은 96년 여성 듀오 몰리의 곡을 리메이크한 박근태 작곡의 '변신'이었다. 5집 앨범 자켓은 이미 7월에 완료한 상태에서 8월쯤에 이미 팬들 사이에서 스포가 있었지만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발매 직전에 '눈물'이 타이틀로 교체된다. 장석현 팬카페에 본인이 올린 글을 보면 8월 23일에 타이틀 곡을 받아서 그 곡만 녹음하면 된다는 글이 존재했는데 '눈물'이라는 곡이 가장 마지막에 완성됐고 녹음 후에 이 곡이 좋다고 판단되어 갑작스럽게 바뀐 것으로 추측된다.[30]

'눈물'의 타이틀 선정은 급 커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급하게 결정된 일이었고 어느정도였냐면 9월 8일 인기가요가 첫방송 날짜였는데 장석현 팬카페에는 샵이 9월 3일부터 안무 연습에 들어간다고 고지되어 있었다. 그러니까 단 5일만에 안무를 연습하고 컴백 무대에 오른 것.

그래서 그런지 '눈물' 컴백 초반 무대에는 안무 숙지가 안되어 보인다, 어색하다라는 반응이 엄청나게 많았다. 이후 생방송 펑크 사건이 터지면서 불화로 인해 안무 연습도 같이 안했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졌지만 유독 '눈물' 안무가 동선도 어색하고 멤버들 몸에 안익은 이유는 타이틀 곡로 급작스레 정해지자마자 바로 컴백한 이유도 있었기 때문.

그래도 해체 직전까지 음악 방송에서 '눈물'의 순위는 10위권에 들었고, 아마 예전처럼 길게 활동을 했다면 한번쯤 1위를 수상했을 수도 있었다. 해체 직전인 SBS 인기가요 2002년 10월 13일 방송분에서 순위가 4위였고 상승 곡선이었다. 1개월간의 프로모션으로 얻은 판매량도 13만 장에 달했다.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이미 1달 판매량으로 3집의 최종 판매량에 다가섰을 정도. 계속 활동했다면 최소 15만, 많게는 20만 장까지는 달성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음악 스타일이 바뀌어서 논란이 일어났지만 곡 자체가 워낙 좋았어서 순위 상승세나, 음반 판매 동향으로 볼때는 절대 하락세가 아니었다.

해체 직전의 시기, 샵은 후속곡을 정하고 있었고 그 중에서 발라드 곡 '그랬죠?'를 선택해 후속곡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다.[31]

그러던 2002년 10월, 두 여성 멤버간의 불화 사건이 공론화되며 파장을 일으켰고 결국 10월 15일 월드뮤직은 샵을 해체시켰다. 그렇게 4년간의 짧은 활동으로 다수의 히트곡을 남긴 샵은 종지부를 찍었고 이듬해 계약이 만료되며 팬들의 추억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7. 2003년

2003년 1월 23일, 6집 앨범에 수록하려 했던 곡들로 예측되는 두 곡[32]이 함께 수록된 떨이식같은 베스트 앨범 Smart & Smooth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발매되었다.
Knock 그런거니

여담으로 당시 멤버들은 2003년 계약만료를 앞둔 상황이였고 적어도 계약만료 전까지 두개의 음반을 발매할 계획이였다고 한다.[33]

8. 해체 직후의 개인 소식

일련의 사건 이후 인터넷 여론은 거의 이지혜를 지지하는 쪽이었으며, 서지영은 악녀로 찍히면서 한동안 버로우를 타다가 20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연기자로 데뷔하게 되면서 방송에 복귀하면서 우려를 불러 모았으나 다행스럽게도(?) 드라마는 대박을 쳐서 큰 문제없이 복귀했다. 물론, 서지영은 연기력 문제로 신나게 까였다.[34] 회가 거듭될수록 사실상 드라마에서 사라졌다.
서지영 '몸살'

그리고 솔로 음반 또한 2집까지 냈지만 거의 연기자로 전향한 듯한 모습. 음반 활동 당시 Sweetune, 윤일상 등의 작곡가들과 같이 작업했으며 2005년에는 '몸살, 2007년에는 'Hey Boy'를 비롯한 곡들을 발매했는데 나름 반응이 괜찮았다. 또한 같은 해인 2005년 이지혜 또한 ‘그대 없이 난' 으로 활동하던 도중 몸상태가 나빠지면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됐는데 당시 서지영이 조문용 국화를 사들고 이지혜를 병문안을 했다는 사진과 글이 여러 사이트에 퍼지면서 또 엄청나게 까였다 하지만 서지영이 당시 들고 간 것은 꽃다발이었고, 꽃다발 사진의 일부가 잘려서 국화처럼 보이면서 와전된 것일 뿐 이 일에 대해서는 욕을 하면 안 된다.
이지혜 '그대 없이 난'

2008년 SBS 절친노트라는 화해 프로그램을 통해 이지혜와 서지영이 해체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함께 등장했다. 표면적으로는 이때에 정식 화해한 것으로 보이나 한순간에 앙금이 풀릴 리는 없고, 이 프로그램이 화해의 계기가 되었다고 보는 것이 좋다.
샵 해체 후 다시 만난 이지혜와 서지영

장석현은 싱글 곡을 몇 곡 발표한 뒤 아예 연기자로 전향했으며 2009년 이지혜와 다시 뭉쳐 '사랑 100%'라는 싱글 곡을 발표했다. 현재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2015년 6월 14일, 복면가왕에서 '베토벤 바이러스'로 참가했다. 복면가왕에서 그룹 시절에도 보여줄 수 없었던 가창력[35][36]을 마음껏 발산했다. 청중과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체로 전성기 때 노래 실력으로 빛을 보지 못하고 고생만 했다는 게 안타깝다는 반응.

이지혜는 꾸준히 가수로 활동했으며 2015년 커피소년과의 싱글 앨범 '아니 그거 말고'를 발표하기 전 장석현과의 듀엣 앨범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과거에 장석현과 듀엣을 하고 싶었으나 제작자들에게 '장석현을 빼고 와라', '나는 쟤(장석현)랑 같이 하기는 싫다'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복면가왕에 나오기 전 장석현의 노래 실력을 알지 못하는 입장이었을 제작자들의 마음이 이해는 가나 지금의 장석현의 실력을 생각하면 여러 모로 아쉬운 부분. 장석현이 복면가왕으로 뜨기 전부터 이지혜는 장석현과 듀엣을 생각하면서 가칭 '반샵'[37]에 대한 이야기를 SNS 등지에서 자주 언급하는 등 애착을 보였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앨범을 준비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당시에도 팬들은 '반샵'을 생각하고 있었으나 좌절.

크리스는 해체 후 다른 가수들의 앨범에 프로듀서 등으로 참여하다가 2006년 크리스토퍼로 이름을 바꾸고 솔로 앨범을 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연예계에서 은퇴하였고 현재는 미국에서 사업체를 운영한다.

서지영은 불미스러운 사건을 겪고 난 뒤 한동안 연애편지, X맨 같은 짝짓기 프로를 전전하다가 드라마, 음반으로 솔로 활동을 해 왔고 2011년 결혼식을 올렸다. 2011년에 정선희서지영을 두고 "원래 놀던 애들이 시집을 잘 간다."라고 디스를 퍼부은 적이 있다. 결혼 후에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었고, 결혼 이후로는 방송 활동을 중단하면서 사실상 연예계를 떠났다.

9. 해체 이후 그룹 소식

2009년 2월 17일, 멤버인 이지혜장석현이 듀엣으로 발라드곡인 '사랑 100%'를 발매했다.
사랑 100% Music Video

2012년 서지영을 제외한 3인끼리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2002년 해체 당시 서지영과 함께 크리스도 불화의 원인으로 꼽혔는데, 알려진 내용들과는 다르게 크리스와는 감정이 크게 격렬하지 않았는지 이들끼리 만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었다.[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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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7일, 트위터를 통해 11년 만에 다시 뭉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직접 현장에 있던 손님의 목격담으로는, 이 날 이지혜서지영이 공식적으로 화해했다고 한다. 서로 부둥켜 울기도 했다고 한다. 그 이후 이지혜는 서지영을 정말 진심으로 잘 대해 주고 받아준 모습을 현재까지 보여주며 대인배, 보살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정작 당사자는 SNS에 '보살'이란 댓글이 달릴 때마다 "저 크리스챤인데"라며 별로 좋아하지 않는 기색을 내비친다. 좋은 신앙심이다. 죄송하지만 기독굡니다!! 방송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라고 언급하기도 하였으니 서지영보단 아닐 지라도 나름 흑역사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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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해체의 원인이었던 이지혜와 서지영도 이 날을 기점으로 다시 관계를 회복했다. 2015년 이지혜의 트위터에서 공개된 네 사람의 사진과, 당시 이지혜와 서지영이 부둥켜 안고 울었다는 목격담이 나왔을 때부터 두 사람의 회복을 짐작할 수 있었는데, 이후 커피소년과 이지혜가 같이 발표한 '아니 그거 말고'라는 노래에 서지영이 뮤직비디오의 여주인공으로 나오고, 티져 영상에 서지영이 부른 버전[39]이 나온 것을 보면 이제 서로 간에 있었던 앙금은 깨끗이 씻겨 나갔다고 봐도 좋을 듯 하다. 이지혜는 서지영을 뮤비의 주인공으로 섭외하고 싶었으나 한편으로는 이로 인해서 과거가 재조명되고 연예계를 떠난 서지영이 다시 상처를 입을까봐 걱정했는데, 서지영이 너무 흔쾌하게 받아들여주었고 노페이로 출연해서 너무 고마웠다고 한다.

2014년 12월 13일, 무한도전 토토가에 완전체로 출연 가능성을 보였으나 아쉽게도 무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사

2015년 6월의 장석현에 이어 2016년 10월, 이지혜도 복면가왕억울하옵니다 미스춘향으로 출연했으며 결과는 1라운드에서 떨어졌다. 이 때 노래를 부르자마자 특유의 음색으로 많은 사람들이 눈치를 챘으며 스스로도 금방 들킬 것 같았는지 중간 중간 예능을 했고 가면을 벗은 뒤 대기실에서 따로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나름대로 여러 감정이 북받쳤는지 눈물을 보였다. "어휴 그만 울어야 하는데"하며 자학하는 건 덤.

이후 2016년 5월 7일 SNL 코리아 아이오아이편 토토소 코너에 게스트로 나온 이지혜는 "너희 여자 멤버들끼리 싸우면 어떻게 되는지 아니?"라는 말로 셀프디스를 시전했다. 한숨 쉰 후 예원을 쳐다본 것은 덤이다. 사건이 사건인 지라 이제는 아예 본인의 자학 개그로도 쓰는 듯 하다. 야 너네 어벤져스 본 거야! 사진 찍어! 사진!

서지영-크리스에 이어 2017년 9월에는 이지혜, 2022년 3월에는 장석현도 결혼식을 올리게 되면서 모든 멤버가 유부남/유부녀 대열에 합류했다.

10. 슈가맨 출연

2016년 5월 31일,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서 복원 특집[40]으로 투투와 함께 희열팀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멤버들 사정상 이지혜와 장석현만 출연했으며 비워둔 멤버를 대신해 윤보미딘딘이 참여했다.
[슈가송] 샵이다! (울컥) '스위티(Sweety)' ♪ 슈가맨 33회
[샵 히트곡1]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 첫 소절에 심쿵! 슈가맨 33회
[샵 히트곡2] 타임머신 탑승 '가까이'&'Tell me Tell me' ♪ 슈가맨 33회

이 날 슈가송 'Sweety'를 비롯하여 메들리로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가까이', 'Tell me Tell me'를 불렀다. 대중적인 인지도를 생각하면 'Sweety'보다 펌프와 함께 유행을 탄 'Tell me Tell me'나 최근에 리메이크까지 되었던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이 좀 더 나았을 지 모르지만 Sweety가 샵 활동 당시에 사실상 최고 인기를 구가하던 곡이고, 가장 많은 음반을 팔게 해주었던 곡이었기 때문에 샾이라는 그룹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곡으로서 전혀 무리가 없었다. 역시나 전주만으로 상당수 판정단이 알아보았기에 무리 없는 선택이었다. 아울러 베스트 복원 맨으로 선정되었다.

사라져간 가수를 다루는 슈가맨 특성상 늘 그랬듯이 해체 당시에 관한 질문이 나왔는데 이지혜는 "서로 어려서 잘못했다"라며 넘기고, "선빵은 내가 날렸다"라면서 우스갯소리를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무리했으나... 알 거 다 아는 시청자라면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다시피 온라인에선 다시금 사건이 재조명되었고 또 다시 서지영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안착하면서 20년이 지나도 미친듯이 까이기 시작했다. 방송 직후 서지영을 검색하면 이들의 불화설에 관련된 기사가 쏟아졌는데, 아침에 가까울수록 서지영의 일상 SNS나 둘이 화해했다는 기사들이 도배되었다.


[1] 이미 회사에서 이지혜의 데뷔를 여러 차례 무산시켰고(개중엔 당시 월드뮤직 소속으로 연습 중이던 이효리, 김동완과 함께 혼성그룹으로 데뷔할 계획도 있었다.) 끝에는 트로트를 시키려 했기에 그것만은 싫었던 이지혜가 회사에 나타난 이상민을 붙잡고 절실하게 "댄스 음악이 하고싶다"고 했다고 한다.[2] 합류 이전에 E&C라는 남성 2인조 그룹에서 활동했었으며 대표곡은 '날려버렸어'.[3] 4집 시절 '양파링' TV-CF를 계약했으나 서지영이 화상 사고를 입으면서 결국 무산되고 더 자두가 대신 찍게 되었다. 샵은 TV-CF는 별로 못찍었지만 지면 광고는 몇차례 계약했었다.[4] 해체 후 베스트앨범의 타이틀곡이 되어 뮤직비디오도 나왔으나 정식 후속곡보다 이벤트 성 후속곡에 더 가까웠다.[5] 당대 최고 혼성그룹이었던 룰라 이상민의 지원사격, 중형급 기획사였던 월드뮤직의 푸쉬, 꾸준했던 공중파 출연 (케이블 TV에서는 샵이 신인중에서는 거의 장악할 정도로 많이 비춰줬다.)등까지 합해보면 잘되지도 망하지도 않은 그런 아쉬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6] 이상민은 항상 유통사와 기획사들과 음악적인 견해 차가 컸다고 어쩌다 어른에서 말했는데 이 시기 월드뮤직에서 본인이 만든 샵과 컨츄리 꼬꼬도 손을 떼고 99년 하반기 본인 휘하의 회사의 메인 프로듀서로 이직해 월드뮤직과의 인연을 정리한다. 그리고 만든 그룹이 브로스.[7] 이상민이 음악의 신에서 직접 언급한다. 이를테면 샵 멤버들은 이상민과 일을 하기 싫어한다는 식의 말을 전했다고.[8] 사실 이상민과 공동 작곡이고, 이상민과 박근태 자체의 사이에는 이후에도 문제없이 쭉 유지되었다.[9] 1979년 10월 12일 생. 불화와는 거리가 멀었던 멤버이며 건강상의 문제와 가족들의 반대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탈퇴 수순을 밟았다. 이후에 2000년대 초중반까지 VJ 활동을 하기도 했으나 현재 근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10] 1978년 2월 14일 생. 이상민이 힙합 그룹이라며 꼬시길래 왔더니 댄스 그룹이라 1집 활동 후 나갔다고 알려졌으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그룹에서 방출 당했다고 한다. 그 뒤 같은 소속사인 업타운의 4집에서 객원 멤버로 잠깐 활동했다가 팀이 대마초 사건으로 와해되면서 신은성 1집에 객원 래퍼로 참여, 이후 연예계에서 발을 떼고 영어 강사 및 앵커, 행사 진행자 등으로 활동 중이다.[11] 오희종은 활동 막바지쯤 탈퇴하고, 김영진도 뒤이어 활동이 완전히 끝난 후 탈퇴한다. 굿바이 무대에서는 오희종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이 때문.[12] 1981년 5월 1일 생. 본명은 전진영으로 서지영과 동갑이고 부산 출신. 당시에는 댄스대회 1위 출신이라고 이 멤버를 홍보했었다. 활동 도중에 장석현과의 열애설이 돌기도 했었지만 본인들은 당연히 부인했다. 최근 소리의 인스타그램에 의하면 현재는 가요계에서 완전히 은퇴했으며 디자이너로 변신해 '테이아소리' 라는 편집샵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3] 프리 스타일로 떼워야 하는 제스처부터가 보통 이상의 수준이다. MBC 2집 첫방에서 보여준 본인 파트 제스처는 거의 채리나를 방불케하는 수준. 춤을 정말 잘추는 멤버다.[14]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벌칙으로 통 아저씨 춤을 코믹하게 추고 패널들의 반응이 대단했는데 춤을 추고 그 즉시 스튜디오 뒷편으로 뛰어가서 숨질 않나, 본인 성격 자체가 낯을 많이 가리고 조용한 편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15] 참고로 이지투댄서 수록판 '가까이'의 BGA 담당이 나꼬오빠였다.[16] 1집에서 래퍼로 비중이 컸던 오희종과 김영진의 탈퇴가 적지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오희종을 대신해 끼워넣은 것으로 보였던 소리는 데뷔 전 배경부터가 래퍼라기보다는 댄서에 가까웠다. 데뷔 초부터 이지혜서지영 간의 파트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는 카더라가 가장 유명했지만[17] 대학에 진학하고 공부를 이어가기 위해서 탈퇴했다는 것이 그 당시 공식 입장이었다. 서지영의 괴롭힘 때문에 탈퇴한 거라는 소문이 샵 해체 이후에 뒤늦게 돌긴 했지만, 진실은 당사자들만이 아는 것이므로... 위의 98년 문단에 서술된 존의 실제 탈퇴 이유도 25년만에 밝혀졌으니 소리의 탈퇴도 사실은 자의가 아닌 소속사에 의한 타의일 확률도 있는 편이다.[18] 당시 모 항공사의 스튜어디스 면접을 보며 팀내 갈등으로 인한 탈출구를 모색했었다고 2009년 인터뷰에서 밝혔다.[19] 까맣게 태닝하고 살짝 노출이 가미된 의상을 입고 격렬하게 춤을 추는데, 끼가 보통이 아니다.[20] 1절이 끝나고 나오는 댄스 브레이크 구간마저도 비슷하다.[21] 조성모의 아시나요는 3주 연속 1위를 하여 뮤직뱅크 골든컵 제도 시행 이후 첫 골든컵을 받았으며, 서태지는 KBS에 출연하지 않아 뮤직뱅크 순위에 들지 못했다.[22] 이지혜가 감기에 걸린 무대였는데 라이브 소화를 잘한다. 서지영의 음색도 엄청나게 빛난 무대이고, 잘됐어 무대의 경우 상당수를 립싱크로 소화했기 때문에 굉장히 보기 드문 라이브 무대가 되겠다. 거기다 밴드 라이브까지 덤...[23] KBS 첫방에서는 '백일기도' 컨셉으로 두 곡을, SBS 첫방에서는 'Sweety' 컨셉으로 두곡을 불렀다.[24] 3집 타이틀 곡 '잘됐어'의 연장선상으로도 느껴진다.[25] 불화가 심해진 것은 서지영이 이듬해 초 류시원과 교제를 인정한 시점부터며 4.5집 초반까지는 그래도 극한의 불화는 아니었던 것.[26] 내부에서 이번에는 적당한 공백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한 것인지 녹음 자체도 2002년 5월 말부터 시작했으며 장석현의 경우는 녹음과 시트콤 '오렌지' 촬영을 동시에 진행했다.[27] 다만 이때부터 불화가 정점을 찍기 시작하며 아예 녹음 스포 장면은 이지혜와 장석현만 등장하기도 했다.[28] 물론, 불화 사건으로 광고는 없던 일이 되었다. 심지어 뮤직뱅크 펑크가 났던 날이 이 광고 계약을 체결하는 날이었다고 한다. 매니저가 광고 계약을 체결하러 가는 길에 갑자기 전화가 걸려와 서지영이 방송을 거부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계약을 보류한채 급히 방송국으로 달려갔으며 이후 생겨난 일은 모두가 알다시피...[29] 같은 해 베이비복스가 김형석 프로듀서와 결별하고 김창환에게 곡을 받아 유로 댄스곡 '우연'으로 큰 히트를 쳤는데 여기에서 힌트를 얻었을수도 있다. 베이비복스는 샵과 매 앨범마다 판매량도 15~20만장 선으로 비슷했던 그룹인데 프로듀서를 교체하는 '도박'을 강행하지만 큰 성공을 거두어 샵도 이러한 그림을 그렸을지도 모르는 일. 또 본래 샵 5집 타이틀곡은 '변신'이 될뻔했고 이 곡이 리메이크 곡이었던걸 생각하면 더더욱 베이비복스의 '우연' 히트에서 힌트를 얻었을 가능성이 있다. 우연 역시 콜라의 우울한 우연을 리메이크한 곡이었기 때문이다.[30] 참고로 샵 버전 편곡은 '눈물'을 작곡한 이용민이 맡았는데 '변신'과 '눈물' 중에서 저울질을 하다가 '눈물'로 결정한듯.[31] 확실히 정해진 건 아니었으나 '변신'과 '그랬죠' 중에서 '변신'은 '눈물'과 비슷한 느낌인 데다 '몰리'의 곡을 리메이크했다는 게 팬들 사이에서 별로였는지 발라드 곡인 '그랬죠'로 표가 몰렸고, 서지영이 자신의 팬 페이지에 후속곡은 '그랬죠'로 정해졌다고 글을 올렸다.[32] Knock와 그런거니. 이중 '그런거니'는 5집 앨범 작업당시 녹음한 미수록곡으로, 5집 발매 전 SM을 통해 공개된 녹음실 현장에서 이 곡을 녹음하는 장면이 먼저 공개된 바 있다.[33] 월드뮤직이 2002년 SM으로 투자 받았을 당시 계약한 앨범중에는 공식적으로 샵 6집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곧이어 6집이 나올 예정이었던것으로 보여진다.[34] 사실은 서지영보다 옆에 있던 정경호가 더 연기를 못해서 본인은 그냥 묻혀 버렸다. 원래는 정경호가 서브 남자 주인공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면서 소지섭의 라이벌 역할을 했어야 하지만, 발연기를 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비중이 줄어들게 된다.[35] 당시 혼성 그룹에서 남자 멤버의 역할은 댄서나 래퍼가 대부분이었다. 그나마 제대로 보컬 실력을 보여준 가수는 투투김지훈, 이재훈이 거의 전부였다. 스페이스 에이 시절의 더원도 출중하긴 했지만 1집 활동만 하고 탈퇴한데다가 당시는 김현정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 보였는지라.[36] 당시 방청객의 증언에 따르면 샵 시절 노래를 하고 싶다고 장석현이 회사에 얘기했다가 엄청 맞았다는 말을 했는데 방송에서 편집됐다고 한다.[37] 멤버 넷 중 반이 모였기 때문에.[38] 사실 2006년 당시 크리스의 솔로 1집 '말만 해' 활동 시기와 이지혜의 싱글 1집 'Love me Love me' 활동 시기가 겹쳐 한 케이블 방송에서 만난 적이 있다. 시기로만 따지자면 2005년에 만난 서지영-이지혜 이후 공식적으로 드러난 멤버 간의 만남으로는 두번째였고 정식으로 섭외가 되어 출연한 것으로는 2008년 이지혜-서지영의 절친노트보다 빨랐음에도 그룹 시절 인지도나 해체 당시의 주목도가 모두 이지혜와 서지영에 집중되어 있어 이 시기의 만남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지나갔을 뿐이다. 이 때에도 두 사람은 서로의 길을 응원했다.[39] 티져에만 삽입되고 음원으로는 출시되지 않았는데, 이지혜의 인터뷰에 따르면 '음원이 있지만 좋은 취지의 시도로만 남겨두고 싶다. 괜한 욕심으로 안 좋은 소리가 나와서 상처 받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40] 이 날은 총 네 팀을 섭외했으며 쇼맨 공연이 없는 대신 현직 가수들이 빠진 멤버들 대신해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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